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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갑질'로 사익 추구…자산운용사 대표 적발
  • '미공개정보'·'갑질'로 사익 추구…자산운용사 대표 적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자산운용사의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직위를 활용해 수십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A씨가 금감원 검사에서 적발됐다. 금감원은 A씨의 위법행위를 검찰에 통보하는 한편, 임직원 등의 사익 추구행위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금감원은 A씨가 대표로 있는 자산운용사가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 펀드 운용을 하는 과정에서 A씨가 부당한 사익을 추구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A씨는 △미공개 재개발 정보 활용 △미공개 프로젝트 정보 활용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통한 계열사 부당지원 등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사의 펀드가 보유한 부동산의 재개발을 위해 토지 매입을 진행한다는 보고를 받고, 특수관계법인 B의 명의를 이용해 토지를 저가에 선매입했다. 이후 자사 펀드에 해당 토지를 고가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특수관계법인 B가 은행 대출을 할 때 자사의 운용사의 예금 수십억원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토지매입 자금을 우회지원했다. 또한, A씨는 직무상 알게 된 우량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보를 얻고, 운용역에게 특수관계법인 C에 투자 기회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지시를 받은 운용역은 A 운용사의 PFV 투자 예정액을 축소함으로써 특수관계법인 C가 PFV 지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주주 구성을 변경했다. 아울러 A씨는 특수관계법인 D 명의로 PFV지분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D의 자금 여력이 부족해지자, D가 자금을 확보하기 전까지 외부투자자가 PFV 지분을 우선매입하고 D에 원가에 재매입하는 방식으로 우회투자했다. 당시 A씨의 운용사는 PFV의 자산관리회사로 주주 구성 및 투자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었다. 부당 지시로 계열사를 지원한 위법행위도 적발됐다. A씨는 배우자, 직계비속이 지배하고 있는 계열사 E에 이익 기회 등을 제공할 목적으로 A운용사와 계열사E의 합작 프로젝트 과정에서 E에게 수수료를 더 많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A씨의 운용사는 자사가 챙길 수 있는 수수료를 줄이고, 계열사 E에 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늘렸다.금감원은 향후 대주주·대표이사 A씨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수사당국에 위법사실을 통보하고 검사결과를 공유하는 등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며 향후에도 금융투자회사 대주주 및 임직원 등의 사익 추구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사진=금융감독원)
2023.10.16 I 이용성 기자
광장이노텍, 전쟁 속 생존력 높이는 슈트 등 제품 공개
  • 광장이노텍, 전쟁 속 생존력 높이는 슈트 등 제품 공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공기의 3배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극한의 온도를 견디는 에어로젤 소재를 적용해 전쟁 속 생존력을 높이도록 돕는 제품들이 공개된다.광장이노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이같은 ‘군 전력지원체계 제품’을 개발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와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전시회(DUPEX KOREA 2023)’에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다기능 생존 슈트, 전술잠수복, 전술방한복 상의, 궤도차량승무원복, 전술 침낭, 자충식 매트 등 6가지 제품이다.다기능 생존 슈트는 작전이나 훈련 시 활용하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전장 환경에서 기존 전력지원품의 용도를 최소한의 기능으로 축소해 부피와 무게를 줄였다. 물에 젖지 않고 유연하며 낮은 열전도값을 가진 에어로젤 블랭킷과 나노파이버 블랭킷 신소재를 적용해 유사시 적지에 고립되거나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함께 공개되는 전술잠수복은 초단열성, 초경량성, 초소수성, 내압축성을 지닌 에어로젤 복합소재로 구성된 투방습 레이어가 적용된 제품이다. 수중침투 후 육상 전투로 전환 시 옷을 갈아입지 않고 작전을 할 수 있는 잠수복이다. 에어로젤의 초단열성과 내압축성으로 두꺼운 내피 착용 없이도 잠수복 전체에 균일한 보온력을 유지할 수가 있어 수중에서 열손실로 인한 저체온증을 줄일 수 있다.개발 제품 개념도.(자료=광장이노텍)또 궤도차량 승무원복은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등 궤도차량 승무원용 피복이다. 국내 개인안전장비 전문 제조사의 비교시험에 따르면 에어로젤 복합소재는 기존 아라미드 소재 소방복에 비해 불꽃열 방호성능은 1.5배 이상, 복사열 방호성능은 1.4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이 피격당해 고온의 화염폭발이 발생하더라도 화상과 멜팅현상으로 인한 2차피해를 방지하고 승무원의 탈출 및 구조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전술방한복 상의도 동계 작전 시 착용하는 기존 전술방한복인 내피가 땀에 젖어 쾌적성이 떨어지고, 체온손실로 작전 수행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투방습 기능이 탁월하고 단열 및 보온능력이 뛰어난 에어로젤 복합소재와 나노파이버 블랭킷을 적용해 신체를 보호하도록 했다.전술 침낭에도 나노파이버 블랭킷을 적용해 지면 냉기와 습기를 막아 보온성능이 우수하도록 했다. 에어로젤의 우수한 내압축성으로 높은 하중에도 바닥면이 달라붙지 않아 균일한 보온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이 밖에 자충식 매트는 초단열성, 초소수성을 지닌 에어로젤 복합소재를 적용해 동계 작전, 훈련 시 바닥에 깔아 지면으로부터의 냉기나 습기를 차단하는데 쓸 수 있다.KIST의 한 연구자는 “광장이노텍은 에어로젤의 제형·성형·가공 기술과 공법 노하우를 얻기 위해 십수 년간 오로지 연구개발에만 매진했고, 고객이 원하는 크기와 두께로 공급 가능하면서도 분진비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라며 “에어로젤 장인의 집념이 느껴지며, 전투 군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생존력을 높이는 필수 군수물자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조영수 광장이노텍 대표는 “에어로젤 융복합 제품의 개발과 시장경쟁력을 갖춘 원료,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군 전력지원체계 분야를 넘어 에어로젤 기술을 요구하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고기능, 고성능 소재가 요구되는 산업안전 분야, 전기자동차 분야를 포함해 기후변화 에너지 대응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10.16 I 강민구 기자
엔비디아·퀄컴 제친 국내 중기 기술…R&D 혁신 성과 ‘톡톡’
  • 엔비디아·퀄컴 제친 국내 중기 기술…R&D 혁신 성과 ‘톡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세계적으로 소수 기업이 독점하던 서버용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에너지 효율의 AI 반도체 아톰(ATOM)을 개발하면서다. 지난 4월 글로벌 반도체 성능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는 엔비디아, 퀄컴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KT와 글로벌 투자자인 테마섹 파빌리온 캐피탈로부터 총 112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2. 미용기구 제조업을 운영하던 주식회사 쉬즈엠은 중국 파트너의 상표 도용 및 모조품 판매로 폐업에 내몰렸다. 하지만 기술개발에 공들인 결과 사용자의 대소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건강 정보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비데를 개발에 성공했다. 쉬즈엠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해 올해 캐나다에 3만5000달러(약 4500만원)의 첫 수출성과를 달성하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사례를 담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우수성과 50선’을 처음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 R&D의 혁신과 질적 고도화, 우수 R&D의 사업화 촉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중기부는 지난 5년간 지원한 R&D 성공 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공모와 성과 검증, 전문가 평가를 거쳐 R&D 우수성과 기업 50곳을 뽑았다. △기술개발 과제의 누적 매출액 등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 30개사 △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한 우수기업 6개사 △ 기술탈취, 경영위기 등을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한 기업 7개사 △ 산업안전 등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혁신제품 기업 7개사 등이다.사업화 분야 우수 사례로는 창업 5년만에 국내 미개척 분야인 태양광 전력 운용 및 중개서비스 플랫폼 ‘모햇’을 개발·운용한 에이치에너지가 꼽혔다. 에이치에너지는 누적 과제매출액 977억원을 달성했고 최근 3년간 매출액이 5배 성장했다.공공혁신 분야에서는 사이버침해사고 방지를 위한 사이버 보안훈련 시스템(사이버이지스)를 개발한 두두아이티가 선정됐다. 공공매출 40억원을 기반으로 베트남, 페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15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했고 갈수록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중기부는 오는 12월 우수기업 간 성과공유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우수기업을 포상(장관 표창) 격려할 예정이다. 저리융자 및 투자지원과 같은 성과 R&D의 후속 사업화 지원과 함께 해외전시 참여, 후속 R&D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R&D 우수성과 사례가 중소기업계에 널리 확산돼 중소기업 R&D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이 R&D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기획 홍보 및 우수사례집 발간, 홍보영상 제작 등 전략적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중소기업이 R&D를 통해 최근 5년간 매출 15조원, 수출 30억달러, 고용 14만명 등 다양한 성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 소부장 수출규제 품목과 코로나 진단키트 등 국가 현안 기술을 적시에 개발해 국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함께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첨단 전략기술 분야 등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6 I 김경은 기자
中 일대일로 포럼 내일 개막…시진핑·푸틴 '이·팔 전쟁' 입장 주목
  • 中 일대일로 포럼 내일 개막…시진핑·푸틴 '이·팔 전쟁' 입장 주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올해 중국의 최대 외교행사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건설 프로젝트) 포럼이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블라디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해 7개월 만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반미 연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하고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푸틴 대통령이 옛 소련 국가 밖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포럼 참석에 앞서 중국 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세계가 인정하는 지도자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가 ‘임시직’이라 부르는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추켜세웠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중·러 경제 협력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러는 그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이스라엘의 잔혹한 보복 공습을 비판해 왔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듯한 입장을 표명하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팔레스타인 편에 선 아랍 국가들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란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반서방 연대’를 강조한 만큼 시 주석과도 반미·반서방 연대를 위한 밀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은 북·중·러 협력이 과도하게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알렉세이 밀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와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CEO를 이끌고 방중한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가스관 ‘시베리아의 힘-2’와 관련해 구체적인 공급 조건 합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시 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시베리아의 힘-2 구축에 거의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시 주석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한 일대일로 참여국인 이탈리아가 올 연말 탈퇴를 앞두고 있어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대외 영향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일대일로 구상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140개국 및 30개 국제기구에서 4000여명의 국가 지도자, 국제기구 담당자, 기업인 등이 참가한다. 중국은 특히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이·팔 전쟁이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국 중심 공동체를 강조할 전망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일대일로는 단순히 교량과 도로를 건설했을 뿐 아니라 미국이 지배하는 세계화에서 소외됐던 많은 개발도상국들을 연결했다”며 “중국은 세계와 ‘윈윈’을 추구함으로써 평화와 발전을 수출한다”고 강조했다.
2023.10.16 I 김겨레 기자
뉴작 '서울 아덱스 2023' 참가...XR 슈팅 훈련 시뮬레이션 선봬
  • 뉴작 '서울 아덱스 2023' 참가...XR 슈팅 훈련 시뮬레이션 선봬
  • (사진=뉴작)[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뉴작이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KOTRA가 주최하고 서울 아덱스 공동운영본부가 주관하는 ‘서울 아덱스 2023’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서울 아덱스 2023 K방산의 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방위 산업 전시회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뉴작은 ‘XR 슈팅 훈련 시뮬레이션’과 ‘XR 트레이닝 시스템’을 체험 및 전시한다.XR 슈팅 훈련 시뮬레이션은 특수 제작된 실총기 기반의 컨트롤러를 활용한다. HMD 착용 없이 무선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중 체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맵을 통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사격 횟수를 제한해 실제 훈련처럼 탄창을 교체하며 사격훈련이 가능하도록 컨트롤러의 기능을 추가적으로 개발했다. XR 트레이닝 시스템은 엔터테이먼트형 XR 신체 단련 트레이닝 훈련이다. XR 몰입 환경에서 생활 속 신체 활동의 운동 효과를 제고한다. 현재 순발력맵, 레이저줄넘기맵, 그린존맵 등 다양한 맵 구성이 돼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레이저 줄넘기 맵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뉴작이 개발한 ‘XRlogin Block’ 시스템을 활용한다. XRlogin Block은 이동식 6면의 입체 몰입 공간과 6면의 몰입 콘텐츠 제작을 패키지로 묶은 시스템이다. 이동이 가능한 조립설계 및 확장 가능한 형태로 장소의 제약 없이 초 실감형 전시 공간을 구현한다. 정해현 뉴작 대표는 “모듈형 이동식 XR 시스템인 ‘XRlogin Block’은 현재 시장에 상용화돼 있지 않은 시스템으로 이번 서울 아덱스 2023에서 선보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다년간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한 모듈형 이동식 XR 패키지를 통해 국내 최초로 몰입도가 높은 6면 공간 콘텐츠로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투 시나리오 콘텐츠를 개발해 실제 훈련으로 활용 도입 및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16 I 이지은 기자
건물 화재시 연기 확산 방지 커튼, 경기소방 전국 최초 개발
  • 건물 화재시 연기 확산 방지 커튼, 경기소방 전국 최초 개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고층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할 때 유독가스가 포함된 연기가 건물 내부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휴대용 연기차단 커튼’이 경기도 소방관에 의해 전국 최초로 개발됐다. 경기소방은 개발 중인 연기차단 커튼에 대해 특허 출원을 진행하는 한편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할 계획이다.수원소방서 현장지휘3단 소속 최영재 소방령·김준학 소방경·이용만 소방위가 개발한 휴대용 연기차단 커튼을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휴대용 연기차단 커튼을 개발한 주인공은 수원소방서 현장지휘3단 소속 최영재 소방령·김준학 소방경·이용만 소방위 등 3명이다.이들이 개발한 방화문 부착식 휴대용 연기차단 커튼은 문에 모기장을 부착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소방대원이 화재진압 시 출입문에 손쉽게 부착해 연기가 밖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아파트와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시 출입문을 통해 유독가스가 포함된 연기가 밖으로 흘러나올 경우 주민 대피 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한 장비는 자석이 부착된 ‘ㄷ’자형 알루미늄 프레임(틀)에 천 소재의 연기차단스크린을 결합해 만들어졌다.수원소방서 현장지휘3단 소속 최영재 소방령·김준학 소방경·이용만 소방위가 개발한 휴대용 연기차단 커튼. 기존 해외제품에 비해 설치시간이 짧고 간편해 실제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철제방화문틀에 자석의 자력을 이용해 문틀 윗부분(상부)과 좌우(세로측)에 ‘Π’ 모양으로 부착한 뒤 방화스크린을 아래로 펼쳐 설치하면 된다. 가로 프레임은 좌우 확장이 가능해 문 크기에 꼭 맞게 설치할 수 있으며, 세로 프레임은 접이식으로 제작해 휴대용 가방에 수납할 수 있어 휴대가 편리하다.또한 자석으로 문틀에 부착하기 때문에 설치시간이 매우 짧아 소방대원 혼자서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다. 연기차단스크린은 불이 쉽게 붙지 않는 난연(難燃) 소재로 고온의 열과 연기를 차단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 기존에도 해외에서 생산된 연기차단 커튼이 있었지만, 설치시간이 길고 사용이 까다로워 화재 현장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교육 훈련용으로만 사용했다. 개발에 참여한 수원소방서 현장지휘단 김준학 팀장은 “아파트와 고층건축물 화재 현장에서 방화문을 통한 연기 확산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자주 목격했다”면서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부착식 휴대 방화커튼을 개발했다. 방화커튼이 화재 현장에서 연기확산을 막아 인명피해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6 I 황영민 기자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출시…"한 해 공들였다"
  •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출시…"한 해 공들였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이달 17일부터 ‘클래식 밀크 티’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사진=스타벅스)클래식 밀크 티는 스타벅스의 오랜 음료 개발 노하우가 반영된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진하게 우려내 더욱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티바나 블랙 티와 부드러운 우유 및 크림의 조화가 풍성한 바디감을 만들어내 밀크 티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특히 이번 제품은 평소 스타벅스 음료를 애용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벅스가 한 해 동안 공들여 개발한 제품으로 블랙 티의 진한 맛과 향에 집중했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이번 제품 출시에 앞서 고객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밀크 티 콘셉트를 설문조사한 결과 고객들은 밀크 티 구매 시 ‘블랙 티의 깊은 풍미’와 ‘블랙 티와 우유의 조화로움’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스타벅스가 다양한 ‘티(tea) 음료’ 제품들을 선보이며 노하우와 경쟁력을 쌓아 온 만큼 보다 완성도 높은 이번 제품을 통해 티 카테고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론칭일로부터 일주일간 클래식 밀크 티 구매 고객에게 별 3개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브랜드 애호도가 높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클래식 밀크 티를 선판매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등급 회원은 론칭 하루 전날인 이날 오후 2시부터 매장에 방문해 클래식 밀크 티 주문 시 그란데 사이즈 한정 정상가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스타벅스는 이외에도 외부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한 ‘클래식 밀크 티 보틀’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전용 보틀에 500㎖ 분량의 음료를 담은 것으로 올해 말까지 정상가에서 3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스타벅스에서 티 카테고리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음료의 기본인 맛에 충실한 밀크 티 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 니즈 파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19일부터 코로나 예방접종 무료 시행
  • 인천시, 19일부터 코로나 예방접종 무료 시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9일부터 질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시민과 만 12세 이상 면역 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노숙인·장애인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이다. 면역 저하자가 아닌 12세 이상 시민도 접종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XBB.1.5 단가백신)을 투약한다.만 65세 이상 시민과 면역 저하자, 감역취약시설 관련자 등 고위험군 대상자는 19일부터 우선 접종하고 면역 저하자가 아닌 12세 이상 시민은 다음 달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모두 무료이다.접종은 시가 지정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역 저하자는 오는 18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 없이도 접종할 수 있다.이번 백신은 과거 접종력과 상관 없이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최소 3개월(90일) 이후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시는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 후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국내외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접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신규 변이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만큼 접종 대상자들은 겨울철 감염을 대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6 I 이종일 기자
인천시, 섬 관광으로 외래 관광객·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높인다.
  • 인천시, 섬 관광으로 외래 관광객·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높인다. [MICE]
  • 인천광역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9월 옹진군 소이작도에서 진행한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팸투어에 참여한 녹색기후기금(GCF) 직원들.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시가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섬 자원을 활용한 섬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국제회의 개최지 결정에서 지역색을 갖춘 로컬 관광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섬 관광이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6일 지역 섬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옹진군과 공동으로 지난 14일 녹색기후기금(GCF) 직원과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도도하게 살아보기’ 덕적도 1박2일 상품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기후기금으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제기구다.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옹진군이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공동 개발한 섬 관광 상품 브랜드다. 지난 2021년 옹진섬으로 처음 운영을 시작한 상품은 기대를 뛰어넘는 인기에 올해 13개 섬으로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 도도하게 살아보기 상품 이용객은 약 1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GCF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선보인 덕적도 상품은 지난 9월 GCF 신입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이작도 팸투어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2일간 참가자들은 낚시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그물을 던져 꽃게를 잡는 ‘꽃게낚시’, 덕적도 특산품 단호박을 이용한 ‘호박제빵체험’, 마을 주민이 직접 섬을 소개하는 ‘마을이야기 투어’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시와 공사는 도도하게 살아보기가 섬 관광을 국내를 넘어 외국인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킬러 콘텐츠로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도시 간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회의 유치 경쟁에서도 인천의 개최지로써 매력을 높여주는 해양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소이작도 풀등, 서해안 갯벌 등 인천의 섬 관광 프로그램을 관광·마이스 목적지로서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킬러 콘텐츠이자 히든 카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이선우 기자
디딤이앤에프, 로봇기반 주방 자동화 추진... 푸드테크 크레오코리아와 맞손
  • 디딤이앤에프, 로봇기반 주방 자동화 추진... 푸드테크 크레오코리아와 맞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디딤이앤에프(217620)는 크레오코리아와 지난 12일 디딤이앤에프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주방 내 조리 로봇 및 스마트 주방 관리 솔루션 도입하고 실증하는데 협업한다. 최근 원자재, 인건비 상승 및 장기화된 인력난으로 인해 외식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다는 인식으로 시작됐다. 이 때문에 푸드테크 시스템을 통한 주방 자동화 및 효율화가 외식기업의 생존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디딤이앤에프는 ‘고래감자탕’,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사업과 ‘백제원’, ‘도쿄하나’ 등의 대형 직영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IP를 활용해 다양한 간편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디딤이앤에프는 순차적으로 신규 브랜드와 직영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매장에 크레오코리아의 솔루션을 도입해 운용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매장 및 공장까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메뉴별 레시피 및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 신규 메뉴 및 브랜드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다.크레오코리아는 로봇기반 주방자동화 솔루션 ‘에이트키친’과 스마트 주방관리솔루션 ‘ETAA(에타)’를 개발한 기업이다. 자체 운영중인 직영 레스토랑 2곳에 도입해 주방자동화와 효율화에 대한 성과를 이미 검증했다. ‘에이트키친’은 특허받은 인덕션과 웍을 통해 전문 쉐프의 조리과정을 정확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시간당 최대 120그릇 이상의 메뉴를 최소한의 인력으로 요리할 수 있다. ‘ETAA’는 영수증 데이터 해석부터 레시피, 메뉴관리, 마케팅 데이터 분석까지 상업주방에서 영업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통합한 첨단 주방 관리 시스템이다. 조리로봇 ‘에이트키친’과 함께 주방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경근 디딤이앤에프 이사는 “금번 협약을 통한 주방 자동화, 효율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양사가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하여 고객만족부터 미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앞으로 외식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6 I 양지윤 기자
브릿지바이오, 국제 암학회서 자체 발굴 과제 포스터 2건 발표
  • 브릿지바이오, 국제 암학회서 자체 발굴 과제 포스터 2건 발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브릿지바이오는 암 연구 관련 국제 학술 회의 ‘2023 AACR-NCI-EORTC’에서 회사의 자체 발굴 임상 과제·비임상 과제 총 2건의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브릿지바이오는 국제 암학회 학술 회의서 자체 발굴 항암 과제 포스터 2건을 발표했다. (사진=브릿지바이오)‘AACR-NCI-EORTC’는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 연구·치료기구(EORTC)가 공동으로 주관해 미국과 유럽에서 매년 순회 개최되는 국제 학회다. 전 세계 암 연구 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항암 치료와 신약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됐다.회사는 14일(현지시각) 폐암 임상 과제로 개발 중인 BBT-207의 전임상 연구 데이터와 향후 임상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자회사인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DC)’를 통해 자체 발굴한 신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4437’의 세포 및 동물모델에서의 항암 효과와 기존 폐암 표적치료제와 병용 투여 효과도 발표했다.회사의 자체 발굴 1호 후보물질인 BBT-207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3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등 다양한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다.전임상 연구 결과,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후 발생하는 C797S 이중 돌연변이를 포함해 비소세포폐암의 광범위한 EGFR 돌연변이에 대해 항종양 효력을 나타냈다. 환자에서 유래한 폐암 세포 기반 동물 모델을 통해 약물의 뇌전이 억제 효과와 생존율 개선 결과도 확인했다.브릿지바이오는 이번 발표를 통해 지난 4월 BBT-207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이후 최초로 제1/2상 임상시험 개요와 향후 개발 계획을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진행 예정인 임상 1/2상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약 92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및 항종양 효능을 살피게 된다.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BBT-207 임상의 조속한 개시와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위해 이번 학회 현장에 모인 글로벌 폐암 임상 연구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회사는 미국 보스턴 소재 자회사인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DC)’를 통해 자체 발굴한 신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4437’을 최초 공개했다. BBT-4437은 ‘히포 신호전달경로(Hippo signaling pathway)’의 저해를 통해 항암 효력을 가지는 새로운 TEAD 표적 저해제다. 히포 신호전달경로는 생체 내 조직에서 세포의 수를 정상 범위 이내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경로의 구성 단백질들에 변이가 생길 경우 YAP/TAZ라는 조절 물질이 핵심 전사인자(DNA 특정 부위에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단백질)인 TEAD와 결합해 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BBT-4437은 리포터 유전자 분석(Reporter Gene Assay)을 포함한 다양한 시험관(in vitro) 연구를 통해 TEAD 패밀리에 광범위하고(pan-TEAD binder), 선택적(Selectivity)으로 표적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질환 연관 유전자들의 발현을 유도하는 TEAD의 전사활성(Transcriptional activity)을 저해하는 것도 관찰됐다. 추가적으로 TEAD의 분해를 방해하는 팔미토일화(palmitoylation)도 강력하게 저해하는 결과를 확인했다.동물 모델 실험에서도 BBT-4437은 우수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다. TEAD 저해제의 유력한 타깃 질환인 악성 중피종(mesothelioma) 동물 모델에서 눈에 띄는 체중 감소 없이, 용량 비례적으로 종양 성장을 억제했다. 동일 모델에서 시험관 연구와 일관된 전사활성 저해를 관찰했다.비소세포폐암에서 약물 내성 극복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 BBT-4437을 EGFR 저해제 ‘오시머티닙’ 또는 KRAS 저해제 ‘소토라십’과 병용투여 했을 때 종양 성장이 억제되는 시너지효과를 관찰했다. 현재 시장 주도 치료제들과의 병용 처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회사의 자체 발굴 후보물질 2종의 연구 성과를 세계 무대에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BBT-207 임상 진입 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 대상 임상을 개시하는 동시에 사업개발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6 I 김새미 기자
“스타벅스가 만든 상생음료, 판매할 소상공인 찾습니다”
  • “스타벅스가 만든 상생음료, 판매할 소상공인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겨울 시즌 상생음료를 판매할 개인 소상공인 카페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스타벅스가 개발한 상생음료 ‘옥천 단호박 라떼’. (사진=동반성장위원회)상생음료는 스타벅스 음료 개발팀이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신규 개발한 한정판 시즌 음료다. 동반위와 스타벅스는 상생음료를 제조할 수 있는 원부자재 및 레시피를 개인 소상공인 카페에 무상으로 공급해 판매한다.이번 겨울 시즌 상생음료는 올 여름에 출시해 시장 반응이 좋았던 옥천 단호박 라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50개 소상공인 카페를 통해서 맛볼 수 있다. 카페당 400잔 내외 총 6만잔의 상생음료가 공급되며 스타벅스는 레시피 교육, 판매 홍보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참여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동반위 홈페이지 및 카페조합 네이버 카페를 통해 가능하며 프랜차이즈가 아닌 소상공인 카페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접수 마감 이후 신청 동기, 카페 정보 등 소상공인 카페 지원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한다. 결과는 오는 11월 8일에 발표할 계획이다.동반위 관계자는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음료가 소상공인 카페 사장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6 I 김경은 기자
점핏, 개발자 회원 대상 삼성전자 ‘사내진미’ 클래스 참가 신청
  • 점핏, 개발자 회원 대상 삼성전자 ‘사내진미’ 클래스 참가 신청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사내(社內)진미’ 클래스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점핏)점핏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진행하는 사내진미는 삼성전자의 임직원이 일반인들에게 직접 강연하는 클래스이다. 삼성전자 취업 비결부터 현업에서 일하는 방식, 직무 경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통해 대중들이 삼성전자와 IT 업계와 관련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해준다.오는 12월까지 점핏 또는 삼성닷컴의 삼성 강남 컬쳐랩 페이지를 통해 사내진미 클래스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점핏은 개발자 회원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해 IT 업계를 통찰하는 사내진미 클래스를 소개하고, 참가 신청 창구까지 개설했다.10월 사내진미 클래스에서는 대개발자 시대에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상호 알아야 할 소통 방식에 대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점핏은 지난 7월부터 삼성 강남에서 사내진미 이외에도 개발자들을 위해 점핏 클래스를 열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 강남의 점핏 클래스 역시 점핏이나 삼성 강남 컬쳐랩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강다슬 점핏 매니저는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약을 통해 커리어 성장을 꿈꾸는 MZ(밀레니얼+Z)세대 개발자 혹은 개발자로의 전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개발자들의 성공적인 커리어 발전을 돕는 활동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점핏은 삼성 강남에서 열리는 다양한 클래스 외에도 신입 및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취업 콘서트 ‘개취콘’을 매 분기마다 열고 있다. 또한 인프콘, 레츠스위프트 등 대규모 개발자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공간에서 커리어 성장을 꿈꾸는 예비 및 현직 개발자들과 만나고 있다.
2023.10.16 I 함지현 기자
디딤이앤에프, 크레오코리아와 업무협약…스마트 주방 등 도입
  • 디딤이앤에프, 크레오코리아와 업무협약…스마트 주방 등 도입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종합외식기업 디딤이앤에프(217620)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크레오코리아와 로봇기반 주방자동화, 스마트 주방 등 첨단 푸드테크 시스템 도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윤경은 디딤이앤에프 이사(오른쪽)와 박성철 크레오코리아 이사가 지난 12일 ‘로봇 기반 주방 자동화 솔루션 및 종합 푸드테크 시스템 도입 실증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디딤이앤에프)디딤이앤에프와 크레오코리아는 지난 12일 디딤이앤에프 본사에서 윤경근 디딤이앤에프 이사, 최현우 크레오코리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기반 주방 자동화 솔루션 및 종합 푸드테크 시스템 도입 실증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주방 내 조리 로봇 및 스마트 주방 관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외식업 주방 전반에 푸드테크 기술을 도입하고 실증하는데 협업할 예정이다.디딤이앤에프는 ‘고래감자탕’, ‘연안식당’, ‘신마포갈매기’ 등 프랜차이즈 사업은 물론 백제원, 도쿄하나, 한라담 등 직영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자체 브랜드 IP를 활용해 가정간편식(HMR), 레스토랑 간편식(RMR) 등의 사업까지 아우르고 있다.디딤이앤에프는 이번 협약 이후 순차적으로 신규 브랜드, 직영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매장에 크레오코리아의 솔루션을 도입 및 운용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매장 및 공장에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메뉴별 레시피 및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 신규 메뉴 및 브랜드 개발 등의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크레오코리아는 로봇기반 주방자동화 솔루션 ‘에이트키친’과 스마트 주방관리 솔루션 ‘ETAA(에타)’를 개발 완료했고, 자체 운영중인 직영 레스토랑 2곳에 도입해 주방자동화와 효율화에 대한 성과를 이미 검증했다. 에이트키친은 특허 받은 ‘비접촉식 전자기유도 듀얼 인덕션’과 ‘특수 코팅 자동회전 웍’을 통해 전문 쉐프의 조리과정을 정확하게 구현하며, 최소한의 인력으로 시간당 최대 120그릇 이상의 메뉴를 스스로 요리할 수 있다.스마트 주방관리 솔루션 ‘ETAA(에타)’는 영수증 데이터 해석부터 레시피, 메뉴관리, 마케팅 데이터 분석까지 영업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통합한 첨단 주방 관리 시스템이다.윤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한 주방 자동화, 효율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양사가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하며 외식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이후섭 기자
'블루스트리트', 성수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쿠나’ 간편식 3종 출시
  • '블루스트리트', 성수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쿠나’ 간편식 3종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블루스트리트는 성수동에서 이탈리안 가정식으로 유명한 쿠나의 시그니처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RMR)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블루스트리트)블루스트리트에 따르면 쿠나의 대표 메뉴인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화이트라구 파스타와 더불어, 매장에서 메인 메뉴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되는 올리브 피클까지 성수동 쿠나의 총 3종 메뉴가 간편식으로 출시된다.이번에 출시한 파스타 2종과 올리브피클은 매장의 맛과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했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재료를 최대한 그대로 사용했고, 조리공정까지 흡사하게 맞췄다. 큰 새우 다섯마리와 바질 소스가 특징인 새우 바질 페스토 파스타와, 소고기와 치즈 풍미가 특징인 화이트라구 파스타 모두 1인분 구성이다. 시그니처 올리브 피클은 쿠나 매장에서 직접 개발한 이탈리안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했다.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 발사믹식초 등 고급 재료들이 들어가고 끓여서 숙성시키는 과정까지 3~4일 소요되는 제품이다. 세 제품 모두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7일 새우바질페스토파스타와 시그니처올리브피클을 26일에는 화이트라구파스타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블루스트리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맛과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수 없이 많은 샘플링을 거쳐서 개발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외식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오프라인 맛집들과 협업해 RMR 상품들의 라인업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함지현 기자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전용 프라이빗 셔틀버스 호평
  •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전용 프라이빗 셔틀버스 호평
  • DK아시아가 운행하고 있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셔틀버스 (사진=DK아시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오니 출퇴근 시간이 30분 빨라졌어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버스로 인해 단지 자부심도 느껴지고 입주민들과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새로운 만남의 장소도 되어주니 버스 타는게 기다려 집니다” 16일 DK아시아에 따르면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서 입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입주민들간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해주는 만남의 장소로도 자리 잡았다. 지난 5일부터 운행하고 있는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셔틀버스는 출퇴근 시간대(5시 30분~9시 30분/17시~21시)에 5분 간격으로 공항철도 검암역(시천교)까지 운행되고 있다. DK아시아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 단지별로 셔틀버스 3대씩, 총 6대의 셔틀버스를 운영, 하루에만 1,700여명 이상이 탑승하는 등 운행개시 6일만에 1만명 이상이 탑승했다. 편리한 탑승 방식도 입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DK아시아는 LG전자와 함께 LG ThingQ 앱 내 IoT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로열파크씨티즌만을 위한 새로운 하이엔드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 로열파크씨티 입주민들은 LG ThingQ 앱을 통해 셔틀버스 QR코드 승차권을 발행, 버스 내에 설치된 검표 단말기에 가볍게 태그(인증) 후 편리하게 탑승 가능하다. 또한 어린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입주민 카드를 통한 탑승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입주민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도록 앱에서 셔틀버스 실시간 동선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현재 4805세대 중 95%가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입주민의 편의와 프라이드 그리고 최고의 상품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진심을 다해 조성한 만큼 ‘로열파크씨티’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자부심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디케이아시아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 이어 오는 11월 리조트특별시 총 2만1313세대의 첫 번째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역시 입주민만을 위한 프라이빗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2023.10.16 I 김아름 기자
SKB, 클라우드PC서비스 ‘Cloud X’ GS인증 1등급 획득
  • SKB, 클라우드PC서비스 ‘Cloud X’ GS인증 1등급 획득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PC 서비스 ‘Cloud X’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GS인증은 ISO 국제표준 평가모델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인증제도다.Cloud X는 하나의 PC로 2개의 분리된 PC 환경을 구현해 보안성을 높이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소스 기반 국내 클라우드 특화 기술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안내서’에서 권고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모든 항목을 만족한다.특히 소프트웨어를 여러 개의 작은 단위로 분리하는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설계와 가상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유연한 커스터마이징과 높은 확장성, 안정성을 제공한다. 컨테이너 기술이란 소프트웨어와 구동 환경을 마치 컨테이너처럼 규격화해 다수의 독립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Cloud X는 이미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는 물론,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DaaS)도 획득했다. 클라우드PC 구축형(VDI)과 서비스형(DaaS) 제공을 위한 국가의 모든 보안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 경기도교육청, 서울대병원 등 공공 대형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경기도교육청에 5G 기반 클라우드PC 환경을 전국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구축했다. SK브로드밴드가 노트북과 5G 전용 초경량 모뎀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교육청 행정망에 접속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Cloud X’로 구현하고, SK텔레콤이 일반 사용자의 데이터 신호와 완전히 분리되는 5G 전용망을 구축했다. 특히 ‘Cloud X’는 화상회의가 빈번한 교육청의 특성을 반영해 영상 트래픽 전송을 최적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대병원에도 Cloud X 기반의 인터넷 망분리 환경을 구현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공 대형병원으로서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에 따른 보안 강화와 클라우드 전환 추세에 맞춰 월 구독 형태의 DaaS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취득한 네이버클라우드의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환경에 서울대병원 전용존을 구축하고 업무PC와 클라우드PC 간 가상사설망(VPN) 암호화, 망연계 시스템을 통한 파일 반출입 제어 등 한층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Cloud X 사용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SK브로드밴드는 맥북과 아이맥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많은 커머스, 콘텐츠, IT 업종의 니즈에 맞춰 맥(Mac) OS에서도 윈도우 기반 업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게 클라이언트를 개발했다.맥 OS용 ‘Cloud X’의 경우 멀티뷰어 실행, 다중 디스플레이 지원, 프린터 리다이렉션, 화면캡처 방지, 클립보드 공유, 로컬PC에서 클라우드PC로 ‘드래그 앤 드랍’ 방식 파일 전송 등 기존 윈도우 OS에서 구동하는 기능과 동일한 수준으로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금상호 SK브로드밴드 B2B기획 담당은 “Cloud X는 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품질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스마트워크 니즈에 대응해 국내 DaaS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와 내재화 역량을 내세워 앞으로도 Cloud X의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전선형 기자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 “빅파마 경구용 투자는 호재, 계약금 조 단위 될 것”
  •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 “빅파마 경구용 투자는 호재, 계약금 조 단위 될 것”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노바티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 글로벌 제약사가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기업에 800억원대 투자를 단행했다는 사실은 아리바이오에도 큰 의미가 있다. 경구용 치매치료제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을 표출한 사례다.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AR1001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계약금만 조 단위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사진=이데일리 DB)12일 경기도 판교 아리바이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들뜬 목소리로 AR1001의 가치와 성공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BMS, 글로벌 펀드인 MPM 캐피털 등이 영국 아스트로나우TX(AstronauTx)에 6100만 달러(약 800억원) 투자를 단행한 것에 대해 평가하며 아리바이오에도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로나우TX는 2019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다. 뇌 면역세포인 별아교세포(Astrocyte)를 타깃해 먹는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새로운 타깃인 별아교세포와 경구용 치료제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별아교세포에 대한 뇌질환 치료 가능성은 한국기초과학연구원(IBS)이 별교아세포가 인지 기능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아스트로나우TX의 경구용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라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아스트로나우TX의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단계는 초기 단계다.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800억원대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아리바이오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간접적으로 입증하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향후 기술이전 과정에서도 상당한 의미 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또 정 대표는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은 순항하고 있다. 임상 3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AR1001과 아리바이오를 바라보는 글로벌 및 국내 시장과 임상의들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초기에는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임상 2상을 거쳐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혁신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임상 3상이 무르익을수록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AR1001 국내 임상 3상을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치매학회, 국가임상시험재단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국내 유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분야 주요 신경과 교수 및 임상의 등 전문가 40여명도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국내 신약개발에 주요 제약·바이오기관과 전문가들이 공개적으로 지원을 약속한 사례는 아리바이오 AR1001이 최초다.특히 정 대표는 AR1001의 기술이전 계약금은 조 단위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술이전 트렌드는 리스크를 줄일 수만 있다면 투자 규모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며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빅파마들도 새로운 기술인 경구용 개발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기보다는 입증된 기술을 도입하길 원한다. AR1001에 대해서도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은 시그널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2상에서와 같이 임상 3상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되고 어느 정도의 유효성만 입증된다면 그동안의 개발 프리미엄까지 더해 국내 기업 역사상 가장 큰 조 단위 계약금 수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리바이오는 현재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1250명 규모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치매치료제를 개발한 기업을 포함해 다수 글로벌 제약사는 AR1001 임상 3상 중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R1001 글로벌 3상은 2025년 말 마무리 될 예정이지만 그 이전에 중간 결과를 보고 글로벌 기업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특히 내년부터 아리바이오의 기업가치가 본격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리바이오의 상장이 AR1001 3상 결과와 맞물려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상장은 필요하고,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아직 타임라인을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르면 내년 중반 정도에는 상장에 대한 계획이 나오고 움직일 것이다. AR1001 3상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 협상이 마무리되고 이후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인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6 I 송영두 기자
"카티스템 경쟁력 높인다"…아미코젠, 9000억 차세대 배지 시장 출사표
  • "카티스템 경쟁력 높인다"…아미코젠, 9000억 차세대 배지 시장 출사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디포스트(078160)와 아미코젠(092040)이 ‘윈윈’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지난달 메디포스트가 수주한 130억원 규모 정부과제에 아미코젠의 자회사 비욘드셀이 참여한다. 과제의 목표는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에 필요한 맞춤형 국산 배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성공할 경우 메디포스트는 주력 의약품인 ‘카티스템’의 경쟁력을 높일 무기를 갖게 되고 아미코젠은 향후 ‘대세’가 될 차세대 배지시장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동물유래성분 배지와 화학조성 배지 비교 (자료=메디포스트)◇싸고 질 좋은 차세대 배지, ‘카티스템’에 적용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한 동물유래성분대체(AoF) 배양배지 기반 고도화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료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제2 세부과제인 ‘임상용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맞춤형 동물유래성분대체 배양배지 기술 개발’을 비욘드셀이 주관한다. 과제 기간은 지난 9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 4개월이다. 비욘드셀은 아미코젠과 미국 아티아바이오가 각각 60%, 40%의 지분을 보유한 조인트벤처다. 비욘드셀은 배양배지 연구개발 및 영업을, 아미코젠은 배양배지 생산을 각각 전담한다.배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세포주의 먹이다. 배지는 △1세대 소 태아 혈청 배지 △2세대 무혈청 배지 △3세대 화학조성(동물유래성분대체) 배지로 구분된다. 소 태아 혈청 배지는 혈청의 화학적 조성이 확인되지 않아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에 사용될 경우 분리정제 공정 및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준다. 최종 의약품에 잠재적 감염요소가 될 수 있는 동물 유래 바이러스나 광우병 인자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살아 있는 소의 태아에서 혈액을 채취하므로 윤리적 이슈까지 얽혀 소 혈청 배지의 사용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이를 보완해 나온 것이 무혈청 배지이지만 이는 혈청 배지 대비 세포 성장 속도가 느리고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카티스템은 국내에서만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내고 미국 및 일본 진출을 위해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무릎골관절염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소 태아 혈청 배지를 해외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전량 공급받아 카티스템 등에 사용하고 있다. 만약 배지를 화학조성 배지로 교체한다면 기술적·규제적·경제적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메디포스트의 설명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화학조성 배지를 적용할 경우 동물유래 배지(1·2세대 배지) 사용 시 받아야 할 동물유래 바이러스 테스트 등 강화된 글로벌 규정에 따른 테스트 비용(원가의 약 35%)을 절감할 수 있다”며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타사 제품과 달리 동물유래 위험요소를 배제한 치료제가 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티스템의 경쟁약물인 베리셀의 ‘매시’나 일본 티슈 엔지니어링의 ‘자크’는 동물유래 배양배지를 사용한다.◇아미코젠, 항체의약품서 줄기세포치료제로 무대 확대아미코젠 송도 배지공장 조감도(자료=아미코젠)이번 과제는 아미코젠에도 의미가 크다. 아미코젠은 기존에 정부 컨소시엄과 아티아바이오로부터 도입한 항체의약품용 동물유래성분 배지를 만들고 있었다. 줄기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의약품용 화학조성 배지 개발은 이번 과제를 통해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전량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어 가격변동이 심하고 공급량이 들쑥날쑥한 소 태아 혈청 배지 대신 화학조성 배지가 개발되면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물유래성분이 없는 글로벌 배지 시장은 2020년 3억2000만 달러(약 4300억원) 수준이었으나 10년여 뒤인 2031년에는 6억6000만 달러(약 8800억원)로 성장, 점차 1·2세대 배지를 대체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아미코젠 관계자는 “세포주에 맞는 배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수요기업과의 신뢰관계가 중요한데 과제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함께함으로써 신뢰를 쌓아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세포치료제 맞춤형 화학조성 배지가 개발된다면 메디포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포치료제 회사로도 배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메디포스트 관계자도 “이번 국책과제 진행 과정이나 종료 후 비욘드셀 및 엑셀세라퓨틱스와의 추가적인 협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과제 성공 여부 및 메디포스트와의 향후 협업 여부에 따라 카티스템을 레퍼런스로 아미코젠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 참여기업에 이름을 올린 엑셀세라퓨틱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cGMP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배지(hMSC)를 개발한 회사다. 경기도 용인에 연 10만ℓ의 배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내 완공 예정인 아미코젠의 배지 공장(연 400만ℓ 규모)에 비하면 그 규모가 작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기술력과 아미코젠의 대규모 생산설비를 활용한 또 다른 협업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3.10.16 I 나은경 기자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은?
  •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기대됐다.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가 알테오젠의 기술로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머크가 알테오젠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루닛(32813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독점 계약 변경 시 누적 마일스톤 수조원 확대 팜이데일리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은?’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시가총액 상위 5개사 대상, 의료기기기업 포함)를 실시한 결과, 알테오젠이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선정됐다. 알테오젠은 총 참여자 1262명 중 39%에 달하는 501명이 선택했다. 뒤를 이어 △루닛(328130) 20%(253명)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6%(206명) △셀트리온(068270) 14%(179명) △HLB(028300) 9%(123명)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항체·약물 접합제(ADC) 기술 등을 활용한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개선하는 바이오베터 사업과 신흥국시장을 대상으로 아일리아, 허셉틴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0일 기준 3조3755억원에 달한다. 원천기술로 ADC 기술(NexMabTM),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융합 기술(NexPTM),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시키는 기술(hybrozyme)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는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가 알테오젠의 기술로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제(제형)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머크는 2025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키트루다 피하주사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머크는 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까지 키트루다 피하주사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알테오젠은 머크와 맺은 비독점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변경하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알테오젠은 2020년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제로 바꿔주는 원천기술을 머크에 4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키트루타의 독점 계약으로 변경될 경우 2025년 출시 후 2028년 연간 20조원 가정시 매출 달성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에 수령되는 누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수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알테오젠 관계자도 “기존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텍에서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29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125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6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알테오젠이 머크와 매각을 논의 중이라는 점도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팜이데일리는 지난달 19일 <[단독] 알테오젠, 글로벌 빅파마 머크에 매각 임박>을 보도했다. 알테오젠이 머크에 최대주주 지분을 넘기는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협상 기한은 오는 11월 말로 시장에 알려졌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알테오젠이 첫 자체 개발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를 내년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테르가제는 통증 완화 와부종 치료, 히알루론산 필러의 부작용 치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테르가제는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의 일부분을 마찬가지로 다른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로 치환한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테르가제에 대한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HLB도 주가 상승 요소 ‘풍부’의료 인공지능(AI) 1세대 기업 루닛도 주가 상승 기대주로 꼽혔다. 루닛은 암 진단 솔루션으로 루닛인사이트, 암 치료 결정 솔루션으로 루닛스코프를 갖추고 있다. 이 중 루닛 인사이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39억원으로 전 세계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루닛인사이트는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루닛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루닛은 맞춤형 암 치료를 목표로 루닛스코프도 개발했다. 루닛은 ‘정밀 검진→정밀 진단→맞춤형 치료→정밀 모니터링’ 등의 과정을 통해 맞춤형 검진·진단은 물론 맞춤형 치료에 도전할 계획이다. 루닛은 총 20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루닛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다중체학(Multiomics) 데이터 추출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데이터 개발·분석 플랫폼 관련 신사업에 진출한다. 루닛은 인수합병을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도 설립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연 매출 4조원 달성이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사인 글로벌 제약기업들로부터 잇따른 위탁생산(CMO) 수주를 받아 누적수주액이 14조원을 돌파한 영향이다.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4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내년 매출 4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차세대 치료제 확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 등에 힘입어 내년 3조5000억원,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셀트리온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3개사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1단계 합병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1단계 합병을 완료한 후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할 예정이다. HLB는 코스닥에서 코스피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HLB는 자사가 보유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글로벌 3상 임상을 마친 뒤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한 본심사를 받고 있다. HLB는 미국 시장의 경우 내년 5월 허가를 예상하며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HLB는 내년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3년 내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0.16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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