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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출시…수도권 확대는 미지수(종합)
  • 내년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출시…수도권 확대는 미지수(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황영민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월(月) 6만 5000원으로 서울 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본격 도입 전에 경기도, 인천시 등과 협의해 수도권 전체로 확대해 이용을 극대화하겠단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도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도입이 일방적이라며 반발하는 등 협의에 난항도 예상된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5월 시범도입한 뒤 효과를 검증해, 이르면 내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후동행카드 도입시행 기자설명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중교통 비롯해 따릉이·리버버스 이용…내년 1~5월 시범 운영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실물 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다. 실물 카드는 최초에 3000원으로 카드를 구매한 뒤에 매월 6만 5000원을 충전해 이용하면 된다.구체적으로 지하철의 경우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 △경의 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엔 이용 가능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버스의 경우엔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다른 광역버스는 서울 내에서도 이용할 수 없다. 서울과 타 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000대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연간 3만 2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약 50만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따릉이 이용 포함)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용 촉진을 위해 종사자 100인 이상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임직원에게 배부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흥행, 인천·경기 설득이 ‘관건’…운영기관 적자문제도 ‘과제’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경기·인천 등과 협의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결국 수도권 교통은 한 묶음이 될 수밖에 없어 다른 지자체와 연계가 절실하다”며 “경기도나 인천 입장에선 조금 더 일찍 논의했으면 좋았겠다는 반응이 있을 수는 있지만, 시범사업까지 앞으로 4개월 남아있는 만큼 충분한 토론으로 이어져 시범사업부터 함께하면 시민들의 편익이 더욱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경기도와 인천시 등은 기후동행카드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서울시가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하나의 생활권을 가진 수도권의 교통문제는 특정 지자체만의 일방적인 발표가 아니라 3개 지자체 간 공동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난제”라며 “독단적인 정책 추진 방침에서 벗어나 경기·인천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인천시도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이용할 수 없고, 서울 이외 지역에선 지하철 탑승도 제한되는 한계가 있다”며 “3개 시·도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도입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서울시는 경기도와 인천의 협조가 없더라도, 내년 시범사업 및 하반기 본격 시행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시민만 약 50만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월 6만 5000원으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만큼 운영기관 적자 문제도 해소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현재도 버스와 지하철 운영기관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고자 서울시는 올 하반기 대교통요금을 시내버스는 300원을, 지하철은 150원을 각각 인상한 바 있다.서울시는 내년 1~5월 시범 운영기간 750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50%는 서울시가, 나머지 50%는 시내버스와 서울교통공사 등 운송기관이 나눠내기로 했다.오세훈 시장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전체적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다시 손보고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시범 운영기간을 통해 어떤 부담이 줄거나 늘어나는지 등을 보고 지원체계 방향성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송승현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정기권 내년 출시
  •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정기권 내년 출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시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을 도입한다.서울 시내 한 버스에서 시민이 카드로 요금을 결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월 6만 5000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어든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을 끌어올리고, 기후위기 대응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도입은 내년 1~5월 시범도입된다.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서울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는 최초에 3000원으로 카드를 구매한 뒤에 매월 6만 5000원을 충전해 이용하면 된다. 당초 수도권 대중교통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을 거란 내용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구체적으로 지하철의 경우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 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 상이한 신분당선은 제외됐다. 특히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이용 가능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다. 서울과 타 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며,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000대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연간 3만 2000톤(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약 50만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따릉이 이용 포함)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용 촉진을 위해 종사자 100인 이상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임직원에게 배부할 경우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교통요금 인상으로 느끼실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기후동행카드’를 안정적으로 도입, 운영하는 한편 앞으로 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동행하는 교통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1 I 송승현 기자
서울시, 세계 최초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우이신설선부터 시행
  • 서울시, 세계 최초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우이신설선부터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 상용화에 성공한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태그리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우이신설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서울시)비접촉 교통 결제 시스템은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없이 개찰구를 통과하기만 해도 결제돼 ‘태그리스 결제’로 불리며 차세대 교통환경을 대표하는 주요 서비스로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서울시는 그동안 ㈜ 티머니와 함께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교통카드 이용 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걸 맞는 차세대 결제 시스템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등 4개 역사에서 약 1년간의 시범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자동 결제, 블루투스 신호 반응 등 사전 점검 단계 테스트를 지속 실행해왔다. 그 결과 역사 연동 및 자동결제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이번에 우이신설선에 도입한 ㈜티머니의 태그리스 서비스는 올 6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UITP(2023 세계대중교통협회 총회) 어워즈’에서 ‘신기술 혁신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결제 원리는 원거리 신호인 블루투스 신호 인식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무선 신호 인식이 가능한 전용 게이트에서 ‘티머니 앱’으로 연동돼 있는 교통카드 신호를 블루투스로 수신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20cm 안팎의 근거리 접촉이 가능한 NFC 방식에서 블루투스 기반으로 넓은 영역을 인식하는 ‘BLE’ 방식을 도입, 스마트 결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해졌다.현재 교통카드 및 교통카드 결제 앱은 20cm 이하로 신호 인식을 하는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카드 단말기에 직접 접촉을 해야하지만, 차세대 결제 시스템은 근거리부터 10m 안팎의 원거리도 신호 인식이 가능한 BLE 방식을 적용해 두 손이 자유로운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은 상태에서 개찰구를 통과하면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우이신설선 12개 역사, 13개 통로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개시된다. 또 태그리스 결제가 되지 않는 우이신설선 외 지하철 노선에서는 기존처럼 접촉 방식의 NFC 결제가 가능해 사용 중인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의 상용화를 통해 서울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더욱 끌어올리겠다”며 “모든 이용자를 위한 혁신기술로써, 약자와 동행하는 혁신 교통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 구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6 I 양희동 기자
"카드 안 찍고 쓱~" 지하철 '하이패스', 티머니 '태그리스' 오픈
  • "카드 안 찍고 쓱~" 지하철 '하이패스', 티머니 '태그리스' 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하철 게이트를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교통요금 결제가 이뤄지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가 상용화됐다. 교통카드 업체 티머니(대표 김태극)는 우이신설경전철을 시작으로 ‘태그리스 결제’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이용자가 우이신설경전철에 설치된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 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사진=티머니)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는 모바일 센서장치와 저전력 블루투스(BLE)기술을 활용한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결제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티머니’ 앱만 있으면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지하철 게이트에서 블루투스 통신으로 고객의 모바일티머니 정보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차감된다. 현재 우이신설경전철 전 구간(보문역 제외) 비접촉식 게이트가 설치돼 이용 가능하다.이용자들은 모바일티머니앱에서 ‘태그리스 결제 사용하기’만 설정하면된다. 기존 교통카드나 휴대폰 태그 결제와 공존해 서비스되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 결제가 가능하고, 태그리스 결제기가 설치 되지 않은 역이나, 타교통수단과의 환승도 가능하다.티머니는 오는 19일까지 우이신설경전철 태그리스 게이트에 홍보인력을 고객 문의에 응대할 예정이다. 김태극 티머니 대표는 “차세대 대중교통 혁신을 이끌 태그리스 결제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하며 “태그리스 결제의 빠른 확산을 통해 시민들의 ‘더 편리한 교통, 더 편안한 이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6 I 임유경 기자
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한강 수상버스 내년 9월 운항
  • 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한강 수상버스 내년 9월 운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내 주요 주거·업무·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동시에 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하는 ‘한강 리버버스’가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리버버스는 한 번에 200명 가량이 탑승할 수 있어 수송력 측면에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육로를 이용하는 버스 대비 이동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는 현재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을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에 조성하는 등 복수의 노선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기존 육상 대중교통인 버스·지하철 등과 동일하게 하나의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 할인도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리버버스를 운행할 ㈜이크루즈가 속해 있는 이랜드그룹과 ‘한강 리버버스 사업추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랜드그룹의 계열사의 ㈜이크루즈는 30년 이상 선박을 운항해 온 업체로 지난 7월 리버버스 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먼저 서울시는 리버버스 운항이 시작될 내년 9월부터 원활하고 편리한 선착장 접근 및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은 약 30분 소요돼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또는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항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기준으로 15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행주대교 남단과 여의도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김포시민의 선착장 접근성, 출근 시 차량 정체가 시작되는 김포아라대교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포에 보다 인접한 ‘아라한강갑문’에 선착장을 조성하기로 했다.운항간격 15분은 리버버스가 선착장에 도착(접안)한 뒤에 이용객이 안전하게 승하선하고 다시 출발(이안)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대중교통 수단 간 연계에 있어 최적의 간격으로 보고 있다.시는 또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노선과 함께 서울 시내 마포?여의도?잠원?잠실 등 주요 주거지역, 업무지역,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내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도입할 예정인 리버버스는 199인승으로, 시내버스 1대가 약 50명을 수송한다고 가정하면 버스 4대 가량의 인원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어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또 리버버스 운항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이용요금을 버스,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과 동일한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할인도 가능하도록 인천시?경기도 등과도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착장 위치, 운항노선, 운항시간, 선착장 접근성, 이용요금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위해 지난달부터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을 진행 중이다. 주요 주거 및 업무지역 이동수요 등을 분석해 올해 중으로 운영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기반시설 설계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리버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친환경 선박 보급 활성화를 위해 ‘리버버스 운영과 환경친화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현재 ‘리버버스 운영과 환경친화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가 입법예고 중에 있으며, 향후 서울시의회 상정 및 의결을 거쳐서 올해 안에 공포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시는 리버버스 선박의 조기 확충 및 친환경 선박 도입 확대 등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강개발사업단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현재 한강은 수변을 따라 숲공원과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하고 계시지만 연계성이 늘 고민이었는데 이제 리버버스가 도입되면 시민들께서는 편리한 수상교통을 통해 강 건너, 강 원거리 등을 자유롭게 이동하실 수 있게된다”면서 “생활 교통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한강 활용도 역시 상상할 수 없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4 I 이윤화 기자
서울시, 콜롬비아에 교통 정책 전수… '정책 수출' 힘 쏟는다
  • 서울시, 콜롬비아에 교통 정책 전수… '정책 수출' 힘 쏟는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에 교통 정책을 수출하는 등 정책 수출 사업에 힘을 쏟는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왼쪽에서 3번째)이 지난 6월 23일 내방한 콜롬비아 보고타시 대표단에게 교통 정책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가 보고타시의 버스 및 지하철, 케이블카 등 모든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컨설팅’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4년 1월까지다.이번 계약은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클라우디아 로페즈 보고타 시장이 만나면서 이뤄졌다. 당시 로페즈 시장은 서울시를 내방해 오 시장에게 교통정책 교류를 희망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보고타시 교통공사 트랜스밀레니오 부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직접 서울시를 방문해 구체적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현재 보고타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향후 지상철 및 경전철 등 교통수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보고타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수단 간의 환승 등 유기적 연계를 위한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구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시의 통합요금 및 무료 환승 제도 등의 정책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보고타시 교통정책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책 수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08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시의 버스를 대상으로 ㈜티머니의 스마트 카드 시스템을 수출하기도 했다.올해에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의 대표 부촌 마카티시를 대상으로 서울국제개발협력단(SUSA)이 스마트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국제개발협력단은 도시외교를 통한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2015년 설치된 전담조직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정책 수출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해외 도시들이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더 나아가 매력특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이 활발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3 I 송승현 기자
교통비 인상분 돌려주는 ‘모바일티머니’…신규가입 이벤트
  • 교통비 인상분 돌려주는 ‘모바일티머니’…신규가입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인해 ‘교통비 절약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티머니가 교통비 인상으로부터 고객을 덜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는 9월을 맞아 모바일티머니 신규 가입 고객들에게 더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티머니는 고객들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대중교통 활성화를 촉진하려는 계획이다.교통비 절약을 원한다면 ‘모바일티머니’를 사용하는 것이 유용한 꿀팁으로 부각되고 있다.모바일티머니를 활용한 교통비 절약 방법은 간단하다. 오늘(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바일티머니에 신규 가입한 후 ‘모바일티머니 교통비 인상분 환급프로젝트’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300원을 T마일리지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월 최대 15,000원씩 최대 30,000원까지 받을 수 있어 큰 교통비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한,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모바일티머니 신규 가입 고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300원의 캐시백 혜택 뿐만 아니라 알뜰교통카드의 다양한 혜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모바일티머니 앱 내에서 후불형 티머니 교통카드에 알뜰교통카드를 등록하고 대중교통(버스/지하철)을 이용하면, 실제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등록 가능 알뜰교통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하나BC카드, BC바로카드에서 알뜰교통카드로 발급한 신용카드 /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우리BC카드, NH농협채움카드에서 알뜰교통카드로 발급한 신용카드 및 소액 신용한도가 부여된 체크카드)㈜티머니 Payment사업부장 김정열 상무는 “최근 교통비 인상으로 인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작은 선물을 제공하였다”고 말하며 “모바일티머니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여 대중교통의 활성화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3.09.01 I 김현아 기자
케이뱅크, ‘MY체크카드’ 두 달간 10만좌 발급…알뜰교통혜택에 ‘인기’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두 달간 10만좌 발급…알뜰교통혜택에 ‘인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케이뱅크 ‘MY체크카드’가 파격적인 대중교통 혜택으로 1020 세대의 ‘잇템(꼭 있어야 하거나, 갖고 싶어 하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3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체크카드인 ‘MY체크카드’가 7월 이후 약 두 달간 10만 좌가 발급됐다. 직전인 6월과 비교해 일 발급 좌수가 40% 증가했다.대중교통 혜택 확대가 카드 발급 증가로 이어졌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MY체크카드’에 대중교통 혜택이 큰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실제로 하반기 발급된 10만좌 중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카드가 7만좌가 넘었다.알뜰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반은 최대 450원, 청년층(만 19세~34세)은 최대 650원, 저소득층은 최대 1100원의 마일리지(캐시백)가 적립된다. 월 최대 캐시백 건수는 총 60회로 일반은 2만7000원, 청년은 3만9000원, 저소득층은 6만6000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케이뱅크는 여기에 ‘MY체크카드’ 교통카드 기능을 월 5만원 이상, 다른 영역에서 월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월 3000원의 캐시백을 추가 제공한다.고객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의 카드 발급이 크게 늘었다. 이전까지 23.7%였던 ‘MY체크카드’ 고객 중 10대·20대 비중은 7월 알뜰교통카드 기능 탑재 이후 37.4%로 늘었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이 대중교통 요금에 보다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케이뱅크 ‘MY체크카드’로 알뜰교통카드 혜택을 누리려면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회원 가입한 뒤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단 기존 ‘MY체크카드’ 고객이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하려면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MY체크카드’는 대중교통 혜택 외에도 편의점, 카페, 영화 등 총 10개 영역의 47개 생활 밀착 브랜드에서 일 최대 5000원, 월 최대 15만8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케이뱅크가 이달 내놓은 ‘생활통장’을 함께 이용하면, ‘MY체크카드’의 혜택에 더해 300만원까지 연 3% 금리와 다양한 생활서비스 추가로 누릴 수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중교통요금 부담이 커지며 ‘MY체크카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워낙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이 크고, 대중교통요금 추가 인상도 앞둬 수요가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정두리 기자
"부르면 온다"…경기 하남 감일·위례 '똑버스' 운행
  • "부르면 온다"…경기 하남 감일·위례 '똑버스' 운행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하남 감일·위례에서 운행을 시작한다.경기도는 경기교통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하남시 감일·위례지구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 후 9월 6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쏠라티 차량인 똑버스는 감일지구 3대와 위례지구 3대 등 총 6대를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24시 30분까지 운행한다.(포스터=경기도 제공)하남 똑버스는 감일·위례 지역과 인근 서울 지하철역을 포함해 운행지역으로 한다.감일지구에서는 올림픽공원역과 거여역, 마천역, 마천시장까지 운행하고 위례지구에서는 장지역, 복정역, 거여역, 마천역까지 운행한다.승객은 똑버스를 타고 감일·위례 지역 내에서 이동하거나 인근 서울 지하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어 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수요가 높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대중교통수단인 똑버스는 지역별로 운행방식을 다르게 해서 지역 교통상황에 적합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용객은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다.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되고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이용요금은 1450원이며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도는 똑버스 확대 도입계획에 따라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7개 시·군에서 78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객은 약 66만 명이다.도는 하남에 이어 올해 안성, 파주, 이천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특히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는 2021년 12월부터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 지역으로 이용수요 증가에 따라 5대를 증차해 운행할 계획이다.엄기만 광역교통정책과장은 “하남 똑버스 운행을 통해 감일·위례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가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신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기존 스마트폰 앱호출 방식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들을 위해 똑버스 유선 호출 방식을 시범 운행 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29 I 정재훈 기자
청년 교통비 30% 환급 'K패스' 도입…취약계층 자립기반 마련
  • 청년 교통비 30% 환급 'K패스' 도입…취약계층 자립기반 마련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K-패스’를 도입한다.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할인이 지원된다.2024년 예산안 인포그래픽.(자료=기획재정부 제공)29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4년 예산안’에 따르면 청년 미래 지원을 위한 예산은 올해 12조원에서 내년 14조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중 청년들이 대중교통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K-패스’ 도입에는 516억원이 편성됐다. ‘K-패스’는 한 달에 21번 이상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할인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제도가 도보, 자전거와 연계돼 너무 복잡하게 설계돼 있어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에 따르면 청년은 30%의 할인율을 적용받아 연간 최대 32만4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은 최대 53%까지 적용돼 57만6000원까지 지원이 늘어난다. 두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시민들은 교통비의 20%, 연간 최대 21만6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청년(57만4000명)과 저소득층(4만1000명), 일반 시민(20만5000명) 등 해 총 177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대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는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초·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을 전액 지원하고 저소득층은 한도를 30만~50만원을 더 높인다. 천원의 아침밥은 수혜 대상을 234만명에서 397만명으로 확대한다.취업을 단념한 니트(NEET) 청년의 조기 사회 복귀 등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UP 패키지에는 50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는 50% 감면한다.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친화형 환경으로 바꾸는 산리단길 프로젝트에는 1152억원, 청년농 육성 패키지 지원에는 458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한편 취약계층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올해 8000억원에서 내년 1조원으로 늘어난다.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연령은 12세~17세에서 0세~17세로 확대된다. 자활사업과 생계급여 근로소득공제 인원도 늘어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주어지는 수당도 월 50만원까지 인상된다.
2023.08.29 I 이지은 기자
금값된 야채·과일에 유가 상승까지…물가 다시 3%대 넘는다
  • 금값된 야채·과일에 유가 상승까지…물가 다시 3%대 넘는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에 다시 변수가 늘고 있다. 폭우·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채소·과일 등의 먹거리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의 여파로 이달과 다음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선물세트용 사과로 쓰이는 홍로(상품, 10kg)의 평균 도매가는 지난 25일 기준 8만7240원으로 1년 전(6만928원)보다 43.1%나 올랐다. 배는 올해 수확한 원황(상품, 15kg) 품종의 도매가가 5만1960원으로 1년 전보다 17.9% 더 비쌌다.사과와 배 가격이 이처럼 뛴 것은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과일 꽃이 피는 봄부터 주요 산지가 냉해와 우박 피해를 본 데다, 장마와 태풍, 폭염으로 병충해도 발생하면서 정상 제품 물량이 크게 줄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보고서에서 올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8.7%, 배는 2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폭우·태풍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채소류 물가는 폭우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7.1% 급등한 바 있다. 일부 품목은 최근 정부의 할인지원 등으로 하락했지만, 배추·시금치 등의 가격은 1달 전보다 52.5%, 34.3% 오르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9월 말 추석 및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 먹거리 가격은 더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가공식품·외식 서비스 등의 체감물가 역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과 외식서비스 물가는 각각 6.8%, 5.9%로 전체 물가 상승률(2.3%)의 2~3배를 웃돌았다. ◇국제 유가 상승에…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인상 먹거리 외에도 그간 전체 물가의 상승 폭을 줄여왔던 휘발유·경유 가격도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5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1743.2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1568.9원) 이후 빠르게 올라 7주간 174.3원(11.1%)이 올랐다. 경유 가격 역시 같은 기간 1378.6원에서 1625.9원으로 치솟았다. , 국제 유가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추세는 다음 달에도 이어질 수 있다. 두바이유는 지난 6월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이었으나, 7월부터 빠르게 상승해 최근 8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기름값이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6개월 만에 ℓ(리터)당 1600원을 넘어선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판매 가격이 표시돼 있다.휘발유·경유 가격이 그간 물가 상승 폭을 좌우하는 주된 요인이었던 만큼 이번 달 물가는 다시 3%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물가 상승률이 2.3%까지 내려간 지난달 휘발유·경유의 물가 기여도는 -1.34%p였다. 휘발유가 1년 전보다 22.8%, 경유가 33.4% 각각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1%포인트 넘게 끌어내린 것이다.이외에도 서울 등 전국 곳곳의 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12일 첫차부터 300원 올랐다.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의 요금 인상이다. 지하철 요금도 10월 7일부터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재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경기도, 인천, 부산, 강원도 등에서도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다만 정부는 추석이 지난 이후 10월부터는 다시 물가가 2%대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유가가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 (물가 상승률이) 8·9월에는 3%대 초반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10월 이후로 다시 2%로 돌아와 평균 2%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8 I 김은비 기자
여행작가 추천 유럽여행 꿀팁…"'컨택리스 카드' 챙기세요"
  • 여행작가 추천 유럽여행 꿀팁…"'컨택리스 카드' 챙기세요" [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카드 앞이나 뒷면에 와이파이 모양이 있는 카드 한 장만 있으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현직 승무원이자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 최세찬 작가는 26일 삼성동 코엑스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 현장에서 진행된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유럽여행 중 알아두면 유용한 꿀팁으로 ‘컨택리스 카드’(Contactless Card)를 추천했다. 최 작가는 “컨택리스 카드는 단기 체류 관광객도 이용 가능한 비자 카드”라며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은 물론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이날 ‘나만 알고 싶은 유럽 여행 팁 & 나만의 유럽 명소’를 주제로 유럽여행 최신 트렌드와 꿀팁, 나만 알고 싶은 명소 등을 소개한 그는 “풍성하고 즐거운 유럽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도시별 특징을 사전에 확인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 댓 트래블’의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최세찬 작가가 ‘나만 알고 싶은 유럽 여행 TIP & 나만의 유럽 명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윤정 기자)내국인이라면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 누구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다. 최 작가는 공항을 이용할 때도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면 저렴하다고 팁을 전했다. 그는 “인천 국제공항 내 주차장을 10일간 이용하면 24만원(하루 2만4000원)의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며 “다둥이 가정 등에 50%를 할인해주는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하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공항 출국장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실시간 대기자수를 확인할 수 있어 붐비지 않는 출국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추천하고 싶은 유럽명소로는 △이탈리아 포지타노 △독일 퓌센 △이탈리아 알베로벨로 △독일 추크슈피체 △스페인 톨레도 △스페인 프리힐리아나 △그리스 산토리니 등 7곳을 꼽았다. 그는 “이탈리아 포지타노의 알록달록한 해변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절경”이라며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할 때는 렌트카를 활용해 경치를 감상하며 둘러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 추크슈피체의 경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만년설을 볼 수 있다”며 “내 마음속의 알프스”라고 소개했다.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곳은 산토리니다. 최 작가는 “이미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포카리스웨트 광고와 같은 청량함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환상적”이라며 “산토리니의 경우 대형 프렌차이즈 대신 로컬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지역의 오래된 클럽이나 바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 댓 트래블’의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홍유진 작가가 ‘캠핑의 계절, 가을 차박의 모든것’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서보석 PD)‘오늘부터 차박캠핑’의 저자인 홍유진 작가는 ‘캠핑의 계절, 가을 차박의 모든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홍 작가는 “자연을 가장 오롯이 즐기는 방법이 바로 캠핑”이라며 “사계절 중에서도 ‘가을’이 캠핑을 하기에는 가장 최적의 날씨”라고 말했다. 캠핑을 갈 때는 너무 많은 짐을 가지고 가면 챙기다가 지칠 수 있다. 만약 차박 캠핑 초보라면 매트, 침낭, 창문 가리개는 필수이고 캠핑 의자와 캠핑 테이블, 렌턴, 텐트, 가스스토브, 조리도구만 챙겨서 여행을 떠나도 괜찮다. 야외 생활을 위한 담요나 냉기 차단용 전기매트를 준비하면 더 좋단다.캠핑 마니아인 그가 꼽는 국내 추천 여행지는 △화산산성 전망대(경상북도 군위) △수주팔봉 캠핑장(충청북도 충주) △목계솔밭 캠핑장(충청북도 충주) △대왕암공원 캠핑장(경상남도 울산) △안반데기(강원도 강릉) △함덕서우봉 야영장(제주도 함덕) 등이다. 최 작가는 “제주 함덕서우봉 야영장의 경우 야자나무 아래서 캠핑을 즐기면서 한라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캠핑을 즐기면서도 쓰레기 등의 환경문제를 생각하면서 지속가능한 캠핑과 여행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로컬 콘텐츠’ ‘로컬 드링크’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엔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 박지훈 인천맥주 대표, 이대로 댄싱사이더 대표, 김은경 우리술한잔 대표, 장재형 힙컬 대표, 장부 세종시삼십분 대표 등이 강연 무대에 올랐다.
2023.08.26 I 이윤정 기자
 “QR과 바코드로 모바일결제를 쓰다”
  • [기고] “QR과 바코드로 모바일결제를 쓰다”
  •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2007년 아이폰 발표를 앞두고 업계는 모바일결제 플랫폼에 대한 보이지 않는 논쟁에 빠져 들었다. 이 시기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QR과 바코드 등 이미지코드로 특허를 출원한 미래 모바일결제 창업자가 있었다. 배재광 인스타페이(InstaPay) 공동창업자(Co-Founder)가 24일 인스타페이 본사에서 당사 기자들과 애플페이 한국 진출 반년을 맞아 2007년부터 시작된 모바일결제 혁신과 인스타페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 내용을 기고문으로 보내 왔다모바일결제 시장을 보면 그 나라 혁신생태계가 보인다QR과 바코드 등 이미지코드를 이용한 모바일결제를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 등록한 후에도 인스타페이 창업까지는 멀고도 험난했다. 공인인증서가 2004년 금융에 도입된 이래 국내 생태계는 가장 불편하고 그러기에 신규업체가 진입할 수 없는 시장, 곧 갈라파고스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데이콤 인터파크에서 PG로서 결제업이 정의된 이래 우리나라는 쇼핑몰 등 온라인 가앰점에 결제를 ‘대행’하는 형태를 곧 결제로 생각했다. 1998년 다날, 모빌리언스, 인포허브 등 휴대폰 요금 부가 결제방식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였다. 사실 글로벌 생태계에서 이 두가지는 대단한 의미를 가진 사건이었다. 2012년에 창업하여 현재 세계 유니콘 1위 기업인 스트라이프(Stripe)가 바로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의 결제를 ‘대행’하는 모델이다. 이에 비추어 보더라도 우리나라가 얼마나 대단한 혁신을 했는지는 알 수 있다. 공인인증서, 실명인증을 요구하는 갈라파고스 규제만 없었다면 현재 페이팔, 스트라이프 등이 주도하는 결제시장의 구도는 많이 달라 졌을 것이다.거기에 더하여 QR과 바코드 등 이미지코드 결제플랫폼 시장에서도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알리페이, 위챗페이가 아니라 2007년부터 인스타페이가 주도할 수 있는 시장이었다. 가정은 없지만 기술과 혁신 시장에서는 진입을 제한하는 규제가 혁신생태계를 좌우한다. 모바일결제는 곧 상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상거래 혁신을 좌우한다. 그래서 모바일결제 플랫폼을 보면 그 나라의 혁신생태계를 볼 수 있다.2015년부터 영국의 규제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를 생태계의 규제설계(Regulatory Framework)로 도입을 주장하고 결국 국회 정무위 입법으로 실행되었으나 현재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누적 이용율은 10%에도 못미치고 있다.인스타페이는 편리함, 그 이상을 지향한다어떤 산업이나 진입에 장애가 없는 곳이 없고, 진입에 성공 하면 장애를 만들지 않는 산업이 없다. 그러나 혁신은 그러한 장애를 넘어, 편리함과 혁신에 따른 선호(likeness)를 만들어야 한다. 소위 서비스 이용자의 팬덤이 필요한 이유다. 인스타페이가 지향하는 것은 가장 간결한 결제다. 그리고 새로운 상거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멤버십과 결제로 전공책 20%할인, 모든책 25%할인할 수 있는 인스타카드 멤버십 구독서비스를 완성하고 론칭하였다. 8월에는 가장 대표적인 멤버십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했다. 고릴라빈즈(Gorilla Beans)로 프리미엄 커피 생태계도 진입하여 탈중앙화된 빈즈앤북스(Beans and Books) 서비스를 시작했다. 목동 현대백화점과 콜라보도 하고 대치동 서울무역센터전시장(SETEC)에도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협조하여 지하철 등과 공공기관에 테스트베드를 확산할 계획이다.인스타카드 멤버십으로 모든 초, 중, 고, 대학에 장학금 지급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실행하고 있다. 협렵업체나 동창들이 인스타카드 멤버십을 모든 학생들이 가장 저렴하게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지급함으로써 같은 금액으로 혜택은 더 크고 수혜자는 더 많을 수 있도록 하였다.혁신은 누군가에게는 더 편리하고 누군가에게는 더 저렴하게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힘이다.인스타페이는 결제수단을 재정의한다‘언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요?’인스타페이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얘기다. 현재 국내 결제서비스는 대부분 신용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선택한다. 인스타페이는 신용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채택하지 아니한 유일한(?) 국내결제 업체다. 대신 공동창업자인 배재광 대표가 2016년 당시 새누리당 김상민 전 국회의원실과 협력해서 ‘오픈플랫폼(현재 ’오픈뱅킹‘으로 확대)을 설계하고 개발 테스트까지 하면서 간편결제의 초석을 닦았다.인스타페이도 간편결제 업체인가요?두 번째로 많이 듣는 얘기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후발 간편결제는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아직 지지부진한(?) 인스타페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대견하다는 듯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한국전력, 국민연금공단 등과 제휴하여 전기요금 지로결제로 시장진입을 시도했으나 한국전력의 제안자료 유출로 좌절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역설적으로 간편결제업이 보편화되는 계기가 되었다.인스타페이는 새로운 서점인가요?세 번째로 많이 듣는 얘기다. 현재 사용자들은 인스타페이가 곧 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책을 구매할 수 있으니 그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다. 올해 8월부터 멤버십으로 구독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모바일결제플랫폼으로서 탄력성을 회복하였다. 모든책을 가장 많이, 그리고 창작플랫폼부터 e북, 종이책까지 출판플랫폼까지 진화하고 있다.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시대, 패러다임을 쉬프트를 이끌고 있다.인스타페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GPT) 전문업체인가요?대학생 인턴들에게 가장 자주 듣는 의문에 가득찬 소리다. 인스타페이가 생성형 인공지능(GPT)로 창작플랫폼 InstaPay Author을 개발하고 Author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밀리언이나 50여개 대학과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듣는 소리다. 인스타페이는 기술주도 기업이 아니라 서비스플랫폼 기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누구나 창작할 수 있고 다중언어 장벽을 넘고자 설계된 창작플랫폼에 가장 유의미한 영향을 준 기술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다. 인스타페이는 인공지능(AI) 개발업체가 아니면서 가장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다.왜 QR과 바코드인가간편하고 널리 적용이 가능하다. NFC는 근본적으로 단말기 기업의 칩과 하드웨어 스펙을 별도로 요구하는 기술이다. 그에 비하면 이미지코드는 결제의 다층적 편의성과 적용성에서 뛰어나다. 인스타페이는 이미지코드를 이용한 모바일결제로서 IOT 생태계를 이용한 O2O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이제 디지털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시작되었다. 블록체인(비트코인) 등 결제수단의 독자성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결제수단을 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트코인과 연대하는 코인으로서 인스타코인(InstaCoin)을 기획한 이유다. 멀지 않아 새로운 결제수단의 론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998년 글로벌 지불결제포럼에 참여하면서 비자캐시, 몬덱스캐시를 넘는 도전, 블록체인의 탄생까지 넘나들었다.인스타페이 공동 창업자들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계속된다.
2023.08.24 I 김현아 기자
대전 0시 축제에 관람객 110만명 방문…93엑스포來 최대
  • 대전 0시 축제에 관람객 110만명 방문…93엑스포來 최대
  •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대전 0시 축제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11~17일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 대전 0시 축제에 11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로는 최대 방문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대전 0시 축제 결과 브리핑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대전 0시 축제를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0시 축제의 최대 성과로는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 기록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는 안전한 축제 △원도심 경제를 살린 경제활성화 축제 △쓰레기 없는 깨끗한 행사장 조성을 꼽았다. 축제 방문객은 110만명으로 추정했다. 방문객 수는 현장 계수기 조사와 지하철 이용객 등의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대전시는 보다 객관적인 방문객 통계를 위해 휴대폰 통신사 빅데이터와 교통수단별 이용객, 축제 평가용역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축제장 방문객 중 대전시 이외 지역의 관광객은 전체 방문객 중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대폰 통신사 빅데이터에 근거한 것으로 대전 0시 축제가 관광객 유입에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1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지만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을 이 시장은 가장 높이 평가했다. 이 기간 동안 이 시장은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는 확고한 목표 아래 매일 행사장을 돌며 안전 점검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하루 372명의 안전관리요원과 119구급대를 상시 배치해 만일에 대비했으며, 인공지능 선별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관리한 것도 무사고 축제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먹거리존의 식재료는 조기에 동이 났으며, 건물에 입주한 가게는 평상시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연일 기록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됐던 축제장 바가지요금 문제도 없었다. 대전시는 신용카드 매출액 데이터와 상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경제적 효과를 산출해 내달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쓰레기 없는 클린 축제로 기억될 만하다. 새벽까지 운영된 먹거리존은 물론 1㎞에 이르는 행사장은 휴지조각 하나 없을 정도로 청결한 환경을 유지했다. 환경관리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분리수거함을 비우고, 행사장 내 쓰레기를 치우며 깨끗한 축제장 환경 조성에 힘썼다.행사기간 동안 접수된 민원은 모두 1959건이다. 분야별로는 시내버스 관련 민원이 제일 많았으며, 교통 불편·주정차 등의 순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행사 초기에는 불만·항의 민원이 주를 이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행사내용을 묻는 단순 정보문의가 많았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행사 기간 중 축제장에 인접한 도시철도 1호선 대전역·중앙로역·중구청역을 이용한 승객 수는 행사 전주 대비 81% 증가한 44만 92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올해 개최된 행사내용을 돌아보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지역 예술인과 청년들의 공연 기회를 더 확대하고 축제 기획상품도 다양하게 발굴하는 한편 축제 평가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전문가 의견도 반영해 내년도 축제 청사진을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 축제에서 부족하고 모자란 점도 있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는 것이 세상 이치”라면서 “처음 개최된 행사였음에도 이만큼의 성과를 냈다는 것은 대전 0시 축제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흡한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대전 0시 축제를 선보이도록 하겠다”며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는 대전 0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1 I 박진환 기자
버스비 인상…'알뜰교통카드' 써볼까
  • 버스비 인상…'알뜰교통카드' 써볼까
  •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12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300원 올랐다. 10월엔 지하철 요금도 150원 인상된다.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뚜벅이족’이라면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고민할 법 하다.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대표적인 카드는 2019년 도입된 ‘알뜰교통카드’다. 정부가 도입하고 카드사가 발급하는 이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주는 준다. 예컨대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간 거리, 버스에서 내려 회사까지 걸어간 거리를 합산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한 달에 한 번 캐시백이 된다.보행·자전거로 800m 이상을 이동했을 때 건당 교통비 지출액이 2000원 미만이면 250원, 2000~3000원이면 350원, 3000원 이상이면 450원의 마일리지가 쌓인다. 이달부턴 정부 지원이 확대돼 한 달에 적립할 수 있는 횟수가 기존 44회에서 60회로 늘었다. 최대 적립액도 월 6만6000원으로 높아졌다.발급하는 카드사도 신한·우리·하나·롯데·티머니·DGB·NH농협·비씨·삼성·현대 등 11개사가 됐다. 카드사별로 혜택은 다르다. 현재 하나카드가 출시한 ‘알뜰교통 my pass 마패 신용카드’가 20%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다만 50만원 이상의 이용 실적을 채워야 한다.실물 카드 수령 후 스마트폰에 알뜰교통카드 앱을 깔고, 대중교통 이용 때마다 앱 출발·도착 시점을 기록해야 하는 것은 다소 번거로운 점이다. 집에서 나오면 ‘출발’ 버튼을 누르고 회사에 도착하면 ‘도착’ 버튼을 누르는 식이다.알뜰교통카드가 아니어도 교통비를 할인해주는 카드들은 있다. 롯데카드의 ‘로카 모빌리티 반띵 카드’는 전달 이용 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면 버스·지하철 이용액의 50%를 월 최대 1만원, 이용 금액이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대중교통 할인이 적용된 금액도 전달 이용 실적에 포함되는 것이 장점이다.우리카드의 ‘D4@카드의정석’ 카드는 전월 국내 가맹점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시내버스·지하철, 택스 요금에 대해 33% 할인해준다. 통합 월 할인 한도는 5500원(건당 할인 한도 2200원)이며 할인 횟수 제한은 없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집계한 지난달 신용카드 인기 순위를 보면 신한카드의 알뜰교통카드는 전월보다 23계단 상승해 20위에 올랐으며, 우리카드의 알뜰교통카드도 33계단 순위가 올라 49위를 기록했다. 신한·우리카드의 경우 인기카드 ‘톱5’에도 알뜰교통카드가 올라있다.
2023.08.19 I 김국배 기자
"차라리 걷죠 뭐"…버스요금 인상, 시민들 `짠내나는` 고군분투기
  • "차라리 걷죠 뭐"…버스요금 인상, 시민들 `짠내나는` 고군분투기
  • [이데일리 이유림 이영민 기자] “우리 같은 노인들에겐 300원도 크죠. 버스 타기 힘들 것 같아요.” 8년 만에 인상된 서울 버스요금에 서민들이 울상이다. 경제활동이 제한적인 노년층은 물론, 직장인들도 적잖은 고충을 토로했다. 이들은 도보 이동을 택하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등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등 기본요금 인상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버스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월 27만원 버는데”…소득 불안 노인들 직격15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김모(71)씨는 정류장에 붙어 있는 버스요금 인상 공지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 12일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은 300원(25%) 오른 1500원이 됐다. 심야버스는 350원(16%) 오른 2500원, 광역버스는 700원(30%) 인상된 3000원, 마을버스는 300원(33%) 뛴 1200원이다. 공지를 한참 동안 쳐다본 김씨는 “앞으로 버스보다 지하철을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번 버스요금 인상은 일정한 고정 수입이 없는 노인들에게 직격탄이 됐다. 최소한의 경제활동을 위해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버스요금이 오르면서 사실상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게 이들의 호소다. 한 달에 몇만원씩 추가 고정비용이 생겨 다른 것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마포구에서 거주하는 장모(87)씨는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에 정기적으로 가는데 거리가 멀어 버스와 지하철을 같이 이용한다”며 “한달 27만원 버는데 버스요금으로 빠져나가는 금액이 늘어나면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모(70)씨도 “당분간 버스는 부담스러워 못 탈 것 같다. 공공요금, 생활물가 전반이 오르는 상황에서 우리 연배에 300원은 큰돈”이라며 “정부에서 지원 정책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버스와 지하철 환승 시스템을 이용하던 이들은 버스요금이 부담돼 차라리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가겠다는 노인들도 있었다. 집에서 역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는 박모(66)씨는 “무릎이 좋지 않아 집에서 가까운 버스를 많이 이용했는데 앞으로는 시간이 걸려도 지하철을 탈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 다음날인 13일 서울 시내 한 버스 정류장에 운임 조정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연합뉴스)◇따릉이 타고, 알뜰교통카드 쓰고…직장인·학생도 `교통비 줄이기` 분주직장인과 학생들도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분주하다. 서울 시내에서만 이동하는 이들 사이에선 자전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인천·경기 권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언감생심이다. 특히 이른바 `빨간 버스`(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은 고민이 커졌다. 하루 왕복 교통비만 최소 6000원, 여기에 지하철 환승 등을 거치면 비용은 더 커진다. 매달(20일 기준) 1만4000원 이상이 더 부담되는 셈이다.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이모(38)씨는 “교통비에 대해 큰 생각을 하지 않고 다녔는데, 매달 1만원 이상이 더 든다고 하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며 “서울로 이사를 가자니 집값이 너무 비싸고, 다른 교통 수단도 마땅치 않다.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다른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런 이들이 선택하고 있는 상품이 `알뜰 교통카드`다. 알뜰교통카드는 서민 교통비 부담 절감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카드사가 발급하는 정책 상품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게 핵심이다.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회사에 다니는 이모(27)씨는 “알뜰 교통카드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청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이모(31)는 버스요금 인상 이후 `따릉이`(서울시 공공 자전거)를 택했다. 건강도 챙기고, 돈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씨는 “여름이 지나면 따릉이 정액권을 끊어볼 생각”이라고 했고, 취업 준비생 김모(28)씨도 “(따릉이를 많이 사용해)한 달 교통비가 10만원을 넘지 않게 관리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해 요금 인상의 충격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중교통 승객은 대부분 서민”이라며 “특정 연령 이상의 노인에게는 청소년처럼 할인된 요금을 제공하거나 할인이 적용되는 버스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8.17 I 이유림 기자
서울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한달만 이용자 100만명↑
  • 서울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한달만 이용자 100만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창의행정 1호’ 정책으로 지난달 1일부터 시 관할 1~9호선 및 남양주시 구간(진접선) 등에 시범 도입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가 한달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는 지하철 이용자가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 긴급용무가 있을 경우, 10분 내 재승차 시 기본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을 1회 적용해 주는 제도다. 요금환불 및 제도개선 등을 요청하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한 달간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일(日)평균 3만 2000명, 한 달간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기본운임(1250원) 적용시 한 달간 12억 6000만원의 시민 부담이 줄었다.제도 시행 전후를 비교하면 제도 도입 이전 10분 내 재승차자는 일 평균 2만 8000명(올 3월 기준)이었으나, 제도 도입 이후 10분 내 재승차자는 3만 2000명으로 16% 증가했다. 이는 제도 시행에 따라 기존 비상게이트 이용자들이 정상적으로 게이트를 이용하며 나타난 결과로 시는 해석했다. 또 전체 지하철 이용자 수 대비 10분 내 재승차 이용자 비율은 주중 0.18%, 주말 0.29%로 주말 이용비율이 평일 대비 60%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 등 고정된 구간을 이동하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초행길을 이동하는 시민이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긴급하게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인 ‘상상대로 서울’의 공론장 ‘서울시가 묻습니다’에서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14일간 총 2643명의 시민의견을 수렴한 결과도 제시했다. 제도 만족도는 90%(매우 만족 65.5%), 제도 이용 희망 비율은 97.5% 등으로 조사됐다. 또 2643명의 시민 중 1644명이 주관식 의견을 제출했고, 그 중 464명의 시민들이 재승차 적용시간 연장을 요청했다. 또 서울 1~9호선은 물론 코레일과 경기·인천 등 다른 구간에도 적용해 달라는 요청도 106건 있었다.서울시는 이번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이용시간 연장, 적용구간 확대 등을 검토·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제도는 오래 누적돼 온 시민불편사항을 과감히 혁파한 서울시의 창의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창의행정을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추진하여 시민에게 다가가는 교통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16 I 양희동 기자
오늘부터 서울 버스요금 300원↑…지하철은 10월7일부터 1400원
  • 오늘부터 서울 버스요금 300원↑…지하철은 10월7일부터 1400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12일 오전 3시 첫차부터 300원 올랐다.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다.교통카드 기준으로 간선(파랑색)·지선(녹색)버스는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순환·차등버스(노랑색)는 1100원에서 1400원으로 요금이 올랐다. 마을버스는 900원에서 1200원으로,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됐다. 심야버스(출발지 기준 오전 0~4시)는 2150원에서 2500원으로 350원 올랐다.지난 16년간 동결된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함께 인상됐다. 청소년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72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바뀌었다.다만 오전 6시30분 전 첫번째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하는 ‘조조할인’ 혜택은 그대로다.시내버스에 이어 지하철 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10월 7일 첫 차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서울시는 시민공청회(2월), 서울시의회 의견청취(3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7월) 등의 절차를 거쳐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확정했다. 요금 동결로 오랫동안 누적된 적자 구조 해소를 위한 조치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당초 서울시는 시내버스 300원 인상과 함께 지하철도 3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서민 경제 상황과 정부 물가 시책에 유기적 협조, 인천·경기 등 타 기관과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하철은 올해 150원만 올리고, 나머지 150원은 1년 뒤 추가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기본요금은 내년 하반기 1550원이 될 전망이다.
2023.08.12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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