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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유동인구에 도서관·체육관 없는 계양신도시
  • 14만 유동인구에 도서관·체육관 없는 계양신도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주택 1만6000여가구를 공급하는 인천 계양신도시에 문화·체육시설 용지가 한 곳도 없어 주민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도서관 등을 짓고 싶어도 땅이 없는 상황이다.11일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도시공사(iH), 인천시와 함께 계양구 동양동 일대에서 2026년 입주를 목표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계양신도시)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문화·체육용지 전무전체 사업 부지는 333만㎡이고 이를 주택용지 84만㎡, 자족시설용지 69만㎡(도시첨단산업단지 37만㎡ 포함), 공원용지 93만㎡(녹지 포함) 등으로 구획했다. 그러나 문화·체육시설 용지는 1㎡도 확보하지 않았다. LH가 도서관·체육관 등 시설 건립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계양테크노밸리 토지이용계획도. (자료 = 계양구 제공)계양신도시는 주택 1만6640가구(단독 162·공동주택 1만2703·주상복합 3775)를 공급해 계획인구 4만604명 규모로 조성한다. 여기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에 생기는 일자리 10만개가 구직자로 채워지면 전체 14만명의 유동인구가 형성된다.이러한 대규모 도시에서 문화·체육시설 용지를 확보하지 않아 주민, 근로자의 문화·체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땅이 없어 도서관, 체육관 등을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계양신도시 사전청약을 마친 입주예정자 윤모씨(40대·여)는 “계양테크노밸리 토지이용계획도를 보면 문화·체육시설 용지가 없다”며 “아이를 키우거나 여가생활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계양구, LH에 용지 확보 요구계양구는 신도시의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최근 LH에 체육용지(3500㎡)와 문화용지 확보를 요구했다. 또 실내체육관과 주차장, 도서관을 지어달라고 LH에 건의했다.해당 용지가 확보되면 계양구는 자체 예산으로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LH가 체육관과 도서관을 건립하지 않으면 구가 직접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시설 용지에는 계양구가 청소년수련관, 여성문화복지센터 등을 건립할 방침이다.LH는 계양구가 예산 부족으로 용지 매입을 포기할 경우를 고려해 문화·체육시설 용지를 확보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대신 여성문화복지센터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 용지를 추가 확보하거나 공원용지에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계양신도시 공원용지는 대부분 폭이 좁아 체육관·도서관을 건립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며 “공원 단절, 경관 훼손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별도의 문화·체육시설 용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땅이 확보돼야 시설 건립이 가능하다”며 “LH가 기존 토지이용계획도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나중에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LH측은 “계양신도시 지역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공원에 생활SOC(생활편익 증진 시설)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설 종류, 규모 등은 지자체와 협의해 확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iH는 “계양신도시 사업은 LH가 주도한다”며 “부지 확보와 시설 건립 결정 권한이 LH에 있다”고 표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동양동 일대에서 착공한 계양신도시는 북쪽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앙에서 남쪽으로 주택단지를 건립한다. 전체 사업비는 4조3400억원으로 이 중 80%를 LH가 부담한다. 나머지 20%는 iH가 투입한다.
2023.01.11 I 이종일 기자
롯데마트, 25년만에 일회용 종이 전단 없앤다
  • 롯데마트, 25년만에 일회용 종이 전단 없앤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마트가 25년만에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지구를 위한 녹색 매장 구현에 앞장선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 모바일전단 운영 안내 포스터. (사진=롯데쇼핑)대형마트에서 종이 전단은 매주 행사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홍보 수단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일회용 종이 전단은 쇼핑 시 한 번 보고 버려지게 되는 것은 물론 지난 전단은 전량 폐기된다는 점에서 자원 낭비를 야기한다.이에 롯데마트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새해부터 일회용 종이 전단을 대신해 새롭게 개편된 모바일 전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1998년부터 약 25년간 운영해온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연간 150여톤의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는 연간 20년생 나무 약 3000그루를 보존하는 것과 같으며 약 1만6000여kg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로도 이어진다.모바일 전단은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GO’ 또는 매장 내 고지된 QR코드를 스캔해 확인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전 9시에 해당 주차의 새로운 소식과 행사 내용이 업로드 된다. 또 새해부터 모바일 전단이 종이 전단을 완전히 대체하게 된 만큼 기존에 운영해오던 디지털 전단과는 달리 좀 더 모바일에 특화된 사이즈로 전단 디자인을 개편했다. 고객들이 ‘롯데마트GO’에서 간편하고 쉽게 모바일 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롯데마트는 고객과 함께 하는 자원 선순환 활동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롯데마트는 환경부 포함 18개 기관이 함께하는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 매장을 고객들의 재활용품 수거 거점으로 지원해 자원 회수와 보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12월에는 1회용컵 보증금 제도 제도화에 따라 제주점에 ‘1회용컵 간이 회수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그리고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해 지난해 9월 인천 계양점에 ‘RE:EARTH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 탄소저감을 위한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김정우 롯데마트 브랜드전략팀 전단 담당자는 “친환경 경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을 위해 20여년간 운영하던 1회용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이제는 모바일 전단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며 “고객들과 함께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고, 모바일 전단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모션도 검토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0 I 백주아 기자
키워드로 보는 2022년 뒤흔들었던 '10대 사건 뉴스'
  • 키워드로 보는 2022년 뒤흔들었던 '10대 사건 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부터 이태원 참사까지 올 한해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발생했다. 2022년 사건·사고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지난 1월11일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내렸다.(사진=연합뉴스)①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약 2주 앞둔 지난 1월11일 광주 서구에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시공 중이던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졌다. 201동의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23~38층에 있는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28일 만에 마지막 매몰자가 발견되면서 구조가 마무리됐다. 해당 사고는 시공방식을 무단으로 변경하고, 콘트리트 양생 기간을 지키지 않는 등 총체적인 관리부실에 의한 인재로 드러났다. 경찰은 11개월에 걸친 수사를 통해 해당 사고의 직접적 과실 책임자를 포함, 21명의 피의자를 송치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관세청이 마약탐지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②마약과의 전쟁마약 청정국은 이제 옛말이 됐다. 과거 재벌, 고위급 인사, 연예인의 향유물이었던 마약은 이제 일반인들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발달하면서 마약 구매 통로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마약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지난해 1만607명으로, 2018년 8099명에 비해 23.6% 증가했다. 특히 30대 이하 마약 사범은 △2019년 5085명(48.9%) △2020년 6255명(51.2%) △2021년 6235명(58.9%)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경찰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부임과 동시에 국민 체감 약속 2호로 ‘마약 경보 발령’을 발표했다. 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단속에 돌입한 상태다.회삿돈 221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 씨가 지난 1월 강서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③횡령지난 1월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서 재무관리팀 직원이 회삿돈 2215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은 횡령금으로 금괴를 구입하고, 부동산 등을 취득했다. 또 주식 투자를 하면서 ‘슈퍼 개미’로 이름을 알렸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이후 잇따라 기업·금융기관·공공기관 할 것 없이 횡령 비위가 터졌다. 강동구 공무원은 구청에서 115억원을 횡령했고, 계양전기(012200) 직원은 공금 246억원을 빼돌렸다. 아모레퍼시픽(090430) 직원 3명은 35억원 횡령해,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하다 적발됐고, 우리은행 직원은 문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707억원을 가로챘다. 대형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각 기업·공공기관·금융기관 등은 내부 통제를 일제히 강화했다.지난 8월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 민주화운동 단체가 ‘경찰국 신설 철회, 김순호 경찰국장 경질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④경찰국 신설31년 만에 경찰국이 부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월13일 취임하면서다. 이 장관은 한 달 후인 6월 ‘검수완박’으로 권한이 커진 경찰을 견제한다는 취지로 행안부 내 경찰업무조직을 신설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장관이 각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까지 방문하며 경찰국 신설의 당위성을 피력했으나 경찰들의 반발은 거셌다. 당시 김창룡 경찰청장은 ‘항명성’ 사의를 표명하고, 7월23일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가 진행됐다. 하루도 안 돼서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대기발령을 받으면서 상황은 악화했다. 경찰의 노동조합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삭발과 함께 단식 투쟁까지 하며 ‘끝장 투쟁’을 이어갔다. 결국, 8월2일 경찰국이 공식 출범하고, 초대 수장으로 김순호 경찰국장이 임명됐다. 경찰국 신설 논란은 헌법재판소(헌재)가 마침표를 찍었다. 헌재는 지난 22일 국가경찰위원회가 이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지휘 규칙 무효 권한쟁의심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하면서 경찰국을 사실상 인정했다. 지난 8월8일 폭우로 인해 고립되면서 참변을 당한 발달장애 가족이 살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반지하 주택.(사진=조민정 기자)⑤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지난 8월 서울 도심에 물 폭탄이 쏟아졌다. 이는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강남 일대는 하수가 역류해 도로가 물에 잠겼다. 불과 하루 만에 3000여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됐다. 시민들은 퇴근을 포기하고, 차오르는 물을 퍼내기 시작했다. ‘서초동 현자’, ‘강남역 슈퍼맨’ 등 ‘시민 영웅’이 탄생하기도 했다.그러나 재난은 어김없이 가난을 덮쳤다. 관악구 신림동의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고립돼 사망했다. 동작구 상도동에선 반지하에 살던 기초생활수급자 50대가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했다. 서울시는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심도(지하 40m 이상) 빗물저류배수시설을 짓고,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주거 취약 시설은 안전주택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이데일리DB)⑥전세사기올해 전셋값이 폭락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를 입는 세입자들이 급증했다. 이에 더해 전세 보증금을 떼먹는 조직적인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들 대부분이 2030세대의 사회 초년생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가 늘어날수록 ‘빌라왕’, ‘건축왕’, ‘빌라의 신’ 등 별칭도 난무했다. 이들은 △무자본·갭투자 △깡통전세 등 고의적 보증금 미반환 등의 수법으로 서민들을 울렸다. 이에 경찰은 칼을 빼들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취임 직후 국민 체감 약속 1호로 전세사기를 꼽고 한 달 만에 전세사기 피의자 44명을 검거했다. 전세사기 수사를 현재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전세사기 관련 전담수사본부를 꾸리고 6개월간 특별 단속을 이어오고 있다.‘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피의자 전주환(31)이 9월21일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출감된 뒤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⑦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스토킹 처벌법’ 시행 1년이 될 무렵, 허점을 드러내며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전주환(31)이 입사 동기를 스토킹하다 살해한 사건 때문이다. 지난 9월14일 전주환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여성 역무원 A(28)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했다. 당시 전주환은 A씨를 스토킹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9년을 구형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주환은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전주환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스토킹 처벌법’을 다시 다듬기 시작했다. 법무부는 지난 10월 △반의사불벌죄 폐지 △가해자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온라인스토킹 처벌조항 신설 등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2월 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⑧화물연대 파업고유가·고물가 시대가 노동계도 덮쳤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면서 지난 11월24일부터 16일간 총파업을 벌였다. 앞선 6월 화물연대는 8일간의 총파업을 철회하면서 정부와 안전운임제와 관련 협상을 하기로 했지만, 불씨가 남아 있던 터였다. 대화가 지지부진하자 ‘동투’(冬鬪)에 나선 화물연대는 ‘물류 운송 거부’로 이전보다 더 날을 세웠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두 차례에 발동하면서 ‘법과 원칙’을 고수했다. 첨예한 대립을 하던 중 화물연대는 연대하던 철도노조 등 각 노조가 파업 대오에서 빠지고, 여론이 악화하자 12월9일 파업을 마쳤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 무효화 등 속내를 내비치고, 화물연대가 ‘끝장 투쟁’을 예고하면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지난 12월1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⑨진보·보수 맞불 집회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용산구로 집무실을 바꾸자 집회·시위 판도가 바뀌었다. 윤 대통령의 거주지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용산집무실 일대는 집회 장소로 변모했다. 진보단체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피켓을 들었고, 보수단체는 이에 맞섰다. 심지어 일부 보수 단체는 경남 양산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6개월간 아크로비스타에서 용산집무실까지 출퇴근을 마치고, 한남동 관저로 이동하면서 ‘사저 집회’는 일단락됐다. 다만, 이후 진보·보수 단체는 거리로 나왔다. 각 단체는 주말마다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 ‘세 대결’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지난 10월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⑩이태원 참사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 데이를 앞둔 10월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58명이 인파에 짓눌려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태원 일대에만 30만명의 사람들이 모였지만, 사전 안전 조치는 없었다. 이 참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로 꽃을 피울 나이라는 점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유가족들은 협의회를 만들고, 정부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참사 발생 60일이 넘어가고 있지만, 참사 원인에 대한 진상 규명은 아직 진행 중이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의 과실이 모여 이번 참사 발생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정조사도 시작됐다. 국회는 지난달 24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2022.12.28 I 이용성 기자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인천 계양' 분양 예정
  •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인천 계양'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이하 제일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제일풍경채 인천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단지는 35층 1440세대 랜드마크 대단지로 지어지며 단지 내 대형 스트리트몰이 들어서고 인근 체육시설과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쾌속교통망과 미래 비전까지 갖춰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제일풍경채 인천 계양 조감도 (사진=제일건설)제일풍경채 인천 계양은 효성동 풍산특수금속부지 A블록과 B블록에 들어서며 두개 단지 모두 지하 2층에서 지상 35층으로 설계되어 A블록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97실, B블록 아파트 566가구로 총 1440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59~84㎡의 중소형 위주의 선호도 높은 타입으로 구성된다.제일풍경채 인천 계양은 재개발과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입주한 e편한세상 계양더프리미어와 힐스테이트자이계양이 입주예정으로 인해 다듬어질 신규 인프라로 미래 가치도 뛰어나다. 또한 작전역과 가까우며 계양구와 부평, 부천을 잇는 아나지로와 바로 인접해 있고, 경인고속도로로 접근이 가능한 부평IC와 급행 버스 운행 전용 정류장(BRT정류장), 외곽 순환도로 접근이 편리해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뛰어난 생활 편의성도 빼놓을 수 없다.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인근에 있고 계양구청도 인접하다. 제일풍경채 단지 바로 옆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가 있는 체육공원이 예정되어 있으며 아나지공원, 효성공원, 이촌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뛰어난 개발비전을 통해 미래 가치도 탄탄하게 확보했다. 작전역을 포함한 사업지 인근 재건축과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특히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1공구가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착공되어 계양구에 분양되는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계양 3기 신도시는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원 335만㎡(101만 평) 부지에 첨단산업단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상암~마곡~계양~부평~남동~송도’를 잇는 새로운 경인지역의 산업 축을 연결하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식산업으로 전환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을 목표로 한다.한편 제일풍경채 인천 계양의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대로에서 운영 중이다.
2022.12.14 I 이윤정 기자
고령자복지주택 2차 사업대상지, 인천계양 등 7곳 선정
  • 고령자복지주택 2차 사업대상지, 인천계양 등 7곳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의 2차 사업 대상지로 인천시 계양구, 경기도 광주시, 남양주시 2곳, 강원도 평창군, 전라북도 순창군, 경상남도 하동군 총 7곳을 선정했다.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총 5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에 대한 지자체 등 공공주택사업자의 제안, 현장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 적정성, 수요 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 그 결과 지자체 제안 지구 중 4곳 △경기도 광주시역동 50가구 △평창군 68가구 △순창군 50가구 △하동군 25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안 지구 중 3곳 △남양주 왕숙 S-18블럭 100가구 △남양주 왕숙2 A-9블럭100가구 △인천 계양 A-18블럭 100가구 등이 선정됐다.고령자복지주택 개념도지자체가 제안한 4곳은 모두 고령화율(27~35.9%)이 전국 평균(17%)보다 훨씬 높아 고령자 주거수요가 높은 곳으로 경기 광주시역동는 내년 개소 예정인 주변 주거복지센터와 연계해 어르신들께 방문서비스 등 노인특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창군, 순창군, 하동군은 헬스케어실·물리치료실 등 건강지원실과 노래·스포츠룸 등 취미여가활동실, 어르신 건강밥집, 교육공간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을 계획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안한 3곳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어르신 식사지원, 문화예술·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고령자복지주택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에서 가능하며 내년에는 △경남 진주 평거(104가구) △경북 경주 황성(137가구) △제주 제주 아라(24가구) 등 3곳(265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복지주택은 저렴한 임대주택과 함께 요양·돌봄·일자리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라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이번에 선정된 7곳이 지역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07 I 하지나 기자
이한준 LH사장 "공공주택 품질개선..국민 주거사다리 회복 앞장서야"
  • 이한준 LH사장 "공공주택 품질개선..국민 주거사다리 회복 앞장서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은 지난 15일 부천대장 3기 신도시 현장과 시흥장현 A-9·12블록 신혼희망타운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공주택 품질관리 현황을 점검했다.이한준 사장은 주택품질 확보를 위해 관련 공정을 점검하고 스마트안전기기 등 현장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특히 오는 12월에 A12블록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커뮤니티시설, 어린이집 등 시설들도 꼼꼼하게 점검했다.이한준 LH사장이 시흥장현 A9BL 신혼희망타운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LH제공)현장 점검을 마친 이한준 사장은 직원들에게 “LH는 평형 확대, 층간소음 해소, 마감재 개선 등 공공주택 품질을 개선하고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주택을 제공해 무주택 서민·청년 주거사다리 회복과 국민 주거안정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한준 LH사장은 이날 오전 3기 신도시 최초로 착공되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해 “청년원가주택, 공공임대주택 등 청년·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정책의 첫 발을 내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천계양 도시 곳곳에 스마트 모빌리티, 친환경 수변공간, 아이돌봄공간 등 미래수요에 대비하고 주민이 원하는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2.11.16 I 하지나 기자
인천시, 계양테크노밸리 착공…2026년 입주 개시
  • 인천시, 계양테크노밸리 착공…2026년 입주 개시
  • 박덕수(오른쪽서 5번째)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5일 계양구 동양동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내빈과 삽을 뜨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5일 계양구 동양동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거점으로 조성될 계양테크노밸리는 2019년 10월 정부가 지정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했다. 2026년 상반기 입주가 시작된다.계양테크노밸리는 전체 면적 333만㎡로 공공주택 9000호 등 전체 1만6000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서울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가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또 판교테크노밸리의 1.7배 규모인 자족공간(69만㎡)을 확보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한다. 인천시는 송도~제물포~계양을 잇는 첨단 디지털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근 서울 상암·마곡지구와 연계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첨단산업단지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착공식에는 사업 시행자인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이재명(계양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동수(계양갑) 민주당 국회의원, 윤환 계양구청장,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박덕수 부시장은 “계양테크노밸리를 일자리와 삶이 공존하는 직주근접 도시로 만들겠다”며 “인천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터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5 I 이종일 기자
3기 신도시 '첫 삽' 인천계양지구…'기대반 우려반'
  • 3기 신도시 '첫 삽' 인천계양지구…'기대반 우려반'[르포]
  • [인천=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을 발표한 지 4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하는 곳은 인천계양지구다. 인천계양지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주택을 포함해 1만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이 15일 오전 인천광역시 계양구 동양동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날 인근 아파트에서 바라본 착공 현장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토부 “3기 신도시, 무주택 서민에 희망의 상징”15일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에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에는 지역구 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신기루로만 여겨졌던 3기 신도시 공급의 첫 삽을 뜨자 현장에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인천계양지구는 총 17만5000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6개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했다. 총면적 333만㎡ 규모에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약 1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상반기 토지보상을 마쳤고 내년 하반기 본 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대장,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등 4곳 역시 토지보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남양주왕숙1은 74%, 부천대장은 70%, 남양주왕숙2는 64%, 고양창릉은 46%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국토부는 미래 세대인 청년층과 4050 중산층의 수요와 요구에 응답하고자 각자의 소득과 자산, 생애주기까지 고려해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이날 착공식을 진행한 인천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는 정부의 이러한 주택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이어 “인천계양지구를 비롯한 3기 신도시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이라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15일 인천계양 공공택지지구 착공식이 열린 가운데, 공사 현장 너머로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금리 인상·거래절벽 영향 시장 잠잠…내년 분양가에 ‘촉각’ 개발 기대감으로 떠들썩한 분위기와는 달리 인근 부동산 시장은 잠잠하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여파로 투자 문의가 사라진 지 오래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했을 때만 해도 주변이 들썩거렸는데 최근에는 문의조차 없다”며 “3기 신도시가 들어서면 이 주변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다”고 말했다. 인천계양은 지난해 7월 진행된 A2블록(709가구) 사전청약에 3만7255명이 몰려 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본 청약 때 확정분양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전용 84㎡ 추정 분양가는 4억9000만원 수준이었다. 인근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전용 84㎡이 지난달 27일 3억6500만원(4층)에 거래됐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당장 입지와 분양가 등을 고려했을 때 무주택자라면 인천계양은 나쁘지 않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 전매금지 10년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행사가 끝난 후 공사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20여 명의 주민은 ‘조망권 일조권 돌려내라 LH’ ‘벌써 비산먼지 숨 막혀 못 살겠다’ 라는 팻말을 들고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공사현장 바로 옆에는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맞닿아 있다. 이 대표는 “결과가 조금 불만스럽더라도 충분히 대화하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합의하면 할 수 있다”면서 “구청에서 TF(태스크포스)를 만든다고 한다. 주민이 직접 공사 현장에 감독원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15일 인천계양지구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항의성 시위를 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
2022.11.15 I 하지나 기자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삽 뜬다
  •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삽 뜬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인천계양지구가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인천광역시와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의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그리고 국회, 계양구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 및 인근 주민들이 참석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2019년 10월 최초 지구지정됐으며,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해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면적 333만㎡의 규모로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약 1만7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69만㎡)의 자족용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인천 D.N.A. 혁신밸리와 마곡·상암DMC와의 연계를 통해 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들도 2023년 상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며 기존에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들도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본청약 공급에 착수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착공해 풍부한 녹지공간과 일자리 공간이 함께하는 명품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면서 “다른 3기 신도시도 정상적으로 착공을 준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청년 주거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2.11.14 I 하지나 기자
이한준 LH 신임 사장 "국민 신뢰 회복…견마지로 노력하겠다"
  • 이한준 LH 신임 사장 "국민 신뢰 회복…견마지로 노력하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취임 일성(一聲)으로 주거안정 실현과 혁신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취임 행사를 생략한 이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LH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14일 직원들과 취임 후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LH 제공)이 사장은 또 △270만호 주택공급 목표 달성 등 LH 본연의 역할 성공적 수행 △재무 건전성 제고 △고객 수요에 부응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LH 구축 등 포부를 밝혔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 해소 등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비롯해 커뮤니티 공간 확충 등 주거 서비스 제고를 통해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예방하고 `소셜 믹스`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재정비와 3기 신도시 건설·관리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인구·사회 변화에 대비한 정책도 마련할 방침이다.이 사장은 “지난해 일부 직원의 일탈로 국민 신뢰를 저버리고 이로 인해 대다수 임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다”면서 “LH 임직원들이 그간의 과오를 바로잡고, 국민을 위해 다시 힘껏 봉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애정과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한편, 이 사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5일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한 뒤 수도권 공공주택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택공급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새 정부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정읍 출생으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지난 40여년 간 공공과 민간, 학계에서 전문 경영인과 학자로 활약한 도시·주택 및 교통 전문가다. 현 정부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270만호 주택공급 정책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2022.11.14 I 하지나 기자
김포 마산·운양동에 4.6만가구 '제2 한강 신도시' 짓는다(종합)
  • 김포 마산·운양동에 4.6만가구 '제2 한강 신도시' 짓는다(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 첫 신도시 후보지로 경기 김포시 일대가 낙점됐다. 2027년부터 4만6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도 연장된다.◇2027년부터 4.6만 가구 공급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11일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양촌읍 일대 731만㎡ 부지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출범 후 처음으로 발표한 공공택지 후보지다.한강2 콤팩트시티엔 총 4만6000가구가 들어선다. 기존 신도시 중 위례신도시(약 4만4800가구)와 비슷한 규모다. 2027년 분양을 시작해 2030년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한강2 콤팩트시티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장기지구, 양곡지구 등 기존 택지지구 사이에 있다. 2기 신도시 건설 당시 한강신도시 부지에 포함됐지만 공급 과잉, 군(軍) 부대 이전 등 이유로 사업 지구에서 제척됐던 역사가 있다.◇입주 시기 맞춰 5호선 연장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 김포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이 지역까지 직결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 전에 개통하겠다고 확답을 못하지만 최대한 입주 시기에 맞춰서 개통하겠다”고 했다. 5호선이 개통하면 한강2 콤팩트시티 지구 중심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90분에서 69분으로 줄어든다.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 교통망 확충 계획.(자료=국토교통부)서울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상습적인 교통 대란에 시달렸던 인접 지역 주민도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역은 김포골드라인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에 더해 5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택지 후보지를 물색하던 국토부와 5호선 연장을 추진하던 김포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배경이다. 방화차량기지가 김포시로 옮겨가는 만큼 서울 강서구도 수혜를 볼 수 있다. 5호선 연장 노선이 인천을 경유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수도권 제2순환ㆍ계양강화고속도로 확장·나들목(IC) 신설과 지하철과 연계한 도심항공교통(UAM) 운용도 추진한다.한강2 콤팩트시티는 이름대로 5호선 신설 역을 중심으로 한 콤팩트시티(다양한 기능을 고밀도로 밀집시켜 개발한 도시)로 조성된다. 가장 핵심부엔 복합환승센터로 중심으로 공공주택, 창업지원센터, 공공청사 등이 블록 단위로 복합개발 된다.◇지분 쪼개기·단타 거래 등 투기 의심 561건 적발국토부는 택지 발표에 앞서 후보지 내 투기 의심 거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단기간 매수·매도, 미성년자 거래, 지분 쪼개기 등 이상거래 561건을 적발했다. 국토부는 소명자료 제출 여부를 통해 실제 투기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가운데는 각각 한 명이 해당 지역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나 상속 토지로 투기 가능성은 작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 직원에 대한 투기 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국토부는 한강2 콤팩트시티와 그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일정 면적을 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토지에 딸린 건물 포함)는 실수요자만 지자체장 허가를 거쳐 취득할 수 있다.◇“추가 택지 발표, 탄력적으로”국토부는 내년까지 10만가구 규모 신규 공공택지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국토부는 구체적인 발표 일정에 대해선 “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며 “탄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근 주택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택지 공급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시기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주택 공급량은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지역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교통의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 조성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과 함께 도심 접근성을 대폭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1 I 박종화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까지 연장한다
  •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까지 연장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이 경기 김포시까지 연장된다. 2030년 입주를 시작하는 신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는 1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앙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이를 위해 재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국토부가 신규택지로 발표한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 일대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이날 국토부는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양촌읍 일대 731만㎡ 부지에 4만6000가구 규모 공공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강2 콤팩트시티는 2030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자료=국토교통부)5호선이 연장되면 한강2 콤팩트시티 지구 중심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90분에서 69분으로 줄어든다. 5호선 연장 사업은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30년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 전에 개통하겠다고 확답을 못하지만 최대한 입주 시기에 맞춰서 개통하겠다”고 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상습적인 교통 대란에 시달렸던 인접 지역 주민도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역은 김포골드라인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에 더해 5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택지 후보지를 물색하던 국토부와 5호선 연장을 추진하던 김포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배경이다. 방화차량기지가 김포시로 옮겨가는 만큼 서울 강서구도 수혜를 볼 수 있다. 5호선 연장 노선이 인천을 경유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수도권 제2순환ㆍ계양강화고속도로 확장·나들목(IC) 신설과 지하철과 연계한 도심항공교통(UAM) 운용도 추진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지역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교통의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11 I 박종화 기자
서울·과천·성남·하남·광명 제외 전국 규제지역 해제
  • 서울·과천·성남·하남·광명 제외 전국 규제지역 해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국토교통부는 9일 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투기과열지구에서는 경기도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 등 9곳을 해제했고 조정대상지역은 경기 22곳(수월팔달·영통·권선·장안, 안양만안·동안, 안산,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처인, 고양, 남양주, 화성, 부천, 시흥, 오산, 광주, 의정부, 김포, 동탄2, 광교지구, 성남(중원))과 인천 전 지역(중·동·미추홀·연수·남동·부평·계양·서구), 세종 등 총 31곳을 해제키로 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이데일리DB)지난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지방 전체(세종 제외)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데 이어 이번에 수도권도 대거 해제되면서 규제지역은 서울,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만 남게 된다.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서울과 경기 4곳에 대해 규제지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주변지역 파급효과, 개발수요, 높은 주택수요 등을 감안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경기도는 서울과 연접해 집값 수준과 개발수요가 높고 서울과 유사한 시기에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키로 했다. 이번 규제지역 해제는 오는 14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한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규제지역을 선제적으로 적극 해제했다”면서, “주택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실수요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1.10 I 하지나 기자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 12일 1순위 청약 돌입
  •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 12일 1순위 청약 돌입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비투기과열지구에 들어서 추첨제 비율이 높아 가점이 낮은 ‘청포족’들이 눈여겨 보고 있다.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 투시도 (사진= HL 디앤아이한라㈜)인천 작전 한라비발디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73세대 △84㎡ B타입 13세대 △84㎡ C타입 25세대 △84㎡ D타입 53세대 △84㎡ E타입 54세대 △98㎡A 타입 22세대 등 총 340세대 규모다.10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은 인천광역시거주자 1순위, 13일은 수도권(서울특별시,경기도 거주자)에 대해 청약을 받는다. 21일 당첨자 발표 후 11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10월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계양구는 비투기과열지구로 투기과열지구에서 적용되는 전용 85㎡이하 가점제 100%가 아닌 가점제 75% 추첨제 25%가, 전용 85㎡초과는 가점제 50% 추첨제 50%가 아닌, 가점제 30% 추첨제 70%가 적용된다. 1주택자 및 1분양권자의 청약당첨 확률이 높아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에게는 내집마련의 절호의 기회로 관심받고 있다.단지는 HL 디엔아이한라가 직접 시행 시공하는 사업으로 일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는 달이 준공지연에 따른 리스크가 없어 사업안정성이 뛰어나다. 예전 하나로마트 부지에 짓는 이 단지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들어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다양한 개발호재,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및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춘 아파트로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파트 대부분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이다. 또 실내는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가 적용됐다. 주변에 밀집한 주택들이 대부분 2-Bay또는 3-Bay여서 희소가치도 높다. 알파룸, 현관수납장, 팬트리 설계 등도 적용돼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전세대 1층 필로티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배치로 단지 개방감을 높혔다. 또한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2022.10.05 I 신수정 기자
부동산 한파에 토지 거래도 ‘꽁꽁’…월간 거래량 9년만에 최저
  • 부동산 한파에 토지 거래도 ‘꽁꽁’…월간 거래량 9년만에 최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택시장 위축세가 확산하면서 토지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부동산 개발이 주춤하자 거래가 급감한 모양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토지거래량은 7월 16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이래 월간 최저 수준으로 거래한파가 토지거래시장에도 들이닥친 모습이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6만 7000건으로 지난 10년간 평균대비 32.0% 낮은 수준이다. 비수도권은 9만 8000건으로 10년간 평균대비 31.4% 감소했다. 월 거래건수가 10만건 아래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13년9월 이후 처음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토지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상품과는 달리 장기투자 성격이 짙다. 그동안 부동산 상품 중 금리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토지거래량조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사실상의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자 토지거래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다 보니 부속토지(건축물이 딸린 땅)매매도 줄었고 이러한 현상이 심화하면서 전체 토지 손바뀜도 감소한 것이다. 꼬마빌딩이나 상가 등의 거래량이 줄어든 점도 토지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부속토지가 아닌 순수토지 거래량도 감소세다. 7월 수도권 순수토지 거래는 2만1867필지로 전월(2만6878필지) 보다 5.4%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2만9767필지) 대비로는 26.5% 감소했다. 전국과 지방 역시 모두 전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가 줄었다.순수토지 거래가 감소한 것은 금리 인상과 원자재값 상승 영향 탓이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 위축되고 원자재값 상승으로 사업성이 낮아지자 토지 매입 후 개발하는 부동산개발(디벨롭)에 신중해진 영향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로 디벨로퍼(부동산개발업체)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토지거래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3기 신도시가 조성되는 인천 계양지구.(사진=뉴시스)가격은 그나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전국 토지가격은 0.3% 상승하며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수도권(0.35%)과 비수도권(0.23%)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0.39% 상승하며 1위를 기록, 서울(0.38%) 토지가격 변동률을 앞섰다. 가장 낮은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경북으로 전월대비 0.17% 올랐다.전문가들은 주택시장에 거래절벽을 가져온 금리 인상 움직임이 토지거래 시장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최근 분양시장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미분양 증가세가 나타나자 적극적인 토지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는 영향도 컸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중소규모 택지개발이 마무리되면서 거래가 줄어든데다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개발사업이 주춤하다”며 “내년 화성 진안동, 군포, 안산 등 중형급 택지의 토지보상이 예정돼 있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9.19 I 신수정 기자
3기 신도시, 입주까지 8~9년…사업 준공 10년 걸리는 곳도
  • 3기 신도시, 입주까지 8~9년…사업 준공 10년 걸리는 곳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3기 신도시 입주 계획이 당초 보다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20년 3기 신도시 최초 입주 시기에 대해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 지구 2025년 △부천 대장 지구 2026년으로 예측했다.그러나 올해 8월 기준 최초 입주 예정일은 △인천 계양 2026년 상반기 △남양주 왕숙 2026년 하반기 △하남 교산·남양주 왕숙 2027년 상반기 △부천 대장·고양 창릉 2027년 하반기로 약 1~2년 가량 뒤로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변경된 계획이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후보지 발표 이후 최초 입주까지 8~9년, 지난 2021년 시행한 사전청약 대상자들도 입주까지 5-6년은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토지 보상 지연이나 문화재 발굴 등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홍기원 의원실)국토부는 6개 지구의 준공 시기를 오는 2026년~2029년으로 예측했으나, 부지 조성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사실상 주민이 체감하는 신도시 조성 완료까지는 더 긴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2·4 대책` 후속으로 발표된 광명 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 세 개 지구는 올해 말 지구지정 예정이라고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 시흥은 당초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했으나 이미 지연된 상태다.자료=홍기원 의원실.홍 의원은 “이미 사전청약으로만 1만 4000호가 분양됐는데, 입주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입주 예정자들의 주거 안정이 저해될 뿐 아니라 집값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발표한 지 4년 된 3기 신도시 입주도 불투명한데, 정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신속 추진만 강조하고 있다”면서 “현실적인 계획을 토대로 우선 순위를 정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주택 공급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9.12 I 이성기 기자
한신공영, 공공임대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공급 예정
  • 한신공영, 공공임대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공급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신공영은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인천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사진=한신공영)‘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는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91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공급세대수는 전용 74㎡ 542가구, 전용 84㎡ 368가구다.이 단지는 청약통장 유무, 당첨이력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이에 따라 10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고, 초기 임대료는 시세 대비 저렴하며 임대료 상승률은 5%(2년 단위) 이내로 제한된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청약 시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고 취득세, 보유세, 종부세 등 주택소유에 따른 세금부담도 없다. 무주택 세대주 세액 공제 혜택으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현재 시공이 진행되고 있어 빠른 입주(2023년 3월 예정)가 가능하다.단지는 택지개발 사업이 완료된 검단신도시 1단계 권역 최중심에 들어선다. 1단계 구역은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약 3만3000가구 입주가 진행 중이고, 교육·행정·상업시설 조성도 활발한 만큼 단지는 완성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리는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도보권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101역)이 자리한다. 신설역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 인천 1호선)을 통해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도 인접해 차량을 이용한 서울과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또한 단지 바로 앞 아라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다수의 근린공원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계양천과 계양천 수변공원도 인근에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해든초를 비롯해 아라꿈유치원·아라중·아라고 및 개교 예정인 검단1·3초(예정) 등 전 연령대 학군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원스톱 학(學)세권 입지를 충족하고 있다. 이밖에 원당지구 학원가와 인천영어마을도 인접해 있다. 단지 가까이에는 초대형 복합몰 ‘넥스트콤플렉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넥스트콤플렉스는 검단신도시 핵심상가로, 멀티플렉스 영화관부터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스포츠 테마파크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의 수납특화 평면을 타입에 따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도서관, 독서실 등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주요 거주층인 청년을 위한 특화 공간인 청년지원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2022.09.07 I 오희나 기자
내년 15만가구 신규택지 추가…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 2024년 발표
  • 내년 15만가구 신규택지 추가…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 2024년 발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내년까지 15만가구 규모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기로 했다.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은 2024년 발표한다.3기 신도시가 조성되는 인천 계양지구.(사진=뉴시스)국토부는 16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임기(2022~2027) 중 270만가구를 공급, 주택 시장을 안정화하는 게 핵심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발표된 첫 주택 공급 대책이다.국토부는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내년까지 신규 택지 후보지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총 15만가구 규모로 주거 수요가 높은 산업단지·도심·철도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물색한다. 철도역 인접 지역은 역사(驛舍)를 중심으로 콤팩트시티(다양한 기능을 고밀도로 밀집시켜 개발한 도시)로 개발한다.국토부는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공공택지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사업·훼손지 복구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개발제한구역에 공공택지를 조성하는 경우에만 적용했던 토지주 아파트 특별공급제도도 다른 공공택지 협의양도인(1000㎡ 이상 땅을 소유하면서 토지 보상에 협조한 토지주)에게로 확대한다.기존 공공택지에서도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 용적률을 올리고 토지 용도를 바꿔 1만~2만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공공택지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이번 대책에 담겼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속도를 높여 A노선(운정~동탄)은 2024년 6월 이전 개통한다. C노선(덕정~수원)과 B노선(인천대~마석)은 각각 내년 착공 2028년 개통,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잡았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D(인천공항~삼성~팔당. 삼성~광주 분기)·E(인천~남양주)·F(서울 외곽 순환) 노선 신설은 윤 대통령 임기 중 예타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반기 중 ‘학교+생활 SOC 복합화’ 등 우수 교육 여건 조성방안도 발표한다.노후 주택이 늘고 있는 1기 신도시를 위한 마스터플랜은 2024년 발표한다.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광역교통·기반시설 확충 방안이 담긴다.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위한 용역은 올 하반기 착수한다.지방 노후 도심 정비도 추진한다. 공공재개발은 공적 주택 의무공급 비율을 낮춰 사업성을 높인다. 공공 도심 복합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사업자가 초기 사업비 등을 지원한다. 농·어촌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 확대도 검토한다.고시원·반지하 등 ‘재해취약 주택 거주자 주거 지원 종합방안’은 연내 발표한다. 재해 우려 구역 내 재해취약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고 재해 위험도가 큰 지하는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리모델링한다. 재해 취약 주택 거주자에겐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권을 주고 민간임대주택 보증금도 무이자로 지원한다. 장기적으론 정비구역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용적률을 높여 재해 취약 주택 밀집 지역을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해 취약 주택 신축을 제한하는 방안은 주거복지망 여력이나 주거취약계층 수요를 고려해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2022.08.16 I 박종화 기자
'뉴노멀 시대 공공주택은?'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개최
  • '뉴노멀 시대 공공주택은?'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개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새로운 공공주택 모델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공모작을 받는다.이번 공모전은 ‘N분 동네, 뉴노멀 시대의 공공주택’을 주제로 열린다. N분 동네는 거대단지에서 벗어나 친근한 스케일로 분할됐다는 것과 수 분(minute)안에 걸어서 커뮤니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가로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는 것, 두 가지를 의미한다. 여러 입주민의 주거생활패턴을 반영한 통합형 커뮤니티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현했는지도 이번 공모전 핵심 심사 항목이다. 저소득층에서 중산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거주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이 올해부터 공급되면서 계층 간 연계와 조화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이번 공모전에서 설계를 받는 단지는 열한 곳이다. 서울 상계마들단지와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네 곳)·인천 계양지구(한 곳) 등이 설계를 공모한다. 당선자는 10월 발표한다. 당선자 설계는 각 단지 설계에 실제로 반영된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이번 설계공모대전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시대적 요구와 미래적 가치도 함께 제시할 수 있는 건축적 대안이 다양하게 제안돼 앞으로의 공공주택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대상지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2022.06.29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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