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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블' 근접했던 HD현대마린…HD현대, 재계순위 변동 촉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며 자본금을 확충한 HD현대그룹의 재계순위 변동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공정자산총액 9위에 오른 HD현대그룹은 8위 GS그룹과 자산 차이가 단 1조2000억원 밖에 나지 않는다. 영업활동, 기업공개, 인수합병(M&A)에 따라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수준인 셈이다. 8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 참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전문 업체로 지난 2016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상장기념식(사진 왼쪽에서 5번째부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사진=한국거래소.)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 첫 날인 이날 공모가(8만3400원) 대비 8만500원(96.52%) 오른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조2854억원으로 늘어났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앞서 공모가액을 밴드 최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하며 이번 상장을 통해 총 7423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총 공모주식은 890만주로 이중 절반은 2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구주매출 물량이다. 나머지는 신주발행으로 이뤄져 HD현대마린솔루션은 3711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시설 및 M&A 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물류센터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항만 창고 확보에 619억원, 디지털 해운 및 항반 지분 투자에 2317억원, 운영자금으로 483억원, 타법인 엔진 AS 사업 인수에 483억원 등을 책정해놨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으로 국내 재계순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공정위가 매년 발표하는 재계서열에서 HD현대그룹은 지난해 공정자산총액 80조6680억원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8위 GS그룹의 공정자산총액 81조8360억원과 차이는 1조1680억원에 불과하다. SK가 2022년 17년간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을 때도 계열사 분할 및 M&A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매출 증가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으로 자산이 20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을 분할해 계열사를 설립한 것도 자산 증가에 일조했다. 공정자산은 대기업집단의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것을 말한다. HD현대그룹은 2019년 10위에서 2020년 9위로 한 계단 재계순위가 오른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9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중장기적으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HD현대오일뱅크는 수차례 IPO를 시도한 바 있다.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좀 과한데” 디즈니, 기대에 못 미친 매출에 주가 급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시장은 덤덤하게 소화해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거나 발언 자체를 원론적 수준으로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은 이날 새로운 아이패드 라인업(Air·Pro)을 공개했다.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첫 업데이트다. 놀라운 디자인, 획기적인 디스플레이, 역대 가장 얇은 두께, M4칩 탑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팀 쿡 CEO는 “오늘은 아이패드 출시 후 가장 큰 날”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애플 주가는 강보합에 그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디즈니(DIS, 105.39, -9.5%)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OTT 플랫폼 기업 디즈니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매출 실망감과 회계연도 3분기(4~6월)까지 성장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공개된 디즈니의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증가한 220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221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0% 급증한 1.21달러로 예상치 1.1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디즈니+ 등 OTT 사업이 속한 DTC 사업부문 적자가 전년동기 6억5500만달러에서 1800만달러로 대폭 축소됐다. 회사 측은 3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이 기간 디즈니+ 유료 핵심가입자의 성장도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디즈니는 연간 조정 EPS 성장률을 종전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디즈니는 이번 여름부터 계정공유 단속을 시작할 계획이다. ◇펠로튼(PTON, 4.09, 15.5%) 실내 자전거 판매 기업 펠로튼 주가가 16% 가까이 급등했다. 사모펀드로의 피인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CNBC는 몇 개의 사모펀드에서 펠로튼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비용절감 등을 통한 가치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며 주식의 비공개(자진 상장폐지) 전환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펠로튼 시가총액은 지난 2021년 초 493억달러에 육박했지만 코로나 엔데믹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현재는 13억달러 수준까지 고꾸라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배리 매카시 CEO는 최근 사임 계획을 발표했다. 또 비용절감을 위해 직원의 15%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크록스(CROX, 136.49, 7.8%)캐쥬얼 슈즈 제조 기업 크록스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2022년 인수한 헤이듀드 성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크록스 브랜드 호조로 깜짝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크록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9억3900만달러로 예상치 8억8400만달러를 웃돌았다. 헤이듀드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크록스 매출이 14.6% 증가한 효과다. 조정 EPS도 3.92달러로 예상치 2.2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총마진은 56%에 달했다.크록스는 2분기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1~3%로 제시했다. 크록스는 7~9% 증가를, 헤이듀드는 17~19% 감소를 예상했다. 헤이듀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매출 성장 등을 이유로 지난 2022년 25억달러에 인수한 이탈리아 브랜드다. 앤드류 리스 CEO는 “북미와 글로벌 시장에서 크록스 브랜드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적인 성장과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PN풍년,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키친&리빙 브랜드 ㈜PN풍년은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PN풍년)이날 행사에는 주요 임원뿐만 아니라, 안산 본사와 서울 사무소, 지방 사무소 직원들까지 약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0년의 역사를 되새기는 한편 ‘70주년 기념 PN풍년 사행시 공모전’에 입상한 임직원과 장기근속자를 포상하고 임직원 간의 친목 도모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진하는 계기를 다졌다.유재원 ㈜PN풍년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세대를 넘어 세기로, 70년을 넘어 100년으로, 삶을 풍요롭게 창출하는 영원한 이웃으로 만들어 나갑시다”라는 포부와 함께 노력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행사에 참여한 PN풍년 임직원들은 “국내 최초로 압력솥을 연구, 개발한 대한민국 대표 주방용품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올해 70주년을 맞이한 PN풍년은 1954년 세광알미늄공업사로 처음 설립되어, 1987년 세광알미늄㈜를 거쳐 2009년 주식회사 피엔풍년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또한 주방용품 회사 최초로 고객 만족 자율 관리 프로그램(CCMS)를 도입, 고객 만족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갔으며, 이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CCM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