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76건

檢, 정유라 9일 만에 재소환…“그냥 조사 받으러 왔다”
  • 檢, 정유라 9일 만에 재소환…“그냥 조사 받으러 왔다”
  •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가 구속영장 기각 후 처음으로 재소환 됐다.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할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2일 오전 10시19분께 정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했다. 정씨는 지난 3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9일 만에 다시 서울중앙지검에 나왔다. 정씨는 ‘어떤 혐의로 소환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그냥 조사받으러 왔다”고만 답했다. 어머니 면회 계획을 묻자 “네 허락하면…”이라고 말을 흐렸다. 정씨는 지난 9일 최씨가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를 방문했으나 공모관계 때문에 면회가 불허됐다.정씨는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죄송하다”라는 말만 반복하다 권영광 변호사와 함께 조사실로 항했다.이날 반팔 회색 라운드 티셔츠에 야구모자를 눌러쓴 채 검찰에 출석한 정씨는 포토라인을 피해 청사로 들어가려다가 취재진과 뒤엉켜 큰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정씨에 대해 이화여대 입학·학사비리(업무방해) 및 청담고 재학 시절 허위 공문서 제출(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덴마크에서 귀국한 정씨의 마필관리사 및 보모를 참고인 조사하는 등 추가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씨가 삼성의 승마 특혜 지원을 인지했는지 직접 관여하거나 요구한 부분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재조사가 끝난 후 기존 영장 혐의 외에 외국환거래법위반 등을 추가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7.06.12 I 조용석 기자
  • [데스크칼럼] '참 나쁜 사람'의 '참 좋은 복수'
  •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레저산업부장]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누가 네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내어놓아라.” 폭력에 맞서는 2가지 방법이다. 어느 것 하나 쉽사리 선택하기 어렵다. 폭력에 맞서는 폭력 역시 적당한 위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용서라는 해결책은 비범한 사람조차 지키기 어려운 일이다. 세상이 폭력과 그 폭력에 대한 응수가 무한히 연결된 이유다.2011년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인어베러월드’(In A Better World·원제 Haevnen)는 폭력에 대한 반응을 복수와 용서라는 두 가지 차이로 설명한다. 한 소년은 동급생의 폭력을 받아들이다가는 결국 계속 맞고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폭력으로 복수한다. 한 어른은 비폭력의 힘을 믿고 대화를 통해 폭력에 대한 용서를 선택한다. 영화 속에서 극단적으로 보이는 한 장면이 있다. 한 무뢰한으로부터 뺨을 맞으면서도 설득과 타협으로 결국 사과를 받아낸 어른을 향해 소년은 말한다. “그는 졌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퇴출’ 1년 만에 복귀한 노태강 차관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이어 노태강 2차관이 임명됐다. 노태강 신임 차관은 2013년 체육국장 재직 시절 정유라 판정 시비 관련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최순실 씨 측에 대한 불리한 평가를 담았다.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당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직으로 좌천됐다. 지난해엔 박 전 대통령이 관심을 가졌던 ‘프랑스 장식 미술전’에 특정 패션업체의 제품 전시에 상업성이 짙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가 단장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그 사람 아직도 있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약 1년 1개월 만의 극적인 그의 생환을 두고 외부의 시각은 각양각색이다. 비정상의 정상화, 불의에 불복한 정의의 승리 등 드라마틱한 의견이 대부분이다. 국장급에서 차관급으로 승진한 게 특혜라는 주장은 트레이너를 하다 청와대 3급 행정관으로 발탁된 전 정부의 예를 차치하더라도 노 차관이 체육 분야 전문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과도하다.◇“적폐 바로잡겠다” 기대감노 신임 차관은 “정식으로 부임을 하게 되면 (체육계에도 문화계와 유사한 블랙리스트가) 있는지도 살펴서 잘못된 것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바로 잡듯이 바로 잡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노 차관 발언이 가진 함의의 해석은 제각각이다. 문체부 내 일부 적폐의 해소가 급선무라는 주장부터 명분을 위한 복수는 또 다른 폭력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다.‘인어베러월드’는 소년의 성장영화라는 외적 틀 속에서 윤리적·사회적 내적 논쟁을 촉발시켰다. 폭력이 복수를 낳고, 복수가 또 폭력을 낳는 무한한 순환고리를 끊을 수 있는 건 희망이라고 말한다. 영어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더 나은 세상 안에’ 사는 게 궁극적 목표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폭력에 물리적 복수를 지지하지 않지만 비폭력으로 일관된 대응이 혹여 낳을 위험도 동시에 비판한다.해답은 명확하다. 문체부든 또 다른 각 부이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묘안찾기가 필요하다. 복수극은 당연히 문제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 용서도 정답은 아니다.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은 없어야 하고, 불의와 사익에 부역한 이들은 먼저 일소해야 한다. 블랙리스트처럼 이익을 위한 부당한 장벽과 지시도 사라져야 하고 경기 승부조작비리 등 못다 푼 부정부패도 손을 봐야 한다. 불의가 횡행하는 시대라면 ‘복수할 때 인간은 그 원수와 같은 수준이 된다’는 베이컨의 주장은 맞지만 ‘용서할 때 그는 그 원수보다 위에 서 있다’는 그의 또 다른 주장은 허망한 경구일 뿐이다.
2017.06.12 I 고규대 기자
윤석열 이어 노태강까지..화려하게 '돌아온 외인구단'
  • 윤석열 이어 노태강까지..화려하게 '돌아온 외인구단'
  • 노태강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른바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중 좌천됐던 윤석열(사진 아래) 대전고검 검사의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옷을 벗어야만 했던 노태강(사진 위)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의 문체부 제2차관 발탁.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살아 있는 권력’, 그것도 그들의 ‘심장부’를 정면 겨냥했다가 나락으로 떨어졌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문재인정부 인사의 핵심이 ‘이명박근혜’ 두 보수정권에서 ‘팽’ 당했던 소위 ‘외인구단’의 화려한 귀환으로 불리는 이유다. 실제 윤 지검장은 ‘강공’ ‘반골’ 이미지가 세다.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 한마디가 이를 극명히 보여준다. 윤 지검장은 2013년 권력심장부를 정조준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수사로 좌천된 인물이다. 그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국정원 압수수색을 반대했고 체포한 국정원 직원을 석방하라고 강요했다’고 폭로한 대가다. 정직 1개월과 감봉 1개월 징계와 함께 이듬해 한직인 대구고검과 대전고검을 떠돌았다. 당시 수사팀 팀장이었던 윤 지검장 밑에서 호흡을 맞췄던 부팀장이 박형철 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다. 노 신임 차관의 스타일도 비슷하다. 그는 2013년 문체부의 승마협회 비리 관련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일로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승마대회 판정에 불만을 표하자 당시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모철민 교육문화수석을 통해 승마협회의 문제점을 파악해 조치하도록 지시했는데, 당시 체육국장이었던 노 차관이 오히려 최씨의 최측근인 박원오 승마협회 전무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협회 내 파벌싸움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다. 말 그대로 숨어 있던 역린을 제대로 조준한 셈이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에게 노 차관을 ‘참 나쁜 사람’이라 칭하며 인사조치를 요구했고, 이후 노 차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직을 마지막으로 옷을 벗었다. 일각에선 두 사람의 화려한 부활을 두고 문 대통령이 ‘적폐청산’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해석이 나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적폐’로 몰려 ‘개혁 1순위’에 오른 검찰과 문체부의 핵심요직에 전 정권과 대척점에 섰던 두 사람을 잇달아 앉혔기 때문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향후 장·차관 인사에서도 두 보수정권에서 인사보복을 당한 인물을 구제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다만, 인사의 첫 번째 원칙이 ‘능력’이라는 점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윤 지검장의 발탁은 검찰의 주요현안 사건수사와 공소 유지, 검찰 개혁과제 이행에 한층 매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노 차관도 주독일 한국문화원장을 지내는 등 해외에서 한국을 홍보하는 일에 탁월했고 문화부 국제경기과 사무관·국제체육과장 등을 거쳐 평창올림픽을 치르는 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2017.06.10 I 이준기 기자
"朴때문에 돌아버릴 지경"이었다는 노태강, 文 안으로 돌아왔다
  • "朴때문에 돌아버릴 지경"이었다는 노태강, 文 안으로 돌아왔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승마만 챙겨 “돌아버릴 지경”이라고 말했던 ‘나쁜 사람’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문재인 정부의 문체부 2차관으로 ‘돌아왔다’문 대통령은 9일 오후 문체부 2차관에 과거 박 전 대통령이 ‘나쁜 사람’으로 지목했던 노 전 국장을 파격 발탁했다.노 차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승마협회 다툼을 진언했다가 좌천된 인사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노 차관의 ‘승마협회 내부의 최순실씨 관련 파벌 싸움을 정리해야 한다’는 보고에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내정된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 (사진=연합뉴스)노 차관은 지난 4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 씨의 뇌물 혐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다른 중요 종목도 많은데 박 전 대통령이 유독 승마만 챙겼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돌아버릴 지경이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당시 노 차관은 “박 전 대통령이 체육 관련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두 가지인데 체육 영재발굴 육성과 승마 관련 문제라며 승마대회 자체 문제, 말 산업 발전, 승마선수 문제 등을 많이 강조했다”며, “승마대회 판정 시비 조사 과정에서 정유라 씨가 정윤회 씨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06.09 I 박지혜 기자
'문체부 2차관' 朴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 찍혔던 노태강의 귀환
  • '문체부 2차관' 朴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 찍혔던 노태강의 귀환
  • (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이라는 지적을 당하고 좌천됐던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이 귀환했다. 박근혜 정부의 인사 압력을 받았던 인물의 복직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시선이 쏠린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귀환과도 궤가 맞닿아 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차관급 인사 5명을 발표하면서 노 차관의 임명을 알렸다. 노 차관은 4년 전인 박근혜 정부 시절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 승마협회 다툼을 진언했다가 좌천된 인사다. 박 전 대통령은 노 차관의 ‘승마협회 내부의 최순실씨 관련 파벌 싸움을 정리해야 한다’는 보고에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했던 바 있다.최순실 씨가 당시 승마협회 내부의 파벌 싸움에 개입했던 것은 자신의 딸인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를 주기 위해서였다. 결국 노 차관의 보고가 훗날 ‘최순실 게이트’를 불러일으킨 이유로 작용한 셈이다.앞서 노 차관에 대한 복직은 지난해 11월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거론됐던 바 있다. 당시 조윤선 전 장관은 노 차관의 복직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요청에 “검토하겠다”고 답했지만 후속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청와대는 노 차관의 발탁에 대해 “체육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2017.06.09 I 김영환 기자
장시호, 석방 후 정유라 만날까?..질문에 "죄송합니다"
  • 장시호, 석방 후 정유라 만날까?..질문에 "죄송합니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7일 석방됐다.이날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구치소 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장 씨는 흰색 셔츠에 검은색 재킷과 바지 차림으로, 안경을 쓰지 않은 상태였다.장 씨는 구치소 밖에서 대기 중이던 변호인의 안내를 받으며 귀가 차량에 올라탔다. 차에 오르기 전 그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예”라고 답했다.장 씨는 지난해 12월 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6개월 만이자 검찰에 체포된 지 202일 만에 구치소에서 벗어났다. 국정농단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것은 장 씨가 처음이다.이모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그룹 등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18억여 원을 받아낸 혐의로 수감 중이던 장시호 씨가 8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 씨는 이모 최순실 씨를 도와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맡는 과정에서 삼성 측에 16억 원의 후원금 납부를 강요하고, 운영 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특검 수사 기간에는 최 씨의 범행 정황을 뒷받침하는 ‘제2의 태블릿 PC’를 제출해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수사 고비 때마다 중요한 증언을 쏟아내면서 ‘특검 도우미’라는 별칭을 얻었다.장 씨는 지금부터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되지만, 실형이 선고되면 다시 구치소로 돌아와야 한다.
2017.06.08 I 박지혜 기자
 北 '지대함 미사일 추정' 여러발 발사, 코미 “트럼프가 수사중단 ...
  • [맥모닝 뉴스] 北 '지대함 미사일 추정' 여러발 발사, 코미 “트럼프가 수사중단 ...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6월 8일 소식입니다.-北, 지대함 미사일 추정 발사체 여러발 발사북한이 8일 오전 또다시 미사일 도발 감행.합참은 “북한이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방향으로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혀.합참은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했다고 덧붙여.관심종자 김정은의 도발. 자꾸 떼쓰면 크게 혼날 수 있다는 것도 모르나.-‘버블세븐’급 대책 온다…주택시장도 스톱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을 차단하기 위해 실태 점검과 함께 고강도 대책을 곧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빠른 속도로 얼어붙어. 매수세가 끊기면서 거래가 눈에 띄게 줄고 가격도 상승세를 멈춰.본지(이데일리) 보도.7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단지들은 지난달 말까지만해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일주일 새 1000만~5000만원 올랐지만 이번 주 들어 보합 내지 약세로 돌아서.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일주일 전만 해도 ‘매물만 있으면 연락을 달라’는 주문이 쏟아졌는데 지금은 매수 문의가 뚝 끊겼고 가격도 약세로 돌아선 분위기”라고 전해.전문가들은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로 시장에 시그널을 먼저 보낸 후 그래도 집값이 안정되지 않으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꺼낼 것으로 전망.2012년을 끝으로 사라졌던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지정의 부활도 예상. 특히 투기지역은 1세대 3주택 이상인 사람이 투기지역 내 부동산을 양도할 경우 정해진 세율에 10%를 더한 세율을 적용받는 등 세금 부담이 늘어나 투기 억제에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상당히 일을 많이 하고 수많은 업적을 남겼음에도 집값 폭등에 묻혀버린 참여정부를 반면교사 삼아 확실하게 집값 잡을 수 있는 대책 내놓기를….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러시아 스캔들'에 관한 수사 중단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 청문회를 앞두고 정보위 웹사이트에 공개한 '모두 발언문'을 통해 지난 2월 14일 백악관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코미 전 국장. (사진=AP/연합뉴스)-코미 “트럼프가 수사중단 요구”…트럼프 궁지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러시아 스캔들’에 관한 수사 중단을 요구받았다고 공식으로 확인.연합뉴스 보도.코미 전 국장은 상원 정보위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공개한 성명을 통해 한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에서 “손을 떼달라”(let go)로 요구했다고 밝혀.코미 전 국장은 또 다른 접촉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나는 충성심이 필요하다. 충성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주장.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외압을 폭로하고 나섬에 따라 미 정국은 엄청난 파장이 예상. 코미 전 국장의 성명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탄핵사유에 해당하는 ‘사법 방해’라는 게 중론이어서 미 정국은 탄핵 국면으로 급속히 빨려 들어갈 것으로 전망.선진국이건 후진국이건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지도자를 잘 뽑아야 국민이 편안한 법.-장시호, 6개월만에 석방…“앞으로도 검찰 수사 협조”‘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구속 기간이 만료돼 석방돼. 장씨는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계속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뉴스1 보도.장씨는 8일 새벽 0시1분쯤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으로 걸어나와 귀가.문을 나선 그는 대기하던 취재진 20여명이 몰려들자 고개를 숙이고 준비된 차량을 향해 걸어가. 취재진을 향해선 "죄송합니다"라며 짧은 소감을 밝혀.이후 장씨는 ‘정유라씨가 한국에 들어왔는데 만날 생각이 있느냐’ ‘정씨는 삼성에서 지원받은 걸 전혀 모른다고 한다’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답해.장씨는 최씨의 ‘제2의 태블릿PC’를 특검에 제출했고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또 최순실씨가 박 전 대통령과 ‘차명폰’으로 수백여회에 걸쳐 긴밀하게 연락한 사실을 밝히는 데도 결정적인 제보를 하기도.그동안 솔직하게 행동하고 증언한 것 충분히 평가해줄 만. 앞으로도 검찰에 협조 잘해 자식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기를….
2017.06.08 I 김일중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6월7일(오후)
  • [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현재 포털 주요이슈◇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김동연 "종교인 과세 내년 시행"→"종합 검토"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내년으로 시행되는 종교인 과세 관련해 신중한 입장 밝혀.◇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김이수 청문회, ‘통진당 해산 반대’·'5.18 재판' 공방(종합)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해 소수의견을 낸 것과 ‘5.18 재판’에 대한 질문이 집중.◇ 법무부·대검찰청 ‘돈 봉투 사건’ 감찰결과 발표'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면직 청구…김영란법 위반 수사의뢰도법무부·대검찰청 합동 감찰반이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 면직 징계를 청구.◆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정유라 아들정유라 아들, 보모 및 마필 관리사와 오늘 3시께 귀국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강제 소환된 지 일주일 만에 정씨의 두 돌 된 아들 신모군도 귀국.◇ 탑'입원' 탑 주치의 7일 오후 소견 발표 예정의경 복무 중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빅뱅 탑(최승현)의 상태에 대해 주치의가 소견 발표를 할 예정.◇ 청하청하, 솔로 데뷔 '와이 돈츄 노우' 발표 '시원한 트로피컬 사운드'아이오아이(I.O.I) 출신 청하가 솔로 가수로 가요계 첫발.
2017.06.07 I 최성근 기자
정우택 "김상조 임명시 국회일정 보이콧..오락가락 국민의당 의구심"
  • 정우택 "김상조 임명시 국회일정 보이콧..오락가락 국민의당 의구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은 7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추후 국회일정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권한대행은 “학계 동료분들이 적격 의견을 주시긴했지만, 이 문제는 원칙의 문제”라며 “이미 비리종합선물세트 또는 불공정백화점으로 한국당과 청문위원들이 부적격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의혹 해명이 되지않고 비리가 쏟아지는데도 임명을 강행한다면 저는 청문회를 할 의미가 없는 엄청난 문제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청문회 자체를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권한대행은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가 야당의 발목잡기라는 비판에 대해 “위장전입은 이미 드러난 것이고, 부인이 토익점수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불법 취업의혹이 있다. 이것은 제2의 정유라 케이스랑 맥을 같이한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다운계약서를 시가의 1/3도 안 되는 가격으로 썼다는 게 무슨 관행이었는지, 소득세 취득세 탈루에 대해 뭐가 해명이 됐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상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9일로 미뤄지는 데 대해선 “한국당은 분명히 반대입장을 강하게 갖고 있는데, 국민의당이 오락가락하는 이런 결정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연기하자는 건 아마 보고서 채택에 결국 찬성하는 쪽으로 가기 위한 어떤 절차가 아닌가 의구심이 있다”고 꼬집었다. 슈퍼청문회에 대해 “오늘은 저희들이 상당히 현미경 검증을 통해 송곳 청문회를 아마 개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야당이 반대하는 데도 (임명을 강행한다면)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하던 협치와 소통은 깨지는 것이고, 원만한 국회운영은 어렵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6.07 I 김재은 기자
  • ‘유병언 장녀’ 유섬나, 내일 한국도착…강제송환 착수 3년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세모그룹 전 유병언 회장의 장녀 유섬나(51)씨가 내일 강제송환 된다. 유씨는 입국 즉시 인천지검 특수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6일 법무부는 유씨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7일 오후 3시 파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강제송환한다고 밝혔다. 2014년 프랑스 현지에서 검거된 유씨가 강제송환에 불복하는 소송을 벌이며 버틴 지 3년만이다. 검찰은 유씨가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를 탈 경우 덴마크에서 강제송환된 정유라(21)씨와 마찬가지로 기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유씨는 유병언 특별수사팀이 꾸려졌던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고강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유병언 일가를 수사한 검찰은 유씨가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면서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적발했다. 검찰은 2014년 4월 유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이후 유씨는 소송을 벌이며 송환을 거부했으나 최근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콩세유데타)이 인도명령 불복 소송을 각하함에 따라 결국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송환은 한·프랑스 범죄인 인도 첫 사례”라며 “프랑스 사법당국, 인천지검, 외교부, 인터폴 등 국내외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17.06.06 I 조용석 기자
칼 가는 한국당, 강경화·김이수 등 文정부 인사 `전면전`
  • 칼 가는 한국당, 강경화·김이수 등 文정부 인사 `전면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자유한국당이 재벌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등 문재인 정부 내각 인사에 대한 전면전에 나섰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다’ ‘인사청문회에 설 수 없는 수준’ ‘비리 종합선물세트’ ‘제2의 정유라’ 등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이들에 대한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특히 7일에는 김상조 공정위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한국당이 공언한대로 인사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엔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개최되지만 상대적으로 비판의 날이 무딘 편이다.정 권한대행은 지난 5일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시 인사청문회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초강수를 둔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현충일인 6일에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은 이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통은 하지 않고 쇼(show)통만 하고 있다”며 “나만 옳고 선이라는 오만을 버리지 않으면 문 정부의 인사 참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영석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는 “강경화 후보자는 지금까지 밝혀진 위장전입, 이중국적, 대국민 거짓말만 해도 상당히 위중한 것으로 인사청문회에 설 수 없는 입장”이라며 “직무수행 능력이나 도덕적, 법적 불법적 행위르 감안할 때 외교부 장관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다. 인사청문회 전에 물러나는 게 마땅하고, 문 대통령도 지명철회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채익 정책위부의장은 “헌법재판소는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이 제일 중요한 자리”라며 “김이수 후보자는 민주당 추천 재판관으로서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김이수 후보자는 주정차 위반 26회, 버스전용차선 2회, 속도위반 2회 등 본인이 여러가지 법위반을 했고, 차남의 음주운전 이력, 장남의 부동산투기 의혹 등이 불거지고 있다”고 했다.이 부의장은 “김이수 후보자는 비리의 온상으로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며 “만약 결단하지 않으면 내일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온몸으로 최선을 다해 청문위원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권한대행 역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분들(김상조, 강경화, 김이수)이 고위공직자로 임명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분명하다”며 “내일은 그전과는 다르게, 어느 청문회보다 날카로운 검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6.06 I 김재은 기자
노승일 "최순실, 박 전대통령과 언니·동생한다며 친분 과시"
  • 노승일 "최순실, 박 전대통령과 언니·동생한다며 친분 과시"
  •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전 법원 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순실씨가 삼성의 승마 지원과 관련해 측근에게 “정유라만 지원받으면 탈이 날 수 있어 다른 선수를 끼워넣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노 전 부장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독일 체류 당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박 전 전무는 2013년경부터 정씨의 승마 관련 업무를 맡아주며 최씨 가족과 친분을 쌓아온 인물이다. 노 전 부장은 “최씨가 ‘정유라 혼자 지원받으면 나중에 탈이 날 수 있어서 나머지 선수를 끼워넣은 것이다. 삼성 돈을 먹으면 탈이 날리 없다. 그만큼 삼성은 치밀하다’고 말했다는 걸 박 전 전무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또 노 전 부장은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언니, 동생하는 사이”라고 친분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박원오, 이재용과 사제지간이라 말해”그는 박 전 전무로부터 삼성의 승마지원 경위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 전 부장은 “당시 삼성의 거액 지원으로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사담을 나눴다”며 “제가 ‘삼성이 어떻게 큰 결심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박 전 전무가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도 말을 탔다. 어릴 때 내가 말을 가르친 사제지간이다’고 했다”고 증언했다.아울러 최씨로부터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직접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가 딸과 반려견 처리 문제로 다툰 후 “내가 교육부를 15년 동안 도와주고 있는데 딸 교육 문제는 마음대로 안 된다. 내가 대통령과 가깝다”고 했다고 전했다. 노 전 부장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을 말하는 것이냐’고 물으니 ‘그렇다. 친한 언니·동생 사이’라고 얘기했다”고 진술했다.최씨가 2015년 8월 26일 삼성과 코어스포츠 간 용역계약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상황과 관련해선 “최씨는 ‘삼성 사람들 만나면 큰일 난다’고 했다”면서도 구체적 내막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코어스포츠는 삼성과 승마유망주 관련 수백억원의 용역 계약을 체결한 회사로 최씨가 실소유한 독일 유령회사였다.그는 최씨가 삼성의 승마지원을 숨기려 했던 정황도 공개했다. 2015년 9월 독일 예거호프 승마장에서 머물 당시 대회 참석한 한국 승마 관계자들을 만났을 당시 최씨에게서 “유라가 집 밖에 나오지 않게 하고 말도 마구간 밖으로 내놓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검은 “삼성과의 계약이 정상적이었다면 더 홍보했어야 하는데, 이와 반대로 더 숨기고 전전긍긍했다”고 지적했다.◇노승일, 崔 자필기재 메모 제출..檢 “코어 실소유주 가릴 핵심 증거”노 전 부장은 이날 코어스포츠 설립을 최씨가 주도했다는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는 수첩 사본을 공개했다. 해당 수첩에는 코어스포츠 관련해 최씨가 노 전 부장에게 자필로 지시한 사항이 담겨 있다.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사무실 설립 과정 모두 최씨가 주도한 것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증거”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원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법정에 제출할 경우 증거 채택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국정농단 수사의 키맨 역할을 한 노 전 부장이 증인석에 섰지만 최씨와는 만나지 못했다. 최씨가 이날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법원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어지럼증으로 넘어져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며 “꼬리뼈 통증이 심해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재판부는 오는 12일부터 주 4회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주 월요일·화요일에는 삼성 뇌물 사건, 매주 목요일·금요일에는 SK 뇌물요구 사건 등을 심리한다. SK 사건의 경우 재판부가 중요 증인에 대한 신문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SK그룹 전현직 최고 경영진이 줄줄이 증인대에 서게 될 예정이다.
2017.06.05 I 한광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