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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FF 프로젝트 마켓, 22개국 37편 선정작 발표… 역대 최다 출품
- 2023년 B.I.G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 현장[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올해 산업프로그램(B.I.G, BIFAN Industry Gathering)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프로젝트 마켓 선정작 22개국 37편을 발표했다. 선정작은 ‘잇 프로젝트’ 23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인도네시아’ 5편, ‘포커스: 프랑스’ 3편, ‘노르딕 장르 인베이전’ 4편, ‘블러드 윈도우’ 1편, ‘시체스 팬피치’ 1편, ‘칸 판타스틱 7’ 1편이다.이번 NAFF 프로젝트 마켓 공모에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323편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개국 44편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장르영화 산업 플랫폼 NAFF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역사, 판타지, 스릴러, SF, 액션, 하이콘셉트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와 영화적 취향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출품됐다.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주제와 캐릭터 면에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으면서 틀을 깨는 작품들이 많았다. 과감한 도전과 다양한 장르, 영화적 취향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영화계에 새로운 물길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남겼다. 이번 프로젝트 예심 심사는 봉만대 감독(만대컴퍼니), 이윤정 감독(한국영화감독조합, 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 신원선 고문(한맥문화), 조윤정 대표(블루문파크)와 BIFAN의 남종석·모은영 프로그래머 등 7명이 참여했다.NAFF는 그간 우수 영상 콘텐츠 발굴 및 장르영화 제작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영화제·플랫폼·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해 왔다. 또한 아시아 여러 기관 및 기업과 업무 협약을 통해 시상 부문 확대에도 노력해 왔다.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 타이페이필름커미션, 홍콩국제영화제 인더스트리 프로젝트 마켓(HKIFF Industry Project Market), 크리에이트 홍콩, 싱가포르의 모카차이 랩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NAFF는 올해는 태국의 칸타나(Kantana)를 신규 파트너사로 유치했다. 더불어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인도네시아’를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영화진흥기구와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CNC)의 후원으로 ‘포커스: 프랑스‘ 피칭 행사를 개최, 3편의 프랑스 프로젝트를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2008년에 출범한 NAFF는 세계 최초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으로 전 세계 장르영화인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주목받으며 16년 동안 105편의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완성작들은 칸·선댄스·시체스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초청받았으며, 각국 극장에서 개봉하거나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각광받았다.BIFAN의 올해 ‘판타스틱 7’ 출품작으로 선정된 ‘에스퍼의 빛’(2021 NAFF ‘한국의 발견상’ 수상작)은 지난 5월 칸 필름마켓에서 전 세계 영화인을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 세계 영화인들과 네트워크를 다졌다. ‘세입자’(2022 NAFF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는 제34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실버 스크린 어워드에서 최고감독상·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경주기행’(2022년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의 김미조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 라이징 필름즈 인터내셔널 어워즈를 수상,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2020년 ‘잇 프로젝트’ 선정작·NAFF ‘부천상’ 수상작)는 제60회 금마장영화제에서 각색상을 수상했으며, ‘호랑이 소녀’(2019년 ‘잇 프로젝트’ 선정작·시체스 피치박스상’ 수상작)는 지난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제28회 BIFAN의 산업 프로그램(B.I.G, BIFAN Industry Gathering) NAFF 프로젝트 마켓은 내달 4부터 14일까지 웹툰융합센터(부천 원미구 길주로 17)에서 개최된다. 개·폐막작 및 초청작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은 오는 12일 서울과 부천에서 개최된다.
- '돌싱글즈5' 97년생 역대 최연소 돌싱 등장…규덕은 서울대 출신 변호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5’의 규덕이 수진 혜경 사이에서 오리무중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92년생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라는 사실을 밝혔다.6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5’ 5회에서는 90년대생 MZ 돌싱남녀 김규온 박혜경 백수진 손민성 손세아 심규덕 장새봄 최종규의 ‘돌싱 하우스’ 3일 차 데이트 및 2차 정보공개 현장이 그려졌다. 특히 규덕-수진-혜경이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가 하면, 종규 세아 새봄 민성 규온 역시 엮이게 돼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날 방송은 평균 2.1%(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해, 거침없는 MZ 돌싱들의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날로 뜨거워지는 관심을 반영했다.‘돌싱 하우스’의 3일 차 아침, 돌싱남녀 8인은 ‘랜덤 캠핑 데이트’ 공지에 따라 ‘후라이드 치킨 VS 양념 치킨’ 중 선호하는 쪽에 도장을 찍었다. 사전에 세아의 치킨 취향을 파악한 종규는 재빨리 ‘후라이드’ 쪽에 도장을 찍어 ‘라이벌’ 규온을 견제했지만, ‘반반 치킨’ 조합으로 데이트 매칭이 진행돼 세아와 만나지 못했다. 랜덤 조합 결과, 수진 규덕 종규 새봄이 ‘숲 팀’, 혜경 세아 규온 민성이 ‘돌 팀’으로 뭉쳐 단체 데이트를 떠났다. 혜경은 전날 규덕과 데이트 약속을 했으나 랜덤 매칭에 실패하자 텐션이 급격히 다운됐고, 수진과 새봄은 각자의 호감남인 규덕, 종규와 함께하게 돼 ‘업’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잠시 후, 양 팀은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돌 팀’은 의자쌓기 게임을 하며 벌칙 질문으로 서로의 속마음을 떠봤는데, 규온은 “관심 있는 분이 이 자리에 있냐?”라는 세아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간 호감을 가져왔던 세아를 정리하고, 새봄에게 직진하기로 마음을 바꿨음을 밝힌 것.게임이 무르익던 중, ‘선착순 1:1 산책 데이트 오픈’ 공지가 날아왔다. 원하는 상대와 합의해 각 팀당 한 커플만 산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가운데, ‘숲 팀’에서는 아무도 ‘1:1 데이트’를 요청하지 않았다. 반면 ‘돌 팀’에서는 민성이 세아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세아 바라기’ 종규는 산책에 나선 민성과 세아를 살벌하게 바라보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민성은 세아와의 데이트에서 새봄에 대한 고민을 꺼내며 상담을 받았다. 앞서 ‘정보공개방’을 통해 새봄이 ‘자녀 1명을 양육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힘들어하던 그는 우회적으로 혼란스런 감정을 토로했고, 세아는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 앞으로는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 보라”고 조언했다. 민성은 “지난 이틀간 열심히 임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세아의 조언을 고마워했다.‘랜덤 캠핑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돌싱남녀들은 각자의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규덕은 종일 따로 보냈던 혜경을 만나 밀담을 나눴다. 규덕은 “이번 ‘캠핑 데이트’를 통해 혜경이를 더 알아가 보고 싶다는 마음에 확신이 생겼다”고 고백했고, 혜경은 같은 마음임을 알리면서도, “어제 (수진에게) 비즈 반지는 왜 준 거냐. 사람 헷갈리게 하려고”라며 수진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 MC들도 “반지를 선물한 것은 큰 실수였다”라고 입을 모았다. 직후, 혜경은 방에 돌아왔고, 룸메이트 수진은 “오늘 아침에 언급한, 호감 가는 사람이 누구냐?”라고 콕 집어 물어봤다. 혜경은 “규덕”이라고 한 뒤, “어제 규덕과 1:1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었고, 오늘 ‘캠핑 데이트’를 마친 뒤 나와 대화를 나눴는데 (나에 대한 호감이) 더 확고해졌다고 하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혜경의 ‘선전포고성’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수진은 새봄을 찾아가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내가 지금까지 착각한 거였어?”라며 괴로워했다. 새봄은 “일단 너무 단정 짓지 말고 규덕과 따로 대화해 보라”고 조언했다. 이에 수진은 규덕을 불러내 그의 속마음을 물어봤다. 규덕은 “아직까지 누구에게 확신이 있다기보다는 궁금한 상태로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애매하게 답했다. 규덕의 말에 실망한 수진은 “(네가 준) 반지 선물에 의미를 부여했고, 나와 비슷한 마음이라고 생각했다”며 섭섭해 했다. 규덕은 “반지로 인해 혼란을 줬다면 미안하다. 고민의 과정이 다른 사람보다 긴 편이다. 지금까지 (널) 알아볼 기회가 많았다. 혜경이는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서”라고 혜경과 1:1 데이트를 약속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수진은 “남은 이틀 동안 잘 생각해보고, 기회가 된다면 용기를 한 번 내달라. 난 끝날 때까지 계속 표현할 것”이라고 한번 더 어필했다.민성 또한 새봄에게 1:1 대화를 요청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첫인상부터 계속 너만 (1순위로) 이야기했다”고 털어놨고, 새봄은 “어제의 골프 데이트 후, 나에게 별 말을 하지 않아서 긴가민가했다”고 말했다. 민성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했는데, 이에 새봄은 민성이 자신의 ‘자녀 유무’ 정보를 열람했음을 짐작해 “쉬운 부분이 아니라 이해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에도 민성은 “내일 1:1 데이트가 있으면 같이 하자”라고 대시했다. 때마침 새봄과 민성의 대화를 목격한 규온은 자기 방으로 문을 쾅 닫고 들어갔으며, 새봄과 맞지 않는 타이밍에 아쉬워했다. 새봄 역시, 민성의 대시에도 종규에게 마음이 더 커진 상태라 룸메이트인 세아에게 가서 “종규가 가장 궁금하긴 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은근히 드러냈다.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 ‘2차 정보공개’ 공지가 도착했다. 돌싱남녀 8인은 모두 다이닝룸에 모여 ‘2차 정보공개’인 직업과 나이를 차례로 밝혔다. 가장 먼저 규덕은 “1992년생으로 기업 전문 대표 변호사”라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혜경은 “1990년생이고, 의류 패키지 편집 디자이너 11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새봄은 “ 1997년생으로 27세”라고 해, ‘돌싱글즈’ 사상 ‘최연소’ 출연자임을 알렸다. 이어 “대학병원 내시경센터의 간호사로 재직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아는 “1991년생이고, 척추 측만 특화 운동 강사”라고 말했고, 다음으로 지목된 종규를 비롯한 민성, 수진, 규온의 나이와 직업은 다음 방송으로 넘어가 궁금증을 모았다.돌싱남녀 8인의 아찔한 로맨스로 안방을 달구고 있는 MBN ‘돌싱글즈5’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2030, 치맥 즐기더니" 엄청난 통증…여름철 '이 병'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먹는 것이 충분해진 현대사회, 통풍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병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통풍 환자는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자의 연령대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왕의 질병’으로 불리던 통풍 환자는 왜 늘어나게 되었는지, 환자 연령대가 낮아지는 원인은 무엇인지,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 왜 더 심각한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40대 이하 젊은 환자 증가 폭 10% 이상 높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에는 50만9,699명으로 5년 새 약 18% 증가했다. 과거 통계로는 40대 이상 남성,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20~30대 환자가 많이 늘어 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40대 이하 젊은 환자는 같은 기간 27%가 늘어 전체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칼로리, 당류 많은 음식, 음주 등이 요산 증가 주요 원인통풍 환자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주된 원인은 ‘현대인의 식습관’이다. 송란 교수는 “고칼로리 음식이나 과당이 많이 첨가된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주스 등의 섭취, 음주 모두 요산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결국 젊은 연령층에서 꾸준히 과체중,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비율과 통풍 환자 증가 비율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젊은 나이에 통풍이 발병하면 유병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증가한다. 아플 때만 약을 먹고 버티면 결국 더 이상 버티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찾아오기도 하고 결국에는 만성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므로 통풍의 근본적인 치료를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관절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가 젊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여름밤 단골손님 ‘치맥’, 통풍 발작 야기하는 최적의 조합점차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통풍 환자의 발병률도 높아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음료수나 맥주와 같은 알코올 섭취가 요산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여름밤 많이 즐기는 치킨과 맥주는 요산을 발생시키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통풍 발작을 일으키기 아주 좋은 조합이다. 그리고 폭염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체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지 않으면 탈수가 생기거나 몸이 건조해지면서 체내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만성 이르면 뼈 녹이고 신장, 심뇌혈관 등에 합병증 발생 증가통풍 관절염은 시기와 증상에 따라 ‘급성기’, ‘간헐기’, ‘만성기’로 나뉜다. ‘급성기’에는 하루 이틀 만에 관절에 엄청난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붓고 붉어지고 뜨끈뜨끈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증상은 초기엔 수일 사이에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급성 관절염이 한번 발생하고 난 뒤에는 이러한 증상이 점차 간격이 짧아지면서 반복된다. 이러한 단계를 ‘간헐기’라고 한다.이후에는 관절 주위에 장시간 쌓인 요산 결정이 통풍 결절로 형성되는 ‘만성기’까지 진행될 수 있다. 만성기에 이르면 관절 주위에 통풍 결절이 툭 튀어나온 모양으로 형성되는데 미관상으로 좋지 않을뿐더러 신발을 신는 것조차 불편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 뼈를 녹여 관절 변형을 일으키는 만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신장 기능의 감소, 뇌혈관,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 또한 증가시킬 만큼 무시무시한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다.◇ 매일 약 복용 꾸준히 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통풍은 빠르게 치료한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병이다. 급성통풍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관절 내 주사 처방을 하거나 통풍 결절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도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기초적인 치료는 약물 치료이다. 요산이 덜 만들어지도록, 혹은 요산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약을 통해 체내 요산 수치를 조절한다. 요산은 우리 몸 안에서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약 또한 매일 복용해야 한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평생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신장 기능이 감소해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지면서 합병증 발생률도 높아지므로 꾸준한 통풍 관리가 필요하다.◇ ‘레드와인’ 포함해 모든 술은 반드시 줄여야치료와 함께 평소 일상생활 속 습관을 잘 가꾼다면 효과적으로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 자주 물을 마시고, 금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기본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식습관과 연관이 많은 질병이므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대부분 살찌게 만드는 고칼로리 음식은 요산을 증가시킨다고 보면 되고, 야채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맥주와 막걸리 말고도 모든 술은 통풍에 좋지 않다. 레드와인의 경우 하루에 딱 한 잔까지 괜찮다고 되어있으나 음주는 통풍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주범이니 금주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공정위, 사업자 탈퇴 막은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에 '시정명령'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조합에 가입한 사업자들의 탈퇴를 정관으로서 금지한 부산광역시 자동차검사 정비조합(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공정위는 사단법인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이 구성 사업자의 탈퇴를 제한한 행위에 대해 해당 행위를 금지하고, 정관을 삭제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부산 지역에서 자동차정비업을 하는 사업자들이 모인 사업자단체로, 구성원은 사업자 총 359명이다. 이 조합은 자동차정비사업 진흥을 위한 조사 연구와 통계자료 수집, 정비요금의 협정 및 조정 등 구성사업자들의 공동이익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동차관리법에 근거해 만들어졌지만,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에 가입하는 것은 법상 강제되는 사항이 아니다. 이에 탈퇴 역시 사업자들의 자유 의사에 따라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만,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1983년부터 ‘조합원은 임의로 탈퇴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정관을 제정해 운영해왔다. 2021년~2022년 일부 사업자들의 탈퇴 요청이 있었지만, 조합은 이 정관을 근거로 탈퇴를 막았다. 공정위는 이와 같은 정관이 구성사업자들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동차정비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은 별개의 독립된 사업자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자단체의 탈퇴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만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정관을 근거로 이를 과도하게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공정위는 해당 정관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51조 제1항을 적용했다. 공정위는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에 사업자들의 탈퇴를 막는 행위를 금지하고, 정관의 규정을 수정·삭제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에 따라 구성사업자의 활동 자유를 제한한 행위를 시정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후 소속 사업자들의 활동 자유가 보장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련 법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엄중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양시 행신동 1743세대 재개발 추진, 경기도 도시재생위 통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고양시 행신동 일원에서 1743세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6일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안)이 최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경기도청.(사진=경기도)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도심 내 오래된 소규모 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거생활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 또는 가로구역에서 시행되며, 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소규모재개발사업 및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고양시 행신동은 2022년 7월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2023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조합 및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관리계획(안)을 마련했고, 이번 2024년 제3회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됐다.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행신동 204-5번지 일원의 가람초등학교 남측에 위치하며 규모는 7만9216㎡다. 대상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노후 저층주거지가 대부분으로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의 계획적 추진을 위해 중규모의 주택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7개 블록단위로 계획해 점진적으로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시행 후 유입될 다양한 인구수요를 고려해 도서관, 노인복지시설 등 지역필요시설이 설치되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한다. 가람초등학교 남측에는 현재 위치한 공원의 규모를 확장하고 지하에 주차장을 복합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와 계획적 추진을 위해 2021년 도입된 제도로 최대 10만㎡ 이내로 지정한다. 여기에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뿐만 아니라 기반시설과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을 담아 계획적인 시행이 가능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구역 면적확대, 용도지역 상향 등 용적률 인센티브,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의 특례가 부여된다. 국토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지정을 유도하기 위한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공모를 2021부터 진행해 경기도 내 12곳을 선정한 바 있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일반 정비사업보다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 등 절차가 생략되는 등 신속하게 추진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도내 원도심 노후 주거지역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으로 신속히 정비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주거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과원, 시니어와 대학생 조합으로 도내 중소기업 지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가톨릭대·강남대·아주대·용인예술과학대 등 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4일 경과원 본원에서 열린 ‘세대융합형 기업 컨설팅 사업’ 업무협약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지난 4일 협약식에는 김현오 경과원 차장, 김승균 가톨릭대 교수, 이상호 강남대 학생처장, 허준석 아주대산학연구부단장, 권양구 용인예술과학대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세대융합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협약에 따라 경과원과 4개 대학은 베이비부머 퇴직 전문 컨설턴트와 청년 대학생으로 이뤄진 컨설팅 팀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경과원은 경영, 투자, 연구개발(R&D), 마케팅, 수출 등 5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찾아 베이비부머 퇴직 전문 컨설턴트와 매칭한다. 각 대학에서는 해당 과제에 적합한 학생팀을 구성해 아이디어 발굴과 기초조사를 담당한다. 베이비부머 퇴직 전문 컨설턴트의 전문적인 컨설팅과, 청년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 세대융합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참여 학생들에게는 기업 현장에서 전문가와 협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및 창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대학에서는 관련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열어 참여 학생들에게 학점과 장학금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김길아 경과원 기업성장본부장은 “세대융합형 지원체계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청년 세대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결합하면 중소기업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기업 고민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스트리밍 기업 지갑 열다..캐나다 규제기관, OTT '방송발전기금 부과' 결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캐나다 방송통신규제기관(CRTC)이 넷플릭스, 디즈니+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에게 방송발전기금을 부과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CRTC는 4일(현지시간) ‘방송규제정책 CRTC 2024-121’을 발표하며, 스트리밍 거대 기업들이 지역 영화 및 TV 콘텐츠 제작비를 부담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따라 2024년 9월 1일부터 OTT 사업자들은 캐나다 수익의 5%를 지역 콘텐츠 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출처: 캐나다 방송통신규제기관(CTRC) 홈페이지지난해 방송법 개정을 통해 OTT를 방송법에 편입한 후, CRTC는 이들 서비스에 기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방송발전기금을 내야 하는 대상은 연간 캐나다 매출액이 2500만 달러(약 250억 원) 이상이며, 캐나다 방송사의 자회사가 아닌 OTT 서비스다. 이들 사업자는 매출의 5%를 지역 콘텐츠 기금에 기여해야 한다. CRTC는 이를 통해 약 2억 달러(약 2000억원)의 기금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외국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최초 규제CRTC의 이번 결정은 외국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최초의 규제다. 2023년에 발효된 캐나다의 C-11 법안, 즉 온라인 스트리밍 법에 따라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디즈니+와 같은 외국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해 처음으로 규제하게 됐다.외국 디지털 플랫폼의 수익은 캐나다 및 원주민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위한 다양한 공공 및 민간 기금으로 유입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캐나다 미디어 기금, 블랙 스크린 오피스 기금 및 원주민 스크린 오피스 기금이 포함된다. CRTC는 이번 판결에서 “이 기본 기여 결정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캐나다 방송 시스템에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캐나다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캐나다 감독조합의 워렌 P. 소노다 회장은 성명에서 “이 결정은 우리의 영화 및 TV 제작 부문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강하게 약속하며, 캐나다를 문화 주권을 보호하고 방송 시스템을 디지털 시대에 맞추기 위해 조치를 취한 다른 관할 지역과 나란히 위치시킨다”고 말했다.반면, 영화 및 스트리밍 업계를 대표하는 캐나다 영화협회는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캐나다 영화협회의 웬디 노스 회장은 “우리는 오늘의 결정이 케이블 회사들을 위해 설계된 수십 년 된 규제 접근 방식을 강화한 것에 실망했다”며 “이 결정은 글로벌 스트리머가 캐나다 창작자들과 직접 협력하고 캐나다에서 제작된 세계적인 스토리텔링에 투자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기존 방송사들은 이미 방송발전기금을 납부하고 있어 자회사인 OTT에게까지 부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캐나다 방송사의 자회사인 OTT는 이번 규제에서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