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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5월 예식도 마감…‘봄바람’ 부는 호텔업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내년 상반기 예약도 거의 마감이에요.”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최근 밀려드는 웨딩 등 연회 예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급호텔 웨딩은 비용은 최대 수억원에 달하지만 팬데믹 기간 결혼식을 미뤘던 예비 신혼부부들이 몰리면서 예약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외국인 입국까지 늘어나면서 호텔 업계가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다.그랜드하얏트서울이 선뵌 스몰웨딩 콘셉트의 ‘트리아농 드 남산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결혼식 하려면 1년 전 예약 필수”20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 그랜드하얏트서울, 웨스틴조선서울 등 시내 특급호텔의 웨딩 예약이 내년 상반기 분까지 마감에 임박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결혼을 미루던 예비부부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동시에 몰리면서 이미 내년 5월 웨딩 예약까지 마감했다”며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프리미엄 웨딩을 올리고자 하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랜드하얏트서울은 올해 스몰웨딩 프로그램인 ‘트리아농 드남산’을 론칭했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하는 트렌드에 맞춰 선뵌 새로운 콘셉트로 70~120명의 하객만 초청한다. 쇼케이스 후에 예약 문의가 쏟아지면서 현재는 내년 6월 이후 예식만 접수받고 있다.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한 것도 호텔업계에 호재다. 외국인 방문이 증가하면서 평일 객실 투숙률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외국인은 47만9248명이 입국했다. 전년동월대비 약 379% 증가했다. 덕분에 명동과 홍대 등 주요 상권의 4성급 호텔의 외국인 투숙률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호텔의 부띠그호텔인 ‘L7 명동’의 1분기 외국인 투숙률은 전년 대비 4배 늘었다. 포포인츠 조선 서울역의 이달 외국인 투숙 비율은 90%에 달한다.지난달 26일 서울 명동을 찾은 외국인이 관광을 즐기고 있다(사진=뉴시스)◇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실적 개선세 ‘뚜렷’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인기를 얻고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플라자는 ‘고궁투어’ 패지키를 선뵀다.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시티투어버스 교환권 2매, 궁궐 통합 관람권 2매로 구성했다. 시티투어버스는 도심고궁남산코스로 N서울타워, 명동, 남산골 한옥마을, 창덕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순환한다. 더플라자 관계자는 “컨시어지에서 외국인 투숙객들의 전통문화 체험 문의가 많았던 점과 서울 중심에 위치한 더 플라자의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고궁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객실, 식음, 연회(웨딩) 등 매출이 동반상승하면서 호텔 업계는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GS리테일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은 작년 3694억원의 매출액과 7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7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841% 성장했다. 파르나스 호텔은 최근 274실의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을 개관하며 자체 브랜드 호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홍대 라이즈호텔도 2023년 1분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객실 매출은 2019년 대비 44.8% 증가했고, 객실 평균 요금도 32.4% 증가했다. 라이즈호텔의 1분기 웨딩을 포함한 연회 매출액은 2019년 대비 82% 증가했다.흥국증권은 호텔신라(008770) 호텔&레저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1227억원과 62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0%, 159.3% 늘어난 수치다.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미뤘던 웨딩은 물론 각종 모임과 호캉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미팅인 마이스(MICE) 예약 문의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누구나 보고 있는 산, 누구도 보지 못한 풍경 [e갤러리]
- 권찬희 ‘월출산 사자봉’(2023), 캔버스에 혼합재료, 162.2×130.3㎝(사진=작가 제공)[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겐 어디에나 꽃이 피어있다”고 했더란다. 굳이 ‘누가 말했나’ 물으면 프랑스화가 앙리 마티스라 할 테지만, ‘누가 그토록 꽃을 보고자 했나’라면 단연 작가 권찬희(60)다. 마티스의 말을 좇아 ‘어디에나’를 마다하지 않았다니까. “자연이 내준 선물들은 최고의 스승처럼 감동과 열망을 품게 만든다”고 하니. 바로 작가가 늘 떠나는 이유기도 하다. 화면에 꽂힐 그 꽃, 아니 한 장면을 만나기 위해. 그런데 스케치여행이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정선·변산·부안 등 해변을 훑어내리는 것도 대단했는데, 언제부턴가 험한 산과 미끄러운 봉우리 사이를 오르내린다. ‘월출산 사자봉’(2023)은 그중 한 부분일 뿐. 지리산·무등산·한라산 등 작품명에 붙는 큼직한 산이름은 어김없이 작가의 발과 붓이 닿았던 곳이다. 권찬희 ‘무등산 서석대’(2023), 캔버스에 혼합재료, 162.2×130.3㎝(사진=작가 제공)풍경을 그리는 작가는 손꼽히는 수채화가로 활동해왔다. 바닥이 들여다보이는 맑고 투명한 톤에 부드러운 질감을 입힌 아련한 전경들이 쉼 없이 밀려 나왔다. 무엇보다 물·산·섬을 찾아 현장에서 바로 옮겨놓는, 밑그림 없는 수채화가 작가의 장기이자 무기다. 작가의 작품 중에 5호(34.8×27.3㎝) 남짓한, 휴대가 가능한 캔버스작품이 유독 많았던 건 그 때문이다. 그러던 화면에 거친 질감, 두툼한 색이 올라탄 건 2∼3년 전. 수채물감 대신 아크릴물감을 꺼내 들었다. 새롭게 시도한 기법도 있었다. 잡지에서 뜯어내고 오려낸 조각을 화면에 붙인 콜라주 작업. 이렇게 작업실에서 캔버스로 확장한 작가의 풍경은 마땅히 현장에서 옮겨온 수채화스케치를 바탕으로 삼았다. 이미 큰 변화였는데, 2년 만의 신작은 또 다르다. 선 굵은 붓질을 쏟아낸 화면에선 ‘대작’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으니. 더 있다. 선명한 형체, 분방한 색채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할까. 눈앞 전경을 절제하고 관조하듯 더듬는다고 할까. 그새 ‘추상’이란 또 다른 현장에도 성큼 들어섰나 보다. “왜?” “언제?”를 물을 새도 없이 “이젠 때가 된 듯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권찬희 ‘신안노을’(2023), 캔버스에 혼합재료, 116.7×91.0㎝(사진=작가 제공)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센터(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 여는 개인전 ‘여정스토리-향기’에서 볼 수 있다. 이후 전북 익산시 동서로 익산예술의전당으로 옮겨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간다. 오래된 화두이자 키워드인 ‘여정스토리’에 이번엔 ‘향기’를 얹어 16번째 개인전을 꾸렸다. 100호(162.2×130.3㎝) 규모 10여점, 수채화스케치 80여점을 걸었다. 권찬희 ‘월출산 사자봉 Ⅱ’(2023), 캔버스에 혼합재료, 162.2×130.3㎝(사진=작가 제공)권찬희 ‘성당포구 별밤’(2023), 캔버스에 혼합재료, 162.2×130.3㎝(사진=작가 제공)
- 배우 주진모, 오늘(9일) 아내상…11일 발인 [공식]
- 주진모(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주진모가 아내상을 당했다.9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주진모의 아내 안봉희 씨가 별세했다.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데일리에 “주진모 배우의 아내가 오늘 돌아가신 것이 맞다”고 전했다.고인의 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2층 205호에 마련됐다.발인은 11일 오후 1시 30분이며 장지는 처울 추모공원이다.한편 연극배우 출신 주진모는 1996년 영화 ‘학생부군신위’로 스크린 데뷔를 해 영화 ‘범죄의 재구성’, ‘효자동 이발사’, ‘가족의 탄생’, ‘타짜’, ‘거룩한 계보’, ‘님은 먼 곳에’, ‘굿모닝 프레지던트’, ‘전우치’, ‘해결사’, 도둑들‘, ’신세계‘, ’도굴‘, ’유체이탈자‘, 드라마 ’제4공화국‘, ’부활‘, ’더킹 투하츠‘, ’마의‘, ’아이리스2‘, ’신의 선물-14일‘, ’유혹‘, ’옥중화‘,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지리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연기파 배우다.
- 국내외 흩어진 38점의 대동여지도…보물은 3점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금까지 국내외에 대동여지도가 35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어요. 그런데 최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 중 대동여지도 2점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까지 합하면 총 38점의 존재가 확인된 셈이에요.”(김기혁 부산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역사나 지리학을 몰라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문화유산이다. 실학자이자 지리학자인 김정호(1804~1866 추정)가 만든 조선시대 지도로 10리마다 점을 찍어 거리와 면적을 추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기에 앞서 ‘청구도’와 ‘동여도’를 만들었다. 대동여지도는 이 지도를 보완해 만든 22첩의 병풍식 지도첩이다. 1861년 처음 제작·간행했고, 1864년에 재간했다.당시의 간행 부수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 없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판본은 30여 점이다. 2만1693점에 달하는 이건희 기증품 중 대동여지도가 있다는 것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이건희 기증품 중 대동여지도 2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하나는 온전한 형태의 전도(전체지도)이고, 다른 하나는 소실된 부분이 있는 분첩과 액자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기증품 물량이 워낙 많아서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 2만여점의 기증품 중 1만797건의 유물 정보를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했는데, 대동여지도는 아직 사진 등을 공개하지 않은 품목”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 갑자본. 병풍식으로 접힌 각 첩을 펼쳐서 세로 방향으로 늘어놓으면 커다란 지도가 된다(사진=문화재청).◇30여점 중 보물 지정은 3건…국보는 ‘아직’160여년 전에 만들어진 대동여지도는 오늘날 지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호는 우리나라의 국토를 남북 120리 간격으로 22층으로 나누고, 각 층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도를 각각 1권의 책으로 엮었다. 국토 전체를 모두 22권의 책에 나눠 수록하고(분첩식), 각 권의 책은 병풍처럼 펴고 접을 수 있도록 제책한(절첩식) 것이다. 이렇게 제작된 22권의 책을 모두 펼쳐 연결하면 세로 약 6.7m, 가로 약 3.8m 크기의 대형 전국지도가 만들어진다. 대동여지도 원본은 아파트 3층 높이가 될 만큼 거대하다.김정호는 국토의 뼈대가 되는 산줄기를 중심으로 우리 국토의 자연환경을 정밀하게 묘사했다. 백두산에서 비롯돼 방방곡곡 이어진 산줄기의 모습과 물줄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대동여지도’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목판본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목판에 각종 지리정보를 판각해 이를 인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리 지식의 폭넓은 보급을 도모한 것이다. 소장처별로 보면 국내에는 서울대 규장각, 국립중앙도서관, 부산대 도서관 등 도서관에서 11점의 대동여지도를 소유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성신여대 박물관, 숭실대 박물관 등에도 10점이 있다. 국외에는 일본 동양문고, 국회도서관을 비롯해 독일 함부르크박물관, 미국 하버드대학 등에 14점이 보관돼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앞으로 더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이중 보물로 지정된 대동여지도는 3건이다. 성신여대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대 규장각에서 소유한 대동여지도가 각각 1985년과 2002년, 2008년에 보물로 지정됐다. 다만 아직 국보로 지정된 건은 없다. 김기혁 교수는 “우리나라에 대동여지도 관련 전문연구소가 없다”며 “30여점 중 보물로 지정된 것도 몇점 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의 울릉도 부근(사진=뉴시스).최근 일본에서 환수한 목판본 ‘대동여지도’는 ‘동여도’ 내용을 필사로 적은 희귀본이다. 나중에 만들어진 1864년의 갑자본(목판본)으로 일본의 한 고서점에서 발견됐다. 동여도에는 조선 시대의 교통로와 군사 시설 등의 지리 정보를 비롯해 약 1만8000개의 지명이 담겨 있다. 이번 지도에서 울릉도 일대가 묘사된 14첩에는 울릉도행 배가 떠나는 위치가 적혀 있다. 기존 대동여지도 판본에는 없던 내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김 교수는 “대동여지도와 동여도를 합친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선의 지도 제작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연구 자료”라며 “이번 지도의 환수가 잠시 멈췄던 대동여지도 연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최근 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사진=뉴시스).
- 전국적으로 비 소식…가뭄·산불 걱정 덜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초여름 같은 고온현상이 계속된 가운데 5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가뭄해갈과 건조한 날씨, 산불발생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봄비 내리는 꽃길.(사진=연합뉴스)4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5일 비는 전국에 내리겠다. 지형적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제주도(북부해안 제외), 서해5도, 경남권남해안, 경남남서내륙 30~80㎜ △많은 곳 전남동부남해안,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남부 120㎜ 이상, 제주도산지 200㎜ 이상이다.이외에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남권(남해안, 남서내륙 제외) 20~60㎜ △강원동해안, 충북, 제주도북부해안,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10~40㎜이다.다만,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산불 지역은 산사태에 대비해야 하며, 하천·계곡물 범람이나 교통운행 시 가시거리 감소, 풍랑·강풍에 따른 시설물 관리 및 해상·항공교통 안전 등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봄비치고는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비가 어느 정도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비가 시작되면 건조특보도 해제되겠다. 산불 위험 감소에도 상당히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 전국에 ‘단비’‥남해안·제주 비바람[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식목일인 오늘(5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이어지겠다.비 내리는 지난달 12일 서울 광화문을 찾은 한 외국인 어린이가 꽃망울을 터뜨린 꽃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밤부터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세부적으로보면 전남권, 경남권남해안, 경남남서내륙, 제주도(북부해안 제외), 서해5도를 중심으로 30~80mm 비가 내리겠다. 전남동부남해안,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 남부는 120mm 이상, 제주도 산지는 20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남권 등에는 20~60mm의 비가 올 예정이다. 강원동해안, 충북,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제주도 북부해안, 울릉도·독도 등지에는 10~40mm 비가 내릴 전망이다.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오늘 낮 기온은 전날보다 5도가량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사이며, 낮 최고기온은 13~18도 사이가 되겠다.오늘부터 내일(6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 경상권동해안에는 순간풍속 70km/h(20m/s)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서해앞바다와 남해앞바다, 동해 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지형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하수도 및 맨홀, 배수로 등의 시설물 관리와 축대나 옹벽 붕괴, 토사 유출, 낙석, 산사태 등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 식목일 전국에 ‘비 소식’…기온 ‘뚝’ 떨어져요[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식목일인 내일(5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이어지겠다.봄비 내리는 꽃길.(사진=연합뉴스)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내일(5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세부적으로보면 전남권, 경남권남해안, 경남남서내륙, 제주도(북부해안 제외), 서해5도를 중심으로 30~80mm 비가 내리겠다. 전남동부남해안,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 남부는 120mm 이상, 제주도 산지는 20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남권 등에는 20~60mm의 비가 올 예정이다. 강원동해안, 충북,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제주도 북부해안, 울릉도·독도 등지에는 10~40mm 비가 내릴 전망이다.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내일 낮 기온은 전날보다 5도가량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사이며, 낮 최고기온은 13~18도 사이가 되겠다.내일부터 오는 6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 경상권동해안에는 순간풍속 70km/h(20m/s)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서해앞바다와 남해앞바다, 동해 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내일(5일) 지형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하수도 및 맨홀, 배수로 등의 시설물 관리와 축대나 옹벽 붕괴, 토사 유출, 낙석, 산사태 등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 '반갑다, 봄비'…전국 천둥·번개 동반 '비', 기온 '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에 많은 봄비가 내리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최근 평년기온보다 10도 높은 따뜻한 날씨에 일찍 개화한 벚꽃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사진=연합뉴스)3일 기상청 수시 브리핑에 따르면 4일부터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을 지나 북한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봄비는 4일 늦은 오후부터 6일까지 내리겠고, 5일 아침부터 밤까지 강수가 집중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불안정한 건 우리나라 전역에 해당돼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도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고 했다. 4~6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제주도(북부해안 제외), 서해5도, 경남권남해안, 경남남서내륙을 중심으로 30~80㎜다. 전남동부남해안,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남부엔 120㎜ 이상, 제주도산지엔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5일 오전부턴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이번 봄비는 변동성이 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예상 강수량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엔 6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오후엔 강원 영서에서만 약한 비가 이어지겠지만, 2차 기압골 영향으로 중부내륙엔 7일까지 약한 비가 내릴 수 있겠다. 비가 오는 4~6일까진 일교차가 줄어들다가 7일 이후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면서 춥겠다. 대부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고, 일부 중부내륙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강한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내륙 중심으로 서리도 예상돼 개화기 과수를 비롯한 농작물 냉해에도 주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철 대비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는 만큼 하수도 및 맨홀, 배수로 등 시설물 관리와 축대나 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산사태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하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을 자제하고, 짧은 가시거리와 미끄러운 도로로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구성환, '삼식이 삼촌' 서대문파 행동대장 役…송강호와 호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구성환이 새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해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다.31일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구성환이 새 드라마 ‘삼식이 삼촌(연출 극본 신연식,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초 격동기를 살아낸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김산(변요한 분), 두 남자의 뜨거운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구성환은 극 중 서대문파의 행동대장 ‘구해준’ 역을 맡았다. 구해준은 서대문파를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앞장서는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구성환은 해당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앞서 구성환은 영화 ‘포화 속으로’, ‘26년’, ‘두번할까요’와 드라마 ‘99억의 여자’, ‘스토브리그’, ‘지리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파친코’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반전의 매력을 지닌 ‘신스틸러’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차기작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삼식이 삼촌’에는 송강호, 변요한, 이규형, 서현우, 진기주 등이 출연한다.
- 日교과서 왜곡.."주권 양보 없다" VS "尹, 박차고 나왔어야"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내년부터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이 포함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무리한 주장의 답습”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 측이) ‘독도가 일본 땅이다, 교과서에 독도를 싣겠다’라고 하면 무슨 소리냐며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냐”며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사진=뉴시스)◇日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강제징용·관동대지진은 약화·삭제”28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했다. 검정 결과에 따르면 4~6학년 사회 교과서 9종, 지리부도 2종 등 총 11종 교과서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고 일본 ‘고유영토’라고 명기했다. 그동안 ‘일본 영토’ 또는 ‘일본 고유영토’ 표현을 혼용했으나 이번 검정 이후 ‘일본 고유영토’로 통일됐다. 고유영토 표현은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 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를 반영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도쿄서적·일본문교·교육출판의 5학년 교과서와 도쿄서적·교육출판 6학년 교과서에는 독도에 대한 서술에서 ‘한국의 불법점거’도 명시했다.반면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을 강제 징병·동원한 내용은 기존보다 약화됐다. 2019년 도쿄서적이 ‘조선인과 중국인이 강제적으로 끌려와서’라고 표기한 내용을 2023년 수정·보완본은 ‘조선인들과 중국인이 강제적으로 동원되어’로 변경했다.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피해 내용이 삭제된 경우도 확인됐다. 일본문교 교과서에는 2019년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고 있다 등의 잘못된 소문이 퍼져 많은 조선 사람들이 살해되는 사건도 일어났다’며 피해내용을 서술했으나 2023년 수정·보완본에는 이를 삭제했다.◇韓 “일본의 독도 주장 수용할 수 없다”이에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강제동원 관련 표현 및 서술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을 진정성있게 실천해 나가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외교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주한일본대사대리 자격으로 초치해 일본의 이날 초등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강력히 항의했다.‘굴욕외교’에 관한 비판이 연일 거세지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연합뉴스에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과 관련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게 단호한 입장”이라며 엄정 대응 입장을 밝혔다.◇이재명 “국민 자존 훼손” 심판론 주장그러나 야당은 일본 교과서 왜곡을 기점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외교 비판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남 창녕군 창녕읍에서 진행한 4·5 보궐선거 성기욱 창녕군수 후보·우서영 경남도의원 후보 지원유세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다, 교과서에 독도를 싣겠다’라고 하면 무슨 소리냐며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냐”며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이 대표는 “목숨을 바쳐 3·1 운동을 일으킨 사람이 있는 반면, 국가의 자존심을 갖다 버리고 국민들에게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농산물을 먹여도 좋다는 사람도 있다”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국가의 자존을 훼손하고, 지역의 일꾼이면서도 개인의 이익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은 결코 국민의 대리인이 돼선 안 된다”며 정부·여당에 심판론을 호소했다.(사진=뉴시스)그러면서 “상대방은 독도 얘기를 했다는데, 이쪽은 감감무소식이다. 멍게 수입하라고 했느냐 안 했느냐. (대통령실은)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한 바가 없다는데, 의제 말고 (멍게) 얘기를 했느냐”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를 거론한 뒤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놓고 말장난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성준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거부한 채 오히려 대한민국 영토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후안무치에 분노한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반면 여당은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교과서 왜곡은) 일본의 잘못이지 한일회담 결과가 잘못돼서 그렇다는 인과관계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