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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고용·서비스지표 개선에 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가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4.05포인트(0.41%) 상승한 1만680.4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2포인트(0.86%) 오른 2303.2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78포인트(0.61%) 뛴 1127.2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의 지난달 ADP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점을 호재로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ADP 민간부문 고용은 이번주 말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장 초반부터 주식 매수세를 촉발했다. 이어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 7월 비제조업지수도 예상치를 웃돌며 서비스업 경기가 7개월째 확장세를 지속했음을 보여줬다. 중국 은행감독 당국이 집값 60% 하락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라고 은행들에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요 지수는 중국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를 반영하며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라이스라인, 일렉트로닉아츠(EA) 등의 실적 호재와 반스앤노블의 인수합병(M&A) 재료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며 주가는 장 막판까지 대체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 소비 관련주 일제히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9개가 상승했다. 화이자, 듀퐁, 월트디즈니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는 경제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소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홈디포가 0.95%, 크래프트가 1.61%, 스타벅스는 1.86% 올랐다. 은행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골드만삭스는 자기거래 부문을 분사한다는 소식에 2.10% 오른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리처드 보베 로치데일증권 애널리스트가 자산 감소를 예상한 영향으로 1% 넘게 빠졌다. 기술주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기술제품 구입을 지속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호재로 반영하며 대체로 올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폰 판매 호조 소식에 3.37% 올랐고, 애플은 0.40%, 모토로라는 5.77%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인텔은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불공정 행위를 시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0.67% 하락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여행사 프라이스라인은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돈 순이익에 21.95% 치솟았고, EA도 기대 이상의 실적에 7.42% 올랐다. 한편 서점 업체인 반스앤노블은 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9.24% 뛰었다. ◇ 고용·서비스업 지표 개선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민간부문 고용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고, 서비스업 경기는 7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고용조사 업체인 ADP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4만2000건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만건 증가를 웃돈 규모다. ADP가 발표하는 민간고용은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날 주식시장에 주요 호재가 됐다. 또 ISM이 발표한 7월 비제조업지수는 54.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53.8에서 상승한 것이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3도 상회했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이로써 서비스업 경기는 지난 1월 이후 확장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업은 병원, 상점, 식당, 항공사, 은행, 컨설팅 업체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미국 고용의 80%를 차지한다. 따라서 서비스업 경기 호전은 고용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2010.08.05 I 피용익 기자
"부동산시장이 금리인상 발목잡는다"
  • "부동산시장이 금리인상 발목잡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부동산시장이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정상화 행보를 가로막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하이투자증권은 적극적인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호주 등 일부 국가들은 과잉 유동성 흡수를 통해 주택가격 상승을 막아야할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nbsp;<이 기사는 3일 오전 10시57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 금리인상 국가들의 주택가격 추이하이투자증권은 "호주 등 이미 금리를 인상했던 대부분 국가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과잉 유동성을 서둘러 흡수할 필요가 있었던 반면 국내의 경우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과잉 유동성 부작용에 따른 금리 인상 필요성은 그만큼 완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지속될 경우 주택가격 불안에 대한 우려는 불가피할 수 있지만 지난 6월말 수도권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 종료로 일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아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주택가격 불안 요인으로 해석하는데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주택담보대출 추이오히려 주간 단위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중소기업대출 부진과 마찬가지로 경기 정상화와는 상당 부분 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뚜렷해지고 있는 주택경기 침체는 단속적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을 통해서 한계 기업을 정리하는 데 대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 불확실성, 은행들의 적극적 대출 선회 어려움을 고려할 때 서둘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아직까지 낮다"고도 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날 미국계 투자은행인 씨티그룹 역시 ""하반기에 잠재성장률과 실질GDP성장률간 차이를 보여주는 GDP갭이 더 좁혀지는데다 이들 요금 인상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대에 들어설 것"이라며 연내 50bp 추가 인상을 점치면서도 주택시장을 변수로 꼽았다. 씨티는 "전국적인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된다면 한국은행으로서도 집값 안정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0.08.03 I 이정훈 기자
"부동산시장이 금리인상 발목잡는다"
  • "부동산시장이 금리인상 발목잡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부동산시장이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정상화 행보를 가로막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하이투자증권은 적극적인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호주 등 일부 국가들은 과잉 유동성 흡수를 통해 주택가격 상승을 막아야할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 금리인상 국가들의 주택가격 추이하이투자증권은 "호주 등 이미 금리를 인상했던 대부분 국가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과잉 유동성을 서둘러 흡수할 필요가 있었던 반면 국내의 경우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과잉 유동성 부작용에 따른 금리 인상 필요성은 그만큼 완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지속될 경우 주택가격 불안에 대한 우려는 불가피할 수 있지만 지난 6월말 수도권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 종료로 일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아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주택가격 불안 요인으로 해석하는데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주택담보대출 추이오히려 주간 단위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중소기업대출 부진과 마찬가지로 경기 정상화와는 상당 부분 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뚜렷해지고 있는 주택경기 침체는 단속적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을 통해서 한계 기업을 정리하는 데 대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 불확실성, 은행들의 적극적 대출 선회 어려움을 고려할 때 서둘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아직까지 낮다"고도 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날 미국계 투자은행인 씨티그룹 역시 ""하반기에 잠재성장률과 실질GDP성장률간 차이를 보여주는 GDP갭이 더 좁혀지는데다 이들 요금 인상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대에 들어설 것"이라며 연내 50bp 추가 인상을 점치면서도 주택시장을 변수로 꼽았다. 씨티는 "전국적인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된다면 한국은행으로서도 집값 안정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0.08.03 I 이정훈 기자
  • 물가 상승압력 `차츰 고조`.."추가 금리인상 부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여전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에 머물러 있지만, 서서히 물가 상승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채권시장에서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반기중 소비자물가가 3%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은행의 선제적 대응이 점쳐지고 있다. &nbsp;<이 기사는 3일 오전 8시40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를 생각할 때 향후 주택가격 동향이 통화정책 긴축 정도를 가늠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씨티그룹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반기에 3%대에 진입하면서 한은도 연내 50bp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한 번씩 인상을 점쳤다. 정부가 8월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3.5%, 9월부터 가스요금을 4.9% 각각 인상하기로 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간 소비자물가 0.038%포인트, 생산자물가 0.085%포인트, 가스요금 인상으로 각각 0.09%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하반기에 잠재성장률과 실질GDP성장률간 차이를 보여주는 GDP갭이 더 좁혀지는데다 이들 요금 인상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대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BNP파리바 역시 "최근 몇년에 걸친 원화 절상과 금융위기동안 이어진 과잉 설비투자 영향으로 한국의 인플레 압력은 상당기간 억제돼 왔지만 우호적인 환율 효과는 적어도 이제부터는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통화긴축기조를 점쳤다. 이어 "최근 몇개 분기동안 한국경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실질성장이 잠재성장률을 앞질러 GDP갭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이것이 시차를 두고 인플레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는 올 하반기와 내년에 한국은행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기관들도 이같은 전망에 동조하고 있다. 우리선물은 "8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진입하긴 어렵겠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한은의 관점이 인플레 압력에 대한 선제적 조치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더라도 당시 안정된 물가 상승률에 안도했던 시장이 오히려 금통위를 앞두고는 약세를 보였다"며 "7월과 마찬가지로 물가 상승률 자체는 높지 않더라도 금통위 부담은 향후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견했다. 삼성선물도 "한은은 9월 이후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며 물가 상승률이 3%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음주 8월 금통위 개최를 앞두고 기대인플레 우려 확산과 대내 경기지표 호전에 따라 금통위에서도 물가상승 압력에 대항하는 추가적인 긴축시그널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씨티는 "전국적인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된다면 한국은행으로서도 집값 안정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부동산시장이 통화정책의 변수가 될 것으로 꼽았다.
2010.08.03 I 이정훈 기자
  • 물가 상승압력 `차츰 고조`.."추가 금리인상 부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여전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에 머물러 있지만, 서서히 물가 상승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채권시장에서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반기중 소비자물가가 3%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은행의 선제적 대응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를 생각할 때 향후 주택가격 동향이 통화정책 긴축 정도를 가늠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씨티그룹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반기에 3%대에 진입하면서 한은도 연내 50bp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한 번씩 인상을 점쳤다. 정부가 8월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3.5%, 9월부터 가스요금을 4.9% 각각 인상하기로 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간 소비자물가 0.038%포인트, 생산자물가 0.085%포인트, 가스요금 인상으로 각각 0.09%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하반기에 잠재성장률과 실질GDP성장률간 차이를 보여주는 GDP갭이 더 좁혀지는데다 이들 요금 인상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대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BNP파리바 역시 "최근 몇년에 걸친 원화 절상과 금융위기동안 이어진 과잉 설비투자 영향으로 한국의 인플레 압력은 상당기간 억제돼 왔지만 우호적인 환율 효과는 적어도 이제부터는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통화긴축기조를 점쳤다. 이어 "최근 몇개 분기동안 한국경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실질성장이 잠재성장률을 앞질러 GDP갭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이것이 시차를 두고 인플레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는 올 하반기와 내년에 한국은행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기관들도 이같은 전망에 동조하고 있다. 우리선물은 "8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진입하긴 어렵겠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한은의 관점이 인플레 압력에 대한 선제적 조치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더라도 당시 안정된 물가 상승률에 안도했던 시장이 오히려 금통위를 앞두고는 약세를 보였다"며 "7월과 마찬가지로 물가 상승률 자체는 높지 않더라도 금통위 부담은 향후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견했다. 삼성선물도 "한은은 9월 이후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며 물가 상승률이 3%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음주 8월 금통위 개최를 앞두고 기대인플레 우려 확산과 대내 경기지표 호전에 따라 금통위에서도 물가상승 압력에 대항하는 추가적인 긴축시그널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씨티는 "전국적인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된다면 한국은행으로서도 집값 안정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부동산시장이 통화정책의 변수가 될 것으로 꼽았다.
2010.08.03 I 이정훈 기자
  • (미리 보는 경제신문) `상생 틀` 다시 짜는 삼성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다음은 8월 3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1면-美 中 충돌..동북아 新냉전-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 늘린다-박삼구 금호 명예회장 사실상 경영복귀 선언-5천원하던 배추 한달새 7700원▲종합-아시아 최대 저가항공 한국 상륙-서민금융이 되레 서민을 소외시킨다-잘 나가는 LG화학 고배 마신 이유는▲국제-차이나머니, 日 부동산시장 큰손으로-美 대학총장들 `본업보다 부업`-美 뉴욕 짝퉁시장도 경기침체 한파▲금융·재테크-`라응찬 이후` 경착률땐 1등 멀어져-우리금융 매각업무 맡겨만 주세요▲기업과 증권-KT의 새 수익원 부동산개발社 출범-현대차 내수부진 수출로-현대오일뱅크 경영권 분쟁 IPIC항소로 장기화 조짐-박삼구 명예회장 전직원에 이메일..경영복귀 시사-이통3사 마케팅비 여전히 ` 펑펑`-현대차그룹 3인방 줄줄이 최고가-악덕 기업사냥꾼 블랙리스트 만든다▲유통-뉴욕 도쿄에서도 통하는 한국 화장품-CJ-풀무원 두부기름 공방▲부동산-서울시 대규모 땅 개발 일단 중지-단대 중동 3구역은 10월 정상 분양◇ 서울경제▲1면-개인들 "자문형 랩 따라" 투자 열기-"北 불법행위 제재조치 곧 시행"-"G2 연착륙 기대"..코스피 26개월만에 최고-박삼구 회장 경영복귀 초읽기▲종합-뚝섬 현대차 부지 등 7곳 개발 제동-삼성 "1차 협력사 늘려 현금결제 확대"-`햇살론` 5일만에 실적 3000건 육박 `인기폭발`-日 `와타나베 부인`과의 전쟁 나섰다-내년 나라살림 규모 306조로 조정-심상찮은 물가..경기 발목 잡나▲금융-뜸했던 카드모집인 다시 나타났다-"KB금융, 우리지주 인수전 참여 안해"-금융위 `대형 보험대리점` 규제 강화▲국제-美 큰손들, 디플레 대비 포트폴리오 조정-경제 물리학 뜬다-남유럽 은행들 올 만기 채권규모 1220억불▲산업-저가 항공시장 경쟁 뜨겁다-박삼구 금호 명예회장 경영복귀 초읽기-삼성전자, 신생 반도체업체 지이에스 인수 왜?-완성차 수출 힘입어 7월에도 고속질주-휴대폰 7월 한달새 256만대 팔렸다-SNS 전성시대-안드로이드용 앱도 휴대폰으로 결제-대형마트선 `호주산` 강세 여전▲증권-"환매 등 불씨 남았지만 완만한 상승"-"中 소비재 펀드 관심 가져볼 만"-삼성생명 공모가 재돌파-주식선물시장 `종목 편식` 여전-리츠 수익률 회복 조짐 보인다-"환율 하락세...내수주에 관심둘만"▲부동산-좌초 위기 `용산 개발` 해법될 지 주목-건설업체들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 경기 회복"◇한국경제 ▲1면 -삼성의 新상생..1차협력업체 대폭 늘린다-코스피 26개월만에 1780선-中 공장이 식어간다..제조업지수 16개월마에 50밑으로▲종합 -美 "北 이란과 달라..맞춤형 제재하겠다"-공기업 부채 181조..LH 75조 최대-`상생 틀` 다시 짜는 삼성..2,3차 협력사로 현금 흐르게 한다-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하락..달러약세 지속 여부 관심▲경제-선거 끝..미뤄놓은 정부 정책 탄력받나-10대 핵심소재 개발사업자 선정-생선 채소, 식탁서 보기 힘드네-내년 예산 306조원 규모 편성▲금융-KB금융 "카드사업, KT와 제휴 추진"-삼성생명 "사장님은 해외 출장 중"-"기업銀 50년 후엔 세계 최고은행 확신"▲국제 -핌코는 이미 디플레 대비 태세-미 양대 통신사 스마트폰 결제 진출▲산업 -LG화학 호남석유, 서부아프리카 선점 속도낸다-정몽구 회장, 큰 조카에 IHL 경영맡겨-박삼구 금호 명예회장 "기필코 다시 일어나겠다"-美 日의 역습..자동차 4社 수출 감소세로-내 스마트폰 저장용량을 1TB로..모바일판 웹하드 뜬다▲부동산 -서울 도심 랜드마트사업 급제동..관련법 개정이 변수-지하철 9호선은 골드라인..1년새 주변집값 금값▲증권 -편식 심해진 외국인 톱3만 집중 매수-현대차 사상 첫 15만원 돌파-코스피 200. 돈육선물 증거금 내달 내린다-하이투자증권 3300억 주주배정 증자
2010.08.02 I 류의성 기자
  • (뉴욕전망대)더블딥이냐 성장둔화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3분기 시작은 순조로웠다. 2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 7월 한 달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연중 최대폭으로 뛰어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지난 3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가파른 상승 추세가 8월에도 이어지면 좋으련만 들려오는 소식은 불안하기만 하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nbsp;연율 2.4%를 기록, 기대에 못미치자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다시금 확대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일부 지역의 경제성장 둔화를 지적했으며 소비자신뢰지수와 내구재주문 등 경제지표는 예상밖으로 악화됐다. 더블딥 우려는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흘러 나온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상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지출을 늘리는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총재도 한 방송에서 "집값 폭락시 더블딥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nbsp;이들은 특히 디플레이션을&nbsp;걱정하고 있다.&nbsp;빌 그로스 핌코(PIMCO)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데이비드 테퍼 헤지펀드 매니저 등 익히 알려진 거물급 투자가들은 최근 디플레이션에 대비해 국채 비중을 높이고 주식 비중을 낮추는 등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2일(현지시간) 발표될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지수는 미국 경제의 현재를 가늠하게 해 줄 또 하나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지수가 50 이상으로 확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전월보다는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기록한 56.2보다 낮은 54다. 다만 제조업 지수가 둔화된다하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성장둔화`를 `경기침체`로 오인하는 것은 아닌지 뜯어볼 필요가 있다.&nbsp;올 하반기 상당수 기업 실적 전망은 개선되고 있어 설비투자발(發) 회복&nbsp;만큼은 기대볼 만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발표될 기업 실적으로는 휴매나와 NRG 에너지 등이 있다. 휴매나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1.63달러, NRG 에너지는 주당 42센트가 예상된다. ◇ 경제지표 : 오전 10시에 7월 ISM 제조업지수와 6월 건설지출이 발표될 예정이다.
2010.08.02 I 김혜미 기자
그린스펀 "美 부동산 폭락하면 더블딥 온다"
  • 그린스펀 "美 부동산 폭락하면 더블딥 온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Fed) 전 의장이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 앨런 그린스펀 전 Fed 의장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의 더딘 회복세가 `준경기후퇴(quasi-recession)`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집값이 폭락할 경우 다시 더블딥 경기후퇴(recession)에 접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해 "미국 경제는 완만한 경제 회복의 휴지기(pause)에 있으나 이는 준경기후퇴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nbsp; 더블딥 경기후퇴가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집값이 폭락한다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집값이 소폭 하락(small dip)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 역시) 집값이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최악은 지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성장 둔화와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로 인한 주택 거래량 감소는 미국의 더블딥 우려를&nbsp;키우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미국의 주택가격은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앞으로 수 개월간 거래량도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린스펀 전 의장은 올 하반기에도 미국의 실업률이 9.5%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 시장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주가가 상승할 경우 경제를 추가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막대한 수준의 재정적자는 장기 금리 상승을 유발하고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0.08.02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무역흑자 벌써 목표치 넘어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다음은 8월 2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1면-재계 "할말 하지만 일자리는 늘린다"-화장품 강국 코리아 세계를 화장하다-상장폐지 뒤에 숨은 악덕 기업사냥꾼-양동·하회마을도 세계문화유산-유로화, 8개월만에 달러대비 강세▲종합-기업 이익에 가슴 아프다니 어느 나라 장관인가-대기업, 하반기 채용 얼마나 늘리나-친서민 정책 이끄는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무역흑자 벌써 올 목표치 넘어-취업률 전국 1위라고? 알고보니 지역내 1위-국가조달 물품도 `중국산` 잠식-지난해 근로자 1인 月노동비용 387만원▲국제-中 초고속성장 그늘엔 초대형 인재가..-클린턴家 `케네디가 부럽지않다`-밀가격, 러시아 흉년 13개월만에 최고-마오쩌둥 손자, 최연소 장군 승진-美, BP 연근해 석유 시추 불허▲금융·재테크-우리금융 미래 민영화 방식에 달렸다-대형 대부업체 관리감독 강화-캐피털社 금리 `속속` 인하▲기업과증권-한국기업 인도네시아로 몰려간다-LG그룹 해외서도 모바일오피스-대우조선, 2조5천억규모 수주-"전세계 600만대 팔겠다"-두산 아직 갈 길 멀었다▲기업·경영-통신사 결합상품 가족간 혜택 적고 조건 까다로워-월드컵 `광고 우승`은 KT-中, 한국 유화제품에 반덤핑 관세▲유통-계란값 뚝..장바구니 부담 덜겠네-국산 위스키 윈저 전량 수입하는 이유-술·치킨 "이제 국산만 써요"▲부동산-세종시 아파트 분양 성공할까-이번주 광교·은평뉴타운 등 3곳 분양-서울에도 콘도가..쌍용건설, 우이동 `더파인트리` 분양-강남·목동 전세 방학에도 하락세◇ 서울경제▲1면-섬유업계 신증설 바람-`기업사냥꾼` 무더기 적발-무역흑자 올들어 233억弗..연간목표 이미 달성▲종합-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불붙었다-휴가철 남북 접경지역 지뢰 비상-허위·과장광고 대학 무더기 적발-`대기업 사회적 책임` 갈등 `불안한 화해`-"두산 고유의 사회공헌 추진"-민관합동 납품단가 개선 TF 가동-주택 수 늘었지만 `무주택` 더 악화-"올해 외평채 발행 가능성 없다"-中, 日 제치고 `2위 경제대국`으로▲금융-국내 금융사는 우리지주 인수 참여 힘들듯-시중 돈 안전자산으로 몰린다-저축성 보험 가입자 급증-은행 ELD·월복리 적금 판매 `불티`▲국제-오바마 잇단 디트로이트 행보 왜?-애플-MS, IT 패권다툼 `2R`-中 제조업 경기 17개월래 최악-커피 원두값 12년만에 최고▲산업-"신차 판매 늘려 美 `빅3` 회복세 대응"-대한항공·아시아나, 신규 항공기 도입 줄이어-LGD `中企와 상생협력` 몸소 실천-"신형 아반떼, 전세계 年 40만대씩 판매"-대학들 `스마트폰 앱 개발` 팔 걷어-"SKT이기에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MS `윈도우7` 인기몰이-LG유플러스, 中企에 콘텐츠 테스트 환경 제공-스포츠 브랜드 twitter와 만나다-홈쇼핑 `단독 브랜드` 론칭 붐-유통업계 "이색 상품 개발에 승부수"▲증권-해외펀드 리모델링 시작해볼까-IT株 올 실적 전망치 내려잡아-기업들 회사채 발행 앞다퉈-도화종합기술공사 내일부터 공모주 청약-"토지·건물에 투자 코스닥기업 주목"-현대차, 하반기 신차 출시등으로 `씽씽`-코스닥 실적 보고서 눈에 안띄네..-1800 안착까지 순환매 장세 이어질듯▲부동산-남영동일대 고밀도 개발 가능해질듯-새만금 광역기반시설 계획 국토부로 일원화-SH공사 은평뉴타운등 2곳 청약-강남·목동 전세시장 방학특수 `실종`◇한국경제 ▲1면 -"금리 오르기 전에 자금확보"회사채 발행 급증-"한국기업 업그레이드 비결 세계 최강 생산기술에 있다"-대우조선,해양설비21억5000만弗수주-정몽구 회장 "내년 600만대 판매"▲종합 -`相生` 놓고 할말 한 정부·재계..갈등도 풀었다-일부 상류층 헹태 비판한 김성주 회장 "여성 사회적 기여 강조한 것이었는데.."-서울 온 아인혼, 美 대북제재 오늘 발표-LPG 공급가격 평균 5% 인하▲자금조달 서두르는 기업들-현대차·포스코. 5년물 위주 장기채 발행 `실탄`확보-기준금리 올랐는데 채권금리는 오히려 하락..안전자산 선호현상 뚜렷▲경제·금융 -우리금융 공적자금 회사 `프리미엄`에 달렸다-코픽스 혼합금이 도입 (우리은행)-증권사 퇴직연금 수익률 급락-복지부"경조사비 20만원까지 리베이트 아니다"-7월 무역흑자 56억달러-올 300억弗 넘을듯▲정치 -링 밖 맴도는 한나라당 실세 3인방-한나라 男·女 대변인 물밑경쟁 치열▲국제 -美소비부진·주택시장 침체..`저성장의 늪`에 빠지나-中노조간부 임금 노총서 지급-벨기에 `유대인 엑소더시`..인도인에 다이아몬드 맹주 뺏겨-호주 부동산도 `냉기류`..17개월만에 집값 하락▲산업 -"현대차가 앨라배마에 근면·성실의 DNA를 심었다"-스마트폰`공짜 앱`통해 개인정보 줄줄 샌다-"114주년 두산 갈 길 멀어 아직 긴장 늦출때 아니다"-KT,남품 물량 수요예보 LGD,협력사와 장비개발 -"T머니 성공, 유통·모바일 결제로 이어가겠다"-녹십자 새 혈우병 A치료제 식약청 승인▲부동산 -강남 중소형 오피스빌딩 `나홀로 꿋꿋`-수도권 분양권 시장 갈수록 찬바람-강남·목동,방학 전세특수 실종▲증권 -호흡조절 거쳐 8월 중순이후 1800선 재공략-거래대금 1주일새 1조8천억 줄어..상승탄력`둔화`
2010.08.01 I 신혜리 기자
윤증현 "경기회복 최대공로 기업..생각할 부분은 있다"
  • 윤증현 "경기회복 최대공로 기업..생각할 부분은 있다"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들이 기업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며 "경기회복의 최대 공로는 기업인들에게 있으며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결국 같은 공동운명체인 만큼 몇가지 부분에서는 대기업들도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반기 거시정책 기조로는 "점진적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시장을 조금 더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포럼 강연을 통해 "우리 경제는 가계, 기업, 정부가 합심해 어느 나라보다 성공적으로 스피드있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이중 최대 공로는 기업인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거시지표가 회복되고 있지만 체감경기와는 차이가 있다"며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회복속도 차이를 단축하고 범위를 넓혀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에서는 지표경기와 체감경기가 바로 연결됐지만 지금과 같은 자본집약적 구조에서는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두고 대기업이 독식하고 있다는 지적은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전경련 하계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윤 장관은 다만 "공정거래질서 관점에서 보면 경기가 좋아진 지난해 대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줬다는 중소기업의 응답이 2008년의 80%수준에서 50%수준으로 줄었다"며 "이런 면에서 대기업이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공동운명체"라며 "중소기업이 품질개발하고 원가를 절감해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요타가 그것을 실패한 것이며 우리라고 도요타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몇십조의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중소기업에 어음을 발행하거나, 구두발주후 나중에 취소하는 사례,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가져가거나 인력을 스카웃해간 적은 없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일부 대기업의 이런 행태가 전체의 명예를 호도한다"며 "이런 시장에서 나오는 얘기도 귀를 기울여야 훌룡한 기업이,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올 하반기 거시정책기조와 관련 "실물경제가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거시정책 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임시적으로 취했던 조치들의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유럽위기, 체감경기, 잠재적 물가압력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감안해 균형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지금 거래를 살릴 것이냐, 아니면 정부가 지금 집값을 적정가격으로 보느냐의 두가치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며 "정부는 시장 상황을 좀 더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 경기회복에 비해 지금 부동산시장은 안정된 편이라는 쪽으로 보고 있다"며 "금통위의 금리인상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은 너무 뜨거워도 안되고, 일찍 식어도 안되는 균형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이라도 밝혔다.
2010.07.31 I 김상욱 기자
  • (VOD)주택시장 침체... ''내 집 마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 올들어 집값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 모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수요자들이 요즘 집을 안사는 이유가 있다고 하죠?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기자 : 서민들이 재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1순위는 `내집 마련`이었고, 과거 집값 상승률을 살펴보더라도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은 불패신화를 이어왔습니다. 내 집이 없으면 집주인의 눈치를 봐야하고, 자주 이사를 해야 하는 등 주거의 불안정성도 내집마련의 욕구를 부추기는데 큰 영향을 끼쳤는데요. 그러나 높은 주택가격과 시장침체, 공공물량 공급확대 등은 빚을 내서라도 내집을 마련했던 그동안의 관행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젊은층을 중심으로 내집 마련에 대한 의식도 점차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먼저 집값 하락 시기에 잘못 샀다가 추가 하락으로 손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집을 안사는 이유로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집값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분양가는 여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집값 상승기와 달리 지금은 분양을 받아도 시세차익을 거두기 힘들어진 것입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입주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선 주변 시세보다 분양권 가격이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연내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용인 성복동의 경우 3.3㎡당 1540만원대, 식사지구는 1460만원에 분양됐지만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는 이에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의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집을 사봐야 손해라는 생각이 더 큰 것이다. 앵커 : 수도권에 시세보다 싼 집이 분양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죠? 기자 : 보금자리 주택이 절반 값으로 강남권에 분양된다는 소식도 주택구매를 미루는 요인입니다. 분양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은 인근 시세의 70%선에서 강남권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에서 공급되면서 주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 부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아파트 구매시 거액의 목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대출은 일반적인 수단으로 활용되는데요. 여기에 매매가격 등락추세와 대출금리 수준은 집을 구매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 대출규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분양 및 입주대란으로 수급부담으로 집값하락 가능성이 높은 반면,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증가는 수요자들의 주택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도 주택구매와 관련이 있나요? 기자 : 청년 실업이 심각해지면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집을 사거나 유지할 능력이 부족해 집을 사지 못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런 청년들에겐 내집 마련은 남의 얘기인데요.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말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46.4%였다. 2007년 아파트값이 정점일 때 42.5%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매매가 대비 전 셋값 비율은 50%를 밑돌고 있다. 실수요자인 전세입자가 매매에 나서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입니다. 전국의 연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Price Income Ratio)은 4.3배, 서울의 주택가격비율(PIR)은 9.7배로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서울에서 부모세대의 상속 또는 증여, 주택담보대출 수단을 배제하고 자력으로 주택을 구입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을 의미합니다. 앵커 : 젊은층은 임대주택에 대한 선호가 늘고, 노년층은 집을 통한 시세차익보다 수익성 부동산을 선호하는 재테크 개념도 달라지고 있는 것도 하죠? 기자 : 주변 전셋값의 80% 으로 최장 20년까지 살수 있는 시프트(장기전세주택)도 내집구입을 미루게 만들고 있습니다. 시프트의 경우 입주 당시 조건만 유지한다면 2년에 한 번씩 SH공사와 재계약을 통해 최대 10회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20년간 아파트를 소유하지는 않지만 내집과 같은 효과를 주는 것이죠. 또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거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늘면서 미국식 렌트하우스 개념도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환금성이 우수한 자산의 선호현상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수익성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주택보급률 100% 달성과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주택부족 현상이 국지적 수급불균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모든 주택구입자가 시세차익을 향유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안정적인 연금, 이자수입 등을 선호하는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투자의 매력은 줄어들고 있다. 대신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금융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nbsp;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7월 30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nbsp;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지상파DMB QBS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10.07.30 I 이민희 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 "재건축 추진속도 확 높이겠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 "재건축 추진속도 확 높이겠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단연 재건축이었습니다. 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마침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는만큼 재건축 추진 속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구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각 동을 돌며 주민들을 만났는데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재건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구청장은 "재건축 시기가 막연하다보니 건물 개보수나 자녀 학교 문제 등을 계획 세워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재건축 사업 기간이 대개 10년씩 걸리곤 하는데 공공관리제를 통해 최대한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다. ◇ 공공관리제 적극 시행해 기간 단축지난 16일부터 시행된 공공관리제는 구청장이 직접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관리 감독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공공관리제 시범지역인 성수지구의 경우 대개 1년 이상 걸리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2개월만에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강남구에는 75개 단지 5만1000여가구가 재건축 대상이며 현재 5개 단지 1900가구는 공사 중이다. 신 구청장은 최근 테헤란로에 빈 사무실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면도로에 있는 건물의 일부를 구에서 임차한 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나 영화, 게임 등 청년 사업가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 공실률 상승은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등 구조적 요인 때문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설명이다. ◇ 삼성동 일대 개발 초점아울러 신 구청장은 대기업이나 은행 본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는 "전국에서 은행 지점이 가장 많은 경제1번지가 강남인데 은행 본점은 한 곳도 없다"면서 "은행 본점 유치는 명실상부한 금융허브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이전이 예정돼 있는 삼성동 일대 한전 본사 주변과 한국감정원, 서울의료원 부지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 구청장은 이들 부지에 대해 "코엑스와 인접해 있어 활용도가 높다"면서 "강남 발전을 위해 적절한 용도로 사용할&nbsp;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본사 터에 114층 규모 랜드마크타워를 포함한 복합단지를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대책으로는 강남구의 동서축을 잇는 순환형 지하경전철 건설을 추진한다. 신 구청장은 "지하경전철 건설을 위해 기술진과 학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곧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부자 구라는 소리를 듣지만 실제로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어린이집을 하나 짓는다고 해도 땅값이 비싸니까 그만큼 많은 돈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교부금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2010.07.30 I 박철응 기자
①가계..빚테크의 덫에 걸리다
  • [흔들리는 부동산공화국]①가계..빚테크의 덫에 걸리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굴렁쇠는 멈추면 쓰러진다. 멈추지 않을 것 같던 부동산 불패 신화가 `일단 멈춤`하면서 한국 사회도 흔들리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거래가 중단되면서 부동산시장은 공황 상태다. 빚을 내 `막차`를 탄 가계는 불어나는 손실에 휘청거리고, 건설업체들은 쌓여가는 미분양과 입주 거부에 몸살을 앓는다. 매머드급 도시계획들은 좌초 위기를 맞았고 정부는 대책 마련에 갈팡질팡하고 있다. 흔들리는 부동산공화국의 실태를 각 부문별로 진단해 본다. [편집자] 2006년 여름, 최모(37)씨는 마음이 급했다. 정부가 부동산을 잡겠다고 온갖 대책을 내놔도 집값은 자고 나면 올랐다. 역시 대한민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선 부동산이란 생각이 굳어갔고, 자칫 시기를 놓치면 내집 마련을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일단 잡아놓으라`는 게 주변의 충고이기도 했다. 결국 최씨는 그 해 10월 2억원 가량의 대출을 받아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를 사고야 말았다. 그래도 이자가 겁나기보단 `얼마나 더 오를까`라는 기대만 부풀었다.2010년, 최씨는 불면증에 시달린다. 올랐어야 할 집값은 오히려 1억원 가량 빠졌고, 그동안 낸 이자비용까지 합하면 손실이 막대하다. 하반기 금리 인상 전망도 을씨년스럽다. 제대로 상투를 잡은 것이다. 지난 일보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팔고 싶어도 매수자가 나서지 않고, 최씨에겐 절망적인 `대세 하락`이란 분석이 넘쳐난다. 대한민국, 이제 더 이상 부동산공화국이 아닌가보다.&nbsp;&nbsp;▲ 국민은행 아파트가격지수 추이(출처=산은경제연구소)수십년간 최강의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졌던 부동산이 한국 사회를 짓누르는 재앙으로 변하고 있다. 물론 무주택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셈이지만 2006년을 전후로 부동산 경기가 정점을 찍을 무렵 앞다퉈 집을 샀던 이들은 터널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nbsp;◇ 집값 정점 2006년 앞다퉈 대출 거래회사원 이모씨는 "몇 해 전 강남의 한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을 구입하면서 받은&nbsp;대출 때문에 매달 250만원 가량 원리금을 내고 있는데, 팔려고 해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주위에도 대출을 안고 구입한 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고 전했다.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량 통계를 보면 집값이 정점을 이뤘던 2006년 11월 전국적으로 8만9458건에 이르던 거래량이 지난달 3만454건까지 떨어졌다.&nbsp;김광수경제연구소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6년 말~2007년 초 고점 대비 지금 아파트 값은&nbsp;서울 강남3구의 경우 15~20%, 일산, 분당 등 수도권 주요 도시는 25~35%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83㎡(전용면적 138㎡) 매매가격을 보면 2008년 1월 22억1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해 2월 16억6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20억2500만원까지 반등했지만 거래가 끊겼고, 지난 5월에는 16억원에 거래됐다. 2년여만에 6억원가량 하락한 것이다.&nbsp;중소형 아파트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울 가락동 시영아파트 41㎡형의 경우 2006년 11월 5억9000만원대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실거래가를 보면 1억원 가량 하락했다. &nbsp;◇ 하우스푸어 198만 가구부동산 경기 침체가 당장 `발 등의 불`인 사람들은 2~3년 전 분양 받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다. 기존 거주 주택을 팔아야 잔금을 마련하는데 거래가 끊겨 제값에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집단 입주 거부 의사를 밝히고 분양가 인하나 잔금 유예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재영 MBC PD수첩 프로듀서는 저서 `하우스푸어`에서 이처럼 `집 가진 가난한 사람들`, 즉 하우스푸어가 전국적으로 198만가구에 이를 것이란 추정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와 판교신도시의 등기부등본을 조사한 결과 70% 가량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nbsp;&nbsp;실제로 가계대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지난 1분기 잔액 규모가 696조원으로 2008년 3분기(637조원)보다 59조원 가까이 늘었다. 또 지난달 20일 기준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1조원에 달한다.&nbsp;은행권만 놓고보면 2006년 1분기 192조원 규모에서 지난 1분기 267조원 규모로 껑충 뛰어올랐다. &nbsp;가계대출 연체율도 2006~2008년 안정세를 보이다 지난해 1%에 육박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nbsp; ◇ 주택담보대출 341조원이처럼 대출 규모가 늘어나면서&nbsp;개인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2004년 1.14배에서 지난해 1.43배로 커졌다.더군다나 하반기에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점도 엎친데 덮친격이다. 출구전략으로 인해 이자 부담은 커지고 집값 하락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부동산을 제외한 경기는 회복세에 있다는 점도 부동산 대세 하락에 힘을 보태는 대목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수정했다. 지난 4월에 나온 전망치보다 0.7%포인트를 높인 것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넘는 양호한 성적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출을 끼고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부 파산을 맞을 수도 있고 금융권 부실 등 사회 전체적인 구조조정을 거칠 수 있다"면서 "결국 중요한 건 시간을 두고 부담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소득 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nbsp;하 교수는 이어 "과거의 투자가 잘못 됐다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수는 없다.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감수하며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07.30 I 박철응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鄭총리 사퇴..내달 10일께 대폭 개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7월30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기업-中企 강제 아닌 자발적 상생문화 필요 -자문형랩 수익률 천양지차 -단기채권 ETF 국내 첫 상장 -鄭총리 사퇴 표명 ▲종합 -후임 총리는 누구..이재오? 박근혜? 50대초반 파격 가능성도 -전체 장관 절반 이상 교체될 듯 ▲정치·외교안보 -`왕의 남자` 이재오이기 때문에...한나라 역학구도 다차원 방정식 -민주당 당권 경쟁 시작 ▲경제종합 -"리비아와 단교까진 안 가" -SH공사 등 15개 도시개발공사 정밀진단 -청년층 취업시험 준비자 54만명 -민심은 `권력의 긴장`을 원한다 ▲국제 -美SEC, 오바마 경제개혁 칼날 세운다 -캐머런 英총리, 인도에 러브콜 -캘리포니아州 또 재정비상사태 선포 ▲금융·재테크 -이유있는 은행권 2분기 실적 양극화 -금감원 "강정원 중징계하라" ▲기업과 증권 -해외판매 급증에 신차효과까지..현대차 실적 가속 붙었다 -아이폰4, 9월초엔 한국 온다 -스마트폰 옵티머스Z LG전자 구세주될까 -STX, 러시아에 조선기술센터 세운다 -코스닥에 외국인 `큰손` 늘었다 -조선사 IFRS 도입해도 부채비율 안늘어 ▲기업·경영 -LGU+-MS 컨버전스 분야 손잡았다 -갤럭시S 외국서도 잇따른 호평 -대림산업 2조원 공사 따내 ▲유통 -호텔서 홀대받던 한식의 부활 -상품이름 왜이리 길어? -편의점에 손보인 3억짜리 요트 ▲부동산 -"도로, 하천등 국공유지 주택지 가격으로 사라" -교통호재도 집값 하락 못 막았다 -8월 청약저축 물량 쏟아져 -LH도 23조6800억 미분영 폭탄 -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1위 지켰다 ▲사회 -스마트폰·車손해보상科 전문대 튀는 학과에 `눈길` -대학병원 입원비 부담 줄어든다 -흉악범죄 급증...지역·학교 중심 예방 나서야 ◇서울경제 ▲1면 -"대기업 이익만 옹호는 곤란"...MB, 전경련 정면 비판 -鄭총리 사퇴...내달 10일께 대폭 개각 ▲종합 -채권단 "현대 대출 만기 연장도 중다" -강정원 전 행장등 임직원 100명 징계..금감원, 국민銀 부동산 PF 등 부실 문책 -"정부와 대립각 아닌데..." MB질타에 전경련 `당혹` -정부, 中企대책 마련 본격 착수 -서민·中企 지원 비과세·감면제 대거 일몰 연장 -하청 업체에 납품단가 인하 요구땐.."대기업, 정당한 사유 입증해야" -"한국, 車시장 더 열고 쇠고기 월령 제한 풀어야"...美, FTA 실무협의 앞두고 압박 ▲정치 -"후임 총리 세대교체형에 무게" 관측 -이재오 "나로 인한 갈등 없을 것" _민주, 책임·자성론으로 `뒤숭숭` ▲금융 -"고무줄 개인신용평가 시스템 개선해야" -카드·캐피털서 할부 대출 때...인터넷 신청하면 싸다 -은행권, 건설사 대주단 협약 연말까지 연장 ▲국제 -中 "급격 유입으로 시장 교란"...印 "유입 크게 줄어 성장 위축" -美 지방정부 과도 긴축...곳곳 마찰 -`서민 소액 대출` 美서도 인기 ▲산업 -현대차, 상반기 최대 실적 `쾌속질주` -현대제철, 고로 사업 첫 분기 흑다 -貿協 "내년 무역 1조弗 조기 달성" -스마트폰 가입자 300만명 시대 ▲사회 -B형 간염접종 8개월 여아 숨져 -내달 고위법관 인사폭 커질듯 -대형병원 병상 늘릴땐 6인실 70% 확보해야 -자영업자·일용직, 경기 변동 관계없이 줄어 ◇한국경제 ▲1면 -"대·중기 강제 相生 의미 없어..인위적 개입은 포퓰리즘" -中企 외국인 쿼터 늘린다 -韓·리비아 갈등 수습국면 -KT "올해 태블릿 PC 4~5종 출시" ▲종합 -고액 체납자 이름 공개해도 효과는 미미 -美 "대북 금융제재 타깃은 北 지도부" -"자주적 노동 위해 전임자 임금은 당연히 노조서 지급해야" ▲정치 -개각, 내당 10일 전후...친서민·개혁에 초점 -떠나는 鄭총리 "우리나라 정치 지형 너무 험난했다" -민주 비주류 "정세균 대표 사퇴하라" -예산따내기 전쟁..이건 청와대 관심사안입니다-제조업 체감경기 상승세 꺾여-신용평가사 정보소통 늘린다-은행 건설사 대주단 협약 4개월 연장-청년실업 심화..남자 대학생 졸업까지 6년 6개월&nbsp;▲금융-신한금융 기업은행 2분기 순익도 순항-국민은행 민병덕 신임행장 "영업극대화 고객가치 향상"&nbsp;▲국제-경제 불확실성 우려..미국 기업금고에 1조8000억불 쌓아놨다-빚더미 캘리포니아, 공무원 강제휴가-EU와 따로 노는 헝가리 "긴축대신 성장"-영어사용자가 범인 더 잘 기억한다-유럽국가들 적자 메우려 온라인 도박 허용&nbsp;▲사회-강요에 의한 원금보장 각서, 펀드 판매사 책임없다-리비아사태 진정국면..정부 기업 공조로 풀었다&nbsp;▲산업-현대그룹 "채권단 대출 회수는 부당 공동행위" 반발-조선사, IFRS 도입해도 부채비율 급증 안해-아이폰4 9월에 나올듯..애플, 방통위 인증 신청-기아차 노조 역주행에 K5신차효과 찬물-현대차 그룹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
2010.07.29 I 장영은 기자
  • '내가 집 안사는 6가지 이유'..이래서 집값 안오른다
  • [이데일리 이진철 이지현 기자] "오르는 장에는 팔고 옮기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내리는 장에는 덤비는 사람이 없다."(강남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nbsp;올들어 집값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 모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민들이 재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1순위는 `내집 마련`이었고, 과거 집값 상승률을 살펴보더라도 재테크 수단으로&nbsp;부동산은 불패였다.&nbsp;내 집이 없으면 집주인의 눈치를 봐야하고, 자주 이사를 해야 하는 등&nbsp;주거의 불안정성도 내집마련의 욕구를 부추기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높은 주택가격과 시장침체, 공공물량 공급확대 등은 빚을 내서라도 내집을 마련했던 그동안의 관행에 제동을 걸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젊은층을 중심으로 내집 마련에 대한 의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① 손해 볼까봐 2년전 결혼한 회사원 김상욱씨(37·가명)는 당분간 내집마련에 나설 계획이 없다. 집값 하락 시기에 잘못 샀다가 추가 하락으로 손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nbsp;최근 집값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분양가는 여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집값 상승기와 달리 지금은 분양을 받아도 시세차익을 거두기 힘들어진 것이다.&nbsp;최근 수도권에서&nbsp;입주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선 주변 시세보다 분양권 가격이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나타내고 있다. 연내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용인 성복동의 경우 3.3㎡당 1540만원대, 식사지구는 1460만원에 분양됐지만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는 이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nbsp;아파트의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집을 사봐야 손해라는 생각이 더 큰 것이다.&nbsp;② 싼 집 기다리자 5년차 주부 김진영씨(37세·가명)는 남편, 아이 둘과 함께 서울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 아이들의 학교를 생각해 강남권을 알아보고 있지만 턱없이 높은 집값에 번번이 생각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보금자리 주택이 절반 값으로 강남권에 분양된다는 소식에 기회를 노리는 중이다. 김씨는 "1차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에는 지원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나올&nbsp;강남권 물량에&nbsp;기대를 걸고 있다"며 "입지가 좋은 곳에 보금자리가 나올 때까지 매수시기를 미룰 생각"이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은 인근 시세의 70%선에서 강남권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에서 공급되면서 주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③ 대출 부담 크다보통 아파트 구매시 거액의 목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대출은 일반적인 수단으로 활용된다. 여기에 매매가격 등락추세와 대출금리 수준은 집을 구매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최근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 대출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미분양 및 입주대란으로 수급부담으로 집값하락 가능성이 높은 반면,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증가는 수요자들의 주택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대기업에 다니는 10년차 직장인 정경선씨(35세·가명)는 "앞으로 추가로 금리가 오를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박준범씨(37세·가명)도 "가지고 있는 돈만으로 집을 사기에는 턱없이 모자라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지만, 집값이 오른다는 보장이 없어 당분간 전세로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④ 능력이 안 된다청년 실업이 심각해지면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집을 사거나 유지할 능력이 부족해 집을 사지 못하는 경우다. 대학 졸업 후 2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고민지씨(26세·가명)는 부모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원비를 벌고 있지만, 부모에게서 매달 30만원씩 용돈을 받는다. 그렇다 보니 내집 마련은 남의 얘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말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46.4%였다. 2007년 아파트값이 정점일 때 42.5%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50%를 밑돌고 있다. 실수요자인 전세입자가 매매에 나서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이다. 전국의 연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Price Income Ratio)은 4.3배, 서울의 PIR은 9.7배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서울에서 부모세대의 상속 또는 증여, 주택담보대출 수단을 배제하고 자력으로 주택을 구입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을 의미한다.&nbsp;⑤ 임대주택에 살겠다결혼 4년차 가장인 직장인 신선욱(36세·가명)씨는 2009년초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전용 85㎡형에 입주했다. 신씨는 주변 전셋값의 80% 수준인 1억2900만원의 전세보증금으로 매월 들어가는 임대료 부담도 없고, 앞으로 최장 20년까지 시프트에서 살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내집을 구입할 생각이 없다. 신씨는 "젊은 시절에 집에다 무리해서 비용을 들이기 보단 시프트에서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면서 남는 돈으로 다른 유망투자상품으로 재테크를 하는 편이 낫다"면서 "어린 자녀들한테 들어갈 돈도 많은데 주택에 들어갈 비용을 절약해서 돈을 돌릴 수 있어 부가적으로 이득이고, 무엇보다 집주인 눈치를 안보는 것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시프트의 경우 입주 당시 조건만 유지한다면 2년에 한 번씩 SH공사와 재계약을 통해 최대 10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20년간 아파트를 소유하지는 않지만 내집과 같은 효과를 준다. 주택은 `사는`(buy)것이 아닌 `사는`(live) 곳이라는 인식의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거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늘면서 미국식 렌트하우스 개념도 보편화되고 있다. 서울 대치동 태양공인 관계자는 "부모님세대는 집에 대한 집착이 강했지만, 젊은 세대는 외국&nbsp;렌탈 개념의 주택문화 영향을 받아 굳이 은행이자를 부담하면서 집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⑥&nbsp;재테크 대상 아니다환금성이 우수한 자산의 선호현상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수익성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지고 있다. 주택보급률 100% 달성과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주택부족 현상이 국지적 수급불균형으로 바뀌고 있다. 모든 주택구입자가 시세차익을 향유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정적인 연금, 이자수입 등을 선호하는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투자의 매력은 줄어들고 있다. 대신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금융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일반인 회원 1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 하반기에 유망한 부동산 재테크 상품으로 `상가, 오피스 등의 수익형 부동산`을 답한 응답자가 26.9%로 1위를 차지했다. `아파트`로 응답자는 20.9%로 지난조사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아파트`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줄어들었다.&nbsp;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주택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은퇴세대가 많아지면서 부동산 재테크 수단의 중심이 수익성 부동산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2010.07.28 I 이진철 기자
  • 뉴욕증시, 소비침체 우려에 혼조..다우는 4일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으로 인해 소비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다만 다우 지수는 가까스로 상승하며 4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26포인트(0.12%) 상승한 1만537.69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8포인트(0.36%) 하락한 2288.2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7포인트(0.10%) 내린 1113.8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다우 종목인 화학업체 듀퐁의 실적 개선을 호재로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듀퐁의 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식 매수세가 몰렸다. 유럽 주요 은행인 UBS와 도이체방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은행주 강세로 연결되며 장 초반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또 S&P-케이스쉴러가 발표한 5월 주택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6% 상승했다는 소식도 주택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희망을 주며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개장 후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최저로 추락하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한 때 하락세로 돌아섰다. 때 마침 유명 투자가인 짐 로저스가 2012년 경기후퇴를 전망하고,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더블딥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됐다. 아울러 주식시장이 지난 사흘 연속 랠리를 이어온 데 따른 단기급등 부담감도 이날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다우 지수는 최근 3거래일 동안 100포인트 이상씩 올랐다. 다만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 고용이 늘어나면서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에 다우 지수는 강세로 돌아섰다. 결국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7개가 상승했고, 13개가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과 S&P500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은 2년물 입찰 호조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소비 침체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소비지표 악화를 반영하며 2% 가까이 하락했다. ◇ 듀퐁 실적 개선에 급등..은행주도 강세 미국 3대 화학업체인 듀퐁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11억7000만달러(주당 1.2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1.17달러로 집계돼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94센트를 상회했다.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에 듀퐁 주가는 이날 거래에서 3.57% 뛰었다. 은행주는 유럽의 UBS와 도이체방크의 실적 개선 소식에 일제히 뛰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0.28%, JP모간은 0.89% 각각 올랐다. 반면 소매유통주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을 악재로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갭은 3.94%, 베스트바이는 3.93%, 애버크롬비앤드피치는 3.12% 떨어졌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이른바 `탈옥폰`을 허용한다고 밝힌 이후 1.85% 올랐고, 야후는 야후재팬이 구글과 제휴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1.41% 밀렸다. ◇ 소비심리 추락..주택가격은 반등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리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후퇴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음을 확인시켜줬다.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된 반면 주택가격은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0.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54.3에서 하락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51을 밑돌았다. 특히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중에서 소득에 대한 기대는 1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쳐 소비 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향후 6개월 동안 임금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 응답자의 비율은 10%를 기록해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현재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3%에 그친 반면,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응답한 사람은 43.5%에서 45.8%로 늘었다. 반면 S&P-케이스쉴러가 발표한 5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6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집값이 3.9% 올랐을 것으로 점쳤지만, 이같은 예상을 상회했다. ◇ 경제 전문가들 "경기후퇴 또 온다" 소비심리가 5개월 최저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날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다시 경기후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 경기후퇴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더블딥은 우리 경제가 경기후퇴로부터 벗어나기 이전에 또 하나의 경기후퇴에 빠지는 것"이라며 "이러한 더블딥의 가능성은 50% 이상이다"고 강조했다.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가 크게 상승한 데 대해서도 그는 "주택가격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서도 "다만 경제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유명 투자가인 짐 로저스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는 매 4~6년마다 늘 경기후퇴가 있었다"며 "오는 2012년 또 다른 경기후퇴가 예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다음 경기후퇴가 오면 (이에 대응할) 실탄이 부족할 것인 만큼 세계 경제가 더욱 나쁜 상황에 빠져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07.28 I 피용익 기자
`꽃남 스타` 이민호, 한 달 용돈은?
  • [김은구의 연예in]`꽃남 스타` 이민호, 한 달 용돈은?
  • ▲ 이민호[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이민호의 용돈은 얼마나 될까? 이민호는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남자 주인공 구준표 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당시 회당 출연료는 차기작인 MBC `개인의 취향`에서 12배 이상 상승했다. 광고모델로도 몸값이 폭등했다. `꽃보다 남자` 이전 이민호는 몇 편의 CF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모델료는 10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뒤 이민호의 모델료는 4억~5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그 개런티에도 모델 섭외가 줄을 이었다. 당연히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이후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기 전까지 벌어들인 것보다 `꽃보다 남자` 이후 수입이 훨씬 늘었다. `꽃보다 남자` 출연 이후 이민호에게는 `인생역전`, `초대박` 등의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그러나 이민호의 용돈과 씀씀이는 그런 수입에 비해 많지 않다. 돈 관리는 전적으로 어머니와 누나에게 맡기고 이민호는 필요할 때마다 용돈을 받아쓴다. 이민호는 평소 지갑에 10만~20만원 정도만 넣고 다닌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용돈은 주로 가족이나 친구, 매니저와 코디네이터 등 개인 스태프와 식사를 하거나 이들의 기념일에 선물을 살 때 쓴다. 친구들의 생일에는 10만원 안팎의 의상을 선물하고 전담 매니저에게는 직업 특성(?)에 맞춰 30만~40만원 대의 신발을 사주기도 했다. 또 코디네이터, 메이크업과 헤어스태프에게는 MP3플레이어를 선물한 적도 있다. 가끔 자신의 의상을 살 때도 있는데 주로 화보촬영 당시 입었던 의상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등 그다지 많은 돈을 쓰지는 않는다. 이민호도 술을 즐기지 않고 전담 매니저는 아예 술을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 스태프와 회식을 해도 식사 정도로 그치는 정도가 많다. 주로 한식을 선호하는데 고깃집을 간다고 해도 비용이 5만~10만원 정도다. 드라마 촬영이 있을 때는 식사비용도 소속사에서 부담하고 쉴 틈 없이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나마 돈 쓸 일이 없다. 이 측근은 “해외 스케줄이 있어 나갔다 들어올 때 가족들 선물을 사오는 경우도 있지만 크게 돈을 쓰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일반적으로 1개월에 50만~100만원 정도를 쓰고 많이 쓸 때도 200만원은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김은구의 연예in]연예인 연수입 100배 差
2010.07.27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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