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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북마케도니아 대통령에 “자동차 분야 협력 확대되길”
  • 尹, 북마케도니아 대통령에 “자동차 분야 협력 확대되길”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테보 펜다로프스키 북마케도니아 대통령을 만나 자동차 분야 등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북마케도니아 정상회담에서 스테보 펜다로프스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펜다로프스키 대통령에 “경쟁력 있는 자동차 관련 부품산업을 갖춘 북마케도니아와 관련 분야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펜다로프스키 대통령은 “전기차, 수소연료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한국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세계적 자동차 업계와 협력해 북마케도니아가 자동차 부품산업에서 새로운 리쇼어링의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이 지원 중인 대규모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개발협력 분야에서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대통령은 펜다로프스키 대통령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2023.09.22 I 박태진 기자
尹 “가짜뉴스 못 막으면 자유민주주의 위협…규제 만들어야”
  • 尹 “가짜뉴스 못 막으면 자유민주주의 위협…규제 만들어야”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오남용이 만들어내는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 못 한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시장경제가 위협받게 되며, 미래와 미래세대의 삶 또한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대학교에서 개최된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공동체의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위험 정보는 즉각적으로 공유되고 공표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적정 조치가 이뤄지는 규제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지난해 9월21일 ‘뉴욕구상’을 통해 디지털 심화 시대의 새로운 질서 정립과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시한 후 1년 만에 더욱 구체화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권리장전은 국제사회가 함께 미래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5대 원칙을 담은 헌장”이라며 “디지털 심화 시대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격차가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거나 늘어나는 가짜뉴스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협하지 않을지 걱정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심화로 나타나는 실존적 위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자유와 권리의 보장’도 디지털 권리장전의 원칙으로 포함했다. 디지털 권리장전의 5대 원칙은 △자유와 권리의 보장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 △안전과 신뢰의 확보 △디지털 혁신의 촉진 △인류 후생의 증진이다. 윤 대통령은 “AI와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부당한 차별과 편견을 확대하는 데 활용돼서는 안 된다”며 “디지털을 통한 개인의 의사 표현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또 “AI를 비롯한 디지털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사용돼서는 안 되고,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AI와 디지털의 개발과 사용에 있어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절대적 가치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도 원칙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AI를 비롯한 디지털이 인류의 후생 확대에 기여하도록 누구나 경쟁과 혁신의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받고 혜택을 사회 전체가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공재인 디지털 데이터와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증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를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고, 디지털 사용 능력에 대한 격차 해소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윤 대통령은 또 다른 원칙으로 ‘디지털 혁신의 촉진’을 언급하며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혁신을 제약하는 불합리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개선함으로써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가 끊임없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인류 후생 증진’ 원칙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디지털 규범을 정립하고, 규범의 집행에 있어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카이스트, 소프트웨어산업진흥협회와 뉴욕대가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디지털 분야에서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23.09.22 I 박태진 기자
서대문구 홍제동 267-1 일대,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
  • 서대문구 홍제동 267-1 일대,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267-1 일대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4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1일 4차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후보지 1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연 1회 추진하던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 방식을 올해 5월, 수시 신청 및 매월 선정 방식으로 전환 발표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포함하여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는 총 49곳이 됐다.후보지 선정 심의는 올해 8월까지 자치구에서 서울시로 추천한 주민신청 구역 중 최종심의 요청된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정기준(안)에 따른 정량 평가점수와 구역특성, 주민동향(찬반동의율), 미선정사유 해소여부, 사업혼재 여부, 사업실현가능성 등을 선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선정위원회 위원은 관계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선정평가시 위 재개발여건에 적합한 구역 중 침수 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올해 내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지난해 1월 28일로 적용 고시할 예정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뿐만 아니라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향후 후속절차를 거쳐 ‘건축허가제한구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재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의지가 높고, 반지하비율이 높아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대상지 인근 홍제3주택재개발구역 등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보행 및 교통환경의 연속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9.22 I 이윤화 기자
불황에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
  • 불황에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신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좋지 않았던 경기. 이번에는 그 정도가 예사롭지 않다. 미국 재무부 장관은 대공황이 우려된다고 경고했을 정도다.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받는 대한민국은 이미 경제고통수지(실업률+소비자물가상승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폭 또한 IMF 직적보다 4배 높은 실정이다. 코로나 고비만 넘기면 다시 호황이 올 줄 알았지만 자영업자들은 치솟는 제조원가에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불황에 직면한 현 대한민국 시장에 현직 유통전문 경제기자가 메시지를 내놨다. 신간 서적 ‘불황에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이 그것이다.이 책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에서 매출을 높인 사례를 찾아 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법칙으로 ‘불황에 는 낯선 신제품을 개발하지 말라’는 지침이 있다.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는 “샀다가 실패하면 어쩌지?”라며 익숙한 제품만 찾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존 제품을 ‘불황기 리뉴얼 공식’에 따라 변형해 판매 하는 방식이 훨씬 유리하다.이밖에 △심리적 가격 저항을 피하는 방법 △불황일수록 더 잘 팔리는 역설적 시장 공략법 등 15가지 마케팅 포인트를 정리했다. 신간도서 불황에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 표지 (사진=책들의정원)구체적인 예시로는 김밥천국과 3M의 사례를 들었다. IMF 외환위기 시절 입지를 다지며 ‘국민분식점’ 타이틀을 달게 된 김밥천국. 모두가 한 푼이 아쉽던 시절 김밥천국은 1000짜리 한 장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을 내놓으며 대박을 쳤다. 지금이야 비슷한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으로 늘고 먹거리 또한 다양해졌지만 당시만 해도 ‘혁명’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정도였다.지금은 테이프의 대명사가 된 ‘스카치’ 역시 대공황 당시 3M의 구명줄이 됐던 일도 있다. 대공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사람들은 망가진 물건을 버리지 않고 고쳐쓰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종이부터 플라스틱까지 저렴하게 수리해주는 스카치 테이프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새 제품을 사기보다 기존 제품을 간단히 수리해 해결하려는 소비자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김밥천국과 3M에서 알 수 있듯이 마케팅 전략은 한 기업을 살아남게 할 수도, 사리지게 할 수도 있다.위기를 이겨내는 곳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생산·개발에서 판매·홍보까지 모든 단계를 살폈으며, 식당·학원·헬스와 같은 골목상권에서 레트로·프리미엄·플랫폼 시장까지 다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매출을 지킬 치트키를 찾아 기록했다. 한편 저자 임유정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데일리안에서 생활경제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16년부터 8년째 유통전문기자로 활동하며 백화점·면세점·식음료·주류·패션 등 소비자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살폈다. 이밖에 여성 잡지 ‘우먼센스’에 기사를 연재했고, 생방송 라디오 TBS ‘경제발전소 박연미입니다’에 출연, 1년 동안 생활경제 분야 고정 패널로 활동하기도 했다.
2023.09.21 I 김승권 기자
플라이빗, 가상자산사업자 특화 제재위험평가 모델 개발
  • 플라이빗, 가상자산사업자 특화 제재위험평가 모델 개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은 가상자산사업자에 특화된 제재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플라이빗 제재위험평가 모델 ‘FARA-S’(FLYBIT AML Risk Assessment-Sanctions)‘는 제재 위험에 대한 식별, 분석,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적절한 통제 절차가 이뤄지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가상자산사업자에 맞는 세부 관리 지표를 설계하고, 내재위험과 내부통제 위험을 평가해 각 등급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구성됐다. 조직 전반에 걸쳐 경제제재 준수 리스크를 파악, 측정, 모니터링, 보고하는 메커니즘으로, 우선순위 설정, 자원 배분 등 기업의 제재 리스크를 이해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플라이빗은 제재 관리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제재위험평가 모델을 개발·도입했다. 미국 및 글로벌 감독당국의 제재로 인해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제재 준수에 대한 규제당국의 기대 수준도 점점 엄격해지는 추세다. 규제당국에서는 최근 들어 각 금융회사가 제재 리스트 필터를 제공하는 벤더에게만 의존하는 대신 자신들의 필터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스스로 이해하는 걸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모델 설계는 전통 금융권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AML 규정 수립 및 위험평가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가 포함된 내부 그룹이 주도했다. 플라이빗 박진언 이사는 “제재 관리는 그 중요성에 비해 아직 국내 가상자산 업권을 비롯해 전통 금융권에서조차 적극적인 관심과 개발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자체 구축한 제재위험평가를 통해 업계 내부 제재 위험 관리를 선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1 I 임유경 기자
모든 여행길은 로마로...서울 온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
  • 모든 여행길은 로마로...서울 온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
  • 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앵커>한국과 이탈리아가 관광 분야의 협력을 강화합니다. 최근 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이 방한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는데요. 코로나 종식 후 첫 장관급 인사 방문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과 마테오 조파스 이탈리아 무역공사 사장을 비롯한 이탈리아의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한국과 이탈리아의 전략적 협업 분야인 관광에 대한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섭니다.코로나 종식 후 첫 장관급 인사 방문으로, 이탈리아가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투자 원동력으로써 관광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다니엘라 산탄케/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이번 방한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한국이 이탈리아에 있어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이탈리아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등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는 국가로, 그런 면에서 이탈리아는 한국이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관광은 한국과 이탈리아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전략적 협업 분야.지난 2019년 100만명 이상의 한국 관광객이 이탈리아를 방문했고, 2022년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 관광객은 2021년 대비 340%, 이탈리아를 찾은 한국 관광객은 1128.7% 증가했습니다.특히 방한 관광객의 증가 폭은 업계 평균(230.70%)을 상회하는 수치로, 한국 관광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수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이탈리아 측은 K-드라마와 K-팝의 성공으로 인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향한 이탈리아인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산탄케 장관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 방문객 수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이에 한국 관광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오창희 한국 여행업협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등과는 양국간 항공 노선 증설과 신규 관광지 홍보를 통한 관광지 다양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정 성수기에 집중되는 관광을 분산하는 ‘탈계절화’에 나서는 것으로, 이는 이탈리아 정부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목표와 같은 맥락입니다.한편, 산탄케 장관은 한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관광부가 ‘이탈리아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이로움을 열다’ 캠페인을 소개했습니다.보티첼리의 비너스를 가상 인플루언서로 활용해 주요 SNS 플랫폼을 비롯해서 공항, 역 등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비너스를 만날 수 있는 캠페인입니다.이번 산탄케 장관 방한은 2024년 한이 수교 140주년을 앞둔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2023.09.21 I 문다애 기자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PF대출 리파이낸싱 성공
  •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PF대출 리파이낸싱 성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이 사업장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지난달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기 때문에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 ◇ 대출 945억 중 845억, 한 달 후 만기…100억, 내년 3월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케이스퀘어용산PFV는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위해 최근 특수목적회사(SPC) 비엔케이썸제사차로부터 원금 945억원 대출(한도 1396억원)을 받았다. 기존에 받았던 대출원금 909억원은 지난 18일 만기도래했다. 이에 따라 케이스퀘어용산PFV가 비엔케이썸제사차 등과 합의서를 체결해서 대출만기일 등 금융조건 일부를 변경했다. 그 결과 대출원금이 909억원에서 36억원 늘어났다.(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시공사를 맡고 있다.이 사업은 사실상 현대건설이 주도하고 있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는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기초자산인 PF 대출채권 및 부수담보권을 취득하고, 유동화증권 발행 및 상환 업무를 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 수협은행에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BNK투자증권에 회사의 자산관리를 위탁했다.대출원금 945억원 중 845억원은 다음달 18일 만기며, 나머지 100억원은 내년 3월 18일 만기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각각 △845억원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00억원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이 발행됐다. 각 유동화증권의 만기는 각각 △ABSTB 다음달 19일 △ABCP 내년 3월 19일이다. 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지난 6월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았다. 브릿지론 기간은 1년 6개월(18개월)로, 내년 12월 19일이 만기다. BNK투자증권은 브릿지론의 단순 주선 역할을 맡았다.◇ 서울시 디자인공모 ‘조건부 보류’…높이 변경 있을 듯현재 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의 지상 부분이 모두 철거됐다. 지하 부분은 착공 일정이 정해지면 착공시점 3~6개월 전 철거될 예정이다.현재 일정으로는 내년 3분기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건축허가가 내년 4분기~2025년 1분기 중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하반기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이 호텔 부지에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을 개발하는 안도 있다. 다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돼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어서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됐다. 보류된 작품은 추후 논의를 거쳐 설계를 변경하면 6~8주 후 서울시에서 다시 검토한다. 사업주체 측이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면 선정위원회(디자인혁신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다.크라운호텔은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하고 남산과 가깝다는 입지 때문에 이번 설계변경에서 높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케이스퀘어용산PFV는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 등으로 대출채권을 상환해야 한다. 다만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신용도 및 사업 진행상황 등을 고려할 때 채무불이행 위험이 존재한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채무불이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대출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에 대해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현대건설이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2023.09.21 I 김성수 기자
쏘닉스,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쏘닉스,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무선통신(RF) 필터 전문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쏘닉스는 RF필터 파운드리 생산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통신 시장의 변화와 함께 RF 필터 파운드리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 6인치 ‘TF-SAW 파운드리’ 핵심 기술 등을 토대로 시장 경쟁력을 넓혀 가고 있다.2000년 설립 이후 쏘닉스는 기술 고도화에 주력했다. 미국 통신반도체 선도기업과 TF-SAW 파운드리 기술 공동개발 및 설비투자를 받아 제품 개발 및 양산을 본격화했다. 또 고객사인 대만의 타이쏘 테크놀로지(Tai-SAW Technology)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쏘닉스는 2021년 신규 평택 팹(Fab) 파운드리 공장을 완공해 단기간 양산 안정화를 이뤄냈으며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특히 국내 유일 6인치 RF 필터 파운드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5G 통신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우주항공, 및 센서 등 첨단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쏘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파운드리 시설 및 설비 고도화 등에 활용해 글로벌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공모 주식수는 총 36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000원~7000원이다. 총공모금액은 180억~252억원이다. 내달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6일과 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11월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양형국 쏘닉스 대표이사는 “5G용 RF 필터 파운드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넓혔다”며 “상장을 기점으로 파운드리 사업분야를 모바일용 RF 필터에서 자율주행용 커넥티비티, 우주항공, 센서분야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1 I 김응태 기자
세종대 딥러닝건축연구소, 2023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 세종대 딥러닝건축연구소, 2023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 딥러닝건축연구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사진 제공=세종대)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이공분야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의 연구거점 구축과 우수 신진연구인력 육성을 목표로 대학의 부설연구소를 지원한다.세종대 딥러닝건축연구소는 5개 대학연구소와 함께 공학 분야에 선정돼 9년간 총 69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이번 사업을 통해 딥러닝건축연구소는 AI 기반 건축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건축구조·시공·재난안전 분야에 특화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입체적 학·연·산 협력체계 기반 융복합 핵심기술 개발 △글로벌 스탠다드 연구 지원 △산업체 대상 AI 건축 직무교육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지역사회 밀착형 기술 지원 및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이번 사업에는 AI 건축공학 분야의 전문가인 세종대 건축공학과 이재홍, 이기학, 이재욱, 이승혜, 정광복 교수와 인공지능학과 김정현 교수, 핵심연구인력 5명, 석박사 연구원 20여 명이 참여한다.이재홍 딥러닝건축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 사업 선정으로 AI 기반 건축기술 분야가 한 단계 발전함에 따라 건축 안전 재해율 감소 등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대 딥러닝건축연구소가 AI 건축 안전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1 I 김윤정 기자
“메타버스 사업 효율화”…컴투버스, 인력 재배치·희망퇴직 추진
  • “메타버스 사업 효율화”…컴투버스, 인력 재배치·희망퇴직 추진
  • 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 컨벤션 센터. (사진=컴투버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가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의 사업 효율화에 나선다. 메타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장기적인 지속성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인력 재배치를 추진키로 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버스는 최근 임직원 대상으로 컴투스 그룹내 타 계열사로의 이동 및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타 계열사로의 이동이 우선이고, 이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컴투버스의 인력은 130명 수준이다.이같은 인력 재배치 및 희망퇴직 추진은 메타버스 사업의 초반 성과가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해서다. 메타버스 사업 전체를 접는다는 의미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을 효율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앞서 컴투버스는 지난 8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내 첫 소통공간인 ‘스페이스’를 출시하고, 이달 6일엔 기업용 행사 공간 ‘컨벤션센터’를 여는 등 메타버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다소 시들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컴투스 측은 여전히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도 메타버스 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컴투스 관계자는 “미래 메타버스 시장의 확장과 사업 가치 및 성장성, 그리고 이를 위한 비전과 지향점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고, 컴투버스의 도전도 계속 진행된다”며 “다만 현재 국내외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전반적 상황을 검토했을 때, 앞으로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이 때문에 빠른 시일 내의 매출 성장 및 비용 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이어 “메타버스 사업의 효과적 추진, 경영 효율화 및 재무적 성과 창출에 대한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해 왔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중장기적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했다”며 “지금까지의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 전략은 장기적 과제로 설정하고, 단기적으로는 많은 시장 수요가 예상되는 컨벤션 센터 기능을 중심으로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과정에서의 일부 인력 변동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컴투스 측은 “컨벤션 센터 등 주력 기능의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인력 외의 임직원은 컴투스 그룹 각 계열사에서 채용 계획에 따라 최대한 우선 검토해 채용할 것”이라며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3개월 급여를 지급하고, 향후 컴투버스 사업의 인원 확대 시 우선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21 I 김정유 기자
최주선 삼성D 대표, 업계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여
  • 최주선 삼성D 대표, 업계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술 혁신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왼쪽 일곱번째)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21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응열)21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진행했다.수여식에서는 최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 대표는 스마트폰부터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에서 1등급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건 이번이 최초다. 정부는 디스플레이 분야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점점 중요성이 커지자 최고 포상을 은탑산업훈장에서 금탑산업훈장으로 승격시켰다. 앞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가 국가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금탑산업훈장 수여를 지속 건의해왔다. 포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도 이를 받아들였다.업계에선 이번 첫 금탑산업훈장과 정부의 각종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을 바탕으로 업계 종사자들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나아가 기술개발과 신시장 개척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념식에서는 최 대표 외에도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약 40명의 유공자를 대상으로 포상이 이뤄졌다. 대통령 표창은 휘는 디스플레이용 레이저 가공 장비를 개발한 필옵틱스의 한기수 대표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박권식 LG디스플레이(034220) 상무와 신정근 케이씨텍 부사장이 각각 받았다. 이밖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도 수상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압도적 제조 역량과 기술력으로 첨단 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을 산업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OLED에 기반한 기술 초격차를 공고히 하고 무기발광 및 메타버스용 디스플레이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선점해 2027년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 사상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디스플레이 산학연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높여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3.09.21 I 김응열 기자
경기대,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하는 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 경기대,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하는 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 화학과 하영근 교수(공동 교신저자), 송영민 (제1저자), 송종유 (제2저자)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유은아 박사(공동 교신저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중요 바이오마커인 타우 단백질을 극미량 농도부터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자료 제공=경기대)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치매 질환의 하나다. 현재 평균수명의 증가로 노령 인구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 인구 중 10% 이상이 이 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서 완전한 치료가 어렵기에 현재로서는 조기진단으로 발병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진단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드는 양전자 단층촬영(PET) 또는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발병 전 진단을 원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접근성 높고 저렴하면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고감도 진단 방법의 개발이 절실했다.기존 트랜지스터 기반의 바이오센싱 기술은 복잡한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통한 전극 보호막 제작으로 인해 대량 및 대면적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된 기술은 저비용 및 대면적이 가능한 용액공정을 활용하여 자기조립 다중층을 센서 전극의 보호막으로 사용하며 높은 절연특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트랜지스터 기반 바이오센싱 기술을 실현했다. 이 기술은 환자에게서 관찰될 수 있는 타우 단백질 농도의 1만분의 1 수준의 극미량 농도에서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향후 극미량의 타우 단백질 검출이 가능한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을 위한 경제적이며 고감도의 바이오센싱 기술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화학회(ACS)에서 발간하는 재료화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인터페이시스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 인용지수(IF) = 9.5)’에 지난 15일 온라인 공개됐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오는 27일 출판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의 기본 및 중견연구 지원사업과 KRISS 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하영근 경기대 화학과 교수는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경제적·효율적으로 알츠하이머 질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들의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 밝혔다.
2023.09.21 I 김윤정 기자
韓 유튜브 영상시청 30%는 '해외'…"K콘텐츠, 구글 통해 글로벌로"
  • 韓 유튜브 영상시청 30%는 '해외'…"K콘텐츠, 구글 통해 글로벌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 유튜브 콘텐츠의 시청시간 중 3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의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100만명 이상은 800개에 달했다.21일 구글코리아가 ‘디지털 혁신과 K-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구글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3’ 행사에 참여한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이 같은 내용의 유튜브 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소개했다.‘구글 포 코리아’ 행사장 내 준비된 전시존 모습. 유튜브 15주년을 돌아볼 수 있는 기념존과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사진=구글코리아)아난드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 콘텐츠 채널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며 “오늘날 굉장히 많은 하이 퀄리티의 한국 콘텐츠가 나오며 전 세계 수십 억명의 사용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유튜브는 자랑스럽게도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중요한 해외 진출 창구가 되고 있다”며 “실제 한국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81%가 유튜브가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아난드 부사장은 “유튜브는 한국에서 새로운 창의성과 비즈니스 성장하는 데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쉽게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한국 생태계 기여 효과가 2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콘텐츠 첫 10억뷰를 기록했던 가수 싸이는 영상을 통해 “유튜브는 K팝 시장에 정말 커다란, 혁혁한 공이 있다”며 “유튜브와 K팝은 혈맹과 같다”고 밝혔다.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팀도 행사에 참석해 “구글과 유튜브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구글과 유튜브가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쿠키런 개발사 “구글 지원 덕분 글로벌 이용자 만날 수 있었다”이날 행사에선 유튜브 외에도 구글의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K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는 사례도 소개됐다. 앱·게임 개발사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190여개국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약 25억명의 글로벌 이용자와 만날 수 있다. 2022년 작년 한 해에만 약 100만개의 대한민국 기업들이 전 세계 36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도달했으며,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한국 앱·게임 개발사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또 구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회째 진행하고 있는 창구 프로그램은 400개 이상의 한국 앱 및 개발사가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성장시키도록 도왔으며 이는 세계 각국에서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벤치마킹 되고 있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은 “K콘텐츠 열풍의 시대에 구글이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고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웹툰은 글로벌 선두로 자리 잡으며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모바일 게임은 구글플레이와 협업해 미국, 일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게임 판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많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인디게임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구글과 구글 플레이는 한국 개발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성공 거둘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사로 나선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구글플레이와 함께 전 세계로 도약한 K게임‘을 주제로 구글플레이와의 협력 및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국내에서 ‘쿠키런’ 게임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제품으로 한국, 대만, 태국, 일본뿐 아니라 미국 진출까지 성공해 전 세계 누적 이용자수 5000만명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커지는 영향력 맞는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달라”그 과정에서 구글플레이는 주요 업데이트에 대한 피처링 지원, 비즈니스, 마케팅 및 기술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게임 버전 출시 시 구글플레이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구독 상품을 구성하고 유튜브를 공식 게임 채널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글의 플랫폼을 활용했다. 크리에이터 피식대학 팀이 ‘K-Creator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숨은 주역들’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구글이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 블로거 및 사업자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인지도를 쌓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무한히 열려있음을 강조하며 “구글플레이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게임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구글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어 제품을 개선해 나가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여성 파운더스 펀드’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여성 파운더스 펀드는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펀딩 프로그램이다. 올해 최종 선발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수여하고 스타트업 운영의 각 단계별로 필요한 멘토링을 제공하며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및 연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는 한국 3개사, 일본과 인도 각 2개사 등 총 7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선정기업은 수면 유도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니스’, 빌딩 디자인 AI 솔루션 스타트업 ‘제너레잇’, 난임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이헬스’다. 각 스타트업은 AI 기술 활용 수준과 사업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과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여성 파운더스 펀드’를 수상한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 권서현 무니스 대표, 정가혜 제너레잇 공동창업자 겸 기술총괄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국내에서 커진 영향력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구글이 커진 영향력 만큼이나 사회적 책임 다해달라.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증가하며 저작권 논란 커지고 있다”며 “구글도 바드 서비스 제공하는 만큼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하고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 그것이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생태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1 I 한광범 기자
‘초전도체 소동’ 지켜본 老과학자의 한마디 “골방 연구자의 진정성”
  • ‘초전도체 소동’ 지켜본 老과학자의 한마디 “골방 연구자의 진정성”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LK-99’가 상온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과학계 의견이 굳어지고 있다. 이에 조롱에 가까운 ‘밈(meme·인터넷 유행어)’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학계에서는 이번 초전도체 소동을 계기로 기초·응용 과학 분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재료과학자이자 지난 25년간 고온 초전도 분야를 연구해온 김찬중(65)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도 그렇다.한국 연구진이 초전도체로 주장한 LK-99. (사진=연합뉴스)김 박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LK-99 논문 발표 초기 후배 과학자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자들은 이미 논문 발표 전 김 박사를 찾아와 ‘LK-99가 초전도체가 맞느냐’고 질문했다고 한다.후배 과학자가 LK-99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자 김 박사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연구자에게 느껴진 진정성이 있었다”며 “우리와 똑같은 연구지의 모습 같은 게 있지 않느냐. 데이터를 확인하려는 모습에서 느껴진 열정”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내 생각으로는 초전도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국내 전문가들을 찾아다닌 것 같다”며 “기성 연구소에서 신물질을 연구하는 곳이 몇이나 되나. 골방에서 신물질 연구하는 열정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반전이 일어나지 않으면 한동안 어렵겠지만 초전도 열풍으로 이 분야에 투자도 많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대중에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최근 국회에서 열린 ‘초전도 기술 개발 촉진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한승용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지난 19일 이 토론회 발제를 맡아 “초전도 기술은 크게 기초이론분야와 응용 분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기초이론 분야도 굉장히 탄탄하다. 이러한 기초 연구 역량이 없었으면 겨우 4쪽에 불과한 LK-99 논문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될 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K-99는 다수 연구실의 검증 실험을 통해 초전도 특성이 없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지난 14일 서면브리핑에서 경희대 에너지소재양자물성연구실,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3곳이 진행한 LK-99 재현실험 결과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지난달 31일엔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 한양대 고압연구소,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포항공대 물리학과 연구팀 등이 초전도성이 없다고 분석했으며 같은 달 16일에는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2023.09.21 I 김혜선 기자
메타버스엔터, 업스테이지와 ‘페르소나AI 공동개발’ 나선다
  • 메타버스엔터, 업스테이지와 ‘페르소나AI 공동개발’ 나선다
  •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서우원 대표(왼쪽)와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넷마블)[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업스테이지가 ‘페르소나 인공지능(AI)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하는 페르소나AI는 아티스트의 캐릭터와 정체성을 학습, 실제로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것과 같은 팬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술이다. 이번 협업으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는 페르소나 AI 통해 글로벌 팬들과 1대1 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향후 메이브는 기계적인 답변이 아닌, 과거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각 멤버의 정체성, 말투로 글로벌 팬들과 맞춤형 대화를 할 예정이다. 한국어, 영어를 우선 서비스하며, 소통 가능 언어는 점차 추가될 예정이다.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메이브 각 멤버는 자신들의 정체성, 스토리를 각국 팬들에게 들려주고,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페르소나 AI는 버추얼 아티스트가 언어장벽을 넘어 팬과 개별적으로 대화하고 친해지는 경험을 선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와 대화할 수 있는 페르소나 AI를 업계 최초로 구현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LLM 솔라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콘텐츠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김정유 기자
아주대, 임신테스트기로 암·질병 진단 기술 개발
  • 아주대, 임신테스트기로 암·질병 진단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연구진이 일상에서 쉽게 구하는 임신 진단키트를 활용, 프로테아제 효소 측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단백질의 분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제는 생명현상의 지표이며 이 효소의 비정상적 활성은 질병과 연관돼 있다. 아주대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신속·간편하게 질병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의 원천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왼쪽부터 박현지 박사, 김유선 학생, 이경원 학생, 권민지 학생(사진=아주대)아주대는 유태현·윤현철 응용화학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박현지 아주대 분자과학기술센터 박사와 김유선 대학원생이 공동 1저자로, 이경원·권민지 대학원생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프로테아제 활성을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 이를 임신 진단키트를 통해 분석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프로테아제(protease)는 펩타이드 결합을 절단, 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효소를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분화·성장·면역·감염 같은 현상은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에 의해 조절된다. 프로테아제의 비정상적 활성화는 곧 암이나 염증질환,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과 관련이 깊다. 이 때문에 학계는 프로테아제를 신속·간편하게 확인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프로테아제 검출 방법은 고가의 장비와 분석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질병을 빠르게 진단하고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수준까지 적용하기에는 단점이 큰 것이다. 아주대 연구팀은 검출하고자 하는 프로테아제에 의해서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센서를 개발했다. 아울러 특정 프로테아제가 존재할 땐 센서에서 자극 호르몬이 방출되도록 함으로써 임신 진단키트를 통한 특정이 가능하게 했다. 임신 진단키트를 분석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프로테아제의 활성을 측정, 질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유태현 아주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센서 물질과 임신 진단키트는 간단한 공정만으로 제조할 수 있다”며 “이에 프로테아제 진단키트의 개발로 이어져 다양한 질병 진단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3.09.21 I 신하영 기자
엔씨, ‘TL’에 ‘파티 인스턴스 던전’ 도입
  • 엔씨, ‘TL’에 ‘파티 인스턴스 던전’ 도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이 두 번째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미공개 콘텐츠를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콘텐츠는 △보스 몬스터 2종 △TL 오픈 월드에 펼쳐지는 지역 3종 △6명의 이용자가 협력해 공략하는 ‘파티 인스턴스 던전’이다. 안종옥 ‘TL’ PD가 공개한 보스 몬스터는 ‘말라카’와 ‘테벤트(아크보스)’다. ‘말라카’는 분신을 소환해 전투를 펼친다. 이용자는 폭발하는 분신을 피하고, 분신이 ‘말라카’에게 전달하는 에너지를 차단하는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크보스 ‘테벤트’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TL’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몬스터다. ‘테벤트’가 사용하는 저주는 물로 정화할 수 있어, 비가 내리는 날씨에 더욱 쉽게 공략 가능하다.또한 ‘TL’의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 일부도 공개됐다. 이용자는 △오크들의 협곡 ‘포노스 분지’ △야수가 깃든 밤 ‘회색발톱 숲’ △금단의 구역 ‘리자드 섬’의 배경과 원화를 확인할 수 있다. 안 PD는 “어떤 성향의 플레이어라도 도전 의식을 가지고 ‘TL’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의 균형과 배합에 신경쓰고 있다”며 ‘파티 인스턴스 던전’을 소개했다. ‘파티 인스턴스 던전’은 6명의 이용자가 함께 공략하는 콘텐츠로, ‘돌파 구간’과 ‘보스 구간’으로 나뉜다. ‘돌파 구간’에서는 월드의 다양한 요소와 상호작용하며 퍼즐을 푸는 듯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돌파 구간’ 끝에 만나는 ‘보스 구간’은 ‘TL’ 고유의 ‘무기 조합’ 등을 활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쳐야만 통과할 수 있다. 강력한 보스 몬스터도 등장한다. 그 중 하나로 소개된 ‘심연의 인도자 헬리버’는 자신을 공격하는 플레이어 중 한 명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사신’이다.안 PD는 편지 말미에 “이용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 드릴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의 ‘TL에게 말한다’ 게시판에 신규 콘텐츠와 개발 방향에 대해 질문을 남길 수 있다.
2023.09.21 I 김정유 기자
“직경 6km 스마트시티서 모빌리티 총망라..도시의 미래상”
  • “직경 6km 스마트시티서 모빌리티 총망라..도시의 미래상”
  • [이데일리 김성진 이다원 기자] “사람과 사물, 그리고 지상에서부터 지하와 상공까지 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대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김혜영 현대자동차 스마트시티추진실장은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스마트시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우리 일상을 바꿀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움직이는 모든 물체, 즉 모빌리티의 미래 모습과 혁신 기술을 엿보기 위해 마련됐다.이 같은 모빌리티 혁신 기술이 총집결하는 곳이 바로 스마트시티다. 이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물류, 인프라, 서비스 등을 최적화한 도시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자율주행 차량들이 스스로 물류를 이동시키는 게 스마트시티의 대표적인 미래상이다. 김혜영 현대자동차 스마트시티추진실장이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우리 일상을 바꿀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김 실장은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세 가지 중요 요소는 교통, 물류, 에너지”라며 “이 요소들을 융합할 수 있으면서도 사람을 위한 혁신 플랫폼이 바로 스마트시티”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시티를 추진한다는 비전을 공표한 때가 2019년도인데 인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근본적인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벌집 모양의 스마트시티..솔루션 프로바이더 추구이날 발표 영상에는 육각형 구조의 미래 스마트시티가 공개됐다. 벌집 구조의 도시는 직경 6㎞ 속에 30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각각의 도시 모듈들이 서로 면을 맞대고 있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건축물들을 높이와 밀도에 따라 고밀도, 중밀도, 저밀도 세 개의 구역으로 배치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 실장은 “영상에서처럼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씩 서서히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차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같이 미래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긴 여정의 파트너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미 모빌리티 역량을 실제 도시에 적용하고 시험하고 있다.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JID)와 협업해 미래 교통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 실장은 “JID는 상업지역으로 현대차 스마트팩토리도 저 지역에 안에 들어 있다”며 “앞으로 교통 수요가 늘어날 텐데 어떤 교통수단이 필요할지부터 향후 자율주행차량을 어떻게 도입할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예측 알고리즘을 운용해 도시 수요, 공급량, 운영모델을 함께 적용하는 미니 스마트시티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동화 기술 고도화 방점”..자율주행 시대 대비부품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하던 현대모비스는 부품을 제어·구동하는 소프트웨어까지 망라한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가 ‘스마트시티’라는 큰 그림을 그린다면 현대모비스는 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식이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이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미래 자동차의 무한변신: 게처럼 옆으로 가고 제자리 회전까지’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날 연사로 나선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전동화 기술을 확보하고 좀 더 발전시켜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또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고 기술과 사용자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기술이 감성적 부분을 터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그가 소개한 대표 기술 중 하나는 ‘이(e)코너 시스템’이다. 자동차 바퀴에 조향·현가(서스펜션)·구동 모터·제동장치에 전력까지 달아 하나의 모듈(부품 조합)을 만들었다. 이를 활용하면 바퀴를 최대 90도까지 돌릴 수 있어 차량이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등 혁신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이 섹터장은 “서산 주행 시험장에서 아이오닉5 차량에 직접 구현해 봤다”며 “기술 아이디어 자체는 여러 업체가 내놓은 것이지만 이를 차에 실제 적용해 주행시험까지 한 회사는 현대모비스 뿐이며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이어 2025~2026년 중으로 양산 가능한 수준까지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2023.09.21 I 김성진 기자
  • “이젠 ‘피파 온라인’ 아닌 ‘FC 온라인’ 입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스포츠 FC 온라인’의 리브랜딩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로써 기존의 브랜드명인 ‘피파 온라인 4’는 이제 ‘FC 온라인’으로 변경되며,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FC 온라인’이라는 신규 브랜드로 이(e)스포츠 종목에 등장할 예정이다. 앞서 ‘FC 온라인’ 한국 국가대표팀에는 곽준혁, 박기영 선수가 선발됐으며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의 공식 사전대회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서 각각 동아시아 지역 1위와 2위를 휩쓸며 본선에서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여도 기존의 게임 정보 및 플레이 상황은 모두 ‘FC 온라인’에서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이번 리브랜딩으로 새로운 ‘FC 온라인’ 로고에 맞춰 게임 내 선수 유니폼, 경기장 광고판, 상품 툴팁을 포함한 전체적인 UI 및 폰트를 변경하고, 편의성과 플레이 경험 개선을 위한 다양한 개선안을 적용한다. 또한, 선수 강화 시 강화 등급에 따라 차별화되는 연출을 선보이며, 모바일 앱 버전에 PC 버전 기능인 ‘모두 판매 기능’, ‘선수 정보 보기 강화’, ‘동일 그룹 아이템 사용 기능’ 등을 도입한다.이 밖에 신규 클래스 ‘FC 앰베서더’와 ‘23 하드워커’도 출시한다. 손흥민,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어 등 FC 앰버서더로 선정된 10명의 선수들이 ‘FC 앰배세더’ 클래스로 선정됐으며, 브루누 페르난데스, 프렝키 더용, 손흥민 등 좋은 활약을 펼쳤던 주요 현역 선수 210명이 ‘23 하드워커’ 클래스로 등장한다.
2023.09.21 I 김정유 기자
"2년후엔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타게 될 겁니다"..UAM 성큼
  • "2년후엔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타게 될 겁니다"..UAM 성큼
  • [이데일리 하지나 김은경 기자] “2025년 말이면 실제로 하늘을 나는 UAM(도심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겁니다.” 21일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전정규 한화시스템 UAM사업개발팀장은 ‘영화 속 하늘 나는 택시 온다’란 주제로 세번째 연사로 나선 가운데 “현 정부는 UAM 사업을 국정 과제로 지정, 2025년 하반기에는 시범 서비스를 국내에 개시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토부 주관으로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8월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 착수했고 내년에는 도심에서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정규 한화시스템 UAM사업개발팀장이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영화 속 하늘 나는 택시 온다’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전 팀장은 “우선 인천 매립지에서 아라뱃길을 따라 계양시까지 이어지는 노선과 고양 킨텍스에서 김포공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실증 사업을 진행한 뒤 여기서 문제가 없으면 2025년 6월까지 김포~여의도, 잠실~수서 노선에 대한 실증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그는 UAM이 관광 분야에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제주도와 대구경북 지역, 부산 전남과 연계한 남해안 관광벨트를 대상으로 관광 비즈니스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미국 오버에어와 eVToL(전기동력 수직이착륙 항공기)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 개발 중이다. eVToL은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할 수 있으며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소음도 적다. 전 팀장은 “eVToL 기체는 100m 높이에서 55데시벨(dB) 정도의 생활 소음 수준에 불과하고, 실제로 운영되는 300~500m 정도에서는 거의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면서 “동시간대에 100대 이상 서울 시내에 날아다닌다는 생각으로 기술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개발하는 기체들은 벡터드 트러스트(Vectored Thrust)로 멀티 로터(기체의 회전체) 형태”라면서 “크루즈할 때 90도로 틸팅이 되면서 로터 1개가 이륙과 크루즈 모두 기능하면서 가장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전 팀장은 “저희 기체는 로터가 4개로 1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UAM 기체는 항공기이기 때문에 미국은 연방항공청(FAA)의 파워드 리프트라는 감항 기준을 만족해야 TC(Type Certificates) 형식인증이 나오고 유럽은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SC-VTOL이라는 인증 체계를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버티포트(이착륙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 팀장은 “한화건설이 잠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복합개발 공사에서 버티포트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또 김포공항에서 국내선 터미널 주차장에 6층 규모의 대규모 버티포트 허브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보고된 것만 700개의 기종이 개발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증을 받아 서비스가 가능한 기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오는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인증받은 기체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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