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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갈라 디너부터 겨울 제철 별미까지...글래드 여의도,  미식 프로모션 전개
  • 와인 갈라 디너부터 겨울 제철 별미까지...글래드 여의도, 미식 프로모션 전개
  • 글래드 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래드 여의도는 겨울을 맞아 다양한 미식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먼저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에서는 겨울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국내산 해산물을 활용한 ‘온(溫)_씨푸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주요 메뉴는 청정 동해 바다의 통영지역 해산물로 구성된 찜 메뉴다. 겨울 보양식 석화와 겨울 제철을 맞은 비단 홍가리비, 꽉 찬 속살의 대게 등 겨울 별미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용 시간은 평일 점심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디너는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다. 토요일 중/석식과 일요일 중식은 2부제로 운영한다. 금액은 성인 런치 5만9000원, 디너 및 주말 런치 8만2500원이다.재즈 공연과 최고급 칠레 와인, 갈라 디너를 즐길 수 있는 ‘에라주리즈 x 와인 갈라 디너’도 연다. 18일 18시 30분 블룸홀(LL층)에서 진행한다. 이번 갈라 디너는 60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프리미엄 칠레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의 와인과 함께 6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칠레의 프리미엄 와인 5종을 페어링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인 와인은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2004년이다. 웰컴 메뉴로 오이스터를 시작으로 부라타치즈와 루꼴라, 감자 수프와 수란, 양고기 어깨살과 아라비아타, 최상급 안심 수비드가 제공된다. 마지막 메뉴는 디저트인 그리츠 시그니처 슈다. 당일 경품 추첨을 통해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가격은 1인 15만원이다.
2024.01.11 I 문다애 기자
‘감귤·사과’ 가격상승 언제까지…상추 등 엽채류도 강세
  • ‘감귤·사과’ 가격상승 언제까지…상추 등 엽채류도 강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초부터 과일과 엽채류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귤, 사과 등 대표적인 제철 과일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올라간데다 영하권 기온으로 시설채소 재배비용이 상승하면서 상추, 깻잎 등 엽채류 채소 가격도 오름세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감귤(10개 기준) 소매가격은 4308원으로 평년(3년 평균)대비 50.4%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8.8% 상승했다. 사과(후지) 가격도 10개 기준으로 2만9097원으로 평년대비 23.3% 올랐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30.6% 상승했다.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타이벡 감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이중 감귤 가격은 주요 산지인 제주에서 긴 장마로 인해 품질이 하락한 것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더불어 사과, 딸기 등의 타 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감귤로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 고품질의 상품이 줄었는데 오히려 수요가 상승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딸기 100g의 가격은 평년대비 17.5% 상승한 2139원을 기록했다. aT 수급관리처는 “제철 과일인 딸기, 감귤, 만감류 수요가 꾸준한 편으로 가격 강보합세가 전망된다”며 “감귤의 경유 과일류의 전반적인 가격 강세로 인한 대체 소비 수요, 제철을 맞아 당도가 높아지는 등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채소 품목에서는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추위에 약한 엽채류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상추(청) 100g 소매가격은 1342원으로 평년대비 17.5% 올랐다. 시금치(100g) 가격은 28.5% 상승한 784원에 거래되고 있다. 깻잎(100g) 가격은 2713원으로 평년대비 9.7% 올랐다. 그간 엽채류는 평년보다 일렀던 한파로 인해 작황이 부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엽채류는 추위에 약한데 이 경우 재배비용이 더 상승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상추의 경우 연말연시 쌈채소 외식 수요가 늘면서 가격을 더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물량이 부족한데다 설 명절까지 앞두고 있어 과일류 가격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모종을 심어 수확하는데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되는 채소류와 달리 과일은 1년 단위로 생육기간이 정해져 있어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가 적다”고 말했다.
2024.01.10 I 김정유 기자
파리바게뜨,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 진행
  • 파리바게뜨,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 진행
  • 파리바게뜨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파리바게뜨가 겨울 딸기를 원료로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파리바게뜨는 매년 겨울에 딸기 페어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딸기(Berry)와 매우 좋다(Very Good)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베리 굿(Berry Good)’을 주제로, 맛은 물론 화려함이 돋보이는 제품들을 선보인다.대표적으로 핑크 마블 데니쉬 빵 사이사이에 딸기요거트 크림을 샌드한 ‘핑크스트로베리 데니쉬’, 찰떡으로 감싼 딸기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어우러진 ‘생딸기 찰떡앙빵’, 커피콩 모양 빵에 마스카포네 치즈와 초콜릿을 더하고 딸기를 얹은 ‘마스카포네 딸기 초코크림빵’, 쿠앤크와 생딸기가 어우러진 ‘생딸기 쿠앤크 샌드’, 계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빵 속 마스카포네 치즈와 딸기잼을 넣은 ‘딸기 사르르왕구름빵’, 파이 사이에 크림과 딸기잼을 샌드한 ‘바삭 딸기크림파이’ 등이다.프랑스식 타르트에 생딸기와 치즈 크림을 더한 ‘생딸기 프렌치타르트’, 케이크 시트에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커스터드크림, 생크림, 딸기 콤포트와 생딸기로 맛과 식감을 살린 ‘생딸기 프리지에’ 케이크도 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딸기 페어는 제철을 맞아 신선한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로 매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철 원료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문다애 기자
세븐일레븐, 신년 맞이 물가안정 프로젝트…가격할인행사 진행
  • 세븐일레븐, 신년 맞이 물가안정 프로젝트…가격할인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용의 기운으로 가득찬 새해를 맞아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신년 맞이 물가 안정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9일 식재료, 가공식품 등 약 20종의 상품에 대해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정부가 발표한 물가상승률 전망은2년 연속 3%를 넘는 고물가에서 벗어나 2%대 중반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고물가가 길어진 탓에 민간소비는 쉽사리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장기간의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의 소비 심리 개선올 위해 한해 동안 핵심 상품에 대한 가격 할인 행사를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1월 한달간 일상 생활에서 소비가 많은 달걀, 콩나물 등 식재료와 간식, 안주 등으로 즐겨 찾는 냉동만두, 냉장안주 상품에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제철 과일 딸기를 소재로 한 인기 샌드위치의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먼저, 세븐일레븐은 초저가 ‘굿민’ 인기 식자재 3종에 대해 이달 말일까지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굿민’은 생활물가안정을 위해 2022년부터 세븐일레븐이 진행한 프로젝트로 최근 고물가로 인해 세븐일레븐 ‘굿민’ 상품들은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30% 이상 매출이 상승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세븐일레븐이 가격할인 행사를 하는 굿민 인기 식자재3종은 달걀, 콩나물, 두부 상품으로 20% 가격 할인해 ‘굿민안심달걀15구’는 3,900원, ‘굿민안심콩나물300g’은 1000원, ‘굿민국산콩두부300g’은 1800원에 각각 구매 가능하다. 일반 시중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이다.세븐일레븐은 인기 냉동만두와 냉장안주15종에 대해서도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비비고찐만두’, ‘비비고청양고추찐만두’ 등 비비고만두 5종을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안주야직화불근위’ 등 안주야 안주상품 2종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더건강한닭가슴살통살훈제’를 비롯 ‘직화삼겹살’, ‘정통가쓰오어묵탕’ 등 안주 대용 냉장 상품 8종에 대해 최대 20% 가격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세븐일레븐은 딸기 제철을 맞아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샌드위치 1위 상품인 딸기 샌드위치의 카드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오는 11일부터 말일까지 ‘베리스윗딸기샌드’를 현대카드로 구매시 30% 현장 할인 한다. 현대카드와 함께 SKT우주패스 할인까지 적용할 경우 3,100원의 베리스윗딸기샌드를 1,540원에 구매할 수 있다.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오랜 기간 동안의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새해 맞이 가격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물가 상승률이 낮게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가격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심리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I 신수정 기자
철광석값 연초부터 급등…장기 저성장 국면 맞은 철강업계
  • 철광석값 연초부터 급등…장기 저성장 국면 맞은 철강업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쇳물의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연초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자국 내 철강 제품 생산량을 늘리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제철 냉연 제품.(사진=현대제철)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중국산 철광석 수입 가격은 톤(t)당 140.3달러로 지난달 5일(131.4달러) 대비 6.8%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이 t당 140달러대까지 오른 것은 2022년 6월 이후 1년6개월여 만이다. 철광석값은 지난해 8월 t당 103.35달러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최근 5개월 동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최근 철광석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중국 중앙정부가 재정 부양책에 나서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난해보다 경기가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연초에도 원가 부담이 계속 늘면서 철강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국내외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최근 수입량이 급증한 중국산과 일본산 철강재 탓에 제품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아 원가 부담을 만회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유통향 열연(SS275) 가격은 이달 5일 기준 t당 85만원으로 철광석 가격이 t당 90달러대로 낮았던 지난해 5월 26일(100만원) 대비 오히려 15만원 하락했다.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까지 철강업계의 실적 부진이 이어졌을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284억원으로 전분기(1조1962억원) 대비 약 14%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004020)의 영업이익은 2264억원으로 전분기(2284억원) 대비 약 1% 하락할 전망이다.올해 철강 시황도 회복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는 취임 첫해부터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하는 등 대내외적 난관이 산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를 넘어 고착화되는 분위기”라며 “각국의 무역장벽, 탄소중립 과제,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 극복해야 할 난제들이 도처에 산재했다”고 말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과 일본산 철강 제품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가격 덤핑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친환경 규제 강화도 철강사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 수요가 좀처럼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철강업계가 본격적인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철강업계는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전기차 시대를 맞아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친환경 규제 대응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지금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친환경 철강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등 설비 전환과 사업 재정비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철광석 가격 추이 그래프.(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2024.01.08 I 김은경 기자
"과일 살 엄두가 안나요" …금값 과일가격 언제 내려가나
  • "과일 살 엄두가 안나요" …금값 과일가격 언제 내려가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 도봉구에 사는 주부 김모(35)씨는 대형마트 과일 코너에서 사과·딸기 등 과일을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다하며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발길을 돌렸다. 김씨는 “작년 추석부터 비싸서 못먹고 있는 사과는 1개당 5000원을 훌쩍 넘고, 제철을 맞은 딸기도 1달 전보다 가격이 더 오른것 같다”며 “가뜩이가 물가가 많이 올라서 장보기가 어려운데, 과일은 살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이같은 고민은 김씨 뿐만이 아니다. 최근 인터넷 카페에서는 동네에 과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장소와 방법을 묻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지난 9월부터 가격이 폭등한 사과 외에도 최근에는 제철을 맞은 귤, 딸기까지 모두 가격 급등세를 보이면서 과일을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사과 매대의 모습(사진 = 뉴시스)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조사에 따르면 4일 기준 사과 10개 소매 가격은 2만 8699원으로 1년 전(2만 2219원)보다 29.1% 뛰었다. 배 10개 가격 역시 4만 4303원으로 1년 전(2만 5746원)보다 33.3% 올랐다. 이밖에도 △감귤 29.4% △딸기 7% △토마토 22% 등 크게 뛰었다. 사과·배 등은 지난해 병충해 및 냉해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27~30% 가량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뛰었다. 딸기 역시 폭염과 폭우로 생산량이 줄었다. 귤은 생산량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과일의 가격이 오르면서 수요가 몰리면서 함께 올랐다.문제는 이같은 과일 가격이 당분간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다. 과일은 생육기간이 2~3개월로 짧은 채소류와 달리 1년 단위로 공급되기 때문에 쉽게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다. 또 설 명절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설 성수품 과일 등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과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3.2% 올랐는데, 이 중 0.3% 포인트가 과일의 영향이었다. 품목별로 △사과 54.4% △배 33.2% △토마토 45.8% △딸기 23.2% △귤 20.9% △포도 17.8% 등 대부분 과일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수입과일에 대해 역대급 규모의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기존 가공용으로 활용하던 못난이 과일(비정형과) 등 출하량도 늘인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전날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상반기에 수입 과일류 21종에 대해 1351억원 수준의 할당관세를 상반기 중 적용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주요 품목의 수급·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설 명절 전까지 계약재배 물량을 최대한 시장에 풀고 사과 비정형과와 소형과도 출하한다. 가격이 급등한 과일은 최대 20~30%를 깎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에 포함시킨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사과·배 등은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여름 조생종이 나올 때 까지는 추가로 공급이 더 있지는 않고, 저장했던 물량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면서 “할당관세를 적용해 일부 과일 수요를 수입산으로 대체하고, 비정형과 공급을 늘리거나 가격 할인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격 안정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7 I 김은비 기자
"딸기에 피스타치오·유자·민트 조합"…할리스, 2차 딸기 시즌 돌입
  • "딸기에 피스타치오·유자·민트 조합"…할리스, 2차 딸기 시즌 돌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오는 5일부터 차별화된 맛과 비주얼로 무장한 2차 딸기 시즌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선 1차 시즌에서 딸기 본연의 맛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피스타치오, 유자, 민트 등 이색적인 조합으로 딸기의 매력을 끌어올린 메뉴를 준비했다.할리스 2차 딸기 시즌 메뉴.(사진=할리스)구체적으로 이번 2차 시즌에는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딸기 피스타쵸 맛있쵸’와 ‘피스타치오 빅토리아 케이크’, 독특한 컬러가 돋보이는 ‘유자 민트 오로라티’ 등 제철을 맞은 상큼한 딸기와 색다른 식재료를 조합한 음료 2종과 케이크 1종으로 구성해 선보인다.‘딸기 피스타쵸 맛있쵸’는 100%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로 만든 스무디에 딸기와 라즈베리 과육이 담긴 베리 퓨레를 더해 선보였다. 초록 빛깔의 피스타치오 스무디와 빨간 베리 퓨레를 층층이 올리고 생딸기를 꽃처럼 토핑했다.또 MZ세대에게서 사랑받는 영국의 대표 케이크 ‘빅토리아 케이크’에 피스타치오와 딸기를 더해 ‘피스타치오 빅토리아 케이크’로 선보인다. 피스타치오 스펀지 시트 사이에 피스타치오 버터크림을 얹고 라즈베리 잼과 생딸기 토핑을 더한 메뉴다. ‘유자 민트 오로라 티’는 티와 과일을 믹스해 새로운 맛을 선사하는 스페셜 티 메뉴다. 유자와 민트가 만난 티 베이스에 알로에 과육과 생딸기로 씹는 맛을 더했다. 골드 등급 이상 할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딸기 시즌 음료 구매 시 휘낭시에 1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오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할리스 관계자는 “각양각색의 과일 활용 메뉴를 통해 과일 맛집으로 거듭난 할리스가 이번에는 피스타치오, 유자, 민트와의 색다른 조합을 통해 보다 새롭게 딸기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며 “할리스는 앞으로도 과일의 맛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메뉴 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X 휘청하는 사이 광고수익 반사이익 누리는 링크드인
  • X 휘청하는 사이 광고수익 반사이익 누리는 링크드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엑스(X·옛 트위터)가 혐오 계정 등 구설수로 휘청이는 사이 링크드인이 소셜미디어 광고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사진=링크드인)파이낸셜타임스는 시장조사 회사 인사이더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해 올해 링크드인의 광고 수익이 약 40억달러(약 5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 증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사이더인텔리전스는 링크드인 광고 수익이 내년에 14.1%로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고 대행사 아웃캐스트의 리샤 앤더슨 부사장은 “링크드인이 제철을 맞았다.”며 “지난 1년간 광고주 대부분이 링크드인으로 (광고플랫폼을) 갈아탔다”고 말했다.링크드인이 부상하는 배경엔 디지털 광고 시장의 강자였던 X의 몰락이 있다. 올해 X의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이후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과거 정지됐던 혐오·선동 계정을 대거 복구하면서 X 광고가 기업 이미지를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광고주 사이에서 퍼진 탓이다. 최근엔 반(反)유대주의 콘텐츠 게시까지 방치하면서 애플과 디즈니·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컴캐스트 등 핵심 광고주들이 잇달아 X 광고를 중단했다.여기에 링크드인의 타깃 광고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반사효과는 더욱 커졌다. 펜리 프라이스 링크드인 마케팅솟루션 담당 부사장은 광고 대상의 직업 이력과 구직 의향에 대해 관심이 있는 기업 사이에서 링크드인에 광고를 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마케터들은 링크드인의 광고 효율이 2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광고비를 100달러를 지출하면 광고주가 수익으로 120달러 수익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링크드인 광고비다 광고 노출 1000회당 300달러로 메타(10~15달러)나 X(12.5달러)보다 훨씬 비쌈에도 광고 판매가 늘어난 배경이다.영국 광고대행사 조인트의 창업자 리처드 엑슨은 “링크드인은 개인과 기업, 브랜드가 진중하고 사려 깊은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는 진실한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2023.12.29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내년 대학 등록금 최대 5.64% 오른다-한동훈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할 것”-AI의 습격…구글 3만명 구조조정 검토-[사설]먹구름 낀 내년 경제, 새 경제팀 불황 타개책 내놔야-[사설]한동훈 비대위 출범…개혁과 변화, 행동으로 보여야△종합-총수일가 이사등재 비율 반등…‘책임경영’ 늘었다-[인터뷰]“경제성 챙긴 ‘투명 전극’ 개발 성공…구겼다 펴는 디스플레이 머지 않아”△길어지는 고물가 고통-교육부 지원 늘려준다는데…대학들 “안 받고 등록금 올릴 것”-감귤 맛은 제철인데 제철 잊은 과일가격△종합-AI發 구조조정 쓰나미…도입 기업 44% “내년 감원”-12년 기다림 끝…GTX-C, 오늘 ‘착공’ 승인-“내가 살테니 나가” 하려면 집주인이 실거주 ‘증명’해야-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산 항공엔진 개발 탄력 받는다△與 ‘한동훈 비대위’ 출범-①당내 갈등 봉합 ②野쌍특검 대응 ③당정 관계 회복-‘한나땡’ 큰소리 쳤지만…野 내부선 “혁신 서둘러야”-소득 없이 끝난 여야 ‘2+2 협의체’…내일 본회의도 빈손 우려△2023년 10대 뉴스-[국내 톱10]누리호에 웃고 전세사기에 울고-[글로벌 톱10]생성형AI에 깜짝 이·팔戰에 눈물△정치-尹대통령 “내년 3대개혁 끝까지 추진…저출산 문제 해결 집중”-이낙연·정세균 회동…“김부겸 포함 3총리 회동 추진할 수 있어”-“사건·사고 넘치는데 국회 민생 외면 직접 법·제도 만들기 위해 뛰어들어”-정권 따라 서술…軍정신교육 新교재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경제-매출 100조, 종사자 100만…프랜차이즈 황금기 활짝-내년 세출예산 75% 상반기 조기 배정-“불공정 OUT”…특고·프리랜서도 ‘표준 계약서’ 쓴다-무보, 베트남 진출 기업에 ‘탄소배출권투자보험’ 최초 지원△금융-‘여행 수요 급증’ 카드 해외 결제 3조 늘어-‘주담대 갈아타기’ 선점…고객 확보 나선 핀테크-순환근무 않는 PF 직원에 최소 연 2회 ‘명령휴가’-금리 낮은 ‘온라인 대출’…이자 부담 490억 덜었다△Global-또 긴축 시사한 우에다…내년 춘투서 ‘임금 인상’이 관건-총통선거 앞둔 대만 중국과 신경전 심화-이·팔 대치 격화, 이란은 보복 경고…중동 ‘확전 공포’-푸틴 ‘정적’ 나발니 3주 만에 생존 확인△산업-“굴뚝 배기가스서 탄소만 모아 돈 벌죠”-세련미 끌어올린 ‘신형 G80’ 제네시스 ‘글로벌 돌풍’ 잇는다-물 마시며 ‘빛멍’…무드등 품은 LG정수기-불멍 넘어 ‘철멍’…이색 SNS로 뜬 현대제철-최대 680만원 혜택 확대…삼성전자 ‘삼세페’ 할인보따리 푼다-캠핑장 초대해 크리스마스 선물…산타클로스 KGM△ICT-국정원 요구에 ‘제동’…CSAP 시행 지연-“33년 만에 R&D 예산 삭감”-“새로운 BM·장르 등 개발해…시장 다각화해야”-삼성전자, 신형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내달 3일 출시△산업-침구+보일러, 렌털+스타트업 ‘꿀잠 위해 뭉쳤다’-사우디 정유공장 가설공사 현대리바트, 663억원 수주-버섯으로 만든 대체생선, 오메가3·단백질도 풍부-‘사내벤처 육성’ 6년 결실…매출 2017억, 고용 1120명△하반기 인기상품-환경·나눔·공존 가치 소비가 대세-휴대성·보습력·위생용기 결합한 ‘립세린’ 등장-자연주의 공법 ‘켈리’ 6개월새 2억병 판매…대세 맥주로-차별화 맛 ‘먹태깡’에 ‘빵부장 소금빵’ 연속 히트-‘얼죽아’도 된다…한국인 커피 입맛 잡은 ‘카누 바리스타’-‘토마토·당근의 힘’이 한 팩에…고농축 건강주스 완성-마당으로 나온 ‘행복한 닭’이 낳은 계란…‘가치소비’ 만족△증권-2위 되찾은 SK하이닉스, 톱10 입성한 포스코홀딩스-ESG 공시 의무화 당국 대책 본격화-중국發 ‘규제 한파’ 덮친 게임주…MMORPG 전성시대 끝나나△증권-“내가 팔자마자”…개미들 ‘8만전자’ 전망에 한탄-‘따따블’로 기대 모은 DS단석 이틀새 주가 16% 급락 수모-코스피선 반도체株…코스닥선 2차전지株 담아-투자자 선택권 강화…증권사별 예탁금 이용료율 비교 쉬워진다△부동산-“재건축·재개발 규제, 원점서 재검토”-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관리사업 수주-내년 민간분양 26.5만 가구…5년 평균 대비 25%↓-교통·학군 우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Book-빈곤을 외면하고 혐오하는 사회 가난은 더 진하게 ‘대물림’ 됐다-33년 증권맨이 수놓은 외로움의 시-세계는 어떻게 OTT 전성시대를 맞았나-[200자 책꽂이]학습하는 직업 外△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日, 이민자 쟁탈전…해외인재 모시려면 차별·편견부터 줄여야”-“OECD 이민자, 혜택받은 것보다 더 많은 세금 내…韓에 도움”△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시장의 회색분자-[기고]기후테크, 위기 아닌 기회-[e갤러리] 양소정 ‘무제’-[기자수첩] 정부·국회 눈감은 조세지출…재정누수 누가 막나△피플-“AI 핵심 가치는 신뢰…한국형 정책 모델 만들 것”-이세훈 전 금융위 사무처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임명-29년간 발달장애인 돌본 박원숙씨에 ‘LG 의인상’-신임 부산국세청장에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문체부, 오창석 전 마라톤 감독 별세 2년 만에 체육유공자 지정-“건전성 기반 경쟁력 강화 매진”-ROTC중앙회 신임 회장에 노행식 씨앤씨프로젝트 대표-인사혁신처, 우수 공무원 55명 시상△사회-“남탕도 수건 2장만”…목욕탕 생존 몸부림-체력평가 초5→초3 확대 초 1·2 ‘체육’ 분리 추진-새해 0시 서울 ‘자정의 태양’ 뜬다-불난 집서 ‘담배꽁초’ 발견…“누전·방화 가능성 낮아”-서울 초미세먼지 ‘좋음’이면 N서울타워 입장료 20% 할인
2023.12.26 I 최희재 기자
CU, 프리미엄 딸기 마트처럼 산지직송 판매
  • CU, 프리미엄 딸기 마트처럼 산지직송 판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CU는 충남 논산 20곳의 딸기 농가와 손잡고 프리미엄 딸기 산지직송 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CU)CU에 따르면 점포에서 발주하는 즉시 농장에서 당일 재배한 딸기를 포장해 BGF 프레시센터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상품의 신선도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CU는 1년 여 전부터 수차례 논산 지역을 방문해 딸기 농가들과 함께 출시 상품 선정, 출하 시점, 상품 품질 관리, 포장 및 운송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거듭했다.이렇게 선보이는 제품은 킹스베리 2종이다. 킹스베리는 크기가 일반 딸기보다 두 배 이상 크고 평균 당도도 12.5 브릭스(brix)로 15% 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킹스베리는 충남농업기술원 논산 딸기연구소가 9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으로 성인 손바닥만한 사이즈와 고당도의 뛰어난 품질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CU는 국내 딸기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인기 품종인 설향 딸기도 함께 선보인다. 기존 마트나 편의점에서 운영해 오던 500g 용량이 아닌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제품으로 상급 과실로만 구성했다.포장 작업 방식도 상품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딸기는 과육 특성상 쉽게 무를 수 있어 손상이 우려되는 2차 소분 작업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 포장 방식을 일원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CU는 농가와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상품별 전용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품종과 규격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킹스베리는 일반 딸기보다 물러지기 쉬워 딸기 한 알씩 실망 스티로폼을 사용해 개별 포장한 뒤 별도 케이스에 담아 이중으로 포장 했다. 설향 딸기 역시 200g짜리 전용 용기를 제작해 소용량 상품으로 차별화했다.CU에서 과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17.2%, 2021년 21.2%, 2022년 13.4%에 이어 올해 (1~11월) 역시 20.8%로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딸기 상품에 대한 인기도 더욱 높아져 지난달 포켓CU 앱에서 사전 판매한 망그러진 곰 딸기 샌드위치는 매일 100개의 한정 수량이 10초 만에 완판됐다. 이달 CU의 딸기 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대비 75.5% 상승했다.윤승환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 MD(상품기획자)는 “제철을 맞은 딸기를 편의점에서도 보다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산지와 직접 협업을 진행했다”며 “편의점 장보기가 보편화됨에 따라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철 과일을 들여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5 I 함지현 기자
현대제철-한미글로벌,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에 맞손
  • 현대제철-한미글로벌,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에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제철이 국내 1위 PM(Project Management·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과 고품질의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제철(004020)과 한미글로벌(053690)은 지난 19일 현대제철 판교 오피스에서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엔 이성수 현대제철 전기로사업본부장과 이국헌 한미글로벌 기술총괄이 참석했다. 철골조 아파트는 기존 철근콘크리트구조(RC구조·Reinforced Concrete) 아파트와 달리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입주자 취향을 반영한 자유로운 평면배치는 물론 앞으로 리모델링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진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뛰어나고 건축물 사용 수명도 길어 재건축에 의한 사회적 손실 비용과 건축 폐기물 등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국내·외 2900여개 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우수한 건설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한미글로벌과 함께 철골조 아파트의 장점을 극대화한 아파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양사는 이른 시일 내에 기술개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최대 H형강 생산 능력을 갖춘 현대제철은 한미글로벌과의 협업을 통해 철골조 아파트 시장에 대한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기술적으로 선도함으로써 판매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현대제철 전기로사업본부장과 이국헌 한미글로벌 기술총괄이 지난 19일 현대제철 판교 오피스에서 ‘철골조 아파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2023.12.20 I 박순엽 기자
‘역대급’ 실적 쓴 현대차, 성과주의 중심 ‘역대 최대 승진 인사’(종합)
  • ‘역대급’ 실적 쓴 현대차, 성과주의 중심 ‘역대 최대 승진 인사’(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분기마다 갈아치운 현대차그룹이 이에 걸맞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경영 성과와 다양성을 갖춘 리더를 발탁해 오는 2025년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 신규선임 임원중 40대 비율이 38%에 달할 정도로 미래를 젊은 피를 적극 기용했다.20일 이뤄진 현대차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는 △세대 교체 강화 △기술인재 등용 기조 유지 △미래 CEO 후보군 확대 지속 등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도할 리더를 발탁하는 데 방점을 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005380) 97명, 기아(000270) 38명, 현대모비스(012330) 2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52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224명의 임원 승진이 이뤄진 것과 비교해도 28명 늘어난 수치다.직급별로는 사장 7명,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197명 등이 각각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48명을 부사장·전무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수행할 후보군으로 낙점했다. 젊은 임원 발탁 비중도 늘었다. 전체 승진 임원 중 신규선임 임원은 총 197명으로, 이 중 ‘40대’ 비중이 38%에 달한다. 2021년 30%, 2022년 35%에서 점차 늘어나며 세대 교체 속도가 빨라졌다.◇ 성과주의 따라 확실한 보상…현대차 이동석 사장 승진현대차그룹 인사의 핵심은 ‘성과주의’다.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데 기여한 이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주는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20일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승진한 브라이언 라토프(왼쪽부터)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 사장,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사장,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전병구 현대카드 경영관리부문 대표 사장. (사진=현대차그룹)지난해부터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를 맡아온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 대표적이다. 라토프 사장은 앞서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리콜 사태를 해결하며 품질 관리 정책을 손질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에서 내부 안전 체계를 재편한 노하우를 살린 셈이다.라토프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을 맡아 현대차·기아의 차량 개발부터 생산, 판매 이후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품질 관리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관련 기능을 담당 조직인 글로벌 세이프티&퀄리티 오피스(GSQO) 산하에 두는 조직 개편도 시행한다.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인 이동석 부사장도 사장 승진했다. 올해 186만대를 생산하며 ‘최대 생산’ 실적을 갈아치운데다 노동조합과의 교섭도 원만히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노조 창립 이래 최초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며 생산과 노무관리 양 영역에서 높은 성과를 냈다.기아는 신임 국내사업본부장에 정원정 유럽권역본부장 전무를 부사장 승진 임명했다. 정 부사장은 그룹 내 ‘유럽 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올해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완성차 최대 격전지인 유럽에서 호실적 달성을 이끈 정 부사장을 발탁해 국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 전병구 부사장 역시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성장에 기여함에 따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자금시장 위기를 직접 대응·돌파해온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전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발 금리 급등으로 대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함에도 가계부채 및 조달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해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영업이익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경영 불확실성 선제 대응…다양성 확보해 ‘글로벌 기업’ 도약김윤구(왼쪽부터)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 부사장. (사진=현대차그룹)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도 단행했다.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윤구 현대차그룹 감사실장을 승진 내정하면서다.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데다 조직 체계·업무 프로세스의 취약점 진단 및 개선 경험이 풍부한 김 사장이 현대오토에버의 기초 체력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는 김 사장의 진두지휘 하에 조직·리더십 체질개선, 외부 기술인재 영입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합병한 현대오토에버·현대오트론·현대엠앤소프트 3사의 통합 시너지도 더한다.배형근 현대모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그룹 내 대표 재무 전문가를 업황 하락 국면을 맞은 증권사에 전격 배치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배 사장은 앞서 현대차 기획실장, 현대건설 종합기획실, 인천제철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를 경험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에서는 미래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한 바 있다.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신규 영입도 있었다. 현대차 HR본부장으로 김혜인 부사장을 영입하면서다. 김 부사장은 영국 BAT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이자 경영이사회 멤버를 역임한 글로벌 인사관리 전문가다. 신규 여성 임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175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다국적 임직원이 근무하는 BAT에서 인사, 문화, 다양성을 총괄해 온 인물인 점이 눈에 띈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현대차의 포용적 조직문화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제도와 조직문화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0 I 이다원 기자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엇박자 속 '상승'…나스닥 0.61%↑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엇박자 속 '상승'…나스닥 0.61%↑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 인사들은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 메시지를 잇달아 내고 있다.일본제철이 19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미국 US스틸을 인수한다. 전기차용 강판 수요가 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연준 경계 메시지 vs ㅅ장 ‘피벗’ 기대감 여전-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강보합인 3만7305.95로 마감.-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상승한 4740.56을 기록.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1% 오른 1만4904.81로 거래를 마쳐. 이 가운데 S&P 지수는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긴 상승장.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달궈.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내년 3월까지 인하할 확률을 68.8%로 예측. 지난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0%포인트 이상 상승. -골드만삭스도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년 연준이 3월부터 5차례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 ◇연준위원 ‘파월 비둘기 발언’ 연일 진화-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피벗 시사는)파월 의장이 얘기한 게 아니다며 ”그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들은 것이다”라고 밝혀.-굴스비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선을 그어. 그는 “우리는 미래의 특정정책을 논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매번 FOMC에서 (정책 방향에 관해) 투표를 하고 있다”고 언급.-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시장의 과도한 반응에 대해 경계 발언. 그는 지난 15일 금리 인하는 현재 연준의 논의 주제가 아니며 연준은 여전히 물가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그는 “우리는 현재 금리 인하를 얘기하고 있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돌려놓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지 질문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해.-앞서 파월 의장은 FOMC 후 기자회견에서 “긴축 정책의 수준을 언제 되돌리는 게 적절하겠느냐는 질문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오늘 회의에서도 논의됐다”라고 말한 바 있어. 이를 두고 시장은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섰다고 해석.◇중동 정세 불안에 유가 다시 오름세 -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 높은 배럴당 79.51달러까지 상승.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탓.◇일본제철, 19조원에 US스틸 인수-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149억달러(약 19조 4000억원)에 US스틸을 인수한다고 이날 발표. 일본제철이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철강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8600만톤(t)으로 중국 바오우강철집단에 이어 세계 2위 규모. -일본제철은 주요국 경쟁당국 심사를 거쳐 내년 10월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 US스틸 인수를 발판으로 전기차용 강판 수요가 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구상.-US스틸은 철광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품은 요인으로 분석.-이날 US스틸 주가가 신일본제철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26.09% 급등.(사진=AFP)◇특허분쟁 휘말린 애플워치, 최신모델 미국 판매 중단-애플이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애플워치 최신 모델의 미국 내 판매 중단키로.-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1일부터 미국 내에서 시리즈9와 울트라2 온라인 판매를 중단할 예정.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는 미국 오프라인 매장 판매도 중단. 아시아 등 미국 외 지역에선 이들 제품을 종전처럼 구매할 수 있어.-혈중 산소 측정기 제조업체인 마시모는 애플이 자사 기술을 유용해 시리즈9와 울트라2에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며 2021년 소송을 제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 10월 마시모 주장을 받아들여 애플워치에 제한적 수입금지 명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수입금지 명령은 다음 날인 26일부터 발효.-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85%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쳐.◇어도비-피그마 인수 결국 포기-어도비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규제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없다”며 “지난해 피그마와 체결했던 인수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합의했다”고 밝혀.-어도비가 피그마 인수를 포기한 것은 유럽럽 및 영국 경쟁당국이 두 회사 결합이 경쟁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는 잠정 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결정.-어도비는 지난해 9월 현금과 주식으로 200억달러에 피그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포토샵 외에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등 이미지·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해 관련 시장을 주도. -2012년 설립된 피그마는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소프트웨어가 주력 상품. 어도비의 디자인 협업 플랫폼인 XD 프로그램과 시장에서 경쟁. -어도비는 인수 당시 계약에 따라 피그마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유럽연합(EU)·영국 경쟁당국 제동에 피그마 인수를 포기한 어도비 주가는 불확실성 해소로 2.47% 상승.◇김정은 “더 공세적 맞대응”-북한은 18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이 ICBM은 최대 정점 고도 6천518.2㎞까지 상승하며 1002.3㎞를 4415초(73분58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방송은 전해. -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커다란 만족을 표하며 “이번 훈련성과는 우리 국가 무력을 보유한 가공할 공격력과 절대적인 핵전쟁 억제력의 실상과 신뢰성에 대한 실천적인 과시”라고 발언. -이어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에는 분명코 보다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하여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말해.◇‘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오후 11시59분께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밝혀.
2023.12.19 I 양지윤 기자
전기차 강재 시장 노린 일본제철, 19조원에 US스틸 인수
  • 전기차 강재 시장 노린 일본제철, 19조원에 US스틸 인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제철이 19조원이 넘는 돈을 들여 미국 US스틸을 인수한다. US스틸 인수를 발판으로 전기차용 강판 수요가 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US스틸 에드거 톰슨 공장,(사진=AP·연합뉴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149억달러(약 19조 4000억원)에 US스틸을 인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일본제철이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M&A)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철강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8600만톤으로 중국 바오우강철집단에 이어 세계 2위 규모가 된다. 일본제철은 주요국 경쟁당국 심사를 거쳐 내년 10월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거래로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조 역량을 갖춘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합병은 미국에 유익하며 미국의 최대 동맹국과 함께 더 경쟁력 있는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설립한 카네기스틸을 모태로 1901년 설립된 US스틸은 미국 철강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회사다. 다만 20세기 후반 들어선 중국 철강업계 공세에 고전해 왔다. 지난 8월엔 북미 최대 철강회사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72억달러(약 9조 4000억원)에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나섰지만 US스틸에 퇴짜를 맞았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 국내 철강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 위해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전기차 강재 수요가 늘어나는 미국은 일본제철에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닛케이는 “US스틸 생산설비와 일본제철 기술력을 더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판매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US스틸은 철광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품은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막대한 인수 비용을 두고 일본제철이 US스틸 가치를 지나치게 고평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US스틸 노조는 이번 인수에 반발하고 있다. 데이비드 맥콜 전미철강노조 위원장은 “헌신적인 직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외국 기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US스틸 제철소가 있는 펜실베이니아를 지역구로 둔 존 페터먼 상원의원은 “철강은 국가 안보와 관련돼 있다”며 “해외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을 약속한다”는 성명을 냈다. 반면 존 스프레스 CRU 수석 철강 애널리스트는 일본제철이 US스틸 자산을 미국 외로 이전하지 않는 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19 I 박종화 기자
포스코 광고 ‘판타스틸’, 디지털 광고대상 그랑프리 수상
  • 포스코 광고 ‘판타스틸’, 디지털 광고대상 그랑프리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는 자사 기업 홍보 프로젝트인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지난 14일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1등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디지털 광고산업 활성화와 디지털 광고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올해는 작년의 2배 수준인 46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종합 준공 50주년을 맞아 ‘철의 가치와 소중함’과 ‘철의 친환경성’을 조명하는 내용의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제작해 지난 8월과 10월에 각각 2개 시리즈로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철강회사인 포스코와 게임회사인 넥슨이 협업해 만든 동영상 콘텐츠이며 화려한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주목받았다.현재 1, 2편의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66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 동영상 광고에서 ‘판타스틸 왕국’이라는 가상 세계를 설정하고 포스코의 제철기술을 전수해 ‘악의 무리’를 물리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판타지 스토리를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지난 8월 공개된 1편 ‘신(新)철기시대의 서막’에서는 패색이 짙던 판타스틸 왕국을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불연컬러강판’, 극저온에서도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의 제철 기술을 이용해 구한다. 2편 ‘그린스틸이 만든 미래’에서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을 포스코의 친환경 제철 기술로 복원해 나가는 내용이다.안재웅 포스코 뉴미디어그룹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광고로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디지털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포스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지난 14일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뉴미디어그룹의 박은진 차장, 안재웅 그룹장,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 광고 제작사 그랑몬스터의 인소민 대표, 김승현 국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포스코)
2023.12.15 I 김은경 기자
“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 심화…차등요금제로 분산 유도해야”
  • “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 심화…차등요금제로 분산 유도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특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 제도를 도입해 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과 그에 따른 국가적 장거리 송전선로 구축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도입 시 서울·수도권의 요금 인상과 충청과 영·호남 등 비수도권 요금 인하 가능성이 큰 가운데 앞으로의 논의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전문가들은 다만 현 전기요금 체계의 한계와, 지역 갈등 요인 때문에 단기간 내 도입 가능성은 크지 않으리라 봤다.◇“무탄소 전력 필요 기업, 무탄소 전력 생산지로 유도해야”국민의힘 구자근·이인선 의원과 경상북도·경북연구원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올 6월 국회를 통과한 분특법이 내년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을 거쳐 올 6월부터 시행 예정인 가운데, 어떻게 하면 법 취지에 맞춰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국민의힘 구자근·이인선 의원과 경상북도·경북연구원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3번째부터)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사진=경북도)분특법 시행으로 정부는 ‘지역 생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개념을 확산하기 위한 각종 지원정책 추진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정부는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분산에너지 특구를 지정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사업자에 직·간접 혜택을 줘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꾀한다. 법 제정 취지대로 진행된다면 전기 대량 수요자, 즉 기업은 충청이나 영·호남, 제주 등 전기가 남는 지역으로 이동하고, 지역 생산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국가 차원의 장기 송전선로 구축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재생에너지(RE100)나 원전 등 무탄소에너지(CFE) 활용 전력이 필요한 기업 대규모 수요를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원전)이 많은 경북 등 지역으로 옮겨오는 방식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전 세계적 탄소중립 이행 의무로 CFE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만큼 탄소 다배출 기업을 CFE 자원이 풍부한 경북과 부산·울산 등지로 옮겨가도록 하자는 것이다.박 교수는 “CFE(원전+태양광+풍력) 전력은 전국적으론 34%(2021년 기준)이지만 이중 대부분은 경북(42%)과 전남(20%), 부산(18%) 등 비수도권에 편중한 반면 그 수요는 약 40%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몰려 있다”며 “CFE 수요에 초점을 맞춰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한다면 송전망 구축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하고 있다.또 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보급에 초점을 맞춘 RE100보단 원전과 수소 등 모든 무탄소전력을 포함한 CFE를 활성화해야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분산에너지가 활성화하려면 전기 수요·공급의 이해관계가 맞아야 하는데 RE100 이행을 위한 전력은 그 비용이 1㎾h당 180~300원으로 비싸서 130~150원대에 산업용 전기를 공급하는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와 경쟁하기 어렵다”며 “공급단가가 1㎾h당 60~90원대인 원전 생산 전력 직거래를 허용해 재생에너지를 적절히 섞은 CFE 요금 체계가 나온다면 분산에너지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연제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이 같은 전제조건으로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독점적 전기 소매판매 공기업인 한전이 산업·주택용 등 목적에 따라 동일한 요금을 부과하는 현 체제는 ‘지역에 따른 가격 신호’가 없어,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그는 “태양광, 풍력발전사업자는 더 싼 입지조건을 찾아 호남으로 가고, 전력 다소비 고객(기업)은 수도권에 위치하려 하는 가운데, 수도권에 필요한 전기를 못 보내며 전력망 혼잡과 전력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이 전기요금 하나 때문에 지방에 가야겠다고 결정하진 않겠지만 전력 다소비 업종에 가격 신호는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교수는 다만 이 제도 도입이 지역 갈등 요인이 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 아래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차등 요금제를 도입하더라도 전기 원가 중 순수한 송·배전 비용은 10% 안팎에 불과한 만큼 충분한 가격 신호를 주기 어려울 수 있고, 현 전기요금 체계가 발전·송전·배전·판매 비용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있어 요금 적정성 논란도 생길 수 있다”며 “한번 정하면 다시 조정하기 어려운 만큼 면밀히 검토 후 추진해야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연제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하고 있다.◇“지역이 수도권 전기 공급 위한 식민지화…가격 신호 필요”손양훈 인천대 교수(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도 많은 전문가가 CFE를 중심으로 한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이를 위한 지역별 요금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했다. 영·호남 지역 중심의 CFE 생산 전력을 장거리 송전선로를 활용해 수도권으로 보내는 현 전력망 체계는 앞으로 더 운영하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원두환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별) 가격 신호가 제대로 작동 안 하면서 경북·부산·울산 등 지역이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식민지가 된 상황”이라며 “정상으로 여겨 왔던 현 비정상 상황을 정상으로 바로잡아야 기업이 지방으로 가고 인구 분산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 이사장 역시 “자기가 사는 지역에 발전소와 송전설비가 들어오지 않으면 높은 전기요금을 내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발전소를 유치하면 그만큼 혜택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때”라고 말했다.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은 “일반 소프트웨어 컴퓨팅보다 전력 수요가 다섯 배 많은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보급되면 현재의 전력 수요 개념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정밀한 가격 신호 체계 작동에 기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추진하지 않는다면 이른 시일 내 전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있다.다만, 단기간 내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이 쉽지 않다는 현실론도 뒤따랐다. 많은 논란이 예상되는 지역 차등 요금제보단 분산에너지 특구를 중심으로 특화 사업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정구형 전기연구원 에너지신산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타당성에는 동의하나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애매하면 갈등만 조장할 수 있는 만큼 유의미한 효과를 거두려면 긴 안목으로 신중히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많은 지자체가 특구 지정 및 특화사업 추진에 노력하고 있지만 차별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민참여형 분산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전기요금이 원가를 제대로 반영 못 하고 한전이 대규모 부채와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당분간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은 어려울 것”이라며 “우선 전기요금 체계 자체를 (정부·정치권으로부터) 독립시켜 정상화해야 지역별 전기요금 제도를 실현할 수 있고 분산에너지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영진 포항공과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분특법 시행은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이지만 현재로선 관련 사업자가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 방법이 많지 않다”며 “이대로면 구역전기사업자의 실패 선례를 뒤따를 수 있는 만큼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을 혼합하는 형태로 사업자들이 비용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수영 한전기술 부장은 “경북이 전국에서 CFE 전력이 가장 많다고 하지만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수소환원제철을 시작하면 오히려 전력 공급이 부족할 상황”이라며 수도권으로 향하는 송전선로 외에 강원 지역부터 부산·울산을 잇는 동해 해저 송전선로 건설을 제언하기도 했다.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은 “제주, 울산 등 지자체가 분산에너지 특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고 정부도 이들 사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시행 첫해이다 보니 아직 관련 예산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 차원의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활성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4 I 김형욱 기자
국가대표 이은영, WK리그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창녕 WFC 입단... “열정 생긴다”
  • 국가대표 이은영, WK리그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창녕 WFC 입단... “열정 생긴다”
  • 2024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된 창녕WFC 이은영(아랫줄 맨왼쪽)을 비롯한 선수들이 각팀 감독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이은영.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이은영(고려대)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창녕WFC에 입단한다.창녕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추첨으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은영을 품었다.고교 시절부터 성인 대표팀 훈련에 함께 했던 이은영은 지난 2월 영국에서 열린 아널드 클라크컵 친선 대회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여름엔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예비 명단에 포함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또 지난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최종 명단에 승선한 뒤 미얀마전에서 A매치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이은영은 170cm의 큰 키와 함께 빠른 속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주로 측면 등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나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선 측면 수비수를 맡기도 했다.창녕 안태화 감독은 “모든 지도자가 이은영을 원했을 것”이라며 “강팀에 가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젊은 선수인 만큼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더 잘 맞는 옷을 입을 수 있게 돕겠다”라고 전했다.이은영은 “지명된 순간부터 정말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열정이 막 생긴다”며 “팀에 녹아들고 도움을 주며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이외에도 인천 현대제철은 김민서(울산과학대), 세종 스포츠토토는 노하늘(대덕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곽로영(고려대), 서울시청은 김민지(대덕대), 수원FC는 한다인(고려대)을 영입했다. 화천 KSPO는 1차 지명에서 3순위 지명권을 얻었으나 행사하지 않았다.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선 선수 선발을 별도로 진행하는 문경 상무를 제외하고 WK리그 7개 구단이 참가했다. 선수 54명 중 23명이 지명받아 다음 시즌 WK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2023.12.14 I 허윤수 기자
포스코, ‘판타스틸’ 광고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수상
  • 포스코, ‘판타스틸’ 광고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는 자사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지난 5일 열린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Creative Strategy)’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 3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광고대상은 매년 20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우리나라 광고계 최고 권위 광고상이다.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은 철강사인 포스코와 게임회사인 넥슨의 이색적인 콜라보로 게임 시네마틱 영상을 보는 듯한 화려한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주며 전형적인 기업 홍보 형식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으로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이하여 ‘철의 가치와 소중함’, ‘철의 친환경성’을 조명하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지난 8월과 10월에 2개의 시리즈로 선보였다.포스코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통해 ‘판타지’가 의미하는 ‘환상·이루고 싶은 꿈’처럼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에서 제철기술로 업적을 세우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포스코의 비전을 담았다. 포스코는 광고에서 ‘판타스틸 왕국’이라는 가상 세계를 설정하고 포스코의 제철기술을 전수받아 악의 무리를 물리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포스코 광고 영상인 판타스틸 1편 ‘신(新)철기시대의 서막’ 유튜브 화면.(사진=포스코)지난 8월 론칭한 1편 ‘신(新)철기시대의 서막’에서는 패색이 짙었던 판타스틸 왕국 가상세계에서 인류의 위대한 승리를 이끈 것이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맥 기반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도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 제철 기술 덕분이라는 내용으로 포스코가 보유한 철강 제품과 기술력을 게임 속 아이템과 접목해 우수성을 강조했다.이어 10월 공개한 2편 ‘그린스틸이 만든 미래’에서는 전쟁의 상흔으로 황페해진 세상을 포스코의 친환경 제철기술로 복원해 나간다는 스토리로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 ‘그리닛’과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술인 ‘하이렉스’ 등 녹색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의지를 녹여냈다. 현재 1·2편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약 6600만회를 기록 중이다.이인희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교수는 “판타스틸 광고는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드라마 같다”며 “1·2편 모두 압도적인 스케일과 퀄리티 높은 CG로 영상에 몰입하게 하고 광고 슬로건 ‘철에는 판타지가 있다, 우리의 미래는 판타스틸하게’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한다”고 말했다.이번 광고캠페인 제작에 참여한 인소민 그랑몬스터 대표는 “포스코의 기업 PR광고를 준비하면서 기존과는 차별화된 과감하고 독특한 크리에이티브들을 제안했는데 전통 제조업 기반의 기업문화에 대한 편견과는 달리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와 과감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포스코 조직문화가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젊은 세대 비중이 증가하는 세대교체 시기를 맞아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사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경영층에게 직접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반영하는 ‘영보드·타운홀 미팅’, 업무수행의 자율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 ‘선택적근로시간제도’,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자율복장제도’, 장거리 출퇴근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제고시키는 ‘거점오피스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유연한 사고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3.12.06 I 김은경 기자
20년간 820만 시간 봉사활동…‘포스코 봉사단’ 대통령 표창
  • 20년간 820만 시간 봉사활동…‘포스코 봉사단’ 대통령 표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 봉사단이 지난 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포스코 봉사단은 포항·광양·서울 등 지역사회에서 820만 시간 동안, 햇수로 환산했을 시 총 936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선식(왼쪽부터) 포스코 차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나영훈 사회공헌그룹장이 지난 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지역의 마을·단체에 따듯한 온정을 나눠왔으며 임직원 봉사활동의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갖추기 위해 2003년 포스코 봉사단을 창단했다. 2014년부터는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살린 재능봉사단 제도를 운영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줌과 동시에 임직원들의 봉사 만족도도 높여가고 있다.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이후 재능봉사단은 더욱 활성화돼 현재 클린오션, 전기수리, 농기계수리, 가구제작 등 111개의 재능봉사단이 포항·광양·서울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특히, 클린오션 봉사단은 창단 이후 연인원 1만9000여명이 인공어초 등 바다숲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동시에 수중 정화 활동으로 2060톤(t)의 해양쓰레기와 해적생물을 거둬들이는 성과를 내며 포스코의 대표적인 재능봉사단으로 자리매김했다.또 2010년부터는 봉사단 창단일인 5월 29일 전후로 6만5000명에 달하는 모든 임직원이 전 세계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는 특별봉사주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도 매년 이어오고 있다.올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기간엔 호주와 멕시코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선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선 맹그로브 숲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보호 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더해 산불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임직원이 직접 찾아 전기 수리와 도배 등을 지원하며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이불빨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포스코 봉사단원 (사진=포스코)그 결과 포스코 봉사단은 이번 표창을 국민 추천으로 수상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를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공적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표창이다. 올해 총 290여건의 국민 추천이 접수됐으며 그중 포스코 봉사단은 기업 봉사단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개인 부문에선 김선식 포항제철소 차장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임직원들의 나눔 활동을 이끈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포스코 봉사단장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20년간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 봉사단을 지역사회 이슈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이바지하는 최고의 봉사단으로 성장·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11월 30일 ‘제1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상상이상 사이언스 사업으로 포항·광양지역 중학생에게 과학교육, 환경교육,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날 개최된 ‘2023 CSR필름페스티벌 어워드’에선 취업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7개월간 IT직무 교육과 정규직 취업을 지원하는 디지털아카데미사업 영상으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광양 태인동에서 어르신을 위한 공기정화 식물을 만드는 포스코 봉사단 (사진=포스코)
2023.12.0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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