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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여자 월드컵-아시안게임...2023년도 뜨거운 한국 스포츠
  • WBC-여자 월드컵-아시안게임...2023년도 뜨거운 한국 스포츠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적의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로 2022년을 흐뭇하게 마무리한 한국 스포츠가 2023년 새해에도 바쁘게 움직인다.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의 감격을 재현하려는 한국 야구. 사진=AFPBBNews△명예회복 노리는 야구 대표팀, MLB 한국계 선수까지 총동원2023년 가장 먼저 찾아올 스포츠 빅이벤트는 내년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최하는 WBC는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다. 세계 최고 야구 리그인 MLB 소속 선수들이 조국을 대표해 나선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올해 WBC 대회는 2017년 4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무려 6년 만에 열린다. 이번 대회를 누구보다 기다린 국가는 바로 한국이다. 한국은 2006년 1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200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세계 야구 강국으로 우뚝 섰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9전 전승으로 기적의 금메달을 일궈내는 등 이 시기 한국 야구는 최고의 황금기를 누렸다.하지만 한국 야구는 이후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 연이어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맛봤다. 국제대회 부진은 곧 프로야구 인기 하락으로 이어졌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결과는 6개 팀 가운데 4위였다.허구연 KBO 총재는 2023년 신년사를 통해 ‘한국 야구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큰 목표로 내걸었다. 허 총재는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철저한 전력분석으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국 야구는 이번 WBC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은 물론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등 한국계 미국 선수들까지 불러들일 준비를 마쳤다.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속했다. 3월 9~3일 조별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한국과 일본은 2009년 2회 대회 이래 14년 만에 WBC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운명의 한일전은 3월 10일 오후 7시에 열린다.한국이 B조 2위 안에 들면 대만, 쿠바, 네덜란드, 이탈리아, 파나마 등이 경쟁하는 A조 1, 2위와 3월 15∼16일 8강전을 갖는다. 만약 8강을 통과하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넘어가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강팀들이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 C, D조 국가들과 3월 20∼22일 4강전, 결승(또는 3·4위전)전을 벌인다.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한국 축구, 사상 첫 남녀 동반 월드컵 16강 진출 도전2023년 7월 20일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제9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열린다. 잉글랜드 출신의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8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린다.대표팀은 지난해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 3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이룬 16강 진출을 다시 이룬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30대에 접어든 지소연(34·수원FC), 조소현(34·토트넘), 심서연(34·서울시청) 등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한국은 지난 해 10월 열린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독일·모로코·콜롬비아와 H조에 편성됐다. FIFA 랭킹 2위인 독일은 남자 축구는 물론 여자 축구도 세계 최강이다. 반면 모로코, 콜롬비아는 우리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는 평가다. FIFA 랭킹도 한국이 15위인 반면 콜롬비아는 27위, 모로코는 76위로 우리보다 아래다. 물론 한국이 이 세 나라와 A매치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한국은 콜롬비아(7월 25일), 모로코(7월 30일), 독일(8월 3일)과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세 경기 모두 호주에서 열린다. 총 32개 나라가 출전해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고,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한국 육상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 사진=연합뉴스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우상혁·황선우,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빛 날개 활짝 펼까당초 2022년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년 연기돼 올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된다. 총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82개를 놓고 아시아 국가들이 각축을 벌인다.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이 예전같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여전히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에겐 가장 중요한 대회다. 특히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대회가 1년 연기되다보니 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전초전 성격까지 띄게 됐다.한국의 대표적 취약 종목이었던 육상과 수영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선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과 ‘수영천재’ 황선우(20·강원도청)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인생 목표’로 정한 우상혁은 202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8월)와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에서 모두 금메달에 도전한다. 가장 중요한 두 대회가 열리는 8, 9월에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일찌감치 동계훈련에 접어들었다. 두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려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도약을 이룬다는 각오다.황선우도 2022년보다 더 빛나는 2023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롱코스 세계대회 은메달, 쇼트코스 세계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아직 아시안게임 메달이 없다.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롱코스 세계대회를 거쳐 아시안게임을 통해 세계 정상 자리를 확실히 굳힌다는 계획이다.
2023.01.02 I 이석무 기자
손흥민·지소연, 2022 대한축구협회 선정 최고의 남녀 선수
  • 손흥민·지소연, 2022 대한축구협회 선정 최고의 남녀 선수
  • 2022 대한축구협회 ‘2022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손흥민과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남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과 지소연(31·수원FC)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올 한 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축구 선수로 손흥민, 지소연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이자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일곱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지소연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며 통산 일곱 번째다.손흥민은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과 본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100번째 A매치였던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터뜨린 프리킥 골을 비롯해 올 한해 프리킥으로만 3골을 성공시켰다.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로 이뤄졌다. 손흥민은 총점 182점을 얻어, 148점을 얻은 김민재(나폴리)와 118점을 받은 조규성(전북현대)을 제쳤다.올 시즌 나폴리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빼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민재는 협회 기술파트 전문가 투표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뒤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올해 K리그 득점왕, FA컵 MVP를 차지한데 이어 카타르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으며 깜짝 스타로 발돋음한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생애 처음 올해의 선수 3위에 올랐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에 뽑힌 지소연은 올초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 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또한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끈 뒤 WK리그로 복귀해서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지소연이 22점을 얻었고, 올해 여자대표팀의 골게터로 급부상한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15점으로 2위, 미드필더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14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상은 스무살 동갑내기 양현준(강원FC)과 천가람( 울산과학대)에게 돌아갔다. 양현준은 K리그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천가람은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여자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또 올해의 지도자상은 한국을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과 WK리그 10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은숙 인천현대제철 감독이 받게 됐다.남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우수 지도자, 심판 등에게 상을 수여하는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은 2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다.
2022.12.23 I 이석무 기자
홍명보장학재단, 21년째 축구 장학생 후원...올해도 20명 선발
  • 홍명보장학재단, 21년째 축구 장학생 후원...올해도 20명 선발
  • 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재단법인 홍명보장학재단이 2022년 연말에도 축구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생 선발을 이어간다.홍명보장학재단은 “전국 축구장학생 20명을 선발해 장학금과 후원용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장학생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축구선수 가운데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고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선수를 추천받아 1차 서류전형을 거친 뒤 재단 이사회 선발기준에 따라 최종 선발됐다.올해 장학금 수여식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장학금 150만원과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축구용품을 후원하기로 했다.홍명모장학재단은 김진수, 지소연 등 현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포함해 지난 20년 간 459명의 축구 꿈나무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홍명보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장학생으로 선발 된 우리 꿈나무들과 직접 만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올 해는 직접 장학생들을 만나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했기에 비대면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 축구 꿈나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장학금 수여식을 이어 나가며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12.23 I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MBN 여성스포츠대상...신지아, 영플레이어상
  •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MBN 여성스포츠대상...신지아, 영플레이어상
  • 2022년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을 수상한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4·성남시청)이 올해 11주년을 맞은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주인공이 됐다.최민정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지난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베이징 대회 활약으로 동계올림픽 통산 메달 5개를 기록, 동계올림픽 역대 한국 선수 최다 메달 공동 2위가 됐다.또한 최민정은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4년 만에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여자 선수 최다 우승 신기록인 세운 동시에 개인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지난 10월 제60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은 바 있다.최민정은 이번 수상으로 MBN 여성스포츠대상 최다 수상자란 기록을 남겼다. 앞서 최민정은 2015년 1,2월 통합 MVP, 2016년 탑플레이어상, 2017년 10월 MVP, 2017대상, 2018년 1, 2월 통합 MVP, 2018년 특별상을 받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역사상 대상을 두 번 받은 선수는 최민정이 처음이다.대상을 받은 최민정은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쇼트트랙 대표팀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스포츠인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최우수상은 ‘한국 여자축구 전설’ 지소연(31·수원 FC 위민)이 수상했다. 지소연은 2021~22시즌 첼시 위민 FA컵 2연패와 정규리그까지 시즌 2관왕을 이끈 뒤 해외 구단들의 영입 제안을 고사하고 수원FC 위민에 전격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지난달 발목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지소연은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겠다”면서 “후배들과 함께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우수상은 한국 펜싱 여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에페 간판 송세라와 2022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소영이 공동 수상했다.페어플레이상은 비유럽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18세 이하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영플레이어상은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을 목에 건 신지아에게 돌아갔다.인기상은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 챌린지상은 휠체어 펜싱 권효경이 받았다.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의 한국 프로탁구리그 여자부 통합우승을 이끈 전혜경 감독이 지도자상을, 유리천장을 깬 하키 국가대표 출신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이사가 공로상을 받았다.한편,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을 격려하고자 지난 2012년 제정됐다. 런던올림픽 영궁 2관왕에 오른 기보배가 1회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회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3회 손연재(리듬체조), 4회 박인비(골프), 5회 장혜진(양궁), 6회 최민정·심석희(쇼트트랙), 7회 정혜림(육상)·나아름(사이클), 8회 고진영(골프), 9회 김연경(배구), 10회 안산(양궁) 등 그 해 최고 스타들이 영예를 안았다.
2022.12.21 I 이석무 기자
지소연·조소현 빠진 한국 여자축구, 뉴질랜드 원정 1승 1무 마무리
  • 지소연·조소현 빠진 한국 여자축구, 뉴질랜드 원정 1승 1무 마무리
  • 박예은의 동점골이 나오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뉴질랜드와 원정 평가전을 마친 뒤 응원을 해준 교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간판스타 지소연(수원FC)과 조소현(토트넘)이 빠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뉴질랜드 원정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차 평가전에서 후반전에 터진 박예은(브라이턴)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지난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이로써 뉴질랜드 원정 두 경기를 1승 1무로 마감했다.한국은 뉴질랜드와 역대 전적에서 7승 6무 2패로 우위를 지켰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함께 내년 7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17위, 뉴질랜드는 22위다.한국 대표팀은 공격과 미드필드의 핵심자원인 지소연, 조소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나름 좋은 공격력을 발휘했다. 지소연은 발목 부상으로, 조소현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벨 감독은 손화연, 최유리, 강채림(이상 현대제철)으로 이어진 스리톱을 내세웠다. 중원은 이민아(현대제철), 박예은, 이금민(이상 브라이턴)이 책임졌고 포백은 왼쪽부터 장슬기-임선주-김혜리(이상 현대제철)-추효주(수원FC)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한국은 경기 초반 이민아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와 장슬기의 오버래핑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정작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뉴질랜드였다.골키퍼 김정미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전반 13분 김정미가 수비수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상대 공격수 가비 레니에게 향했다. 공을 잡은 레니는 곧바로 슈팅을 날렸다. 김정미가 이를 간신히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올리비아 챈스가 재차 슈팅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1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장슬기가 중거리슛을 때린 것을 문전에 있던 박예은이 살짝 방향을 바꿔 골문을 열었다. 2019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박예은이 A매치 16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네 번째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이후 후반 막판 이금민이 뉴질랜드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손화연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역전 기회를 살리는데 실패했다.경기 막판에는 최유리가 상대 팀 선수와 강하게 부딪혀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다. 최유리는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여자 월드컵 준비를 이어가는 대표팀은 내년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아널드 클라크 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2022.11.15 I 이석무 기자
가수 이승윤, 알고보니 '지메시' 지소연과 같은 축구부 출신
  • 가수 이승윤, 알고보니 '지메시' 지소연과 같은 축구부 출신
  • ‘뭉쳐야 찬다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쩌다벤져스’와 ‘팀 박지성’이 토크부터 게임까지 꽉 찬 즐거움을 안긴다.오는 25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팀 박지성’이 화려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점프력 대결부터 1대 1 돌파 대결도 예고해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팀 박지성’은 박지성 감독을 수장으로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이기광, 샤이니 민호, 김재환, 정세운, 빅스 레오,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비투비 서은광, 이승윤, 우즈, 조나단, 인피니트 남우현으로 구성된 팀이다.이날 이승윤은 ‘지메시’ 지소연과 초등학교 동문으로 8개월 간 같은 축구부에서 활동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이승윤은 자신보다 더 잘하는 후배 지소연을 보고 축구를 그만두게 됐음을 깜짝 고백한다. 또한 ‘강서구 기성용’ 김재환은 ‘어쩌다벤져스’ 중 만나고 싶었던 선수로 모태범을 지목, 특별한 입덕 계기를 밝힌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탈인간급 점프력을 보여준 윤성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최고 헤더 타점 2m 65cm에 도전한다.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공의 높이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윤성빈은 “이 높이는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이에 ‘어쩌다벤져스’와 ‘팀 박지성’ 선수들 중 윤성빈과 대결할 선수를 뽑는 자체 선발전을 진행한다. 2m 60cm를 성공한 ‘어쩌다벤져스’ 하체 힘 1위 이장군이 윤성빈과 점프력 대결에 나선다고 해 과연 최고 기록을 세울 단 한 명은 누가 될 것인지 결과가 주목된다.초등학교 동창 레오와 허민호는 22년 만에 재회해 1대 1 돌파 대결에 나선다. 허민호는 레오가 전학 가기 전까지 축구메이트였으며 1, 2위를 다투던 라이벌이었다고.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의 1대 1 돌파 대결이 흥미를 모으고 있다.한편, 경기에 앞서 ‘어쩌다벤져스’ 주장 임남규가 ‘팀 박지성’에게 한 골 주겠다고 도발해 ‘팀 박지성’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린다. 그러나 서은광은 임남규의 멘트를 놓치지 않고 한 골 주기 약속을 받아냈다고 해 폭소를 유발한다. ‘어쩌다벤져스’와 ‘팀 박지성’의 유쾌한 만남은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 공개된다.
2022.09.23 I 김가영 기자
대표팀 새 유니폼 입은 황희찬 "도깨비·호랑이 힘 갑옷처럼..."
  • 대표팀 새 유니폼 입은 황희찬 "도깨비·호랑이 힘 갑옷처럼..."
  • 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규성 선수(왼쪽부터), 지소연 선수, 황희찬 선수, 권창훈 선수, 김혜리 선수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이키 제공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왼쪽)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이번 유니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나이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깨비와 호랑이는 두려움 없이 맞서는 이미지인데 그런 힘을 갑옷처럼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면 자랑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나이키는 19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열린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권창훈(김천상무), 조규성(전북현대), 지소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등 남녀 태극전사들이 직접 모델로 나섰다.나이키는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의 근간으로 두었던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했다.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낸다. 동시에 홈 유니폼과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유니폼을 직접 입은 황희찬은 “어깨 부분에 호랑이 줄무늬가 있다”며 “선수들이 상대를 향해 돌진하는 힘을 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지소연은 “이렇게 다양한 컬러로 된 유니폼은 처음인 것 같다”며 “홈 경기 유니폼을 입으면 경기장에서 호랑이 춤사위를, 원정 유니폼을 입으면 삼태극에 해당하는 춤사위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나이키는 “수많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해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하고 더욱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제공한다”며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조규성은 “현장에 급하게 온다고 땀이 났는데 유니폼을 딱 입으니까 통기성이 정말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유니폼을 처음에 온라인으로 접했을 때는 살짝 의심이 들었지만 실물이 훨씬 예쁘다”고 기대했다.이날 행사에 함께 자리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은 “홈, 원정 유니폼 모두 디자인이 예쁘고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 같다”며 “이 유니폼과 함께 행운이 함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컬렉션에는 홈, 원정 유니폼을 포함해 트레이닝 키트 및 팬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2.09.19 I 이석무 기자
'송재희♥' 지소연, 난임 극복 후 임신 "아기천사 기다리는 분들께 희망되길"
  • '송재희♥' 지소연, 난임 극복 후 임신 "아기천사 기다리는 분들께 희망되길"
  • 송재희(왼쪽)과 지소연(사진=지소연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배우 지소연이 예비 엄마가 된 소감을 전했다.지소연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에 이 소식을 알리면서 그동안 정말 많은 분의 축복과 기도가 있었다고 하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적었다.이어 “저는 저와 비슷한 시간을 겪고 계신 한 연예인분의 고백을 보며 그 아픔을 함께하고 위로를 받았었습니다. 저 또한 저의 어려움을 ‘금쪽 상담소’에서 나눔으로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길 바랐습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두렵고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 어느샌가 덤덤하고 평범한 일상이 된 우리에게 아기천사가 와줬습니다”라며 “한 우주가 내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얼마나 감사한 순간인지 말과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또 지소연은 “아기천사를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이 소식이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누군가의 임신 소식이 제게 희망이 되었던 것처럼요. 저희도 온 맘 다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모든 시간, 이 여정을 나와 함께 울고 웃어준 남편 사랑합니다. 당신은 정말 좋은 아빠가 될 거야”라며 “우리가 사랑으로 기도로 함께한, 함께 할 여정들이 너무 기대돼”라고 남편인 배우 송재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끝으로 “저희에게 해주신 많은 분의 축복과 기도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글과 함께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테라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지소연·송재희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기쁨과 사랑이 가득해 보이는 부부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을 더한다.지소연·송재희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난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달 30일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2022.09.02 I 조태영 기자
'난임 고백' 송재희♥지소연, 결혼 5년 만 임신 '눈물'
  • '난임 고백' 송재희♥지소연, 결혼 5년 만 임신 '눈물'
  • 사진=송재희 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부모가 된다.송재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가 임신테스트기를 내민 그 순간 내 인생이 새로운 희망의 세상 속으로 소용돌이처럼 빨려들어가는 것을 느꼈다”며 “애써 정신을 차려보니 여전히 영원히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랑스런 나의 아내 소연이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이어 “끝이 보이지 않던 어두운 터널 속 한줄기 빛이 우주를 밝히는 듯 했고 그 힘들고 고통스러운 터널을 묵묵히 걸어온 아내가 위대해보였다”며 “아픔이 일상이 된 평범했던 어느 날이 특별한 그 날이 되었고 우리는 아빠와 엄마가 되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송재희는 “그동안 참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셨다. 함께 기도해주시고 축복해주셨던 한 분 한 분 모두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임신 테스트기를 보고 눈물을 보이는 지소연, 송재희 부부의 모습이 담겨있다.앞서 송재희, 지소연 부부는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병원에서 난임 진단을 받았다며 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송재희는 당시 난임 시술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여자의 몸이 제일 힘들다. 여러가지 약도 그렇고 수면 마취를 한다. 제 마음에 아내를 향한 걱정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극도로 올랐다. 그 시간이 너무 지옥 같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아내 지소연의 배에 멍이 많이 들어있다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두 사람은 2017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임신을 했다.
2022.08.30 I 김가영 기자
수원FC 위민 지소연, 국내리그 첫 홈경기 출격...다양한 이벤트 마련
  • 수원FC 위민 지소연, 국내리그 첫 홈경기 출격...다양한 이벤트 마련
  • 사진=수원FC 위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FC 위민 지소연이 18일 저녁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WK리그 17라운드 보은상무전을 통해 홈경기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5월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은 보은상무를 상대로 홈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수원FC 위민은 여자팀 관람 활성화를 위해 관람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보은상무전 홈경기를 관람하는 모든 관중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구단 측은 “지소연이 홈경기를 보러 온 관람객을 위해 선수 본인이 입장료를 제공하고 싶다고 먼저 제안해 이뤄줬다”며 “입장료는 향후 수원 지역 여자축구선수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변석을 추가로 개방해 수원FC 위민 경기 관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자축구팀 최초로 머천다이징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수원FC는 당일 홈경기장 팬스토어에서 여자팀 머천다이징 상품 2만원 이상 구매시 포켓몬빵을 제공한다.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소연 친필사인 티셔츠와 레깅스, 슬리퍼 등이 포함된 ‘수원FC 위민 패키지’과 우판등심식사권, 인덕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경기 당일 오후 5시부터 팬 스토어를 개방하며,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저녁 6시부터 프리미엄석 게이트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지소연은 “국내리그 첫 홈경기 데뷔전을 치르는 지금 이 순간이 설레고 벅차다”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팬분들이 이번 홈경기에 방문해 여자축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고 한층 더 단단해진 수원FC 위민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08.18 I 이석무 기자
'이민아 멀티골' 여자축구, 대만전 4-0 승…동아시안컵 마무리
  • '이민아 멀티골' 여자축구, 대만전 4-0 승…동아시안컵 마무리
  • 26일 오후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과 대만의 경기. 이민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승리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18위)은 26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60위)과 대회 3차전에서 이민아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이로 1승1무1패 승점4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는 일본(2승)-중국(1승 1무) 경기 결과에 달렸다. 중국이 일본에 패하면 골 득실에서 앞서는 한국이 2위로 올라서고, 비기거나 이기면 한국은 3위가 된다.한국은 전반 10분 주전 수비수 임선주가 공중볼 다툼 도중 부상을 당하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선제골에 추가골이 몰아 터지면서 초반 리드를 잡았다. 전반 35분 장슬기의 크로스를 받은 이민아의 결승골이 터졌고, 3분 뒤 최유리의 패스를 강채림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 다시 이민아가 지소연의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3분만에 지소연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겼던 한국은 막판 추가 시간 쐐기골을 만들었다. 강채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고민정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대만과의 상대 전적은 14승2무4패가 됐다. 2001년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승리를 시작으로 14연승을 달렸다.
2022.07.26 I 이지은 기자
'최유리 빛바랜 선제골' 한국 女축구, 중국에 1-1 무승부...우승 물거품
  • '최유리 빛바랜 선제골' 한국 女축구, 중국에 1-1 무승부...우승 물거품
  • 2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 한국과 중국 경기. 최유리가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과 2차전에서 먼저 선제골을 넣고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2차전에서 전반 34분 최유리(현대제철)가 먼저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1분 왕린린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지난 19일 개최국 일본과 1차전에서 1-2로 덜미를 잡혔던 한국은 이로써 1무1패를 기록, 우승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도 4승 8무 29패 열세를 이어갔다.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최근 9차례 맞대결에서 3무 6패에 그쳤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4시 같은 장소 대만(2패)과 최종전을 치른다.벨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최유리, 강채림(현대제철)을 세우고 지소연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겼다. 조소현, 이영주(마드리드CFF)가 중앙 미드필더를 책임졌고 좌우 윙백은 장슬기(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가 나섰다. 스리백은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윤영글(무소속)이 지켰다.초반부타 중국 수비를 위협한 한국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소현의 패스를 받은 최유리가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몇 차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골을 추가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한국은 후반 31분 중국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펴 윤영글이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이를 잡은 중국의 왕린린이 동점골로 연결했다.한국은 후반 38분 강채림 대신 이민아(현대제철)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2분에는 지소연이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겨 아쉬움을 삼켰다.
2022.07.23 I 이석무 기자
분통 터뜨린 콜린 벨 감독 "일본에게 2실점, 말이 안된다"
  • 분통 터뜨린 콜린 벨 감독 "일본에게 2실점, 말이 안된다"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에게 2골이나 내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패배 뒤 선수들을 향해 실날하게 비판을 쏟아냈다.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1-2로 패했다.전반 33분 미야자와 히나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4분 지소연(수원FC)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20분 수비가 뚫리면서 나가노 후카에게 결승 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수비가 흔들리면서 실점을 내줬다. 선제 실점은 수비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아 걷어낼 수 있는 공을 처리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결승골 역시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이 일본 선수 1명을 막지 못하고 뚫린 것이 뼈아팠다.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면서 “대회 전 올림픽 챔피언과 평가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하고 일본을 상대로 2골이나 내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앞서 한국은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금메달 팀인 캐나다를 상대로 원정 평가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벨 감독은 “첫 실점 장면은 우리 수비수끼리 불필요하게 패스를 주고받을 게 아니라 확실하게 걷어냈어야 한다”며 “후반에는(36분) 조소현이 명백한 득점 찬스에서 차분하게 슈팅하지 않고 골대 위로 날려버렸다”고 언급했다.이어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더 디테일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며 “경기를 지배한 쪽은 우리였고 일본이 이길 경기가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반면 일본 대표팀 이케다 후토시 감독은 “한국의 롱볼에 대비해 많이 준비했다”고 승리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경기 초반에 움직임이 무거웠고 실수도 잦았지만 전반에 득점해 하프타임에 전술을 수정할 수 있었다”며 “한국이 동점 골을 넣자마자 곧바로 우리가 두 번째 골을 넣은 것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2022.07.19 I 이석무 기자
'지소연 빛바랜 동점골' 한국 여자축구, 일본에 1골 차 석패
  • '지소연 빛바랜 동점골' 한국 여자축구, 일본에 1골 차 석패
  • 19일(현지시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여자축구대표팀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지소연이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일본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일본 이바리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1-2로 패했다.2005년 첫 우승 이후 17년 만에 이 대회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에 일본전은 가장 중요한 승부처였다. 하지만 1패를 안게 되면서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무 11승 18패가 됐다. 한국은 23일 오후 7시 중국과 2차전을 치른 뒤 26일 오후 4시 대만과 마지막 3차전을 가진다.이날 벨 감독은 손화연과 최유리(이상 현대제철) ‘투톱’을 내세운 3-4-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지난달 캐나다와의 원정 평가전과 같은 포메이션이었다.지소연(수원FC)이 2선 섀도 공격수로 나서고 조소현(토트넘)과 이영주(마드리드CFF)가 중원을 책임졌다. 좌우 윙백에는 장슬기(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김혜리, 임선주(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가 지켰다.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일본에 끌려간 한국은 전반 33분 미야자와 히나타에게 먼저 실점을 내줬다. 나루미야 유이가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미야자와 히나타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나루미야가 공을 잡기 전 우리 수비진이 공을 걷어낼 기회가 있었지만 서로 동선이 엉키면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전반전을 1골 차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14분 지소연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일본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추효주로부터 패스를 받은 지소연은 일본 수비수 여러 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공간을 만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한국은 불과 6분 뒤 나가노 후카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다. 일본에 역습을 허용한 한국은 왼쪽 측면 수비가 뚫리면서 결정적 찬스를 내줬다. 나가노는 측면에서 연결된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한국은 1골 차를 만회하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지소연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를 맞는 장면이 있었다. 조소현의 완벽한 슛 찬스도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후반 막판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은선(서울시청)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동점 골을 만들지 못했다.
2022.07.19 I 이석무 기자
을용타·최다우승·도쿄대첩...한국 축구, EAFF 챔피언십 참가 역사
  • 을용타·최다우승·도쿄대첩...한국 축구, EAFF 챔피언십 참가 역사
  •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2005년 동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2003년 출범한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이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동아시아 10개국 축구 발전과 건전한 경쟁을 위해 창설된 이 대회는 한국, 북한, 일본, 중국이 우승을 다퉈왔다 유럽 진출 선수들의 출전이 어렵기 때문에 국내파 선수들에게 A매치 등용문이 되기도 했다.남자부에서 한국은 그동안 여덟번 대회에서 다섯번 우승을 따낼 정도로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여자대표팀은 2005년 대회 우승 이후에는 한번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2022 EAFF-E1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한국의 대회 참가 역사를 되돌아본다.△2003년 제1회(일본 개최) : 우승보다 강렬했던 ‘을용타’ 기억한국, 일본, 중국이 자동진출하고, 북한이 불참한 틈을 타 홍콩이 본선에 올라왔다. 안정환, 유상철, 최진철 등 2002 월드컵 멤버들을 앞세운 한국은 홍콩과 중국을 꺾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과 0-0으로 비겨 2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 오만에 패하는 ‘오만 쇼크’로 부진을 거듭하던 쿠엘류 감독은 초대 챔피언에 올라 체면을 세웠다.이 대회는 뒤에서 반칙을 가한 중국 선수 뒤통수를 후려치고 퇴장당한 이을용의 이른바 ‘을용타’가 팬들의 기억속에는 우승보다 더 강렬했다.△2005년 제2회(한국 개최) : 남자는 꼴찌, 여자는 우승대전, 전주, 대구에서 열렸다. 여자부도 도입됐다. 남녀 모두 남북한과 일본, 중국이 참가했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끈 남자대표팀은 1차전에서 중국 선수 3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1-1로 비겨 실망을 안겼다. 이어 북한과 비기고, 일본에 0-1로 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독일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던 본프레레는 얼마 뒤 경질됐다.반면 안종관 감독의 여자대표팀은 19살 박은선의 활약으로 중국과 북한을 잇따라 꺾고 2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A대표팀이 타이틀이 걸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고 아직도 유일하다.△2008년 제3회(중국 개최) : 짜릿한 중국전 역전승, 정대세 깜짝 스타로허정무 감독이 새로 부임한 남자 대표팀은 1차전에서 중국에 뒤지다가 박주영의 두 골과 곽태휘의 통쾌한 발리슛으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북한, 일본전은 ‘왼발 도사’ 염기훈의 골로 두 경기 모두 1-1로 비겼다. 일본과 승점, 골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 앞서 우승했다. 저돌적인 돌파를 과시한 북한의 정대세는 ‘인민 루니’로 불리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여자부는 일본이 우승했고, 한국은 3패로 최하위에 그쳤다.△2010년 제4회(일본 개최) : ‘공한증’ 깨졌으나, 제2의 ‘도쿄 대첩’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이 북한을 제치고 본선에 참가했다. 허정무 감독의 한국은 홍콩을 대파했지만, 2차전에서 중국에 0-3의 충격적인 패패를 당했다. 32년동안 이어진 중국전 무패 ‘공한증’ 역사도 끝났다. 우려 속에 열린 일본전은 선제골을 허용하고 김정우가 퇴장까지 당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동국, 이승렬의 골로 뒤집은 뒤 후반전 김재성이 쐐기포를 터뜨렸다. 통쾌한 3-1 역전승으로 제2의 ‘도쿄대첩’을 완성했다. 중국이 우승했고, 한국은 2위였다. 여자부에서는 일본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2013년 제5회(한국 개최) : 욱일기에 맞선 붉은 악마 ‘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남자부에서 호주가 특별 초청돼 본선에 나왔다. 홍명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한 한국은 호주, 중국과 연속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일본전은 오랜만에 잠실운동장에서 열렸다. 일본 응원석에 욱일기가 걸리고, ‘붉은악마’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대형 플래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경기 외적인 상황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한국은 윤일록의 동점 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졌다. 우승은 일본이 차지했고, 한국은 3위. 여자대표팀도 지소연의 맹활약하며 일본을 눌렀으나, 1승2패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2015년 제6회(중국 개최) : 슈틸리케 전성기, 전가을의 환상 프리킥 골우한의 찜통 더위 속에 열렸다. 아시안컵 준우승 기세로 쾌속질주를 계속하던 ‘슈틸리케호’는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가볍게 2-0 승리를 거뒀다. 권창훈, 김승대, 이종호 등 새 얼굴들이 맹활약했다. 이어 일본, 북한과는 비겼어도 1승2무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대표팀은 아깝게 2위를 차지했지만 중국, 일본을 꺾으며 선전했다. 특히 일본전 후반 추가시간에 2-1 역전극을 완성한 전가을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은 여자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골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었다.△2017년 제7회(일본 개최) : ‘전북 트리오’ 앞세워 일본 격파새로 대표팀을 맡은 신태용 감독이 비판을 잠재울지가 관심사였다. 중국과의 첫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북한은 1-0으로 꺾었다. 마지막 일본전이 고비였다.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전북 트리오’ 김신욱, 이재성, 김진수 중심으로 공격이 불을 뿜었다. 김신욱의 두 골에다, 정우영의 프리킥 골로 전반을 3-1로 앞섰다. 후반에도 염기훈의 골로 4-1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패배 여파로 일본 감독 할릴호지치는 대회 이후 사퇴했다. 여자부는 북한이 우승, 한국은 4위에 머물렀다.△2019년 제8회(한국 개최) : 3회 연속 우승에 첫 홈팀 우승부산에서 열렸다. 벤투 감독의 남자 대표팀은 홍콩을 2-0, 중국을 1-0으로 격파하고 일본을 맞았다. 전반에 터진 황인범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3회 연속이자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홈팀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이 대회 남자부 징크스도 보기 좋게 깨뜨렸다. 대회 내내 활약하며 일본전 결승골을 넣은 황인범은 MVP에 선정됐다. 콜린 벨 감독 체제로 새롭게 정비한 여자대표팀은 중국에 비기고 대만을 눌렀으나, 일본에 패해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2022.07.18 I 이석무 기자
'여자 U-20 월드컵 참가' 대표팀 21명 엔트리 발표
  • '여자 U-20 월드컵 참가' 대표팀 21명 엔트리 발표
  • 한국 여자 U20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할 여자 U20 대표팀 최종 엔트리 21명이 공개했다.14일 발표된 이번 대표팀은 오는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FIFA 여자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프랑스, 캐나다,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선수 명단에는 이수인, 김명진(이상 고려대), 김은주(울산과학대) 등 그동안 팀을 이끌어온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21명 중 대학 선수가 16명, 실업팀 선수는 1명이고 고교 선수도 4명이 발탁됐다. 2005년생 울산현대고 미드필더 원채은이 17살로 가장 어리다.여자 U20 대표팀은 15일부터 파주NFC에 소집돼 마지막 국내 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27일 멕시코로 출국해 열흘간 전지훈련을 한 뒤, 8월 7일 코스타리카에 입국할 예정이다.2년마다 열리는 FIFA 여자 U-20 월드컵은 지난 2002년에 창설됐다. 한국은 그동안 다섯번 이 대회 본선에 참가했다. 특히 지난 2010년 독일 대회에서 지소연, 김혜리, 이민아, 임선주 등 현재 여자대표팀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대회였던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 U-19 아시안컵 겸 U-20 월드컵 아시아 예선도 같은 이유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한국을 비롯해 당초 2020년 월드컵에 참가 예정이었던 팀들이 이번 대회에 자동진출하게 됐다.△2022 FIFA 여자 U-20 월드컵 참가 한국팀 선수 명단(21명)GK : 도윤지(단국대), 김경희(창녕WFC), 우서빈(포항여전고)DF : 이수인, 한다인(이상 고려대), 김민지, 이다연(이상 대덕대), 빈현진, 이정연(이상 위덕대), 문하연(강원도립대)MF : 김은주, 천가람(이상 울산과학대), 김명진, 이세란, 서현민, 이은영(이상 고려대), 배예빈, 전유경(포항여전고), 원채은(울산현대고)FW : 고다영(대덕대), 고유나(울산과학대)
2022.07.14 I 이석무 기자
아프리카TV, 축구 ‘동아시안컵’ 전 경기 생중계
  • 아프리카TV, 축구 ‘동아시안컵’ 전 경기 생중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2 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동아시안컵은 2년마다 개최되는 토너먼트 축구 국가대항 대회다. 아프리카TV는 한국 남·여 대표팀 경기뿐만 아니라 동아시안컵에서 펼쳐지는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이번 동아시안컵 남자부는 한국·중국·일본·홍콩 4개국이 출전하며, 여자부는 한국·중국·일본·대만이 격돌한다. 당초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현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인해 일본으로 개최지가 변경됐다.대회 최다 우승(5번)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 남자 대표팀은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 외에 치러지는 대회로, 유럽파 선수들 없이 K리그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영주(마드리드CFF), 김혜리(인천현대제철) 등 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지난 17년간 이루지 못했던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1인 미디어로 즐기는 스포츠 중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생중계도 진행된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BJ 등의 개성 넘치는 중계를 통해 유저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아프리카TV는 생중계를 놓친 이용자들을 위한 다시보기 및 VOD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2.07.12 I 김정유 기자
'이민아 복귀' 여자축구대표팀, EAFF-E1 챔피언십 명단 발표
  • '이민아 복귀' 여자축구대표팀, EAFF-E1 챔피언십 명단 발표
  • 부상에서 회복해 여자축구 대표팀에 복귀한 이민아.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다음달 열리는 2022 EAFF-E1 챔피언십(옛 명칭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여자대표팀 24명 명단을 30일 발표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이번 여자대표팀 명단에는 최근 열린 캐나다 원정경기 참가 선수 중에서 2명이 빠지고 3명이 새로 발탁됐다. 소속팀 차출 허락이 나지 않은 이금민(브라이튼)과 소속팀 사정으로 이정민(보은상무)이 제외됐다.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다시 발탁됐다. 김윤지(수원FC)와 21살 신예 고민정(창녕WFC)도 이름을 올렸다.EAFF-E1 챔피언십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은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참가가 가능하다. 조소현(토트넘)과 이영주(마드리드CFF)는 소속팀이 양해해 출전할 수 있게 됐다.당초 엔트리는 23명이었으나, 최근 동아시아축구연맹에서 26명으로 엔트리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선수 2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운영 규정에 따라 여자대표팀은 대회 개막 15일전에 소집될 수 있으며, 7월 5일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EAFF-E1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는 오는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가시마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대표팀이 참가해 4개팀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여자대표팀은 19일 일본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중국, 26일 대만과 맞붙는다.동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EAFF-E1 챔피언십은 지난 2003년 창설됐으며, 여자부는 2005년 열린 2회 대회부터 시작됐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그동안 7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2005년 첫 대회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는 준우승과 3위, 4위를 각각 두차례씩 기록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부산 대회에서는 일본에 이어 준우승에 올랐다. △2022 EAFF-E1 챔피언십 참가 여자대표팀 명단 (24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류지수(서울시청)DF :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 이영주(마드리드CFF)MF : 지소연, 김윤지(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민아, 장창(이상 인천현대제철),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FW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 전은하, 추효주(이상 수원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고민정(창녕WFC).
2022.06.30 I 이석무 기자
지소연, ESPN 선정 전세계 여자축구 선수 랭킹 25위
  • 지소연, ESPN 선정 전세계 여자축구 선수 랭킹 25위
  • 지소연을 자세히 소개한 ESPN 공식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31·수원FC)이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여자축구 선수 랭킹에서 25위에 자리했다.ESPN은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여자 축구 선수 중 ‘톱50’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자 축구 감독과 구단 경영진, 취재진 등으로 구성된 패널 26명 투표로 결정된 투표 결과 지소연은 25위에 자리했다.ESPN이 처음으로 여자 축구 선수 랭킹을 발표한 지난해 18위였던 지소연은 올해는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로는 50위 안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ESPN은 “지소연이 고국으로 돌아가고자 첼시를 떠난 건 (잉글랜드) 여자 슈퍼 리그 팬들에겐 실망스러운 소식이었다”며 “지소연을 수비하는 입장이라면 그의 활약을 원치 않았겠지만, 그의 플레이를 보는 건 늘 절대적인 즐거움이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지소연을 ‘중원의 마에스트로’라고 표현하면서 “그는 때로는 자신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간과된 채 첼시에 최고의 8년을 선물했다”고 덧붙였다.지소연은 2014년 첼시에 입단한 뒤 2여자 슈퍼리그 6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을 이끌며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첼시에서 9년간 활약한 지소연은 2021~22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 지난달 WK리그 수원FC에 입단했다. 여자축구 후반기 등록 시작일인 7월 1일 이후 WK리그에서 본격적으로활약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여자 축구 선수 랭킹 1위는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가 차지했다. 지소연과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공격수 샘 커(호주)가 2위, 잉글랜드 아스널 소속 공격수 피비아너 미데마(네덜란드)가 3위에 자리했다.
2022.06.2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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