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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방테크, 반도체·배터리·바이오와 함께 '비상'
  • [주목!e스몰캡]원방테크, 반도체·배터리·바이오와 함께 '비상'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원방테크는 향후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산업이 세를 확장할 수록 반사효과를 누릴 걸로 전망됩니다. 동사가 해당 산업들이 제품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입니다. 원방테크는 지난 1989년 설립된 업체로 지난 2000년부터 산업용 클린룸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산업용 클린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만드는 데 필수 구축시설로 생산 공정 내 온도와 습도, 먼지, 가스, 압력 등 다양한 미세환경조건을 제어하는 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입니다. 지난 2015년부턴 바이오 클린룸 전문기업인 옵트를 인수해 바이오 산업에도 손을 뻗었고, 최근엔 2차 전지에 필요한 드라이룸 설치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산업용 클린룸이 61.7%, 바이오 클린룸이 9.0%, 드라이룸이 4.0%, 교량 건설업이 25.2%, 기타 0.1%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원방테크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힙니다. 반도체에 삼성전자(005930), 전기차 배터리에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화학(051910) 등 국내 2차전지 생산업체 3사 등 국내 굴지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황입니다. 바이오에서도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 등 고객사에 바이오 클린룸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주요 관공서 및 공공기관을 기반으로 교량 건설업을 영위하는 삼현피에프를 인수,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기도 합니다.특히 2차전지 시장의 드라이룸 사업 진출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SK이노베이션향 드라이룸 사업 진출에 성공했으나 그동안 실적은 부진했는데 최근 국내 2차전지 생산업체 3사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동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9년 매출액 91억원에서 올해는 920억원으로 증가, 내년엔 올해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원방테크는 오는 24일 상장 예정입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5만43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경쟁률은 406.8대1로 집계됐으며 공모금액은 697억원입니다. 공모 예정가였던 4만3000~5만4300원으로, 공모가 상단으로 확정된 것입니다. 공모 주식수는 128만2716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332억원입니다. 오는 15일과 16일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가 맡았습니다.
2020.09.12 I 고준혁 기자
카카오게임즈 상장에 거래소 찾은 라이언
  • [이번주 증시인물]카카오게임즈 상장에 거래소 찾은 라이언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거래소에 라이언이 떴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상장일에 맞춰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이 거래소를 찾은 것이다. 이번주 증시인물은 라이언을 통해 한 주 내 가장 큰 이슈였던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돌아본다.(출처: 한국거래소)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7~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2% 오른 2396.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출렁거렸던 것에 비해 비교적 단단히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심지어 한 주 동안 2.6% 올랐다.겉으론 잠잠해 보이는 시장이었지만 조용하지만은 않았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 대어 중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이 예정돼 있었던 탓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일반청약에서 증거금만 58조 5543억원을 모으며 SK바이오팜(326030)이 세웠던 역대 최대 증거금기록(30조 9889억원)을 너끈히 경신한 바 있다.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겨봤자 2만 4000원짜리 주식을 달랑 5주 배정받았을 정도의 열기였다. 다만 공모에 참여한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라인업보다는 ‘카카오(035720)’라는 네임밸류에 주목했다. 상장일에 거래소에 커다란 라이언 모형이 자리를 빛낸 것이 이를 증명하는 단적인 예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놓은 개별 게임이 무엇인지 보다는,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이 카카오게임즈를 보다 대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셈이다. 이때문에 증권가의 시각과 투자자의 시각 사이엔 괴리가 크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대부분이 카카오게임즈가 가진 게임라인업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과대평가돼있다고 판단한 탓이다. 한 증권사 게임 애널리스트는 “카카오게임즈가 낸 게임 중에 당장 떠오르는 게 있냐”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실제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는 △대신증권 3만 3000원 △KTB투자증권 2만 8000원(적정주가) △메리츠증권 3만 2000원 △미래에셋대우 4만 2000원 등이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1일 ‘따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결정된 뒤 2일 연속 상한가)’에 성공하며 주가가 8만 1100원을 기록,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하게 된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물론 투자자들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과열됐다고 보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언제 매도하면 좋을지에 대한 눈치게임이 벌써 시작된 모양새다. 상장 당일 거래량은 56만주에 불과했지만, 이튿날 거래량이 500만주에 가까웠던 게 이를 방증한다. 보통 상한가에서 거래량이 많아졌다는 건 이미 주가가 오를 대로 올랐다고 보는 시각과, 한 번 더 갈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시각 사이에 밀고당기기가 시작됐다는 신호라고 여겨진다. 이런 상황이라면 다음주엔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라이언은 카카오 내에서 라 전무님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에도 그런 라이언이 미친 유·무형의 영향이 적지 않다. 하지만 라이언에게만 기댈 수는 없는 법. 아직은 퍼블리싱 위주인 카카오게임즈가 자체개발 게임으로 얼마나 성장할 지 여부가 향후의 주가를 결정하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09.12 I 이슬기 기자
3기신도시 사전청약 '스타트'…인천 계양지구 가보니
  • [복덕방기자들]3기신도시 사전청약 '스타트'…인천 계양지구 가보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중개업한 지 20여년이 됐는데 요즘 인천계양에 젊은사람들이 엄청 늘었다. 3기신도시 사전 청약이 1년도 채 안남아 앞으로 더 이주해 올 것 같다.”(인천 계양구 동양동 H공인중개사무소)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2년간 3기신도시 등 공공택지 내 아파트 6만 가구를 사전 청약한다. 첫 대상으로 인천 계양신도시(1100가구)가 내년 7~8월 가장 먼저 사전 청약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정부 발표가 있던 지난 9일 인천 계양지구 일대를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살펴봤다. 정부의 수도권 공급계획에 따르면 인천 계양신도시는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대 연면적 335만㎡ 규모로 1만7000호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곳은 앞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주변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천 계양구 동양동의 ‘한진해모로’ 공인중개사무소 류윤희 대표는 “계양신도시에 분양을 받기 위한 문의가 젊은층 위주로 급증하고 있다”면서 “서울 접근성이 워낙 좋은데다가 계양신도시 테크노벨리가 들어서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아울러 “동양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20~30%는 서울로 출근을 한다”고 설명했다.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동양동의 3.3㎡당 평균가는 1250만원대, 입주 7년차인 귤현동의 84㎡형 아파트는 4억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류 대표는 “1만8000가구가 입주한 인근 계산택지도 계양신도시와 가깝고 계양IC 인근이라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여지가 많다”고 봤다.실제 인천에서는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첫째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3기 신도시 영향을 받은 계양구 아파트 시세는 동양동과 계산·작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0.04% 올랐다. 교통과 주거 인프라가 좋은 학익·도화동을 위주로 미추홀구가 0.10%, 부평구가 0.09% 각각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 매물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류 대표는 “지금 아파트 전세매물을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빌라도 소형 평수의 월세나 간혹 있을 정도로 전세가 귀하다. 서울에서도 전세가 있냐고 종종 문의가 온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인천계양지구에 사전청약 물량까지 더해지며 개발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사전청약 우선순위가 인천 계양에서 진행되다 보니 아무래도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계양지구는 주변에 김포공항이 인접하고 서울 마곡지구와 부천 대장지구와 함께 융합도시의 3대 축으로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도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09.11 I 정두리 기자
원방테크, 공모가 5만4300원 확정…희망범위 최상단
  • [마켓인]원방테크, 공모가 5만4300원 확정…희망범위 최상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원방테크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5만4300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3000~5만4300원이었다.이에 따라 원방테크의 공모금액은 69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332억원 수준이다.지난 8~9일 시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81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 406.8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 기관 대다수인 97.3%(790개)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원방테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제약·바이오 분야에 적용되는 클린룸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설립 이후 31년간의 업력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린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회사 측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국내 2차 전지 생산업체 3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원방테크의 사업 역량은 경영실적으로 증명된다. 지난해 매출액 2288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5개년 연평균 21%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4억원, 16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5%, 61.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 확정된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매출 볼륨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김규범 원방테크 대표이사는 “원방테크의 기업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차세대 기술 확보에 힘쓰는 한편, 상장기업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원방테크는 오는 15~16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하고,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2020.09.11 I 유준하 기자
최성환 “IPO 호구십니까”…공모주 광풍에 `경고`
  • 최성환 “IPO 호구십니까”…공모주 광풍에 `경고`
  •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카카오의 게임 자회사 카카오게임즈(293490) 청약에 58조원이 몰리고, 상장 직후 이른바 ‘따상(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2배로 결정된 첫날 상한가 직행)’을 달성하는 등 국내 증시에 공모주 광풍이 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무분별한 IPO(기업공개)를 막고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의 최성환 대표(사진)는 11일 `너도 나도 따상, 혹시 여러분은 IPO의 호구가 아니십니까?`란 제목의 투자 레터에서 “지난 10일 상장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직후 ‘따상’을 달성했고 오늘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라며 “에이프로(262260), 엘이티(297890), SK바이오팜(326030) 등 최근 상장 종목들마다 상장 직후 대박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증시 건전성 측면에서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실적이 아닌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은 고평가 종목들이 잇따라 상장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를 등에 업고 가파르게 오른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 움직임은 더욱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최근 4년 새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한 86개 기업 중 57개사가 제약·바이오 기업이었고, 이 중 50개사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 적자를 낸 곳도 16곳에 이른다. 최 대표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려는 듯한 움직임도 이와 무방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의 올 2분기 실적 기준 평균 PER(적자기업 제외)은 340배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뿐 아니라 코스닥 전체 시장의 평균 PER 수준도 84배를 나타내고 있어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현재 나스닥의 PER은 61.8배 수준이며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각국의 PER은 일본 니케이 37.7배, 중국 상해 17.5배, 홍콩 항생 12.9배, 대만 가권 20.9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의 고평가 수준이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국내 시장을 지탱하는 원동력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인데 이런 대국민적인 ‘주식 광풍’은 추가적인 금융위기 발생시 전국민의 재정상태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무분별한 IPO를 막고, 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적기반의 건전한 시장으로 만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기업가치 측면에서 비이성적인 주가 상승을 보이는 종목들의 접근은 자제해야 할 때”라며 “IPO기업들을 무작정 상한가로 따라서 매수하는 행위, 재무적인 확인도 없이 투자하는 행위, 실체를 알 수 없는 전문가 말만 듣고 투자하는 행위 등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2020.09.11 I 유재희 기자
'목동 타이틀 쟁탈전'…신정·신월동이 목동이라고?
  • '목동 타이틀 쟁탈전'…신정·신월동이 목동이라고?
  • (이미지=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언제부터 신월동이 목동이었죠? 왜 신월동 아파트에 ‘목동’이 들어간 건지…”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신정동에 ‘목동’ 이름을 딴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생기면서 실제 목동 주민들 사이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목동과 거리가 멀 뿐 아니라 학군도 달라 별개의 생활권으로 봐야하는데도, ‘목동’이란 동네명을 비목동 아파트에 쓰고 있다는 불만이다. 신목동파라곤 조감도(사진=이데일리DB)◇“목동 타이틀 달고 신월·신정동 이미지 탈피하자”최근 청약에 나선 양천구 ‘신목동파라곤’에서 만점(가점 84점) 청약 통장이 나왔다. 만점 84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받는 점수다. 청약 당시 경쟁률은 평균 146대 1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신목동’이라니 그럴 만해 보인다.그러나 해당 아파트의 만점 통장 소식에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부럽다는 반응보다는 ‘아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이름과 달리 목동이 아닌 신월동에 위치한 아파트인데, 왜 청약을 넣었는지 의문이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아파트는 행정구역상 목동이 아닌 신월2동에 있다. 목동역 5호선과의 거리는 도보로 30분거리(2.6㎞)일 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또한 까치산·신정역(5호선)이다. 9호선 ‘신목동역’과의 거리는 더 멀다. 차로 20분·도보 1시간을 가야지만 신목동역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6.4㎞)에 위치했다. 목동과 학군도 다르다. 청솔학원, 종로학원, 청담어학원 등 유명 학원가까지의 거리도 도보 40분거리 일 뿐만 아니라 명문고로 꼽히는 강서고, 양정고도 행정구역상 배정받을 수 없다. 이런 신월동 아파트가 ‘목동’ 타이틀을 가져간 배경은 ‘목동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해서다. 목동 생활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 분양에 대한 관심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신월동 이미지는 목동에 비해 낙후된 동네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그러나 목동 타이틀을 가져가면서 새 아파트 프리미엄에 우수한 생활권인 ‘목동 이미지’까지 챙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목동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DB)심지어 목동 타이틀은 분양 이후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2017년 분양에 나섰던 신월동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도 청약 이후 2019년 말 ‘목동 센트럴아이파크위브’로 이름을 바꿨다. 입주자들의 요구 때문이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시세(입주권)는 전용면적 59㎡ 기준 9억 7000만원대로 분양가 4억 5000만원보다 2배 가량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 이름을 바꾸면서 목동과 인접하다는 아파트 특징이 강조됐다”고 말했다.신월동 뿐만 아니라 신정동 아파트도 목동 타이틀을 가져가고 있다. 앞서 2018년 분양에 나선 신정동 ‘목동래미안아델리체’(2021년 1월 입주)가 대표적이다. 해당 아파트는 목동역보다 신정역에 더 가까울 뿐더러 행정구역상 목동 내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없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전용 84㎡ 기준 15억 9000만원이다. ◇목동 주민 “숟가락 얹지 마라”…전문가 “궁극적으로 주변 개발 효과”신월동과 신정동에 ‘목동’ 이름을 딴 아파트가 연이어 들어서면서 목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비교적 인프라 구축이 더딘 다른 동네에 ‘목동’ 타이틀을 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목동신시가지 6단지에 거주하는 A씨는 “목동과 아예 생활권이 다른 지역에서 목동 타이틀을 쓰는 것은 전형적인 꼼수”라며 “행정구역을 잘 모르는 외지인들은 아마 같은 동네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목동 주민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도 “신월동은 목동이 아니다. 거짓말 하지마라”는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개발지역(목동)을 등에 업고 기생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해당 댓글에는 신정동·신월동 주민들까지 가세해 논쟁을 벌인 바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목동 주민들의 ‘불만’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은 “이미 학군 등 인프라가 완성돼 있는 목동과 현재 개발 단계인 신월동·신정동은 경쟁 지역으로 볼 수 없다”며 “오히려 목동 이름을 단 아파트를 중심으로 낙후 지역의 개발이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송파구 신천동에 새 아파트가 ‘잠실’ 이름을 달고 생기면서 개발된 것과 같은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2020.09.11 I 황현규 기자
경기 판교대장지구 단독주택·주차장용지 14일 분양
  • 경기 판교대장지구 단독주택·주차장용지 14일 분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성남의뜰은 오는 14일 판교대장도시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와 주차장용지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분양대상 토지는 단독주택용지 4필지(△단독D3-5-1블록 221㎡ △단독D3-5-8블록 219㎡ △단독D3-6-3블록 249㎡ △단독D3-7-2 264㎡), 주차장용지 1필지(1103㎡)이다. 단독주택용지는 4필지를 일괄 공급하고 공급예정가는 3.3㎡당 1300만원이다. 주차장용지는 3.3㎡당 1500만원 선이다. 입찰은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진행하며 다음달 12일 오후 4시까지 입찰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분양하는 단독주택용지는 1종일반주거 용도로 건폐율 80%이하 용적률 160%이하로 3층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 주차장용지는 준주거 용도로 건폐율 80%이하, 용적률 240%이하로 5층 이하까지 지을 수 있다. 주차장 용도 외에도 식품, 잡화 등 일용품을 판매하는 소매점과 사무소, 부동산중개사무소와 같은 일반업무시설 건축도 가능하다.. 입찰 개찰 및 낙찰자 발표는 다음달 13일 온비드 및 성남의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약은 다음달 20일 성남의뜰 주식회사에서 진행한다 판교대장지구는 내년 상반기 서판교 운중동으로 연결되는 서판교터널(가칭)이 개통될 예정으로, 차량으로 판교역까지 5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용인서울간고속도로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이 대장지구 반경 5㎞ 이내에 위치해 있다.배후수요 개발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약 1300여개 기업, 약 8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인근에 있으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금토동 일대 제2, 3판교테크노밸리도 조성 중에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시흥동·금토동 일대 43만 403㎡ 부지에 조성되며 공공주도인 1구역(22만3026㎡)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다. 성남 수정구 금토동 일원 58만 3581㎡ 부지에는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올해 착공,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분양관계자는 “서판교와 불과 1㎞도 안되는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서판교터널이 개통되면 생활권이 사실상 판교에 속할 정도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며 “대장지구 내 아파트 청약 성공과 원주민용 단독주택용지 단기 완판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 이번 분양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대장지구 전경
2020.09.11 I 김미영 기자
비나텍, 공모가 3만3000원 확정…범위 상단 초과
  • [마켓인]비나텍, 공모가 3만3000원 확정…범위 상단 초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 비나텍은 지난 7일, 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45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098.1 :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2만7000~3만2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으로 결정됐으며, 공모 주식수는 기존 50만주에서 10만주를 추가한 총 60만주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98억원이다.회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1445개 모든 기관이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며 기존 50만주 모집 가정 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381.48: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국내외 기관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비나텍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와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양산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슈퍼커패시터는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센터, 전장부품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품은 글로벌 주요국의 수소 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주관사인 대신증권에 따르면 슈퍼커패시터 공급 증가를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 상장 이후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에 따른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 등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투자자가 비나텍의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슈퍼커패시터의 안정적 매출 성장은 물론 수소연료전지 투자 확대 및 외형 성장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비나텍의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은 오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2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비나텍은 오는 9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20.09.11 I 유준하 기자
LH, 충남 내포신도시 공동주택용지 5.4만㎡ 공급
  • LH, 충남 내포신도시 공동주택용지 5.4만㎡ 공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공동주택용지 RH4-1 블록을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급면적은 5만3976㎡다.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건폐율 40%, 용적률 225%로 최고 30층까지 총 1056가구를 건축할 수 있다. 공급금액은 약 439억원으로 3.3㎡당 269만원 수준이다. 대급납부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가능하다.충남의 대표적인 행정타운인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및 충남경찰청 등 128개의 행정기관이 지구 내에 위치한다. 용봉산과 수암산, 다양한 하천이 흐르는 친환경 도시로 정주여건이 매우 우수한 편이다. 특히 올해 말 혁신도시 지정 예정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LH의 설명이다.교통여건은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 IC가 13km,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와 고덕IC가 약 11km 거리에 위치하고, 지난해 삽교방향 내포신도시~국도45호선 연계도로가 개통되는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LH 관계자는 “현재 서해안 고속전철이 건설 중이며 인근에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도 계획돼 있다”면서 “앞으로 전국으로 연결 가능한 교통의 요지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신청은 LH청약센터에서 하면 된다. 공급일정은 오는 17일 1순위 추첨신청 및 21일 추첨 예정이다. 2순위 신청가능 여부는 21일 17시 30분 이후 LH청약센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월 5~7일 계약을 진행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LH 내포사업단 판매전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내포신도시 위치도(사진=LH 제공)
2020.09.11 I 김미영 기자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넷마블대비 상당히 저평가
  •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넷마블대비 상당히 저평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가 같은 게임 업종인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상장으로, 현재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내 새롭게 출시되는 신작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현 주가 수준은 기업 가치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청약 열풍을 기록하고 주가가 상장하자마자 치솟는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인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주가가 급등한 넷마블(251270)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기 때문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게임과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의 가치가 일반적으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음에도 불구, 2021년 예상 PER는 16.3배로 넷마블 54.7배, 카카오게임즈 51.1배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B&S2)’는 12월 중 출시가 예상돼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엔씨소프트가 주가 조정을 받은 것은 리니지2M의 매출 하락에 따른 우려에 기인하는 데 이는 지나치다고 평가된다. 안 연구원은 “당사는 B&S2가 12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위해서는 10월 중에 티저 사이트 공개와 사전 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부각되는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또한 B&S2 성과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은 1조430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영업이익 저점을 시작으로 장기 성장 싸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니지2M의 매출 하락에 따른 우려에 기인하는데 이는 리니지M의 매출 하락 속도와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고 출시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점에서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0.09.11 I 고준혁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오늘(1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지원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한다.같은날 오후에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기금운용심의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산경장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심의회 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 기금 지원 문제가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다음은 11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오전)2020년 9월 최근경제동향(오전)제2회 기업통계 세미나 개최(오전)‘제2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2020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오전)2020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오전)◇산업·증권박셀바이오, 공모주 청약 한국유니온제약(08072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해덕파워웨이(1022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정치·사회8:30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정부서울청사)10:30 문성혁 해수부 장관, 수산물 수출업계 간담회(정부세종청사)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산물 수출업계 추가 지원(오전)공정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 제재(오전 6시)
2020.09.11 I 장영은 기자
1000억이상 공모주 44%, 마이너스 수익률
  • [공모주 논란]1000억이상 공모주 44%, 마이너스 수익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결정 뒤 상한가)에 대한 기대로 공모주 청약열기가 뜨겁지만, 실제 공모금액 1000억원 이상 대어들의 상장 이후 성적표는 같은 기간 전체 평균을 밑돌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공모금액 1000억원 이상의 대어 23개사는 수정주가 기준 10곳(43.8%)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상장한 진에어(272450)는 공모금액 3816억원을 조달했지만, 현재 주가는 9370원으로 공모가(3만1800원)를 70.5%나 밑돈다. 미국과 일본 기업의 주식예탁증권으로 상장된 티슈진과 SNK(950180)도 공모가를 각각 70.3%, 67.6%나 하회하는 부진을 기록중이다. 이외에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공모가대비 73.1%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애경산업(-25.8%), 삼양패키징(-17.5%), 하나제약(-5.8%), 크리스에프앤씨(-18.3%) 등이 공모가를 밑돈다. 반면 공모금액 상위기업중 1조원이상 조달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공모가를 162.2% 웃돌고 있고, 9500억원 이상을 조달한 SK바이오팜(326030)은 289.8%로 압도적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뒤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202%)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0%) 아이티엠반도체(084850)(131%) 펄어비스(263750)(91%) 등이 100% 내외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2017년이후 공모금액이 2조6617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넷마블(251270)은 공모가를 20.4% 웃돈다.한편 2017년 이후 최근까지 신규상장(스팩, 이전상장, 리츠 제외)된 224개 종목의 주가등락률을 살핀 결과 9일 종가기준 138개사(61.6%)가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1000억이상 공모기업의 공모가 상회 비율은 56.2%로 전체평균보다 5.4%포인트 낮다. 공모가 대비 현 주가가 2배 이상 높은(상승률 100% 이상) 경우는 50개사다. 반면 86곳(38.4%)은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데, 55개사는 공모가 대비 20~80%가량 낮은 수준이다.2017년 이후 신규상장 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2018년 11월 상장된 셀리버리(268600)다. 셀리버리의 공모가는 2만5000원이었지만, 지난 9일 종가는 20만800원으로 공모가를 703% 이상 웃돈다. 앱클론(174900)이 651%로 뒤를 이었고, 디앤씨미디어(263720)(511%) 메드팩토(235980)(492%) 엘앤씨바이오(290650)(443%) 순이다.
2020.09.11 I 김재은 기자
  • [공모주 논란]추첨제?소액배분?…승자독식 막을 보완책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공모주 청약 열기를 타고 현행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돈이 많을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받아 단기간에 큰 차익을 실현하는 것은 불공평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00만원을 넣어야 겨우 1주를 받았다. 물론 기관들의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주관사(증권사) 자율성을 확대해야 하지만, 일반 개인들에게 강제하기 어려운 만큼 일정부분 `형평성` 확보가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은 복수계좌 청약금지를 전제로 소액청약 우대방식, 추첨방식 등 일반투자자에 투자기회를 넓히고 형평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홍콩과 싱가포르에선 형평성 배정기준이 일반청약 배정방식으로 상장규정에 명시돼 있다. 홍콩은 고액청약과 소액청약의 풀을 나눠서 각 50%씩을 추첨, 배정하고 있다. 싱가포르 역시 소액청약을 우대하며, 추첨배정방식을 쓴다. 일본도 추첨을 통해 일반 공모주를 배정한다. 반면 한국은 고액일수록, 우대기준을 충족할수록 더 많은 공모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배정방식은 실수요보다 큰 청약증거금을 납입한 후 공모주 배정을 받은 투자자(대출청약자 등)의 단기수익 편취를 조장하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수인(증권사)이 개별적으로 우대고객 기준을 정해 청약한도를 높이거나 우선배정할 경우 홍콩과 싱가포르에선 특혜성 배정으로 간주돼 금지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8월 7일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가 소액투자자 우선배정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지만 흥행에 참패했다.제이알리츠는 100만원이하 소액투자자에 일반 청약물량의 절반(2400만주·1200억원)을 우선배정했지만, 일반청약 경쟁률은 0.23대 1에 그쳤다. 일반청약배정 2400억원(4800만주·공모가 5000원)중 청약증거금은 561억4625만원(23.4%)에 그쳤다. 이에 따라 주관사인 KB증권, 메리츠증권(008560), 대신증권(003540)은 무려 1839억원 가량의 미청약 물량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IPO시 총액인수 계약을 맺어 일반청약 흥행이 안 되면 증권사들이 리스크를 떠안는 구조다.금투업계 관계자는 “소액투자자 우선배정 등 현행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청약 물량을 무턱대고 늘리라는 것은 그만큼 증권사들의 리스크가 커지는 것”이라며 “배정비율과 공모가 산정 등 증권사들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0.09.11 I 김재은 기자
동학개미 표따라 30%로?…"증권사 재량권 확대해야"
  • [공모주 논란]동학개미 표따라 30%로?…"증권사 재량권 확대해야"
  • [이데일리 김재은 유준하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치솟는 부동산을 잡기 위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권장하면서 정치권 발 ‘동학개미’ 표심잡기용 경제방안들이 쏟아지고 있다.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이나 일반청약 물량 확대 등 공모주 제도 개선 추진이 대표적이다. 일정부분 개선이 필요하지만, 경제이슈를 정치논리로 풀어가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 발 공모주 제도 개선의 가장 큰 문제는 SK바이오팜(326030)이나 카카오게임즈(293490)처럼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는 경우는 드문데다 기업공개(IPO)의 취지인 혁신기업에 대한 시장성 자금조달이 도외시 될 수 있다는 데 있다. 또 개인들이 선호하는 공모주는 대부분 대기업 계열사로 혁신벤처기업과 거리가 먼 것도 사실이다.◇ 일반청약 20% 최고… 일률적 물량 확대 `부작용 우려`1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등 영미권 국가에서 일반(개인)청약 비율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싱가포르(최소 5%), 홍콩(10% 기준)·일본(최소 10%) 등 아시아국가에선 일반청약 물량이 별도로 배분돼 있다. 이와 비교할 때 국내 일반청약 물량 20%는 2배에서 4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내 주식발행시장은 1980년대 후반 이후 정부가 직접 기업상장을 추진하고, 세제 등 유인책을 제공했다. 당시 기관투자자 기반이 열악해 정부는 일반 국민들의 신규 공모주 투자를 유도했고, 국민 이익보호를 위해 신규 공모주 저평가를 정책적으로 장려했다.1997년 IPO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증권사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추세지만, 글로벌 기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행 우리사주 20%, 일반 20% 이상, 기관 60%(잔여물량)의 공모주 배분은 2005년 3월 이후 유지되고 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BTS의 팬클럽 아미는 BTS가 크는데 많이 기여한만큼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청약이 20%에 묶여 있으니 늘리자는 것”이라며 “다수가 참여하면 좋은 우량주식을 통해 재산형성에 기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투업계에서는 소액투자자 우대정책은 일정부분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도 20% 이상인 현행 일반청약 배정물량을 일괄적으로 늘리는 데 대해선 우려가 크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표 얻기에 유리한 방향으로 경제정책들을 주도하고 있다”며 “공모주 제도를 손 볼 필요는 있지만, 일부 인기 주식 청약이 어렵다고 해서 일반청약물량 전체를 확대하는 건 부작용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만약 30%로 전부 늘린다면 주관사로서 미청약을 줄이기 위해 공모가를 낮게 산정할 수 있고, 혁신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이라는 당초 IPO 목적에 어긋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해당 기업이 IPO 대신 인수합병(M&A)이나 우회상장 등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높아 IPO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도 있다.대형증권사 관계자는 “일반청약이 몰리는 극소수의 몇몇 종목 때문에 일반청약 물량 자체를 더 늘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일정 기준을 정해 부합할 경우에 증권사가 일반청약 배정물량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지난 2014년 11월 상장한 삼성SDS(018260)는 당시 12조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상장 당일 32만 7500원에 하락 마감했다. 6년이 지난 현재 주가(9일 종가 17만 7700원)는 공모가(19만원)를 밑돌고 있다.◇ 기술 특례 등 적자 상장 늘어 …“증권사 재량권 확대”우리나라의 IPO 관련 제도는 영미권에 비해 규제가 많다. 현재 글로벌 기준에 비해 낮은 (주관사의) 기업실사 책임, 투자자 보호를 명목으로 한 가격 결정(공모가)과 물량 배정에 대한 규제는 공모주 투자에 대한 ‘단기 차익 실현’(flipping)의 관리를 힘들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모주에 대한 각종 의무배정은 가격 정보 제공의 대가로서 공모주를 배정하는 수요예측 메커니즘 작동을 방해해왔고, 인수인(증권사)의 배정 후 단기수익 편취를 관리하기 힘들 게 만들었다”며 “공모가 산정과 자율적 물량 배정의 억제는 결국 단기성향의 공모주 테마 투자자를 양산했다”고 꼬집었다.이에 따라 금투업계에선 아예 공모가 산정방식을 자율화하고, 배정물량도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요예측 모델 자체가 효율적 가격결정을 위해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장기보유하는 투자자에게 인수인이 자율적으로 공모주를 배정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수요예측 모델을 기본으로 설계된 영향이다.특히 최근엔 바이오 등 기술 특례 상장이 잇따르며 적자기업들의 상장이 크게 늘고 있어 보다 자율권과 재량권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존 일정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 중인 회사와 달리 향후 성장성 가치를 반영해 증시에 데뷔하는 만큼 공모가 산정방식을 일괄적으로 공시하는 현행 제도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미국은 기업실사에 대해 강력한 법적제재를 전제한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치는 반면 공모가 결정과 배정에 대해선 자율성을 부여한다. 미국과 홍콩에선 초과배정옵션, 보호예수약정을 통해 증권사가 기관투자자의 단기수익 편취를 관리하고 있다.일각에선 기관투자자들도 공모주 청약을 통해 적지 않은 단기수익을 가져가는 만큼 일정부분 책임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기관들이 많은 물량을 받아 단기간에 높은 차익을 가져가면서도 해당 기업에 대해선 어떤 기여도 하지 않고 있다”며 “관련 보고서를 연 2~3회 내도록 한다든가, 단기차익에 대한 반대급부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관들의 공모주 단타를 막지 못한다면, 흥행하는 공모주에 대한 일반청약 비중을 높이라는 요구를 마냥 무시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회에 출석해 “일반투자자 20%에서 비율을 좀 더 소액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방안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현재 공모주 제도 전반에 대한 현황을 살피며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0.09.11 I 김재은 기자
정치권發 제도개선 추진…부작용 우려
  • [공모주 논란]정치권發 제도개선 추진…부작용 우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K바이오팜(326030)에 이어 카카오게임즈(293490)까지 수십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면서 정치권 발 공모주 제도개선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1억원을 넣어도 SK바이오팜 25주(공모가 4만9000원), 카카오게임즈 5주(공모가 2만4000원)를 겨우 손에 쥐게 되면서 소액투자자들에게도 공모주 청약의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탓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에 따라 현행 20% 이상으로 규정된 일반청약 배정분을 30%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비롯해 공모주 추첨제, 소액투자자 일정비율 우선 배분, 청약증권사 중복 제한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일정부분 소액투자자를 위해 공모주 배정 형평성을 높이는 제도 보완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 주관사(증권사)의 재량권 확대를 골자로 한 공모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반청약 배정물량을 일정수준(예컨대 30% 수준)으로 일괄적으로 늘리는 데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증시에 유동성이 넘치고 있지만, 지난 7월 소액투자자 우선배정방식의 일반청약을 최초로 실시한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의 경쟁률은 0.23대 1에 그쳤다. 이에 따라 주관업무를 맡은 KB증권, 메리츠증권(008560), 대신증권(003540)이 일반청약 물량 2400억원 중 18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떠안았다.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일반청약 물량을 30%로 높이는 게 대안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경제이슈를 팔을 비틀어 정치논리로 풀어버리면서 결국 비용은 인수주관회사와 발행사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공모주 의무배정 규제로 인해 배정이 가격정보 제공에 대한 보상으로 기능을 못한다는 점과 일반청약자에 대한 의무배정방식이 배분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혁신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증권 인수인(증권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0.09.11 I 김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치셈법 휘둘린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원칙 무너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정치셈법 휘둘린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원칙 무너져”-대림산업 분할…지주사 체제 전환-“공모주 청약 개미 배정 늘려야”vs“인기株는 일부, 부작용 더 커”-“우리 영웅이 위해서라면”…5080, 소비도 기부도 통크게△줌인-한·미 동맹의 상징 ‘카투사’…秋장관 아들 논란에 위상 흔들-거리두기 2단계로 결혼식 취소 땐 위약금 60%만 낸다△정치권發 공모주 제도개편 논란-인기청약株 소수 그쳐…기업들 저가공모땐 M&A·우회상장 택할 수도-고액·소액청약 나눈 홍콩…일반 투자자 기회 넓혀-1000억 이상 공모주 44%, 수익률 마이너스△중장년 팬덤 파워-좌절 이겨낸 가수 스토리에 ‘감정이입’…경제력 앞세워 가요계 ‘쥐락 펴락’-음원·공연·광고 싹쓸이한 트롯…엔터산업 지형도 바꾼 오팔세대-“영웅님 노래 들으면 위로와 감동 받죠”△4차추역 7.8조 편성-영업금지 PC방·학원엔 200만원…생계곤란 가구엔 100만원 지원한다-아직 1차 지급도 안 끝났는데 2차실시…특고·프리랜서 지원금 언제받나-이재명 “전 도민에 재난지원금 지급”…他지자체들 동참 놓고 골머리-국가채무 1년새 106兆 급증했는데…재정준칙 도입은 지지부진△정치-매달 정례회동·추석 전 지원금 지급 공감…이낙연·김종인 ‘협치’ 시동-DJ계 장성민 “보수 집권하려면 지역 대통합해야”-국민의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중위소득 50% 이하 기본소득 지원”-성일종 ‘착오송금 피해 구제법’ 대표발의…‘소송 없이 회수’ 돕는다-추미애 후폭풍…文 대통령에 등돌린 남성·20대 △국제-‘각하’만 9차례…트럼프, 김정은 아첨에 마음 사로잡혔다-월가 ‘차이나 구애’에…체면만 구긴 美 정부-티베트 국경지대 인민군 폭격기 포착…‘앙숙’ 중국-인도, 군사충돌 일촉즉발△경제-코로나發 유동성 잔치의 함정…돈 쌓는 대기업, 자금난 中企-올 해외 금융계좌 신고자 24% 늘었다-외평채 14.5억弗 발행…달러·유로채 모두 ‘역대 최저금리’△금융-이동걸 회장, 산은 3년 더 이끈다-“외료자문 악용말라”…경고장 받은 손보사들-“미래 금융인 꿈 꾼다면 환경·사회문제 관심 가져야”-신한카드 “불완전판매 막자”…상담 모니터링 강화△산업&기업-건설·유화 떼내 경쟁력 강화…이해욱 ‘승부수’-화웨이 공급막힌 삼성디스플레이 美상무부에 특별 수출 허가 요청-경제계 “김영란법 한시적 완화 환영”-LG화학, 차세대 배터리로 무인기 띄웠다, 고도 22km 비행 성공-대우조선, 국내 첫 구축함 성능 개량 성공△산업-셀트리온·GC녹십자 치료제 연내 개발 기대…백신은 내년 하반기에나-천안·대전에 한국형 실리콘밸리 만든다-LG유플러스, ‘U+초등나라’ 앱 하나면…비대면 교육 걱정 끝△소비자생활-먹방 대신 특전사 유튜브 앞광고에…보충제·드링크 불티-편의점도 드라이브 스루…CU ‘차량 픽업 서비스’-“조상님, 올해 추석 차례상은 셰프가 준비했습니다”-초코파이 인기에…오리온, 러시아 신공장 짓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직계열화 된 제조업, 中企 성장한계…R&D 생태계 구축해 M&A 활성화”-“스마트공장 고도화 비대면 벤처 육성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이주현의 혁신@미술-[슬로우아트운동]느리게 보아야 아름답다…창조도 그렇다△증권&마켓-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단숨에 코스닥 시총 5위-이유없는 급등락…증시 변덕 주위보-“매출 예상 근거 밝혀라”…기술특례 상장에도 꼼꼼한 잣대△증권-‘반짝인기’ 끌던 상장 리츠…성장성 한계에 ‘먹구름’-“정유·유통업종 등 신용등급 재검토”-해외부동산 공모펀드는 활기 되찾아-빅히트 “BTS 주식 증여액, 회사 비용에 반영”△여행 -모던보이 거닐던 핫플, 커피향 품은 골목으로 변신-[미식로드]볼트·너트 모양 공구빵 신기…팥고물 꽉 찬 적두병은 별미-폐허에서 ‘대구’의 예술 꽃 피다△스포츠-시즌 끝난지 나흘만에 ‘슈퍼시즌’ 열린다-‘1500만달러 사나이’ 존슨 ‘올해의 선수’ 후보-손흥민, 14일 에버턴전서 EPL 새 시즌-김시우·이경훈·김주형 개막전 출격…“목표는 톱10”-‘손목 부상’ 추신수, 부상자 명단 등재△피플-“美사모펀드는 무조건 손실 최소화부터 신경쓴다”-서울 랜선여행…BTS와 떠나요-삼양 수당재단, 김동호·최해천·이한구 교수에 ‘수당상’-장류진·정지아 ‘제7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오피니언-300조짜리 국방중기게획, 전략이 안 보인다-코로나 재택근무 ‘업무혁신’ 기회다-[기자수첩]秋장관 감싸려다 논란만 키우는 민주당△부동산-“제2 ‘포레나노원’ 될래”…상계주공 재건축 속도-수인선 완전개통…호재 맞은 지역은-인천 게양지구가 뜬다…“젊은층 문의 급증”-‘패닉바잉시대’ 똘똘한 수익형 부동산 고르는 비법 전수△사회-“월세 석달 밀렸는데 지원금 200만원”…노래방·학원 “생존대책 내놔라”-한강 막으니 청계천이 북적…외출 참기 그렇게 힘듭니까-취업상담·자조서교육·가상면접…2.5만명 다녀간 ‘취업성공사관학교’-사실적시 명예훼손 “표현의 자유 제약” vs “인격권 침해” 팽팽-‘檢내부비판’ 임은정, 대검 감찰 업무 맡는다
2020.09.10 I 장영은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내일(1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지원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기금운용심의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산경장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심의회 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 기금 지원 문제가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다음은 11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오전)2020년 9월 최근경제동향(오전)제2회 기업통계 세미나 개최(오전)‘제2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2020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오전)2020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오전)◇산업·증권박셀바이오, 공모주 청약 한국유니온제약(08072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해덕파워웨이(1022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정치·사회8:30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정부서울청사)10:30 문성혁 해수부 장관, 수산물 수출업계 간담회(정부세종청사)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산물 수출업계 추가 지원(오전)공정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 제재(오전 6시)
2020.09.10 I 장영은 기자
핌스, 청약 경쟁률 1162대 1…증거금 4.4兆
  • [마켓인]핌스, 청약 경쟁률 1162대 1…증거금 4.4兆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 제조 기업 핌스가 이달 9~1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62.01: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핌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20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40만주에 대해 진행됐다. 청약에는 총 4억6480만6860주가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4조41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핌스는 지난 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121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9000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핌스의 공모 희망 밴드는 1만5000~1만9000원이었다.핌스는 자체 개발 및 특허권 확보를 통해 F-마스크와 S-마스크를 시장에 독점 공급 중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에칭 및 인장 공정을 일원화시키고 프레임 공정을 자체 보유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F-마스크와 S-마스크는 각각 지난해 마스크 매출의 39%와 32%를 차지하고 있는 핌스의 주력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핌스가 특허를 통해 시장에 독점 공급 중이며, 고객사별로도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 레퍼런스 확대 및 기존 고객사와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그 결과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핌스의 연결 매출액은 지난 2017년 56억원에서 2019년 377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159%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매출액이 지난해의 63%, 영업이익이 70%, 당기순이익이 77%를 달성했다.핌스는 향후에도 차세대 제품 개발 및 특허권 확보를 통한 독점 공급 전략을 통해, 고객 수요를 지속 창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김영주 핌스 대표이사는 “핌스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도 지속 발전하는 핌스가 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핌스는 오는 11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신주모집 자금은 주로 자가 공장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0.09.10 I 유준하 기자
카카오게임즈株 사고 보자…청약 광풍 매수 열기로
  • 카카오게임즈株 사고 보자…청약 광풍 매수 열기로
  • [이데일리 이지현 최정희 조용석 기자] 예상대로였다. 53조원의 시중유동성을 빨아들인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격이 공모가격의 두 배를 기록한 후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시가총액 5위를 꿰찼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열흘 만에 원금의 2.6배를 버는 대박을 터뜨렸다. 앞으로의 관심은 카카오게임즈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한 SK바이오팜(326030)의 기록을 다시 한번 깰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작 출시 전까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거래소 제공)◇ SK바이오팜 기록 또 깨질까 ‘관심’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시초가가 공모가(2만4000원)의 두 배인 4만8000원을 기록한 후 시초가에서 30% 더 올라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내내 6만2400원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단 하루 만에 증권사가 목표가로 제시한 3만원 중반대의 두 배 이상을 훌쩍 넘어섰다. 상장 첫날, 매도 가능한 주식 수는 발행주식총수(7320만4731주)의 20.5%인 1501만4460주인데 장중에 카카오게임즈를 매수하겠다는 물량은 두 배인 3000만주 안팎이었다. 3000만주가 상한가에 주식을 사겠다고 달려드는 데도 거래가 성사된 주식 수는 50만주에 불과했다. 매도 가능한 주식 수의 고작 1.6%인 50만주만 팔린 것이다. 이는 대다수 투자자가 카카오게임즈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셋째날까지 상한가를 지속해 공모가(4만9000원) 대비 4배 이상 높은 21만4500원을 기록했다. 현재는 전날보다 6500원(3.40%) 떨어진 18만4500원(종가기준)에 거래되고 있다.만약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처럼 `따상`을 기록한 이후에도 3연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성공할 경우 주가는 10만5400원(주가 5만원 이상시 호가 단위 100원 고려)까지 오르게 된다. 시가총액은 7조7000억원을 넘게 돼 씨젠(096530)(6조5900억원)을 제치고 단숨에 시가총액 2위에 오른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앉아서 원금의 4.4배는 버는 꼴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카카오게임즈는 청약경쟁률(1524.85대1)과 청약 증거금(58조원) 모두 SK바이오팜을 앞섰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언택트 상황과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1호 상장사라는 점과 기대 신작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 최근 공모주 과열 양상 등을 고려하면 주가가 SK바이오팜의 기록을 충분히 넘어설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카카오게임즈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203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가디언테일즈와 신작 엘리온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주가가 어디까지 갈 지를 예측하긴 어렵다”면서도 “등락을 거듭하면서 오는 11월로 예정된 신작 엘리온의 흥행 성과에 따라 주가 레벨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오버슈팅 하면 신작 게임 출시 이후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며 “게임 관련 주의 경우 신작 기대감이 선반영돼, 출시 시점에 항상 빠지는 경향을 보인다. 흥행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톡옵션 3.5억 우리사주 1.7억 등 1인 평균 5.2억 수준 카카오게임즈의 대박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임직원들은 억대 평가차익을 누리게 됐다.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9차례에 걸쳐 임직원 444명(중복포함)에게 총 622만2500주를 부여했고, 현재까지 미행사된 스톡옵션은 321만9664주다. 미행사 물량중 약 80%에 해당하는 256만3664주가 즉시 행사할 수 있다. 오는 12월 이후에는 8차분(29만8500주)도 추가로 팔 수 있다.카카오게임즈의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5981~1만7192원으로, 공모가(2만4000원)의 약 25~70% 수준이다. 이미 공모가 기준으로도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약 306억원, 1인당 약 6904만원의 평가차익을 챙겼다. 카카오게임즈가 이날 따상에 성공하면서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총 1543억원, 1인당 약 3억4750만원으로 5배가량 폭증했다. 주가가 상승시 이들의 평가차익도 계속 늘어난다. 개인별로는 12만7000주를 보유한 남재관 전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관리자)가 약 73억원의 평가차익을 기록중이다. 15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역시 약 72억원 수준이다. 자사주 241만2500주(3.30%)를 보유하고 있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주식 가치도 1505억원에 달한다. 스톡옵션과 별개로 우리사주를 통해 공모가(2만4000원)에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매입한 임직원들도 상당한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 우리사주 수량은 152만2088주로, 따상 기준 평가차익이 약 584억원이다. 카카오게임즈 우리사주는 전체 직원수(346명)로 계산하면 1인당 4399주로, 평가차익은 1인당 약 1억6893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보다 직원수가 많은 프렌즈게임즈, 라이프엠엠오, 카카오VX, 엑스엘게임즈 등 자회사에도 자사주를 배정, 실제 개인당 평가차익은 수 천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평가차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0일 종가기준 스톡옵션과 우리사주의 합산 평가차익은 1인당 평균 5억1643억원 수준이다.
2020.09.10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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