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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키즈용 스마트폰 ‘ZEM꾸러기 포켓몬 에디션’ 출시
- SK텔레콤 홍보모델이 SKT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SM-G525N_ZEM_W)’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포켓몬 디자인의 케이스, 스트랩, 액정보호 필름 등 폰 액세서리 3종과 포켓몬 연필&필통 세트 등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성됐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삼성 갤럭시 XCover5 기반의 LTE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SM-G525N_ZEM_W)’을 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은 작년 1월에 선보였던 ‘ZEM 꾸러기 폰(SM-G525N-ZEM)’의 후속 모델로, 고객 설문 및 인터뷰를 통해 선정된 ‘포켓몬’을 악세서리에 반영하여 탄생한 두번째 ZEM 꾸러기 폰이다.출고가는 3만 8000원(VAT 포함)이며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포켓몬 디자인의 케이스, 스트랩, 액정보호 필름 등 폰 액세서리 3종과 포켓몬 연필&필통 세트 등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성됐다. 패키지로 포함된 액세서리 들은 모두 KC인증을 받아 유해물질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패키지 또한 포켓몬에 등장하는 몬스터볼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케이스 후면에는 가장 인기가 많은 포켓몬들이 등장한다.키즈폰이지만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해 △5.3인치 HD+ 디스플레이 △3000mAh 탈착형 배터리 △1600만 화소/500만 화소 전후면 카메라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다.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에는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아이들이 바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ZEM(잼) 앱이 기본 탑재돼 있다. 부모는 자녀와 ZEM 앱을 연결하고 △자녀 위치 조회 △생활 습관 관리 △스몸비 방지, 유해사이트 차단 등의 안심 설정과 같은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이 외에도 옥스포드 대학출판부, 콜린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러닝 등 영어 도서 207권이 담긴 리딩앤(READING &) 앱과 명작동화 스토리 기반의 성취형 코딩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코드모스 앱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버 단어퀴즈 앱과 네이버 사전 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센터장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을 활용한 악세서리 및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교육용 앱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자녀와 부모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일 예정” 이라고 밝혔다.
- "연준, 인하 없이 6% 금리 올릴 것…S&P 20% 더 빠진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새해 월가에 흐르는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짙다. 지난해 뉴욕 증시가 2008년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반등을 시도하는 자체가 조심스러운 기류다. 실제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빅테크주인 애플과 테슬라의 폭락 속에 또 약세를 보였다.“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내 기업들의 가치가 너무 고평가돼 있다. 이 와중에 노동시장 불균형에 따른 임금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50~6.00% 정도까지는 올려야 한다.”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는 본지 인터뷰에서 “과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상일 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은 평균 15배였고 5%가 넘었을 때는 12배였다”며 “그런데 지금은 7%가 넘는 데도 20배까지 올라 왔다”고 말했다. (사진=사토리펀드 제공)월가 주요 헤지펀드인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 겸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S&P 지수는 3000선까지 빠지면서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마감가(3839.50) 대비 20% 이상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으면서 연준이 긴축 사이클에 들어간 13번 중 10번은 경기 침체를 겪었다”고 경고했다.◇“S&P 지수 올해 3000까지 내린다”-올해도 증시 약세는 불가피한가.△그렇게 전망한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장기적인 약세장의 가장 큰 이유다. 또 기업들의 이익은 지난해 초강력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아 예상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본다. 올해 경제 전반은 지난해 강한 긴축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을 것이다. 아울러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해보면 비용의 3분의 2는 임금이다. 에너지, 운송 관련 비용은 각각 10% 정도에 불과하다. 임금이 얼마나 오르느냐에 따라 이익이 좌우되는 만큼 기업들의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임금 인플레이션은 얼마나 심각한가.△연준이 원하는 수준보다 물가가 높은 현상이 구조적으로 길어질 것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약 30~40%를 차지하는 주택 가격은 고점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좋은 징후다. 자동차 등 상품 가격도 내리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임금이다. 미국은 현재 1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있는데, 실업자는 600만명 정도다. 구직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있는 꼴이다. 임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의료, 이발, 접대, 교육 등 서비스업 임금이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는 거의 75%가 서비스업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서 서비스업의 임금 인상은 휘발유 혹은 중고차 가격 상승보다 더 중요하다. 물가는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떨어질 것이다.-약세장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가.△무엇보다 현재 S&P 지수 자체가 고평가됐다. S&P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 수익성 지표)은 지난해 말 기준 20배다. 과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상일 때 S&P 지수의 P/E 비율은 평균 15배였다. 5%가 넘었을 때는 12배였다. 그런데 지금은 7%가 넘지만 20배까지 올라왔다. 올해 S&P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0% 이상 하락한) 3000선까지는 하락할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이 현재 국면에서 바닥이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가 지난 10년 이상 경제를 주도해 왔지만, 지금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들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까.△그렇지 않다. 빅테크는 올해 더 큰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당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가 사라지고 이익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본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하면서 세계 경제가 다시 열렸다. 이제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여행을 하고 업무를 하고 교육을 한다. 특히 구글처럼 광고 의존도가 높은 회사는 더 큰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본다. -빅테크 주가는 계속 하락할까.△현재 빅테크 주식은 너무 비싸다. 그나마 P/E 비율이 12.8배(지난해 말 기준)인 메타(페이스북 모회사)는 투자할 만하지만, 그 나머지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은 모두 비싸다. (빅테크는 지난 10년 이상 경기와 상관없이 주가 기대감이 큰 성장주의 성격을 띠었지만) 이제는 연준의 긴축 역시 빅테크에 매우 나쁜 소식이다. (시가총액이 불어나고 커지고 시장 영향력이 늘어난 만큼 경기순환적 성격이 짙어진) 빅테크의 P/E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만큼 금리 인상으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한국 사람들이 대거 투자한 테슬라는 어떻게 보는가.△전기차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나라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분명히 멋진 차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마찬가지로 너무 고평가돼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P/E 비율은 여전히 40배에 가깝다. 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기차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테슬라에 투자하는 것은 조금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서비스업 임금 인플레이션 심각”-올해 연준은 얼마나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나.△연준은 10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600만개 이하로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당장 쉽지는 않다. 그 과정에서 경기 침체는 불가피하다. 연준은 (현재 4.25~4.50%인) 금리를 올해 초 5%까지 올리고, 그 이후 당분간 인플레이션 흐름을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업 임금 인플레이션 탓에 물가는 당초 전망만큼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금리 인하로 전환하는 게 아니라 다시 인상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 올해 말에는 5.50~6.00% 수준까지는 올려야 한다.-시장에서 침체 공포감이 매우 크다.△나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1년 넘게 말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3번의 침체 중 10번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이후 찾아왔다. 또 긴축 진입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2년물 국채금리를 밑도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이뤄지면서 대부분 침체가 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정학적인 우려가 물가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생산 비용이 비싼 미국에서 직접 제조를 하게 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다. 나는 앞으로 최소 5년은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본다. 중국은 그들 나름의 목표가 있다. 당연히 미국은 이를 막기 위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두 나라는 적어도 5년 이상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댄 나일스 대표는…△미국 보스턴대 시스템공학 학사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석사 △리먼브러더스 매니징 디렉터 △누버거버먼 최고경영자(CEO) △알파원 캐피털 설립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1년 새 몸값 4조→1조로…컬리 결국 상장 철회-尹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하라”-[2023 신년기획]똑똑, 노량진 방어 새벽배송 왔어요-[사설]지하철 민폐 시위 내내 하겠다니…시민 인내 시험하나-[사설]부동산 경착륙 대책, 규제 완화만으론 안심 못 한다△종합-[이슈]북새통 아트페어·찬바람 경매…시장별 온도차-BBC 기업 열에 일곱 “올해도 공급망 위기”△전통시장의 변신-“새벽·묶음배송에 주문 빗발”…물류를 혁신하니 매출이 달라졌다-배송시간 일정해지자 고객 신뢰도 높아져-물류 세대교체 뒤엔 ‘첨단기술 스타트업’ 있었다△종합-급매물 사라진 여의도·목동…거래절벽 여전한 ‘노·도·강’-北 9.19 합의 위반만 17번…무의미하다 판단한 듯-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韓시장 진입 눈앞-공정위 ‘화물연대 조사 방해’ 檢고발 여부 내주 결정△M&A 시장 2023 대전망-M&A 규모 반토막났지만…실탄 넉넉한 큰손들, 저가 매수 기회 삼을 듯-사세 늘리거나 매각하거나…스타트업 간 합병 열기-보유지분 팔 때도 부담 커져…의무공개매수 도입에 한숨△신년 인터뷰-“美 임금 인플레 심각…연준, 피봇없이 기준금리 6%까지 올릴 것”-“약세장서 수익 내기 어려워…현금 들고 있는 게 최고”△정치-정치권 달구는 ‘중대선거구제’…내년 총선 최대변수로 떠오르나-與 “차별 없다” vs 野 “차별 여전”…여가부 폐지 평행선-北 무인기 대응…군, 드론사령부 창설-에이브럼스 “北, 올해 핵실험 가능성 커”-[신율의 이슈메이커] 허은아 의원 “1년 전으로 돌아가도 이준석과 함께 일할 것”△경제·금융-물가잡기 총력전…16대 설 성수품 20.8t 더 푼다-자영업자 개인 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해진다-평균 소진율 58.7%에 그친 연차, 근로시간 유연화 최대 난관되나-지주사로 전환…자산운용·캐피털사 우선 인수△글로벌-“상하이 70% 코로나 감염”에도…中, 주요국 방역 강화 반발-‘금값이 금값’…6개월 만에 최고-바이든-기시다, 13일 정상회담…“북핵·우크라戰 등 논의”-폭스콘, 엔비디아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 플랫폼 개발-“도쿄 떠나면 자녀 1인당 1000만원” 日, 인구 분산·저출산 해결 팔걷어-제2 테슬라 ‘리비안’ 작년 생산목표 간신히 달성△산업-‘코오롱 4세’ 이규호 전면에…모빌리티 이끈다-정몽혁의 ‘믹스 전략’ 가속페달…현대코퍼 권역장 제도 신설-“신사업 위한 공격투자 원년으로”-현대차 넥쏘 압도적 1위△산업-구독자 1000만 돼야 생존…웨이브, 세계로 간다-‘삼성’ 투자금으로 로봇사업 다각화…글로벌 시장 노릴 것-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중동·북아프리카 진출-“韓서 10조 벌면서 세금·투자·고용 홀대 안돼”△CES 2023-참관객 10만명 역대급 전망…“현지 호텔값 2~3배 뛰고 가이드도 동날 판”-새끼손가락만 대면 문이 활짝…스마트홈 미래 선보인다-‘테슬라 루프’ 타고 15분→1분 공간 이동△Auto&Life-파워·스포티·쾌적 ‘삼위일체’ 온종일 달려도 쌩쌩-[타봤어요]‘오케스트라 배기음’ 마세라티…달릴 맛 나는 럭셔리 카△증권-稅혜택 확대, 반도체는 날고…테슬라 쇼크, 배터리는 주춤-새해 벽두부터 신풍제약 63억 횡령·배임…개미들 분통-소비자 지갑 닫는데…‘백화점주 선방’ 예상하는 증권가, 왜△증권-부동산→기업금융, 기관이 움직인다-“몸값 제대로 못 받느니 미루자” 새해 들어 벌써 2곳 상장 철회-항공업 부활 기대…미리 탑승한 PEF-車 경량화 부품 강자 전기차 시대 새출발△부동산-대출 실행일 따라…중도금대출 규제 완화 ‘희비’-장애인 콜택시, 환승없이 한 번에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이용 가능-문턱 확 낮춘 ‘재건축 안전진단’ 목동·상계 노후단지 사업 속도-HJ중공업, 4270억 규모 새해 첫 대형공사 수주△MICE-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조원 투입…‘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인터뷰]KME, 해외 참여 확대…글로벌 B2B 행사로 키울 것-[인터뷰]CES 경쟁력은 콘텐츠…최신 트렌드 보여줄 수 있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 추격 거세…韓 디스플레이, 반도체급 인력 양성해야 1위 수성-“TV·휴대폰 시장 침체로 올핸 중소형·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커질 것”△피플-“여성·아동 대상 범죄자 숨어봤자 반드시 처벌받는다-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독일 출신 뮐러-하이자산운용 사공경렬 대표 취임-프로골퍼 신지애, 7년째 기부-새해 첫 과학기술인상에 김윤석 성균관대 교수-윤홍근 BBQ 회장 ”업계 최고대우로 인재육성할 것“-‘한국생물공학회’ 회장에 이상엽 KAIST 특훈교수-블랙핑크 ‘뚜두뚜두’ MV 20억뷰 돌파…K팝 그룹 최초△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대 개혁이 성공하려면-[생생확대경]‘자국산업 우선주의’ 역행하는 한국-[e갤러리]서용선 ‘겨울 소나무’△전국-반토막 예산에…경기 지역화폐 인센티브·한도 줄줄이 축소-107년 역사 유성호텔마저 매각…‘온천관광 메카’ 대전 유성 고사 위기-모자 눌러쓰고 마스크 끝내 얼굴 가린 이기영△사회-[르포]”추운게 대수여?“…새벽 4시반부터 급식 번호표 뽑기 전쟁-학원비에 등골 휘는 부모 10명 중 9명 ”사교육비 부담“-경찰대 출신 ‘고시 3관왕’, 불법촬영 징역 6월 확정-윤희근, 참사날 음주 인정…”주말엔 음주할 수 있다“-중국발 입국 25.9% 확진…오늘부터 음성확인서 의무-法 ”은행·PB, DLF 주자자에 손실액의 60% 배상하라“
- “韓시장만으로는 OTT 못버텨…이제 글로벌로 나가야 할 때”
- 최소정 콘텐츠웨이브 전략본부장(사진=콘텐츠웨이브)[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웨이브의 올해 목표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BM) 구축입니다” 최소정 콘텐츠웨이브 전략본부장(CSO)은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이 방송시장 전체의 핵심축으로 떠오를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OTT 업계는 방긋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OTT의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으나 2021년 기준 웨이브 558억원, 티빙 762억원, 왓챠 248억원 적자로 영업손실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다. 가입자 1000만명은 확보해야 지속가능최 본부장은 “처음 웨이브가 출범했을 때는 가입자 500만 명 정도면 충분히 지속가능하지 않겠냐는 예상을 했었는데, 제작비가 3여년만에 2~5배 정도 늘어났다”며 “한국시장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고 글로벌로 진출해 1000만명의 구독자를 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코코와를 통해 유통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 영웅’ 포스터.첫걸음으로 웨이브는 지난해 12월 말 미국, 캐나다 등 북남미 주요 3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하는 K콘텐츠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운영하는 웨이브 아메리카스(wavve Americas.Inc)를 인수했다. 국산 OTT로서는 첫 글로벌 진출이다. 코코와를 운영하는 웨이브 아메리카를 글로벌 거점으로 여타 나라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HBO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OTT 각축장에서 코코와가 살아남는 데는 파트너십이 필수였다. 코코와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코코아 플러스(+) 외에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Amazon Prime Video), 구글TV(Google TV),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로쿠(Roku), 컴캐스트 엑스피니티(Comcast Xfinity), 주모(Xumo), 콕스(COX) 등 현지 OTT업체 및 케이블 TV와 손잡고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아마존 프라임에 코코와 이름으로 채널을 만들어 채널 구독을 원하는 이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비키와는 코코와와 결합된 요금제를 만들기도 했다.이 같은 방식으로 마케팅 비용을 억제하면서 현지인들이 코코와의 콘텐츠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한 결과 6년이 지난 지금은 100여만명이 좀 안되는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흑자 전환도 이뤄냈다. 제작비를 쏟아부어야 하는 국내 OTT시장과 달리 이미 만들어진 지적재산권(IP)을 영어, 스페인언, 포르투갈어 등으로 자막·더빙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웨이브 입장으로서는 오리지널 작품 하나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고객의 접점이 늘어나고 수익성도 강화되는 셈이다. 최 본부장은 “글로벌 OTT와 경쟁한다기보다는 니치(niche·틈새시장)라고 해도 K콘텐츠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공략해나갈 것”며 “글로벌 플랫폼 등과 손잡으며 미주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K콘텐츠 팬들을 제대로 공략한 OTT는 아직 없다는 건 웨이브로서는 희소식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OTT 광고형 요금제가 대중화돼 있지 않지만, OTT 광고형 요금제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외국에선 BM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국내 OTT 시장 성장가능성 있어…콘텐츠 투자 지속”국내 시장 역시 아직 성장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TV를 통해 OTT를 본다는 이들이 70%에 달한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TV를 통해 OTT를 시청하는 이가 20~30%”라고 말했다. 아직 한국에서는 ‘코드커팅’(OTT 등장으로 유료방송을 해지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OTT의 영향력 확대는 앞으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최 본부장은 이를 위한 가장 큰 전제조건은 ‘양질의 콘텐츠 투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결국 국내시장을 공략하든, 해외시장에 뛰어들든, 근본적인 경쟁력은 사람들을 끊임없이 유입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계속 생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추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제작사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는 정부의 콘텐츠 지원을 플랫폼에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3월부터 무료로 제공하던 라이브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면서 웨이브 트래픽이 빠졌지만, 약한 영웅과 버튼게임 등 오리지널 작품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 11월 국내 OTT 2위를 탈환하기도 했다”며 “결국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공급해 소비자들의 필수재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