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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 구워주는 AI로봇…美선 스테이크 굽습니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번거로운 고기 굽기를 기계가 알아서 척척 해준다면 얼마나 편할까?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네이버 등으로부터 누적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실제 인기 삼겹살 프랜차이즈인 하남돼지집과 자동으로 고기를 구워주는 솔루션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다.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 (사진=비욘드허니컴)비욘드허니컴은 삼성전자 연구소인 삼성리서치 출신은 정현기 대표가 2020년 창업했다. 삼성리서치에서 신기술 개발(Pioneer Research) 분야에서 10년간 근무한 그는 사내에서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비욘드허니컴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시간으로 조리 상태를 수치화하는 AI 모델(셰프 AI)이 핵심 기술이다. 셰프AI는 조리 중인 고기가 얼마나 구워졌는지를 비롯해 육즙 손실이 일어났는지 등을 수치로 보여준다. 비욘드허니컴은 셰프AI를 통해 요리의 ‘객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높은 인력 대체 효과 기대비욘드허니컴은 셰프AI을 넘어 로봇(그릴X)도 함께 개발해 쉐프가 요리한 결과를 수치화해 데이터베이스(DB)화 했다. 셰프AI의 분석을 통해 분석한 요리법을 로봇이 실행해 맛을 그대로 재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릴X 로봇 메뉴. (사진=비욘드허니컴).현재 자동조리 로봇은 그릴 조리에 특화돼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치킨, 생선 등을 최상급으로 균일하게 조리하는 솔루션이라는 것이 비욘드허니컴의 설명이다. 비욘드허니컴 측은 “현재까지 1만5000회 이상의 조리 테스트를 통해 50만개 이상의 AI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비욘드허니컴은 셰프AI가 적용된 자동조리 로봇 그릴X를 월 80만원에 구독하는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깃집, 스테이크하우스, 호텔 다이닝, 기업 급식 등으로 30대 이상이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상태다. 네이버, 포스코, 네오위즈 등도 구내식당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분당에 있는 고깃집 ‘도아들’은 창업 초기부터 그릴드X를 도입했다. 로봇이 구워주는 고기의 맛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도 높고 무엇보다 고기집 운영이 아주 쉬워졌다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해 올해 5호점까지 모두 로봇을 도입하는 것으로 신규 매장을 준비 중이다.경기도 성남 분당에 위치한 ‘도아들’에서 그릴X가 삼겹살을 조리하는 모습. (사진=비욘드허니컴)고기 굽는 솔루션은 고깃집에 필요한 직원수를 크게 줄여준다. 로봇이 초벌을 구워주기에 홀에서 직원이 고기를 구워야 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정 대표는 “저희 로봇 3대를 사용 중인 한 식당의 경우 고기 구워주는 인력이 기존 6명에서 로봇 도입 후 3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인건비 절반 수준으로 로봇 이용 가능”로봇의 운영비도 적다는 것도 강점이다. 정 대표는 “저희 로봇은 1명 인건비의 절반 수준의 월 이용 가격으로 도입이 가능하고, 의무 사용 기간도 없어 고깃집 사장님들 입장에선 도입 장벽이 낮다”고 설명했다.비욘드허니컴은 현재 프랜차이즈 삼겹살 브랜드 하남돼지집과는 전용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비욘드허니컴은 하남돼지집의 요리 스타일을 분석한 뒤 원육 품질 유지, 초벌 기법, 서비스 방법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키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정 대표는 “하남돼지집은 고기를 좌우로 움직이며 숯 향을 풍부하게 입히는 고유위 초벌 기법을 지니고 있다. 초벌 고기를 살펴보면 그릴 마크가 짙고 향이 짙게 배어있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이러한 기법을 구현하기 위해 로봇 또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로봇 동작 구조를 추가하는 등 하남돼지집과 협업하여 개발하고 있다. 균일한 그릴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하남돼지집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비욘드허니컴은 이와 별도로 내년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미국 시장에서 솔루션과 500대의 그릴X 보급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미국 식당들이 스테이크를 자동으로 구워주는 기계를 도입하게 할 것”이라며 “솔루션 자체는 개발돼 있고 미국의 조리기구 사이즈 등에 적합하도록 최적화하는 작업만 남겨둔 상태”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비욘드허니컴의 최종 목표에 대해 “조리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오픈 AI 같은 회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 셀키, 국제 프로테오믹스 심포지엄 개최…세계적 거장 참석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당단백질 바이오마커 개발 기업 셀키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코리아 및 솔브레인홀딩스 바이오헬스케어사업부와 함께 다음달 24일 ‘제1차 국제 프로테오믹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최신 연구 동향과 AI·클라우드를 활용한 프로테오믹스 기술 혁신을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테오믹스는 단백질 특성을 총체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으로 유전자 명령으로 만들어진 단백질체를 대상으로 유전자의 기능, 단백질의 기능 이상 및 구조변형 여부 등을 규명하고 질병 과정을 추적하는 분석 기술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를 대표하는 프로테오믹스 연구자들, 하버드 의대 교수,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전체학(Genomics) 사업총괄, 솔브레인홀딩스 바이오헬스케어사업부 프로테오믹스 팀장, 셀키 바이오인포메틱스 연구소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바이오 연구소인 스크립스 연구소(Scripps Research)에서 2007년부터 프로테오믹스 연구를 이끌어 온 존 예이츠(John Yates) 교수는 1000개 이상의 논문을 투고했으며 16만 회 이상 인용되는 등 세계 프로테오믹스 연구의 창시자 겸 최고 권위자로 불린다. 왼쪽부터 Scripps Research의 John Yates III, 하버드 의대 임형순 교수, Chaparral Labs Robin Park 대표. (사진=셀키 제공)임형순 교수는 하버드 의대의 시스템즈 바이올로지 센터의 교수로 근무하며 바이오센싱 및 나노기술 등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엑소좀과 프로테오믹스 기반의 암 진단을 연구하고 있다. 2020년 노벨상 펀드로 알려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상 수상, 2022년 미국화학회(ACS) ACS Nano Research Award 수상, 2023년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CAREER Award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포괄적이고 널리 도입된 클라우드 AWS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전체학 사업총괄을 담당하는 찰리 리(Charlie Lee) 박사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유전체 연구소(Genome Institute of Singapore)와 미국 진단기업 벨라 진단(Vela Diagnostics) 등 20년 이상의 유전체학, 미생물학, 종양학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AWS의 유전체학 사업을 주도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ML을 활용한 모던 오믹스(Modern Omics) 기술을 기반으로 아태지역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로빈 박(Robin Park) 대표는 스크립스연구소에서 존 예이츠 교수와 함께IP2(Integrated Proteomics Pipeline)를 개발해 IPA(Integrated Proteomics Applications)를 창업했다. 그 후 지속적 기술 혁신을 통해 IP2는 세계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상용화 솔루션이 돼 2020년 글로벌 의료장비 회사인 브루커(Bruker)에서 IPA를 인수했으며, 그 후 3년간 브루커의 바이오인포매틱스 총괄로 근무하면서 프로테오믹스 기술개발 및 사업 전반을 급성장시키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AI 기반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연구 개발해 올해 1월 채퍼럴 연구소(Chaparral Labs)를 재창업했으며, 현재는 AI 기반 DIA 분석기술을 활용한 SaaS 프로테오믹스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 국내 기업으로는 솔브레인홀딩스 바이오헬스케어사업부가 참여를 한다. 프로테오믹스 분과 팀장을 맡고 있는 이승준 박사는 씨티셀즈(CTCELLS)의 연구총괄을 두루 경험한 세포학, 분자생물학 전문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프로테오믹스 기업 시어(Seer)의 프로테오그래프(Proteograph) 전처리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프로테오믹스 연구와 셀키의 AI 기반 SpAC9 Data Foundry 데이터 분석 자동화 플랫폼 도입을 통해 프로테오믹스 워크플로우 전자동화 비전에 대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다.이남용 셀키 대표는 “제1차 국제 프로테오믹스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연구자들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프로테오믹스 분석 사례 소개를 통해 제약바이오 연구의 디지털 혁신을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IPO출사표]한중엔시에스 "독보적 수냉식 ESS냉각기술로 시장선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향후 전기차 수냉식 냉각 시스템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중엔시에스)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1995년에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ESS 부품 및 전기자동차(EV) 부품 등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영위했으나 전기차 시장 확대와 미래 에너지 산업성장 등에 발맞춰 2021년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으로 주업종을 변경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인 냉각기(Chiller), 냉각 플레이트(Cooling Plate), 냉난방공조(HVAC) 등을 양산해 삼성SDI(006400)에 공급하고 있다.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산업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ESS 산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기존 공랭식 ESS 냉각시스템은 배터리 열 관리에 있어 한계가 있었다. 한중엔시에스의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은 냉각수를 활용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열 관리가 가능해 화재 등의 예방이 가능하고, 고용량·고밀도 배터리에도 적용이 가능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공랭식에서 수냉식으로 대대적인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업체는 국내에서 한중엔시에스와 중국 엔비쿨(ENVICOOL)밖에 없다. 회사는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상용화를 이뤘기 때문에 이를 전기차 배터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용 냉각플레이트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한중엔시에스는 올해 첫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2013년 12월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작년 코스닥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만 10년이 걸렸다. 코넥스 시장에 잠재 유니콘 기업들이 많다”며 “십 수년 연구개발(R&D)하고, 제품 생산하고 노력해오고 있는 코넥스 기업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중엔시에스는 업종전환 이후 ESS 부품 사업부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SS 부품 사업부의 최근 3개년(2021년~202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36%로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 하고, 적자폭이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 2024년 1분기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1871억원을 예상하며, 차세대 ESS 개발하고 있어 내년에는 2842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내년 10.8%, 2026년 11.5%로 예측했다. 공모자금은 △ESS용 신제품 생산 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차세대 수냉식 ESS용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및 연구인력 충원 △운영자금 △채무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ESS가 미래 에너지 관리의 핵심 요소로, ESS 산업은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삼성SDI에 편중한 매출 비중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엔시에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2만3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320억원~376억원이다.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6월 10~11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다음 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 한국딜로이트,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 임명…사업부문 4개 통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배재민 컨설팅 부문(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장(CFO) 등을 신규 선임했다. 또 기존 5개 사업 부문을 4개로 통합 재편했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오른쪽)와 김석기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지원 부문장(CFO).(사진=한국 딜로이트그룹)31일 딜로이트그룹은 내달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새로운 조직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기존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컨설팅 5개 사업 부문은 △회계감사 △세무자문 △전략·리스크자문·재무자문을 통합한 경영자문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통합 개편된다. 사업 부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경영자문 부문과 컨설팅 부문이다. 고객의 니즈를 앤드 투 앤드(End to End)로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아젠다에 맞춰 두 부문은 하나의 통합적인 컨설팅 개념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운영될 계획이다.경영자문 부문은 전략, 리스크 자문, 인수합병(M&A) 역량을 집결한다. 이를 통해 이슈에 대한 선제적, 통합적 대응이 가능하고 리스크에 대한 통합적 관리 및 거래 자문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컨설팅 부문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등 디지털 컨설팅을 강화하고,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사이버, 휴먼 캐피털 종합 서비스, 디지털 금융 컨설팅에 주력한다. 또한 업계 선도적으로 사업 부문별 산재되어 있는 오퍼레이션, 재무혁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서비스를 컨설팅부문으로 통합했다.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 인해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 대표 아래 장수재 회계감사 부문 대표, 권지원 세무자문 부문 대표, 길기완 경영자문 부문 대표, 손재호 성장전략 부문 대표, 김준구 위험관리본부장(RRO)와 함께하게 됐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 후 24년간 글로벌 컨설팅 사에 재직하며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룹, H현대,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그룹 등 국내외 선도 회사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온 전문가다. 이번 조직변화와 함께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의 원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김석기 부문장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학사,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후 2000년 딜로이트 안건 회계법인에 입사, 감사본부에서 2017년까지 감사업무 및 다양한 인증 업무/비감사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현 성장전략 본부에서 법인 고객 관련 전략 및 운영 담당 파트너로 근무한 후 2021년 한국 딜로이트 그룹 부CFO로 임명됐고 이번 새 회계연도에 새로운 CFO로 선임됐다.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딜로이트 글로벌 아젠다에 발맞춰 한국 딜로이트 그룹도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국내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서비스 오퍼링과 조직 체제를 구축했다“며 ”조직변화와 함께 내부 협업과 단합을 촉진시키고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1등 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캠코, 1113억 규모 압류재산 834건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113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834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750건, 동산 84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542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45건을 포함해 총 105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70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캠코는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캠코 직원 사택으로 사용하던 아파트인 ‘부산 수영구 민락동 롯데캐슬자이언트’ 아파트와 ‘콘도회원권’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물건들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한국타이어, 日 미쓰비시 엑스팬더에 '벤투스 프라임 3' OE 공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다목적차량(MPV) 모델 ‘엑스팬더’에 ‘벤투스 프라임 3’를 신차용(OE)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미쓰비시자동차 MPV 엑스팬더.(사진=한국타이어)엑스팬더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높은 주행성능, 넓은 실내공간 등 실용성을 더한 MPV 모델이다. 2017년 처음 공개된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며, 미쓰비시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자리 잡았다.한국타이어가 엑스팬더에 공급하는 ‘벤투스 프라임 3’는 고속주행과 안전성능을 최적화해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다.한국타이어 벤투스 프라임 3.(사진=한국타이어)‘벤투스 프라임 3’는 유럽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테스트 1위, ‘아데아체 모터벨트’ 테스트 최고 등급 획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6’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검증받았다.한국타이어는 일본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토요타그룹에는 지난 2011년부터 캠리, 코롤라 등 베스트셀링 모델과 토요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bZ4X’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토요타 상용차 브랜드 ‘히노’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최상위 수준의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닛산과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2013년부터 ‘프론티어’, ‘알티마’, ‘패스파인더’, ‘인피니티 QX60’, ‘엑스트레일’ 등 주요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4년형 프론티어’까지 신차용 타이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바 있다.
- 세기의 이혼들, 재산분할에도 경영권은 방어했다…최태원 회장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빌 게이츠와 제프 베조스 등 ‘세기의 이혼’이라 불리는 이혼들의 재산 분할에서도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았다. 국내 이혼 소송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재산분할 결정이 내려진 최태원 SK그룹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역시 최 회장의 SK그룹 경영권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란 관측이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왼쪽은 법정 출석하는 최 회장, 오른쪽은 재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는 노 관장. 2024.4.16.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의 재산은 3월말 기준 그룹 지주사인 SK㈜ 17.73%(1297만5472주) 외에도 SK케미칼(6만7971주·3.21%), SK디스커버리(2만1816주·0.12%), SK텔레콤(303주·0.00%), SK스퀘어(196주·0.00%)도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SK실트론의 지분 29.4%도 보유 중이다. SK실트론을 제외한 30일 종가 기준 최 회장의 SK그룹 주식 총 자산 규모는 약 2조 9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SK㈜가 99%를 차지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알려지지 않은 최 회장의 자산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에서 공개된 최 회장의 재산은 4조원에 달한다.그러나 현 수준의 최 회장 지분율도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방어하기에 온전하지 못한 수준이다. 이에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주력 계열사 및 개인 투자 자산 처분이나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미 SK 주식에 대해 400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이 걸린 만큼 추가 대출을 통한 조달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1조38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하려면 SK실트론 등 비상장 주식과 알려지지 않은 투자 자산 처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세기의 이혼들이라 불리는 제프 베조스(Jeff Bezos)와 맥켄지 베조스(MacKenzie Bezos) 전 부부도 16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분할 과정에서 제프 베조스의 경영권을 유지하는 이혼에 합의했다. 아마존 주식 16%를 보유했던 제프 베조스와 매켄지 베조스 전 부부는 원만한 이혼에 합의했고,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주식 75%를 유지하되 의결권은 100%를 통제하기로 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와 블루 오리진에 대한 모든 지분을 유지했다. 알려진 것과 달리 5대 5의 분할은 아니었지만 매켄지 베조스는 38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아마존 주식 25%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이혼한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빌 게이츠가 양도한 주식을 최소 63억달러 이상 갖고 떠났다. 구체적 재산분할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렌치 게이츠는 2021년 12월 이후 양도 받은 주식 중 약 14억4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서 멜린다는 자동차 소매업체 오토네이션 주식, 캐나다 국영 철도 주식, 코카콜라 FEMSA 주식을 매도하고 일부는 남겨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멜린다는 당시 기준 최소 63억달러 이상을 분할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MS 창업주인 빌 게이츠는 현재 은퇴해 투자자 겸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재계 관계자는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당장은 SK그룹 포트폴리오 개편 등이 더 관건인 만큼, 재산분할 방안을 찾기보다 소송 대응에 주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 지프, 전기 SUV '왜고니어 S' 공개…하반기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프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4 지프 왜고니어 S 런치 에디션’을 공개했다.지프 왜고니어 S.(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왜고니어 S는 1회 충전 시 최장 483㎞(북미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로, 지프의 전설적인 SUV 라인업을 확대할 핵심 모델이다. 4x4 시스템 기반의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85.3㎏·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3.4초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지프 왜고니어 S.(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왜고니어 S는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라지’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지프는 전장, 전폭, 서스펜션 및 파워트레인 등 STLA 라지 플랫폼의 일부 구성을 왜고니어 S만을 위해 수정했다. 이를 통해 순간토크와 가속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차체 비틀림 강성은 기존 지프 중형 SUV 대비 35% 개선했다. 소음과 진동을 줄여 실내 정숙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지프 왜고니어 S 실내.(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한 세븐-슬롯 그릴을 적용했다. 그릴에 내장된 앰비언트 캐스트 LED 조명은 차량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켜진다. 전체적으로 짙은 컬러의 악센트를 적용해 우아함을 더했으며 글로스 블랙 및 어두운 회색 컬러 등 디자인 디테일로 포인트를 줬다. 실내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45인치 이상의 스크린 공간과 동급 유일의 10.25인치 인터랙티브 조수석 스크린은 주행 경험을 극대화한다. 운전석의 조작부와 인터페이스는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하며,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한 12.3인치 클러스터를 내장해 운전자 편의를 향상시켰다. 특히 지프 브랜드 최초로 전자식 도어 릴리즈 기능을 도입, 한 번의 가벼운 터치로 문을 열 수 있다.지프 왜고니어 S.(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파워트레인은 고객이 쉽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400V, 100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DC 급속 충전기 사용 시 23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왜고니어 S는 올해 하반기 미국과 캐나다에 먼저 출시되며, 이후 전 세계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 넥센타이어, ‘2024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2라운드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넥센타이어가 주최하는 ‘2024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SINCE 2006)’ 2라운드가 오는 6월 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2라운드 개최넥센타이어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지속적인 저변 확대와 모터스포츠 산업 기초 종목의 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 17년간 후원을 진행해왔다. 2023년부터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공동 주최해 오고 있다.‘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SINCE 2006)’은 아마추어 레이싱 선수뿐만 아니라, 서킷 드라이빙을 즐기는 일반인,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필요한 서킷 드라이빙 입문자, 자동차 동호회 등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지난 5월 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4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SINCE 2006)‘ 1라운드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많은 드라이버들과 관람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의 공인으로 진행되는 대회는 참가자가 목표한 랩타임에 얼마나 근접한지를 놓고 겨루는 방식의 ‘타겟 트라이얼’ 레이스와 경기 코스에 장애물 구간을 설정해 놓고 완주한 시간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짐카나’ 레이스로 구성된다.그 외에 레이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드라이빙 스킬 향상을 위해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업십’ 2라운드, 3라운드에서 우승한 ‘서한GP’ 소속의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장현진 선수가 원 포인트 레슨 및 레이싱 타이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한다.일반 관람객들 대상으로는 레이싱 트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킷 택시, 서킷 사파리 버스, 그리드 워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경기장 패독에서는 오프로드 체험, 짐카나 택시,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RC카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새로운 자동차 동호회 문화가 된 카밋(Car Meet)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2024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SINCE 2006)’ 2라운드 대회는 별도의 입장권 예매 절차 없이 에버랜드 셔틀버스를 이용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