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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IPO레이더]서진시스템 등 공모청약 잇따른 흥행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상장(기업공개·IPO)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이 일반 공모 청약에서 잇따른 흥행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진시스템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지난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74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2조6528억원이 모였다. 앞서 지난 13일과 1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588.93대1을 나타냈다. 공모가 역시 2만5000원으로 희망공모가(2만1000~2만5000원) 최상단이었다. 이에 총 공모금액도 358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진시스템은 통신·반도체 장비, 스마트폰 등의 메탈 소재 케이스를 제조한다.2011년과 2014년 베트남에 서진시스템비나와 서진비나를 설립했다. 2015년에는 텍슨을 인수해 통신장비용 시스템과 반도체·ESS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서진시스템은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반도체 전문기업 코미코도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7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수량은 3억7271만7330주로 청약금액은 4조8453억2529만원이다. 청약증거금은 2조4226억6264만5000원이 모였다. 코미코는 1999년 설립됐다. 코미코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세계 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설비 증설과 추가거점 확보와 기술개발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체외진단 질량분석기 전문업체 아스타도 지난 9~10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48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6783억원이 모였다. 아스타는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처럼 기업들이 공모에 흥행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기업들이 눈높이를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장 후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업과 상장 주관사들이 욕심을 내지 않고 적정한 수준에서 희망공모가를 적어내고 있다는 얘기다. IB업계 관계자는 “5월 9일 대선을 비롯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기업들이 상장에 대해 기존보다 신중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2017.03.20 I 신상건 기자
  • [마켓in][마켓인][IPO레이더]서진시스템 등 공모청약 잇따른 흥행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상장(기업공개·IPO)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이 일반 공모 청약에서 잇따른 흥행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진시스템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지난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74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2조6528억원이 모였다. 앞서 지난 13일과 1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588.93대1을 나타냈다. 공모가 역시 2만5000원으로 희망공모가(2만1000~2만5000원) 최상단이었다. 이에 총 공모금액도 358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진시스템은 통신·반도체 장비, 스마트폰 등의 메탈 소재 케이스를 제조한다.2011년과 2014년 베트남에 서진시스템비나와 서진비나를 설립했다. 2015년에는 텍슨을 인수해 통신장비용 시스템과 반도체·ESS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서진시스템은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반도체 전문기업 코미코도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7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수량은 3억7271만7330주로 청약금액은 4조8453억2529만원이다. 청약증거금은 2조4226억6264만5000원이 모였다. 코미코는 1999년 설립됐다. 코미코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세계 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설비 증설과 추가거점 확보와 기술개발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체외진단 질량분석기 전문업체 아스타도 지난 9~10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48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6783억원이 모였다. 아스타는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처럼 기업들이 공모에 흥행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기업들이 눈높이를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장 후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업과 상장 주관사들이 욕심을 내지 않고 적정한 수준에서 희망공모가를 적어내고 있다는 얘기다. IB업계 관계자는 “5월 9일 대선을 비롯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기업들이 상장에 대해 기존보다 신중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2017.03.20 I 신상건 기자
직주근접의 힘…'억'소리 나는 강북 도심권 아파트값
  • 직주근접의 힘…'억'소리 나는 강북 도심권 아파트값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김모(32)씨는 오늘도 서울 여의도로 출근하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집을 나섰다. 만원 버스에 두 시간을 서서 가면 회사에 도착했을 때 녹초가 되기 일쑤다. 이에 김씨는 전세계약이 만료되면 회사와 가까운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단지로 옮길 생각이다. 김씨는 “대강 계산을 해보니 일년에 한달은 광역 버스 안에 있는 꼴”이라며 “전셋값이 더 높아져도 일단 삶의 질부터 높여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어 이사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직장과 집이 가까운 ‘직주근접’(職住近接)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중심업무지역인 여의도나 광화문, 시청, 을지로까지 10~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마포·서대문·종로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정책이나 정부 대출 규제와 상관없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 서대문·마포 일대 집값 고공 행진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파트는 이달 기준 3.3㎡당 1938만원에 매매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분기(1716만원)보다 15.4% 오른 수치로 같은 기간 서울시 아파트 매맷값 오름세(14.8%)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대문구 아파트 역시 상승세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3.3㎡당 1491만원으로 2015년 1분기보다 21.4% 상승했다. 서울시 평균보다 6.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실제로 지난해 11·3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 만인 12월 분양을 한 마포구 대흥동 ‘신촌 그랑자이’는 최고 청약경쟁률 89대 1로 닷새 만에 완판됐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단지인 데다 광화문과 시청 등 도심까지 2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어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게다가 입주까지 전매가 완전히 제외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달리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지며 규제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 강북권 10억원대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서울시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역시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매맷값 변동은 없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한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10억~11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도심 지역인 광화문·시청·을지로 등을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다는 게 이 지역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지역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광화문이나 을지로에서 일을 하는 30~40대가 주로 찾는다”며 “입주 시기라 해도 매맷값이 하락하지는 않고 전세 물량도 금방 소진된다”고 말했다. ◇ 대형 보다 중소형…상반기에도 분양 잇따라마포·서대문·종로구 등 강북 주요 지역들은 학군이 밀린다는 이유로 그동안 강남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비혼족이나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증가하며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회사 내 어린이집을 마련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어 어린 아이를 둔 부부들도 강북 도심권을 찾고 있다. 관공서·병원·백화점은 물론 도서관이나 영화관 등 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광화문이나 덕수궁, 경복궁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산책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서대문에서 공인중개소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M공인 관계자는 “5~6년 전만 해도 은퇴한 공무원이나 50~60대 손님이 많았지만 요즘은 젊은 부부가 대다수”라며 “중소형 평수는 매물로 나와도 보통 2~3일 안에 계약이 끝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분양이 잇따른다. SK건설은 다음달 마포구 공덕동에서 ‘공덕 리더스뷰’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472가구 가운데 25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어 6월 GS건설이 마포구 염리동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에 ‘마포 그랑 자이(가칭)’ 1671가구 중 4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대문구에서도 6월 ‘가재울뉴타운 6구역’과 ‘북아현 1-1구역 재개발’이 잇따라 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직장이 가깝고 교통이 편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강북지역이 강남 못지 않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사대문 안의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0 I 김인경 기자
①심광일 주택건설협회장 "꽉 막힌 중도금대출 뚫어야"
  • [화통토크]①심광일 주택건설협회장 "꽉 막힌 중도금대출 뚫어야"
  • △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를 우려하며 즉각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의 잇단 규제로 주택시장이 경착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금리도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정치적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실물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주택 규제를 강화할 경우 시장 충격이 우려됩니다.”지난 1월 제11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심광일 석미건설 회장(63·사진)을 최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 회장 집무실에서 만났다. 취임 두 달을 넘긴 심 회장의 어깨는 이전 협회장들보다 다소 무거워 보였다. 지난 3년간 호황을 누렸던 주택 경기가 금리 인상과 공급 과잉, 대출 규제 등으로 냉각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업계의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주택건설협회장을 맡은 것이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는 취임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중도금 대출 옥죄기…계약자에게 피해 고스란히 돌아가”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1985년 설립 이래 중소·중견 주택건설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주택건설업계의 최대 권익단체다. 주건협은 대형 건설사에만 허용됐던 시공권 획득, 택지 개발사업 참여 등을 중소·중견 주택건설사들도 가능하도록 꾸준히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 제도적 환경이 뒷받침되면서 중소·중견 주택건설사들은 단독주택·연립주택·다세대주택·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었다. 회원사의 성장과 함께 협회도 함께 커지며 설립 당시 2200여개였던 회원사는 현재 7000여개에 달한다.그만큼 주건협의 수장을 맡은 심 회장은 현재 중소·중견 주택건설사들이 당면한 위기에 대해 목소리를 크게 높였다. 그는 “가계부채가 1300조원에 이르면서 대출 규제가 나온 것인데 가계부채라도 다 같은 부채가 아니다”라면서 “정말 부실 위험성이 큰 부채는 소상공인대출과 신용대출 등인데 정부가 상대적으로 통제가 쉬운 주택담보대출에 손을 대면서 오히려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분양보증심사를 강화에 나섰고,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중도금 대출 보증 비율을 100%에서 90%로 낮추고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도 강화했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11월에 후속 조치를 통해 올해 1월1일 분양되는 아파트부터 중도금 대출에서 잔금 대출로 전환할 때 소득심사를 강화하고 거치기간을 두지 않고 원금과 대출을 함께 갚는 것을 원칙화했다.심 회장이 우려하는 중도금 대출 규제 부작용은 크게 3가지다.첫 번째는 주택건설업계의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는 “중도금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택업체의 사업 추진 일정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분양을 해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일부 업체의 경우 분양 물량을 임대주택으로 돌리는 것까지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두 번째는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피해다. 은행권의 중도금 대출이 꽉 막히면서 주택건설업체는 제2, 제3의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자연스럽게 금리가 높아지면서 높아진 이자 비용은 계약자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 심 회장은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이 막히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저축은행·캐피탈은 물론 제3 금융인 새마을금고 등에서 중도금 대출을 받게 되면서 이자 부담이 훌쩍 커졌다”며 “조속히 정상적인 대출이 이뤄지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세 번째는 주택시장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내수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분양 계약자들이 계약 해제, 입주 포기 등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계약 해제된 물량은 미분양으로 남게 돼 주택업체와 금융기관 부실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 회장은 “분양이 거의 완료돼야만 대출 협의가 진행되는데다 가산금리도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등 금융기관의 우월적 업무 관행이 문제”라며 “내수시장의 온기를 유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던 주택시장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중도금 집단대출 정상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후분양제 도입 위해서는 금융시스템 개선 전제돼야”심 회장은 최근 제기되는 후분양제 도입 움직임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HUG는 아파트 후분양제와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정치권에서도 윤영일·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각각 후분양제 도입을 촉구하는 ‘주택법 및 주택도시기금법 일부 개정법률’을 대표 발의했다. 우리나라는 1977년 주택법 개정을 통해 약 40년간 선분양제 제도를 유지해오고 있다. 주택을 짓기 전 계약자를 우선 모집하는 선분양제도는 건설사가 전체 사업비의 일부만 부담하면 주택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고 분양 계약자와 시공사 간의 하자·보수 등에 대한 갈등,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을 노린 투기성 청약 등의 사회 문제가 불거지면서 후분양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심 회장은 “후분양제 제도는 우리나라에는 시기상조”라고 단언했다. 후분양제도는 건설사가 아파트 공사에 드는 공사비를 100% 자체 조달해야 하는 만큼 이를 지원하는 금융 시스템이 발달해 있어야 하는데 보수적인 현행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로서는 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실제 정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시공사에 따라 가산금리와 수수료를 과하게 부과하던 관행을 개선하고 우량한 중소·중견 건설사 사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2014년 6월부터 ‘표준 PF대출’을 시행하고 취급 은행을 2곳에서 4곳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최근 금융권이 대출을 축소하며 애초 취지와는 달리 조건부 대출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PF대출금으로 브릿지론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데 금융권에서는 사업계획승인 이후 심사와 중도금 집단대출 협약을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심 회장은 “후분양제가 시행되면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 분양가가 상승하고 공급 축소에 따른 주거난이 발생할 우려도 크다”며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은 제도”라고 말했다.△심광일 회장은1953년생으로 중앙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산업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세경개발을 설립해 1994년 건축공사업 면허를 취득하며 현재의 석미건설을 탄생시켰다. 같은 해 충남 천안에서 ‘세경 개나리 아파트’를 처음 준공하며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석미건설은 횡성·동해·고성 등에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벌이면서 강원 임대주택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심 회장은 오랜 기간 민간 임대아파트를 공급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를 인정받아 2006년 대통령 표창, 2011년 대통령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2017.03.20 I 정다슬 기자
아파트 집단대출이 뭔가요
  • [좋아요 부동산]아파트 집단대출이 뭔가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부동산시장도 금리 인상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가 늘어나는 가계부채 대책의 하나로 집단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최근 신규 분양 단지의 집단대출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집단대출은 신규 분양 단지 계약자들이 은행을 통해 공동으로 받는 대출을 말한다.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당첨자는 통상 분양가의 10% 정도인 계약금으로 아파트 계약을 맺고 중도금과 잔금을 나눠 낸다. 분양가의 60%에 달하는 중도금을 대출을 통해 분할 납부하고 입주 시 이를 잔금대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계약자들은 중도금에 대해 건설사가 협약을 맺은 특정 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되는데 계약자들이 일괄적으로 받아 ‘집단대출’이라고 한다. 특히 중도금 대출은 건설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을 서는 구조로 이뤄져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개별적으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부담없이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집단대출 협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분양 단지가 늘어나는 등 집단대출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정부가 늘어나는 가계부채 대책의 원인으로 집단대출을 지목하고 금융권에 대출 심사 강화를 주문하면서다. 은행들이 집단대출 규모를 줄이고 분양 단지의 입지 등 사업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중도금대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분양에 나선 52개 단지 가운데 37개 단지(지난달 기준)에서 중도금 집단대출 협약을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가 중도금 납입일까지 집단대출 취급 은행을 찾지 못하면 계약자가 직접 신용대출 등을 통해 중도금을 마련해야 해 부담이 늘어난다.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주택협회 조사에서 시중은행의 중도금 대출금리는 지난해 5월 연 3.2~3.7% 수준에서 지난달 기준 3.46~4.13% 수준으로 9개월 새 최고 0.43%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제2금융권의 경우에는 중도금 대출금리가 최고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 부담까지 피할 수 없어 분양시장은 악재를 맞았다. 내달에는 전국에서 52개 단지가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집단대출이 어려워진 상황에 금리까지 오르며 수요자들은 자금상황과 단지별 사업성을 더욱 꼼꼼하게 따질 수밖에 없어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주택협회 제공
2017.03.18 I 원다연 기자
대선前 분양물량 털자…모델하우스 9곳 개관
  • [부동산캘린더]대선前 분양물량 털자…모델하우스 9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주 분양에 나선 단지가 평균 228.2대 1로 올 들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5월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 분양을 마치려는 단지와 대선 이후로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단지로 건설사별로 분양시점이 갈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주(3월 20~24일)에는 전국 12개 사업지에서 모두 6251가구를 공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평균 57.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 청약을 1순위에서 마감한 ‘해운대롯데캐슬스타’ 등 9개 단지에서 이뤄지고, 전국 9개 단지가 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21일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2블록에서 공급하는 뉴스테이 단지인 ‘동탄호수공원아이파크’의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6개 동에 전용면적 74~84㎡형 774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는 교육시설 예정부지가 있고 오는 6월 동탄호수공원이 개장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 GTX동탄역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착공계획중이다. 23일 중흥건설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 1085번지 일대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중흥S-클래스센트럴’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25개 동에 전용 59~84㎡형 1660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7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광주 지하철 1호선 공항역이 가깝고 상무대로 접근이 편리하다. 24일 동원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6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3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단지는 전용 84~94㎡형 아파트 278가구와 전용 47㎡형 오피스텔 150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동탄역SRT과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부대로, 동탄순환대로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옆에는 오산천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같은 날 GS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가락리 가락2지구 A블록에 짓는 ‘흥덕파크자이’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아파트 18개 동에 전용 66~84㎡형 2529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으로 미호천이 흘러 쾌적하고 청주옥산 간 도로확장, 청주오창 간 자동차전용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이 구축 예정이다. △3월 넷째주 주요 분양일정. [자료=부동산114]
2017.03.18 I 원다연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64회] 갭투자와 신규분양이 혼재된 시장 내 생존법
  • 미분양과 분양 완판이 혼재되어 있는 부동산 시장이다. 만약 국토교통부 장관이면 어떤 방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되도록 정책을 만들고 싶을까? 대통령이라면 어떤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할까? 시도지사이면 어떤 방향으로 인허가를 해 줄까? 건설사라면 어떤 전략으로 공급을 할까? 정부와 기업체 등 다각적인 입장에서 판단해 봐도 쉽지 않은 시장이다.지역별로 완전히 다른 시장이 전개되고 있다. 겉으로 보면 상승세인 시장이 대부분이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것이다. 같은 방향으로 갈 때 정부는 정책 짜기가 좋고, 기업체는 공급 전략 짜기가 좋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곳이 거의 없다. 1순위 완판과 미분양이 혼재되고 있다. 심지어는 미분양이 나야 하는 단지인데도 완판이 되는 단지들도 발생한다. 부동산에 있어 최종 수요자는 실수요층이 되어야 한다. 투자층은 부동산 시장을 활성하는 데에는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부동산 시장에 투자층들만 있으면, 혹은 투자층이 압도적으로 많게 되면, 그 시장은 끝물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정부와 공급자에게도 어려운 시장이다. 물론 수요자 입장에서도 어려운 시장이다.최근 3~4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갭투자 투자가 거의 사라지고 있다. 갭투자를 할 수 있는 물건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갭투자할 만한 물건이 없다는 것이다. 서울 수도권으로 올라왔던 투자층들이 지방으로 유턴을 하였다. 하지만, 이제 지방에도 갭투자 할 만한 물건이 별로 없다.지방은 가격으로만 보면 늘 갭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인구 30만명 이하의 중소도시는 그 갭이 늘 거의 같다.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아파트를 매도하면 그 금액으로 지방 갭투자 아파트를 30채도 더 살 수 있다. 살 수 있는 물건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전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에게만 매도할 기회를 주는 기회를 할 수도 있다. 그건 투자가 아니라 그저 들러리가 되는 것이다. 여전히 갭투자를 추천하는 곳들이 있다. 무조건 찍어주는 데로만 매수하면 안된다. 주변 랜드마크 아파트들과 시세 차이를 검토해 보고 매수해야 한다. 그 가격에 랜드마크 아파트를 살 것인지 기존 아파트를 사겠는지 판단해야 한다.2017년 부동산 시장은 3월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부동산 시장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 시기마다 유행하는 부동산 투자 상품이 있었습니다. 2010년~2014년은 지방 갭투자 시장, 2013년~2015년은 수도권 갭투자 시장, 2016년엔 신규 청약/분양권 시장이었다. 지금 시장은, 갭투자도 신규 분양도 그렇다 라고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갭투자는 입지와 상관없이 한동안 지양 하셔야 하구요. 신규 분양은 실거주 위주로 보실 필요가 있다. 정말 선별해야 한다. 정말 정석대로 투자해야 한다.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정석은 무엇일까? 바로 입지다. 지금부터는 정말 입지에 가장 주목해야 한다. 입지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현재 좋은 입지, 향후 좋아질 입지 가 그것이다. 어디에 더 주목해야 할까? 3월부터 2017년의 본격적인 청약이 시작된다. 3월부터 분양되는 신규 물량 속에는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는 단지들이 있고, 소외가 되고 있는 단지들도 있다. 1순위 완판이 예상되는 단지는 청약신청해도 좋다. 청약을 하지 않더라도 청약 결과는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란다. 모델하우스도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모델하우스의 현장 분위기도 체크하고, 모델하우스 내에서 입지/상품 설명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3월 이후 신규 분양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 신규 청약 물건 모두 분석해야 한다. 방법을 잘 모르시는 경우, 신규 분양 단지를 다음의 4가지 조건으로 분류해 보라.투자성이 있는 단지, 실거주로 좋은 단지,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단지, 판단하기 어려운 단지로 구분해 보자. 단순한 분류 작업 만으로도 단지의 가치를 충분히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학렬 이데일리 부동산 분야 칼럼니스트는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는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는, 한국갤럽의 부동산조사본부 현직 팀장이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2017.03.18 I 노희준 기자
전국 아파트 2곳 중 1곳은 청약 1순위 미달
  • 전국 아파트 2곳 중 1곳은 청약 1순위 미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들어 청약을 진행한 전국 아파트 단지 2곳 중 1곳은 1순위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와 대출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역세권과 조망권 등을 갖춘 일부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1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청약을 실시한 단지는 전국 총 57곳이다. 이 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총 27곳으로 청약 1순위 마감률은 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청약 1순위 마감률(55%)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높아지고 있지만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부산·강원 등 일부 지방은 여전히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분양한 ‘서울오금1단지(공공분양)’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65가구에 3502명이 몰리며 1순위 경쟁률 53.88대 1을 기록했다.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고덕 파라곤’은 첫 분양임에도 불구하고 2만9485명이 1순위 청약해 49.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강원 지역에서 인기가 두드러졌다. 부산은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 경쟁률이 57.94대 1, 부산 ‘전포 유림노르웨이숲’이 47.9대 1, ‘명지국제 C2블록 사랑으로 부영’이 23.51대 1을 기록했다. 강원에서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가 28.84대 1,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2회차)’가 14.98대 1로 인기를 끌었다. 봄 분양시장을 맞아 이들 지역에서 물량이 풀리는 단지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60가구 규모다. 이 중 3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초역세권에 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신암초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같은 달 동원개발도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 일원에 ‘고양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공급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6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312가구 규모다. 단지는 GTX A노선 호재 뿐만 아니라 원흥역 7·8번 출구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중심업무지구인 광화문, 종로 등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효성은 이달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541-2번지 일원에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67㎡,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변에 황금초, 황금중, 과학고 등 우수한 학군이 몰려 있어 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투데이 제공
2017.03.16 I 김기덕 기자
  • ‘겁없는 새내기’ 모바일어플라이언스, GO? STOP?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자동차 운전자 보조장치를 제조하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다 최근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이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량 카메라 제조업체 모빌아이(Mobileye)를 총 153억달러(약 17조5568억원)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상장 13일 만에 270% 상승…증권사 목표가도 뛰어 넘어15일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주가는 전날보다 30.0% 오른 1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3500원 대비 270%가량 급등했다.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자동차 운전자 보조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생산하면서 스마트카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BMW 아우디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와 현대모비스 하만 등 부품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상장할 당시 공모주 청약에서 636.77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22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순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3.0%, 182.8% 급증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독일 빅3 완성차 업체에 반순정품을 공급하는 점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부여는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 9700원을 넘어서면서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 세계 1등 모빌아이와 직접 비교 무리…급등에 따른 피로감 우려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넘은 데는 인텔과 삼성, 퀄컴 등 세계적인 IT업체가 전장업체를 경쟁적으로 인수한 것과 영향이 있다. 지난 13일 인텔은 모빌아이를 총 15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기반으로 자동차 영상신호 처리 소프트웨어 분야 1위 업체로 27개 완성차 업체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ADAS)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텔이 모빌아이를 주가수익비율(PER) 138배로 인수했다”며 “인수합병 가격은 모빌아이 주가 47.27 달러 대비 34% 프리미엄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주당순이익(EPS) 0.46달러 대비 138배에 거래하는 것”이라며 “경쟁사인 퀄컴이 지난해 10월 NXP를 470억달러에 인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텔이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모빌아이를 인수하면서 M&A 발표 이후 인텔 주가는 하락했고 모빌아이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를 평가하는 기준이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기술 관련 업체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미래 기술에 특화된 업체의 인수합병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거래”라고 의미를 부였다.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를 모빌아이와 직접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1위 업체인 모빌아이에 대한 프리미엄을 모바일어플라이언스에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상장 직후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도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국내 유사업체 대비 할증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7.03.15 I 박형수 기자
  • 서진시스템, 공모가 2만5000원 확정…27일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서진시스템은 지난 13~1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모희망가 밴드(2만1000~2만5000원)의 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됨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5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791건의 신청이 접수돼 58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434건이 2만5000원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2만5000원을 초과한 가격을 신청한 건수도 351건에 달했다. 전체 신청물량 중 36.65%가 15일 이상의 의무보유를 확약했다1996년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시작한 서진시스템은 모바일·반도체장비 등의 메탈 소재 케이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2011년 11월 베트남에 현지법인 서진시스템비나를 설립한 후 2014년 5월 또 다른 현지법인(서진비나)을 세워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에 알루미늄 잉곳 공장을 완공해 소재분야로도 진출했다. 회사는 현재 9개의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150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165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42억원, 19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 증가했다.서진시스템은 오는 16~17일 공모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7.03.15 I 이후섭 기자
소형평형 인기 지속…올 분양시장서 비중 늘어
  • 소형평형 인기 지속…올 분양시장서 비중 늘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소형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금융권의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어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분양에 나선 단지들 가운데 소형 주택형만 청약을 마감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미아 9-1주택재건축 구역에서 분양한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전용면적 59㎡형이 120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지만 전용 84㎡D형, 전용 99㎡형, 전용 115㎡형 등 중대형 평형은 청약이 미달됐다.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방배 아트자이’ 역시 전용 59㎡C형은 3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126㎡B형은 1.5대 1의 경쟁률로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 같은 소형 평형 쏠림 현상은 가격 상승률로 나타난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737만원에서 926만원으로 26%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 아파트의상승률 17%, 전용 85㎡ 초과 아파트값 상승률은 2%에 그쳤다. 건설사들도 집단대출 규제로 중도금 대출 금리가 올라가면서 자금조달 부담이 낮은 소형아파트의 분양 물량을 늘리고 있다. 실제 올해 1~2월 공급된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지난해 같은 기간(28%)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전체 공급물량에서 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단지도 잇따라 분양이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과 효성은 이달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메트로시티 석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아파트 13개 동에 전체 1763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전용 51~101㎡형 1019가구로 이 가운데 76㎡형 이하 분양물량이 모두 660가구다. 흥한건설은 이달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대에서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29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전용 76㎡형 이하 물량이 957가구다. 고려개발은 상반기 중 대전 동구 용운동 297 일대에서 용운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e편한세상 용운’을 분양예정이다. 모두 2244가구로 이뤄진 단지 가운데 전용 76㎡형 이하인 8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단일 소형 면적으로 구성되거나 초소형 평형이 적용된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17.03.14 I 원다연 기자
청약자격 제한 없고, 시설은 아파트급…단지형 주택 '귀한 몸'
  • 청약자격 제한 없고, 시설은 아파트급…단지형 주택 '귀한 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아파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단독주택이 주택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정원이 딸린 나만의 집’이라는 희소성에 끌리는 단독주택 수요가 계속해 늘어나서다. 지난해 단독주택을 직접 지을 수 있는 주택 용지가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올 주택시장에는 단독주택에 아파트의 편리함을 더한 단지형 단독주택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덩달아 최근 단독주택 매매거래량과 매맷값도 크게 뛰고 있다. ◇고분양가에도 단지형 단독주택 인기…웃돈 3000만원 지난달 28일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 마련된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는 청약 접수를 위해 몰린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하루 현장에서 청약을 받았는데 525가구(전용면적 85㎡) 모집에 1만7171건이 접수됐다. 청약경쟁률이 평균 33.3대 1에 달했다. 특히 단지 내에서도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과 중심상업시설이 가까워 수요자가 집중된 5단지는 최고 5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용지를 받아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진행하는 국내 최초의 블록(단지)형 단독주택 사업장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500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에도 흥행을 막지는 못했다.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실현하면서 단지형으로 꾸며져 커뮤니티 시설 및 보안 등에서 아파트 수준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 분양권 거래도 벌써부터 활발하다. 단독주택은 청약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이나 분양권 전매 제한도 받지 않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많이 몰리면서다. 이 단지 분양권 전매를 전문으로 한다는 한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첨자 발표가 나자마자 입주를 하지 않을 당첨자들이 분양권을 넘겨 벌써 한바퀴 거래가 끝났다”며 “남은 물건이 많지 않아 인기가 높은 5단지의 경우엔 3500만원 정도까지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상태”라고 말했다.지난 24일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선착순 분양에 나선 올림종합건설의 타운하우스인 ‘판교 파크하임 에비뉴’도 이틀 만에 전체 49가구가 ‘완판’(100% 계약)됐다. 판교의 고급 타운하우스가 몰려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소형(전용 60㎡ 이하) 주택이라는 점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운중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가구 수가 적은데도 완판 후에도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테라스형의 경우엔 2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대형건설사가 분양하는 첫 단지형 단독주택인 ‘자이 더 빌리지’ 모델하우스에 현장 청약접수를 하기 위해 수요자들이 줄을 늘어서 있다. [사진=GS건설 제공]◇“향후 살고 싶은 주택 1위”…희소성에 기존 단독주택도 몸값↑단독주택의 이 같은 인기는 무엇보다 희소성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달하지만 단독주택은 37.5%(2014년 주거실태조사 기준)에 불과하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향후 살고 싶은 주택’으로는 단독주택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기존 단독주택의 매매 거래량과 매맷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 거래된 단독주택은 전체 10만95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0만3086건)에 비해 6% 가량 늘어난 규모다. 기존 단독주택의 몸값도 뛰고 있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3억4962만원으로 전년 동기(3억3279만원)보다 5% 가량 올랐다. 도심 생활권을 누리면서 주택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입지의 단지형 단독주택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더케이건설은 경기 용인시에서 전용 84·102㎡형 100가구로 이뤄진 단독형 타운하우스인 ‘메종포레스트 더 자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동탄신도시가 차량 10분 거리로 도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고구려개발은 경기 광주시에서 전용 102·155㎡형의 ‘솔내음타운하우스 3단지’ 30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분당·판교신도시도 가깝다. 신영건설은 경기 화성시에서 전용 230~396㎡형 ‘화성동탄 솔가타운하우스’ 29가구를 분양중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보안과 관리에 비용이 많이 들어 접근이 어려운데 단지형 단독주택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틈새상품이지만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주거 형태로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4 I 원다연 기자
  • 3월부터 석달간 12만 가구 분양…'대선 변수 어떡하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월 들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9대 1을 기록하는 등 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상반기 중 신규 분양 물량을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되며 시장의 변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간 분양 예정인 물량은 전국 총 12만1901가구에 이른다. 이는 올 상반기 총 분양 예정 물량(18만3215가구)의 66.5%에 달하는 수치다. 월별로는 이달 3만243가구가, 4월에는 6만962가구를 분양된다. 이어 5월에 다시 3만69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건설사들은 연초부터 5월께 조기 대선 가능성이 부상하며 선거 전인 4월에 분양 계획을 대거로 몰아넣은 바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주택정책도 변할 가능성이 큰 만큼 변동성이 약한 상반기에 분양을 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실제 인허가 진행 과정에서 분양 계획이 뒤로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4월 6만 가구가 다 분양될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5월 초 선거를 하게 되면 4월부터 국민적 관심이 대선에 집중되는 만큼 흥행이 쉽지 않다. 홍보물, 인쇄물 등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 역시 좋지 않아 변수가 된다. 건설사들은 조기 대선이 확정된 만큼, 선거 날짜를 봐가며 분양 일정을 저울질할 방침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분양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라 최대한 선거 전에 분양을 마치고 싶다”면서도 “선거 시기와 애매하게 맞물리는 단지들은 예정대로 밀고 나갈 것인지, 선거 이후로 미룰지를 놓고 고민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에 선출되는 새 정부는 별다른 인수위원회 구성도 없이 바로 집무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초기 새 정부 정책이 쏟아지는 시기를 피해 분양일정을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분양이 하반기 이후로 대거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단 이달 분양을 하기로 계획했던 아파트 단지들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부산시 진구 초읍동에 ‘부산연지꿈에그린’ 1113가구를 16일부터 분양한다. GS건설(006360) 역시 경기도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들어서는 ‘자연앤자이’ 공공분양 아파트 755가구를 역시 16일부터 분양한다. 다음 달에는 서울에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강남권에서는 롯데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 주공7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 롯데캐슬베네루체’ 1859가구중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000210) 역시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거여 2-2구역 도시정비 사업으로 1199가구를 분양한다. 강북권에서 마포구 공덕동 ‘SK리더스뷰’(472가구),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e편한세상’(286가구),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 ‘현대 아이파크’(1505가구) 등이 4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 중견 건설사의 영업 담당 임원은 “3~4월 청약 결과도 분양 시기를 조절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분위기가 좋은 곳은 가급적 분양을 앞당길 수 있겠지만 미분양이 우려되는 곳은 선거 이후로 분양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7.03.12 I 김인경 기자
  • 봄 오자 분양시장도 ‘활짝’…3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9대 1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집단대출 규제와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침체했던 청약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아 되살아나고 있다.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들어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12곳의 일반분양 물량은 6755가구에 달했던 가운데 1순위 청약자 수는 6만3536명으로 평균 9.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한 달간 일반분양 물량은 8797가구, 1순위 청약자에 나선 이들이 1만4652명으로 평균 1.6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지역별로는 이달 강원도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6.94대 1로 가장 높았다. 대림산업이 분양한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에서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43가구 모집에 1만7122명이 몰렸다. 평균 15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을 끝낸 것이다. 속초시 조양동에 들어서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도 188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5252명이 몰려 평균 28.8대 1로 청약을 마쳤다.경기도 역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등 기대를 모았던 지역에서 분양이 이뤄지면서 평균 경쟁률 14.3대 1이라는 좋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고덕국제신도시의 첫 분양 단지로 동양건설산업이 짓는 ‘평택 고덕 파라곤’은 1순위 청약에서 5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9485명이 몰렸고 평균 4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서울에서는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짓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가 409가구 모집에 2277명이 몰리며 평균 5.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다만 모든 분양 단지의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다. 아파트 입지나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오산시티자이 2차’와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 등은 2순위까지 입주자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해 선착순 분양 절차를 밟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쏠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과 대선 이후 제도 변화 가능성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분양이 본격화될수록 인기지역에는 수요가 몰리고 비인기 지역은 외면받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2 I 김인경 기자
  • [마켓인]ING생명, 상반기 내 코스피 입성..공모금액 1.5兆
  • [이 기사는 3월 12일(일) 오전 10시 5분 39초에 IB 유료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생명보험사 ING생명이 올해 상반기 안에 코스피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0일 ING생명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하다고 확정했다. ING생명의 주당 공모가는 2만5000~3만원 사이로 예상된다. 총 공모금액은 1조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증권신고서 제출 후 청약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오는 5~6월쯤 상장이 예상된다.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신주 발행 없이 보유 중인 지분 50%만 구주매출할 방침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ING생명의 매각을 진행했다. 중국계 태평생명을 비롯해 푸싱그룹, 홍콩계 PEF인 JD캐피탈 등 중국계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3조5000억원이라는 매각 희망가가 부담돼 선뜻 인수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매각이 지지부진해지자 MBK파트너스는 매각과 상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ING생명은 1991년 네덜란드생명보험의 한국현지법인으로 설립됐고 2013년 12월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포함 지분 100%를 1조8400억원에 인수했다. 2015년 기준 영업수익(매출) 4조 6780억원, 당기순이익 3048억원을 기록했다. ING생명 외에도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대한시멘트,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삼양옵틱스, 칼라일이 보유한 약진통상 등 PEF가 최대주주인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17.03.12 I 신상건 기자
  • [마켓인]ING생명, 상반기 내 코스피 입성..공모금액 1.5兆
  • [이 기사는 3월 12일(일) 오전 10시 5분 39초에 IB 유료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생명보험사 ING생명이 올해 상반기 안에 코스피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0일 ING생명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하다고 확정했다. ING생명의 주당 공모가는 2만5000~3만원 사이로 예상된다. 총 공모금액은 1조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증권신고서 제출 후 청약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오는 5~6월쯤 상장이 예상된다.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신주 발행 없이 보유 중인 지분 50%만 구주매출할 방침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ING생명의 매각을 진행했다. 중국계 태평생명을 비롯해 푸싱그룹, 홍콩계 PEF인 JD캐피탈 등 중국계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3조5000억원이라는 매각 희망가가 부담돼 선뜻 인수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매각이 지지부진해지자 MBK파트너스는 매각과 상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ING생명은 1991년 네덜란드생명보험의 한국현지법인으로 설립됐고 2013년 12월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포함 지분 100%를 1조8400억원에 인수했다. 2015년 기준 영업수익(매출) 4조 6780억원, 당기순이익 3048억원을 기록했다. ING생명 외에도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대한시멘트,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삼양옵틱스, 칼라일이 보유한 약진통상 등 PEF가 최대주주인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17.03.12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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