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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이끈 대형마트 규제개선…‘정부·국회’는 어디로
  • 지자체가 이끈 대형마트 규제개선…‘정부·국회’는 어디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오는 7월 서울 서초구를 한해 허용될 전망이다. 서초구가 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0~8시(8시간)에서 새벽 2~3시(1시간)으로 변경하는 행정예고를 시행하면서다. 유통산업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발목이 잡힌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규제해소를 주도하는 형국이다. 정부와 국회의 전향적인 규제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서울 서초구 이마트 양재점의 휴일 운영 안내문. (사진=연합뉴스)27일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점포의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0시부터 오전 8시(8시간)에서 새벽 2~3시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이날 시행했다. 영업시간은 이해당사자 합의 없이 지자체장 권한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업체는 관내 4개 대형마트와 33개 준대규모점포(롯데슈퍼·홈플러스) 등이다.서초구는 이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최종 고시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변경되는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서초구는 서울시 최초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데 이어 영업시간 제한까지 풀면서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대형마트와 관련한 2개의 규제를 푼 지자체가 됐다. 지자체의 선제적 규제 개선 노력과 달리 의무휴업일 지정·영업시간 제한 등을 완화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에서 답보 상태다. 이달 말 열릴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골목상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동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서다.유통업계의 한 대관담당자는 “특정 의원을 중심으로 야당에서 상당히 강력하게 반대해 왔던 법안이어서 사실상 21대 국회 통과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22대 국회 재발의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유통산업법 개정안이 제자리에 멈춰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은 조례 개정으로 빠르게 규제를 개선 중이어서 대조를 이룬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만 하더라도 지난해 2월부터 대구시, 청주시, 부산시 등 지자체들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하지만 근간이 되는 유통산업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자체별로 소비자 후생의 격차가 발생하고 유통업체들 입장에서도 불확실성이 커 정상적인 투자가 힘들어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지자체 결정보다 정부와 국회가 법 개정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의미다.최근 유통시장의 환경이 국내 쿠팡을 비롯해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과거 기준에 얽매인 규제는 하루빨리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통산업법이 제정된 2014년 국내 유통시장에서 대형마트와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27.8%, 28.4%로 비슷했지만 올해 4월 기준 온라인은 49.8%까지 올랐다. 반면 대형마트는 13.3%로 대폭 쪼그라들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쿠팡 뿐만 아니라 C커머스가 시장을 잠식해나가는 과정이어서 국내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을 살리는 차원에서는 유통 규제가 국회에서 조속하게, 더 시급하게 논의돼야 한다”며 “이런 규제는 경영상 불확실성을 키워 유통업체들이 새로운 사업과 투자를 진행하기 힘들게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4.05.27 I 김정유 기자
소득없이 끝난 연금개혁 與野 회동…나경원 "수용하자" 다른목소리
  • 소득없이 끝난 연금개혁 與野 회동…나경원 "수용하자" 다른목소리
  • [이데일리 김유성 경계영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직접 불러 국민연금 모수개혁안 합의를 촉구했지만 끝내 무위로 끝났다. 여당은 ‘졸속으로 연금개혁을 할 수 없다’며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자’는 야당과 평행선을 달렸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승적으로 야당의 제안을 수용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실낱같은 합의·통과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안건을 김 의장 주재로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27일 김진표 의장 주재 아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만나 28일 열리는 본회의 의사일정을 논의했다. 주된 논의 내용 중 하나가 연금개혁안 처리였다. 회동이 끝난 후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연금개혁안을) 이번 국회 내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한다”면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22대 국회가 곧 시작하니까 그때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잘 진행해보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연금개혁은 한 번 정하면 적어도 20~30년 지속돼야 하는데 모수개혁만으로 일단락 짓고 다시 구조개혁을 한다면 서로 모순과 충돌이 생기고 세대 간 갈등 등 우려되는 것이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두 개혁을 한 뭉텅이로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회의장과의 회동 후에도 여당의 방침에 변화가 없자 박찬대 원내대표는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연금개혁 관련 모수개혁에 민주당이 통 크게 양보했음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남은 21대 국회에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기 직전 21대 국회 연금개혁특위 야당 간사였던 김성주 의원이 눈물어린 호소로 연금개혁안 통과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모수개혁이라도 합의하면 국민들은 박수를 칠 것”이라면서 “그 공은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모수개혁 처리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던 나경원 당선인은 “수용하자”고 말했다. 22대 국회에서는 여야 합의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론 때문이다. 나 당선인은 이날 한 토론회에서 “올해 안에 구조개혁까지 포함해 모두 다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겠지만, 실질적으로 국회 원 구성이 쉽지 않고 (여야 간) 대립이 많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모수개혁이라도 먼저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제안에) 처음에는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 첫 단추라도 끼워야 되는 거 아닌가”라면서 “구조개혁을 올해 안에 한다는 조건으로 합의해보는 게 어떤가”라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실낱같은 합의 가능성에 김진표 국회의장도 여야가 합의만 해오면 29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연금개혁안을 통과시키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전날(26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년간 미뤄온 연금개혁의 골든타임이다. 개혁 지체 시 1년에 30조 8000억원, 하루 856억원씩 미래세대 부담이 증가한다”며 여당에 전향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2024.05.27 I 김유성 기자
완전군장 구보에 팔굽혀펴기까지?…훈련병 '얼차려' 사망 의혹 증폭
  • 완전군장 구보에 팔굽혀펴기까지?…훈련병 '얼차려' 사망 의혹 증폭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강원도 인제의 육군 신병 훈련소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던 중 쓰러져 이틀 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 규정을 위반한 무리한 훈련이 훈련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완전 군장을 한 상태에서는 구보(달리기)를 시켜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위반해 무리하게 구보를 시킨 것에 더해 완전 군장을 한 채 팔굽혀펴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27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숨진 육군 훈련병은 군기훈련 과정에서 규정과 다르게 1.4㎞ 거리를 구보하고 군장을 한 채 팔굽혀펴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기훈련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이를 규정한 육군규정에 따르면 완전 군장을 한 상태에서는 구보 대신 걷기만 가능하다. 걷더라도 1회 당 1㎞ 이내에서만 해야 한다. 팔굽혀 펴기의 경우 맨몸인 상태에서 1회 최대 20번까지 시킬 수 있다. 이날 육군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군기훈련 과정에서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정황이 일부 알려졌다”고 전했다. 단 “군 내 사망사고는 민간 경찰과 함께 조사한 이후 민간 경찰이 수사할지, 군에서 종결할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구체적인 언급이 제한된다”고 했다. 현행 군사법원법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 군내 사망사건의 경우 군 관련 수사기관이 아닌 민간 경찰과 검찰이 수사토록 하고 있다. 훈련병들의 훈련소 수료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출처=육군훈련소 홈페이지)이와 관련 군인권센터는 “제보에 따르면 훈련병 6명이 22일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23일 오후 경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도는 얼차려를 받았다고 한다”면서 “훈련병들이 연병장을 돌던 도중 한 훈련병의 건강상태가 안 좋아 보이자 같이 얼차려를 받던 다른 훈련병들이 현장에 있던 집행간부에게 이를 보고했는데, 집행간부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계속 얼차려를 집행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집행 간부가 훈련병 이상 상태를 인지하고도 꾀병 취급하고 무시하다 발생한 참사라는 주장이다. 조사나 수사 과정에서 중대장 등 부대 지휘관들의 과실로 훈련병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이어 장병들에 대한 군 당국의 안전 대책이 미흡하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육군은 전날 사망 훈련병에 대한 순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순직을 결정하고 일병 진급도 추서했다. 순직자에 대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군과 민간 경찰은 이날 부검을 의뢰했다. 고인에 대한 장례는 유가족과 협의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훈련병들의 죽음을 면밀히 살피고 따져보겠다”면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젊은이들의 인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7 I 김관용 기자
“공정한 입찰” Vs “일방행정”…대전시·원도심 상인들 강대강 대립
  • “공정한 입찰” Vs “일방행정”…대전시·원도심 상인들 강대강 대립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대전 원도심의 대표적인 상권인 중앙로지하도상가 상인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상가 운영권을 놓고 대전시는 “경쟁입찰방식”을, 상인들은 “상생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주장하는 등 양측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대전 중앙로지하도상가 상인 150여명이 23일 대전시청사 1층로비에서 항의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대전시,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오는 7월 기존 계약이 끝나는 중앙로지하도상가에 대한 일반경쟁입찰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입찰 공고문을 게시했다. 입찰 공고는 7일간 게재된다. 입찰 대상은 중앙로지하도상가 440개 점포로 최고가(1년 사용료)를 제시하는 참가자가 낙찰받게 된다. 낙찰자는 총 10년간 사용 허가 기간을 부여받는다. 점포 경쟁입찰은 대전에 주소를 둔 시민이나 법인만 참여할 수 있다. 중앙로지하도상가는 대전시 공유재산으로 1994년 전체 구간이 건설된 후 30년 동안 민간(사단법인 중앙로1번가운영위원회)에서 관리 운영해 왔다. 그러나 올해 7월 5일자로 관리협약 및 개별점포 사용허가가 만료됨에 따라 대전시는 관리 주체를 민간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하고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관리·운영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유재산 사용 체제로 전환은 의미가 있다”면서 “기존 상인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은 이에 반발해 올 초부터 집회 등 집단행동을 통해 대전시와 정면으로 충돌 양상을 빚어 왔다.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전시의 행정오류 재검토 요청 및 입찰 방법 변경, 납부된 부당책정 과대임대료 300억원 배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상인 150여명은 지난 22일부터 시청을 항의 방문해 집단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입찰공고 철회를 주장했다. 특히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일부 여성 상인들이 실신하며 119에 의해 실려 나가기도 했다.상인들은 “시가 행정실수에 이어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아예 협상과 보상도 없이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는 “현재 남아있는 사람들은 최근까지만 해도 몇억씩 주고 상가를 샀다”면서 “사용연장과 입찰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를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등기로 안내를 했고, 올해 2월에도 2차로 점포별로 2차례 알렸다”고 반박했다.또 대전시는 중앙로지하도상가 일부 점포에서 이뤄진 불법 전대 의혹을 확인해 지난 2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전시는 중앙로지하도상가 일반경쟁입찰을 앞두고 불법 전대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점포 440개 중 70% 가량이 제3자 전대 등 불법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상인들이 코로나19 기간 중 대전시에서 지원한 사용료 감면 혜택을 받으면서도 세입자에게는 월세를 줄여 받지 않은 부분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지역에서 대전시와 상인들간 갈등이 심화되자 대전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는 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이를 통한 갈등 해소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경실련은 “대전시가 내세우는 법과 원칙이란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법과 원칙이란 것은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켜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해당 갈등의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5.27 I 박진환 기자
육군 훈련병 '얼차려' 받다 순직…육군 "규정 위반 의혹 조사중"
  • 육군 훈련병 '얼차려' 받다 순직…육군 "규정 위반 의혹 조사중"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훈련병이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숨진 사건과 관련, 군 당국과 민간 경찰은 군기훈련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7일 육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군기훈련 과정에서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정황이 일부 알려졌다”면서 “군 내 사망사고는 민간 경찰과 함께 조사한 이후 민간 경찰이 수사할지, 군에서 종결 할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구체적인 언급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현행 군사법원법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 군내 사망사건의 경우 군 관련 수사기관이 아닌 민간 경찰과 검찰이 수사토록 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또 “(사망 훈련병에 대해)어제 인사사령부에서 순직심사가 이뤄졌고 순직이 결정됐다”면서 “진급도 추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인에게는 일병 계급이 추서됐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군과 민간 경찰은 이날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인에 대한 장례는 유가족과 협의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육군훈련소 훈련병들이 기초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출처=육군훈련소)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25일 오후 사망했다.군기훈련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2020년 군인복무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육군 규정 내에 있던 얼차려라는 용어는 군기훈련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군인권센터는 이번 사건에서 각종 관련 규정 위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 제보에 따르면 6명의 훈련병이 22일 밤 떠들었다는 이유로 23일 오후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얼차려를 받았다고 한다. 훈련 도중 한 훈련병의 안색과 건강상태가 안좋아 보여 같이 얼차려를 받던 다른 훈련병들이 현장에 있던 집행간부에게 이를 보고했는데, 집행간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 얼차려를 집행했다고 전했다.또 육군규정120 병영생활규정 중 군기훈련의 절차 및 방법에 따르면 얼차려는 대상자의 신체 상태를 고려해 실시해야 한다. 시행 전 신체 상태에 대한 문진 등 점검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얘기다. 한 번 얼차려를 부여할 때 1회 1㎞ 이내, 최대 4회까지 반복해(총 4㎞) 완전군장 보행을 실시할 수 있다. 또 얼차려는 하루에 한해 2시간 이내로 실시하며, 1시간을 초과할 경우 10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뜀걸음이 아닌 보행으로 실시한 것이 맞는지, 휴식은 제공했는지, 시간제한과 거리제한은 준수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군인권센터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얼차려는 ‘구두 교육을 하였음에도 시정되지 않거나 동일한 잘못을 반복한 경우 등’에 한해 시행할 수 있다. 훈련병들이 전날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얼차려를 부여 받았다면 이는 과도한 징벌이라는 지적이다. 군인권센터는 “훈련병들이 교육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았는지, 동일 잘못을 반복했는지, 부여한 얼차려의 수준이 과오에 비춰 적절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7 I 김관용 기자
한은 "영국 조기 총선,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낮춰"
  • 한은 "영국 조기 총선,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낮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영국 조기 총선으로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6월에서 미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 런던사무소는 최근 ‘영국 조기 총선 발표 배경 및 현지 견해’라는 보고서에서 “시장을 웃돈 4월 소비자 물가와 함께 7월 조기 총선이 실시됨에 따라 영란은행의 6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은행이 정책금리 인하 기조로의 변경 여부를 의회 선거운동 기간 중 결정하는 것은 불필요한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출처: 한국은행영란은행은 7월 4일까지 통화정책 위원들의 모든 강연 및 금융안정보고서 발간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6월 20일 통화정책결정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나 기자간담회는 취소했다. 현 의회는 올해 12월 임기가 종료되면서 10~11월경 총선 실시가 예정됐으나 영국 정부는 7월 4일 조기 총선을 실시키로 했다. 신임 의회는 30일 현 의회 해산 및 총선을 거쳐 7월 9일 출범할 예정이다. 현 집권당인 보수당의 지지도가 낮은데 그럼에도 조기 총선이 실시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우호적 경기 상황 등 경기 지표가 조기 총선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경우 4월 전년동월비 2.3%까지 하락했으나 하반기중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제성장률은 올 1분기 전기비 0.6% 성장해 작년 하반기 기술적 경기침체에선 벗어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선 고물가, 생계비 급등 등 경제 이슈와 국영 의료서비스(NHS) 등 보건 이슈가 가장 크게 부각될 것으로 관측했다. 유럽연합(EU)과는 경제적, 사회적 협력 강화를 위한 브렉시트(영국, EU 탈퇴)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노동당이 14년 만에 단독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동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정부부채가 과도해 재정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조기 총선 외에 영란은행의 6월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는 요인은 또 있다. 물가상승이다. 4월 물가상승률이 2.3% 올라 전월(3.2%)보다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근원 및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각각 3.9%, 5.9% 올라 높았다. 영란은행은 올 하반기에 물가상승률이 재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엔 2.0%, 3분기엔 2.2%, 4분기엔 2.6%로 전망되고 있다. 4월은 영국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시기로 통신 등 많은 기업들이 과거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연간 가격을 책정하는데 이러한 효과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 그로 인해 소비자 물가지표가 발표된 후 6월 금리 인하 확률이 51.8%에서 13.9%로 급락했고 8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100%에서 54.3%로 줄었다.
2024.05.27 I 최정희 기자
클래리베이트, 특허청과 지식재산권 DB구축 및 활용 논의
  • 클래리베이트, 특허청과 지식재산권 DB구축 및 활용 논의
  • 특허청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특허청이 지난 22일 글로벌 선도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를 방문해 지식재산권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 솔루션 등에 관한 협력사항 논의 및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글로벌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인텔, 삼성, IBM, 구글 등 전세계 190개국 이상의 글로벌 대표기업을 비롯해 4만 5000개 이상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허청, ETRI, KISTA 및 삼성, LG 등 국내 다수 대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이번 특허청의 방문은 클래리베이트 에널리틱스의 사업 및 솔루션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특허청 산업재산정보 활용 인프라 개발 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뤄졌다. 특히 AI가 접목된 클래리베이트 Derwent DB를 통해 특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특허청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활용현황 등을 파악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또한 산업재산정보에 대한 데이터 서비스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지원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 정책 수립을 진행했다.현장 간담회에는 특허청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과 소재면 서기관, 한국특허정보원 송세민 실장 등과 클래리베이트 박찬헌 대표, 이세림 본부장, 김지훈 상무 등이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특허청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시대에 국가 경쟁력은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얼마나 다양하고 방대하게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기업 등 이용자들의 수요와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지난 50여 년 동안 전 세계 19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IP5를 비롯한 4만 5000여 고객에게 IP정보조사, 분석, 보호 등 IP분야 전반의 솔루션을 제시하며 지식재산권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전 세계의 특허문헌을 전문가 관점에서 일관성과 객관성이 확보되도록 재해석하고 구축한 특허 데이터베이스 Derwent DB로 지난 2022년부터 특허청은 물론 대기업에 선행기술 검색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심사관 특실 검색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AI기술 접목으로 확장성과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Derwent DB는 원문 언어와 관계없이 영어로 표준화된 컨텐츠 제공은 물론 우선권 누락, 오류 등을 보완한 포괄적인 특허 발명 패밀리를 제공하고 특허의 빠른 검색 및 검토를 가능하게 하도록 편집 및 향상된 특허발명의 명칭 및 요약정보를 제시한다. 현재 클래리베이트는 글로벌 IP사건 DB 검색/분석 플랫폼인 ‘Darts-IP’로 해외 PTO에서 활동 중이다. 특허, 상표, 저작권,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분야 6개 도메인에 911만 건 이상의 사건을 제공하고 있어 특허청과도 향후 글로벌 IP사건과 관련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4.05.27 I 문다애 기자
與 "연금개혁, 국민적 합의 없이 졸속 추진시 저항…구조개혁 같이 해야"
  • 與 "연금개혁, 국민적 합의 없이 졸속 추진시 저항…구조개혁 같이 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연금개혁을 22대 국회에서 국민적 합의를 거쳐 모수개혁에 구조개혁까지 함께 처리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연금개혁은 한 번 정하면 적어도 20~30년 지속돼야 하는데 모수개혁만으로 일단락 짓고 다시 구조개혁을 한다면 서로 모순과 충돌이 생기고 세대 간 갈등 등 우려되는 것이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두 개혁을 한 뭉텅이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우여(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황 위원장은 “하루에도 몇백억원의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이 마당에 조속히 해야 한다는데 누가 반대하겠는가”라며 “모수개혁에 여야 합치되는 부분을 전제로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국민 대통합과 개혁의 입장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안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려 수십년 동안 쌓여있던 난제를 해결하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수개혁에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을 환영한다”며 “이것은 한 당, 한 의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가와 국민 전체의 문제고, 정부의 문제를 뛰어넘는 국가적 대사라는 점을 잊지 말고 잘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이틀 남은 상황에서 연금개혁을 졸속으로 처리하려는 움직임만 국민 앞에 비쳐지는데 이젠 멈춰달라”며 “연금개혁은 70년, 100년 뒤를 내다보고 우리 아이들과 미래세대를 보면서 추진해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피력했다. 추 원내대표는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면 저항을 받는다”며 “민주당은 다수당의 힘으로 이틀 남은 21대 국회에서 시간에 쫓겨 밀어붙이지 말고 이틀 뒤 시작할 22대 국회에서 진짜 연금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연금개혁을 향한 민주당의 진심을 믿으며 22대 국회가 연금개혁의 성과를 내는 데 적극적으로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민주당의 연금개혁 졸속 처리는 국민을 상대로 ‘폰지 사기’를 벌이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지난 정권에서 5년 내내 허송세월을 보내며 연금개혁의 골든타임을 다 날려버리고 인제 와서 번갯불에 콩 볶듯 처리하려는 것은 정략적 판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토론회에서 연금 고갈과 불평등 격차 문제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첨예하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와 토론, 타협이 필요하다며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며칠 남지 않은 21대 국회 회기 내 국민적 합의도 없이 모수개혁만이라도 하자고 주장하는 저의가 뭐냐”고 반문했다. 엄 위원은 “모수개혁은 기금 고갈 시기를 몇년 늦출 뿐인 반쪽짜리 개혁으로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 퇴직연금을 아우르는 구조개혁이 같이 이뤄져야 진정한 연금개혁을 이룰 수 있다”며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최우선적으로 여야정 협의체와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청년과 미래세대를 포함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모수·구조개혁을 함께 처리하자”고 언급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여야 당대표의 3자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회의에서) 말씀이 없었다”면서도 “22대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라는 말씀 속에 그 부분은 아니라는 취지로 생각해달라”고 설명했다. 21대 국회에서의 연금개혁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지와 관련해 “그것은 정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27 I 경계영 기자
조기총선 앞둔 英총리, 60년전 폐지한 의무복무제 부활 예고
  • 조기총선 앞둔 英총리, 60년전 폐지한 의무복무제 부활 예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는 7월 4일 조기 총선을 ‘깜짝’ 발표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재선에 성공하면 60여년 전에 폐지한 군(軍) 의무복무제를 부활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사진=AFP)26일(현지시간) CNN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전날 성명을 내고 조기 총선에서 승리하면 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징병제를 재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수낵 총리는 “12개월 동안 3만 병영 중 한 곳에서 정규군으로 복무하거나, 한 달에 한 번씩 주말마다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복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무복무 대상이 남성으로 한정되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남성과 일부 여성에게 징병제를 도입했으며, 1947년부터 1960년까지 남성에게 18개월의 의무 복무를 부과했다고 부연했다. 수낵 총리의 의무복무제 공약은 영국 내 보수층을 겨냥한 것으로, 그와 차기 총리 자리를 두고 맞붙을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16~17세 청소년의 투표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대응이라고 CNN은 평가했다. 수낵 총리는 “현재 영국은 (전보다) 더욱 위험하고 더욱 분열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우리의 민주적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18세 청소년을 위한 대담하고 새로운 국가 봉사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며 “의무복무제는 젊은이들에게 공유된 목적의식과 국가에 대한 새로운 자부심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낵 총리가 속한 집권 보수당도 “의무복무제가 교육도 받지 않고 취업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범죄에 연루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보수당은 또 2025년 9월 시범 도입을 목표로 세부 내용은 정부 자문위원회 역할을 맡고 있는 왕립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무복무제 도입에 필요한 예산을 약 25억파운드로 추산하며, 15억파운드는 지역 경제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영국 공유번영기금(UKSPF)에서 나머지는 조세회피·탈세 추징금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당의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내무장관은 세부 내용에 대한 공개 없이 “의무복무를 받지 않더라도 형사처벌은 없을 것이지만, 의무복무를 하도록 강요받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러면서 “의무복무제의 주요 목적은 군대를 증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공동체 외부의 사람들과 섞이고, 다른 배경, 다른 종교, 다른 소득 수준을 가진 사람들과 섞이는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소속 정치인들은 수낵 총리의 공약 발표 이후 조롱 섞인 발언들을 쏟아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시장인 앤디 번햄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국가적 봉사는 7월 4일 변화에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도 “아이디어가 바닥이 난 정당의 진지하지도 않고 25억파운드 예산 지원이 약속되지 않은 절박한 공약”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14년 동안 집권해 온 보수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에 지지율이 20%포인트 이상 뒤처져 있다. 이에 수낵 총리는 집권을 지속하기 위한 승부수로 지난 22일 조기 총선을 깜작 발표했으나, 지지율 격차가 너무 커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24.05.27 I 방성훈 기자
이재명, 與에 연금개혁합의 거듭 촉구…"29일 본회의도 가능"
  • 이재명, 與에 연금개혁합의 거듭 촉구…"29일 본회의도 가능"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여당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안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여권의 주장대로 22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이 논의되고 합의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21대 국회가 내일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있는데 임기 종료 이전에 적어도 두 가지 숙제만큼은 꼭 마쳐야겠다”면서 “우선은 최대 민생 현안이자 국민 관심사인 국민연금 1차 개혁안”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밝힌대로 “민주당은 ‘보험료율 13%와 소득대체율 44%’ 여당안을 수용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대로 개혁안을 좌초시키는 것보다 반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낫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여당은 구조개혁을 핑계로 연금개혁을 한사코 미루자고 고집한다”며 “다시 미루면 위원회를 구성하고 논의하면서 1년 더 갈 것이고 그러면 곧 지선이고 대선인데 실제로 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연금개혁을) 안 하자는 것 같다”면서 “야당 양보로 의견 일치된 모수개혁 처리부터 먼저하면 된다. 모수개혁 처리조차 거부하면서 무조건 다음 국회에 논의하자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흘려보내는 1분 1초에 국민 노후보장과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이 달려 있다”면서 “여야가 지금 돌입해야 한다, 어려울 게 없다, 준비돼 있다. 원대단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진보진영과 시민사회에서 이번 민주당의 양보안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전날(26일) 민주당과 선거연대를 했던 진보당은 소득대체율 50%를 요구하면서 민주당의 양보를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시민사회가 민주당의 44% 수용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향후 22대 국회에서 제2차 연금개혁을 통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소득대체율을 상향하는 등의 문제를 보완해나가겠다”고 자짐했다. 이어 “17년만에 찾아온 국민연금개혁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대통령과 여당의 책임있는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회의 일자 갖고 계속 문제 삼는데, 28일이 아니면 29일에 별도로 연금개혁 처리만을 위한 회의를 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2024.05.27 I 김유성 기자
서울시, K-뷰티 콘텐츠 만드는 한류·뷰티 전문 1인 창작자 키운다
  • 서울시, K-뷰티 콘텐츠 만드는 한류·뷰티 전문 1인 창작자 키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한류·뷰티 분야에 특화된 1인 미디어 창작자 ‘뷰티 크리에이티브포스’ 20팀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튜브 또는 틱톡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로서 포스터에 기재된 일정 요건을 충족한다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사진=서울시)서울시가 지원·육성 중인 1인 미디어 창작자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는 2017년 136팀으로 시작해서 현재 1006팀이 활동 중이다.이 중 한류·뷰티 분야에 특화된 ‘뷰티 크포’는 115만 유튜버 ‘한나 코레아나’를 포함해 총 40팀이 활동 중이다. 서울형 뷰티산업과 인플루언서의 동시 성장을 위해 ’22년부터 매년 20팀씩 모집하고 있다.‘뷰티 크포’에 선정되면 ‘서울의 명소’, ‘뷰티 아이템 소개’ 등 총 5가지 주제의 콘텐츠 제작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모든 과업을 완료하면, 제작지원비 500만원을 지급된한. 이 외에도 서울시정 및 우수 중소기업의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모집된 20팀 중 콘텐츠 및 활동 평가 상위 5팀은 연말에 서울시장상 및 상금(팀당 500만원) 등 특전을 제공한다. 또한, 약 7개월의 활동기간 동안 1인 미디어 전문 스튜디오 및 장비(카메라, 조명 등)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뷰티 제품도 5회 이상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시로 개최되는 글로벌 뷰티 마케팅 세미나 참여, 콘텐츠 제작 코칭 기회도 제공한다.올해 모집하는 총 20팀의 ‘뷰티 크포’는 내·외국인 각 10팀으로 구분해서 다음달 7일까지 접수 받는다. 마감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운영한 채널이 있고, 최근 3개월 내 업로드된 신규 콘텐츠가 있으며, 한류·뷰티 특화 콘텐츠가 10개 이상인 크리에이터라면 지원할 수 있다.최종 선정은 채널 영향력 및 활성도, 크리에이터 전문성, 콘텐츠 적합성 등을 심사해 6월 중에 발표한다. 임재근 서울시 창조산업과장은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서울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케이(K)-뷰티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I 함지현 기자
SK케미칼, 순환재활용 기술로 中 화장품 패키징 시장 공략
  • SK케미칼, 순환재활용 기술로 中 화장품 패키징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케미칼이 순환재활용 소재로 글로벌 화장품 용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SK케미칼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상하이 국제 엑스포 센터(SINEC,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열린 차이나 뷰티 엑스포 2024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SK케미칼이 차이나 뷰티 엑스포에서 화장품 패키징 시장 공략 구성한 부스. 사진=SK케미칼‘차이나 뷰티 엑스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로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및 제조사, 유통업체, 관련 기관 등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에는 전 세계 40여개 이상의 국가, 3200여개의 업체에서 참가했다.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중국 화장품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향료 및 에센스 화장품 산업 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중국 화장품 시장 산업 발전과 소비 통찰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화장품 산업의 시장 규모는 5,169억 위안(96조 9,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2025년까지도 매년 5%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과 중국 현지업체들이 뜨거운 홍보 경쟁을 벌였다.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 점유율 1위인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품 패키징 시장의 리사이클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미래의 뷰티 패키징 재정의(Redefining Beauty Packaging for a Sustainable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했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고기능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과 사용 후 PET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까지 다양한 소재 라인업이 제시돼 관람객의 주목을 이끌어 냈다.더불어 순환재활용 핵심기술과 소재, 이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소개하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최적화된 소재를 소개하는 시간도 제공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순환 재활용 소재 상용화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화를 이뤄냈다는 점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적극적인 브랜드 오너와의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SK케미칼은 지속가능 소재를 프리미엄 화장품 용기 핵심 소재로 적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오너들과 면밀한 협업을 통해서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7 I 김경은 기자
태광, 챗GPT 특강 실시..AI 업무 적극 활용
  • 태광, 챗GPT 특강 실시..AI 업무 적극 활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태광그룹은 업무 효율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챗(Chat)GPT’ 특강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챗GPT 활용 경연대회도 열고, 실제 업무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경영협의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2·24일 이틀간 열린 특강에서는 AI 데이터 교육 전문 기업 ‘휴마인’의 조혜준 대표가 ‘업무효율 제고를 위한 챗GPT 활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 대표는 △생성형 AI와 챗GPT의 개념 △업무 관련 자료 검색 및 조사 효율화 △데이터 활용법 △반복 운영 업무 자동화 △예측 모델을 통한 사업 최적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임직원들이 ‘업무효율 제고를 위한 챗GPT 활용’을 주제로 열린 특강을 듣고 있다.(사진=태광그룹)태광그룹 소속 12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경영협의회는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 기구이다.태광그룹은 챗GPT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은 물론이고 인사, 재무 등 주요 업무에 챗GPT를 실제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태광그룹 금융계열사들은 AI 등을 활용한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부문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흥국생명은 2022년 AI를 활용해 보험금 접수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 한 ‘인공지능 문서인식(AI OCR) 시스템’을 상용화 한 데 이어 최근 AI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영하는 펀드로만 구성된 변액연금 상품을 출시했다. 흥국화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제휴를 맺고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보험업 시스템 및 서비스 구축과 신규 사업 발굴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2024.05.27 I 하지나 기자
조규홍 장관, 세계보건총회 정부 측 수석 대표로 스위스 출국
  • 조규홍 장관, 세계보건총회 정부 측 수석 대표로 스위스 출국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세계보건기구(WTO)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참여국과 보건 분야 정책 협력에 나선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는 27일 조 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6일간 열리는 제77차 세계보건총회에 정부 대표단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이번 총회의 주제는 ‘건강을 위한 모든 것, 모두에게 건강을’이다.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 회원국 수석대표가 발언한다. 조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각국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조 장관은 WHO 사무총장,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주요 참여국 정부 대표와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정부 측은 이 자리에서 △팬데믹 조약 △재원 조달 계획인 투자라운드 △보건분야 정책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 캐나다 공중보건청,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주요 감염병 관리기관, 국제기구 및 NGO 등과 양자 면담한다. 아울러 정부 대표단은 △보편적 건강보장 △만성질환 △항생제 내성 △감염 예방·통제 △환경오염과 건강 △산모·신생아 영양 등을 주제로 열리는 세부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조 장관은 “5년 만에 복지부 장관이 세계보건총회 수석대표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 보건의제를 주도하고 우수한 보건의료 사례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했다. 한편 의정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장관인 조 장관은 총회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않고 29일 귀국한다. 교육부가 오는 30일 각 대학의 의대 모집정원이 최종 확정하는 등 의정갈등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5.27 I 최오현 기자
자생한방병원, 백세시대 척추·관절 건강강좌 진행
  • 자생한방병원, 백세시대 척추·관절 건강강좌 진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지역 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목동자생한방병원(병원장 왕오호)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도서관에서 지역민들의 척추·관절 건강 증진을 위한 ‘자생 백세시대’ 건강강좌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목동자생한방병원의 ‘자생 백세시대’ 건강강좌는 지난 22일부터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강서도서관 1층 강의실에서 주 2회씩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 30명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경추(목), 24일에는 요추(허리) 질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목·허리디스크 치료와 예방법에 대한 수강생들의 높은 관심에 열띤 분위기 속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다가오는 29일과 31일엔 어깨 및 무릎 관절을 주제로 한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어깨·무릎 관절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무릎 관절염, 슬개골연골연화증 등의 질환이 다발하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위로 꼽힌다. 이에 강사로 나서는 목동자생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고웅 원장과 류원형 원장은 강의를 통해 각 관절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질환과 최근 경향을 살펴보고 한의학적 치료 및 예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 신청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각 강의는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왕오호 병원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을 높여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목동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든든한 척추관절 건강 주치의로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이순용 기자
日 도쿄 방문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시니어 사업 확대"
  • 日 도쿄 방문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시니어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생명은 윤해진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협동조합(AOA) 정례 이사회에 참여해 관련 보험사 대표, 관계자와 지속가능한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윤해진(왼쪽 첫번째) NH농협생명 대표가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OA 정례이사회에 참여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생명)AOA는 국제협동조합보험연합회(ICMIF) 지역협회로 10개국의 44개 회원조직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로 NH농협생명은 1984년 AOA 회원사 가입 이후 2017년 이사사로 선출됐다. 윤해진 대표는 고령화에 대응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일본 전공련(일본전국공제농업협동조합연합회) 야나이 후미오 대표이사와 별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 사 대표는 고령화 대응 사례 공동 연구·정보 교류,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농업·농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 상호 인적 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윤해진 대표는 “전공련과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를 통해 농업·농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일본의 고령화 대응 선행사례 연구를 통해 농민과 고령층을 위한 상품과 시니어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I 유은실 기자
'퓨리오사' 첫주 누적 56만 5일째 1위…'그녀가 죽었다' 2위 탈환
  • '퓨리오사' 첫주 누적 56만 5일째 1위…'그녀가 죽었다' 2위 탈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가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과 함께 개봉 첫 주 누적 56만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범죄도시4’가 누적 관객수 1100만명을 돌파했고, ‘그녀가 죽었다’가 2위로 역주행했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전산망에 따르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날 하루동안 16만 152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56만 4714명이다. 주말동안 평일의 2배 이상 관객수를 동원하며 무난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지만, ‘듄:파트 2’ 등 앞서 흥행한 외화들에 비해 크게 동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개봉을 앞둔 상황으로, 현재보다 흥행세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5일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변요한, 신혜선 주연 스릴러 주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2위를 차지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같은 날 8만 789명을 극장에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71만 782명이다. ‘그녀가 죽었다’는 지난 15일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3위로 시작해 한때 4위까지 내려갔지만 꾸준한 입소문과 배우들의 열연, 스토리의 독특함과 완성도로 조용히 저력을 발휘하며 역주행 중이다. 3위는 ‘범죄도시4’로 이날 7만 934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104만 599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앞서 천만 영화 ‘파묘’가 개봉 40일째 1100만 관객을 넘어섰던 것보다 7일이나 빠른 속도다.
2024.05.27 I 김보영 기자
  • "금리에 민감한 시장, 방산·음식료·車 등 고수익 업종 집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주식시장의 금리 민감도가 확대하는 가운데, 당분간 방산과 음식료, 자동차 등 ‘고수익성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7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이후 주식시장이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이 강화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리도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현지시간으로 22일 공개됐던 FOMC 의사록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위원들이 5월 FOMC 회의에서 물가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크게 드러냈다. 김 연구원은 “물가 진정 흐름이 확연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계속해서 늦춰질 것”이라며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금요일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은 베어 플래트닝됐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면 적어도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많이 오르진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채 2년물 금리는 다시 5%대에 근접했다”고 우려했다.기준금리 예상 시점과 횟수도 달라지고 있다. 9월 FOMC 기준으로 금리 동결 확률이 인하 확률을 넘어선 상태다. 올해 잠재적 인하 폭도 50bp(1bp=0.01%포인트)에서 25bp로 축소됐다. 김 연구원은 “결국 4분기에 진입하기 전까지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시장금리도 일부 등락은 있겠지만 기준금리 경로를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그동안 장기금리와 경기는 별개였고 시장금리는 오직 물가와 통화정책에만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는 경기가 금리를 끌어올리는 힘도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글로벌 금리 동조화로 한국 증시의 요구수익률도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 수치를 상회하는 이익률을 확보해야 투자 수지 타산이 맞게 될 것”이라며 “다만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업종과 종목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다시 한 번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주주자본비용(COE)보다 높고, ROE가 전월 대비 상향 조정된 코스피 업종을 살펴봤는데 방산, 음식료, 자동차 등이 해당 조건에 부합한다”고 추천했다. 그는 “이들은 수출로 이익을 확보해 요구수익률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한 업종으로 이들은 고금리 장기화 환경도 버텨낼 수 있다”면서 “해당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주식시장의 금리 민감도가 확대하는 가운데, 당분간 방산과 음식료, 자동차 등 ‘고수익성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7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이후 주식시장이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이 강화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리도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현지시간으로 22일 공개됐던 FOMC 의사록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위원들이 5월 FOMC 회의에서 물가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크게 드러냈다. 김 연구원은 “물가 진정 흐름이 확연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계속해서 늦춰질 것”이라며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금요일 미국채 수익률곡선은 베어 플래트닝됐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면 적어도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많이 오르진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채 2년물 금리는 다시 5%대에 근접했다”고 우려했다.기준금리 예상 시점과 횟수도 달라지고 있다. 9월 FOMC 기준으로 금리 동결 확률이 인하 확률을 넘어선 상태다. 올해 잠재적 인하 폭도 50bp(1bp=0.01%포인트)에서 25bp로 축소됐다. 김 연구원은 “결국 4분기에 진입하기 전까지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시장금리도 일부 등락은 있겠지만 기준금리 경로를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그동안 장기금리와 경기는 별개였고 시장금리는 오직 물가와 통화정책에만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는 경기가 금리를 끌어올리는 힘도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글로벌 금리 동조화로 한국 증시의 요구수익률도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 수치를 상회하는 이익률을 확보해야 투자 수지 타산이 맞게 될 것”이라며 “다만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업종과 종목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다시 한 번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주주자본비용(COE)보다 높고, ROE가 전월 대비 상향 조정된 코스피 업종을 살펴봤는데 방산, 음식료, 자동차 등이 해당 조건에 부합한다”고 추천했다. 그는 “이들은 수출로 이익을 확보해 요구수익률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한 업종으로 이들은 고금리 장기화 환경도 버텨낼 수 있다”면서 “해당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2024.05.27 I 김인경 기자
청년예술인 이유미·이뿌리 씨 “반값 임대주택서 예술동지 만났죠”
  • 청년예술인 이유미·이뿌리 씨 “반값 임대주택서 예술동지 만났죠”
  • 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이유미(왼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11층 커뮤니티시설에 마련된 외부 공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거 비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협업 가능한 예술인 동료를 만났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죠.”17년 차 배우 이유미(37)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이뿌리(본명 이근요·32) 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모여 사는 만큼 창작 의지도 살아나고, 예술 활동의 시너지(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부담 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尹정부 국정과제 ‘예술인 복지 강화’ 문체부·국토부 협력이달 21일 찾아간 ‘그루하우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지원체계 확립’과 ‘예술인 복지 안전망 강화’에 따라 추진해 온 첫 예술인 지원 테마형 임대주택이다. 시중 가격의 50%를 넘지 않는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해 주거취약계층인 청년 예술인들의 부담을 많이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협력해 국정과제를 수행 중인 예술인주거공간지원사업으로, 지난해 8월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사업을 이관받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운영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토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기존에 매입한 주택 중 위탁운영 주체인 민간사업자가 기획한 테마에 맞는 매물(주택)을 공급하면, 문체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테마에 부합하는 입주자를 선발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구조다. 운영업체는 예술인 주택의 임대와 관리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재단은 운영업체와 협력해 예술인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및 주거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주변 시세 보다 반값 저렴…경제적 부담 덜어서울 서초구 소재 지상 2~10층(전용면적 19.38~26.23㎡)에 총 60가구(도시형생활주택 53가구·주거용 오피스텔 7실) 규모인 이곳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서초역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그럼에도 강남 주변 시세보다 40~50% 저렴하다. 보증금 2400만원에 월세는 49만~55만원(관리비 별도) 수준이다. 2년 계약, 추가 2회 연장(최장 6년 거주) 가능하다. 지상 1층과 지상 11층에는 각각 근린생활시설(41.51㎡)과 커뮤니티시설(51.92㎡)을 갖췄다. 22대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다.재단은 지난해 4~6월 모집 공고 후 입주자 선정을 거쳐 7월 입주(60가구)를 완료했다. 운영업체는 아이부키㈜다. 입주자 현황을 보면, 청년 예술인 비중이 76%에 달한다. 60명 중 46명이 청년 예술인이다. 수요자 맞춤형 입지 선정(접근성)과 예술인 특화 프로그램 제공이라는 취지에 맞게 면접을 거쳐 입주자를 선발했다.이뿌리 씨는 “전북 순창에서 활동하다가 서초라는 새로운 지역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있다. 예술적 영감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에 예술인들의 꿈 무대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국립중앙도서관, 법원 등 애정하는 장소가 생겨 자주 찾는다.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에 신선한 경험을 하는 중”이라며 “많은 협업 동료를 만날 수 있는 이곳 생활이 즐겁고 만족스럽다”며 웃었다.청년 예술인 배우 이유미(왼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 11층에 위치한 커뮤니티시설에서 이곳에 입주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미 씨는 배우로 활동 중이며 한국과학창의재단 4기 과학 퍼포머로도 활약하고 있다. 오는 6월1일까지 공연하는 광진문화재단 가족뮤지컬 ‘까먹어도 될까요’에도 출연 중이다. 전북 순창 지역 예술인 출신인 뿌리 씨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서예 아티스트, 캘리그라퍼로서 문자예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기획전시 ‘쓰지 않은 글씨’ 전시 및 공연에도 참여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예술인 입주자들과 ‘의기투합’…복지-창작 선순화 유도 실제 예술인들 간의 교류, 네트워크 구축, 창작 활동 활성화는 이번 예술인 임대주택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이다. 현재 입주자 간 취미 소모임은 6개(요가·토익·독서·공연보기 등)로, 35명이 참여 중이다. 또 입주 예술인 간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다양한 공모에도 도전하고 있다. 커뮤니티 카톡방을 만들어 예술활동을 공유하고, 협업할 예술인을 찾기도 한다.이유미 씨는 “뿌리님하고는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작당 모의를 하게 됐다”며 “뿌리님이 제안한 기획으로 총 4명이 협업해 공모전에 나간 적도 있다. 결과적으론 안 됐지만 좋은 기회가 있으면 또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는 추가로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 기관, 기업, 예술인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 예술인들의 지역 기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활동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올 하반기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소재 총 96가구 규모의 두 번째 예술인 지원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첫 시범 예술인 임대주택인 서초동 그루하우스는 1.9대 1의 경쟁률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전세사기 여파, 그루하우스의 홍보 효과, 시설 개선 등으로 두 번째 입주 모집은 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예술인 임대주택 입주 요건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미혼으로서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예술인(나이 제한 없음)이다. 외국인은 신청 불가하며, 재외국민 거주자(재외국민 주민등록신고자)만 신청 가능하다.문체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생활 터전 위에서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을 얻음과 동시에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예술인 복지정책이 복지-창작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사회적 투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앞으로도 LH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통해 예술인과 지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예술인 창작 안전망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이유미(오른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11층 커뮤니티시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 11층 커뮤니티 시설에서 거주 예술인들이 소통하고 있다(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이유미(왼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11층 커뮤니티시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5.27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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