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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땅 500평 줄 테니 전세난 해결하라”…국민청원 왜?
  • “종로땅 500평 줄 테니 전세난 해결하라”…국민청원 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종로 땅 500평 줄 테니 반값 전세아파트 만들어 달라.”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글 하나가 화제다. 자신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부암동 땅 1775㎡(약 537평)을 국가에 무상대여 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전세난 도움되길”…종로땅 무상대여 국민청원이데일리 취재 결과 청원인은 김 모씨로 확인됐다.김씨는 본지 통화에서 “서울에 (교육행정) 강의하러 많이 올라가는데 주말농장용으로 땅을 샀다”며 “주변에 빌라가 많고 재개발 이슈가 있지만 무주택자들이 절망감에 빠져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땅을 무상대여키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그는 “가족과도 이미 (무상대여) 논의를 끝냈다”고 덧붙였다.김 씨는 지난 21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아파트값 때문에 절망하고 있는 국민을 위해 종로에 반값 전세아파트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그는 게시 글을 통해 “어떤 부서에 어떤 방법으로 제안을 해야 하는지 몰라 이 게시판에 제안한다”며 “최근 끝없이 오른 아파트값 때문에 많은 무주택자들이 절망감에 빠져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은 서울 도심에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기를 바라는데 정부에서는 도심에 아파트를 지을 땅이 없어서 난감해 한다는 소식을 듣고 종로구에 있는 제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면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지어 전셋값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주말농장용 땅…주택 지어도 30가구 안팎김 씨가 언급한 부지는 부암동 땅이다. 백사실 계곡 쪽으로 올라가는 백석동길 왼쪽 언덕에 있다. 국토교통부 토지이용규제정보를 보면 이 땅은 지목이 ‘전’이다. 전은 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식물을 주로 재배하는 토지다. 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자연경관지구로 지정돼 있다. 개별공시지가(2020년1월 기준)는 ㎡당 30만7400원이다. 바로 옆 빌라가 들어선 곳의 지목은 ‘대’인데 이곳 개별공시지가(206만7000원)와 비교하면 땅값 차이가 크다.부암동 인근 M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부암동 일대 땅은 자연경관지구 등 땅 용도가 일정치 않고 빌라를 지으려고 해도 건폐율(대지건물 비율)이 60% 정도 밖에 안 나와 빌라 건축용으로 매입을 하려고 해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건폐율은 60% 이하이며 용적률은 200% 이하, 4층 이하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지목을 변경해 500여 평 땅에 공동주택을 지을 경우 최대 30가구 정도 지을 수 있는 크기라고 했다.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백석동길 일대 전경.(사진=카카오맵 캡처)◇사유지 대여 처음 겪는 일…사실상 불가능그렇다면 김 씨의 제안대로 국가가 사유지를 무상으로 대여받을 수 있을까. 사실상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관계 기관의 설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LH는 매년 비축토지 매입 공고를 통해 민간 사유지를 매입하고, 매입한 토지는 공공주택 건설, 도시재생 등 공공사업에 활용된다”며 “올해는 7월13일부터 8월14일까지 공고가 이미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비축토지 매입 외 지구지정이 되지 않은 사유지를 매입 또는 무상대여 받을 수 있는 근거법령은 없다”며 “지금까지 사유지를 무상 대여받아 공공임대를 한 예가 없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자체간 부지를 무상대여하는 등의 계약을 성립할 수 있지만 개인과 국가간, 소유권 이전도 아니고 무상대여 계약을 맺는 다는 것은 생소한 경우이고 처음 듣는 일”이라며 “법적 근거가 없어 그렇게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부암동 일대 토지이용규제 도면.(사진=국토교통부)
2020.11.26 I 강신우 기자
제주서 6번째 고병원성 AI 확진, 가금농장·시설 점검 강화
  • 제주서 6번째 고병원성 AI 확진, 가금농장·시설 점검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확진되면서 농가 유입 우려도 높아졌다. 정부는 가금농장과 관련시설 전방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엄중한 방역 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제주 하도리에서 지난 17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6건이다. 천안(2건)·용인(1건)·이천(2건)에 이어 제주에서 처음 발생했다.이달 1~18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된 고병원성 AI는 전세계 282건이다. 지난 6년간(2014~2019년) 같은기간 평균 20여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부쩍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달(29건)보다도 9배 이상 증가했다.인접국인 일본은 지난달 24일 야생조류 항원 검출 후 이달 5일부터 가금농장에서 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방역 조치로 올해 두차례에 걸쳐 전국 전업규모 가금농장의 소독·방역시설을 일제 점검했다. 미흡사항은 신속히 보완하고 농장 29호는 과태료를 부과했다.1000마리 이하 사육 중인 소규모 가금농장(6만5257호)는 현재까지 68%(4만4574호)에 대한 소독·방역시설 설치 여부를 점검 중이다. 방역에 취약한 임차·경작겸업농장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 농장, 전통시장 거래 농장, 종오리농장 등 가금농장과 시설 2401개소는 8~10월 소독·방역시설을 일제 점검했다. 전국 전통시장 가금판매소(257개소), 가금거래상인 소유한 계류장(187개소)는 지난달 소독·방역실태를 특별점검했다. 점검에서 미흡 사항은 보완토록 조치했다.입식신고 정보와 이력제 이동 신고 정보가 일치하지 않은 가금농장은 이달 9~12일 집중 점검해 입식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가금농장 4곳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했다.가금도축장 52개소는 4~11일 소독시설 적정 운용 여부,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가축운송차량 출입동선 등을 점검해 미흡사항을 보완토록 했다.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철새도래지·가금농장·축산관계시설 등을 지속 점검하고 법령상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이 전국적으로 검출되는 만큼 기본적으로 농장 밖은 오염됐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일반인들도 철새도래지에는 출입하지 말고 주말 동안 비가 내린 곳이 많아 농장 주변 생석회를 다시 한번 도포하고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1.22 I 이명철 기자
혜린 "스스로 안주하지 않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 혜린 "스스로 안주하지 않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혼자 짊어져야 하는 게 점점 커지는 요즘 같은 때에 특히 이런 응원을 받을때 정말 힘이 많이 된다.”그룹 EXID 출신 혜린이 ‘미쓰백’ 출연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혜린은 13일 자신의 SNS에 “어제 방송된 MBN ‘미쓰백’에 스페셜 멤버로 깜짝 출연하게 됐다”며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적었다.이어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양한 경험이 제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또 이번엔 저도 크게 깨달았기 때문에 터닝포인트가 된 계기를 알려드리고 싶었다”면서 “지금은 레스토랑 사장님과 정말 친하고 또 제가 인정하는 맛집이기 때문에 자주 간다. 지금은 아르바이트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혜린은 지난 12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 EXID 활동이 끝난 후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하루를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집 안에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가 하면, 주말에는 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키우기도 했다. 또 최근까지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혜린은 방송을 통해 “계약이 종료되니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 나태해지더라. 그래서 일찍 일어날 명분을 만들기 위해 근처 레스토랑 면접을 보고 일을 하게 됐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혜린이 소속됐던 그룹 EXID는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앨범 ‘위(WE)’를 끝으로 전 멤버가 소속사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혜린(사진=이데일리DB)◇EXID 출신 혜린 글 전문어제 방송된 MBN ‘미쓰백’ 스페셜 멤버로 깜짝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혼자 짊어져야 하는게 점점 커지는 요즘 같은 때에 특히 이런 응원을 받을 때 정말 힘이 많이 됩니다! 보시는 시청자 여러분들도 같이 힘을 얻고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저 스스로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이 제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또 이번엔 크게 저도 깨달았기 때문에 터닝포인트가 된 계기를 알려드리고 싶었어요.지금은 레스토랑 사장님과 정말 친하고 또 제가 인정하는 맛집이기 때문에 자주 가고요. 지금은 아르바이트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기사 오보는 수정부탁드려요.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0.11.13 I 윤기백 기자
고창 오리농장 AI 음성 확인, 철새도래지·농장 일제 소독
  • 고창 오리농장 AI 음성 확인, 철새도래지·농장 일제 소독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리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식 가축이 발견돼 농가 우려가 컸지만 음성으로 확인돼 한숨을 쓸어내렸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돼 농가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경기도 용인 청미천 인근에 지난달 30일 출입금지 팻말이 걸려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고창군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의심 가축이 신고됐지만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겨울철새가 우리나라로 속속 들어오면서 AI 발생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 지금까지 야생조류에서는 고병원성 AI 항원과 저병원성 AI 항원이 각각 2건씩 확인됐다.농식품부는 지난 2일 AI 방역을 위해 철새도래지 일대부터 농장 주변까지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철새도래지와 주변은 소독차(147대)·광역방제기(81대)를 동원하고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은 방제드론(103대)을 투입했다.철새도래지 인근 도로와 마을·농장 진입로는 소독차(230대)·살수차(24대)·군제독차(5대)를 이용해 소독했다.오리협회와 함께 전국 오리농장 대상으로 오리의 구체적인 고병원성 AI 임상증상도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오리는 AI에 감염돼도 임상증상이 상대적으로 미미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한돈협회와 협업해 접경지역 양돈농장 395호 대상으로 주말 동안 내린 비로 씻겨나간 생석회 벨트를 보강했다. 접경지역 내 방역차량 진입이 힘든 연천·양구·인제 지역 민통선 지역에는 방제헬기를 동원해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 일대를 소독했다.구제역 방역을 위해서는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밖 이동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첫 시행일인 지난 1일 축산차량 위성항법장치(GPS) 관제를 실시한 결과 위반 차량은 확인되지 않았다.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전국 가금농장은 축사 외부와 농장 외부가 기본적으로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축산차량의 농장 진입 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 농장 주변 및 진입로 생석회 벨트 구축, 축사 출입시 환복·손소독·장화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1.03 I 이명철 기자
‘4번째 이용시 1만원 할인’ 코로나 불안속 외식 활성화 재개
  • ‘4번째 이용시 1만원 할인’ 코로나 불안속 외식 활성화 재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앞으로 주말에 지정된 카드를 통해 3차례 외식하거나 배달앱을 이용하면 4차례에는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에 맞춰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외식 쿠폰을 재개하는 것이다.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농촌관광 할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다.서울의 한 뷔페 식당을 찾은 시민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주말 2만원 이상 3회 외식하면 할인 혜택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부터 외식 할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외식 할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각각 330억원,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8월 14일 시작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이틀만인 16일 잠정 중단된 바 있다.이달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하고 영화·공연 등 다른 분야 쿠폰 지급을 재개함에 따라 외식·여행 분야도 재개를 결정했다.외식 할인 조건은 다른 사업과 비교해 할인율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당초 5회 외식 시 6회째 할인하던 것을 ‘3회 외식 후 4회 할인’으로 변경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기존 방식을 적용할 경우 평균 할인율은 8%대지만 이번 변경으로 12%대까지 상승하게 된다.매주 주말 외식업소(유흥업소 제외)를 회당 2만원 이상씩 3회 이용하면 4번째 외식을 할 경우 1만원을 캐시백 또는 청구 할인 형태로 할인한다. 잠정 중단 이전에 이뤄진 외식 실적은 모두 인정된다.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 앱을 이용해 배달원을 통한 현장 결제 시에도 실적으로 인정한다. 9개 신용카드사(KB국민·NH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개인 회원은 30일부터 응모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 동일 업소는 1일 1회로 제한된다.농촌 여행 할인 지원 사업은 기존 응모에서 선착순 사용 방식으로 변경해 30일부터 재개한다. 할인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농촌체험휴양마을·체험농장 등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NH농협·신한·현대카드로 현장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할인은 해당 관광경영체의 체험프로그램·숙박시설 이용이나 농특산물 구매 등에 적용한다. 다만 외식 할인과는 중복 적용하지 않는다.◇“외식·농촌관광 피해 커, 할인 재개 불가피”농식품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음식점·농촌관광경영체 종사자와 소비자 모두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지속 홍보할 방침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는 음식점·카페·농촌관광경영체 등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외식단체는 회원업소에 자율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외식과 농촌여행에 참여하는 국민들도 방역수칙을 항상 준수할 수 있도록 영상·매체 등을 통해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신규 환자는 103명으로 하루만에 다시 100명을 넘었다.확진자가 다시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할 경우 외식·여행 할인 사업 또한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 (할인) 지원으로 방역이 소외되는 게 가장 우려되는 사항”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시) 방역당국과 협의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배달 앱을 통한 할인도 방역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배달 앱의 경우 현장 결제만 인정하기 때문에 배달원과의 대면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배달한 물건이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인지 단순 편의점 등 물품 구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했다.김 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여전하지만 외식·농촌관광 업계의 누적 피해가 상당해 할인 지원 재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외식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이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0.29 I 이명철 기자
주말에 3번 외식하면 4번째 1만원 '카드 할인'
  • 주말에 3번 외식하면 4번째 1만원 '카드 할인'
  •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 인근 식당가에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업계를 돕기 위해 외식 할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오는 30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외식 할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8월 16일 잠정 중단된 바 있다.정부는 이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조치와 코로나19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협의 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재개를 결정했다.외식 할인 조건은 당초 5회 외식에서 3회로 변경된다. 매주 주말 외식업소를 회당 2만원 이상씩 3회 이용하면 4번째 외식을 할 경우 1만원을 캐시백 또는 청구 할인 형태로 하인한다. 잠정 중단 이전에 이뤄진 외식 실적은 모두 인정된다. 배달 앱을 이용해 배달원을 통한 현장 결제 시에도 실적으로 인정한다.참여 카드사, 행사 방식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9개 신용카드사의 개인 회원인 경우 응모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일부터 카드사에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행사 응모를 안내할 예정이다.응모 후 30일 오후 4시부터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 외식업소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참여 실적으로 인정된다.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 동일 업소는 1일 1회로 제한된다.농촌 여행 할인 지원 사업은 선착순 사용 방식으로 변경해 30일부터 재개한다. 할인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농촌체험휴양마을·체험농장 등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NH농협·신한·현대카드로 현장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음식점·농촌관광경영체 종사자와 소비자 모두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지속 홍보할 방침이다.식약처와 지자체가 음식점·카페·농촌관광경영체 등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외식단체는 회원업소에 자율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외식과 농촌여행에 참여하는 국민들도 방역수칙을 항상 준수할 수 있도록 영상·매체 등을 통해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2020.10.28 I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유행된 美 정원 가꾸기에 국내 농기계株 '들썩'
  • 코로나19로 유행된 美 정원 가꾸기에 국내 농기계株 '들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농기계 업체들이 북미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최근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원 가꾸기나 작은 농장을 운영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소형 기계를 만드는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중장기적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농기계업체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자료=마켓포인트)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동공업(000490)과 동양물산(002900)은 이달 들어 이날까지 약 8.9%, 1.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2%를 상회했다.이는 지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미시장 매출 증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대동공업과 동양물산은 국내 최상위 농기계 업체들이다. 소형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대동공업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20억원, 4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양물산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588억원, 212억원을 기록해 각각 15.9%, 59.4% 늘었다. 대동공업의 경우 북미시장 매출이 214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동양물산 역시 북미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9%, 59.6% 늘었다. 두 업체 모두 북미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공업의 경우 국내와 국외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5대 5로 동일한데 올해 말이 지나면 4대 6으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주말농장과 같은 작은 농장 가꾸기나 정원 가꾸기 등이 늘어 관련 농기계 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중대형보다는 소형 기계를 판매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 호재로 작용했고 하반기 역시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농기계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주요 제품은 소형 트랙터인데 이는 농업용도 있지만 제초 등에 쓰이는 용품도 많다”며 “미국은 아파트보다 개인주택이 많은데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용역 의뢰가 꺼림칙하게 여겨지다 보니 스스로 조경관리를 하기 위해 소형 트랙터가 많이 팔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다만 4분기는 계절성이 작용해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실적 개선의 폭이 제한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른 농기계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집주인이 직접 하는 가드닝이란 트랜드는 지속되겠지만, 아무래도 북반구는 겨울에 접어들다 보니 계절적인 특수성으로 4분기엔 성장 폭이 상반기보단 크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0.10.22 I 고준혁 기자
김현수 장관 “추석 선물 판매 50% 늘어, 김영란법 한시 완화 효과”
  • 김현수 장관 “추석 선물 판매 50% 늘어, 김영란법 한시 완화 효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석 명절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선물 상한선 한시 상향과 관련해 “축산물·과일·가공제품 등의 판매가 작년보다 50% 정도 늘어 수요 진작 효과가 있었다”며 농가 경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김영란법의 가액 자체 상향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의 객관적인 성과 여부를 평가한 후 논의할 문제라고 판단했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김 장관은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4일) 양재동 하나로마트도 가보고 주말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들 다녀봤는데 최근 추석 선물이 굉장히 나갔다”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와 냉해·호우·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추석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이달 4일까지 김영란법의 선물 상한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한시 높인 바 있다.실제 농식품부 조사를 보면 이달 5~24일 6개 주요 유통업체의 추석 선물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종료일 이전 20일간 거래실적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축산 39%, 과일48%, 홍삼 등 가공식품 64%씩 매출이 늘었다.가격대별로는 5만원 초과가 58.9%, 5만~10만원 42.9%, 10만~20만원 16.4%, 20만원 초과 47.6% 각각 증가했다.상대적으로 고가인 20만원대 초과 상품의 증가폭이 높은 이유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추석 명절 고향 방문 자제 영향으로 풀이했다. 김 장관은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뵈지 못하니 성의 표시를 충분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호우로 (품질이 좋은) 과일을 구하기가 어려워 선물세트가 비싸진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추석을 계기로 김영란법 가액 상향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에 청탁금지법 조치가 얼마나 성과 있었는지 객관적인 평가가 먼저”라며 “아직까지 (상향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앞으로 현안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에 대한 방역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김 장관은 “철새는 선발대가 있는데 영종도·철원 등에서는 이미 기러기류·오리류가 일부 와있다”며 “예년에 비해 러시아·중국·필리핀·대만 등에서 (AI)가 굉장히 많이 발생해 우리도 (발생) 위험이 높다”고 평가했다.국내에서는 2018년 3월 이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장관은 “철새 도래지가 제일 위험한 만큼 근처 도로 (소독과) 축산차량 이동 통제 등이 우리 전략의 핵심”이라며 “제일 작은 단위의 (방역까지) 정책을 적용하도록 작은 부분까지 보고 디테일한 AI 전략의 제도화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에도 충남 천안 풍서천의 철새도래지를 찾아 AI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철새도래지에서 가금농장으로 AI 바이러스가 전파될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며 “축산차량이 철새도래지에 출입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여전히 엄중한 만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위험성이 낮아지는 수준이 되려면 멧돼지 숫자가 많이 줄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니다”라며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만큼 농장 차단 방역 등을 촘촘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수(오른쪽 첫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천안 지역 철새도래지를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09.28 I 이명철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청바지는 얼마짜리?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청바지는 얼마짜리?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얼마짜리 청바지를 입을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활발한 SNS 활동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 부회장이 이번엔 공답요정으로 변신했다. 20일 정 부회장은 강원도 한 농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 부회장은 강원도 한 밭에서 네이비 컬러의 폴로티와 청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이날 한 누리꾼이 “청바지 브랜드 좀 알 수 있을까요? 너무 예뻐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에 정 부회장은 “paige jeans 입니다”라며 공식 사이트 주소까지 기재했다. 페이지 공식 홈페이지정 부회장이 ‘픽’한 페이지 진(paige jeans)은 2004년 피팅 모델인 페이지 아담스 겔러가 만든 청바지 브랜드다. 2009년 국내에서 처음 판매됐다. 신축성이 좋아 착용감이 편안하다. 청바지 가격은 20만원대다. 정 부 회장이 남긴 댓글 밑에 누리꾼들은 “생각 보다 비싼 브랜드가 아니다. 부회장 정도면 장인이 한땀 한담 손으로 만든 수백만원짜리 옷 입을 거라 생각했다”, “아 신기해. 댓글도 달아주고”, “친절하다”, “소통왕”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지난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정 부회장은 직접 계정을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5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일상뿐만 아니라 이마트, 피코크 제품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기업 홍보에 나서고 있다. 누리꾼들과 댓글로 친근감 있게 소통해 그가 올리는 게시물은 늘 화제가 된다. 최근엔 품절 대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사은품 ‘서머레디백’ 인증샷을 올렸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신세계 그룹 이마트와 스타벅스가 지분을 반반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주말에는 대기 2~3시간이 기본인 강릉 인기 카페에 방문했다. 그는 “지난 주말 웨이팅 각오하구 갔다만 문 닫음 ㅠㅠ. 다음엔 꼭 먹어보리라”라며 카페 앞에서 찍은 셀카를 올렸다. 또 경쟁사인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부산’,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2020.07.23 I 김소정 기자
김지혜·박준형 부부 위기?…“이러다 곧 법원 갈 것 같아”
  • 김지혜·박준형 부부 위기?…“이러다 곧 법원 갈 것 같아”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달달한 분위기를 전담하던 김지혜·박준형 갈갈 커플에게 취미생활을 두고 위기가 찾아온다.김지혜-박준형 부부.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오는 22일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의 취미 생활 ‘주말 농장’을 두고 부부간의 갈등이 발생한다. 예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는 것을 좋아했던 김지혜는 오랜만에 박준형에게 주말 농장에 갈 것을 제안했다. 의외의 ‘차도남’ 박준형은 “그건 당신만의 취미”라며 연신 귀찮아했다. 계속되는 설득에 급기야 바닥에 드러누우며 보이콧을 선언한 박준형에게 폭발한 김지혜는 “그래 농장은 혼자 갈 테니 법원은 같이 가자!”라며 최후통첩을 던졌다.세 커플 중 가장 달달함을 자랑하던 갈갈 커플의 화끈한 전쟁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가 숨을 죽였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텃밭으로 향하게 됐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지혜가 “앞으로 40년은 더 함께 살아야 하는데 내 제안에 따르지 않는다면 미래의 남편은 당신이 아닐 수 있다”라며 폭탄선언을 하기도 했다.이후에도 박준형은 찌는 듯한 더위에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계속되는 박준형의 투덜거림에 김지혜의 얼굴도 어두워졌다. 화면으로 높아지는 긴장감을 지켜보던 출연진은 “취미생활 함께하며 싸우는 부부 많이 봤다” “이러다 곧 법원 갈 것 같다”고 덧붙여 아슬함을 증폭시켰다는 후문이다.과연 두 사람은 위기를 딛고 주말 농장 체험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오는 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1호가 될 순 없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이혼율에 반비례하는 부부 군단인 ‘일상이 코미디’인 개그맨 부부 세 커플의 결혼생활을 관람하며 그들이 이혼하지 않고 사는 법을 파헤쳐 보는 프로그램이다.
2020.07.21 I 장구슬 기자
1박 350만원도 OK… 2020 여름휴가, 가성비 트렌드 벗어던졌다
  • 1박 350만원도 OK… 2020 여름휴가, 가성비 트렌드 벗어던졌다
  •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프리미어 스위트(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여름 휴가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가격 대비 만족감과 효용을 따지는 ‘가성비’와 ‘가심비’ 대신 비싸더라도 안전한 방역과 개인 공간이 보장되는 스위트룸이 인기를 얻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조트의 여름 성수기 기간(7월 ~ 8월) 스위트 객실 예약률은 90~95% 수준으로 일반 객실 평균인 80%보다 높았다. 지난 5월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스위트 객실 평균 투숙률 또한 93%로 일반 객실 평균인 89%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롯데호텔 제주 또한 전년대비 일반 객식 투숙율은 10% 이상 감소했지만 풀빌라 4실 등 독채 스위트룸의 투숙율은 증가했다. 롯데호텔의 고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 서울의 경우 주말 투숙률이 90%에 이른다. 1박당 350만원을 호가하는 ‘퍼펙트 셀러브레이션’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도 등장하고 있다.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여름 휴가 성수기인 6월부터 8월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이곳은 객실 144곳 중 52곳이 35, 36평형 독채형으로 갖춰져 있어 여름 휴가가 시작되기 전부터 코로나19 안전 지역을 찾는 부유층으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단독형 객실 전경(사진=켄싱턴호텔앤리조트)보통 여름 휴가철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일반 객실이 스위트룸 대비 투숙객이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한층을 다수가 이용하는 일반 객실보다는 접촉이 최소화되는 독채형 스위트 객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을 호화롭게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점도 스위트룸 수요 증대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글로벌 여행업체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5개국 여행객(한국, 영국, 미국, 호주, 싱가포르) 가운데 코로나 이후 숙박 시설 예약 시 아주 중요한 요소로 ‘위생과 방역’을 꼽은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55%로 ‘가격(48%)’과 ‘위치(45%)’를 선택한 여행자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생과 방역’을 아주 중요하다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 비율은 66%로 글로벌 평균인 55%를 크게 앞질렀다.이에 따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프리미엄 객실을 늘려 수요잡기에 나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 상반기 제주 리조트 19실, 설악 쏘라노 28실을 스위트 객실로 리모델링 했다. 올 하반기 개장 예정인 여수 벨메르 경우 88실이 스위트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고객 라이프 스타일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특히 해외여행을 못 가는 상황에서 국내여행에서 프리미엄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가 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향후 프리미엄과 안전을 동시에 만족하는 전략을 지속 선보일 예정”라고 밝혔다.켄싱턴호텔앤드리조트는 최근 코로나19로 아웃도어 활동을 원하는 투숙객이 많아지면서 관련 콘텐츠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의 경우 현재 사슴농장, 양먹이 주기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켄싱턴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독채를 찾는 투숙객이 늘었으며,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 콘텐츠들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면서 “설악밸리 부지가 99만1735㎡(30만평)에 달하는 만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콘텐츠를 더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20 I 김무연 기자
낮 최고기온 31도까지 올라…제주도·전남 강하고 많은 비
  • 낮 최고기온 31도까지 올라…제주도·전남 강하고 많은 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 18일 전국의 흐리고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겠지만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기상청은 오늘(18일) 중국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여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비가 길게 이어지면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지난 주말 제주도와 전남에는 100~200mm 내외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이번에 다시 많은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제주도는 내일 아침 사이에, 전남 남해안은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비는 강수대가 동서로 길게 형성되고 남북 간의 폭이 좁아 저기압 위치에 따라 강수구역의 변동성이 있고, 남북 간의 강수량의 차가 크겠다.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남과 제주도는 19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밤부터 강원 영동에도 흐리고 비가 오겠다.18일 낮 기온은 23~31도 수준이지만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25도 이하의 낮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 18~22도, 낮 최고기온 20~29도가 되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19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5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부산 21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이어 18일은 아침 사이에 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118일 미세먼지는 경기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북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남부지역은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17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 하늬라벤더팜 농장의 만개한 라벤더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6.18 I 최정훈 기자
18일 낮 최고기온 31도까지…제주도·전남 강하고 많은 비
  • 18일 낮 최고기온 31도까지…제주도·전남 강하고 많은 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 18일 전국의 흐리고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겠지만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기상청은 내일(18일) 중국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여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비가 길게 이어지면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지난 주말 제주도와 전남에는 100~200mm 내외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이번에 다시 많은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제주도는 내일 아침 사이에, 전남 남해안은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비는 강수대가 동서로 길게 형성되고 남북 간의 폭이 좁아 저기압 위치에 따라 강수구역의 변동성이 있고, 남북 간의 강수량의 차가 크겠다.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남과 제주도는 19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밤부터 강원 영동에도 흐리고 비가 오겠다.18일 낮 기온은 23~31도 수준이지만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25도 이하의 낮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 18~22도, 낮 최고기온 20~29도가 되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19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5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부산 21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이어 18일은 아침 사이에 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118일 미세먼지는 경기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북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남부지역은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17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 하늬라벤더팜 농장의 만개한 라벤더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6.17 I 최정훈 기자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 수제 먹거리 기반 다이닝 펍 오픈
  •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 수제 먹거리 기반 다이닝 펍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는 아이디어스에서 판매되는 수제 먹거리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다이닝 펍 `아이디어스테이블`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아이디어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이디어스테이블의 전신인 크래프트하우스를 운영해 왔으나, 세계 3대 요리 전문 대학인 미국의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하고 뉴욕 맨하튼 정식당, 한남동 DONO 등에서 경력을 쌓은 김재영 씨를 메인 쉐프로 영입하면서 새롭게 리모델링 후 재오픈하게 됐다. 아이디어스테이블의 주요 메뉴는 아이디어스에서 판매 중인 수제 먹거리와 농축수산물을 기본으로, 국내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과 수제 맥주 등 다양한 주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스 회원들에게는 메인 메뉴 10%, 아이디어스 입점 작가에게는 전체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아이디어스테이블은 총 25개 테이블 규모로 소규모 공연이나 대관도 가능하며, 매장 내 모든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은 아이디어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주말마다 소규모 공연도 실시할 계획이다.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쌈지길과 롯데몰의 오프라인 스토어가 패션 악세서리, 도자기, 인테리어 소품 위주의 플래그십 스토어라면 아이디어스테이블은 수제 먹거리, 전통주를 주력으로 하고자 한다”며 “지역 내 핫플레이스를 넘어 코로나 종식 이후엔 외국인에게 한국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디어스는 총 1 6000여 명의 작가들이 등록돼 수공예 악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화장품, 향수 등을 비롯해 실제 농장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생산자 직접 등록한 농축수산물 등 약 25만개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디어스는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일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하고 지난 4월에는 역대 최고 수치인 월 거래액 173억원과 월간 이용자수(MAU) 400만명을 넘어섰다.
2020.06.05 I 이후섭 기자
씨티칼리지, 오픈 캠퍼스 5월 31일까지 연장
  • 씨티칼리지, 오픈 캠퍼스 5월 31일까지 연장
  • [문화팀] 고양시 스타필드 인근에 위치한 씨티칼리지 캠퍼스가 5월31일까지 캠퍼스를 공개하는 ‘오픈캠퍼스’를 연장 운영한다.씨티칼리지 전경오픈 캠퍼스 행사기간 중에는 캠퍼스에서 ‘라벤더 농장 체험’과 ‘반려견 산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씨티칼리지 캠퍼스는 3만평 규모의 파크 형 캠퍼스를 갖추고 있어 많은 반려견과 보호자들과 가족,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씨티칼리지 캠퍼스에는 1만 8,512㎡ 규모의 천연 잔디 메인 스타디움과 벚나무숲, 다이에나 노트 정원과 라벤더 농장이 있는 산책로와 다양한 어질리티 교육 및 연습을 할 수 있는 어질리티 스타디움, 소형견 전용 스타디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실내 반려견 트레이닝/피트니스 센터도 갖추고 있는 반려견 긍정 강화 전문 교육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어질리티 스타디움에는 반려견 어질리티 교육 및 연습이 가능한 도그 워크, 브릿지 놀이대, 파라솔 쉼터, 타이어 훈련시설 등 반려견 어질리티에 필요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씨티칼리지 캠퍼스는 이미 2019년 반려견 주말아카데미를 시범운영하며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올해에는 캠퍼스를 활용해 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오픈 캠퍼스 기간 동안 방문객을 위한 푸드트럭 존을 운영하여 간단한 식음료와 반려견 간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씨티칼리지 캠퍼스의 주말 아카데미 ‘씨티칼리지 오픈 캠퍼스’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씨티칼리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0.05.08 I 문화팀 기자
현대百, 가족 고객 겨냥한 '그린프렌즈 가족농장' 운영
  • 현대百, 가족 고객 겨냥한 '그린프렌즈 가족농장' 운영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현대백화점은 경기도 의왕시 소재 ‘하이디 농장’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돌풍 농장’에서 ‘그린프렌즈 가족농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올해는 예년과 달리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착순 200팀이 접수해 하루 만에 마감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족농장 접수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고객들이 기대 이상으로 관심을 보인 것이다.이번에 가족농장을 분양 받은 고객의 77%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30~40대 고객이다. 지난해 봄 가족농장을 분양 받은 고객 중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불과했다. 1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농장들이 상대적으로 인파가 몰리지 않는 교외에 위치해 있는데다, 평일에도 방문이 가능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 장소로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현대백화점은 고객 안전 관리와 초보 농부를 위해 각 농장에 ‘도시농업전문가’를 주말에 상주시켜 친환경 유기농법, 텃밭 관리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가족농장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은 농장에 일시에 고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강좌 시간대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로 분산하고, 기존에는 공용으로 사용하던 농기구(호미·물조리개)를 고객들에게 개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장을 출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손 소독제 제공, 일회용 장갑 및 마스크 지급, 농장 방역 등 고객 안전을 위한 활동도 진행할 방침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 지침을 준수하면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른 가족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농장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4.26 I 이성웅 기자
씨티칼리지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오픈 캠퍼스’
  • 씨티칼리지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오픈 캠퍼스’
  • 씨티평생교육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문화팀] 고양시 스타필드 인근에 있는 씨티칼리지 캠퍼스는 30일부터 5월5일 연휴 기간 캠퍼스를 일반 시민에게 공개한다.오픈 캠퍼스 행사 기간에 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캠퍼스를 방문하여 씨티칼리지 캠퍼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씨티칼리지 캠퍼스는 3만평 규모의 파크형 캠퍼스를 갖추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많은 반려견과 보호자들과 가족,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유명하다.씨티칼리지 캠퍼스에는 5600평 규모 (18,512㎡)의 천연 잔디 메인 스타디움과 벗나무숲, 다이에나 노트정원과 라벤더 농장이 있는 산책로와 다양한 어질리티 스타디움, 소형견 전용 스타디움을 갖추고 있다. 또 실내 반려견 트레이닝, 피트니스 센터도 갖추고 있는 반려견 긍정강화 전문 교육시설이다.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핸들러가 함께하는 장애물 코스 경기를 일컫는다. 어질리티 스타디움에는 반려견 어질리티 교육 및 연습이 가능한 도그 워크, 브릿지 놀이대, 파라솔 쉼터, 타이어 훈련시설 등 반려견 어질리티에 필요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씨티칼리지 캠퍼스는 이미 2019년 반려견 주말아카데미를 시범운영하며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올해에는 캠퍼스를 활용해 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씨티칼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4.23 I 문화팀 기자
에이스 하드웨어 퇴계원점 개점…첫 교외형 매장
  • 에이스 하드웨어 퇴계원점 개점…첫 교외형 매장
  • 경기도 남양주시에 개관한 에이스 하드웨어 5호점 퇴계원점 외관 (사진=유진그룹)[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유진그룹 계열사인 이에이치씨(EHC)가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매장 ‘에이스 하드웨어’ 5호점 퇴계원점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퇴계원점은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에 대지면적 3876.4m², 매장면적 1383.6m² 규모 단층 매장이다. 퇴계원IC 근처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고객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주말농장을 비롯해 인근 양평과 가평 등 수도권 지역의 전원주택에 필요한 인테리어 자재를 구매하거나 DIY(Do It Yourself) 수요가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에이스 하드웨어 퇴계원점은 인테리어 및 건축자재, 공구, 페인트, 하드웨어 등 10여 개 이상의 카테고리에 4만여 종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건축·설비·공정 등 각 분야에 맞춰 카테고리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레이아웃 동선도 인테리어·건축자재, 공구, 페인트 배관 등 건축·설비 중심의 공간과 욕실·주방 자재, 청소용품, 보수용품 등 인테리어 공정·부자재 중심의 공간으로 나눠 고객의 편리성을 고려해 설계했다.건축자재 물류기능과 기존 매장의 역할을 결합한 에이스 하드웨어 퇴계원점은 법인사업체 및 프로 개인사업자 고객을 만족하게 할 수 있도록 건축자재 전문성을 강화하고, 단기간 많은 물량을 소비하는 특성에 맞춰 매장에 대량으로 상품을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최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실내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생·청소용품을 모아 클리닝존을 별도 운영하고 인근에 과수원이 많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하여 원예, 농자재 관련 상품 구성도 강화했다. 일반 고객을 위한 욕실 부분시공, 현관 중문, 방충망 설치, 바닥재, 실내도장 등 전문적인 설치와 시공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하여 단품시공 연계상품도 추가했다.고객 편의를 위해 새벽 영업(평일·토요일 오전 6시30분), 목재 커팅 서비스, 공구 애프터서비스(AS), 건축자재 무료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마련해 만족도를 높였다.이에이치씨 관계자는 “에이스 하드웨어 퇴계원점은 기존 도심형 매장에서 교외형 매장으로 전환한 첫 시도”라며 “일반 고객부터 사업자 고객까지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에이스 하드웨어는 현재 전세계 70여 개국, 6000여 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최대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에 1호점인 서울 금천점을 비롯해 용산점, 목동점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경기 일산점을 추가 열었다.
2020.04.16 I 김호준 기자
3개 큰 강 만나는 파주 탄현, 주민 스스로 만드는 신(新)·구(舊) 조화
  • 3개 큰 강 만나는 파주 탄현, 주민 스스로 만드는 신(新)·구(舊) 조화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성동 인터체인지를 돌아 나오면 읍내 같은 풍경의 사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돌아서면 참나무 울창한 야산 아래 알록달록한 마을 집들이 논밭 사이에 정답습니다. 파주시 탄현면 인근의 풍경입니다.”김동화 작가가 쓴 만화 에세이 ‘빨간 자전거’ 중 파주시 탄현면을 표현한 부분이다. 자신이 쓴 글에 등장하는 탄현면이 좋아 김 작가는 몇 년 전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김동화 작가가 그린 대동리 로고.(그림=파주시)자유로를 끼고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가는 3개의 큰 물을 품은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조선왕릉 중 장릉, 헤이리예술마을,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구 경기영어마을), 프리미엄아웃렛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다.이런 탄현면의 아름다움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은 스스로 나서 ‘주민 스스로 문화운동’을 바탕으로 한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특히 탄현면 대동리에는 지난 1월 ‘대동리마을 주민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매주 회의를 열고 △마을회관 증축 또는 시설 개보수 △마을회관 유지를 위한 마을 사업 계획 △마을회관을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활용 방안 △마을음악회 개최 등 주민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마을 살리기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마을 자원화를 통한 걷기 좋은 마을 길 조성과 노후화로 활용도가 낮은 마을회관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 민방위 대피시설은 대동리 역사박물관으로 활용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파주팜랜드와 함께하는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과 관리형 주말농장을 운영해 도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최종환 시장 등 관계자들과 마을주민이 참석해 열린 대동리 마을공동체 발대식.(사진=파주시)이와 함께 탄현면 오금2리와 축현2리, 갈현3리 역시 주민 스스로 마을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오금2리 국화마을은 지난해 임진각에서 열렸던 경기도정원박람회에 사용한 국화를 활용 국화길을 구성했고 오금2리는 마을의 특징인 전통방식 담벼락을 재구성한 포토존을 구성했고 축현2리는 대보름에 진행하는 마을행사를 ‘문화가 있는 척사대회’로 꾸며 마을 대표 축제로 승화시켰다.파주시 관계자는 “모든 마을이 파주형 마을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마을별로 방문해 눈높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마을 살리기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3 I 정재훈 기자
"도시농사꾼, '채가원'에 오세요"
  • [리딩컴퍼니 CEO]"도시농사꾼, '채가원'에 오세요"
  •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가 미인풋고추차 등 자사 제품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제공=아시아종묘)[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창업한 후 30년 가까이 간직해온, 도시농업백화점이란 꿈을 실현했습니다.”10일 만난 류경오 아시아종묘(154030) 대표는 “내달 중 경기도 하남시 서하남IC 인근에 도시농업백화점 문을 연다”며 “‘채소가정원예’를 줄여 ‘채가원’이란 이름도 지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 68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567㎡(연건평 1514㎡) 규모로 구축한 채가원은 종자에서 비료, 화분, 원예자재, 소도구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게 만들었다.류경오 대표는 도시농업백화점을 활용해 우리 종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확산하고 주52시간 근무제도 도입하면서 여가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진다”며 “이에 따라 주말농장과 함께 옥상, 자투리땅 등을 활용해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도 늘고 있고, 이들을 위해 ‘밭에서 식탁까지’ 필요한 모든 용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30여 국가에서 바이어 100여 명이 오는데, 채가원은 이들에게 있어 필수 방문코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류 대표는 건국대에서 원예학 석사를 마친 후 1986년 서울종묘에 입사했다. 당시 국내 종자업계 2위였던 서울종묘에서 종자 수출을 위해 해외 각지를 누비던 그는 ‘종자 국산화’를 목표로 1992년 아시아종묘를 개인회사로 창업했다. 당시 회사는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전부였다.류 대표는 창업 초기에 상추와 치커리, 청경채 등 진입장벽이 낮은 쌈채소 종자 분야에 주력했다. 이어 양배추와 무, 브로콜리, 콜라비 등 부가가치가 높은 배추과채소 종자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갔다. 조금씩 사세를 키워가던 류 대표는 2004년에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후 10년 만인 2014년에는 코넥스시장에 상장하며 기업공개도 실현했다.아시아종묘는 2016년에 매출액 215억원을 올리며 창사 이래 처음 200억원대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해 초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사업장은 창업 초기 비닐하우스에서 현재 서울시 문정동 본사를 비롯해 경기도 이천시와 전북 김제시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전남 영암 품질관리센터, 전남 해남 남부채종연구소 등으로 확장했다.류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아시아종묘는 2011년에 인도법인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베트남에 지사를 구축했다. 베트남 지사는 최근 법인으로 전환했다. 류 대표는 “아시아종묘는 농우바이오, 팜한농 등과 함께 종자 국산화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종자시장은 여전히 미국 몬산토와 스위스 신젠타, 프랑스 리마그랑, 일본 사카타 등이 과점한다. 한국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종자를 널리 알린다는 일념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양파연구소를 겸한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어서 해외 거점이 연말이면 3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류 대표는 해외사업 강화와 함께 지난해 잠시 주춤했던 실적도 올해 회복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시아종묘는 2016년 이후 2년 간 2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엔 실적이 185억원으로 줄었다. 류 대표는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시장에서의 실적이 감소했다”며 “올 들어선 중국으로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엔 ‘꼬꼬마양배추’를 일본, 대만 등에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 호재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두 자릿수 늘리는 한편, 수출비중은 지난해 33%에서 올해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동안 종자 판매에 주력했던 사업구조 역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혈당 강하 기능을 인정받은 미인풋고추를 활용한 응용제품이 대표적이다. 세종대 바이오자원공학과 이상협 교수팀은 미인풋고추 1개가 아카보스(당뇨병치료제) 40㎎(4알)과 동등한 효능을 보였다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류 대표는 “미인풋고추차는 지난해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미인풋고추를 분말로 만들어 미국 화장품 업체인 ‘벤’(VENN)에 최근 수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오메가3’을 퇴비로 만드는 연구도 진행하는 등 종자에 이어 다양한 응용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7.10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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