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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카오게임즈 4만8000원에 산 `금손` 비결은
  • 오늘 카카오게임즈 4만8000원에 산 `금손` 비결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직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를 기록한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 2000만원을 넣어야 고작 공모주 1주를 받을 정도로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상장 이후라도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확보하려는 매수 물량이 이날 매도 가능 주식 수의 두 배에 달한다. ‘제일 비싼 가격에 살게’라고 매수 주문을 넣어도 거래가 잘 체결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카카오게임즈를 4만8000원에 산 운이 좋은 투자자도 있다. 이들은 어떻게 한 것일까. (사진=증권거래소 제공)◇ `따상` 때는 매수 물량 많은 순으로 주식 배분 두 번 1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1719주는 이날 오전 9시 개장 후 4만8000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소는 개장 전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시가(시초가) 단일가 매매’를 위해 매수 호가, 매도 호가를 접수 받는다. 30분간 접수받은 호가를 모아 9시에 한꺼번에 거래를 체결하는데 시가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 가량 오른 상한가에 형성될 경우 매수 호가가 같은 시간에 접수됐다고 가정하는 ‘동시호가’를 적용한다. 이 경우 매수 수량을 많이 걸어놓은 투자자부터 순차적으로 주식 물량을 배분하게 된다. 그런데 카카오게임즈처럼 상장 첫 날이라 전 거래일 종가가 없는 상황에선 시초가 상단이 상한가 역할을 한다. 즉, 공모가격(2만4000원)의 두 배에서 시초가가(4만8000원)가 결정될 경우 ‘동시호가’를 적용, 매수 수량을 많이 걸어놓은 투자자부터 순차적으로 주식 물량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개장 직전 카카오게임즈에는 5800만주가 넘는 매수 물량이 걸려 있었는데 이 중 1719주만 4만8000원에 카카오게임즈를 살 수 있었던 것이다. 0.003%의 바늘 구멍이다. 카카오게임즈를 4만8000원에 매수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상한가인 6만2400원에라도 사겠다고 몰려들었다. 개장 후 카카오게임즈는 동적VI와 정적VI가 걸린 후 2분 뒤 시초가 대비 30% 오른 6만2400원에 거래, 상한가로 직행했다. 6만2400원에 매수 호가를 부른 주식 물량만 3000만주가 넘는다. 이날 유통가능 주식 수(1501만4460주)의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9시 개장 이후엔 더 높은 가격을 더 빨리 제시한 투자자가 물량을 가져가는 `시간 우선 원칙, 가격 우선 원칙`이 적용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어차피 가격은 상한가이기 때문에 9시 이후부턴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개장 전 카카오게임즈 확보하려면 매수 물량 많이 걸어야카카오게임즈에 매수 물량이 몰리는 규모를 감안하면 SK바이오팜(326030)처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이럴 경우 며칠 간은 카카오게임즈는 ‘사고 싶어도 사기 어려운 주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게임즈가 상한가에 거래된다고 가정할 때 조금이라도 주식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을 펴야 할까. `시가 단일가 매매` 때는 물량 공세가 중요하다. A(매수 물량 7500주), B(2500주), C(150주), D(100주), E(10주) 투자자가 시가 단일가 매매 때 모두 상한가(시가 단일가 매매에선 공모가의 두 배)를 써냈다고 가정하자. 시장에 나온 매도 물량을 매수 수량이 가장 많은 A씨부터 순차적으로 배분이 이뤄진다. 1차 배분에선 A씨부터 D씨까지 100주씩 나눠주고 E씨는 10주만 갖게 된다. 2차 배분에선 A씨부터 500주씩, 3차 배분에선 1000주씩, 4차 배분에선 2000주씩으로 배분된다. 이는 매수 물량을 많이 써낸 누군가가 혼자 주식 물량을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런 수량 배분 방식을 적용하지 않으면 가장 먼저 상한가로 매수 호가를 부른 A씨 혼자서만 7500주를 가져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가 단일가 매매`의 경우에도 매수 물량이 많은 순서대로 주식 수량 배분이 이뤄지기 때문에 매수 물량을 많이 걸어놓은 투자자가 유리하다. 개장 전에는 `물량`, 개장 후에는 `속도`의 싸움이다.
2020.09.10 I 최정희 기자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수익률 160%…목표가 ‘훌쩍’
  •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수익률 160%…목표가 ‘훌쩍’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며 ‘따상’에 성공했다. 청약을 신청하지 못해 대기하고 있던 개미들이 상장 첫날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상장 첫날인 10일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만4000원의 두배인 4만8000원에 시초가를 세운 뒤 개장 직후 6만2400원으로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다. 지난 7월 상장해 ‘따상’을 기록한 SK바이오팜(326030)도 공모가 4만9000원의 두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세운 뒤 개장 직후 12만7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약 159.1%였다. 이날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목표주가로 4만2000원을 제시했지만 첫날부터 목표주가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035720)의 자회사 1호 상장이라는 점과 신작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봤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다른 경쟁 게임엄체와는 차별화됐다. 카카오톡 월 이용자 약 4500만명, 카카오게 임즈 플러스친구 약 1300만명의 메가 트래픽을 통한 마케팅과 카카오프렌즈·페이지 등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주요 게임으로는 배틀그라운드 PC(펍지 개발 ) 검은사막 PC( 펄어비스 개발 ),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 등이 있다. 이들 게임이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에 약 40% 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203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 하반기에는 가디언테일즈와 신작 엘리온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 지배 주주 순이익이 624억원이고 확정 공모가는 예상 실 적 대비 PER 28배로 게임 Peer 평균수준”이라면서도 “하지만 언택트 및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1호 상장이고, 기대 신작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과 최근 공모주 과열 양상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본질적 가치 대비 상회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기업가치를 2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21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1098억원에 목표배수 20배를 적용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톡이라는 메가 트래픽 플랫폼을 통한 운영 능력과 카카오의 많은 계열사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고려해 국내 게임업체들의 평균 대비 할증한 20배를 적용했다”며 “확정된 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 1조7600억원 대비 25% 수준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2020.09.10 I 이지현 기자
LH, 다자녀·신혼Ⅱ 유형 전세임대 입주자 추가모집
  • LH, 다자녀·신혼Ⅱ 유형 전세임대 입주자 추가모집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LH는 다자녀유형과 신혼부부Ⅱ유형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해당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대상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재임대하는 주택이다.(사진=이데일리DB)모집물량은 다자녀 733호, 신혼부부Ⅱ 4759호다. 다자녀 유형은 수도권, 부산, 울산, 광주, 충북, 전북, 전남 소재 111개 시·군·구를, 신혼부부Ⅱ 유형은 전국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다자녀 유형의 입주자격은 공고일(9월7일) 기준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로 이번 모집에서는 주거지원이 시급한 수급자·차상위계층인 1순위만 신청 가능하다.자녀가 많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녀 수와 현재의 주거여건을 기준으로 가점을 부여하고 순위 내에서 가점이 높은 순으로 최종 입주순위가 결정된다.신혼부부Ⅱ 유형의 경우 공고일(9월7일) 기준 만18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를 둔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및 혼인가구와 자녀가 없는 혼인 10년 이내의 부부와 예비부부가 대상이며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 120%(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 130%) 이하인 자로 △총자산 2억8800만원 이하 △자동차 2468만원 이하 △무주택세대구성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9월 현재 3인 가구 월평균 소득 120%는 675만2276원이고 130%는 731만4966원이다. 지원금액은 다자녀의 경우 수도권 1억 2000만원, 광역시 9500만원, 기타지역 8500만원이며, 3자녀 이상부터는 자녀수에 따라 2000만원씩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신혼부부 Ⅱ유형의 경우 수도권 2억4000만원, 광역시 1억6000만원, 기타지역 1억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전세보증금이 지원한도액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초과분을 입주대상자가 부담하고 임차권은 LH에 귀속되는 조건으로 지원 가능하다.다자녀 유형은 전세지원금의 2% 수준의 보증금, 신혼부부Ⅱ 유형은 20% 수준의 보증금을 부담하고 및 연 1~2%의 금리로 월임대료를 부담한다. 미성년 자녀수에 따라 최대 0.5%포인트(1자녀 0.2%포인트, 2자녀 0.3%포인트, 3자녀 이상 0.5%포인트)까지 금리가 인하되고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임대기간은 기본 2년이며 다자녀 유형은 총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신혼부부Ⅱ 유형은 2회(자녀가 있는 경우 2회 추가)까지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단, 재계약시 별도의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접수기간은 다자녀 유형의 경우 18일까지 신혼부부Ⅱ 유형은 10월 16일까지이며 LH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2020.09.10 I 김용운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시 결혼식 위약금 40% 깎아준다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시 결혼식 위약금 40% 깎아준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가 예식장의 시설폐쇄·운영중단 명령 등으로 예식 자체를 할 수 없는 경우, 소비자들은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부터 19일까지 감염병 관련 위약금 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뒤 의견수렴과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코로나19로 소비자와 사업자간 분쟁이 커지자 관련 규정을 만들었다. 코로나19,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병관리법상 1급 감염병으로 모임 위험성이 높아지거나 정부 조치가 있을 경우 위약금을 면책·감경하는 기준이다.우선 정부가 예식장에 대해 시설 폐쇄나 운영 중단 등 행정명령을 내리거나 예식지역·이용자 거주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예식을 치를 수 없는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예식장 운영 중단까지는 아니더라도 집합 제한 등의 행정명령이 있거나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권고 등으로 예식을 예정대로 치르기 어려운 경우에는 위약금 면책·감경이 가능하다. 일단 사업자와 소비자가 합의한 경우에는 예식 일정 연기, 최소 보증 인원 조정 등 계약 내용을 위약금 없이 변경할 수 있다. 만약 합의가 되지 않아 계약을 취소할 때는 감염병 위험과 정부의 조치 수준에 따라 위약금 감경이 가능하다.사회적 2단계에 준하는 집합 제한·시설 이용 제한 등 행정명령 등 정부 조치가 있었다면 위약금은 40%를 감경한다.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가 방역수칙 준수가 권고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준하는 수준에서는 위약금을 20% 감경한다. 특히 개정안은 소비자가 예식계약 체결 후 15일 이내에는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성급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만큼 계약 내용을 살펴보고 문제가 없는지 판단하는 ‘숙려기간’을 준다는 것이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 권고 기준이지만, 한국 소비자원, 소비자단체 등에서 분쟁 조정 기준으로 적용하고 공정위가 약관의 불공정성 여부 판단 기준의 하나로 삼고 있어 실효성이 있다.전성복 공정위 소비자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이 대규모 감염병 때문에 생기는 예비 부부와 사업자 간 위약금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약철회권 신설과 위약금 산정방식 개선으로 소비자 권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9.10 I 김상윤 기자
계성건설,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 9월 공급
  • 계성건설,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 9월 공급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계성건설은 9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0개 동, 전용 84㎡, 총 192가구 규모다.이 단지는 2개 층을 한 세대가 사용하는 듀플렉스 구조(복층형)와 한 세대가 한 층을 모두 사용하는 연립형 구조로 조성된다. 전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되며 일부 가구의 경우 3m 광폭 전면테라스와 2면 개방형 루프탑테라스, 개별 정원과 다락방도 구성됐다. 특히 2개 층을 쓰는 복층형 구조의 경우 아래층은 가족 공동생활공간으로, 위층은 개인 휴식공간으로 사용 가능하다. 기존 획일화된 수평구조에서 탈피한 수직라이프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복층형 구조로 일반 아파트보다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다.아파트보다 넓고 높은 개방형 거실도 돋보인다. 단지는 층고 높이가 2.4m로, 일반 아파트 층고(2.3m)에 비해 10cm 더 높게 설계됐다. 거실 폭도 일반 아파트 전용면적 84㎡(4.5m)와 비교해 최대 5m로 넉넉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단지 내부에는 전 세대 지하 계절창고를 비롯해 현관 수납, 창고 수납, 발코니 수납, 청소기 수납장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욕실, 주방, 호텔식 화장실 등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내 어린이 물놀이터와 192세대만을 위한 헬스 및 골프연습장 등도 들어선다.‘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의 청약 조건은 익산시 및 전라북도 거주자여야 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에 200만원의 예치금, 만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별공급 대상의 경우,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한다. 혼인신고 후 7년 이내인 가구, 만 19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있는 가구, 만 65세 이상 노부모를 3년 이상 부양한 가구 등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비규제 지역에 속하는 익산시는 계약 후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며, 대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의 모델하우스는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 일원에 조성 중이다.
2020.09.10 I 황현규 기자
경기도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구리’…17% 뛰었다
  • 경기도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구리’…17% 뛰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경기도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구리로 나타났다. 수원, 군포, 화성시가 뒤를 이었다. 10일 한국감정원의 경기도 평균 매매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구리시가 17.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수원시 15.76% △군포시 14.42% △화성시 13.22% △안산시 13.2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 8.75%를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지난 8개월 동안 한 차례의 하락 없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구리·갈매 역세권 모습 (사진=황현규 기자)이 지역 아파트의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2015년 9월 입주) 전용면적 124㎡는 올해 8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안산시 ‘안산 파크 푸르지오(2018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도 올해 8월 7억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이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한데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호재,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 등으로 집값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구리시의 경우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이 예정돼 지난 한 달간 집값이 2.19%나 올랐다. 수원과 화성, 안산시의 경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 신안산선 등 교통호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군포시의 경우 GTX-C노선 외에도 6·17부동산대책 이전까지 비규제지역이었던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해당 지역 청약 경쟁률도 뜨겁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1~8월) 집값 상승률 상위지역 5곳에 몰린 1순위 청약자 수는 36만9758명으로 경기도 전체 1순위 청약자 68만1725명의 절반을 넘는 약 54.24%를 차지했다. 지역별 1순위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났다. △수원시 51.93대 1 △화성시 42.79대 1 △안산시 41.71대 1 △구리시 9.37대 1 △군포시 7.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 상승률 상위지역 5곳은 경기도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높게 나타난다”며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만큼 주택 수요자라면 상승세를 보이는 지역 위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올해 집값 상승률 상위 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수원시) △롯데건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화성시) △두산건설 ‘두산위브’(안산시)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020.09.10 I 황현규 기자
  • 코스닥, 1%대 상승 출발..카카오게임즈 '따상' 달성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네 마녀의 날’인 10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따상’을 기록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11.65포인트(1.34%) 오른 881.12에 장을 열었다. 지수는 오전 9시5분 현재 11.73p(1.35%)에 상승한 881.20을 가리키고 있다. 이대로 장을 마감하면 지난 9일(8.82p↓, -1.00%) 하락분을 하루 만에 회복하는 셈이다.투자 주체별로는 개인 홀로 51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7억원어치와 33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이런 수급 흐름은 지난 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운송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타서비스 비금속 반도체 제약 업종이 1% 중후반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인터넷 IT H/W 화학 기계장비 제조 소프트웨어 유통 종이·목재 업종이 1% 초중반대로 뒤를 따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제넥신(095700)이 3%대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도 1%대 오르고 있다. 관심을 끈 카카오게임즈는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6만2400원)로 직행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공모가는 2만4000원이다.한편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58포인트(1.6%) 상승한 2만7940.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3.87포인트(2.71%) 급등한 1만1141.5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2020.09.10 I 유현욱 기자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시총 5위 등극
  • [특징주]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시총 5위 등극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부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상장하자마자 셀트리온제약(068760)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2만4000원)보다 두 배 높은 4만8000원에 시가가 형성된 직후 매수물량이 워낙 쌓인 터라 동적 및 정적 VI가 발동됐다. VI 해제 후 9시 2분께 시초가보다 30.00% 오른 6만24000원에서 꿈쩍하지 않고 있다. 공모가 대비로는 무려 2.6배나 급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서게 됐다.카카오게임즈의 전체 발행주식 7320만4731주 중 이날 매도할 수 있는 유통가능 주식 수는 20.5%인 1501만4460주에 불과하다. 반면 이날 개장 전, 시가 단일가 매매(8시 30분부터 9시)에선 시가 상단인 4만8000원에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사겠다는 매수 물량만 5800만주를 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1, 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 무려 58조5500억원의 증거금이 유입되며 공모주 역사상 사상 최대치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청약 경쟁률은 1524 대 1로 1억원을 넣어야 고작 5주의 공모주를 받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2020.09.10 I 최정희 기자
"증시 유동성…펀더멘털보단 이슈에 휩쓸려"
  • "증시 유동성…펀더멘털보단 이슈에 휩쓸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 밀려드는 개인의 자금이 펀더멘털보다는 이슈에 자주 휩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공매도 제한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개인의 수급 영향력이 더욱 높아졌다”며 “현재 주가는 펀더멘털보다는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저금리 속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증시에 유입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다. 김 연구원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코스피 시장 개인 거래비중은 70%를 상회했다”며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전후로 고객예탁금은 60조원을 돌파했는데, 청약에 활용된 이후 환불된 58조원의 향방 또한 관심의 대상”이라고 짚었다.여기에 공매도 금지 조치가 연장되면서 증시의 활황은 멈출 줄 모르는 상태다. 김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연장이 예정대로 6개월 연장이 이뤄질 경우 총 12개월 간 공매도가 금지되는데, 이는 2008년 금융위기(8개월), 11년 유럽 재정위기(3개월) 때의 기간을 합친 것 보다도 길다”며 “참고로 공매도가 금지된 가운데 신용융자 잔고(16조 8000억원)는 연일 고점을 경신 중”이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출시되는 K-뉴딜지수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한국거래소가 만든 KRX BBIG K-뉴딜지수는 지수 내 12개 종목을 동일가중비중방식으로 담는다.김 연구원은 “시가총액을 고려하지 않는 동일가중 인덱스는 또다른 쏠림 현상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인위적인 쏠림의 결말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현 상황이 버블이라고 뚜렷하게 지적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버블이라는 것은 애초 사후적인 판단인 까닭이다. 따라서 사소한 이벤트도 주의깊게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김 연구원은 “지난 버블을 돌이켜보면, 버블이 터지는 순간에도 시장 참여자들은 그것이 버블임을 인지하지 못했다. 뚜렷한 이유가 있어서 상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락에도 뚜렷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그러다 주가 하락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그제서야 우리는 트리거가 됐던 이벤트를 찾게 되는데, 그 빌미가 된 이벤트는 아주 사소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2020.09.10 I 이슬기 기자
美, 나흘만에 반등…카카오게임즈 상장 '주목'
  • [뉴스새벽배송]美, 나흘만에 반등…카카오게임즈 상장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술주들의 조정으로 인해 사흘 연속 하락하던 미국 뉴욕증시가 간밤 반등에 성공했다. 추세적인 하락 전환이라는 평가와 그간 올랐던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는 만큼 추후 상황을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다.한편 한국 코스닥 시장에서는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상장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8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맞춤형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를 주시해야 하겠다. 다음은 오늘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런에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 1지구 본부에서 취재진과 초청인사를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 내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조세 공약을 선보였다. (사진=로이터)◇ 기술주 회복에 뉴욕증시 반등 성공 -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58포인트(1.6%) 상승한 2만7940.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3.87포인트(2.71%) 급등한 1만1141.56에 각각 장을 마감.-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기술주가 이날은 대부분 반등. 테슬라(10.9%), 애플(4%) 등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의 주가가 다소 진정세. 이에 나스닥 지수도. - 다만 월가에서는 이번에 나타났던 기술주들의 조정이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기보다는 차익 실현의 성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 ◇ 韓 제8차 비강경제회의 개최…文 대통령도 참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에서 열리는 ‘8차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경제종합대책을 점검할 예정. - 이번 회의는 당정청이 모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이 될 것. 정부는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는 맞춤형 긴급 재난지원 패키지와 관련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추석을 앞둔 민생안정 대책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여.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석 연휴 전 현장지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회와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공모주 신기록’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SK바이오팜(326030)을 잇는 ‘하반기 최대어’로 등극한 카카오게임즈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 -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고 수준인 경쟁률 1479대 1을 기록, 이어 지난 1~2일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58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았음.-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만4000원) 최상단인 2만4000원,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결정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2만1600~4만8000원에서 결정될 수 있음. 만약 SK바이오팜처럼 첫날 ‘따상’(상장 첫 날 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이어 상한가 기록)이 이뤄진다면 주가는 6만2400운까지 오를 수 있음. ◇ 경합주 여론조사… 바이든에 뒤지는 트럼프-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지난 4~6일 리서치 업체인 체인리서치와 함께 6개 경합주의 유권자 414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49%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45%)을 앞섰음. - 해당 지역은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등 6개 경합 지역, 2주 전에도 같은 내용으로 진행했던 CNBC의 조사와도 큰 차이가 없음. 당시 지지율은 조 바이든 후보 49% vs 트럼프 대통령 46%. ◇ 바이든 “미국 일자리 해외로 옮기면 불이익”-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현지시간) 미국 내의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조세 정책을 공약으로 공개.-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은 일자리 해외 유출 기업에 불이익을 주고, 미국에서 제조업을 유지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주요 내용. 제조업과 서비스업 일자리를 해외로 옮긴 후 미국 기업에 이를 되파는 경우 추가적으로 10%의 세금을 물릴 수 있어. -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의 이러한 공약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 ◇ WHO “코로나19 백신은 안전성이 최우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단에 대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규약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평가함. - WHO는 “백신 개발자가 개발에 필요한 표준 지침, 규정 준수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기쁘다”고도 언급. -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중단에 대해 “임상시험에서 취할 수 있는 통상적인 조치”라며 “안전 검토를 위해 자발적으로 시험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 이르면 다음 주 임상 재개 가능성도.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백신 임상실험 중단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 ◇ 유가, 금 가격은 모두↑-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5%(1.29달러) 오른 38.05달러로 거래 마침. 전날 7% 넘게 폭락했던 것을 일부 회복. -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9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50만 배럴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오는 10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 공급감소 전망에 일정 부분 유가도 회복한 것.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반등폭은 제한.- 한편 국제 금 값도 소폭 오름세 유지.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1954.90달러로 거래 마침.
2020.09.10 I 권효중 기자
`동학개미=票`로 보고 있는가
  • [생생확대경]`동학개미=票`로 보고 있는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번 공매도 금지 연장은 개인투자자 표심을 의식하여 시장 효율성을 포기한 것 아닌지?’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공매도 금지’를 6개월 추가 연장한 직후 내놓은 ‘10문 10답’에서 공매도 금지 연장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스스로 던진 물음이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감안하고, 공매도 제도 개선도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답했다. 그러나 정치권도 아닌 금융당국이 유권자의 마음을 뜻하는 ‘표심(票心)’이란 단어를 선택한 것은 현 정부가 이번 결정에 표를 의식했다는 방증이란 해석이 나온다.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목소리가 관련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탄생한 이른바 ‘동학개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가 주축인 동학개미들은 코로나19로 폭락한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자본 축적의 기회를 찾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올 3월 중순 코스피 지수가 1400대까지 추락하자 삼성전자(005930)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시작해 다양한 영역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수는 2018년 주식 액면분할(50분의 1) 직전 15만명 수준에서 올 6월말 145만명으로 10배 가까이 늘며 전자투표제 도입까지 이끌어냈다.동학개미의 숫자가 가파르게 늘자 정치권에서도 여당을 중심으로 이들을 의식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은 내년 4월부터 3억원으로 하향할 ‘대주주 요건’을 2023년 양도세 전면 과세에 맞춰 유예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또 같은당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은 공매도 금지와 공시 요건 강화 법안을 발의했다.금융당국에서도 수장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공모주 청약에서 소액투자자 배정 물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광재(강원 원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량 공모주에 일반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열어 소득창출 기회를 마련한다면 BTS(방탄소년단) 주식을 우리도 살 수 있지 않겠느냐”며 힘을 보탰다.하지만 결론적으로 동학개미들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대주주 요건 3억원(직계비존속 보유분 포함) 하향안은 정부가 국무회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국회에 제출해 유예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또 이광재 의원이 언급한 BTS의 소속사 빅히트는 이달 초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치고 다음달 5~6일 청약을 앞두고 있어 공모주 배정 확대에 해당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역시 증시 과열 방지나 적정가치 추구 등 순기능을 충분히 고려해 제도를 손봐야한다고 강조한다.동학개미는 잃어버린 ‘내 집 마련’ 희망을 주식 투자로 되살려보려는 20·30세대들이 대다수다. 이들은 어떤 세대보다 ‘공정한 시장 경쟁’을 원한다. 정부와 정치권은 동학개미들의 표심만 의식한 인기 영합 정책을 남발하지 말고, 건전한 투자가 주식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의 기회로 삼는 게 마땅하다.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수 증가 추이. (자료=삼성전자 연도별 반기보고서·단위=명)
2020.09.10 I 양희동 기자
“빅히트, 어서와” 엔터株, K-pop 호재에 `쭉쭉`
  • “빅히트, 어서와” 엔터株, K-pop 호재에 `쭉쭉`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방탄소년단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HOT) 100 차트’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쓴 이후 케이팝(K-POP) 기획사 3사 주가가 파죽지세다. 빌보드는 9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가 13위에 진입했다고 밝히는 등 각종 K-POP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조지수 기자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9일)까지 엔터 3사 주가는 모두 올랐다. JYP Ent.(035900)는 16.64% 상승했으며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각각 11.91%, 23.68% 올랐다. 이달 들어 3종목이 상장된 코스닥 시장수익률은 2.5% 수준에 그친다. 이날 JYP Ent.와 에스엠은 각 종목당 전 거래일 대비 4.24%(1800원) 내린 4만650원, 2.04%(800원) 내린 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7%(100원) 오른 5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빌보드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이 ‘핫 100’ 차트에 13위로 데뷔했다고 밝힌 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및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한 미국 내 인기 노래 순위 차트다. 내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뒀으나 이는 오히려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블랙핑크만 보더라도 핫 100차트 13위에 올랐는데 방탄소년단의 1위 후광 효과가 없었다고 하기 어렵다”면서 “옆 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겨우 100차트 내에 진입할까말까 정도인데 국내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나란히 빌보드 정상에 선 것은 K-POP의 쾌거”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은 엔터테인먼트 전체 업종의 크기를 키우는 계기로 작용한다”면서 “기존 3사의 시가총액을 다 더하면 2조~3조원 수준이었으나 빅히트의 현재 예상 시가총액은 5조원 수준인 만큼 전체 업종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업종 내 ‘효자’로 인식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오는 2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국내 기관의 수요예측일은 9월 24~25일 양일간이며 해외 기관의 경우 9월 14일부터 25일까지다. 이후 내달 5~6일 양일간 공모주 일반 청약을 통해 내달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희망 공모밴드는 10만5000~13만50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713만 주로 공모금액은 7487억~9626억원에 달한다. 예상 시가 총액은 최대 4조8092억원에 이른다.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전체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공연 매출 타격이 있었지만 전체 음반 매출이 전년 대비 30% 넘게 성장하며 보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10월 중에 방탄소년단의 온오프라인 국내 공연이 예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인기 뮤지션들의 컴백도 예정돼 있는 만큼 업황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는 지난 7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기록이 약 1조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킨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2020.09.10 I 유준하 기자
일주일새 주가 2배…공모株 이어 스팩으로 돈 몰리나
  • 일주일새 주가 2배…공모株 이어 스팩으로 돈 몰리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공모주 청약 경쟁 과열에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 우려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아래는 막혀 있고, 위는 열려 있는` 스팩의 안정성도 투자 매력을 더한다. 전문가들은 내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까지 마무리되면 거대한 부동자금이 스팩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안정성 높고 소액 투자 가능하고…관심↑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 거래가 재개된 대신밸런스제6호스팩은 4거래일 사이 2150원(104.37%) 오른 4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에는 52주 최고가 4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신밸런스제6호스팩은 지난 6월 국전약품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해 이달 3일 승인을 받았다.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체로, 안과용 디쿠아이점안액, 당뇨병치료제인 크레비스정과 해열진통제 셀렉시브캡슐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5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거래 재개와 동시에 빠르게 자금이 모인 셈이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다. 주식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한다. 기업은 스팩 합병을 통해 직상장보다 소요 기간을 3개월 정도 단축시켜 유동성 혜택을 볼 수 있고,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액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스팩은 보통 공모가 2000원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10일 상장하는 카카오게임즈는 경쟁률이 1500대 1을 넘어 일부 투자자들은 1000만원을 청약 증거금으로 넣고도 ‘빈손’으로 돌아갔다. 또 스팩은 공모자금의 90%를 금융기관에 예치한다. 3년 내 합병하지 않으면 청산하는데 투자자에게 공모가에 해당하는 원금과 예탁금 이자를 돌려준다. 합병에 성공하면 투자자는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원금(공모가) 확보가 가능하다. ◇ 니콜라도 스팩 합병… 美 IPO 44% 차지도미국에선 스팩이 일찌감치 비상장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들어 8월까지 미국 스팩이 유치한 금액은 344억 달러(40조8672억원)로 2017~2019년 3년 동안 유치한 금액과 맞먹는다. 올해 발생한 전체 IPO 건수의 약 44%를 차지한다. 수소 트럭업체인 니콜라, 우주여행 상품을 파는 버진갤럭틱 등 화제의 기업들도 스팩을 통해 상장했다. 국내 스팩 합병도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비상장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다. 지난 2017년에는 무려 21개사가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8년, 2019년 각각 11개사로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스팩을 통해 윈텍, 와이즈버즈, 덴티스, 카이노스메드 등 9개 회사가 상장했다. 현재 8개사가 심사 승인을 받고 5개 회사는 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로 스팩 합병의 수는 전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성 등으로 스팩 신규 상장 자체는 대폭 줄어들었다. 물론 스팩이 능사는 아니다. 코넥스에서 거래되던 뇌 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 카이노스메드는 하나금융11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합병 승인과 함께 주가는 5190원까지 치솟았지만 합병 상장 거래 첫날 15.47% 하락했다. 서서히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달 초 6730원까지 올라갔지만 다시 4500원 대로 내려왔다. 상장 후 공모가를 하회하는 사례도 있다. 온라인 광고 대행업체인 와이즈버즈는 엔에이치스팩12호와 합병을 통해 지난달 5일 상장(2075원)했으나 현재 1700~18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금액은 3860억원으로 환불된 58조원 중 절반 가량은 대기자금으로 남아 있고 IPO 대어로 거론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은 내년에 상장하기 때문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가 끝난 후 시간적으로 공백이 있어 이 유동성이 스팩 시장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과 합병하는 스팩이나 현재 공모가 2000원을 밑돌고 있어 확정수익이 보장되는 스팩 등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9.10 I 김윤지 기자
"영끌해 주식 샀다"…가계대출 11.7조 급증 '사상최대'
  • "영끌해 주식 샀다"…가계대출 11.7조 급증 '사상최대'
  •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인 1일 서울 마포구 삼성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직장 생활 5년차인 회사원 김모(32)씨는 지난달 생애 첫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4000만원을 대출받았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을 놓치고 상장 첫날 ‘따상’(더블 상한가) 기록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봐야만 했던 김씨는 신용대출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한 자금을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증거금으로 모두 쏟아부었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급증했다. 김씨와 같은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급등하는 전셋값을 메우기 위한 대출에,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생활자금 대출까지 늘어난 영향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11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4년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지난 3월(9조6000억원) 증가폭을 뛰어넘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대비 6조1000억원 늘어나 지난 7월 증가폭(4조원)이 잠시 주춤했던 것에서 증가폭을 다시 확대했다. 지난 6월 이후 수도권에서 크게 늘어난 아파트 매매거래에 따른 자금 수요가 시차를 두고 대출 실행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서울·경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3월 2만호, 4월 1만6000호, 5월 2만3000호 수준에서 6월 5만1000호, 7월 3만3000호로 증가했다.임대차보호 3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뛰고 있는 것도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을 키웠다.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증가액은 7월 2조7000억원에서 지난달 3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과장은 “전세거래가 많은데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6월 0.53%, 7월 0.63%에서 8월 0.81%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계대출 가운데 기타대출 증가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주택자금 수요 일부가 신용대출로까지 넘어온데다 식을 줄 모르는 빚투 열풍에 따른 투자자금 수요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자금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지난달 기타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하는 은행의 가계 기타대출은 지난달 전월대비 6조1000억원 증가했다. 직전 최대 증가폭인 2018년 10월(4조2000억원) 규모를 크게 웃돌며 사상 최대 증가폭 기록을 새로 썼다. 윤 과장은 “주택자금 수요가 신용대출로까지 이어졌고 최근 공모주 청약과 관련한 증거금 납입을 위한 자금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8조5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생활자금 수요도 신용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윤 과장은 “통상 8월은 여름 휴가철로 가계자금 수요가 높은 달인데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소멸되면서 생활자금 수요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대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늘며 8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이 1000억원 감소 전환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이 6조1000억원 증가하며 전월대비 5조9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은행 대출을 늘렸던 대기업은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상황이 개선되며 대출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완화됐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다만 이달에는 추석 상여금 지급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소폭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윤 과장은 “최근 가계대출에는 주택자금 뿐 아니라 주식 투자자금과 생활자금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있어 예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통상 9월에는 추석 상여금 유입으로 신용대출 증가세가 축소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이달에는 지난달보다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은행 가계대출 증감 추이. (자료=한국은행)
2020.09.10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흘새 1200조원 증발…혼돈의 테크株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사흘새 1200조원 증발…혼돈의 테크株- 피해자 맞춤 지원한다더니 통신비 2만원, 전국민 준다- 취업자 감소 6개월째…홍남기 “다음달 더 나빠질 것”- 규제 양산 ‘의원입법’ 견제장치 절실- [사설] 당사자들도 반대 ‘특고 고용보험’ 현장 목소리 들어야- [사설] 秋 법무의 ‘엄마찬스’ 의혹, 검찰이 못 밝힐 이유 없다.△줌인&- IT공룡 구글에 칼 빼든 조성욱…“OS·앱마켓 경쟁자 차단 엄정대응”- 사상 첫 온라인 유엔총회…文대통령 첫날 기조연설△기술주發 조정장 우려- 고래·개미 안 가리고 도박성 베팅…20년 전 닷컴버블 때와 ‘닮은꼴’- 美주식 매력 여전…기술주 편중됐다면 조정 필요- 해외주식 연계 ELS 넷 중 하나는 테슬라 담아…투자 손실 주의보△코로나發 2차 실업대란 현실화- 2.5단계 연장에 “종업원 다 내보내”…자영업자·임시직 ‘도미노 쇼크’- 고용유지지원금 신청한 10곳 중 7곳은 ‘10인 미만 사업장’- “석 달 문 닫았는데 고작 200만원 주고 생색” 업주들 분통△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40년째 말로만 ‘규제혁신’…국민참여 예보제로 무분별한 입법 막아야- 일방통행식 옥죄기에…범법자 몰린 도금업체, 사업 접은 타다- 1개 신설때 7, 6개 폐지…“규제개혁은 트럼프처럼”△정치- 文대통령 “협치 중요해”…이낙연 “김종인과 일대일회담 하시라”- 野 “5공 보도지침 되살아나”…윤영찬 “질책 달게 받겠다”- ‘재산 신고 고의 누락’ 정치권 태풍의 눈으로- 韓·美 안보수장, 대면회의 추진 “향후 수개월이 비핵화에 중요”- [현장에서] “軍에 전화했다” 추미애, 먼저 인정했더라면△국제- 英제약사,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임상3상 중단…안정성·효능 ‘도마 위’- 美 “중국산 면화·토마토 수입차단” 中 “대만행 미국 관리 제재” 맞대응- “국회의원 표 78% 확보”…日 스가 ‘포스트 아베’로 사실상 굳혀△경제- 경기부양도 구제효과도 물음표…선별지원 무색한 ‘전국민 통신지원금’- 일사량·일조시간·투자환경 ‘삼박자’ 칠레 태양광 시장 노크하는 공기업들△금융- 집·주식 사느라…가계대출 한달새 14조 껑충- 주고객 자영업자 죽을 맛인데…저축은행은 호실적 ‘미스터리’- 빚 갚기 힘들면…은행에 감면·유예 신청 가능해진다△산업&기업- 그린뉴딜 발맞춰 친환경 보폭 넓히는 ‘전자 빅3’- 이번엔 디지털프라자 간 JY 흔들림 없는 현장경영 행보- “위기 극복 방안 찾아라”…구광모 특명- 석유 공룡 엑손모빌도 구조조정…韓 정유업계 칼바람 부나- 대기업 허용 움직임에…SK, 중고차 시장 눈독△산업·소비자생활- 포털 “AI 편집” 항변에도…“사람 손 탔나” 의심 여전- 하림 “세계 최초 쓰레기·재고 없는 물류 구현”- 당첨자 발표 1시간 만에 중고로 나온 ‘갤Z폴드2 톰브’-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카르페니 말볼티’ 韓 출신△식품박물관 시즌4 ② KT&G ‘릴’- 궐련형 전자담배 둘 중 하나는 ‘릴’…아이코스 밀어낸 ‘늦깎이’ 반란- KT&G, ‘적과의 동침도 OK’ 필립모리스 손잡고 해외공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그린뉴딜, 수익 낮아 보여도 환경개선 편익 감안하면 최고의 투자- “물부터 공기까지 안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증권&마켓- ‘일주일새 주가 2배↑’…공모株 이어 스팩으로 돈 몰리나- K-POP 희소식에 엔터株 ‘파죽지세’- 코로나에 배달 늘자…‘치킨 박스’ 만드는 백판지株 웃다△증권- “30년 흑자 비결은…‘믿음’으로 이어진 1500여 고객사”- 증권사 고객예탁금 ‘쑥쑥’ 미래에셋, 300조 돌파- ‘8000억 자산’ 증빙 서류가 양해각서? 헛점 드러난 켄달운용 물류센터리츠- 유니콘의 추락…옐로모바일,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문화- ‘K팝=월드팝’ 빌보드 접수…BTS, 2주 연속 1위 블랙핑크 13위 진입- 꿈의 대관서 기피대상 1호로…공연계는 ‘국공립 포비아’- [문화대상 이 작품] 존재 자체로 ‘완소’인 나 ‘다름’도 아름답지 않나요△스포츠- 10개월 만에 LPGA 복귀 박성현 “설레기보다 긴장…어깨 통증 없어요”- ‘우승 경쟁’ 이태희·박상현 “팬들 환호 너무 그립다”- 김기태·심정수의 아들 김건형·심종원 “KBO 입성해 이정후처럼 되고 싶어요”- 임희정, 우승 간절함에 전략 수정 “줄일 땐 줄이고, 지킬 땐 지킬 것”- 저스틴 토머스, 美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부동산- 둔촌주공·신반포 3차 등 재건축, ‘분양가상한제’로 가나- “사전청약 특공 대상자 소득요건 추가 완화”- 내년 하반기부터 강남 개발이익 강북에 쓴다- 5호선 뚫린 하남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전국 ‘톱’△피플- 피 한방울로 치매 조기진단…美·유럽 공략 자신있어- 농가소득 기여하고 해외시장 개척도 유기농 김치업체 ‘이달의 농촌융복합인’- “나를 위로하기 위해 쓴 책…편하게 읽어주면 그만”- 최영애 인권위원장, APF 부위원장에 선출△오피니언- [이근면의 사람이야기] 황금알 거위, 잡을 것인가 키울 것인가- [생생확대경] 동학개미 눈치 보는 정치인들△전국- 중기부마저 세종 가나…대전시·지역 정치권 ‘비상등’- 경기지역화폐 20만원 충전하면 5만원 더- 재택근무·혼밥…자치구 ‘비대면 업무’ 고삐△사회- 배송물품 산더미인데 분류까지 떠안아…“추석 물량폭탄 전 대책 세워야”- 정부는 원칙론, 의협도 선긋기…‘국시거부’ 난감해진 의대생들- ‘개천절 집회’ 단체글, 거센 비난 여론에 장고- 檢, 조국 조카 항소심서 “정경심 교수, 권력 기생형 범죄”- 내년도 초등교사 3864명 신규 선발-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학, 원격수업 자율화
2020.09.09 I 장병호 기자
14조 '패닉대출'‥빚내서 집사고 주식투자했다(종합)
  • 14조 '패닉대출'‥빚내서 집사고 주식투자했다(종합)
  •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원다연 기자] 직장 생활 5년차인 회사원 김모(32)씨는 지난달 생애 첫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4000만원을 대출받았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을 놓치고 상장 첫날 ‘따상’(더블 상한가) 기록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봐야만 했던 김씨는 신용대출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한 자금을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증거금으로 모두 쏟아부었다. 지난달 전 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이 폭증했다. 주택 마련용 대출에다 김씨처럼 ‘빚투’(빚내서 투자),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자 생활자금을 받으려는 수요 등이 어우러지며 신용대출까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화들짝 놀란 금융당국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전 금융권 가계대출 14조 급증‥은행권 사상 최대 증가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한달전보다 14조원 늘었다. 한달 증가폭으로는 지난 2016년11월(15조2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4~5월까지만 해도 4조원을 밑돌던 가계대출 증가분은 6월에는 8조7000억원, 7월 9조4000억원으로 증가하다 지난달에는 14조원까지 급증한 것이다. 은행권이 이런 흐름을 주도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1조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7월 증가액과 (7조6000억원)과 견주면 4조2000억원이나 확대됐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분은 2004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액수다. 제2금융권도 카드대출과 보험계약대출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 늘었다.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6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6조1000억원 늘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1조9000억원, 전세자금 대출이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차를 두고 대출로 이어진 영향이다. 서울·경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3월 2만호, 4월 1만6000호, 5월 2만3000호 수준에서 6월 5만1000호로 증가했다. ‘임대차보호 3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뛰고 있는 것도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을 키웠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과장은 “전세거래가 많은 데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이 대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6월 0.53%, 7월 0.63%에서 8월 0.81%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빚투와 코로나 대출 수요 몰리며 은행 신용대출 늘어금융권 신용대출도 7조7000억원 불어났다. 특히 은행권 신용대출이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하는 은행의 가계 기타대출은 지난달 전월대비 6조1000억원 늘었다. 직전 최대 증가 폭인 2018년 10월(4조2000억원) 규모를 크게 웃돌며 사상 최대기록을 새로 썼다. 주택대출이 막히자 일부 대출수요가 신용대출로 넘어온 데다 주식투자와 생활자금 수요가 몰린 결과다. 제2금융권 신용대출도 2조원 늘었다. 윤 과장은 “주택자금 수요가 신용대출로까지 이어졌고 최근 공모주 청약과 관련한 증거금 납입을 위한 자금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에는 추석 상여금이 지급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는 소폭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의 가계대출 증가 추세가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추세적 흐름인지 점검에 나선 상태다. 금감원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실태, 실수요(처분·전입) 요건 대출 약정 이행 여부 등 규제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은행권 신용대출이 주택대출 규제 우회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전날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행의 실적경쟁이 신용대출의 증가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겠다”며 경고장을 날린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권의 가계대출 흐름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결과를 토대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0.09.09 I 장순원 기자
압타머사이언스, 청약 경쟁률 1251.29대 1…증거금 4조원
  • [마켓인]압타머사이언스, 청약 경쟁률 1251.29대 1…증거금 4조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 소재인 ‘압타머’ 플랫폼 기술 기반 바이오 기업 압타머사이언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1251.29대 1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의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039490)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에 걸쳐 양일간 실시된 일반 공모 결과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26만주에 대해 총 3억2533만6430주의 청약이 몰렸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총 4조667억원을 기록했다.앞서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2~3일에 걸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만5000원)의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최근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시장의 뜨거운 분위기 속에 압타머사이언스 역시 83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밴드 최상단 공모가가 결정됐고 이에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몰리면서 압타머사이언스의 공모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주관사인 키움증권(039490)은 “항체보다 높은 표적 결합력과 특이성을 가진 ‘압타머’를 기반으로 항체의약품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 발굴에서 최적화, 응용기술까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높은 확장성과 성장성을 가진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 진단과 신약개발의 안정적인 ‘투트랙’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성장성 특례상장 기업으로서 상장 후 주관사에 6개월간 환매청구권(주가가 공모가의 90% 아래로 하락하면 청약자가 상장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제도)이 부여된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로 회사의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글로벌 임상 진행과 생산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압타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더 큰 도약을 이뤄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납입기일인 오는 10일에 납입이 끝나면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0.09.09 I 권효중 기자
GH, 평택BIX 경기행복주택 입주자 추가 모집
  • GH, 평택BIX 경기행복주택 입주자 추가 모집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평택BIX 경기행복주택에 거주할 308세대를 추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행복주택은 청년, 산업단지근로자 등 젊은 계층과 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 60~80%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경기행복주택은 GH에서 공급하는 경기도에 특화된 행복주택이다.평택BIX 경기행복주택은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평택항 배후단지 등과 인접한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이번 모집대상은 공급대상별로 청년 263세대, 산업단지근로자 30세대, 신혼부부·한부모가족 10세대, 고령자 5세대로 총 308세대다. 산업단지 또는 업무단지가 위치하고 있는 해당지역 특성을 고려해 수요가 많은 청년계층을 공급대상에 추가했다. 또 소득요건과 기간요건을 완화해 임대주택 실수요자의 입주기회도 확대했다.청약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GH 임대주택 청약센터에서 가능하다. 계약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전자계약으로 진행하고 내년 5월 입주하게 될 예정이다.입주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GH 임대주택 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를 참고하거나 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0.09.09 I 김미희 기자
1순위 마감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평균 경쟁률 28대1
  • 1순위 마감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평균 경쟁률 28대1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지구(고덕신도시)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가 평균 28.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투시도(사진=현대건설)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454세대 모집에 총 1만3008명이 접수해 평균 28.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94㎡A로 1가구 모집에 184명 몰려 18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전용면적 별로는 △76㎡ 98가구 모집에 1316명 몰려 13.43대 1 △84㎡ 159가구 모집 3907명 접수 24.57대 1 △90㎡ 190가구 모집 6941명 접수 36.53대 1 △94㎡B 1가구 모집 94명 접수 94대 1△101㎡ 1가구 모집 161명 접수 161대 1△106㎡ 4가구 모집 405명 접수 10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지하 2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에 아파트 665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연면적 6만521㎡ 규모의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이 함께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오는 16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입지에 49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컸다”며 “특히 고덕국제신도시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답게 평면부터 시스템까지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 점이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9.09 I 김용운 기자
전셋값 오르고 빚투에 생계비까지…가계대출 11.7조 급증 '사상최대'
  • 전셋값 오르고 빚투에 생계비까지…가계대출 11.7조 급증 '사상최대'
  • 지난달 5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 매물 정보란이 전셋값 폭등 및 전세 품귀 현상으로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전셋값 상승에 따른 주택자금 수요와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에 따른 주식 투자자금 수요 지속에,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사라지면서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까지 늘어난 영향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11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4년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지난 3월(9조6000억원)의 증가폭을 뛰어넘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대비 6조1000억원 늘어나 지난 7월 증가폭(4조원)이 잠시 주춤했던 것에서 증가폭을 다시 확대했다. 지난 6월 이후 수도권에서 크게 늘어난 아파트 매매거래에 따른 자금 수요가 시차를 두고 대출 실행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서울·경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3월 2만호, 4월 1만6000호, 5월 2만3000호 수준에서 6월 5만1000호, 7월 3만3000호로 증가했다.전셋값이 뛰고 있는 것도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을 키웠다.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증가액은 7월 2조7000억원에서 지난달 3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과장은 “전세거래가 많은데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6월 0.53%, 7월 0.63%에서 8월 0.81%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주택자금 수요가 신용대출로까지 옮겨붙고 빚투 열풍 지속에 따른 주식투자자금 수요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자금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지난달 기타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하는 은행의 가계 기타대출은 지난달 전월대비 6조1000억원 증가했다. 직전 최대 증가폭인 2018년 10월(4조2000억원) 규모를 크게 웃돌며 사상 최대 증가폭 기록을 새로 썼다. 윤 과장은 “주택자금 수요가 신용대출로까지 이어졌고 최근 공모주 청약과 관련한 증거금 납입을 위한 자금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8월에는 여름 휴가철로 가계자금 수요가 높은 달인데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소멸되면서 생활자금 수요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대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늘며 8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이 1000억원 감소 전환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이 6조1000억원 증가하며 전월대비 5조9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은행 대출을 늘렸던 대기업은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상황이 개선되며 대출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완화됐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다만 이달에는 추석 상여금 지급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소폭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윤 과장은 “최근 가계대출에는 주택자금 뿐 아니라 주식 투자자금과 생활자금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있어 예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통상 9월에는 추석 상여금 유입으로 신용대출 증가세가 축소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이달에는 지난달보다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은행 가계대출 증감 추이. (자료=한국은행)
2020.09.0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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