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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마지막 퍼즐' 정유라 오늘 귀국…재수사 신호탄 되나
  • 국정농단 '마지막 퍼즐' 정유라 오늘 귀국…재수사 신호탄 되나
  •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사진=덴마크 현지 언론 캡처)[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1일 강제 송환 형식으로 귀국한다. 올해 1월 초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지 150일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임명하며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정씨의 귀국이 재수사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뇌물죄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등 주요 피고인들은 돌발 변수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150일 구금 끝 송환…인천공항 통해 입국 정씨는 30일 덴마크에서 네덜란드로 이동한 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국적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른다. 31일 오후 3시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법무부는 지난 29일 정씨 송환을 위해 검사 1명과 여성 수사관 등 5명을 덴마크로 파견했다. 정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호송된다. 그 전에 공항 보안구역 내에서 한 차례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2월 기한이 오는 2023년까지인 체포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지난해 승마 훈련을 위해 독일로 출국한 정씨는 국정농단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같은 해 9월 28일 돌연 잠적했다. 이후 올해 1월 1일 은신 중이던 덴마크 올보르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150일 간 구금 생활을 했다. 정씨는 범죄인인도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24일 항소를 포기하고 국내 송환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최씨와 더불어 정씨 변호까지 맡게 될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지난해 10월 귀국하면서 5개월 동안 특검 수사가 이뤄졌고 올해 3월부터 재판이 시작되는 등 사실관계가 대부분 드러났다”며 “정씨가 귀국하겠다는 의사는 일관됐으며 시기가 문제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최순실씨가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수1부가 수사 담당…윤석열 직접 챙기나 검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한 이후 48시간 내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미 검찰 특별수사본부 1·2기와 특검팀을 거치며 기초 수사가 충분히 돼 있는 만큼 정씨를 상대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정씨 조사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맡겼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한 주된 조사는 특수1부가 담당한다”며 “첨단범죄수사1부는 체포영장 집행과 호송, 부수적인 수사를 맡는다”고 말했다.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정씨에게 적용된 주된 혐의는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다. 특수1부는 1기 특수본 때 삼성의 승마 지원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쳤고 2기 특수본이 구성된 뒤에는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주로 조사했다. 정씨를 상대로 업무방해를 넘어선 뇌물죄 조사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시한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 정씨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돕는 대가로 받아낸 수백억원대 승마 지원금의 직접적인 수혜자다. 윤 지검장은 특검팀 수사팀장 시절 삼성 뇌물죄의 얼개를 짠 당사자다. 고강도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朴·崔 바짝 긴장…정유라 입에 이목 집중 최씨는 정씨의 송환 소식을 접한 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3차 공판에 출석한 최씨는 발언권을 얻어 “딸이 들어온다고 해 굉장히 흥분돼 있다”며 검찰을 향해 “딸한테도 막 책상을 쳐가며 협박할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씨는 “근거를 제시하고 독일에서부터 어떻게 된 일인지 얘기해야지 증인을 압박하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며 삼성이 제공한 말을 빌려 탔을 뿐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것은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최씨와 달리 박 전 대통령은 차분함을 유지했지만 정씨의 귀국이 두 사람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농후하다. 정씨의 신병 처리 문제를 놓고 최씨가 진술 태도를 바꿀 여지도 있다. 한 법조계 인사는 “최씨 측근들이 정씨는 예상치 못하는 언행을 일삼는 인물이라고 입을 모은 만큼 검찰 조사 단계에서 돌발 증언이 나올 수 있다”며 “정씨의 귀국이 국정농단 사건 추이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7.05.31 I 이재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 “보고누락 충격”…軍 “정의용에 보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文 “보고누락 충격”…軍 “정의용에 보고”-현역 의원 4명 장관 지명-“이유 없다” 한 줄뿐…檢, 밑도 끝도 없는 항고 기각△줌인&-잇단 ‘일상OB’에…팬들도 ‘드렁큰 타이거’ 외면-3년여 법정 다툼 벌인 끝에 횡령·배임 누명 벗은 이석채△사드 반입 ‘진실게임’-文 대통령 ‘4대 의혹’ 철저 조사 지시…국방 개혁 신호탄 되나-文 조사 지시, 해석은 제각각 軍 군기잡기…中 의식 발언…청문회 국면전환용△文, 현역의원 4명 장관 지명-지역주의 깬 ‘제2 노무현’…“지방 분권, 풀뿌리 민주주의 제도화”-“최순실 게이트로 무너진 조직 쇄신”-“국토는 국민의 집…주거복지 강화”-“세월호 미수습자 아쉬움 풀겠다”-北 도발 수위 높아지는데…늦어지는 국방장관 인선, 왜△정치-인사검증 문턱 걸린 文, 현역의원 앞세워 돌파구 찾나-총리 인준안 의결 합의했지만…바른정당, 통과엔 반대△경제-결혼 2년차 부부 넷 중 한 쌍은 맞벌이 포기-기업 영업이익률 6%대…6년 만에 최고△금융-농협·새마을금고 주택대출 내일부터 분할상환만 가능-ING생명 CFO, 우리사주 7억원어치 매입…왜△산업&기업-SK이노 “배터리·화학 올인…2020년까지 10조 투자”-현대모비스 해외서 주춤…더 커진 현대차 의존도△삼성전자, 끝없는 도전-선·바람·고인물 없앴다…가려운 곳 긁어준 ‘효자가전’-24시간 물 순환…세균 걱정없는 청정 가습△산업·소비자생활-호텔신라 “주식매매대금 못받았다” 訴 제기 롯데관광 “담보지분 넘겨…계약위반” 반발-코엑스몰에 무료 개방 도서관 생겼네△빅데이터 서비스 전성시대-218만명 데이터 결합, 새 신용평가법 개발-관광·쇼핑패턴 분석…개인 맞춤 서비스△중소기업·벤처-수입산 판치던 데이터 솔루션 ‘토종’ 개척…이젠 해외로-전기회로 펜·로봇 스테이플러…문구업계 첨단 아이디어 ‘톡톡’△증권&마켓-실적 좋은 배당株 투자…6월28일 넘기지 마라-금융株 많이 올랐지만…‘저평가 매력’ 여전△마켓in-노후건물 사들여 ‘스마트 오피스’ 조성…12년간 ‘50전 50승’-SK증권을 어찌할꼬…최태원의 고민△문화&-“‘최초’ 수식어 달고 다니며 모험…제가 바로 뮤지컬계 돈키호테죠”-한·중·일…젓가락 보면 압니다△스포츠-다둥이 아빠 최진호 “큰무대 체질, 디오픈 꼭 간다”-2층까지 날렸다, 추추~△피플&-“흡연 40년 끝, 가방엔 산소통…후회 말고 당장 끊으세요”-벨기에 공주, 내달 10일 경제사절단과 방한△오피니언-비트코인 키운 ‘블록체인 기술’ 주목하자-알파고 안 부러운 中 ‘AI 굴기’△부동산-마포 망원동 124㎡ 땅 공시가 7.7% 올라…보유세 23만원 더 낸다-“매년 공적 임대주택 17만가구 공급”△사회-‘서울로’ 개장 10일 만에 안전 구멍-정유라 오늘 귀국…‘국정농단’ 판도라 상자 열리나
2017.05.30 I 경계영 기자
새 총장 선출한 梨大, 31일 취임식 및 131주년 기념식
  • 새 총장 선출한 梨大, 31일 취임식 및 131주년 기념식
  • 지난 26일 이화여대 제16대 신임 총장으로 선출된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서울 서대문구의 대학 법인행정동 앞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31일 창립 기념일에 서울 서대문구 대강당에서 131주년 기념식 및 김혜숙(65) 제16대 신임총장 취임식을 함께 연다고 30일 밝혔다.이날 기념식 및 취임식에는 김 총장을 비롯해 교수와 학생, 동창 등 교내 구성원들과 주요 외빈들이 참석한다. 국민의례와 이화오케스트라 축가로 시작해 총장 임명장 수여, 총장 취임 선서, 총장 취임사, 근속 교직원 표창 등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김 총장은 최경희 전 총장의 사퇴 이후 7개월 만에 치러진 첫 직선제 선거의 본 투표와 결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26일 신임 총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최 전 총장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씨의 학사특혜 파문으로 사실상 불명예 퇴진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886년 개교 이래 최초로 교수와 직원, 학생, 동창 등 모든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치러졌다.김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비전과 목표를 선언할 계획이다. 그는 “세계 최대의 여자종합대학이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여자대학의 자부심을 갖고 세계를 새롭게 창안하는 지식 첨병의 역할과 소명을 함께 공유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남이 걷지 않은 길을 걷는 이화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김 총장은 선임 당일인 26일부터 총장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1년 2월 28일까지다.
2017.05.30 I 김보영 기자
"박원오, 朴취임 첫해부터 '최순실이 비선실세' 말해"
  • "박원오, 朴취임 첫해부터 '최순실이 비선실세' 말해"
  •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최순실 씨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에서 열리는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첫해였던 2013년에 “최순실씨가 비선실세”라는 얘기를 말하고 다녔다는 증언이 나왔다. 박 전 전무는 과거 정유라씨의 승마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최씨의 최측근이었다.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영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박 전 전무로부터 ‘최씨가 청와대 내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박 전 대통령은 최씨 딸인 정씨를 아낀다’는 얘기를 마사회 본부장 선임 이후 들었다”고 진술했다.그는 “2013년 6월 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에 선임됐는데 그로부터 5개월 이내에 박 전 전무에게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 내실 지원 역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냥 뒷살림살이를 도와주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이 전 부회장은 또 2014년 11월 ‘정윤회 문건 파동’ 이전부터 승마계에선 ‘최씨가 비선 실세’라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승마계 사람들 사이에선 간혹 그런 얘기가 돌았다. 박 전 전무에게 그런 얘기를 들은 것도 있다”고 전했다.그는 마사회 입사 후 박 전 전무의 주선으로 최씨의 남편이었던 정윤회씨와 만나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부회장은 “정씨가 딸(정유라) 경기 때마다 뒷바라지를 위해 경기장에 와 승마장에서 처음 봤다”며 “박 전 전무가 같이 한번 보자고 해 식사를 했다”고 진술했다.당시 만남의 대화 내용에 대해선 “정씨가 말을 구입하는데 중개인 마진이 30%나 돼 이를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며 “당시 말산업 정책에 대해 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사회에 들어갈 무렵에 정씨가 과거 박 전 대통령을 수행했고, 최씨가 정씨의 부인이라는 것을 박 전 전무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이 같은 증언에 최씨 변호인단은 “박 전 전무의 말을 신뢰하는 사람은 승마계에서 별로 없지 않느냐”고 이 전 부회장을 추궁했다. 이에 이 전 부회장은 “박 전 전무는 사람이 굉장히 똑똑했다. 저한테 특별히 거짓말을 하는 건 없는 것 같았다”며 “대신 너무 자기 과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고 답했다.
2017.05.30 I 한광범 기자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는? 시인 출신, 블랙리스트 파헤친 주역
  •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는? 시인 출신, 블랙리스트 파헤친 주역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삼성의 승파 특혜지원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2015년 최초로 제기해 집중적으로 파고들기도 했다.2012년 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6번으로 당선됐고 2016년 20대 총선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대중에게는 시 ‘접시꽃 당신’(1986)으로 유명한 시인이다. 사별한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담은 동명의 시를 수록한 시집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걸그룹 S.E.S 3집에 수록된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 때’의 원작자이기도 하다.도종환 후보자는 1954년 9월27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 마을에서’ 외 시 5편, 1986년 ‘실천문학’에 ‘마늘밭에서’를 발표하고 등단했다. 시인으로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고 1990년 제8회 신동엽창작기금상, 2009년 제22회 정지용 문학상, 2010년 제5회 윤동주상 문학 대상, 2011년 제13회 백석문학상, 2012년 제20회 공초문학상을 받는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교사로 재직하다 1989년 전국교직원노조 활동으로 해직·투옥된 경험이 있다. 1998년 복직돼 2004년까지 충북 진천 덕산중학교에서 다시 교편을 잡았다. 이후 주성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 문학위원회 위원장, 전교조 청주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 2008년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을 거쳤다.
2017.05.30 I 김은구 기자
정유라, 오늘(30일) 오후 국내 송환 길…국정농단 재판 변수되나
  • 정유라, 오늘(30일) 오후 국내 송환 길…국정농단 재판 변수되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덴마크에서 귀국을 거부하며 버티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30일 오후 한국 송환 길에 오르게 되면서 245일간의 도피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무엇보다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정 씨는 어떻게든 검찰 수사와 사법처리를 피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245일이라는 시간만 허비한 채 결국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정씨는 독일에서 생활하다 작년 9월 28일 덴마크 올보르로 거처를 옮겼다. 덴마크에서 245일간 지내면서 150일을 구치소에서 보냈다.정씨는 현지시간 오늘 오전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를 출발해 코펜하겐에서 우리 검찰에 인도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국적기를 이용해 입국할 예정이다.검찰은 정씨가 국적기에 오르는 대로 체포절차를 밟은 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검찰청으로 압송해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생후 23개월 된 정씨의 아들은 이번에 정씨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정 씨 아들은 덴마크에 아무런 연고가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보모와 함께 덴마크에서 지내다가 한국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정씨는 한국 특검으로부터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승마지원을 빌미로 한 삼성전자의 제3자 뇌물 수수, 부당취득 재산 은닉 및 외화 도피 의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의 귀국을 계기로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이나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017.05.30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약 후퇴 아냐"…文대통령, 인사난맥 승부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공약 후퇴 아냐”…文대통령, 인사난맥 승부수- 국민의당 “대승적 협조”…이낙연 총리 내일 인준할 듯- 신용 키운 신평사…더 굳건해진 신용등급- 5년간 7만2000명, 공직 빈자리 생긴다△줌인&- 고령화 시대의 자화상…성인용 기저귀 시장 고속성장- 합참 “北 미사일, 스커드 계열 추정”- “공무원 채용 특정 분야에만 쏠려” 볼멘소리도△文 인사난맥 정면돌파 승부수- 文대통령, 사과 아닌 양해 표명…‘5대 비리 공직 배제’ 원칙 재천명- “文, 부실인사로 국정 혼란 이끌어”“비서실장 시켜 구차한 변명 말라”△오늘 누리과정 예산 첫 논의- “여력 충분” vs “재정 펑크”…누리과정 ‘30일 예산전쟁’ 스타트- 관료 군기잡기 나선 ‘김반장’- 원전 50km 내 전기료 낮춘다- 수문 여는 6개보…수질·가뭄에 단비될까△정치- 年 5000억원 예산 어디 다 쓰고, 관사 보증금 9배 올리겠다는 軍-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국정원, 국내 정보수집 유지”- 한민구 국방, 맥 손베리 접견, 北 위협…한미 공조 재확인- 홍준표 “바른정당은 위성정당”…유승민 “洪 비정상”- “러·독, G20 전 정상회담 개최”△경제- 우버·P2P…GDP서 쏙빠진 ‘디지털 경제’ 담기 나선 한은- 원전에 설치한 태양광발전- 기업 대출금, 처음 1000조 넘었다- ‘10조 일자리 추경안’ 내달 7일 국회 제출△금융- P2P 금융사 “1000만원 한도 제한…초보투자자 문의 잇달아”- “월 2%대 수익 보장합니다”, 금융사 가장 투자사기 주의-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文정부에 제언“근속연수 따라 임금 오르는 호봉제 없애야”- KB금융·기술보증기금, 일자리 창출 지원 협약△산업&기업- ‘교복 취준생’까지…현대·기아차 ‘상생마당’ 8천명 북적- 회장 입 닫고, 비정규직 도서 발간 연기…숨 죽인 경총- 1분기만 美특허 310건, 삼성 ‘디자인 경영’ 가속- 접히는 액정소재 ‘투명PI’, 코오롱-SKC 선점 경쟁- 삼성전자, 쿠바에 ‘브랜드숍’…글로벌 IT기업으론 처음△기업, 끝없는 도전- [현대모비스]속도·차선 변경 ‘척척’…“고속도로 자율주행, 5년 내 상용화”- [효성]“협력사는 공동운명체”…일방적 거래 중단 원천봉쇄- [르노삼성자동차]실내외 투톤 컬러…도로 위 ‘카멜레온카’ 바람- [LG]갑·을 없다…6개 계열사 동반성장지수 ‘최고 등급’- [한화]계열사별 ‘일류 경쟁력’ 강화…태양광 셀 생산 세계 1위- [농심]천지에서 뽑아올린 백산수…생수시장 1위 도전장△소비자생활·IT- [패션업계 O2O서비스] 쇼핑 클릭…물건수령은 집 앞 매장, 정장 터치…맞춤은 이동 재단실서- 핫한 여름 위해…유통가 이벤트- 쿨한 남자를 위해…홈쇼핑의 진화- 신용카드 359종…내게 맞는 카드, 핀테크로 찾아보세요- “LG V30은 슬라이드 폰?”, 베일 속 신제품 업계 촉각- [KT&G ‘상상 발룬티어’]어려운 이웃에 ‘가족사랑’을…테마 나눔 활발△건강- 녹였던 냉동고기,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면 ‘배탈’ 십상- 귀 뚫은 자리에 혹이 생기면…켈로이드 의심을- 축구하다 ‘뚝’ 소리에 무릎 흔들리면…십자인대 파열△증권&마켓- 수익률 -22%→12%…성장·가치주 펀드 볕들다- 흑자 전환 기대감, 삼성SDI 신고가- [마켓을 말한다]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증권 한국법인 센터장- 미래에셋대우 국내 최초 브라질 주식거래 서비스△제25회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한신평 등급 신뢰도 ‘3관왕’…한기평 ‘젊은피’ 지지 업고 맹추격- [베스트리포트]‘대우조선 손실 시나리오 예상’ 가장 인상적인 보고서로 꼽혀- [SRE 어떻게 조사했나]평가 공정성 최우선…‘블라인드 테스트’ 도입- [워스트레이팅 순위 살펴보니]대한항공·한진·롯데 ‘단골’…포스코대우·효성 ‘저평가’- [워스트레이팅 발언대 종합]대한항공 “사드 악재에도 여객사업 호조…재무구조 개선 꾸준”- [워스트레이팅 어떻게 선정하나]‘AAA~BBB’ 사이 40개 후보군…응답자별 5개 이내 선택△문화- 스타 배우?…그게 뭣이 중헌디- 수원 떠나는 고은 시인- 연극 ‘보도지침’으로 돌아온 봉태규△엔터테인먼트- 내달 한류 채널 개국, 합작 드라마·영화 잇단 흥행…깜언, 베트남- 배우 강태오, 보이그룹 스누퍼…‘베트남서 더 잘 나가’- 한류 콘텐츠 수익성 낮아…현지 韓기업과 협업을△스포츠- 펑산산 “지금의 체형이 골프선수로서 적합하다”- U-20월드컵, 오늘 한국-포르투갈 16강전- ‘만년 2위’ 케빈 키스너, 드디어 PGA 통산 2승- 한국 배드민턴 ‘기적의 스매싱’△People&- “문화 즐기는데 차별 있어서는 안되죠”- 美 하이테크 ‘여풍당당’, 연봉 톱5 중 3명이 여성- 김수삼 성균관대 석좌교수, 국가경영연구원 이사장에- NH농협은행, 빙상 꿈나무 후원- 옥외광고 우수지역 현장학습- ‘7일의 왕비’ 출연 이동건- 女감독 3명 중 2명 수상…유리천장 여는 ‘칸’- 전재산 건국대 기부, 이순덕 할머니 별세- 동서발전·횡성군·케이씨솔라, 태양광 발전 손잡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금융시장 관행 개혁 ‘우공이산’ 마음으로”△오피니언- [목멱칼럼]건설 생태계 바꿔야 ‘스마트도시’ 열린다- [생생확대경]‘쿠팡 혁신’에는 사람이 없다- [기자수첩]경찰 ‘인권 감수성’부터 키울때△부동산- 골목길 살려 도심 재생…다동·무교동 ‘소규모 개발’ 탄력- 미분양주택 ‘양극화’ 심화, 수도권 10%↓…지방 1.5%↑- 송산·고등·지축…떠오르는 택지지구- ‘천안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 KTX역·고속도로 접근 쉽고…초·중·고 가까워△사회- [작은육아]카시트 10만원 vs 100만원…안전성은 같아요- ‘쓰레기 보관창고서 건강검진’, 세종청사 환경미화원의 비애- 서울대, 비학생 조교 전원 무기계약직 전환- 정유라 내일 입국…검찰 즉시 조사- 대구외대·한중대 퇴출 수순 밟는다
2017.05.29 I 김관용 기자
'승마지원·이대비리' 정유라 31일 입국…檢 체포영장 집행 신병 확보(종합)
  • '승마지원·이대비리' 정유라 31일 입국…檢 체포영장 집행 신병 확보(종합)
  • 정유라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국정농단 사태 이후 한국을 떠나 유럽 등지에서 도피해온 정유라씨가 31일 국내로 들어온다.29일 법무부에 따르면, 덴마크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정씨는 31일 오후 3시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강제 송환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출발해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서 올 계획이다.정씨 소환을 위해 법무부는 이날 검사 1명과 범죄인 인도 담당 사무관 1명, 검찰수사관 3명 등 총 5명을 덴마크로 보냈다. 수사관에는 여성 1명이 포함돼 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법무부 인력과 함께 공항으로 입국하는 정씨에게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씨에 대해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에 연루된 혐의(업무방해)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나 그가 입국하지 않아서 집행하지 못했다. 특검이 집행하지 못한 체포영장은 특수본으로 넘어가 있다.특수본은 정씨를 상대로 △삼성에서 받은 승마 지원금의 성격 △이대 입학·재학 중 특혜 수혜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씨가 유의미한 진술을 하면 현재 진행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정씨도 국정농단 사태에 깊숙이 연루돼 있고,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상태라서 형사처벌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순실씨의 딸 정씨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한국에서 유럽으로 도망했다가 지난 1월 덴마크에서 체포됐다. 정씨는 현지에서 한국으로 송환될 처지에 놓이자 불복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하고 항소했다. 그러다 지난주 항소를 스스로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했다.
2017.05.29 I 전재욱 기자
前승마협회 간부, 정유라 행사 불참 조치설에 '코웃음'
  • 前승마협회 간부, 정유라 행사 불참 조치설에 '코웃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삼성 측으로부터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대한승마협회 행사 불참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 승마협회 간부가 법정에서 이 같은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찬 전 승마협회 전무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가 2014년 ‘승마인의 밤’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건 김 전 전무가 조치했기 때문”이라는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당시 승마협회 부회장)의 법정 진술을 제시하자, 코웃음을 치며 “그건 아니다”고 일축했다.그는 법정에서 정씨가 당시 행사에 참석했는지 헷갈려 했다. 김 전 전무는 “당시 행사에서 인천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수상하기로 돼 있어서 당연히 온 줄 알았다”며 “수상자가 너무 많아서 (정씨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승마협회 부회장이었던 이 상무는 2014년 12월 ‘승마인의 밤’ 행사 직후 장충기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언론들이) 정윤회씨 딸 수상 참석을 취재하려는 의도기 있었던 같으나 사전에 불참하는 것으로 조치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행사 직후 보냈다. 장 전 사장은 삼성그룹의 대관업무를 총괄했던 인물이다.특검은 해당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 인수 전부터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의 존재를 알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상무는 지난 17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회장사였던 한화나 차남규 회장이 협회 내에서 얘기한 걸 간접적으로 전달한 내용”이라며 “김 전 전무가 조치했다”고 주장했다.장 전 사장은 특검 조사에서 “문건유출 때 정윤회씨 딸이 승마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삼성에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아달라고 요구한 것이) ‘혹시 정윤회씨 딸 때문에 그런 건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설마’ 하고 그냥 넘어갔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으며 아울러 ‘최순실’의 실체는 2015년 8월 초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를 통해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김 전 전무는 아울러 법정에서 “2015년 5월경 이 상무에게 ‘정유라가 애를 낳았다는 데 아느냐’는 질문을 들었냐는 특검의 질문에 ”이 상무가 비슷하게 물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 상무는 당시 정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며 ”내게 물어볼 때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앞서 이 상무는 법정에서 ”정씨의 출산 사실은 지난해 9~10월경 알게 됐다“며 ”김 전 전무에게 그런 걸 물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삼성은 현재 2015년 7월 박상진 당시 승마협회 회장(전 삼성전자 사장)이 박원오 전 전무로부터 ’비선실세‘ 최씨의 얘기를 듣기 전까지 최씨의 영향력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또 2014년 9월 박 전 대통령의 승마협회 인수 요구도 ’승마유망주 지원‘으로 인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특검은 삼성 측이 2014년 9월 독대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정씨에 대한 지원 요구를 받을 당시부터 최씨에 대한 영향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정씨에 대한 임신사실 파악도 최씨 측 지원을 위한 정보 차원에서 파악하고 있었다고 봤다.
2017.05.29 I 한광범 기자
'승마지원·이대비리' 정유라 31일 입국…檢 체포영장 집행 신병 확보
  • '승마지원·이대비리' 정유라 31일 입국…檢 체포영장 집행 신병 확보
  • 정유라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국정농단 사태 이후 한국을 떠나 유럽 등지에서 도피해온 정유라씨가 31일 국내로 들어온다.29일 법무부에 따르면, 덴마크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정씨는 31일 오후 3시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강제 송환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출발해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서 올 계획이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씨가 입국하면 동시에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씨에 대해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에 연루된 혐의(업무방해)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나 그가 입국하지 않아서 집행하지 못했다. 특검이 집행하지 못한 체포영장은 특수본으로 넘어가 있다.특수본은 정씨를 상대로 △삼성에서 받은 승마 지원금의 성격 △이대 입학·재학 중 특혜 수혜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씨가 유의미한 진술을 하면 현재 진행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정씨도 국정농단 사태에 깊숙이 연루돼 있고,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상태라서 형사처벌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순실씨의 딸 정씨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한국에서 유럽으로 도망했다가 지난 1월 덴마크에서 체포됐다. 정씨는 현지에서 한국으로 송환될 처지에 놓이자 불복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하고 항소했다. 그러다 지난주 항소를 스스로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했다.
2017.05.29 I 전재욱 기자
'바쁘다 바빠'…朴, '뇌물죄' 재판 등 이번주만 4차례 법정에
  • '바쁘다 바빠'…朴, '뇌물죄' 재판 등 이번주만 4차례 법정에
  •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 나란히 앉아 재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이번 주 사흘간 나란히 법정에 앉는다.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판도 잇달아 열리는 등 ‘국정 농단’ 사태 관련 재판이 본격화 하고 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관련 재판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朴, 주 4회 법원行…빽빽한 재판 일정28일 법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재판은 이번 주 증인 신문을 시작으로 심리가 본격 궤도에 오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는 오는 29일과 30일, 다음달 1일까지 박 전 대통령 재판을 총 세 차례 열고 집중 심리에 들어간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재판은 대부분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뇌물공여죄로 함께 기소됐지만 심리가 밀려서 당분간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다.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두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은 증인 신문 2회와 증거 조사 1회로 진행한다. △삼성 합병 관련자와 △정유라씨 승마 지원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하루씩 신문한다. 특히 29일 증인으로 출석하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주 전 사장은 2015년 현직에 있을 당시 국내 기관투자자 22곳 중 유일하게 삼성합병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던 인물이다. 1일은 이재용 부회장과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관련자의 재판 기록 등을 검토한다. 이 부회장은 이번주 중 30일을 제외하고 재판이 4차례 예정돼 있다.박 전 대통령은 또 오는 31일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인테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앞서 같은 재판에 한 차례 증인으로 채택된 적 있었지만 본인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신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구인장이 발부될 수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혐의 등을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도 이번 주 세 차례 재판에 예정돼 있다. 김 전 실장은 건강악화 등을 이유로 보석(일시적 석방)을 신청한 상태여서 법원이 허락할지 이목이 쏠린다.‘국정 농단’ 사태 관련 주요 재판 일정.◇‘禹 재판’ 시작…‘이화여대 재판’ 속속 마무리법원은 다음달 2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재판 일정을 잡아나갈 계획이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어 우 전 수석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정유라씨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관련 재판도 속속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오는 31일은 최경희 전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의 재판이 심리를 끝낸다. 이들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다음달 2일에는 류철균(필명 이인화) 교수와 이인성 교수에게 1심 선고가 내려진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류 교수에게 징역 2년, 이 교수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2017.05.28 I 전재욱 기자
131년 이대 첫 직선제 총장 김혜숙 교수…'안정·소통·통합' 과제
  • 131년 이대 첫 직선제 총장 김혜숙 교수…'안정·소통·통합' 과제
  • 26일 이화여대 새 총장으로 선출된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서울 서대문구의 대학 법인행정동 앞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김정현 기자] 개교 131주년 만에 처음 실시된 총장 직선제에서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김혜숙(63)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가 신임 총장에 선출됐다. 그는 지난해 미래라이프대학(평생단과대학) 반대 점거농성과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씨 입학 및 학사 특혜 파문 등에서 교수 시위를 주도하고 학생들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왔다.이대 영문학과 72학번인 그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고서 1987년 철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모교에서 계속 강단에 섰다. 세계여성철학자대회 조직위원장과 철학연구회 연구이사, 한국인문학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외부활동도 활발하다. 전임인 최경희 전 총장은 물리학 석사, 과학교육 박사를 받은 이공계 출신으로 처음 이대 총장직에 앉아 화제가 됐다. 학내에서는 김 신임총장이 사회적 파문에 휩싸여 혼란스러웠던 학교를 다시 안정시키고 소통의 리더십으로 구성원간 통합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미래라이프 사태·정유라 학사특혜 파문 때 학생 편에 서학교법인 이화학당(이사장 장명수)은 26일 정오 이사회를 열어 전날 결선투표에서 1위에 오른 김혜숙 교수를 제16대 신임 총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혜숙 교수는 결선투표에서 57.3%(548표) 득표율로 김은미(59) 국제학과 교수(42.7%·409표)를 여유롭게 제쳤다.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을 지낸 그는 지난해 7월 학생들이 학교 측의 일방적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에 반대해 본관점거 농성 등 학내 시위를 이어갈 때 이들에 동조하는 교수 시위를 이끌었다. 특히 학생들과 함께 최경희 전 총장의 사퇴를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그는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학생들이 학교 측과 대립하다 경찰에 끌려가는 동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3학년 윤모(23·여)씨는 “이번 결과는 이화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라고 본다”며 “앞으로 신임 총장께서 학내 구성원들과 활발히 소통해주셨으면 좋겠고 약속하신 공약들을 하나하나 실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교수가 신임 총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만 63세인 그는 올해 초 마련된 이사회의 총장 선출안에 ‘임기 중 교원 정년(만 65세)에 이르지 않는 학내 인사만 총장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조항 때문에 당초 입후보가 어려웠다. 일각에서는 김 교수가 학생들의 큰 지지를 받는 탓에 반(反) 재단 성향으로 분류됐기 때문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학생들이 “특정 교수의 출마를 봉쇄하려는 것 아니냐”며 거세게 반발하자 학교 측은 결국 해당 규정을 철회했다.◇학생 인권·소통 강조…“이화 원래 모습 되찾겠다”김 신임 총장은 최 전 총장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극심한 학내 갈등을 수습하고 구성원 간 통합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13~19일 총장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학생인권센터 설치 △상향식 평가제 △익명 청원제 등 학사운영(거버넌스) 투명화 △구성원 간 소통 강화 등의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원생의 기초적 권리 보장 강령들을 명시한 ‘대학원생 권리장전’ 제정에도 동의한 만큼 취임 후 학사운영 방향에도 변화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익명을 요구한 한 이대 교수는 “첫 직선제로 뽑힌 총장이자 지난해 한 차례 큰 소용돌이를 겪은 뒤 맡는 총장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클 것으로 본다”며 “동료 교수 및 학생들과 소통해온 예전 모습이 변하지 않은 채 학사 운영을 이끌어 이화 발전에 기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신임 총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공식 선임된 뒤 기자들과 만나 “구성원들 뜻을 모아서 여러 가지 안정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말이 있듯이 이화의 원래 모습을 되찾고 명예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뢰문화 구축이 가장 큰 과제”라며 “구성원 간 갈등을 수습하고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서는 게 가장 먼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신임 총장은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1년 2월까지다. 취임식은 오는 31일 이화 131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함께 진행된다.지난해 12월 15일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당시 학생들이 학교 측과 대립하다 경찰에 끌려가는 동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2017.05.26 I 김보영 기자
안민석 "전두환 아들 전재만 와이너리 호화주택 소유..환수법 만들어야"
  • 안민석 "전두환 아들 전재만 와이너리 호화주택 소유..환수법 만들어야"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두환 씨의 삼남인 전재만 씨의 재산을 환수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재만 씨의 재산은) 자기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재산이고 아버지 전두환의 재산은 불법 취득한 재산일텐데 이걸 우리가 눈뜨고도 환수하지 못한다는 것은 법의 맹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최순실 씨가 정유라한테 다 차명으로 재산을 돌려놨을 경우 정 씨의 재산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전재만 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와이너리(와인 공장)와 포도밭, 어마어마하게 비싼 저택을 가지고 있다”며 “처음에는 본인의 재산이 아니고 장인의 재산이라 했는데 계약서를 보니 장인과 전 씨의 공동명의로 돼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온다도로와 바소라는 와인이 있는데 2010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G20정상회담과 재무장관 만찬에서 각각 건배와인으로 쓰였다”고 설명했다. 온다도로는 운산그룹 계열사 동아원 소유의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됐는데 운산그룹 오너 이희상씨는 전 전 대통령 삼남 재만씨의 장인이다. 바소는 전재만 씨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알려져있다.앞서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가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여성에게 4600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방송 화면 갈무리
2017.05.26 I 조진영 기자
'정유라 특혜' 교수시위 주도 김혜숙, 이대 총장 결선투표 1위
  • '정유라 특혜' 교수시위 주도 김혜숙, 이대 총장 결선투표 1위
  • 이화여대 김혜숙(63·사진 왼쪽) 철학과 교수와 김은미(59) 국제학과 교수(사진=이화여대)[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창립 131주년 사상 처음 실시되는 이화여대 총장후보 직선제 결선투표에서 김혜숙(63·철학과) 교수가 김은미(59·국제학과) 교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총장 최종선출 권한을 가진 이화여대 이사회는 선거결과를 반영해 김혜숙 교수를 새 총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0월 최경희 전 총장이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씨의 학사 특혜 사태로 사퇴한 지 약 7개월 만이다.이화여대 제 16대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교내 ECC 다목적홀(삼성홀) 앞에서 결선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혜숙 교수와 김은미 교수가 각각 57.3%(548.20904표)와 42.7%(408.69331표) 득표율을 얻었다고 밝혔다.앞서 이대는 지난 22일 사전투표에 이어 24일 1차 본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혜숙 교수가 득표율 33.9%(354.2882표)로 1위를, 김은미 교수가 17.5%(183.4608표)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김혜숙 교수의 득표율이 과반에 이르지 못해 2위 득표자인 김은미 교수와 이날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대는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이날 결선투표에는 교원 988명 중 771명(78%), 직원 270명 중 239명(88.5%), 학생 2만 2581명 중 9914명(43.9%), 동창 1020명 중 346명(33.9%)이 참여했다. 총 투표율은 45.3%(1만 1270명)다.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6일 오전 이사회 회의에서 두 교수 중 한 명을 신임 총장으로 최종 임명할 계획이다. 김혜숙 교수가 결선투표에서 여유있게 1위에 오른 만큼 신임 총장으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김혜숙 교수는 세계여성철학자대회 조직위원장과 철학연구회 연구이사, 한국인문학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을 지낸 그는 지난해 미래라이프 대학(평생 교육 단과대학) 신설에 대한 학생들의 반대농성과 정유라씨 학사 특혜 파문 등에서 줄곧 학생 편에 섰다. 김헤숙 교수는 학생들과 교수의 합동 시위로 최경희 전 총장 사퇴를 이끄는데 일조하기도 했다.만 63세인 그는 올해 초 마련된 이사회의 총장 선출안에 ‘임기 중 교원 정년(만 65세)에 이르지 않는 학내 인사’만 총장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조항 때문에 당초 입후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특정 교수의 출마를 봉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학생 측 반발로 해당 규정은 지난달 철회됐다.이번 총장후보 선거는 지난 1886년 이화여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모든 교내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졌다. 1990년에도 직선제로 총장을 뽑은 바 있으나 당시에는 교수들만 투표권을 가졌다. 한편 이사회 결정을 거쳐 선출된 신임 총장은 오는 31일 오전에 열릴 이화 131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새 총장 임기는 2021년 2월 28일까지다.
2017.05.26 I 김보영 기자
131년 만에 첫 직선제 총장 뽑는 梨大, 김혜숙·김은미 후보 2파전
  • 131년 만에 첫 직선제 총장 뽑는 梨大, 김혜숙·김은미 후보 2파전
  • 이화여대 학생들이 지난 24일 오전 제16대 총장후보 선출 투표를 하기 위해 교내 ECC 다목적홀(삼성홀 앞)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 줄지어 서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창립 131주년 사상 첫 총장 직선제를 실시하는 이화여대가 25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총장 후보를 선출한다. 지난해 10월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씨의 학사 특혜 비리로 최경희 전 총장이 사퇴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이화여대 제16대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교내 ECC 다목적홀(삼성홀) 앞에서 총장 결선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현장 사전투표에 이어 24일 1차 본투표를 실시했다. 사전투표와 1차 투표에서는 교원 988명 중 850명(86%), 직원 270명 중 239명(88.5%), 학생 2만 2581명 중 9464명(41.9%), 동창 1020명 중 782명(77%)이 참여했다. 총 투표율은 45.6%(1만 1338명)를 기록했다. 구성원별 투표 반영 비율은 교수 77.5%, 직원 12%, 학생 8.5%, 동창 2%다. 선거권자 1명의 표 가치로 환산하면 교수는 1표, 직원이 0.567표, 학생은 0.00481표, 동창은 0.025표다. 그 결과 기호 1번 김혜숙(철학과) 교수가 득표율 33.9%(354.2882표)로 1위, 기호 7번 김은미(국제학과) 교수가 17.5%(183.4608표)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강혜련(경영학과) 교수가 17.4%, 이공주(약학과) 교수 16.3%, 김성진(화학·나노과학과) 교수 6.7%, 이향숙(수학과) 교수 4.7%, 최원자(생명과학과) 교수 3.5%로 뒤를 이었다. 다만 김혜숙 교수의 득표율이 과반수에 이르지 못해 이날 2위 득표자인 김은미 교수와 다시 한 번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화여대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선관위는 결선투표를 통해 1, 2위 후보를 총장 후보로 선정한 뒤 해당 결과를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26일 오전 이사회 회의를 거쳐 신임 총장을 최종 임명할 계획이다. 신임 총장은 오는 31일 오전에 열릴 이화 131주년 창립 기념식에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김혜숙 교수는 세계여성철학자대회 조직위원장과 철학연구회 연구이사, 한국인문학총연합회 대표회자아 등을 역임했다.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을 지낸 김 교수는 지난해 이대 미래라이프 대학(평생 교육 단과대학) 및 정유라 학사 특혜 파문으로 인한 학내 사태 과정에서 줄곧 학생 편에 섰다. 학생들과 교수의 합동 시위로 최경희 전 총장 사퇴를 이끄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김은미 교수는 국제개발협력학회 학회장과 국무총리실 산하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과 이화의료원 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유엔(UN) 글로벌 지속가능개발 보고서 작성을 위한 저자 그룹 1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017.05.25 I 김보영 기자
최순실 "유라는 잘못 없어..장시호가 집안을 팔아먹었다" 비난
  • 최순실 "유라는 잘못 없어..장시호가 집안을 팔아먹었다" 비난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해 “집안을 팔아 먹었다”고 비난했다.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4일 열린 자신과 이대 최경희 전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의 속행공판에서 특검 등의 조사에 적극 협조한 장씨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최씨는 법정에서 불리한 증언을 했던 장씨에 대해 “집안을 팔아 먹고 있다”고 했으며, 김종 전 차관에 대해서는 “증인으로 나올 때마다 말이 바뀐다”고 비난했다.하지만 최씨는 딸 정유라 씨를 끝까지 감싸려는 모습을 보였다. 최씨는 정 씨에 대해 “수강 신청, 봉사활동 서류 등은 정씨가 아닌 내가 비서를 통해 처리했다”면서 “정씨 공범이란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학하는 순간에 안민석이 모든 학교에 전화해 ‘정유라를 뽑으면 안된다’고 해 엄청 시끄러웠다”며 “기자들이 바글바글대 학교를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했다. 또한 격앙된 목소리로 “걔가 충격을 받아 영혼을 뺏겨 자살을 기도했다”며 “한국에서 살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최씨가 그토록 지키길 원했던 정씨는 자신의 송환결정이 잘못이라며 덴마크 법원에 낸 소송을 철회, 다음달 안으로 국내로 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녀가 나란히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해 12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장씨는 장 씨는 최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공모해 자신이 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 주식회사(GKL)에서 부당하게 2억원을 지원받은 혐의 등이 있다. 이와 관련 장 씨는 검찰 조사 및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한 바 있다. 검찰은 장 씨를 추가 기소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7.05.25 I 김민정 기자
‘국정농단 마지막 퍼즐’ 정유라, 한 달 내 귀국…檢, 수사 채비
  • ‘국정농단 마지막 퍼즐’ 정유라, 한 달 내 귀국…檢, 수사 채비
  •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경기에 출전한 정유라씨의 모습.(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덴마크에서 소송을 벌이며 입국을 거부했던 정유라(21)씨가 한 달 내로 한국에 강제 송환된다. 검찰은 정씨가 입국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국정농단 추가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25일 법무부 관계자는 “정씨가 송환불복 항소심을 포기해 덴마크 법에 따라 한 달 내로 한국에 송환된다”며 “덴마크 당국과 구체적 송환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61)씨의 딸인 정씨는 국정농단 사태 후 유럽 등지에서 도피하다가 지난 1월1일 덴마크에서 체포됐다. 정씨는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벌였으나 1심에서 패소했고 다시 항소심까지 제기했다. 정씨가 항소심을 포기한 배경은 송환 결정 판결이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박근혜 정권이 무너진 상황에서 지연작전을 펴도 실익이 없다고 봤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씨에 대해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비리와 관련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정씨가 송환을 거부하면서 집행하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특검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넘겨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씨를 공항에서 체포하고 강제조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송환되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특수본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승마선수 출신인 정씨는 삼성 불법 승마지원 및 이화여대 입학·학사비리의 최대 수혜자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배경, 최씨와 공모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이 정씨를 상대로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게 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국정농단 재판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7.05.25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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