•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43건

 하늘 품은 연못, 연인들 마음도 '퐁당'
  • [인싸핫플] 하늘 품은 연못, 연인들 마음도 '퐁당'
  • 섬이정원의 인기 포토존인 하늘연못. 소위 인생샷이라고 부르는 최고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해(경남)에서 요즘 새로 떠오르는 명소는 ‘섬이정원’이다. 남면의 장등산과 고동산 사이의 다랑논에 조성한 유럽 스타일의 민간정원. 민간정원이란 2015년 생긴 정원법에 따라 민간인이 조성해 입장료를 받을 자격을 인정받은 정원이다. 섬이정원은 경남에서 첫 번째이자, 전국에서 세번째 민간정원이다.섬이정원을 찾아가는 길. 남해의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다 보면 유구마을에서 고동산 자락으로 난 꼬불꼬불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 좁고 교행이 안되는 이 산길을 따라 5분 남짓 차를 몰고 들어가면 산골짜기에 들어선 ‘섬이정원’이 나타난다. ‘섬이 정원이다’라는 뜻. 유럽식 정원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수목원이나 식물원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남해 다랑논의 형태와 구조를 그대로 정원으로 꾸며서다.그래도 나름의 형태를 갖췄다. 섬이정원에는 계류정원을 시작으로 모네정원, 물고기정원, 돌담정원 등 분위기가 다른 자그마한 10개의 정원이 있다.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한 정원은 물론 정돈된 느낌은 아니다. 조금은 허술해 보이지만, 그 이유는 완성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첫인상이 비록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자연 속에 동화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돌다리를 건너 정원으로 들어서면 별천지가 펼쳐진다. 정원에는 이미 갖가지 봄꽃들이 만개해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한사람이 걷기에 부족함이 없는 좁은 길에는 수선화를 비롯한 화려한 봄꽃들이 앞다퉈 여행객을 반긴다. 새들의 지저귐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정원은 자연스럽게 여행객을 유도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길은 꺾어지고 다른 화단으로 길이 이어진다. 이렇게 지그재그로 서너 층을 오르면, 시야가 확 트이면서 직사각형 연못이 나타난다. 일명 ‘하늘연못’이다. 이른바 ‘인생샷’이라고 부르는,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폿이다. 잔잔한 수면에 하늘이 담기고, 연못 끝자락 산줄기 사이에 자그맣게 남해가 보인다. 수평선에는 이름 모를 섬들이 점처럼 떠 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를 한쌍의 남녀도 풍경에 취해 한 몫을 더한다. 이들을 반기는 새들이 합창하듯 지저귄다. 그만큼 섬이정원 곳곳에는 예쁜 공간이 많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다.정원과 정원 사이에는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난대수종을 심어 공간을 분리했다. 종가시, 호랑가시, 은목서, 후피향나무 등은 그 자체로 이국적이다. 숲 산책이 주요 목적이라면 인위적으로 가꾸지 않은 숲속정원을 거닐어도 좋다. 벌써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었고, 붉은 동백 꽃송이가 뚝뚝 떨어져 있다.섬이정원에는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난대수종을 심어 공간을 분리해 두고 있다.
2021.03.26 I 강경록 기자
'조선구마사' 감우성X장동윤X박성훈X김동준,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
  • '조선구마사' 감우성X장동윤X박성훈X김동준,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
  • ‘조선구마사’(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조선구마사’가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신세계를 연다.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연출 신경수, 극본 박계옥, 제작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측은 첫 방송을 앞둔 22일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와 훈훈한 본방사수 독려샷을 공개했다.‘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전망.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PD가 메가폰을 잡고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연다. 여기에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을 비롯해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 등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더한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성할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의 퍼펙트 시너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감우성은 냉철한 군주 ‘태종’으로 분해 극을 탄탄하게 이끈다. 태종은 악령이 집어삼킨 혼란의 조선을 구하기 위해 다시 칼을 쥐고 마지막 전투에 나선다. 상상력을 덧입힌 세계관 속 감우성이 탄생시킬 ‘태종’은 어떤 모습일지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그는 “관심 가지고 기다려주신 만큼 인상 깊은 드라마로 인사드린다. ‘조선구마사’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태종과 충녕대군, 양녕대군이 각자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악령에 맞선다. 각각의 인물이 품고 있는 욕망과 지키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유추하면서 시청하게 된다면 재밌게 보실 것 같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또 하나의 ‘인생캐’ 경신을 예고한 장동윤의 변신에도 기대를 모은다. 장동윤은 혼란에 빠진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핏빛 전쟁에 뛰어든 ‘충녕대군’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가 뽑은 관전 포인트는 ‘연출’이다. 신경수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낸 장동윤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한 연출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를 어떻게 정교하고 완성도 있게 탄생시켰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격적인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미를 더했다. 꼭 본방사수 해주시고 방송이 끝나는 날까지 정주행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내는 ‘캐릭터 소화제’ 박성훈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갈등하는 ‘양녕대군’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조율한다. 양녕대군은 아버지 태종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과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불안이 큰 인물이다. 박성훈은 감정의 진폭이 큰 양녕대군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 그는 ‘1회 오프닝’ 장면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거대한 스케일 속에서 조선을 지키려 악령과 싸우는 인물들의 혈투를 지켜보다 보면, 어느새 ‘조선구마사’의 세계관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른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기대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살판쇠 ‘벼리’ 역을 맡은 김동준은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살판 재주가 뛰어난 만큼 몸이 날래고, 검술에도 능한 ‘벼리’는 김동준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선보인다. ‘벼리’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김동준은 “첫 장면부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재방송까지 챙겨보게 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센스 넘치는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특히 첫 방송에서 벼리의 등장 씬을 놓쳐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린 캐릭터들과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조선구마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기다려주신 만큼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첫 방송, 첫 장면부터 많이 놀라실 텐데 꼭 본방사수, 채널 고정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1, 2회는 19세 시청등급, 70분 방송으로 특별 편성된다.
2021.03.22 I 김가영 기자
이정환 "골프 인생 제2막 시작…전성기 맞이할 준비 마쳤다"
  • [영상]이정환 "골프 인생 제2막 시작…전성기 맞이할 준비 마쳤다"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골프 인생 제2막, 멋지게 장식하겠다.”군 복무를 마치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돌아오는 이정환(30)이 이 같은 각오를 드러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이정환은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전역 후 골프 연습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루도 빠짐없이 소화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2017시즌과 2018시즌 KPGA 코리안투어를 빛낸 스타 중 한 명이다. 2017시즌 카이도시리즈 골든V1오픈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이정환은 입대를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공식 대회인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2시즌 연속 맹활약을 펼치고 입대한 만큼 이정환은 새 시즌 복귀를 앞두고 한국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병역 의무를 해결하고 30대에 접어든 이정환 역시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선수들을 보면 30세 이후에 전성기가 찾아오는 것 같다”며 “올해 골프 인생 제2막 출발점에 새롭게 선 만큼 꾸준히 잘 치면서 강력한 한 방까지 갖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이정환은 최근 연습 라운드를 돌 때마다 깜짝 놀란다. 군 복무를 위해 필드를 떠나있던 기간에 잃어버렸던 샷 감과 퍼트 감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년간 연습을 전혀 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투어를 뛸 때와 비교해 샷과 퍼트 감이 크게 떨어졌던 건 사실”이라며 “그동안 없었던 어이없는 실수가 나와 ‘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다행히 지난달 말부터 샷과 퍼트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새 시즌 개막 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았던 2018시즌의 몸 상태를 만들려고 한다. 2시즌 만에 치르는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년 전과 비교해 평균 드라이버 거리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 2018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 275.87야드를 기록했던 이정환은 최근 300야드를 가볍게 날리는 장타자로 변신했다. 그는 “공을 똑바로 보내면서 거리가 늘어난 만큼 예년보다 골프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는 짧은 파5와 파4홀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잡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환은 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전역 후 공식 복귀전을 치른다. 새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4월 15일 개막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그는 “동료들과 연습 라운드를 계속해서 하고 윈터 투어에도 출전했지만 복귀전은 정말 떨릴 것 같다”며 “부담감을 떨쳐내고 내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한 만큼 성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낸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꼭 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싶다. 훗날 후배들에게 PGA 투어 경험담을 들려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정환. (사진=임정우 기자)
2021.03.22 I 임정우 기자
인생 경기한 토머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0억원 우승 잭팟
  • 인생 경기한 토머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0억원 우승 잭팟
  • 저스틴 토머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내 인생 최고의 라운드였다.”티샷부터 마무리 퍼트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토머스는 단독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둘째 날까지 중위권에 자리했던 토머스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웨스트우드 등을 비롯해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과의 격차가 크고 토머스가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머스는 이번 대회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의 결실을 봤다. 셋째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토머스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3타 차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토머스는 8번홀 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토머스는 침착했다. 그는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적어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바꾼 토머스는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낸 토머스는 11번홀에서 이글을 낚아채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2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14번홀에서 약 1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토머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15번홀 파로 숨을 고른 토머스는 16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투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마무리는 완벽했다. 그는 까다로운 17번홀과 18번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냈고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그는 이날 우승 인터뷰에서 “내 인생 최고의 라운드라고 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부족함 없이 모든 부분을 잘 해야지만 우승할 수 있는 대회인데 정상에 올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달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겪었던 만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그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오른 내가 자랑스럽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가족과 캐디, 매니저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올린 토머스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컵,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모두 제패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토머스에 앞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토머스는 우승 상금 270만달러(약30억6700만원)를 받는 잭팟도 터뜨렸다. 페덱스컵 랭킹과 남자골프 세계랭킹도 상승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600점을 추가한 토머스는 지난주 10위에서 8계단 상승한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도 지난주보다 1계단 올라선 2위가 됐다. 토머스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할아버지 폴 토머스는 토머스에게 골프를 처음 가르친 스승이자 영원한 멘토였다. 그는 “할아버지와 이제는 대화를 나누지 못하지만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48세의 베테랑 웨스트우드는 지난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브라이언 하만(이상 미국)과 12언더파 27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6)가 8언더파 280타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임성재(23)는 7언더파 281타 공동 17위에 자리했고 이경훈(30)은 2언더파 286타 공동 41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2021.03.16 I 임정우 기자
김태훈 “PGA 컷 탈락, 성장 계기로 삼아…다승할 자신감 생겼다”
  • 김태훈 “PGA 컷 탈락, 성장 계기로 삼아…다승할 자신감 생겼다”
  • 김태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다승과 제네시스 대상 2연패.’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별로 우뚝 섰던 김태훈(36)이 2021시즌 목표 설정을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온 김태훈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새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PGA 투어에 출전한 건 처음인데 정말 많은 걸 느끼고 배운 한 주였다”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치르면서 깨달은 게 많다. 컷 탈락이라는 아픈 경험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보겠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톱10에 5번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꿈의 무대인 PGA 투어 두 번의 출전 기회도 얻었다. 첫 번째 기회는 반납했다. 지난해 10월 열렸던 더 CJ컵에는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 두 번째 선택은 도전이었다. 그는 지난달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다. 출발은 좋았다. 그는 대회 첫날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9위에 올랐다. 홀인원 부상으로 제네시스 G80을 받은 김태훈은 상위권에 자리하며 PGA 투어 첫 컷 통과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둘째 날 경기가 아쉬웠다. 그는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고 4라운드 완주에 실패했다. 그는 “PGA 투어 첫 번째 도전은 컷 탈락으로 막을 내렸지만 홀인원과 이글, 버디를 기록하며 난도 높은 코스에서도 타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첫 PGA 투어 도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김태훈의 골프는 도전의 연속이다.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건 아니지만 버디와 파 이상을 적어낼 확률이 1%라도 높다고 판단되면 드라이버를 들고 도전에 나선다. PGA 투어에서도 김태훈의 골프는 변함없었다. 그는 티샷 실수로 타수를 크게 잃을 때도 있었지만 대담한 플레이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그는 “장타를 무기로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정말 공을 멀리 보내는 PGA 투어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거리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다”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PGA 투어에 대한 환상도 깨졌다. 톱랭커들은 실수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하는 줄 알았는데 나처럼 실수를 사람이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렇다고 해서 차이를 느끼지 못한 건 아니다. 김태훈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수를 지키는 톱랭커들을 보고 감탄했다. 그는 “가장 놀란 건 선수들의 파 세이브 능력이다. 무조건 보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파 세이브를 해내는 걸 정말 많이 봤다”며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지키는 확실한 무기가 있다. 톱랭커들이 실수를 해도 당황하지 않는 이유가 위기관리 능력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태훈은 올해 더 높은 목표를 가슴 속에 품고 있다. 그는 “부모님과 아내, 아들을 비롯해 친구, 팬들이 나보다 더 기뻐해 주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며 “올해는 다승과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주변 사람들을 웃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다승을 해본 적이 없는 만큼 올해는 꼭 다승의 감격을 맛보겠다”며 “여기에 제네시스 대상 2연패에 성공해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별로 다시 한 번 우뚝 서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국 나이로 37세가 된 김태훈은 경쟁력을 잃고 우승할 수 없다는 생각이 생기면 미련 없이 골프채를 내려놓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낸 만큼 당분간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며 “은퇴 시기는 따로 정해놓지 않았다. 스스로 우승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골프 선수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사진=PGA 투어)
2021.03.15 I 임정우 기자
조병규X김세정, '놀토' 출격… 역대급 분장쇼
  • 조병규X김세정, '놀토' 출격… 역대급 분장쇼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늘(13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배우 조병규와 김세정이 출연해 다채로운 웃음을 전한다.이날은 조병규, 김세정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열연을 펼친 두 사람을 멤버들은 반갑게 맞이했다. 동갑내기 절친이라는 둘은 시작부터 티격태격해 눈길을 끌었다. “오늘 (김세정과) 떨어뜨려 달라고 했는데 굳이 붙여 놓았다”는 조병규의 말에 김세정은 “조병규는 똑똑하긴 한데 오늘 한 글자 때문에 골로 갈 것 같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이어지는 받아쓰기에서도 두 게스트는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조병규는 자신의 받쓰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는가 하면, 캐치한 부분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의견을 꺾지 않는 고집쟁이의 면모마저 선보여 모두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고집에 생색까지 ‘놀토’ 고정 멤버의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김세정도 “알짜배기만 적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낸 뒤 다양한 창법과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이들은 상대방이 활약하면 더욱 경쟁심을 발동해 재미를 더했다. 조병규는 자신의 받쓰 판을 옆자리 김세정이 볼까 손으로 가리고, 김세정의 적극적인 모습에 계속 제동을 걸었다. 김세정 역시 조병규가 실력 발휘에 나서자 입을 삐쭉 내밀며 질투, 조병규는 “이 친구는 제가 잘하면 항상 분개한다”고 설명했다. 찐친답게 다정한 투샷을 연출하기도 하는 ‘병세존(병규-세정)’의 롤러코스터급 우정이 현장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한편 이날은 설날맞이 특급 이벤트가 공개됐다. 지난주 내기에서 진 태연과 피오, 한해의 무더기 분장 쇼가 펼쳐진 것. 관우 수염 분장을 한 태연, 머리 땜빵+콧물 분장을 한 피오와 한해를 보며 멤버들은 박장대소했다. 특히 인생 첫 분장에 도전한 태연은 수염을 활용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즐기며 “의외로 괜찮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분장 담당 박나래는 “분장 중독의 시작”이라며 흐뭇해했다.이 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에는 ‘러브러브 커플 퀴즈’가 출제됐다. 조병규와 김세정은 간식 게임에서도 여전히 톰과 제리 같은 앙숙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조병규의 승승장구에 김세정은 “꼴 보기 싫다”를 연발했고, 간식 소스를 추천하는 김세정의 조언을 조병규는 칼 같이 거절해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도레미들을 진절머리 나게 한 ‘약속의 땅’ 고정 멤버들의 오답 퍼레이드까지 설 연휴 풍성한 웃음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신동엽, 태연, 박나래, 문세윤, 김동현, 키, 한해,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한다.
2021.02.13 I 윤기백 기자
스타의 일상 공유..'득' 될 줄 알았는데 '독' 될 줄이야
  • 스타의 일상 공유..'득' 될 줄 알았는데 '독' 될 줄이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연예인들의 일상 공유 행위가 ‘독이 든 성배’가 되고 있다. 일상 공유가 점점 과거사, 이웃 간 갈등 등 논란의 계기가 되면서다.(왼쪽부터)배우 박은석, 이휘재 아내 문정원. (사진=박은석, 문정원 인스타그램)그간 관찰 예능 출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 등 일상 노출은 연예인 개인에게는 본인의 활동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자 이미지 변신을 꾀할 수 있는 강력한 터닝포인트로 애용돼 왔다. 그러나 일상을 보여주는 연예인들은 철저한 자가점검인식을, 이를 접하는 대중은 균형 잡힌 소비 인식을 제대로 확립하지 않은 상황에서 콘텐츠만 쏟아지다 보니 부작용으로 이 같은 논란들이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박은석·함소원 등 관찰 예능 후폭풍…“자가점검 필요”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박은석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달 22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경기도 양평 단독 주택에서의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대학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그의 과거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이에 박은석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와 합숙과 독립을 거치며 거주지를 이전했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지인에게 보내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더욱 심화됐다. 결국 박은석이 지난달 28일 직접 나서 “파양에 대해 부인을 하고 싶지 않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고 사과하고 나서야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상습 파양 의혹이 마무리되자마자 박은석이 지인에게 과거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위자료 소송을 제기당한 새로운 사실이 알려지는 등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배우 함소원은 지난 11월 딸 혜정 양을 돌보는 베이비시터와 갈등을 빚는 모습이 공개된 뒤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김지훈 역시 지난 11월 ‘나 혼자 산다’에서 드라마를 감상하는 모습을 보여준 뒤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이에 대해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관찰 예능은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행동의 제약이 덜하고 자유롭다. 그러다 보니 연예인 본인조차 의식하지 않고 보여주는 행동도 많아지는데 그게 ‘인간적이고 자연스럽다’는 호평을 끌 수도 있지만, 반감을 줄 수도 있다”며 “현실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를 모두 예측하고 예방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출연자 본인도, 이를 편집해 내보내는 제작진도 문제가 될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송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노출시키는 행위는 시한폭탄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예인은 물론 방송을 만드는 제작진도 독이 든 성배를 다룬다는 심정으로 철저한 자가점검인식을 함양한 채 일상 공개에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생활 무작정 무기 삼는 것도 문제연예인들의 SNS 활동도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고 있다. 최근 SNS 댓글을 계기로 층간소음 및 에버랜드 장난감 값 미지불 논란을 겪고 활동을 중단한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과 스키장에서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렸다가 역풍을 맞은 가수 이승철이 그 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의 사생활에 과도한 잣대를 들이밀고 파헤치려는 일부 대중의 인식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평론가는 “관찰 예능, SNS 모두 대중과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창구라 할지라도, 소통의 권리를 무기로 이들의 사생활과 자유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잣대를 들이대 심판하려는 일부의 인식은 잘못됐다”며 “문제 삼아 마땅할 논란과 과거사는 그에 맞는 대가를 치러야겠지만, 일상 공유의 공간을 무대 삼아 무작정 연예인 개인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무례한 댓글, 지적, 폭로를 일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연예인의 일상을 소비하는 대중도 올바른 소비 인식을 가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1.02.03 I 김보영 기자
 희망의 빛, 행운을 빌어주세요
  • [인싸핫플] 희망의 빛, 행운을 빌어주세요
  • 반짝반짝 빛나는 얼음왕국으로 변신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캐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월드가 입장객 접촉을 최대한 줄인 비대면 콘텐츠를 새로 선보였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조명과 장식물을 활용한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를 최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축제 콘셉트는 새해를 맞아 희망차고 따뜻한 의미의 키워드인 ‘wish me luck!’(나에게 행운을 빌어줘)을 담았다.먼저 어드벤처 1층에 들어서서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가면 ‘트윙글 거리’가 나타난다. 거리에는 32개의 가로등에 화이트, 네온, 은하수 등 3가지 컬러가 조화를 이룬 조명 장식을 설치해 형형색색 빛나는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매직아일랜드로 가는 오버브릿지로 이동하면 은하수 속을 걷는 것 같은 ‘매직 로드’가 등장한다. 또 매직아일랜드로 입장하는 ‘스노우게이트’로 다가서면 화이트, 네온 색상의 별빛이 쏟아지는 ‘스노우브릿지’와 ‘스노우캐슬’이 나타난다.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실제처럼 리얼한 3D 매핑 영상으로 매직캐슬이 새하얀 얼음성으로 꽁꽁 얼어가는 마법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인생샷’ 포토존도 마련했다. 특히 ‘그럴싸진관’은 감각적인 데코와 조명으로 구성한 20여개의 포토 부스가 있다. 새해를 맞아 ‘흰 소 인형 부스’, 텐트와 각종 캠핑 장비로 꾸며진 ‘캠핑 부스’, 모노톤의 빨강·노랑·보라색의 배경에서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는 ‘컬러 증명사진 부스’ 등의 신규 테마도 선보였다.세상에서 제일 예쁜 학교 ‘세젤예교’도 운영 중이다. TV 드라마 속에서나 볼법한 예쁜 교실, 과학실 등에서 학교 콘셉트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 들어선 7.5m의 거대한 ‘트윙클 미러 트리’도 특별한 포토존이다. 팔각형 구조로 된 트리 내부 모든 벽면이 거울로 가득찬 ‘미러(거울)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미러 포토존’ 천장에 설치된 은하수 빛깔의 LED 조명이 자신의 모습과 함께 거울에 반사되며 더욱 이색적인 사진을 연출한다.철저한 거리두기 속에 공연도 진행한다. 충분한 관객 간 거리유지를 위해 관람석을 기존보다 8분의 1로 줄인 것이 특징. ‘로티의 모험2: 사이버 어드벤처’(오후 2시, 4시 30분), ‘앨비스 밴드 쇼’와 ‘빅 밴드 쇼’(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 30분)가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다.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입장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방역과 소독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업 전과 종료 후에는 구역을 나누어 단지 전체에 대한 소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영업 중에도 손님의 접촉이 잦은 대기라인,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등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다. 또 어트랙션의 경우에는 탑승 인원을 50% 줄여 손님 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화려한 매직로드로 변신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오버브릿지
2021.01.29 I 강경록 기자
PGA 재입성 노리는 김민휘 "'열아홉 패기' 되찾을 것"
  • PGA 재입성 노리는 김민휘 "'열아홉 패기' 되찾을 것"
  • 김민휘.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지금 내게 필요한 건 과감함인 것 같아요.”김민휘(29)가 자신의 골프 인생 황금기였던 2010년과 비교하며 올 시즌 자신의 숙제를 이 같이 밝혔다.김민휘는 아마추어 시절 한국남자골프의 미래로 불렸다. 국내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프로로 전향한 뒤에도 김민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201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신인상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의 꿈도 이뤘다. 2013년부터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하던 김민휘는 2014년 파이널 시리즈 12위를 차지하며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2017~2018시즌(페덱스컵 랭킹 72위)에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과 RBC 캐나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김민휘는 PGA 투어 첫 우승과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2018~2019시즌을 시작했다.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그는 17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페덱스컵 랭킹 190위로 떨어졌고 PGA 투어 출전권을 잃었다.다시 콘페리 투어에서 뛰게 된 김민휘는 PGA 투어 재진입을 목표로 2020시즌을 시작했다. 이번엔 허리 부상과 코로나19의 대유행이 김민휘를 덮쳤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허리 통증에서 벗어난 김민휘는 샷과 퍼트 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 시즌 상금랭킹 55위에 올랐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내내 나를 괴롭혔던 허리 통증이 거의 사라진 만큼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콘페리 투어가 2020시즌과 2021시즌을 통합 운영하게 되면서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해졌다. 상금랭킹 25위 안에 들어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민휘가 연습만큼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 또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아마추어 시절 스윙과 플레이 장면을 돌려보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전성기라고 불렸던 열아홉, 스물 무렵의 스윙 영상과 사진을 찾아 공부하고 있다. 그는 “대회에 나가면 우승 경쟁을 했던 고등학교 때에는 무서울 게 없었다”며 “고민 끝에 내린 결론 중 하나가 그런 과감함과 자신감을 찾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 증 하나가 대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100%의 스윙을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 샷을 자신 있게 하고 싶다. 패기와 노련함을 겸비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성기 시절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식단과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하고 있다. 김민휘는 “지난해 11월부터 식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90kg 가까이 올랐던 체중을 70kg대 후반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며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량을 늘린 만큼 스윙에 힘이 붙었다. 평균 드라이버 캐리 거리가 290야드로 늘어난 만큼 올해는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휘는 올 시즌 우승의 감격을 맛보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미국에 온 뒤로 우승해본 적이 없는 만큼 올해는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며 “3승을 하고 PGA 투어에 직행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우승과 상금랭킹 25위 진입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올해 꼭 이루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민휘. (사진=이데일리DB)
2021.01.28 I 임정우 기자
'전참시' 이시영, 아들 정윤이 첫 공개 "아빠랑 똑같아"
  • '전참시' 이시영, 아들 정윤이 첫 공개 "아빠랑 똑같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이시영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붕어빵 아들과 먹성 넘치는 하루를 공개했다.이시영은 16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연출 노시용, 채현석·이하 ‘전참시’) 136회에서 일, 육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시영은 방송 최초로 아들 (조)정윤이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시영은 연예인 최초로 산악 전문지 표지 촬영을 위해 북한산 문수봉 등반에 나섰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정상을 향해 질주하던 이시영이지만 이내 고비가 찾아왔다. 영하 9도의 역대급 한파에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린 것. 이시영과 매니저는 고드름처럼 꽁꽁 언 머리카락에 당황, 짠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시영은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셀프 메이크업까지 나섰다.드디어 문수봉 정상에 오른 이시영과 매니저는 해발 727m에서 만난 아름다운 절경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바위 능선을 따라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시내와 때마침 떠오르는 태양이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시영은 영화 같은 일출을 배경으로 레전드급 인생샷을 탄생시켰다.폭풍 같은 산악 스케줄을 마친 이시영은 정윤이와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시영과 정윤이는 함께 등갈비 구이, 피자, 케이크 만들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대화도 나눴다. 정윤이는 엄마 이시영의 먹성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듯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이시영은 정윤이에 대해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정윤이의 남다른 어휘력이 MC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는 정윤이는 35개월 차라고는 믿기 힘든 다정하면서도 야무진 어휘를 구사했다. 이시영 매니저는 “정윤이는 내게 비타민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MBC ‘전지적 참견 시점’(사진=MBC)한편 이날 ‘전참시’는 오대환이 오랜만에 돌아와 매니저와 여전한 케미스트리를 펼쳤다. 두 사람은 식사 중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고양이에 화들짝 놀라며 귀여운 호들갑을 떠는가 하면, 뒤풀이로 두 사람만의 오붓한 커피 데이트도 나섰다.특히 오대환 매니저는 영화 촬영장에서 모든 배우와 친근하게 지내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장혁, 신승환과는 콩트 뺨치는 입담 티키타카를 선보이기도 했다.오대환의 매니저는 또 무려 30kg 감량에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전참시’에 출연한 모습을 보는데 너무 놀랐다. 숨 쉴 때마다 남방 사이로 살이 나오더라”라고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선 계기를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2021.01.17 I 김은구 기자
'전참시' 이시영, 연예인 첫 등산화보 도전
  • '전참시' 이시영, 연예인 첫 등산화보 도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시영이 연예인 최초로 등산 화보에 도전한다.16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36회에서는 북한산 화보 촬영에 도전한 이시영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 이시영은 등산 잡지 촬영을 위해 북한산 문수봉 등반에 나선다. 연예인이 등산 잡지 표지를 장식한 것은 이시영이 처음이라고. 자타공인 등산계 아이돌인 이시영은 폭풍 스쾃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새벽 등산을 시작한다.날다람쥐처럼 북한산을 뛰어오르던 것도 잠시. 이내 만만치 않은 생고생이 시작됐다고 한다. 영하 10도를 육박하는 강추위에 이시영과 매니저의 머리카락이 고드름처럼 꽝꽝 얼어버린 것. 이어 이시영은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셀프 메이크업을 완성해 짠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라고.또한 공개된 사진에는 비닐을 뒤집어쓰고 먹방 중인 이시영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이시영이 산 정상에서 비닐을 쓴 이유는 무엇일지, 비닐의 정체에 궁금증이 집중된다.블록버스터급 생고생이 끝난 뒤 MC들을 감탄하게 만든 레전드 장관이 펼쳐진다고 한다. 바위 능선 너머로 일출과 서울 시내가 한 컷에 담겨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줄 전망. CG로도 만들 수 없는 명장면에 이시영은 역대급 인생샷을 탄생시켰다고 한다.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이시영의 등산 화보기는 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1.16 I 윤기백 기자
일베에 악플러…두 얼굴의 공무원 합격자들
  • 일베에 악플러…두 얼굴의 공무원 합격자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 X 몸매 주면 먹냐”, “아이돌 원탑 젖X이” 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누리꾼들이 온라인커뮤니티에 남긴 글이다. 이들은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며 여러 차례 성희롱 글을 남겼다. ◇ 경기도 7급 공무원, 성관계 인증샷·일반인 비하 발언지난달 30일 극우 성향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는 ‘27살 남자 일게이(일베 회원을 부르는 말) 취뽀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공무원 시험 점수 인증샷과 합격 통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경기도 7급 공무원 합격 소식을 알렸다. A씨는 ‘축하’ 댓글을 기대했지만, 일베 회원들은 A씨의 과거 게시물을 끌고 와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7급 공무원 합격자 A씨가 온라인에 올린 글. (사진=일베, 디시인사이드)일베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A씨는 모텔 방에서 여성 속옷을 촬영해 올리거나, 길을 지나가는 일반 여성들의 사진을 올린 뒤 성희롱 글을 적었다. 또한 미성년자와 성관계 인증샷, 샤워 중인 여성의 실루엣 사진과 여성의 자취방 내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비하 대상이었다. 노인에게는 ‘틀딱’, 경찰에게는 ‘민중의 X팡이’, 버스기사에게는 ‘하류인생’, 34세 여성에게는 ‘상폐녀’(상장폐지녀)라는 표현을 썼다.과거 A씨가 올린 성희롱 글을 함께 즐겼던 일베 회원들은 A씨 공무원 합격 소식에 돌변했다. 일베 회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를 통해 A씨 만행을 폭로했다. 또한 A씨의 과거 글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퍼졌고 A씨의 임용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청원글도 올라왔다.논란이 커지나 A씨는 자신이 올린 글 대부분이 망상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커뮤니티라는 공간의 특성상 자신이 망상하는 거짓 이야기를 올리는 경우는 흔하다. 억울한 점이 있지만 더 변명하지 않겠다”라며고 입장을 밝혔다.경기도는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임용 취소 등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성희롱과 장애인 비하는 지방공무원임용령 제14조에 따라 ‘임용후보자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하는 행위’로, 공무원으로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되면 인사위 의결을 거쳐 임용후보자 자격 상실을 결정할 수 있다.또한 경기도는 A씨에 대한 징계가 확정되면 성범죄 의혹 등에 대해선 별도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전 9급 공무원, 女연예인 수차례 성희롱 악플…소속사 고발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 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인터넷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악플러를 고발한다”며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들을 끊임없이 달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며 “(성희롱범이)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사회구성원으로서 도저히 좌시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민X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 B씨는 지난해 9월 9일 대전 9급 공무원 합격 문자메시지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에 올렸다. 공무원 B씨는 디시에서 유명한 악플러였다. 특히 걸그룹 ‘아이즈원’ 김민주를 수년간 성희롱했다. 아이디도 김민주와 여성 생식기를 합성해 만들었다. 그는 걸그룹 멤버들의 사진을 올리고 “왕찌X”, “아이돌 원탑 젖XX”, “빨X대장” 등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 글을 올렸다. 이달 초 B씨가 소속된 대전 서구청 관계자는 “B씨에게 관련 사실을 파악해 면담조사한 바 있지만 당사자는 부인한 상태”라며 “걸그룹 소속사 측에서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직접 수사 의뢰를 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희롱을 당한 당사자나 소속사 측이 고발을 하지 않아 수사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얼반웍스 SNS하지만 얼마 후 ‘아이즈원’ 소속사가 악플러들을 잡겠다고 나섰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민주 소속사 얼반웍스가 지난 11일 신원 미상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반웍스는 공식 SNS를 통해 “그동안 당사는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소속 아티스트를 겨냥한 악성게시물, 모욕성 댓글 및 성희롱 게시글 들을 주시해왔다”면서 “그중 지속적이고 도가 지나치는 6명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얼반웍스가 고소한 악플러는 디시 이용자 3명과 일베 이용자 3명이다. 그중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자 아이디 ‘민X이’도 있었다. 하지만 얼반웍스가 고소한 악플러와 9급 공무원 합격자가 동일 인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무원 합격자들의 과거 게시물들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임용을 취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올라온 7급 공무원 임용 취소 청원은 10만명이 동의했고, 지난달 31일에 올라온 9급 공무원 임용 취소 청원은 3만 6000명이 동의했다.
2021.01.16 I 김소정 기자
'전참시' 이시영, 한국판 안젤리나 졸리의 특별한 일상
  • '전참시' 이시영, 한국판 안젤리나 졸리의 특별한 일상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시영이 한국판 안젤리나 졸리로 변신한다.오늘(9일) 밤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 연출 노시용, 채현석 / 이하 ’전참시‘) 135회에서는 화보 촬영장에서 섹시 카리스마를 과시하는 이시영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 이날 이시영은 새벽 러닝과 폭풍 웨이트까지 끝낸 뒤 곧장 촬영장으로 향한다. 아침부터 열혈 운동 스케줄을 마친 이시영은 차 안에서 물티슈로 단 10초 만에 세수를 끝내 웃음을 유발한다고.뒤이어 이시영은 가죽 롱 재킷을 입고 액션 전사의 면모를 뽐낸다. 마치 한국판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하게 하는 매혹적인 아우라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특히 이시영은 화보 촬영장에서 이진욱, 송강, 이도현과 깨알 수다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수다도 잠시, 이들이 카메라 앞에 서자 인생 컷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는 후문.온라인상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스위트홈’ 속 이시영의 등근육샷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이시영은 물 마시는 시간까지 정하며 철저한 식단을 지켰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그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무조건 푸시업을 100개씩 했다”라고 살벌한 운동 비법을 전해 놀라움을 안긴다.한편 이시영의 서프라이즈로 가득한 일상은 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3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1.09 I 김보영 기자
프로골퍼 도전하는 윤석민..어떤 관문 거쳐야 하나
  • 프로골퍼 도전하는 윤석민..어떤 관문 거쳐야 하나
  • KPGA 2부 격인 스릭슨투어는 준회원(프로)과 정회원(투어프로)를 비롯해 아마추어도 예선을 통과하면 참가할 수 있다. 2020년 스릭슨투어 상금랭킹 1위 최이삭이 티샷하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야구 선수 출신 윤석민(35)에 이어 코미디언 유상무(41)가 프로골퍼 도전을 선언하면서 프로골퍼가 되는 과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프로골퍼’라고 하면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프로 자격을 딴다고 해서 모두가 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또 투어 대회에 나가는 목적이 아니라 티칭 등 교습을 목적으로 프로가 되기도 한다.국내에서 ‘프로’라는 수식어를 달기 위해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회원이 되어야 한다. 다른 단체도 있지만, 투어 참가가 목적이 아닌 티칭 등을 목적이 많다. KPGA 프로가 되기 위해선 프로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프로 선발전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17세 이상인 남자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경기 방식은 예선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본선에서 다시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러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프로 선발 인원은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다. 2018년 228명에서 2019년 192명, 2020년엔 150명이 프로선발전을 통과해 ‘프로골퍼’라는 타이틀을 가졌다.올해는 1차 4월, 2차 7월, 3차 10월에 예정돼 있다. 참가비도 낸다. 예선전 참가비는 55만원, 본선 22만원이다. 회원이 되면 6개월 단위로 회비를 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프로선발전에는 1회 902명, 2회 872명, 3회 963명으로 총 2735명이 참가했다. 이 중 150명이 통과해 약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쉽지 않은 관문이다. 지난해 프로선발전 합격선은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내외였다. 프로선발전을 통과하면 KPGA의 준회원이 돼 프로 자격증(회원증)을 받는다.준회원 말고 정회원이 있다. KPGA의 정회원은 투어프로라는 호칭을 쓴다. 투어프로는 코리안(정규)투어 같은 정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윤석민은 2부(스릭슨)투어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릭슨투어는 코리안투어와 달리 준회원과 정회원은 물론 아마추어 선수도 예선을 거치면 참가할 수 있다. 아마추어인 윤석민도 예선을 통과하면 나갈 수 있는 게 스릭슨투어다. 예선전은 매 대회마다 열리고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후 성적순으로 참가자격을 준다. 지난해 6개 골프장에서 나뉘어 열린 1회 대회 예선전에선 최소 1언더파에서 최고 4언더파를 쳐야 출전권을 받았다.대회별 참가인원은 136명이다. 이중 아마추어 선수(주로 프로를 준비하는 주니어 아마추어 선수)만 23명 따로 뽑는다. 시즌 종료 뒤 성적순으로 아마추어 40명에게 프로(준회원) 자격을 준다. 정규 대회인 코리안투어 참가를 위해 반드시 따야 하는 ‘투어프로’는 준회원만 응시할 수 있다. 예선은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 본선은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연간 2차례 열리며 차수별로 50명씩 뽑는다. 지난해 1차 투어프로 선발전의 합격선은 4라운드 합계 1오버파였다. 코리안투어에 나가려면 투어프로만 참가하는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바늘구멍이다.퀄리파잉 토너먼트는 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다. 이제 막 투어프로가 된 새내기부터 오랜 시간 투어 대회를 누볐으나 출전권을 잃은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어에서 몇 번씩 우승한 베테랑 선수도 있고, 해외에서 활동하다 돌아온 선수도 참가한다.퀄리파잉 토너먼트는 스테이지1을 시작으로 스테이지2를 거쳐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통과해야 한다. 스테이지1, 2는 각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고, 120명이 참가하는 스테이지 파이널은 4라운드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축소되고 기존 선수들의 시드 유예로 지난해는 25명만 뽑았지만, 평년 기준으로 45명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2020년 기준 스테이지1 참가자는 694명이었다.타 스포츠 종목 선수로 코리안투어에 도전한 선수가 종종 있었다.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 출신의 방극천은 코리안투어에 참가했을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2부 투어에서 준우승했던 적도 있다. 프로배구 LIG 출신의 구본왕은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21.01.08 I 주영로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전노민 "임성한 작가 복귀작이라 기대하고 참여"
  • '결혼작사 이혼작곡' 전노민 "임성한 작가 복귀작이라 기대하고 참여"
  • ‘결혼작사 이혼작곡’(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전수경과 전노민이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한 ‘50대 부부’의 뭉근한 첫 아우라를 공개했다. ‘복수해라’ 후속으로 오는 23일 토요일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Phoebe(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지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드라마계 레전드 Phoebe(임성한) 작가의 6년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2013년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전수경과 전노민이 나란히 Phoebe(임성한) 작가의 작품에 합류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드라마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전수경은 ‘결사곡’에서 라디오 방송의 메인 작가이자 박해륜(전노민)의 부인인 이시은 역을 맡아 남편과 자식만을 챙기며 살아온 워킹맘의 면모를 그려낸다. 깊은 연기 내공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전노민은 아내 이시은(전수경)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으로 어엿한 교수가 된 모범 가장 박해륜 역으로 지금껏 본적 없는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전수경과 전노민이 이시은과 박해륜으로 분한 웨딩사진과 가족사진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 3때 만난 첫사랑의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은 믿음으로 똘똘 뭉친 인생의 동반자다운 모습으로 다정한 투샷을 완성했던 터. 더불어 가족사진에서는 딸과 아들에게 친구 같은 부모의 유쾌함을 드러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과연 순정의 끝판왕으로 평화로운 부부생활을 유지 중인 부부 앞에 어떤 풍랑이 일어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전수경은 “여성으로서 섬세한 감성을 연기할 수 있는 대본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시은이라는 배역은 다양한 상황과 심정을 전달할 수 있어서 욕심이 났다”라며 탄탄한 스토리와 깨알 같은 대사를 극찬했다. 상대 배우 전노민에 대해서는 “극중에서도 동갑내기인데 실제로도 같은 해, 같은 달, 하루 차이로 태어나 친구같이 호흡이 잘 맞는다. 자녀로 나오는 배우들도 사랑스러워 촬영 날을 기대하게 된다”라며 실제 가족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전수경이라는 배우가 이런 역할도 잘 해낼 수 있었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전노민은 “이전부터 꼭 함께하고 싶었던 Phoebe(임성한) 작가님의 복귀작이라 기대하며 참여했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상대역인 전수경에 대해서는 “첫 촬영부터 어색함 없이 편안했다. 워낙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배우라 어떤 상황에서도 촬영이 순조롭고, 자녀들로 나오는 배우들 역시 여러 번 같이 한 것처럼 편안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해하는 많은 분들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는 시청의 부탁도 잊지 않았다.제작진 측은 “전수경과 전노민이 열연한 이시은과 박혜륜은 앞만 보던 삶에서 벗어나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50대 부부들의 사랑에 관한 제2의 성장통을 그려낼 예정이다”라며 “Phoebe(임성한)작가표 반전 부부극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1월 23일에 첫 방송된다.
2021.01.07 I 김가영 기자
김국진부터 유상무까지…연예인 프로골프 도전史
  • 김국진부터 유상무까지…연예인 프로골프 도전史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프로 골퍼가 돼보려 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면서 화제가 됐다. 3년여 전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유상무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프로 골퍼 도전 계획을 밝히며 그 배경으로 ‘건강’을 꼽았다. 하지만 골프를 비롯해 운동을 하는 것과 프로 자격을 얻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유상무가 골프를 그 만큼 좋아하지 않았다면 프로 도전은 말도 꺼내지 않았을 터다. 실력도 자신이 있기에 공개적으로 도전을 선언했을 것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코로나19 팬데믹 속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골프 용품, 의류 등을 구매하는 사람이 증가했고 골프장은 ‘단군 이래 최악 예약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약이 들어찼다. 야외 스포츠인 데다 팀간 거리를 두고 이동을 하는 골프가 코로나19에 그 만큼 안전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골프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현상이었을 터다.연예인들도 골프에 빠지기는 마찬가지다. 오히려 다른 직업의 사람들보다 더 깊숙이 빠지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유상무에 앞서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주관 프로 테스트에 도전해 프로 자격을 획득한 연예인들도 있다. 프로 골퍼 자격은 없어도 실력은 ‘선수급’인 연예인들도 적지 않다. 그 만큼 열심히 연습을 했고 많은 경험을 쌓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연예인 프로 골퍼 1호는?연예인 1호 프로골퍼는 KBS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류용진이다. 그는 1999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프로(준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KPGA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준회원은 투어에 나가지 않는 프로로 정회원(투어프로)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류용진은 탤런트로 데뷔하기 전에 프로골프 선수를 꿈꾼 적도 있을 만큼 골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컸다.프로 골퍼 도전을 선언한 유상무(왼쪽)와 프로 골퍼 자격을 획득한 최홍림(오른쪽 위부터), 홍요섭, KLPGA 프로가 된 슈퍼모델 출신 차서린이 지난 2014년 출연한 J골프(현 JTBC골프) ‘슈퍼모델 차서린의 런웨이에서 페어웨이로’ 화면캡처.1980년대 인기를 끈 개그맨 최홍림은 2001년 KPGA 프로 회원이 됐다. 그는 한창 방송 활동을 한 뒤 여러 사업을 추진하다 실패했고, 우연히 골프채널을 본 것을 계기로 골프에 눈을 떴다. 처음에는 골프를 잘 치면 방송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친구인 김국진이 프로 테스트 도전을 권유했고 몇차례 도전 끝에 성공을 했다. 골프는 그에게 슬럼프를 극복하게 해준 스포츠다. 최홍림은 현재도 골프전문 채널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프로 입문은 연예계에 골프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도 됐다.배우 홍요섭, 가수 겸 연기자 이훈성도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다. 여자 중에서는 2006년 슈퍼모델 1위인 차서린이 유일한 연예인 프로 골퍼다. 차서린의 프로 골퍼 도전 과정은 지난 2014년 J골프(현 JTBC골프)에서 ‘슈퍼모델 차서린의 런웨이에서 페어웨이로’로 제작되기도 했다. 차서린은 2017년 KLPGA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다.이들 외에 개그맨 김국진, 배우 이경심, 박광현 등도 프로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예인 등 셀럽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에서 이들이 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연예인들의 프로 도전 이유는 투어 출전이 아니다. 유상무처럼 더 열심히 하기 위해 목표로 설정하는 경우도 있고 골퍼로서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테스트해보고 싶은 생각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도전하고 싶은 욕구와 승부욕이다.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새로운 환경과 내용에 적응해야 하고 그 속에서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 게 연예인이다. 도전과 승부는 그들에게 일상사다.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연예인 골퍼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연예인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 가수 이장우 등이다. 베스트 스코어가 6언더파 66타다. 여자 연예인 중 최정상급 실력자로 꼽히는 배우 이본은 지난 2018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프로암 최종 4라운드에서 78타를 기록하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골프 실력자로 유명한 배우 이본(왼쪽부터 시계방향), 이경심, 임창정, 이장우.◇ “인생의 축소판” “힐링” 그들이 전하는 골프의 매력“골프의 매력은 인생과 같다는 거예요. 18홀 동안 매번 느끼는 게 그 동안 살아온 인생과 똑같다는 겁니다.”골프 마니아로 유명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은 6일 골프의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공이 원하는 대로 가서 순탄하게 홀을 마치거나 홀인원, 샷이글(각 -2), 알바트로스(-3) 등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성적을 내는 홀이 있는가 하면 OB, 해저드, 벙커 등 난관에 부딪히는 홀도 있다. 그 과정에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들을 거쳐 18홀을 모두 마쳐야 끝나는 게 골프다. 최홍림은 “골프장에 가 있는 동안은 큰 고민도 잠시 잊을 수 있다는 것도 골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더러는 그 시간을 계기로 고민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찾는 경우도 있다. 최홍림은 또 “골프를 치면 인성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욱하는 성격이 있었는데 골프를 치면서 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더 안풀린다는 것을 깨달았고 동반자, 캐디를 배려하게 됐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골프가 자신에게 제2의 인생, 제2의 인성을 만들어줬다고 했다.최홍림은 또 유상무의 도전에 대해 “결과에 상관 없이 도전을 통해 얻는 것이 있다면 그걸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서경석과 이장우는 “내 맘대로 안된다는 게 골프의 매력”이라며 “계속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입을 모았다. 서경석은 “웬만한 것들은 노력하고 기술을 연마하면 어느 정도 성과가 나는데 골프는 그게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 마주치지 못하는 공기, 환경을 접하는 것만으로 힐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장우는 “공을 매번 똑같은 장소에 보낼 수 없다. 내 컨디션은 물론 바람의 세기 등 날씨 요건에 따라 같은 코스라도 매번 떨어지는 장소가 달라 매번 다른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해도 해도 새로운 스포츠”라고 말했다.연예인들이 골프를 소재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뻐꾸기골프, 홍인규 골프TV, 서경석TV 골프남매, 성대현골프TV.(사진=유튜브 캡처)◇ 골프로 비즈니스까지…연예인의 영역 확대요즘은 골프를 사업과 연관짓는 연예인들도 늘었다. 특히 연예인들이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면서 골프를 소재로 하는 경우가 꽤 있다. 김구라가 박노준 데니스코리아 대표와 함께 진행하는 ‘뻐꾸기 골프’는 구독자가 26만5000명을 넘었다. 김구라와 박 대표가 연예인 등 셀럽들을 초청해 골프를 치는 내용이다.개그맨 홍인규가 유명인들과 골프를 치고 스크린골프장에서 레슨 등도 해주는 ‘홍인규 골프TV’ 역시 구독자가 17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서울 마포에서 오랫동안 ‘서경석 골프존’을 운영해온 서경석도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경석TV’에 골프 ‘골프남매’라는 콘텐츠를 2021년 새롭게 론칭했다. 서경석이 ‘슈퍼땅콩’으로 불렸던 LPGA 스타 플레이어 출신 김미현과 함께 만드는 골프 콘텐츠다. 이밖에 R.ef 출신 성대현도 성대현골프TV를 운영 중이며 지금은 아기 엄마가 된 김미연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미연tv에 골프를 소재로 한 영상 콘텐츠들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2021.01.06 I 김은구 기자
①16년 전 골프에 인생 건 임성재…도쿄 올림픽서 대형 도전
  • [신년 인터뷰]①16년 전 골프에 인생 건 임성재…도쿄 올림픽서 대형 도전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올림픽 남자 골프 역사상 최초의 한국 선수 메달 획득을 목표로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임성재(23)가 2021년을 맞으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지난 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TV로만 보던 올림픽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고 시상대에 오르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것처럼 나도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성재는 7세 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보고 골프에 인생을 걸어보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리우 올림픽 당시 박인비의 우승 세리머니는 임성재에게 또 하나의 꿈이 됐다. 골프 시작 16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임성재는 2021년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에 나선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는 7월 29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임성재에게 태극마크와 올림픽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임성재가 못다 이룬 아시안게임 출전의 아쉬움을 풀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8위인 임성재는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큰 한국 선수지만 최종 선발되는 날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다. 세계랭킹에 따라 주어지는 도쿄 올림픽 출전권은 6월 말 확정된다.그는 “골프를 시작한 뒤로 이틀 이상 골프채를 손에서 놓지 않는 이유가 방심하는 순간 무너지는 게 골프이기 때문”이라며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는 날까지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임성재의 어린 시절 스윙. (사진=임성재)4년마다 개최되는 올림픽이 도쿄에서 열리는 건 임성재에게 호재다. 2016년과 201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했던 만큼 일본 코스가 익숙해서다. 그는 “일본 코스 특유의 살짝 떠있는 잔디에서는 아이언 샷과 웨지 샷으로 공을 홀 주변에 붙일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골프계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찬란하게 빛났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2019~2020시즌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11월에 열린 마스터스(2020~2021시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2020년은 100점 만점에 95점을 줄 수 있던 한 해”라며 “원했던 목표를 이루고 내 골프에 자신감을 갖게 된 만큼 2021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새로운 출발점에 선 임성재는 2021년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라는 문장을 가슴에 새겼다. 마스터스에서 얻은 교훈에서 비롯됐다.상황은 이랬다. 임성재는 최종 4라운드 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더스틴 존슨(미국)과의 격차를 1타로 줄였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이 임성재의 추격에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TV 중계 화면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임성재가 예상치 못한 실수를 했다. 6번홀과 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완벽한 경기를 했던 존슨이 흔들리는 걸 보고 나도 모르게 우승에 대한 욕심을 부렸다. PGA 투어 첫 정상에 올랐던 혼다 클래식 때처럼 우승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경기에 집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올해는 우승 기회가 와도 마지막 홀을 마칠 때까지 평정심을 잘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임성재의 2021년 구상에는 PGA 투어 2번째 우승과 세계랭킹 끌어올리기도 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의 감격을 맛보고 싶다”며 “올해가 가기 전 정상에 올라 미국 집 서재에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와 기념 사진을 장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랭킹 30위 이내부터는 순위 경쟁이 치열한 만큼 꾸준히 잘 치는 게 중요하다”며 “프로 데뷔 후 매년 세계랭킹이 상승한 만큼 올해도 꼭 세계랭킹을 1계단 이상 올려보겠다”고 덧붙였다.7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2021년 일정에 돌입하는 임성재는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전과 4월 마스터스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아직까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가본 경험이 없는 만큼 올해 혼다 클래식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마스터스도 기다려진다. 4월의 마스터스에서도 한국 팬들에게 즐거운 소식을 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임성재. (사진=AFPBBNews)
2021.01.05 I 임정우 기자
성관계가 자랑스러운(?) 일베 출신 7급 공무원
  • 성관계가 자랑스러운(?) 일베 출신 7급 공무원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의 한 회원이 최근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본인이 과거에 남긴 추악한 게시물 때문에 임용 취소 위기에 놓였다.지난달 30일 새벽 1시 25분께 일베 게시판에는 ‘27살 남자 일게이 취뽀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공무원 시험 점수 인증샷과 합격 통지 문자메시지를 당당하게 공개하며 경기도 지방직 7급 공무원 합격 소식을 전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A씨가 과거 일베에 올린 게시물들 때문이었다. A씨가 그동안 일간베스트에 올린 게시물. (사진=일간베스트)A씨는 과거 지하철에서 장애인을 몰래 촬영한 후 비하 발언을 했고 모텔 방에서 여성 속옷을 촬영해 올리기도 했다.‘귀여운 여고딩들 보고가라’며 길거리 사람들의 사진을 허락 없이 찍고 게재했다. 뉴스에 출연한 여고생 사진을 두고 성희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일반 여성 사진을 올린 뒤 ‘이 X 몸매 주면 먹냐’, ‘고려대 다니면서 썸녀랑 CC하기 vs 그냥 연세대 가기’, ‘썸녀 주면 먹냐’, ‘내 여동생인데 몸매만 보면 객관적으로 ㅁㅌㅊ?(몇타치)’ 등의 성희롱성 글을 다수 게시했다.샤워하고 있는 여성의 실루엣 사진과 이 여성의 자취방 내부 사진도 올렸다. 또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며 피가 묻은 피임기구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이뿐만이 아니다.노인에게는 ‘틀딱’이라고 비하 표현을 하고 경찰에게는 ‘민중의 X팡이’라고 욕을 했다. 버스기사에게는 ‘하류인생’이라고 표현했다.34세 여성에게는 ‘상폐녀’(상장폐지녀)라고 했다. 이밖에도 그의 성희롱성 발언과 비하 발언은 셀 수 없이 많다. 과거 A씨의 글을 접한 일베 회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 과거 만행을 폭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A씨의 임용을 막아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A씨에 대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A씨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몰래 촬영한 게 사실이라면 그에게 미성년자의제강간 및 불법촬영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다.논란이 커지자 A씨는 자신이 올린 글 대부분이 망상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 사과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고대생’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A씨는 “저는 여러분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학생”이라며 “저에게 이렇게 큰 시련이 닥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머니에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그냥 다 내려놓고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고 싶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모 사이트를 비롯해 제가 올렸던 글의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커뮤니티라는 공간의 특성상 자신이 망상하는 거짓 이야기를 올리는 경우는 흔하다. 억울한 점이 있지만 더 변명하지 않겠다”라고 해명했다.이처럼 반성하지 않는 A씨 태도에 누리꾼들은 더욱 분노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수는 점점 올라갔다. 31일 오전 11시 기준 6만5000여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누리꾼들은 “피묻은 피임기구 올리며 자랑하는 사람이 공무원? 믿을 수 없다. 임용 막아라”, “게시물 하나하나가 토 나올 것 같다”, “저런 사람이 공무원이라니”, “본인을 평범하다고 말한 게 소름이다. 이게 평범한 짓이냐?”, “저게 무슨 사과문이냐. 변명문이지”, “자업자득이다”, “일베가 공무원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베 사이트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도 많다.황희두 민주연구원 이사는 지난달 30일 SNS에 “일베가 오늘날 유튜브,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스며들어 ‘교실 내 일베화’가 매우 심각해진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고자 중·고등학교 강연에서 꼭 하는 말이 있다. 일베를 하는 건 좋다. 하지만 본인의 1년 후, 3년 후, 5년 후 생각하면서 살아라. 현재 나만 생각하며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살아온 대표적 예가 바로 이번에 논란이 된 일베 유저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는 A씨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지방공무원임용령에 따라 임용 후보자의 자격 상실 여부를 논의 중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이재명 경기지사도 31일 페이스북에 “일베 출신의 성범죄가 의심되는 경기도 공무원 합격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 엄정하게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현행 지방공무원임용령 제14조는 임용후보자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해당 자격을 상실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21.01.01 I 김소정 기자
박영선·나경원, '아내의맛' 출연..미리보는 서울시장 맞대결?
  • 박영선·나경원, '아내의맛' 출연..미리보는 서울시장 맞대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야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이 나란히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한다.‘아내의 맛’ 제작진은 31일 “‘아내의 맛’ 사상 최초로 출연하는 여성 정치인인 나 전 의원과 박 장관은 가족과 일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정치인이 아닌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두 사람은 최근 첫 녹화를 마쳤으며, 방송 날짜는 미정이다.제작진은 “각양각색 커플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정보를 드리기 위해 애써왔다. 앞으로도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8년 tvN ‘인생술집’에 함께 출연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왼쪽)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방송 캡처)두 사람의 동반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18년 현직 의원 시절 tvN ‘인생술집’에 함께 출연해 그야말로 ‘취중토크’를 나누며 러브샷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박 장관과 나 전 의원은 2004년 17대 국회에서부터 비례대표로 함께 의원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박 장관은 2007년 정동영 후보의, 나 전 의원은 이명박(MB) 후보의 핵심 참모로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당시 박 장관은 이른바 ‘BBK 의혹’을 파헤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이명박 후보의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나 전 의원은 이명박 캠프의 대변인으로 이에 반박했다.한편 박 장관은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글쎄요”라며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상태다. 나 전 의원은 책 ‘나경원의 증언’을 출간하며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신호탄을 쐈다. 다만 향후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다만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20년의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고 이제 국민과 다시 시작하겠다. 마음 굳게 먹고 더욱 단단해지겠다. 반드시 국민 살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암시한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2020.12.31 I 박지혜 기자
박세리, IMF 국난 극복샷 영상 보며 눈물…왜?
  • 박세리, IMF 국난 극복샷 영상 보며 눈물…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27일 방송되는 청소년 공감 콘서트 KBS1 ‘온드림스쿨’에서는 힘든 시기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어 준 박세리의 인생샷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박세리, 27일 ‘온드림스쿨’ 출연. (사진=KBS1 ‘온드림스쿨’)박세리가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물에 빠진 공을 치기 위해 양말을 벗고 담담히 연못으로 들어가던 장면은 지금도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당시 박세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해 내며 LPGA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IMF로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해당 경기 장면이 스튜디오 화면으로 나오자 박세리는 “지금도 손에 당시의 짜릿한 감각이 남겨져 있다”며 불가능한 샷을 가능케 만든 불굴의 스토리를 전해 뜨거운 감동을 다시금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강연을 이어 가던 박세리가 갑자기 감정에 북받쳐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이 포착돼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눈물을 삼키며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박세리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고 말해 박세리에게 어떤 가슴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이날 강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박세리의 골프 인생에 첫 우승을 안겨 준 대회 비하인드도 밝혀진다. 당시 박세리의 아버지는 지방에서 올라와 주눅이 들어 있던 박세리를 위해 특급 처방을 내놓았다고 하는데. 박세리가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멘탈을 다 잡아 준 아버지의 특별한 비법은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맨발의 박세리’의 국난 극복샷 비하인드와 박세리 아버지의 특별한 우승 비법은 27일 오전 10시10분 KBS1 ‘온드림스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2.27 I 장구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