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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아파트 등 신축 건설 시장서 사업 수주"
  • 케이웨더 "아파트 등 신축 건설 시장서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는 지난해 하반기에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출시한 천장형 공기지능(AI) 환기청정기로 아파트 공동주택(아파트)과 신축 건물 시장에서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케이웨더가 수주한 사업은 포스코 E&C 연간단가 계약, 우미, 라송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진행하는 전국 신축 아파트 총 1만2000세대와 △학교 △물류센터 △병영시설 △요양원 등의 신축건물 총 1000여대 규모에 달한다.케이웨더는 전국 실내·외 3만여 곳의 공기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공기 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해 보이지 않는 공기를 데이터 기반으로 보이게 관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공기 빅테이터플랫폼을 통해 공기데이터 제공에 더해 공기상태가 나쁠 경우에 가장 효과적으로 공기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환기청정기를 함께 제공하는 AI 환기청정솔루션을 선보였다.케이웨더는 기축건물에 활용가능한 플랫폼 기반의 스탠드형 환기청정기를 출시해 학교, 강당, 경로당, 도서관, 공연장 등에 공급했다. 이번에는 천장형 AI 환기청정기를 출시했다.회사 관계자는 “AI 환기청정기를 통해 실내공기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면서 약 40%의 에너지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최초 민간 기상기업인 케이웨더는 2월 13~14일 공모주 청약을 거처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케이웨더는 지난 2022년 매출 171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웨더의 2023년 예상 매출은 약 143억원이다.지난해 영업손실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아파트 등 신축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 새롭게 출시돼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억 이상의 TV광고 등 대규모 광고비를 일시적으로 집행한 영향”이라며 “광고 이후 케이웨더는 많은 건설사와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매출에 반영되지 않은 계약분인 수주잔고가 161억이상 존재하고 수주된 계약분이 올해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24 I 이은정 기자
스튜디오삼익, 공모가 상단 초과 1만8000원 확정…25일부터 일반청약
  • 스튜디오삼익, 공모가 상단 초과 1만8000원 확정…25일부터 일반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이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4500~1만6500원) 상단 초과의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튜디오삼익 CI (사진=스튜디오삼익)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1942개 기관이 참여해 총 6억1640만1834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경쟁률은 966.90대 1로 공모금액은 약 15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76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가격 미제시 9.5%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6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이 중 약 89%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를 초과한 2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하는 DB금융투자 관계자는 “대다수 기관투자자가 스튜디오삼익의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와 온라인 유통 시장의 성장성 등을 높이 평가하며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신청 수량의 99%가 밴드 상단·초과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친화적 공모가로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브랜드 출시 △홈퍼니싱 카테고리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이사는 “스튜디오삼익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주주와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스튜디오삼익이 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내달 6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DB금융투자다.
2024.01.24 I 박순엽 기자
올해 강남3구 분양 쏟아져…절반은 ‘후분양’인 이유
  • 올해 강남3구 분양 쏟아져…절반은 ‘후분양’인 이유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몇 년간 뜸했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분양 물량이 올해 대거 풀린다. 상당수가 후분양으로 공급되는데 그동안 분양 시기를 보느라 선분양 시기를 놓친 탓도 있지만 강남은 현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후분양을 선택하면 택지비나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선분양보다 높은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단 점도 작용했단 분석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23일 분양업계 및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보면 올해 재건축·재개발 분양 예정 아파트는 전국 14만7185가구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이 8만8862가구로 지방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절반은 서울(4만5359가구)에서 풀린다. 특히 서울에서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강남3구에서 총 16개 단지에서 1만8792가구가 쏟아진다. 이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강남3구 연간 분양 물량 중 최대다. 특히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최초 청약일 기준으로 2020~2023년 동안 강남3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단 8곳(총 5745가구)으로 이는 올 한해 예정된 수의 3분의 1도 못 미치는 수치다. 무엇보다 올해 예정된 강남3구의 분양은 상당수가 후분양으로 예정돼 있다. 강남 지역 단지들 대부분은 이르면 2021년부터 일반 분양을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시장 한파로 차일피일 분양 시기를 미루다 보니 입주 시점이 가까워진 데다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보다 낮게 분양가를 책정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분양 시기를 늦춰 분양가를 올려보자는 전략을 취한 것이다. 당장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641가구)는 오는 3월 후분양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으로 입주는 6월이다. 올해 상반기 중 분양을 예정 중인 강남구 청담르엘(청담삼익·1261가구)의 경우 내년 9월이 입주 예정인데 분양에서 입주까지 약 1년 남짓의 기간이 있긴 하지만 이미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만큼 후분양으로 분류된다. 마찬가지로 연내 분양 예정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3065가구)의 경우 내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후분양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래미안트리니원 (반포주공1단지재건축) 역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6년 입주를 목표로 후분양을 예정한 단지다. 다만 모든 지역의 후분양이 성공하는 건 아니다. 고금리 여파로 청약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치솟는 공사비에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 때문에 혹은 재초환법 통과 등 규제를 피하려 일반 분양일정을 후분양으로 돌린 최근 단지들은 대부분 미분양이라는 성적표를 받고 있다. 청약 당첨자 입장에선 단기간 내 잔금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지만 주변 시세는 하락해 분양을 받는 메리트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말 완공된 경기도 안양시 ‘평촌센텀 퍼스트’는 일반분양 1150가구 중 70%가까이 미분양 됐으며, 인천 미추홀구 ‘인천 석정 한신더휴’ 역시 74% 가량 미분양이 됐다. 서울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서울 마포구 ‘마포더클래시’는 후분양으로 팔리기는 했으나 정작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51% 당첨자가 미계약을 하게 됐다.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의 경우 후분양이어도 분양실적이 우수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수도권의 경우엔 최근의 고금리 상황에선 후분양은 미분양의 리스크를 안고 갈 수 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많은 조합에서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시공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울며 겨자 먹기로 일반분양 일정이 후분양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2024.01.24 I 박지애 기자
BBB급도 흥행했는데…간신히 회사채 발행액 채운 CJ ENM
  • [마켓인]BBB급도 흥행했는데…간신히 회사채 발행액 채운 CJ ENM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CJ ENM(035760)(A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일부 만기물 미매각을 맞았으나,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했다. 올들어 회사채 시장에 ‘연초 효과’가 상당했지만, CJ ENM은 이를 누리지 못하면서 올들어 첫 미매각 불명예를 안았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트랜시스(AA-), E1(017940)(A+)은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며 시장금리보다 낮은 금리에 발행하는데 성공했고, 비우량채인 SLL중앙(BBB+)마저 목표액 조달에 성공해 CJ ENM의 흥행 실패가 더 뼈아프다는 분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8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으나, 3년물 1300억원 모집에는 1250억원이 몰려 50억원이 미매각을 맞았다. 올해 들어 첫 미매각 사례다.다만 CJ ENM은 수요예측 직후 진행한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오는 30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CJ ENM은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의 경우 +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해당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CJ ENM은 오는 6월 만기 도래를 앞둔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을 위해 차환 발행에 나섰다. 통상 만기일 1개월 정도를 앞두고 회사채를 찍는데, 연초효과를 누리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김나연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피프스시즌(구 엔데버 콘텐트) 인수 이후 재무적 여력이 축소됐으나 보유자산 유동화 및 외부 투자유치 등을 통해 재무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다른 기업들은 무난히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현대트랜시스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15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250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2년물 3600억원, 3년물 8900억원이 각각 모였다.현대트랜시스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6bp, 3년물은 -9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A급인 E1도 1200억원 모집에서 1조2760억원으로 총공모액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을 모았다. 2년물 400억원, 3년물 8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2년물에 4150억원, 3년물에 861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개별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22bp, 3년물은 -41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올해 BBB급 기업 중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SLL중앙도 흥행에 성공했다. 1년물 200억원 모집과 2년물 300억원 모집에 각각 210억원, 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희망금리 밴드로 6.00~7.00%, 3년물은 6.60~7.60%를 제시해 각각 7.0%, 7.29%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2024.01.23 I 박미경 기자
'장화 신고 들어가 구두 신고 나온다' 옛말…완성형 도시 각광
  • '장화 신고 들어가 구두 신고 나온다' 옛말…완성형 도시 각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에 ‘장화 신고 들어가 구두 신고 나온다’는 말이 있다. 개발 초기 주거환경이 미흡하고 열악해 불편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도시가 완성되고 인프라가 구축돼 높은 집값으로 보상받는다는 의미다. 1·2기 신도시의 경험으로 시장이 체득한 잠언이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입주 시점부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소위 ‘구두 신고 들어가는’ 도시에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이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개발 전에 빠른 인프라가 조성되는 현상으로 집값과 청약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강신도시는 전형적인 ‘장화 신고 들어간’ 곳이다. 2008년 장기동을 중심으로 시범 격 단지들이 입주했으나 당시 서울로 직행하는 버스조차 없어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김포시 미분양은 2009년 2분기 511세대에서 2013년 3분기 3973세대까지 늘었다.이후 2011년 7월, 김포한강로가 개통됐지만 여전히 침체를 겪었다. 2008년 입주한 ‘고창마을 신영지웰’ 전용 84㎡A는 2009년 3월 2억 6500만 원에 거래됐으나, 2015년 4월 3억 700만 원에 실거래됐다. 3억 원을 처음 넘기는데 6년 넘게 걸렸다.반면 광교신도시는 상대적으로 구두를 신고 들어가는 시점이 빨랐다. 광교도 2011년 입주 초기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나, 같은 해 기반조성 공사를 마치고 도로도 대부분 개통됐다. 신분당선도 최초 입주 5년 만인 2016년에 개통 완료됐다. 집값도 가파르게 올랐다. 2011년 입주한 이의동 ‘광교호반베르디움’ 전용 84㎡A1은 2012년 3월 4억 3850만 원에 거래됐으나, 2014년 11월 5억 700만 원에 실거래가 성사됐다. 5억을 돌파하는데 약 2년 반밖에 걸리지 않았다.동탄2신도시도 완성형 도시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2013년 3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이미 형성된 동탄1신도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실수요가 몰리며 평균 5.98 대 1로 당시 민간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 분양가가 3억 2000만 원~3억 7000만 원대였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지난 2021년 9월 14억 8000만 원까지 거래된 후 부동산 거래가 주춤한 지금도 1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완성형 도시에 대한 가치는 같은 권역 내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초기 분양 단지보다 도시가 성숙기에 접어드는 시점에 분양하는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동탄2신도시의 경우 개발 초기 평균 경쟁률은 1.07 대 1 수준이었으나, 2016년에는 23.12 대 1, 2018년은 77.57 대 1을 기록했다. 막바지 분양이 한창이던 2021년에는 134.92 대 1까지 치솟았다.개발 20년차를 맞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나 개발 시작 17년차인 검단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송도국제도시가 자리한 송도동은 2015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08 대 1이었으나,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48.11 대 1, 69.96 대 1을 기록하며 수십 배 높아졌다. 분양시장이 주춤했던 2022년에도 12.1 대 1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검단신도시 역시 조성 초기에는 수도권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난개발이란 오명과 부동산 침체가 맞물려 미분양이 속출했다. 하지만 2021년 6월 검단호반써밋1차 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2023년 10월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평균 111.51대 1),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민영주택, 23.21 대 1) 외에도 대부분 분양 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송도, 검단 등 완성형 도시에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단지로는 1월 송도 11공구에 GS건설과 제일건설㈜이 공급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2월 DL건설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3월 계룡건설산업과 신동아건설이 인천 서구 마전동 aa32블록에 공급하는 아파트 등이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 검단, 동탄 등 성숙기에 접어든 신도시는 사실상 생활 인프라에 대한 불편함이 매우 적다”며 “연식이 쌓인 구축에서 신축 단지로 갈아타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 청약 성적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3 I 김아름 기자
‘한국판 이케아’ 스튜디오삼익 “연 40%대 매출 성장”
  • [IPO출사표]‘한국판 이케아’ 스튜디오삼익 “연 40%대 매출 성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고객이 가장 가치 있게 돈을 쓸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시장에 가치 기준을 제시하는 국내 대표 홈퍼니싱(생활용품) 전문기업이 되고자 합니다.”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 삼익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다변화된 유통채널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신규 브랜드 출시, 카테고리 품목의 개발과 확장, 해외 온라인커머스 진출을 실현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홈퍼니싱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 (사진=스튜디오삼익)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는 23일 온라인 기업 설명회에서 “성공적인 브랜딩 리뉴얼 전략을 보유한 데다 제품기획부터 출시까지 한 달이 소요되는 트렌디한 제품기획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통채널 다각화와 최적화된 밸류체인 구축, 업계 최초 홈퍼니싱 풀필먼트(상품보관·배송·설치·시공까지 등 물류 전 과정 대행) 서비스 제공을 통해 홈퍼니싱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삼익은 2017년 설립돼 삼익가구·스칸디아(SCANDIA)·죽산목공소·스튜디오슬립 등을 보유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이다. 자사몰은 물론, 소셜커머스, 버티컬플랫폼, 오픈마켓 등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극대화 했다. 이른바 ‘산지직송’이라는 안정적 공급·유통 시스템을 통해 타사 대비 1인당 생산성은 2배, 재고자산 회전율은 2.5배 끌어올렸다. 상품 입고부터 재고관리, 분류, 배송, 설치, 사후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업계 최초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 대표는 “풀필먼트를 운영하고자 하는 국내 여러 업체로부터 사업 파트너로서 제안을 받고 같이 성장하는 중”이라며 “신사업으로서 풀필먼트 사업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삼익은 매출액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2018~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46.5%로 동종업계 평균 매출성장률인 3.1%와 비교해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22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올해 신규 브랜드 매출 확대와 함께 영업익이 고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 브랜드 출시와 다양한 홈퍼니싱 카테고리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 홈퍼니싱 시장 성장에 따른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0월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스튜디오슬립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도 스튜디오삼익의 질적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스튜디오삼익이 이끄는 온라인 가구 유통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회사 역량을 발휘하고 제품의 카테고리를 차곡차곡 늘려가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을 뚜렷하게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이번 상장에서 85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500~1만6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23억~140억원이다. 지난 17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이날 이를 마무리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5~2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중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으로 주관사는 DB금융투자(016610)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가 23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삼익)
2024.01.23 I 박순엽 기자
양극화 지방 분양시장 흥행 키워드 '최초·최대·최고층'
  • 양극화 지방 분양시장 흥행 키워드 '최초·최대·최고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지역 내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향후 랜드마크 기대감, 차별화된 상품성 등에 호응이 이어져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방 분양시장은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이 치열한 청약 경쟁과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7월 전북 전주시에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지역 최고층인 48층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으며, 청약 수요가 몰려 평균 85대 1로 1순위를 마감했다. 이어 단지는 정당계약 6일만에 완판에 성공했다.또 8월 부산 남구에서는 단일 아파트 최대 규모로 공급된 ‘대연 디아이엘’이 1.8만명의 청약 속에서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이러한 흐름은 시장이 급격히 가라앉은 연말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12월에는 서산시 최고층인 29층 높이로 공급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평균 20.5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또 이달에는 4일 청약을 받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은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첫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라는 상징성에 힘입어 3만3969명의 청약을 받아 평균 52.6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1순위를 마감했다.상황이 이렇자 지방 분양시장에는 ‘최초·최대·최고층’ 타이틀을 내건 신규 단지의 공급이 잇따른다. 대한토지신탁은 2월 울진군 후포면에서 울진군 최고층인 29층 높이로 조성되는 울진후포 ‘오션더캐슬’을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은 1월 광주광역시 북구 기준 최대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외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분양한다. DL이앤씨는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강원도 원주시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원주시 최초로 DL이앤씨의 특화상품인 ‘C2 하우스’ 설계가 적용돼 주거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에 포항시 최초로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도입했다.한 업계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는 시장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와 특별함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요자들에게 이러한 차별점은 실거주의 편리함은 물론이고 향후 프리미엄에 기대감도 크다는 인식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방 분양시장의 화두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김아름 기자
경기도 아파트 절반 이상이 노후…신축은 더 귀해진다
  • 경기도 아파트 절반 이상이 노후…신축은 더 귀해진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경기도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입주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양천 전경 (사진=이데일리)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총 296만8000가구 중 입주 20년이 지난 곳은 160만7074가구로 전체의 54.1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군포로 6만9833가구 중 5만6158가구, 80.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두천 80.24% △포천 76.07% △안양 71.57% △구리 71.14% △부천 69.46% △안산 68.89% △고양 67.91% △성남 63.64% △의정부 61.80%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경기도 분양 물량은 2020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새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20년 경기도에서 7만7710가구가 공급됐으며 △2021년 7만4149가구 △2022년 6만804가구 △2023년 4만6995가구로 감소했다. 올해 분양 가구는 전년 대비 1만6000여 가구가 줄은 3만683가구가 예정된 상태다.이렇다 보니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얼어붙은 분양시장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안산시에 유일한 분양 단지였던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255가구 모집에 3333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3.07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안양에서 공급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 이주 수요가 많은 데다 올해 아파트 공급 감소가 예상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축 아파트는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구축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현시점에서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3 I 이배운 기자
"제2 파두 막는다" IPO 깐깐해진 금감원…업계 "페널티도 줘야"
  • "제2 파두 막는다" IPO 깐깐해진 금감원…업계 "페널티도 줘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뻥튀기 상장’ 논란 파두(440110)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 공시를 강화한다. 실적 부풀리기 방지 차원에서 상장 직전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손익 등을 공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다음 달부터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들을 만나 IPO 관련 여론을 수렴한다. 업계에서는 고평가 논란을 일으킨 증권사에 대한 제재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22일 금융감독원은 매출액과 영업손익을 포함한 재무정보 공시방안 및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제출 등을 담은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안내서’ 개정본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서 뻥튀기 상장 의혹이 불거진 파두 사태를 계기로 금감원이 IPO 증권 심사 기준을 강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신규 상장하려는 기업들은 감사받은 최근 분기 다음 달부터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일 직전 월까지 매월 잠정 매출액과 영업손익을 투자위험요소에 기재해야 한다. 또 잠정실적이라는 사실과 향후 확정실적과의 차이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의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 이후 상장 전까지 회사의 재무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업환경 변동 전망도 포함해야 한다. 효력발생일이 최초 제출일 다음 달에 도래하는 경우에는 효력 발생일 전월의 잠정 실적을 추가하도록 했다. 가령 작년 12월 제출 시 11월까지 잠정실적을 기재하면 됐지만, 올해 1월 효력이 발생하면 작년 12월 잠정실적을 추가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잠정실적 기재 내용에 변동이 생기면 청약 전날까지 자진 정정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계약증권 관련해서도 투자위험 기재 요령을 명확히 했다. 가령 기초자산 매입과 가치평가 및 보관, 매각 등 절차에서 주요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거래가 있는 등 이해상충이 발생하면 해당 거래 내용을 명시해 투자자들이 거래의 공정성을 판단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내달 주관사 간담회를 열고 IPO 공시를 강화한 배경과 구체적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투자자 보호 원칙 하에 기업의 작성 애로사항도 적극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공시 강화를 예고하면서 IPO를 추진 중인 기업들의 상장 시점도 미뤄지고 있다. 올해 첫 IPO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은 금융당국이 과거 소송 건에 추가 소명을 요구하면서 상장 일정을 2주가량 연기했다. 금감원은 향후 성장 전략이나 실적 등에 대해 더 상세한 계획을 요청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적자기업에 높은 몸값을 매기는 문제 증권사에 대한 페널티가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는 신고서의 효력이 밀리는 것 외에 주관사가 받는 불이익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기업가치를 적절하게 평가한 증권사와 아닌 증권사는 달리 봐야 한다”며 “뻥튀기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의 신규 수임을 금지하는 등 시장에서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2 I 김보겸 기자
금감원, IPO 깐깐하게 본다…정정사례 30건 공개
  • 금감원, IPO 깐깐하게 본다…정정사례 30건 공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공개(IPO)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금감원은 22일 기업공개(IPO) 시 재무정보 공시방안 및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제출 등 최근 심사현안을 반영해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안내서’ 개정본과 ‘2023년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사례’를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구체적으로는 작년 발표한 IPO기업의 최근 재무정보 공시방안 관련 기재 요령을 구체화했다. 대여금 회수 가능성과 최대주주 변경 및 낮은 지분율 위험 등 투자위험요소에 기재할 내용을 명확화했다. 또 기재보완 등과 관련한 세부 운영기준을 마련했다. 투자자(공시이용자) 가독성도 제고했다. 작년 중 최초 발행이 이루어진 투자계약증권과 관련해선 그간 심사사례를 감안해 위험 항목별(사업·회사·기타) 기재 요령을 추가하는 등 기업의 증권신고서 작성 효율성을 제고했다. 기초자산 매입·평가 등 절차상 이해상충 위험을 기재하도록 했다. 또 청약·배정·납입 방법 및 계좌서비스 기관 역할·범위와 투자자 부담 수수료범위를 명확하게 하게 했다. 아울러 작년 주요 정정요구 사례 30건을 선별하고 공개했다. 신사업 미영위 사유 및 향후 추진계획과 지배구조 불확실성 관련 위험을 보완하도록 한 건이 이에 해당한다. 기업이 최근 심사방향을 적극 참고해 증권신고서를 작성하는 한편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적시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투자계약증권 정정요구 사례를 11건 포함해 생소한 신종증권 증권신고서 작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달 금감원은 증권사와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금감원은 “향후 정기적 주관사 간담회 등을 통해 시장소통을 활성화 하고 투자자 보호 원칙 하에 심사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22 I 김보겸 기자
분양가 계속 오르는데 본청약 감감…'우미린 사태' 도미노 우려
  • 분양가 계속 오르는데 본청약 감감…'우미린 사태' 도미노 우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미린’ 인천가정지구 민간 사전청약 사업이 중도 철회된 것을 두고 업계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인허가 등 문제로 본청약 일정은 계속 지연되고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공사비에 확정 분양가가 오르자 당첨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민간분양 사전청약 제도는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지만 예정대로 본청약이 진행되는 곳은 10곳 중 1곳도 안돼 업계에선 ‘우미린’ 같이 건설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최근 ‘인천 가정2지구 우미 린 B2BL’ 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308가구 규모로 계획된 이 아파트는 2022년 4월 278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접수했다. 일정대로라면 지난해 3월 본청약을 진행하고 내년 11월 입주가 예정돼 있었지만 일정이 차일피일 연기됐고,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더해지자 결국 사업 자체가 취소됐다.민간건설사가 사전청약을 진행 중인 사업을 중도에 포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번 ‘우미린 사태’를 시작으로 민간 사전청약 사업장들이 연달아 사업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인허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도 이전처럼 저금리 속 호황기라면 본청약 경쟁률이 높고 원자잿값도 가파르게 오르지 않아 사업성이 있을 수 있지만, 최근 같은 고금리발 부동산 한파 상황에선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예를들어 본청약 일정이 계획보다 15개월 늦어진 ‘인천 검단신도시 AB20-2블록’의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의 경우 지난해 말 가까스로 본청약이 이뤄졌지만, 확정분양가는 전용면적 84㎡ A타입 최고가 기준 4억98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사전청약 때 나온 추정 분양가보다 약 10% 상승한 가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민간 사전청약이 진행 중인 곳은 45곳인데, 이 중 일정대로 본청약을 진행한 곳은 총 3곳뿐이다. 지연됐더라도 본청약 일정이 확정된 곳은 12곳이며 예정일이 지났으나 공지가 없는 곳도 11곳에 달한다.업계에서는 사천청약 사업 포기는 누가 그 첫 번째 타자가 되느냐 하는 ‘눈치 게임’이었을 뿐 사업을 포기하고 싶은 곳들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땅만 받아놓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사전청약을 진행하다 보니 인허가 과정도 죄다 지연되고 있다”며 “인허가를 받으려면 사소한 설계 변경도 몇 달이 걸리는 상황에서 사전청약-본청약 일정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잡아 일정이 밀릴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문제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일정이 지연되면 당첨자들 민원이 속출하다 결국 계약을 포기한다”며 “사전청약자 이탈과 함께 공사비 상승 등 사업성이 없다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건설사가 사전청약 단계에서 사업을 중도 포기해도 별도의 페널티는 없다. 우미린 사태와 관련 우미건설도 “사전에 청약자들에게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미리 고지했기 때문에 별도 피해 보상 등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LH관계자는 “건설사가 사전청약을 중도 포기한다고 해도 위약금은 별도 없고 계약금을 반환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2 I 박지애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노사 눈치보다…중처법 협상 문닫은 여야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사 눈치보다…중처법 협상 문닫은 여야-“총선 뒤 중처법 뜯어고쳐야”-삼성전자, 6G 통신 칩·장비 선점 본격화-폐PET 몸값 뛰는데…국내 생산량, 태국 기업 한 곳의 30분의 1 그쳐-기온 뚝, 바람 쌩 ‘북극한파’ 온다-[사설]고개 드는 꼼수 위성정당…또 엉터리 선거 치를 건가-[사설]위험 수위 인프라 노후화, 전면 개보수 늦출 일 아니다△종합-[차관열전]“만족한 순간 후퇴”…‘행정망 개혁’ 선봉장-챗GPT 아버지, TSMC 손잡고 ‘AI반도체’ 개발△이제는 무탄소 경제-전 세계가 재생 페트에 사활…韓, 대기업 진출 유도해 시장 키워야-내년부터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률 목표 설정 검토-“재생원료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부터 개선해야”△종합-1000억원 폭락한 英 오피스빌딩 두고…국내 기관간 ‘빚 독촉’ 번져-AI 품은 갤럭시S24…“경량화·정확도 두 토끼 잡아”-5대 은행이 판 홍콩ELS 11일 만에 2296억 손실-새벽 출근 걱정 뚝…자율주행버스, 올 하반기 서울 달린다△중처법 유예 사실상 무산-“준비 부족, 강행땐 범법자 양산”…83만개 中企 폐업 위기 ‘발등의 불’-“車부품기업 94%가 50인 미만…중처법 적용 미뤄야”-정부, 中企 지원 나서지만…인력·물량 태부족△신년 특별인터뷰-“경사노위서 내달 ‘계속고용’ 논의…여러 선택지 나올 것 기대”-“현장에 답 있다”는 이정식 부처 칸막이 허문 ‘소통왕’△정치-‘명룡대전’ 현실화…“연고 없는 정치인” vs “지역 발전 기대 커”-‘시스템 공천 vs 국민참여’…여야, 총선 후보 ‘옥석가리기’ 경쟁 속도-호남 출마 요구에…이낙연 “충정 주의 깊게 듣고 있어”-“86 운동권 세대 막내와 새 시대 첫째와의 싸움”-北 “성심 다해 맞을 준비”…러 푸틴, 24년 만에 방북 가시화△경제-내수촉진 급한데…상반기 경제정책 작동 깜깜-“겨울철 에너지 절약, 이제 선택 아닌 필수”-“IMF같은 위기 아냐…세수 감소 걱정 안해도 돼”-한전, 소상공인 대상 1등급 가전 구입비 최대 40% 지원△금융-“주담대 환승 들러리일 뿐” 저축銀 볼멘소리-3개월 연속 개인신용판매액 2위 현대카드 ‘건전 성장 전략’ 통했다-가격두고 이견 커…부실 PF 사업장 정리 지지부진-기후동행카드 vs 알뜰교통카드, 내게 유리한 것은?△Global-중동 불안·OPEC 감산에도 꿈쩍않는 유가…왜-FOMC 앞두고 물가지표 발표 뉴욕증시 ‘강세장’ 이어갈까-“무리한 가격 할인에 전기차 피바람”-日, 세계 5번째 달 착륙…“태양전지 발전은 안돼”-올해 인류 최대 위협요인은 ‘AI보다 기후변화’△산업-“포스코 CEO 후보추천위 힘들어도 완주해야”-“빅테크 이길 생각 대신 보완방법 고민”-현대차그룹, 英 ‘왓 카 어워즈’ 5관왕-에코프로 임직원 열에 아홉은 ‘지역인재’-LG전자, 맞춤형 고효율 공조 제품 앞세워 북미 공략 강화-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기술 경쟁 후끈△ICT-6G 핵심 ‘오픈랜’ 선점…차세대 통신장비 주도-LG CNS, 기업 특화 ‘AI 센터’ 출범-밤새 해도 안질리네…‘액션·탐험’ 새 재미 채웠다-왜 또 카카오만? 공정위, 멜론 중도해지 숨겼다며 과징금 1억△중소기업-문구업계 ‘쌍두마차’ 2·3세 경영 시동…신사업 발굴에 올인-중기부, AI 개발인력 양성 ‘이어드림 스쿨’ 교육생 모집-“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대화…챗GPT 성능 높일 것”-불황 겪는 건자재 기업들, 해외서 위기 돌파 모색△소비자생활-할인소식에 마트 찾았지만…“그래도 비싸요”-설명절 과일값, 작년보다 비쌀 듯-패션 단독브랜드 힘주는 홈쇼핑-지난해 김치 수출향 4만 4041t ‘역대 최대’△증권-“천연미생물 1000여종 보유 비건 화장품 원료료 최적화”-‘선진국 인프라 수요’ 탄탄 올해도 뜨거운 전력기기株-코스피 바닥? “추세적 반등 아직”-실적개선 채비나선 ‘네카오’…전망치 우상향-코스피와 코스닥 낙폭 차에 ‘롱숏펀드’ 선방△부동산-본청약 머뭇, 분양가 껑충…‘제2우미린’ 속출 우려-“부실시공 근절”…LH 건설혁신방안 발표-6월 청약통장 만점자 241만명 쏟아진다-빌라 전세가율 뚝…깡통전세 위험 완화-서울 정비사업 심의 ‘2년→6개월’ 단축△문화-다채로운 음악 속 나눔의 의미 되새긴다-[위클리 핫북]이기주 ‘보편의 단어’ 출간과 함께 상위권-K클래식의 미래…‘상주음악가’ 공연서 미리 보세요△스포츠-“하루 5시간 자면서 골프 몰입했죠”-“골프로 기업 컸으니 기여할 것”-김하성 “1억弗 평가, 동기부여 돼”-아픈 예방주사 맞은 클린스만호, 수비부터 재정비해야△오피니언-[IT세상]생성형 AI 트렌드-[한반도 24시]높아진 對北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생생확대경]‘깜깜이’ 코인 과세와 ‘같기도’ 코인ETF△오피니언-[목멱칼럼]저출산 극복 디딤돌 ‘평생직업능력개발’-[데스크의 눈]고물가 잡는 신무기 ‘푸드테크’-[기자수첩] 빈손 공수처 3년…‘식물기구’ 오명 벗으려면-[e갤러리] 최형길 ‘바벨’△피플-“‘女변’ 네트워킹 확대…여성·아동 인권 보호 앞장설 것”-삼성전자서비스, 고객서비스 전문가 ‘2023 CS 달인’ 18명 선정-실명 유발 망막질환 늦추는 치료법 개발-한화오션,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전달-“올해 증권업 진출 철저히 준비…자산관리 전문銀 도약”-KT, 설 맞아 납품 대금 1193억원 조기 지급△사회-강사수업 떠맡고 학생 식사까지 챙겨…교사 불만 커지는 ‘늘봄학교’-SKY대 붙고도 “안갈래” ‘의대 열풍’에 5년來 최다-첫째 200만, 둘째 300만원…지원금 확대-‘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개통…보조금 투명성 강화-온라인 살인예고, 5개월간 32명 구속…‘공권력 낭비’엔 손배 청구-신임 경찰 사격·전자충격기 훈련 확대
2024.01.21 I 최희재 기자
오는 6월 청약통장 '만점 가점자' 241만명 쏟아진다
  • [단독]오는 6월 청약통장 '만점 가점자' 241만명 쏟아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는 6월이면 만능통장인 ‘주택청약종합통장’ 가입기간 15년이 도래하면서 청약가점 가입기간 ‘만점자’들이 241만명 가량 쏟아진다. 올해 강남권 청약이 잇따라 나오는 상황에서 고가점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이면 주택청약종합통장이 만들어진 지 15주년이 도래한다. 공공과 민영주택을 모두 청약할 수 있는 이 상품이 출시된 2009년 5월 가입했다면 가입기간 점수가 17점으로 ‘만점’이 되는 셈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1690만857명이다. 이중 14~15년 미만 가입자수는 241만5688명에 달한다. 오는 6월이면 이들이 모두 가입기간 가점 만점자로 전환된다. 청약저축과 예·부금 통장을 15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가입자 수가 지난해 12월말 기준 136만6469명임을 감안하면 2배 가까운 만점자가 청약시장에 쏟아지는 셈이다. 이 숫자는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년이상~14년 미만 가입자가 73만8205명 △12년이상~13년미만 가입자가 62만2899명으로 해가 지날수록 만점 가점자들이 늘어나는 구조다. 서울의 경우 △14년이상~15년미만 87만5907명 △13년이상~14년미만 26만3489명 △12년이상~13년미만 19만4672명 수준이다. 오는 6월 가점 만점 예정자의 30% 이상이 서울에서 나오는 셈이다. 특히 올해는 강남권 청약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고가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2점 차이로 청약 당첨이 갈릴 수 있다. 이달 말 분양 공고가 예정된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를 시작으로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 ‘디에이치 방배’(방배5구역),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호), ‘청담 르엘’(청담삼익),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잠실진주) 등 줄줄이 대기 중이다.전문가들은 청약예금·부금, 청약저축 등 기존 가입자들이 경쟁자가 늘어나는 등 상대적으로 청약에서 불리한 조건에 놓일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는 6월 이후에는 가입기간 가점 점수가 같아지기 때문에 통장을 먼저 쓰는 게 유리하다며 자금, 가점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가점에서 가입기간 만점자가 오는 6월 이후면 시간이 지날수록 쌓이는 구조”라며 “결국 평균 가점이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고가점자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청약 통장을 보유한 가입자들은 빨리 소진하는게 유리하지만 강남권 청약을 제외하면 최근 청약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며 “청약 전략을 꼼꼼히 세운 후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1 I 오희나 기자
이번 주(1월4주) 우진엔텍·현대힘스 상장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1월4주) 우진엔텍·현대힘스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대신밸런스스팩17호, 우진엔텍,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영스팩10호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이닉스, 스튜디오삼익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 1월22일(월)~23일(화)△신영스팩10호 수요예측-스마트자동차, 5G 이동통신, 심해저·극한환경 해양플랜트, 지능형 로봇, 착용형 스마트기기, 실감형 콘텐츠, 맞춤형 웰니스케어,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융복합 소재 등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1억5000만원.◇ 1월23일(화)~24일(수)△이닉스 공모-전기자동차 2차전지 부품 전문업체, 전기차용 배터리의 유형 중 파우치 배터리의 효율과 수명을 증진, 배터리의 안전성을 보완 등 전기자동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부품을 생산하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4000원, 공모금액 420억원.-2022년 매출액 1143억원, 영업이익 93억원.△IBKS스팩24호 공모-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 모바일, 게임,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1월24일(수)△대신밸런스스팩17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콘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우진엔텍 상장-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전문기업으로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설비 진단, 성능 개선을 포함한 종합 솔루션 제공하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5300원, 공모금액 109억1800만원. -2022년 매출액 373억6400만원, 영업이익 56억7300만원.◇ 1월25일(목)△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상장-1999년에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200억원.-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3400원, 공모금액 226억6800만원.-2022년 매출액 159억2900만원, 영업이익 92억9000만원.◇ 1월25일(목)~26일(금)△스튜디오삼익 공모-2017년 설립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으로 자체 개발 제품을 국내외 50여 개 협력업체를 제작 후 스튜디오삼익 자사몰, 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공모가 희망범위 1만4500~1만6500원, 공모금액 최대 140억원.-2022년 매출액 865억8600만원, 영업이익 23억9700만원.◇ 1월26일(금)△현대힘스 상장-조선 곡블록 생산 전문기업으로, 엔진룸, 선박 중앙부 블록, 선박 구상선수 등의 제조 및 판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7300원, 공모금액 635억6100만원.-2022년 매출액 1447억5300만원, 영업이익 37억5700만원.
2024.01.21 I 박순엽 기자
이닉스, 전기차 흔들려도 ‘안전수요’는 달린다
  • [다음주 공모주]이닉스, 전기차 흔들려도 ‘안전수요’는 달린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차전지 부품 기업 이닉스(대표이사 강동호)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열폭주 현상에 따른 안전 이슈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하고 있으나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신규 수주 감소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있다.이닉스는 내달 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2차전지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대표상품인 배터리셀 패드는 뛰어난 압축반발력으로 스웰링(충방전 중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컨트롤하고 외부 충격을 감소시켜 배터리 화재의 원천요인을 방지한다. 내화격벽은 배터리 인접 모듈 간 열과 화염 전이를 억제해 전기차 화재시 탑승자가 탈출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투자포인트는 두가지다. 2차전지 열폭주 현상으로 전기차 안전 이슈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 이닉스는 현대모비스와 H그린파워, SK온의 계열사 SKBA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자동차, 포드, 폭스바겐 등을 최종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미국법인 및 공장 증설 부지 확보를 통해 동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아울러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다. 기존의 확고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파우치형 외 다른 폼펙터 확장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노리고 있다. 2022년 기준 이닉스의 매출 비중은 배터셀 패드가 45.3%, 내화격벽이 0.1% 수준이며 테이프가 22.6%, 흡음재가 9.6%, 기타가 22.4%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이닉스의 매출액은 연결기준 2020년 794억원, 2021년에는 992억원을 기록한 후 2022년 1143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영업익은 2020년 48억원, 2021년 98억원, 2022년 93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934억원이며 영업익은 10.3% 늘어난 79억원이다. 이닉스의 지난해 9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8년까지 3444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이나 다만 전기차 업황 둔화에 따른 신규 수주 감소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분류된다. 공모 후 주식수는 909만주이며 이중 유통가능 주식수는 31.35%인 285만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보호예수는 강동호 대표이사 등 최대주주등이 보유한 600만주(66.01%)가 18개월, 우리사주 15만주(1.65%)가 12개월,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 9만주(0.99%)가 3개월이다. 강동호 이닉스 대표이사
2024.01.20 I 이정현 기자
민간 사전청약 ‘우미린’ 사업 전면취소…"당첨자들 날벼락"
  • 민간 사전청약 ‘우미린’ 사업 전면취소…"당첨자들 날벼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민간 공급 사전 청약 아파트인 인천 서구 가정2지구 ‘우미 린’이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 사전 청약자들이 줄줄이 계약을 포기한 상황에서 각종 이유로 인허가까지 지연되며 본청약 일정이 늦어지면서 결국 사업이 무산된 것이다. 민간 사전청약 중에서 사업 자체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올해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만큼 이 같은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가정2 우미린’ 아파트 사업이 전면 취소된 사실을 알리는 심우건설 측 공문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최근 ‘인천 가정2지구 우미 린 B2BL’ 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통보하는 공문을 보냈다.우미건설 관계자는 “우선 인허가가 나기까지 까다로운 제한들이 있어 인허가기 지연됐고, 그 와중에 부동산 시장 여건이 많이 안좋아졌다”며 “또 중도 계약을 포기하는 당첨자들까지 속출하면서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사업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308가구 규모로 예정된 인천 가정2지구 우미 린 B2BL은 2022년 4월 278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접수한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다. 2023년 3월 본청약을 진행하고 2025년 11월 입주가 예정됐다. 하지만 2022년 10월 본청약과 입주 시기를 연기했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사업성이 악화하자 결국 사업 자체가 취소됐다. 우미 린의 본청약 시기는 지난해 1분기 예정돼 있었다. 업계에선 이번 사전청약 공급 취소를 계기로 사전청약 무용론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에 업계 안팎과 전문가들은 과열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도입된 민간분양 사전청약 제도가 현재의 시장 상황과 맞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턴 고금리와 원자재값 급등으로 분양 원가가 오르면서 본청약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당첨자들 이탈률은 지속 상승해왔다.
2024.01.19 I 박지애 기자
이닉스, 공모가 상단 초과 1만4000원 확정…23일부터 일반청약
  • 이닉스, 공모가 상단 초과 1만4000원 확정…23일부터 일반청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전문기업 이닉스(대표이사 강동호)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청약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상장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이닉스는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총 300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70%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210만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1950곳의 기관이 참여해 67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결정했다.이닉스 측은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기관의 99.7%(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가 희망 공모가 밴드(9200원~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이닉스 강동호 대표이사는 “이닉스의 사업 역량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며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신제품 개발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닉스는 이차전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주요 부품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열폭주 현상 관련 안전 규정이 이미 시행되고 있거나 시행 검토 중에 있어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닉스는 공모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진출을 위해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생산 시설을 증설하는 한편 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차세대 배터리셀 패드를 포함한 전기차용 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4.01.19 I 이정현 기자
지난해 ‘재건축 분양 단지’ 일반 단지 보다 2배 몰려…올해는?
  • 지난해 ‘재건축 분양 단지’ 일반 단지 보다 2배 몰려…올해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올해도 그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조감도청약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아파트는 알짜 단지로 꼽힌다. 대부분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주요 입지에 위치한 데다 국내 유수의 건설사가 시공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후화된 정주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고 미래가치가 반영되기 전 가격으로 분양하기 때문에 추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다.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지난해 청약을 받은 전국 분양 단지를 살펴본 결과 정비사업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청약 경쟁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정비사업 아파트의 전체 청약 경쟁률은 총 56개 단지 1만8325가구 모집에 38만755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총 194개 단지 8만2146가구 모집에 73만4330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8.94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132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지방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같은 해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재건축 사업으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68.6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고 1월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2가에서 재건축 분양한 ‘더샵 소양스타리버’도 지난해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31.44대 1)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생활 인프라와 미래가치를 품은 정비사업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 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내 정비사업 단지 중 흔치 않은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브랜드 단지로 공급돼 눈길을 끈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솔안초 송내초 부천서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부천로데오거리 등의 대형 쇼핑시설 및 문화편의시설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이 단지 반경 2km 내에 있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신반포4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를 1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407가구 규모로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24.01.19 I 박지애 기자
“왕좌 지키자”…NH투자증권, 연초부터 IPO 주관 ‘드라이브’
  • [마켓인]“왕좌 지키자”…NH투자증권, 연초부터 IPO 주관 ‘드라이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단독으로 상장 주관을 맡은 기업들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1분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곳만 3곳에 이른다.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속도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한 NH투자증권이 올해도 명성을 이어갈 거란 평가가 나온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은 HB인베스트먼트, 케이웨더, 오상헬스케어 등 3개사가 올해 1분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HB인베스트먼트는 16일부터 전날까지 일반 청약을 마쳤고, 케이웨더와 오상헬스케어는 오는 2월 13~14일, 2월 26~27일 각각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상장 예비심사 신청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4월 우주항공 스타트업 루미르, 고주파 미용기기 기업 텐텍 등 NH투자증권 주관 기업들이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 역시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NH투자증권의 공격적인 행보는 더욱 두드러진다. IPO ‘빅3’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1분기 중 공모절차를 밟는 기업이 각각 현대힘스(미래), 디앤디파마텍(한국)으로 1곳씩이다. KB증권(우진엔텍), 삼성증권(이닉스) 등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들 역시 주관 업무를 맡은 기업 중 1곳만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초부터 이어진 NH투자증권의 ‘드라이브’는 지난해 성적과 무관하지 않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만 29개 기업(스팩 제외)의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절반이 넘는 15개 기업이 하반기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 심사 승인을 받은 6개 기업을 제외한 9개 기업이 아직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를 넘긴 올해 연초부터 NH투자증권의 ‘독주’가 계속되는 이유다. 실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공모총액 기준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며 총 1조3641억원 규모 공모자금을 모았다. 2위 미래에셋증권(15개·1조2870억원)는 물론 3위 한국투자증권(12개·8598억원)도 큰 차이로 따돌렸다.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지켰으나, 지난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사인 DS단석(017860)의 상장 주관을 NH투자증권이 이끌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업계에선 NH투자증권이 올해에도 작년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IPO 업무를 맡는 김기환 ECM1부장과 윤종윤 ECM3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시켰다. IPO 시장 경쟁에 대비해 선제적인 승진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연내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내 공작기계사업부가 전신인 DN솔루션즈 등 조(兆) 단위 대어들이 IPO에 돌입하면서 증권사 간 주관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2024.01.19 I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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