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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관계장관회의..종합대책, 어떤 내용 담나
  • [edaily 김춘동기자] 정부는 23일 오전 8시부터 김진표 부총리 주재로 주택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 가격안정 종합대책을 확정, 공식 발표한다. 정부는 이에 앞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한다는 방침아래 지난 20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와 경제장관간담회, 22일 총리 주재 부동산 가격안정대책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 다각적인 대책을 조율해왔다. 이번에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조합아파트 사업승인이후의 분양권 전매금지, 30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자격과 분양권 전매 제한, 투기과열지역 재건축아파트 80%이상 시공후 분양 허용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보유세 강화에 초점을 두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최근 투기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시세조종 행위 차단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분양권 전매제한 지역·상품범위 확대 우선 분양권 전매제한 지역 및 상품의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는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현재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도시 후보지인 김포, 파주는 물론 청약열기가 과열되고 있는 수도권 및 충청권 전역이 분양권 전매제한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분양권 전매금지 대상상품도 아파트에서 주상복합건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재건축 조합원의 분양권 전매제한과 함께 사실상의 후분양제인 재건축아파트 분양시기 조정 등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조합아파트의 경우 앞으로는 사업승인 이후에도 전매가 금지된다. 주상복합아파트는 300가구 이상의 경우 일반아파트와 같이 청약자격과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며 재건축아파트는 투기과열지역의 경우 80%이상 시공해야 분양을 허용하기로 했다.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은 "투기과열지역과 투기지역을 확대해 전매 제한 범위도 넓히고 대상도 주상복합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건축의 경우 인센티브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며, 분양시기를 늦추는 등의 방식으로 재건축에 따른 기대이익이 떨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투기지역 지정을 심의·결정하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개최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시장상황을 신속히 반영하는 한편 정부의 투기억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키로 했다. ◇부동산 보유세 대폭 인상 전국 상위 5만~10만명의 부동산과다 보유자를 대상으로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보유세도 대폭 올리기로 했다. 김진표 부총리는 "보유세 인상폭은 투기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 만큼 피부에 와 닿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연내 이러한 부동산 보유세제 강화법안을 입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부동산 보유과세의 경우 과세 체계를 이원화, 기초자치단체가 건물과 땅에 대해 단일세율로 과세하는 한편으로 광역자치단체와 중앙정부는 5만~10만명의 부동산 과다보유자에 대해 합산과세를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떴다방` 등의 시세조종 행위와 청약율 부풀리기 등 투기지역내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거래과다자의 거래상대방과 가족의 자금출처 및 금융추적조사를 병행하는 한편 투기혐의가 있는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세 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세청 직원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부동산투기를 잡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주택대출 담보비율 축소도 추진 주택자금대출 담보비율 축소와 함께 주택대출이 많은 은행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풍부한 시중의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3년이하의 신규대출에 대해 주택대출 담보비율을 기존 60%에서 50%로 낮추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의 경우 주택신보에 대한 출연부담을 늘려 대출금리가 인상되는 효과를 보도록 할 방침이다. 또 3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시중 유동성을 주식 및 채권시장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택지 확보기간을 3년에서 2년 가량으로 줄이고, 부도 임대주택을 국민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주택공급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03.05.23 I 김춘동 기자
  • HP, 경비절감 위해 3500명 추가 감원
  • [edaily 공동락기자] 휴렛팩커드(HP)는 20일 분기실적 발표에서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비절감을 위해 직원 3500명을 추가로 감원한다고 밝혔다. 휴렛팩커드는 지난해 5월 컴팩과 합병 과정에서 이미 1만6600명의 직원을 감원했다.또 현재는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13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휴렛팩커드는 최근 1년간 이 같이 많은 인력의 감축에도 불구하고 IT(정보통신) 산업의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감원을 결정했다. 하반기에 일부 사업부문에서 4000명을 충원할 계획이지만 줄어든 인원과 비교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휴렛팩커드는 컴팩과 합병을 전후로는 중복되는 인력들의 감원을 목표로 삼았지만 현재는 부진한 경기전망을 타계해나가는 방법으로 인력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렛팩커드의 CEO인 칼리 피오리나는 "최근 이뤄지고 있는 인력 감축은 합병후 회사를 정비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경영을 보다 순조롭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휴렛팩커드는 오는 10월 전체 직원이 13만7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합병 이전의 인력 규모인 15만3500명과 비교해 1만5000명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리만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즈는 "IT시장의 환경이 회복 국면에 진입하지 못함에 따라 기업들의 인력 감축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003.05.21 I 공동락 기자
  • (FX나침반)달러, 이번 주도 약세 지속할 듯
  • [edaily 유용훈 국제전문기자]외환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추세에 변동이 없으며 이번 주도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가 장을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이 외환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전망조사에서 응답자의 67%(20명)는 유로 매수/달러 매도를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입장을 보인데다 미국과 유로지역간 금리격차가 여전하고, 미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달러가 유로에 대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명 달러/엔은 달러 강세와 달러 약세를 전망한 응답자의 수가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간 전망을 통해 미 경제가 개선될 것이란 구체적인 조짐이 없고 존 스노우 미 재무장관이 다시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아 엔화가 이번 주 상승세를 시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간 변동폭으로 115~118엔을 지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엔이 115엔 선을 위협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현재 전문가들 대부분은 미국과 유로지역의 금리격차와 막대한 미국의 경상적자,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화가 유로 외에 파운드와 호주달러,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신문의 지적처럼 미국의 달러 약세 용인 가능성도 달러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2주 전 달러 약세가 미 수출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뒤 바로 강한 달러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던 스노우 장관은 지난 주말의 G7재무장관 회동에서도 다시 지난 한해 동안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21% 하락했지만 완만한 것이었다고 밝혀, 외환 전문가들이나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미국이 지난 8년간 지속해온 강한 달러 정책에서 한발 물러나 달러 약세를 용인할 수도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끔 하고 있다. 퍼시픽투자운용의 폴 맥컬리 이사는 “(미국이) 달러 강세 정책을 포기한 듯 하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이 같은 발언으로 달러화가 유로는 물론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유로/달러는 19일 오전 9시36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1.1690달러에 호가되고 있으며, 달러/엔은 115.61엔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종가는 유로/달러 1.1584달러, 달러/엔 116.07엔 이었다. 그리고 지난 한 주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 0.9% 하락했고, 엔화에 대해서는 1.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챠트 분석가들은 유로/달러의 경우 지난 주말 1.1579달러까지 상승, 달러 약세 추세가 다시 재개됐다고 밝히고 단기 저항선으로 1.1622달러를, 주 저항선으로 1.17달러를 지목하고, 주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저항선은 1.1750달러로 전망했다. 반면 단기 지지선은 1.15달러와 1.1450달러를, 이후 지지선은 1.1380달러와 1.13달러, 1.1270달러를 지목했다. 달러/엔은 116엔선이 재 시험받고는 있지만 115.65엔에서 지지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그리고 이 선 밑으로 하락할 경우 일본은행의 개입이 예상되며 115.00엔과 114.80엔이 견고한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 선이 돌파되면 114.00엔까지 밀릴 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단기 저항선은 116.85엔과 117.50엔, 118.25엔인 것으로 지목됐다. 일부에서는 115.30엔이 다시 시험받을 수 있지만 시장개입 우려감으로 곧바로 116.60엔까지 반등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주로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다음과 같다. 19일(월요일) 미 4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프랑스의3월 경상수지, 20일은 미 레드북소매매출과 HP 실적발표, 21일은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의회증언, 22일은 미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 23일은 일본의 4월 기업물가와 영국의 1분기 GDP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며 달러화가 약세르 보였었다. 한편 시티뱅크는 연준리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진 반면 유로중앙은행은 금리인하를 꺼리고 있다며 1개월 유로/달러 전망치를 1.14달러에서 1.1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03.05.19 I 유용훈 기자
  • (주간부동산)올들어 가장 큰폭 상승..재건축 급등
  • [edaily 박영환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12-15일)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전에 비해 0.55%상승, 전주(0.34%)에 비해 상승폭이 두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분양권 전매제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전주부터 다시 상승폭이 점차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별로는 강동(1.77%), 송파(1.09%), 강남(0.88%), 금천( 0.99%), 양천(0.73%), 강서(0.44%), 동대문(0.44%), 성동(0.25%), 광진(0.24%) 등 모두 23개구에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1.73%가 상승한 반면,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0.29%가 올라 재건축 아파트가 매매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는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이 -0.05%대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면서 그동안의 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는 "금리 인하로 부동산 여유자금은 늘어나는데 반해 분양권전매금지 등 청약시장과 분양권시장의 제재 강화로 사업승인이 확실시되는 재건축 대상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시장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사업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20평이하가 주간 1.96%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구별로는 강동(1.77%), 송파(1.09%), 강남(0.88%) 등 강남권 주요 구가 주간 강세를 보였다. 지역 내 저밀도 재건축을 포함해 개포, 고덕주공, 가락시영 등 일반 재건축이 모두 오름세를 이어가며 2배 이상 각각 상승폭이 증가했다. 서울 전체는 지난 주(0.34%) 보다 다시 0.21%포인트 상승률이 증가하며 주간 0.55% 변동률을 기록했다. 금천구는 인접 광명시 가격 상승에 따라 주요 단지 호가가 상향 조정되면서 0.99% 변동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양천(0.73%), 강서(0.44%) 등 강서권도 상승세를 보였고 동대문(0.44%), 성동(0.25%), 광진(0.24%) 등 강북권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중동(0.81%)이 상승폭이 컸고 일산신도시도 0.38% 변동률을 기록했다. 분당이 주간 0.21%, 산본 0.11%, 평촌은 0.02%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중동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중대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김포(3.49%), 파주(1.72%) 지역이 급등했다.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매물이 모두 회수됐고 호가도 급등했다. 일대 분양권들도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고 김포 북변,사우,장기,고촌 등과 파주 교하읍 등 일대 주요 새아파트들이 호가로는 2000-3000만원 이상씩 크게 올랐다. 오산(2.42%), 성남(1.44%), 수원(1.12%), 화성(1.11%), 평택(1.01%) 등 주요 지역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들은 대부분 최근 투기지역 추가 지정이 거론되고 있는 지역들이다. 평형별로는 대부분 평형대가 0.5% 이상씩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고 마찬가지로 20평이하 소형이 1.18% 올랐다. 김포, 부천, 안산, 평택 등 금주 상승세를 보인 주요 지역 20평이하가 강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대형과 소형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수도권을 포함해 지방, 광역시도 대부분 주간 하락세를 보였고 전국은 주간 -0.05% 하락률로 4월중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 서울은 금천구(0.52%)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중구(0.27%), 광진(0.18%), 서대문(0.08%), 송파(0.02%), 강남(0.01%), 중랑(0.01%) 등이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을 뿐이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관악(-0.73%), 노원(-0.23%), 구로(-0.19%), 성북(-0.18%), 서초(-0.11%), 성동(-0.1%) 등이다. 이들 지역은 비수기라 전세수요가 줄면서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각 평형별로 1000만원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전체는 -0.06% 하락률을 보였다. 35평이하가 -0.07%~-0.15%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0.08%~-0.09% 하락률을 보였다. 일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화성(0.42%), 파주(0.31%), 김포(0.28%) 등 신도시 개발이 발표된 주요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파주는 3월 2주차부터 이어진 장기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평택(0.18%), 구리(0.14%), 오산(0.1%) 등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광명(-0.44%), 안산(-0.25%), 안양(-0.18%), 시흥(-0.09%), 군포(-0.08%), 의정부(-0.07%), 용인(-0.04%), 수원(-0.02%), 부천(-0.01%), 그리고 인천(-0.05%) 까지 주요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2003.05.18 I 박영환 기자
  • 현대차그룹 3인방, 1분기 실적 호조..영업익 10.7%↑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지난 1분기동안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아차는 유럽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오는 8월17일 만기 도래하는 기아차 지분 교환사채(EB) 총 4900만주를 연장, 주식시장에 출회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13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들 3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3466억원과 87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와 10.7% 증가했다.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현대차 실적 감소 영향으로 각각 16.1%와 13.1% 줄어든 9647억원과 688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대차의 1분기 경상이익 및 순이익 감소는 작년 1분기 대규모 유가증권평가이익 및 지분법평가이익 발생으로 총 2808억원에 달했던 순영업수익이 187억원으로 급감한 데 따른 만큼 실질적인 수익성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0538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54억원과 영업이익 612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7.0%와 6.1% 증가했다. 이는 수출 및 고부가가치 차종판매 확대에 따른 것.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6316억원과 4176억원으로 26.4%와 28.8% 감소했다. 기아차(0027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8.3%와 8.7% 증가한 3조12억원과 1306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520억원과 1416억원으로 각각 20.0%와 43.2%씩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수출확대를 통해 판매대수 증가와 '쏘렌토'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비중 확대 및 적극적인 가격합리화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동안 국내 경기 침체로 감소한 내수 판매를 수출로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내수는 18만4000대로 6.1% 줄어든 반면 수출은 22만3000대로 10.2%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내수의 경우 8만8340대로 10.3% 감소했으나 수출은 11만9773대로 28.4% 증가했다. 현대모비스(12330)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8%와 41.9% 증가한 1조2600억원과 131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811억원과 1296억원으로 각각 10.1%와 20.9% 늘어났다. 이는 자동차모듈사업의 매출이 작년동기의 26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데다 '쏘렌토' 롤링 섀시모듈과 작년 8월 인수한 만도사업장의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편 기아차 김뇌명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유럽시장의 목표점유율 달성과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해 유럽 현지공장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사전 조사하고 있는 단계"라며 유럽현지 공장설립 의지를 시사했다. 이어 "미국에 현대차만 현지 공장을 짓고 있는 것 처럼 유럽에도 현대차와 기아차중 한 업체만 진출하게 될 것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현대차와의 차종별 차별화와 관련, "장기적으로 준비돼 있지만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어 일반인들이 느낄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기아차는 더 젊고 열정적이고 스포티한 개념으로 제품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에 이어 열린 현대차 기업설명회에서 채양기 부사장은 "오는 8월17일 만기 도래하는 기아차 지분 교환사채(EB) 총 4900만주는 다른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연장할 방침"이라며 "EB 물량이 시장에 나와 기아차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수 83만7000만대를 포함한 연간 판매목표인 182만2000대는 조정하지 않았다"며 "일단 내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서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으면 그 때가서 조정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상용차 합작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노조의 위로금 요구 등으로 지연되고 있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 측과 이미 합의한 만큼 조금 시간이 걸릴지라도 예정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97년부터 북미지역에서 10년10만마일 보증서비스(워런티)가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대당 평균 워런티 청구금액에는 현저한 변화가 없다"며 "예상했던 것 보다 금액이 적어서 우려할 만한 사항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03.05.13 I 김기성 기자
  • 현대차, 1분기 영업익 6129억..6.1%↑(종합)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자동차(05380)는 1분기 매출액 6조854억원, 영업이익 6129억원, 경상이익 6316억원, 순이익 4176억원 등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수출 및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0%와 6.1% 증가했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유가증권평가이익의 대폭 감소와 지분법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각각 26.4%와 28.8% 감소했다. 작년 1분기 유가증권평가이익과 지분법평가이익은 무려 2009억원과 1317억원에 달했으나 올 1분기에는 현대카드 부실에 따라 56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이 발생하는 등 순영업외 수익이 2808억원에서 187억원으로 급감했다. 1분기 내수 판매대수는 18만4000대로 6.1% 감소했으나 국내 매출액은 고부가치차량 판매호조에 힘입어 3조31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9% 늘어났다. 수출은 22만3000대, 매출액 3조540억원으로 각각 10.2%, 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측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중대형 승용차 및 R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호조 및 최근 각종 소비자 평가와 품질평가기관에서 잇달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제품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실적의 지속적인 호전에 따라 작년말 현금등가물(유동성) 규모가 4조3306억원으로 총차입금 3조2752억원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1분기에 처음으로 이자수익(643억원)이 이자비용(600억원)을 초과하는 등 재무구조가 더욱 견실화됐다. 이밖에 올해 설비투자 5505억원, 연구개발투자 1조2862억원, 해외투자 7687억원 등 총 2조6054억원을 투자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전년대비 각각 7.2%와 43.6% 증가한 매출액 28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채양기 현대차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8월17일 만기 도래하는 기아차 지분 교환사채(EB) 총 4900만주는 다른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연장할 방침"이라며 "EB 물량이 시장에 나와 기아차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부사장은 이어 "내수 83만7000만대를 포함한 연간 판매목표인 182만2000대는 조정하지 않았다"며 "일단 내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서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으면 그 때가서 조정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 83만7000대, 북미 52만9000대, 유럽 25만9000대, 기타지역 19만7000대를 판매 목표로 세워 놓고 있다. 전주 상용차 합작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노조의 위로금 요구 등으로 지연되고 있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 측과 이미 합의한 만큼 조금 시간이 걸릴지라도 예정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부사장은 또 "지난 97년부터 북미지역에서 10년10만마일 보증서비스(워런티)가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대당 평균 워런티 청구금액에는 현저한 변화가 없다"며 "예상했던 것 보다 금액이 적어서 우려할 만한 사항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03.05.13 I 김기성 기자
  • 유럽 증시가 매력적인 이유-WP
  • [edaily 권소현기자] 최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15달러대에 올라서면서 오르면서 연일 4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300대 기업의 주가를 측정하는 FTSE유로탑 300지수도 4월 10.6% 올라 지난 86년 이래 월간단위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지역의 펀더멘탈이 미국보다 강하다고 평가하는 시각은 드물다. 과연 유럽 증시에 투자해도 되는 걸까. 미국 경제도 지난 2년 동안 침체의 길을 걷기는 했지만 유럽에 비하면 비교적 기름칠이 잘 된 편이다. 지난 주 프랑스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마저도 낙관적인 전망에 속한다고 밝혔다. 독일의 상황은 더 암울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독일이 지난 해 성장률인 0.5%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시장 역시 마찬가지. 미국의 4월 실업률이 6%에 달했지만 독일과 스페인, 벨기에의 실업률이 10% 이상이고 비교적 괜찮다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도 9%에 달하는 실업률로 고민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미국은 천국이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은 유럽 증시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WP가 꼽은 이유들이다. ◇가격 싸다..상승여력 "충분" 우선 많은 유럽 증시의 주가가 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최고점 대비 25% 내렸지만 유로탑지수는 절반이나 떨어졌으며 독일의 DAX지수는 63% 내렸다. 이에 따라 유럽의 주가수익배수(P/E)는 12배로 다우지수 P/E의 절반에도 못미친다고 뮤추얼유럽피언펀드의 헤이네스 매니저는 설명했다. 유럽은 미국보다 더 많은 인구를 갖고 있고 국내총생산(GDP)도 비슷하지만 시가총액은 40% 낮아 주가가 상당히 할인된 상황이다. 헤이네스는 "미국에 비해 동급의 자산이 유럽에서 더욱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경제, 성장 가능성 풍부 WP는 유럽 경제지표는 부정적이지만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유럽 경제는 각국의 정치적인 압력과 동유럽국가들의 유럽연합(EU) 가입으로 경제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며 국가간 노동력의 이동성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많은 유럽 기업들의 유럽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기 때문에 유럽지역 경기침체로 생존까지 위협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례로 영국의 캐드베리슈웨퍼스는 캔디와 음료수의 42%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21%, 나머지 유럽에서 27%를 판매하고 있다. ◇유럽, 강력한 규제정책도 문제 없다 유럽 기업들은 구조적으로 인력을 조정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미국 기업들의 경우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감원을 실시할 수 있는 반면 유럽 기업들은 마음대로 이같은 정책을 시행할 수 없다는 것은 상당히 부정적인 요인이다. 쏜버그인터내셔널밸류펀드의 윌리엄 프라이즈 펀드매니저는 "유럽 기업들은 이같은 걸림돌을 극복할 수 있다"며 "대체로 주주 친화적이며 재무제표도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 경제 자체는 약하지만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기업들은 수혜를 입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BMW는 지난 3월 주가가 21유로까지 내려갔지만 4월말 30유로를 상회했다. 아직 지난 해 고점인 47.5유로보다는 낮은 수준이어서 상승여력이 있다. BMW와 같은 기업들은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면서 특별히 유럽지역에서의 규제로 인한 문제를 안고 있지 않다는 매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P/E는 10에도 못 미칠 정도로 싸다는게 프라이즈 매니저 설명이다. 그는 "전도 유망한 기업의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환율변동 리스크는 헤지전략으로 해결 유로화나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럽지역 투자대상을 고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뮤추얼펀드들은 이미 헤지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헤이네스와 프라이즈 매니저 역시 부분적으로 헤징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이들이 운용하는 펀드는 50% 헤지가 된 상태여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이에 따른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 ◇유럽 기업 투명성 확보 유럽 주가가 미국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다. 지난 70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의 연평균 증가율은 11.6%였고 같은 기간 독일과 영국은 10.9%와 12%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회계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유럽 기업들의 회계는 비교적 투명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경영진 역시 자신들의 이익과 주주들의 이익을 동일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미국보다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WP는 분석했다. 또 유럽에서는 미국에서는 불가능한 투자기회도 얻을 수 있다. 프라이즈 매니저는 "미국 공항 주식을 살 수 없지만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프랑크푸르트 공항 주식은 살 수 있다"며 "여행 성수기가 돌아오면 공항 주식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증시 특화펀드 수익률도 높았다 헤이네스가 운용하는 뮤추얼유럽피언펀드는 유럽 지역에만 투자, 5월 1일까지 5년간 연간수익률 5.9%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을 제외한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 지수의 수익률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는 이 펀드에 대해 리스크는 적고 변동성은 S&P500지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5년간 동종 펀드분류에서 수익률 상위 25%안에 머물렀다. 특히 헤이네스 매니저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유럽 주요국 기업보다는 아일랜드와 스칸디나비아 지역 국가들, 스페인 등의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이같은 수익률을 올렸다. 쏜버그인터내셔널은 순수한 유럽투자펀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유럽지역 투자비중은 56%로 절반 이상이다. 이 펀드 역시 벤치마크 지수보다 나은 수익률을 올렸다. 쏜버그인터내셔널은 일본과 나머지 아시아 지역에 각각 9%와 14%를 투자했다.
2003.05.12 I 권소현 기자
  • 달러 약세..유로/달러 4년래 최고 재경신
  • [edaily 전설리기자] 12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존 스노우 장관의 달러 약세 용인 발언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는 장 중 한때 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후 3시1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1567달러를 나타내 뉴욕 마감가보다 0.77센트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한때 1.1578달러까지 올라 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존 스노우 재무장관은 이날 ABC방송의 "This Week"프로그램에 출연해 "달러 약세는 수출업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며 "수출업체들이 달러 약세로 인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해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듯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49엔 내려 116.89엔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엔도 스노우 장관의 발언으로 한때 116.67엔까지 떨어졌으나 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차관이 시장 개입을 시사하면서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는 경제에 대한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블루칩이코노믹인디케이터는 10일(현지시간) 54명의 미국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남은 기간동안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치가 하향됐다고 밝혔다. 블루칩이코노믹인디케이터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올해 2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 2.2%에서 2.1%로 하향됐으며 3분기와 4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0.1% 포인트씩 하향조정돼 3.5%와 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역시 2.3%로 종전 2.4%에 비해 낮아졌다. 미국이 부진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41년래 최저치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달러를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금리 인하는 곧 달러 표시 자산의 매력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미국으로 흘러들어올 자금이 유럽으로 선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38명의 트레이더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3분의 2가 달러 매도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 FRB 이사인 라일리 그램리는 "금리가 매우 낮아 미국으로 흘러들어올 자금이 다른 지역으로 가고 있다"며 "이는 달러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로/엔은 뉴욕 전장 마감가보다 0.41엔 오른 135.19엔을 기록했다.
2003.05.12 I 전설리 기자
  • (맥스권의 뉴욕인사이트)신기루 현상
  • [edaily]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1년내 최저수준인 연 1.25%에 동결한 이후 월스트리트에 여러 해석들이 혼돈스럽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 전망 설문조사에서 향후 미국 경제가 올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3.5%와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고, 마켓 조사기관인 인베스터 인텔리전스는 지난 주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2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하는 등 낙관론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고 있고, 사스의 영향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점차 많은 기업들이 실적악화 예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긴 베어마켓의 중심에서 모든 투자자들이 FRB의 금리 결정에 촛점을 맞추었고, FRB는 지난 6일 현행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마켓 반응을 부정적이었다. 발표 전까지 상승세를 나타내던 마켓 흐름이 발표직후 하락하며, 상승폭에 제한을 받았다. 지난 해 11월부터 유지되고 있는 현 금리는 1961년이래 최저수치다. FRB의 중립적인 저금리 유지 결정은 기대와는 달리 이라크 전쟁의 종료에도 불구하고 회복세의 뚜렷한 시그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고육책으로 해석된다. 경기를 낙관만 할 수는 없다는 해석이다. 마켓은 금리동결 발표 중 이라크전 종전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약화하면서 유가가 낮아지고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부분보다, 현재의 저성장은 미국 경제에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는 경고에 촛점을 맞추었다. 저금리는 기업대출, 소비자 대출, 생산, 소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은행보다 주식시장을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드나, 현재는 저성장으로 인해 고용감축, 미국경제 침체, 물가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라크전 종결과 함께 확고한 불마켓의 출현이 예상과 다른데 대한 실망이 담긴 FRB의 결정은 디플레 우려와 맞물려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월가의 경제 분석가들은 빠른 경기회복 시그널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경우 FRB가 내달 24~25일 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일본의 디플레이션에 대해 늦은 인식이 더 깊은 디플레이션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상황은 물가가 대폭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디플레이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장기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과 동일한 발자국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며, 이는 조지 W. 부시 대톨령의 재선과도 직접적 관련이 있다. 12주째 연속 4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규 실업자수당을 신청함으로써, 디플레이션의 우려는 가능성이 아닌 현실의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수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사실을 우려했고 FRB 정책 담당자들도 디플레 가능성을 제기하며 아직까지 가능성은 낮지만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개월까지 1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음으로써, 실업률 증가가 소비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FRB의 금리동결이 경제의 원동력인 소비를 증가시킬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지역에서 SARS 감염 확대가 7~9월까지로 길어질 경우,올해 성장 전망은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가 현시점 예측의 5.6%로부터 4.7%로,동남아시아는 4%로부터 2.5%로 둔화 할것이라는 예상을 발표한 가운데, 월가는 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의 영향으로 수익을 압박 당한다고 우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있다.   최근 최대 규모의 보험사인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NYSE:AIG)부터 캔터키프라이치킨,피자헛 등 대표적 패스트푸드 회사들, 항공기 부품 메이커인 굿리치, 대형 사진용품 업체인 이스트맨코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1~3월 실적에서 SARS의 영향 요인을 거론하고 있다.코닥의 간부들은 1분기의 사스 영향은 불과 시작일 뿐이며, 2분기에는 여행자 감소 및 중국시장에서의 필름 수요 감소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 이익 가운데 4분의 1을 중국 및 홍콩이 차지해 프랑스-독일의 합계를 상회하고 있다.중국발 SARS가 미국 기업에 있어 최대의 위협으로 떠오른 것이다.     메릴린치의 신발, 의류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업의 제조 공장에서는 감염자를 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고, 2분기 실적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존스 홉킨스 대학의 대서양관계연구센터의 국제 경제학자인 조세후 쿠인란은 많은 미국 기업은 중국을 생산 거점으로서가 아니라 고객 기반으로써 바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아시아에서의 공장 폐쇄와 관계없이,최종적으로는 경기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SARS의 영향으로 인해 기존의 8%에서 1~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SARS에 의한 경기 영향이 미국 기업에게 일시적인 것이 될지, 장기화될 지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톰슨퍼스트콜의 조사 디렉터인 척 힐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때와 마찬가지로 SARS를 수익 악화의 변명에 이용하는 기업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현재 평균치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나스닥이 다우존스 산업지수보다 거래량 우위를 점하며 좀 더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다우존스 산업 지수가 9개월 전의 포지션 상황과 유사한 위치에 있으며, 강한 지지선인 9000을 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나스닥은 강한 심리적 저항선인 1500선대를 맞이하고 있다. 1500선에서 1600선대로 돌파하지 못하면, 나스닥과 다우의 동반 하락 가능성도 있다. 마켓이 역사를 반복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가장 긴 베어 마켓이 1968년부터 1982년까지 14년간 지속됐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현재 마켓은 낙관론 확산 분위기에 부응할 만한 뚜렸한 경기 회복 징후가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도 인식해야하겠다. 지금의 낙관론 확산 현상은 사막의 오아시스를 갈망하는 신기루 현상과 같이 불마켓을 애타게 갈망하는 신기루일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디플레이션을 염두에 두고, 단기 하락을 통한 조정국면으로 들어설 수 있음을 염두에 두며 신기루의 지속 여부를 관찰하며 투자에 임해야겠다. 낙관론 확산은 단기 상승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지만, 장기적 불마켓으로의 진입을 위해서는 뚜렷한 경기회복이 요구된다.
2003.05.12 I 맥스권 기자
  • (주간부동산)매매가상승 지속..강남권 재건축강세
  • [edaily 박영환기자]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의 여파로 잠시 주춤한 양상을 보이던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다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5-8일)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전에 비해 0.34%상승, 전주(0.25%)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구별로는 송파(0.53%), 서초(0.46%), 강남(0.42%), 강동(0.42%), 금천(1.05%), 동대문(0.52%), 구로(0.41%), 동작(0.38%), 마포(0.36%), 은평(0.33%), 양천(0.3%), 강서(0.29%) 등이 상승했다. 재건축시장도 0.76%상승, 전 주(0.39%)보다 상승폭이 2배 가량 다시 커진 가운데 저밀도가 1.06%, 일반재건축은 0.58%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전세시장은 -0.04%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은평(0.29%), 동작(0.14%), 관악(0.13%), 송파(0.11%) 등이 오른 반면 금천(-1.19%), 도봉(-0.26%), 양천(-0.16%), 서초(-0.07%), 강동(-0.04%), 강남(-0.03%) 등 13개구는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계절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하지만 서울,수도권은 재건축 대상 단지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수요가 없고 거래가 한산한 지역도 많아 전체 시장의 상승 기조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는 송파(0.53%), 서초(0.46%), 강남(0.42%), 강동(0.42%), 금천(1.05%), 동대문(0.52%), 구로(0.41%), 동작(0.38%), 마포(0.36%), 은평(0.33%), 양천(0.3%), 강서(0.2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들도 0.1%~0.2%대 안팎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 하락한 구는 없었다. 평형대별로는 강동, 금천, 동대문, 송파, 서초 등 주요 지역 소형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 주간 서울지역 20평이하 소형이 0.79%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거래가 주춤했던 전 주(0.37%) 보다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 개포주공, 강동 고덕,둔촌주공, 서초 반포 저밀도, 그리고 추가부담금 하락이 확실시되는 주공4단지를 비롯한 송파 잠실지구 등 저밀도를 포함한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재건축시장은 서울전체가 주간 0.76%로 전 주(0.39%)보다 2배 가량으로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저밀도가 1.06%, 일반재건축은 0.58%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중동이 주간 1.02%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동신도시 입주 등 주변 새아파트 가격에 맞춘 가격 조정 외에도 최근 부천 중동주공 등 재건축 오름세, 지하철 연장 개발 가능성 등이 언급되면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평촌(0.31%), 일산(0.17%), 분당(0.06%), 산본(0.04%) 순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산본도 소폭이지만 2주만에 하락세를 면했다. 신도시는 중동, 평촌 등 각 지역에서 대부분 40~50평형대 이상 중대형이 상승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 수도권은 강세가 이어졌다. 광명(3.41%), 성남(1.17%), 군포(1.11%), 화성(1.11%) 등 주요시장이 한 주간 1%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고 평택(0.98%), 수원(0.9%), 부천(0.82%), 의왕(0.6%) 등도 수도권 전체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은평(0.29%), 동작(0.14%), 관악(0.13%), 송파(0.11%) 등이 미미하지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천(-1.19%), 도봉(-0.26%), 양천(-0.16%), 노원(-0.11%), 서초(-0.07%), 강동(-0.04%), 강남(-0.03%), 강서(-0.01%) 등 서울 전역에서 총 13개 구가 하락세를 기록했고 서울 전체는 주간 -0.04%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06% 변동률로 전 주(-0.15%) 보다는 하락폭이 작았다. 신도시는 매매와 마찬가지로 중동(0.34%)만 올랐으며, 나머지 지역은 소폭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었다. 산본이 -0.23% 하락률을 보였고 분당(-0.17%), 일산(-0.01%) 지역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소형보다는 중대형 하락폭이 컸다. . 수도권은 평택(0.9%), 부천(0.43%), 이천(0.35%), 수원(0.24%), 김포(0.23%), 용인(0.1%)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화성(0.05%), 성남(0.04%), 광주(0.03%), 오산(0.02%) 등도 미미하지만 수도권 평균이상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락한 지역은 의정부(-0.55%), 군포(-0.35%), 안산(-0.27%), 파주(-0.24%), 구리(-0.23%), 광명(-0.12%), 안양(-0.08%), 고양(-0.07%), 인천(-0.02%) 등이다.
2003.05.11 I 박영환 기자
  • 건보 고소득 전문직에 `펀드매니저`도 포함
  • [edaily 김희석기자] 오는 9월부터는 펀드매니저도 고소득 전문직으로 분류돼 건강보험의 집중관리를 받게됐다. 또 고소득자의 보험료 상한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올해 하반기중에 강구된다. 이와함께 고액현금거래 보고제도 도입이 중장기 과제로 검토된다. 9일 대통령 직속 빈부격차·차별시정 태스크포스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정과제 회의에서 `빈부격차 완화를 위한 세원투명성 제고방안`을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태스크 포스는 건강보험료 부과의 형평성을 제고하기위해 6월부터는 변리사, 건축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등 4개 직종을 고소득 전문직에 추가하고 9월부터는 공증인, 수의사, 펀드매니저 등으로 확대키로했다고 밝혔다. 현재 집중관리 대상인 고소득 전문직은 의사, 변호사, 약사, 법무사, 세무사, 회계사 등 6개 직종이다. 또 보험료 변동 자동비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지역·직장간 보험료가 현격하게 차이나는 사업장에 대해 분기별로 확인하고 직종별·지역별 표준소득금액을 설정하여 기준이하의 사업장에 대해 우선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고소득자의 보험료 상한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올해 하반기에 강구하겠다고 소개했다. 태스크포스는 이와함께 부가가치세 총사업자의 절반에 이르는 간이과세자와 납부면제자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 내년중 부가가치세법을 개정해 연 매출 4800만원인 간이과세자 기준금액을 축소,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더불어 고소득 자영자의 과표를 양성화하기위해 일정금액 이상의 현금거래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관계기관에 보고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인 `고액현금거래 보고제도` 도입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2003.05.09 I 김희석 기자
  • (문답풀이)김포·파주 신도시건설
  • [edaily 김희석기자] 1. 대규모 신도시 건설이 꼭 필요한가? -향후 5년간 수도건내에서의 주택수요량은 약 150만호로 이중 55%를 공공택지에서 건설한다고 할때 필요한 택지면적은 약 3800만평임 -기 확보분 1800만평을 제외하면 신규로 2000만평을 개발해야 하며 이를 과거와 같은 규모(약 30만평)로 지정할 경우 60~70여개의 택지지구지정이 필요함 -따라서 교통문제를 광역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자족기능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기위해서는 대규모 개발할 필요. 다만 주택부족지역의 위칙, 개발가능지의 개발여건, 토지이용계획 등을 고려할 때 중소규모개발의 병행 추진도 불가피 2. 신도시의 선정기준은? -주택부족 지역의 위치, 수도권개발축과 권역별 균형개발, 상위 토지이용계획, 개발압력 정도 및 난개발 진행상황 등과 개발과 환경의 조화유지 가능성, 해당 지자체의 요구도 고려됐음 3. 지구별 주택분양 일정은? -기존지구를 확대하는 파주는 06년초에 주택분양을 시작하고 김포지구는 06년말에 분양을 개시하여 각각 08년말에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 4. 2개 신도시를 건설하면 수도권 주택공급에 어느정도 기여하는가? -김포와 파주지역에 총 11만7000호의 주택이 공급돼 수도권 전체 주택보급률이 2%p정도 상향되며 이중 4만호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서민주거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임. 5. 지금도 서북부지역에 만성적인 교통난이 있는데 더욱 악화시키는 것 아닌가? -파주 김포 등 서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작년부터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에 착수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음 -이번 계획에서 제시된 교통개선대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재정으로 한계가 있어 김포, 파주 2개 신도시 건설에서 발생되는 개발이익 전부를 투자하여 동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개발할 계획임. 6. 민간부분의 택지개발이 위축돼 수도권에서 택지가 상당시 부족한데 장기적인 택지수급계획이 필요한 것 아닌가? -향후 10년간 수도권의 공공택지 수요은 7600만평으로 보고 있으며 권역별로 기존 도시계획구역내, 시가화예정용지,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택지확보방안을 강구중에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신도시도 그 방안중의 하나임. 7. 주변지역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대책은? -과거 5개 신도시의 경우 주변지역개발을 효율적으로관리하지 못해 신도시개발을 부정적으로 보는 원인을 제공 -이번에는 대상지 발표화 동시에 해당지자체와 협의하여 주변지역(김포, 인천검단, 파주, 고양)에 대한 개발행위허가제한 등 난개발방지대책 수립 시행할 계획임. 8. 새로운 신도시개발보다는 기존시가지내 재개발 및 재건축 수요관리로 전환돼야 하는 것 아닌가? -수도권의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내면 30만호의 주택공급이 필요 -개발가능지 감소, 기존 건축물의 노령·노후화 진행에 따라 향후 택지수급계획에 기존시가지 개발이 차지하는비율을 확대하고 있음. 9. 김포신도시에 조성되는 국제교류촌의 구체적인 계획은? -동북아 물류중심지 건설 일환으로 추진중인 김포 경제특구는 업무중심지로, 여기서 근무하게될 외국인의 만남의 장과 휴양시설 등 문화공간으로 국제교류단지(1만평) 조성 -경기도가 추진중인 영어마을, 외국인 자녀를 위한 교육시설 등 교육단지(1만평)를 건설하고 -나머지 3만평은 주거단지도 외국인 숙박단지(한국 전통숙박단지 포함)와 일반주거단지(아파트, 빌라형 타운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임. 10. 파주지역은 민간에서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지역이 많은데 이지역을 신도시로 조성하는 이유는? -파주지역에서는 8개 민간주택사업체에서 8800여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였고거나 건설중인 것으로 파악됨 -민간개발시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아파트만 건설함으로서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난개발 치유 차원에서 공공개발이 불가피함.
2003.05.09 I 김희석 기자
  • 중국, 사스 비상경제책 발표.."미봉책" 평가
  • [edaily 권소현기자] 사스(SARS)로 중국 경제의 앞날이 갈수록 불투명해 지고 있다. 여전히 중국에서 사스는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비상 경제대책을 내놓았지만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도 현재 사스 상황은 여전히 암울하고 경제적인 영향도 매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인정했다. ◇수출·외국인 투자 "걱정"..무역적자 우려도 우선 사스 감염지역의 근로자들은 직장으로의 출근을 자제하고 있어 기업들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식당과 호텔 등 중국 경제의 1/3을 차지하는 서비스 영역도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우려는 사스가 중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수출과 외국인 투자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는 것이다. 광동지역의 대만 제조업협회 회장인 하예스 로우는 "이미 제조주문이 30~60% 떨어졌다"며 "전자, 의류, 플라스틱 등 업종 가릴 것 없이 전부 수출주문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만약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주문이 몰리기 시작하는 여름까지 사스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가 입을 파장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만으로 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호소하는 기업들도 있다. 사스 바이러스가 인체 밖에서도 수시간 이상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탓이다. 한 대기업은 홍콩과 호주로부터 냉동 돈육 선적주문이 87%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기업은 미국 바이어들이 비식료품에 대해 수출전 소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독비로 컨테이너당 300달러의 추가비용이 든다고 이 업체는 털어놨다. 특히 이날 중국이 발표한 경제대책안에는 수출제품에 대한 검역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업계 이러한 고충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국가는 중국 제품을 아예 수입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 당국은 중국과 맞닿아 있는 국경 일부를 폐쇄했으며 항공사들에게 중국과 홍콩, 대만 운항노선의 티켓 판매를 보류토록 했다. 이어 이들 국가간 운항노선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올해 10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사스가 3개월내에 진정되지 않으면 중국의 올해 무역적자 규모는 20~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CSFB의 아시아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동 타오는 외국인 투자 계약 규모가 올해 50~80%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홍콩시립대학의 리 퀴이와이 경제학 교수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사스로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 교수는 "외국인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꺼리면서 외국인 투자금액이 감소할 것이며 중국 국내 경제도 단계적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대책 발표..미봉책에 불과 이처럼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자 중국 정부는 8일 비상 경제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일자리 창출 및 업계 지원을 위한 공공지출 확대와 사스 발생지역의 해고 금지가 골자다. 일단 중국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공공지출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사스로 인한 타격이 큰 항공, 여행, 식당업계의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데 지출을 늘릴 방침이다. 또 고용시장 안정을 위해 사스 감염지역 기업들에 대해 해고 금지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대책으로 그동안 중국이 국영 기업과 부채부담이 높았던 국영 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사스 타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장기간 이같은 효과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징의 한 미국 은행가는 "공공지출 및 은행권 대출 확대와 같은 정책이 2~3개월정도 이어진다면 괜찮지만 이보다 길어질 경우 문제다"며 "중국 은행들이 대출해 준 금액은 이미 상당하기 때문에 더 이상 자금을 빌려줄 상황이 못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5.09 I 권소현 기자
  • (설문④)edaily 경기진단 설문조사 결과
  • [edaily 김기성기자] edaily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거래소 상장 시가총액 상위 등 37개 비금융 주요업체를 대상으로 '국내경기 긴급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의 질문 및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다 답변) 1. 미국-이라크전쟁에 이어 사스(SARS)와 북핵문제 등으로 국내외 경제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계획을 조정하셨습니까. 1)조정하지 않았다(27사, 73%)** 2)조정했다(2사, 5.4%) 3)조정을 검토중이다(8사, 21.6%) 2.(1번 문항 1번 답변에 한해) 조정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동일한 답변 분류 결과) -추후 상황 보고 결정(17.4%) -올 경기 위축 사업계획에 이미 반영(17.4%) -산업특성상 별 영향 없음(56.5%)** -기타(8.7%) 3.(1번 문항 2번 답변에 한해) 구체적으로 조정한 항목(투자보류 포함)과 이유, 수정폭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 기업) -농심: 북핵 등에 따른 경기 불투명 반영, 국내 설비투자 잠정 보류 -신성이엔지: 불확실성에 대비, 투자비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축소 4. 중국 경제가 사스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중국 지역 투자에 대해 어떤 방침을 갖고 계십니까. 1) 예정대로 시행한다(22사, 59.5%)** 2) 일단 보류했다(5사, 13.5%) 3) 축소했거나 축소를 검토중이다(-) 4) 예정보다 더 늘렸다(2사, 5.4%) 4. 기타(예. 올해 중국 투자 계획이 없다)(8사, 21.6%) 5. 사스로 인한 올해 중국 수출, 또는 매출에 있어 영향은 어느 정도로 예상합니까. 1) 영향이 없다(22사, 59.5%)** 2) 영향이 있다(15사, 40.5%) 영향이 있다면 목표 수출액, 또는 현지 매출액 대비 몇 %로 예상하십니까. (동일 답변 분류 결과) -10% 미만(50%)** -10~20%(10%) -20~30%(20%) -30%~(10%) -기타(10%) 6. 일각에서는 이라크전쟁 종전으로 국내 소비심리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 회복 시기를 언제로 보고 계십니까. 1)종전 이후 이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분기(3사, 8.1%) 3)3분기(11사, 29.7%) 4)4분기(9사, 24.3%) 5)내년(14사, 37.8%)** 7. 올해 국내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두개씩 골라주십시요. 1)사스(13.7%) 2)북핵(37.0%)** 3)노사관계(6.8%) 4)정부 경제정책(24.7%) 5)유가(6.8%) 6)물가(6.8%) 7)환율(4.2%) 8. 국내 경기 부양과 관련, 추경예산 편성과 콜금리 인하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1)필요없다(7사, 18.9%) 2)필요하다(30사, 81.1%)** -필요하다면 적당한 시기는. (동일 답변 분류 결과) -즉시(8사, 32%) -2분기(9사, 36%)** -하반기(8사, 32%) 9. (8번 문항 2번 답변에 한해) 경기부양책으로 어떤 정책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합니까. 1)재정 조기집행(12.5%) 2)추경 예산 조기 편성(12.5%) 3)건설 경기 부양책(10%) 4)특소세 인하 등 세제지원(25%) 5)금리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12.5%) 6)규제 완화 정책(27.5%)** 7)기타(-) 10.1분기 실적 집계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2분기도 한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은 어떨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1)비슷하다(19사, 52.8%)** 2)보다 좋아진다(7사, 19.4%) 3)보다 나빠진다(3사, 8.3%) 4)예상하기 어렵다(7사, 19.5%) *설문 응답업체(무순)-37개사* CJ 하이트맥주 농심 신세계 롯데칠성 태평양 KT&G 삼성물산 LG 대한항공 포스코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우종합기계 KT SK텔레콤 LG화학 에쓰오일 SK(주) 금강고려화학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모비스 LG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LG전자 우영 삼성SDI 삼성전자 신성이엔지 삼성전기
2003.05.06 I 김기성 기자
  • (설문③)대기업73%, "사업계획 조정안했다"
  • [edaily 김기성기자] edaily가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3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북핵문제 등에 따른 국내외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스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는 중국 지역에 대한 투자계획을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는 업체가 60%에 육박, 세계경제의 최대 동력으로 등장한 중국시장 공략을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설문 응답 37개사중 73%(27개사)는 사업계획을 '조정하지 않았다'고 답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면 '조정을 검토중이다'와 '조정했다'는 각각 21.6%(8개사)와 5.4%(2개사)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산업특성상 중국 지역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등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조선과 식음료 등에 속한 기업이 다수 포함된 게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체와 CJ 신세계 KT&G 등 식음료업체, LG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업체가 조정하지 않은 업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56.5%를 차지했다. 세계경제 위축 변수들에 대한 업종별 민감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라크 전쟁에 이은 '사스' '북핵' 등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변수인 만큼 조급하게 사업계획을 조정하기 보다는 향후 추이를 더 지켜보는 게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답변이 17.4%에 달했다는 게 이를 입증한다. 경기위축을 예측하고 이미 사업계획에 반영했다는 답변도 17.4%를 차지했다. 통상 기업들은 전년 3분기말에 사업계획을 수립, 그다음해 1분기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사계획을 조정하는등 경기반영에 적극 임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기업들이 갖가지 외부 변수에 대해 "신중 경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농심과 신성이엔지 등 2개사는 사업계획을 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성이엔지는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연간 투자비를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축소했으며 일반관리비도 줄였다. 농심은 북핵 문제 등에 따른 경기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국내 설비투자를 잠정 보류했다. 또 포스코 삼성전기 SK텔레콤 기아차 쌍용차 현대건설 제일모직 롯데칠성 등 8개사는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경제가 사스로 휘청대고 있으나 22개(59.5%) 기업은 중국 투자를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사스가 지속적으로 만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뿐 아니라 세계 최대 수출지역으로 부상중인 중국시장 공략은 향후 성장을 위해 불수불가결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G건설과 S-oil 등 2개사는 오히려 '예정보다 늘렸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일단 보류했다'는 답변은 5개사(13.5%)에 불과했고 8개사(21.6%)는 올해 중국 투자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사스 확산에 따른 중국지역 수출액 또는 현지 매출액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5개사(40.5%)에 달했다. 이들 업체중 절반 가량이 '목표 대비 10% 미만'이라고 답해 사스 영향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30%(20%) ▲10~20%, 30% 이상(10%) 등의 순이었다. 응답 업체 37개업체중 중국 수출 비중이 미미한 조선 식음료 통신 등 22개사(59.5%)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2003.05.06 I 김기성 기자
  • (설문①)대기업62%, 경기 "4분기 이후에나 회복"
  • [edaily 김기성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60% 이상이 국내경기 회복시기를 '4분기' 또는 '내년'으로 꼽는 등 올해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기업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관련, '추경예산편성','콜금리 인하'보다는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이 더욱 효과적인 경기진작책이라는 답변했다. 이는 대기업에 관한 규제완화를 둘러싸고 재계가 그동안 보여왔던 정부와의 시각차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이서 주목된다. 아울러 대부분의 대기업은 미국-이라크전쟁에 이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 북핵문제 등 돌발변수 발생에도 불구, 사업계획을 조정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내 투자도 예정대로 시행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edaily가 삼성전자(05930) SK텔레콤(17670) 포스코(05490) 현대차(05380) 등 거래소상장 시가총액 상위사 등 37개 비금융 주요 기업의 재무 및 기획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경기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아래 그래프 참조 이번 조사에서 '국내 경기 회복 시기를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삼성SDI 기아차 현대건설 등 14개사가 '내년 이후'라고 응답, 가장 높은 37.9%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9개사(24.3%)는 '4분기'라고 답변, 4분기이후 국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60%를 웃돌았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0개사(81.1%)가 '필요하다'고 답해 압도적으로 우세, 현재 경기상황의 심각성을 대신했다. '정부의 가장 효과적인 경기부양책'으로는 11개사(27.5%)가 '규제완화정책'에 손을 들어 가장 많았다. 또 '특소세 인하 등 세제지원'이 10개사(2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추경예산 조기편성'과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정책'는 각각 12.5%에 그쳐 현재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부양책보다 '규제완화' '법인세 인하' 등 제도개선쪽을 선호, 재계와 노무현 정부간 시각차를 그대로 보여줬다. 대기업들은 또 '북핵 문제'(37.0%)와 '정부의 경제정책'(24.7%)을 올해 국내 경기의 최대 변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사스'가 13.7%, '노사관계' '유가' '물가'가 각각 6.8%씩이었으며 '환율'은 4.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응답기업들은 '국내외 경제 위축에 따라 올해 사업계획을 조정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정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73%(27개사)나 차지했다. 조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산업특성상 별 영향이 없다(56.5%) ▲향후 상황을 보고 결정(17.4%) ▲경기 위축 사업계획에 이미 반영(17.4%) 등의 답변이 나왔다. 대기업은 중국 지역의 '사스' 확산에도 불구, 중국 투자를 '예정대로 시행한다'(59.5%)는 입장이 많았으며, 40.9%는 '사스로 인한 중국 수출 또는 현지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수출 및 현지 매출 차질은 목표대비 10%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절반을 차지했다.
2003.05.06 I 김기성 기자
  • (가판분석)5월3일자 조간신문 주요 기사
  • [edaily 홍정민기자] ◇헤드라인 -한경: 과거 분식회계 대사면 추진..당·정, 형법상 배임죄 해결 법률개정 검토 -매경: 국고채금리 속락 최저치 육박..금리인하 때놓쳐 시장왜곡 -서경: 재정에도 시장원리 적용..내년 지자체 파산제·중앙부처 사고관리제 도입 -조선: 북한·이란에 직설적 경고..부시, "대량살상무기 보유국과 싸울 것" -동아: 다당제 구도 정계개편 추진..신노파 "신당-한나라-민주 잔류파 등 4~5개 당으로" -한겨레: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진상규명법안..국회사 2년넘게 낮잠 -한국: "북송금 국정원이 주도"..당시 외환은행 송금담당 특검조사뒤 언급 -경향: 정치권 "보-혁 분화"조짐..여, 신당 추진속 야 개혁파 독자노선 움직임 ◇주요뉴스 -외평채 가산금리 사상최저..10년물 0.01% 하락 1.02%(서경 등) -추경 4조~6조 내달 국회상정..김 부총리, SOC투자·중기지원 등 강력부양책 시사(서경 등) -"은행장 인사 개입 안한다"..김 부총리..법인세 인하 2005년 이후로(매경 등) -"회계분식 대사면 검토"..분식 집단소송 대상서 제외도..김효석 민주 정책조정위원장(매경 등) -경제 자유지역법 보완추진..동북아경제 추친위(매경 등) -신규카드채·ABS 만기연장 제외..금감원, 카드사공동 채권추심사 설립 허용(서경 등) -채권금리 4.3%대 진입눈앞..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4.4%(서경 등) -대기업대출 2개월 연속 증가..회사채 시장 위축영향 지난달 1조9000억 늘어(서경 등) -"북송금 국정원 계좌이용"..은행실무자 "편의제공 요청"(경향 등) -전력배전부문 민영화 중단위기..구조개편비용 3200억 날릴판(매경) -막힌 기업돈줄 숨통 트이나..4월 회사채발행 전달보다 40% 늘어(한국 등) -"디플레 전세계 확산우려"..IMF경제 보고서(동아) -한국, 지재권 감시등급 상향..미, "추가양보 안하면 우선감시대상국으로"(한국 등) -올 대일 적자 사상 최고 기록할 듯(조선 등) -주공-토공 통합 백지화.."노 정부 공공개혁 뒷걸음" 비판 고조(동아 등) -정부, "외국인 근로자 산업연수생제 폐지방침" 후퇴..고용 허가제와 병행 실시키로(동아) -GE캐피탈, 우리카드 인수추진..지분 20~49% 매입(한경) -SK글로벌, 채권단 파산신청에 맞대응..싱가포르 법인 법정관리 신청(한경) -국민은행 CI용역 비리혐의 포착..감사원 400억 규모 간판교체 관련(매경) -국내외 SW사 제휴 급물살(서경) -SK텔레콤, 독립채비 본격화..이사회 기능 강화..보상평가위원회 도입검토(매경) -"미, 이라크 석유 민영화 추진"..WSJ "비밀 컨설팅문서" 보도(현겨레) -미, 터키에서도 전면철군(조선 등) -부시·블레어, 스위스서 전범 피소..민간단체서 소제기(조선)
2003.05.02 I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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