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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尹 따라 폴란드 간다…이재용·최태원·정의선은 불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한다. 4대 그룹 총수 중에선 구 회장이 유일하다.구광모 LG 그룹 회장. (사진=LG)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4대 그룹 총수 중에선 구 회장만 참석한다.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전자부품계열사 LG이노텍 등이 폴란드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외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대기업 24곳이 폴란드를 찾는다.폴란드 방문에 동행하는 중견기업은 11곳, 중소기업은 30곳이다. 협단체 중에서는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을 포함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문재도 회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 7명이 함께 한다.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폴란드투자무역공사(Polish Investment and Trade Agency)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다. 이들은 양국 경제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폴란드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제사절단은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실제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모빌리티, 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절반 이상(63%)을 차지한다.전경련은 이번 경제사절단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다.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폴란드 대상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폴란드는 올해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한 국가다. 특히 한국 대통령이 폴란드를 찾는 건 14년 만이다.
- 순방마다 외쳤던 '세일즈 외교', 역대 성과 달성[통실호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가 성과를 냈다. 올 상반기 투자 유치 규모가 역대 최대인 21조원을 기록했다. 외교에 있어 ‘경제’를 우선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소신이 통한 것이다.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한·베트남 정상 공동 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 1~6월 외국인투자 신고금액은 165억4000만 달러(21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5%나 증가한 실적으로, 자유주의, 국제주의 등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노력, 정상 차원의 세일즈외교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대통령실은 자평했다.올 상반기 투자 유치 규모는 기존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18년 상반기 157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올해들어 대통령이 정상 세일즈외교를 통해 유치한 외국인투자 금액(신고 기준)은 총 31.4억달러로 상반기 전체 신고금액의 19%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성과를 창출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다보스포럼 참석 당시 3억불, 4월 방미 때 19억불, 6월 프랑스 방문에서 9.4억불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경제외교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외교부는 올초 신년 업무보고에서 ‘경제중심 외교’를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보고했다.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풍경도 바뀌었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당시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제사절단과 동행했다.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윤 대통령과 UAE를 방문해 300억불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4월 국빈 방미에는 경제사절단의 인원을 늘려 122명과 함께 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는 현 정부들어 역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 중 하나인 점과 경제교류가 갈수록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베트남에서도 세일즈 외교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친숙한 대기업 9개사와 현지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5개사가 참여하는 K-산업 쇼케이스를 둘러봤다. 쇼케이스에는 현대차 아이노닉5, 한화 누리호 발사 시연, LG 옴니팟, 오케이쎄 플랫폼 등 한국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베트남 관람객들과 함께 체험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한국 중소·중견기업 100여개 업체와 200여개 베트남 기업들이 참여하는 무역상담회에 들러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K-Food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에 볶은 김치를 곁들인 김치 반미를 베트남 젊은이들과 함께 맛봤다. 이어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즐기고 있는 베트남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K-Food를 더욱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교역이 175배가 늘었고, 오는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윤 대통령은 “공고해진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과의 방산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불’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파리 향하는 尹 '엑스포 총력전'…경제사절단 '역대최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6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연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비롯해 한-프랑스, 한-베트남 정상회담 등 경제안보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3일 오후 청와대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 실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관계자들과 환영 만찬에 앞서 BIE 실사단 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부산엑스포 지원 전면 나선 尹…회원국 직접 설득윤 대통령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전면에 나선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놓고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경쟁하고 있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와 사우디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텐이션(PT)에 직접 참석한다. 이를 통해 회원국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폭지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총회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지는 오는 11월 정기총회에서 17개 BIE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4차 PT와 관련 “사실상 4차 PT를 보고 모든 표심이 결정된다. 4차에 총력 경주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PT에는 윤 대통령과 가수 PSY(싸이),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치경쟁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 등은 영상으로 응원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연사로 등장해 영어로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며 회원국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다.이어 21일에는 우리나라가 공식 주최하는 리셉션에서 회원국을 상대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계획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한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회담을 끝으로 최근 2개월 동안 주요 7개국(G7) 정상과 유럽연합(EU) 정상과 모두 회담을 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기고문을 통해 프랑스와 국제 안보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해 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이외에도 프랑스에서 동포 간담회와 한불 미래 혁신 간담회, 디지털 비전 토론, 유럽 기업 투자신고식 등의 행사에도 참석할 방침이다.◇베트남 국빈방문…취임 후 첫 동남아 양자방문이후 윤 대통령은 22일부터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동남아 국가를 양자방문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순방에는 현 정부 출범 후 역대 최대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 한다.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그룹 대표를 포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경총, 중견기업연합회 등 6대 경제단체도 포함됐다.윤 대통령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한다.아울러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와 무역상담회, K-Food 페스티벌,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현지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에도 참석한다.대통령실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양국관계를 서비스 및 인프라 수출 등으로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4대 그룹 총수, 尹 따라 프랑스·베트남으로…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4대 그룹 총수들이 2030부산국제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길에 동행한다. 총수들은 이후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도 함께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데 주력한다.(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13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달 윤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동행하는 12개 그룹사와 베트남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205개사의 명단을 각각 발표했다. 오는 20~21일 열리는 BIE 총회에는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한다.이밖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민간위 집행위원 등 총 19명의 민간대표단이 참석한다. 12개 그룹사 총수와 CEO는 유치위원회 유치위원과 집행위원이기도 해 개별적인 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여온 바 있다.이번 BIE 총회에선 오는 11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4차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사실상 결정되는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179개국의 BIE 대표들이 참석해 발표를 지켜본다. 우리 대표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BIE 회원국 대표 등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해 유치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4대 그룹 총수들을 비롯한 12개 그룹 대표들은 프랑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건너가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에는 총 205곳이 참여한다. 대기업 24개, 중견기업 28개, 중소기업 138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2개, 공기업 3개 등이다. 대한상의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교역 및 투자 실적, 유망성, 미래 산업협력 성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베트남 경제사절단은 공급망 협력과 미래산업분야 공조 등 차세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에 참여하고 베트남 기업인들과 미래 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비즈니스 확대 기회도 가진다.
- 코이카, 개도국 지속가능발전 함께할 기업 파트너 공모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우리 기업의 혁신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기업 파트너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해외 원조 분야에서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한 접근법이 강조되면서, 코이카는 우리 정부 해외 원조의 일환으로 민간의 기술·재원을 활용한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 이하 CTS)과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nclusive Business Solution, 이하 IBS)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 및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올해에도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경향 등에 발맞추어 CTS 및 IBS 사업에 참여할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집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CTS는 업력 10년 이내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가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ODA에 적용해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22개국 대상 108개 사업을 지원, 약 4500만명의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는다. 개발도상국 아동교육 앱(킷킷스쿨) 개발을 통해 국제교육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에누마’, 성매개감염병 진단 솔루션 바탕 코스닥 상장 기업 ‘뷰노’ 등 우수한 기업들을 육성했다.공모 분야는 씨드(Seed) 1과 2 두 분야다. 씨드 1은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개발하고 소규모 검증을 진행하는 단계로, 최대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씨드 2는 ‘시범비즈니스 사업’으로 이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현지에 제품을 보급·판매하거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등 해외 진출 기반을 제공하는 단계로, 최대 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코이카는 올해 CTS 공모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위해 오는 16일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공모설명회를 열고 주요 사항을 안내하면서, 미리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CTS 공모 제안서 접수는 6월 9일부터 8월 9일까지다.아울러 IBS는 ODA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ESG 관련 재원과 전략을 연계해 기업의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취약계층 일자리·소득 증대 등)를 동시에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총 31개 국가에서 170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대표적으로, LG전자와 사단법인 월드투게더가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전자·ICT 분야 가치사슬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전문기술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 국내 민간기업이면 모두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시민단체·해외법인은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세부 모델로는 기업의 가치사슬과 개도국 취약계층을 연계한 기존 ‘IBS 사업’, 대기업·중견기업의 ESG 전략과 연계한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기업-코이카 공동 펀드를 통해 개도국 소셜벤쳐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혼합금융 사업’ 총 3가지다. IBS 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KOICA 분담금으로 최대 5년간 25억원(ESG 이니셔티브 사업은 최대 50억 원)을 편성할 수 있고, 기업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만큼 재원을 함께 매칭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코이카는 IBS 공모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위해 오는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모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전에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IBS 공모 제안서 접수는 6월 5일부터 8월 4일까지다.
- [한주간 중기 이슈] 전국 1800여 전통시장, 동행축제 동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5월 첫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2023 동행축제’, 전통시장도 함께 한다2023 동행축제에 전국 1800여개 전통시장·상점가도 함께 참여한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먼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진행하는 일정 중 ‘전통시장과 가정의 달을 연상시키는 제시어’의 끝말이 포함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씩 총 7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제시어는 ‘전통시장’, ‘상점가’, ‘가족’, ‘행복’, ‘어린이’, ‘선물’, ‘감사’ 등이다.축제 기간 전통시장을 5회 이상 이용한 단골 고객과 전통시장 대표 품목으로 만들어진 빙고판을 완성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아울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시장 방문 후 인근 관광명소에 가족과 함께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진행하는 봄 축제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고객들을 위한 소정의 선물도 준비했다.전통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이용고객에게 무료 배송(1만원 이상 구매시) 및 경품 추첨(3만원 이상 구매시)을 실시한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온누리상품권 할인구매 한도도 확대한다.2.국빈 방문으로 활기 띠는 한·미 중소벤처 분야 협력중소벤처기업부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미국 순방을 계기로 양국 첨단산업과 교역,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판로개척 및 현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성과사업을 추진했다.먼저 지난달 28일 보스턴에서 개최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미 클러스터 혁신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뤄졌다.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 스퀘어마일(2.59㎢)’로 불리는 보스턴-캠브리지는 세계 최고 혁신 클러스터다. 중기부는 이런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허브’를 인천 송도에 202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보스턴의 성공 요인을 다양한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서는 보스턴 혁신 클러스터의 성공 요인이 ‘K-바이오 랩 허브’에 성공적으로 이식되고 양국 클러스터 주체들 간 공고한 협력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미 스타트업 지원기관 간, 한국 대학과 미국 병원 및 글로벌 기업 간 협약도 체결했다.라운드 테이블과 함께 개최된 투자유치 상담회에는 스타트업 15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10대 밴처캐피탈(VC)인 애덤스 스트리트(Adams Street), 스텝스톤(StepStone)을 비롯한 38개 VC를 대상으로 IR 및 1:1 상담을 진행했다. 내실있는 투자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출국전 영상 상담(1차), 행사 전일 사전상담(2차)에 이어 행사 당일 본 상담(3차)을 실시했다. 이를 계기로 845억원 규모(5.3일 기준)의 투자유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후속 상담(4차)을 통해 실제 투자유치 및 추가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글로벌 기업 3개사(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다쏘시스템)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보스턴 클러스터와 관련도가 높은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 14개사가 미국의 기술·마케팅 전문가 및 노무·특허·투자 전문가 등과 만나 현지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워싱턴 D.C.에서는 경제사절단 및 현지진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네트워킹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대 5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포함한 기업 간 MOU 6건이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다.중기부도 순방기간 중 UL 솔루션즈와 신산업 분야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실증사업 추진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연계된 순방 후속조치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 바이오·헬스케어 美진출 지원에 두팔 걷어부친 중소기업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관련 협회 및 단체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위축된 바이오 헬스 시장에 수출길을 모색하면서 새로운 동력 확보에 나섰다.앞줄 왼쪽부터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사장, 데이비드 브라운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뒷줄 왼쪽 두번째) 알파 게레이 모더나 최고상업책임자.(사진=중소벤처기업부)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미국 순방길에 동행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다쏘시스템 보스턴 캠퍼스를 방문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쏘시스템은 프랑스 다쏘그룹 계열사로 사노피·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와의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이 장관은 존 맥카시 다쏘시스템 생명과학 헬스케어 미주총괄 부사장, 유재구 메디데이터 코리아 지사장 등 4명과 만나 한국 바이오 생태계 유망성, 다쏘시스템 생명과학 사업 현황, 앞으로의 협력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과정에서 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초의 쓰리디익스피리언스 랩(3DEXPERIENCE Lab)의 한국 유치가 논의됐다. 쓰리디익스피리언스 랩은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 분야 스타트업에 3차원(3D)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세계에 프랑스, 미국, 인도, 독일 등 4곳에만 있다.중기부는 이미 지난 2020년부터 다쏘시스템과 함께 제조, 로봇, 생명과학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관협력 프로그램인 ‘다온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방미 계기 셀트리온(068270), 보령(003850) 등 대·중견기업 외에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 20곳 가량 참여해 협력 방안이 기대된다.이 장관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현지 산·학·연 및 병원 클러스터 전문가와 함께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윌리엄 하이트 존슨앤드존슨 부회장,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등이 참석했다.이 장관은 “정부는 보스턴을 벤치마킹해 인천 송도에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K-바이오 랩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중기부를 비롯한 정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방미길에 함께 나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김 회장은 8명의 중소기업 대표단과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등과 함께 바이오·의료기기 활성화 간담회에 나섰다.김 회장은 “최근 K-바이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정부도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의료기기·제약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바이오협회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 상무부 산하 바이오협회와 양국의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미 바이오협회가 양국 바이오기업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중기부와 중기중앙회 등 관련 기관의 지원 속에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약된 양해각서(MOU) 50건 중에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20건 안팎의 MOU가 체결되는 등 높은 성과를 얻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이 곳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신호탄으로 여겨질 수 있다”라며 “우리 기업들이 이번 교류를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韓·美 경제계 CEO 39명 한자리에..첨단산업 동맹 모색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동맹 70년을 맞은 한미 양국 경제계가 함께 손잡고 첨단산업과 핵심기술분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12년 만에 성사된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5일 오전(현지 시간)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 리 앤더슨룸에서 열린 투자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병준 전경련 회장 대행, 윤 대통령, 수잔 클락 미 상의 회장, 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주요 한국기업의 총수 및 퀄컴, IBM,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GE, 테슬라 등 주요 미국기업 대표 등 총 39명이 참석했다. 양국 첨단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함께 모인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참석 기업의 비즈니스에 기반한 한미 간 첨단산업, 공급망, 핵심기술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한미경협의 확장, 향후 70년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된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는 한미 경제인과 정부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으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도 축사를 통해 양국 첨단산업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전경련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동맹의 향후 70년의 과제로 첨단기술동맹으로의 도약을 강조했으며 한국이 국제질서를 만들어 가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될 수 있도록 미국이 힘을 보태주기를 제안했다. 아울러 과학, 기술, 경제 등에서의 미국의 프런티어 정신과 맨손으로 국가 경제를 일으켰던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양국의 공통된 기본 가치이며 이를 기반으로 혁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옥타비오 시모에스 한미재계회의 미국 측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대미투자와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을 비롯해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첨단산업 한미협력 고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미국 태양광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HD현대일렉트릭 역시 미국 현지 생산전략 전환을 통해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부문에서 협력을 넓히고 있다. 미국 측에서는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과 찰스 프리먼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부사장이 참여해 디지털 및 인터넷 기술분야 한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정부 출범 이후 최대규모(총 122개사,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이자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모두 참여한 이번 경제사절단은 방미를 계기로 현지 비즈니스 확대, MOU 체결 논의 등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 공식행사 외에도 밥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원장 면담, 미국 대기업 경제단체인 BRT(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조슈아 볼튼 회장 면담, 미국의 대표적 씽크탱크인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와의 오찬간담회 등 경제계의 별도 활동을 통해 활발한 민간 경제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는 지난 30여년 간 양국 민간경제계의 최고위급 네트워크인 한미재계회의를 운영해 오고 있다.
- 김기현 "尹 방미,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 계기"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유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날로 높아지는 북핵 위협과 공급망 위기에 맞서 양 동맹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2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미 바이든 정부의 두 번째 국빈이며 한국 대통령으론 201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의 국빈 방문”이라며 “70년간 축적된 한미 동맹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청사진과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눈치를 보며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락가락했던 문재인 정부의 한미 동맹과는 차원이 다른 신뢰로 한미 동맹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이번 방미엔 대기업 19개사, 중견기업 21개사, 중소기업 64개사, 14개 경제단체, 공기업 4개사의 경제사절단도 구성됐다”며 “4대 그룹과 6대 경제단체 수장 모두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는 2003년 이후 20년 만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 항공우주, 방위산업, 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분야가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중소·중견기업이 70%에 달한다”며 “한미동맹은 이미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기술 동맹으로 확장된 만큼 대미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적 국익을 잘 책임져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국빈 방문은 한미 동맹을 업그레이드 발전시켜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한미일 3국 협력과 동반 발전의 기반을 완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5대 그룹 총수 미국으로…尹 방미 경제사절단 확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이달 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경제사절단은 반도체와 항공우주, 에너지, 모빌리티 등 양국의 첨단산업 협력 논의에 집중할 예정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22개사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각 사)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포함됐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한국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 6단체장들도 함께 한다. 이밖에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이규호 코오롱 사장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중소·중견기업과 각종 협단체, 공기업 등 총 122곳으로 꾸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이다. 특히 4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이 모두 참여하는 건 지난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전경련은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경제사절단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2차례 심의를 거쳤으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과 투자 실적, 주요 산업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이번 경제사절단의 주요 테마는 ‘첨단산업’이다. 반도체와 항공우주, 방위산업, 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분야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경제사절단은 방미 기간 동안 한국과 미국의 첨단산업 협력을 고도화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도 이번 경제사절단의 특징이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 중 약 70% 해당하는 85개 회사가 중견·중소기업이다.이들은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제사절단은 양국 경제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 尹 방미길…4대 그룹 총수 ‘경제사절단’ 동행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달 하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6개 경제단체장 등 최대 70명의 기업인들이 총출동한다.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구성하는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이재용(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데일리 DB).또 대한상의를 비롯한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사절단에 함께 한다.4대 그룹 총수들은 앞서 지난달 윤 대통령과 재계의 일본 방문에도 동행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11일 서울에서 열렸던 윤석열 정부의 1차 한미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내외 환영 만찬에 참석했던 멤버이기도 하다. 당시 이 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양국 첨단산업 협력 등을 논의해 주목받았다. 이들은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백악관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과 더불어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등 미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명확한 사업 계획이 있는 기업들까지 포함해 많게는 70명가량이 사절단으로 참여할 전망이다.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수소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 등 첨단 분야의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 기회를 얻고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절단은 한미 첨단산업 비즈니스 포럼, 첨단산업·에너지 분야 성과 MOU 체결식, 기술 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의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윤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12년 만에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10~15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4월10~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마이클 씨넷(Michael K. Sinnett) 미국 보잉 미래항공기 개발 최고책임자와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0일(월)10:00 英에너지탄소중립부 장관 면담(장관, 서울)10:00 공공기관 공공조달 혁신 MOU(1차관, 무보)13:30 초격차 프로젝트 위원회(1차관, CJ제일제당)15:00 탄중위 전체회의(1차관, 서울청사)15:30 캐나다 의원단 면담(본부장, 서울)△11일(화)08:3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0:00 시멘트 유통기지 현장방문(1차관, 의왕)13:30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2차관, 한전아트센터)14:00 기후변화특위(1차관, 국회)△12일(수)09:00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장관, 포시즌스H)10:30 2023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본부장, 코엑스)13:30 보험제도 연계 안전관리 간담회(1차관, 전경련회관)△13일(목)10:00 보잉社 부회장 면담(장관,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일(금)09:00 카자흐스탄 부총리 면담(장관, 롯데H)◇보도계획△9일(일)11:00 핵심광물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한 비축 희소금속 방출절차 점검△10일(월)06:00 공공기관 부정납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관세청 공동)10:00 영국과 에너지 협력 강화11:00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본격 추진11:00 통상교섭본부장, 캐나다 의회 대표단 면담11:00 2023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11일(화)06:00 1차관, 시멘트 유통기지 현장점검11:00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11:00 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지원협의체 발족11:00 한국인정기구(KOLAS), 신규 시험·인증분야 국제 신뢰성 확대16:00 제5차 제품안전정책협의회 결과(국조실 공동)△12일(수)06:00 2023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개최(코트라 공동)09:00 한-포르투갈 비즈니스포럼 개최11:00 보험제도 연계 자율형 안전관리체계 확산 추진11:00 산업단지 태양광 현안 간담회 개최11:00 제11회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13일(목)06:00 제2차 산업공급망 점검 실무회의 개최10:00 미 항공방산 기업과 협력 확대방안 논의11:00 첨단반도체 기술센터 구축을 위한 간담회 개최11:00 중견기업계, 에너지 효율혁신 및 절약 선포식(중견련 공동)11:00 탄산 수급 관리 선제적 대응 추진11:00 2023년 3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4일(금)06:00 봄철 전력계통 비상운영 계획 추진현황 점검06:00 시멘트 수급 개선을 위한 수급점검회의 개최06:00 소비자단체-국표원 제품안전 간담회 개최09:00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 확대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