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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장어가 국산으로 둔갑..음식점 89곳 적발
  • 중국산 장어가 국산으로 둔갑..음식점 89곳 적발
  • 장어구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중국산 민물장어·미꾸라지를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음식점 수십여곳이 적발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세청, 경찰청과 지난 7월17일부터 8월31일까지 뱀장어·미꾸라지 등 원산지 표시를 특별단속한 결과 89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업체가 적발된 물량 액수만 12억5992만1000원에 달한다. 34개 업체는 고발됐다. 일반음식점 14곳, 유통업체 9곳, 재래시장 5곳, 횟집 3곳, 중소형 마트 1곳 등이다. 윤종호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대다수가 소규모 음식점들”이라며 “2주간 이의신청 이후 해당 음식점에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적발 내역에 따르면 서울의 S 민물장어 구이집은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1억3000만원(3.3t)을, 대구 B수산은 중국산과 모로코산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6억2000만원(19.7t)을 판매했다. 서울 A 추어탕집은 중국산과 국내산 미꾸라지를 혼합해 판매했으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만 표시해 8억6400만원(8t)을 팔았다. 경북의 D 미꾸라지 유통업체는 중국산 미꾸라지 1.2t을 충북 지역의 추어탕집 2곳에 국내산으로 속여서 유통했다. 뱀장어와 미꾸라지는 수입산과 국내산이 비슷해 원산지를 구별하는 게 힘들다. 갈아 만드는 추어탕의 경우 구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해수부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유전자 분석을, 관세청은 수입물품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이들 음식점을 찾아냈다. 앞으로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조기, 명태, 갈치, 문어 등을 중심으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2017.09.07 I 최훈길 기자
위메프, 연이은 폭염 속 다양한 보양식 메뉴 인기
  • 위메프, 연이은 폭염 속 다양한 보양식 메뉴 인기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위메프는 7월 한달 동안 판매된 보양식 메뉴를 살펴본 결과, 1~2인 가구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 보양식’과 장어, 전복, 문어 등 ‘수산 보양식’이 많이 판매됐다고 9일 밝혔다.조리가 간편해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불 앞에 오래 있지 않아도 되는 간편 보양식의 매출은 7월 한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계탕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에 그쳤지만 장어 84%, 훈제오리 107%, 낙지 242%, 전복 166% 등 수산 보양식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메프 관계자는 “보양식을 간편하게 챙겨 먹으려는 1-2인 가구가 간편 보양식을 많이 찾고, 수산 보양식 또한 간편히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손질되어 나오기 때문에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초복(12일)과 중복(22일)이 포함된 7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에는 간편식 삼계탕과 훈제오리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 뒤를 이어 산삼, 장어, 간장새우, 추어탕, 전복, 문어, 닭발 등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보양식의 종류가 다양화하고 있음을 보였다.한편 위메프는 말복(11일)을 앞두고 복날 기획전을 통해 냉장 토종닭(1마2900원), 하림 유황먹은 통닭(3500원), 바다장어(9900원), 꼬마전복(1만9900원) 등 다양한 보양식과 찹쌀, 대추, 마늘 등 삼계탕에 들어갈 식재료도 함께 할인 판매한다.
2017.08.09 I 박성의 기자
"중복 더위 물러가라"…싱글족 위한 간편보양식 인기
  • "중복 더위 물러가라"…싱글족 위한 간편보양식 인기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22일 1년 중 가장 더운 ‘중복’이다. 중복 불볕더위에 사람들은 삼계탕, 오리구이, 장어구이 등 각종 보양식을 즐긴다. 혼자 사는 싱글족도 예외가 아니다. 식품업계는 싱글족들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있는 간편보양식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용기형 ‘통순살삼계탕’을 출시했다. 통순삼삼계탕은 약 반 마리 분량의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담아냈다. 뼈를 발라낼 필요가 없는 초간편 보양식 제품이다. 진공요리법인 수비드 공법으로 조리해 촉촉하고 영양소 파괴도 최소화했다.(사진=아워홈 제공)조리법도 간편하다. 냄비에 내용물을 직접 붓거나 중탕 가열한 이후, 그릇에 옮겨 담는 과정 없이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다. 싱글족이나 맞벌이 부부에게 제격이다.삼계탕 HMR은 아워홈의 대표 보양식 제품으로 매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아워홈의 삼계탕 HMR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최근 3년 간 여름시즌(6~8월) 월 평균 매출은 평월 대비 168%(2016년), 258%(2015년) 급상승했다. 여름 보양식 특수 효과다.다향오리는 비타민 A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인 오리를 활용한 가정간편식을 출시했다. 다향오리의 오리 보양식 ‘누룽지백숙’은 국내산 오리로 육수를 낸 진한 국물에 쫄깃한 오리 통다리가 들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오리의 깊은 맛을 자랑한다.또한 오리 통다리, 찹쌀 누룽지, 오리진육수를 개별 진공 포장해 원재료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오리고기와 찹쌀의 영양은 그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했다.동원홈푸드에서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전문몰 ‘더반찬’은 말만 들어도 기운이 솟는 장어구이 메뉴 ‘두마리 장어구이’를 선보였다. 장어구이 두 마리를 그대로 구운 두마리 장어구이는 장어의 부드러운 풍미를 기본으로 마늘과 깻잎, 쌈장과 생강채가 더해져 푸짐한 비주얼을 뽐낸다.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장어구이는 그 어떤 고기 부럽지 않은 맛있는 조화를 선보인다. 기호에 따라 따뜻한 밥에 올려 장어구이 덮밥으로 즐길 수도 있다.이마트에서 선보인 ‘피코크 남원추어탕’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7월 이마트가 남원시와 협업해 출시한 피코크 남원 추어탕은 현재 누적 판매량 1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는 남원에서 키우고 남원시가 보증하는 100% 국산 남원 미꾸라지만 사용했으며, 일반 시래기가 아닌 남원 추어탕의 특징인 어린 시래기만을 고집했다.
2017.07.22 I 김태현 기자
여름철 모기 토종 미꾸리로 잡는다
  • 여름철 모기 토종 미꾸리로 잡는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 모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한강 수질 개선을 위해 토종 미꾸리를 방류한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6일 “여의도 샛강 자연탐장을 실시하고 전북 남원에서 공수한 50㎏ 약 1만마리의 토종 미꾸리 치어를 여의도 샛강에 방류한다”고 밝혔다.여의도샛강은 한강 상수원보호구역의 수계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그동안 모기방역 작업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적 방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미꾸리를 방사하기로 했다. 미꾸리는 우리 하천에 많이 서식하는 잉어목 기름종개과의 민물고기이다. 산소가 부족한 경우에도 장으로 호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지 않은 물에서도 잘 견딘다.미꾸라지와 함께 추어탕의 재료로 많이 이용된다. 미꾸리 1마리는 하루 1000마리 이상의 모기유충인 장구벌레를 잡아먹어 해충방제에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하천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미꾸리 방사는 여의도 샛강의 수질개선 및 방역 문제에 대한 친환경적인 해결 방안이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문길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우리나라 최초 생태공원에서 토종미꾸리 방사는 고유종 보호와 생태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샛강의 수질환경 개선과 방역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미꾸리 방사 위치도. (사진= 서울시)
2017.04.26 I 박철근 기자
가정간편식 전문몰 ‘더반찬’, 삼계탕·장어구이 등 보양식 메뉴 출시
  • 가정간편식 전문몰 ‘더반찬’, 삼계탕·장어구이 등 보양식 메뉴 출시
  • ‘더반찬’ 보양식 신메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수삼냉채, 두마리장어구이, 훈제오리부추샐러드, 매콤생오리더덕불고기.[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HMR) 전문몰 ‘더반찬’이 보양식 메뉴를 출시하고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더반찬’은 보양삼계탕, 두마리장어구이, 부추추어탕, 수삼냉채 등 14종의 보양식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메뉴들은 ‘더반찬’ 사이트 내 건강식 브랜드인 ‘차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집 앞까지 배송도 해준다.더반찬은 보양식 메뉴 출시를 기념해, 할인 및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해신탕, 장어구이 등 매주 1개의 보양식 메뉴를 선정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페이지에 게재된 보양식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각종 쿠폰을 증정한다.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집에서 요리하기 부담스러운 보양식을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신메뉴를 기획했다”고 전했다.더반찬은 회원수가 26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HMR 전문 온라인몰이다. 반찬, 요리, 디저트 등 약 300종의 다양한 HMR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동원 그룹에 인수됐으며, 올해 2월부터 기존 ‘차림’ 브랜드 건강식 제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2017.03.03 I 최은영 기자
 '맛없는' 부산에서 숨은 맛집 찾기
  • [여행] '맛없는' 부산에서 숨은 맛집 찾기
  •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에 들어선 유체환 우체통에서 바라본 부산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맛없는 도시. 부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다. 서울 다음으로 큰 대도시가 이런 오명이나 쓰고 있어 안타깝다. 사실 부산음식을 ‘맛이 없다’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맛이 다르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당연히 지역적·역사적 특성이 있어서다. 부산사람들의 유별난 입맛도 이유 중 하나다. 막장에다 순대를 찍어 먹고, 해장국에는 고수보다 방아라고 불리는 향신료를 넣는다. 유독 면을 좋아하고 또 정구지라 부르는 부추도 좋아한다. 여기에는 부산사람들의 특이한 기질도 한몫했다.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그들은 ‘부산음식이 맛 없다’는 평가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맛 없으면 먹지 마라’는 식이다. 어쩌면 부산사람들의 고집스러운 기질이 다른 지역 음식과의 차이를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중국식 분식점인 신발원의 ‘공갈빵’.초량동 시락국 전문점 ‘산마루’◇부산 대표 먹거리 총집합 ‘부산역’부산역에 도착했다면 우선 허기진 배부터 채워야 한다. 부산역은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모인 집합소다. ‘삼진어묵’을 비롯해 ‘고래사’ ‘환공’ 등 부산의 유명한 어묵집이 베이커리처럼 들어서 있다. 그중 삼진어묵은 부산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곳. 사실 처음으로 베이커리를 경쟁상대로 삼고 업계 변화를 주도했다. 대표 메뉴는 어묵고로케지만 다른 어묵도 맛있다. 삼진어묵 바로 옆 매장은 부산의 3대 빵집 중 하나인 ‘비엔씨’다. 사라다빵을 비롯해 파이만주, 몽블랑, 밤식빵 등 40여종이 있다. 이외에도 부산역 내에는 부산오뎅과 구포국수, 깡통골목할매 유부전골, 씨앗호떡 등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거의 다 들어서 있다.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은 인천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음식만큼은 인천에 뒤지지 않는다. 만약 이곳을 찾는다면 꼭 기억해야 할 상식이 있다. 부산 차이나타운의 중식당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집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중식당마다 전문요리가 있다. 어느 중식당의 대표 메뉴가 무엇인지 알고 가야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뜻이다. ‘짜장, 짬뽕’은 안 통하는 곳이 바로 여기다. 길가에 늘어선 중식당 중 만두전문점 ‘마가’는 군만두가 특히 유명하다. ‘신발원’은 최근 알려진 곳. 중국식 분식집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만두 외에도 꽈배기, 공갈빵 등이 유명하다.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손꼽히는 식당 중 한 곳이 ‘홍성방’이다. 보통의 중식레스토랑이다. 물만두와 오향장육이 대표메뉴다. 이외에도 ‘일품향’이나 ‘사해방’ 등 유명한 식당이 많다. 영화 ‘올드보이’의 촬영장소였던 ‘장성향’도 있다. 다만 비위생적이고 불친절한 것이 싫다면 차이나타운은 체크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게 좋다. ◇산비탈 후미진 곳에 숨은 맛집차이나타운 뒤편. 가파른 산비탈에 집들이 빼곡하다. 마치 미로처럼 이어진 좁고 허름한 골목과 이 길에 줄지어 선 각양각색의 집. 가만히 있어도 진한 삶의 향기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여기가 최근 원도심 골목투어의 중심으로 뜨고 있는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일대다. 물론 숨은 맛집이 많다. 이바구공작소 인근의 ‘산마루’는 시락국이 일품이다. 멸치와 생갈치를 넣고 푹 끓여낸 육수에 말린 시래기를 넣고 다시 끓여낸다. 여기에 남도지방에서 주로 쓰는 향신료인 말린 방아를 살짝 넣어 마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추어탕이나 장어탕을 먹는 듯하다. 시락국과 함께 나오는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가득하다. 가격은 감동 그 자체다. 단돈 5000원. 그것도 최근에 올린 가격이다. 얼마 전까지는 4000원이었다. 그냥 들르기 미안한 식당이다. ‘산만디’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산꼭대기란 뜻의 경상도사투리인 ‘산만디’는 산복도로에 숨어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음식의 맛과 분위기, 경치에 한 번 더 반하게 된다. 매달 음악가를 초청해 펼치는 공연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수정산공영주차장 위쪽 등산로 초입에 ‘수정산빈대떡집’은 김치찌개와 빈대떡이 대표메뉴다. 닭볶음탕이나 콩나물해장국, 동래파전도 단골이 많이 찾는 메뉴. 단 카드결제가 안 되니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김치찌개 4인분에 1만원, 콩나물해장국은 4000원이다. 컴퓨터과학고(옛 선화여상) 입구 앞의 ‘달마갤러리’는 사찰식 산채비빔밥이 별미다. 초대 부산시장이자 경남도지사가 사용했던 건물을 달마도로 유명한 해인사의 법용스님이 갤러리를 겸한 찻집으로 꾸며 일반인에게 문을 열었다. 해운대 청사포 조개구이집인 ‘수민이네’에서 ‘애자이모’ 가 추천한 맛있게 먹는 방법 세가지 중 첫번째 ‘스탠더드 버전’은 불판에 키조개, 대합조개 등을 살짝 익혀 관자를 떼어내 알루미늄 그릇에 옮긴 후 쪄 먹는 방법이다.해운대 청사포 조개구이집인 ‘수민이네’에서 ‘애자이모’ 가 추천한 맛있게 먹는 방법 세가지 중 첫번째 ‘스탠더드 버전’은 불판에 키조개, 대합조개 등을 살짝 익혀 관자를 떼어내 알루미늄 그릇에 옮긴 후 쪄 먹는 방법이다.◇애자이모가 구워주는 색다른 ‘조개구이’해운대 청사포에는 조개구이집이 모여 있다. 그중 ‘수민이네’가 유명하다. 부산사람들이 특히 좋아한다. 여기엔 특별한 종업원이 있다. 바로 애자이모다. 와인을 소개하는 와이너리처럼 조개를 어떻게 익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를 일러준다. 그 방법에 따르면 조개를 익히는 법부터 색다르다. 조개를 불판 위에 올려놓고 육즙이 끓어오르면 바로 관자를 떼어내 알루미늄 그릇에 조개살을 발라 넣는다. 관자를 떼어내는 법도 조개마다 다른데 껍질이 얇은 키조개는 껍질이 두꺼운 부분부터 익힌다. 껍질이 두꺼운 대합조개는 관자쪽을 집중해 익힌다. 그래야 쉽게 떼어낼 수 있다. 먹는 방법은 세 가지. 첫째는 ‘스탠더드 버전’이다. 관자를 떼어낸 조개를 알루미늄 그릇에 넣고 대합조개 껍질로 덮어 쪄낸다. 조리 중간에 잘 익을 수 있도록 잘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래야만 조개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나머지 두 방법은 부재료의 차이다. 초장이 들어간 ‘서울 촌놈 버전’, 김치가 들어간 ‘김치 버전’이 있다. ‘서울 촌놈 버전’은 조개 자체보다 자극적인 맛을 즐기는 서울 사람을 빗대 지은 이름이다. ‘김치 버전’은 김치를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을 위한 메뉴다. 조개구이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도 덧붙였다. 하나는 무조건 잘 익혀 먹어야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조개와 옥수수를 함께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어 이 둘을 같이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뱃사람들이 바다에서 돌아와 허기진 몸과 마음을 달래던 음식인 갈삼구이. 낙동강 지천에 널린 갈미조개와 두툼한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은 것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배추나 깻잎에 불판에 익힌 조개와 삼겹살, 아삭한 콩나물 무침을 함께 얹어 한입 크기로 쌈을 싸 먹는다. 부산식 ‘삼합’이다.낙동강 하구에서 갓 잡아올린 갈미조개로 만든 찜요리. 갈미조개는 주로 회로 먹거나 찜이나 샤부샤부로 해서 먹는다.◇먹는 방법도 다양한 ‘갈미조개’부산의 서쪽에는 또 다른 종류의 조개가 있다. 갈미조개다. 갈미조개란 명칭은 부산에서만 통용한다. 전북에서는 조가비가 노란색이라고 ‘노랑조개’, 충청에서는 누런 밀과 색이 닮아 ‘밀조개’, 포항에서는 낙동강 하구 명지에서 나는 조개라 해 ‘명지조개’, 강원에서는 ‘명주조개’라고 불린다.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개량조개’다. 전국 해안의 모래밭이나 개펄에서 많이 나는데 부산에서는 다대포와 명지 앞바다, 가덕도 인근에서 많이 잡힌다. 산란을 앞둔 1~3월이 제철인 갈미조개는 ‘회’로 먹어야 제맛이다. 워낙 깨끗한 곳에서 사는 조개라 특유의 독도 거의 없다. 담백한 조갯살에서 단맛이 배어나온다. 육질은 연하고 부드러우며 적당히 씹힌다. 수육이나 샤부샤부로도 즐길 수 있다. 쪄서 만든 수육은 조개가 입을 갓 벌렸을 때 꺼내면 육즙이 왈칵 쏟아진다. 샤부샤부는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로 맛을 낸 육수에 조개를 넣고 살짝 익힌 후 먹는다. 사각거리는 식감이 일품이다. 갈삼구이는 원래 뱃사람들이 바다에서 돌아와 허기진 몸과 마음을 달래던 음식이다. 낙동강 지천에 널린 갈미조개와 두툼한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은 것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배추나 깻잎에 불판에 익힌 조개와 삼겹살, 아삭한 콩나물 무침을 함께 얹어 한입 크기로 쌈을 싸 먹는다. 부산식 ‘삼합’이다. 60년 전통의 범일동 할매국밥의 돼지국밥. 국물부터 돼지고기까지 야성미가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60년 역사까지 먹는 ‘돼지국밥’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을 모르고는 부산의 맛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도 부산음식 좀 먹었다고 자랑이라도 하고 싶다면 돼지국밥은 필수다. 동구 범일동의 ‘할매국밥’은 부산을 대표하는 돼지국밥집이다. 역사만 무려 60년이다. 이곳 돼지국밥의 특징은 야성미다. 일단 국물부터 거칠다. 돼지 누린내는 물론 기름도 둥둥 떠다닐 정도다. 여기에 거칠게 듬성듬성 썬 돼지고기가 가득 들었다. 광복동의 ‘원산면옥’은 부산 밀면의 효시다. 1953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64년째다. 모밀과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면이 이 가게만의 특징이다. 투박한 면에서 느껴지는 그때 그 시절의 냉면 맛을 잘 보존했다. 서울의 유명한 냉면집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다. 고구마전분을 사용한 면이라 면 자체는 달고 부드럽지만 육수는 향이 강하고 짜게 느껴진다. 금정구의 서동미로시장 내 ‘맛나분식’에서는 계란만두가 있다. 미로시장의 점포 수는 400개. 좌판을 깔고 물건을 내놓은 상점을 더하면 500개가 넘는다. 없는 것 없이 다 파는 만물시장에 맛나분식은 골목 깊숙이 자리해 있다. 계란에 당면을 넣어 볶아 주는데 매운 떡볶이 국물을 찍어먹기에 딱 좋다. 한 접시에 1500원이다. 이것도 조류독감 탓에 계란값이 올라 최근에 올렸다. 순대와 파전도 1000원씩이다. 금정구 서동미로시장 내 맛나분식의 계란만두광복동의 ‘원산면옥’은 부산 밀면의 효시다. 1953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64년째다. 모밀과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면이 이 가게만의 특징이다. 투박한 면에서 느껴지는 그때 그 시절의 냉면 맛을 잘 보존했다.광복동의 ‘원산면옥’은 부산 밀면의 효시다. 1953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64년째다. 모밀과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면이 이 가게만의 특징이다. 투박한 면에서 느껴지는 그때 그 시절의 냉면 맛을 잘 보존했다.▶ 관련기사 ◀☞ [여행팁]겨울 한복판에 핀 '제주 봄마중 10곳'☞ [여행팁] '늦지않았다'추석연휴 항공원 '예약팁6'☞ [e여행팁] 가장 저렴한 항공권, 언제 사야할까☞ [여행] 한반도 생성 신비 품고, 시간이 예서 멈췄구나☞ [기자수첩] ‘겨울 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장 업계의 결정
2017.02.03 I 강경록 기자
① 백선생도 찍고 갈 오아시스…휴게소맛집 총정리
  • [설연휴 어디로 갈까?]① 백선생도 찍고 갈 오아시스…휴게소맛집 총정리
  • 경부고속도로 금강(부산 방면)휴게소의 도리뱅뱅이정식(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번 설 연휴는 그다지 길지 않은 4일이다. 귀성·귀경길이 예년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루한 운전길에서는 휴게소는 ‘사막 위 오아시스’. 간단한 간식이나 식사로 허기를 달랠 수 있고 공연을 보거나 쇼핑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다. 그래도 휴게소를 제대로 즐기려면 ‘맛’을 제대로 알아야한다. 지역마다 특산물로 차려낸 밥상은 물론 다양한 군것질거리가 있다. 그래서 휴게소 대표 먹거리를 총정리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이 추천했다.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방면)휴게소의 별미 ‘돈가스’(사진=한국관광공사)◇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는 국밥 종류가 인기다. 안성(서울 방면)휴게소의 안성맞춤국밥, 안성(부산 방면)휴게소의 안성국밥, 망향(부산 방면)휴게소의 버섯빠금된장찌개, 금강(부산 방면)휴게소의 도리뱅뱅이정식, 칠곡(부산 방면)휴게소의 찌그리된장찌개, 경주(부산 방면)휴게소의 순두부찌개, 언양(서울 방면)휴게소의 찌그리된장찌개정식, 기흥(부산 방면)휴게소의 향촌우동, 화성(서울 방면) 휴게소의 돈가스 등이다. ◇서해안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에는 아름다운 서해안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서산(서울 방면, 무안 방면)휴게소에서는 서산어리굴젓백반이, 대천(서울 방면)휴게소에서는 돌솥국밥이 별미다. 소금기 더해진 어리굴젓은 사계절 내내, 돌솥굴밥은 한여름을 제외하고 맛볼 수 있다. 냉동굴이 아닌 생굴로 요리해 굴밥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영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별미로 첫 손에 꼽히는 건 횡성(강릉 방면)휴게소의 한우 더덕스테이크다.1만 원대에 한우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한우불고기백반도 많이 찾는다. 문막(강릉 방면)휴게소에서는 횡성한우국밥을, 여주(인천 방면)휴게소에서는 한우국밥을 맛볼 수 있다. 덕평(인천 방면)휴게소의 덕평소고기국밥도 인기다.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의 자율식당. 원하는 반찬을 선택해서 맛볼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그 외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의 안동(부산 방면)휴게소에서는 안동 별미인 안동간고등어, 남해고속도로 섬진강(부산 방면)휴게소에서는 청매실재첩비빕밥과 재첩국이 있다. 함안(부산 방면)휴게소의 의령소고기국밥과 진영(부산 방면)휴게소의 비건식당 채식라면은 오래된 인기 메뉴다. 또 대전통영고속도로의 함양(통영 방면)휴게소의 별미인 백연밥상도 길손들이 잊지 않고 찾는 메뉴다. 무안광주·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는 지리산(대구 방면)휴게소의 춘향남원추어탕과 진영(부산 방면)휴게소의 우렁된장찌개정식이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충주(양평 방면)의 얼큰새빵이해물순두부가 인기다. △ 고속도로 휴게소 2016년 대표음식 2위(임실치즈 철판비빔밥)부터 9위(흑돼지 김치찌개) [자료=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 맛집 ‘톱10’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0곳의 휴게소 맛집을 선정했다. ‘2016년 이엑스 푸드(EX·FOOD)’다. 최우수 음식은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하남 방면) 휴게소의 ‘인삼갈비탕’. 이어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광양 방면)휴게소의 ‘임실치즈 철판비빔밥’과 경부고속도로 망향(부산 방면) 휴게소의 ‘명품 닭개장’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외에 화성(목포 방면)휴게소의 ‘양푼이비빔밥’, 서울만남의광장(부산 방면) 휴게소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 횡성(서창 방면)휴게소의 ‘옛날한우국밥’, 지리산(담양 방면) 휴게소의 ‘춘양남원추어탕’, 평사(부산 방면)휴게소의 ‘애플수제등심돈가스’, 사천(순천 방면)휴게소 ‘새싹힐링비빔밥’, 산청(통영 방면)휴게소의 ‘흑돼지 김치찌개’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부산 방면)휴게소의 향촌우동.(사진=한국관광공사)
2017.01.27 I 강경록 기자
미쉐린코리아, 가성비 식당 소개하는 '빕 구르망' 공개
  • 미쉐린코리아, 가성비 식당 소개하는 '빕 구르망' 공개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쉐린코리아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공개 일주일을 앞두고 웹사이트 공식 오픈과 빕 구르망 레스토랑 명단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되는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과 맛을 선사하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미쉐린의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픽토그램으로 표시되는 빕구르망은 1957년 처음 도입되어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각 도시별로 구체적인 가격대를 기준으로 맛있는 음식점에 부여된다. 서울편에서는 평균 3만5000원 이하의 가격대로 높은 수준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그대표 계절음식인 냉면과 칼국수, 풍부한 육즙의 만두집, 쫄깃한 족발에서 추어탕, 생태탕 등 개성 넘치는 한식의 맛은 물론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탤리언 요리, 타이요리, 일식 소바까지 서울의 다양한 별미와 맛집 36곳이 빕 구르망 식당으로 선정되었다.한편, 디지털 파트너인 네이버와 협력해 개발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웹사이트를 오픈하여 미쉐린 가이드가 걸어온 110여 년의 발자취와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방법에 대한 설명했다.(사진=미쉐리코리아 제공)
2016.11.01 I 김태현 기자
'새우·해삼·버섯·전복' 가을 보양식 총출동
  • '새우·해삼·버섯·전복' 가을 보양식 총출동
  • 왕새우구이(사진 왼쪽부터), 전복추어탕, 해삼버섯볶음(사진=알펜시아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 입맛을 돋우는 특별한 메뉴가 공개됐다. 강원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가 완연한 가을을 맞아 선보이는 입맛 돋우는 가을 특선 메뉴다. 리조트 내 5성급 호텔인 인터컨티넨탈호텔의 몽블랑 레스토랑은 가을 철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해 줄 ‘해삼버섯볶음’과 ‘전복추어탕’을 냈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재료인 해삼과 제철을 맞아 부드럽고 향이 진한 버섯이 가득 들어간 ‘해삼버섯볶음’은 쫄깃한 식감이 별미다. 또 ‘전복추어탕’은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미꾸라지를 넣어 끓인 대표적 가을 보양식. 체력 보충을 돕는 전복이 함께 들어가 여름동안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넣어준다. 금액은 각각 3만원과 2만 5000원이다.인터컨티넨탈호텔의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에서는 상큼한 레몬 허브 소스를 곁들인 ‘왕새우구이와 레몬허브소스’를 내놨다. 가을 왕새우는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소 함량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기운을 솟게 한다. 플레이버스의 색다른 보양 메뉴 ‘왕새우구이’의 금액은 3만 5000원이다. ▶ 관련기사 ◀☞ 한국인 10명 중 4명 "여행은 싸고 실속 있어야"☞ [여행팁] 세계에서 나홀로 여행가기 좋은 곳 'Best 5'☞ 5박 7일간 美 캘리포니아 공짜 여행☞ '특별한 단풍'에 빠지다…물건너 간 단풍여행☞ [여행] 섬강따라 가을이 '지글지글' 익어간다
2016.10.12 I 강경록 기자
  • 한로, 서늘해진 기운에 비염, 코감기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8일은 절기상 ‘한로(寒露)’인데 말 그대로 차가운 이슬이 맺히는 때이다. 한로가 지나면 과실은 점점 여물고 농촌 들녘은 추수 준비를 하느라 한창 바쁜 시기이다. 또한 여름 내내 공기가 머금고 있던 수분이 지상에 이슬로 맺히니 건조함은 나날이 심해진다. 그래서일까? 10월이 지나자마자 코피나 콧물, 코 막힘,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비염과 코감기, 체력과 연관이 있다고?날씨가 건조해지면 평소 코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코를 비비거나 파는 등 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은 코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에 비해 체력도 쉽게 떨어진다. 콧물, 코막힘, 후비루, 기침 등의 증상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한 아이들은 다음날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이는 면역 회복을 방해해 더 심한 코 증상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이다.◇ 코 증상 있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그래서 코 증상이 있을 때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코 막힘이 심한 아이라면 콧속에 생리식염수 1~2 방울을 떨어뜨린 후 코 흡입기를 이용해 부드럽게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코 막힘 증상으로 수면이 힘든 아이라면 누운 자세보다는 세운 자세로 재우는 것도 방법이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기초 중에 기초이며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가래 기침을 하는 아이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평소 콧망울 옆 ‘영향혈’이라는 혈자리를 손으로 지긋이 누르거나 좌우로 움직여주는 것도 좋다.◇코 막힘이 오래 가고 잘 낫지 않는 이유는?유독 코 증상이 오래가는 아이들은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이 이 시기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 과도한 체력소모를 하는데 이럴수록 더욱 ‘기초적인’ 생활관리에 힘써야 한다. 충분한 수면, 골고루 먹는 식습관, 적절한 운동은 체력 및 면역 회복에 도움이 되는 불변의 진리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가 체력이 떨어져 힘들어 한다면 하루 정도 쉬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이런 관리를 해줘도 식욕부진, 잦은 감기, 코피, 비염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른보다 바쁜 아이, 체력 관리하는 방법은?조금 큰 아이들은 어른보다 바쁘게 지내니 체력 관리하기 더욱 어려울 것이다. 이럴 때 가장 쉬운 방법은 ‘아침밥 먹기’다. 아침밥은 현미를 많이 넣은 잡곡밥이나 완두콩, 조 등을 활용하면 좋고 밥 먹기 싫어한다면 감자, 고구마 등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비타민, 칼슘 섭취를 위해 채소, 과일, 우유, 달걀을 이용해 요리해줘도 좋다. 더불어 적절한 운동량을 챙기려면 저녁 식사 후에 잠깐 공원 걷기, 자전거 타기를 하거나 주말이라도 야외에서 실컷 뛰어 놀게 해야 한다.울산 함소아한의원 이진혁 대표원장은 “한로 무렵에는 양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미꾸라지’를 이용한 보양식이 도움이 된다. 미꾸라지는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추어(鰍魚)라고 불릴 만큼 이 시기 양기 보충에 제격인 음식이다. 추어탕을 못 먹는 아이라면 미꾸라지 튀김 등 아이가 좋아하는 요리로 가을철 체력 회복을 도와준다”고 말했다.
2016.10.07 I 이순용 기자
"국내 호텔로 가을 맛기행 떠나세요"
  • "국내 호텔로 가을 맛기행 떠나세요"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내 특급호텔들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식음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과 가을철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10월31일까지 1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에서 한식을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진미를 맛 볼 수 있는 ‘풍성한 가을밥상’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가을철 대표 보양식 추어탕과 원기 보충을 위한 가오리찜, 아삭한 맛이 일품인 우엉 잡채 등 국내산 식재료로 조리한 한식 메뉴를 준비했다.무화과·석류 등의 샐러드 메뉴를 비롯해 밤·대추·은행·오미자·도토리 등 식재료를 활용한 20여종의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10월28일까지 일식당 만요에서 가을철 최고의 식재료인 자연송이를 활용한 ‘자연송이 특선’을 준비했다.정재천 총괄 셰프가 선보이는 ‘가이세키(가정식) 코스’는 게살무침, 송이 맑은국과 전채 5종, 생선회 5종, 송이구이, 송이무침, 송이튀김, 송이전골 등 8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전채부터 후식까지 신선한 자연송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로 맛과 향이 일품인 자연송이 코스 메뉴를 즐길 수 있다.광장동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오는 24일부터 11월27일까지 로비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 가을을 맞아 건강과 맛을 담은 디저트 뷔페 ‘뷰리퓨리 디저트(Beautifruit Dessert)’를 선보인다.‘젊음의 묘약’ 석류와 ‘슈퍼푸드’ 블루베리를 테마로 하는 이번 디저트 뷔페에서는 30여종의 디저트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더치커피나 프리미엄 티 1잔을 제공한다.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0~23일 나흘간 뷔페레스토랑 ‘더 파크뷰(The Parkview)’와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일본 도쿄 시부야의 레스토랑 콘체르토(Concerto)의 오너 셰프 초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콘체르토의 오너 셰프인 이구치 다카유키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인다. 일본은 식자재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소박한 이탈리아 요리 10여 가지를 제공한다. 촉감과 풍미가 다른 해산물을 라임과 어란을 넣어 산뜻하게 절인 신선한 해산물 샐러드, 제노바 소스와의 궁합이 훌륭한 쇠고기 안심구이, 생김과 올리브 오일 소스를 이용한 쌀알 모양의 수타 파스타 ‘라싸’ 등 요리로 구성했다.▶ 관련기사 ◀☞ "실속 가격에 가을 즐기세요"…이색 호텔 패키지 출시☞ 제주신라호텔, 10월까지 가을캠핑 모바일 패키지 출시☞ 메이필드호텔, 24~25일 '와인 페어' 문화 이벤트☞ 롯데호텔서울, 일식당 조리장 특선 선보여☞ 롯데시티호텔·L7명동, 나홀로족 위한 패키지 선보여
2016.09.16 I 김진우 기자
"풍성한 가을 밥상 드시고 원기회복 하세요"
  • "풍성한 가을 밥상 드시고 원기회복 하세요"
  • 인터컨티넨탈호텔 ‘풍성한 가을밥상’ 프로모션(사진=인터컨티넨탈호텔)[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1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에서는 내달 31일까지 가을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을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진미를 맛 볼 수 있는 ‘풍성한 가을밥상’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올해 연중 진행하고 있는 ‘로컬푸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내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신선하고 건강해 질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된 것이 큰 특징이다. 기존 뷔페 레스토랑의 다양한 메뉴와 함께 가을에 꼭 먹어야 되는 가을철 건강한 메뉴를 추가로 경험할 수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가을철 대표 보양식 ‘추어탕’과 향긋한 ‘미나리’, 가을철 원기 보충을 위한 찜요리 가오리찜, 아삭한 맛이 일품인 ‘우엉 잡채’, ‘맥문동 묵’ 등 국내산 식재료로 조리한 한식 메뉴와 ‘무화과’, ‘석류’ 등의 샐러드 메뉴를 비롯해 몸에 좋은 밤, 대추, 은행, 오미자, 도토리 등의 식재료를 활용한 약 20여종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다.이번 프로모션은 브래서리 뷔페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다만 가격은 한끼 식로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점심 가격은 주중 7만 1000원, 주말 7만 7000원이다. 저녁은 주중 주말 상관없이 8만 3000원이다.
2016.09.12 I 강경록 기자
  • 찬 음식에 민감한 ‘과민성 장 증후군’ 한방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취약한 ‘소음인’ 체질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이 많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특히 여름철 찬 음식에 복통과 설사가 잦은 것이 특징이다. 진통제와 지사제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매번 약을 복용해야 되는지 고민이 많다. 이 경우 장기능을 강화하는 한약 치료로 찬 음식에 대한 저항력을 기른다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다. 직장인 A씨는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디저트로 종종 빙수를 즐긴다. 꿀 같은 점심시간에 빙수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곤 하지만 또 다른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 그것은 찬 음식만 들어가면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이다. 소화제도 일시적 효과밖에 없고 A씨는 더 이상 동료들과 즐기는 빙수가 반갑지가 않다. ◇‘과민성 장 증후군’ 차가운 음식 특히 주의 여름철에 배가 아프면 혹시 음식이 상해서 그런가 의심하게 되지만, 실은 더운 날씨에 속이 차가워져 배탈이 나는 경우를 더 많이 꼽을 수 있다. 날씨가 더우면 우리 몸은 열을 내리기 위해 몸속의 혈액이 피부 쪽으로 집중돼 땀을 배출하게 된다. 따라서 겉으로는 뜨거운 듯 느껴져도 속은 차가워지게 되는데 차가워진 속에 찬 음식이 들어가게 되면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금방 탈이 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복무열통(腹無熱痛), 두무냉통(頭無冷痛)’(머리는 시원하고, 배는 따뜻해야 아프지 않다는 뜻)으로 따뜻해야 할 복부가 차가워지면 배탈이 난다고 설명한다. 그렇다고 모두가 찬 음식에 배탈이 나는 건 아니다. 그럼 어떤 체질이 유독 취약할까?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이 주로 이에 해당된다. 다른 체질보다 복부가 차고 소화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찬 음식에 더욱 민감하다. 특히 여름철은 찬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 배탈도 더 잦다. 그러면 다른 체질은 찬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체내 소화 효소는 35-40도 사이에서 원활하게 분비되는데 차가운 음식에 소화기관의 온도가 낮아지면 소화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누구든 배탈이 날 수 있다.‘소음인’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한방 진료를 통해 정확한 감별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하체에 비해 상체가 약하고 속이 차고 체력이 약하며 피로감을 잘 느끼고 수족냉증에 알레르기 질환이 잘 생기면 ‘소음인’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전 국민의 약 27%가 소음인으로 보고되었다. 그만큼 여름철 찬 음식으로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한방치료가 도움치료는 ‘소음인’ 체질에서 많은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설사, 복통) 개선을 중점으로 한다. 여름철 찬 음식에 취약하기 때문에 장기능을 강화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는 한약 치료가 우선이 된다. 백출, 육계, 복령, 감초, 곽향, 진피 등이 대표적인 약재다. 더불어 속을 따뜻하게 하는 뜸 치료(배꼽 아래의 관전, 배꼽 주위의 기해)와 막혀있는 기운을 풀기 위해 합곡(손등에서 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지점), 내관(손목 중간에서 팔 쪽으로 5~6cm 떨어진 지점), 태백혈(엄지발가락 안쪽 발바닥과 만나는 지점)등 부위에 침치료를 같이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소화기보양클리닉 고석재 교수는 “‘과민성 장 증후군’에 대한 한약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며 “장내 유익한 세균이 증가해 장기능이 향상됨으로써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여름철 찬 음식의 유혹을 떨치기는 쉽지 않다. 이왕 찬 음식을 먹고 싶다면 메밀, 콩국수 등에 파전과 오이를 곁들이면 좋다.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듯이 ‘소음인’의 경우 속을 따뜻하게 하는 추어탕, 삼계탕, 대추, 마 등이 여름철 추천 보양 음식이다. 고 교수는 “여름철 찬 음식에 잦은 배탈로 고생한다면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체질을 정확히 감별해 볼 필요가 있다.”며 “배를 따뜻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들이고, ‘과민성 장 증후군’에 효과적인 한약 치료로 찬 음식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혹시 나도 ‘과민성 장 증후군’ ?(아래 중 5개 이상에 해당되면 상담 필요)1. 설사 또는 변비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었다.2. 배가 자주 아프거나 그득한 편이다.3. 차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을 가는 편이다.4.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가 발생한다.5. 평소에 트림이나 방귀 증상이 많은 편이다.6. 소화가 되지 않은 대변을 자주 본다.7. 대변에 끈적거리는 점액이 자주 보인다.8. 배에서 물소리나 장이 움직이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9. 갈비뼈 아래나 옆구리가 답답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다.10. 평소 얼굴색이 누런 편이거나 좋지 않다.11. 평소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편이다.
2016.07.26 I 이순용 기자
  • 공영홈쇼핑, 중복 앞두고 국내 보양식 대거 선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오는 27일 중복을 앞두고 공영홈쇼핑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동안 다양한 보양상품을 편성하는 ‘신토불이 보양상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국내 농축수산물 소비 권장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모두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했다.22일에는 ‘가마솥꼬리수육(미트프라자)’ ‘녹차먹은 다향 훈제오리(팜덕)’ ‘기운찬 민물장어(궁중)’ 등을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으로 추천한다. 꼬리수육은 국내산 사골, 소뼈, 꼬리반골을 사용했다.23일에는 ‘목우촌 삼계탕(농협 목우촌)’과 ‘고기명가 양념 모듬구이(미트프라자)’를, 24일에는 ‘국내산 영양삼계탕(씨티푸드)’과 ‘송도순 훈제오리(다영푸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민물장어는 국내산 활장어에 고창 복분자 양념을 사용했다. 양념 모듬구이는 등심·부채살·보섭살(엉덩이 윗부분)·차돌박이 등으로 구성된다.고영홈쇼핑은 이달 중순 초복(17일)을 앞두고 추어탕, 삼계탕, 장어 등 5종 보양식품을 판매해 5억10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초복 기획 상품 판매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이번 중복에도 우리 기업의 땀과 열정이 담긴 우수 보양 상품을 대거 편성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16.07.22 I 박철근 기자
시어머니, 장모보다 보양식 얻어먹기 어려운 이유
  • 시어머니, 장모보다 보양식 얻어먹기 어려운 이유
  • 삼계탕(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직장인들은 ‘삼계탕’을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았다.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가장 먼저 ‘부모님’을 꼽았다.잡코리아는 직장인 18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보양식’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직장인의 76.6%가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0.9%로 여성(74.8%)보다 다소 많았다. 보양식을 챙겨 먹는 이유로는 ‘피로회복, 활력 증진 등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2.8%)’와 ‘함께 식사하는 동료, 가족, 지인들이 먹으니까(32.3%)’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이어 ‘복날에는 보양식을 먹는 게 당연하게 느껴져서(16.5%)’, ‘맛있어서, 좋아해서(8.1%)’, ‘친목, 조직 분위기를 위해(4.8%)’ 등이 뒤이었다. 남성은 ‘건강(34.7%)’을 주된 이유로 꼽았지만, 여성은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때문에(36.1%)’를 가장 많이 꼽았다.직장인들이 복날에 가장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꼽혔다. 이는 전체 응답의 69.7%에 달했는데 2위를 차지한 한우(7.4%)와의 격차가 무려 10배 가까이 됐다. 그 밖의 선호 보양식으로는 장어구이(7.3%), 오리고기(5.0%), 추어탕(2.6%), 보신탕(2.1%) 등이 꼽혔다.반면 보양식을 챙겨 먹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30.2%)’를 1위에 꼽았다. 2위는 ‘평소에 잘 먹고 다니기 때문에 따로 보양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26.6%)’가, 3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18.3%)’가 각각 차지했다.직장인 91.4%가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복수 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부모님(89.3%)이 차지했다. 2위는 연인, 배우자(23.5%)가 차지했고, 연인 또는 배우자의 부모님(14.6%)이 3위에 올랐다. 나 자신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응답도 14.0%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남녀 직장인 모두 1위에 부모님을 꼽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부모님이 아닌 배우자의 부모님을 고르는 응답에서는 성별에 따른 응답률이 미묘하게 갈렸다. 먼저 남성은 연인이나 배우자, 연인이나 배우자의 부모님을 꼽는 응답이 나란히 22.0%로 조사돼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여성은 연인이나 배우자를 꼽는 응답이 24.1%로 2위, 나 자신을 꼽는 응답이 15.4%로 3위였다. 연인이나 배우자를 꼽는 응답의 응답률은 남성의 22.0%의 절반 정도인 11.6%를 얻는 데 그쳤다.한편 직장인 63.9%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사무실 생활 수칙이 ‘있다’고 답했다.사무실 생활 수칙 1위는 ‘충분한 수분 섭취(31.9%)’가 차지했다. 2위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풀기(13.6%)’가, 3위는 ‘적정 실내온도 준수 및 적정 체온 관리(12.7%)’가 차지했다. 그밖에 의견으로는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 챙겨 먹기(12.5%)’, ‘짬짬이 낮잠 등 토막 휴식 취하기(8.5%)’, ‘많이 움직이고 더 걷기(5.9%)’, ‘개인위생, 청결 관리(5.0%)’ 등이 이어졌다.
2016.07.17 I 최성근 기자
  • 여름 이기는 이열치열 음식, 잘못 먹으면 치아건강에 악영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예부터 한국은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삼계탕, 추어탕, 갈비탕 등 뜨거운 보양음식을 즐겨 먹는 이열치열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한 조사에서 성인남녀 1,194명을 대상으로 복날에 관련된 설문을 받은 결과, 약 70%가 여름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더위로 쉽게 지치게 되는 여름. 보양식은 무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지만 전문가들은 너무 뜨거운 음식을 잘못 먹으면 급격한 온도 차이로 치아에 자극을 주고 잇몸을 붓게 만들어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뜨거운 보양식, 급격한 온도 차로 치아 균열 일으켜 시린 증상 유발해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 추어탕, 갈비탕 등의 국물음식은 혀 끝이 데일 정도로 아주 뜨거운 상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의 온도가 15도에서 50도인 경우, 치아는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높은 온도의 뜨거운 음식을 먹을 경우 치아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입안의 급격한 온도차이로 인한 치아 균열이다. 무더운 여름날 식당에서 제공하는 얼음물을 마신 후 50도 이상의 뜨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입안의 온도가 급격히 차이 나면서 치아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균열이 생긴 치아에 음식물이 닿으면 치아가 시린 증상을 느끼게 된다. 유디치과 강남역점 진세식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을 한 사람이나 금이나 레진 등의 보철물을 씌운 사람이라면 뜨거운 음식으로 인해 보철물이 변형되어 치아와 보철물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기름기 많은 뜨거운 고기국물, 치주염이나 충치 유발해체력보충을 하기 위해 주로 섭취하는 삼계탕이나 보신탕의 국물은 대부분 고기 육수를 우려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름기가 많다. 기름기가 많은 국물을 치아에 자극이 될 정도로 뜨겁게 먹으면 잇몸이 팽창되고 치아표면에 기름기가 달라 붙어 입 속의 산성 성분이 증가된다. 이러한 입 속은 세균이 번식 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충치나 치주염을 유발하게 된다. 이미 충치가 진행 된 사람이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 국물이 치아 사이로 들어가 신경 가까운 곳까지 충치를 악화 시킨다. 또한 높은 온도로 팽창된 잇몸 때문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뜨거운 음식 섭취 후 22~24도의 미지근한 물로 양치해 치아 자극 최소화에어컨이 가동된 실내 온도와 급격히 차이 나는 뜨거운 음식을 자주 먹는 여름에는 특히 치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었다면 치아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의 온도인 22~24도의 미지근한 물로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히면서도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대표적으로 생수와 과일, 채소를 들 수 있다. 생수는 갈증 해소를 위해서 좋을 뿐 아니라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치아를 해치지 않는다. 또한 보리차나 녹차, 감잎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녹차와 감잎차에는 충치를 예방하는 비타민과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입 안에 유색 색소가 남아 치아가 변색될 수 있으므로 마신 뒤에는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여름철에는 유독 뜨거운 음식이나 달고 산성도가 높은 음료 등을 자주 섭취해 치아가 예민해지기 쉽다. 그러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연 1~2회 정기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진세식 대표원장은 “교정이나 보철치료를 받은 사람의 경우 1년에 2~3회 정기검진을 통해 이식한 보철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6.07.13 I 이순용 기자
"배우자 부모께 보양식 대접 원해" 남성이 여성 2배
  • "배우자 부모께 보양식 대접 원해" 남성이 여성 2배
  • 삼계탕(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직장인들은 ‘삼계탕’을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았다.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가장 먼저 ‘부모님’을 꼽았다.잡코리아는 직장인 18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보양식’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직장인의 76.6%가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0.9%로 여성(74.8%)보다 다소 많았다. 보양식을 챙겨 먹는 이유로는 ‘피로회복, 활력 증진 등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2.8%)’와 ‘함께 식사하는 동료, 가족, 지인들이 먹으니까(32.3%)’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이어 ‘복날에는 보양식을 먹는 게 당연하게 느껴져서(16.5%)’, ‘맛있어서, 좋아해서(8.1%)’, ‘친목, 조직 분위기를 위해(4.8%)’ 등이 뒤이었다. 남성은 ‘건강(34.7%)’을 주된 이유로 꼽았지만, 여성은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때문에(36.1%)’를 가장 많이 꼽았다.직장인들이 복날에 가장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꼽혔다. 이는 전체 응답의 69.7%에 달했는데 2위를 차지한 한우(7.4%)와의 격차가 무려 10배 가까이 됐다. 그 밖의 선호 보양식으로는 장어구이(7.3%), 오리고기(5.0%), 추어탕(2.6%), 보신탕(2.1%) 등이 꼽혔다.반면 보양식을 챙겨 먹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30.2%)’를 1위에 꼽았다. 2위는 ‘평소에 잘 먹고 다니기 때문에 따로 보양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26.6%)’가, 3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18.3%)’가 각각 차지했다.직장인 91.4%가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복수 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부모님(89.3%)이 차지했다. 2위는 연인, 배우자(23.5%)가 차지했고, 연인 또는 배우자의 부모님(14.6%)이 3위에 올랐다. 나 자신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응답도 14.0%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남녀 직장인 모두 1위에 부모님을 꼽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부모님이 아닌 배우자의 부모님을 고르는 응답에서는 성별에 따른 응답률이 미묘하게 갈렸다. 먼저 남성은 연인이나 배우자, 연인이나 배우자의 부모님을 꼽는 응답이 나란히 22.0%로 조사돼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여성은 연인이나 배우자를 꼽는 응답이 24.1%로 2위, 나 자신을 꼽는 응답이 15.4%로 3위였다. 연인이나 배우자를 꼽는 응답의 응답률은 남성의 22.0%의 절반 정도인 11.6%를 얻는 데 그쳤다.한편 직장인 63.9%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사무실 생활 수칙이 ‘있다’고 답했다.사무실 생활 수칙 1위는 ‘충분한 수분 섭취(31.9%)’가 차지했다. 2위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풀기(13.6%)’가, 3위는 ‘적정 실내온도 준수 및 적정 체온 관리(12.7%)’가 차지했다. 그밖에 의견으로는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 챙겨 먹기(12.5%)’, ‘짬짬이 낮잠 등 토막 휴식 취하기(8.5%)’, ‘많이 움직이고 더 걷기(5.9%)’, ‘개인위생, 청결 관리(5.0%)’ 등이 이어졌다.
2016.07.12 I 최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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