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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증설로 연매출 7000억 달성할 것”
  • “조기 증설로 연매출 7000억 달성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국적 기업과 전구체 장기(5년)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조기 준공해서 3만5000t 수준의 물량을 맞출 예정입니다.”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사진=에코앤드림)김민용 에코앤드림(101360) 대표가 증설 투자를 서두르는 배경을 밝혔다. 최근 맺은 5년 장기 공급계약에 따라 물량 공급을 맞추기 위해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다. 현재 청주에 5000t 규모 전구체 생산공장을 보유한 에코앤드림은 현재 전북 새만금에 연산 3만t 규모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김 대표는 최근 서울 구로구 서울사업장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3만5000t 정도 전구체 생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에 조기준공을 통해 공장을 풀가동해도 물량이 모자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에코앤드림은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전구체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구체 소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새로운 화학조성으로 합성한 기초물질로 전기자동차 등에 활용되는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이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1분기에 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구체 실적만 107억원이다. 전구체 매출이 주력 사업인 촉매소재 매출을 뛰어넘은 건 창사 이후 처음이다. 주력 사업이 전구체 분야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김 대표는 전구체 생산 확대를 위해 내년 3월까지 2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화제가 된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역시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차원이다. 그는 소유 지분 17.8%를 약 13.26%로 희석하면서까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김 대표는 “내년부터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조기에 완공해 생산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만금 부지 내에 증설을 검토하고 있고 향후 원료를 내재화하는 공정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설을 마치면 에코앤드림은 10만5000t 가량의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증설 중인 새만금 공장(사진=에코앤드림)에코앤드림의 전신은 지난 2013년 코넥스 상장 1호 기업 이엔드디다. 이엔드디는 매연저감 촉매시스템 및 촉매제 개발 기업으로 촉매제와 전구체는 기술개발 영역이 유사하다.김 대표는 “전구체를 개발하기 시작한 2008년에는 일본에서도 1~2곳 밖에 생산하지 않았던 시점으로 한국에서는 거의 최초로 개발했다”며 “고객사에서 구체적인 요구사항까지 맞춰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에코앤드림의 기술력을 자신했다.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대중(對中) 압박을 강행하는 것 역시 에코앤드림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중국산 제품의 사용을 막고 있는데 특히 최근 IRA 30D 배터리 원료 섹터도 새롭게 포함됐다. 보조금 혜택이 차등화되면 계야 수주에 탄력을 받을 거란 기대다.김 대표는 “3만5000t을 공급하면 연매출 7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차 산업의 ‘캐즘’(수요 정체) 우려가 있지만 공급계약을 맺은 것이 최근이고 생산하는 족족 전량이 수출되고 있어 오히려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2024.05.19 I 김영환 기자
'범죄도시' 마동석의 43억 청담동 고급빌라
  • '범죄도시' 마동석의 43억 청담동 고급빌라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4’에서 괴물 형사 ‘마석도’역으로 열연하면서 온 국민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마동석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연기력이 한국 영화사 최초 ‘트리플 천만 관객’ 기록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마동석이 거주하는 독보적인 레벨의 청담동 빌라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배우 마동석과 청담동 마크노빌 전경 (사진=뉴스1,이데일리)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마동석은 202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빌라 ‘마크노빌’ 89평형을 43억원에 매입했습니다.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은 점에 비춰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에 준공된 청담동 마크노빌은 지하 3층, 지상 7층, 총 12세대 규모입니다. 평수는 88평부터 108평까지 대형으로만 구성됐고 세대당 주차는 4대까지 가능합니다. 지하에는 세대별 창고와 운전기사 대기실이 있고 단지에는 경비 요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대리석 등 최고급 마감재가 사용됐고, 널찍한 창 덕분에 채광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담동은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일반인의 통행은 적어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유명 배우들이 선호합니다. 실제로 청담동 주택가로 들어서면 한적한 교외로 나들이 나온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주택가와 가까운 곳에 청담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강남의 생활·문화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노빌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런 최고급 빌라는 세대수 자체가 적은 데다 한 번 이사 온 입주민들은 좀처럼 나가려 하지 않기 때문에 매물이 무척 귀합니다. 이처럼 희소가치가 형성된 고급주택은 ‘부르는 게 값’이기 때문에 가격이 꾸준히 올라간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실제로 마크노빌은 준공 직후인 2009년에 28억원대에 거래됐지만, 재작년에만 40억원 이상 실거래가 2번 나왔습니다. 앞으로 추가 거래가 성사되면 가격은 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한편 마동석은 2017년엔 강남구 논현동의 ‘논현동양파라곤’ 아파트 66평형을 19억2500만원에 매입해 거주했고, 마크노빌로 이사한 후인 2023년 중순에 36억원으로 매각했습니다. 6년 만에 17억원의 차익을 거둔 셈입니다.일대 부동산업 관계자는 “논현동양파라곤은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입주민 사생활 보호가 잘 이뤄져 연예인들이 많이 산다”며 “교통이 편리하고 근처에 엔터테인먼트사가 많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05.19 I 이배운 기자
“부실 감추려고”…대구서 준공 예정 아파트 비상계단 몰래 깎아
  • “부실 감추려고”…대구서 준공 예정 아파트 비상계단 몰래 깎아
  • 준공을 앞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높이를 맞추기 위해 몰래 비상계단을 깎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준공을 앞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높이를 맞추기 위해 몰래 비상계단을 깎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 A씨는 “공사업체가 야밤에 계단을 깎아냈다”며 “부실을 감추려고 입주 예정자들 몰래 공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살펴보면 계단 층과 층 사이의 유효 높이를 2.1m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의 일부 계단 층간 높이는 1.94m에 불과하다. 결국 2.1m에 맞추기 위해 공사업체가 하나하나의 계단을 16㎝가량 깎아냈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이다.입주 예정자들은 “깎아낸 계단에 사람이 몰리면 붕괴 사고가 나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또 벽체 휨, 주차장 균열 및 누수 등 하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 중이다.현재 관할 구청에 해당 아파트 준공 승인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구청은 안전 문제로 거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준공 승인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8 I 김형일 기자
2달만에 공개석상 김주애, ‘시스루 의상’에 숨은 뜻은
  • 2달만에 공개석상 김주애, ‘시스루 의상’에 숨은 뜻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공개석상에서 입은 옷이 주목받고 있다. 김주애가 백두혈통으로서 세습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파격 의상을 입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딸 주애에게 귓속말하는 김정은. 북한 수도 평양의 북쪽에 새로운 거리인 ‘전위거리’가 완공돼 지난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연합뉴스)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주애와 함께 평양 북쪽의 새 살림집(주택)이 들어선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15일 강동종합온실 준공·조업식 참석 및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 훈련 지도 이후 두 달 만이다.통신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아버지 원수님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준공식장에 도착하시자 폭풍 같은 ‘만세!’의 함성이 터져 올랐다”고 주애의 참석 사실을 알렸다.이날 김주애는 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짙은 남색 블라우스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머리도 또래들과 달리 긴머리를 늘어뜨린 모습이다. 복장 규율이 엄격한 북한에서는 초등학생부터 교복을 착용한다. 머리 모양도 단정하게 해야 한다. 보통 남학생은 머리를 아주 짧게 스포츠형(두발 길이 1.5cm 정도)으로 깎고, 여학생은 커트머리나 단발머리로 자른다.김정은, 딸 주애와 ‘전위거리’ 준공식 참석(사진=조선중앙TV화면, 연합뉴스)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RFA(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꾸민 모습이라기 보단 백두혈통으로서 자유롭게 의상을 선택해서 입는 모습”이라며 “리설주나 김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 여성들한테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애는 올초에도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할 때 정장에 하이힐 등 성인 의복을 착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세대의 지지와 기반을 끌어당기기 위해 김주애의 패션에 자본주의 또는 시장주의 요소를 가미하는 것으로 이는 사실상 4세 후계를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된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월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김주애의 4세 후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김주애 등장 이후에 김여정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18 I 윤정훈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안산시 디지털 전환 책임진다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안산시 디지털 전환 책임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가 17일, 안산시의 디지털 전환 사업 및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안산시, 한양대학교, 경기테크노파크 4곳은 클라우드를 활용한 안산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기술력을 갖춘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안산시의 디지털 전환 및 기업 육성을 협력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경진 대표, 안산시 이민근 시장, 한양대 이기형 부총장, 경기테크노파크 유동준 원장 등 각 기관의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진행됐다.이번 업무 협약은 한양대 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설립을 계기로 시작됐다. 특히, 기업과 지자체, 대학, 공공기관의 다자간 협력으로 지역 산업 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협약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안산시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협력 ▲청년, 로봇 등 첨단기업 육성 추진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전환 및 도입 우선 협력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산 스마트허브 구조개선 기술선도 노력 등이 담겼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내 IT유망기업 육성과 전통산업 및 공공부문의 디지털?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카카오클라우드를 적극 지원한다.안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동력 발굴과 안산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면서, 동시에 안산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또한, 클라우드를 활용한 첨단기업의 연구개발을 위해 한양대학교, 경기테크노파크가 적극 지원한다.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준공된지 40년이 넘은 안산스마트허브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산시의 최대 현안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산업생태계와 시민 정보서비스의 품질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가겠다”고 했다.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안산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학관이 안산의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 육성 노력과 함께 안산시의 성공적인 공공 클라우드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안산시는 지역 기업 육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지원 대상 및 기간 등을 확정해 협약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2024.05.17 I 김현아 기자
대한뉴팜, 신공장 기공식 개최…“의약품 수출 경쟁력 강화”
  • 대한뉴팜, 신공장 기공식 개최…“의약품 수출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한뉴팜(054670)은 향남 공장부지에 마련될 신공장 건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대한뉴팜이 향남 공장부지에 건설하는 신공장 투시도. (사진=대한뉴팜)신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비용은 429억원이다. 연면적 1만5123 ㎡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15개월이다. 오는 2027년부터 정식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대한뉴팜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남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1단계로 연구동을 지난해 5월에 준공했으며, 2단계로 신공장 건설을 위한 설계를 거쳐 기공식을 열었다. 마지막 3단계에선 자동화 창고 건설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향남 공장을 최첨단 생산기지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신공장에는 주사제와 고형제 생산 라인 및 보관소가 설치된다. 국제 가이드라인에 부합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해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한뉴팜 관계자는 “단순히 생산능력(Capa)을 증대하는 것을 넘어 고품질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 및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연구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김응태 기자
한신공영, 1분기 영업이익 97억…전년比 110%↑
  • 한신공영, 1분기 영업이익 97억…전년比 110%↑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신공영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한신공영 본사 전경. (사진=한신공영)1분기 매출액은 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억원이 감소했다.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92%를 기록했다.한신공영 관계자는 “매출액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지난해 돌관공사 진행 및 원가 상승분 선반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올해는 해당 현장의 준공 및 원가 선반영 현장의 변경계약 등에 따른 원가율 하락 및 자체공사의 공정 진행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현재 한신공영이 진행 중인 분양 사업장은 ‘포항펜타시티 한신더휴’, ‘아산권곡한신더휴’ 2곳이다. 포항펜타시티 한신더휴의 경우 올해 말 준공이 예정돼 있고, 아산권곡한신더휴은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공정 진행으로 올해 매출액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말 입주하는 포항펜타시티의 분양잔금 수금액은 약 2600억원이다.이 밖에도 올해 파주운정3지구, 양주 덕계, 평택브레인시티 등 3개 자체사업장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신공영은 “3개 사업장 모두 수도권 우수한 입지에 위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수혜가 예상돼 분양성이 높은 사업지로 분류된다”며 “높은 분양성·수익성으로 한신공영의 올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신공영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잔액은 3268억원이다. 한신공영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주택시장 불황 대응전략으로 수익성보다는 우발부채 리스크 관리에 힘써온 결과”라고 밝혔다.
2024.05.17 I 이배운 기자
덴티스, 1분기 매출액 286억원 전년比 19%↑
  • 덴티스, 1분기 매출액 286억원 전년比 19%↑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261200)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5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실적 공시에 따르면, 덴티스 1분기 영업이익은 14억2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8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3% 감소했다. 이익 감소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신공장 가동을 위한 선제적 인력 확충과 신사업에 대한 R&D 및 초기 마케팅 비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상승률이 둔화됐으나,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37% 성장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성장 전략으로 투자해온 신사업과 신제품들이 올해 정식 론칭, 글로벌 인증 등의 절차를 완료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덴티스는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세로 향후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년 동기 대비 임플란트 부문 매출 22%, 수술 등 부문 매출 25% 성장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덴티스는 세계 인구수 1위인 인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설립을 설립하고 하반기 출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국적으로 신규법인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유럽 CE 인증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성공한 투명교정장치를 필두로 치과 유니트체어, 무통마취기, 수술실 테이블 등 주요 신제품들의 해외인증을 마무리하는 데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회사는 향후 늘어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임플란트 신공장 준공을 최근 완료했으며, 자동화 설비 구축과 제조 및 품질관리 심사(GMP) 등 인허가 절차를 마치는 데로 하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력(CAPA) 확대로 수익성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또한 덴티스는 덴탈 사업부와 메디칼 사업부로 사업조직을 전문화하면서 국내외 글로벌 영업 조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매출 강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지난 3월, 서지컬 테이블 출시를 시작으로 메디칼 수술실 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덴티스는 상반기 내 CE 인증과 FDA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식 출시와 더불어 팬던트, 디스플레이 등 수술실 토탈 솔루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메디칼 부문의 성장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덴티스 관계자는 “덴티스는 그동안 사업 부문 다각화로 수익성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3대 빅 마켓인 치과 임플란트, 투명교정, 의료기기 솔루션 부문은 올해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된다”며 “중국, 인도,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송영두 기자
"첨생법 등 법률 수혜" 차바이오텍, 올해 첫 매출 1조 달성 '청신호'
  • "첨생법 등 법률 수혜" 차바이오텍, 올해 첫 매출 1조 달성 '청신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이 올해 첫 매출 1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차바이오텍이 국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과 미국 생물보안법의 수혜가 예상된다. 차바이오텍은 법률 수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 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해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등 재생의료 연구개발(R&D)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 주력해 실적 극대화에 나선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48억원 규모 자금조달…첨생법 수혜 기대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748억원의 자금조달을 결정했다. 차바이오텍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445억원, 전환사채(CB) 10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 총 29개 기관이 참여한다. 자금 납입은 오는 16일 완료될 예정이다.차바이오텍은 조달한 자금 중 448억원을 연구개발 로드맵을 구축해 재생의료 연구개발 부문의 사업화 조기 달성에 활용한다. 첨생법 개정안이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2월에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의 시행으로 차바이오텍의 세포 치료 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임상에 참여한 환자가 아니어도 환자가 희망하는 경우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세포치료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차바이오텍은 20년 이상 배아·성체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별로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최대 셀 라이브러리(Cell Library)를 갖추고 세포치료제를 개발해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을 개발하고 있다. CBT101은 간암과 교모세포종 등 고형암 대상 면역세포치료제로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살상(NK) 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해 제조한다. 이미 CBT1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CBT101은 연구자 임상을 통해 CBT101을 투여한 14명의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중 50%인 7명의 환자가 2년 이상 생존한 결과도 도출했다. CBT101은 간암 환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명의 환자에게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 관해가 나타났다. CBT101은 2022년에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고 현재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하나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CordSTEM-DD는 세포치료제로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을 치료한다. CordSTEM-DD는 염증을 완화하고 추간판을 재생해 만성 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rdSTEM-DD는 줄기세포에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고 연골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TGF-β)를 고발현 하는 세포주를 사용해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높였다. CordSTEM-DD은 임상 1/2a상을 완료했다. ◇美자회사 공장 신설로 생산능력 확대…오가노이드 위탁개발생산도차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차바이오텍은 300억원을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위탁개발생산 사업 운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해 5월 위탁개발생산 시설을 준공한 이후 미국 유전자치료제 회사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 2022년 하반기 8건의 계약을 수주했다. 마티카바이오는 500ℓ 용량의 바이오리액터(세포 배양기)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렌티 바이러스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AAV)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생산서비스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마티카바이오는 미국 제1공장 외 제2공장을 신설한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500ℓ 규모의 생산 용량이 2000ℓ까지 확대된다. 마티카바이오는 임상단계 의약품 생산을 넘어 상업화 단계 의약품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마티카바이오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시행되면 위탁개발생산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바이오 의약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이뤄졌다.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위탁개발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국내에도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CGB(Cell Gene Biobank)를 구축하고 있다. CGB는 이르면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시장은 2019년 15억달러(약 2조원)에서 2026년 101억달러(약 1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차바이오텍은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위탁개발생산(CDMO)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바이오텍은 최근 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셀인셀즈(CellinCells)와 손을 맞잡았다.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용 줄기세포의 세포은행을 구축해 셀인셀즈에 제공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인체 유사 장기를 말한다. 기존의 2차원 줄기세포치료제보다 높은 생착률과 지속성으로 활용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셀인셀즈는 피부재생, 연골재생, 혈관생성 등 다양한 질환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셀인셀즈는 95% 이상 확률로 균일한 오가노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오가노이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25억728만달러(약 3조4000억원)에서 2030년 122억615만달러(약 16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바이오업계는 올해 차바이오텍의 매출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지난해 매출은 95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96억원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줄였다. 위탁개발생산 수주가 확대될 경우 올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첨생법 개정에 대비한 재생의료 연구개발 진행 가속화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사업의 투자 등을 통해 차별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4.05.17 I 신민준 기자
인니에 힘 싣는 KCC글라스…현지 법인에 209억 출자
  • [마켓인]인니에 힘 싣는 KCC글라스…현지 법인에 209억 출자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KCC글라스(344820)가 인도네시아 법인에 대해 시설자금 대여에 이어 200억원이 넘는 돈을 출자하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동 단계인 인도네시아 사업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KCC글라스 및 인도네시아 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2021년 5월 20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바탕산단에서 열린 KCC글라스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올해 1분기 중 인도네시아 법인(PT KCC GLASS INDONESIA)의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209억원을 출자했다. 현지 공장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CC글라스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법인에 대해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1154억원을 대여한 바 있다.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400억원을 투자해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현재 공사 막바지 단계로 생산 설비를 들이고 현지 인력채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CC글라스의 첫 해외 생산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은 완공 시 연간 약 43만8000톤(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는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가동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유리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법인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 규모는 1981억원에 달한다. 한편 KCC글라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149억원 대비 39.6% 늘었다. 매출은 3891억원으로 같은 기간 3787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2024.05.16 I 이건엄 기자
의정부시, BRT(버스중앙차로) 개선 방안 논의
  • 의정부시, BRT(버스중앙차로) 개선 방안 논의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여덟번째 열린 의정부 교통전략 회의가 고질적 난제인 중앙버스전용차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경기 의정부시는 ‘제8차 교통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한 교통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고 16일 밝혔다.김동근 시장(왼쪽줄 앞)을 비롯한 교통정책 관련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김동근 시장과 의정부도시공사사장과 안전교통국장, 정책특보, 관련 부서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민락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운영 개선과 의정부01번 공공버스 활성화 및 을지병원 연계 버스노선 조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시는 현재 이용율이 저조한 민락 중앙버스전용차로(BRT) 노선의 경우, 임시해제 및 장암삼거리 교차로 기하 구조 개선를 통한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또 올해 2월 개통한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활기체육공원에서 우미린아파트를 지나 장암역까지 운행 중인 준공영제 마을버스다.시는 이날 회의를 거쳐 노선 연장 등을 추진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을지대학병원 연계 노선을 일부 조정해 병원 종사자 및 이용 고객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의견을 도출했다.김동근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의 변화와 성과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의정부시 ‘교통정책 전략회의’는 당면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장단기 교통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전문적 의견을 내는 내는 워킹그룹이다.
2024.05.16 I 정재훈 기자
세아베스틸지주·세아창원특수강, 美 특수합금 시장 진출
  • 세아베스틸지주·세아창원특수강, 美 특수합금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이 공동으로 미국 현지 특수합금 시장 진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내 투자법인 ‘세아글로벌홀딩스’와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향후 2년간 미국 현지에 특수합금 생산 공장 준공을 위해 세아창원특수강과 공동으로 약 2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세아베스틸지주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64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특수합금 분야를 주력으로 영위 중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약 1490억 원을 출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특수합금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생산 설비 구축 및 운영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관할 계획이다.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하는 특수합금 봉강.(사진=세아그룹.)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합금 생산 거점이 될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6000톤 규모의 특수합금을 생산하게 된다. 특수합금 생산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설비라인 설계 및 물류 동선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확정할 방침이다. 특수합금은 니켈, 타이타늄, 코발트 등 합금과 철이 배합되어 급격한 온도 변화 및 지속적인 고온 노출 환경에서도 일정한 기계적 성질을 유지하는 소재다.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들의 기존 주력 강종인 탄소합금강 및 스테인리스강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금번 북미 특수합금 생산법인 설립을 통해, 발전 및 플랜트 등 특수합금의 주요 수요시장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석유화학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특수합금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 달러에서 오는 2031년 150억 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세아그룹 관계자는 “특수합금은 생산 단계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기로 정평이 나있는 시장으로,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의 각축장이자 특수합금 수요가 가장 큰 미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세아베스틸지주는 동남아 및 중동, 북미 등 주요 대륙 별 생산 거점 중심으로 글로벌 특수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024.05.16 I 김성진 기자
경실련 “임대주택 84% 비싸게 사들여”…LH “공급 안정화 위해”
  • 경실련 “임대주택 84% 비싸게 사들여”…LH “공급 안정화 위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임대주택 매입 비용이 기존주택이 아닌 신축을 구매하는 방식에만 치우쳐 약 1조 원 이상의 세금이 낭비됐다는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LH는 “주택품질 향상과 안정적으로 도심지 내 임대주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반박 입장을 내놨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열린 최근 3년간 SH·GH·LH 매입임대 현황 분석결과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021~2023년 3사 매입임대주택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3사가 3년 동안 임대주택 매입에 사용한 총금액은 △2021년 6조 8650억 △2022년 4조 7285억 △2023년 2조 1447억 원으로 모두 13조 7382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서울·경기 지역 주택 매입에 투입된 비용은 9조 2965억 원이다.특히 경실련은 3사가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약정매입’ 방식(민간 건축 주택을 사전에 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사들이는 방식)으로 7조 7802억 원, ‘기존주택매입’ 방식(건설이 완료된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는 1조 5163억 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약정매입으로 주택을 사들이는 비율이 84%에 달하는 것이다.경실련은 민간업자의 토지 매입비용 및 건축비 거품 등이 가격에 반영되는 약정매입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비용 낭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약정매입 주택을 비싸게 매입한 이유는 부동산시장 변동을 예측하지 못하고 토지를 비싸게 매입했고 공사비가 커졌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는 세금으로 업자들의 이익을 보전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LH는 “신축 매입약정 사업은 사전 설계검토, 시공 단계별 품질점검 등 주택품질 향상을 위해 LH가 사전 주문을 통해 도심지 내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방식”이라며 “매입임대주택 물량의 선제적·안정적 확보를 위해 LH는 정부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신축 매입약정 사업의 가격은 공사비 등을 기초로 산정되는 것이 아니라 관련 법령에 따라 감정평가 금액으로 산정되고 있으며, 이는 LH·SH·GH 3개 기관이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또한 각 기관이 매입한 주택의 입지여건(교통, 생활편의시설, 교육여건 등) 및 주택여건(아파트, 오피스텔 등 건물유형, 주택면적 등)에 따라 감정평가 금액은 달라질 수 있어, 기관 간 단순 평균 매입가격 비교는 적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특히 경실련의 공공의 우선매수권을 활용하여 전세사기주택 적극 매입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LH는 기존 주택 매입 실적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의 경우 특별법에 따라 경·공매방식을 통해 피해주택을 매입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아직 경 공매 유예 등 경 공매가 본격화되지 않아 일부 실적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향후 경 공매가 본격화되면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6 I 박지애 기자
동암역·중동역 등 3곳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
  • 동암역·중동역 등 3곳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천 동암역 남측과 부천 중동역 동측·서측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됐다.동암역 남측 도심복합사업 위치.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3개 지구가 지난해 7월 도심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이들 지구는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며,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도심 복합지구로 지정된 동암역 남측 공급 규모는 1800가구, 중동역 동측은 1536가구, 중동역 서측은 1680가구다. 3곳의 합산 공급 규모는 5016가구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저층 주거지, 역세권, 준공업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 주도로 빠르게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정부가 후보지를 지정한 후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복합사업은 4∼5년가량 걸리도록 설계했다.국토부는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의 주민 참여 의향률이 50% 이상이면 예정지구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의향률 50% 미만이거나 반대 비율이 50%를 넘으면 후보지에서 제외한다.이번에 서울 불광근린공원(2150가구), 창2동 주민센터(584가구), 상봉터미널(1168가구), 약수역(1616가구) 총 5500가구가 주민 참여 의향률 기준을 넘겨 예정지구로 지정됐다.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주민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복합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2021년 3월 도심 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창2동 674 일대는 주민 참여 의향률이 50% 미만으로 집계돼 사업 추진을 철회했다.현재 전국 57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중 본지구 지정을 마친 곳은 동암역 등을 포함해 서울 9곳, 인천 3곳, 부천 3곳, 부산 1곳 등 총 16곳 2만 3400가구다.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1만가구에 대한 사업 승인을 하고, 1만가구 이상의 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 복합사업의 일몰 연장과 함께 하반기 후보지 추가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6 I 박경훈 기자
인천 계양구, 내년 장기동 계양아라온 잔디광장 개장
  • 인천 계양구, 내년 장기동 계양아라온 잔디광장 개장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계양구는 내년 상반기 장기동 계양아라온에서 잔디광장을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계양구는 계양아라온 일원 4만1000㎡에서 계양문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사업비 부족 이유로 내년 상반기 계양문화광장 내 잔디광장(1만㎡)만 우선 개장하고 향후 물놀이장, 야외무대, 주차장, 산책로 등을 건립할 방침이다. 잔디광장은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계양문화광장 사업계획도. 계양구는 사업비 부족으로 부지를 임차해 우선 잔디마당(잔디광장)부터 조성할 예정이다. (자료 = 계양구 제공)부지 매입비와 공사비 등 전체 사업비는 293억원으로 추산됐고 구 재원으로 확보하기 어려워 우선 해당 부지를 임차해 공사를 진행한다. 임차로 사업을 하면 비용이 6억여원 들어갈 것이라고 계양구는 설명했다. 구는 현재 해당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중이고 토지 소유주와 임차계약 협의를 하고 있다. 구는 다음 달 착공해 9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 중 잔디를 식재하고 내년 상반기 시민에게 개방한다.구는 또 계양문화광장 주변 농지 2100㎡에 청보리를 심어 내년 봄 청보리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매년 4월 계산체육공원에서 개최한 계양산국악제를 내년에는 잔디광장에서 진행하려고 한다”며 “계산체육공원은 주변이 주거지여서 공연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잔디광장은 주변이 아라뱃길이어서 소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잔디광장에서 청년들이 공연을 하고 맘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윤환 계양구청장이 14일 계양구 장기동 계양아라온 아라천디자인큐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계양구 제공)그는 “계양아라온에서 사계절 다양한 축제를 열고 즐길 수 있게 만들겠다”며 “봄에는 청보리축제, 코스모스가 피는 가을에는 한마음걷기대회를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오는 7월 오조산공원 물놀이장을 준공하고 계양문화광장과 계양꽃마루에도 물놀이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계양아라온은 경인아라뱃길 계양구간으로 계양대교 주변 7㎞에 대한 지명이다. 이곳에는 황어광장, 수향원, 수향루 등이 있다.
2024.05.16 I 이종일 기자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추진현황' 6개월마다 공개한다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추진현황' 6개월마다 공개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6개월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현황을 상세 공개하기로 했다. 정비사업 진행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지연 사업장은 문제 해결을 신속하게 돕는 등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한 조치다.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2월, 8월) 2년 이내에 입주 가능한 아파트 입주물량을 분석·집계해 서울시 누리집 ‘주택통계정보’에 공개하고 있다. 시는 여기에 재개발, 재건축사업과 소규모정비법에 따른 가로주택, 자율주택,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구역별, 자치구별, 단계별 추진현황 등을 추가로 공개하기로했다.아울러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신규구역 지정 현황과 관리처분인가 이후 준공 이전 단계의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시·자치구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 정비사업 추진현황은 ‘정비사업 정보몽땅’에서 공개하고,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프레드시트(엑셀파일) 형태로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3월 기준 서울시 정비사업 추진구역은 총 690구역(재개발 247, 재건축 165, 소규모 정비 278)으로, 자치구별로는 △성북구(51구역) △서초구(47구역) 등이 가장 많으며, 소규모 정비사업은 △성북구(29구역) △중랑구(27구역)가 많다.현재 관리처분인가 완료된 구역은 126구역이며, 이 중 공사 중인 67구역은 선제적 갈등조정을 통해 사업지연 없이 정상추진 될 수 있도록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또한, 관리처분인가 후 착공이전 구역은 59개소로 이 중 이주 완료돼 착공이 임박한 구역은 26구역, 이주 중인 14구역, 이주 예정인 19구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신속한 이주진행 여부를 매월 자치구를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정비사업 추진현황 공개를 시작으로 정비사업 진행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지연사업장은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코디네이터를 파견하는 등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이배운 기자
소진공 이전에…전·현직 대전시장 감정싸움 확산
  • 소진공 이전에…전·현직 대전시장 감정싸움 확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사옥 이전과 관련해 사태가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그간 사옥 이전을 강행한 소진공과 이를 반대하고 있는 대전시 간 이견을 보인 상황에서 최근에는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 전·현직 대전시장 간 감정싸움까지 이어지고 있다.대전 중구 대흥동 중구청 인근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성 이전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지난 8일 대전시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진공 이전에 대한 중기부의 방관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중기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24일 소진공 이전에 대한 이장우 대전시장 명의의 항의서한을 받지 않고, 서한문을 가지고 온 대전시 직원을 현관에서 1시간 넘게 세워뒀다는 것이 대전시 측 설명이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중기부의 항의서한 수령 거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4일 전자문서로 접수를 했는데 오늘까지 접수를 안하고 있다”며 “중기부가 형편없는 조직 같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가 문서로 항의서한을 전달했는데 답이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항의서한 및 전자문서 접수 거부에 대해서는 문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소진공 사옥 이전이 전·현직 대전시장간 감정싸움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형편없는 사람이다. 이사장 자격도 없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실에 박성효 이사장을 사퇴시켜 달라고 정식으로 항의서한을 보내겠다”며 맹비난했다. 이어 “(소진공 이전은) 어깃장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소진공 이사장이 할 소리 안할 소리 못가리고 있다. 대전시장 한 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대전시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소진공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충남도청이 빠져나간 빈자리에 원도심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선거 기간을 틈타 도둑 이사하듯 몰래 계약하고 하는 것은 아주 부적절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이전 당위성 등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대전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이사장은 “준공된 지 30년이 된 노후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이전을 결정했다”며 “직원 80% 이상이 청사 이전에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사를 유성구로 이전하면 보증금은 물론 매달 내야 하는 임대료만으로 연간 3억~4억원을 아낄 수 있다”며 “정부 예산 외에 지원금이 없는 상황에서 이전하는 것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큰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전시청과 동구청, 시립연정국악원 등이 원도심을 떠나 이전할 때는 아무런 저항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유독 소진공 이전에만 발목을 잡고 비난하는지 모르겠다”며 이장우 대전시장을 직격했다. 그는 “소진공의 고유 업무는 대전 원도심 활성화가 아니고 전국 소상공인을 상대로 일하는 곳”이라며 “대전시가 우리 기관을 붙잡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진공이 이전하기 위해 대전시 허락을 받아야 하는 기관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이와 함께 대전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대전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 내 소상공인들은 “소진공이 대전만의 조직이 아닌 전국적인 조직인 사실은 다 안다. 다만 소진공이 오랫동안 터를 잡고 있던 대전의 원도심 상권도 살리지 못한 조직이 어떻게 전국에서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되묻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상인들도 이제 지역만의 차별적인 콘텐츠 제작부터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모두 원팀으로 나설 때”라고 덧붙였다.
2024.05.15 I 박진환 기자
변죽만 울린 '동두천국가산단'…피해는 전부 시민들 몫
  • 변죽만 울린 '동두천국가산단'…피해는 전부 시민들 몫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 주둔 미군 철수 계획 실행이 여의치 않으면서 정부가 반대급부로 제시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사업이 국내·외 경기침체 등 여러 악조건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더욱이 국가산단 조성계획 중 미분양 물량은 모두 동두천시가 매입해야 하는 항목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동두천 재정여건에 부담이 가중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5일 경기 동두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상패동 일원 99만㎡ 부지에 1, 2단계 사업을 합쳐 총 3749억원을 투입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지난달 18일 동두천에 소재한 미군부대 캠프케이시 앞 광장에서 열린 궐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 중 1054억원을 들여 26만7000㎡ 규모로 진행하는 1단계 사업은 현재 약 60% 가량의 토지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했다.시는 2025년 1단계 사업 준공이 예정된 것에 따라 이곳에 입주가 가능한 전자, 의료 등 13개 업종을 대상으로 분양작업에 착수했다.분양가는 3.3㎡당 160만원으로 입주 의향이 있는 기업들이 분양대금을 일시불로 납부할 경우 동두천시 지원금 5%와 선납할인 8%를 적용, 140만원대에 토지를 매입할 수 있다.이런 이점에도 불구하고 분양은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다 더욱 심각한 것은 미준양 물량을 모두 동두천시가 떠안아야 한다는 점이다.동두천시와 LH가 체결한 국가산단 조성 사업 시행 협약에 ‘사업 준공 3년 후 미분양된 산업시설 용지의 100%를 동두천시가 매입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6·26전쟁 발발 직후부터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군의 주둔은 물론 각종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와 정부 개발계획으로부터 소외되면서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추락한 동두천시 입장에서 1단계 사업의 총 토지매각비용 1300억원 중 얼마가 될지도 가늠하기 어려운 분양가를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설상가상으로 1단계 사업 이후 진행할 2단계 동두천국가산단에 대한 3번에 걸친 수요 조사 결과 기업들의 입주 의향이 턱 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 사업기간 장기화로 인해 당초 예상했던 기반시설 조성원가가 3.3㎡ 당 160만원에서 230만원까지 올랐다.조성원가 상승은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져 기업 유치에 더 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동두천시는 국가산단사업의 모든 분야를 정부가 나서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박형덕 시장은 “이번 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성패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동두천 국가산단에도 수십조원의 국비를 투입한 평택과 용산과 같은 정부의 결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2024.05.15 I 정재훈 기자
北김정은,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 참석…자취 감췄던 딸 주애 재등장
  • 北김정은,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 참석…자취 감췄던 딸 주애 재등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평양 북쪽에 새 주택들이 들어선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후계자 논란이 인 뒤 자취를 감췄던 주애가 두 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수도 평양의 북쪽 관문에 현대적인 새 거리, 전위거리가 웅장하게 솟아올라 의의깊은 준공의 시각을 맞이하였다”면서 “전위거리 준공식이 지난 14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문은 “아버지 원수님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준공식장에 도착”했다면서 주애도 준공식에 참석했음을 전했다. 딸 주애가 북한 매체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월 15일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과 항공육전병부대 훈련에 참석했을 때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주애를 두고 통상 최고 지도자나 노동당에만 지칭하는 ‘향도’라고 표현했는데, 이후 주애를 둘러싼 후계자 논란이 지속되자 북한 매체들은 향도란 표현을 모두 삭제했다. 주애는 이후 두 달 간 이렇다할 공개행보가 없다가 이번 전위지구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신문은 주애가 참석한 전위거리 준공소식을 알리면서 또 ‘향도’라는 표현을 썼다. “향도의 우리 당을 따라 언제나 곧바로, 힘차게 나아가며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위대한 변혁의 김정은시대를 떨치는 청년영웅이 되려는 붉은 혁명전위들의 용솟음치는 패기와 열정이 청춘노래련곡에 실려 울려퍼지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였다”고 한 것이다. 청년 건설자들의 성과를 독려한 대목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초저녁 쯤부터 준공식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을 기념하는 공연도 열렸다. 김 위원장 옆에 자리한 주애는 공연을 관람하며 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자기의 믿음직한 교대자, 후비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가장 큰 자랑으로 된다”면서 “조국의 부름 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열혈의 청년대군이 있어 사회주의강국건설 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리일환 당 비서는 준공사를 통해 “수천세대의 고층, 초고층 살림집들과 봉사건물들이 대건축군을 이룬 큰 규모의 거리를 순수 청년들의 힘으로 단 1년 동안에 일떠세운다는 것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었다”면서 “우리 청년들은 원수님의 구상과 결심을 받들어, 우리 수도 평양을 위하여 용감히 떨쳐 일어나 방대한 건설목표를 끝끝내 달성했다”고 말했다. ‘전위거리’는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이 주애와 함께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뜬 서포지구 새거리를 뜻한다. 청년들이 도맡아 건설했는데, 청년들을 ‘청년전위’라고 부르는 데서 거리의 이름이 명명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15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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