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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밤이 되어줄게' 정인선, 올타임 하드캐리
  • '너의 밤이 되어줄게' 정인선, 올타임 하드캐리
  • 정인선(사진=‘너의 밤이 되어줄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인선의 열연이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가득 채웠다.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극의 중심점을 이루는 정인선에게 시선이 모아진다. 정인선은 따뜻한 천성과 당찬 면모를 지닌 인윤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지난 14일 방송된 ‘너의 밤이 되어줄게’ 2회는 정인선의 팔색조 같은 연기력 덕분에 풍성하게 채워졌다. 앞서 인윤주(정인선 분)는 한순간에 모은 자산도, 품고 있던 희망도 잃어버린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이런 와중에 자신을 정신의학과의 권위자로 착각한 윤태인(이준영 분)의 소속사 대표에게 입주 주치의가 되어달라는 간절한 요청을 받으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인윤주는 생존을 위해 윤태인의 주치의가 되기로 결심, 루나 5인방과 본격적인 한집 살이를 시작했다. 성격도, 성향도 너무나도 다른 이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터. 그중에서 인윤주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윤태인의 냉랭한 태도였다. 가구처럼 조용히 지내라는 그의 말에 씩씩거리다가도, 다른 멤버들을 마주할 땐 미소를 잃지 않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겼다.인윤주의 하드캐리는 멈추지 않았다. 상태를 관찰하고자 윤태인의 방 문 앞에 텐트를 친 것은 물론, 그의 수면 패턴에 맞춰 생활을 하는 등 비록 가짜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 덕분에 인윤주는 수면 부족 상태가 됐고, 판단력이 흐려진 상황에서 속사포처럼 쏟아낸 진심은 많은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는 정인선의 리드미컬한 대사 처리 덕분에 말맛이 더욱 살았다.이후 인윤주는 ‘심쿵 엔딩’을 장식하며 간질거리는 설렘을 자아냈다. 몽유병으로 돌발 행동을 한 윤태인을 제지하고자 온 몸을 던진 결과, 예상치 못한 입맞춤으로 이어졌다. 앙숙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던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이처럼 캐릭터에 완벽하게 체화된 정인선의 활약에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70분이었다. 정인선은 몰입을 부르는 연기와 찰떡같은 소화력을 바탕으로 웃음과 설렘을 모두 잡았다. 매 장면마다 높은 흡입력을 선보이며 다시금 단단한 연기 공력을 입증한 정인선. 남은 회차에서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도 기대가 증폭된다.한편, 정인선을 비롯한 이준영, 장동주 등이 출연하는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2021.11.15 I 김가영 기자
선대위 전권 요구하는 김종인…김재원 "선거운동 향방이 더 중요"
  • 선대위 전권 요구하는 김종인…김재원 "선거운동 향방이 더 중요"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당 대선후보의 선대위 구성을 두고 “전권을 달라”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갈등을 겪는 것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지휘할 것인지를 보여주시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김 최고위원은 12일 YTN ‘뉴스큐’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전권을 달라고 인터뷰 했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선거대책위원회는 권한을 행사하거나 무슨 인사권을 부여받아서 인사권을 행사하는 이런 일보다는 선거를 기획하고 선거의 방향을 정하고 그리고 차기 정부를 담당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운동을 지휘하는 역할”이라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어 “총괄선대위원장이라면 사실상 선거대책위원회를 총괄지휘하는 막중한 자리이고 총괄선대위원장이 선거 전체를 지휘하기 때문에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라며 “실질적으로 캠프를 총괄, 지휘할 수 있는 그런 위치이자 그런 업무 담당”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이 말씀하시는 허수아비라든가 그럴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김 전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구성 인원에 대해 특정 중진들의 2선 후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을 두고선 “윤 후보가 우리 당에 입당한 지가 3개월”이라며 “가까이에서 보좌를 했다고 하더라도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이른바 문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저는 오히려 그게 의문”이라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보통 정치인들 중에는, 오래된 정치인 중에는 집사, 복신, 가신 이런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 얘기 들어본 적이 없다”라며 “그런 이야기는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했다.다만 “선거에 서너 달 정도 활동을 한 윤 후보 주위에 많은 분들이 모여서 선거를 돕거나 또 앞으로 대선을 도울 텐데. 이분들의 역할 조정이 물론 필요할 수는 있다”라며 선대위 인원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현재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구성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윤 후보는 기존 인사와 새로운 인사가 함께하는 “덧셈의 정치”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쇄신론’을 주장하며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다”라고 맞서고 있다.
2021.11.12 I 이세현 기자
MC 그리, 김구라 늦둥이 언급…"새 가족 생겨 안전운전 결심"
  • MC 그리, 김구라 늦둥이 언급…"새 가족 생겨 안전운전 결심"
  •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 그리(본명 김동현)가 안전 운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최근 태어난 늦둥이 동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1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교통사고 전문으로 이름을 알린 한문철 변호사가 사부로 등장한 가운데, 스페셜 일일 제자로 그리가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이승기, 양세찬, 김동현, 유수빈과 함께 안전 운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한문철 변호사는 “우리나라에서만 하루에 약 40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며 “국가수사본부에서 발표한 작년 교통건수만 해도 125만 건이었다”고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때 스페셜 게스트 그리가 등장햇다. 그리는 자신이 평소 운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한문철 변호사를 꼭 만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며 “운전을 좋아하는데 상당히 사고를 많이 낸 편”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차를 사고 처음 1, 2년은 저 혼자서 많이 긁어먹고 다녔다”며 “아버지(김구라)도 요즘은 사고 안 나고 있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그리는 최근 안전운전을 생각한 계기로 “최근 집안에 새로운 가족도 생겼고, 운전을 잘 배워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앞서 지난 9월 김구라는 늦둥이 2세 출산 소식을 전해 세간의 축하를 받았다. 김구라는 지난해 별도의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연인과 혼인신고를 한 뒤,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그리가 그런 동생의 출산 소식을 직접 언급하며 안전 운전을 결심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이후 그리는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함께 한문철 변호사의 안전 운전 특강을 들었고, 한 변호사의 특강을 들은 소감으로 “목소리가 하이톤이시다”며 “그래서 귀에서 피가 나는 줄 알았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케 했다.
2021.11.01 I 김보영 기자
내년 주담대 ‘반토막’…“서민 주거사다리 걷어찼다”
  • 내년 주담대 ‘반토막’…“서민 주거사다리 걷어찼다”
  • [이데일리 강신우·이승현 기자] “집값은 정부가 올려놓고 평생 전·월세 전전하라는 건가요.”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6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가 고강도 대출규제책을 내놓자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대출 한파’가 시작되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했던 실수요자들이나 ‘갈아타기’ 등 이사를 고민했던 이들이 대출을 받지 못해 주저앉게 될 처지에 놓이면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통해 애초 2023년 7월까지 3단계로 나눠 적용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겼다. 지난 7월부터 1단계 조치로 규제지역에서 시가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신용대출을 1억원 넘게 받으면 DSR 40%를 적용한다. 이어 내년 1월부턴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DSR 40%를 적용한다. 이를테면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 A씨가 신차 대금 등으로 신용대출 5000만원을 빌린 상황에서 조정대상지역의 6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30년 만기·연 3.5%·LTV 50%)은 3억원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내년부턴 주담대가 1억6000만원으로 반토막 난다. 총 대출액(신용대출과 주담대)이 2억원을 초과해 개인별 DSR 40%가 적용되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렇자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서는 정부를 향한 원성이 자자하다. “대출은 서민들이 하는 것인데 주거 사다리를 걷어내고 있다”, “전셋값, 매매값 올라 집사려고 하니 대출규제하고 현금부자들만 신났다”, “문재인정부의 실수요자는 누구냐” 등의 비난 글이 수두룩하다.내년부터 대출을 조이기로 하면서 일부에서는 올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대출로 집을 사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이미 시행 중인 은행권의 총량규제 때문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신혼부부인 신 모(여·33)씨는 “내년 대출규제 소식에 연말 잔금을 치를 계획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고 했는데 1금융권 대출이 나오지 않아 다른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부동산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대출규제로 연말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전·월세 등 임대차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가을 성수기가 실종되고 거래시장 한파가 조기화할 수 있다”며 “매매수요가 임대차로 옮겨가면서 전셋값 상승과 함께 보증부 월세로 전환하는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1.10.26 I 강신우 기자
좀더 나은 집을 살고 싶은 게 죄인가
  • [생생확대경]좀더 나은 집을 살고 싶은 게 죄인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사람에겐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예를 들어 20평 빌라에 사는 사람은 아파트로 옮기고 싶고, 20평 아파트에 사는 4인 가족은 30평대로 옮겨가고 싶어한다. 또 오래된 아파트에 산다면 새 아파트에 살고 싶은 욕심도 있다. 이런 걸 주거상향 욕구라고 한다. 또 부동산 시장에선 ‘갈아타기’ 수요라고 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욕구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런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죄악시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과거에는 서울의 20평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몇년을 거주하며 목돈을 마련하고 대출 좀 받으면 30평 아파트로 옮겨가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1가구 1주택자면 양도소득세 부담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억원짜리 집에 살다가 평수를 넓혀 12억원짜리 집에 가려면 세금, 중개보수, 이사비용 포함해 2억 5000만원 정도의 여유자금이나 대출만 있어도 이사를 갈 수 있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기존 집을 팔았을 때(9억원이 넘는 경우) 양도소득세가 부과되고 여기에 새로 산 집에 대한 취득세까지 내야 한다. 집값이 오른 탓에 중개보수도 만만치 않다. 과거에 비해 2~3배 이상 비용이 더 필요하게 됐다. 게다가 최근에는 정부의 대출규제로 인해 대출길 마저 막히면서 수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집 살 길도 막막해졌다. 사실상 갈아타기가 막혀 버린 것이다. 1주택자들 사이에선 지금은 집을 팔아서 비슷한 수준의 집으로 옮기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푸념이 나온다. “평생 한집에서 살란 것이냐”는 불만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주거상향 욕구를 억누르는 것은 세금 규제뿐 만이 아니다. 서울에 새집이 공급되지 않는다는 것도 큰 문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서울 주택수는 374만호다. 박원순 전 시장이 시정을 맡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단 24만호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택 증가량이 연 평균 2만6000호에 머물렀으니 새집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에 최소 7만~8만가구 정도는 꾸준히 새집이 공급돼야 이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얘기한다. 지금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더욱 큰 문제는 앞으로도 서울에 공급되는 새집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새롭게 개발할 수 있는 땅이 없는 서울에서 유일한 주택 공급원인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서다. 박 전 시장이 재임한 10년 간 정비사업을 억제했던 결과다. 게다가 이번 정부도 안전진단을 무기로 재건축을 억누르고 있어 앞으로도 서울에서 새집 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새집 공급이 적으니 그나마 있는 새집들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또 새집이 될 것 같은 오래된 집(아파트)의 가격도 널뛴다. 그러자 정부는 또 다시 가격을 억누르는 정책을 쏟아낸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정비사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초기엔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를 넘어 꾸준히 새집이 공급된다는 신뢰가 생기면 그때부터는 집값도 안정될 수 있다.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의지도 없는 이번 정부에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 내년에 들어서는 차기 정부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주거상향 욕망을 죄악시하는 정책을 펼치지 않길 바란다.
2021.10.26 I 이승현 기자
①내년 위드 코로나 준비에 '트렌드 코리아 2022' 인기
  • [위클리 핫북]①내년 위드 코로나 준비에 '트렌드 코리아 2022' 인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 경제 전망과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한 ‘트렌드 코리아 2022’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예스24 10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2022년 비즈니스 시장 예측 ‘트렌드 코리아 2022’가 출간 5주 만에 첫 1위를 기록했다. 예스24가 주차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트렌드 코리아 2022’는 9월 15일 출간 이후 한 달여간 매주 판매 성장세를 보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를 구매한 연령대는 40대(34.9%)와 30대(34.7%) 비중이 높았으며 50대(15.6%)와 20대(11.8%)가 뒤를 이었다.예스24 강민지 경제경영 MD는 “팬데믹 3년차를 맞는 2022년은 ‘위드 코로나’로 일상의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는 첫해이기도 한 만큼 어느 때보다 변화의 폭이 넓고 그 속도 또한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비 트렌드를 발 빠르게 분석해온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에 대한 신뢰로, 다가오는 2022년의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의 니즈가 어느 해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주에 이어 어린이 학습 만화도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2위에 오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8’을 비롯해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25’가 출간 1주 만에 6위에 진입했고 영국 산업 혁명 이야기를 그린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0’은 15위를 기록했다. 현직 초등 교사가 들려주는 경제 동화 ‘세금 내는 아이들’은 17위, 국내 최초 어린이를 위한 인문교양 스토리 만화 ‘채사장의 지대넓얕 1’은 19위에 안착했다.자녀 교육서 또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5위를 기록한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와 함께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오은영 박사의 육아회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전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18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확인시켰다.전자책 분야에서는 벅찬 하루 끝 긍정과 용기를 갖게 하는 에세이 ‘행복해지려는 관성’이 1위를 차지했고 박완서 타계 10주기를 기리며 새 옷을 입고 찾아온 개정판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가 2위에 올랐다.
2021.10.24 I 김은비 기자
원희룡, 野에 “이재명 변호사비 파고들고 가두리 쳤어야”
  • 원희룡, 野에 “이재명 변호사비 파고들고 가두리 쳤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지사로서 출석한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를 보며 “이 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2억5000만원 답변이 나왔을 때 아무도 파고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지사로서 출석한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를 보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연합뉴스)‘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하는 원 전 지사는 이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여러 패널과 함께 국감 ‘팩트체크’를 위한 유튜브 ‘원희룡TV’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답변에 대해 “2억5000만원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부냐’는 이야기를 해야 하고 ‘제3자가 당신의 측근들이라든지 당신도 모르는 변호사 동원이 있었다면 책임지겠냐’, ‘자료 다 낼 수 있나’, ‘당신 측근들이나 당신 편에서 변호사 비용 지출한 게 없냐’고 물었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변호사비를 하나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에서 “저는 변호사비를 다 지불했고 그 금액은 2억5000만원이 좀 넘는다”면서 “대부분 사법연수원 동기, 법대 친구들 등이다. 무슨 400억원의 변호사비를 이야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답변했다.원 전 지사는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물어봤어야 했다. 가두리를 쳐야죠”라며 “이미 많이 나와 있는 것에 대해 항복시키는 게 아니라 ‘무슨 자격으로 임명했나’, ‘거기 부인이랑 당신 사모랑 같은 교회 집사인 거 맞나’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는지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선 “날카로운 질문이 없었고, 질문을 안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원 전 지사는 또 국감에서 야당 질의에 소리 내서 웃는 이 후보에 대해 “실실 웃는 이재명에게 (내년 대선인) 3월 이후에 당하는 거 아니냐. 답답하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2021.10.18 I 박태진 기자
“집값 폭락?” 잠 못드는 영끌족…거래절벽에 호가 ‘뚝’
  • “집값 폭락?” 잠 못드는 영끌족…거래절벽에 호가 ‘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영끌 대출로 집 샀는데 하락분위기라 걱정이네요.”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대출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잠 못 이루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호가를 낮춰 파는 하락거래 비중이 늘어나면서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에 집값 하락 공포까지 겹치면서 영끌족들의 불안 심리가 가중되는 분위기다.(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계약일 기준)은 2348건으로 전월(4178건)에 비해 43.8% 줄었다. 하반기 들어서는 지난 7월 4700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거래량이 매달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거래량은 276건에 불과하다.서울 강서구의 W단지(2198가구)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H단지(1292가구) 등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9월 매매 거래가 아예 없는 곳이 수두룩하다. 이들 단지에서는 호가도 최고가 대비 2000만~5000만원가량 떨어졌다. H단지 인근 M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도 잘 안 나가는 분위기고 매물은 쌓이고 있다”며 “급하게 팔려는 매물은 호가를 직전가보다 수천만원씩 떨어진 가격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를 보면 안양시 동안구의 매물이 두 달 전보다 121.6% 늘어 수도권에서 매물 증가율 1위를 보였다. 서울은 전체적으로 10.8% 증가한 가운데 자치구별로 도봉구 35.3%, 노원구 27.9%, 서대문구 26.7% 순으로 매물이 늘었다. 안양 지역에서 매물이 많이 나온 것은 올해 입주물량이 1만1000가구로 지난 2003년 1만3000가구 이후 가장 많은 신규공급 물량이 나온 요인도 있다.이 같은 현상은 매수우위지수에도 반영됐다.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1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96.9)보다 하락한 94.5를 기록했다. 인천(110.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127.6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 90.8, 울산 84.4, 대전 78.3, 대구 42.0 등으로 전국적으로 기준선 100 미만의 매수 희망자보다 매도 희망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 부동산시장 전문가 사이에서는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최근 은행권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분위기가 대세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요억제 중심의 정부의 부동산규제 방식이 바뀌지 않았고 같은 기조에서 대출규제가 이뤄지면서 일시적인 상승폭 둔화로 보여진다”며 “향후 충분한 주택공급 물량이 없으면 특정시점에서 억누른 수요가 튀어오르면서 집값이 큰 폭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규제가 이뤄지면서 매수세가 꺾인 측면이 있다”며 “다만 여전히 주택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매매와 임대 모두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2021.10.18 I 강신우 기자
"엄빠찬스 덕분에" 초중고딩이 집사는데 수천억 썼다
  • "엄빠찬스 덕분에" 초중고딩이 집사는데 수천억 썼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최근 3년 사이 19세 이하 미성년자의 주택 구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3년간 주택구입금액은 3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17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연령대별 주택 구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10대 이하(1∼19세)의 주택 구입 건수는 2006건, 거래금액은 총 3541억원으로 집계됐다.한국부동산원은 2019년부터 주택매매거래현황을 연령대별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다만 10대 이하(1∼19세) 현황은 따로 공개하지 않고 20대 이하(1∼29세)에 포함시켜 공개하고 있다.10대 이하의 주택 구입은 2019년 332건에서 지난해 728건으로 2.2배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 946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거래량을 넘어섰다. 올해 8월까지 거래 건수는 작년의 1.3배, 재작년의 2.8배에 달한다.10대 이하의 주택매매금액은 2019년 638억원에서 지난해 1354억원으로 2.1배 증가했다. 올해 구입금액은 8월까지 1549억원으로 역시 지난해 전체 거래금액을 뛰어넘었다.20대 이하로 연령대를 넓혀서 보면 이들의 주택 구입 건수는 지난 2019년 1월 이후 올해 8월까지 14만1851건으로 집계됐다.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은 35조537억원에 달했다.20대 이하의 주택 구입건수와 구입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9년 20대 이하의 주택 구입건수는 3만5270건, 구입액은 7조7009억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6만1919건, 15조6479억원으로 각각 1.8배, 2배 확대됐다.올해는 8월까지 4만4662건, 11조7048억원을 기록한 상태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말까지 주택 구입건수는 6만6993건, 구입액은 17조5572억원에 달할 것이란 게 김 의원의 예측이다.김 의원실에 따르면 소득이 적은 이들의 주택 구입 자금 원천은 ‘가족 찬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토부 주택자금조달계획서를 살펴보면 만 10세 미만 주택 구입자의 59.8%는 증여로 주택자금을 조달했다.김 의원은 “이 같은 가족 찬스를 통한 부동산 자산 대물림으로 인생의 출발선부터 자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자산격차가 청년들의 꿈마저 빼앗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청년들의 격차 완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령대별 주택 거래현황(자료=김회재 의원실)
2021.10.17 I 김나리 기자
감평업계 덮친 신기술.."AI 믿을 수 없다" vs "밥그릇 지키기"
  • 감평업계 덮친 신기술.."AI 믿을 수 없다" vs "밥그릇 지키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감정평가 시장에 부동산과 빅데이터, AI기술을 결합한 프롭테크 기업이 뛰어들면서 업역 갈등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에 빠져 전문가의 영역를 건너뛰어선 안 된다는 기존 감정평가업계와 서비스의 결을 달리할 수 있다고 나선 신생 프롭테크 기업 간의 입장 차이는 단칼에 정리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빅데이터 오류 많아”vs“정보오염성 동일”14일 업계에 따르면 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해 5월 말 프롭테크기업인 빅밸류의 자동시세 서비스가 감정평가법이 정한 무자격자에 의한 감정평가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형사고발했다. 수사기관은 1년여 간의 조사 끝에 지난 5월 말 불기소 처분했지만, 협회가 다시 이의신청하면서 보완 수사가 진행 중이다.온라인 시세산정 서비스는 빅밸류 외에도 공감랩, 랜드북, 나집사랩 등 많은 프롭테크 기업들이 감정평가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기존 감평업계와 프롭테크 기업 간 밥그릇 싸움에 주요 판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감평협회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빅데이터의 오류로 인한 시장 혼란이다. 실거래가를 허위로 신고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데이터를 기초로 한 평가액이 산정되면 개인은 물론 금융권과 부동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감정평가사협회는 자동가치평가모형이 전문가 검증을 거칠 수 있는 상황에서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한다.감평협은 프롭테크 기업들이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데이터에 대한 정확도는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거래가는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등 국가기관과 부동산 포털·앱 등 민간기업 등을 통해 주가지수처럼 확인되고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정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유권이 완전히 이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서 작성만으로 거래가격을 등록할 수 있고 이를 취소해도 패널티가 없다는 맹점을 악용해 거짓으로 부동산 거래를 신고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실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작년 2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부동산 실거래 시스템상 거래취소 공개 건수는 전체 주택매매 334만 4228건 가운데 18만 9397건(5.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감평협회 관계자는 “공공데이터의 개방으로 데이터의 투명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확성에 대한 부분은 미진한 상황”이라며 “전문가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에 그쳐야 하는 단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AI의 도출값을 검증할 수 없는 비전문가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면 시장의 혼란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빅밸류는 자동가치평가모형과 일반 감정평가와 비교했을 때 정보의 오염성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고 지적한다. 감정평가사법 등 관계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감정평가액 산출근거에도 거래사례비교법, 즉 대상물건과 유사한 물건의 실거래 사례(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감정평가액을 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역시 실거래가를 기본으로 산정되며, 부동산 정책 입안 등의 기초자료로 실거래가 기준 자료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자동가치평가모형의 쓰임과 한계는 국가마다 다르다. 영국은 과세를 제외한 모기지론, 비구매 모기지론 심사, 체납관리(리스크관리), 부동산 중개업자 및 소비자 사용 등에 이용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유럽평가사협회그룹의 기준서를 준용해 자동가치평가모형을 감정평가에 사용할 경우 현장조사가 요구된다. 국내 감정평가법과 관련 법령 등에는 자동가치평가모형의 사용에 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업권 보호 과도하면 혁신 없어”…협업 확산해야프롭테크기업은 과도한 업권 보호가 부동산 서비스 혁신을 막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은 정보 비대칭성을 축소하고 거래비용을 감소시키는 프로세스 효율화를 이뤄내고 있는데, 이를 기존 산업의 존치를 위해 막아서는 것은 사회 전체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프롭테크업계 관계자는 “혁신기업이 밥그릇을 뺏는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업계가 서비스를 하지 않는 영역에서 불만점을 찾아 해결하며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는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사회의 전반적인 효용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업계 안팎에서는 기존산업과 프롭테크기업의 협업 확대를 통해 업역 갈등을 봉합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감평협회와 공간의가치, 공감랩(하우스머치), 디스코, 랜드바이저, 밸류맵, 밸류쇼핑 등 프롭테크 기업들은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2021.10.14 I 신수정 기자
미친 美부동산 가격….밀레니얼 세대는 ‘공구’로 집산다
  • 미친 美부동산 가격….밀레니얼 세대는 ‘공구’로 집산다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019년 미국 로스쿨 졸업 동기인 엔젤 느와추쿠와 사만타 심슨은 약 1년 반 동안 뉴욕에서 아파트를 빌려 함께 생활했다. 가장 친한 친구인 두 사람은 미래 투자처에 대해 논의했다. 주식·채권 거래부터 각종 사업까지 얘기가 오갔으나, 최종적으로는 주택 구매를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까지 떨어진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이들은 교외로 이동하는 대열에 합류, 대출을 받아 워싱턴DC 시내의 타운하우스를 구입했다. 느와추쿠는 “이제 (상승한) 주택 가격을 볼 때마다 (갚아야 할 대출금이) 반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생애 첫 주택 마련의 꿈을 친구 또는 룸메이트 등과 ‘공동구매’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 미국 주택 구매자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 등에 따른 부채 부담조차 만만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 이들 세대의 주택 구매 여력은 더욱 쪼그라들었다.부동산 리서치업체 애텀 데이터 솔루션에 따르면, 2014~2021년 성(姓)이 다른 주택 공동구매자 수가 771% 폭증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6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커플이 주택 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 룸메이트와 함께 구매하는 경우는 3%를 각각 처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9%, 2% 대비 각각 1%포인트,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공동 소유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앤디 서킨은 “지난 5년 동안 주택 공동구매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1년에 5건 정도였는데, 최근엔 매주 2~3건 문의가 오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결혼이나 출산을 이전 세대보다 늦추는 경향이 있고 혼자 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다”며 세대만의 문화적 특성 때문에 공동구매 경향이 강해진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모두가 혼자 살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이(공동구매) 시장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통해 발판을 마련하길 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전역의 부동산 및 임대 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천정부지 치솟은 것이 공동구매 움직임을 부추긴 것으로 파악된다. 미 최대 임대주택 플랫폼인 드웰시에 따르면 올해 임대료 평균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6% 상승했다. 부동산정보회사 렌트카페도 올 상반기 임대료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질로 데이터는 지난 9월 임대료 평균이 전달보다 200달러(11.5%) 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예상을 뛰어 넘는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가 받는 충격, 이른바 ‘스티커 쇼크’에 직면한 세입자들은 더 이상 저렴한 임대 매물을 찾지 못하게 됐고 그 결과 ‘아예 집을 사자’는 방향으로 돌아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까지 떨어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부담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 도움이 됐다. WSJ은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단독으로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달성 가능한 목표가 아닌 환상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일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파트너, 친구 또는 룸메이트와 재정을 공동 부담하는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쾌적한 공기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공동구매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NAR의 인구통계 및 행동통찰 담당 부사장인 제시카 라우츠는 “팬데믹 기간 동안 주택 가격은 오르고 있는데,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더 넓은 공간을 원했을 것이다. 그들은 아마도 룸메이트와 함께 구매하러 가자고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2 I 방성훈 기자
이낙연 전 대표가 전세끼고 매매한 집은 어디?
  • [누구집]이낙연 전 대표가 전세끼고 매매한 집은 어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집을 최초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2단지 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전 지역구인 종로구로 이사하기 위해 9억에 전셋집을 구했다. 방송에는 집안 곳곳 그림들이 가득했으며, 복도 끝에는 작은 화실이 있었다.이낙연이 SBS방송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사진=집사부일체 방송 캡쳐)이 전 대표는 경희궁자이 전세 계약 이후 서울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3단지 아파트 174㎡(60평형)를 전세를 끼고 1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거주 중인 경희궁자이 전세 계약이 2022년 종료되면 매입한 아파트로 입주할 계획이다. 경복궁의 아침 3단지는 2004년 쌍용건설이 공급한 곳으로 총 1개동 150세대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116㎡으로 나눠졌다. 이 전 대표와 같은 전용면적 116㎡은 방 4개, 욕실2개로 구성됐다. 최근 매매실거래가는 전용 84㎡(8층) 20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준 16억 5000~24억이며 전세가는 10~15억원이다.이 아파트는 서울경찰청 맞은편에 위치해 정부서울청사와 도보 2~3분 거리이며, 청와대와도 도보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2021.10.10 I 신수정 기자
카카오뱅크, 새 체크카드 디자인 공개
  • 카카오뱅크, 새 체크카드 디자인 공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뱅크가 새 체크카드 디자인을 10일 공개했다. 이번에 나온 체크카드 디자인은 카카오뱅크 이미지 색깔인 노란색에 하얀색을 적용한 카드 2종과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춘식이’ 캐릭터가 적용된 2종이다. 라이언과 춘식이가 담긴 디자인은 집사 라이언과 반려묘 춘식이의 관계에 주목해 서로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위트있는 문구(I HAVE A CAT, I HAVE A LION)로 표현했다.화이트 컬러 카드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카드 디자인에 담는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한편 카카오뱅크는 신규 디자인 카드 발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9일까지 카카오뱅크 계좌 보유자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응모자 중 당첨 고객 30만명에게 새로운 체크카드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이벤트 종료 후에는 체크카드 갱신 시점이 도래한 고객에 한해 신규 디자인의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2017년 7월(유효기간 2022년 6월까지)에 체크카드를 발급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발급 신청 가능하다.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지급 한도 제한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가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주말·공휴일에는 0.4%가 적립(일부 가맹점 제외)된다.
2021.10.10 I 김유성 기자
인스타그램, '#그냥다좋아서그램 캠페인' 진행
  • 인스타그램, '#그냥다좋아서그램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스타그램은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자유롭고 순수하게 표현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그냥다좋아서그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제공=인스타그램)인스타그램의 그냥다좋아서그램 캠페인은 ‘세상이 보는 나’로 만들어진 일상보다는,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바탕으로 ‘내가 바라보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완벽하지 않아도 누구나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탐색하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긍정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나다움’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 핵심이다.캠페인 영상은 약 세 달에 걸쳐 TV 광고, 온라인부터 옥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에는 다양한 취미 및 관심사를 가진 셀럽, 크리에이터부터 일반인들까지 등장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를 가감없이 드러내고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밤을 지새울 정도로 식물 키우기에 열정을 바치는 ‘식집사’ 뮤지션 정재형, 본업만큼 축구를 사랑하는 모델 차수민, K-Pop과 춤에 대한 열정으로 글로벌 크리에이터로 성장한 고등학생 댄스 크리에이터 ‘과천꿀수박’ 이서인 등을 비롯해 일반인 이용자들까지, 다양한 인물이 일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한승아 페이스북코리아 인스타그램 마케팅 상무는 “본인의 관심사에 집중하며 다른 이용자들과 긍정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한국 이용자들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나다움’을 주제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이어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이 정의되지 않았던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여정에 함께 해왔다”며 “나다움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결과가 아닌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과정이기에, 보다 많은 이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관심사를 표현하고 탐색하며 자신을 더 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1.10.08 I 이윤정 기자
'집사부' 이낙연 "웃기고 싶다"…빅3중 배우자 첫 동반출연
  • '집사부' 이낙연 "웃기고 싶다"…빅3중 배우자 첫 동반출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 이낙연 전 대표가 3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앞서 방송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같은 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달리 이날 이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출연했다.이 후보는 이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이 지사의 경우 경선 초기부터 네거티브 전략 논란을 낳을 정도로 이 후보 측이 공세를 집중하고 있던 터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나올 수밖에 없는 질문이었다.이 후보는 이 지사에 대해 “미래의 숙제를 계속 주시는 분”이라며 비교적 온건한 평가를 내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저와 문재인 정부에 큰 숙제를 주신 분”이라고 평했다.이 후보는 ‘윤석열과 이재명에게서 빼앗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씨의 투박함이다. 제가 좀 더 갖고 싶은 것이 투박함이다. 때로는 투박함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답했다. 또 “이재명씨의 순발력을 빼앗고 싶다”고 덧붙였다.다만 이 후보는 이외에 자신이 이들에 비해 가지는 강점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지사나 윤 후보보다) 경험을 많이 했다. 정부와 국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내정과 외교, 거기에 군대까지 경험했다”고 답했다.덧붙여 이 후보는 “또 하나 보태자면 유머는 제가 훨씬 낫다”며 화술 면에서 자신이 낫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가벼운 분위기에서 이 후보는 유머에 대한 자신감을 이어갔다. 그는 “남을 웃기는 거에 욕심이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늘 얻고 싶다”며 이른바 ‘아재개그’에도 애정이 있다고 전했다.이날 이 후보는 이재명 지사나 윤 전 총장과 다르게 배우자 김숙희씨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배우자 리스크’를 의식한 듯 단독 출연한 까닭이다.이 후보와 중매로 만났다는 부인 김씨는 “집에 가려고 차를 잡아줬다. 내가 타고 문을 닫아줄 줄 알았는데 따라 들어오더라”며 “그 모습을 보고 책임감이 있구나 싶었다”고 회고했다.김씨는 이후 남편한테서 전화를 받았고 본격적으로 교제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이 후보의 농담도 이어졌다.이 후보는 “그 대목이 지금까지도 엇갈리는 거다. 자기가 두 번까지 먼저 전화했다고 하는데 나는 여섯 번까지 한 걸로 기억한다. 뭔가 중간에 많이 생략했다”고 말했고, 부인 김씨는 “난 기억이 없다”고 응수했다.부인과의 연애담은 ‘집사부일체’ 대선 후보 빅3 특집 가운데 이 후보가 보여준 가장 차별화된 지점이었다. 이 지사가 과거 부인 김혜경씨의 선거운동 SNS 계정주 논란으로, 윤 전 총장이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각종 범죄 연루 의혹으로 일부러 단독출연했던 정황이 뚜렷한 상황에서 이 후보 혼자 부인과 함께 출연한 것이다. 민주당 경선에서도 줄곧 ‘안정적 후보’를 뽑아달라며 이 지사를 견제해온 이 후보의 전략적 노선과도 일치하는 장면이었다.다만 이날 방송 전 민주당 경선 2차 선거인단 투표와 인천 지역 경선에서 이 후보가 모두 이 지사에게 과반 득표를 내주며 종합 2위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2021.10.03 I 장영락 기자
곽상도 子 50억에…윤건영 "조국은 딸 장학금 600만원에 기소"
  • 곽상도 子 50억에…윤건영 "조국은 딸 장학금 600만원에 기소"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 딸이 6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고 해서 뇌물죄로 기소가 됐다”라고 말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윤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전 장관 기소 당시 검찰총장이 윤 전 총장이었다며 “곽 의원 아들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지 답해야 한다. 잣대는 달라야 하지 않아야 한다. 조국 전 장관에 했던 그 검증의 잣대로 이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이 일종에 뇌물 성격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하지 않나”라며 “만약에 사실로 드러난다면 신종 수법이 드러난 것이다. 옛날 차떼기에서 퇴직금이라는 신종수법을 개발한 걸로 보여진다”라고 했다.윤 전 총장 부친의 연희동 주택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친누나가 매입한 데 대해선 “윤 전 총장의 해명을 100% 믿는다고 해도 솔직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그는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밝혔던데, 대장동 사건의 주역이라 볼 수 있는 김만배씨가 박영수 특검과 친하고 박영수 특검이 윤석열 후보를 키워줬던 분이고 또 김만배 씨가 박영수 특검에게 수사팀장으로 추천했다고 하고 사석에서는 형님이라고 하는 관계인데 집을 사면서 모를 리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나라면 또는 보통의 사회생활하시는 분이면 ‘형님 아버지 집 샀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윤 전 총장과 김씨의 특수 관계를 주장했다.윤 의원은 또 “통례를 봤을 때 이재명 지사가 당시에 박근혜 정부 이명박 정부 시절에서 소위 말하는 요시찰 관찰대상 지자체장이었지 않나”라며 “그런 상황에서 그런 일들을 했을까라는 자신감은 좀 있다”라고 대장동 의혹 관련 이 지사 연루 가능성을 일축했다.
2021.09.30 I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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