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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 팔자에 상승폭 축소…910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장중 9250선까지 회복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6%(51.02포인트) 오른 9103.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9253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6887억원, 380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이 2조 1401억원어치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 6864억원 순매도다.업종별로 유통, 의료·정밀기기 등이 2%대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제조, 건설, 전기·가스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보험은 6%대 빠지고 있고 증권, 운송·창고 등은 4%대 내리고 있다. 오락·문화, IT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SK스퀘어(402340)가 8% 이상 뛰면서 급등세를 보인다. 삼성물산(028260)은 6% 이상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오름 폭을 보인다. 반면 삼성생명(032830)은 6%대 밀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 이상 빠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4%대, HD현대중공업(3291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3%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3.76포인트) 내린 962.83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천당제약(000250)이 5%대 밀리고 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3% 이상 빠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하락하고 있고 리노공업(05847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 K뷰티, 미국 이어 유럽까지 뻗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조 화장품 강국으로 꼽히던 프랑스는 물론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K뷰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현지 유통 채널과 손잡는 등 영역을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를 보면 유럽 내 화장품 시장 상위 5개국인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으로의 한국 스킨케어·메이크업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1억 6065만달러에서 2025년 4억 4713만달러로 3년 새 178% 성장했다. 향수, 헤어케어, 보디 클렌징 등까지 포함하면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진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들어서도 1~5월 이들 5개국으로의 수출액은 2억 9078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으로의 수출이 9억 198만달러로 36% 늘어난 데 견줘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 폭이 더 컸다. 국가별로는 영국으로의 수출이 1억 5567만달러로 134% 급증했고 이탈리아는 118% 늘어난 1523만달러, 독일 4645만달러(88% 증가), 스페인 2598만달러(40% 증가) 등도 수출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도 유럽에서의 K뷰티 선전이 확인됐다. 에이피알(278470)은 1분기 미국·일본·중화권을 제외한 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216% 증가한 19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국에서만 300억원(증권사 추정치)을 벌어들이는 등 유럽 매출액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090430) 역시 1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액이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 유럽 진출의 힘이 컸다. K뷰티가 가성비를 넘어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인지되며 로레알과 같은 강력한 현지 글로벌 브랜드가 갖춰진 유럽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말 보고서에서 K뷰티에 대해 “K뷰티는 첨단 기술과 강력한 브랜드 포지셔닝, 합리적 가격대의 검증된 제품 라인업으로 세계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독일 퀼른에 있는 세포라 매장 전면에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 이미지가 부착돼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유럽은 K뷰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K뷰티가 유럽 주요국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목하며 프랑스·영국·독일·네덜란드 등 유럽을 유망 시장으로 꼽았다. 국내 기업은 현지에서 유력한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발판 삼아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소비자의 반응에 맞춰 사업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영국 부츠·슈퍼드럭을 비롯한 유럽 주요 유통 채널과 협업하며 코스알엑스·에스트라·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를 앞세워 유럽에서의 존재감을 키울 방침이다. LG생활건강(051900)도 빌리프를 영국 글램터치에 입점시키는 등 유럽 진출에 속도 내고 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로 유럽 17개국 세포라에 진출한 데 이어 아마존,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도 메이크업 브랜드 어뮤즈 매장을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열며 해외 진출의 고삐를 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192820)는 연초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 케미노바 지분 51%를 인수하며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달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길에 함께한 허민호 코스맥스그룹 수석부회장은 당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탈리아를 유럽 사업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고 언급했다.화장품 유통업체인 실리콘투(257720)는 지난 2023년 폴란드에 물류·유통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 물류 창고를 확장하며 K뷰티의 영역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유럽 가운데 영국, 동유럽 지역에서 K뷰티의 성장이 유망해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츠, 슈퍼드럭, 룩판타스틱 등 대형 채널에 투자하는 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수출 주요 지역 모두 수출액 앞자리가 바뀌었고 이런 흐름은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화장품 최대 수출 지역이 유럽으로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객들이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내 어뮤즈 팝업스토어를 찾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미·이란 협상 난항에 코스피 1%대 하락…9000선 아래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난항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123.17포인트) 내린 8929.25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이란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개시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이란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란 대표단이 이에 반발해 협상장을 떠나는 상황도 발생했다. 다만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비공식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며 “다만 시장은 여전히 종전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기에, 주중에 전쟁 불안 관련 뉴스플로우가 출현하더라도 노이즈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655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98억원, 363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03억원 순매도다.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보험이 4% 이상 밀리고 있고 증권이 3%대 빠지고 있다. 이어 운송·창고, 운송장비·부품 등이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제약, 섬유·의류,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이 1%대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유통은 4%대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기기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생명(032830)이 6%대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가 3% 이상 빠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밀리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HD현대중공업(3291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전기(009150)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은 6%대 오르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SK스퀘어(402340) 등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0.97%(9.42포인트) 오른 976.01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피에스케이(319660)가 11% 이상 오르고 있고 파두(440110)가 7%대 상승하고 있다. 원익IPS(24081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4%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제1공장 완공...시러큐스·송도 '듀얼 사이트' 가속화
- 롯데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1공장.(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제1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을 본격화 한다.22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1공장 주요 건설을 마무리하고,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제1공장은 2024년 착공 이후 약 2년 만에 완공했다. 특히 이번 사용 승인 획득은 부지 조성과 건축·토목 공사를 비롯해 생산설비, 배관, 전기·제어 시스템 등 생산시설 전반의 물리적 구축을 마친 것을 의미한다. 바이오 생산시설은 복잡한 세포배양 공정과 글로벌 cGMP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설계·시공 역량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공장 건설 과정에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운영 경험과 제조 노하우를 적극 반영했다.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된 제조관리 시스템(MCS, Manufacturing Control System)을 구축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였으며, 향후 상업 생산 과정에서 고객 맞춤형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제1공장은 총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1만5,000리터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배양기 8기를 기반으로 대규모 상업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또한 고수율 세포배양(High Titer Cell Culture)과 관류배양(Perfusion) 등 최신 바이오 공정 기술을 적용했으며, 자동화 물류창고와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특히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듀얼 사이트(Dual Site)' 전략을 통해 초기 임상 생산부터 대규모 상업 생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가 글로벌 고객사의 초기 프로젝트와 임상 물량을 지원하고, 송도 1공장이 대규모 상업 생산을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소규모 프로젝트부터 대형 상업 물량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회사 측은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지역별 공급 전략과 공급망 리스크 분산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Validation)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상업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GMP 생산 체계를 조기에 확보하고 안정적인 상업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공정 운영과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착공 후 약 2년 만에 송도 1공장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획득한 것은 임직원의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그리고 롯데그룹 차원의 전략적 지원과 협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시러큐스와 송도를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CDMO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리조트보다 좋은 우리집”…‘김부장’ 그 집에 가보니
- [인천=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년의 A씨 부부는 하루가 길다. 아침에 일어나 매일 구성이 바뀌는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유럽식으로 꾸며진 정원을 산책한 후 골프연습장을 찾아 KPGA 선수의 강습을 받는다. 6성급 호텔식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이탈리아 명품 운동기구 테크노짐으로 채워진 체력단련장에서 땀을 흘린다. 영화를 보는 것도, 포켓볼도 가능하다. 저녁이 되면 요트를 타고 서해로 나가 석양을 즐긴다.신검단 '로열파크시티Ⅱ'마치 고급 리조트에서 보내는 하루를 보는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리조트 도시를 표방하는 아파트 단지 신검단 ‘로열파크시티Ⅱ’의 입주민의 일과다. 부동산 디벨로퍼 DK아시아가 만든 ‘프리미엄 리조트 도시’의 1단계 완성작이다.신검단 '로열파크시티Ⅱ' 티하우스에서 내려다본 엔트리가든‘리조트보다 더 좋은 아파트’라는 입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강남에서 빨간 광역버스를 타고 45분을 달렸다. 인천 검단사거리역에서 배차간격이 10분이라는 셔틀버스를 타니 3분만에 로열파크시티Ⅱ 정문에 도착했다. 영국 왕실 근위병을 본 딴 대형 조형물이 눈에 띈다.오는 25일 383세대 청약 접수가 시작되는 로열파크시티Ⅱ는 초호화 리조트를 닮았다. 아파트 단지 어디를 가도 분수에서 솟아오른 물방울이 바닥에 닿는 소리가 들린다. 쭉쭉 솟은 상록수 블루엔젤 아래에는 아직 장미가 피었다. 대나무숲길에서 부는 바람은 소리마저 시원하다. 사계절 내내 푸르름과 꽃을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된 조경은 평당 4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서울 강남의 유명 아파트 단지와 비교해 두 배가 넘는다.‘로열 파크’라는 이름이 나타내듯 유럽 왕실의 정원을 아파트 조경에 담겠다는 의지는 곳곳에서 확인된다. 르네상스식 아기천사와 페가수스상이 근사하다. 단지 중앙에 있는 높이 7m, 넓이 12m의 유럽식 분수대는 아파트 단지 기준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다. 호화롭게 꾸민 조경 사이로 호텔식 커뮤니티 시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입주민이 휴식할 수 있는 티하우스는 단지 내에만 네 곳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 이 곳에 앉아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해가 지면 와인이나 맥주 등을 즐기는 입주민도 많다. 자재와 마감이 아파트 시설이라기보다 호텔 혹은 리조트에 가깝기 때문에 나오는 풍경이다.로열파크시티Ⅱ에는 38가지 호텔식 커뮤니티 시설과 13가지 주거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화 고메드갤러리아와 손잡고 서비스 중인 단지 내 레스토랑(트리니티 라운지)부터 프로 골퍼가 상주하는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 호텔식 수영장과 사우나, 최신 영화가 상영되는 돌비 음향이 적용된 20석 규모의 시네마 라운지, 노래방, 스크린스포츠(레전드히어로즈), 독서실, 파티룸 등이다. 다른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되는 ‘하이엔드 프리미엄’ 서비스는 마리나 서비스다. 요트를 타고 아라뱃길을 지나 서해에 지는 노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입주민에 제공 중이다. 인기가 많아 서두르지 않으면 예약하기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시니어 클럽과 국제성모병원과 협약으로 입주민 전용 의료서비스도 눈에 띈다. 샹들리에와 아치형 기둥으로 꾸며진 신검단 로열파크시티Ⅱ 실내 수영장호화로운 만큼 드라마에서 고급 아파트 단지로 자주 등장했다. 지난해 종영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에 전세 38억원 아파트 단지로 등장한게 대표적인 예다. 이밖에 넷플릭스 ‘캐셔로’, KBS ‘은수좋은날’에도 배경으로 나왔다. 호화로운 만큼 관리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나 84㎡ 기준 월 10만 원 수준의 관리비로 이 모든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다. 대규모 단지인게 첫 번째 이유이나 DK아시아의 전략적인 지원도 배경이다. DK아시아는 왕길역 일대를 거대한 로열파크시티로 브랜드화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며 1단계 6305세대에 이어 260만㎡ 부지에 1만6800가구를 짓는 2단계 사업도 출발선에 섰다. DK아시아는 최근 하나은행과 금융협약, 김앤장법률사무소와 법률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했다.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74㎡A 95가구 △74㎡B 110가구 △84㎡A 80가구 △84㎡B 98가구 등이다. 84㎡ 기준 6억원 후반에서 7억원대 초반대로 분양가가 형성됐다. 전실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 냉장·냉동·김치냉장고, 세대창고 등 1억 원 상당의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낮췄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계약은 27일부터 3일간이다.
- 백제 품은 부여, 공예로 머무는 도시로 다시 태어나다
- [부여=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백제의 옛 도읍 부여가 공예를 매개로 사람과 지역을 잇는 ‘머무는 도시’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역사 유적을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지를 넘어 공예를 통해 지역에서 머물고 관계를 맺는 체류형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중이다.심연옥(오른쪽) 한국전통문화대교수가 19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청년창고에서 열린 ‘2026 공예주간’ 개막식에서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부여의 이러한 변화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 ‘2026 공예주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주최·주관하는 ‘2026 공예주간’ 개막식이 19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청년창고에서 열렸다.◇올해 거점도시 부여, ‘공예로 머무는 부여’ 선보여올해 아홉 번째를 맞은 ‘공예주간’은 부여를 거점도시로 선정했다. 부여는 ‘공예로 머무는 부여’를 주제로 규암면 123사비공예마을 일대에서 전시와 팝업스토어, 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지역 공방과 전시 공간을 활용해 체험과 숙박, 여행을 결합한 체류형 공예축제를 지향한 점이 특징이다.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지역에 머무르며 공예와 자연, 사람을 함께 경험하는 ‘제철을 짓는 공예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규암의 골목과 오래된 공간을 따라 걸으며 충남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는 전시 ‘제철을 걷는 공예’도 마련됐다.김경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이 19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청년창고에서 열린 ‘2026 공예주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날 개막식에는 문체부와 공진원 관계자, 부여군과 부여군의회, 지역 공방 작가와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환영사와 축사, 기념촬영에 이어 창작센터와 전시 공간, 팝업스토어, 공방 등을 둘러보는 투어가 진행됐다.김경배 공진원장은 개회사에서 “공예주간은 지난 2018년 시작된 이후 공예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대표 문화축제로 성장했다”며 “공예는 전통과 현대를 잇고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며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자산이다. 공예의 가치가 일상과 지역 속에 더 스며드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홍은아 부여부군수는 “부여군은 123사비공예창작센터와 레지던시 개관 이후 규암 지역을 중심으로 공예를 지역 활성화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며 “청년 공예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예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부여의 옛 건물, 공예 만나 새 문화 중심지로‘2026 공예주간’ 거점도시 부여에서 만날 수 있는 제철공예 전시.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올해 ‘공예주간’ 거점도시로 부여가 선정된 배경에는 규암면 일대에 조성된 123사비공예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빈 점포와 옛 건물을 활용해 공방과 창작센터, 레지던시 등을 조성하며 공예 생태계를 구축해온 지역이다.123사비공예마을 운영을 맡은 고우리 백제문화재단 공예마을팀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예를 통해 사람과 지역이 연결되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과거 나루와 시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던 규암이 이제는 창작과 교류, 체류가 이뤄지는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2023년 창작센터와 레지던시 개관 이후 청년 공예가들의 정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마을에서는 11명의 청년 작가가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전통문화대 출신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젊은 공예인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공예 체험과 전시, 마켓 등이 열린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는 등 지역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2026 공예주간’ 거점도시 부여.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고 팀장은 백제 문화와 공예의 연결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사비시대 123년의 이름을 딴 123사비공예마을에는 찬란했던 백제 문화의 가치를 오늘의 공예로 이어가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백제금동대향로나 토기, 기와처럼 백제의 뛰어난 기술과 미감 역시 공예의 영역”이라고 말했다.이어 “부여는 백제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인 동시에 공예가 현재의 삶 속에서 이어지고 있는 도시”라며 “공예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전국 10개 도시에서도 권역별 기획 프로그램‘2026 공예주간’ 거점도시 부여.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공예주간’에선 부여 외에도 세종·공주, 부산·울산, 전주·고창, 제주·서귀포, 칠곡·구미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권역별 기획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공예 작가들과 함께하는 전시와 마켓, 워크숍, 체험, 투어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가 마련되며, 관광 요소를 결합해 공예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경기·전남·청주·진주·김해 등 7개 공예창작지원센터와 완주·창원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총 23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국 220여 개 공방과 편집숍, 플리마켓, 뮤지엄, 대학 등이 ‘공예주간 프렌즈’로 참여해 전시·판매·체험 행사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2026 공예주간’ 전체 프로그램과 상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공동기획]문화체육관광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데일리
- 가까스로 9000피 사수…9300선 돌파 후 삐끗, 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9000선을 돌파하며 ‘구천피’(코스피 9000포인트) 시대에 안착했다. 장 초반 고공행진하던 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개시 지연에 8000대로 하락 전환했으나 장 후반 회복력을 보여주며 9000선을 지켜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5.05포인트(2.48%) 상승한 9288.89에 출발하며 단숨에 9200선을 넘어섰다. 이어 9300선을 차례로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8875.33까지 내려앉았다가 다시 9000선을 회복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증시가 출렁인 배경으로는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개시 지연이 꼽힌다.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 후속 실무 협의를 위해 예정됐던 J.D.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코스피의 단기 급등 부담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686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22억원, 1조234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금융, 전기·전자, 운송·창고가 강세였다. 반면 건설, 의료·정밀기기, 전기·가스, 제약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2.34%) 내린 3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7만9000원(2.94%) 오른 276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89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402340)(4.71%), 삼성전기(009150)(3.18%), 현대차(005380)(2.00%), 삼성생명(032830)(5.97%) 등이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2.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2%), 두산에너빌리티(034020)(-1.7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3.43%) 내린 966.5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7포인트(0.05%) 오른 1001.40에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1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투자자별로 개인이 796억원, 외국인이 495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58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2개 종목은 나란히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장 대비 1만6000원(4.33%) 내린 35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68%) 하락한 16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1.2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07%), 주성엔지니어링(036930)(-9.13%), 코오롱티슈진(950160)(-5.0)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0.33%), 리가켐바이오(141080)(0.07%), 디앤디파마텍(347850)(2.68%) 등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과 이달 초 조정 국면에서도 주도주들의 주가 회복력이 강하다는 걸 입증했다”면서도 “폭등 과정에서 피로감 및 차익실현 욕구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 “얼려야 더 탱글”…면사랑, 여름면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면사랑이 여름면 성수기를 앞두고 냉동면을 앞세운 소비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급식·식자재 등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면사랑은 올해 냉면·메밀소바·쫄면·콩국수 등 여름면 라인업을 확대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해외 채널까지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면사랑은 18일 서울 종로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신수정 기자)18일 면사랑은 서울에서 첫 미디어데이를 열고 여름면 제품군과 냉동면 기술력을 소개했다. 면사랑이 올해 전면에 내세운 키워드는 ‘냉동면’이다. 회사 측은 냉동면이 단순히 오래 보관하기 위한 제품이 아니라 가장 맛있는 상태의 면을 급속 냉동해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식감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핵심 제품으로는 사누끼 우동면을 꼽았다. 강근석 면사랑 연구소장은 “사누끼 우동면은 밀가루와 전분, 소금, 물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며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급속 냉동했기 때문에 생면보다 더 맛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냉동면은 B2B 시장에서만 연간 1억5000만개가 판매되는 면사랑의 주력 카테고리”라며 “소비자들이 냉동에 대한 편견을 깨면 냉동면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여름면 대목 겨냥…B2C 접점 확대면사랑이 B2C 시장을 키우려는 배경에는 매출 구조 변화 필요성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면사랑의 지난해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섰지만 B2C 매출은 전체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B2B 시장에서는 이미 외식업체와 급식, 식자재 채널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일반 소비자 인지도는 아직 낮다는 판단이다.면사랑 관계자는 “B2C 라인업을 특정 제품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며 “면사랑 자체 브랜드를 더 활성화하고 기존 거래처 물량은 유지하되 자체 브랜드 중심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제품 라인업도 여름면에 집중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00% 메밀면을 활용한 메밀냉면, 저당 냉면육수로 만든 물냉면, 간재미회가 들어간 회냉면, 비빔냉면, 저당 냉메밀소바, 냉우동, 콩국수, 잔치국수 등이 소개됐다.소스 경쟁력도 강조했다. 면사랑은 동치미 냉면육수에 국산 채소 6가지와 배를 넣어 직접 담근 동치미를 사용한다. 메밀장국에는 가쓰오부시 원물을 직접 우려내고, 간장은 100% 양조간장을 쓴다. 최근 헬시플레저 흐름에 맞춰 나트륨을 25% 줄이고 당류를 90% 낮춘 저당·저염 소스 제품군도 선보였다.유통 채널도 넓힌다. 면사랑은 현재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올해 롯데마트에 일부 제품을 입점시켰고,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할인점 입점도 논의 중이다.면사랑은 18일 서울 종로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강근석 면사랑 연구소장. (사진=신수정 기자)◇냉동면 편견 깨고 해외 시장도 공략해외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면사랑은 일본 지사를 통해 여름면 등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트레이더조와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 채널을 두드리고 있다. 회사 측은 미주와 프랑스, 동남아, 중동까지 해외사업팀을 통해 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적 목표도 높여 잡았다. 면사랑은 2018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뒤 지난해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목표 매출은 2700억원이다. 회사 측은 내년에는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에는 6000평 규모 냉동창고도 새로 지어 냉동면 물류 기반을 강화했다.식품업계에서는 면사랑의 행보를 B2B 전문기업이 여름면 성수기를 계기로 소비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냉면과 메밀소바, 쫄면 등 여름철 면 수요가 커지는 시기에 맞춰 기술력과 제품군을 동시에 부각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면사랑 관계자는 “올해는 여름면 성수기를 맞아 냉동면의 맛과 품질을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과 유통 채널을 넓혀 면사랑 자체 브랜드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자동화 창고 증설..."공급 경쟁력 제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넥센타이어가 체코 자테츠 소재 유럽공장 내 완제품 자동화 창고를 증설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하며 유럽 시장 대응 역량 고도화에 나섰다.이번 창고 증설은 유럽공장의 생산량 증가에 맞춰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지역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넥센타이어 유럽공장 물류창고. (사진=넥센타이어)넥센타이어는 2019년 유럽공장 1단계 가동을 시작한 이후 2024년 2공장 증설하고, 생산량을 지속 확대해 현재 연간 약 1000만 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증가하는 생산 물량과 유럽 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10월 완제품 창고 증설을 추진했다.신규 창고는 연면적 7104㎡, 높이 51m 규모의 자동화 물류시설로 구축됐으며, 이번 증설을 통해 타이어 보관 능력도 기존 약 53만 개에서 약 83만 개로 약 57% 늘어났다.넥센타이어 완제품 창고에는 완전 자동화된 입·출고 시스템과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 제품 추적 시스템 등 첨단 물류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보관, 출하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물류 운영의 정확성과 생산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이번 창고 증설을 통해 넥센타이어는 유럽 시장의 계절별 수요 변동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생산라인 가동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최근 유럽 내 통상 환경 변화와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넥센타이어는 유럽공장을 중심으로 생산과 물류 역량을 고도화해 공급 안정성 및 현지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한편, 넥센타이어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제조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현지 생산 역량 확대를 바탕으로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높여왔으며, 이번 자동화 창고 증설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창고 증설은 단순한 보관시설 확대를 넘어 생산과 물류를 통합한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 “유럽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물류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현지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심판 귀에 달린 14g 카메라, 공인구엔 500Hz 센서”... 월드컵, ‘AI 실험실’ 됐다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지난 12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체코의 경기. 후반 막판 그라운드를 뒤흔든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 장면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당시 TV 중계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기존의 원거리 중계 화면 대신, 그라운드 한가운데서 선수들과 같은 시선으로 펼쳐지는 생생한 명장면을 목격했다. 황인범 선수가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찌른 찔러준 패스부터 오현규 선수의 자로 잰 듯한 왼발 슈팅까지, 시청자들은 마치 경기장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경험했다.이 극적인 장면을 포착한 주인공은 심판의 귀 옆에 장착된 무게 14g의 초소형 카메라, 이른바 ‘레프리캠(Ref Cam)’이다.동전만큼 가벼운 레프리캠이 촬영한 초고화질 영상이 단 수 초 만에 안방까지 배달되기 위해서는 초저지연 네트워크와 가공할 만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월드컵 그라운드가 단순한 스포츠 축제를 넘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의 최첨단 경연장으로 불리는 이유다.특히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경기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이 깊숙이 스며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장과 관중, 운영 시스템은 물론 중계·방송 인프라까지 전 분야가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 기반 AI 운영체계’ 아래 촘촘히 연결됐다.이번 대회 공식 기술 파트너인 레노버(Lenovo)의 ‘인텔리전트 커맨드 센터’가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AI가 대회의 모든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인파 혼잡도를 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경기 운영에 관한 일일 브리핑 요약본까지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하는 등, 2026 월드컵은 AI가 완성하는 ‘스마트 경기장’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가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 있다. (뉴스1)14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1차전 모로코-브라질전에서 심판진이 레프리캠을 착용하고 있다. (AP/연합뉴스)◇가상 경기장서 인파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이 지키는 안전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에서 현실과 똑같은 16개의 경기장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복제했다. 이른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다.FIFA는 가상 경기장에서 수만 명의 관중이 일시에 몰리는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했다. 이를 통해 병목 현상이 발생하거나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중 분산 유도 동선과 안전요원 배치 등 선제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이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해 경기장 이면에서는 치열한 ‘컴퓨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윤석준 레노버 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월드컵은 실시간에 가까운 데이터 처리와 초저지연 콘텐츠 전송, 그리고 안정적인 온프레미스(자체 구축 구축) 컴퓨팅 역량이 동시에 요구된다”며 “모든 방송 전송과 경기 운영 요건을 원격 클라우드 시스템만으로 충족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레노버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국제방송센터(IBC)에 고성능 서버 시스템을 전면 배치했다. 아울러 각 경기장과 팀 베이스캠프 훈련 시설 전반에 1만 7,000대 이상의 레노버 및 모토로라 디바이스를 공급하고, 200명이 넘는 전문 엔지니어를 현장에 투입해 기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모든 팀에 배정된 AI 보조 코치, ‘풋볼 AI 프로’선수단 벤치 풍경도 AI로 인해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풋볼 AI 프로(Football AI Pro)’는 참가팀의 감독과 분석가들에게 전술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공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수백만 개의 경기 데이터와 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대의 전술 패턴과 선수의 움직임 등 핵심 정보를 텍스트와 직관적인 시각화 자료로 요약해 주는 ‘AI 지식 어시스턴트’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경기 전 상대 팀의 전술적 약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경기 후에는 우리 선수의 퍼포먼스를 한층 세밀하게 복기할 수 있다.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AI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존재했지만, 막대한 비용 탓에 주로 자본이 풍부한 일부 축구 강국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FIFA가 공식 공통 플랫폼으로 전격 도입하면서, 월드컵에 출전한 모든 대표팀이 데이터에 기반한 ‘AI 보조 코치’를 평등하게 거느릴 수 있게 됐다. 정보력의 격차가 줄어든 만큼, 이번 월드컵의 전술 대결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월드컵 상징 ‘공인구’…물리학 넘어 데이터 창고로2026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 (사진=아디다스)월드컵 공인구 역시 대회마다 기술 발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월드컵 공인구는 1970년 멕시코 대회 ‘텔스타’를 시작으로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에서 제작해왔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는 내부에 초당 500회 데이터를 측정하는 500Hz IMU(관성측정장치)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공의 속도와 가속도, 회전 정보, 터치 시점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다. 공이 선수의 발에 닿는 순간부터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회전했는지까지 데이터화되는 셈이다. 수집된 정보는 SAOT(반자동 오프사이드 판정) 등 판정 보조와 AI 기반 경기 분석에 활용된다.트리온다의 또 다른 특징은 진화한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다. 기존 공인구는 중앙에 센서를 배치했지만 이번에는 4개 패널 중 한 곳에 특수 레이어 형태로 센서를 내장했다. 나머지 패널에는 균형추를 넣어 무게 중심을 유지했다. 이러한 4패널 특성 때문에 트리온다가 이전 공인구보다 방향 의존성이 강한 공기역학적 특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여대 스포츠운동과학과 홍성찬 교수와 일본 쓰쿠바대학교 아사이 다케시 교수 연구팀이 최근 논문을 통해 고지대는 공기 밀도가 낮아 공기 저항이 줄어 트리온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 교수는 “패널 수가 줄어들수록 방향에 따른 공기역학적 차이가 커진다”며 “트리온다는 이전 공인구보다 강한 방향 민감도를 가진 공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멕시코는 해발 1550m가 넘는 고지대여서 이번 공인구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는다”고 조언했다.◇“손흥민 골 넣고 2분 뒤 인스타 업로드”… 하이라이트도 AI가 자동 제작중계와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도 AI의 활약이 돋보인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찾아 자르고 편집해 플랫폼에 올리느라 편당 15~30분이 걸렸지만, 이제는 AI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단 수 분 만에 끝마친다.이 분야의 선두 주자인 이스라엘 기술기업 ‘WSC 스포츠’는 AI가 경기 중 주요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세로형 숏폼 등 다양한 하이라이트 클립을 자동으로 제작·배포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만 전 세계 35개 이상의 방송사가 이 기술을 채택했다.WSC 스포츠 관계자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64개 경기에서 3만 개 이상의 하이라이트를 생성해냈다”며, “미국 프로축구(MLS)의 경우 손흥민 선수가 골을 터뜨리면 단 2분 만에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당 하이라이트 영상이 업로드될 정도로 제작 공정을 혁신했다”고 밝혔다.
- 공장·창고 19만동 화재안전 살핀다…정부, 합동 실태조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부가 전국 공장·창고 19만동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실태조사에 나선다. 최근 공장 화재로 인명피해가 잇따르자 건축·소방·위험물·산업안전 분야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 추진계획’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 추진계획 단계.(자료=국토교통부)이번 조사는 국토부 주관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지방정부 등이 함께 추진한다. 최근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화재로 각각 14명, 5명이 숨지는 등 공장 화재 인명피해가 이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조사 대상은 전국 공장·창고 73만동 가운데 연면적 500㎡ 이상인 공장·창고 19만동이다. 여기에 위험물관리법상 위험물이나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하는 시설,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고위험사업장도 포함된다.조사 내용은 건축물 불법 구조변경, 샌드위치패널 설치 여부, 피난·방화시설 관리 상태, 위험물·유해화학물질 취급 실태, 산업안전 조치 등이다.정부는 건축도면과 실제 현장을 대조해 불법 증축이나 무단 구조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샌드위치패널에 사용된 단열재와 마감재료의 난연성능도 살펴볼 계획이다.방화문과 자동방화셔터 설치 상태, 비상구 폐쇄나 복도 내 물건 적치 등 대피를 방해하는 요소도 점검한다.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이 지정된 장소에서 정해진 수량 기준에 맞게 제조·저장·취급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조사반은 정밀조사반과 기본조사반으로 나뉜다. 위험도가 높은 건물은 건축사·소방기술사 등 민간전문가와 지방정부·소방서·노동청 공무원이 참여하는 정밀조사반이 맡는다. 일반 건물은 기사급 자격을 가진 청년인력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기본조사반이 점검한다.정부는 먼저 경기도 내 공장 106동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시범조사를 진행한다. 지역별로는 화성 42동, 용인 24동, 평택 22동, 수원 18동이다. 시범조사 결과를 토대로 7월까지 세부 조사 방안을 확정한다.본조사는 화재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진행된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위험물이 있는 초고위험·고위험 공장 약 4만동을 우선 조사하고 내년 6월까지 고위험사업장 등 약 4만동을 점검한다. 이후 내년 12월까지 그 외 공장 약 11만동 이상을 조사할 계획이다.정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부처별 플랫폼에 등록·관리하고 향후 범부처 통합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확인된 불법증축 등 위반사항과 안전관리 미흡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한다.이진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관계부처가 함께 대규모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최초인 만큼 시범조사를 통해 공장, 창고 화재안전에 필요한 부분들을 면밀하게 확인해 실태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4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 44兆…10개월만 최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4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이 10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단독·다가구를 제외한 8개 부동산 유형에서 매매금액이 상승하며 전반적인 거래 규모 확대를 이끌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4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은 44조1736억원으로 전월대비 16.0% 증가했다. 매매거래량은 10만4479건으로 전월(10만7458건) 대비 2.8%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6.3%, 23.3% 상승했다.유형별로 공장·창고(집합)가 39.2%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오피스텔, 공장·창고(일반), 연립·다세대, 아파트 순으로 높았다. 상가·사무실, 상업·업무용빌딩, 토지, 단독·다가구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매매거래금액은 단독·다가구를 제외한 8개 유형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9075건, 매매거래금액은 26조9707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0.2%, 19.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19.0%, 거래금액은 41.4% 증가했다.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유일하게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상승했다. 서울 거래량은 5491건에서 53.3% 오른 8416건, 5조7473억원에서 74.3% 오른 10조192억원을 기록했고 경기는 1만4787건에서 전월대비 6.3% 상승한 1만5715건, 거래금액은 8조1589억원에서 15.5% 는 9조4230억원을 기록했다.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3942건, 매매거래금액은 9610억원으로 전월(3615건, 8530억원)보다 각각 9.0%, 12.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17.1%, 거래금액은 23.0% 상승한 수준이다.매매거래금액의 경우 10곳에서 상승한 가운데 제주, 경북, 전남, 부산, 서울 등이 상승했다. 광주, 세종, 강원, 인천, 경남 등은 하락했다.전국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량은 2858건으로 전월(3528건)보다 19.0% 감소한 반면, 매매거래금액은 1조3552억원에서 1조5774억원으로 16.4% 증가하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14.9% 하락, 거래금액은 10.7%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매거래금액은 전남, 서울, 대전, 충북, 세종, 충남 등 6개 시도에서 상승했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거래금액이 감소했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서울·경기 아파트가 전체 거래금액 증가를 견인했다”며 “상업용 부동산에서도 입지 경쟁력과 자산 규모를 갖춘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