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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8건

 '인정전·장릉' 개방해 콘텐츠 개발 박차
  • [관광전략회의③] '인정전·장릉' 개방해 콘텐츠 개발 박차
  • 1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창덕궁 인정전 등 그동안 개방하지 않았던 문화재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자료=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그동안 개방하지 않았던 창덕궁 인정전과 파주 장릉 등을 공개한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를 선발해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한다. 지역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1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다음 ‘관광진흥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양적·경제적 성과중심에서 국민·지역주민·방한관광객 등 사람 중심의 질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실행 전략으로 △여행이 있는 일상 △관광으로 크는 지역 △세계가 찾고 싶은 한국 △혁신으로 도약하는 산업 등을 제시했다. 그동안 양적·경제적 성과중심에서 국민·지역주민·방한관광객 등 사람 중심의 질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관광활성화와 시장다변화로 국내 관광산업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안의 핵심 내용이다.◇ 창덕궁 인정전 개방 등 특색있는 관광자원 발굴정부는 그동안 보존 등을 이유로 개방하지 않았던 창덕궁 인정전이나 파주 장릉 등의 문화재나 유원지, 공공시설, 자연공원 등을 특별 개방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육성해 체류형 관광지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먼저, 체계적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단계별로 육성한다. 먼저 광역기준으로는 동해안권, 3대문화권, 중부내륙권, 한반도평화벨트, 서부내륙권 등 기존 개발계획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하고 그 외 지역은 체계적 개발을 위한 광역개발을 추진한다. 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해안 광역관광루트,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등 3~4개 지자체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통합안내와 홍보 등의 관광기반을 조성한다. 더불어 역량 있는 지역의 핵심도시를 관광전략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각 부처의 지원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 콘텐츠 뿐만 아니라 관광서비스·인프라 등 모든 분야를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문체부와 환경부, 문화재청 등이 협력해 숨은 관광지를 발굴, 개방한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내 여행지 등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보존 등을 이유로 개방하지 않았던 창덕궁 인정전이나 파주 장릉 등의 유적지와 공공시설, 자연공원 등을 특별 개방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까지 총 10곳의 노후 관광시설 등에 문화예술이나 디자인, 최신 IT 기술 등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재생사업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축제 등 매력적인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정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를 선별, 집중 지원해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정량평가제를 도입해 관광매력도가 높은 축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테마형 관광콘텐츠도 발굴한다. 대학로 공연페스티벌 등 한국 대표 공연관광 거점을 육성하고 무지컬 등 공연관광의 장르 다양화도 시도할 예정이다. 광화문에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와 청와대 사랑채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 근처에서 판소리·악기연주·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도 상설화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연관광업’을 신설, 검토한다. 미술관이나 도서관, 공연장 등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을 전시나 공연관람 등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세종즉위 600주년 즉위식 재현이나 창덕궁 달빛기행 등 궁궐 활용프로그램을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문화재야행, 향교·서원 활용프로그램 등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확대한다. 태권도·궁도·씨름·택견 등 전국체전 4종목을 관광상품화하고, DMZ·다도해 등 우리나라에만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여기에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생태마을을 조성하고, 해양생태관광 인증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체부는 농·어촌과 산림 관광 활성화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부처와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2017.12.19 I 강경록 기자
추미애 "기싸움식 부추기기 여론 조성" 訪中 평가절하 반박
  • 추미애 "기싸움식 부추기기 여론 조성" 訪中 평가절하 반박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6박 8일의 방러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뒤 “국내에서 굴욕이라는 식의 기싸움식 부추기기 여론 조성보다 지금과 같은 엄중한 포인트에서 여야 모두 주변국들의 폭넓은 이해와 공감의 기반을 넓히는 노력을 함께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3박 4일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굴욕외교’·‘외교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집권여당 대표로서 반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21세기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들과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의 핵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세기 초 제국주의의 침탈 앞에 풍전등화와 같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나라의 운명과 다르다”라며 “4강은 20세기 절반을 전쟁으로 보낸 나라들이고 우리는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을 가지고 있기에 21세기는 어떤 경우에도 평화적 방법으로 평화를 달성한다는 흔들림 없는 원칙과 전략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추 대표는 이번 방러 성과에 대해서는 “제프리 펠트먼 유엔(UN·국제연합) 사무차장이 북과 의사소통 부재와 오판의 위험성이 초래할 불의의 충돌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평화의지는 1도도 후퇴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에 개별 참여하기로 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결정에 화답하기 위해 러시아 국기도 국가도 없는 선수단을 위해 한러친선협회의원들은 러시아 민속 의상을 입고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해주겠다고 했다”라며 “그랬더니 알렉산드르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이 환하게 웃으며 내년 여름에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 전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 팀을 응원해주겠다고 했다. 외교는 이렇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했다.
2017.12.18 I 유태환 기자
"文대통령 訪中, 낙제점" Vs "한중관계, 정상궤도로 올려놓아"
  • "文대통령 訪中, 낙제점" Vs "한중관계, 정상궤도로 올려놓아"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굴욕외교’·‘외교참사’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는 18일에도 관련 공방을 이어갔다. 야권은 이번 방중이 ‘낙제점’ 수준이었다고 평가절하를 계속했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중관계가 최상일 때와 지금을 그대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다.최초의 여성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낙제점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나 의원은 “공동성명과 공동 기자회견도 없었고 또한 기자단 폭행이라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사건도 발생했다”라며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 자존심이 뭉개진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사실상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성과가 없는 외교였다”라며 “야당의 입장이 아니라 우리가 국민의 시각으로 봐서도 국민의 자존심을 뭉갠 사건이 너무 많았다”고 날을 세웠다.이어 “국빈방문이라고 해놓고서는 사실상 중앙정부의 관료 중에서는 시진핑 주석 외 어느 누구도 대통령과 식사를 같이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큰 외교적인 결례”라며 “실질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외교라인에 책임을 가지신 분께 묻기는 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반면 외통위원으로서 이번 방중을 수행한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약간의 흙을 가지고 지금 자꾸 질책을 하신다”라며 “양국관계가 최상의 관계일 때는 양탄자에 꽃신 신고 가는 것 아니겠느냐. 그거하고 비교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박 의원은 “막힌 것을 뚫고 수렁에 빠진 한중관계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은 아주 의미 있는 실리외교 성과를 거뒀다”라며 “정상의 방문이라는 것은 최소한 1년 전에 일정이 확정되는데 (중국과 관계가) 최악의 상태에 빠졌던 박근혜 정부 때문에 정상 방문을 계획하지 못했던 것을 성사시킨 것인데 그러한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그는 중국 측의 청와대 출입 사진 기자단 폭행에 대해서도 “중국과 한국은 취재 환경이 다르다”라며 “양국 세미나하는 데 취재하는 것을 보면 한국 기자들은 어떻게든지 양국 정상과 가깝게 와서 취재하려고 하는데 중국은 일정한 범위를 두는 것이 다르다”고 지적했다.다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것은 중국에 책임이 있다”라며 “반드시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엄벌 그리고 중국 정부 당국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해야 된다”고 했다.
2017.12.18 I 유태환 기자
"외교에 與野 없다"면서…訪中 평가, 막말·감정싸움으로(종합)
  • "외교에 與野 없다"면서…訪中 평가, 막말·감정싸움으로(종합)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누차 강조하지만, 외교에 여야는 있을 수 없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평가를 논평하면서 야권을 향해 당부한 말이다.자유한국당 역시 집권여당 시절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 같은 발언을 쉼 없이 쏟아내는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같은 기조 자체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평소 정부와 여당을 향해 거친 발언을 망설이지 않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는 비판을 자제하겠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하지만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두고는 여야가 이례적인 수준으로 막말을 주고받으면서 감정싸움으로까지 갈등이 치닫는 모양새다. ◇“文정부, 시진핑 알현” vs “금도 넘은 망발”야권은 중국의 차관보급이 문 대통령을 영접하고 중국 고위층과 식사자리가 아닌 일반 식당에서 대통령이 ‘혼밥’을 하는 등 상황을 ‘외교참사’·‘굴욕외교’로 규정하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의 사퇴까지 압박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야권의 비판을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면서 충분히 실리적인 이득을 거둔 방중이었다고 맞서고 있다.양측의 갈등이 극에 달한 것은 홍 대표가 ‘알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다.홍 대표는 지난 14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알현하러 가는 날”이라며 양국 정상회담 자체를 평가 절하했다.이에 민주당은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금도를 넘은 망발”이라며 직접 반발에 나섰다.홍 대표는 이같은 여권의 반발에도 ‘알현’ 발언 이틀 뒤 “문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혼자 서민식당에서 밥 먹은 것을 ‘중국 서민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갔다’고 그렇게 (청와대에서 해명을) 해 놨다”라며 “그래서 이 분이 다음에 중국 대통령으로 출마하려고 하는가 생각했다”고 수위 높은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한국·국민 “정유국치” 강경화·노영민 경질 압박한국당은 전날 장제원 수석대변인 명의 공식 논평을 통해서도 “문재인 정부는 ‘정유국치’(丁酉國恥·정유년에 일어난 치욕스러운 일이란 뜻으로 한일합병을 지칭하는 ‘경술국치’를 빗대어 한 말)로 기록될 이번 대중 굴욕에 대해 깊은 성찰과 함께 외교안보 정책을 재수립하고 인사를 전면 개편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장 수석대변인은 “이제 문 대통령은 즉시 외교 안보라인 참모진 전체를 인적 쇄신해야 한다”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를 비롯한 외교안보 라인, 즉각 교체하시라”고 압박했다.국민의당 역시 “방중 국빈방문은 총체적 외교참사다. 외교부 장관과 주중대사를 경질하라”며 한국당에 동조하는 분위기다.하지만 박 수석대변인은 “일부 야당에서 이번 방중성과를 당리당략으로 접근하면서 오히려 국익에 해가 되는 발언마저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야권의 문제 제기를 일축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시진핑 주석이 처음부터 (사드 문제 등에 있어서) 항복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충분히 실리외교를 했다”고 자평했다.
2017.12.17 I 유태환 기자
 文대통령, 한신의 굴욕을 참고 또 하나의 산을 넘다
  • [文방중 결산] 文대통령, 한신의 굴욕을 참고 또 하나의 산을 넘다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중국 충칭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많이 겪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앞으로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한중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중국 충칭에서 열린 재충칭·쓰촨 한국인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3박 4일간에 걸친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털어놓은 소회다. 문 대통령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문제로 촉발된 한중관계 회복을 위해 국내의 ‘굴욕외교’ 비판마저 감수하면서까지 철저한 ‘로우키’ 행보를 취했다. 난징대학살 추모일에 정부 차원의 애도를 표명하며 항일투쟁이라는 양국 공통의 역사를 강조했다. 또 베이징 서민식당 및 유리창거리 방문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했다. 이른바 ‘한신의 굴욕’을 참으면서 중국이라는 또하나의 큰 산을 넘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국정농단 사태의 여파에 따른 정상외교의 공백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한미동맹에 비상등이 켜진 것은 물론 사드갈등으로 한중관계의 연내 회복은 물건너 갔다는 우려가 나왔다.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미동맹 이상기류론을 잠재웠지만 중국의 태도는 꺾일 줄 몰랐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역지사지를 강조하며 손을 내밀었고 시 주석은 맞잡았다. 한중관계가 전면적인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靑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방중성과 키워드 역지사지·관왕지래청와대는 중국 측의 홀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방중을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문재인 정부 출범 후 6개월 정도 지나면서 외교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몇 개의 산을 힘들게 넘어가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12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남북문제의 한국 주도적 해결이라는 대원칙에 합의한 데 이어 대중외교의 최대 난제였던 사드문제의 매듭을 풀었다는 것이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안보적 이익은 확실히 보호하면서 중국의 이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중 정상이 핫라인을 구축해 향후 소통 활성화에 합의한 것도 의미있는 대목이다.청와대는 역지사지(易地思之)와 관왕지래(觀往知來)라는 고사성어로 문 대통령의 방중성과를 설명했다. 한중 정상간 신뢰구축으로 양국관계의 새 출발 계기를 마련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최대 걸림돌이었던 사드 문제도 낙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사드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중국 측의) 사드 언급 빈도, 강도, 주체 수준은 현저하게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한중 정상이 그동안 사드문제에 따른 서먹서먹함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의 예정시간은 1시간 10분에 불과했지만 실제 회담시간은 두 배로 늘어난 2시간 20분이었다. 공식환영식, MOU서명식, 국빈만찬, 문화행사까지 포함하면 무려 5시간 동안 한중정상이 양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다.◇시진핑 “양국관계 빠른 속도로 개선”…靑 “한중 77개 국장급 이상 협의 채널 전면 재가동”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중 주요 성과라는 제목으로 200자 원고지 20장 분량의 자료를 배포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역시 경제분야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충칭 방문에서 다수의 경제관련 일정에 참석하고 현대자동차 충칭공장을 방문하는 등 현지 진출 기업을 격려했다. 또 위축됐던 한중 경제교류의 전면적 복원을 위해 3대 원칙과 8개 협력방향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 77개 국장급 이상 정부 부처간 협의채널의 전면 재가동은 물론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개시 등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중국 서부대개발의 관문도시인 충칭 방문에서는 우리의 신북방·신남방정책와 시진핑 주석의 핵심 의제인 일대일로 구상의 연계 추진도 강조했다. 이제 최대 관심사는 사드갈등 해소에 따른 가시적인 효과가 언제 나타나느냐다. 청와대 고위계자는 역시 “앞으로 두고 보면 어제 회담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중국은 탑다운 방식이어서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 주석은 “좌절을 겪으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지금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개선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커창 총리 역시 “그동안 중단됐던 양국간 협력사업이 재가동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중국인들이 방한해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핵 문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반도 전쟁불가 △한반도 비핵화 견지 △북한 비핵화 포함 모든 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관계 개선의 한반도 문제 해결 기여 등 한반도 평화 4대 원칙에도 합의했다. 한중 양국은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핵문제 해결의 주요 기회로 활용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2017.12.17 I 김성곤 기자
與 "文대통령 방중, 사드보복 철회·신뢰회복 성과"
  • 與 "文대통령 방중, 사드보복 철회·신뢰회복 성과"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한·중 신뢰회복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의 초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집권여당으로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외교홀대’·‘굴욕외교’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 방중 당시부터 현재까지 차관보급 영접과 ‘혼밥’ 논란 등 관련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문 대통령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었던 대중 외교·안보·경제 분야의 실타래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이번 방중에서 한중관계의 발목을 잡았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철회를 공식화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복원하는 성과를 거양했다”라며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한 4대 원칙에 대한 합의를 이뤄냄으로써,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중요한 진전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울러 핫라인 구축으로 양국 정상 간의 긴밀한 소통채널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동안 경제중심의 양국관계에서 정치·안보·정당 등 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한 것은 양국 간의 신뢰구축을 통한 새로운 협력관계를 선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뿌리가 임시정부에 있음을 전 세계에 천명한 점도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대목이었다”라고 했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외교는 양국의 신뢰를 되찾고 외교·안보·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의 초석을 쌓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러한 문재인 정부의 외교 성과와 발맞춰,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알현’과 ‘조공’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문 대통령의 방중 외교를 비판한 야당에도 일침을 가했다.그는 “그러나 일부 야당에서 이번 방중성과를 당리당략으로 접근하면서 오히려 국익에 해가 되는 발언마저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라며 “누차 강조하지만, 외교에 여야는 있을 수 없다. 국익보다 정쟁이 절대 우선시될 수 없다는 점을 야당에 다시 한 번 충고 드린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여야를 넘어 정치권 모두가 ‘오직 국익’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외교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2017.12.17 I 유태환 기자
靑, 文대통령 혼밥 비판론에 “국민 감정선 건드리는 것” 일침
  • 靑, 文대통령 혼밥 비판론에 “국민 감정선 건드리는 것” 일침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기간 중 이른바 ‘혼밥’ 논란이 국내에서 인 것과 관련해 “그건 큰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오후 문 대통령이 3박 4일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중국 충칭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대통령께서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공식적인 오찬과 만찬이 한 번밖에 없었던 적이 있었다”며 “이번 방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게 전혀 문제가 된다고 생각을 안했다”고 웃어넘겼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중정상회담과 국빈만찬 이후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문화행사에 대해 “굉장히 이례적이었다. 공연 내용도 좋았고 한중 정상내외분이 계속 같이 있던 건 중국입장에서는 굉장히 파격적 예우를 했었던 것”이라면서 “중국 측에서는 난징대학살 80주년이어서 공연하는 걸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서 뒤늦게 공개를 한 것이다. 그런 부분이 전달 안 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부였다. 아울러 또다른 고위관계자는 “혼밥문제는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워딩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한 번 같이 밥을 먹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워싱턴에 갔을 때도 똑같았다. 그렇게 프레이밍 한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2017.12.17 I 김성곤 기자
靑 “文대통령 방중성과 압축하면 역지사지·관왕지래”
  • 靑 “文대통령 방중성과 압축하면 역지사지·관왕지래”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관련해 역지사지(易地思之)와 관왕지래(觀往知來)라는 고사성어로 압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오후 문 대통령이 3박 4일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중국 충칭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은 크게 두 가지 면에서 성과가 있었다”며 “한중 정상간 신뢰구축을 통한 양국관계의 새 출발 계기와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역지사지야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되풀이했다”며 “시진핑 국가주석도 적극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당초 1시간 10분으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이 2시간 20분으로 두 대 정도 늘었다”며 “한중 정상이 5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양국 정상이 그동안 사드문제에 따른 서먹서먹함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드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양국이 계속 해결해나가겠지만 사드 언급 빈도, 강도, 주체 수준은 현저하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또 사드문제와 관련, “우리 안보적 이익은 확실히 보호하면서 중국의 이해를 구했다. 우리 입장을 확실히 지켰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의 조속한 복원은 물론 그걸 넘어서 한 차원 더 발전시켜 성숙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나가자는데 양국 정상이 완전히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 주석뿐만 아니라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리커창 총리,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만나서도 이러한 점에 의견일치를 본 것도 성과라도 덧붙였다.또 양국간 우호정서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광복군 사령부 터 복원 등 중국내 독립유적지 보호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직접 부탁했고 시 주석도 우리 독립유적지 보호 노력해주겠다고 확답했다”며 “한중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역사를 재조명하는 그런 계기도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계속하면서도 제재와 압박이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과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한반도 평화 4대 원칙에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합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간 공동원칙에 따라서 앞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전략소통을 여러 차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평창·북경 동계올림픽이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서로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며 “시진핑 주석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가급적 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못 올 경우 고위급 대표단을 꼭 파견키로 했다. 남은 2개월 동안 상황을 잘 관리해서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노력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7.12.17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임시정부 청사·현대차 공장 방문…방중 마치고 오늘밤 귀국
  • 文대통령, 임시정부 청사·현대차 공장 방문…방중 마치고 오늘밤 귀국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한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충칭=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중국 남서부 최대 핵심도시인 충칭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충칭은 중국 서부대개발의 관문이자 일대일로의 핵심 지역이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 2박3일간에 걸친 베이징 일정을 마무리하고 전날 밤 충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충칭에서도 강행군을 이어나간다.문 대통령은 이번 충칭 방문에서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하고 중국 차세대 지도자와도 접촉한다. 특히 충칭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둘러본다. 이 자리에서는 임정청사의 보존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이 중국 내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를 지원해 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이에 “앞으로도 중국 내 한국의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사업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중 제3국 공동 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충칭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14일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뒤 현대자동차 부스를 들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자동차에 직접 시승한 뒤 정의선 현대차 부의장과도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앞으로 잘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고 정 부 의장은 “와주셔서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대차 공장 시찰 일정을 마지막으로 3박 4일간의 국빈 방중 일정을 마치고 이날 밤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2017.12.16 I 김성곤 기자
김정숙 여사, 펑리위안과 공연 관람 등 문화 외교
  • 김정숙 여사, 펑리위안과 공연 관람 등 문화 외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국가대극원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는 등 문화 외교를 벌였다.펑 여사는 음악을 좋아하는 김 여사를 배려해 오페라극장에 해당하는 국가대극원을 함께 둘러보며 공연을 감상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김 여사는 흔쾌히 응했다. 두 여사는 한중 정상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는 동안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김 여사는 펑 여사의 안내로 국가대극원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대극원 합창단이 노래한 ‘기적(중국노래)’, ‘오나라(드라마 대장금 주제가)’, ‘모리화(중국민요)’를 함께 감상하며 음악적 공감대를 이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친교 행사는 형식보다 실질적 우의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며 “김정숙 여사는 펑리위안 여사의 사려 깊은 배려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와 펑 여사는 음악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여사는 경희대 성악과 출신으로 문 대통령이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기 전까지 서울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했다.펑 여사는 중국에서 국민가수로 불릴 만큼 유명한 가수 출신이다. 그는 1980년 중국 인민해방군에 예술 사병으로 입대해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또 중국 전통성악을 전공해 1990년 석사학위를 받았고 중국군 소장으로 가무단장과 예술학원 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7.12.15 I 이재길 기자
우즈벡 국빈만찬, 대장금·주몽 OST 흘러나오고 배우 이영애 참석(종합)
  • 우즈벡 국빈만찬, 대장금·주몽 OST 흘러나오고 배우 이영애 참석(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만찬을 개최했다. 이번 국빈만찬은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양국의 우호관계를 새로운 25년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우호의 장으로 준비됐다.이날 국빈만찬의 키워드는 ‘한류’였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리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이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 특히 주몽의 경우 5번이나 재방송이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대장금과 주몽의 OST가 연주됐고 주연 배우들도 만찬에 참석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국반만찬 메뉴로 대장금에서 소개된 이른바 ‘숭채만두’가 오르기도 했다.◇한우 안심·양갈비 구이가 메인 요리…만찬 건배주는 ‘솔송주’문 대통령 내외는 오후 7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 1층 중앙현관 앞에서 맞이해 함께 2층 접견장으로 이동했다. 양국 정상 내외는 약 20여분 간 만찬 참석자를 접견한 후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양국 국가 연주로 만찬 시작을 알린 이후 양국 정상은 한·우즈벡 양국의 우정을 확인하는 건배사를 선보였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는 ‘첫 번째 만나면 지인이 되고 두 번째 만나면 친구가 되며 세 번째 만나면 가족이 된다’는 속담이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는 오늘 첫 번째 만남이지만 마치 친한 친구같은 마음이 드니 다음에 만나면 가족같이 느껴질 것 같다”며 우즈벡어로 “도스트릭 우슌(우정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외쳤다. 이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한국 속담은 ‘진정한 친구는 어려운 일을 통해 검증된다’는 우즈벡의 속담과 같다. 저와 국정철학을 함께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양국은 빠른 시일 내에 양국관계를 새로운 관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위하여~”라고 우리말 건배사로 화답했다. 화제를 모은 건 국빈만찬 메뉴였다. 우선 식전 먹거리로 우리 전통음료인 수정과와 전통한과인 방울강정 등이 나왔다. 또 죽요리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회복에 좋은 녹두 삼계죽이 마련됐다. 이어 ‘대장금’에서도 소개된 ‘숭채만두’에 이어 한국인이 선호하는 한우 안심과 우즈벡인이 선호하는 어린 양갈비를 종가집 씨간장으로 만든 불고기 양념에 재워 구운 구이가 메인 요리로 나왔다. 이밖에 우즈벡에서도 국수를 즐겨 먹는다는 점을 고려해 전통 잔치국수가 준비됐고 후식으로는 단팥죽이 나왔다. 만찬주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주로 2014, 2015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약주부문 대상을 수상한 ‘솔송주’가 나왔다. 솔송주는 국내산 햅쌀과 솔잎, 송순, 누룩 등을 재료로 만든 약주이다.◇아리랑 환상곡·남도 아리랑·드라마 OST 등 ‘한류 공연’ 방불양국 정상 내외는 만찬이 종료된 후 영빈관 1층 공연장으로 입장해 오후 9시경부터 공연을 관람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를 고려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먼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우즈벡 전통악기 연주자들이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민요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을 협연했다. 이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우즈벡의 전통음악과 악기에 큰 자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이 고려한 것.이어 성악가 이연성 씨가 드라마 ‘주몽’의 OST ‘하늘이여 제발’을 한국어와 우즈벡어로 불렀다. 다음으로 소리꾼 송소희 씨가 드라마 ‘대장금’의 OST로 유명한 ‘오나라’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한국 남도 지방의 대표적 민요인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주요테마로 작곡된 ‘남도 아리랑’을 연주했다.공연 관람 후 양국 정상 내외는 무대 앞으로 이동해 공연단을 격려한 후 퇴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중앙현관 앞에서 우즈벡 정상 내외를 전송했다.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이날 국빈만찬 컨셉과 관련,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는 우리나라의 한류 콘텐츠, 특히 우리 문화에 기반한 한류 콘텐츠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장금, 주몽등의 OST를 준비했다. 음식도 대장금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우리 문화 콘텐츠를 정상 외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경제인 등 총 90여명 참석…우즈벡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등 이색인사도한편 이날 국빈 만찬에는 우즈벡 측에서 30여명, 우리 측에서 60여명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우호협력을 증진시킬 관련 부처 장관들은 물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경제인도 대거 초청됐다. 우리 측에서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기재부·법무부·산업부·복지부 장관 등 한·우즈벡 교류 협력 증진과 관련된 장관급 인사들과 국회 외통위원장, 한·우즈벡 의원친선협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 정계인사 등이 참석했다. 또 재계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진출 기업 및 우즈벡 측에서 희망하는 국내기업 CEO와 중기중앙회장, 무역협회장 등 경제인 20여명이 참석해 경제협력을 위한 우호의 자리를 가졌다. 문화예술계는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인 배우 이영애 씨가 직접 참석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우즈벡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이인섭 유공자(‘06년 애국장)의 손녀 이게나지 씨가 참석했다. 이게나지 씨는 우즈벡에서 거주하다 한국으로 영구 귀국했다.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뮤지컬 배우 황건 씨와 우즈벡 출신 배우자 닐루 씨도 참석했다. 아울러 포항 지진피해 자원봉사 활동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 우즈벡 출신 국내 유학생(한동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씨, 한국정부 장학금 유학생(서울대) 소히바 유스포바 씨가 참석했다.
2017.11.23 I 김성곤 기자
김정숙 여사, 세계문화유산 ‘호이안’서 APEC 정상 배우자와 친교
  • 김정숙 여사, 세계문화유산 ‘호이안’서 APEC 정상 배우자와 친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영부인들과 베트남 호이안 나만 리조트를 방문, 전통 공예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 11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베트남 고대도시 ‘호이안’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APEC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 인근의 호이안 고도시 거리를 거닐며 APEC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의 친교의 시간을 다졌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현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평화로운 만남의 장소’라는 뜻의 호이안은 고급 비단 거래가 활발한 무역항으로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각국 영부인들은 전통거리(응웬 티 밍 카이)에서 만나는 베트남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상점에 전시된 베트남 전통의상과 대나무 목공품, 등롱 등을 관람하며 베트남 문화를 엿보았다. 이 자리에는 APEC정상회의 주빈국인 베트남 영부인 응웬 티 히엔(Nguyen Thi Hien)여사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페루, 싱가포르, 태국 영부인이 함께 했다. 응웬 티 히엔 여사는 모든 영부인들에게 파란색 스카프를 목에 걸어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 여사는 “얼마 전 이곳에 큰 물난리가 있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날씨가 좋아 참 다행이다. 그리고 빨리 복구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고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찬장에서 각국 영부인들은 자유로운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방문 이전에 2박3일간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던 김 여사가 인도네시아의 이리아나(Iriana Joko Widodo) 여사에게 국빈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자 이리아나 여사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실수가 없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에 “따뜻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이어지는 베트남 행사도 잘 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태국의 나라폰 찬오차(Naraporn Chan-o-cha)여사는 “태국에서 한류 열풍이 대단하다. 앞으로도 많은 교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의 린다 바바오 오닐 (Lynda Babao O‘Neil)여사는 “내년 자국에서 열릴 APEC에서 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오전부터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됐을 텐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며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 화기애애했던 시간을 마무리했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靑 “만찬, 우리 色 담으면서 美 정상 기호 배려”
  • [트럼프 방한]靑 “만찬, 우리 色 담으면서 美 정상 기호 배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지난 워싱턴 방문때의 사진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7일 오후 종료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만찬에 대해 “만찬 메뉴는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만찬 종료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특히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의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양국 정상의 건배 제의에 사용된 만찬주는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으로 ‘풍정사계 춘’은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에 위치한 ‘풍정사계’라는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다.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통주다.국빈만찬 메뉴는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로 구성됐다.만찬 후 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퇴장곡 ‘Mr. President’에 맞춰 영빈관 1층으로 이동해 문화공연을 관람했다.KBS 교향악단이 연주한 프란츠 폰 주페(Franz von Suppe)의 ‘경기병서곡(Leichte Kavallerie)’, 연주자 정재일 씨와 국악인 유태평양 씨가 연주한 ‘비나리’, 정재일씨의 연주로 가수 박효신씨가 자신의 곡 ‘야생화’ 등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KBS 교향악단이 레오나르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Westside Story Medley)를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했다.문 대통령 내외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만찬 선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준비했다. 돌그릇은 큰 공을 세운 분에게 주는 선물로서 의미가 있고, 놋수저는 뒷면에 한미동맹의 캐치프레이즈인 ‘2017.11.7. We go together’를 새겨 한미 두 정상의 긴밀한 유대감과 끈끈한 한미 동맹을 표현했다.
2017.11.07 I 김영환 기자
김정숙 여사, '청와대 찾은 특별한 손님들' 마중.."신경 많이 쓰겠다"
  • 김정숙 여사, '청와대 찾은 특별한 손님들' 마중.."신경 많이 쓰겠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했던 학부모를 비롯한 ‘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청와대는 4일 페이스북에 ‘청와대를 찾은 특별한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김 여사가 장애인 학부모들이 청와대 관람을 왔다는 소식을 듣고 경내로 나와 이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전했다.김 여사는 이들의 손을 잡으며 “잘 오셨다. 신경 많이 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무릎 꿇은 엄마 등 ‘장애인부모연대’ 소속 부모 및 학생들의 청와대 방문 소식에 마중 나가 격려한 사진이 지난 3일 청와대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앞서 이들은 지난 9월5일 서울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지역주민을 설득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고, 그 모습이 온라인상에 사진으로 퍼지면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청와대는 “해당 지역에 특수학교와 함께 주민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으로, 현재 설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지역주민들이 특수학교 대신 짓기를 원했던 국립한방병원에 대해서는 부지 및 제반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했다.정부는 5년간 전국에 18개의 특수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무릎을 꿇는 엄마가 더이상 없도록, 모두가 함께 웃는 세상을 꿈꿔본다”고 덧붙였다.
2017.11.04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젊어진 삼성전자, 초격차 ‘퀀텀점프’
  • [이데일리 이재 기자]다음은 1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젊어진 삼성전자, 초격차 ‘퀀텀점프’-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韓·中 관계 개선키로-“평창의 문, 평화의 길…北에도 열려 있다”-[사설]청와대도 몰랐다는 흥진호 납북사건-[사설]‘위안부 기록물’ 등재 거부한 유네스코△2면 삼성전자 新트로이카 시대-3대 사업 수장 전원 교체…검증된 젊은 리더 내세워 ‘공격 경영’ 박차-30년 반도체 외길…‘포스트 권오현’-‘글로벌 TV시장 11년 1위’ 이끌어-스마트폰 1등 만든 ‘갤럭시 신화’ 주역 △3면 삼성전자 新트로이카 시대-이사회 의장에 이상훈…리더십 공백 ‘이사회 중심체제’로 풀 듯-정현호, 경영중책 맡을 듯…계열사도 인사태풍 예상-올해 시설투자 46.2조원 투입 ‘사상 최대’△4면 한·중 해빙 무드-文, 트럼프·시진핑과 정상회담 잇달아…북핵 놓고 韓·美·中 각축전 예고-사드 갈등 봉합했지만… 中, 韓·美·日 군사협력에 우려 목소리-김정숙 여사, 中대사와 전시회 관람…‘내조 외교’로 힘 보태-中 정부·언론 “한·중 교류 조속히 정상화하자”-與 “시의적절 조치” vs 野 “굴욕외교”△5면 한·중 해빙 무드-휴~ 기업들 한숨 돌려…靑 “효과는 무쇠솥처럼 천천히 나타날 것”-中 저가항공, 제주행 예매 재개…꽉막혔던 한류도 숨통-한한령 안풀리면…관광서만 8조 손실, 3% 성장 못할 수도△6면 평창동계올림픽 D-100-이상화 “부담 없다” 자신만만 …이상호 “메달 기대” 야심만만-평창 홍보 콘서트 5분 만에 매진…이름값하는 K팝 스타들-1박 땐 100만원 훌쩍…서민에겐 너무 먼 평창-北 도발 우려에 안전 강조한 문체부 “해외 불참 사태 없을 것”△8면 경제-최저임금 ‘과속 스캔들’…근로장려금, 출구전략 열쇠로 급부상-생산·소비·투자 15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국제유가 60달러선 유지” vs “50달러 안착할 것”△9면 금융-뛸 채비하는 금리에…은행·보험사 ‘방긋’ 여전사 ‘울상’-금리 더 오른다니…여윳돈, 짧게 굴려볼까-만만찮은 과제들 산적…김용덕 손보협회장의 고민△10면 미리보는 이데일리 웰스투어 in 부산-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몰리는 ‘인접지역’을 주목하라-권리관계 깨끗한 공공기관 매물…내 집 장만에 제격-가상화폐는 분산투자가 핵심…장·중·단기용 화폐 나눠야-잡음 많은 셰어하우스…‘공동생활 규칙’부터 세우세요-변액보험은 간접투자상품…주기적으로 편입펀드 변경을△12면 산업&기업-디자인 이어 플랫폼까지 해외인재 수혈…현대차, 용병술로 해외 돌파구-영업익 1001% 점프…삼성SDI 흑자전환-현대중공업, 7분기 연속 흑자 행진 △13면 산업-3년간 29兆 배당…“기업가치 상승에 도움 될 것”-3분기 영업익 14조 5300억원, 지난해 3배 벌었다-SK텔레콤, 산학연 자율차 동맹 시동△14면 소비자생활-“가격보다 일 부담 커”…주부들 ‘김포 선언’-11번가 ‘11월의 대박’-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그랜드 오픈△15면 중소기업·벤처-종이에 쓰면 전자문서로 ‘뚝딱’…“스마트펜으로 新시장 개척”-농약 없이 ‘잘 키운 모종’…집까지 배달해요-녹십자, 업계 최초로 북미에 ‘바이오 공장’ 준공△16면 증권&마켓-“내년엔 3000 간다…멀리 보고 IT·화학·바이오株 담아라”-유커 돌아오면 면세점株 매력-내수주 샀다가 쓴맛 대형주 갈아타니 뚝△17면 증권-병원과 손잡은 PEF·VC, 해외 진출은 ‘제자리’-환경·지배구조도 고려…국민연금 ‘착한투자’ 나선다-등돌렸던 차이나머니, 다시 韓기업 인수 뛰어들까△18면 IR라운지-스판덱스 ‘세계1위’ 굳히고…탄소섬유 ‘신사업’ 달리고-‘기업가치·경영효율 두 토끼 잡자’…조현준號, 지주사 전환 닻 올린다△20면 Book-‘구글의 침몰’…스타트업 사냥하는 저커버그의 속셈-인류역사 변곡점엔 ‘커피’가 있었다△21면 스포츠-‘V11’ 김기태 교감리더십-‘골프황제’ 우즈 30일 귀환한다-‘유소연·이민영 ’상금 1위‘ 동상이몽△22면 사람&나눔-게임 대결선 인간이 AI 압도…“알파고 나와라”-선수시절부터 저축왕 이만수 전 감독 ‘국민포장’-시진핑 2기 열리자마자 ‘習’ 만나러 간 팀 쿡, 마크 저커버그△24면 오피니언-불특정 다수를 향하는 디지털 성폭력-대책은 없고 사과만 한 이해진-베조스 앞에 줄선 美 도시들△26면 부동산-내집마련 멀어진 신혼부부들 당첨 확률 높은 ‘특공’에 몰려-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9년새 최저’…거래절벽 현실로-김현미 장관 “주거복지 로드맵, 청년·신혼부부 주거난 해소에 역점”△27면 사회-가축전염병 피해 4조인데…겨울 앞두고 대책 무방비-문고리 3인방,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억원 뇌물로 받아챙겨-“故 김주혁 사인, 심각한 머리 손상”-‘법관 블랙리스트’ 재조사냐, 종결이냐…김명수의 선택은
2017.10.31 I 이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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