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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내달 6일까지 리퍼브 상품할인…20%추가 할인
  • 롯데마트, 내달 6일까지 리퍼브 상품할인…20%추가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주엽점과 신갈점을 포함한 23개점에서 리퍼브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리퍼브 상품이란 매장에 전시됐거나 유통 과정 중 미세한 흠집이 생겨 반품된 것을 다시 정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가리킨다. 리퍼브 상품은 고물가에다 ‘자원 재활용’으로 인식되면서 친환경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두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롯데마트에선 리퍼브 상품 매출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신장했다.롯데마트의 이번 행사엔 4개 리퍼브숍 브랜드(올랜드&올소, 그리니, 두원, 줌마켓)가 모두 참여한다. 리퍼브 전 품목(가전, 가구 제외) 20% 추가 할인 혜택 제공과 일자별 상품군 할인 및 균일가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23~29일 일주간은 올랜드&올소, 그리니, 두원 브랜드 전 리퍼브 상품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일반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던 리퍼브 상품에 추가 할인을 적용해 8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4개 브랜드에서 홈데코 용품, 주방용품, 생활용품에 대해 일자별 할인 행사 및 균일가전,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그리니’에서는 커튼, 인테리어 소품 등 홈데코 용품에 대해 균일가(5000원·1만원·3만원)으로 판매하고, ‘두원’에서는 속옷, 행거 등의 일상용품을 균일가(500원·1500원·2500원·3500원·4500원)로 만나볼 수 있다. ‘줌마켓’에서는 행사기간 내 일자별로 주방세제, 냄비, 프라이팬 등을 20% 추가 할인한다. 이외에도 겨울 김장철을 맞아 ‘올랜드&올소’에서는 김치냉장고를 기존 판매가격 대비 40% 할인해 특가로 선보이고, ‘줌마켓’에서는 김장용 10리터 대용량 락앤락을 포함한 락앤락 전 상품에 대해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사진=롯데마트)한편 롯데마트는 다음달 초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월드컵점에 약 300평 규모의 리퍼브숍을 신규 오픈해 운영할 예정이다. 월드컵점에서 TV, 전자레인지 등의 필수 가전을 비롯해 쇼파, 식탁과 같은 가구, 주방세제, 청소용품 등 다양한 리퍼브 상품을 최대 7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돼 리퍼브 상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객 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가성비 쇼핑뿐만 아니라 자원 재활용이라는 가치가 담긴 친환경 쇼핑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11.22 I 김미영 기자
내년 '래미안대치팰리스' 보유세 11% 올라…1448만원→1608만원
  • 내년 '래미안대치팰리스' 보유세 11% 올라…1448만원→1608만원
  • [이데일리 김아름 박지애 기자] 서울 강남구 ‘래미안 대치 팰리스’에 전용면적 114.17㎡형을 보유한 1주택자 A씨는 올해 아파트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로 약 1448만원(공시가격 29억1400만원)을 부과받았다. 내년 A씨 보유세 부담은 약 1608만원(현 시세 기준 하한가 41억5000만원으로 계산해 추정공시가 31억2495만원)으로 11%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주택 공시가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올해와 똑같이 고정됐지만 시세 상승분 등이 영향을 미쳐서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시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중부위)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차관은 “현실화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2024년 공시가격은 올해와 동일한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정부 결정에 따라 내년 주택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69%, 단독주택은 53.6%, 토지는 65.5%로 기존 현실화 계획 평균 대비 공동주택 6.6%포인트(p), 단독주택 10.0%p, 토지 12.3%p 하락한 수준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내년 보유세 상승 “시세 변동 영향”동일한 현실화율이 적용한다고 해도 올해 집값이 반등한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의뢰해 분석한 결과 고가주택일수록, 다주택일수록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공시가격 추정가는 현 시세 기준 하한가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 공정시장가액비율 60%를 적용해 산출한 값으로 내년 1월1일 기준 시세와 정부의 공정시장가액비율 적용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현행법상 재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올해까지만 43~45%를 적용받게 돼 있어 법령을 개정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60%를 적용받는데 이 때문에 세 부담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 우병탁 부지점장은 “고가일수록 공정시장가액비율의 영향을 더 받는다”며 “시세 변동 자체가 고가주택이 조금 더 오른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현실화, 부동산 시장 상승기 무리하게 도입정부는 현실화 계획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하고 연구결과에 따라 현실화 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특히 현실화 계획과 공시가격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진행해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이 나온다면 폐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조세형평성 차원에서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실화 목표를 시세 대비 기존 90%에서 80%로 낮추든 더 조정하든 혹은 아예 폐기하든 부동산가격의 상승기에 무리하게 도입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며 “종전에 아파트 등 일반 주택까지 현실화 목표를 도입했던 것은 금액이 얼마가 되건 사실상의 증세가 된다는 점에서 급하게 도입했다는 점 등에서 무리한 부분이 있었다”고 진단했다.정수연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2020년 10월에 만들어진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하겠다고 믿고 만들었다”라며 “작년부터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적용하면 7억원으로 가격이 내려갔는데 공시가격이 8억원인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정 교수는 “아파트 가격대별로 적용률을 다르게 하다 보니 납세자의 조세 형평성을 흔드는 것이다. 한 동네 단독 주택이 있는데 8억원 짜리 집은 내버려두고 9억원 이상 집만 세금을 올렸다. 이런 로드맵을 적용하는데 무슨 수로 균형을 맞출 수 있느냐”며 “집값 상승률이나 실거래 반영률 균형을 평등하게 맞춰야 하는데 하나만 올리면 균형이 틀어지고 현실화 로드맵을 맞출 수 없다”고 평가했다.
2023.11.21 I 김아름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율 폐지가 목표 아니다"
  • [일문일답]"공시가격 현실화율 폐지가 목표 아니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시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중부위)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김오진 국토교통부 차관은 “현실화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2024년 공시가격은 올해와 동일한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존 현실화 계획을 수정·보완하는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의 간극 해소에 한계가 있음을 고려해 현실화 계획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하고 연구결과에 따라 현실화 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현실화 계획 및 공시가격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통해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김오진 국토교통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2024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발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대통령 국정과제에 공시가격 현실화율 재검토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제 와서 용역을 맡는 배경은△작년 하반기부터 국토부에서는 현실화 계획에 대해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검토해왔다. 연구 용역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기존 현실화 계획을 부분적으로 손질하는 것으로는 국민인식과 저희의 공정과 상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연구를 했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산통 끝에 오늘 이 결과물을 도출했다. ―현실화 계획 재검토가 공시가격 전체 제도를 재검토한다는 것인가△현실화율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국민의 인식, 부동산 시장 상황 등 전반적인 대내외적인 변수들을 놓고 원점에서 검토해 나가겠다는 이야기다. 현실화율의 과도한 목표 등 전반적인 부분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 ‘현실화 계획 폐지’라는 목표를 산정해두고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 부담을 덜어 드리면서 기존 계획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다듬어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다. 방향성도 결과를 미리 산정해두고 하는 것은 아니다. 계획과 목표가 한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폐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 폐지할 필요 있다고 결론이 나온다면 폐지 법안을 발의할 것이다. ―내년 당장 보유세 시뮬레이션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지△세 부담은 조세 당국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부분은 조세 당국과 이야기해봐야 할 부분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20년 수준으로 현실화율을 고정한 것으로 올해 5월 이후에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이 냉각되면서 집값이 하락했지만 올해는 사실 시세가 작년보다 반등한 부분도 있는데△개별 주택가격의 인상 수준과 등락에 대해서는 일정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일률적으로 상승하겠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고가주택의 가격 상승은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 현실화율 적용하면 상승요인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공시가를 시세에 따르게 단계적으로 현실화해야 한다고 보나△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인식조사를 해보겠다. 현실화 계획대로 무작정 끌어올리는 게 능사는 아니다. 공시가격이 1년에 한 번 공시되는데 그 사이 가격변동이 있기 때문이다.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의 적정 비율을 같이 고민해보겠다는 것 말씀드린다. ―이미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할인율처럼 기능하고 있는 것 아닌가△현실화율은 할인이 아니고 할증이다. 2020년 11월 제도 도입되면서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거였다. 그에 대해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2023.11.21 I 김아름 기자
SH, 국토부에 3기 신도시 참여 요청
  • SH, 국토부에 3기 신도시 참여 요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현재 지지부진 상태인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을 적기에 추진함으로써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다.SH공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시와 가장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를 비롯해 기존 3기 신도시 중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 등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SH공사는 지난 10월 사업시행자 지정권자인 국토부에 현재 미보상 지구인 광명시흥을 포함한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 등 4개 지구에 사업시행자 참여를 통한 공공주택(임대주택 등) 용지 확보를 제안한 바 있다.SH공사는 이들 용지를 확보해 장기전세주택과 장기 공공임대주택,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등 시세보다 저렴하면서 품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0여년간 국토부는 LH공사에 서울서초, 서울강남, 서울양원, 수서 역세권 등 서울지역의 주요 택지개발사업 시행권을 부여해 SH공사는 여력이 충분함에도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LH공사는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업승인을 받고도 보상·착공 지연 등으로 당초 목표로 한 시기에 주택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SH공사는 3기 신도시내 임대주택 등 용지를 확보해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아울러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수요가 높은 구리토평2지구 추가 참여 요청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여 서울 및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SH공사의 3기 신도시 참여는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신속한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하고, 공공주택 재고량을 대폭 늘릴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SH공사가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할 경우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과 시세 50% 반값주택 20만호 경기도 공급 계획 등의 적기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3기 신도시에 골드타운 등 서울로 출퇴근이 필요 없는 은퇴자 중심의 주택을 공급해 이주를 촉진할 경우, 공가 발생 효과를 바탕으로 서울 주택 공급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의 3기 신도시 참여 및 조속한 개발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과 공기업간 경쟁을 통해 서울시·경기도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해 공기업의 공익을 확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가 이런 점을 헤아려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1.21 I 이윤화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 부작용 많아 재고"…내년 보유세 소폭 올라
  • "공시가격 현실화, 부작용 많아 재고"…내년 보유세 소폭 올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되면서 내년 보유세 부담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시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중부위)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의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사자가 산정한 시세와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른 연도별 현실화율을 통해 산정하고 있는데 2021~2022년에 부동산 가격 상승 및 현실화율 상향에 따른 공시가격 급등과 세제 등이 더해져 국민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집값 급락에 따른 실거래 역전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 현실화율을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하향했고 올해는 재수립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이번 재수립 방안에 따라 현실화 계획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한다.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한다. 금리 인상,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시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여건의 불안정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2024년 공시가격에 적용될 현실화율이 올해와 동일하게 고정되면 기존 현실화 계획 평균 대비 공동주택은 6.6%p, 단독주택 10%p, 토지는 12.3%p 하락한 수준이 된다. 올해와 동일한 현실화율이 적용됨에 따라 공시가격 변동이 최소화될 전망이며 2024년의 최종 공시가격은 2023년 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2024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 현행법상 재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올해까지만 43~45%를 적용하게 돼 있어 법령을 개정하지 않는다면 2024년에는 60%가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보유세는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시세를 적용하면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펠리스 전용 114.17㎡의 재산세와 종부세를 포함한 보유세는 지난해 1448만5008원에서 1608만6520원으로 11%가량 늘어난다.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공시제도가 공정과 상식에 기반을 둬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실화 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와 종합적인 처방이 필요한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실화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김아름 기자
홍진경→홍현희♥제이쓴, 부동산 토크…'세모집' 포스터 공개
  • 홍진경→홍현희♥제이쓴, 부동산 토크…'세모집' 포스터 공개
  • (사진=TV조선 ‘세모집’)[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진경, 붐, 김광규, 오상진, 홍현희, 제이쓴이 부동산 토크로 뭉친다.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은 매주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모든 집들을 구경할 수 있는 ‘랜선 글로벌 임장’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세모집’은 평창동 대주택 거주자 홍진경, 집에 관심 많은 새신랑 붐, ‘내 집 마련’의 아이콘 김광규, 박학다식한 오상진, 똑소리 나는 살림 여왕 홍현희,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 등 ‘집’ 전문가 6인방이 ‘가(家)이드’로 함께해 관심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21일 ‘세모집’ 측이 가이드 6인방의 모습이 담긴 공식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포스터 속 가이드 6인방은 우리나라 전통 집인 한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으로 세모 모양을 만들어 ‘세모집’을 표현하고 있는 홍현희를 중심으로 홍진경, 오상진, 김광규, 붐, 제이쓴이 시청자를 ‘세모집’으로 초대하듯 두 팔을 벌리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무엇보다 가이드 6인방에게서 느껴지는 찰떡 케미가 벌써부터 이들과 함께할 부동산 토크를 기대하게 한다. 부동산의 단맛, 쓴맛을 모두 맛본 가이드들은 세계 각국의 특이한 집들을 보며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증을 높인다.‘세모집’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3.11.21 I 최희재 기자
'아시아 내야수 첫 ML 골드글러브' 김하성, 야구 인생 바꾼 멀티포지션 변신
  • '아시아 내야수 첫 ML 골드글러브' 김하성, 야구 인생 바꾼 멀티포지션 변신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서 유격수 말고 다른 포지션을 볼 때 솔직히 엄청 싫었는데 그 순간이 제 성장의 발판이 됐네요”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눈부시게 빛났던 2023시즌을 돌아봤다.김하성은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받아서 영광스럽다”면서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많은 유소년 친구와 프로야구에서 뛰는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거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김하성은 지난 16일 발표된 MLB 골드 글러브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수비수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김하성이 처음이다. 과거 먼저 미국 무대에 노크했던 일본의 내로라하는 선수들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하지만 정작 김하성 본인은 수상 발표 순간을 직접 접하지 못했다. 집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2022년에도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올랐다가 수상 못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핸드폰 진동이 너무 울려서 보니까 수상했다고 하더라. 직접 보고 있었다면 심장이 많이 뛰었을 것 같다. 자고 있기를 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하성은 유틸리티 수비수 부문에서 골드 글러브를 받은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둘 다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개인적으로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하고 싶었다”며 “2루수 부문도 좋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멀티플레이어의 가치가 높아진 만큼 유틸리티 부문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김하성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다. 2021년 미국 진출 후에도 두 시즌 동안 줄곧 유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정이 달라졌다. 샌디에이고가 몸값 비싼 거물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다. 수비력은 김하성이 월등히 좋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이름값이 앞선 보가츠에게 유격수 자리를 맡겼다.김하성은 본의 아니게 2루수로 이동했고 유격수와 3루수도 종종 맡으면서 유틸리티 수비수로 변신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리그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로 인정받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제는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수, 3루수까지 잘 보는 만능선수가 됐다.김하성은 “포지션을 변경할 때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 당시 나는 포지션을 가릴 상황이 아니었다”며 “포지션보다 출전 시간이 중요하다고 구단에 말했다. 코치진과 주위 선수들이 도와줘서 2루수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김하성은 “사실은 유틸리티를 한다는 게 싫었다. 고등학교 때도 그랬고, 프로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유격수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프로에서도 3루수로 나가는 경기가 있었는데 싫은 마음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이어 “그런데 그 경험들이 메이저리그 가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면서 “지금 생각하니 그때 싫었던 감정과 시간이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됐던 것 같다”고 말한 뒤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1루를 제외한 모든 내야 포지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김하성이지만 그래도 더 까다롭고 힘든 위치는 있다. 김하성은 “3루가 어렵다. 타구가 너무 빠르고, 핸들링이 좋아야 하는 포지션이다. 타자가 치는 각도가 잘 안 보인다”며 “제 포지션이 아닌 곳에 나가면 엄청난 집중력을 써야 하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김하성은 올 시즌 성과가 피나는 노력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진출 후 초반에)안 좋은 성적을 내면서도 정말 훈련을 많이 했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공격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이 부어오를 정도로 기계 볼을 많이 쳤는데 그런 열정이 도움이 됐다”며 “수비에서는 어깨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을 잡기만 하면 아웃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수비 지표도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지난 시즌 김하성은 ‘허슬플레이’의 상징이기도 했다. 플레이 도중 몸을 던지는 상황에서 헬멧이나 모자가 벗겨지는 모습이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오죽하면 구단이 제작한 인형에서도 김하성의 헬멧이 벗겨지는 모습으로 표현돼 있다.정작 김하성은 그게 적잖이 신경 쓰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는 잘 벗겨지지 않는 헬멧을 특수 제작해 착용하기로 했다.김하성은 “고민이 많았다. 팬들은 (헬멧이) 벗겨질 때마다 환호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혹시 공이 머리에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특수 제작을) 요청했다”며 “구단도 여러 가지를 바꿔 줬는데 이번에 제작한 건 덜 벗겨지는 거 같다. 헬멧이 안 벗겨지는 게 더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골드 글러브라는 큰 목표를 이룬 김하성은 더 큰 성과를 위해 계속 나아갈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골드 글러브를)수상하고 나니 앞으로도 계속 받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든다”며 “(타격이 좋은 선수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는 최종 후보에만 올랐는데, 내년에는 동시 수상을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1.21 I 이석무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 또 미뤄질 듯…"근본적 재검토 필요"
  • 공시가격 현실화 또 미뤄질 듯…"근본적 재검토 필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공시가격을 시세의 얼마까지 높일 것인지 목표치를 담은 현실화율 로드맵 개편을 또다시 미뤘다.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열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춰놓은 뒤 현실화율 로드맵을 뜯어고치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현실화율을 개편할지 아니면 폐기할지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것이다.국토교통부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발제를 맡은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행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체계 안에서 목표 현실화율 하향 조정, 목표 달성 기간 연장 등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현실화 계획의 구조적 문제 및 추진 여건상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실화율 로드맵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유형에 따라 최장 2035년(아파트는 2030년)까지 시세의 90%까지 시세 대비 공시가를 끌어 올리기로 한 현실화 계획이 지나치게 가파른 공시가격 상승과 과도한 세 부담 증가로 이어졌다는 판단에 대대적 손실에 나선 것이다.정부는 일단 올해 공시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시간을 벌어놓고, 2024년 이후 적용할 현실화율 로드맵 수정안은 올해 하반기 중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이번 공청회에서 현실화율 목표치를 90%에서 80%로 낮추고, 목표 달성 연도도 2040년까지 늘리는 방안 등 수정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으나,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만 나온 것이다.송 부연구위원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3.7%, 전세가격은 4.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매매가격이 2.0%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면서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내년 공시를 위해 대내외 경제 여건, 국민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한 조치가 별도로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토지 보상 등 67가지 행정제도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중요 지표다.올해 4월 확정된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평균 18.63% 내리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올해 집값 변동이 지역별·유형별로 큰 편차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새로 바뀌는 현실화율에 따라 내년 공시가격이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국토부는 공청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023.11.20 I 박경훈 기자
중국도 결혼 안 한다…초혼 인구, 통계 작성 이래 최저
  • 중국도 결혼 안 한다…초혼 인구, 통계 작성 이래 최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해 중국 초혼 인구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인구 감소세도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5월 중국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AFP)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초혼자 수는 1051만명으로 역대 최저였던 2021년보다 106만명(9.16%) 감소했다. 중국 초혼자 수가 11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8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7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초혼자 수는 2013년 238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하고 있다. 10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5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초혼 연령도 올라가고 있다. 2020년 중국인들의 첫 결혼 연령은 평균 28.67세로 2010년 24.89세에 비해 3.78세 높아졌다. 초혼 감소 및 늦은 결혼은 출산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의 연간 신생아 수는 2016년 1883만명을 기록한 뒤 7년 연속 뒷걸음질쳤다. 올해는 신생아 수가 900만명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출생아 수 감소는 중국 전체 인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대기근이 발생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85만명 감소했다. 아울러 최근 수년간 출산율 하락으로 지난해 중국 내 유치원 수(28만 9200개)도 전년대비 5610개 줄었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유치원 수가 줄어든 것도 작년이 처음이다.중국에서는 양육비와 집값 상승, 여성의 교육 수준 상승 및 가치관 변화 등의 영향으로 결혼 기피와 저출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보험 보장, 보육 지원, 주택 구입 지원 등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인구통계학자 동위정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결혼 비용 상승과 결혼 및 출산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는 가치관의 변화, 결혼 생활의 불안정성에 대한 인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GT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올해는 결혼 건수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다 강력한 출산 지원 정책이 시행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혼인 및 출산 감소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1.20 I 김겨레 기자
"혼자여도 괜찮아"… 크리에이트립 외국인 관광객 전용 '혼밥패스' 출시
  • "혼자여도 괜찮아"… 크리에이트립 외국인 관광객 전용 '혼밥패스' 출시
  • (사진=크리에이트립)[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K-관광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회사) 크리에이트립이 외국인 관광객 전용 ‘혼밥패스’를 출시했다. 홀로 한국 여행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 인근 식당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온라인 바우처 형태의 관광패스다.크리에이트립 전용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혼밥패스는 서울 명동과 홍대, 종로, 삼성동 일대 12곳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명동은 ‘병아리김밥’ ‘서원죽집’ ‘이삭토스트’, 홍대는 ‘혼고집’ ‘남자의 볶음밥’ ‘우아하게’ ‘수상한베이글’ ‘애쉬빌 베이커리’, 종로구는 ‘문화옥’ ‘광장 누룽지닭강정’ ‘성우육회’, 삼성동은 ‘에그서울’ 등이다. 메뉴도 김밥, 토스트부터 육회, 고기 등으로 다양하다.혼밥패스를 이용하면 12곳 식당에서 음식값의 최대 10%를 할인받거나 음료, 토핑 등 사이드 메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은 구입 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사용 개시일부터 7일간이며, 각 매장에서 한 번씩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7.7달러(약 1만원)이며, 다음달 31일까지 70% 할인가에 제공한다. 크리에이트립 측은 “최근 1~2명 단위 자유여행 수요 증가를 반영한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혼자 여행하기 편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연말까지 서울 시내 10곳 안팎의 식당을 추가해 혼밥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을 20곳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20 I 이선우 기자
스토킹이 부른 참극…스마트워치 찬 前여친 살해
  • 스토킹이 부른 참극…스마트워치 찬 前여친 살해[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1년 11월 20일,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김병찬(35)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연합뉴스)◇ 갈수록 심각해진 스토킹…前여친 살해→도주김씨와 A씨(당시 32세)는 한때 연인 사이였다. 김씨의 잦은 폭력과 경제적 무능력 등을 참지 못한 A씨가 이별을 통보했지만, 김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후 김씨는 A씨에게 수시로 전화나 문자를 보내며 집착했고, A씨의 집은 물론 직장 앞까지 불쑥 찾아오며 스토킹을 했다.김씨의 스토킹은 시간이 갈수록 더 심각해졌다. 부산에 살던 김씨는 서울 A씨의 집을 무작정 찾아가 사흘 동안 감금하기도 했다.결국 A씨는 김씨의 관련 증거를 모아 경찰에 신고했고 법원은 2020년 11월 9일 김씨에게 스토킹 범죄의 중단, 주거 및 직장의 접근 금지, 휴대전화 등의 연락을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결정했다.이에 분노한 김씨는 2021년 11월 18일 부산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범행에 사용할 도구와 변장을 위한 모자와 안경을 구입했다.김씨는 이튿날 오전 A씨가 거주하는 집 주차장에서 A씨의 차량을 확인한 뒤 계단에 숨었다. 이어 김씨는 A씨가 나오자 스토킹 잠정조치 신고를 취소하라고 흉기로 협박했지만 원하지 않던 답을 듣자 A씨를 살해했다.A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김씨는 하루만인 20일 대구 소재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찰은 또 다른 가해자”…靑 청원 올린 유족당시 유가족들은 사건 당시 경찰의 대응을 비판했다.A씨는 스토킹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두 차례 긴급 호출해 경찰이 첫 신고 후 12분 후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변을 당한 뒤였다.경찰은 사건 현장 도착이 늦어진 데 대해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스마트워치의 위치값과 피해자의 주거지가 500m가량 떨어져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유족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경찰이 신속하게 사건 현장에 도착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또 다른 가해자”라고 했다.유족은 경찰이 피해자의 스토킹 관련 신고를 여러 번 접수하고도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취지로도 주장했다.유족은 “11월7일 새벽 살인범에게 또 협박을 받은 후 신고를 한 누나(A씨)는 경찰서로 진술서를 쓰러 갔다”며 “출동한 경찰이 누나만 경찰서로 데려가고 살인범은 신체적으로 구속하지 않고 단지 ‘분리’ 시킨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데, 공포에 떨고 있는 누나가 진술서 작성 시 횡설수설하자 한 경찰관은 ‘진짜 협박받은 거 맞느냐’라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또한 11월9일 김씨가 피해자 회사 앞에 나타난 상황을 언급하며, 경찰이 피해자 신고에 “증거가 없으면 도와드릴 수 없다. 같이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어야 도와드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주장에 대해 서울경찰청은 “해당 대화는 실제 없었으며 대신 ‘경찰을 보내주겠다. 어디로 보내면 되겠느냐’고 물었고, 피해자는 ‘지금 현장을 벗어나 먼 곳에 있고 피혐의자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선 신고 건에 대해)할 수 있는 건 없는데 저녁이나 내일 출근할 때 경찰 도움이 필요하면 다시 연락하면 도와주겠다’고 응답하고 실제 그날 저녁 피해자분이 도움을 요청해 경찰관들이 집까지 동행한 사실이 있다”고 부연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번 잘해도”…반성 없는 반성문 제출한 김병찬, 징역 40년 선고1심은 김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다시 사귀자는 피고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속해서 피해자의 집에 드나들면서 협박과 폭력을 일삼아왔다”며 “범행 역시 철저히 계획해 저질러 그 수법 역시 잔인하기 그지없다”고 판시했다.이에 대해 김씨는 보복 목적이 아니었고 형량도 무겁다는 이유로, 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판결해 불복해 쌍방 항소했다.김씨는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받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결별을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괴롭혔고 범행 전날 흉기와 모자를 구입하는 등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고 지적했다.이어 “경찰관으로부터 스토킹 경고를 받는 등 공권력 개입 이후에도 범행이 이뤄졌다. 피고인이 원심 선고 직전 제출한 반성문을 보면 ‘백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모든 것이 제 잘못으로 치부되는 것 같다’라고 기재했고, 보복 목적이 없다고 기존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데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지 여러 의심이 든다”며 징역 40년을 선고했다.대법원도 “피고인의 연령·성행·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원심이 징역 4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11.20 I 김민정 기자
‘뷔페+4개’ 메뉴에 “직원 91%, 대만족”…여기 대체 어디?
  • ‘뷔페+4개’ 메뉴에 “직원 91%, 대만족”…여기 대체 어디?[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 남성이 새우·한치·계란초밥과 타코야끼 등을 그득히 쌓은 식판을 들고 지나간다. 먹음직스러운 토마토샐러드 한 접시, 꼬치어묵 그릇까지 담긴 식판이 묵직해보인다. 구내식당에 아침·점심 식사시간마다 뷔페가 차려지는 곳이 있었다. 서울 중구 장교동의 한화빌딩 얘기다.서울 중구 장교동의 한화빌딩 내 ‘고메이 플레이스’(사진=푸디스트)한화빌딩엔 한화(000880)의 20여개 계열사가 모여있다. 빌딩의 최고층인 29층엔 직원들을 위한 피트니스클럽이, 바로 아래층엔 사내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길게 뻗은 청계천은 물론 남산부터 청와대까지 두루 바라볼 수 있는 ‘뷰맛집’이 모두 직원 복지 공간이다.빌딩에서 근무하는 3000여명 직원을 위한 사내식당은 ‘미식가의 공간’이란 의미의 ‘고메이 플레이스’다. 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분리 독립한 푸디스트가 위탁 운영한다. 가을비가 내린 지난 16일 고메이 플레이스를 찾았다. 이런 날엔 비 한방울 맞지 않고 기다림도 적은 사내식당이 진가를 발휘한다. 하지만 선택의 고민은 있었다. 메뉴가 무려 5가지여서다. △동남아·중식·일식·유러피안 등 세계 요리를 테마별로 돌아가면서 차리는 ‘글로벌뷔페’ △가정식의 ‘한상차림’ △탕으로 승부하는 ‘가마솥탕’ △셰프가 돌아가면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셰프의 키친’ △샐러드와 같은 건강식의 ‘발란스’ 등이다. 식사 단가는 1만880원에서 1만2380원으로 코너마다 차이가 있다. 회사의 식사지원비가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점심값은 5000원을 넘지 않는다.메뉴를 고르기 위해 식당을 한 바퀴 돌아보니 눈을 사로잡는 건 단연 뷔페코너다. 푸른 샐러드에 주홍빛 게맛살초밥, 노란색 계란초밥, 붉은 토마토샐러드에 하얀 모찌까지 색색이 다른 음식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다. 초밥과 야끼를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무조건 남는 장사다!16일 ‘고메이 플레이스’의 글로벌뷔페 코너(사진=김미영 기자)16일 가마솥탕 차림(사진=김미영 기자)직원들이 뷔페에만 몰리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틀렸다. 쌀쌀한 날씨에 가마솥탕 코너도 인기였다. 이날 메뉴는 백미솥밥에 수육국밥, 모듬고기순대, 부추겉절이, 섞박지였다. 돌솥비빔밥에 시래기털레기국, 소고기꽈리고추장볶음 등이 곁들여진 한상차림 코너에도 대기 줄이 생겼다. 치킨마요밥과 쫄면순두부국에 계란감자샐러드 등이 더해진 ‘셰프의 키친’엔 주로 젊은 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16일 ‘셰프의 치킨’ 차림(사진=김미영 기자)샐러드 코너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코너’라고 했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개인 맞춤형 조합이 가능해서다. 간편하게 ‘오늘의 추천 샐러드’를 먹어도 되지만, 직원 개개인이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나만의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한 여성직원은 ‘구운닭가슴살+단호박샐러드+구운버섯+구운고구마+메추리알+시저드레싱’ 조합의 샐러드를 직원 전용 모바일 앱으로 예약해둔 뒤 찾아갔다. 이 코너는 낮 12시 20분쯤 되자 준비한 음식이 모두 팔렸다.유성희 점장은 “메뉴가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한 코너에만 직원들이 몰리지는 않는다”며 “가을겨울엔 가마솥탕 코너가 붐비는 등 계절마다 인기 있는 코너가 조금씩 다르다”고 했다.16일 샐러드 코너(사진=김미영 기자)구내식당 식사를 더욱 근사하게 만드는 건 식당 인테리어다. 리뉴얼한 지 4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의자와 식탁은 아직 새 것처럼 깔끔하고, 통창 아래는 살아있는 식물들이 두르고 있다. 타원형의 나무식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식판에 담기는 식기도 코너마다 달라, 전형적인 식판 아닌 바깥 식당의 차림새 같다. 식당에선 아침식사도 된다. 과일·샐러드 등이 같이 나오는 라면 혹은 조식뷔페를 즐길 수 있다. 조식뷔페는 해장국 등 한식 메뉴에다 빵과 시리얼, 요거트 등이 함께 차려진다.평가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푸디스트가 지난달 식당 이용 직원 350여명에 조사해보니 91%가 ‘매우 만족’을 표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곳은 사내식당 아닌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극찬이 ‘고객의 소리(VOC)’에 올라온다. 근무지가 바뀌어 식당과 멀어진 직원들이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근무지가 옮겨져서 가장 아쉬운 게 사내식당ㅠㅠ. 오랜만에 와서 먹으니까 너무 좋아요”와 같은 글들이 VOC에 남겨져 있다.식사 후 찾는 커피숍에도 직원 할인 혜택이 있다. 식당 내부의 ‘빈스앤베리즈’에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1800원, 가장 비싼 생과일주스도 3500원이다. 외부 매장보다 2배가량 저렴하다.
2023.11.18 I 김미영 기자
아메리칸 버팔로·나를 잊지 말아요·단델re:ON
  • [웰컴 소극장]아메리칸 버팔로·나를 잊지 말아요·단델re:ON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아메리칸 버팔로’ 포스터. (사진=극단 이유는 있다, 바람엔터테인먼트)◇연극 ‘아메리칸 버팔로’ (11월 21일~12월 10일 연우소극장 / 극단 이유는 있다)고물상을 운영하는 도니, 그가 자식처럼 아끼는 심부름꾼 바비, 사기꾼 근성이 다분한 도니의 친구 티치의 이야기다. 도니는 아메리칸 들소가 그려진 동전을 한 수집가에게 비싼 값에 팔아넘긴 뒤 그 동전의 값어치를 뒤늦게 알게 된다. 티치의 궤변에 속아 넘어간 도니와 바비는 이를 다시 훔쳐올 허무맹랑한 계략을 꾸미는데…. 극작가 겸 영화감독 데이비드 마멧의 희곡을 연출가 홍성춘이 무대화한다. 배우 오재균, 김정팔, 안현, 이슬기가 출연한다.연극 ‘나를 잊지 말아요’ 포스터. (사진=극단 행복한 사람들)◇연극 ‘나를 잊지 말아요’ (11월 22일~12월 3일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 극단 행복한 사람들)금옥은 홀로 치매에 걸린 남편 병관을 돌보며 살아가는 70대 노인이다. 여느 때와 같이 고장 난 구식 라디오를 켜겠다고 끙끙대던 병관은 금옥이 물을 가지러 간 사이 집을 나가 사라진다. 병관을 찾아 허둥대던 금옥은 딸 경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지만, 경희는 자신이 알아서 할테니 금옥은 집 밖으로 나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할 뿐이다. 그때, 3년 동안 집에 오지 않았던 아들 경수가 돌아오는데…. 고령화 사회 속 치매 환자를 둔 가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질문하는 작품이다. 신성우 작가의 희곡을 문삼화 연출이 연출한다. 배우 김담희, 고인배, 정성호, 성노진, 정소영, 박소윤, 장서현, 서신우, 유정은 등이 출연한다.연극 ‘단델re:ON’ 포스터. (사진=극단 다이빙라인)◇연극 ‘단델re:ON’ (11월 18~26일 천장산우화극장 / 극단 다이빙라인)극장 투어의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동형 공연이다. 배우와 관객이 극장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날것의 극장이 가지고 있는 역사를 함께 발견한다. 관객이 조명과 무대 등 극장의 다양한 요소를 발견하는 사이, 공간에 얽힌 이야기들이 괴담이나 설화처럼 오가고 이에 꼬리를 물며 다른 사건들이 밀려온다. 이수림 극작·연출 작품으로 배우 박이슬, 조세라가 출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열전 2023’ 선정작이다.
2023.11.18 I 장병호 기자
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보합세 지속…“관망세 확산”
  • 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보합세 지속…“관망세 확산”[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매수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송파구 잠실동 및 신천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한 반면, 도봉, 성북, 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는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대조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전세시장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직전 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했다.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을 비롯해 비아파트 전세 기피와 예정된 입주물량 감소 등이 계속해 아파트 전세시장을 자극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0.00%)을 나타냈다. 일반아파트는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재건축은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상승하며 8월 중순(0.02%)부터 14주 연속(조사일 기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우선 서울의 매매 동향은 지난주에 이어 동북권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도봉(-0.04%) ▼노원(-0.02%) ▼성북(-0.02%) ▼강동(-0.01%) ▼동작(-0.01%) ▼중구(-0.01%) ▼중랑(-0.01%) 등이 하락했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500만원 떨어졌고,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2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송파와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송파(0.02%) △양천(0.01%) △성동(0.01%) △관악(0.0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8월 말(0.01%)부터 1기 신도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산(-0.06%) ▼산본(-0.03%) ▼평촌(-0.02%) ▼분당(-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한양백두, 백두극동 등이 10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경기ㆍ인천은 ▼군포(-0.07%) ▼평택(-0.04%) ▼양주(-0.04%) ▼의정부(-0.03%) ▼오산(-0.03%) ▼김포(-0.02%) ▼부천(-0.02%) 순으로 하락했다. 군포는 대야미동 대야미e편한세상이, 평택은 안중읍 평택송담지엔하임1,2차가 1000만원 정도 빠졌다. 반면 △과천(0.07%) △안성(0.06%) △수원(0.01%)은 올랐다. 과천은 별양동 과천자이가 2000만원 상승했고, 안성은 공도읍 쌍용스윗닷홈이 250만원가량 올랐다.서울 아파트 11월 셋째주 매맷값, 전셋값 변동률 추이전세 시장의 경우 이 기간 서울은 마이너스 변동률이 전무했던 전주와 달리 하락 지역이 4곳으로 늘며 지역간 편차를 키웠다. 지역별로는 △송파(0.08%) △관악(0.06%) △양천(0.06%) △강동(0.04%) △영등포(0.04%) 등이 상승한 반면, ▼서대문(-0.03%) ▼용산(-0.01%) ▼동작(-0.01%) ▼강서(-0.01%)는 하락했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리센츠, 우성1,2,3차 등이 250만원-15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벽산블루밍 등이 250만원-500만원 뛰었다. 반면 서대문은 현저동 독립문극동이 1000만원, 용산은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가 775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다. 그 외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6단지금호한양에서,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가 5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08%) △김포(0.08%) △화성(0.08%) △과천(0.07%) 등에서 올랐고, ▼평택(-0.06%) ▼의정부(-0.06%) ▼양주(-0.04%) ▼오산(-0.04%) 등은 떨어졌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한신이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김포는 사우동 풍년1단지진흥흥화, 건영,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뛰었다. 반면 평택은 안중읍 평택송담지엔하임1,2차, 현대홈타운3차 등이 1000만원 떨어졌고, 의정부는 가능동 금광포란재, 신곡동 건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경기 구리, 오산, 용인시 등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 총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는데 서울 접근성과 산업단지, 교통대책 등이 연계된 양질의 택지를 확보해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정책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택지개발 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및 3기 신도시 등의 사업 진행 속도에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비추어 보면 금번 신규택지 발표만으로 주택공급 불안심리를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이슈는 계속해서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만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 않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세적 조정 보다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이다.
2023.11.18 I 박지애 기자
오세훈 "노들섬 개발부진·암사역사공원 지연 아쉬워"(종합)
  • 오세훈 "노들섬 개발부진·암사역사공원 지연 아쉬워"(종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시장이 긴축예산에 의한 노들섬 사업의 부진과 암사역사공원 지연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야외도서관’ 사업의 확대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8호선 연장과 관련한 혼잡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와의 협업을 통해 전동차 증차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1회 정례회에서 노들섬 활용계획과 8호선 연장 시 혼잡도 등에 대한 시정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오 시장은 ‘메타버스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라는 정준호 의원의 질의에 “인프라 측면에서 제일 앞서 가는 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서울시에서 과연 그때 메타버스를 안 만들 수 있었을까 오히려 반문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가장 빠르게 플랫폼도 만들어가면서 메타버스에 투자를 했는데 굉장히 큰 밑천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지 자체 활용도나 방문자 수로 승패를 가늠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경기도민의 인프라 혜택을 넓히는데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라는 김혜지 의원의 지적에는 “집값 상승으로 경기도로 이주한 분들도 많다”면서 일정 부분 배려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8호선 연장시 혼잡도가 17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혼잡도 개선 시작 시기가 늦어진 것은 맞다. 경기도와 현재 혼잡도 문제로 의견이 달라 대책을 세우는 것도 늦어지고 있다”면서 “8호선 이용객들은 중간에 환승할 가능성이 많아서 5호선의 혼잡도 만큼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리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다만 오 시장은 “준공 이후에는 국토부에서 총사업비 변경을 승인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 전에 전동차 증차 예산 총사업비 변경 요청할 필요 있다”라며 “국토부와 경기도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암사역사공원 사업 지연’과 관련해서는 예산안이 부족해 현실적으로 지체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예산안 조정을 검토해 사업 속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해보겠단 입장이다. 암사역사공원은 지난 2006년 5월 18일 서울시고시 제185호로 도시계획시설(공원)로 결정돼, 공원 지정 이후 20년이 되는 2026년 5월 19일 실효를 앞두고 있다. 오세훈 시장 공약(公約)사업으로 2025년 보상 완료, 2026년 공원 조성 완료를 목표로 발표했지만, 보상 지체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 시장은 “잘 추진되고 있다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1단계 공원 조성은 완료됐는데 폐기물이 적지 돼 있고 하는 걸로 보아서는 더 빠른 속도를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노들섬 활용계획’을 묻는 유정희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노들섬이 민자유치를 통해서라도 투자할만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노들섬은 장소성과 주목도가 높은 공간인 만큼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효자노릇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재원만 충분하다면 보석같은 공간이 될 수 있는데, 긴축예산을 짜면서 계획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경전철 신림선의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신설과 서울대 벤처타운역에서 서울창업허브관악과의 지하연결’과 관련해서 오 시장은 “지하 통로 연결은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예산타당성 문제를 고려해 이를 따져보겠다”고 설명했다.‘야외 도서관 사업’과 관련해서 오 시장은 “서울시 구석구석 작은 도서관을 설립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지만, 야외 도서관은 책 읽는 습관이나 책 읽는 가치관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며 “서울광장을 거쳐 광화문 광장, 청계천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이를 지켜봐 주시면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2023.11.17 I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광역교통사업, 경기도민 배려도 필요해"
  • 오세훈 서울시장 "광역교통사업, 경기도민 배려도 필요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경기도민의 인프라 혜택을 넓히는데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집값 상승으로 경기도로 이주한 분들도 많다”면서 일정 부분 배려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김혜지 국민의힘 시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오세훈 시장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동행버스, 8호선 별내선 연장 등에 대한 질문을 한 김혜지 국민의힘 시의원(교통·강동1)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혜지 의원은 “아리수로 일대는 4000세대 아파트 단지 등이 위치한 주거 단지라 역을 이용하게 될텐데 일대에는 버스정류장이 없고 계획도 없다”면서 “이렇게 서울시의 버스 총량제로 부족한 버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민들이 많음에도 서울시는 동행버스라는 명목으로 경기도민을 우선 챙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그 이후 경기도민들로부터 무수한 항의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이 부분은 많은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서울시민 우선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남는게 있으면 경기도를 챙긴다는 식의 정책도 바람직하지 않다. 서울에 살다가 집값 상승 등으로 경기도로 이주할 수 밖에 없는 경기도민의 입장도 조금은 헤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8호선 연장선(별내선)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별내선 6개의 정거장이 새로 생기는데 서울시 1개, 경기도에 5개 생기기 때문에 서울로 들어오는 분들이 더 많고 열차 완공 이후 운영 공사 역시 서울교통공사다. 이는 분명히 서울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8호선을 이용하던 서울 시민들은 늘어난 경기도민 만큼 혼잡도를 겪을텐데 별내선 연장시 혼잡도가 17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5호선 하남연장의 사태를 보았던지라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혼잡도 개선 시작 시기가 늦어진 것은 맞다. 경기도와 현재 혼잡도 문제로 의견이 달라 대책을 세우는 것도 늦어지고 있다”면서 “8호선 이용객들은 중간에 환승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5호선의 혼잡도 만큼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리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8호선 연장사업 수요 예측이 주체가 경기도였는데 남양주시 구리시 인구 예측도 10만명이나 과소 예측했고 혼잡도 분석 없이 경기도 역별 수요만 분석했고 이후 대책 마련도 없었다. 경기도가 현재 수요 예측 재조사 용역을 하고 있는데 10월에 내놓은 중간 조사 결과 2030년 혼잡도가 132%까지 증가할 것이라 봤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8호선 혼잡도 이미 136.8% 이상인데 무능한 용역에 실망했다”면서 “시장님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고 물었다. 오 시장은 “설명을 들어보니 그간 관련 규정이 미비했다고 들었다. 서울시에서 경기도에 혼잡도 개선 추진 원칙을 마련해서 경기도에 재분석을 요청했다. 추후 이런 일이 반복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8호선 증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대비를 하려면 8호선이 6량이라 추가 공사는 어렵고, 단위 시간당 열차를 더 많이 운행하는 증편만이 혼잡도 해소하는 일이라고 보는데 경기도는 1편만 추가 증편하고 지켜보자고 하는데 개통 이후 문제 해결은 늦는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도 이에 동의하면서 “준공 이후에는 국토부에서 총사업비 변경을 승인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 전에 전동차 증차 예산 총사업비 변경 요청할 필요 있다. 국토부와 경기도와 협의해야 해서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17 I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세 가격만 오른다"
  •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세 가격만 오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보이며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송파구 잠실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지만, 도봉·성북·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 지역은 2주 연속 매매가가 떨어졌다.부동산R114는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아파트는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재건축은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전세시장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직전 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했다. 조사일 기준 지난 8월 중순(8월 11일, 0.02%)부터 1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는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을 비롯해 비아파트 전세 기피와 예정된 입주물량 감소 등이 계속해 아파트 전세시장을 자극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정부가 경기 구리·오산·용인시 등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 총 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지만, 택지개발 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택 공급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이슈는 계속해서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 않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세적 조정보다는 강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1.17 I 이윤화 기자
韓 3분기 가계부채 비율 100.2%…61개국 중 4위
  • 韓 3분기 가계부채 비율 100.2%…61개국 중 4위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올 3분기(7~9월) 기준 100%를 넘어서며 주요 61개국 중 4위인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17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분기 100.2%로 주요 61개국 중 4위를 기록했다. 스위스(125.5%), 호주(110.0%), 캐나다(102.9%)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 2분기에도 우리나라는 61개국 중 4위를 기록했다.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기준금리가 연 0.5%로 사상 최저였던 2020년 3분기(100.5%) 100%를 넘기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2021년 3분기(105.7%) 최고점을 찍고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5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다만 전 세계 가계부채 비율(61.7%)과 미국(73.2%), 일본(64.7%) 등 주요 선진국들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가계부채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자인 GDP가 플러스(+)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기대비 0.6% 성장했다. 올 1분기(0.3%), 2분기(0.6%)에 이은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1.4%로 1분기(0.9%)와 2분기(0.9%)보다 성장폭이 올랐다.하지만 이같은 하향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한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늘었다.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증가폭도 지난 9월(4조9000억원) 대비 크게 확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1분기까진 줄어들다가 2분기 이후부터 늘어났고, 최근엔 조금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며 “GDP 대비 비율을 낮추는 노력을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와 한은은 가계부채 비율을 100% 밑으로 끌어내리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고 중장기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공언했다. 한은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중장기뿐만 아니라 단기 시계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기침체 발생확률이 증가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증가 추세가 연초부터 내려가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집값이 안정적인 느낌이다. 거래가 떨어지는 게 보이고 있다”고 했다.자료=국제금융협회(IIF)
2023.11.17 I 하상렬 기자
'세모집', 12월 1일 첫 방송 확정…세계 각국 집 소개
  • '세모집', 12월 1일 첫 방송 확정…세계 각국 집 소개
  • (사진=TV조선 ‘세모집’)[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랜선 글로벌 임장 프로젝트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 오는 12월 시청자를 찾는다.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이 오는 12월 1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세모집’은 매주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글로벌 임장’을 체험할 기회를 선사하며, ‘남의 집 구경’의 재미는 물론 집과 주거 환경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할 전망이다.‘세모집’은 랜선 글로벌 임장을 통해 매주 색다른 주제로 세계 각국의 집을 보여준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 글로벌 명문대 학세권 집 등 주제에 맞춰 집들을 선정하면, 그 나라에 살고 있는 한국인 ‘家이드’(가이드)가 집 소개와 함께 현지 문화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세계 곳곳의 특이한 집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이는 ‘세모집’ 출연자가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특별한 집 중 하나를 직접 찾아가 보는 코너로, 이 과정에서 그 집에 사는 현지인을 직접 만나 그들의 리얼 라이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세모집’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3.11.17 I 최희재 기자
"꿈을 찾아 젊은세대 몰린다" 생애최초 내집마련 톱3 서·화·평
  • "꿈을 찾아 젊은세대 몰린다" 생애최초 내집마련 톱3 서·화·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생애 첫 아파트 구매 지역은 ‘톱 3’는 인천 서구, 화성, 평택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중이고, 첨단 산업이 몰리면서 수도권 대표 주거 선호지역으로 떠오른 곳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컸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 등 투자 가치를 확신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거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17일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전국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인천 서구는 작년 한해에만 총 9745건의 생애 첫 매수가 이뤄졌다. 2위 평택(6063건), 3위 화성(6024건) 보다 60% 가량 더 높았다.올해(1~10월) 들어서는 화성이 앞서가고 있다. 화성에서 생애 첫 집을 산 경우는 1만3342건으로 나타났고, 2위는 인천 서구(1만2326건), 3위는 평택(8526건)으로 조사됐다.이들 세 곳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양질의 주택 공급이 많았고, 동시에 부가 가치가 높은 일자리가 밀집해 있어서다. 인천 서구는 올 하반기 대한민국 첫 리조트도시로 선보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가구 성공 입주를 필두로 검단신도시에도 집들이가 이어지면서 작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만1751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갔다. 4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계약자 대다수인 점도 시선을 끈다. DK아시아에 따르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계약자의 70% 이상이 40대 이하로 나타났고, 30대 비중이 38.1%로 가장 높았다.기업들도 서구 행을 택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고, 6개 관계사가 몰리는 ‘청라 그룹헤드쿼터’가 추가로 들어선다. LG마그나가 둥지를 틀었고, BMW연구개발센터, 서울 아산병원 컨소시엄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인 유일로보틱스 등이 추가적으로 기업들이 대거 유입될 예정이다.평택도 작년부터 고덕신도시 등에 1만2960세대가 집들이를 했다. 화성도 동탄2신도시 중심으로 2만234세대가 새집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고덕과 동탄 인근에 각각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어 ‘반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집값 회복세도 빠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주차 기준 6월 1주차 대비 화성 아파트값은 7.7% 올랐고, 인천 서구 1.7%, 평택 1.6%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94%를 웃돈다.연내 인천 서구, 화성, 평택에서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DK아시아는 11월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공급한다. 총 2만1,313세대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전용면적 59~99㎡ 총 1500가구다. 기반시설 조성 후 아파트를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다. 강제 수용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공공보다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키고 있다. 전매제한 6개월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수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가재지구 일대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로 조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근에 위치한다.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C18블록에서 총 464세대를 공급 예정이다. GTX-A노선이 정차 예정인 동탄역이 가깝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인천 서구와 화성, 평택을 매수에 적극 나선 것 보인다”라며 “향후 이들 지역에 기업들이 추가로 몰리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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