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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국토부 주거종합계획, 서민주거안정 어림없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의당은 전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6년 주거종합계획’과 관련해 서민주거안정에는 어림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주거불안을 더욱 조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용신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2일 서면논평을 통해 “국토부가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 ‘2016년 주거종합계획’ 등 각종 대책을 발표하고 주거지원 강화를 표방하지만 정작 비정상적인 집값과 전월세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은 전무하고 열악한 주거세입자 지원책은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저소득층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주거비 지원 확대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2016년 주거비 지원 대상은 최대 81만 가구이며, 월평균 지원액은 11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1% 수준(1만 가구 증가)에 불과하다”면서 “이명박 정부 이후 전월세가격 상승으로 저소득층(소득하위 40% 이하 636만 가구)의 주거불안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13% 정도만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비싼 전월세가격은 방치한 채 지원되는 금융대책은 서민들의 빚만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 거품을 해소하지 않고 서민주거 안정을 담보할 수 없다고 봤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월세비용 지원책으로 버팀목 대출의 금리인하와 대출액 상향을 제시했지만 비정상적으로 비싼 전월세가격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임대소득세 정상화, 장기임대공공주택 확충, 전월세상한제 도입 등의 정책과 병행되지 않는 한 서민들의 은행 빚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민간참여 확대 등으로 오히려 공공주택 사업이 후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공공임대주택을 확충, 임기동안 총 54만1000호를 공급해 역대 정부 최고 수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며 자화자찬했다”면서 “하지만 세부내용을 들여다보면 역대 최악의 공공주택 정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라고 일갈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정부는 아예 공기업 재정부담을 이유로 공공주택 민간참여 확대와 이를 위한 표준건축비까지 현실화시키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는 공공주택 마저 민간 수익사업으로 변질시키는 것으로 공공주택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스테이 활성화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간사업자의 특혜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뉴스테이 사업자에 대한 토지 저렴 임대, 뉴스테이 건축물에 연면적 30%의 범위에서 수익시설 허용, 인허가, 시공사 부도 등에 따른 리스크 예방 등 민간사업자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면지원책을 제시했고, 최초임대료도 규제받지 않고, 분양전환까지 허용된다”면서 “뉴스테이 지원책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가 아닌 뉴스테이 건설원가 인하와 사업자 부담 완화로만 이어지는데도 정부는 민간사업자 이익만 대변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2016.06.02 I 하지나 기자
1만가구 동시 재건축에..과천아파트 전셋값 1년새 두배 껑충
  • 1만가구 동시 재건축에..과천아파트 전셋값 1년새 두배 껑충
  • △경기도 과천지역 재건축 이주 수요 여파로 인근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재건축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 중인 과천 주공2단지 아파트.[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기도 과천에 사는 직장인 김모(42)씨는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10년 넘게 살던 전셋집이 재건축하는 바람에 가까운 아파트로 이사를 했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또 옮겨야 할 판이기 때문이다. 김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과천 별양동 주공 6단지다. 지난달 관리처분인가를 마치고 오는 7월부터 이주에 들어간다. 김씨는 “재건축 때문에 옆 동네 전셋값도 너무 올라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아이들 학교를 생각하면 멀리 갈 수도 없어 머리가 복잡하다”고 말했다. 과천지역 아파트 약 1만 가구가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5개 단지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거나 곧 받을 예정이어서 경기도 의왕·안양시 등 인근 지역 전세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과천 인구 4분의 1 한꺼번에 이동…16개월만 전셋값 24%↑과천시에 따르면 과천 아파트 1만 3500여 가구 중 11개 단지 9772가구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건축에 돌입한 상태다. 이 중 조합 인가를 받은 아파트만 약 6000가구에 달한다.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해야 하는 곳도 5100여 가구나 된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과천시 인구(6만 9000여명)의 약 4분이 1인 2만명 정도가 이주를 하는 셈이다. 재건축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별양동 7-2단지는 이미 철거가 끝났고, 중앙동 1단지(1062가구)는 지난 3월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부림동 주공 7-1단지(722가구)와 별양동 6단지(1262가구)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올해 하반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업승인을 받은 주공 2단지(2129가구)까지 가세하면 당장 5127가구가 이주해야 하는 것이다. 주공 8단지와 9단지 역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별양동 S공인 관계자는 “작은 평수 아파트는 아예 씨가 말랐고 전용면적 100㎡가 넘는 중대형 아파트만 간혹 전세 물건으로 나온다”며 “이마저도 하루, 이틀 지나면 바로 거래가 될 정도”라고 말했다. G공인 관계자도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매물이 없다”며 “1년 전 전셋값이 2억 7000만원이었던 주공 8단지 전용 73.02㎡형 아파트는 지난달에 2억 5000만원 오른 5억 2000만원에 거래됐을 정도”라고 전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170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3.3㎡당 1375만원)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24% 뛴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18.6%)에 비해 5.4%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과천 중앙동의 경우 3.3㎡당 평균 전셋값이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전 1384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 1500만원대에 진입하더니 이달 들어서는 1816만원까지 치솟았다. 주공 8단지와 주공 9단지가 있는 부림동 역시 같은 기간(지난해 1월~올해 5월 현재) 32.86% 뛰었다. ◇빌라 전셋값도 상승세…의왕·안양 전세가율 80% 넘어서과천 재건축발 전세난은 아파트 밀집지역뿐 아니라 문원·과천동 일대 빌라촌까지 번지고 있다. 문원동 D공인 관계자는 “문원 1단지 빌라 같은 경우 전용 84㎡짜리 전셋값이 1년 새 2억원 초반에서 3억원 초반까지 올랐다”며 “과천 내에서 살고 싶은 이들은 많은데 공급은 한정돼 있어 대기수요가 밀려 있다”고 말했다.이마저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군포·의왕·안양 등으로 밀려나면서 과천 인근 지역 전셋값도 무섭게 오르고 있다. 군포시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지난해 3월 기준 79%에서 올해 3월 기준 84.2%로 4.2%포인트 올랐다. 의왕·안양시도 같은 기간 전세가율이 75%에서 각각 82.5%, 81.3%로 상승했다. 경기도에서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지역은 이 세 곳이 전부다.과천 재건축발(發) 전세난은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도 재건축 추진 단지가 줄줄이 나오는데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 지역 우선 공급분을 배정받기 위해 과천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인중개사는 “전셋집을 구해 다른 곳으로 이사하고서도 주소지만 이쪽으로 옮겨 두는 사람들도 있다”고 귀띔했다.경기도와 과천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전세난을 완화하기 위해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조정하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를 개정해 지난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동선 과천시 도시정비과 팀장은 “세입자들의 원활한 이주를 위해 전·월세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며 “각 조합에도 세입자 전세금 반환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다.
2016.06.02 I 정다슬 기자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2차' 재건축 심의 통과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2차' 재건축 심의 통과
  • △‘상아아파트2차’ 재건축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 2차’가 총 676가구 규모로 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제10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 삼성동 19-1번지 일대 ‘상아아파트2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상아 2차는 청담·도곡아파트지구 4-1(삼성)주구에 속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연면적 12만 9722.94㎡(대지 2만 4953.8㎡) 규모로 재건축된다. 건폐율은 17.4%, 용적률은 299.73%가 적용되며 조합원 및 일반분양 595가구, 소형 임대주택 8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형 162가구 △71㎡형 152가구 △84㎡형 217가구 △101㎡형 87가구 △115㎡형 27가구 △135㎡형 27가구 △131㎡(P)형 1가구 △141㎡(P)형 1가구 △147㎡(P)형 1가구 △164㎡(P)형 1가구 등으로 이뤄진다.단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삼성중앙역 등이 도보권인 역세권에 자리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또 인근에 상아아파트3차와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삼성롯데아파트 등 주거 단지와 접해있고 언주중·언북초·경기고 등 강남 명문학교가 가깝다.시는 단지 커뮤니티 시설을 ‘공원~보행동선~중앙광장’과 연계·배치해 주민 편의성 고려했다. 또 단지 내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도로체계를 유지하면서 소공원과 단지 내 보행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과 소공원 등을 조성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제공했다. 또 주 동(棟)의 다양한 입면과 스카이라인의 변화 등을 통해 다채로운 도시 경관이 만들어지도록 했다. 단지는 오는 2018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21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상아아파트2차’ 위치도. [자료=서울시]
2016.06.01 I 양희동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5월31일 (오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현재 포털 주요이슈◇ 2016년 주거종합계획신혼부부·노년층 ‘맞춤형 임대’..주거 취약층 ‘구원투수’ 될까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에 나섬.◇ 조선·해운업계 동향“4조원 허공에 날려”..법원, STX조선 채권단에 작심하고 ‘쓴소리’ 법원이 3년간 4조 원 이상을 쏟아붓고도 STX조선해양을 살리지 못한 채권단에 작심하고 쓴소리를 하고 나섬.◇ 홍만표 구속영장 청구檢, 홍만표 전관비리 내부직원도 ‘수사’..실효성은 미지수 검찰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검찰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당시 정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와 수사관 등 내부직원들도 조사하기로함.◇ 2015년 보육실태조사영유아 둔 부모 평균연령 높아져… 도농간 보육비용 격차 2배 보건복지부가 31일 영유아 가구의 양육 형태, 보육·교육 서비스 이용 실태, 어린이집 운영 현황 등을 조사한 ‘2015년 보육실태조사’를 발표함.◆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현대상선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서 잇달아 채무조정 성공 현대상선이 31일 오후 2시에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채무재조정에 성공함.◇ 안철수안철수, 구의역 사고 관련 트윗 논란..직업 차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관련 남겼다 삭제한 트위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유상무‘강간 미수 혐의’ 유상무, 5시간째 경찰 조사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 미수)를 받고 있는 유상무가 31일 오전 9시 56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한 뒤 5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는 중.◇ 조영남‘대작 논란’ 조영남, 곧 검찰 조사 받을 듯 대작 논란에 휘말린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곧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
2016.05.31 I 유수정 기자
한화건설, 1969가구 대단지 ‘여수 웅천 꿈에그린’ 6월 분양
  • 한화건설, 1969가구 대단지 ‘여수 웅천 꿈에그린’ 6월 분양
  • △여수 웅천 꿈에그림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단지 남쪽으로는 요트가 정박해 있는 마리나항이 보이고 단지 뒤편으로는 웅천공원이 보이는 천혜의 조망권을 가진 아파트가 분양된다.한화건설은 내달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총 1969가구의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 487가구 △84㎡ 855가구 △100㎡ 384가구 △110㎡ 52가구 △130~134㎡ 3가구(펜트하우스)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8~65㎡에 38실 △84㎡ 150실로 일부 세대에 테라스가 적용된다.여수 웅천 꿈에그린이 위치한 웅천지구는 여수시 웅천동 일대 전체면적 280만㎡로 조성 중인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여수시는 이 곳을 ‘동양의 시드니’로 건립하기 위해 주거와 상업·문화·공원·마리나 시설 등이 어우러진 해양레저도시로 개발 중이다. 호텔과 종합병원, 휴양시설, 친수공간, 에듀파크, 이순신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지 중앙에는 여의도공원 1.5배의 웅천공원(36만4천㎡)이 자리잡고 있다.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웅천지구 내에서 바다와 공원의 더블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 부지가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중심상업지구도 가깝고 단지 인근에 창고형 할인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장우성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웅천지구는 ‘여수의 강남’이라 불리며 여수뿐 아니라 순천, 광양 등 전남지역 거주자들까지 입성하고 싶어하는 신흥 주거지로 떠올랐다”며 “특히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배후주거지로써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여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은 여수 웅천 꿈에그린 분양홍보관을 여수 문수동 805-14에 오픈해 사전 분양상담을 진행 중이며 6월말 웅천지구 사업지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2016.05.31 I 정다슬 기자
  • [주거종합계획] 무주택서민 114만 가구 주거지원 수혜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공공임대주택이 역대 연간 최고 수준인 12만 5000가구 공급된다. 이를 포함해 무주택 서민가구 최대 114만 가구가 주거 지원을 받는다. 또 서울 오류·경기 하남 미사 등 10곳에 신혼부부용 행복주택 특화단지가, 서울 가좌 등 10곳에는 대학생 특화단지가 각각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주거기본법이 주택법으로부터 분법·제정되면서 기존 주택종합계획을 주거종합계획으로 개편한 것이다. 올해는 서민·중산층 주거비 부담 완화에 초점을 두고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정부는 우선 최대 81만 가구에 월 11만 3000원씩 주거비를 지원하고 무주택 서민가구를 대상으로 12만 5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최대 20만 5000가구에 저리의 주택구입 자금(8만 5000가구)·전월세 자금(12만 가구)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임대주택 중 전세임대는 4만 1000가구로 이 중 40%인 1만 6000가구는 신혼부부, 대학생·취업준비생·노년층 등을 위한 특화형으로 공급한다. 중산층을 위한 민간임대주택 공급도 확대된다.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5만 5000가구가 들어설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1만 2000가구 입주자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리츠(부동산 투자회사)를 통한 뉴스테이 공급 확대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에 중간배당을 할 수 있게 하고, 서울 영등포 옛 교정시설부지(1800가구)에 토지지원리츠(공공이 토지를 임대하는 방식) 1호를 도입할 예정이다.
2016.05.31 I 정수영 기자
신혼부부·노년층 '맞춤형 임대'..주거 취약층 '구원투수' 될까
  • 신혼부부·노년층 '맞춤형 임대'..주거 취약층 '구원투수' 될까
  • △올해 서울 오류동과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등 전국 10곳에서 신혼부부와 대학생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8300여가구가 공급된다. 지난달 입주자 신청을 받은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단지 공사 현장. [사진=국토교통부][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에 나섰다. 서울 오류와 가좌지구,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등 전국 10곳에서 신혼부부와 대학생을 위한 특화단지 8300여가구를 쏟아낸다. 노인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실버주택도 위례·광교신도시 등 전국 11곳에서 1234가구를 공급한다. 총 1만 가구에 육박하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으로 주거 취약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집값 하락을 우려한 지역 주민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대학생·신혼부부 주거 지원 확대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를 기존 5곳에서 10곳으로 늘려 총 834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서울 오류(890가구)·하남 미사(1500가구)·성남 고등(1000가구)·부산 정관(1000가구)·과천 지식정보(1300가구) 등 5개 단지에서 5690가구가 쏟아진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서울 가좌(362가구)·인천 용마루(1500가구)·세종 서창(450가구) 등 5개 단지에 총 2652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신혼부부에게 맞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단지별 투룸형 주택 비율을 최고 50%까지 끌어올리고 행복주택 최대 면적인 전용 45㎡짜리 주택형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차 없는 주민을 위해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도입하고 차량이 있는 신혼부부를 위해 가구당 주차 대수도 0.7대에서 1대로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 행복주택 기획과 관계자는 “사업 지구별로 투룸형 가구 비율을 늘려 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가 넉넉히 살 수 있는 전용 45㎡형 가구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차후 공급하는 단지에는 전용 45㎡ 투룸형 비율을 더 늘려 단지 전체를 신혼부부나 대학생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신혼부부와 대학생을 위한 특화단지 지역과 물량 [자료=국토교통부]◇“신혼부부·노년층 주거난에 도움…지역 주민 협의가 관건”건강 관리 등 노인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실버주택도 당초 계획인 650가구보다 89%(584가구) 늘어난 123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에 짓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공실버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성남 위례·목련 등 2곳은 올해 입주하고 신규 건설하는 수원 광교 등 9곳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기로 했다.공공실버주택에 입주하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의 건강 관리 및 식사 등 생활 지원과 운동·여가 등 문화활동도 서비스받을 수 있다. 복지관은 입주민과 인근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욕실·침실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미닫이 욕실문,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 진행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공사가 공공실버주택 건설·운영을 주관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에 맞는 복지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기부금과 예산을 활용해 5년간 연 2억 5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위탁시행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협조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 2017년 사업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총 공급물량을 2000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정부가 주거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물량을 조절하거나 주택 면적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펼치고 있어 주거난에 시달리는 신혼부부나 노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단일 공간에 1~2인 가구용 원룸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특성상 주변 집값 하락을 우려한 지역 주민과의 원활한 협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공실버주택 공급물량 [자료=국토교통부]▶ 관련기사 ◀☞ [주거종합계획] 무주택서민 114만 가구 주거지원 수혜☞ [주거종합계획]상업·준주거 지역에 '오피스텔 행복주택' 나온다☞ [주거종합계획]7월 '주거비 부담지수' 발표☞ [주거종합계획]올해 준공주택 51.9만 가구…전·월세난 해갈 될까☞ [주거종합계획]공공실버주택 위례·광교 등에 1234가구 공급☞ [주거종합계획]'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 8300가구 쏟아진다☞ [주거종합계획]뉴스테이 촉진지구에 병원·휴양시설 설립 허용
2016.05.31 I 김성훈 기자
상업·준주거 지역에 '오피스텔 행복주택' 나온다
  • [주거종합계획]상업·준주거 지역에 '오피스텔 행복주택' 나온다
  • △ 상업·준주거 지역에 세탁기·냉장고·붙박이장을 갖춘 오피스텔형 행복주택이 첫선을 보인다.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사진=국토교통부][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상업·준주거 지역에 세탁기·냉장고·붙박이장을 갖춘 오피스텔형 행복주택이 첫선을 보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방 공사 등이 보유한 토지를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임대하고 행복주택을 건설·공급하는 행복 주택 리츠도 본격 도입된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내놓은 ‘2016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상업·준주거 지역에 세탁기, 냉장고, 쿡탑 가스레인지, 붙박이장 등의 시설을 갖춘 오피스텔형 행복주택을 도입하고 고밀도로 개발하기로 했다. LH와 지방공사 등이 보유한 토지를 리츠에 임대하고 행복주택을 건설·공급하는 행복주택 리츠도 도입된다.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리츠 방식을 통해 LH와 지방공사의 부채를 줄일 수 있어 행복주택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소규모 노후 주택 정비를 위한 미니 재건축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노후 공공임대주택 밀집 지역에 행복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LH 등이 지역 집주인들과 조합을 구성해 자금조달 및 사업관리를 담당하고 일반분양분을 인수해 행복주택 등으로 내놓을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노후 주민센터 등 공공건축물과 공영주차장, 행복주택 복합개발 활성화를 위해 공유재산 특례 및 용적률 규제완화를 적용한다”며 “주민센터 부지 등 공유재산 소관 지자체 동의 때 공유재산 무상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주거종합계획] 7월 '주거비 부담지수' 발표☞ [주거종합계획]올해 준공주택 51.9만 가구…전·월세난 해갈 될까☞ [주거종합계획]공공실버주택 위례·광교 등에 1234가구 공급☞ [주거종합계획]'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 8300가구 쏟아진다☞ [주거종합계획]뉴스테이 촉진지구에 병원·휴양시설 설립 허용
2016.05.31 I 김성훈 기자
올해 준공주택 51.9만 가구…전·월세난 해갈 될까
  • [주거종합계획]올해 준공주택 51.9만 가구…전·월세난 해갈 될까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공공임대주택 12만 5000가구를 포함해 총 51만 9000가구의 주택이 준공돼 전·월세난 해갈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이는 지난해 준공 물량(46만 가구)에 비해 12.8% 증가한 규모다. 또 주거급여 등 무주택 서민가구 114만 가구가 지원을 받는다. 공공임대 12만 5000가구 공급, 주거급여 81만 가구 지원, 20만 5000가구 저리의 주택 구입 자금 및 전월세 지원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러한 내용의 ‘2016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주거기본법이 주택법으로부터 분법·제정되면서 기존 주택종합계획을 주거종합계획으로 개편한 것이다. 올해 주거종합계획은 서민·중산층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고 기업형 임대주택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우선 무주택 서민가구를 위해 올해 최대 114만가구에 공공임대주택 공급(준공), 주거급여 지급, 금융지원(구입·전월세자금) 등 공적인 주거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총 12만 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저소득 자가·임차가구(중위소득의 43% 미만)를 위한 주거급여를 최대 81만가구에 지원하고 지원액도 10만 8000원에서 11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최대 20만 5000가구에 저리의 구입(8.5만 가구)·전월세(12만 가구)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부지확보 물량을 당초 계획(5만가구)보다 5000가구 확대해 총 5500가구의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올해 준공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은 건설임대가 7만 가구, 매입·전세임대 5만 5000가구 등이다. 전세임대는 4만 1000가구로 이 중 1만 6000가구(전체 약 40%)를 신혼부부, 대학생·취준생·노년층 등을 위한 특화형으로 공급한다. 청년층 창업지원주택(300가구) 및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1000가구) 도입, 공공실버주택 확대(내년까지 2000가구) 등 특화형 임대주택도 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 공급방식도 다양화한다. 공공 리모델링(올해 2000가구), 사회적 임대주택( 500가구),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1200가구)형태로 나눠 공급한다. 민간이 참여하는 공공임대리츠도 내년까지 당초 6만에서 6만 7000가구로 늘리고, 집주인 리모델링·매입임대도 400가구에서 1000가구로 확대한다. 고용자가 공급하는 근로자 임대주택도 내놓는다. 행복주택은 올해 14만가구 입지를 모두 확정하고, 3만 8000가구사업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 1만가구를 추가해 전체 공급(사업승인)을 14만→15만가구로 확대한다. 올해 입주자 모집예정인 행복주택은 전국 23곳에 1만 812가구다. 행복주택리츠, 공공시설과 복합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연계, 매입방식 도입, 오피스텔형 도입 등 공급방식도 다양화한다. 신혼부부 및 대학생 특화단지도 각각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뉴스테이 공급물량(사업부지)은 총 5만 5000가구, 내년에 1만 5000가구를 추가해 총 15만 가구를 공급한다. 영등포 옛 교정시설부지에 토지지원리츠 1호를 도입, 1800가구 뉴스테이를 짓는다. 토지지원리츠는 사업자가 초기 토지매입비 부담없이 임대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방식이다. 또 뉴스테이 촉진지구 내 복합개발시 주거환경 위해 없는 모든 시설 설치 허용, 공공시행자의 자체 주택사업 허용하고, 재무적투자자(FI)에게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버팀목 대출금리도 전체 0.2%포인트(신혼부부 0.5%포인트) 인하하고, 대출한도도 1000만~2000만워씩 상향한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의 우대금리도 0.3%포인트 상향(0.2%p→0.5%p), 신혼부부 0.2%포인트 우대 신설한다. 최저주거수준 이외에 국민의 적정한 주거생활의 질을 나타내는 정책지표인 유도주거기준(주거기본법 명시) 고시하고, 다양한 주거서비스 제공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전문 임대관리업체를 육성해 종합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과거 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던 시기에는 주택건설·공급을 주요 정책목표로 제시했으나 지금은 주택보급률이 103.5%에 달하는 만큼 주거정책 패러다임을 질적인 분과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주거종합계획]상업·준주거 지역에 '오피스텔 행복주택' 나온다☞ [주거종합계획] 7월 '주거비 부담지수' 발표☞ [주거종합계획]뉴스테이 촉진지구에 병원·휴양시설 설립 허용☞ [주거종합계획]'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 8300가구 쏟아진다☞ [주거종합계획]공공실버주택 위례·광교 등에 1234가구 공급
2016.05.31 I 정수영 기자
'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 8300가구 쏟아진다
  • [주거종합계획]'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 8300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오류와 가좌, 하남 미사 등 전국 10곳에서 신혼부부와 대학생을 위한 특화단지 8300여가구가 쏟아진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투룸형 주택 비중을 50%까지 늘리고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짓기로 했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1인가구를 위한 붙박이 가전·가구와 스터디룸 등을 제공한다. 31일 국토부가 내놓은 ‘2016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를 기존 5곳에서 10곳으로 늘려 총 8342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서울 오류(890가구)·하남 미사(1500가구)·성남 고등(1000가구)·부산 정관(1000가구)·과천 지식(1300가구) 등 5개 단지에서 5690가구를 공급한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서울 가좌(362가구)·인천 주안(140가구)·인천 용마루(1500가구)·공주 월송(200가구)·세종 서창(450가구) 등 5개 단지에서 2652가구 규모다. 국토부는 신혼부부에게 맞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단지별 투룸형 주택 비율을 41~50% 수준으로 늘리고 어린이집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차 없는 주민을 위해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도입하고 차량을 보유한 신혼부부를 위해 가구당 주차 대수도 0.7대에서 1대로 늘리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올 3월 공공 주택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대학생·사회 초년생외에 대학원생과 취업 준비생들도 입주 대상자에 포함됐다”며 “입주 희망자의 청약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주택 상설 체험관을 운영하고 온라인 계약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혼부부와 대학생을 위한 특화단지 10곳 공급 규모와 시기 [자료=국토교통부]▶ 관련기사 ◀☞ [주거종합계획]상업·준주거 지역에 '오피스텔 행복주택' 나온다☞ [주거종합계획] 7월 '주거비 부담지수' 발표☞ [주거종합계획]올해 준공주택 51.9만 가구…전·월세난 해갈 될까☞ [주거종합계획]뉴스테이 촉진지구에 병원·휴양시설 설립 허용☞ [주거종합계획]공공실버주택 위례·광교 등에 1234가구 공급
2016.05.31 I 김성훈 기자
공공실버주택 위례·광교 등에 1234가구 공급
  • [주거종합계획]공공실버주택 위례·광교 등에 1234가구 공급
  • △2016년 공공실버주택 사업 현황도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위례·광교신도시 등 전국 11곳에서 공공실버주택 1234가구가 공급된다. 기존에 건설 중인 성남 위례(164가구)와 성남 목련(130가구) 등 2곳은 올해 입주하고 수원 광교(150가구) 등 9곳(940가구)은 연내 인·허가를 마쳐 2017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건강관리 등 노인복지서비스가 결합된 공공실버주택을 당초 계획인 650가구보다 89%(584가구) 늘어난 1234가구를 공급한다. 기존에 짓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공실버주택으로 전환한 것으로 성남 위례·목련 등 2곳은 올해 입주하고 신규 건설하는 수원 광교 등 9곳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기로 했다.세부적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공사가 공공실버주택 건설·운영을 주관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에 맞는 복지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기부금과 예산을 활용해 5년간 연 2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위탁시행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협조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 2017년 사업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총 공급물량을 2000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실버주택은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건강관리와 식사 등 생활지원과 운동·여가 등 문화활동을 지원한다. 복지관은 입주민과 인근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욕실·침실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미닫이 욕실문,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실버주택은 노후 준비가 부족한 세대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지역 주도의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확산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주거종합계획]상업·준주거 지역에 '오피스텔 행복주택' 나온다☞ [주거종합계획] 7월 '주거비 부담지수' 발표☞ [주거종합계획]올해 준공주택 51.9만 가구…전·월세난 해갈 될까☞ [주거종합계획]뉴스테이 촉진지구에 병원·휴양시설 설립 허용☞ [주거종합계획]'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 8300가구 쏟아진다
2016.05.31 I 김성훈 기자
  • 서울 신당동에 700가구 규모 뉴스테이 들어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중구의 도심 교통 요지에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뉴스테이)이 들어선다.서울 중구는 지난 25일 신당5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도로교통공단 부지에 건립예정인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뉴스테이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 뉴스테이는 서울시에서는 첫 번째로 건립되는 것으로 2018년 말 완공 예정이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연 5%이내의 임대료 상승제한과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이다. 대학생·신혼부부·사회초년생에게 공급되는 행복주택이나 저소득층과 최저계층을 위한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주택과는 차별화된다.건립되는 신당5동의 뉴스테이 건축규모는 지하4층~지상20층 아파트 6개동 718가구 연면적 6만 7842㎡로, 각 세대별 면적은 24~49㎡ 규모다. 근린생활시설, 창업지원센터, 노인과 어린이 시설 등 복리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 중간에 있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고 신당초와 무학초, 성동고와 가깝다. 이 사업의 시행주체는 ㈜하나스테이부동산투자회사다. 최창식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첫 번째로 시행되는 신당5동 뉴스테이 사업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중산층과 청·장년층의 전세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2000여명의 주민이 유입돼 도심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임대주택 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5.31 I 이승현 기자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제2도시 '수라바야' 진출
  •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제2도시 '수라바야' 진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제2도시 수라바야(Surabaya)에 첫 점포를 열고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브랜드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 수도인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그간 23개의 점포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수라바야 갤럭시몰(Galaxy Mall)점 개설로 24개의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미국과 중국 등 8개 해외 진출국을 모두 포함하면 해외에만 2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의 중핵인 자바(Java)섬 동쪽 끝에 있으며, 인구 약 300만명의 인니 최대 항구 도시다. 소득 수준이 높은 화교들이 다수 거주하고, 인도네시아 내에서 깔끔하게 조성된 주거 지역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수도인 자카르타와는 약 800km 동으로 떨어져 있어 비행기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자카르타가 자바섬 서쪽 중심도시라면 수라바야는 동쪽에서 경제·교육 등의 중심 근거지 역할을 하는 도시다.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 진출 초기 자카르타에서만 점포를 개설했으나 진출 2년 만인 2013년에 자카르타 인근 위성도시인 브카시(Bekasi)와 데폭(Depok) 등지에 매장을 개설하며 진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자카르타 인근 남쪽 휴양도시인 보고르(Bogor)에 점포를 개설했다. 올 4월에는 자바섬 서부 동쪽 끝에 위치한 제 3도시 반둥(Bandung)에 진출, 자카르타와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에 처음으로 뚜레쥬르를 상륙시켜 전국적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수라바야 뚜레쥬르 1호점이 입점한 갤럭시 몰은 수라바야 동쪽 지역 최대 쇼핑몰로 시내와 가깝고 교통편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주 고객층도 20~30대의 젊은 화교가 많아 프리미엄 베이커리에 대한 요구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특히 갤럭시몰점은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카페형 베이커리 스타일로 입점해 친밀감도 높였다.
2016.05.31 I 함정선 기자
재개발·재건축 해제된 은평구 신사동 빌라촌,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 재개발·재건축 해제된 은평구 신사동 빌라촌,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 위치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재개발·재건축해제지역인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가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사업 찬성 동의에 따라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30일 확정됐다.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빌라)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신사4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신사동 200번지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면서 지난해 7월에 주거환경관리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어 주민설명회, 임시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거쳐 2015년 1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6개월간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의견조사를 한 결과,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찬성동의를 받았다.은평구는 주민조사 결과, 다세대 주민의 참여의지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내 가장 취약한 부분은 주차장과 도로정비 등 기반시설정비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주택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주택 외부공간 부족, 채광·소음 등 주거환경 미흡 등의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평구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지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주택개량상담 및 융자지원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지원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총괄계획가, 전문가 파견 등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은평구에서는 현재 산새마을(신사2동), 산골마을(녹번동, 응암1동), 수리마을(불광동)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이며 주민의 사업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016.05.30 I 정다슬 기자
생활비 아껴주는 '우리 동네 나눔카', 마을 곳곳으로 확대
  • 생활비 아껴주는 '우리 동네 나눔카', 마을 곳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30대 주부 A씨는 고민이 생겼다. 어린 아이와 병원에 가야할 때,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볼 때, 고향에서 올라온 부모님을 마중 나가야 할 때마다 우리도 차 한 대 장만할까 싶지만 하루 한 두 시간 채 쓰지 않는 반면 들어갈 유지비를 생각하면 그 또한 쉽지 않다. 서울시가 나눔카 2기를 맞아 본격적인 ‘일상생활권’ 내 나눔카 저변확대에 나선다. 현관문만 나서면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지역에 촘촘하게 나눔카를 배치하고 생활권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일반 가정의 차량 신규·추가구매 수요를 억제시키겠다는 목표다. 나눔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내 차처럼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3년 운영을 시작해 20·30대 젊은층의 입소문을 타고 급격히 성장했다. 올 4월 회원 수가 99만 명에 달했다. 서울시내 나눔카 운영지점 1304곳에서 하루평균 약 4800 명이 이용하고 있다.서울시는 ‘생활권역’ 나눔카 활성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임대아파트, 공공원룸주택 등)과 민간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밀집된 주거지역 중심으로 나눔카 운영지점을 확대한다. 작년부터 SH공사와 협력해 서울시 공공원룸주택 30개 동 중 나눔카 운영할 수 있는 21개 동의 부설주차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청년주택공급 시 부설주차장에 나눔카 운영지점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생활권역에서 5분 안에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전체 아파트의 약 20%인 1000개 단지에 나눔카를 확대하고, 2020년까지 교체 및 신규 투입하는 모든 나눔카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아울러 강동구 고덕리엔파크, 강동구 강일리버파크, 마포구 대명파크뷰, 성북구 동아에코빌 등 주거지역 4곳을 ‘시범 생활권역’으로 선정하고, 이용시간, 이용목적 등 지역 특성에 따른 나눔카 운영모델을 개발해 타 생활권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주거지역 나눔카 활성화를 위해 각종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 빌라, 다세대 주택 등 주거지역 거주자가 커뮤니티를 구성해 단체 회원으로 가입하면 3시간 무료이용 쿠폰(사업자별 신규 회원 가입혜택 별도)을 지급하고, 나눔카 이용요금도 10% 추가로 할인해 준다.한편 서울시는 자치구, 나눔카 사업자(에버온, 쏘카, 그린카, 한카)가 함께 찾아가는 ‘우리동네 나눔카 설명회’를 6월부터 5개 권역별 (강북서부권, 강북동부권, 강북북부권, 강남서부권, 강남동부권)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설명회에서는 △공유차량 이용을 통한 이로운 변화 △나눔카 이용방법 △나눔카 서울시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나눔카의 필요성과 편리성, 혜택 및 효과 등을 설명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생활권역 나눔카는 가정의 차량 구매 수요를 대체할 수 있어 가계 경제에 실익을 줄 것”이라며 “나눔카 사업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일반 가정이 승용차를 신규·추가구매하는 대신 나눔카를 이용하면 연간 약 190만원의 가계지출을 절약할 수 있으며, 나눔카 1대당 승용차 약 8.5대 감소와 0.3t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 관련기사 ◀☞ AJ렌터카, 청소년 보호단체에 나눔카 기증☞ 전기차 카셰어링 씨티카, 서울시 나눔카 2기 사업자 선정☞ 카셰어링 그린카, 서울시 나눔카 2기 사업자 선정☞ 카셰어링 쏘카, 서울시 나눔카 2기 사업자 선정☞ 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서비스 '나눔카' 2기 본격 시동
2016.05.29 I 정태선 기자
  • '집주인 리모델링 2차 사업' 30일부터 신청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2차 시범 사업을 실시, 30일부터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오래된 단독·다가구 주택을 허물고 1인 주거형 임대주택으로 건축한 후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1차 시범사업에서는 모집 결과 4.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집주인이 희망할 경우 LH가 직접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맡아 진행한다. 사업비는 주택도시기금의 저리 융자를 지원받아 마련할 수 있다. 기본융자는 연 1.5%에 한도 2억원이며, 추가로 2억원까지 연 3.5%(다세대는 3.0%)로 지원한다. 공실 등 임대 관리는 LH가 직접하고, 집주인에게는 20년간 매월 고정수익을 제공한다. 국토부는 평균적으로 8채를 임대할 경우 집주인은 월 80만원의 확정수익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는 리모델링 후 저소득층에게 전체 가구의 20%는 시세 대비 50%, 나머지 가구는 시세 대비 80% 수준에 공급한다. 이번 2차 시범사업 대상은 총 320가구며 공모를 진행한 1차 시범사업과 달리 상시접수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사업자 접수는 집주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직접 신청하는 ‘집주인 신청방식’과 지자체가 2호 이상의 주택에 대해 사업계획을 마련해 신청하는 ‘지자체 제안방식’으로 나눠 실시한다. 지자체 제안방식은 지자체가 신청한 블록 내 주택에 대한 개별평가를 통해 입지와 집주인 평가로 각각 나눠 진행한다. 다만 원활한 사업추진과 블록 내 집주인의 다양성을 고려해 집주인 직접신청 방식에 비해 입지평가를 중점으로 평가한다. 국토부는 30일 사업자 접수를 시작으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소규모 설명회를 실시한다. 또 6월 중 지자체 제안방식 설명회를 진행해 새롭게 도입된 지자체 제안방식(블록형)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2016.05.29 I 정수영 기자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1호 '서울 문래'…30일 지구 지정
  •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1호 '서울 문래'…30일 지구 지정
  • △뉴스테이 서울문래지구 조감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민간이 제안한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1호가 나온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원에 조성하는 ‘서울 문래지구’로 737가구의 뉴스테이가 들어선다. 사업 제안자는 롯데건설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자로 서울 문래지구 총 8만 1772㎡를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하고,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쳐 지구계획을 확정·승인힌다고 29일 밝혔다.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에 따라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서울 문래지구의 경우 기존 용적률 300%에서 339.3%로 확대된다. 이 일대는 주변이 아파트·업무시설 등으로 이미 개발돼 산업 기능을 상실한 도심 내 준공업지역이다. 정부는 이 곳을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기업형 임대주택(737가구)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복합 개발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성(준공업지역) 및 용적률 상승분 등을 감안해 부지 일부에 업무시설을 건설, 벤처기업 등이 입주하는 임대산업시설을 배치하는 등 산업기능을 부여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에게는 아이 키움(돌봄) 서비스, 홈 클린 서비스, 카 셰어링, 생활가전제품 렌탈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가 제공된다.서울 문래지구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은 오는 10월까지 주택사업 승인을 받은 후 연내 착공과 함께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6월로 잡혔다.
2016.05.29 I 정수영 기자
6년만에 기지개 켠 '흑석뉴타운'…미소질까
  •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6년만에 기지개 켠 '흑석뉴타운'…미소질까
  • △ 롯데건설이 흑석뉴타운 8구역에 분양하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주택형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로열층은 적어도 웃돈(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은 붙을 겁니다. 신규 입주 물량이 워낙 뜸했던 곳이니까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문을 연 롯데건설의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서 만난 H공인중개사 관계자의 말입니다. 당첨과 동시에 5000만원 가까운 웃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릴 무렵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입장을 위해 늘어선 방문객 행렬이 보입니다. 6년 만에 공급을 재개한 흑석동 아파트 분양 시장에 도착한 첫인상입니다. 흑석8구역에서 분양하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지하 4층~지상 23층짜리 아파트 7개 동에 총 545가구(전용면적 59~110㎡)로 이뤄졌습니다. 이 가운데 22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입니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84가구 △84㎡ 123가구 △107㎡ 11가구 △110㎡ 4가구로 구성됐습니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93%가 59·84㎡형으로 구성돼 중대형 물량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모습입니다.평균 분양가는 3.3㎡당 2115만원에 책정됐습니다. 주택형별로 전용 59㎡형은 5억 4200만~5억 9200만원으로 3.3㎡당 2258만~2466만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주택 시장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전용 59㎡형 로열층(15층 이상)은 3.3㎡당 2500만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어 전용 84㎡는 6억 7100만~7억 3300만원(3.3㎡당 2033만~2221만원) 수준입니다. 흑석동에서 가장 최근(2012년)에 입주한 흑석 한강센트레빌 2차(전용 59~146㎡ 963가구)와 비교해 볼까요.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59㎡형 시세는 5억 5000만~6억, 전용 84㎡형은 6억 4000만~7억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최근 1년 새 아파트값이 4000만원 오른 것을 감안하더라도 입주 4년 차에 접어든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다만 발코니 확장(이하 주택형별 820만~1331만원)·시스템 에어컨(안방+거실 기준 363만~539만원)·붙박이 가구(110만~130만원)·바닥폴리싱타일(500만원)·드림 알파룸(319만원)·빌트인 냉장고(440만원)·하이브리드 쿡탑(70만원)·음식물처리기(55만원) 등 옵션을 세분화해 가격이 낮아 보인다는 점은 숙지하셔야 할 듯합니다. △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전용 84㎡E형에 있는 부분임대형(전용 22㎡) 주택형 내부 [사진=롯데건설]관심을 끌었던 것은 출입문·화장실 등이 별도로 설계된 부분임대형 32가구(전용 84㎡E 28가구·전용110㎡ 4가구)였습니다. 전용 84㎡형은 투룸(62㎡)+원룸(22㎡)구조로 이뤄져 이중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고 전용 110㎡는 실거주(87㎡)와 임대수익(23㎡)을 노릴 수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흑석동에서 왔다는 김모씨(여·54)는 “흑석동에 실로 오랜만에 분양하는 아파트여서 방문했다”며 “부분임대형 가구가 매력이 있어 남편과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에 경쟁률이 치솟는 등 주거와 수익형 부동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높다”며 “아마도 최고 경쟁률은 부분임대형 가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합니다. 6년 만에 수요자들 앞에 선을 보인 흑석 뉴타운 아파트는 어떤 성적표를 받을까요? 수십대일의 경쟁률로 개발을 앞둔 나머지 흑석 뉴타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을까요? 그 결과는 다음달 2일(1순위 청약) 이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웃돈 최고 2억?' 다시 고개든 강남 청약전쟁☞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차가운 주택시장..첫 서울 분양에 쏠린 눈☞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묘하게 닮은 '녹번동 vs 휘경동' 분양 승자는?☞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애타는 전셋집'이 등장했다☞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서초 재건축..웃돈 2억 붙을까요?"☞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한평에 0.4억' 아파트 시대 열리다☞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뜨거운 성동구..분양 중인데 웃돈 '최고 1억'☞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교통호재' 카드로 '미분양' 뚫어낼까☞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휴가에 분양에..앗! 뜨거운 부산☞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달아오른 왕십리 '열풍' 이어질까☞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기흥 역세권의 '키다리 아파트'☞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돌아온 위례신도시 '웃돈의 추억'☞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광주 태전지구는 新보금자리가 될까
2016.05.29 I 김성훈 기자
'무패신화' 다산·미사·부산·세종, 올해도 완판될까?
  • '무패신화' 다산·미사·부산·세종, 올해도 완판될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4월, GS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는 평균 450대 1, 최고 837대 1의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 중 최고 기록이다. 이달 태영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11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 1182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평균경쟁률은 36대 1, 최고 경쟁률은 288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봄 성수기를 맞은 분양시장이 절정으로 달하고 있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 기대를 모았던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내면서다. 앞서 언급한 부산 해운대구와 광명시는 미분양이 없는 사업지로 명성이 높다. 해운대구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최고 경쟁률 역시 부산 사업지간의 경쟁이 되기도 한다. 광명시는 최근 3년간 총 5개 단지가 분양했고, 이 중 미분양은 전무하다. 앞서 분양한 단지의 경우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수도권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시행된 이후 이달 지방까지 확대 시행됨에 따라 분양시장 역시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미분양이 없던 사업지는 예외인 모습이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입지가 뛰어나거나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으로, 분양과 동시에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다. 또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는 물론, 경기 불황에도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환금성도 우수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1년 간(2015년 5월 18일~올 5월18일)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가장 높은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는 곳으로는 다산신도시와 위례신도시가 대표적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이 기간 동안 총 7개 단지가 분양했고, 이들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해 백전 백승을 기록 중이다. 위례신도시 역시 총 4개 단지가 분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53.2대 1을 기록했다. 하남미사강변도시도 총 4개 단지가 분양, 평균 청약경쟁률 20.7대 1로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구가 단연 돋보인다. 두 지역은 최근 1년간 평균 청약경쟁률이 각각 77.22대 1, 55.43대 1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 역시 미분양이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세종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세종’이 정당계약 16일만에 완판에 성공, 세종시 내 최단기간 내 완판기록을 세우는 등 뜨거운 분양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물량이 대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5~6월, 수요자 입장에서는 미분양이 없고, 그동안 청약시장에서 높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을 관심 갖는 것이 좋다.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다산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말 ‘힐스테이트 진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다산진건지구 B-9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지상 29층 13개 동 전용 66·84㎡ 총 128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각급 학교 부지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데다, 진건지구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다. 또 단지 동측으로 약 11만㎡ 규모의 대형 공원이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가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반경 2km 이내에 남양주시청2청사, 남양주진관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좋다.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는 오는 6월 신안종합건설이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하남미사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각종 근린상업시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주변으로 10개의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8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734가구로 구성된다.부산에서는 동원개발이 6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1432-2번지 일원에서 ‘시청역 비스타 동원’ 7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면으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으로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지방국세청, 연제구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세종시에서는 6월 중견건설사들의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세종시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를 공급한다. EG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시 5차 EG The 1’ 99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무패신화 이어지는 지역 분양 단지
2016.05.28 I 이승현 기자
"누가 여름을 비수기라 했나"…6월 첫째주 9688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누가 여름을 비수기라 했나"…6월 첫째주 9688가구 분양
  • 효성이 택시 소사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효성[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상 여름은 봄 이사철 수요가 사라지고 날씨가 더워 사람들이 모델하우스 방문을 꺼리는 탓에 비수기라고 불린다. 그러나 올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비웃기라도 하듯 분양시장이 더욱 열기를 내뿜고 있다. 여름의 길목에 들어서는 6월 첫째 주, 전국에서는 14개 사업장에서 총 9688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물량의 80%를 넘는 7816가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 온도 차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중산층을 겨냥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도 1797가구도 올해 처음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첫선을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대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IPARK’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으로 전용면적 59~127㎡ 1061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일반분양되는 가구는 562가구다. 단지 인근에 연가초등학교, 연희중학교, 명지대학교 등이 있으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가 가깝다. 롯데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632-1번지 일대 목동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 2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4층, 6개 동, 전용 59~101㎡, 총 41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등촌초등학교, 백석중학교, 영일고등학교 등이 인근에 있다. 단지 내부는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했고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이 인근에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9블록에 ‘힐스테이트 진건’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 66~84㎡, 총 1283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로 단지 주변에 대형공원과 문재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있어 입주시점인 2019년 1월께에는 아이들의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은 2022년 개통 예정이다.부산에서는 동부토건이 부산 남구 문현동 426-1번지 일대에 ‘문현베스티움’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 33~84㎡, 총 743가구 규모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문현역이 단지 인근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성동초등학교, 성동중학교, 문현여자중학교 등이 있고 메가마트(문현점), 롯데백화점(센트럴스퀘어점), 홈플러스(부산감만점) 등을 차를 통해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2016.05.2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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