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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펀(Fun)경영 특공대 '무브팀'(20)
  • [퍼니지먼트]코카콜라 펀(Fun)경영 특공대 '무브팀'(20)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한국코카콜라의 최고경영자인 이창엽(46) 대표가 사내에서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깍듯이 모시는 부하 직원이 있다.심재헌(41) 영업마케팅팀 부장이 주인공. 직급은 물론 나이도 한참 아래인 일개 부장을 이 대표가 회장님으로 존칭하는 이유는 뭘까. 사내에 ‘특수 조직’을 이끄는 수장이기 때문이다. 심 부장은 한국코카콜라의 ‘별동대’격인 ‘무브(Move)팀’을 맡고있는 회장이다.이 대표는 심 부장을 회장으로 호칭할 뿐 아니라 무브팀 회장으로서 내리는 그의 의견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적으로 따른다. 무브팀은 한국코가콜라에 ‘펀(Fun)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 출범한 사내 특수조직이다.한국코카콜라의 영업팀, 인사팀, 재무팀, 광고팀 등 거의 모든 부서에서 자원한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코카콜라 전체 직원이 110명인 점을 감안하면 무브팀 요원은 전체의 10%를 웃돌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회장부터 요원들의 임기는 모두 2년이다.무브팀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직원들의 낮은 회사 만족도에서 비롯됐다. 지난 2003년 코카콜라 본사가 세계 각국에 포진해 있는 해외지사들을 대상으로 직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코카콜라 직원들의 순위가 바닥을 차지했다. 회사에 비상이 걸렸다. 이후 경영진과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직원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수개월간 논의한 끝에 도달한 결론이 무브팀 발족이었다.무브팀의 역할은 직원들이 회사생활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펀 경영’을 위해 탄생한 조직이다.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는 누구보다 당사자인 직원들이 가장 잘 안다”는 게 경영진을 배제하고 직원들로만 구성된 무브팀이 출발하게된 배경이었다. 무브팀은 연말 파티, 체육대회 등 사내 주요 행사는 물론 직원들의 직장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회사내 각종 정책과 제도를 입안해 시행한다. 한국코카콜라에서는 사내 별동조직인 ‘무브팀’이 펀 경영을 책임지는 주체다. 심재헌(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무브팀 회장이 무브팀 요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 회장은 “코카콜라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자 원천은 펀 경영 문화에서 비롯된다”며 “기업문화가 펀해야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기자지난 2006년부터 실시해 직원들의 회사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금요일 오후3시 퇴근제’가 무브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행복한 주말을 위해 금요일 퇴근 시간을 앞당긴 것이다. 이후 매주 금요일은 오후 3시가 되면 이 대표부터 솔선해서 퇴근길에 오른다. 전 직원들이 부담없이 이 제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일주일에 하루는 본인이 원하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 또한 무브팀의 작품이다. 각자의 필요에 따라 재택근무 요일도 언제든 선택할 수 있다. 심 회장은 “가정과 직장생활의 조화를 중시해야 직원들의 직장만족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도입한 제도”라고 취지를 설명했다.회사가 매일 아침 전 직원들의 책상에 신선한 과일을 챙겨주게 된 것도 무브팀의 아이디어다. 실제로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26일 아침에 사무실을 둘러보니 직원들 책상마다 바나나, 사과 등이 수북하게 담긴 과일접시들이 놓여 있었다.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건강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해피니스 어택(Happiness Attack)’은 코카콜라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데 기여를 하고 있는 제도 가운데 하나다. 직원들이 외부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질 경우 미리 회사에 요청하면 모임장소에 코크 행사진행팀이 도착한다. 이 진행팀은 모임 참석자들에게 코카콜라 음료를 듬뿍 선사하고 퀴즈를 맞추는 사람들에겐 각종 선물을 안겨준다. 이런 깜짝 행사에 참석자들로부터 “역시 멋지고 쿨한 코카콜라다”라는 칭찬을 들으면서 직원들의 회사만족도는 ‘상한가’를 칠 수 밖에 없다는 게 심 회장의 설명이다. 이 행사를 요청하는 직원들이 줄을 잇고 있어 최소 6개월 전에는 신청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무브팀은 여직원이 출산휴가를 가기 전 각종 선물과 축하금을 지원해 주는 베이비 샤워파티, 매달 업무시간 중 막걸리와 음료수를 섞어 마시며 파티를 하는 코크 타임등도 아이디어를 내 정례화시켰다.‘펀 경영’을 정착시킨 대부분 회사는 최고 경영자나 오너 등이 선두에 서서 직원들을 이끌고 가는 ‘톱다운(Top- Down)’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한국코카콜라는 아래 직원들이 제안하고 최고경영자가 이를 수용하며 지원하는 ‘보텀업(Bottom-Up)’ 형태로 펀 경영을 발전시킨 이례적인 케이스다.무브팀의 심 회장은 “무브팀이 결성된 지 10년이 지난 지난해 실시한 본사 직원만족도 조사에서 마침내 한국코카콜라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며 “무브팀을 통한 펀 경영 문화 확산은 지금까지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지사들이 한국코카콜라의 무브팀의 성공사례를 너도나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을 정도다. 무브팀의 활약에 감사를 표시하며 가장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이 대표다. 코카콜라 해외지사 가운데 한국의 직원만족도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덩달아 본인의 경영능력에 대한 본사평가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카콜라 본사에서 해외 지사장의 능력을 평가할 때 가장 중시하는 분야 중 하나가 직원만족도다. 만약 직원만족도 수치가 낮게 나오면 실적 등 다른 평가요소가 탁월하다 하더라도 전체 평가가 좋게 나올 수가 없게 돼 있다. 특히 직원만족도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낮게 나오면 경영진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대표가 심 부장을 회장님으로 부르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고마워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심 회장은 “코카콜라에서는 경영진보다는 직원들이 펀 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 같은 경우에도 최고경영자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로부터 위로의 펀 경영이 성공하려면 최고경영자가 펀 경영을 주도는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절대적인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직원들의 직장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날마다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심 회장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회사상은 뭘까. 심 회장은 “코카콜라라는 브랜드가 너무 좋고, 코카콜라라는 존재 자체가 곧 나라고 생각한다”며 “일이 일이라고 생각이 안되고 일이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여겨줄 수 있는 회사”라는 답을 내놓았다.브랜드 자체가 행복과 펀의 대명사로 세계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코카콜라. 세상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OK’ 다음으로 코카콜라라는 조사결과가 흔하게 나와있을 정도로 세계인에게 일상이 된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힌다.코카콜라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심 회장은 “직원들이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가 뒷받침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펀 경영은 코카콜라 브랜드 파워의 원천이자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2014.06.27 I 류성 기자
"장애인과 일해보니 업무 더 잘하던걸요"
  • "장애인과 일해보니 업무 더 잘하던걸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문서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후지제록스와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장애인을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후지제록스는 최근 발달장애인 고용기업인 ‘베어베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어베터는 직원의 90%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돼 인쇄·제본, 쿠키제조, 바리스타 등의 사업을 하는 업체다. NHN 창업 공신 가운데 한명인 김정호 대표와 전문경영인 이진희 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두 사람 모두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지속 발전 가능한 회사를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한국후지제록스는 카탈로그, 브로슈어, 명함 등 외주 인쇄 물량의 일부를 베어베터에 맡겨 수익 창출을 돕고 있다. 또 발달장애 직원들의 작업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에 나서는 한편, 야유회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한국후지제록스 관계자는 베어베터와의 업무협약에 대해 “한국후지제록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책 핵심은 가장 잘하는 문서 솔루션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의 자회사인 엔젤위드 창립식 모습. 엔젤위드는 콜센터 운영 및 바리스타, 안마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의 경우 장애인 고용율이 11.6%(자회사 포함)에 달할 정도로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율인 2.5%의 4배가 넘는 수치다. 1200여명의 직원 중 180여명이 장애인이다. 이들은 제품 제조 라인에 투입되거나 전화 상담 업무 등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에 투입돼 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2014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고용유공자’ 사업주 부문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도 처음부터 대단한 의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법정 장애인의무고용율에 미달하면 벌금을 부과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을 시작했다. 하지만 효율성 면에서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자 김천주 대표가 장애인 고용을 대폭 늘렸다.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은 약속을 잘 지키는 데다 반복적인 일을 즐기는 편이어서 오히려 업무효율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 장애를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얼마든지 제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4.06.26 I 김영환 기자
여성, 주부 소자본창업 화제의 아이템! 온라인 영어도서관 사이트 운영!
  • 여성, 주부 소자본창업 화제의 아이템! 온라인 영어도서관 사이트 운영!
  • [e-비즈니스팀] 최근 창업시장에서 소자본, 무점포창업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점포창업의 문제점을 보완해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없애 리스크가 적고, 초기 창업자금이 적게 들어간다는 점은 소자본 창업의 최대 장점이다. 그러나 최근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 소자본, 무점포창업도 조목조목 따져보고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전문가는 “무점포, 소자본창업의 경우 영업을 동반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그 때문에 창업자 본인의 열의가 아무리 높아도 판매 상품 및 프로그램이 좋지 못하다면 성공 가능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다.”라고 한다.이러한 창업시장에서 ITL Library는 기존 점포창업의 리스크와 무점포창업, 소자본창업이 수반하는 영업적인 측면, 외부판매 등 리스크를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하고있어 이목을 끈다. ITL Library myON 강남지역 지점장 이(38)씨는 5개월전만 해도 집에서 가사와 양육을 하던 평범한 주부였다. 부업으로 창업 준비를 하던 중 온라인 영어공부방을 우연히 알게 됐고 온라인 영어 공부방으로 제 2의 삶을 열었다.이(38)씨는 “재택근무로 많은 욕심없이 초기자금 670만원 투자로 月100만원 수입만 올려도 해볼만한 사업이라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시작해보니 본사의 회원 유치지원으로 시작 5개월만에 月150만원을 넘겼습니다.”며 “가정에 소홀하지 않으면서 개인적인 성취도 가능해 여성 및 주부창업에 안성맞춤.”이라고 한다.업체 관계자는 “집에서 주 2~3회, 일 3~4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하기에 투잡이나, 주부창업으로 상당히 적합하다, 기존에 무점포, 소자본창업이라면 직접 영업을 하러 외부판매를 다니거나 하는 형식이 많은 반면 myON지점장은 집에서 PC로 아이들을 관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무점포창업으로 상당한 강점이 있다.”고 한다.myON은 미국 내 4천500여개의 초중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교육 프로그램으로 PC, 태블릿 등을 이용해 어디서나 영어책을 읽고 들을 수 있는 영어 도서관으로 75개 출판사에 약 3천600여권을 보유중이며 콘텐츠 또한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제공되는 등 사용 편의성도 좋다. ITL Library myON 지점장은 아이 한명 ‘코칭’시 연회비, 월 관리비 2중으로 수익을 지급해 고소득자가 많아 획기적이라는 반응이며, 본사에서 홈쇼핑 및 온&8226;오프라인  마케팅으로 유치된 아이들은 각각 지역 지점장에게 위임하고 있다. 또한 지점장들에게는 영어독서지도사, 파닉스전문가과정 수료 지원 및 자격증 발급은 물론, 자질에 따라 초등학교 방과후교사, 영어전담교사, 문화센터 등 아르바이트 활동도 가능하도록 지원해준다.ITL Library myON 지점장은 900여개의 사업권을 선착순으로 마감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myON 프로그램을 1주일 무료체험 후 창업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중에 있다.좀 더 자세한 사항은 ITL Library myON 사이트(http://itllibrary.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유연근무제 근로자 16%..'대부분 임시·일용직'
  • 유연근무제 근로자 16%..'대부분 임시·일용직'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체 임금근로자 100명중 16명만이 시간제근로· 시차출퇴근제 등과 같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의 상당수는 임시·일용직으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체 임금근로자 1848만9000명 가운데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임금근로자는 297만명에 그쳐, 활용률은 16.1%로 집계됐다. 유연근무제란 근로자와 사업주가 근무시간이나 장소를 선택·조정하는 제도로,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유형별로는 시간제근로제가 66.7%에 달했다. 반면 시차출퇴근제와 선택적근로시간제는 각각 12.1%, 8.4%에 그쳤다. 시간제근로제는 주당 근무시간이 30시간 이하로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이머 등의 임시·일용직이 포함된다. 실제 시간제근로제를 활용하는 근로자 중 임시·일용근로자가 81.9%에 달했다. 상용근로자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비율은 7.3%에 그쳤다. 일반 직장인 100명중 7명 정도가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상용근로자들의 경우 △시간제근로제 33.6% △시차 출퇴근제 27.7% △선택적 근무시간제 14.1% △재택및원격근무제 3.4% 등의 순으로 활용도가 높았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남자와 여자 비율은 각각 11.2%, 22.5%로, 여자가 남자보다 두배 가량 많았다. 연령별로는 60세이상이 33,7%로 가장 많았고 △15세~ 29세19.4% △50대 15.2% △40대 13.1% △30대 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업과 농림어업이 각각 22.6%와 21.4%를 차지했다.한편,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지 않은 임금근로자 중 38.1%가 향후 유연근무제 활용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유형 별로는 선택적 시간근무제(28.4%)와 탄력적 근무제(24,1%)를 희망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현재 일을 하지 않는 비취업자(1667만3000명) 가운데 시간제근로 일자리가 있다면 취업하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185만7000명(11.1%)으로 나타났다. ▲자료= 통계청
2014.06.18 I 윤종성 기자
네이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수상
  • 네이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대표 이사 사장 김상헌)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제 14회 남녀고용 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최고 명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네이버는 채용 및 보상 등에 있어 성별 간 차별이 없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는 전체 직원 중 41%가 여성 근로자며 여성 관리자 비율도 24%에 달한다. 여성 근로자의 근속연수는 약 5.1년으로 남성 근로자의 4.8년보다 오히려 높다. 네이버 인사 그룹장 김진희 이사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직장 보육 시설 전문 기관인 푸른 보육 경영과 연계해 분당, 서초, 수지 등 총 3곳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워킹맘의 경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옥 내 모유 유축기, 냉장고 등을 구비한 총 4개의 모자유친실을 마련했으며 임산부 발레 주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의 91%가 현업에 복귀했다.네이버는 본인은 물론 가족과 배우자 부모의 의료비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가족 상해 보험 제도를 운영하며 정기 건강 검진도 가족 1인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전 직원 10시 출근 제도, 2시간 조기 퇴근의 ‘오아시스’, 직원 가족들을 회사로 초청하는 ‘OPEN SATURDAY(오픈 새터데이)’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도 마련했다. 사내에 직원들의 종합 쉼터로 자리잡은 ‘양호실’, 사내 병원 ‘제너럴닥터’와 개인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힐리언스 코어 운동센터’ 등을 운영해 직원들의 건강을 직접 챙기고 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많은 여성 직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KT(030200)그룹 자회사인 kt cs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컨택업계 최초로 재택근무제 도입, 무기계약직 폐지 등 여성고용안정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은 것이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kt cs는 2012년 대비 재택근무자 비율 2배 확대, 육아휴직 후 복귀율 98% 등 여성근로자의 육아로 인한 퇴사 및 경력단절 예방에 큰 성과를 거뒀다. 임덕래 대표는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는 경영철학 아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여성친화정책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27일(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kt cs 김병호 경영기획실장(왼쪽)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표창 수상 후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네이버 "소규모 상점에 한글 간판을 만들어줘요"☞[특징주]NAVER, 너무 내렸나..하락장 속 '반등'☞[특징주]NAVER, 다음·카카오 합병에 2%대 약세
2014.05.27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이유 있는 부동의 취업선호도 '1위'
  • 삼성전자, 이유 있는 부동의 취업선호도 '1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지난 10년간 삼성전자(005930)는 국내 최고의 기업답게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이는 국내 대표기업이라는 타이틀과 높은 연봉 등 표면적인 이유 외에도 조직 문화와 인재육성방식의 차별성이 취업준비생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우선 첨단기업답게 스마트 워크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 2009년부터 자율 출근제를 도입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임직원들은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1일 8시간을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 2011년 5월부터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재택·원격 근무제’를 도입, 회사가 지정한 ‘원격근무센터’와 재택 근무를 자유롭게 병행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원격근무제는 시간이나 공간보다는 성과 중심의 근무방식으로 전환하고 우수 여성인력들이 시공간의 구분 없이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취업 후에도 자아개발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삼성전자의 지역전문가·현장전문가와 같은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회사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지역전문가 제도는 지난 1990년 도입해 운영한 지 20년이 넘는 삼성의 대표적인 인사제도로, 지역전문가로 선발되면 1년 이상 아무 조건 없이 해당지역에 파견돼 현지 문화와 언어를 익히는 데 전념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삼성의 글로벌 성공요인을 분석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논문에서도 지역 전문가 제도를 성공의 핵심제도로 언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장전문가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00년대 중반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면서 주재원으로 즉시 파견할 수 있는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했다.회사 관계자는 “해외법인에 직접 파견해 6개월~1년 동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지 언어를 학습한다는 점에서 지역전문가제도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600명 이상의 현장전문가를 양성했으며, 모집공고가 나올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장의 인프라를 개선해 대학 캠퍼스와 같은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 디지털시티’로 불리는 수원 사업장에는 생태공원과 같은 체험형 조경 공간을 조성하고 야구장과 풋살장을 만들어 임직원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규모를 확대해 워킹맘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으며, 임직원들을 위한 문화 행사도 활성화해 사내에서 연극, 뮤직컬, 클래식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효율적인 업무문홪 조성을 위해 지난 2011년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근무를 할 수 있는 원격근무센터인 ‘스마트 워크 센터’를 오픈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반올림 측과 28일 대화☞전자업계, 월드컵 마케팅 본격화☞정부 지원받아 엉터리 자료 발표..'헛돈 쓴 공정위'
2014.05.23 I 김경은 기자
  • [선거현장]박원순 “출퇴근, 같은 시간대에 할 필요 있나”
  • [이데일리 김경원 이도형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6·4지방선거 공식운동 첫날인 22일 오전 8시2분에 서울 강남역을 찾았다. 이날 박 후보는 옅은 회색 와이셔츠에 감색 양복을 입고 넥타이는 매지 않은 채 강남역 1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면서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인사말을 건넸다. 출근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휴대전화로 박 후보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모자를 쓴 한 중년남성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자 박 후보는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어 한 여성이 “아침부터 힘들지 않으세요”라고 묻자 박 후보는 “시민들과 만나는 게 제 일이잖아요”라고 대답한 뒤 5명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박 후보는 8시20분쯤 강남역에서 이동하기 시작했는데, 이동전에 포장마차에 들러 김밥 5줄을 샀다. 박 후보는 첫 유세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사람들, 특히 서울 사람들이 아침에 얼마나 힘든 삶을 시작하는지 (봤다)”라며 “복잡한 지하철 타고, 또 시간 아끼려고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면서 삶의 질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공무원은 유연 근무제, 특히 재택근무를 무조건 10% 하도록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분위기 때문에 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거의 10%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출퇴근을 아침 같은 시간대에 일제히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며 “제가 당선되면 전경련이나 상공회의소, 경총과 협의해 출퇴근 시간대를 바꾸자고 해보겠다. 그러면 얼마든지 현재 교통 인프라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우리가 새로운 성장을 하려면 삶의 질이 높아져야 하고 그만큼 삶의 여유와 성찰을 할 수 있어야 창조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창조경제를 아무리 외쳐도 창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에 가면 우리는 ‘거리상인’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노점상 권리장전이 있다”며 “생존권과 보행권 사이에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저는 이분들 보면서 다시 한 번 생존권을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4.05.22 I 김경원 기자
여성, 주부 소자본창업 열풍! 화제의 창업아이템! 영어도서관 사이트 운영
  • 여성, 주부 소자본창업 열풍! 화제의 창업아이템! 영어도서관 사이트 운영
  • [e-비즈니스팀] 최근 창업시장에서 소자본, 무점포창업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점포창업의 문제점을 보완해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없애 리스크가 적고, 초기 창업자금이 적게 들어간다는 점은 소자본 창업의 최대 장점이다. 그러나 최근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 소자본, 무점포창업도 조목조목 따져보고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전문가는 “무점포, 소자본창업의 경우 영업을 동반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그 때문에 창업자 본인의 열의가 아무리 높아도 판매 상품 및 프로그램이 좋지 못하다면 성공 가능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다.”라고 한다.이러한 창업시장에서 ITL Library는 기존 점포창업의 리스크와 무점포창업, 소자본창업이 수반하는 영업적인 측면, 외부판매 등 리스크를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하고있어 이목을 끈다. ITL Library myON 강남지역 지점장 이(38)씨는 5개월전만 해도 집에서 가사와 양육을 하던 평범한 주부였다. 부업으로 창업 준비를 하던 중 온라인 영어공부방을 우연히 알게 됐고 온라인 영어 공부방으로 제 2의 삶을 열었다.이(38)씨는 “재택근무로 많은 욕심없이 초기자금 670만원 투자로 月100만원 수입만 올려도 해볼만한 사업이라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시작해보니 본사의 회원 유치지원으로 시작 5개월만에 月150만원을 넘겼습니다.”며 “가정에 소홀하지 않으면서 개인적인 성취도 가능해 여성 및 주부창업에 안성맞춤.”이라고 한다.업체 관계자는 “집에서 주 2~3회, 일 3~4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하기에 투잡이나, 주부창업으로 상당히 적합하다, 기존에 무점포, 소자본창업이라면 직접 영업을 하러 외부판매를 다니거나 하는 형식이 많은 반면 myON지점장은 집에서 PC로 아이들을 관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무점포창업으로 상당한 강점이 있다.”고 한다.myON은 미국 내 4천500여개의 초중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교육 프로그램으로 PC, 태블릿 등을 이용해 어디서나 영어책을 읽고 들을 수 있는 영어 도서관으로 75개 출판사에 약 3천600여권을 보유중이며 콘텐츠 또한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제공되는 등 사용 편의성도 좋다. ITL Library myON 지점장은 아이 한명 ‘코칭’시 연회비, 월 관리비 2중으로 수익을 지급해 고소득자가 많아 획기적이라는 반응이며, 본사에서 홈쇼핑 및 온&8226;오프라인  마케팅으로 유치된 아이들은 각각 지역 지점장에게 위임하고 있다. 또한 지점장들에게는 영어독서지도사, 파닉스전문가과정 수료 지원 및 자격증 발급은 물론, 자질에 따라 초등학교 방과후교사, 영어전담교사, 문화센터 등 아르바이트 활동도 가능하도록 지원해준다.ITL Library myON 지점장은 900여개의 사업권을 선착순으로 마감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myON 프로그램을 1주일 무료체험 후 창업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중에 있다.좀 더 자세한 사항은 ITL Library myON 사이트(http://itlmyon.co.kr/event_02/index.html?wr_5=DP2)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평생고용으로 직원행복 책임지는 회사(16)
  • [퍼니지먼트]평생고용으로 직원행복 책임지는 회사(16)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마음껏 즐기면서 일해라. 우리 회사정년은 무제한이다.”근무정년을 없애 직원 모두가 육체가 허용하는 날까지 직장생활을 즐길 수 있는 회사가 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엔파인이 그 주인공이다.“경험이 많은 선배는 후배를 가르치고, 후배는 그 교육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중장년층과 젊은 직원 간 업무 결합을 통해 거두는 시너지를 감안하면 정년을 둔다는 게 오히려 회사에 불리하다.”이병진(52) ㈜엔파인 창업자 겸 대표는 전직원에게 ‘평생고용’을 약속했다. 이 대표가 직원들에게 틈날 때마다 강조하는 제1의 경영철학은 ‘돌아다닐 수 있을 때까지 행복하게 일하자’다. 이 대표는 “평생직장을 보장해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최우선 선결 과제”라고 확신한다. 평생직장 문화 덕분에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나 일에 대한 만족도 수준은 대기업과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가장 효과적인 ‘펀(fun) 경영’의 해법을 평생 고용보장에서 찾은 셈이다. 실제로 이 회사의 이직률은 사실상 제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이 회사는 직원이 지방으로의 이사나 육아문제 등 개인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퇴직을 하게 될 경우에도 평생고용을 보장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 회사는 ‘재택근무’와 ‘전속 프리랜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개인 사정으로 회사를 떠나야 할 경우 전 직원은 재택근무나 전속 프리랜서 제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이 회사 직원신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정에서 일을 지속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전속 프리랜서 제도를 택하면 직원신분은 없어지지만 본인이 원할 때까지 이전에 했던 업무를 계속할 수 있게 회사가 배려해준다.특이한 점은 재택근무를 선택하기보다 전속 프리랜서로 전향한 케이스가 월등히 많다. 실제로 현재 직원 규모가 54명인 이 회사에서 전속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이 회사 출신은 7명에 이른다. 반면 재택근무는 2명만이 선택했을 뿐이다. 전속 프리랜서들의 업무 전문성을 인정해 회사에서 받던 기존 연봉에 평균 20% 가량을 더 올려주기 때문에 프리랜서를 선호하는 직원들이 많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얘기다. 여기에 프리랜서로 일하다 다시 입사를 원하면 언제든지 회사에 다시 들어올수 있다.이런 평생직장 문화로 인해 설립된 지 불과 14년밖에 안됐지만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이 벌써 3분의 1을 넘어섰다. 중간 중간에 입사한 직원들을 감안하면 퇴직자가 거의 없는 셈이다. 초창기 창립멤버 6명도 한명의 이탈자 없이 그대로 함께 회사를 키워나가고 있다. 회사가 급성장을 하면서 창업자들이 이탈하는 ‘성장통’을 겪는 대부분의 벤처기업들과는 천양지차다.㈜엔파인은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회사다. 삽화, 사진, 도안 등 일러스트와 아이콘, 템플릿, 클립아트,캐릭터 등을 자체 제작해 공급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인 55만여개의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기자가 “55만개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감히 오지 않는다”고 묻자 이 대표는 “길거리 가다 접하는 광고 일러스트 10개 가운데 2~3개는 엔파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도 모두 이 회사가 갖고 있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시장가격으로 환산하면 1000억 원에 달한다.이 대표가 지난 2000년 이 회사를 설립할 당시만해도 이 분야의 국내 시장은 ‘황무지’ 그 자체였다고 한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개념 자체가 없었던 시기여서 사업초창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그래픽과 저작권이 중시되는 시대가 오면 콘텐츠 서비스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오늘날의 그를 있게 했다.현재 1만개가 넘는 회사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등에 콘텐츠를 유료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62억 원에 영업이익 18억 원을 거뒀다. 최근 5년간 매년 30% 넘게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90억원 에 영업이익 3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엔파인의 이병진 창업자 겸 대표는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마음껏 즐기면서 행복하게 일하자”며 직원들에게 평생고용을 보장하면서 ‘펀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국내에서 드문 경영자다. 방인권 기자디지털 콘텐츠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국내에 4개, 중국 1개, 일본 1개 등 총 7개의 디자인 하우스와 전담 제휴를 맺고 있다. 이들 제휴 디자인 하우스로부터 일러스트 등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하는 데 1년에 22억 원 가량을 쓴다. 콘텐츠 1컷당 평균 20만 원 남짓 낸다.이제는 국내를 뛰어넘어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걸고 있다. 연간 500억 원 규모인 국내시장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에 비해 일본시장은 5000억 원, 미국시장은 2조50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현재 이 회사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다. 얼마 전에는 일본 최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업체와 업무 제휴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오는 7월부터 일본내에서 이 회사의 디지털 콘텐츠가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사내 벤처제도도 이 회사가 ‘펀 경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도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는 직급이나 근무 연차에 관계없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팀장으로 임명한 후 전권을 부여한다.전권을 위임받은 팀장은 사업을 벌이는 데 필요한 팀원들을 자유재량으로 외부에서 마음대로 채용할 수 있다. 내부 인력이 필요하면 언제든 끌어다 쓰기도 한다. 실제로 이런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입사한 지 갓 1년이 지난 신입사원 2명은 팀장으로 특진하기도 했다.“직원 규모가 그리 많지 않은 벤처기업이다 보니 직원 간 위화감과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는 개개인에 대한 파격적인 금전적 포상보다는 특진 등과 같은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펀 경영’은 직원들 일부가 아닌 모두가 공감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하다는 게 이 대표의 경영방식이다.“향후 디지털 콘텐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무료로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교육과정에는 근무경력이 많은 직원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미 초기 형태로 경기도 성남의 분당경영고등학교와는 산학연계 협약을 맺고 1주일에 2시간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자질이 우수 학생들은 이 회사가 적극 채용하기도 한다.“사람들이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모든 그림과 디자인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디지털 콘텐츠다. 비즈니스 영역이 이처럼 무제한으로 펼쳐져 있는 사업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무제한’이라는 단어는 이 회사의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표현이다. 이 회사의 사업범위 뿐 아니라 정년제도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디지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값만 쳐주면 언제든지 이들 콘텐츠를 전부 팔 의향이 있다. 우리 회사에는 언제든지 이를 메울 수 있는 유능한 창조적인 인력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직장생활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으면 인재는 결국 떠나게 된다”며 “‘편 경영’은 우수 인력과 함께 회사가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라며 말을 맺었다.㈜엔파인이 보유하고 있는 삽화, 사진, 도안 등 일러스트와 아이콘, 템플릿, 클립아트,캐릭터등 55만여개 디지털 콘텐츠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컷들. ㈜엔파인 제공
2014.05.09 I 류성 기자
"2시간 투자해 月 100만원"..알고보니 다 거짓말!
  • "2시간 투자해 月 100만원"..알고보니 다 거짓말!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하루 2시간만 일해도 월 100만원 수익을 얻는다거나 한달에 1000만원 수익도 가능하다는 거짓말로 사람들을 꼬드긴 재택아르바이트 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재택아르바이트는 인터넷에 특정 제품의 홍보글을 게재하고, 그 게재 횟수 및 노출시간 등에 따라 수당을 지급받거나, 추가 회원 유치를 통해 돈을 받는 새로운 유형의 아르바이트를 말한다. 근무 시간·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아 주부,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공정위는 회원수, 지급수당 등에 대해 거짓·과장 광고를 한 위즈니온(www.16885621.com)·스마트러쉬(www.smartrush.co.kr) 등 2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사업자는 각종 재택아르바이트 수당 지급과 관련된 각종 거짓·과장 광고를 통해 회원들을 모집했다. 예를 들어 ‘하루 2시간 정도만 일해도 월 100만원 수익’(위즈니온), ‘저희 회원님 중에서는 실제로 한달에 1000만원 버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스마트러쉬)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하루 2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월 100만원 수입이 가능했으며,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의 수입은 월 877만원으로 한달에 1000만원의 수당을 받는 사람은 없었다. 김호태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월 877만원의 수익을 얻는 사람이 딱 1명 있었지만, 이 사람의 경우 다른 일 없이 하루 종일 재택 아르바이트에만 매달렸다”고 말했다. 실제보다 회원 수도 부풀려 광고했다. 회원 수가 1만 여명에 달한다고 광고했지만, 이는 재택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일반 회원까지 포함한 수치다. 재택아르바이트를 하는 위즈니온과 스마트러쉬의 회원수는 각각 1289명, 1454명에 불과했다. 회원들은 재택아르바이트 사업에 대한 홍보댓글을 작성해 포털사이트, 회원 개인의 블로그 등에 기재하고 건당 400~1000원의 수당을 지급받았다.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 없는데도, 홈페이지에 언론사 로고를 노출해 마치 보도가 된 것처럼 광고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에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900만원을 부과했다. 과징금 액수는 위즈니온과 스마트러쉬가 각각 800만원, 100만원이다. 김 과장은 “재택 아르바이트 사업자들은 앞으로 수당지급조건, 회원수 등을 명확히 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즈니온·스마트러쉬의 부당광고내용 및 조사결과(자료= 공정위)
2014.05.07 I 윤종성 기자
⑮3년마다 한달씩 세계여행 보내주는 회사
  • [퍼니지먼트]⑮3년마다 한달씩 세계여행 보내주는 회사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지난 4월17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타워 24층에 자리잡고 있는 플레시먼힐러드(FleishmanHillard) 코리아 사무실.오후 6시가 넘어서자 조용하던 사무실에 20여 명의 손님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쳤다. 플레시먼힐러드에서 함께 근무하던 옛 직장동료들이 회사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거 방문한 것. 이날 플레시먼힐러드에서는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과 옛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기 위해 조촐한 저녁파티가 마련됐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사는 매년 봄철에 정기적으로 이런 친목도모 파티를 연다.“‘펀(Fun) 경영’의 출발은 회사에서 근무하다 떠나는 사람과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보내는 데서 비롯된다. 이직하는 사람을 따뜻하게 감싸안지 못하면 남아 있는 직원들도 행복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박영숙(52)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대표는 “회사에서 각종 파티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지만 직원들을 떠나 보낼 때 열어주는 송별회 파티가 가장 화기애애하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이날 파티에도 박 대표 바로 전에 이 회사 대표를 맡았던 문현기 우석대교수를 포함해 20여명의 전 직장동료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 회사의 전임 CEO와 현직 CEO가 한자리에 모여 돈독한 우의를 재확인하는 특별한 자리이기도 했다. 토종 한국기업들에서는 보기힘든 이색적인 풍속도였다.플레시먼힐러드는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1위 PR 커뮤니케이션 회사다. 미국, 영국, 중국, 한국등 세계 28개국 83개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직원 2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1년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모그룹은 세계 최대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옴니콤 그룹이다.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는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과 옛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조촐한 저녁파티를 매년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 4월17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타워 24층에 자리잡고 있는 플레시먼힐러드(FleishmanHillard) 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OB-YB’ 친목 파티. 방인권 기자“함께 일하던 분들이 이직하더라도 거의 대부분 회사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떠나기 때문에 플레시먼힐러드에 대한 애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옛 직장동료들이 지금도 우리 회사에 천군만마와 같은 도움을 주고 있는 배경이자 원천이다.”박 대표는 옛 직장동료 100여명이 지금도 플레시먼힐러드의 공식 프리랜서로 각종 주요한 프로젝트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가 최근 매출이나 사업이 급격한 확장추세에 있음에도 조직 구성원 규모를 늘리지 않고 45명 수준으로 3년째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베테랑급 전 직장동료로 구성된 이 전문가 풀은 이 회사의 최고 경쟁력이자 자산으로 평가받는다.과거 직장동료에 대한 회사 차원의 각별한 배려는 사무실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 ‘제시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회의실이 대표적이다. 제시카는 얼마 전 개인 사정으로 회사를 떠난 이지윤 전 부사장의 영어 애칭이다. 이 전 부사장을 기리기 위해 회의실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회사는 현재 근무하는 직원보다 떠나는 직원들에게 더 관심과 배려를 가져야 한다. 전 직장 동료들이야말로 외부에서 회사의 평판을 좌우하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현 직장동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 직장동료라고 확신했다.전, 현직 회사 직원간 이처럼 끈끈한 연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박 대표는 직원 추천제를 통한 채용제도를 첫손으로 꼽았다. 박 대표는 “직원을 채용할 때 전, 현직을 가리지 않고 회사 구성원들이 추천한 자를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한다”며 “그러다보니 대부분 직원들이 서로 잘 아는 사이여서 유대감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 현직 직원들의 추천을 통해 이 회사에 합류한 직원은 이제 전체 직원의 절반을 훨씬 웃돈다. 특히 추천으로 뽑힌 직원이 1년 이상 퇴사하지 않고 근무하면 추천을 한 직원에게 100만원을 포상할 정도로 직원추천을 적극 권장한다.‘후배를 성공시키는 것.’ 이 회사의 독특한 이 경영 모토도 구성원간 팀워크를 강해지게 하는 또 다른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후배의 ‘무한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서로 다른 부서에 있는 선, 후배들을 예외없이 멘토와 멘티의 관계로 맺어주고 있다. 심지어 멘티보다 나이가 어린 직원이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제도도 함께 운영할 정도로 활성화돼있다.‘안식월 제도.’ 플레시먼힐러드의 직원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회사의 복지제도다. 직원들에게 3년 근속할때마다 1개월의 장기 유급휴가를 주는 제도다. 안식월에는 월급은 기본이고 여기에 여행비 명목으로 연봉의 10% 가량을 추가로 지원해 준다. 장기휴가를 간 대부분 직원들이 해외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히고 돌아오기 때문에 업무효율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전직원이 3년마다 1개월 기간의 안식월을 회사 지원아래 가지다 보니 “일에 대해 싫증을 낼 겨를이 없다”는 게 직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파격적인 안식월 제도는 이직이 거의 없는 비결이 되고 있기도 하다.플레시먼힐러드는 여성들이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도 업계에 입소문이 많이 나 있다. 박 대표를 포함해 전체 직원의 65%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비중이 압도적이다. 여성들이 이 회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플레시먼힐러드 특유의 ‘품앗이’ 기업문화가 배경이다. 예컨대 여성 직원이 육아나 출산 등으로 자리를 장, 단기간 비우게 되면 그 직원이 속한 팀원들은 자발적으로 그 빈자리 업무를 분담해 대신하는 문화가 정착해있다. 육아문제로 출근이 힘들면 언제든지 재택근무로 대체할 수 있다. 출근 시간 조절도 각자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여성 직원을 위해 각종 제도를 만든다고 해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성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되려면 제도가 아닌 여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가 먼저 뿌리내려야 한다.” 박 대표는 여성직원에 대한 배려는 제도나 형식이 아닌 동료직원들의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와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펀 경영’을 위해 직원들과의 허심탄회한 스킨십도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매년 6월 박 대표의 서울 방배동 자택에 전 직원을 초대해 바비큐 파티를 여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은 개인별로 장기자랑을 하면서 우의를 다진다.한달에 한번 씩 오전 근무를 끝내고 오후에 전 직원들이 팀별로 하고 싶은 특별한 이벤트를 갖는 것도 이채롭다. 이 이벤트는 팀별로 막내 사원이 전권을 쥐고 모든 것을 기획하고 실시한다. 영화나 스포츠 관람 또는 야외 파티등 팀별로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즐긴다.‘심각한 재미(Serious fun).’ 박 대표가 플레시먼힐러드의 기업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꼽은 키워드다. “전문가로서의 수준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일이 가치있고 재미있어야 한다.” 박 대표는 회사업무가 수준이 있으면서도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세계최대 PR 커뮤니케이션 업체의 최고경영자답게 한국기업들의 부족한 면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 대표는 “각 품목에서 세계 1등에 오르는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기업문화 측면에서 보면 국내기업들은 여전히 후발주자로 남아 있다”고 진단하며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업문화가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이라는 점을 최고경영자들이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무하는 직원보다 떠나는 직원들에게 더 관심과 배려를 가져야 한다”며 “전 직장동료들이야말로 외부에서 회사의 평판을 좌우하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방인권 기자
2014.05.02 I 류성 기자
인체공학적 스마트 워크 제안, 원더랩 스테이션
  • 인체공학적 스마트 워크 제안, 원더랩 스테이션
  • [e-비즈니스팀] 글로벌 외국계 기업 구글과 트위터의 자유로운 업무 환경이 국내에 공개되며 많은 화제가 됐다. 일하는 공간과 쉬는 공간의 구분이 따로 없어 직원들이 언제든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가 노트북으로 자유롭게 업무를 보는 모습이 소개된 것.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이처럼 IT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스마트워크’라 일컫는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 직원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다.스마트워크의 유형으로는 자택에서 본사 서버에 접속해 일하는 ‘재택근무’와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근무’, 집이나 업무현장에서 가까운 원격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를 보는 ‘스마트워크센터’ 등이 있다.최근 이러한 스마트워크 트렌드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가고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정부도 도입해 국가전략과제로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2015년까지 점진적으로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것.이런 가운데 원더랩 코리아(대표 배석희)도 스마트워크 문화에 동참, 스마트워커들에게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노트북 스마트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스마트 워커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모바일 기능을 갖춘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용장소로 쉽게 이동해, 편안하고 편리하게 노트북 업무와 동시에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업무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여 줄 수 있는 스마트 워크 환경이 가능하다고 한다.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은 사용자의 손목 부담을 덜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멀티 경사면으로 제작됐다. 개인 체형과 장소에 맞춰 미세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구조는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만의 특장점이다. 또한 사용자가 소파에서 더욱 편안한 자세로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기능을 제공하는 등 인체공학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 사용자는 시스템 스테이션을 통해 스마트기기들은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사용시 다양한 주변기기 들을 하나의 스테이션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스마트폰도 함께 사용이 가능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이 밖에 앰프와 스피커가 장착된 스마트폰 오디오, 최적의 60cm 스테레오 음향 청취 환경을 제공하는 퍼스널 시어터 등의 성능이 있다.원더랩의 스마트 스테이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nderlap.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하고 싶은 장애인'…정부 지원받고 취업해볼까
  • '일하고 싶은 장애인'…정부 지원받고 취업해볼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 기업체에서 ‘헬스 키퍼(사내 안마사)’로 일하고 있는 김정훈(가명·시각장애 1급)씨. 그는 2009년부터 이곳에서 근무하며 동료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꾸준히 의학 서적이나 고서 등을 보면서 신체 구조에 따른 근육의 위치와 지압점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동료들이 관리를 받은 후 “몸이 한결 가볍다. 활력을 되찾아서 실적도 올랐다”고 할 때, 그리고 남들처럼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최근 김씨처럼 일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이 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가 않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발표한 ‘2013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5월 기준 만 15세 이상 등록 장애인 245만7626명 가운데 취업자는 85만5025명(고용률 36%)에 그쳤다. 또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일반가구의 46% 수준이며, 국민연금 가입도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10곳 중 3곳 장애인 고용 ‘글쎄’… “적합 직무 없다”대부분 사업장은 장애인의 제한적인 업무 능력과 재정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장애인 채용을 꺼리고 있다. 자료: 사람인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52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6.8%가 장애인 지원자를 꺼렸으며,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고 있는 기업은 31%에 불과했다.그 이유로는 ‘적합한 직무가 없어서’(62.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산성이 낮을 것 같아서’(23.6%), ‘편의시설 마련 비용 등이 부담돼서’(19.3%), ‘채용 후 인사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17.1%) 등이 뒤를 이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장애인의 고용 촉진을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소속 공무원 정원의 3% 이상, 근로자 50인 이상의 민간기업은 2.7%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한 것이다. 정부는 장애인을 의무고용 기준 이상으로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고용장려금 지급, 공공입찰 시 가점 부여, 모범 납세자 선정 우대, 대출금리 우대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반면 기준을 지키지 못한 사업주에게는 장애인 고용 부담금(1인당 월 67만~108만8890원)을 부과하고 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회에서 당당한 일꾼으로 자리매김하는 장애인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창의적인 발상으로 장애인들에게 맞는 직무 개발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타벅스 등 장애인 고용에 팔 걷어많은 기업이 장애인 채용을 꺼리고 있지만,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도 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장애인은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2007년부터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장애인 직원은 총 96명(중증 73명)에 달한다. 고용상 차별도 없애 이 중 12명은 슈퍼바이저, 부점장, 점장 등 관리자 직급을 맡고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바리스타로 적극 채용하고 있으며, 매장 내 직무를 분석해 지적·자폐성 장애인 등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약 60명의 장애인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에스원CRM은 2010년 12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삼성그룹 최초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설립 초기부터 시험고용과 인턴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장애인을 고용해 왔다. 그 결과 작년 말 상시근로자 147명 중 장애인 근로자가 64명(중증 29명)에 달한다. 직무 분석을 통해 기술상담 직군 직무를 개발, 현재 35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또 시각장애 헬스 키퍼(4명)와 여성 청각장애 네일아트(2명) 등으로 직무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장시간 근로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채용하기 위해 작년 9월 시간제 근무를 도입했고, 여성과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중증 장애인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직업능력 평가받고, 취업하세요”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구직 장애인에게 개별 능력에 따른 적합 사업체를 알선하는 것은 물론 취업 후 직장생활 적응 및 경력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즉시 취업이 어려운 구직자에게는 직업훈련 등을 통해 전문 직업능력이나 현장 적응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신체·심리·사회·직업적 측면 등 직업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구직 장애인이 합리적으로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직업능력평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적장애인용 그림 직업흥미검사, 자기개념검사, 직업기능탐색검사, 장애인 성인용 직업적성검사, 장애인 구직욕구진단검사, 손 기능 작업표본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밖에 다양한 교육훈련과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제도도 시행 중이다. 자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4.04.22 I 유재희 기자
SKT, 시각장애인 돕는 ICT 서비스 개발
  • [포토]SKT, 시각장애인 돕는 ICT 서비스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17일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영상을 원격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상담원이 확인하여 음성통화로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 원격 영상관리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시각장애인 돕는 원격 영상관리서비스 개요도이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되는 웨어러블형 카메라, 스마트폰 지원 앱(Application), 영상관리시스템, 상담원이 PC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영상 조회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웨어러블형 카메라는 스마트폰 등 다른 영상기기 활용 시 조작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전원을 켜면 한번의 버튼 클릭으로 연결이 될 수 있게 했다. 또한 귀에 걸 수 있는 웨어러블 형태로 만들어 전방 시각 범위를 넓히고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영상품질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작은 글자까지 보이도록 가독성을 높였다.시각장애인의 웨어러블형 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영상은 Wi-Fi로 스마트폰에 연결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영상관리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상담원은 SK텔레콤의 고품질 LTE망을 통해 전송된 영상을 PC의 영상 조회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해서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보행 중 길안내, 버스도착 안내, 장애물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음식물의 유통기한 확인, 점자로 인쇄되지 않은 영수증이나 우편물 확인도 할 수 있게 되는 등 언제 어디서나 즉시 활동보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향후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서비스 제공 시 상담원은 재택근무도 가능하고, 정상시력을 가지고 있는 지체장애인 채용도 가능하여 지체장애인 고용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현재 개발된 서비스를 앞으로 2개월여 동안 시범 운용한 후, 올해 하반기에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기 두 달 전부터 ‘솔루션’ 기반의 차별화된 ‘웹접근성 개선사업’을 시작했다.단순히 사이트의 웹접근성을 점검하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개발자가 점검 이후 위배 항목 발견시 바로 해당 소스코드로 이동하여 지침에 맞게 수정, 제작할 수 있는 플러그인 방식의 솔루션 기반 제품이다. 또한 복지부가 지난해 11월부터 17개 지방자치단체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사업에 사물인터넷 회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ICT기술을 활용하여 세상에 가치를 더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4.04.17 I 김현아 기자
'양적·질적'으로 모두 열악한 여성과기인 고용
  • '양적·질적'으로 모두 열악한 여성과기인 고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재직비율이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전체 전문직 분야의 여성 비중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과기인은 조직 내 비중을 보여주는 보직자 및 승진자 비율에서도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여성 과학기술인의 재직비율. 미래창조과학부 제공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발표한 ‘2013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를 보면 여성 과기인은 총 4만2323명으로 전체 과기인력의 19.0%를 차지했다.이는 전년에 비해 1.6%P 높아진 것으로 관련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이다. 그러나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직종의 여성 취업자 비중인 21.9% 보다 낮다. 과기분야가 다른 전문직 분야에 비해 여성인력 채용이 열악한 것이다.이번 조사는 공공연구기관 194곳과 이공계 대학 282곳, 민간기업 연구기관 3489곳 등 총 396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실제 2909개 기관이 참여했다.지난해 과기분야 신규채용에서 여성의 비율은 24.6%로 전년 대비 2.1%P 오르며 역시 조사 이후 최고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정부의 여성과기인 채용목표인 ‘신규채용 30% 이상’에는 크게 못 미친다. 공공연구기관의 여성 신규채용 비율은 36.4%로 이 목표를 지켰지만 이공계 대학(22.6%)과 민간기업 연구기관(19.7%)은 목표치에 많이 미흡했다.여성 과기인이 연구원장이나 책임연구원 등 보직을 맡은 비율은 7.0%에 그쳤다. 연구과제책임자 비율과 승진자 비율도 각각 7.8%와 11.8%에 머무는 등 전반적으로 여성 과기인의 비중과 역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연·공학계열 전공 여학생 입학비율.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여성 과기인의 사회참여가 저조한 것은 이공계에서 여학생의 비중이 높지 않은 데다 취업을 해도 출산 및 육아문제 때문에 경력단절 등의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지난 2012년 기준 전문학사 이상 석·박사과정을 포함한 자연·공학계열 전체 입학생 중 여학생 비율은 27.0%로 전년 대비 0.4%P 낮아졌다. 이공계 교육기관에서 여학생 비율은 2010년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다.직장에서는 법적 의무제도인 출산휴가·육아휴직 등과 달리 자율적인 일·가정 양립제도인 불임휴직제와 재택근무의 경우 운영비율이 23.3%와 21.4%에 머문다. 수유시설을 운영하는 기관도 14.3%에 머문다.장석영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남녀가 조화로운 과학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14.04.13 I 이승현 기자
삼성전자, 초등생부터 창조 인재로 키운다
  • [창조가 미래다]삼성전자, 초등생부터 창조 인재로 키운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의 다양한 인재육성 방식은 재계 전반에 정평이 나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각종 공모전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창조형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7월 소프트웨어 꿈나무 육성을 위해 시작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논리적 사고를 키워 스스로 문제 해결하게 하고,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저변 확대와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창의력과 디자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끌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정부부처와 함께 창의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투모로우 솔루션’은 아이디어 제안에서 시작해, 직접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행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참여 학생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허청과는 국내 최고의 창의력 경진 대회인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를 열고 학생들이 과학 발명 원리를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창조적인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워크 스마트 제도 △꿈의 일터 만들기 △C랩(C-Lab)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면서 내부 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는 자율 출근제를, 2011년 5월부터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재택·원격 근무제’를 도입했다.특히 그동안 실험적으로 운영했던 창의개발연구소 등 소규모 혁신조직을 지난해부터 상설조직으로 제도화했다.시각장애인용 자전거, 장애인용 안구 마우스 등 ‘창의개발연구소’의 성과를 토대로 창조역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창의개발센터’를 설립했다. 또 사업부별로 틀을 깨는 창조적 시도를 장려하기 위해 독립된 근무공간, 자율적 근태관리, 성과에 대한 파격적 보상 등 사내 벤처 방식을 접목한 ‘C-Lab(Creative Lab)’을 신설하는 등 직원들이 본인의 업무 외에도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 중이다.삼성전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창의적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서 열린 ‘삼성 창의 캠프’에서 참가학생들이 창의 교육 전문 교사와 집을 잃은 새를 위한 새로운 집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창조적 인재를 적극 활용해서 향후 의료기기와 발광다이오드(LED) 등으로 대표되는 신수종 사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2023년 의료기기 사업 세계 1위라는 목표 아래 체외진단기,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시리즈 등 의료기기 사업 제품군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또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초음파 검사기기 기업인 메디슨의 지분을 65.8% 인수했고, 2011년 미국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업체인 넥서스를, 2012년에는 미국의 이동형 CT 장비전문 업체로 뉴로로지카를 인수하는 등 관련기업의 인수·합병(M&A)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2009년 의료기기 사업을 하는 HME 사업팀을 신설한 데 이어 2012년 12월에는 의료기기사업팀을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시켜 신수종사업인 의료기기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LED 사업도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조명박람회’에 참가해 스마트 LED전구, 고효율 패키지·엔진 등 총 8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연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직접 스마트 전구의 전원과 밝기를 조작해 볼 수 있는 ‘스마트 전구’ 체험코너를 마련해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LED 조명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38% 성장이 예상된다”며 “LED 조명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기 ‘XGEO’.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메디슨' 인수 후 최초로 경영진단 진행☞삼성전자, '김연아 스페셜' 에어컨 출시☞[마감]코스피, 中 우려에도 경기민감주는 웃었다
2014.03.25 I 박철근 기자
미국 직원들이 평가한 최고 CEO는 링크드인 대표
  • 미국 직원들이 평가한 최고 CEO는 링크드인 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취업정보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사내 직원들이 평가한 CEO 리더십’(Highest Rated CEOs)의 2014년도 순위를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링크드인의 제프 와이너 CEO가 100점 만점으로 1위, 포드 자동차의 앨런 멀레이 CEO가 97점으로 2위, PR컨설팅 회사인 에델만의 리차드 에델만 CEO가 역시 9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퀄컴의 폴 제이콥스 CEO, 코스트코의 크레이그 젤리넥 CEO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CEO가 지난 해 재택근무제도를 중단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폐기 처분한 직무평가제까지 도입했지만 오히려 79점을 확보해 50위권 안(49위)에 진입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보도했다. 또 지난 해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CEO는 9위까지 순위가 하락한 반면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는 지난 해(37위)보다 무려 30계단이나 뛰어오른 7위를 기록해 가장 가파른 순위상승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코비즈미디어이번 발표와 함께 글로벌 기업 CEO들의 독특한 경영스타일도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CEO는 ‘별난 수면습관’으로 유명한데 그녀는 최대한의 생산성을 내기 위해 책상에서 잠을 청하는 게 다반사며 과거 구글에서 재직하던 시절, 주당 130시간을 일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책상에서 쪽잠을 자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샤워도 ‘전략적’으로 한다는 메이어 CEO는 이 모든 습관이 깨어있는 시간에 최대한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출처: 코비즈미디어
2014.03.24 I 김현아 기자
  • "3월 중순인데"…美수도권 폭설 연방정부 또 '셧다운'
  • 미국 워싱턴DC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17일(현지시간) 폭설이 쏟아지면서 연방정부가 또다시 문을 닫고 대부분 학교가 휴교령을 내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전날 오후부터 최고 30㎝ 이상의 눈이 내린 데 이어 이날 오후까지 눈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지역별로 버지니아주(州) 로킹엄 카운티가 35㎝의 강설량을 기록했으며, 한인 밀집 지역인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27㎝)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23㎝) 등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특히 이날 오후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데다 3월 중순임에도 영하의 한파까지 동반되면서 제설작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도로 결빙으로 인한 크고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연방인사관리처(OPM)는 비상 인력과 재택근무 직원들을 제외하고 이날 하루 연방정부가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눈폭풍에 따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은 지난해 12월 이후 벌써 5번째다.수도권 대다수 학교가 휴교령을 내렸고, 워싱턴DC 시내의 국립동물원도 하루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백악관 인근 내셔널프레스빌딩(NPB)에 있는 국무부 산하 외신지원센터(FPC)도 운영을 중단했다.브루킹스연구소는 자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날 워싱턴DC 사무소의 문을 닫고 토론회와 세미나 등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고 공지했으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주요 싱크탱크들도 대부분 행사를 연기·취소했다. 이날 오전 로널드레이건 공항의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으며, 덜레스 국제공항과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 등에서도 항공편 취소와 지연이 잇따랐다.아일랜드의 기독교 축제일인 ‘성 패트릭 데이’(St.Patrick‘s Day)를 맞아 이날 수도권 곳곳에서 열릴 예정인 행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연합뉴스)
"공공부문에 IoT 전면도입하면 4조6000억달러 경제효과 가능"
  • "공공부문에 IoT 전면도입하면 4조6000억달러 경제효과 가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공공부문에 사물인터넷(IoT)을 전면 도입하면 앞으로 10년간 모두 4조6000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세계적인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는 지난달 공공부문의 IoT 도입 기대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근로자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공공자원 효율성 증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신규 수익모델 발굴 등의 효과를 제시하며,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향후 10년간 총 4조 6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시스코는 보고서에서 IoT가 도시운영 뿐만 아니라 정부운영에서도 경제적 가치를 발생시킬 것으로 봤다. 일례로 커넥티드(connneted) 국방 시스템은 전투와 군사 임무수행의 효율성을 약 4배 이상 개선해 1조500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재난 대응과 수송 및 운송 관리, 사이버 보안 등에서도 성과 향상을 통해 약 4720억 달러의 가치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IoT 활용은 이와 함께 재택근무 솔루션의 활성화와 원격관리를 통한 의료비용 감소,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커넥티드 학습 환경마련 등으로 노동 생산성의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시스코는 가치창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정부가 IoT를 경제발전 정책의 일부로 포함해 전 산업 분야에서 발전과 활용을 장려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관련 연구개발(R&D)과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 IoT 활용에 필요한 주파수의 효율적 할당과 개인정보보호 등 부작용에 대비하기 위한 관련 정책과 규제의 완비도 필요하다고 시스코는 지적했다.△도시 운영 관련 사물인터넷 도입 주요 사례 및 향후 10년간 창출 가치.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시스코 보고서 인용
2014.02.22 I 이승현 기자
  • 삼성, 24일부터 시간제 근로자 2차 채용 나선다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이 오는 24일부터 시간선택제 근로자 2차 채용에 나선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달 초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근로자 1500명을 선발했으나 지원자가 예상보다 적어 추가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1차로 선발된 인력 대다수는 결혼, 육아, 가사 등을 이유로 전일 근무가 어려운 30~40대 경력 단절 여성들이었다. 이 가운데 60%가 오전 근무를 선택했다.2차 선발에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이 필요한 이들을 채용할 예정이며, 개발지원과 환경안전 직무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개발지원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을 지원하거나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직군이다. 또 환경안전은 사업장 안전을 관리하고 장비·기기를 점검하는 일을 한다.삼성은 올해 총 6000명의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할 방침이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 2700명, 삼성디스플레이 700명, 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삼성물산 각 400명, 삼성생명 300명 등이다. 직무별로는 개발지원 1400명, 사무지원 1800명, 환경안전 1300명, 생산지원·판매서비스·특수직무 각 500명을 채용한다.이들은 2년 계약직으로 고용되며 이후 성과를 인정받으면 고용을 보장받게 된다. 개인의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4시간 또는 6시간)과 근무시간대(오전·오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직무에 따라 재택 근무도 가능하다. 또 4대 보험 혜택이 보장되며 성과인센티브(OPI)도 받을 수 있다.
2014.02.16 I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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