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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성에 미래가치까지..'최초' 아파트 살아볼까?
  • 상징성에 미래가치까지..'최초' 아파트 살아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최초’ 마케팅이 유행이다. 지역 내 최초 브랜드 또는 최초 시스템이나 설계 도입 등 상징성을 부여해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역 최초라는 상징성을 가진 일명 ‘퍼스트 리딩 아파트’들은 상징성뿐만 아니라 시세 형성에도 유리하다.지난 2014년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거실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네트워크 하스’와 부엌에는 미러링 기능이 도입된 ‘스마트 미러링 주방 TV’를 설치한 국내 최초의 ‘커넥티드 하우스’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12월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의 전용 84㎡형의 시세는 12억 5000만~13억 5000만원이다. 이는 서초동 일대에서 가장 최근 입주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2014년 11월 입주)의 같은 평형 매매가 11억 3500만원 보다 1억원 이상 높다. 서초동 일대에서 가장 비싼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퍼스트 리딩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 8월 경기 남양주 다산시도시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은 다산신도시 최초로 전 가구 5베이 룸테라스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청약결과 641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1만 3909명이 몰리며 평균 21.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앞으로 분양될 아파트 중에서도 ‘최초’ 수식어가 달린 곳이 있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을 재건축한 ‘연희 파크 푸르지오’는 푸르지오 브랜드 최초로 LG U+와 제휴를 통해 ‘IoT home’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월 패드가 도입된다. ‘IoT home’ 시스템은 입주민들이 세대 내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가스밸브, 조명, 전기사용 등을 원격조종할 수 있어 주거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스마트월패드를 통해 각종 스마트가전까지도 조절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일대에 분양하는 ‘동해 아이파크’는 동해시 최초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동해시의 새 주거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북삼·이도지구에 들어서 직주근접성 뛰어나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59~84㎡ 총 469가구로 이루어져 있다.현대건설과 GS건설이 오는 12월 충남 논산시 내동2지구 C1블록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자이 논산’은 논산에서 공급되는 첫 1군 브랜드 아파트다. 지역내 선호도가 높은 전세대 중소형, 100% 남측향 배치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9층 총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7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현대건설이 내년 상반기 중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디에이치 반포’는 강남 최초로 곡선(비정형) 문주와 외관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9호선 사평역이 인근에 있으며 원명초, 서원초, 반포고 등이 도보거리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6개동 777가구로 이루어질 예정이다.△‘최초’ 수식어가 달린 분양 단지 현황
2016.11.26 I 이승현 기자
‘신촌그랑자이’ 분양 첫날 실수요자로 북적
  • [모델하우스 탐방]‘신촌그랑자이’ 분양 첫날 실수요자로 북적
  • △지난 25일 개관한 ‘신촌그랑자이’ 모델하우스에는 인근 지역주민 등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전용 84㎡B는 탑상형으로 거실은 이면 개방했고, 한쪽에는 오픈형 발코니를 뒀다.[사진=GS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GS건설의 서울 강북권(한강 이북) 분양사업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마포구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 아파트는 1000가구가 넘은 대규모로 지어지고 입지가 뛰어난데다가 정부의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북에서 아파트 시장 열기가 뜨거운 마포에서 공급되는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다.25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문을 연 신촌그랑자이 모델하우스에는 오전부터 분양 현장을 찾는 사람들로 붐볐다. 대책 전 분양시장 성수기처럼 입장객들의 줄이 수십m씩 길게 늘어서진 않았지만 모델하우스 안의 분위기는 가을 분양철 못지않았다.모델하우스 안에는 30대 젊은 부부부터 70대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내방객들이 있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마포구나 서대문구 등 단지 인근 지역주민들로 실수요층에 가까웠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방문객들은 상담석을 가득 메운 상태에서 바뀐 청약제도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 물었다. 이로 인해 상담석에는 사람들이 대거 몰린 반면 단지 모형도 주변은 한산함 마저 느낄 정도였다.인근 아현동에 살고 있는 최모(65)씨는 “바뀐 청약제도 때문에 아내는 청약을 못하지만 투자수요가 줄어 당첨확률이 높아진다는 설명에 이참에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사용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촌그랑자이는 대흥2구역(대흥동 12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짜리 18개동 총 1248가구(전용면적 59~112㎡)로 이뤄지며 이중 4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주택형별로는 △59㎡ 135가구 △84㎡ 343가구 △96㎡ 12가구로 구성된다. 112PH㎡타입 2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59㎡A는 판상형으로 발코니를 안방 대신 자녀방에 뒀다. 주방은 ‘ㄷ’자 형태로 꾸몄고 거실과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붙박이장은 자녀방 2곳에만 설치했다.전용 84㎡A는 기본적인 구조는 전용 59㎡A와 비슷하며 안방에 있는 화장대와 수납장 대신 붙박이장과 수납장으로 꾸밀 수 있다. 개방형 발코니는 전면부 또는 후면부에 있는 방 옆에 설치된다. 또 방은 모두 강마루로, 거실과 주방은 대리석으로 꾸며지지만 입주자 선택에 따라 거실과 주방 모두 강마루로 바꿀 수도 있다.전용 84㎡B는 탑상형으로 안방 발코니로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을 거실 쪽에 설치했다. 거실은 이면 개방해 한쪽에는 오픈형 발코니를 뒀다. 또 안방 화장대 및 붙박이장을 워크인 드레스룸으로 꾸밀 수도 있다.평균 분양가는 3.3㎡당 2350만원대로 지난날 인근에서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 분양가(3.3㎡당 2200만~2500만원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신병철 GS건설 신촌그랑자이 분양소장은 “신촌그랑자이는 대단지에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으로 입지까지 뛰어나다”며 “마감재와 외관도 특화해 실수요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강북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16.11.26 I 박태진 기자
‘비수기 아랑곳’ 분양 잇따라..모델하우스 13곳 개관
  • [부동산캘린더]‘비수기 아랑곳’ 분양 잇따라..모델하우스 13곳 개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부동산시장의 비수기인 12월로 접어들지만 분양시장은 가을 성수기 못지않을 전망이다.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움츠렸던 분양시장이 다시 재개된데 다 지난 24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 후속 조치’(11·24 대책)으로 연내 분양하는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11·24 대책의 골자는 중도금 대출 중 잔금대출을 처음부터 나눠갚는 분할상환방식으로 빌려야 하는 것으로, 내년 1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더욱이 이달 마지막 주(11월 29일~12월 2일)의 분양결과가 향후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30개 아파트 단지(2만 2659가구)가 청약을 받고 13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대림산업은 오는 30일 서울 관악구 봉천제 12-2 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0층짜리 아파트 22개동에 총 1531가구(전용면적 39~114㎡)로 이뤄지며 6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관악초·봉림중·영락고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청룡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GS건설도 같은 날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에서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촌그랑자이’의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총 1248가구(전용 59~112㎡)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92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단지로 이화여대는 물론 연세대, 서강대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연희동 71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연희파크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총 396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에는 명동과 종로 등 도심으로 접근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내부순환로, 모래내로, 홍제천로 등을 이용해 이동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현대백화점(신촌점), 세브란스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풍납 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올림픽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총 697가구(전용 51~109㎡) 규모다. 이중 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 이용이 가능하다. 올림픽공원과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고 풍성초·풍성중·풍남중 등 교육시설은 물론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잠실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삼성물산은 다음달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총 475가구(전용 49~132㎡)로 일반분양은 146가구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동초·신동중이 있으며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11월 마지막 주 전국 주요 아파트 분양일정.[자료=부동산114]
2016.11.26 I 박태진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48회] 새 아파트와 입지 좋은 구 아파트 중 어떤 곳이 수요가 많나
  • 2017년부터 펼쳐질 부동산 시장의 하나의 트랜드는 바로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와의 경쟁일 것이다.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의 새 아파트와 입지가 좋다고 평가되는 구 아파트 중 과연 어떤 쪽의 수요가 더 많을까?최그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덕천지구를 재개발한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가 입주를 시작했다. 전체 단지 규모가 4,250 세대다. 안양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다. 이 단지 사례로 입지 경쟁력, 상품 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다.안양시는 2개의 구로 구성이 되어 있다. 만안구와 동안구다. 안양1번지로 유명한 구도심 쪽이 만안구다. 평촌 신도시로 유명한 신도심 쪽이 동안구다. 입지 경쟁력은 평촌신도시가 있는 동안구 쪽이 월등히 우수하다. 평촌신도시에는 서울에서도 부러워할만한 교통, 교육, 상업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혐오시설이 거의 없다. 특히 교육환경은 전국적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학군이다. 그래서, 평촌 신도시에 거주하고자 하는 고정적인 수요층 상당히 많이 있다.이에 비해 만안구 쪽은 전통적인 상권을 제외하면 특별히 주목받을 만한 부동산이 없다. 안양천과 1호선이 대표적인 부동산 관련 키워드들이다. 그래서, 동안구의 평촌신도시가 등장한 이래로20년간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입주와 함께 최근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안양시 거주층들이 이 단지에 주목하는 점은 무엇일까? 첫째, 일단 가장 새 단지라는 것이다. 안양시는 평촌신도시를 포함하여 신규 단지에 대한 갈증이 매우 심한 곳이다. 새 아파트 라는 호칭만 붙여도 분양이 잘되는 곳이다. 분양 완료는 물론 프리미엄도 많이 형성된다. 안양시에서 새아파트를 충분히 공급못하기 때문에 인근 지역인 의왕시나 군포시,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의 신규 분양 아파트에 청약을 신청하는 안양시민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안양시는 새 아파트 수요가 많은 곳이다. 둘째,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대단지 라는 것이다. 안양시 최대 규모의 단지다. 무려 4,250세대다. 단지 내에 아파트로서 갖출 수 있는 왠만한 시설은 대부분 설치되어 있다. 셋째, 안양천을 끼고 있다. 단지 주변이 구도심 지역이고, 공장지대라 주변 환경이 쾌적한 곳은 아니다. 따라서, 안양천 조망권에 대한 프리미엄이 있을 만한 단지가 된다. 자연환경에 대한 로망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결국 안양천 조망권은 서울의 한강 조망권과 같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넷째, 래미안이라는 수도권 최고 인기 브랜드다. 래미안 단일 브랜드 아파트로 4,250세대다. 이 자체만으로 상품 경쟁력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네 번째 이유가 아마도 메가트리아 입주민들의 가장 큰 자부심이 될 것이다.입주를 시작한 현재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의 매물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다. 23평형의 인기가 가장 많고, 일반 분양분이 없었던 34평형 매물도 꽤 많이 나와있다. 그 외에도 46, 56평형 매물도 꽤 많이 나와 있다. 당연히 분양가보다 10~30% 정도 상승한 금액으로 호가가 형성되어 있다.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의 입주 시기가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의 가치를 결정해줄 중요한 시기다. 이 단지는 평촌신도시가 가지고 있는 입지적인 경쟁력은 거의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평촌 신도시에 있는 그 어떤 단지보다도 단지 자체의 상품 경쟁력은 우수하다. 이제 20년이 넘은 평촌의 구 아파트와 입주를 시작한 구안양의 새 브랜드 아파트의 대결인 것이다.부동산의 가치는 입지가치와 상품 가치로 정해진다. 그 입지에 지불하는 가격과 그 상품에 지불하는 가격의 합이 현재 부동산의 가치다. 결국 2017년 2월의 시세가 현재 안양시는 상품 수요층이 많은지 입지 수요층이 많은지를 판단해 줄 것이다. 이 결과대로 다른 지역에 적용해도 원리를 같다. 수요가 많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결국의 향후의 투자 방향을 결정해 준다고 할 수 있다.
2016.11.26 I 노희준 기자
  • 신라젠, 공모가 1만5000원 확정…28~29일 일반청약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신라젠 공모가가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신라젠은 지난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라젠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1만8000원이었다. 총 공모 주식수의 74%인 740만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엔 기관 517곳이 참여해 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라젠의 총 공모금액은 15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9242억원이다. 2006년 설립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해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현재 개발 중인 ‘펙사벡(Pexa-Vec)’은 천연두 예방백신에 사용됐던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설계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시험 개시에 대한 특정임상계획평가(SPA)를 승인 받았다.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은 오는 28~29일 전체 공모 주식수의 20%인 200만주를 대상으로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인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동부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메리츠종금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2016.11.25 I 김용갑 기자
마이크로프랜드 “中 진출 통해 글로벌 3위로 도약”
  • [IPO출사표]마이크로프랜드 “中 진출 통해 글로벌 3위로 도약”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신공장을 짓고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프로브카드 분야 글로벌 3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한창수 마이크로프랜드 상무는 25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마이크로프랜드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필수적인 미세 전자제어 기술(MEMS)을 기반으로 프로브 카드(Probe Card)를 생산한다. 프로브 카드란 반도체 불량 여부를 체크하는데 쓰이는 소모품을 말한다. 한 상무는 “마이크로프랜드의 3D 적층식 MEMS 프로브 카드는 경쟁사의 2D MEMS 프로브 카드보다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제조시간과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처음으로 고객사에 디램(DRAM)용 MEMS 프로브 카드를 공급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개별기준)은 36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9억원, 49억원이다. 지난해 6.8%, 6.2%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16.2%, 13.4%로 상승했다. 한 상무는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 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 중국 반도체기업인 XMC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 다변화는 물론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이크로프랜드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올해 말 신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면 마이크로프랜드의 생산능력(Capa)은 월 100매에서 150매로 50% 증가한다. 마이크로프랜드 공모 희망가는 7300~8500원이다. 신주 300만주를 발행해 최소 219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8~29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내달 1~2일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2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2016.11.25 I 김용갑 기자
택지공급 끝? 도시개발사업 뜬다..연내 4700가구 분양
  • 택지공급 끝? 도시개발사업 뜬다..연내 47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2~3년 사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공공택지의 분양행렬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면서 사실상 내년까지 공공택지 신규 지정이 금지된 데다, 11.3대책으로 전매제한이 강화되는 등 택지지구의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러한 상황에서 택지지구의 ‘대체재’로 각광받는 것이 바로 도시개발사업이다. 도시개발사업은 공공에서 시행하는 택지개발사업과 달리 민간에서도 시행할 수 있다. 넓은 부지에 주거지는 물론 다양한 상업·교육·문화·편의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사업지가 주로 도심과 가까워 구도심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개발 기간이 공공택지보다 짧다. 실제 입지가 우수하고 도시 계획 또한 잘 짜인 도시개발사업지구들은 청약시장에서 인기다.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최근 분양을 마감한 C1블록에서 평균 37.5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백운호수가 가깝고,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지난 2월 울산KTX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공급된 ‘울산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은 467가구 모집에 4964명이 청약해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진 계약에서도 1주일 만에 완판(100% 계약)에 성공했다. 쇼핑 및 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도시개발사업이 인기를 누리면서,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건설사들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2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번지 일원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의 분양에 나선다. 가경동 일원은 최근 인허가절차 이행이 완료된 가경홍골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주축지로 향후 상업시설, 공원,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들이 체계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7개동, 전용 59~114㎡, 총 905가구로 조성된다.GS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갈산)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목동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지구 내에 3만 3844㎡ 규모의 공원·문화·주거복합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목일중, 봉영여중 등에 인접해 있으며, 목동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도보 거리다.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 84~94㎡, 총 356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 수원시 망포4지구 1·2블록에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망포4지구는 수원을 대표하는 업무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와 붙어 있어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두 블록에 전용 59~105㎡, 총 2945가구가 들어선다. 서해종합건설은 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에 ‘연수 서해그랑블 2차’를 공급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박문초, 서면초, 동춘초, 청량중, 인천여중, 대건고 등 원스톱 교육환경도 확보했다. 지하 3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 59㎡, 총 585가구 규모다. △연내 분양하는 주요 도시개발사업지구 물량
2016.11.25 I 이승현 기자
"내년 시장 불투명"…2.6만가구 밀어내기 분양
  • "내년 시장 불투명"…2.6만가구 밀어내기 분양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영향이 없겠냐고요? 청약 경쟁률은 떨어지겠죠. 그렇지만 실수요자가 많아 아파트 계약에는 문제 없을 겁니다. 중요한 건 내년 경기가 나빠지기 전에 서둘러 분양을 마쳐야 한다는 겁니다.” 25일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분양 준비에 한창인 대형 건설사 관계자 말이다. 11·3 부동산 대책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집단대출 규제 등 분양시장에 악재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를 비웃듯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1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분양보증서 발급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최근 3주째 대기상태였던 분양 아파트들이 이번 주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5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하는 아파트는 전국 35개 단지 2만 6258가구에 달한다. 이 중 규제가 강화된 조정 대상지역(서울·수도권 주요 도시·부산 일부·세종시 등)에서만 10개 사업장이 분양에 돌입한다. ◇서울 7곳에서 분양 봇물…“청약 자격 등 잘 따져봐야” 서울에서는 7개 아파트 단지가 동시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11·3 대책 발표 이후 4주 만에 선보이는 분양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2624가구다. 7곳 모두 청약대기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알짜 단지로 꼽힌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짓는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아파트(풍납우성아파트 재건축 단지). 총 697가구(전용면적 51~109㎡) 중 일반분양 물량은 92가구밖에 안돼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GS건설이 분양하는 ‘신촌그랑자이’ 아파트를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달 인근에서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 청약에서 떨어진 수요자들이 대체지로 꼽고 있는 단지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평균 74.8대1의 경쟁률로 올해 강북권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 나오는 물량은 분양 계약 후 강남권은 입주 때까지, 이외 지역은 계약 후 1년 6개월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2주택자나 세대원, 5년 내 당첨 사실이 있는 경우 1순위 청약 자격도 박탈된다. 그런데도 건설사들은 조기 완판(100% 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분양 아파트 대부분이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재개발 단지인데다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온 지역 대기수요도 많아서다.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촌그랑자이의 경우 분양가를 바로 인근에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와 비슷한 3.3㎡당 평균 2400만원대로 책정했다. 경희궁 롯데캐슬도 전용 59㎡형은 3.3㎡당 2270만원, 전용 84㎡형은 2190만원 선이다. 2년 전 인근에서 분양한 ‘경희궁 자이’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2280만원이었다. 송파구에 나오는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분양가도 지난해 선보인 ‘송파 헬리오시티’보다 낮은 3.3㎡당 평균 2605만원에 책정됐다. 다만 규제가 많은 만큼 청약 때 따져봐야 할 게 많다. 함영진 부동산 114리서치 센터장은 “최근 집단대출도 금리가 높아져 이자 부담이 커진 상태”라며 “자금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거나 청약 순위 등을 확인하지 않고 나설 경우 청약통장만 해지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양 러시에 ‘소화불량’ 우려도서울은 상황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정부가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조정 대상지역으로 묶자 규제 대상에서 비껴난 지역에서는 밀어내기 분양이 급증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셋째주까지 지방과 비조정 대상지역에서 나온 분양 물량은 42개 단지 2만 8418가구(임대 포함)나 된다. 앞으로 연말까지 추가로 나올 전국 공급 예정 물량도 92개 단지 7만 5000여가구에 이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부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 분양보증 절차를 까다롭게 한 26개 지역에서도 여전히 신규 분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지역은 추가 미분양 주택도 급증하고 있다. 이달 인천 영종지구에서 나온 ‘영종 푸르지오 자이’ 공공분양(1604가구) 아파트는 평균 0.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0개 주택형 모두 1·2순위 미달됐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평택3차’도 전용 64㎡형만 청약경쟁률 1 대 1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평택 신장동 메디슨스퀘어 3차도 전 주택형 미달됐다. 같은 달 용인시에서 선보인 ‘용인 보라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청약경쟁률이 0.61대 1,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임대주택인데도 0.63대 1에 그쳤다. 밀어내기 분양이 급증하는 것은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둘러 분양을 끝내려는 건설사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연구위원은 “서울을 포함해 실수요가 많은 지역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계약률이 원만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나머지 지역은 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밀어내기 분양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25 I 정수영 기자
'잔금대출 규제' 엎친데 덮친 주택시장.."장기 침체" 우려
  • '잔금대출 규제' 엎친데 덮친 주택시장.."장기 침체" 우려
  • △ 주택시장이 청약 자격 강화와 대출금리 상승, 집단대출 규제 등 잇단 악재로 장기 침체의 늪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박태진 기자] “시계 제로 상태입니다. 내년 사업 계획을 짜야 하는 데 악재가 너무 많아 앞이 안보입니다. 마땅히 할만한 사업도 없어요. 비상 상황입니다.”(대형 건설사 주택사업 담당 임원)주택·건설시장이 장기 침체의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부동산시장을 옥죄는 ‘3대 악재’(청약 자격 강화·대출금리 상승·집단대출 규제)로 주택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탓이다. 이미 해외시장은 수주 가뭄에 저가 수주로 손실이 큰 상황에서 국내 주택시장까지 한파가 몰아칠 경우 손 쓸 방법이 없다. 증권가에서는 주택·건설업계가 벌써 장기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24일 금융위원회는 분양아파트의 집단대출 성격이 큰 잔금대출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내년 1월 분양공고분부터는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분할상환해야 한다. 특히 모든 채무를 한꺼번에 들여다보는 총체적 상환능력평가심사(DSR)도 가계 대출에 도입된다. ◇전문가들 “주택시장 전반 침체…계약 포기자 속출 우려”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분양시장에 적잖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 규제에 따른 자금 마련 부담으로 투자수요는 물론 내집 마련 실수요도 크게 줄면서 분양시장이 빠른 속도로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11·24 대책으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과 실수요자의 주택시장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주택시장이 침체하는 분위기에서 대출 규제까지 가해지면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부동산 광풍은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아 기존 시장으로 옮겨간 영향이 컸다”면서 “연이은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시장이 조정되면 기존 주택시장도 같이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대책으로 분양권을 통한 거래가 급감할 수 있다”며 “11·3 부동산 대책은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일부지역에 국한돼 적용됐지만 이번 대책은 전국 단위로 분양시장을 규제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시장 침체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장에선 계약 및 입주 포기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앞선 8·25 가계부채 대책 이후부터 대출 심사가 강화돼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데 이번 후속 대책으로 잔금 대출이 까다로워지면 내년 1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에 청약 당첨이 되더라도 자금력이 떨어지면 계약 및 입주를 포기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잔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자칫 입주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다만 내년과 2018년 입주 물량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은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수요가 위축되면 건설사들의 공급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내년 건설업계가 신규 공급 물량 조절에 들어가면 기존에 분양됐던 단지로 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건설업계 “시장 위축 우려…내년 분양 물량 10~20%씩 줄일 것”해외 수주 절벽으로 국내 주택시장 의존도가 높아진 건설업계도 이번 대책으로 가뜩이나 최근 위축된 주택시장이 더 얼어붙지 않을까 잔뜩 긴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년 분양사업 계획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까지만 해도 각종 당근책을 쏟아내며 부동산시장 살리기에 힘을 쏟던 정부가 8·25 가계부채 대책 이후부터 주택시장을 짓누르기만 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당장 내년 분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주택시장에 악재가 이어지자 건설사들은 내년도 분양 물량을 줄이는 등 보수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내년 분양 목표치를 올해(약 2만 가구)보다 10~20% 줄여 잡을 예정이다. GS건설도 올해 2만 8000만 가구에서 내년에는 10% 이상 분양 물량을 줄일 방침이다. 조재호 GS건설 주택사업담당 상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내년 분양시장은 사업장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서울·수도권 및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는 45만 4000가구로 지난해 나온 물량(48만 7000가구)에 비해 6.6% 줄었다”며 “내년에는 약 38만 가구로 올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과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초라한 데다 내년 상반기엔 내수시장도 주택사업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건설업은 장기 저성장 또는 역성장 국면으로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형국”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2016.11.24 I 정수영 기자
호반건설,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 25일 견본주택 개관
  • 호반건설,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 25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호반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 국가산업단지 A26블록에서 민간건설 공공임대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를 25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공급한다.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는 지하 1층, 지상 12~25층, 18개동 총 2092가구의 대단지다. 전 가구가 소형인 전용면적 59㎡로만 지어지고, 타입별 가구 수는 △59㎡A 1922가구, △59㎡B 170가구다.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이며, 일정기간 보증금과 임대료를 부담하며 살다가 주거 후 절반인 5년이 되면 협의에 따라 임대인이 우선적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분양전환가격도 시세가 아닌 감정평가금액이어서 주변시세보다 10~20% 저렴한 게 일반적이다. 특히 임대 기간 동안에는 취득세와 등록세 등 거래 세금이 없고, 매년 납부하는 재산세도 면제되며, 부동산시장에 따라 분양 받을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재테크에도 유리하다. 입지여건도 좋은 편이다. 인근에 구미 국가산업4단지가 있어 출퇴근이 쉽고, 25, 67번 국도와 가산IC, 구미IC 등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쉽다. 5개 대중버스 노선을 통해 구미 전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단지 북측에는 근린공원(예정), 단지 인근(도보 거리) 해마루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유치원 용지가 있고, 단지 옆에 2곳의 학교 용지가 예정되어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평면 설계도 일반 아파트 못잖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의 조화를 이룬 설계로 일조권과 통풍을 확보했다. 전 가구 4베이(Bay) 설계와 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다.또한 냉장고장,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타입별 상이) 커뮤니티 시설로는 휘트니스 센터, GX룸 등을 비롯해 독서실, 북카페, 키즈 클럽등이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 편의를 높여준다.다만 입주조건이 까다롭다. 이 아파트 청약자격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청약저축, 예·부금 가입자로 무주택자여야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는 살아보고 구입하는 민간건설사의 10년 공공임대아파트”라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만 구성된 2,092가구 대단지인데다가 평면, 수납공간 등 상품성도 우수해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구미시 광평동 529-1번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2월이다.
2016.11.24 I 정시내 기자
  • 집단대출 원리금 분할균등 상환.. “투자·실수요 줄어 시장침체 우려”
  • [이데일리 박태진 원다연 기자] 정부가 내년 1월 1일 이후 분양공고가 이뤄지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을 처음부터 나눠갚는 분할상환방식으로 빌려야 한다는 내용의 11·24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했다. 이자만 갚는 거치식 대출은 1년 이내만 가능해지고 그 이상은 불가능해진다. 이는 분양 아파트 중도금과 잔금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동시 분할상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도록 한다는 내용의 8·25 대책 기조를 유지하는 후속조치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에 이어 나온 대책이어서 주택시장은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물량·기존주택 침체 가속화..계약 포기자 속출 예상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분양시장에 적잖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으로 투자자 뿐 아니라 수요자들도 많이 빠질 것”이라며 “이는 분양시장 외 기존 주택시장도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부동산 광풍은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아 기존 시장으로 옮겨간 영향이 컸다”면서 “연이은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시장이 조정되면 기존시장도 같이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대책으로 분양권을 통한 거래가 급감할 수 있다”며 “11·3 대책은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일부지역에 국한돼 적용됐지만 11·24 대책은 전국 단위로 분양시장을 규제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시장 침체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장에선 계약 포기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앞선 8·25대책 이후부터 대출 심사가 강화돼 수요자들은 위축되고 있는데 이번 후속대책으로 내년 1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되더라도 자금력이 떨어지면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 공급도 수요 위축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내년과 2018년 입주물량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은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수요가 위축되면 건설사들의 공급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특히 내년부터 쏟아지는 입주물량에 대해 공급과잉 우려가 많지만 건설업계가 신규 공급물량 조절에 들어가면 기존에 분양됐던 단지로 수요가 몰리게 되고 전세물량이 대거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연내 분양물량 반사이익..전문가 대책 평가 엇갈려 11·24대책으로 올 연말까지 쏟아지는 분양물량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양 실장은 “내년부터 중도금 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연내 분양 물량에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함 센터장도 “오는 25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가는 서울·수도권 단지들이 이번 대책의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과열됐던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 추가 대책이 필요 없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심 교수는 “정책이 가계부채와 부동산에만 국한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강남 집값이 빠지기 시작했고 부동산 시장이 이미 조정 국면에 들어섰는데, 집단대출 규제를 해서 하방압력을 크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반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추가대책은 필요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올해까지 워낙 공급물량이 많이 나와서 시기적으로 늦었다라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는데 이러한 조치가 없는 것보다는 지금이라도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대출 관리에서 중도금이 빠져서 결국에는 신규 분양쪽의 과열을 조장했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검토해서 원칙적으로는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적정심사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돼야 하는 것이 맞긴하다”고 주장했다.
2016.11.24 I 박태진 기자
부동산시장 '3大 악재'…"주택·건설업 내년이 고비"
  • 부동산시장 '3大 악재'…"주택·건설업 내년이 고비"
  • [이데일리 정수영 이승현 기자] “내년이 걱정입니다. 내년 사업 계획을 짜야 하는 데 악재가 너무 많아요. 마땅히 할만한 사업이 없어요. 비상 상황이예요.”(대형 건설사 주택사업 마케팅 담당 임원)내년 주택·건설시장이 불안하다. 부동산시장을 옥죄는 3대 악재(청약 자격 강화·대출금리 상승·집단대출 규제)로 주택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탓이다. 이미 해외시장은 수주 가뭄에 저가 수주로 손실이 큰 상황에서 국내 시장까지 한파가 몰아칠 경우 손 쓸 방법이 없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업이 장기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4일 금융위원회는 분양아파트의 집단대출 성격이 큰 잔금대출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존 주택 주택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내년 1월 분양공고분부터는 분양권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분할상환해야 한다. 특히 모든 채무를 한꺼번에 들여다보는 총체적 상환능력평가(DSR)을 가계 대출에 도입한다. 결국 주택 거래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는 얘기로 투자수요가 급격히 줄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도 여기에 맞춰 내년 분양 물량을 줄이는 등 보수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조현욱 주택사업 마케팅 담당 부장은 “올해는 입지만 좋으면 대부분 1개월 안에 계약이 끝날 정도로 좋았지만 내년에는 입지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커야 할 것”이라며 “미분양 촉진책 마련 등 철저한 준비로 분양 전략을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내년 분양 목표치를 올해(약 2만 가구)보다 10~20% 줄여 잡을 예정이다. GS건설도 올해 2만 8000만 가구에서 내년에는 10% 이상 분양 물량을 줄일 계획이다. 조재호 GS건설 주택사업담당 상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내년 분양시장은 사업장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서울·수도권 및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올해보다 20% 이상 공급 물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1·3 부동산 대책으로 공공택지 공급이 중단된 데다 아파트 집단대출도 까다로워지면서 분양사업 자체가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내년 분양 물량 목표를 올해(2만 8000가구)보다 6000가구 줄인 2만 2000가구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도 마찬가지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따라 부동산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내년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아직 내년 사업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리서치 보고서에서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는 45만 4000가구로 지난해 나온 물량(48만 7000가구)에 비해 6.6% 줄었다”며 “내년에는 약 38만 가구로 올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내년 분양 물량은 38만 가구로 추정했다. 주택시장 침체는 건설산업 전반에 위축을 불러올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과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초라한 데다 내년 상반기엔 내수시장도 주택사업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건설업은 장기 저성장 또는 역성장 국면으로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형국”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국내 주택산업이 과도기인 만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신영 채정석 상무는 “내년과 내후년 건설업계는 거의 빙하기 정도로 사업 먹거리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미 예견된 상황인 데다 분양 위주인 국내 주택시장은 과도기인 만큼 임대사업 활성화 등 사업 형태 다각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16.11.24 I 정수영 기자
신라젠 "항암제 시장의 판도 바꾸겠다"
  • [IPO출사표]신라젠 "항암제 시장의 판도 바꾸겠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 중인 신라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전 세계 면역항암제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가총액 1조 넘는 바이오 ‘대어’ 신라젠지난 2006년 설립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해 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다. 현재 개발 중인 ‘펙사벡(Pexa-Vec)’은 천연두 예방백신에 사용했던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설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개시에 대한 특정임상계획평가(Special Protocol Assessment·SPA)를 승인받았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뉴질랜드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 오는 2020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신라젠은 펙사벡 상업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지역별 판권, 공동연구 등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 세계 임상 3상과 상업화는 한국의 녹십자, 홍콩의 리스파마(Lee‘s Pharma), 프랑스의 트랜스젠(Transgene)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문 대표는 “신라젠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주관 기관 가운데 유일한 비상장사였다”고 강조했다.신라젠은 장외 시장에서 주당 2만4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발행주식 수가 5155만주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매출액 18억원, 영업손실 238억원, 순손실 559억원을 기록했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간암 치료제…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 적어신라젠이 목표로 삼고 있는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규모는 2014년에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6~8%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펙사벡으로 임상 시험 중인 간암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간암은 전 세계 환자 가운데 75%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사망률이 85~95%에 달한다. 현재 연간 약 90여만 명의 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연간 발생자 수가 125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신라젠은 펙사벡 임상2a상 시험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대조군 대비 투여군 환자가 평균 약 7개월가량 생존 기간이 길었다. 일부 환자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다. 문 대표는 “펙사벡의 효과는 크고 부작용은 적다”며 “발열, 오한, 기침, 피로와 같은 감기유사 증상 등으로 기존 항암 치료 대비 낮은 수준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신라젠은 펙사벡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 투여방식, 제조공정, 병용치료방법, 보완기술 등에 대한 전 세계 약 100여 건의 특허권을 확보했다. 특허 만료와 별개로 유럽 의약청(EMA)과 미국 FDA가 간암 치료제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시판 승인을 받은 뒤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는다.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의 항암제 개발 플랫폼인 솔브(Selective OncoLytic Vaccinia Engineering·SOLVE)를 활용해 다양한 암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18년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해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치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과 대장암 병용치료법에 대한 협력연구도 준비하고 있다.신라젠의 예정 공모 주식 수는 총 10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소 150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5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8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동부증권이다.
2016.11.24 I 박형수 기자
'신촌그랑자이', 25일 견본주택 오픈
  • '신촌그랑자이', 25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지난 10월 마포구 ‘신촌그랑자이’가 당초 예정돼있던 분양 일정이 연기되면서 예비청약자들이 안타까워했었다.하지만 지속적으로 강북3구의 투자가치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강북의 강남으로 불리는 마포구 중심에 자리한 ‘신촌그랑자이’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뜨거운 실정.‘신촌그랑자이’가 분양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분양가상승 또는 마감재가 변경될 것이라는 주장이 시장 내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단언했다.이는 기존 분양가와 동일하게 시장 내 공급될 예정이며, GS건설의 고급브랜드 ‘그랑(GRAN)’에 걸 맞는 최고급 마감재가 그대로 사용된다는 것이 건설사 측의 설명.고급 아파트답게 가구도어에는 패턴글라스, 주방벽과 상판에는 엔지니어드 스톤 등의 고급 마감재가 적용되며, 현관 중문,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2개소, 붙박이장 2개소, 인덕션 및 렌지후드 등 여러 품목과 함께 발코니확장도 무상으로 제공된다.또한 현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근 주요단지 전용 59㎡의 경우 7억 3천만 원, 전용 84㎡ 8억 9천만 원까지 매매가 이뤄진 상황에서 ‘신촌그랑자이’는 59㎡기준 6억 중반 대, 84㎡ 8억 초중반 대로 가격이 책정돼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이는 현재 분양시장 내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지하 3층부터 지상 23층 총 18개 동 1,248세대 규모로 구성되는 해당 아파트는 커튼월 룩의 거실창 마감과 지상 5개 층 석재마감 등 자이만의 브랜드 노하우를 반영한 품격 높은 외관 디자인설계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차공간을 지하에 배치해 입주민들의 안전한 지상동선을 확보하고 있다. ‘신촌그랑자이’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초역세권에 자리해있으며, 이곳은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신촌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트리플역세권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입지다. 이외에도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 신촌로,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을 통해 여의도, 시청, 광화문 등으로 쉬운 진출입이 가능하다.단지 인근에는 신촌 현대백화점, CGV,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생활인프라가 밀집해 있고, 마포아트센터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포구의 음식문화축제, 인근 홍대지역의 문화예술축제 등 지역 문화명소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장점까지 더해진다.또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명문대학교와 인접하여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각종 대형상권과 다양한 대학가 근처로 탄탄한 배후수요에 걸맞는 부분임대평면 적용으로 거주와 임대 수익을 동시에 누리는 강점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그리고 입주민을 위한 휴게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마포구에서는 찾기 힘든 단지 내 수영장 및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휘트니스센터 등이 포함돼 있어 고급아파트 선호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손꼽힌다.견본주택은 오는 11월 25일에 오픈될 예정이며, 분양일정으로는 11월 29일 특별공급에 이어 30일 1순위 청약신청이 실시된다. 이날 GS건설만의 명품 자이 프리미엄을 실제로 경험해보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2016.11.24 I 정시내 기자
'우리 단지가 랜드마크'…외관 디자인에 푹 빠진 아파트
  • '우리 단지가 랜드마크'…외관 디자인에 푹 빠진 아파트
  • △ 건설업계에 아파트 외관 디자인 경쟁이 한창이다. 상품 차별화 일환으로 아파트 입면 디자인을 특화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전북 전주 에코시티 공동11블록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3차’ 아파트 투시도. ‘색(色)다른 상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색채가 가미된 아파트 입면(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자료=포스코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 공동11블록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3차’ 아파트(전용면적 59~117㎡ 644가구)는 ‘색(色)다른 상상’이라는 주제로 여러가지 색채가 가미된 1층 필로티(1층에 기둥만 세우고 2층 이상부터 건물을 짓는 방식)와 독특한 외관 색채 등 입면(외관) 디자인에 승부수를 띄웠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미술관과 일본 히로시마 파라다이스타워를 설계한 이탈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85)가 아파트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 단지는 5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877명이 몰려 평균 8.2대 1의 경쟁률로 조기에 청약 마감했다. 전용 84㎡A형은 최고 28.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정당계약 시작 6일 만에 전 주택형이 완판(100% 계약)됐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아파트 겉모습을 오피스빌딩 외관처럼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룩(curtain wall look·외관상 커튼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 창호를 설치하는 것) 설계를 앞세워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는 데 성공했다. GS건설은 내년 강남지역에 분양을 앞둔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와 방배동 방배3구역, 잠원동 신반포6차 아파트에 커튼월 룩 설계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일반 택지지구와 비교해 평면 구성에 제약이 있는 재건축 단지의 특성상 아파트 입면 디자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랜드마크 단지가 돼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커튼월 룩 시공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잿빛 성냥갑 이미지가 떠오르던 아파트 단지가 다양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좁은 공간을 넓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평면 경쟁에 이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손꼽힐 수 있는 아파트 입면 디자인이 또 하나의 차별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개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수요자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새로운 입면 디자인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설 ‘서초 그랑 자이’(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단지) 투시도. GS건설은 아파트 겉모습을 오피스빌딩 외관처럼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룩’ 설계를 개발해 이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자료=GS건설]◇ 세련미 강조·도심 속 자연 등 외관 디자인 경쟁 치열재건축 열기가 뜨거운 서울 강남권과 부산 주택시장에서는 커튼월 룩 설계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아파트 외장재가 가진 단조로움을 벗어나 조망권 확보와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져 단지 전체 가치를 끌어 올린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대치동 타워팰리스와 이촌동 첼리투스,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등 커튼월 룩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가 지역 대표 아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창호 개방의 제약이나 빛 유입 등 커튼월 설계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의 창호 설치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외벽에 유리를 붙인 새 커튼월 방식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아크로힐스 논현(옛 경복아파트)과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옛 신반포1차 아파트)에 이어 최근 수주한 서초구 신반포7차 재건축 단지에 새 커튼월 룩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커튼월 룩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아 커튼월 룩 시공을 우선 검토하고 협의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산이 떠오르는 사선 디자인에 사선 형태의 ‘픽셀’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마운틴’ 디자인 개발을 마치고 내년 분양 예정인 ‘서초 우성1차’ 아파트(투시도)에 적용하기로 했다. [자료=삼성물산]◇ 공사 비용 올라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만회할 것삭막한 도심에 자연을 접목한 입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에 산을 모티브로 한 ‘마운틴’ 디자인 개발을 마치고 내년 분양 예정인 ‘서초 우성1차’ 아파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산이 떠오르는 사선 형태의 ‘마운틴’ 디자인에 사선 형태의 ‘픽셀’ 모양으로 포인트를 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도로 폭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사선제한’ 제도 규정에 특화된 디자인을 고안하다가 도심에 자연을 녹인 ‘그린 이미지네이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건설사들의 아파트 입면 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미 디자인 선정을 마친 기존 재건축 단지들도 외관 디자인 재검토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옆 단지 아파트 입면 디자인이 더 낫다는 소문이 돌면 조합 내부에서 기존에 결정된 입면 디자인을 새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경우도 있다”며 “디자인 전면 재검토에 나설 경우 단지 규모별로 수 십억원을 웃도는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 J공인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추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아파트 외관 디자인에서 우위를 점하면 아파트값 상승세로 이를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11.24 I 김성훈 기자
  • ‘분양권 불법거래 잡는다’..정부, 주택 청약시장 현장점검 실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연말까지 아파트 분양권 및 청약통장 불법 거래,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운영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이 실시된다.국토교통부는 ‘청약시장 불법행위 상시점검팀’을 통해 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분양권 불법 전매, 청약통장 불법 거래 및 떴다방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청약시장 관련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국토부와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25개조 50명에 달하는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서울·경기 및 지방의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 조정 대상지역 일부와 청약 과열이 예상되는 분양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불법 행위가 적발된 경우에는 수사기관 고발 조치, 등록 취소 및 업무 정지 등 관련법에 따른 벌칙 등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청약시장 불법행위 상시점검팀은 국토부·지자체·국세청·주택협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된다. 이 팀은 △상시점검반(총괄) △실거래 신고 조사반(다운계약) △불법청약 조사반(불법전매·청약통장) △중개사법 조사반(떴다방) 등 4개 반으로 구성했다.점검팀은 우선 청약통장 거래의 경우 불법청약 조사반을 통해 합동점검 활동을 시행함과 동시에 청약통장 광고자와의 통화 녹취 등으로 불법 행위의 증거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도 추진할 예정이다.정부는 11·3 대책으로 조정 대상지역에 청약시 세대주가 아닌 자 등을 1순위에서 제외한 만큼 세대분리 후 위장전입을 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분기별로 금융결제원의 청약자료를 토대로 주택 청약자의 전출입 내역을 분석해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자에 대해 경찰청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다운계약서 작성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정부는 실거래가 허위신고 적발을 위해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RTMS)을 통한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해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사례(10월 701건·11월 707건)를 지자체에 통보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실거래가 허위신고를 줄이기 위해 자진 신고시 과태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감면해 주는 리니언시(담합 자진신고자 감면) 제도가 내년 1월 20일부터 시행돼 실거래가 허위신고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불벌행위 적발시 처벌도 강화된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내에 분양권을 매도 또는 전매를 알선했을 시 거래 당사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분양권 취소 등의 처분을 받는다. 공인중개사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중개사무소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조치가 취해진다.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매도 또는 매수 후 청약 시에도 징역 및 벌금형은 똑같이 적용된다. 또 임시중개시설물 설치 후 중개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공인중개사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중개사무소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제재를 받는다.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 청약시장 불법행위 상시점검팀을 상설기구로 운영해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을 통해 주택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23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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