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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국토부 주거종합계획, 서민주거안정 어림없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의당은 전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6년 주거종합계획’과 관련해 서민주거안정에는 어림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주거불안을 더욱 조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용신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2일 서면논평을 통해 “국토부가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 ‘2016년 주거종합계획’ 등 각종 대책을 발표하고 주거지원 강화를 표방하지만 정작 비정상적인 집값과 전월세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은 전무하고 열악한 주거세입자 지원책은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저소득층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주거비 지원 확대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2016년 주거비 지원 대상은 최대 81만 가구이며, 월평균 지원액은 11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1% 수준(1만 가구 증가)에 불과하다”면서 “이명박 정부 이후 전월세가격 상승으로 저소득층(소득하위 40% 이하 636만 가구)의 주거불안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13% 정도만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비싼 전월세가격은 방치한 채 지원되는 금융대책은 서민들의 빚만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 거품을 해소하지 않고 서민주거 안정을 담보할 수 없다고 봤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월세비용 지원책으로 버팀목 대출의 금리인하와 대출액 상향을 제시했지만 비정상적으로 비싼 전월세가격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임대소득세 정상화, 장기임대공공주택 확충, 전월세상한제 도입 등의 정책과 병행되지 않는 한 서민들의 은행 빚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민간참여 확대 등으로 오히려 공공주택 사업이 후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공공임대주택을 확충, 임기동안 총 54만1000호를 공급해 역대 정부 최고 수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며 자화자찬했다”면서 “하지만 세부내용을 들여다보면 역대 최악의 공공주택 정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라고 일갈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정부는 아예 공기업 재정부담을 이유로 공공주택 민간참여 확대와 이를 위한 표준건축비까지 현실화시키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는 공공주택 마저 민간 수익사업으로 변질시키는 것으로 공공주택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스테이 활성화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간사업자의 특혜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뉴스테이 사업자에 대한 토지 저렴 임대, 뉴스테이 건축물에 연면적 30%의 범위에서 수익시설 허용, 인허가, 시공사 부도 등에 따른 리스크 예방 등 민간사업자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면지원책을 제시했고, 최초임대료도 규제받지 않고, 분양전환까지 허용된다”면서 “뉴스테이 지원책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가 아닌 뉴스테이 건설원가 인하와 사업자 부담 완화로만 이어지는데도 정부는 민간사업자 이익만 대변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 한화건설, 1969가구 대단지 ‘여수 웅천 꿈에그린’ 6월 분양
- △여수 웅천 꿈에그림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단지 남쪽으로는 요트가 정박해 있는 마리나항이 보이고 단지 뒤편으로는 웅천공원이 보이는 천혜의 조망권을 가진 아파트가 분양된다.한화건설은 내달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총 1969가구의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 487가구 △84㎡ 855가구 △100㎡ 384가구 △110㎡ 52가구 △130~134㎡ 3가구(펜트하우스)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8~65㎡에 38실 △84㎡ 150실로 일부 세대에 테라스가 적용된다.여수 웅천 꿈에그린이 위치한 웅천지구는 여수시 웅천동 일대 전체면적 280만㎡로 조성 중인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여수시는 이 곳을 ‘동양의 시드니’로 건립하기 위해 주거와 상업·문화·공원·마리나 시설 등이 어우러진 해양레저도시로 개발 중이다. 호텔과 종합병원, 휴양시설, 친수공간, 에듀파크, 이순신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지 중앙에는 여의도공원 1.5배의 웅천공원(36만4천㎡)이 자리잡고 있다.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웅천지구 내에서 바다와 공원의 더블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 부지가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중심상업지구도 가깝고 단지 인근에 창고형 할인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장우성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웅천지구는 ‘여수의 강남’이라 불리며 여수뿐 아니라 순천, 광양 등 전남지역 거주자들까지 입성하고 싶어하는 신흥 주거지로 떠올랐다”며 “특히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배후주거지로써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여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은 여수 웅천 꿈에그린 분양홍보관을 여수 문수동 805-14에 오픈해 사전 분양상담을 진행 중이며 6월말 웅천지구 사업지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 [주거종합계획]올해 준공주택 51.9만 가구…전·월세난 해갈 될까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공공임대주택 12만 5000가구를 포함해 총 51만 9000가구의 주택이 준공돼 전·월세난 해갈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이는 지난해 준공 물량(46만 가구)에 비해 12.8% 증가한 규모다. 또 주거급여 등 무주택 서민가구 114만 가구가 지원을 받는다. 공공임대 12만 5000가구 공급, 주거급여 81만 가구 지원, 20만 5000가구 저리의 주택 구입 자금 및 전월세 지원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러한 내용의 ‘2016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주거기본법이 주택법으로부터 분법·제정되면서 기존 주택종합계획을 주거종합계획으로 개편한 것이다. 올해 주거종합계획은 서민·중산층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고 기업형 임대주택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우선 무주택 서민가구를 위해 올해 최대 114만가구에 공공임대주택 공급(준공), 주거급여 지급, 금융지원(구입·전월세자금) 등 공적인 주거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총 12만 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저소득 자가·임차가구(중위소득의 43% 미만)를 위한 주거급여를 최대 81만가구에 지원하고 지원액도 10만 8000원에서 11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최대 20만 5000가구에 저리의 구입(8.5만 가구)·전월세(12만 가구)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부지확보 물량을 당초 계획(5만가구)보다 5000가구 확대해 총 5500가구의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올해 준공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은 건설임대가 7만 가구, 매입·전세임대 5만 5000가구 등이다. 전세임대는 4만 1000가구로 이 중 1만 6000가구(전체 약 40%)를 신혼부부, 대학생·취준생·노년층 등을 위한 특화형으로 공급한다. 청년층 창업지원주택(300가구) 및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1000가구) 도입, 공공실버주택 확대(내년까지 2000가구) 등 특화형 임대주택도 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 공급방식도 다양화한다. 공공 리모델링(올해 2000가구), 사회적 임대주택( 500가구),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1200가구)형태로 나눠 공급한다. 민간이 참여하는 공공임대리츠도 내년까지 당초 6만에서 6만 7000가구로 늘리고, 집주인 리모델링·매입임대도 400가구에서 1000가구로 확대한다. 고용자가 공급하는 근로자 임대주택도 내놓는다. 행복주택은 올해 14만가구 입지를 모두 확정하고, 3만 8000가구사업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 1만가구를 추가해 전체 공급(사업승인)을 14만→15만가구로 확대한다. 올해 입주자 모집예정인 행복주택은 전국 23곳에 1만 812가구다. 행복주택리츠, 공공시설과 복합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연계, 매입방식 도입, 오피스텔형 도입 등 공급방식도 다양화한다. 신혼부부 및 대학생 특화단지도 각각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뉴스테이 공급물량(사업부지)은 총 5만 5000가구, 내년에 1만 5000가구를 추가해 총 15만 가구를 공급한다. 영등포 옛 교정시설부지에 토지지원리츠 1호를 도입, 1800가구 뉴스테이를 짓는다. 토지지원리츠는 사업자가 초기 토지매입비 부담없이 임대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방식이다. 또 뉴스테이 촉진지구 내 복합개발시 주거환경 위해 없는 모든 시설 설치 허용, 공공시행자의 자체 주택사업 허용하고, 재무적투자자(FI)에게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버팀목 대출금리도 전체 0.2%포인트(신혼부부 0.5%포인트) 인하하고, 대출한도도 1000만~2000만워씩 상향한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의 우대금리도 0.3%포인트 상향(0.2%p→0.5%p), 신혼부부 0.2%포인트 우대 신설한다. 최저주거수준 이외에 국민의 적정한 주거생활의 질을 나타내는 정책지표인 유도주거기준(주거기본법 명시) 고시하고, 다양한 주거서비스 제공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전문 임대관리업체를 육성해 종합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과거 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던 시기에는 주택건설·공급을 주요 정책목표로 제시했으나 지금은 주택보급률이 103.5%에 달하는 만큼 주거정책 패러다임을 질적인 분과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주거종합계획]상업·준주거 지역에 '오피스텔 행복주택' 나온다☞ [주거종합계획] 7월 '주거비 부담지수' 발표☞ [주거종합계획]뉴스테이 촉진지구에 병원·휴양시설 설립 허용☞ [주거종합계획]'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 8300가구 쏟아진다☞ [주거종합계획]공공실버주택 위례·광교 등에 1234가구 공급
- 재개발·재건축 해제된 은평구 신사동 빌라촌,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 위치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재개발·재건축해제지역인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가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사업 찬성 동의에 따라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30일 확정됐다.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빌라)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신사4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신사동 200번지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면서 지난해 7월에 주거환경관리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어 주민설명회, 임시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거쳐 2015년 1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6개월간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의견조사를 한 결과,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찬성동의를 받았다.은평구는 주민조사 결과, 다세대 주민의 참여의지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내 가장 취약한 부분은 주차장과 도로정비 등 기반시설정비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주택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주택 외부공간 부족, 채광·소음 등 주거환경 미흡 등의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평구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지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주택개량상담 및 융자지원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지원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총괄계획가, 전문가 파견 등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은평구에서는 현재 산새마을(신사2동), 산골마을(녹번동, 응암1동), 수리마을(불광동)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이며 주민의 사업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 생활비 아껴주는 '우리 동네 나눔카', 마을 곳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30대 주부 A씨는 고민이 생겼다. 어린 아이와 병원에 가야할 때,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볼 때, 고향에서 올라온 부모님을 마중 나가야 할 때마다 우리도 차 한 대 장만할까 싶지만 하루 한 두 시간 채 쓰지 않는 반면 들어갈 유지비를 생각하면 그 또한 쉽지 않다. 서울시가 나눔카 2기를 맞아 본격적인 ‘일상생활권’ 내 나눔카 저변확대에 나선다. 현관문만 나서면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지역에 촘촘하게 나눔카를 배치하고 생활권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일반 가정의 차량 신규·추가구매 수요를 억제시키겠다는 목표다. 나눔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내 차처럼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3년 운영을 시작해 20·30대 젊은층의 입소문을 타고 급격히 성장했다. 올 4월 회원 수가 99만 명에 달했다. 서울시내 나눔카 운영지점 1304곳에서 하루평균 약 4800 명이 이용하고 있다.서울시는 ‘생활권역’ 나눔카 활성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임대아파트, 공공원룸주택 등)과 민간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밀집된 주거지역 중심으로 나눔카 운영지점을 확대한다. 작년부터 SH공사와 협력해 서울시 공공원룸주택 30개 동 중 나눔카 운영할 수 있는 21개 동의 부설주차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청년주택공급 시 부설주차장에 나눔카 운영지점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생활권역에서 5분 안에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전체 아파트의 약 20%인 1000개 단지에 나눔카를 확대하고, 2020년까지 교체 및 신규 투입하는 모든 나눔카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아울러 강동구 고덕리엔파크, 강동구 강일리버파크, 마포구 대명파크뷰, 성북구 동아에코빌 등 주거지역 4곳을 ‘시범 생활권역’으로 선정하고, 이용시간, 이용목적 등 지역 특성에 따른 나눔카 운영모델을 개발해 타 생활권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주거지역 나눔카 활성화를 위해 각종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 빌라, 다세대 주택 등 주거지역 거주자가 커뮤니티를 구성해 단체 회원으로 가입하면 3시간 무료이용 쿠폰(사업자별 신규 회원 가입혜택 별도)을 지급하고, 나눔카 이용요금도 10% 추가로 할인해 준다.한편 서울시는 자치구, 나눔카 사업자(에버온, 쏘카, 그린카, 한카)가 함께 찾아가는 ‘우리동네 나눔카 설명회’를 6월부터 5개 권역별 (강북서부권, 강북동부권, 강북북부권, 강남서부권, 강남동부권)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설명회에서는 △공유차량 이용을 통한 이로운 변화 △나눔카 이용방법 △나눔카 서울시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나눔카의 필요성과 편리성, 혜택 및 효과 등을 설명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생활권역 나눔카는 가정의 차량 구매 수요를 대체할 수 있어 가계 경제에 실익을 줄 것”이라며 “나눔카 사업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일반 가정이 승용차를 신규·추가구매하는 대신 나눔카를 이용하면 연간 약 190만원의 가계지출을 절약할 수 있으며, 나눔카 1대당 승용차 약 8.5대 감소와 0.3t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 관련기사 ◀☞ AJ렌터카, 청소년 보호단체에 나눔카 기증☞ 전기차 카셰어링 씨티카, 서울시 나눔카 2기 사업자 선정☞ 카셰어링 그린카, 서울시 나눔카 2기 사업자 선정☞ 카셰어링 쏘카, 서울시 나눔카 2기 사업자 선정☞ 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서비스 '나눔카' 2기 본격 시동
- '무패신화' 다산·미사·부산·세종, 올해도 완판될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4월, GS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는 평균 450대 1, 최고 837대 1의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 중 최고 기록이다. 이달 태영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11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 1182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평균경쟁률은 36대 1, 최고 경쟁률은 288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봄 성수기를 맞은 분양시장이 절정으로 달하고 있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 기대를 모았던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내면서다. 앞서 언급한 부산 해운대구와 광명시는 미분양이 없는 사업지로 명성이 높다. 해운대구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최고 경쟁률 역시 부산 사업지간의 경쟁이 되기도 한다. 광명시는 최근 3년간 총 5개 단지가 분양했고, 이 중 미분양은 전무하다. 앞서 분양한 단지의 경우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수도권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시행된 이후 이달 지방까지 확대 시행됨에 따라 분양시장 역시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미분양이 없던 사업지는 예외인 모습이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입지가 뛰어나거나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으로, 분양과 동시에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다. 또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는 물론, 경기 불황에도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환금성도 우수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1년 간(2015년 5월 18일~올 5월18일)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가장 높은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는 곳으로는 다산신도시와 위례신도시가 대표적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이 기간 동안 총 7개 단지가 분양했고, 이들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해 백전 백승을 기록 중이다. 위례신도시 역시 총 4개 단지가 분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53.2대 1을 기록했다. 하남미사강변도시도 총 4개 단지가 분양, 평균 청약경쟁률 20.7대 1로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구가 단연 돋보인다. 두 지역은 최근 1년간 평균 청약경쟁률이 각각 77.22대 1, 55.43대 1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 역시 미분양이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세종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세종’이 정당계약 16일만에 완판에 성공, 세종시 내 최단기간 내 완판기록을 세우는 등 뜨거운 분양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물량이 대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5~6월, 수요자 입장에서는 미분양이 없고, 그동안 청약시장에서 높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을 관심 갖는 것이 좋다.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다산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말 ‘힐스테이트 진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다산진건지구 B-9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지상 29층 13개 동 전용 66·84㎡ 총 128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각급 학교 부지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데다, 진건지구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다. 또 단지 동측으로 약 11만㎡ 규모의 대형 공원이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가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반경 2km 이내에 남양주시청2청사, 남양주진관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좋다.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는 오는 6월 신안종합건설이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하남미사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각종 근린상업시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주변으로 10개의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8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734가구로 구성된다.부산에서는 동원개발이 6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1432-2번지 일원에서 ‘시청역 비스타 동원’ 7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면으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으로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지방국세청, 연제구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세종시에서는 6월 중견건설사들의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세종시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를 공급한다. EG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시 5차 EG The 1’ 99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무패신화 이어지는 지역 분양 단지
- [부동산 캘린더]"누가 여름을 비수기라 했나"…6월 첫째주 9688가구 분양
- 효성이 택시 소사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효성[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상 여름은 봄 이사철 수요가 사라지고 날씨가 더워 사람들이 모델하우스 방문을 꺼리는 탓에 비수기라고 불린다. 그러나 올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비웃기라도 하듯 분양시장이 더욱 열기를 내뿜고 있다. 여름의 길목에 들어서는 6월 첫째 주, 전국에서는 14개 사업장에서 총 9688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물량의 80%를 넘는 7816가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 온도 차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중산층을 겨냥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도 1797가구도 올해 처음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첫선을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대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IPARK’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으로 전용면적 59~127㎡ 1061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일반분양되는 가구는 562가구다. 단지 인근에 연가초등학교, 연희중학교, 명지대학교 등이 있으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가 가깝다. 롯데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632-1번지 일대 목동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 2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4층, 6개 동, 전용 59~101㎡, 총 41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등촌초등학교, 백석중학교, 영일고등학교 등이 인근에 있다. 단지 내부는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했고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이 인근에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9블록에 ‘힐스테이트 진건’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 66~84㎡, 총 1283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로 단지 주변에 대형공원과 문재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있어 입주시점인 2019년 1월께에는 아이들의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은 2022년 개통 예정이다.부산에서는 동부토건이 부산 남구 문현동 426-1번지 일대에 ‘문현베스티움’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 33~84㎡, 총 743가구 규모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문현역이 단지 인근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성동초등학교, 성동중학교, 문현여자중학교 등이 있고 메가마트(문현점), 롯데백화점(센트럴스퀘어점), 홈플러스(부산감만점) 등을 차를 통해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