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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청약 경쟁률, '대장주'가 2.5배 더 높아
  • 1분기 청약 경쟁률, '대장주'가 2.5배 더 높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1분기 ‘대장주’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일반 아파트보다 2.5배나 높게 나타나면서 5월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에 1500가구 이상,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총 7곳(컨소시엄 포함)으로, 일반분양 7739가구에 9만3243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2.0대 1 이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7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분양 2만1473가구에 10만5208건이 몰려 평균 4.8대 1을 보이며 ‘대장주’ 아파트보다 약 2.5배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가격, 브랜드, 규모, 입지 등을 두루 갖춘 단지에 청약 쏠림이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10대 건설사, 1500세대 이상 청약 예정인 단지들. (자료=부동산인포)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시장에 2만306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492가구다. 전년 동월 1만3714가구 대비 약 1만 가구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0곳, 총 1만1891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은 1만247가구가 예정돼 있다.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은 14곳, 총 1만1172가구로 일반분양은 1만245가구다. 물량은 비슷하지만 단지 수 기준 수도권보다 지방에 많은 단지들의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특히 전국 주요 지역에서 1군 건설사 브랜드에 1500세대 이상 대단지 규모인 ‘대장주’아파트 분양에 이목이 집중된다.대전광역시 서구에서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3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과 가장동 일원에 총 2만5000여 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향후 대전을 대표할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용인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는 대우건설 시공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5월 중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총 3개 단지 가운데 1단지 전용면적 59~130㎡ 총 16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용인 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가 돋보인다.서울 성북구에서는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63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59~105㎡ 중형 위주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경기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이천역 1·2단지’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79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024.04.17 I 이윤화 기자
대구 부동산 봄은 멀었다…"악성 미분양 늘고, 추가 물량 대기"
  • 대구 부동산 봄은 멀었다…"악성 미분양 늘고, 추가 물량 대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대구에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온기가 돌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건설업계와 전문가들은 회복을 단언하기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올 5월 이후 예정된 아파트 입주 물량은 8300여 세대가 예정돼 있고, 대구시의 신축 아파트 인허가 불허 이전 사업 승인을 받은 아파트 분양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이데일리가 직방에 요청해 받은 ‘대구 분양 및 입주단지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대구 지역 입주가 계획된 곳은 총 1만8827세대다. 이중 입주시기가 5월 이후인 곳은 8318세대로, 절반에 가까운 신축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 예정 물량 이외에도 올해 신규 분양을 앞둔 아파트 역시 1만5000세대가 넘는다. 지난 2월, 3월 분양을 시작한 대구 서구 내당동 소재 반고개역푸르지오(240세대), 수성구 범어동 범어아이파크(418세대)를 제외하고 1만5208세대가 올해 안에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런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속도도 줄었다. 대구시가 지난달 말 발표한 올 2월 말 기준 미분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분양 아파트는 9927세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2월 1만3987세대에서 8월 1만779세대로 줄어들면서 미분양 물량 소진에 속도가 붙나 싶었지만, 그 이후 올해 1월까지 1만 세대가 유지됐고 2월 들어 겨우 1만 세대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악성 미분양 물량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연초 대비 오히려 더 증가했다. 대구 시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지난 1월말 1065세대에서 2월말 기준 1088세대로 23세대가 늘었다. 이 때문에 현재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활기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송원배 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는 “지난해 대구 입주 물량이 3만6000세대였고, 올해도 분양 한 물량과 분양 할 물량을 모두 합쳐 2만5000~2만6000세대 가량 된다”면서 “또 대구시에 사업승인이 나 있는 물량이 3만9000세대나 되기 때문에 아직 대구시의 건축 인허가 불허 기조가 바뀌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송 이사는 이어 “다만 인허가된 물량이 모두 완공까지 이어진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인허가 불허 기조가 무한정 길어질 수는 없기 때문에 미분양 물량이 5000세대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그때부터 공급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에서 긍정적인 청약 결과나 빠른 입주를 보이고 있는 단지는 극히 일부다. 교통과 교육 등 입지적 강점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이 뒷받침된 단지들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11일 진행된 ‘대구 범어 아이파크’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82가구 모집에 1256건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5.3 대 1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한양이 공급한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도 입주 개시 2주 만에 입주율 50%(잔금납부 기준)를 초과 달성하는 결과도 보였다. 3월 대구·부산·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이 64.6%인 점을 고려했을 때, 2주 만에 입주율 50%를 돌파한 것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대구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상황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겠지만,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많아 시장 전반적인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윤화 기자
“-15%까지 손실 0…삼성 주력산업에 안정적 투자”
  • “-15%까지 손실 0…삼성 주력산업에 안정적 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설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손실에 대한 두려움 아닐까요? 일반 투자자가 일정 부분까지 손실을 피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으로, 고객들께 공모 펀드를 통한 성공 투자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 싶습니다.”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본부 부서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한국글로벌신성장 펀드’, 올 초 ‘한국글로벌AI빅테크 펀드’에 이어 세 번째 손익차등형 펀드인 ‘삼성그룹성장테마 펀드’를 내놓았다. 황 부서장은 삼성그룹성장테마 펀드의 운용을 맡는다. 손익차등형 펀드란 선순위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의 손익이 다르게 적용되는 형태의 펀드를 말한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일정 부분 손실을 우선 떠안는다. 삼성그룹성장테마 펀드는 15%까지의 손실을 후순위 투자자인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계열사가 우선 인식한다. 수익이 발생하면 일반 투자자인 선순위 투자자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은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손실에 대한 안전망을 확보해 특히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기 유리한 구조다. 황 부서장은 “시장이 계속 좋기만 할 것 같다고 한다면 이같은 구조가 10% 초과 수익 부분의 이익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손실 부담이라는 것은 언제나 존재하고, 특히 시장 상황이 불리하거나 변동성 장세에서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실 부담을 덜 수 있단 부분이 호응을 얻으며 앞서 출시된 한국글로벌신성장 펀드와 한국글로벌AI빅테크 펀드는 각각 선순위 투자자에게 919억원, 8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그룹성장테마 펀드는 삼성그룹이 집중하는 7개 주력 산업의 사모펀드에 투자한다. 해당 7개 분야는 △차세대 반도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2차전지 및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위탁생산 및 바이오 시밀러 △모빌리티 전장 △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웨어러블 및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황 부서장은 “시가총액 혹은 동일가중 등의 방식으로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여타 삼성그룹 펀드와 달리, 삼성그룹의 주도 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라며 “주도 산업의 주요 삼성 계열사들과 해당 산업의 밸류체인에 묶여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 전반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에 2차전지 산업도 포함된 것과 관련해, 그는 최근 2차전지 산업 업황에 대한 우려에도 국내외 흐름은 다소 다르게 움직이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 부서장은 국내 전기차 및 2차전지 펀드 창시자로 꼽힌다. 황 부서장은 “현재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정체기)으로 2차전지 업황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국내에는 2차전지를 만드는 주요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국가 정책 산업이란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꾸준히 들어와 어느 정도의 밸류에이션은 유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부서장은 아울러 변동성을 낮추는 측면에서도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비중을 조정할 수 있는 만큼, 특정 섹터에 집중하는 것보다 여러 섹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쏠림으로 인한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의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15%에 도달하면 조기상환 한다. 모집 청약은 25일까지이고, 설정일은 26일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본부 부서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2024.04.17 I 원다연 기자
하락빔 맞은 조선株…3.7兆 IPO 반등 기대감
  • 하락빔 맞은 조선株…3.7兆 IPO 반등 기대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매크로 악재로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조선주가 호재를 바탕으로 반등을 노린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주가가 일시 하락했으나 고환율은 조선산업에 호재로 분류되는데다 견조한 발주로 인한 지속적인 업황 개선 전망이 이어지는 덕이다. 3조원대 몸값이 예상되는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이 예정된 것도 투자자의 관심 환기차원에서 긍정적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주요 조선주는 중동 분쟁 및 환율 쇼크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하는 등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하루 만에 5.33% 하락하며 시총 10조가 무너졌으며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5.42%, HD현대미포(010620)가 2.80%, 삼성중공업(010140)이 3.31%, 한화오션(042660)이 2.19% 내렸다. 조선기자재 종목 다수도 하락 마감하는 등 올초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이 꺾였다. 외국인 수급이 빠르게 이탈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조선 주요 5종목에서만 340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도가 발생했다.원화 약세로 한국 증시가 급락했으나 조선 업황 전망은 긍정적이다. 조선업은 대표적인 ‘강달러’ 수혜 업종인데다 수주 규모 모멘텀이 약화하긴 했으나 공급자 우위 시장환경 변화로 조선가도 우상향 중이다. 일각에서 조선업 슈퍼사이클을 전망하고 있는 만큼 올초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적정 밸류에이션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도 투자자의 관심이 조선주로 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분류된다. 오는 22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이달말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밴드 7만3300~8만3400원으로 상단기준 시가총액 3조7071억원 수준이며 2년 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후 최대규모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평가 우려를 내놓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 모멘텀 및 견조한 수주가 확인된 대형 조선주 중심 투자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수주 및 선가 관점에서 피크아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글로벌 발주세가 견조해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여전한 만큼 주가 리레이팅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LG엔솔 이후 공모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따른 국내 조선사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며 신조선가 상승으로 업황 호조에 따른 조선산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정현 기자
제일엠앤에스, 공모가 상단 초과 2만2000원 확정…18~19일 청약
  • 제일엠앤에스, 공모가 상단 초과 2만2000원 확정…18~19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일엠앤에스 CI (사진=제일엠앤에스)앞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 5~12일 5일에 걸쳐 진행된 수요 예측엔 총 2164개 기관이 참여해 총 11억6264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경쟁률은 645.91대 1로 공모금액은 약 52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532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공모가는 희망 밴드인 1만5000~1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신청 수량 100%가 밴드 상단인 1만8000원(가격 미제시 1.3% 포함) 이상을 제시했다. 중장기 투자 성향을 보이는 국내외 주요 기관이 다수 참여한 만큼 제일엠앤에스의 공모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 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가 제일엠앤에스의 탁월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좋게 평가해 수요 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신청 수량의 96.4%가 2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음에도 일반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제일엠앤에스 공모가는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와 증가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고온, 고밀도에 최적화된 믹싱 장비뿐만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 셀 소재에 최적화된 공정과 믹싱 장비 연구를 기반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확보와 함께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제일엠앤에스는 주주·투자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믹싱 장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제일엠앤에스는 오는 18~19일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3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2024.04.16 I 박순엽 기자
"대출 받은 후 취소하고 싶다면 '대출 청약철회권' 이용하세요"
  • "대출 받은 후 취소하고 싶다면 '대출 청약철회권' 이용하세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출을 받은 후 다른 금융사의 더 낮은 금리 상품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기존 대출이 청약 이후 14일 이내라면 ‘대출 청약철회권’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청약철회권은 금융소비자보호법상에 명시된 소비자 권리로 불이익을 무효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꿀팁’을 통해 대출 청약철회권을 소개했다. 청약철회권은 법상 명시된 상품별 철회 가능기간 또는 당사자 간 더 긴 기간으로 약정한 경우 그 기간 내에 행사할 수 있다. 대출성 상품의 법상 철회 가능기간은 계약서류 제공일, 계약체결일 또는 계약에 따른 대출금 지급일(대출받은 날)로부터 14일이다. 일부 금융회사는 청약철회 가능기간을 30일로 확대 운영 중이다.대출성 상품의 경우 철회 의사표시를 하고, 원금, 이자, 부대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특히 대출금 일부를 이미 상환한 후에도 청약철회가 가능하며 일부상환 시 납부했던 중도상환수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청약철회권이 행사되면 대출 계약은 소급해 취소되고,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신용정보기관의 기록에서 삭제된다.중도상환의 경우 대출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으로, 기간 제한은 없다. 또한, 금융회사는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 등을 보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금융소비자에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며, 대출 이력 또한 삭제되지 않는다. 이런 탓에 대출 청약철회권 행사가 중도상환보다 유리하다. 다만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경우와 신용평가 측면에서는 중도상환이 유리할 수 있다.청약철회권 행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22.3%에 불과했지만 2022년 55.4%로 급등했고, 지난해에는 68.6%로 상승했다. 다만 은행별 업무처리 절차 또는 안내 방식 등이 달라 은행 간 청약철회 비중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30대의 청약철회 비중은 80% 안팎인데 반해 60세 이상은 30%대로 낮은 편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에 대해 대출성 상품 가입 단계에서 업무방법서 및 앱 안내 문구 등을 개정해 청약철회권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도록 하고 금융소비자가 14일 내 대출 청약철회나 중도상환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그 차이를 알기 쉽게 비교 설명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차기공정금융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융회사의 청약철회권 안내 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금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드리고, 금융회사의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제도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6 I 송주오 기자
HD현대마린 상장 주관KB證 "새로운 기업 IPO…1위 탈환할 것"
  • HD현대마린 상장 주관KB證 "새로운 기업 IPO…1위 탈환할 것"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자타공인 ‘전에 없던 기업’을 상장시키는 증권사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카카오뱅크(323410)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축적된 경험은 ‘선박 사후관리(AS) 전문회사’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대표 주관사로 이어졌다. 16일 유승창 KB증권 주식발행시장(ECM)본부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상장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AS에 충실하다는 점이 KB증권 ECM과 HD현대마린솔루션과 닮아 있다고 꼽았다. 유 본부장은 금융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기업금융(IB) 업무 지원부터 실제 상장 주관까지 전 과정을 거쳐 왔다. 과거 리서치센터장 시절부터 IB와 손을 잡고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를 상장시킨 만큼 새로운 플레이어를 발굴한다는 것이 유 전무의 각오다. ◇LG엔솔 후 최대어…HD현대마린솔루션에 쏠리는 눈KB증권은 상반기 최대 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주관을 맡았다. 상장 이후 적정 시가총액은 4조원대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2년여 만에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딜로드쇼(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동안 주관사인 KB증권도 투자자들을 만나 투심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3 하이(High), 2 로우(Low)’를 내세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최근 5년 평균 성장률은 30%에 달하며(High growth), 3개년 영업이익률도 꾸준히 14~15%를 유지하고 있다(High margin)는 것이다. 향후 3년간 배당성향 50~70%를 유지한다(High dividend yield)는 점을 명시한 점도 눈길을 끈다.그는 시장이 HD현대마린솔루션을 단순히 선박 기업으로 인식하는 점은 아쉽다고 했다. 유 본부장은 “전방산업이 선박인 건 맞지만, 친환경과 자율주행 사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선박을 액화천연가스(LNG) 나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써서 갈 수 있는 배로 개조하는 사업이 앞으로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바다에 한 번 나가면 오래 운행해야 하는 선박에서도 사고 염려가 적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영역이 중요해지고 있다고도 했다. 비교적 새로운 분야라 상장에서 중요한 비교군(피어그룹)을 찾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다만 유 본부장은 “주식시장에는 신규 업종에서 새로운 기업이 꾸준히 들어와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사한 기업을 찾아서 합리적으로 설득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 인터뷰◇KB증권, 올해 IPO 주관 1위 탈환 기대감 확대KB증권의 ‘상장 이후 애프터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KB증권이 주관해 상장한 기업들을 모아 진행하는 ‘KB 프렌즈 데이’가 대표적이다. IPO뿐 아니라 유상증자, 인수금융, M&A, 채권발행(DCM) 등 모든 IB 영역에 있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리서치센터도 전면에 나선다. 유 전무는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KB증권으로 이직하려는 이유 중 하나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단순히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영업하기보다는 IB 딜이나 국제영업을 하고자 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가를 높게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 전무는 “기업이 상장하는 이유는 꾸준히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자금조달이 필요할 때 유상증자나 CB 등 자본시장을 이용하려는 것이라는 점을 끝까지 설득하려고 한다”고 했다. KB증권의 올해 목표 중 하나는 IPO 주관순위 1위 탈환이다. KB증권은 HD현대마린솔루션 외에도 기업가치 4조원 수준의 케이뱅크 대표주관을 맡았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인 민테크(기업가치 2000억원대)와 제일엠앤에스(기업가치 3000억원대) 등의 수요예측 및 청약이 4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IPO 주관순위 목표는 1위 탈환이다. 파이프라인에 대형사뿐 아니라 중형과 소형 업체들도 골고루 포진돼 있다는 점은 기대를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HD현대마린솔루션 외에도 기업가치 4조원 수준의 케이뱅크 대표주관을 맡았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인 민테크(기업가치 1000억원대)와 제일엠앤에스(기업가치 3000억원대) 등의 예비심사청구도 신청한 상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 인터뷰
2024.04.16 I 김보겸 기자
DL이앤씨, 주택전시관에 '미술관' 콘셉트 더했다
  • DL이앤씨, 주택전시관에 '미술관' 콘셉트 더했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부산 금정구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시작으로 리뉴얼(renewal)한 주택전시관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주택전시관 모형존 전경 (사진=DL이앤씨)재단장한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은 고객이 자신의 주거와 삶을 결정하는 공간으로,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시 방식의 연출을 강화했다. DL이앤씨는 우선 주택전시관 모형존을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dePOEM)’의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영상을 통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 단지 모형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세대존은 전 세대 타입별 특징을 직관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각 마감재를 직접 만져보고 결정할 수 있다.또한 주택전시관 입구부터 분양 상담을 위한 공간 곳곳에 e편한세상만의 차별화된 상품 가치를 형상화한 일러스트 그림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 미술관에 온 듯한 감성을 전달하며, 카페테리아는 고급 호텔 로비를 닮은 인테리어로 상담 대기 시 품격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DL이앤씨는 주택전시관 리뉴얼과 함께 e편한세상의 새로운 ‘키 비주얼(Key Visual)’도 공개했다. 첫 번째로 선보인 섬세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는 e편한세상의 차별화한 외관 디자인, 조경,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브랜드 타운의 전체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브랜드 주요 가치인 ‘최고의 삶’을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한 매력적인 작품들은 향후 분양 단지와 함께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전시관은 고객이 머무는 장소이자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장소로 가치가 매우 높다”며 “DL이앤씨는 주택전시관을 찾는 고객 입장에서 새로운 공간 및 콘텐츠 연구를 통해 차별화한 시도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새롭게 선보인 주택전시관이 단순히 분양 정보를 얻어가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는 물론, e편한세상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처음 선보이는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내 선호도 높은 평지 입지와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아울러 DL이앤씨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총집약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 라운지카페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되며 16일 1순위 및 1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2024.04.16 I 이배운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16일 1순위 청약 접수
  •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16일 1순위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가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가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투시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 별로는 △59㎡A 32가구 △59㎡B 9가구 △59㎡C 20가구 △84㎡A 6가구 △84㎡B 6가구 △84㎡C 46가구 △99㎡ 4가구 등이다.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2024년 4월 5일) 부산광역시에 거주하거나 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 된다.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한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채광과 환기,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 위주로 조성된다. 이에 더해 금정구 최초로 e편한세상의 기술·상품·디자인·철학이 집약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아울러 전 가구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조성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탑 세탁존이 마련된다. 이에 더해 조리 시 소음은 최소화하고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빠르게 제거해 주는 자동환기 시스템 ‘디 사일런트 후드(D Silent Hood)’도 적용된다.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혀 공기를 맑게 하고,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질도 자동으로 관리해 준다.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및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실내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라운지카페 등이 마련되며, 자녀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키즈 라운지가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잔디마당과 수경시설이 있는 ‘드포엠 파크(dePOEM Park)’가 단지 중심에 위치하며, 동 앞마다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로비계절정원과 단지 앞에 위치한 온천천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정원도 조성된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에서 희소성이 높은 평지에 조성되며,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두실역을 통해 부산대역과 서면역, 부산역 등 주요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두실역에서 3정거장이면 도착하는 노포역에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다.향후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부산·울산·경남 일대를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어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2030년 완공 예정) 조성 계획에 이어, 노포~북정 양산선 도시철도(2026년 완공 예정)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온천천 산책로가 연결돼 있어 여가인프라도 향상된다. 특히 온천천은 현재 상류부를 중심으로 정비, 개선 공사 중에 있어 향후 단지 인근 주거 및 자연 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2024.04.16 I 이배운 기자
미래에셋證 코스피 IPO 공략…신영·신한은 코스닥 주관서 ‘두각’
  • [마켓인]미래에셋證 코스피 IPO 공략…신영·신한은 코스닥 주관서 ‘두각’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4월 들어 산일전기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기업공개(IPO) 주관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신영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진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지난 1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산일전기는 전동기, 발전기, 전기변환·공급·제어장치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변압기 시장 1위 기업이다. 상장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미래에셋증권은 산일전기에 이어 대표 주관을 맡은 전진건설로봇의 코스피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이달 내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예심이 거래소 승인까지 3~4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두 산일전기와 전진건설로봇은 올해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점쳐진다.올해 들어 미래에셋증권은 현대힘스와 아이엠비디엑스의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IPO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힘스의 경우 공모주식의 40% 규모를 구주매출로 내놓았음에도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시켰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바이오업종 중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2654대 1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토스, 퓨리오사AI 등 조단위 기업들의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3조~4조원 대의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퓨리오사AI는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초 IB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역시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코스닥 IPO 부문에서 살펴보면 신영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활약이 눈에 띈다. 신영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기체 분리막 제품 제조 기업 에어레인은 지난 1일 상장예심을 청구했고, 이어 5일 영상 특수효과 전문기업 엠83(M83)도 예심 청구를 진행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자람테크놀로지 △나라셀라 △큐라티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케이엔에스 등의 5건의 IPO 딜을 주관했다. 업계에선 올해 신영증권이 공격적인 IPO 주관을 통해 자체 최고 IPO 주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올해 IPO 주관 시장에서 뛰어난 역량을 드러내고 있는 하우스로 꼽힌다. 대표 상장 주관을 맡은 리비콘은 지난 1일, 에이치피케이는 8일 예심을 청구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첫 조(兆) 단위 대어였던 에이피알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켰고, 공동주관을 맡은 HD현대마린솔루션 역시 내달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업계는 IPO 시장이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든 뒤 5월부터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PO 하우스들의 상장 주관 실적 역시 5월부터 차곡차곡 쌓일 것으로 보인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공모주 시장은 IPO 기업수, 수요예측 및 청약 경쟁률, 공모가 밴드, 수익률 등에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활기를 띠었다”며 “4~5월 IPO 기업 수가 통상적으로 적은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수요예측은 소강상태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하반기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은 비수기로 소강상태이지만 5월부터 대어급 상장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은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 회복 전환 여부에 따라 대어급 기업의 추가 상장 추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4.15 I 김연서 기자
HD현대마린 “전 세계 유일한 사업 구조…공모가 고평가 아냐”
  • [IPO출사표]HD현대마린 “전 세계 유일한 사업 구조…공모가 고평가 아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신조 인도 이후 모든 선박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토탈 마린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Marine Solution Provider)입니다.” HD현대의 선박 애프터 마켓(After Market·선박 유지 보수)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공모금액 기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박후식(왼쪽부터) 상무이사, 김정혁 상무이사, 조성헌 전무이사, 이기동 사장, 윤병락 전무이사, 민산 상무이사, HD한국조선해양 성기종 상무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EBITDA 마진율 20%↑·연평균 매출성장률 40%↑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사업모델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핵심사업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이 20%를 웃돌고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40%를 넘어서는 동시에 연 매출액 대비 자본적 지출(CAPEX) 비중이 1% 미만인 기업은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을 △차별화된 AM 솔루션 사업모델 외에도 △조선산업 사이클 영향을 최소화한 독자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선박 친환경 트렌드 △효율적 자본 운용 전략으로 꼽았다. 또 HD현대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외 다른 기업이 모방할 수 없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높은 마진의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M 솔루션 사업이 라이선스를 보유해야만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고 평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현재 글로벌 2행정(2-stroke) 선박 엔진 시장의 약 85%를 점유하는 만 에너지솔루션, 약 14%를 점유하는 빈터투어가스앤디젤(WinGD) 엔진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 6곳에 불과하다. 이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중공업(329180)이 자체 개발한 4행정(4-stroke) 엔진인 힘센(HiMSEN)의 독점적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서비스는 우리를 거쳐야만 한다”며 “엔진 외 부품에서도 시장 내 유일한 원스톱 숍(One-stop shop) 서비스를 통한 방대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선박 부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사업 구조에 따라 외형 성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설립 초기였던 2017년 2403억원과 54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34.6%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각각 1조4305억원과 2015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6년 사이에 6배 증가한 셈이다. 최근엔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환경 규제도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환경 규제 강화로 기존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개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약 1000척 이상의 선박 개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방식의 검증된 턴키(Turn-key)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익성·안정성·경쟁우위 비교 시 프리미엄 받아야”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7만3300~8만3400원으로 예상 공모 금액은 6524억~7423억원이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과 스웨덴의 알파 라발, 노르웨이의 콩스버그, 핀란드의 바르질라 등 조선·해양 플랜트나 관련 부품업을 영위하는 기업 네 곳의 가치를 고려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산정한 결과다. 김정혁 HD현대마린솔루션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주가수익비율(PER)을 30배 이상을 적용하는 등 공모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주 홍콩과 싱가포르를 돌면서 다양한 해외 투자자를 만났으나 밸류에이션(가치)에 의문을 두는 곳은 한두 곳뿐”이라며 “해외 60여개 기관 등을 만난 결과 회사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성기종 HD한국조선해양 상무 역시 “전 세계에서 유일한 사업 구조를 보유하다 보니 적절한 비교기업이 없었고, 그나마 비슷한 곳이 항공 유지·정비·보수(MRO) 기업이었으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 제외했다”며 “회사의 수익성과 안정성, 경쟁우위를 따지면 현재 비교기업보다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AM·친환경 개조 산업의 확대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AM 산업의 경쟁력은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는 만큼 부품 확보 등의 속도를 높이고자 국내외 인벤토리의 레벨을 높이는 데 주로 상장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 선박의 기술 개발 속도도 굉장히 빠르기에 친환경 개조 사업에도 나머지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회사의 핵심 엔지니어링을 뒷받침해줄 세부 기술 개발을 위한 중소형 설계사를 인수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해외 거점 수리 조선소 투자 등도 계획 중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한 수요예측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고, 이어 25~26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 달 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24.04.15 I 박순엽 기자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2주 만에 입주율 50% 돌파
  •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2주 만에 입주율 50% 돌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가 입주 개시 2주 만에 입주율 50%(잔금납부 기준)를 초과 달성했다. 15일 한양은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월 대구·부산·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이 64.6%인 점을 고려했을 때, 2주 만에 입주율 50%를 돌파한 것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 소재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2개동 1021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다. 지난 3월 29일부터 본격적인 입주에 나섰다.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전경. (사진=한양)한양은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가 갖추고 있는 초역세권의 입지와 대단지 및 특화 설계, 대구 최초의 수자인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 등이 입주율 상승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양 관계자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수자인 브랜드 아파트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결과 대구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2021년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17.8대 1, 최고 46.5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고, 입주자 사전점검에서도 계약자분들의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입주까지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는 대구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의 입지를 갖춰 반월당역과 동대구역 등 대구 주요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두류공원과 학산공원 등 주변에 녹지도 풍부해 생활환경도 우수하다.또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아파트 주동 측벽(일부)에 외관 특화 디자인도 적용하여 지역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외관을 자랑한다. 세대 내부 창호도 가시성과 개방감을 한층 높이는 조망일체형 시스템 창호로 시공했다.단지 내부 조경도 화려하다. 업계 최고로 꼽히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에서 ‘솔고개와 달빛마당이 있는 풍경’을 콘셉트로 직접 설계와 시공을 맡아 송현동 지명의 유래가 된 솔고개(소나무 고개)와 달비골(달이 비치는 계곡)을 구현하는 등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2024.04.15 I 이윤화 기자
수도권인데 '미분양 관리지역' 재지정 안성…꼬리표 뗀 충남 아산
  • 수도권인데 '미분양 관리지역' 재지정 안성…꼬리표 뗀 충남 아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에서 7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이 나왔다. 일자리 호재가 있는 충남 아산은 4개월 만에, 대구 중구는 15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을 탈출했다. 미분양 관리 지역 9개 중 45%(4개)는 영남지역이 차지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이달 ‘미분양 관리지역’에 경기도 안성시가 추가됐다. HUG가 지난해 2월 제도를 개편한 이후 수도권 내 미분양 관리지역은 2023년 3월(인천 중구), 2023년 7~9월(경기도 안성시)가 마지막 이었는데 7개월 만에 다시 추가된 것이다.지난달 말 기준 안성시 미분양 아파트는 1581가구다. 경기도 전체 미분양이 약 8000가구(2월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약 20%를 안성이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안성 미분양 규모는 지난해 5월 1679가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말 499가구, 올 1월 말 459가구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다시 1689가구로 폭증했다.HUG는 미분양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이면서 공동주택재고수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중 1개 이상 충족 지역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한다. 안성은 지난 2월부터 미분양가구가 1000가구 이상을 나타내며 미분양관리지역에 지정된 것이다.안성 미분양은 올해 초 970가구를 청약했으나 58명만 접수해 대거 미달을 기록한 △안성당왕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와 지난해 말 468가구 모집 중 14명만 접수한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안성의 미분양 원인으로 업계에서는 열악한 교통편을 든다. 실제 안성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교통이 없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도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내륙선 연장이 주요 이슈가 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장 연구용역을 추가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목소리다.일자리 역시 안성테크노밸리(2024년 예정),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2025년 예정), 스마트코어폴리스(2027년 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이지만 일부 지역은 보상 문제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반면 대구 중구와 충남 아산시는 이달에 미분양 관리지역을 탈출했다. 대구 중구는 특히 제도 개편(2023년 2월) 이후 줄곧 미분양 관리지역이었는데 15개월 만에 불명예를 뗀 것이다. 실제 미분양 통계를 보면 대구 중구 미분양은 1034가구(지난해 12월), 1031가구(올 1월), 997가구(올 2월) 등 1000가구 아래로 내려왔다.하지만 중구와 함께 제도 개편 이후 계속해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중인 대구 남구는 이달에도 불명예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이달 전국 미분양 관리지역 9곳 중 4곳(대구 남구·울산 울주군·경북 포항시·경북 경주시)이나 영남이 차지해 지역 부동산 불황을 반영했다.충남 아산은 4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 꼬리표를 뗐다. 충남 아산은 그간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과 해제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산은 삼성전자 계열사들이 줄지어 입주하면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됐고 철도 교통(고속철도, 수도권 1호선)도 우수한 편이었지만, 그만큼 공급 또한 많았다.다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이달 청약에 나선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가 44가구 모집에 1만 7929명(407.48대 1)이나 몰렸다. 지난해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가 540가구 모집에 1만 83명(18.67대 1) △아산 탕정지구 2-A12BL 대광로제비앙이 84가구 공급에 5899명(70.23대 1)이 지원하는 등 지역 내 핵심지 열기도 뜨거웠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안성 자체는 개발 호재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전망이 나쁘지는 않다. 수요에 비해 공급 속도가 빠르다 보니 미분양이 나왔다고 본다”면서 “아산은 현재 토지가 부족할 정도로 호재가 많지만, 이곳 역시 주택 공급 속도가 빨랐다. 최근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사자’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2024.04.15 I 박경훈 기자
'4조 대어' 현대마린솔루션 IPO 흥행 가를 변수 셋
  • '4조 대어' 현대마린솔루션 IPO 흥행 가를 변수 셋 [직썰! IPO]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 기업공개(IPO)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데일리TV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89.3%)은 HD현대마린솔루션 IPO가 흥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고평가된 기업가치와 오버행 우려가 공모 흥행을 가를 변수로 꼽혔다. 최대 7423억원에 달하는 공모 규모도 부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IB업계 관계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효응답자는 31명이다.이들 담당업무는 △펀드매니저 21명 △애널리스트 8명 △IPO 관련 업무 담당자 및 기타 2명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 청약 주관사 소속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배제했다.◆ “KKR 투자금 회수 목적...몸값 끼워맞춰”응답자 53.8%는 HD현대마린솔루션 희망 공모가(7만3300원~8만3400원)가 적정하다(적당 34.6%·매우 적당 19.2%)고 답했다.응답자들은 공모가가 적정하다고 평가한 주된 이유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60%·복수응답)와 ‘국내외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기대’(50%·복수응답)를 꼽았다. ‘업종 전망이 긍정적’이란 점과 ‘전 세계적으로 선박 수리·개조 관련 회사가 드물어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는 점도 각각 45%(복수응답)나 됐다. 다만 희망 공모가가 적당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도 46.2%(부적당 30.8%·매우 부적당 15.4%)에 달해 HD현대마린솔루션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시장내에서 팽팽하게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가 과도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멀티플(기업가치 산정 배수)이 지나치게 높다’(76.9%·복수응답)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로봇, 인공지능(AI) 등 업종 기업과 주가수익비율(PER)이 비슷하거나 높다’는 점이 53.8%(복수응답)로 뒤를 이었다.B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보유 자산 규모가 크지 않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닌 PER을 기업가치 산정에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배수가 31배 수준이나 돼 몸값이 비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통상 조선업은 시클리컬(Cyclical·주기적으로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산업에 속해 이익 변동성이 크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보유자산 규모를 따지는 PBR을 기업가치 산정 잣대로 활용하는 게 일반적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제조가 아닌 엔지니어링 기술 기반 기업인 만큼 고정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PER을 활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해 피어그룹의 평균 PER 배수 31.5배를 적용했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4조7613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21.4~30.9% 할인율을 적용, 상장 몸값은 최대 3조7071억원이다.◆ “수급 양호하지만 공모 규모 부담...미확약 참여할 것”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정한 비교기업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린다. 전 세계적으로 선박 애프터마켓(AM)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가 드물어 불가피했을 것이란 반응과 함께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비교기업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41.4%(부적절 20.7%·매우 부적절 20.7%)로, 적절하다(58.6%)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비교 그룹이 부적절했다고 본 이유로는 ‘주력 사업 및 제품 차이’(57.1%·복수응답), ‘고객 및 매출 발생 지역 차이’(50%·복수응답), ‘실적 및 시가총액 등 규모 차이’(42.9%·복수응답) 순으로 나타났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비교기업으로 국내기업인 HD한국조선해양과 스웨덴 알파라발(ALFA LAVAL AB),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sberg Gruppen), 유럽 바르질라(WARTSILA OYJ ABP)를 선정했다. 이들의 작년 순이익 규모는 HD한국조선해양이 2217억원, 알파라발 8128억원, 콩스버그 4647억원, 바르질라 3709억원이다. 반면 HD현대마린솔루션 작년 순이익은 1511억원 수준으로 격차가 크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해외 비교기업들은 에너지나 생명과학, 바이오 등 사업구조가 다변화돼 있어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여기에 작년 법인세 이연으로 잠시 실적이 좋아진 한국조선해양도 포함됐다”면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위해 기업가치를 뻥튀기한 느낌”이라고 말했다.다만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데다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이 16% 수준으로 적다는 점이 공모 흥행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단기적으로 수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모 흥행 여부를 결정짓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유통가능물량이 적을 수록 상장일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B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공모주로서 매력은 있다”며 “다만 공모 규모가 워낙 커 미확약으로 참여해 리스크를 줄일 생각”이라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4월 15일 오전 10시 30분 이데일리TV Market NoW 2부 ‘직썰! IPO’ 통해 방영됩니다.
2024.04.15 I 심영주 기자
수도권서 7개월만에 '미분양 관리지역' 나왔다
  • 수도권서 7개월만에 '미분양 관리지역' 나왔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7개월 만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왔다.4월 HUG 미분양 관리지역15일 HUG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경기 안성과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충북 음성, 전북 군산,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9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다.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지정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안성은 지난해 7∼9월 3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10월 해제된 바 있다.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한다.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거나, 미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해소되지 않는 지역, 신규 미분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이 대상이다.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되면 분양보증 발급 전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 잣대가 까다로워진다. 신규 주택이 공급되는 것을 제한한 상태에서 미분양을 털어내라는 취지다.안성의 미분양은 지난해 5월 1679가구에서 서서히 해소돼 올해 1월 459가구까지 줄었으나 최근 다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미분양 규모는 1689가구다. 경기도 전체 미분양(8095가구)의 21%를 안성이 차지한다.올해 1월 청약을 진행한 안성 죽산면 죽산리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는 468가구를 모집했으나 14가구가 신청하는 데 그쳤다. 작년 말 청약 신청을 받은 안성당왕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 역시 970가구 모집에 58가구가 신청해 대거 미분양이 났다.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는 조짐이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호재가 부족한 경기 외곽 지역에선 찬바람이 여전한 셈이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으로 가고 있으나 외곽지까지 온기가 전달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안성의 경우 수요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초과 공급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전국 9개 지역 중 미분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항(3447가구)이다.포항, 경주와 대구 남구, 울주, 음성, 광양 6곳은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요건이 강화된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연속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대구 남구의 올해 2월 말 기준 미분양 가구는 2232가구, 울주 1748가구, 음성 1603가구, 광양 1604가구, 경주는 1449가구다.대구에서는 남구와 함께 중구가 지난해 2월 이후 쭉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나 미분양이 일부 해소되면서 이번 달부터는 관리지역에서 빠졌다. 올해 2월 말 기준 대구 중구의 미분양 규모는 997가구다.
2024.04.15 I 박경훈 기자
롯데건설,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17일 청약 돌입
  • 롯데건설,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17일 청약 돌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광주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선보이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오는 17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단지는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동, 전용면적 84~233㎡, 총 2772가구로 이 중 236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총 3개 블록으로 △1BL(929가구, 전용 114~233㎡) △2-1BL(915가구, 전용 121~166㎡) △2-2BL(928가구, 전용 84~166㎡) 등으로 나뉘어 조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1BL 24일, 2-2BL 25일, 2-1BL 26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특히 3개 블록 당첨자 발표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가능해 청약 당일 세 번의 청약 기회가 주어지며, 부부 동시청약도 가능하다. 단,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가 먼저 당첨될 경우 당첨발표일이 늦은 단지의 청약은 자동 소멸된다.청약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뒤 청약인증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유명 브랜드 명품가방과 손목시계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단지는 대형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로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갖췄다. 광주광역시에서 추진 중인 총 9개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가장 큰 243만5516㎡ 규모로, 8개 테마숲과 11개 마을숲으로 구성된다.단지 인근에는 광주 중심 상권으로 평가받는 상무지구가 위치하며,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상업시설도 인접해있다. 화정남초, 화개초, 풍암고 등 도보로 통학 가능한 초·중·고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2026년 예정) 정차역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는 제2순환도로와 상무대로 등을 통해 빠른 차량 이동이 가능하며, 경전선 서광주역과의 거리도 가깝다.특화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도 눈길을 끈다. 입주민들이 단지 바로 앞 중앙공원의 전망을 누릴 수 있도록 28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한다. 시니어클럽, 독서실, 북카페, 게스트룸, 피트니스, 골프클럽, 고급 사우나, 어린이집 등 풍부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들도 조성될 예정이다. 유럽산 친환경 놀이터도 들어서 어린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도 기대된다.단지 내부에도 세계적인 명품 마감재가 적용된다. 주방은 세계 3대 주방가구 브랜드 아크리니아(Arclinea)와 독일 유명 주방 브랜드 놀테(Nolte),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다다(Dada) 등으로 꾸며진다. 욕실에는 150년 역사의 브랜드 콜러(KOHLER)와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아틀라스콩코드(Atlas concorde), 스틸레(Stile) 등의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시 이러한 세계 명품 마감재 대부분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상무누리로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2024.04.15 I 오희나 기자
심전도기기 '강자' 씨어스테크놀로지, 매출 4배 성장 자신한 이유
  • 심전도기기 '강자' 씨어스테크놀로지, 매출 4배 성장 자신한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진단 솔루션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의 대형 건강검진센터 진입으로 매출 급성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19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올해 75억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모비케어와 씽크 솔루션.(제공= 씨어스테크놀로지)14일 업계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모비케어(mobiCARE)’는 이달 말부터 직장인 건강검진센터에서 서비스된다. 현재 KMI한국의학연구소 8개 전국 지소에 모비케어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MI는 연간 130만명 수검하는 대형 검진기관이다. 이에 따라 매출도 급성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9억원이었으나, 올해는 모비케어를 통해 약 6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의 또 다른 주요 서비스인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로는 15억원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회사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 규모는 75억원이다. 다만 회사의 최근 3년 간 영업이익은 2021년 -44억원, 2022년 -80억원, 2023년 -98억원으로, 적자폭은 확대되고 있다. 씨어스는 2026년 영업이익 흑자전환(129억원), 매출 344억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압도적 1위 굳힌 비결은씨어스의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자랑하는 압도적 1위 솔루션이다. 이미 상급종합병원 45곳 중 39곳에서 쓰이고 있으며 전국 병원 700여곳에서 이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엔 6개 이상의 경쟁사가 존재하고 있지만, 씨어스는 임상 연구를 통한 객관적인 근거를 선제적으로 제시해 선두에 올랐다. 실제 회사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지난 2022년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로 진행한 72시간 심전도 검사의 심방세동 검출률 임상결과를 국제학술지 JMIR에 게재했다. 이밖에도 회사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의 다양한 임상적 효과성을 검증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이러한 연구 근거가 기반이 되면서 당초 ‘2일 이내’(E6545)만 있던 심전도 감시 건강보험 행위 급여 항목은 장기간 검사가 가능한 ‘2~7일 이내’(E6556), ‘7~14일 이내’(E6557)로 확대 신설됐다. 이에 따라 기존 5만원이던 수가도 최대 19만원까지 늘었다. 새 급여 항목들이 신설된 후 기존 2일 이내 급여 건수는 줄었고, 장기 사용 급여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특히 2~7일 이내(E6556, 수가 15만원 대) 급여 사용률은 2022년 1월 0%에서 6월 5.8%, 12월 13.1%, 지난해 6월 약 20%까지 올라왔다. [문승용 이데일리 기자]씨어스의 심전도 측정 기기는 사용률이 가장 큰폭으로 늘고 있는 2~7일 이내 항목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장기 심전도 모니터링 수가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처음으로 제시한 기업인 만큼 빠르게 시장 잠식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성능에 대한 객관적 근거, 임상 연구를 통한 임상적 유효성 근거에 대해 SCI급 논문을 게재했다는 실적과 더불어 지적재산권의 질에 대한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전도 기기는 장기간 부착해야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지만, 그 동안 불편한 착용성, 비싼 비용 등이 한계로 꼽혔다. 여기다 최근 고령화로 65세 이상에서 심상세동 유병률은 급격히 늘고 있어 2025년 국내 인구의 20%가 부정맥 스크리닝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는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빠르게 시장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실제 이 시장 성장세는 뚜렷하다. 씨어스에 따르면 심전도 검사 의료기기 시장은 2022년 18억2000만 달러에서 2027년까지 9.3%의 성장률로 28억5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씨어스의 모비케어는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난해 몽골에서 시범운영에 따른 매출이 발생했으며 카자흐스탄, 베트남에서의 현지 사업도 준비 중이다. 해당 국가에서의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태국, UAE, 미국까지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모비케어는 오는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목표로 한다.◇“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필립스 넘을 것” 씨어스의 또 다른 핵심 플랫폼은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다. 의료진들이 큰 대시보드를 통해 중환자실부터 일반병동 환자들의 심전도와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씨어스는 씽크의 경쟁사를 필립스로 보고 있다. 일반병동에 적용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한계로 꼽히는 필립스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과 동등성 비교 임상을 통해 검증된 성능으로 승부하겠단 전략이다. 회사는 씽크 솔루션에 대해 구축형과 구독형으로 판매 모델을 구분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에 90만 개 병상이 있는데 자동화 모니터링이 가능한 병상은 2% 수준의 중환자실 뿐이다. 고령화가 심화되고 진료, 입원 수요는 늘어나는데 간호사들이 4시간 마다 10명 이상 환자들의 바이탈 측정을 일일히 측정하고 다니는 게 현실”이라며 “하지만 글로벌사들의 제품이 고가고 유지보수 비용 또한 비싸다 보니 도입할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이다. 씨어스는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과 함께 병원별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씨어스는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은 후 8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7개월 만에 거래소 승인을 받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4~30일까지고 일반청약은 내달 7~8일 진행된다.
2024.04.15 I 석지헌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숲세권'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5월 분양
  • HDC현대산업개발, '숲세권'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5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5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건립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홍은제13구역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테라스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 T84㎡ 타입 24가구가 포함된다.희소성 높은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로, 쾌적한 환경까지 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에 예상된다. 또 북한산과 홍제천을 품은 배산임수 주거환경과 경사지를 활용한 친자연적 디자인으로 지역 랜드마크 등극 기대감이 높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걔발)단지는 산과 개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단지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녹지 조망도 가능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홍제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을 따라 난지한강공원, 망원강공원을 이용 가능하며 서대문 홍제폭포 앞으로 수변 테라스 카페가 있어 다채롭게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도로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는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쉽고,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수월할 전망이다.단지가 갖춘 미래가치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개통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GTX-A노선 이용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세정거장이면 GTX-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으로 도달 가능하다. GTX-A노선(예정)은 파주 운정, 고양, 서울을 거쳐 동탄으로 이어지는 약 83.1km 길이의 노선이다. 지난 3월 30일에 개통된 수서~화성 동탄 구간에 이어 하반기에는 북부 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을 통하면 연신내역에서 서울역까지 4분, 강남권까지는 10분대로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단지가 위치한 서대문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 소유 여부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2024.04.15 I 이윤화 기자
현대마린솔루션 IPO 순항 예고..시장참여자 90% "수요예측 흥행 기대"
  • 현대마린솔루션 IPO 순항 예고..시장참여자 90% "수요예측 흥행 기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기업공개(IPO)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장참여자 10명 중 9명(89.3%)은 HD현대마린솔루션 IPO 흥행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회사와 공모구조에 대한 매력도만 놓고 보면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이 적다는 게 긍정 판단 주된 이유다. 다만 희망공모가 적정성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최대 7000억원대인 공모 규모와 비싼 몸값, 오버행 부담이 공모 흥행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12일 이데일리TV가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등 시장 참여자 70명(유효응답 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응답자 89.3%(긍정적 42.9%·매우 긍정적 46.4%)는 HD현대마린솔루션 IPO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IB업계 관계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효응답자는 31명이다.이들 담당업무는 △펀드매니저 21명 △애널리스트 8명 △IPO 관련 업무 담당자 및 기타 2명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 청약 주관사 소속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배제했다. 공모주 시장이 연초 대비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공모주 투자 심리는 우호적’(76.7%·복수응답)인 데다, LG에너지솔루션 다음으로 공모 규모가 큰 최대어인 만큼 관심이 쏠릴 것(46.5%·복수응답)이란 예상에서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33.3%·복수응답)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실적도 무난히 나올 것으로 보이고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16%로 매우 낮아서 수요예측에선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반면 IPO 흥행 가능성을 낮게 본 이들(10.7%)은 ‘공모 규모에 비례한 큰 투자 자금 부담’과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오버행 우려’(각각 50%·복수응답)를 걸림돌로 꼽았다.HD현대마린솔루션 향후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79.3%(긍정적 55.2%·매우 긍정적 24.1%)가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최근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선박 개조 등 신조 수요가 늘어날 전망’(64%·복수응답)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이어 ‘HD현대 그룹 관계사로서 시너지 기대’(60%·복수응답), ‘대외 경기 영향을 덜 받는 AM(애프터마켓) 사업을 주력으로 해 실적 급등락 우려 적음’(52%·복수응답) 등 순으로 나타났다.다만 HD현대마린솔루션이 제시한 기업가치에 대해선 고평가됐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희망공모가(7만3300원~8만3400원)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적당하다’는 답이 53.8%(적당 34.6%·매우 적당 19.2%), ‘적당하지 않다’는 답이 46.2%(부적당 30.8%·매우 부적당 15.4%)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B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차원에서 투자할 때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인정받은 기업가치가 1조7000억원 수준”이라며 “이를 락바텀(최저점)으로 두고 비교기업이나 시가총액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은 HD현대마린솔루션 재무적투자자(FI)이자 2대 주주로, 이번 공모에서 보유 주식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이는 HD현대마린솔루션 전체 공모 주식(890만주) 중 50%에 해당해 KKR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위한 상장으로 추정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4월 15일 오전 10시 30분 이데일리TV Market NoW 2부 ‘직썰! IPO’ 통해 방영됩니다.
2024.04.15 I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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