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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청약열풍 일었는데..부산 `미분양 걱정` 커진다
  • 한때는 청약열풍 일었는데..부산 `미분양 걱정` 커진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전국적인 청약열풍을 일으켰던 부산 지역이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적체 현상에 시달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산은 과거 공급부족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열을 올렸던 지역이지만 이 여파로 공급은 단기간에 급증한 반면 인구유출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자료 : 부동산114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묻지마 청약 열풍을 일으키며 비정상적으로 오른 집값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조정을 받게 될 경우 계약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부산은 지난 2007년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를 쏟아내던 때보다 올해 분양물량이 더 많다"며 "특히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도 이어지고 있어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적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부산지역 분양예정 물량은 2만9459가구로 전년(9760가구) 대비 201% 증가했다. 지난 2006년 이래 최대 물량이다. 지난 4월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실적도 전월 대비 55.3% 증가한 1031가구로 연일 증가세다. 실제 부산시장에 분양물량이 몰리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냈던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보면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5월 2671가구로 전달(2305가구) 보다 15.9% 증가했다. 전국 16개 시·도 지역 중 미분양 증가폭이 가장 컸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3분기부터 불기 시작한 청약열풍으로 인해 입주 프리미엄을 노리고 편승한 사람도 많다"며 "하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청약열풍이 사그라지면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면서 미분양으로 굳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아파트 공급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인구유출은 지속되고 있어 집을 구입 할 수요층이 두텁지 않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금리인상으로 구매력까지 떨어져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허 연구위원은 "아파트뿐 아니라 소형주택 공급도 이어지고 있지만 부산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출되고 있다"며 "금리인상으로 구매력까지 떨어진 상태라 인기 없는 지역이나 분양가가 높은 지역은 순위 내 마감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부산은 지난해 5월부터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이동률이 계속해서 마이너스로 인구유출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분양 우려가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인구유출은 지속되고 있지만 가구수는 오히려 늘었다"며 "분양가가 여전히 소득대비 높지 않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지난 2008년 잠실에 재건축 아파트 단지 입주가 이뤄지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부산도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1.07.14 I 김동욱 기자
재건축發 전세대란 오나..한달새 수천만원 `급등`
  • 재건축發 전세대란 오나..한달새 수천만원 `급등`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에 사는 주부 A씨는 재건축 이주 기간이 지정되기 전인 지난 6월 이미 전세계약을 마쳤다. 처음엔 되도록 이주비 대출을 늦게 받아 대출이담 부담을 줄일 생각이었지만 치솟는 전셋값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일찍 전세를 구하는 게 차라리 이자 부담보다 덜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A씨가 우려했던 일은 현실이 됐다. 지난 6월 초 인근에 있는 선경아파트 전용면적 84㎡를 5억1000만원에 계약했지만, 현재 같은 평형 전셋값이 6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 하반기 강남에서 시작되는 재건축 이주 탓에 가뜩이나 불안했던 전세시장에 또 한 번 광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을 추진 중인 대치동 청실아파트와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 중인 우성 2차아파트가 지난 6일과 7일 각각 이주공고를 내고 입주자 이주에 들어갔다. 이주물량은 청실아파트 1446가구, 우성2차가 354가구로 올 하반기 내 1800가구가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야 한다. 문제는 이주자 상당수가 자녀교육 등을 이유로 강남에 머물길 원하지만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특히 집값 상승 기대감이 떨어져 매매보다 전세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전셋값은 연일 고공행진 하고 있다. ▲ 대치동 청실아파트 전경 사진대치동 C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난이 올 초부터 지속하면서 전세입자 대부분이 재계약을 통해 눌러앉은 데다 여름방학 학군수요까지 겹쳐 사실상 공급 자체가 귀한 상태"라며 "한 달 새 수천만원 오르는 일은 놀랄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5월 은마아파트 전용 85㎡ 전셋값은 3억50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4억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평형의 청실아파트 전셋값이 2억 후반대임을 고려하면 옮기는데 1억원 넘는 비용이 드는 셈이다. 아파트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빌라에 몰리면서 빌라 전셋값도 오름세다. 지난달 방 3칸짜리 빌라 전셋값은 2억5000만원 선이었지만 지금은 5000만원 가량 오름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수요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반면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 이주비 대출이 이뤄지는 8월에는 전셋값이 더욱더 상승압박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은마아파트 단지 내 E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은 이주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전세입자 위주로 이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8월부터 이주비 대출을 통해 집주인들까지 전세수요에 가세하면 그 파급력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전반적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근으로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연쇄적인 가격상승을 동반할 것"이라며 "자식 교육을 마친 세대는 용인,성남쪽으로 옮겨가 이쪽 전셋값도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1.07.14 I 김동욱 기자
  • [남창균의 Why not]하우스푸어의 출구전략
  • [이데일리 남창균 기자] 가계 빚 800조원 시대의 그늘에 하우스 푸어(House Poor)가 있다.하우스 푸어(House Poor)란 `집을 소유한 가난한 사람`을 말한다. 좀더 정확하게는 `집을 구입하는 바람에 가난해진 사람`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하우스푸어의 조건을 이렇게 정리한다. '주택을 갖고 있고,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으며, 원리금 상환으로 생계에 부담을 느끼고, 실제로 가계 지출을 줄이는 가구'.2005년부터 집값이 껑충 오르자 빚내서 집 마련에 나선 사람들이 많았다. 이러다간 영원히 집을 사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이 참에 나도 집 사서 돈 좀 벌어보자는 욕심에 집 구입에 나섰다가 벼락을 맞은 것이다.2006년말 2007년초 무더기 규제가 나오면서 집값은 속절없이 떨어졌고, 여진은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현대경제연구원은 하우스 푸어를 적게는 108만4000가구(374만4000명)에서 많게는 156만9000가구(549만1000명)로 추정한다. 전체 인구 4858만명(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의 7.7~11.3% 수준이다. 10명중 1명 꼴이다.이들이 매달 은행에 갚는 대출 원리금은 가처분소득의 41.6% 달한다. 빚 갚고 나면 쓸 돈이 없는 셈이다. 하우스 푸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부정적이다. 빚 갚느라 소비를 못하면 경기가 침체에 빠지게 되고, 경기침체는 소득 감소로 연결된다. 악순환의 연속이다.하우스 푸어에서 벗어나려면 가계소득 증가, 금리 하락,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이같은 조건은 현재로서는 기대난망이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소득은 제자리 걸음이다. 금리는 상승 기조다. 대출금리는 더욱 빠르게 오른다. 부동산 가격은 국지적 상승은 몰라도 대세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각자 살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사정이 급한 사람은 손절매(급매)도 각오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푼이라도 더 건질 수 있다. 집값이 오르기를 바라고 버티다간 깡통 차기 십상이다. 매달 월급을 받는 봉급생활자라면 그나마 버틸 여력이 있겠지만 고정수입이 없다면 달리 방도가 없다.집을 팔고 세를 살면서 내집 마련 기회를 다시 엿보는 게 상수다. 정부가 서민주택 공급을 지속하는 한 내집 마련의 기회는 있다. 정부는 2018년까지 보금자리 주택 150만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매년 10만가구 이상씩 공급되는 셈이다. 보금자리 주택은 시세의 85% 선에 공급되므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예 전세로 사는 것도 방법이다. 베이비부머의 은퇴, 인구 감소, 주택보급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부동산 불패 신화가 막을 내리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집을 보유하는 것은 경제적 실익이 없다. 집에 발목 잡히고, 은행에 저당 잡힌 생활을 끝내려면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한다.
2011.07.14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하이닉스-도시바, `차세대 M램` 공동개발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아이폰 위치추적 첫 위자료 받았다 -"카드 소득공제 용도별 차등" -코레일, 용산땅값 1.3조 탕감 -고삐풀린 기름값 리터당 2000원 훌쩍 ▲종합 -민간우선·단임 원칙이라더니…공기업 CEO 인사 오락가락 -파워블로거, 대가성 광고행위 제동 ▲경제종합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대기업에 또 포문 -"연기금 아프리카 투자 적극 지원" -"석유의존도 2015년엔 35%로 하락" -"법인세 감세 예정대로 추진을" ▲금융·재테크 -月150만원 못버는 30·40대 가장 많아 -풍수해보험으로 태풍피해 대비를 -워크아웃·퇴출 대기업 30곳 넘을 듯 ▲기업과 증권 -하이닉스-도시바 차세대 M램 개발 -TSMC 핵심두뇌 삼성으로 왔다 ▲기업·경영 -삼성, 스마트폰·TV용 앱 통합 -''2012년형 쏘나타''판매개시 -KT, 韓·中·日 앱 경진대회 -"안주하는 문화 타파해야" ▲유통 -명품업체 한·EU FTA 불구 가격 못내리는 이유? 변명? -초복날 생닭 평소의 3배 팔린다 -장마로 갈치·오징어값 꿈틀 -CJ 미초, 대상 홍초에 도전장 ▲기업과 증권 -날개 단 줄기세포株 3인방을 해부한다 -애물단지 하이닉스 -은행 `초단기 돈놀이` 경고 ▲부동산 -테헤란로는 ''휘파람'' 도심은 공실누적에 ''울상'' ◇서울경제 ▲1면 -"Again, 2007" 조선업계 화려한 부활 -일감 몰아주기 과세 기묘한 ''좌·우 동거'' -4,000억 유상증자…용산개발 본궤도 -"CJ 내부 안주 문화 타파해야" ▲종합 -벌써부터 평창 효과? -맛집 갈때 실내·메뉴 미리보고 고른다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4,580원 -정신 못차린 국토부 ▲종합 -취업자 6월 47만명 등 지속 증가…고용 서프라이즈 -석유·광물·지역난방公 사장 연임 확정 -복지 공무원 7,000명 늘린다는데… -"소수 대기업에 의존하면 나라경제 위험" ▲종합 -아일랜드 신용등급마저 ''정크'' 강등 -中 경제 연착륙 성공 기대감 ▲금융 -"서민 대출 확대" 당국 의욕은 좋지만 -대전·전주·보해저축銀 3곳 인수전…KB·하나금융 2곳만 출사표 -쑥쑥 크는 모바일카드 -엎친데 덮친 SC제일銀 -푸르덴셜생명 "국내 보험사 M&A 관심" ▲국제 -FRB ''3차 양적완화 카드'' 만지작 -美 부채상한 증액 극적 타결하나 -中 원유 유출 보하이만 해역 수질 뚝 -IMF서 중국 입김 더 커진다 -간 日총리 ''원전 국유화'' 첫 언급 ▲산업 -하이닉스·도시바 반도체 제휴…차세대 메모리 경쟁 ''불꽃'' -"안주 문화 타파" 이재현 CJ 회장 이례적 질타…속뜻은 -7만914대…르노삼성 사상 최대 수출 -전경련 "7년간 50개 中企를 중견기업으로" -회사 이름과 일치하는 트위터 계정찾기 활발 -KT 계열사 "잘 나가네" -"인터넷 익스플로러6 업그레이드 하세요" -"안드로이드 마켓서 영화 빌려 보세요" -삼성, 소셜네트워크게임 서비스 선봬 -中企전용 여섯번째 홈쇼핑 채널명 ''홈앤쇼핑'' 결정 -서울반도체, LED 조명 국제시험기관 자격 획득 -콜라보레이션 열풍 -대형마트 온라인몰 3색 경쟁 -CJ오쇼핑, 中 동방CJ 2채널 개국 ▲증권 -지난달 20일 이후 반등장 수익률…기관이 외국인 제쳤다 -''온라인 자보 1위'' 동부화재 상승 행진 -회사채 발행 이달 들어 급감 -회계법인, 수익 늘어도 기부는 ''쥐꼬리'' ▲부동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정상화 방안 발표 -경재시장서도 "예스 평창" -파주, 제2자유로 수혜 ''톡톡'' -전세가 비율 60% 넘는 가구 1년새 3배로 -상반기 오피스텔 건축허가 급증 ◇한국경제 ▲1면 -"표만 된다면"…헌법까지 멋대로 해석하는 정치권 -아직도 사무실서 상납받는 고위 공무원 -용산개발 돌파구 -하이닉스-도시바 제휴…`차세대 M램` 공동개발 ▲종합 -''2000억 벤처 갑부'' 허민 본업 복귀 -美 ''3차 양적 완화'' 만지작…中은 긴축 고삐 -보하이만 기름유출 ''서울시 7배면적''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4580원 ▲경제 -용산역세권 개발 정상화 방안 발표 -박재완 "6월 고용증가는 기대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참외밭 30% 폭우 피해 -복지 9급 공무원 4400명 신규 채용 -파워블로거 추천글 미공개땐 광고주 제재 ▲금융 -유망中企 몇개 된다고…너도나도 "히든챔피언 육성" -신용위험 대기업 30여곳 워크아웃·퇴출 -2조원대 위조 잔액증명서 나돌아 ▲산업 -독기 품은 LG "지금은 휴대폰 戰時 상황" -삼성은 저가 스마트폰 공세…베트남 공장 年1억대로 증설 -LED조명 썼더니 에너지 20% 절감 -포스코, 하반기 2조원 추가 자금 조달 ▲산업종합 -D램값 ''사상 최저'' -기름값 다시 2000원 시대…주유소 인상 속도 빨라졌다. -삼성重, 산업보일러업체 신텍 인수 ▲IT·모바일 -"굿바이 익스플로러6"…MS도 퇴출에 동참 -삼성, 갤럭시S2에 日소셜게임 탑재 -다음, 건물내부 보는 ''스토어뷰'' 서비스 -아이리버, IT 액세서리 시장 진출 ▲생활경제 -키엘 ''돌풍''…저가 앞세워 설화수 추월 -식약청 "천일염 과다 섭취 주의" -''태그호이어 무브먼트'' 첫선 ▲부동산 -전농·왕십리 뉴타운 첫 분양가 낮아질듯 -최고가 ''삼성 아이파크''공매 나와 -강남·서초·위례…연내 보금자리 9300가구 본청약 -매마가 60% 넘는 전셋집 1년새 3배 늘어 -''올림픽 유치 효과''…평창 경매 낙찰률, 61%로 `껑충` ▲증권 -''3조 장착'' 연기금, 증시 구원투수로 출격하나 -"코텍, 전자칠판 수출로 이익률 높아질 것" -바람 잘날 없는 STX…펀더멘털보다 M&A따라 요동
2011.07.13 I 류준영 기자
하반기 전셋값?..수도권 주민은 "오른다"가 대세
  • 하반기 전셋값?..수도권 주민은 "오른다"가 대세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서울· 수도권 주민 10명중 8명 정도는 올 하반기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서울 수도권 거주자 858명을 대상으로 `2011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 결과를 11일 내놨다.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 응답자 36.6%는 경기가 크게 하락하거나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보합세는 38.2%, 완만한 상승세는 24.5%였다. 부동산114는 불확실한 경기로 집값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관망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전세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오를 것"이라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크게 상승할 것`(16.8%)이라는 답을 포함,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78.1%였다. 올 하반기 임대로 거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은 27%(232명)였다. 이 중 79.3%는 전세 거주를 희망했다.  희망 거주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권 17.7%, 경기 서남 15.9%, 경기 동남 15.5% 순이었다. 주로 수도권 남부지역을 선호했으며, 그 이유로는 45.7%가 `주요 생활권 인접`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하반기 임대거주 계획을 가진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59.1%는 자녀를 둔 3~4인 규모의 가구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입지가 좋은 지역의 소형주택 뿐 아니라 중형까지도 전세 물건 부족과 가격 오름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올 하반기 입주물량 감소와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전세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임차인들의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가구 구성원 규모에 따라 선호하는 분양지역과 상품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전월세 이사를 계획하는 3~4인 규모 가구도 많아 소형 주택 외에도 물량 부족과 임대료 상승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07.11 I 류의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中 물가상승률 3년만에 최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음은 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KTX 100번이나 탈선위기 -유로존 위기 이번엔 이탈리아發 -이건희 회장 "자원개발 힘써라" -정부, 이민청 설립 추진 ▲종합 -SC제일銀 지점 43곳 폐쇄 `고객 골탕` -`코리아 엑소더스`는 옛말 -`상조` 가입자 355만명 1년새 80만명 늘었다 ▲한국의 부자 -부모 상속보다 근로소득으로 돈 불렸다 -부자들은 주식 줄여 부동산 더 샀다 ▲KTX 대수술 시급 -`터지면 대형사고` 선로전화장치 국내테스트도 도입 -정시운행에 집착..사고나도 20분 내에 `후다닥` 정비 ▲정치·외교안보 -與 정책갈등 일단 `숨고르기` -金 국방, 全 부대 진단 긴급 지시 ▲경제종합 -건보료 안내고 버티면 인터넷에 띄운다 -빈교실·마을회관 고쳐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곡물자급률 26%→65%로 ▲가자 2018 평창 -"소맥에 삼겹살 좋아하는 한국인 한국 스키팀 코치로 뛰고 싶어요" -메달 절반걸린 스키 잡아야 `올림픽 잔치` 들러리 면한다 ▲국제 -가난한 나라도 부패 심하면 원조 줄일것 -英 `휴대폰 도청 게이트` 캐머런, 측근 연루로 위기 -中 물가상승률 3년만에 최고 -구글창업자 "상원청문회 나가겠다" ▲금융·재테크 -론스타 결국 1245억원 더 챙겼다 -골드만서 굴욕당한 KB금융 ▲기업과 증권 -희토류·유전개발로 매출 5배 늘린다 -현대오일뱅크 BTX공장 `첫삽` ▲기업·경영 -최신 스마트폰값 66만원으로 `뚝` -삼성 낸드플래시 왕좌 `흔들` ▲CEO&CEO -LCD가 사양사업이라고요? ▲중소기업·벤처 -자유자재 면도날 세계최고 기술 -LED조명 전쟁에 中企 설땅 잃어 ▲유통 -롯데百, 수입차·요트도 판다 ▲기업과 증권 -해외발 3대악재 증시 기로에 서다 -뛰는 물가에 나는 투자법 따로 있다 ◇서울경제 ▲1면 -기업들, 하반기 투자 망설인다 -저축銀 `덜컥 인수`..대가는 혹독했네 -유럽 최대 ATS 업체 `기웃` ▲종합 -양주 판매 12년산 줄고 21년산 늘어 -여름휴가비 주는 중소기업 증가 -제4이통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한다 -14%나 오른 식료품이 주범..통화긴축 고삐 더 죌듯 -인수 후에도 곳곳 추가부실 드러나 -2015년 곡물자급률 목표 30%로 향상 ▲해설 -"영업익 목표 상향" 46% 그쳐..환율보다 인플레가 최대 복병 ▲하반기 한국경제 4高 파고 -서민부터 수출기업까지 `4苦 악순환` 우려 ▲기획 -후원금서 인프라 구축·동계 스포츠 육성까지 "든든한 동반자로" ▲경제전망 -한국은행 두달 연속 금리 올릴까 ▲기획 -"수출금융 패턴변화..대형 IB보다 정책금융기관 먼저 찾죠" ▲금융 -"변동성 장세에 알맞는 ELD 등 투자" -"론스타 고배당은 돌발사태..향후 재발 없도록 설득할 것" ▲국제 -그리스 해법 `부채 감축`으로 바뀐다 -EU, 신평사 창설 잰걸음 ▲산업 -품질 고급화 현대·기아차 美서 `제 값 받기` 통했다 -현대오일뱅크, 고부가 석유화학사업 확대 -제4이통, 와이브로 부활 이끄나 -"국내 소셜게임 시장 이미 레드오션" -"유아 애니 `로보카 폴리` 유럽수출" -케이디씨, 中 최대가전과 3D사업 손잡아 -충청 상권 주도권 경쟁 -백화점 오늘부터 `온도와의 전쟁` -롯데百, 인터넷으로 수입차·요트도 판다 ▲증권 -미래에셋 `펀드 황제` 자리 내주나 -자동차株 쉼없는 질주 -맥 못추던 정유株 다시 힘낸다 ◇한국경제 ▲1면 -CEO 인사 `뒤죽박죽`..일손 놓은 공기업 -세제혜택 주는 `학자금 펀드` 추진 -中 `물가비상` 3년만에 최고치 ▲종합 -`포크배럴`로 본 잔관들의 화법 -기업 "3분기 자금사정 나빠져" -베이비 부머 `준비 안된 창업` 위험수위 -은행 `만기까지 중도상환 수수료` 없앤다 ▲학자금 펀드 도입 추진 -"재정만으로 `등록금 퍼주기` 한계..세제혜택 줘서 저축 유도 ▲경제·금융 -"日 연기금, 민간기업 경영개입 상상도 못해" -LG경제硏, 올 물가상승률 4%로 상향 ▲정치 -소독통 멘 MB, 에티오피아서 8시간 봉사활동 -김효석 "내년 총선 수도권 출마" ▲과학기술 인재 10만명 키우자 -서울과기대의 `캡스톤 교육`..졸업과제는 논문 아닌 車·로봇 제작 ▲국제 -고용 쇼크에 美경기 `혼조`..소프트패치 길어지나 -물가 급등에 中경기 근심..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산업 -`1조 혈세` 받아 살아난 대우조선, 골프장까지..계열사만 15곳 -LG, 히타치와 손잡고 `水 처리 합작사` 추진 -도시바, 삼성 0.3%P差 `턱밑추격` -가격 내린 유럽 수입차 `新모델 투입` 러시 -SW볼모지 한국..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중소기업, 벤처 -원가 뛰고 日 저가공세..농기계업계 `시련의 계절` ▲생활경제 -신세계인터 "아웃도어·신사복 진출 검토" ▲부동산 -"철도 지나갈 땅 어디죠? 주말 평창 `북새통`
2011.07.10 I 함정선 기자
재건축 이주 본격화..전셋값 ↑
  • [주간부동산]재건축 이주 본격화..전셋값 ↑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장마철 영향으로 문의조차 끊긴 데다 뚜렷한 호재도 없어 거래관망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집값은 14주째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6주 연속 오름세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7%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전세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4%) ▲수도권(0.01%) 모두 올랐다. ◇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주도 서울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장마철 영향으로 일반아파트거래도 뚝 끊겨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강동(-0.17%) ▲강남(-0.07%) ▲은평(-0.05%) ▲송파(-0.04%) ▲강서(-0.03%) ▲양천(-0.03%) 등이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주공 2단지, 둔촌주공아파트 1,2,3단지가 25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남 개포주공은 25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송파 가락시영 1,2차도 1000만원 정도 내리면서 이달 들어 가격 하락폭이 더 커졌다. 신도시는 ▲일산(-0.03%) ▲분당(-0.01%)이 하락했다. 일산은 후곡현대3단지, 후곡10단지, 장항동 호수LG 중대형이 500만~75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은 야탑동 매화주공3단지, 구미동 무지개LG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보금자리지정 영향과 정부청사 이전 영향 등이 겹친 ▲과천(-0.04%)이 7주째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그 밖에 ▲남양주(-0.03%) ▲파주(-0.03%) ▲용인(-0.02%) ▲인천(-0.01%) ▲광명(-0.01%) 하락했다. 과천은 중앙동 주공10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750만원 정도 내렸다. ▲ 자료 : 부동산114◇ 재건축 이주·학군수요 영향..국지적 전셋값 오름세 강남 대치동 청실 아파트 이주가 본격화되는 데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방학기간에 이사하려는 전세수요도 늘면서 국지적인 가격 오름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 ▲강동(0.10%) ▲강남(0.09%) ▲노원(0.09%) ▲중구(0.06%) ▲강북(0.04%) ▲은평(0.03%) ▲송파(0.03%) ▲광진(0.03%) 등이 상승했다. 강동은 입주 2년 차 아파트가 대부분 재계약이 진행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강남은 대치동 청실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지역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6%) ▲산본(0.06%) ▲분당(0.04%) ▲일산(0.03%) ▲평촌(0.03%) 전 지역이 상승했다. 중동은 미리내동성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 모란신안, 백합LG 등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수원(0.06%) ▲안양(0.05%) ▲용인(0.03%) ▲광명(0.03%) ▲부천(0.02%)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조원동 광교산임광그대家, 호매실동 LG아파트가격이 20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용인도 지난달 중순부터 전세문의가 늘면서 중소형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 자료 : 부동산114
2011.07.09 I 김동욱 기자
  • 전세 재계약, 평균 3,000만원 올려줘야[TV]
  • [이데일리TV 김정훈 PD] 서울에서 75㎡ 아파트를 재계약 할 경우 3473만 원을 더 올려줘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갈수록 커지는 집세 부담에 전세 수요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VCR▶ 돌아오는 가을 전세 재계약 시기에 서울에서 공급면적 75㎡ 아파트의 전세를 재계약 할 경우, 3473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2년 전에 비해 전셋값이 24.87% 올라 평균 3.3㎡당 151만 원의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 별로 살펴보면 25개 구 중 서대문구와 종로구, 금천구, 은평구를 제외한 21개 구의 전셋값이 2년 전과 비교해 20%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32.79%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북구와 송파구, 강남구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가파른 전세값 상승에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리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물량 품귀현상까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난을 피하기 위해선 지역별 입주물량 등을 따져 미리미리 물량 확보에 나서는 전략과 지혜가 요구됩니다. ◀INT▶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하반기는 상반기와 같이 전세시장이 불안할 것으로 예고됩니다. 원만한 조건이라면 재계약을 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고요. 입주 2년 차 단지라던지 2기 신도시 입주물량의 저렴한 전세 매물을 미리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올해는 2만 4천 가구 정도 김포라던지 파주, 광교신도시의 입주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런 지역을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신규 입주 단지와 함께 올 하반기 입주 2년이 되는 단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7월 8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2011.07.08 I 김정훈 기자
  • "美 주택가격 올해는 계속 하락"-CNN머니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가격이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가 27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8명의 경제학자가 올해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값이 오를 거라고 응답한 사람은 3명에 불과했다. 응답을 하지 않은 5명을 제외한 22명의 올해 주택가격의 평균 전망치는 3.9% 하락이었다.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의 배경은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좌우하는 미국 고용 시장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발표된 5월 고용은 8개월 만에 최악이었고 실업률도 9.1%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8일 발표되는 지난달 실업률도 9.1%로 전월대비 개선되지 않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간 키간의 부동산 담당 애널리스트인 케빈 기디스는 "주택 시장이 반등을 위한 바닥을 치기까지는 더 하락해야 한다"며 "올해 주택 가격이 4%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주택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7명중 절반 가까운 13명이 내년도 집값 상승을 점쳤고 6명은 하락세를 예상했다. 경제학자들의 내년도 미 주택 가격 전체 평균 전망치는 2% 상승으로 조사됐다.
2011.07.08 I 민재용 기자
이제는 월세시대.."정책도 바꿔라"
  • 이제는 월세시대.."정책도 바꿔라"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월세가 대세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한국형 임대차 제도인 전세가 주류였다. 하지만 전세가 점차 사라지고 그 자리를 월세가 차지하고 있다.  월세에 거주하는 일반가구가 340만가구를 돌파해, 전세(376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사글세와 최근 들어 확산되고 있는 반전세를 합치면 전세를 추월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고리타분한 전세 대책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월세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월세·사글세 372만가구..보증부 월세 포함시 전세 추월 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0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월세에 거주하는 일반 가구는 349만 가구다.  5년 전(272만8000만원) 보다 77만여 가구가 늘어난 것이며, 전체 일반가구(1733만9000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다.  여기에 1년치 또는 2년 치의 약정기간의 총 월세를 계약시 선불로 지불하고 매달 차감해 나가는 방식인 사글세 가구(23만 가구)를 포함할 경우 전체 월세 가구는 372만가구로 늘어난다.  전세(376만6000가구)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전세 관행이 뚜렷하게 쇠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 거주 비율은 2005년 22.4%에서 지난해 21.7%로 0.7% 포인트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월세 거주비율은 17.2%에서 20.1%로 2.9%포인트 늘어났다. 수도권에서 더욱 두드려져, 지난 5년간 수도권에선 월세 비중이 3.6%포인트 늘어난 반면 전세는 0.4%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에 잡히지 않지만 월세로 사는 일반가구가 전세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국민은행의 지난 5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세 계약 비중은 지난 2008년 5월 58.2%에서 올해 5월 54.2%로 떨어졌다. 반면 전세금 일부나 오른 만큼의 전세금을 월세로 지불하는 보증부 월세는 같은 기간 39.6%에서 43.3%로 늘었다. 박원갑 부동산 1번지 연구소장은 "최근 치솟은 전세금을 감당하지 못해 일부를 월세로 내는 가정이 급증한 상태"라며 "계약상으로는 전세를 취하고 있지만, 보증부 월세 가구가 많아 실질적인 월세 가구는 전세 가구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 위주` 정부 대책 패러다임도 바꿔야" 전세가 쇠퇴하는 데는 제도를 유지시키던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우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세입자들 중 상당수는 집을 무리하게 매입하기 보다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공급이 이 같은 전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과 집값 상승을 확신하지 못하는 집주인이 고정수입을 희망하게 됐고, 결국 세입자와 집주인 간 타협으로 전세를 반 전세 혹은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리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결국 고정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반 전세 혹은 월세로 전환하려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전세가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의 월세 전환 확산은 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과 맞물려 월세 급등과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지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평균 월세는 작년 동월 대비 2.8% 상승, 지난 1996년 10월(2.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전세 공급물량 확대, 전세 자금 대출 등 전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정부 대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과 영국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대료 지원 정책이나 월세 보증 상품 등을 고려해 볼 만하다"며 "안정적인 월세이율을 유도하면서 월세 저항을 줄여나가는 방안, 저소득층에 대한 주택바우처 제공, 전세금 보호에 치중돼 있는 현행 임대차보호법 개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체 가구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0.1%로 1980년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특히 사글세, 보증부 월세 등을 포함할 경우 사실상 전세를 추월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2011.07.08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흑자올림픽 `평창매직` 막 오른다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흑자올림픽 `평창매직` 막 오른다 -농업보조금 대폭 축소 -포스코, 태국 철강社 인수 -기초생활수급자 10만명 늘듯 ▲트렌드 -평창의 도전, 이제 시작이다 -세계 첫 앱 도매장터 오픈 -아듀, 애틀랜티스 ▲가자! 2018 평창 -부자된 릴레함메르 거덜난 밴쿠버경기장 -빚 1조 알펜시아 해결이 성공 첫 관문 -李대통령 중급호텔 머물며 IOC 위원들에 눈도장 -독일에 등돌린 유럽표 왜? -정주영 `바덴바덴의 기적` 30년후 이번엔 이건희 -세계최고 13개 경기장..한국 겨울스포츠 `꿈★은 이루어진다` -"그나마 덜 오른 땅 어디냐?" 문의전화 폭주 ▲정치·외교안보 -MB, 평창유치로 레임덕 극복할까 -與野 이번엔 비정규직 격돌 -정치권 평창 지원 한목소리 ▲경제종합 -줄어드는 가족 "2인가구가 대세" -복지예산 요구 5조 늘어 -한은-통계청 '화해의 악수' ▲국제 -EU "무디스 가만두지 않겠다" -신화통신 `장쩌민 사망` 일단 부인 -美SEC, 우회상장 中 기업 손본다 -IMF 부총재에 주민 유력 -`아이폰5` 3분기 출시전망 -中, 희토류 수출규제 완화 ▲금융·재테크 -서민들 `크레딧 크런치` 고통 희망홀씨 등 서민금융 살려야 -당국 "카드·할부금융사 외화차입 줄여라" -평창올림픽 축하! 이자 더준다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2분기 실적보니..LCD·가전 발목..그나마 갤럭시S 선전 -현대차, 포드 제치고 美 승용차 시장 빅3로 ▲기업·경영 -한-EU FTA에 수입차 3국3색 -기계·반도체 `맑음` 철강 `흐림` -부타디엔 값 6개월새 163% 상승 -말레이시아 태양광 진출 타진 -현대重, 세계 첫 21t급 배터리 굴착기 ▲모바일 -KT, 유럽서 `클라우드 금맥` 캔다 -"첨단 IT로 평창올림픽 빛낼 것" -3D 안경없이 3D 영화보고 3D 녹화전송 ▲중소기업·벤처 -동반성장위원들 "이익공유제 반대" -디에스·태산엘시디 1조클럽 가입 -주성, 1GW 태양전지 2013년 생산 ▲기업과 증권 -미국 더블딥은 없을 것..유럽 재정위기가 변수 -삼성엔지니어링 27만원..11년만에 117배 `껑충` -애강리메텍, 中 국영기업과 PB파이프 합작사 "한해 8천억 중국시장 독점" -ETF에 1억 묻었더니 9년만에 4억원 됐네 -코스피 동계올림픽 유치 축포 -금융위, 직원 주식투자 금지 -널뛰는 평창 테마株, `개미들의 무덤`인가 -LG전자도 MS로 열티 불똥 -지난달 다트 먹통사고 KT 아닌 금감원 잘못 ▲부동산 -강남 3구보다 잘나가는 주변 3구 ◇서울경제 ▲1면 -"이젠 성공 개최" 재계 다시 뛴다 -카드·캐피털사 돈줄 더 죈다 -'황금의 땅' 阿에 자원개발 깃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26% 줄어 -이번엔 애플..삼성에 맞제소 ▲종합 -류우익·권재진 카드 다시 꺼내나 -나홀로 월세사는 사람 크게 늘었다 -"K팝 보고싶어요"..뉴욕 20대들 깜짝 시위 -"하청업체 기술자료 유용땐 손해 3배까지 배상해야" ▲평창 2018 -하나되어 만든 쾌거..'더 큰 대한민국' 도약 발판으로 -반짝반짝 빛났던 MB 비즈니스 감각 -교통망·인프라 구축에 예산 5조 투입 -달아오르는 `평창 마케팅`..유통·외식업체 할인·경품 `축포` -"다시 2018년 향해.." 개최 준비 지원·경제도약 전략 수립에 온 힘 -철도 도로 인프라 대대적 확충.."수도권-강원 1시간대 시대로" -"이제부터 진짜 시작"..유치委 대신 5개월내 조직委 출범 ▲종합 -내년 예산요구, 올해보다 7.6% 증가 332兆 -벤처 1000억 클럽 315곳 "사상 최다" -中企 적합업종에 진입 못한다 ▲금융 -외환銀 `무늬만` 영업익 1조클럽 -금감원, 여신사 외환차입 규제 -보험업계 "우리 기업가치 제대로 봐주세요" -주택금융公 사장 인선 3파전 ▲국제 -`블랙스완 펀드` 인기몰이 -꼬이는 日 원전 재가동..기업들만 죽을 맛 -中 신화통신 "장쩌민 사망설은 헛소문" ▲산업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26% 줄어 -맞붙은 M&A 강자..하이닉스 인수자금 조달 어떻게 -김승연 한화 회장 "동남아서 희망 봤다" -현대重 세계 첫 21톤급 배터리 굴삭기 개발한다 -LG전자 "3D 스마트폰 시장 선점" -KT, 2G 가입자 밀어내기 한창 -페이스북, 스카이프와 손잡고 영상채팅 서비스 -IPTV 통해 물건 사고 판다 -CJ제일제당 광교에 통합 R&D 센터 -동양매직 "렌탈시장 점유율 2위 목표" ▲증권 -평창 관련주들 "약발 크지 않네" -엔씨 소프트의 힘..주가 첫 30만원 돌파 -"하이닉스 때문에.." 인수선언 SK·STX 그룹주 급락 -"음료사업 호조" LG생건 사흘째 사상 최고가 -한전KPS, 해외수주 본격화 기대감에 5일째 올라 -국내 증권사, 印尼 공략 속도낸다 -주가 상승에도 신용대주거래 급증..단기급등 따른 부담 때문인 듯 -예탁원 사장에 김경동씨 유력 -해외펀드 자산 급감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 펀드 적립식 수익률 10년간 221% ▲부동산 -잠실 우성 재건축 본궤도 올랐다 -주택업계 사활건 수주전 '후끈' ◇한국경제 ▲1면 -이제 3만달러로 가자..그래야 평창에 어울린다 -1,2인 가구시대..4인가구 첫 추월 -포스코, 동남아 최대 스테인리스社 인수 ▲종합 -동계올림픽 유치 막전막후 "뮌헨의 敵將 바흐의 심술을 막아라" ▲평창 2018 -'주식회사 코리아'의 부활..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 기대 -뚝심 스킨십 치밀한 전략..MB '비즈니스 외교'또 통했다 -강원도 `아시아의 알프스`로..도로·철도 등 SOC에 20조 투입 -"세번째 찾아온 대약진 기회"..기업들 평창 바람 일으킨다 ▲경제 -저출산·고령화 대비 주택정책 변화 예고 -"동반성장위가 지경부 하청업체냐" 정운찬, 최 장관에 직격탄 -협력사 기술 부당탈취땐 `3배 배상` ▲경제·금융 -정부부처 내년 예산 333조 요구..반값 등록금 등 대형사업 감안하면 10% 늘어 -시중은행 `보금자리론`에 도전장 ▲국제 -日을 키운건 `모노즈쿠리`..하지만 지금 필요한건 `고토즈쿠리` -돈 급한 일본 담뱃세 또 올린다 -오바마, 국민과 1시간 트위터 소통 -장쩌민, 죽었나 살았나 -"포르투갈이 왜 `정크`냐..EU, 美 신평사에 단단히 뿔났다 ▲정치 -남북정상회담 연내개최 가능성 -MB "지지율 10%대로 떨어져도 현안 다 매듭" -여야 복지대결, 이번엔 비정규대책 -한미 FTA 8월처리 洪-黃 다른 목소리 ▲산업 -도요타, 한국 車 부품 35社 `러브콜`.."가격만 맞으면 사겠다" -삼성전자, 상반기 영업익 6조6500억..29% 감소 -"STX, 하이닉스 인수위해 UAE 왕족 사모펀드 유치" -한국 수출품 74개 `세계 1위`..화학 17개 철강 16개 ▲산업종합 -포스코 `亞 철강벨트` 구축 속도낸다 -아이폰4용 무선충전기 LS전선 `차버` 출시 -한화케미칼, 여수에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구글 이어 페이스북도 영상채팅 서비스 -현대重, 21t급 전기 굴삭기 개발 착수 ▲IT·모바일 -SK컴즈의 승부..미니홈피 검색강화·`네이트온톡` 출시 -"저 원피스 예쁘네" 드라마보다 바로 쇼핑 -코다코·연우 `1천억 클럽` 가입 비결은 -주성엔지니어링, 美 업체와 태양전지 합작사설립 ▲부동산 -강원 부동산 `들썩`..땅값 문의 빗발·호가 30%까지 껑충 -서울집 구입부담 4년9개월來 최저 ▲증권 -외국인의 귀환..7일간 2조 순매수 -하이닉스의 저주..인수설 SK·STX 주가 급락 -中 금리인상에도 코스피 소폭 상승 -1596억 CB발행..한진해운 7% 뚝 -건설 카지노 콘텐츠주..`평창수혜` 1순위 -삼성SDS 연내 증시 입성? -증권사 임원 성과급 `오락가락 공시` 혼선 -예탁원 사장 공모에 7명 `출사표` -증권사 임원 성과급 `오락가락 공시` 혼선 -레버리지 상품, 1주일만에 수익률 9% -우리투자증권, 독자적으로 회사채 신용평가
2011.07.07 I 김지은 기자
  • `월세 상승률` 15년 만에 최고치 기록[TV]
  • [이데일리TV 김정훈 PD] 서민들의 집세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월세가격 상승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세는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VCR▶ 통계청은 지난달 전국의 평균 월세가 지난해 6월보다 2.8%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6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월세 가격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우며 치솟고 있습니다. 분기별로 봐도 올 2분기 월세는 지난해 2분기보다 2.6% 올라 1996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부산과 제주, 서울, 대전 등에서 월세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역시 4.6% 상승률을 보이면서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대전의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경남, 부산, 서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장마가 끝나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되면서 전·월세 가격은 한층 더 올라갈 전망입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이주를 앞둔 곳이 많아 하반기 전·월세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현재 전세의 이동이라던지 가격변화가 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들, 학군 선호 지역에서는 다소 이른 전세 수요들이 발생되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입주량이 작은 편이고, 특히,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저조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라던지 또 전세에서 월세 전환 등의 현상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세시장·월세시장의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정부가 여러 차례 내놓은 전·월세 대책이 아직 미흡하다며, 더 구체적인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7월 4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2011.07.07 I 김정훈 기자
"집 상속 관념 깨져..자식들에 부담 안 준다"
  • "집 상속 관념 깨져..자식들에 부담 안 준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김찬년(사진)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부 팀장은 7일 주택연금이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에 대해  "노령층이 자녀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스스로 노후를 설계하겠다는 고령층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집이라도 한 채 상속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도 이젠 깨졌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집 한 채를 저당 잡히면 유사시 팔지 못할 것이란 걱정을 하는 노인들이 많다는 질문에 대해선 "주택연금에 가입한다고 해서 집에 대한 소유권이 (공사로) 이전되는 게 아니다"라며 "명의 이전이 아닌 근저당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부 가입자가 모두 사망할 때까지 집에 대한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하되, 유사시 수시입출금 제도를 활용해 일부 금액을 현금화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주택연금의 수시입출금 제도는 일반 용도로는 총액의 30%까지, 주택담보대출이나 임차보증금 상환 용도로는 총액의 50%까지 설정할 수 있다. 한도는 필요한 경우 재설정이 가능하다. 김 팀장은 "어느 시점에 집을 팔아야 할 만큼의 목돈이 필요할 경우에는 그때까지 받은 연금을 모두 상환하면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며 "이사 후 담보 주택을 바꿔 다시 연금에 가입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부부 가입자 모두 사망할 경우에도 "집을 경매 처분한 뒤 연금액을 제하고 남은 금액을 상속인에게 준다"며 "상속인이 집을 원한다면 부모가 타간 연금액을 갚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연금 지급액수는 집값 상승률과 기대수명을 기준으로 정한다"며 "최근 몇 년간의 부동산 추세로 봤을 때 일찍 가입한 고객들이 이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만큼 하루빨리 가입하는 게 소비자에게 유리하다는 의미다.
2011.07.07 I 이준기 기자
IT업계 호황에 美 사무실 임대 활기띤다
  • IT업계 호황에 美 사무실 임대 활기띤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업계가 호황을 누리면서 사무실 임대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IT 기업들이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더 큰 사무 공간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 입구(사진출처:블룸)지난 3월 미국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업체 아마존은 시애틀 중심가에 위치한 36층짜리 건물에 입주했다. 아마존은 이 건물 대부분을 임대해 쓰기로 하면서 주변 건물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의 집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부동산 업계에선 IT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활발히 나서면서 사무실 임대업도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애틀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아마존 사례처럼 건물 대부분을 빌리는 것은 임대업이 회복한다는 첫번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부동산 조사기관 레이스(Reis)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미국 79개 주요 도시의 사무실 임대 공간은 370만 평방피트가 늘면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공실률은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IT기업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미국 부동산 시장도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  실제로 `소셜커머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루폰은 시카고에 위치한 사무실이 늘어나는 인력을 제대로 수용할 수 없자 지난 6월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위치한 4만 평방피트 규모 건물로 이전했다. 이 건물은 예전 규모보다 3배 이상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프랭크 코헨 부동산 관리 총책임자는 "올해 상반기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임대업은 엄청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IT 기업들이 점차 큰 보금자리로 옮기려고 하면서 일부 지역은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지난 2분기 임대료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평방피트 당 40.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4년래 최대폭의 증가율이다.
2011.07.07 I 임일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평창 `운명의 날`..부동표 잡아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돈 풀더니···이젠 물가의 역습 -2기 신도시 베드타운 우려 -39층 테크노마트 빌딩 흔들···시민·상인 500명 긴급대피 -평창, 부동표 20% 잡아라 ▲트렌드 -수입차 TOP10중 8대 독일차 -휴가철 로밍 `요금폭탄` 이렇게 피하세요 -인천공항, 러시아 공항 공동운영자로 ▲위기의 2기 신도시 -2기 신도시 41만가구 입주시작···"교통·기반시설 부족 괴로워" -"전철 없이 서울 어떻게 출근하나" -10년 앞도 내다보지 못했다 ▲고삐 풀린 물가 -"인플레는 남의 일" 10년간 물가 방치하다 제발등 찍은 격 -韓銀法 1조는 `물가안정`인데 목표 못 지키면 총재 책임지나 -소고기 도매가 24% 떨어졌는데 식당 등심값은 되레 올라 -외식업체들 "우리도 억울해요" ▲정치·외교안보 -`서민의 아들` 홍준표 대기업에 칼 뽑나 -與 새 지도부 2가지 숙제 -유승민, 원희룡 연대 부인이 결정타 ▲노벨상 못타는 한국과학 -`정치 과학자`가 정부과제 독식···젊은 연구원 성장 발목잡아 -한국과학 `글로벌 네트워크` 절실하다 ▲경제종합 -`잠자는 애물단지` 10원 동전 -15대 그룹 계열사 확장 1순위는 건설·부동산 -"국세청 간부 자기절제 해야"···이현동 청장 ▲금융·재테크 -카드론 줄이고 저축銀 대출 늘린다 -은행, 이번엔 中企 대출 늘릴까 -어윤대 회장 "생명보험사 사겠다" ▲국제 -WTO "중국 원자재 수출제한 부당" -MS, 구글 떠난 중국 검색시장 공략 -스트로스칸, 프랑스서도 성폭행 제소위기 -"대선 바이든으론 역부족" ▲기업과 증권 -삼성·LG "중국 LCD 투자 어찌할꼬" -동남아도 영화보며 간다 -아프리카 첫 한국상품展 열려 -구본무 "하반기 경기 불확실..사업전반 다시 점검" -카자흐스탄이 한국채권 큰손이라고? -내부거래 과세 비웃는 글로비스 -외국인 IT·車·조선 샀다 -개인이 별도로 붓는 퇴직연금 내년 시행 -신영스팩도 합병성사 임박 -50억 미만 자투리펀드 644개 정리 -전선株 "다시 뛰는 구리값 어쩌나" -IT 부품주 실적 온도차 ▲기업·경영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美서 혼다·닛산 추월 -현대重 충북에 태양광 공장 증설 -한국 폴리실리콘 세계3위 부상 ▲모바일 -티켓몬스터 美업체에 팔리나 -태블릿PC선 광고도 살아 움직이네 -노키아지멘스 소장 "한국의 인프라, 이동통신 R&D에 최적" -외산폰, 해외선 인기제품···국내선 미끼상품? ▲중소기업·벤처 -대기업계열 레미콘 공공시장 참여금지 -모나미 "인기제품 더 좋게 만든다" -공인회계사회, 중기중앙회 회원 됐다▲유통 -G마켓·옥션 합병 `공룡 오픈마켓` 등장 -신세계, 프리미엄 식품관 늘린다 -이랜드, 영국 니트회사 인수 ▲부동산 -세계 건축대가들이 한국으로 몰려왔다 -하반기 강남권에 5700가구 공급 -석촌역 일대 상업지역화 무산될듯 ▲사회 -퇴출대학 명단 내달 윤곽 -"인천하늘高 기부하라" -테크노마트 20분 넘게 흔들···3일간 퇴거 명령 -"머리 아플 정도의 심한 진동" -해병대 총기사고 `대상자 미리 정해 12~13발 단발 조준` ◇서울경제 ▲1면 -손실 폭 최대 1000억원 저축銀 무더기 적자 공포 -차이나머니 무섭게 몰려온다 -39층 테크노마트 `흔들`···수백명 대피 ▲종합 -오늘 평창 `운명의 날`···동계올림픽 유치 막판 스퍼트 -원산지 표시 상습위반 땐 10년이하 징역 -치솟은 金값에 1g 돌반지 인기 -융합기술 분야에 올 1조8000억 투자 -실질임금 18개월만에 마이너스 -금감원, 론스타 손보기 나섰나 -리튬, 해외자원개발 투자대상 지정 -금융혁신TF 반쪽짜리 전락? -국내 채권시장서 3~4년 내 美 추월 `최대 큰손` 부상할듯 -`실탄` 두둑해진 中 국부펀드 CIC, 광산서 금융까지 전방위 해외 투자 -공정위 이번엔 생활물가 잡기 총력전 -시장점유율 70% 오픈마켓 공룡 탄생 -정운찬 "동반성장은 21세기 국정 어젠다" ▲저축銀 무더기 적자 공포 -살 사람 없어 매각 올스톱···구조조정도 못하고 문 닫을 판 -위기때마다 잡다한 기금 남발···시장안정은 커녕 혼란만 가중 ▲정치 -`변방에서 중심으로` 홍준표 대표 업무 첫날 -민주 `친서민 이미지 洪` 경계 -공공기관 인사에 총리가 나선 까닭은 ▲금융 -카드사 건전성에 불안한 눈길이··· -어윤대 회장 "저축銀 가능한 많이 사 들이겠다" -금감원, 보험업계 특별이익 제공 관행 막는다 -산은 동반성장펀드 조성 탄력 ▲국제 -중국 떠나는 美기업들 줄잇는다 -글로벌 기업들 `회사 분할`이 대세 -S&P "그리스 부채 조정 땐 디폴트 간주" -中 원자재 수출 제한 정책 풀리나 ▲산업 -종합상사, 해외 곡물자원 확보 팔 걷었다 -구본무 "새롭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전력 질주하라" -상반기 수입차 판매 5만대 넘어 `사상 최대` ▲정보기술 -전자책 단말기 시장서 밀려나나 -정만원 부회장 SKT株 계속 매입해 `관심` -안철수硏, `V3` 美시장에 공급계약 ▲중기·벤처 -외국계, 소셜커머스 시장 장악하나 -보일러업계 "시공업자부터 잡아라" -중기중앙회 하도급분쟁조정協 위원 9명 위촉 ▲생활 -신세계百 "새 라이프스타일 창조기업 되겠다" -외식업계 "여름철 입맛 잡아라" -스포츠 상품 매출 아웃도어 앞질러 -네오팜, 美보르게세와 아이 세럼 수출계약 ▲증권 -"車·건설·소비재 관련주 관심을" -삼성전자 영업익 27% 줄듯 "현대重, 하이닉스 인수땐 윈윈효과" -중국發 훈풍에··· 악재에··· -50억 미만 소규모 펀드 600여개 없앤다 -오로라 "이젠 내가 완구 대장주" ▲사회 -키코사건, 무혐의 처분에 무게 -"몸 가누지 못할 정도 진동 분명 느꼈다" -"공공기관 납품 레미콘 中企끼리만 경쟁해야" -서울시, 지하도상가 상가단위 경쟁입찰 강행 결정 -전남개발공사, F1경기장 인수 자금 "2000억 공사채 발행" -경매·산사태로 집 잃은 가구에 주거지 제공 ▲전국 -부산 동북아 크루즈 관광허브 `뱃고동` -대전~세종시 BRT 구축 가시화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반대" ▲부동산 -속도내는 강남 재건축 곳곳 암초 -서울 동북권 재개발 아파트 하반기 잇달아 분양 -상반기 월세 상승률, 강남이 강북의 3배 -市 승격 당진, 토지 매물 쏙···아파트 분양 다시 활기 -대전 매매·전세가 동반 강세 눈길 ◇한국경제 ▲1면 -중소기업 새 수출길 `링크트인`에서 열렸다 -검찰, 골드만삭스 사기혐의 수사 -월성1호기 17일 재가동 ▲종합 -고교생이 만든 `규혁롬` 스마트폰 발칵 뒤집다 -흥국 "골드만삭스에 속아 439억 손해봤다" -수출中企 `링크트인`에 빠지다 -내달부터 `김치본드` 발행 못한다 -삼성硏 "카드사 건전성 급속 악화" ▲종합·해설 -공직 음해 오죽하면···金총리 "비방·투서 엄단" -G마켓-옥션 합병승인···시장 70%점유 `오픈마켓 공룡` 탄생 -차이나머니 `바이코리아` 올 주식 9000억·채권 2조 샀다 ▲경제 -85개 저축은행 경영진단 한꺼번에 돌입 -하반기 중 3~5곳 퇴출 가능성 -국가채무 2050년 1京원 육박할 듯 ▲금융 -어윤대 회장 "생명보험사 인수하겠다" -윤용로 부회장 `새 일 생겼네` -금감원, 보험료 대납 LIG 손보 제재 ▲정치 -홍준표 한나라 대표, 서민특위 정책 당론 추진한다는데··· -서민특위가 정책위 접수? -최고위원 충청·호남, 사무총장 영남권 배려 ▲국제 -인도 1조弗 인프라 시장 열린다···불꽃튀는 韓·中·日 -미국이 위대하다는 건···기회·네이비실·ESPN이 있다는 것 -`구제금융 그리스` S&P만 디폴트 경고 ▲사회 -일터에서 `꽈당`···年 2만여명 `골병` 든다 -마이스터高 졸업 후 취업자 대입 특별전형 단계적 확대 -"어지러울 정도로 상하 흔들려"···기초구조물 파손 가능성 -`먹는 물` 로봇이 관리 상수도관 조사 투입 ▲산업 -이재성 현대重 사장 "하이닉스 입찰참여 거듭 고민" -"난징시, 금호타이어 조업중지 명령" -구본무 회장 "모든 사업 재점검하라" -쏘나타 하이브리드, 美서 질주 -수입차 상반기 판매 5만대 돌파 ▲산업종합 -GS칼텍스, 30~40원 올린 뒤 단계적 환원 -벨로스터에 장착한 `듀얼클러치`가 뭐지? -필립스, 국산보다 1000원 싼 LED 조명 `공세` ▲IT·모바일 -15년 만에 프린터 시장 `컴백`···LG전자, 이번엔 성공할까 -SK C&C, 몽골 국가기록 디지털화 수주 ▲중소기업·과학 -승화명품건설 "건설관리公 인수하겠다" -핵심특허, 이중삼중으로 보호막 쳐야 -법원 "중소 레미콘업체만 공공기관에 납품해야" ▲부동산 -14조 개발용지 쏟아지는데···매매는 `지지부진` -지하상가 점포 단위 임대 논란 -서울시, 저소득층 임시 보금자리 제공 ▲건설산업 -삼성엔지니어링·SK·STX···해외수주 이끈 `3S` -법정관리 LIG건설, 公共공사 깜짝 수주 -성지·신일·신성건설, M&A로 `새주인 찾기` ▲유통·원자재 -몸집 키우는 `토종 SPA`···"H&M" 잡아라 -신세계 "10년 내 외형 3배 키울 것" -전기銅 국내 판매가 4개월만에 반등 -티켓몬스터 "매각설은 사실무근" ▲증권 -신용리스크 완화···건설株, 분위기 반전 노린다 -코오롱건설 워런트 8일째 강세 -`원화 강세`에 외국인 5일간 1조 순매수 -ELW 9600개 중 절반이 거래 안 돼 -국내 주식형펀드 두달째 순유입 -설정액 50억 미만 `자투리펀드` 강제 정리
2011.07.05 I 정병묵 기자
  • "냉면·삼계탕 엄두도 못낸다"..가격 高高~ 서민 苦苦~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여름철 별미이면서 대표적인 서민식품인 냉면. 소문난 집에서 먹으려면 적어도 1만원은 내야 한다. 지난해 8000원~9000원 하던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은 지금은 1만원 짜리를 찾아볼 수 없다. 여름에 인기가 높은 냉면과 삼계탕, 그리고 삼겹살, 돼지갈비. 외식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품목인 이들은 이제 서민 음식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가격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번 가격이 올라가면 재료비가 떨어져도 요지부동인 외식비의 특성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외식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랐다. 6월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4%인 점을 감안하면 지표상 외식비 상승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속내를 따져보면 지표와는 정반대다. 6월 외식비가 비교적 안정적인 데는 무상급식 영향이 크다. 6월 학교 급식비는 전년 동월대비 21.2%나 떨어졌다. 이를 제외한 외식비 상승률은 무려 5.6%에 달한다. 외식비를 견인한 것은 냉면, 삼계탕, 삼겹살, 돼지갈비 등 4대 서민식품이다. 냉면은 6월에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 9.0% 올랐는데, 이는 통계청이 2005년 소비자 물가지수를 개편한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냉면 가격 급등은 상반기 채소, 밀가루 값 상승 여파가 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재료비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도,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삼계탕 역시 5월과 6월 두 달 연속으로 5.6%나 올랐다. 2009년 9월 5.9% 상승한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주재료인 닭고기가격이 6월에만 3.4% 떨어졌지만, 삼계탕 외식비에는 가격이 하락한 재료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휴가철에 수요가 증가하는 삼겹살, 돼지갈비 외식비도 각각 전년 동월대비 16.6%, 15.3% 올라, 2005년 물가지수 개편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냉장, 냉동 삼겹살 수입을 확대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어미돼지 3만 마리를 수입해 공급난을 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새끼돼지가 식용으로 도축할 때까지 8개월이나 걸려, 당분간 돼지고기발 외식비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밖에 자장면과 짬봉도 각각 8.2%, 8.3% 상승해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생맥주와 커피도 각각 1.9%, 2.3%나 뛰었다. 한편 정부는 치솟는 외식비 안정을 위해 재료비가 하락했는데도 외식가격을 인상한 음식점을 중심으로 담합 등 부당행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외식비는 한 번 올라가면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재료비 인상폭보다 크게 반영돼 인플레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1.07.05 I 최정희 기자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급부상..시장 영향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다주택자에 대한 시각을 달리 해야 한다"면서 양도세 중과 폐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서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는 있지만 국토부 의지대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가 이뤄질 경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임대시장에서 민간임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폐지되면 전·월세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인 만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만으로 주택거래활성화를 함께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양도세 중과가 폐지되면 임대사업 여건이 좋아져 전·월세 물량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임대사업이 활성화되면 시중의 여유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와 주택거래도 활성화되는 등 선순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방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세수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만큼 세수 마련에 적잖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도 "양도세 중과가 폐지되면 아무래도 집을 보유하기가 수월해져 민간임대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 현재 임대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만 한다고 해서 집을 살 유인이 되지는 않는다"며 "거래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금융위가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으로 대출 규제도 가한 상황이라 실제 실수요자 외에는 시장진입이 힘든 상황이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폐지되면 시중의 여유자금이 흘러들어와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초기에는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매도물량이 쌓여 집값이 조정받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주택임대사업이 활성화되면 매입수요도 늘어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07.05 I 김동욱 기자
다주택자, 더 이상 `공공의 적` 아니다
  • 다주택자, 더 이상 `공공의 적` 아니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과거 `공공의 적`으로 치부되던 다주택자들에 대한 정부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좁은 국토에서 여러 채의 집을 가지면 그만큼 집값이 올라간다는 게 기존 시각이었다면, 이제는 돈 있는 사람들이 집을 많이 사서 임대로 공급해야 한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거래 활성화와 전월세 시장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정부로서는 절박하다. 이는 다주택자를 옥죄는 규제들을 모두 풀어주는 것으로 가시화된다. ◇ 국토부 장관 "다주택자 순기능 인정해야"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은 지난달 1일 취임한 직후부터 "다주택자들의 순기능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내년 말까지 유예돼 있는데, 아예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하반기 부동산 부문 정책방향도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149㎡ 이하 주택을 3가구 이상 임대하는 경우는 양도세 중과에서 배제하고, 소형주택 전세보증금은 소득세 과세 대상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한다는 게 골자다. 다주택자 규제 완화는 이명박 정부 들어 일관된 기조였다. 특히 지난 2.11부동산대책은 다주택자를 위한 `종합선물세트`로 불릴 만 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취득해서 5년 이상 임대하면 취득세와 양도세를 절반씩 감면해주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완화 요건은 대폭 낮췄다. 서울의 경우 5가구 이상에서 3가구로, 취득액은 3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조정했다. 수도권 지역 면적 기준은 85㎡에서 지방과 같은 149㎡ 이하로 완화하고 7~10년인 임대기간은 5년으로 줄였다. ◇ 다주택자 활용해 전세난 잡겠다? 국토부가 다주택자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전세난을 잡을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공급을 늘리는 것이 궁극적인 해법인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 등으로 공공 부문은 한계가 있으므로 민간에서 공급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논리다. 권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주택 수가 350가구 가량인데, 선진국 수준은 420~430가구 가량"이라며 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또 위기의 건설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주택 거래 활성화가 절실한데, 이 역시 다주택자들이 움직여야 가능하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등을 지냈던 김수현 세종대 교수는 "전체 가구의 3분의1 정도는 내집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민간 임대차 제도를 근대화화는 방향으로 가는 도리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다만, 김 교수는 임대소득세의 철저한 부과, 즉 다주택자로서의 의무가 우선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하지만 집값 상승 기대가 사라진 상황에서 임대수입만 바라는 수요가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다. 홍종학 경원대 교수는 "주택 가격이 너무 높아져서 수익성이 안 나온다"면서 "10억짜리 강남 아파트를 예로 들면 금리를 5%만 따져도 5000만원이 되는데, 이만한 월세를 제시해서 들어올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2011.07.05 I 박철응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저축銀에 공적자금 투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1면 -5대공기업 빚 200조 넘었다 -10대그룹 계열사 52개 늘어 -부실저축은행 9월 일괄처리 -아시아 경기 위축 조짐 ▲트렌드 -사랑에 웃고 추억에 울고 서바이벌에 열광했다 -국민 절반 인터넷으로 `통화중` ▲저축은행 경영정상화 방안 -부실저축은행 후폭풍 너무커 일단 시간주며 연착륙 시도 -부실판정 3곳중 2곳 자구책 완료 -저축은행 겉으론 `환영` 속으론 `끙끙` ▲한국은 부채공화국 -공공요금 현실화 없인 `부채의 덫` 탈출 못해 -포퓰리즘에 재정건전성 골병 -개발 광풍 휩쓸고간 자리엔 빚더미만 남았다 -저소득층 부채상황능력 `최악` ▲정치 외교안보 -헌재 `국회 묻지마 입법` 제동 -한나라 전대후..당쇄신, 노선변화 기로 ▲경제 종합 -든든학자금 예산 따놓고 13%만 사용 -한국 의료비 지출 가파르게 늘어 ▲국제 -포퓰리즘 공약 추진땐 계층갈등 -中, 보하이만 유전사고 축소 급급 -그리스 집값 30% 급락에 유럽부자 `군침` ▲금융 재테크 -`찬밥 적금` 옛말, 고금리상품 노려라 -원화값 강세 굳어지나 ▲기업과 증권 -삼성, 20나노급 D램 3분기에 양산 -고유가에도 그랜저는 날았다 ▲기업 경영 -日자동차 3社, 지진 충격 딛고 대공세 -정유사들 기름값 갈등 심화 ▲유통 -소비자 기만하는 포워딩 서비스 -`탄소제로` 실현하는 영국의 할인점 ▲기업과 증권 -글로벌증시 다음 화두는 중국 -진짜 평차테마주를 찾아라 -美 제조업 회복..삼성전자 크게 웃다 -외한은행 `곶감 빼먹기`에 주가 뚝 -ATS, 컨소시엄 형태로 가나 -`공모가 뻥튀기` 땐 거래소에 상장 거부권 줘야 ▲부동산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 속속 분양 -보금자리주택도 소규모로 개발 ▲사회 -교과서보다 독서·토론식 수업 -해병대원 총기난사 4명 사망 ◇서울경제▲1면 -"이러다간 아르헨티나 꼴 난다" -MB 만류에도..劍 놓은 檢 -정상 저축은행에도 공적자금 투입 ▲종합 -퇴직연금시장 10년뒤 6배 이상 커진다 -사업절차 단축등 인센티브 준다 -권력기관, MB 정권서 선긋기 시작? ▲정치 -계파 갈등 풀기·지지도 만회 `발등의 불` -민주, 野 통합 논의 재시동 ▲금융 -이순우 행장의 `고군분투` -마일리지 車보험 내년에 나오나 ▲국제 -글로벌 기업, 中 식품사 M&A 눈독 -日 원전 재가동..주민 동의 받았다 -EU "유럽서 스마트폰 로밍요금 반값으로" -유럽 금융그룹들, 머니 大戰의 중심지 아시아로 눈돌린다 ▲산업 -미래 먹을거리 발굴, 23조 투자 성과 -韓·中 자동차업체 케냐서 격돌 -"당국 사전교감·KMI와 연대" 소문 -KT, 해외시장·신성장사업 공들인다 ▲증권 -돈 펀드·주식으로.."위험자산 다시 뜬다" -IT주 "3분기엔 우리도 주도주" -증시 뛰니 증권주 모처럼 `껑충` -인도펀드, 바닥 찍고 부활하나 ▲사회 -예비군 사격 훈련장을 민간에 개방하다니... -강화 해병대 총기 난사 4명 사망 -"최저임금 결정제 개선을" 한목소리 ▲부동산 -"임대 10건중 5~6건을 월세예요" -수도권 오피스텔 계약률 `쑥쑥` ◇한국경제▲1면 -`개미들의 무덤` ELW, 맥쿼리엔 노다지였다 -저축은행에 자본확충용 공적자금 투입-T-50 이스라엘 수출 최종 협상 ▲종합 -풍수 앞에선 약해지는 증권맨 -다단계 판매원 상위 1%만 연수입 4000만원 넘어 ▲ELW시장 망치는 LP 횡포 -스캘퍼 동원 `바람`잡고 툭하면 호가 중단.."증권사는 독재자" -대우·우리·신한證, LP 담당자 1인당 수입 100억원 수준 ▲저축은행 `운명의 3개월` -85개 저축은행 동시다발 경영진단..`BIS 5% 미만` 도태·퇴출 가능성 -김석동 "9월 하순까지 영업정지 없을 것" -구조조정 자금 벌써 10조 이상 투입 ▲경제 -14개 부처 과다인건비 830억 `펑펑`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부담 사상 최고 ▲금융 -하나금융 "외환은행 매입가격 낮추겠다" -저축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 ▲국제 -`꾼`들이 발을 뺀다..국제유가 두달째 하락 -美 주택장관 "지금 집 사둬라" -융커 "구제금융 그리스 주권 제한" ▲산업 -`조선 빅3` 수주 작년보다 2.5배급증..중국 추격 따돌려 -日 덴소, 의왕에 R&D센터 짓는다 ▲IT 모바일 -인터넷전화 1000만명...집전화가 바뀐다 와이브로 정책 실패 中企에 떠넘기나 ▲유통 명품 -"몽블랑 시계 매출, 5년내 만년필 넘어설 것" -롯데면세점, 연내 印尼에 해외 1호점 ▲부동산 -"아파트 대신 돈 받겠다"...재건축 현금청산 급증 -단독주택 규제 풀렸지만...지자체 "적용 곤란" ▲증권 -코스피 `장마` 걷히나...업종 대표주 일제 상승 -현대 기아차, 2분기 순이익 `글로벌 1위` 오르나 -우리투자, IPO·채권·ELS `3관왕`
2011.07.04 I 김대웅 기자
  • `날아가는 전셋값, 기어가는 정책`..불안감 커진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하반기 전세난이 현실화되면서 집없는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지만 정부당국과 여당의 정책 대응은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가 대응에 나서고는 있지만 정책의 시차가 있는데다, 주요 대책의 시행을 위해 넘어야 할 국회의 벽도 높다. 치솟는 전월세 값을 냉각시킬 방안 등 시장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주택 매매 활성화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월세와 관련해서는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한 소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지원을 보다 강화하고, 단기간 내 공급이 가능한 매입임대 등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1인 가구 증가 추세를 감안해 원룸 등 소형주택 건설에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들은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에야 효과가 가시화되는 것이어서 당장 `발등의 불`을 끄기에는 어려워보인다. 다주택자들이 활발하게 주택을 사들여 전월세 시장에 공급되도록 한다는 게 국토부의 생각이지만, 집값 상승 기대가 없고 금리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얼마나 공급이 될 지 여부도 미지수다.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 역시 표류하고 있다. 여당에서는 전월세가 급등 지역에 한해, 야당에서는 지역 구분없이 연간 5% 이상 인상 제한 등을 골자로 법안 개정을 추진했으나 6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건설업계에서 주장하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법안 등과 엮이면서 여야 간 입장 차를 정리하지 못한 결과다. 9월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야 하지만 큰 틀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통과되기 어렵다. 통과되더라도 하반기 전세난을 잡기에는 시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반기 최대 불안요인으로 꼽히는 재개발·재건축 이주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전세난이나 집값 불안 등이 우려되는 경우 시·도지사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기를 1년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는 법안이 지난 4월 국회에서 소위를 통과했으나 법사위에서 막혀 있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올 하반기에 몰려있는데, 조정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관련 법안들이 막혀 있어 시장의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1.07.04 I 박철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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