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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아는 만큼 보인다...세계적 엑소좀 연구자가 떴다”
  • [로제타엑소좀 대해부]①"아는 만큼 보인다...세계적 엑소좀 연구자가 떴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차세대 신약 및 약물 전달체 플랫폼으로 떠오른 엑소좀 개발 전문기업 ‘로제타엑소좀’이다.(제공=로제타엑소좀)◇세계적 엑소좀 권위자 고용송 대표가 세운 기업엑소좀은 세포 내 ‘소낭’(주머니)을 의미하는 용어로, 학계에서는 흔히 ‘자연유래소낭’(EV)로 불리며, 세포 내 정보 및 물질의 이동에 관여한다. 현재 이같은 자연유래소낭을 유전자치료제의 전달체로 활용하거나 자체 신약으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고용송 대표와 박선주 대표가 함께 설립한 로제타엑소좀 역시 박테리아 엑소좀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기업이다. 로제타엑소좀의 설립자 중 고 대표는 2000년부터 경희대와 포스텍(POSTECH)등에서 22년간 엑소좀을 연구했다. 그는 ‘그람양성균이 엑소좀을 만든다는 것’(2002년·Cancer Research)과 ‘혈관신생 기능을 가졌다는 것’(2009년·FEMS Microbiology Letters) 등을 최초로 밝혔으며, 엑소좀의 대량 생산을 위한 ‘1세대 유핵세포 모사체’(1세대 모사체) 기술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고 대표가 2013년 국제학술지 ‘ACS나노’에 발표한 ‘악성종양으로 화학 약물을 전달하는 엑소좀 모사체 나노소낭’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은 현재까지 640여 회 이상 재인용된 바 있다. 그는 엑소좀의 생산과 전달 기능, 항암 효과 등에 대한 논문 100여 편을 발표하며, 학계에서 세계적인 엑소좀 권위자로 인정받는 인물이다.고 대표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로제타엑소좀은 22개의 엑소좀 관련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1세대 모사체 기술을 개선한 2세대 ‘고스트나노베지클’(GNV) 등이 포함됐다. 모사체란 세포를 한쪽 방향으로 힘을 가해 더 작게 쪼갠 것으로. 엑소좀과 같은 기능을 띠는 물질이다. 1세대 유핵세포 모사체 기술에서는 세포 내부의 핵, 소기관 등의 물질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 분쇄한다. 반면 2세대인 GNV 기술은 엑소좀 내부에 물질을 비워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달체 기능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테리아 엑소좀 항암제 시장 선점...용도 특허로 방어”한편 로제타엑소좀은 세계 최초로 박테리아 엑소좀 기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REX101’의 비임상 독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테리아 엑소좀을 활용해 백신을 만든 기업이 나왔지만, 이를 항암제로 사용한 기업은 전무했다. 고 대표는 “세균 중 박테리아의 엑소좀이 1960년대에 발견됐고, 이를 소량 사용하면 생체 내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항암 효과를 띨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용량을 좀 높이면 백신으로 쓸 수가 있으며, 이미 2010년대 초반 스위스 노바티스가 처음으로 ‘백세로’를 개발했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노바티스가 개발한 박테리아 엑소좀 기반 B혈청군 뇌수막염 백신 ‘백세로’가 2012년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첫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백세로는 이후 미국(2015년)과 한국(2022년) 등에서 승인받았으며, 올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대표는 “박테리아 엑소좀은 오래전에 발견돼 물질특허가 없다. 이를 활용하는 용도특허가 중요한 이유다”며 “박테리아 엑소좀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용도특허를 우리가 확보했다. 후발주자가 관련 후보물질을 개발하려면 우리의 용도특허부터 넘어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09.13 I 김진호 기자
LG화학 시총 5위 점프…HMM 10계단 '주루룩'
  • LG화학 시총 5위 점프…HMM 10계단 '주루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반기 들어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급격히 바뀌고 있다. LG화학(051910)이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급등했고, 현대차(005380) 3인방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현대모비스(012330) 순위도 올라왔다. 반면 올 초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 등 정보기술(IT)주의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가가 부진한 금융주도 순위가 소폭 내려왔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주가 선방한 가운데 게임주 부진이 두드러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LG엔솔 충격 덜어낸 LG화학 시총 5위 올라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5위까지 종목 중에서 상반기 말인 지난 6월30일과 비교할 때 가장 순위 변동이 큰 종목은 LG화학(051910)이다. LG화학은 상반기 말만 해도 시가총액 9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지난 8일 5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했다.LG화학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373220) 물적분할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도 감소했다. 지난 3월16일에는 장중 43만7000원까지 빠지면서 지난해 10월28일 기록했던 52주 신고가인 86만4000원 대비 약 49.4% 굴러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첨단소재에서 뛰어난 실적이 확인되면서 주가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60만원을 넘어섰고 시가총액 역시 급증했다.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최근 목표가를 84만원으로 기존보다 12% 상향하면서 “화학 시황 둔화에도 고부가 제품(POE 등)을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본업 실적이 가능하다”면서 “양극재 사업 경쟁력이 부각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현대차(005380) 그룹주가 호실적과 고환율 영향에 강세를 보이면서 3인방 중 막내인 현대모비스(012330) 역시 순위가 올라 눈길을 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상반기 말과 동일한 7위와 10위를 유지했지만, 현대모비스는 17위에서 14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적극 나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자회사 설립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이밖에 최근 주식시장 인기 업종 중 하나인 태양광 관련주 한화솔루션(009830)은 시총 34위로 지난 6월30일 49위에서 순위가 1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이 기간동안 주가상승률만도 42.2%에 이른다.◇네이버·카카오 부진 지속…HMM도 10계단 추락반면 연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하반기 들어서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카카오는 상반기 말과 동일하게 11위를 간신히 지켰지만 네이버는 6위에서 9위까지 밀려나면서 시총 10위권 안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의 현재가는 23만1500원으로 지난 6월22일 장중 기록했던 22만70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카카오 역시 6만8000원으로 52주 신저가인 6만6200원에 가까워진 상태다.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역시 최근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에 15, 16위였던 순위가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온 16, 17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부진한 주가를 보이고 있는 한국전력(015760)이 20위에서 23위까지 하락했고,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HMM(011200) 역시 27위에서 37위로 10계단이나 굴러떨어졌다.코스닥의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주 순위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4위였던 카카오게임즈(293490)가 5위로 한 계단 밀려났고, 위메이드(112040)가 13위에서 16위로 내려앉았다. 코로나 수혜주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던 대표 진단키트주 씨젠(096530)이 24위까지 밀려난 점도 눈에 띈다.셀트리온헬스케어를 중심으로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등 바이오주는 10위권 안에서 크게 순위가 밀려나지 않으면서 선방했다. 또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주인 엔터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엔터 대장주인 JYP Ent.(035900)는 17위에서 시총 10위까지 올라섰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JYP Ent.에 대해 “3분기 전 아티스트 라인업 활동으로 2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기대한다”면서 “내년 세 개 신인그룹 데뷔, 해외 중심 라인업 확보로 양호한 이익 기여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2022.09.13 I 안혜신 기자
바이든, 전기차·반도체 이어 바이오도 "메이드 인 USA"
  • 바이든, 전기차·반도체 이어 바이오도 "메이드 인 USA"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바이오 분야의 ‘메이드 인 USA’를 강조하고 나섰다. 전기차와 반도체에 이어 제약, 바이오 같은 생명공학 분야도 미국 내 제조·연구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생명공학 분야의 미국 내 제조를 골자로 한 ‘국가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오는 14일 관련 회의를 열고 행정명령을 구체화할 구체적인 신규 투자를 공개할 예정이다.백악관은 “글로벌 산업은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혁명의 전환점”이라며 “미국의 탄탄한 연구 기업들을 감안할 때 바이오 경제는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라고 평가했다.이어 “미국은 해외의 바이오 생산에 지나치게 의존해 왔다”며 “생명공학 같은 주요 산업의 과거 오프쇼어링(생산시설 해외 이전)은 중요한 화학·제약 성분 같은 재료에 대한 접근성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 “해외의 취약한 공급망을 고임금 일자리를 기반으로 하는 강력한 미국 전역의 공급망으로 대체하는 바이오 제조업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식품, 의약품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을 만드는 생물학의 잠재력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전기차, 반도체 등의 미국 내 생산을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생명공학 분야의 생산시설 해외 이전으로 미국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지 않은 것이다. 특히 중국에 대한 견제가 노골적으로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이번 이니셔티브는 미국의 바이오 생산을 확대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의 첨단 바이오 제조 기반 시설에 대한 의존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9.13 I 김정남 기자
장성우, 추석씨름 백두장사 등극...통산 9번째 황소트로피
  • 장성우, 추석씨름 백두장사 등극...통산 9번째 황소트로피
  • 개인 통산 9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백두장사 장성우.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지난해 문경 왕중왕전 이후 9개월여 만에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장성우는 12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3-1로 꺾었다.이로써 장성우는 개인 통산 9번째(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2회)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성우의 소속팀 영암군민속씨름단은 태백급(80kg 이하) 허선행, 한라급(105kg 이하) 최성환에 이어 이번 대회 3체급을 석권했다.장성우는 8강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를 2-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이어 4강에서도 박정석(창원특례시청)을 상대로 한 판도 주지 않고 결승전에 진출했다.백두급 결정전에 오른 장성우의 마지막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 최성민(태안군청)이었다. 첫 번째 판은 최성민이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먼저 한 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장성우는 이어진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기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2-1 역전에 성공했다.결국 장성우는 네 번째 판 경기 시작과 함께 기습적인 잡채기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22.09.12 I 이석무 기자
`코인에 날 세운` 美SEC, 가상자산 공시 심사·감독 조직 만든다
  • `코인에 날 세운` 美SEC, 가상자산 공시 심사·감독 조직 만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 규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미국 금융감독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과 관련된 기업들의 코인 발행 신고나 공시 등을 심사하고 감독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미 SEC는 현행 조직 내에 있는 기업금융 공시심의국(DRP) 산하에 가상자산 전담과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DPR은 주로 기업들의 상장(IPO)이나 유가증권 발행 신고 및 공시 등을 들여다 보는 조직이다. 이날 SEC는 “최근 가상자산과 관련해 독특하고 새로운 공시 이슈들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가상자산과를 신설함으로써 DPR이 그 조직 내 자원과 전문성을 가상자산분야에도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SEC는 기존에 DPR 내 생명과학과에 할당돼 있는 비(非)제약, 비바이오테크, 비의약분야 기업들의 공시 심사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응용 및 서비스과를 신설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레니 존스 DPR 국장은 이날 “최근 가상자산과 생명과학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DPR 내에 이들 분야를 전문적으로 맡을 조직을 신설할 필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DPR은 이들 두 과(科)를 올 가을 중에 공식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말 SEC를 이끌고 있는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한 강연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해 더 이상 어떤 법률이나 규정 개정은 필요하지 않으며, 분명한 건 대부분의 가상자산이 투자계약(Investment Contracts), 즉 증권(Securities)이라는 것”이라며 “이 가상자산 거래를 원활히 하도록 지원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부터 모든 중개업체들은 금융당국에 등록해 규제를 받아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2022.09.12 I 이정훈 기자
콧속 투여하는 코로나 백신 잇따라 ‘긴급 승인’
  •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콧속 투여하는 코로나 백신 잇따라 ‘긴급 승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9월5일~9월11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새로운 대안에 대한 소식들이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중국 베이징일보는 현지 제약기업 칸시노바이오로직스(이하 칸시노) 코로나19 백신 ‘콘비데시아’의 흡입형 버전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건의와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의 동의를 거쳐 부스터샷용(추가 접종)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의 임상시험 승인을 얻은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세계적으로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콧속에 투여하는 형태)의 부스터샷 사용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칸시노에 따르면 이번에 사용 승인을 얻은 흡입형 백신은 주사형의 5분의 1만 투약하면 되며, 접종 과정에서 통증이 없고, 안전하고 편리하다. 2∼8℃에서 안정적인 보관 및 운반이 가능한 것도 특장점이다. 중국에 이어 인도 정부도 자국 업체에 의해 개발된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BBV154’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인도 보건부 장관인 만수크 만다비야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바라트 바이오테크사의 비강용 BBV154가 인도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전자 재조합형으로 18세 이상에만 접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은 주사를 직접 맞지 않아도 돼 국소 반응 등의 부작용도 적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국내외 관련 기업들도 엔데믹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9.12 I 유진희 기자
대원제약, 위드코로나에 ‘콜대원’으로 대박 (인베스트 바이오)
  • 대원제약, 위드코로나에 ‘콜대원’으로 대박 (인베스트 바이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원제약(003220)이 위드코로나에 따른 콜대원 매출 급증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사진=대원제약)12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이 2341억원, 영업이익이 2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3.9%, 995.5% 증가한 수치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위드코로나로 호흡기 제품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고 콜대원의 매출급증으로 전사 매출액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면서 “매출수준은 국내 중견 제약사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전문의약품 성장세도 눈에 띈다. 자체 개발 해열소염 진통제 펠루비 매출액은 1분기에 125억원, 2분기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에선 펠루비의 연간 매출액이 371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펠루비는 지난해 특허 만료됐다. 그럼에도 매출 방어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자체개발 제품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의 매출액은 지난 1분기 134억원, 2분기 116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2.9% 176.2% 증가한 액수다. 이 제품은 코대원포르테S로 전환되면서 마진율이 향상됐다.콜대원은 당분간 실적 효자 노릇을 지속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과거 콜대원 매출이 연간 70억원 미만이었으나 코로나로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올 상반기엔 150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초겨울 재유행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콜대원 올해 매출액은 250억~300억원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콜대원은 건강기능식품 제품 라인업도 기존 12종에서 20종으로 늘려, 전반적인 매출성장 기대치가 높아졌다. 하 연구원은 콜대원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4% 증가한 4618억원을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4.1% 증가한 435억원으로 관측했다.한편, 상상인증권은 투자의견을 중장기주가상승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 4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2022.09.12 I 김지완 기자
군 복무 마치고 돌아온 최성환, 통산 10번째 한라장사 등극
  • 군 복무 마치고 돌아온 최성환, 통산 10번째 한라장사 등극
  • 최성환이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개인 통산 10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최성환은 11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같은 팀 동료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을 3-2로 꺾고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올해 군 복무를 마친 최성환은 선수로 복귀한지 약 1개월 만에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16강에서 김무호(울주군청)를 2-0으로 꺾은 최성환은 8강과 4강에서도 한창수(정읍시청), 손충희(울주군청)를 잇따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최성환의 마지막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오창록이었다. 첫째 판은 오창록이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먼저 한 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어진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 최성환이 들배지기와 안다리를 연이어 성공시켜 2-1로 앞서 나갔다.네 번째 판에서 오창록은 안다리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지만 최성환은 운명의 마지막 판에서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2022.09.11 I 이석무 기자
당뇨·비만 아우른 '리라글루타이드'의 가능성(feat.빅토자)
  • 당뇨·비만 아우른 '리라글루타이드'의 가능성(feat.빅토자)[블록버스터 톱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치료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28억 달러(당시 한화 약 3조3040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39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덴마크 노보노디스크가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으로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와 비만치료제 ‘삭센다’(제공=노보노디스크)빅토자의 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작용제로, 혈당량이 상승했을 때 췌장 베타(β) 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량이나 비만 등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 것이다. 실제로 노보노디스크는 리라글루타이드로 피하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와 비만 치료제 ‘삭센다’ 등을 두루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2009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2형 당뇨병치료제로 빅토자를 처음으로 승인받았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등이 이를 승인했다.FDA는 GLP-1 계열 약물 중 최초로 삭센다를 성인 대상 식이요법과 동반해 쓸 수 있는 비만 치료제로 승인했다. 삭센다는 1일 1회 피하 주사하는 약물로 개발됐다. 2020년에는 삭센다의 소아 청소년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 승인했다. 식약처 역시 2017년 삭센다를 성인 비만치료제로 처음 승인했고, 지난해 12월 소아 청소년을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빅토자나 삭센다 등 복용 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으로는 갑상선암이나 급성 췌장염 등이 있다. 여러 연구에서 이 같은 질병의 발생률 증가 및 사례가 보고돼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일례로 갑상선암의 경우 임상에서 환자 1000명당 1.3명 발생했다. FDA는 이런 결과가 대조군(1000명당 1명) 보다 다소 높은 것은 맞지만, 갑상선암의 바이오마커인 혈청 칼시토닌 등이 정상범위에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면서 해당 환자에서 갑상선암 발생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또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진이 2013년 GLP-1 계열의 약물 등과 급성 췌장염 사이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FDA와 EMA가 국제학술지 ‘뉴잉글리시 저널오브 메디슨’에 실은 공동 서한을 통해 2014년 췌장염이나 췌장암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잠재적 위험 사안으로 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다양한 GLP-1 제제가 추가로 출시돼 있다. 리라글루티드의 경쟁 약물로는 우선 노보노디스크가 2012년에 발견한 세마글루타이드가 있다. 회사 측은 세마글루타이드를 성분으로 하는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개발해 2017년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오젬픽은 2018년 유럽연합과,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허가됐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6월에는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1주 1회 피하주사형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FDA의 허가도 획득했다. 이밖에도 미국 일라이릴리의 2형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클루타이드)가 빅토자나 오젬픽의 가장 큰 경쟁 약물이다. 트루리시티는 2020년 기준 글로벌 매출액이 50억7000만 달러(당시 한화 5조9826억원)을 기록했으며, GLP-1 계열 약물중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빅토자나 삭센다로 출시된 리라클루타이드의 경쟁력이 앞으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젬픽의 경우 동종 약물 중 유일하게 2형 당뇨병으로 인한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용도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으며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반면 빅토자는 차별화된 점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일라이릴리가 지난 4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티르제파이드’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는 등 삭센다와 위고비의 시장에 전격 진출하기 위한 채비를 하는 상황이다.한편 국내 한미약품(128940)이 GLP-1 작용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발굴해 당뇨병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선천성 고인슐린증 대상 신약 후보 물질 ‘HM15136’과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병용하는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9.11 I 김진호 기자
반려동물 영양제 꼭 먹여야할까?
  • 반려동물 영양제 꼭 먹여야할까?[김하국의 펫썰]
  • (사진=이미지투데이)[김하국 (주)퍼펫 수의사] 최근 반려동물을 진료하다 보면 보호자로부터 영양제 관련 질문을 자주 받는다. 아마도 영양제를 구입하는 보호자가 는 듯하다. 영양제를 사 먹이는 이유를 물으면 “예전에 키웠던 반려동물이 심장병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지금 키우는 애는 심장병 예방 영양제를 미리 먹이고 싶다” 또는 “평소 아이에게 신경을 잘 못 쓰고 있는데 영양제라도 먹여서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 “우리 고양이 유전병이 걱정돼서 미리 영양제를 먹이려고”라고 답한다.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좋은 사료를 찾던 보호자들이 점차 영양제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양제도 대기업 제약회사에서 만든 제품이 속속 늘고 있으며, 프리미엄급으로 품질과 효과도 다양하다. 과연 영양제는 반려동물에게 필수적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이다. 반려동물이나 사람이나 기본적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가 있다.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등이다. 이런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질병에 걸린다. 또한 이미 발생한 노화, 퇴행성 질병에 대한 예방 차원으로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다. 노화를 늦추거나 질병에 도움을 주고 약물 투여량을 줄이는 효과를 내기도 있다. 일반 사료에 영양 성분이 충분히 들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성, 나이, 선천적 흡수 능력에 따라 영양소 흡수력에 차이가 있고, 사료에 영양소 유효성분이 적을 수도 있기에 별도로 영양제를 챙겨 먹이는 게 효과적이다. 영양제는 보통 생후 3개월 또는 6개월부터 먹을 수 있는데, 이때에는 ‘오메가3’ 정도가 적당하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경우 ‘오메가3’는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가 풍부한 ‘피시 오일’이 좋다. 오메가3는 특히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줘서 판막기능부전, 부정맥과 같은 심장병에 효과적이며, 눈 망막세포에 좋은 성분으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관절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성장기에는 장 건강과 관절의 형성 부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반려동물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강아지 중에 페키니즈, 불도그, 닥스훈트, 고양이 가운데 페르시안, 히말라얀, 스코티시폴드, 먼치킨 등과 같은 연골이형성 품종은 관절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성장기가 지난 후부터는 건강 관리 방법으로서 평소 활동량을 뒷받침할 수 있게 사료를 급여하고 비만이 되지 않게 산책하며, 귓병이나 피부병, 감기, 전염병, 장염 등 잔병치레가 없게 하고 질병이 있으면 더 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영양제로서는 오메가3, 비타민제, 항산화제, 유산균제제 등을 추천하고 싶다. 이 영양제는 기본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하다. 장기별 영양제로 심장에는 코엔자임큐텐, L-카르니틴, 타우린, 오메가3, 신장에는 크랜베리 추출물, 소화관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유산균, 간에는 밀크시슬, 인지기능에는 퀘르세틴, 관절에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라이친, MSM, 보스웰리아 등이 있다. 베타글루칸이나 락토페린은 면역력을 높여준다. 본격적으로 노령화가 시작되는 10살 전후에는 노화를 늦출 수 있는 항산화제를 기본으로 하고 약한 부위를 영양제로 보완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또한 영양제 흡수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영양제 급여량도 늘려야 한다. 보호자가 열심히 공부해야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영양제 하나라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기를 바란다.
2022.09.11 I 최은영 기자
"기업 자금조달, 하반기 대출 조건 까다로워져도 큰 무리 없을 듯"
  • "기업 자금조달, 하반기 대출 조건 까다로워져도 큰 무리 없을 듯"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에 따라 회사채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기업 대출이 은행권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기업대출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을 제외하면 올해 상반기(1~7월)중 약 72조 가량 증가해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 흐름을 보였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조금 더 까다로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자금 융통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블로그를 통해 회사채와 은행대출을 중심으로 ‘최근 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을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중 기업들이 회사채, 주식발행, 은행권 대출 등을 통틀어 빌린 돈은 총 9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치다. 이중 은행권 대출이 71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15조1000억원을 기록한 회사채 조달액은 올해 같은 기간 1조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지난 2013~2019년 1~7월중 평균치인 41조5000억원과 비교해도 상당히 큰 금액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영업활동 제약이 완화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다소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020~2021년 중 코로나가 극심했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자금조달이 늘어난 것이다. 기업자금 수요가 이어진 이유는 주로 운전자금, 시설자금 등이었다. 일반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의 경우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구입 등과 같은 운전자금이나 공장설비 확충 등을 위해 시설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보통의 기업이라면 자체 보유자금을 활용하거나 회사채 발행 또는 은행대출 등 외부자금을 조달하여 활용하게 된다. 올 1~7월중 기업의 용도별 은행대출 증가세를 살펴보면 운전자금(9.2%포인트)이 시설자금(5.4%포인트)보다 많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올들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수입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제품 생산에 필요한 각종 원·부자재 구입 비용이 늘어나면서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들이 조달한 은행의 운전자금 대출을 업종별로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원재료로서 석유류 수입이 많은 석유·화학이 큰 폭 늘어났고 건설자재 등이 필요한 건설업에서 운전자금 수요가 확대되는 등 원재료 구입 비용이 크게 늘어난 업종의 대출 증가폭이 작년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기업들이 은행으로 돈을 빌리고자 몰려든 것은 회사채 발행시장의 급격한 악화 탓이다.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은행, 증권사 등의 투자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크게 받았다. 투자수요 부진으로 회사채 발행에 앞서 실시하는 수요예측 참여율이 하락하고 미매각 사례도 나타났다. 또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일부 회사채 발행금리의 경우 은행대출 금리를 웃돌면서 은행대출이 유리해진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한은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 부진으로 직접금융시장을 활용한 자금조달이 상당히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대출 등 간접금융을 활용한 자금조달로 원활히 대체됨에 따라 기업 자금조달시장이 기업의 자금수요를 적절히 뒷받침하고 실물경제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반기에 비해서 하반기엔 은행권 대출태도가 강화되면서 여건은 까다로워지겠으나 자금 조달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준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현재 하반기 중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은행의 기업대출 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행태지수를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올 3분기 들어 대출행태지수가 -6으로 2분기 플러스(+)에서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과 경기둔화에 따라 기업의 채무상환부담이 늘어나면서 신용리스크도 높아질 수 있어서다. 다만, 가계대출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크게 줄이기 보다는 대출수요가 있다면 대출이자를 적절히 조정하면서 대출을 실시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중 기업의 자금조달에 큰 애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2.09.11 I 이윤화 기자
"문제는 염증이야" 바이오비, 치매 치료제 임상2상 톱라인 발표
  • "문제는 염증이야" 바이오비, 치매 치료제 임상2상 톱라인 발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나스닥 바이오 바이오비(BIVI)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NE3107’ 임상 2상 톱라인을 발표했다. 바이오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에 기반을 둔 접근이 아니라 염증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이를 조절하는 치료제여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비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NE3107’ 연구자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 NE3107의 잠재적 역할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으로 △언어 및 시각 검사 절차를 통해 인지의 변화 △뇌척수액 및 혈청 샘플에서 측정할 수 있는 알츠하이머병 및 염증의 바이오마커 변화 △치료 전후 환자의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기술을 통해 인지의 변화를 측정했다.바이오비는 임상에서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NE3107 20mg을 석 달 동안 매일 2회 투여했다. 그 결과 경도 환자에서 더 큰 변화를 보이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개선된 효과가 관측됐다는 게 바이오비의 설명이다. 영상 데이터와 정량적인 데이터 분석은 진행 중이지만, 환자의 24%에서 뇌의 혈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는 감소했다. 또 41~47%에서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인지장애 과잉 활성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NE3107 임상 2상 결과 데이터 일부 (자료=바이오비)바이오비는 올해 11월 29일 열리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알츠하이머병 임상 시험(CTAD) 연례 컨퍼런스에서 최종 데이터와 통계 분석을 발표할 예정이다. NE3107은 신경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안드로스테네트리올’ 합성 유도체다. 치매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의 원인이 아밀로이드 베타(Aβ)가 축적됐기 때문이라는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에 기반한 치료제가 아니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밀로이드 베타 기전으로 설계된 바이오젠(BIIB)의 ‘아두카누맙’이 효과성과 부작용 문제로 상업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은 데다, 지난 7월에는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이 출발한 논문이 조작됐다는 의혹도 제기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바이오비 파이프라인 (자료=바이오비)이 때문에 국내 주요 개발사들도 다중기전임을 내세우며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리바이오가 개발중인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은 △신경세포 사멸억제 △신경세포 시냅스 가소성 증가 △독성단백질 제거 등 다중 기전으로 설계돼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로만 설계된 경쟁 후보물질 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AR1001은 FDA 임상 3상을 앞두고 있어 국내 개발사 중에서는 가장 개발단계가 앞선 물질이다. 아리바이오는 지난달 삼진제약(005500)과 지분 맞교환을 통해 안정적인 임상 기반을 확보하기도 했다.
2022.09.11 I 이광수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9월3주)더블유씨피 수요예측, 오픈엣지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더블유씨피, 알피바이오, 선바이오, 하나금융스팩24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KB스타리츠, 오픈엣지테크놀로지, KB스팩22호 등은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하나금융스팩23호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9월13일(화)~14일(수)△KB스팩22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하나금융스팩24호 수요예측-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40억원.◇9월14일(수)~15일(목)△더블유씨피 수요예측-전기차용 이차전지 습식 분리막 및 세라믹코팅 분리막 생산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8만~10만원, 공모금액 최대 9000억원.-지난해 매출액 1854억9900만원, 영업이익 404억5800만원.△한화플러스스팩3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글로벌헬스케어, IT융합시스템, 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모바일, 게임산업·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9월15일(목)△하나금융스팩23호 상장-제조업, 전기가스 및 수도 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 영상, 방송 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9월15일(목)~16일(금)△오픈엣지테크놀로지 공모-자율주행자동차, 보안카메라 등과 같은 엣지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스템반도체 설계 지적재산권(IP) 기술 개발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5000~1만8000원, 공모금액 최대 655억원.-지난해 매출액 51억8600만원, 영업손실 110억5500만원.△KB스타리츠 공모-프라임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 벨기에 브뤼셀 소재 노스갤럭시타워(North Galaxy Towers)에 투자한 자리츠 ‘KB스타갤럭시타워리츠’ 보통주, 영국 처트시 소재 삼성유럽HQ(Samsung Europe HQ)에 투자한 LB영국부동산펀드18·19호 수익증권 지분 등 매입.-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1535억원.△알피바이오 수요예측 -연질 캡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1만3000원, 공모금액 최대 156억원.-지난해 매출액 1149억6400만원, 영업이익 58억8000만원. ◇9월16일(금)~19일(월)△선바이오 수요예측-페그(PEG) 유도체 소재 생산을 비롯한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개발 및 응용 바이오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1만4000~1만6000원, 공모금액 최대 99억원.-지난해 매출액 99억6500만원, 영업이익 33억7700만원. △유안타스팩10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
2022.09.11 I 김응태 기자
尹 대통령, 추석 맞아 장병들 만나고 파병부대도 격려(종합)
  • 尹 대통령, 추석 맞아 장병들 만나고 파병부대도 격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화상을 통해 해외 파병 부대 장병을 격려했다.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실에 따르면 10일 윤 대통령은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고 나랏일을 볼 수 있다”며 “우리 장병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해당 부대 대대장을 비롯한 간부 및 병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대통령실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에 앞서 직접 배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윤 대통령은 먼저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면서 최근 수해 및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대민 지원 등 국군장병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찬을 하면서 장병 5명의 부모와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아드님은 아주 잘 근무하고 있으니 마음 놓으셔도 된다”면서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을 뵐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상대 부모들은 “저도 아직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에 가보지 못했는데, 대통령께서 먼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대통령께서 각별하게 신경 써주시니 마음이 놓인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장병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들으며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같이 복무한 이 시기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인재이며, 여러분이 잘 되는 게 나라가 잘 되는 길”이라며 “지금의 소중한 경험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부모님께 돌아가려면 매사에 조그만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간부를 포함한 전 부대원이 주의하고 경계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해상),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등 4곳 해외 파병 부대 장병들과 화상 통화를 하며 “군 통수권자로서 파병장병의 헌신과 노고가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에 책임감을 갖고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난 유일한 국가”라며 “여러분이 바로 그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한 여러분들이 다치지 않고 임무 수행 후 안전 귀국할 수 있도록 부대장들은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각 부대장으로부터 현지 상황과 부대 현황을 보고 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한빛부대장에 “한빛부대가 남수단 재건 지원 활동과 함께 현지 주민들에게 태권도와 한국어를 교육하는 등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들었다. 무척 자랑스럽다”며 “기후가 우리와는 달라 고생스러울 텐데 건강을 잘 챙겨달라”고 했다. 또 동명부대장에게는 순찰 중 화재를 진압해 현지 주민들을 보호한 일을 거론하며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동명부대장은 “현지에서 제일 큰 초등학교에 불이 나 차량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했고 현지 주민이 이 사실을 언론사에 알려 보도가 됐다”며 “이후 유엔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동명부대는 15년 간 해당 지역에 주둔한 최장기 파병부대인데, 현지 주민들의 이 같은 지지와 찬사가 작전 수행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오만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청해부대장에 “선박 통항(通航)량이 늘어 일이 많아질 텐데, 선박과 선원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며 함상에서의 명절 풍경을 물었다 청해부대장은 “함상에서 할 수 있는 바비큐 식사를 하고 영화 관람도 하려 한다. 활동에 여러 제약이 있지만 이색적이고 추억에 남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아크부대장에게 “아크부대와 UAE군 간에 교류 협력은 잘 이뤄지고 있나”고 물었고, 부대장은 “지난주까지 연합 고공 강하 훈련을 함께하며 잘 협력하고 있고, 한국군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4곳의 파병부대장들에게 “파병 장병 한 분 한 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다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무 수행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외파병 근무 중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장병들과 화상통화에 앞서 장병들의 거수경례에 답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2022.09.10 I 김인경 기자
한미약품 '롤론티스' 美 시판허가 승인… "3조 시장 정조준"
  • 한미약품 '롤론티스' 美 시판허가 승인… "3조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의 첫 글로벌 신약 ‘롤론티스’가 마침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10일(미국 현지시각 9일) FDA로부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의 시판허가를 승인하는 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중구 감소증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감염에 취약해지는 질환이다. 암 환자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을 때 호중구 감소 부작용이 종종 나타난다. 롤론티스는 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체내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과립구를 자극해 호중구 수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약물이다.이번 FDA의 시판허가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약 중 처음이며, 항암 분야 신약으로도 국내 최초 사례다. 특히 FDA 실사를 통과한 국내 공장(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FDA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최초의 바이오신약이기도 하다. 한국 제약업계 전체로는 여섯 번째 FDA 신약 시판허가 사례다.이번 허가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12년 1월 미국 바이오 기업 스펙트럼에 롤론티스 글로벌 개발과 판매 권리를 수출한 후 6년 후인 2018년 FDA에 바이오 의약품 품목허가(BLA)를 신청했다. 하지만 추가 자료 보완을 위해 자진 취하했고, 이듬해 다시 도전했지만 생산시설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보완요구서(CRL)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생산시설 실사가 1년 정도 지연되다가 올해 3월 세 번째 BLA를 접수했다.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롤론티스 미국 시장 런칭을 위한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 영업 네트워크를 토대로 연내 최대한 신속히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롤론티스’와 롤론티스 생산 공장인 평택 바이오플랜트.(사진= 한미약품)◇신약 가치 더 높인다… 적응증 확대 임상 ‘속도’나아가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롤론티스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보다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겠단 전략이다.스펙트럼은 현재 미국에서 항암화학요법을 투여한 당일에도 롤론티스를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임상1상 환자 모집과 투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FDA가 인정할 만한 일정 수준 데이터를 확보하는 대로 적응증 확대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한미약품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더 많은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임상시험이라고 보고 회사 측에서 최대한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시간이 돈’이라는 생각으로 되도록 빨리 많은 환자들을 모집해 일정 수준의 데이터를 확보한 후 적응증 확대를 허가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기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이자 롤론티스 경쟁 약물인 암젠의 ‘뉴라스타’ 등은 항암제 투여 후 24시간이 경과 해야 투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화학요법을 받은 다음 날 한번 더 병원을 방문하거나, 입원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는 등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롤론티스가 당일 투여 적응증 확대에 성공하면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직 전 세계에서 당일 투여가 가능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는 없다.한미약품 측이 당일 투약 임상에 집중하는 것은 롤론티스 매출 증가와 직결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적응증 확대 시 3조원 규모 미국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목표 시장점유율 10% 달성도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여기다 롤론티스는 체내 의약품 약효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적용, 기존 약물보다 적은 용량으로도 충분한 약효를 낼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롤론티스가 출시되고 로열티를 13%로 가정할 경우 롤론티스가 한미약품에서 가질 가치를 3910억원으로 추정했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 신약 중 첫 FDA 허가 사례일 뿐 아니라, 한미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롤론티스의 상업적 성공 및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들의 미래가치 동반상승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글로벌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8조 규모이며 이 중 미국 시장은 절반에 가까운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암젠의 뉴라스타가 이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제품 3개가 나머지를 점유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이 출시하는 첫번째 글로벌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에서만 약 3조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분야에서 반드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2022.09.10 I 석지헌 기자
슬픔에 잠긴 영국…손흥민 축구 경기도 잠시 멈춘다
  • 슬픔에 잠긴 영국…손흥민 축구 경기도 잠시 멈춘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영국 사회 전반이 추모 모드로 돌입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여왕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오는 10~12일 예정돼 있던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영국 정부는 여왕 추모 기간 민간 영역의 활동에 제약을 두지 않고 각자 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프리미어리그는 자발적으로 애도에 동참한 것이다. 영국인들이 열광하는 축구 경기마저 잠시 멈추는 셈이다. 영국 정부가 설정한 추모 기간은 장례식 1주일 후까지다.이에 따라 한국 축구스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는 미뤄졌다. 토트넘은 이 기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다음주 열기로 한 통화정책회의를 22일로 연기했다. BOE는 인플레이션 폭등으로 이번 회의를 통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 있다. 긴축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여왕 추모에 발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이외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던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사진=AFP 제공)
2022.09.10 I 김정남 기자
허선행, 부상 공백 딛고 태백장사 등극...개인통산 3번째
  • 허선행, 부상 공백 딛고 태백장사 등극...개인통산 3번째
  • 개인 통산 3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한 허선행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상을 딛고 돌아온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이 추석장사씨름대회서 개인 통산 3번째 장사에 등극했다.허선행은 9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장현진(제주특별자치도청)을 3-1로 누르고 개인 통산 3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1년 넘게 재활 기간을 가진 뒤 올해 단오대회(6월)에서 복귀한 허선행은 돌아온지 약 4개월 만에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허선행은 16강전에서 홍용현(제주특별자치도청)을 2-0으로 이긴데 이어 8강에서 이병하(영암군민속씨름단)를 2-1로 눌렀다. 준결승전에서는 태백급 우승 후보인 노범수(울주군청)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장현진(제주특별자치도청)과의 결승에서도 허선행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첫 번째 판 허선행은 안다리 기술로 상대를 쓰러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판에선 장현진이 빗장걸이를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하지만 허선행은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 안다리와 잡채기를 연이어 성공시켜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허선행은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한 뒤 무릎을 꿇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022.09.09 I 이석무 기자
서현우, 안방·스크린 종횡무진 '바쁘다 바빠'
  • 서현우, 안방·스크린 종횡무진 '바쁘다 바빠'
  • 서현우(사진=tvN ‘아다마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서현우가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활약중이다.이미 유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서현우는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권현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권현조를 말투, 행동, 눈빛의 차이로 변화를 주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묘사해 호평을 얻고 있다.또한 서현우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촬영에도 한창이다. 극 중 서현우는 성품 좋고, 인간미 넘치는 매니지먼트 팀장 김중돈 역을 맡아 ‘아다마스’와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서현우의 활약은 안방극장에서 끝나지 않고, 스크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제26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과 주연으로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영화 ‘썬더버드’가 9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영화 ‘썬더버드’는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아야 하는 태균, 태민, 미영의 지독하게 꼬여버린 하룻밤을 그린 스타일리시 현실 누아르를 그린 작품이다. 서현우는 극 중 태균 역을 맡아 돈 앞에서 인간이 보일 수 있는 절박한 욕망을 리얼하게 그려내 주연으로의 저력을 보여주며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뿐만 아니라 서현우는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정직한 후보2’에도 출연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2019년 개봉한 ‘정직한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에서 서현우는 공무원 조태주 역을 맡아 새롭게 합류했다.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공무원으로 분한 서현우는 주상숙(라미란 분)의 비서실장 박희철(김무열 분)과 라이벌 사이로 은근한 긴장감과 유쾌한 코믹 연기를 통해 앙숙 케미 보여줄 예정. 여기에 서현우는 캐릭터를 준비하며 실제 공무원들의 인상착의, 행동들을 연구해 하이퍼리얼리즘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전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처럼 서현우는 맡은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내며 배우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작품을 준비하는 그의 철저한 노력은 캐릭터마다 비주얼의 변신을 더 할 뿐만 아니라 넘사벽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명품 배우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장르, 매체의 제약을 경계 없이 넘나드는 서현우가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모습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22.09.09 I 윤기백 기자
나이벡 "30억원 규모 연구자금 확보…K-RAS 치료제 개발 본격화"
  • 나이벡 "30억원 규모 연구자금 확보…K-RAS 치료제 개발 본격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금융기관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나이벡은 차입을 통해 조달된 자금 대부분을 K-RAS 치료제 연구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나이벡 본사.(제공= 나이벡)RAS 유전자는 세포의 분화와 증식에 필수적인 신호를 전달하는 유전자다. H-Ras, N-Ras, K-Ras 세 종류가 존재하며, 폐암을 포함해 다양한 암종에서 발견되는 K-RAS 유전자는 가장 높은 빈도로 변이가 발생해 발암 유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K-RAS 유전자는 높은 변이율과 함께 세포 내 깊은 곳에 위치해 접근이 어렵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으며, 나이벡은 자체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를 적용해 K-RAS 변이 유전자만 정밀 타겟이 가능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최근 나이벡은 개발 중인 치료제에 대해 ‘G12C’ 뿐 아니라 ‘G12D’, ‘G12V’ 등 다양한 K-RAS 변이에서도 RAS 하위 신호전달 타겟인 RAF 단백질 변이를 억제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저용량 투여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최근 진행 중인 연구 과정에서 K-RAS와 RAS의 단백질 기능을 저해할 수 있는 ‘G12X’ 변이의 저해 또한 가능함을 확신하게 됐다”며 “K-RAS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제안이 가장 활발한 분야로 전임상 확증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차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주주가치 희석을 우려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메자닌을 활용하는 방식이 아닌 금융권으로부터의 차입을 통해 진행하게 됐다”며 “확보된 자금은 K-RAS 항암치료제 프로젝트를 위한 연구개발비로 집중 편성해 관련 연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09.09 I 석지헌 기자
바이오 혹한기 뚫고 디파이브테라퓨틱스 40억원 펀딩 성공
  • [마켓인]바이오 혹한기 뚫고 디파이브테라퓨틱스 40억원 펀딩 성공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합성치사 항암제 개발사 디파이브테라퓨틱스가 TS인베스트먼트와 하나벤처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부터 4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독창적 사업구조와 창업자 등 구성원 맨파워, 합성치사 항암제 시장의 성장성에 투자자들이 주목했다는 평가다.오용오 디파이브테라퓨틱스 대표(왼)와 김현진 부사장. 사진=디파이브테라퓨틱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파이브테라퓨틱스는 최근 4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TS인베가 리딩 투자사로서 투자를 이끌었고, 하나벤처스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함께 참여했다. 작년 5월 시드단계에서 조달한 15억원 등을 포함하면 누적 투자금은 총 56억원가량이다. 디파이브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합성치사 예측·검증 플랫폼 고도화 및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비로 쓸 예정이다.◇ 정밀의료 가능한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디파이브테라퓨틱스(이하 디파이브)는 2021년 3월 출범한 합성치사 항암제 개발사다.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는 세포 내 유전자들 가운데 하나의 유전자 결함으로는 세포가 생존하지만, 두 개 이상의 유전자에 동시 결함(변이, 증폭, 결실, 억제, 후성유전학적 변화 등)이 일어나면 세포사멸이 유도되는 현상을 말한다.신약 개발사들은 해당 원리를 기반으로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세포에서 합성치사 관계에 있는 유전자를 찾고 이를 약물로 억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쉽게 말해, 세포 내 종양 억제 유전자 A와 합성치사 파트너를 이루는 유전자 B가 있을 경우, 유전자 A가 변이돼 암세포로 바뀌는 경우 유전자 B를 특정 약물로 활성화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세포를 죽임으로써 치료한다는 얘기다.아울러 원리를 역으로 활용해 임상에서 유전자 B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에 치료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을 선정하는 방식을 통해 효능 높은 신약을 효율적으로 개발해낼 수 있다. 디파이브는 이러한 방법들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1세대 항암제들은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모두 죽이기 때문에 독성이 강해 환자들이 심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내성이 생긴다. 이에 대응해 2세대 항암제로 표적항암제가 개발됐다. 표적항암제는 정상세포와 차이가 나는 암세포의 특정 부분을 타깃으로 삼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전히 내성이 생기고 약효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나타났다.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가 가능한 차세대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디파이브의 목표다.투자자들은 디파이브가 개발 중인 합성치사 항암제가 기존 표적항암제의 타겟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치료제 ‘린파자’의 상업적 성공 이후, GSK와 BMS, 로슈 등 다양한 빅파마들이 합성치사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보에 관심을 보이면서 바이오텍과의 지속적인 기술이전 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디파이브테라퓨틱스 로고. 사진=디파이브테라퓨틱스 누리집 갈무리◇ 플랫폼으로 파이프라인 개발해 개발 효율성↑투자자들은 디파이브가 새 합성치사 관계 유전자들을 예측·평가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접근법에도 주목했다. 디파이브테라퓨틱스는 수천종의 암세포주에서 각 유전자 변이가 세포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유전체 분석 정보 등이 담긴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합성치사 관계 유전자들을 예측해낸다. 아울러 해당 정보를 자사 개발 중인 약물의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자지표) 발굴에 활용해, 약물 반응률이 높은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함으로써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디파이브가 해당 전략을 통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Rev1’ 타깃 합성치사 항암제 (DT-01)다. 대표 합성치사 항암제인 PARP 저해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들이 치료 대상이다. 디파이브는 플랫폼 고도화 및 영역 확장을 통해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뿐만 아니라 추후 국내외 항암제 개발 제약사들과 연구 협력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창업자인 오용호 대표와 김현진 CTO가 다경험을 보유한 신약 개발 전문가라는 것도 강점으로 언급된다. 오 대표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동화약품과 SK케미칼, 일성신약, 아이큐어, 테라젠이텍스 등을 거쳐 다양한 연구 경험을 쌓았다. 특히 테라젠이텍스에서 AI 신약 테스크포스(TF) 리더를 맡으며 데이터 기반 신약 개발 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다.최근엔 CTO(최고기술경영자)이자 R&D 총괄 책임자로 합류한 김현진 부사장도 영입했다. 그는 미국 UC 버클리 학사, 미국 콜롬비아대 의약합성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글로벌 빅파마 머크(Merck)와 종근당 등을 두루 거친 신약개발 전문가다.디파이브에 투자한 VC 관계자는 “디파이브는 합성치사 타겟 발굴 시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해 실험실 기반의 경쟁사 대비 매우 효율적으로 약물 개발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오용호 대표와 김현진 CTO는 오랜 산업계 경력을 통해 풍부한 신약개발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2022.09.08 I 김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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