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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추천 ''6월의 가볼 만한 곳''
  • [조선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호국의 흔적이 깃든 여행지를 ‘6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 통일의 염원을 담은 경기 파주시-여름이면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통일 연못’, 남북 포로교환 장소였던 ‘자유의 다리’를 둘러보고 임진각 동쪽 ‘평화누리 공원’에 들르자. 임진각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비무장지대(DMZ) 안보연계견학’에 참가하면 북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도라 전망대, 건강 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통일마을’ 등을 방문할 수 있다.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031)940-4362 ● 충무공 승전보 울린 경남 거제시-쪽빛 바다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선 40척을 물리쳐 첫 승리를 거둔 ‘옥포대첩’의 무대다. 14번 국도 선상의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도장포의 유람선도 놓치면 아깝다. 옥포대첩 기념공원 관리사무소 (055)639-8129 ● 대몽항쟁 삼별초 본부 전남 진도군-고려 무신 정권 붕괴 후 고려가 몽골과 불평등 조약을 맺은 데 반발해 대몽 항쟁을 벌인 삼별초는 전남 진도군을 근거지로 삼았다. ‘돌아온 백구(白狗) 마을’로 이름난 의신면 돈지리 일대에는 치열했던 전투의 상처인 냥 작은 봉분들이 ‘떼무덤’이라는 이름으로 모여있다. 기상청이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았던 서쪽 끝 마을 세방리도 놓치지 말자.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44-0151 ● 독립 꿈꾸던 ‘그들’의 생가 충남 홍성-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으로 활동했던 김좌진 장군과 애틋한 시어(詩語)로 독립의 꿈을 노래했던 한용운 선생은 모두 충남 홍성 출신이다. 갈산면 행산리에 있는 김좌진 장군 생가지(地)에는 기념관이 만들어져 있다. 결성면 성곡리에 자리한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 부근에는 민족시인 20명의 시와 어록을 자연석에 새겨 소나무 숲길을 따라 배치해놓은 ‘민족 시비(詩碑) 공원’이 눈에 띈다.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221
충무공 · 삼별초 · 김좌진 "그들의 호국혼을 찾아서"
  • 충무공 · 삼별초 · 김좌진 "그들의 호국혼을 찾아서"
  • &nbsp;[노컷뉴스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광호)는 '6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자유를 향해 달려가는 파주 임진강변의 호국체험여행(경기 파주)', '이순신 장군 최초 승전의 기쁨이 쪽빛 바다에 펼쳐진다(경남 거제)', '고려의 자주를 꿈꾼 삼별초의 피맺힌 항쟁(전남 진도)', '독립을 꿈꾸던 청년들의 열정이 피어난 곳, 충남 홍성(충남 홍성)'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nbsp;&nbsp;▲ 자유를 향해 달려가는 파주 의 호국체험여행 -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자유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임진각, 평화의 종각, 자유의 다리, 평화누리 공원 등 통일염원을 담은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다.&nbsp;특히, 자유의 다리는 6·25전쟁이 끝나고 포로 교환을 위해 세워진 다리로 더 이상 갈 수 없는 다리의 끝 벽면에는 천조각과 종이 등에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적어 걸어두고 있다. 또한 평화누리 공원은 '2005 세계평화축전'을 개최하면서 조성된 4만 5천여 평 규모의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멋진 풍치를 자아낸다. ※ 문의 :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 031)940-4362&nbsp;&nbsp;▲ 이순신장군 최초 승전의 기쁨이 쪽빛바다에 펼쳐진다 < 경남 거제시 옥포 2동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첫 승리를 거두며 조선을 되살린 계기가 된 장소가 바로 거제도의 옥포대첩 기념공원이다. 옥포대첩 현장에 조성된 기념공원에는 기념관과 이순신장군 사당, 기념탑 등이 세워져 임진왜란의 발발과 전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거제에는 한국전쟁과 그로 인한 전쟁포로의 역사가 응축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도 자리해있으며, 바람의언덕, 해금강, 외도보타니아 등 수려한 바다풍광을 보여주는 탐방지들도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 문의 : 옥포대첩 기념공원 관리사무소 ☎ 055)639-8129 ▲ 고려의 자주를 꿈꾼 삼별초의 피 맺힌 항쟁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도의 첫인상은 진도의 관문인 진도대교와 울돌목으로 시작된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울돌목은 거칠고 험한 물살로 그 옛날 고려의 자주를 꿈꾸며 몽골군과 항쟁했던 삼별초의 결의와 기개를 떠올리게 한다. 독립국가로서의 고려를 꿈꿨던 용장산성에서, 삼별초 항쟁의 주역인 배중손 장군이 최후를 맞은 남도석성에서 그들의 피맺힌 울부짖음이 들리는 듯하다. 아울러 이순신 장군이 단 13척으로 일본 적선 333척을 물리친 기적의 승리, 명량대첩의 감격을 온 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 문의 :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 061)544-0151 ▲ 독립을 꿈꾸던 청년들의 열정이 피어난 곳 < 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 >&nbsp;충남 홍성은 의기 높은 사람들이 많이 태어난 곳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생을 들 수 있다. 백야기념관에서는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가산을 팔아 호명학교를 세운 후, 교재를 직접 만들어 학생들을 가르쳤던 청년 김좌진과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으로 생을 마감한 김좌진 장군의 일생을 만날 수 있다.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 기념관에서는 만해를 비롯한 민족시인 20명의 시가 새겨진 민족시비 공원이 산자락을 따라 조성돼 만해의 뜨거운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갈산면 동성리의 전통옹기체험장 '갈산토기'와 광천읍 매현리의 수목원 '그림이 있는 정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 문의 :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 041)630-1221
  • 웅진코웨이, `황사는 기회`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황사철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웅진코웨이(021240)가 공기청정기 판매호조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3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한&nbsp;건강맞춤형 필터가 장착된 신제품 `AP-1007AH`가 1주일만에 5000대가 판매됐다.웅진코웨이는 "충남 유구공장의 청정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쇄도하는 주문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는 특히 "공기청정기 판매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20%나 성장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다양한 이벤트와 광고로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웅진코웨이는 "공기청정기 신제품 `AP-1007AH`은 가격이 기존 동일 평형대 제품 대비(일시불) 35% 저렴하다"며 "필터 성능은 한층 향상된 건강 맞춤형 필터 장착으로 사용자 환경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고려한 제품"이라고 말했다.웅진코웨이는 오는 10일께 15평형대 건강 맞춤형 공기청정기 `AP-1506DH`를 출시하고, 황사철 판매몰이에 나설 예정이다.한편 웅진코웨이는 이달 30일까지 공기청정기 `AP-1007AH` 구매고객 전원에게 유아용 공기청정기 `AP-0805EH` 할인판매와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제품 렌탈 및 일시불로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이마트 상품권 1만원권 전원 지급과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웅진쿠첸 스팀청소기, 10명에게는 뉴질랜드 여행권도 제공한다.윤현정&nbsp;마케팅실 부장은 "전국에 황사 주의 경보가 내려지면서 청정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기능성 갖춘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그동안 침체됐던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올해는 60만대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7.04.03 I 이진철 기자
다시 찾은 부여, 찬란한 문화에 반하다
  • 다시 찾은 부여, 찬란한 문화에 반하다
  • [조선일보 제공]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였던 부여. 찬란했던 백제 문화의 흔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도시다. 부지런히 박물관을 돌고 유적지를 답사하기보다는 천천히 걸어 다니며 부여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제안한다. 부여 돌아보기 코스 부소산성 산책하기-고란사에서 백마강 유람선 타기-구드래조각공원 감상-궁남지와 정림사지 돌아보기 수학여행 1번지 ‘부소산성’ 충남 부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부소산은 해발 106m밖에 안 되는 나지막한 산이다. 이곳에 흙을 다져 토성을 이룬 것이 부소산성(扶蘇山城)이다. 백마강이 감싸고 돌아 외적 방어에 유리했던 부소산성은 유사시에는 왕궁을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였지만 경치가 좋아 평상시에는 왕궁의 후원으로 사용됐다. 백제 문화역사의 중심지였던 만큼 부여 수학여행 1번지였지만 지금은 찾는 발길이 뜸해 고요함만 감돈다. 안으로 들어서면 소나무와 가는 댓줄기가 어우러진 산책로가 시원스럽게 뻗어있다. 보도블럭이 깔린 넓은 길이다. 예전에는 좁은 오솔길이었지만 10여년 전 화재에 대비, 차량진입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예전의 오솔길보다는 운치가 덜 해 아쉽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삼충사를 거쳐 낙화암, 고란사까지 이어지는 거리는 약 2.3㎞. 천천히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산책로에서 처음 만나는 곳은 삼충사. 성충·흥수·계백 등 세 명의 백제 충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조금 더 들어가면 계룡산 연천봉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던 곳이라는 영일루에 닿게 된다. 영일루에선 두 갈래 길로 나뉜다. 흙길로 연결된 오른쪽 길은 태자천 방향, 보도블럭이 깔린 왼쪽 길은 백제군의 곡물창고였다는 군창지로 이어진다. 나당연합군의 침공으로 인해 700여 평이나 되는 큰 창고 안에 가득 쌓아두었던 곡물이 불에 타 아직까지 흙에 묻혀 있다지만 지금은 넓은 마당에 구불구불 라인이 멋진 소나무들만 들어서 있다. 두 길은 반월루에서 다시 만난다. 부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반월루 앞에선 잠시 걸음을 멈추고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좋다. 한 잔에 700원. 군데군데 간이매점이 여럿 있는데 워낙 고란사 약수가 유명해선지 이곳에서 파는 커피는 죄다 ‘약수커피’라 쓰여 있는 점이 재미있다. 반월루에 이어 부소산성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한 사자루에서는 발밑으로 빽빽하게 들어찬 소나무 숲 사이로 고요히 흐르는 백마강 줄기가 숨바꼭질 하듯 모습을 드러낸다. 사자루 앞 넓은 마당에는 새들이 종종걸음으로 모이를 쪼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딱따구리가 머리를 흔들며 부리로 나무를 쪼아대는 모습이 무척 날렵하다. ‘꽈르르르….’ 딱따구리 소리가 마치 입안에서 꽈리 굴리는 소리 같다. 사자루까지는 길도 넓고 평탄하지만 사자루에서 낙화암, 고란사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길. 삼천 궁녀가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낙화암 위에는 백화정이 자리하고 있다. 정자에 올라 내려다보는 백마강줄기의 경관은 이곳의 하이라이트. 정자 밑 전망대에서 깎아지른 바위 밑으로 푸른 물줄기가 흐르는 모습을 보면 다리가 후들거릴 만큼 아찔하지만 풍광만큼은 최고다. 낙화암에서 계단을 따라 200m 내려가면 고란사. 강가에 자리한 고란사는 규모는 작지만 모양새는 참 예쁘다. 고란사 뒤편 담장에는 삼천궁녀가 줄을 서서 치마폭으로 얼굴을 가리고 강물로 뛰어드는 모습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절 뒤편 암벽 틈에선 약수가 퐁퐁 솟아난다. 한 잔 마실 때마다 3년이 젊어진다는 것을 모른 채 벌컥벌컥 마셨다가 갓난아기가 됐다는 할아버지 전설이 어린 약수터다. 산책 끝에 긴 국자로 떠서 마시는 약수가 시원하기 그지없다. 한 잔 마셨으니 전설처럼 3년만 젊어지면 좋겠다. 입장료 2000원. ▲ 4월이면 유채꽃이 만발하는 구드래 선착장 인근 백마강 둔치.&nbsp;삼천 궁녀와 의자왕의 전설 ‘백마강 유람선’ 고란사 바로 밑이 백마강 유람선 선착장이다. 부소산성을 한 바퀴 돈 후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드래 나루터까지 가는데 15분쯤 걸린다. 짧은 뱃길 여정이지만 부여의 상징인 백마강에 두둥실 몸을 실어본다는데 의미가 있다. 백마강변에 얽힌 전설도 가지가지. 그 유명한 낙화암을 비롯해 백마고기를 미끼삼아 용을 낚았다는 조룡대 등을 선장의 구수한 입담을 들으며 두루 엿볼 수 있다. 유람선 타는 시간은 따로 정해진 게 없다. 보통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전까지 수시 운행. 7인 이상 출발. 구드래-고란사 왕복 4500원. 편도 2700원. 고란사 선착장 (041)835-4690, 구드래 선착장 (041)835-4689 국내외 작가 작품 모인 ‘구드래조각공원’ 구드래 선착장에서 만나는 백마강 둔치는 온통 평평한 잔디밭.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둔치 위 강둑 너머는 구드래조각공원. 1999년 개최된 국제현대조각 심포지엄에 출품됐던 국내외 작가 작품 59점이 전시된 곳이다. 잔디밭을 거닐며 색깔도 모양도 재질도 다양한 작품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조각공원이 끝나는 지점부터 백제대교 아래까지 5만평에 이르는 둔치에는 유채꽃밭이 펼쳐진다. 4월이면 백마강변은 온통 노란 물결로 뒤덮인다. 둑 위를 따라 걸어도 좋고 둔치로 내려와 강가를 걸어도 좋다. 구드래 선착장에서 백제대교까지는 약 1.5㎞로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하다. &nbsp;最古 인공연못 ‘궁남지’ 부여 명물 ‘정림사지’ 백제대교 밑을 지나 왼쪽으로 꺾어 도로변을 따라 1㎞ 가량 걸으면 부여군청(15분 소요). 말을 탄 계백장군 동상이 서 있는 군청 앞 사거리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궁남지(宮南池)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 밑에서 500m 들어가면 궁남지. 백제 무왕 35년(634)에 만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이다. 연못 주변은 연꽃밭. 무려 5만여 평에 달한다. 7월 중순쯤이면 백련, 홍련, 가시연 등 다양한 연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건너 포룡정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다. 입장료는 없다. 궁남지에서 돌아 나와 800m 가량 걸으면 부여의 명물인 정림사지(定林寺址)도 둘러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정림사지박물관도 들어섰다. 대형 벽화와 조형물, 영상을 겸비한 전시관이 있다. 박물관을 들고나는 출입구에 기념품 판매점을 떡 하니 배치해 놓은 것은 좀 거슬린다. 오전 10시~오후 5시(4월부터 오전 9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어른 1500원, 어린이 700원. (041)832-2721 가는길 |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 고속도로 타고 가다 서논산 IC→4번 국도 타고 석성면 방면으로 직행→능산리 고분군 지나 달리다 부여농산물공판장 앞에서 좌회전→조금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부소산성 이정표가 보인다. 고속버스의 경우 서울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첫차 오전 7시~막차 오후 7시(40분간격 출발). 2시간20분쯤 걸린다. 맛집 | ‘고향칼국수(041-837-3311)’는 외관도 허름하고 규모도 작지만 동네 사람들 사이에 싸고 맛 있는 곳으로 소문나 손님이 끊이질 않는 곳. 잔새우와 바지락을 듬뿍 넣어 우려낸 국물이 구수하고 시원한데다 직접 밀고 썰어 끓인 국수가 아주 쫄깃하다. 칼국수 먹기 전에 나오는 꽁보리밥에 고추장을 넣어 쓱쓱 비벼먹는 맛도 일품. 해물칼국수 3500원, 콩칼국수·팥칼국수 4000원. 군청 사거리에서 궁남지로 들어가는 사거리 입구에 있다.
영월에서 보내는 ‘별 헤는 밤’
  • 영월에서 보내는 ‘별 헤는 밤’
  • [조선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3월 여행지’는 하나같이 ‘즐거운 공부’가 키워드다. 목포 국립해양유물전시관부터 백제역사문화관에 이르기까지, 여행길에 둘러보면 절로 공부가 되는 박물관과 전시관을 소개한다. ● 바다에 잠긴 배, 그 천년 꿈을 깨우다- 전남 목포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목포시 용해동 갓바위 공원 바닷가에 자리잡은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해양박물관이자 수중발굴조사 전문기관이다. 신안군 증도 앞바다, 완도군 어두리 앞바다에서 인양된 난파선 유물을 구경할 수 있다. 어촌 민속실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배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전통 노젓기 체험, 바닷소리 듣기 코너도 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맞은 편에는 목포 자연사 박물관의 자연사관과 문예역사관도 들어서 있다. 인근에 남농 허건의 작품을 전시한 남농기념관, 한국산업도자 전시관도 있어 한번에 둘러보기 좋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 (061)270-2000, www.seamuse.go.kr 목포자연사박물관 (061)274-3655, http://museum. mokpo.go.kr ▲ 바위가 당당하게 서 있는 형상? 영암 ''이다. / 사진=여행작가 이동미 ● 동강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박물관 고을-영월 동강사진박물관, 조선민화 박물관, 책 박물관, 곤충박물관…. 강원도 영월은 명실공히 ‘박물관 마을’로 불릴 만 하다. 와석리 김삿갓 계곡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조선민화 박물관에서는 호랑이와 까치가 등장하는 ‘작호도’, 현란한 용 그림 ‘운룡도’를 구경하고, 영월군청 옆 동강사진박물관, 산골 폐교의 변신이 돋보이는 영월 책 박물관과 곤충박물관(59번 국도 인근)을 찾아가자. 영월읍 봉래산 꼭대기에 있는 별마로 천문대에서의 별 구경도 놓칠 수 없다. 조선민화박물관 (033)375-6100, www.minhwa.co.kr 영월책박물관(033)372-1713, www.bookmuseum.co.kr 영월 곤충박물관(033)374-5888, www.insectarium.co.kr 동강사진박물관 (033)375-4554, www.dgphotomuseum. com 영월 별마로 천문대 (033)374-7460 www. yao.or.kr ● 찬란한 백제 역사를 둘러보다-백제역사문화관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위치한 백제역사문화관은 국립부여박물관처럼 출토된 유적과 유물 전시 중심이라기 보다는 멀티스크린 등 첨단 영상과 다양한 모형을 이용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보여주려는 공간. 부여 읍내에서는 정림사지 옆에 들어선 정림사지박물관에서 백제불교건축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정림사를 12분의 1 크기로 축소, 복원한 ‘정림사 모형’을 구경하고 나와 정림사지 5층석탑을 감상하자. 부여의 인삼박물관(예약 필수)도 이색 공간. 심마니 복장을 빌려 입고 (가짜)산삼을 찾으면 ‘심봤다!’를 외치는 이색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백제역사문화관 (041)830-3400, www.bhm.or.kr 인삼박물관 (041)830-3224, www.kgc.or.kr ● 해녀? 돌하르방? 전부 박물관에 있다-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해녀박물관에서는 해녀의 일상이 제주 민요 ‘해녀 노래’와 함께 펼쳐진다. 해녀옷 입어보기, 물허벅 등에 지기 등 해녀 체험관도 있다. 북촌 돌하르방 공원서는 제주 각지에 흩어진 48개의 돌하르방 모형을 구경할 수 있다. 산책 코스도 근사하게 꾸며놓았다. 일본군이 주둔했던 미로형 지하요새에 들어선 평화박물관, 서귀포 감귤박물관도 들려볼 만 한다. 제주해녀박물관(064)782-9898, www. haenyeo.go.kr 북촌 돌하르방공원 (064)782-0570, www.dolharbangpark.com 평화박물관 (064)772-2500, www.peacemuseum.co.kr 서귀포 감귤박물관 (064)710-6611 www.citrusmuseum.com
명절때 떠나라 ''서해안 섬여행''
  • 명절때 떠나라 ''서해안 섬여행''
  • [한국일보 제공] 여행업계에서는 흔히 ‘명절 불경기’라고 말한다. 명절을 전ㆍ후로 한 시기는 여행을 위한 이동 인구가 가장 적을 때. 거사를 앞두고 혹은 마치고 사람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하면 이 때가 바로 교통체증도 상대적으로 덜하고, 여행지의 사람도 덜 붐비는 ‘여행의 적기’이다. 두 눈 질끈 감고 떠나자. 평소 아름다운 풍광이 사람들의 홍수에 묻혀 눈에 들어오지 않던 곳. 수도권에 인접했거나,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일 터이다. 바로 서해안의 섬들이다. ◎ 안면도 / 충남 태안군 ‘편안히 자는 섬’ 안면도(安眠島)는 이제 더 이상 잠만 자는 섬이 아니다. 2002년 국제꽃박람회 이후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어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연육교가 추가로 놓인 뒤, 섬으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됐다. 한반도에서 6번째로 큰 섬인 안면도는 원래 섬이 아니었다. 삼남의 세곡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조선 인조때 천수만 북쪽과 서해를 잇는 운하를 만들었고 그 결과 육지와 떨어져 섬이 됐다. 안면도 하면 흔히 꽃지해수욕장, 백사장 포구 등을 떠올린다.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의 일몰, 백사장 포구에 널린 대하와 꽃게가 마치 안면도의 상징처럼 돼버렸다. 그런 곳에만 사람들이 몰린다. 그러나 안면도는 섬 전체가 명승으로 뒤덮인 곳이다. 꽃지와 백사장을 무시하고 제대로 안면도를 감상해보자. 첫째, 꽃지해수욕장을 제외한 다른 해수욕장을 찾는다. 안면도를 관통하는 국도, 혹은 해안도로를 따라 10여 개의 해수욕장이 나란히 늘어서 있다. ‘작은 섬에 10여 개이니 보나마나 작은 해변이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안면도의 서쪽 해안은 우리나라 서해안 중에서도 가장 심한 리아스식 해안이다. 해안선이 길기 때문에 웬만한 해변에 들어서도 꽃지 못지않은 광활함을 느낀다. 썰물 때라면 미친 듯이 달려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이다.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모두 이정표를 세워놨다. 이름이 재미있다 싶으면 우회전, 모래로 된 비포장을 조금만 달리면 바로 바닷가이다. 둘째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인근의 솔숲을 꼭 감상할 것. 조선시대부터 자라기 시작했다는 토종 붉은 소나무 안면송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곧게 뻗은 소나무들은 궁중의 목재와 배를 건조하는 데 많이 쓰였고, 경복궁을 지을 때도 사용됐다. www.anmyondo.com&nbsp;◎ 제부도 / 경기 화성시 우리나라에 서해안에는 소위 ‘모세의 기적’이라고 해서 썰물이면 바닷물이 열리는 곳이 많은데, 제부도도 그 중 하나이다.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와 제부도 사이의 2.3km의 갯벌이 하루에 두 번씩 어김없이 갈라진다. 1980년대 중반 이 갯벌 바닷길에 시멘트 포장도로가 놓이면서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씩 육지와 교통하게 됐다. 이후 신비로운 자연 현상과 서울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수도권에서는 강화도 다음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로 뛰어올랐다. 제부도를 상징하는 것은 바닷길을 건너면서 왼쪽으로 볼 수 있는 매바위(鷹岩)이다. 예전에 매들이 많이 서식해 이름이 붙여졌지만 이제는 이름뿐이다. 대신 관광객과 촛불을 든 불자들만이 매바위 인근에 북적인다. 밀물이 되면 육지와 떨어져 섬이 되는 이 바위는 조수의 영향으로 점점 깎여나간다고 한다. 제부도에 들면 아이들이 신난다. 갯벌체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지락, 동죽, 가무락, 댕가리, 칠게, 남작게, 밤게, 민꽃게, 쏙(바닷가제의 일종)을 구경할 수 있다. 관광지로 개방된 이후 개체수가 확연히 줄었지만, 대신 한 마리라도 발견하면 환호성이 터진다. 제부도의 한쪽은 절벽이어서 예전에는 접근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몇 년 전 물 속에 쇠기둥을 박고 바위 절벽 옆으로 섬을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다. 겨울의 바닷바람을 맞기에 그만이다. 가끔 사진동호인들이 누드 촬영모임을 갖는 곳이기도 하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물때는 조금씩 바뀐다. 미리 알아보고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제부도는 정보화 마을이어서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jebumose.invil.org ◎ 영흥도 / 인천 웅진군 영흥면 영흥도 행은 바다와 내내 함께 하는 길이다. 우선 시화호 방조제를 달린다. 갯벌을 막아 생긴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회자됐던 시화호방조제는 길이가 12.4km이다. 오른쪽으로는 서해바다가 펼쳐지고 왼쪽으로는 시화호가 눈에 들어온다. 방조제를 건너면 대부도이다. 대부도는 가히 ‘바지락 칼국수의 대부’이다. 길 양쪽으로 늘어선 식당의 둘 중 하나는 바지락 칼국수집이다. 예전에는 대부도에서 영흥도쪽으로 통하는 길이 하나였지만 이제는 몇 곳 생겼다. 오른쪽을 주시하면 이정표가 친절하게 나 있다. 먼저 도착하는 다리가 선재대교. 제부도와 모래시겨처럼 생긴 선재도를 잇는 연도교다. 선재도는 작은 섬이어서 금세 지나간다. 눈 앞으로 영흥대교의 높은 교각이 들어온다. 원래 영흥도는 배로만 들어갈 수 있는 섬이었다. 한국동남발전㈜이 영흥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다리를 놓았다. 국내 기술로는 처음으로 건설된 해상 사장교이다. 다리가 잘 생겼다. 영흥도라는 섬의 또 하나의 명물이다. 이 다리가 놓이면서 새로운 섬 여행지를 찾던 수도권 여행마니아들이 일시에 몰렸고, 이제는 만만치 않은 여행객을 받아들이는 섬이 됐다. 물론 다리 하나 때문에 명물이 된 것은 아니다. 십리포, 용담리, 장경리해수욕장, 통일사, 서어나무군락지, 해군영흥도전적비 등 명물이 많다. 그 중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십리포해수욕장. 자갈과 모래가 이어진 아담한 해변이지만 서해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겨울이면 특히 연인들이 많다. 이 곳에는 영흥도 명물인 서어나무 군락지가 있다. 약 150년 전 이 마을 사람들이 방풍림으로 심어 놓은 것인데 현지토양과 잘 어우러져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구불구불한 모습이, 마치 나무가 퍼포먼스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섬에 사람들이 많이 찾기 시작한 초기, 워낙 쓰레기를 숲속에 많이 버리고 가는 바람에 이제는 녹색 철책으로 사람의 출입을 막고 있다. www.yeongheungdo.com
  • 관광공사 선정 ''맛 여행지 4곳''
  • [한국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 2월의 가 볼만한 곳으로 바다로 떠나는 맛 여행지 4곳을 선정했다. 금풍생이와 서대회의 전남 여수 새조개의 충남 홍성, 곰칫국의 강원 삼척, 과메기의 경북 포항, 등이 주인공이다. 전남 여수 여수의 대표적인 별미는 금풍생이구이, 서대회, 장어구이ㆍ탕 등이다. 딱돔의 일종인 금풍생이는 주로 구이로 즐기며, 내장은 물론 머리까지 아삭하게 씹어 먹는 것이 제대로 즐기는 법이다. 서대회는 서대의 부드러운 살코기와 막걸리 식초, 설탕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붕장어구이는 담백한 맛을 내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두 가지가 있는데, 여기에 장어뼈와 내장을 넣어 고아낸 장어탕을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다. 여수시청 관광문화과 (061)690-2036 충남 홍성 홍성읍 남당리 포구는 지금 새조개가 한창이다. 달큼한 새조개 샤브샤브를 맛보면서 한적한 어촌의 낭만을 느끼고 돌아오기에 충분하다. 홍성 광천읍 소재 광천시장은 200~300m 토굴에서 발효시킨 토굴새우젓이 유명하고, 갈산면에는 젓갈을 보관하기에 적격인 전통옹기를 만드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옹기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362 강원 삼척 삼척 술꾼들은 술먹은 다음날이면 곰칫국을 찾는다. 곰치는 살이 흐물흐물하고 모양이 징그러워 그냥 내다 버렸던 물고기. 하지만 지금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살이 무른 곰치 몇 토막에 잘 묵은 김치를 숭숭 썰어 넣어 푹 끓여낸 곰치국.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과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살점이 밤새 먹은 술을 잊게 하고 또 다시 술을 부른다. 삼척시청 관광개발과 (033)570-3545 경북 포항 구룡포 꽁치를 해풍에 꾸덕꾸덕 말린 과메기. 포항 구룡포는 과메기를 생산하는데 천혜의 조건이다. 과거엔 주로 청어로 만들었으나 이제는 꽁치를 사용해 내장을 발라낸 ‘배지기’ 형태로 시장에 나온다. 비릿함을 저어하는 사람이라도 일단 먹어보면 ‘꾸득꾸득한 고소함’에 겨울철이 기다려질 만 하다. 포항시 문화공보관광과 (054)270-2243
겨울바다로 떠나는 낭만 미식 여행~
  • 겨울바다로 떠나는 낭만 미식 여행~
  • [노컷뉴스 제공] 2월이다. 한겨울의 정취를 느끼며 무언가 입맛을 당기는 겨울 바다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nbsp;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일몰을 보며 즐기는 새조개(충남 홍성)", "해장국의 대표선수 곰치국(강원 삼척)", "포항 구룡포 과메기", "여수 별미 여행"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 낭만을 아는 미식가의 여행 충남 홍성은 겨울 별미여행으로 제격인 곳이다. 홍성읍 남당리 포구에서는 새조개 샤브샤브를 맛보면서 한적한 어촌의 낭만을 느끼고 돌아오기에 충분하다. 새조개는 약간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조갯살이 다른 조개처럼 퍽퍽하지 않고 쫄깃쫄깃해 과연 '조개의 명품'이라 할만 하다. 또한, 광천읍 소재 광천시장은 200-300미터 토굴에서 발효시킨 토굴 새우젓이 유명해 새조개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 젓갈 한 상자를 사가는 것도 좋다. 갈산면에는 해산물과 젓갈을 보관하기에 적격인 전통옹기를 만드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옹기 만들기 체험과 함께, 만든 옹기를 집으로 배달해주기도 하여 여행의 추억을 더할 수 있다. ※ 문의 :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 041)630-1362 &nbsp;▲ 못생겨도 맛은 좋아! '곰치국' 푸른 바다와 신비한 동굴의 도시 삼척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곰치국. 20여 년 전만 해도 그물에 곰치가 걸리면 살이 흐물흐물하고 모양이 징그러워 그냥 내다 버렸다. 이때 물속에 빠질 때 소리가 '텀벙텀벙' 한다고 해서 '물텀벙'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생긴 모양과는 달리 비린 맛이 없고 육질 또한 연해 입안을 감치는 맛이 은근하며,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 귀하신 몸으로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다. 살이 무른 곰치 몇 토막에 잘 묵은 김치를 숭숭 썰어 넣어 푹 끓여낸 곰치국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과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살점 때문에 술을 좋아하는 뱃사람들에게 해장국 중 으뜸으로 꼽힌다. ※ 문의 : 삼척시청 관광개발과 ☎ 033)570-3545 &nbsp;▲ 바람이 고이 빚어낸 구룡포 과메기 '숙성시킨 생선회'라 할만한 과메기가 어느 해부터인가 겨울철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포항의 '구룡포 과메기'는 이제 '목포 홍어삼합'처럼 귀에 익숙하다. 포항 구룡포는 과메기를 생산하는데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엔 주로 청어로 만들었으나 이제는 꽁치를 사용해 내장을 발라낸 '배지기' 형태로 시장에 나온다. 2월까지 구룡포 지역에서는 과메기를 만드는 덕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전국 5대 재래시장 가운데 하나인 포항 죽도시장과 과메기 전문음식점 등에서는 윤기가 흐르면서 속살은 붉은 먹음직스런 과메기가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겨울의 끝자락에 놓칠 수 없는 과메기 맛을 느껴보자. ※ 문의 : 포항시 문화공보관광과 ☎ 054)270-2243 / 포항시 관광안내소 ☎ 054)270-5837 ▲ 한려수도의 맛과 멋 겨울, 그리운 고향의 맛과 풍경을 찾아 한려수도 여수로 별미 여행을 떠나보자. 여수의 대표적인 별미로는 금풍생이구이, 서대회, 장어구이(탕)등이 있다. 딱돔의 일종인 금풍생이는 주로 구이로 즐기며, 내장은 물론 머리까지 아삭하게 씹어 먹는 것이 제대로 즐기는 법이라고 한다. 여수의 또 다른 별미인 서대회는 서대의 부드러운 살코기와 막걸리 식초, 설탕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붕장어구이는 담백한 맛을 내는 소금구이와 양념장을 발라 맛깔스레 구워내는 양념구이 두 가지가 있는데, 여기에 장어뼈와 내장을 넣어 고운 장어탕을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별미여행에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 일출로 유명한 향일암, 야경이 멋진 돌산대교, 백야등대가 자리한 백야도 등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지까지 두루 구경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 문의 : 여수시청 관광문화과 ☎ 061)690-2036
  • "기상청 고소하고 싶다"..엉터리 예보에 날아간 주말
  • [조선일보 제공] 최고 10㎝가량의 폭설이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를 비웃듯이 폭설 없이 평년을 웃도는 따뜻한 주말이 지나갔다. 덕분에 28일 기상청에는 교통대란 등을 우려해 서둘러 여행 예약을 취소했다가 주말계획을 망친 시민들의 항의가 쇄도했다. 당초 기상청은 이번 26일에만 중부와 호남지역에 3~10㎝의 눈이 오는 등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평년 이하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주말 동안 내린 눈은 서울·경기 대부분 지역에서 1㎝를 넘지 않았으며 충남 부여 6.2㎝, 보령 4.6㎝, 전북 임실 3.5㎝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5㎝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는 곳이 거의 없었다. 또 평년보다 낮은, 강추위가 예상됐던 기온도 평년을 웃돌았다. 이 때문에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수십 건의 항의 글이 올라왔다. “예보를 믿고 오늘 수출하는 컨테이너 작업을 3일이나 연기했는데 고객에게 신뢰 못 받아 수출도 못하게 생겼구먼”(강은수) “한 달 전부터 예매해놓은 공연을 하루 전에 취소하는 난리를 쳤는데. 다시는 못 볼 그 공연을 당신들이 주최할거냐. 기상청을 고소하고 싶다”(이주희) 등이었다.또 가족들과 함께 주말 대관령 양목장에 가기로 한 주부 이경진(36)씨는 예약을 취소, 위약금 4만원을 냈다. 이씨는 “폭설 예보를 듣고 급히 취소했는데, 너무 화가 난다”며 “주말 내내 투정을 부리는 아이들에게 시달렸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맘때 토요일에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는 약 33만5000대 수준이지만, 토요일인 27일엔 11만대 가량이 줄어 약 22만6000대만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놀이공원과 스키장, 골프장 등도 평소에 비해 손님이 턱없이 줄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S골프장은 27~28일 31팀(120여명)이나 예약을 취소했다. 김윤심(26) 예약담당직원은 “골프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운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의 경우 평소 주말입장객인 3만명에 못 미치는 2만여 명이 입장했고, 서울랜드 또한 평소 입장객의 70%에 그쳤다. 여행사들도 울상을 지었다. 태백산 눈꽃 축제, 빙어 축제, 대관령 양떼 목장 여행을 예약했던 손님들이 줄줄이 취소했다. 화성관광 이형석(43)씨는 “이번 주말 예약취소율이 30~40%나 된다”며 “눈길 운전이 부담스러워 취소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원래 북서쪽에 위치하던 차가운 고기압골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많은 눈을 내리며 기온을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 고기압이 크게 약화됐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처럼 기상청의 날씨 예보가 크게 빗나간 것은 담당공무원들의 판단 잘못 등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학자들은 지적했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동규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기상 장비는 선진국 수준이지만 수퍼컴퓨터를 이용해 수치예보를 할 수 있는 모델의 개발이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확한 예보를 하는 능력이 그에 못 미치는 바람에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현재 사용하는 수퍼컴퓨터는 2004년 2차로 도입된 것으로 선진국 장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장비의 낙후 때문이라고 변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우리나라 전역을 망라하고 있는 기상레이더 10대가 제공하는 기상정보를 제대로 판독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기상관련 학과의 한 대학교수도 “컴퓨터도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기상청 내부에 컴퓨터가 분석해 내놓은 데이터를 제대로 해석해 정확한 예보를 내놓을 만한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예보관이 자신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일부 수정을 가하는 과정에서 전문성 부족이나 착오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일요일인 28일에도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뒤늦게 야외로 나간 시민들로 각종 유원지가 붐비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이날 하루 동안 북한산에는 3만여명, 관악산에는 2만여명의 등산객이 찾았고,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8000여명이 몰렸다.
소박한 일상 속으로
  • 소박한 일상 속으로
  • [조선일보 제공]▲ 목포 바다에서 잡힌 생선들이 온금동 담벼락에 한 줄로 나란히 걸려 바람을 맞고 있다.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절대 못 빠져나올 것만 같은, 이리저리 멋대로 휘어진 미로, 끊임없이 나타나는 계단, 빨갛고 파란 색색 지붕…. 목포 유달산 남쪽 산비탈에 들어선 온금동과 서산동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목포문화원 조상현 사무국장에게 ‘목포에 아직까지 1960~70년대 풍경이 남아있는 동네가 어디인가’ 묻자 “온금동과 서산동을 찾아가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알록달록 빨래집게에 생선이 대롱목포 온금동&서산동 &nbsp;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방면으로 달리다가 유달산 방면을 올려다봤을 때 먼저 눈에 들어오는 동네가 바로 서산동이고 그 다음이 온금동이다. 일단 ‘유달동사무소 2청사’를 온금동 일대 추억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온금동의 행정 명칭은 바로 옆 동네인 서산동까지 포함한 ‘유달동’. 동사무소 옆, 비디오 가게 뒤편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골목길 탐사가 시작된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골목길은 두 사람이 나란히 걸으면 꽉 찰 정도로 좁다. 우물터, 생뚱맞은 종려나무, 대문 위에 장식된 용머리, 빨랫줄에 걸린 생선, 부부의 이름이 나란히 새겨진 문패 등등 사진 촬영 거리가 제법 눈에 띈다. 집들은 비록 낡았지만 지붕 색깔은 화려하고 담벼락도 분홍색, 연노란색 등 감각적인 색깔의 옷을 입었다. 손바닥만한 옥상에서는 빨랫감이 바람에 흔들린다. 난삽하게 얽힌 전깃줄은 때로 혼란스럽고 때로 묘한 구도감을 보여준다. 어느새 다다른 곳은 온금동과 노적봉을 이어주는 ‘아리랑 고개’. 지금 도로 개설 공사가 한창이다. 몸을 뒤로 돌리자 목포 앞바다와 옛 조선내화 공장의 우뚝 솟은 굴뚝, 그리고 고하도가 발 아래로 보인다. 연두색 페인트로 단장한 4층짜리 동신빌라 뒤편 골목길로 들어서면 온금동 뒷산 산책로가 시작된다. 남근석과 장사바위의 능선에 서면 전망이 한결 좋다. 하루를 환하게 밝혔던 해가 이 서민 동네에 마지막으로 따스하게 내려앉았다가 고하도 뒤로 넘어가려 한다. 온금동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서산동 풍경은 노적봉 주차장에서 야경으로 감상한다. 가로등에 불이 하나 둘 들어오자 허름했던 한낮의 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그림 엽서 같은 환상의 야경으로 변신한다.온금동 여행을 마치고는 하당 신시가지에 있는 ‘용돼야지’(061-281-1782)로 갈 것. 청산도가 고향이라는 식당 주인이 고안해 냈다는 ‘홍합삼겹살 구이’(홍합 1접시 2만원·삼겹살 1인분 6000원)를 맛 봐야 한다. 청산도 남쪽 여서도에서 해녀들이 잡은 홍합과 기름기 적은 삼겹살을 불판에서 같이 굽는데, 도톰한 삼겹살에 홍합의 맛이 배어 들어 더욱 고소하다. >> 찾아가는 길목포역 - 여객선터미널 - 목포수협직판매장 - 유달동사무소 2청사(061-270-3616)동사무소나 조선내화 공장 주변에 차를 대고 걸어서 돌아다니면 된다.&nbsp;&nbsp;&nbsp;빛바랜 간판에 추억이 방울방울&nbsp;강경젓갈 시장으로 유명한 충남 논산시 강경읍. 간간이 짭조름한 젓갈 냄새가 번져나는 강경읍내의 중앙초등학교 뒤로 가자. 중앙리에서 북옥리의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도로 양편에 흘러간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직선 거리로 따지면 고작 500m. 그런데 골목길을 샅샅이 누비자면 넉넉히 반나절은 잡아야 한다. <!-- -->과거 강경은 금강을 끼고 있던 덕에 전국 최고의 내륙 포구 도시로 꼽혔다. 강경읍 중앙리 일대는 1970년대까지 시장통의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이후 고속도로의 등장과 논산, 연무의 발전에 밀려 빛이 바랬다. 이것이 강경이 허름한, 그러나 이제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특별하게 빛나는 1960~70년대 풍경을 간직하게 된 사연.이 마을에서 제일 돋보이는 촬영 대상은 족히 수십년은 돼 보이는 간판들. 문구점, 분식점, 이발소, 사진관, 전자제품 수리점 등의 간판이 유리창이나 출입문 위에 얌전히 붙어 있다. <!-- -->▲ 강경에서 발견한 추억의 목욕탕 굴뚝골목길을 걷다가 영화 ‘장군의 아들’ 등을 촬영했다는 ‘대동전기상회’ 건물 옆을 지날 때면 정말 세트장 속을 거니는 기분이다. 가전제품을 파는 주민은 “여기 와서 일제 시대 지어진 저 대동전기상회 건물을 쳐다보는 외지인들한테 1000원씩만 받아도 떼부자가 될 것”이라고 웃었다. 거리에는 기와집, 벽돌집, 양옥집, 함석지붕집, 잡풀 우거진 폐가,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적산가옥이 섞여 있다. 낮은 지붕, 파란 철대문, 창문에 덧댄 쇠창살, 담장의 낙서, 높다란 목욕탕 굴뚝 등은 30대 중반 이상 여행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추억 속으로 깊숙이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 마을 중앙에 솟은 이동통신 중계탑만이 지금이 첨단의 2000년대임을 말해 준다. 등록문화재인 강경북옥감리교회 뒤로 해서 옥녀봉으로 오르면 과거의 시간 속에 침잠해 있는 강경읍내 풍경뿐 아니라 멀리 논산시내, 대둔산과 계룡산 줄기까지 시야에 잡힌다.&nbsp;&nbsp;>> 찾아가는 길천안논산 고속도로 연무 IC - 68번 지방도 - 강경읍 - 중앙초등학교&nbsp;강경읍사무소(041-745-3007)에 차를 대고 걸어 다니자.&nbsp;<!-- -->&nbsp;&nbsp;<!-- 기사내용+기사이미지 -->
  • (재송)8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나온 뉴스로 해당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한국가스공사(036460)= 오강현씨가 주주총회결의무효확인소송의 상고 제기.▲에쎌텍(066700)= ES산전을 계열회사로 추가, 엔토바이오의 66만666주를 19억9980만원에 취득.▲디지탈디바이스(061140)= 유상증자 1차발행가액을 930원으로 결정.▲가드텍(054150)= 엠스톰의 8만5107주를 40억2만9000원에 취득.▲인젠(041630)= 113만2073주를 주당 1590원에 신규 발행.▲인지디스플레(037330)이= 인지컨트롤스 등에 자기신주인수권 255워런트 매각.▲엑큐리스(048460)- 864만7627주의 1차발행가액을 주당 900원으로 결정.▲굿이엠지(051530)= 충남 천안시 백성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덕송산업에 매각.▲솔빛텔레콤(053040)= 사업목적에 부가통신서비스, 여행통신 정보 제공업 등 추가.▲제이엠피(054790)= 하나은행과 체결했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오리엔탈정공(014940)= 무기명식 보증부 해외공모 신주인수권 부사채에 대해 34만6977주를 주당 1330원에 행사.▲인터파크(035080)= 이성환씨 등 11인이 45만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동양반도체(036270)= 28억2210만원어치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를 유로시장공모를 통해 발행 예정.▲정소프트(056850)= 보통주 152만6717주를 주당 1310원에 추가 상장.▲재영솔루텍(049630) = 혜주금창플라스틱유한공사를 합병해 계열회사에서 제외.▲혜인(003010)= 혜인에너지를 태양광 발전산업 통한 사업역량 강화 위해 계열회사로 추가.▲신라교역(004970)= 출자를 통해 브랜드를 계열회사로 추가.▲자강(036790)= 신주인수권 행사로 83만8917주를 813원에 발행.▲삼성제약(001360)공업= 씨엔케이베스트와 수도약품공업을 주요주주에 추가. 소유주식수는 각각 전체의 13.18%인 100만주.▲세인(037110)= 에스엠골드에 귀금속 2만g을 공급하기로 계약. 계약금액은 4억2000만원.▲메가스터디(072870)= 트리에듀케이션그룹을 주요주주에 추가. 보유주식수는 전체의 10.46%인 63만4100주.▲이네트(042340)= 보통주 97만6061주를 주당 772원에 추가 상장.▲엔케이바이오(019260)인터내셔널= 230만9092주를 주당 1891원에 추가 상장.▲카엘(082270)= 가스 스크러버 관련 특허 취득. ▲일지테크(019540)= 사고차량의 뺑소니 방지 장치 관련 특허 취득.▲웹젠(069080)= 3분기 영업손실규모를 238억원에서 243억원으로 정정.▲계룡건설(013580)산업= 계룡산업의 30억원 채무에 보증.
2006.11.09 I 최한나 기자
  • 8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나온 뉴스로 해당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한국가스공사(036460)= 오강현씨가 주주총회결의무효확인소송의 상고 제기.▲에쎌텍(066700)= ES산전을 계열회사로 추가, 엔토바이오의 66만666주를 19억9980만원에 취득.▲디지탈디바이스(061140)= 유상증자 1차발행가액을 930원으로 결정.▲가드텍(054150)= 엠스톰의 8만5107주를 40억2만9000원에 취득.▲인젠(041630)= 113만2073주를 주당 1590원에 신규 발행.▲인지디스플레(037330)이= 인지컨트롤스 등에 자기신주인수권 255워런트 매각.▲엑큐리스(048460)- 864만7627주의 1차발행가액을 주당 900원으로 결정.▲굿이엠지(051530)= 충남 천안시 백성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덕송산업에 매각.▲솔빛텔레콤(053040)= 사업목적에 부가통신서비스, 여행통신 정보 제공업 등 추가.▲제이엠피(054790)= 하나은행과 체결했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오리엔탈정공(014940)= 무기명식 보증부 해외공모 신주인수권 부사채에 대해 34만6977주를 주당 1330원에 행사.▲인터파크(035080)= 이성환씨 등 11인이 45만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동양반도체(036270)= 28억2210만원어치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를 유로시장공모를 통해 발행 예정.▲정소프트(056850)= 보통주 152만6717주를 주당 1310원에 추가 상장.▲재영솔루텍(049630) = 혜주금창플라스틱유한공사를 합병해 계열회사에서 제외.▲혜인(003010)= 혜인에너지를 태양광 발전산업 통한 사업역량 강화 위해 계열회사로 추가.▲신라교역(004970)= 출자를 통해 브랜드를 계열회사로 추가.▲자강(036790)= 신주인수권 행사로 83만8917주를&nbsp;주당&nbsp;813원에 발행.▲삼성제약(001360)공업= 씨엔케이베스트와 수도약품공업을 주요주주에 추가. 소유주식수는 각각 전체의 13.18%인 100만주.▲세인(037110)= 에스엠골드에 귀금속 2만g을 공급하기로 계약. 계약금액은 4억2000만원.▲메가스터디(072870)= 트리에듀케이션그룹을 주요주주에 추가. 보유주식수는 전체의 10.46%인 63만4100주.▲이네트(042340)= 보통주 97만6061주를 주당 772원에 추가 상장.▲엔케이바이오(019260)인터내셔널= 230만9092주를 주당 1891원에 추가 상장.▲카엘(082270)= 가스 스크러버 관련 특허 취득. ▲일지테크(019540)= 사고차량의 뺑소니 방지 장치 관련 특허 취득.▲웹젠(069080)= 3분기 영업손실규모를 238억원에서 243억원으로 정정.▲계룡건설(013580)산업= 계룡산업의 30억원 채무에 보증.
2006.11.08 I 최한나 기자
초가을에 만나는 세가지 즐거움
  • 초가을에 만나는 세가지 즐거움
  • [조선일보 제공] 일락(一樂)은 하늘하늘 코스모스 길따라 행복해지는 눈의 즐거움이요 이락(二樂)은 달콤한 사과향기 번지는 코 끝의 즐거움이고 삼락(三樂)은 가을의 수퍼스타 대하를 맛볼 수 있는 입 안의 즐거움이다. 하늘색 형광 펜을 칠해 놓은 듯 선명한 하늘, 손에 잡힐 듯 입체감이 분명한 구름. 바람은 실크처럼 부드럽게 몸을 감싸고, 모든 것이 청명하게 다가오는 지금. 우리는 가을의 문턱을 막 넘었습니다. 금방 가버릴 초가을 날이 아깝습니다. 주말매거진이 가을의 초입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 3가지를 제안합니다. 初·秋·三·樂! 1 코스모스 꽃길 걷기 싸한 가을 바람이 밖으로 나가자고 옷깃을 잡아 끈다. 가을날, 꽃길을 걷는 맛이란. 가을 꽃의 대표주자는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8장 꽃잎이 너무 뻔해서 시시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흔한 꽃도 스케일이 크면 얘기가 다르다. 여행작가 최미선씨가 “지금까지 가본 코스모스 꽃길 중 최고”라고 꼽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꽃밭을 소개한다. 수만평에 펼쳐진 파스텔톤 꽃밭을 거닐다 한강에 바짝 붙어 산책해도 좋고, 아예 인근 장자호수공원까지 걸어가 호젓하게 가을날을 만끽할 수도 있다. 2 영주로 떠난 사과여행 선득한 아침과 여전히 쨍한 낮. 사과에게 큰 일교차는 비타민이다. 태백산과 소백산이 갈라지는 곳에 들어앉은 경북 영주. 골짜기 사이사이에서 연간 전국 사과의 13%인 5만5000t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 사과 산지다. 비가 적고 해발 고도가 높아 풍부한 일조량이 영주 사과의 당도를 높인다. 혹서와 맹추위가 오고 가는 북쪽 지방 사람들의 기질이 단단하듯, 사과도 마찬가지다. 큰 온도 차이에 오그라들었다 펴졌다를 반복할 수록 육질이 더욱 단단해져 사각사각거리는 맛이 더욱 좋아진다. 햇 사과를 직접 따보기 위해 22개 농가가 모여 공동 재배하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 부석자연작목반을 찾았다. 부석사와 5분 거리로 가까운 부석작목반에서 재배되는 사과는 이름도 ‘뜬바우골(浮石)사과’다. 어른 키보다 훌쩍 큰 사과나무가 오른쪽, 왼쪽에 끝없이 펼쳐졌다. 초록 잎 사이사이로 가지 중간에도 끝에도 주먹만한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사과 무게를 견디지 못한 가지가 바닥까지 닿았다. 햇빛을 잔뜩 받은 꼭대기 사과는 선홍빛이다. “엄지 손가락으로 꼭지를 잡고 똑 부러뜨려요. 그냥 잡아당기면 꽃눈까지 다 떨어지니까” 작목반 총무 이운형(42)씨가 사다리를 놓아주면서 사과따기 요령을 일러줬다. 붉은 빛에 손을 델 것만 같았다. 오른 손으로 움켜쥐고 꼭지를 살짝 비틀었다. 똑, 소리를 내며 떨어진 사과 꼭지 끝에 투명한 수액이 반짝인다. 바지춤에 썩썩 문질러 닦았더니 반질반질 광이 난다. 와삭, 한입 베어 물었다. 이 사이사이로 단물이 스며들었다. 그것도 신맛과 어울려 질리지 않는 천연 꿀물이다. 콧속엔 아릿한 사과향이 감돌았다. 3. 대하 시즌 돌입 가을 식도락계의 수퍼스타, 대하가 돌아왔다. 자연산 대하 최대 집산지인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항에는 지난달 말부터 서해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대하가 들어오고 있다. 충남 홍성군 남당항에서도 탱탱한 자연산·양식 대하가 펄펄 뛰어오르고 있다. 대하가 가을 진미로 손꼽히는 건 필수아미노산 성분인 ‘글리신’ 함유량이 최고조에 오르면서 새우 특유의 감칠맛도 절정에서 헐떡대기 때문. 이때 대하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고 할 만큼 뛰어난 ‘스타성’을 발휘한다. 백사장항·남당항에서는 대하를 대개 소금구이와 회, 이렇게 두 가지로 즐긴다. 먼저 소금구이. 납작한 냄비에 알루미늄 호일을 얹고 서해에서 나오는 질 좋은 천일염을 두둑하게 깐 다음 대하를 얹고 굽는다. 통통 튀어 오르며 냄비 탈출을 감행하는 새우를 붙잡아 넣고 뚜껑으로 내리 누르다 보면 맘이 편치 않다. 그러나 회색빛 대하는 서서히 핑크빛으로, 이어 선명한 붉은빛으로 먹음직스럽게 변해가고 촉촉한 감칠맛이 배어 나오는 새우살을 씹을 생각에 입에는 침이 고인다. 새우 머리와 꼬리는 버리지 말고 냄비에 던져둔다. 소금 위에서 머리와 꼬리는 바삭바삭 천연 ‘새우깡’이 된다. 그리고 아, 대하회(일명 ‘오도리’). 살아서 펄떡대는 새우의 껍데기를 벗기고 오독오독한 속살을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며 혀에 배어드는 진득한 단맛. 대하는 정말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다. 스타가 돌아왔으니 컴백 무대가 없을 리 없다. 대하 크기와 맛이 절정에 이르는 이달 하순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남당항과 백사장항에서는 대하축제가 열린다.
  • 車사고도 `부익부 빈익빈?`..패턴 변화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대형 사고는 줄고, 지방보다는 대도시에서 많고`&nbsp;자동차 사고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4일&nbsp;금융감독원이 발표한&nbsp;`자동차보험 사고율` 자료에 따르면&nbsp;대형 사고는 크게 줄어든 대신 사고가 잦아지고 있으며, 대도시일수록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과거와는&nbsp;사뭇 다른 모습이다.왜 그럴까. 금감원과 업계는 주5일제 시행과 갈수록 벌어지는 계층간 소득격차가 자동차 사고의 패턴까지 바꿔놓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가랑비에 옷 젖는다 주 5일제 시행을 계기로 손보사들이 가장 우려했던 것은 대형사고의 증가다. 주말 여행 등으로 운전자들의 긴장감이 떨어져 대형사고가 늘어날 경우, 손보사들의 부담이 그 만큼 가중되기 때문이다.&nbsp;지난 7월중 손해율이 90%를 넘어선 동부화재(005830)는 "자체 분석결과, 몇건의 대형사고에 연루되면서 사고율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통계는 전반적으로 가랑비에 옷 젖는 양상으로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사고율의 내용을 보면, 먼저 이번 회계연도 들어 자기차량손해(자차:대인배상Ⅱ)의 사고율이 껑충 뛰었다. 자차 손해율은 20.5%로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나 상승했다. 대인배상Ⅰ(책임보험) 기준 사고율이 5.9%로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자차 사고율이 손보사 손해율 상승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자차 보험가입대수가 전년동기대비 5.0%(39만대) 증가하면서 사고건수가 8.9%(4만5361건) 증가한데 반해, 대인Ⅰ 보험가입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3.5%(48만대) 증가하면서 사고건수가 8.4%(2만2217건) 늘어난&nbsp;것에서도 알 수 있다.자동차 사고에 의한 사망자 수도 같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4~7월중 사망자수는 1479명으로 전년동기 1521명 대비 2.8% 하락한 반면, 부상자수는 45만 530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1%나 상승했다. 특히 5급 이하(아킬레스건 파열 등으로 대체로 1개월 이내의 진단) 경상환자가 전체 부상자 수의 98.6%를 차지 전년동기대비 8.3% 상승했다. ◇ 소득격차 확대…대도시 `요주의`로 부상&nbsp;서울 등 대도시 지역의 사고가 늘어나는&nbsp;것도 한 특징이다. 금감원은 "손해율이 양호했던 서울 등 대도시 사고율은 높아지고 대체로 불량지역이었던 충남·전남·경북 등의 사고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여서 향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손해율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당국과 업계에서 예상하지 않았던 대목이다. 자동차보험의 지역별 사고율 추이는 대체로 유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높은 유가로 인해 자동차 운행이 전반적으로 줄면 그 만큼 사고율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자동차 운행이 줄면 그 만큼 차량속도가 올라가 대형사고의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사고율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감독당국과 업계의 예상은 빗나가 오히려 대도시의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 나타나고&nbsp;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보험의 사고율 추이는 쉽게 원인이 분석되지 않고, 이로 인해 업계도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nbsp;"다만, 대도시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소득격차와 연결지어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다"고 말했다. ◇ 가격인상만으로는 한계높은 유가에도 불구하고 이를 견딜 수 있는 대도시 지역의 자동차 운행은 줄지 않으면서 사고율이 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설명이다.소득격차로 인한 자동차 사고의 변화는 대당 발생손해액의 증가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만큼 담보가 큰 중형차들의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올해 4~7월중 대당 발생손해액은 41만4000원으로 전년동기 38만4000원 대비 3만원(7.8%)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건당 발생손해액도 전년동기 대비 19만4000원(2.9%) 증가한 696만7000원 수준으로 올랐다.손보사들은 자동차 사고 패턴이 예상치 않았던 방향으로 전개되자 당혹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예전처럼 대형사고가 줄어 큰 돈 나갈 곳은 적어졌으나 사고 건수가 증가해 손해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서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동안 13개 주요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77.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포인트가 상승했다.손보사들은 일단 자동차 사고 패턴의 변화에 보험료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아 가격 인상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게 문제다.전문가들은 경찰의 단속 강화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06.09.04 I 김병수 기자
배낭 하나 메고 가을 마중 갈까?
  • 배낭 하나 메고 가을 마중 갈까?
  • [조선일보 제공] 아직 덥지만, 마음은 이미 가을. 한국관광공사가 ‘9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추천한다. ▲ 외연도●아는 사람만 몰래 간다? 볼음도·주문도: 강화도 서남쪽 볼음도에는 조개가 지천인 조개골 해수욕장과 800살 먹은 은행나무가 있다. 주문도의 볼거리는 1923년 건립된 ‘한옥 교회’. 대빈창·앞장술·뒷장술 등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해변도 즐비하다. 문의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4 ●사랑나무가 자라는 신비의 섬-외연도: 충남 보령시 외연도는 보령의 70여 개 섬 중 육지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 있다. 바다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낼 정도로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은 하늘 한 점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하다. 두 그루의 동백나무가 공중에서 맞닿아 하나로 연결된 ‘사랑나무’도 있다. 연인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문의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3542 ●낭만적인 자전거 여행-선유도: 작은 배낭 하나 메고 전북 군산 선유도로 자전거 여행 떠나자.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가 연륙교로 연결돼 일주가 가능하며, 외부 차량 진입 금지라 한가롭게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달릴 수 있다. 문의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063)450-4554 ●바다에 섬이 꽃처럼 피다- 연화도: 경남 통영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을 가야 만날 수 있는 섬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 같기도 하고, 발톱을 웅크리고 있는 용 같기도 하다. 섬 전체가 기암절벽이다. 문의 통영시청 관광진흥과 (055)645-5374 ●푸른 바다와 초원 따라 한바퀴-우도: 우도 선착장에서 자전거나 스쿠터, 4륜 오토바이, 관광버스, 시내버스 중 마음에 드는 교통수단을 골라 섬 여행에 나서자. 서쪽 산호사 해변은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하고 동쪽 검멀레 해변은 검은 모래사장으로 이름 났다. 우도봉 아래 펼쳐지는 초원도 장관이다. 문의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52
(보험으로 성공하라)⑦태풍도 대비한다
  • (보험으로 성공하라)⑦태풍도 대비한다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장마나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기 쉬운 여름철. 특히 올해에는 태풍 에위니아에 이어 전국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그 피해가 컸다. 따라서 재산 피해나 신체상해를 보상해주는 풍수해보험 또는 풍수재특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풍수재로 인한 개인 재산 손해, 종합보험으로 `든든`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상품에는 장마 등 풍수재로 인한 개인의 손해만 따로 보상하는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보험 하나로 여러 위험에 대비하는 종합보장보험이 풍수재로 인해 입게 되는 재산상 손해를 보장하고 있다. 즉, 종합 보험 가입자가 태풍 폭풍우 홍수 해일 범람 등 풍수재로 인해 건물이나 살림살이 등 재물 손해를 입었을 때 이를 보상해준다. 풍수재 위험을 포함, 가정종합보험이 보장하는 범위는 크게 5가지. 우선 재산손해의 경우 화재로 인한 손해나 폭발, 파열 등에 따른 손해, 도난에 따른 손해가 보장된다. ▲ 종합보험은 태풍 홍수 등 풍수재로 인해 건물이나 살림살이 등 재물 손해나 신체상해 등을 입었을 때 이를 보상해준다.상해손해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신체상해, 화재ㆍ폭발ㆍ강도ㆍ절도 등으로 보험 가입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이 입은 신체 상해, 여행하다 입은 신체 상해 등에 대해 보상이 된다. 배상책임손해는 주택이나 점포를 소유하거나 사용하다 다른 사람에게 지게 되는 법률상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해 준다. 또 16층 이상의 아파트 등 특수건물은 종합보험 가입이 의무화돼있는데, 여기서 풍수재 위험을 보장하고 있다. 16층 이상 아파트 11층 이상 일반건물 교육시설 백화점 시장 병원 숙박업소 공장 등 여러사람이 근무 또는 거주하는 건물이다. 전통적인 종합보험 외에도 풍수재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들이 있다. 방카슈랑스 전용으로 개발된 삼성화재의 `무배당 삼성 명품 패밀리 가드보험`도 특수건물의 풍수재 손해를 보상한다. 또 이 상품은 ▲화재로 인한 직접 손해 및 소방·피난손해 ▲화재로 인한 잔존물 해체·청소비용 등을 보장 ▲화재로 인해 타인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할 경우 건물 소유자 배상책임에 따라 피보험자가 부담해야 할 손해를 담보한다. LIG 손해보험의 `엘플라워 유니버설 보험`은 각종 상해 및 질병 담보는 물론이고 의료비, 입원일당 등 의료비 담보까지 폭 넓게 구성된 상품. 개인 사업자를 위해 화재손해, 특수건물풍수재손해, 일상생활중배상책임 등 재물 및 배상책임 담보까지 선택할 수 있다. 농가 피해 보장은 풍수해 보험으로 풍수해보험은 주택이나 농임업용 온실, 하우스, 출사 등의 시설물에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그 손해를 보상한다. ▲ 지난 5월 소방방재청과 동부화재는 풍수해보험 판매 약정식을 갖고 첫번째 계약을 체결했다.위험보험료의 50%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한다. 이전에 정부가 재해복구비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던 방식을 대신해 만든 새로운 피해복구 지원제도다. 동부화재가 지난 1월 소방재청으로부터 2006년 풍수해보험 단독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5월부터 전국 9개 시범지역(경기 이천, 강원 화천, 충북 영동, 충남 부여, 경북 예천, 경남 창녕, 전북 완주, 전남 곡성, 제주 서귀포)에서 시범 판매되고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된다. 동부화재는 지난 5월 풍수해보험 1호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풍수해보험 수령자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업의 날씨변동 위험은 신종날씨보험으로 지켜 최근 전세계적으로 잦아진 태풍 등의 대형 자연재해와 이상난동, 이상한파 등 이상기후 발생으로 인해 날씨위험 관리가 기업경영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날씨보험 판매가 활성화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도입 초기다. 날씨변동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은 `전통형 날씨보험`과 `신종날씨보험` 등 크게 두가지다. 전통형 날씨보험은 실제 입은 손해만큼 보상한다. 행사취소보험, 상금보상보험, 재정손실보험 등이 이에 속한다. 신종 날씨보험도 이상기후로 입게 되는 매출감소 등 손실을 보상한다는 점은 전통날씨보험과 같다. 하지만 신종날씨보험은 과거의 기상자료를 활용해 기온 강수량 등의 날씨요소를 기초로 날씨지수를 산정한다. 이를 근거로 보험계약 체결시 계약자와 협의해 보상개시지수를 설정한 뒤, 보험기간 중 실제 날씨지수가 보상조건에 해당되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요컨대 손해보장액이 미리 결정된 정액제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동부화재는 신종날씨보험인 정액형 날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가입액은 최근 3년간 해당 보장기간의 평균매출액 30% 한도 또는 같은기간 평균매출비용의 100% 안에서 설정할 수 있다. 보험계약자는 날씨 변화로 인해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사업주, 기업체, 행사 주최자 등이다.
2006.08.09 I 문승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中과열억제‥M&A제동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다음은 8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중국 해외 자본 M&A제동-LG·삼성 에어컨 "무더위 고맙다"-거품 논란지역 집값 하락폭 커져-해외여행도 테마가 있다‥와인투어 건축기행 고산트레킹▲뉴스포커스-괴물 흥행 돌풍‥신차 마케팅과 닮았네-세금우대 축소‥절세보다 투자수익 노려라-"에버랜드 회계 위반사항 없다"-공인회계사회-영국 남아공 잇따라 금리인상▲종합 -對日 적자 늘고 對中 흑자는 줄고‥무역수지 관리 비상-원화약세반전‥4개월만에 최저-"제발 예산 좀 늘려주세요"‥지차체들 예산처에 구애-"기업출자총액제 부담줄이되 악성순환출자 폐해는 막겠다"▲경제·금융-타은행 CD·ATM기도 11월부터 사용가능-한은 지점 3곳 폐쇄 추진-국내 5개 은행, 美 동포은행에 소송-동아건설 우선협상자 9월초 선정▲국제 -"현대차·LG에어컨 부에노(좋아요)" 변화하는 쿠바의 수도를 가다- AOL "6개월내 5천명 감원"-소니 "60년전 창업한 땅도 판다"-中, 철강등 10개 업종 투자 재검토-오일먼니 레반논서 터키로-美 포드, SUV 등 120만대 리콜▲기업과 증권 -하나로텔 `하나TV` 방송위 규제 움직임 논란-미국행 항공료 3만~7만원 올라-필립스 전자, 반도체 사업 매각-현대차 미국법인 COO에 닛산 부사장 출신 영입-포스코 공격경영에 주가 강세-엔씨소프트 5년만에 적자-한화 영업익 222억원..46% 올라-대우조선 이보다 좋을 수가‥`포스코 인수설` `업황호조` `실적기대`로 상승세-한국전력 LG전자 등 턴어라운드株 관심 가져볼만-똑똑해진 국내투자자, 10조 넘는 외국인 매물 거뜬히 소화▲부동산 -판교중대형 모델하우스, 아파트야? 고급빌리야?-강남권·목동·분당 일제히 내려-외국 자본 충남으로 몰린다▲정치-親盧의 반격‥당·청 갈등이어 여당 내분 조짐◇서울경제신문 ▲1면 -"쇠고기등 주요 민감품목, 美에 예외적 취급제시"‥한미 FTA 농업분야 협상전략-동아건설 우선협상 대상자 내달초 선정-기관 "사자" 주가 한달만에 1300돌파-수입차 대중 속으로▲종합 -은행권 해외 전문가 양성활발-세금 우대저축, 미리 한도까지 가입을-"레바논전쟁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에버랜드 회계기준 적합"-공인회계사회-"가점제 불이익 피하자" 청약저축통장 가입급증-서울아파트 2주째 가격 하락-"순환출자 부작용 줄이면서 기업부담 최소화 방안 찾아야"-강남 4개구 재건축 버블 논쟁 이후 시가총액 1조 감소▲해설-폐업이 부도업체 보다 100배 이상 많다-경기지표 갈수록 나빠지는데 쓸 카드는 없고 고민 깊어가는 재경부-쌀 공매·채소공급 물량 늘린다▲금융 -외국계은행 사회공헌활동 `GOOD`‥국내은행도 벤치마킹해야-동부-LIG손보 3위 경쟁 치열-보험사도 내달부터 국민연금 운용가능-카드깡 제재 가맹점 회원수 크게 줄어▲정치-당·청 갈등 親盧-非盧 마찰비화-우리당 "인도적 대북지원 재개를"-김근태, 여야 대표회담 제안-中 "北 없는 5자회담 반대"▲국제 -"고소득 직업 고정관념 버려"‥운전수도 `억대 연봉`-월가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고유가 대비 에너지주 매수·항공주 매도-美 "이-헤즈볼라 즉각휴전 지지"▲산업 -밀리언셀러 전자제품 봇물-방송위 `하나TV` 방송법 위반 결정에 하나로텔·KT 일제히 반발▲증권 -`쌍용인수` 모건스탠리 먹튀 논란-조정장 불구 대형펀드 크게 늘었다-1300안착 기대감 증권주 일제히 올라-청도 소싸움 운영업체 `우사회` 우회상장 할듯-대우건설·삼성엔지 나란히 52주 신고가-게임주 하반기 노려라-한화 영업익 46% 늘어-하락장 `3박자 종목` 주가강세‥실적·밸류에이션·수급▲사회-새 임기 시작한 시·도지사들 "외자유치 올인"-용산기지 개발 市-건교부 신경전-현대차 간부사원 "취업규칙 무효"-대법 "성염색체 같아도 유죄 증거 안돼"-열대야 100년만에 3배로▲부동산-판교2차 6780가구 30일부터 청약◇한국경제신문 ▲1면 -30년이상 초장기 금융상품 뜬다-中 투자과열 식히기‥1억위안 넘는 사업 전면심사-코스피 3주만에 1300회복 ▲종합 -이번엔 모건스탠리가? (주)쌍용 유상감자 먹튀 논란-잠도 안오는데‥중량천서 밤낚시나 할까-한미 FTA협상 쌀·콩·쇠고기 제외-판교 3자녀 특별분양 지방거주자는 안된다-`밸리보이즈` 美 실리콘 밸리 바꾼다‥내실중시, 절제 생활-용산공원 서울시·건교부 마찰-공기업 더 팔게 없다‥정부 재정압박 심화 우려-"에버랜드, 삼성생명 주식 회계처리 문제없다"-동아건설 우선협상자 내달초 발표-"악성 순환출자 시정하되 기업부담 적게 대안 마련"▲정치-盧대통령 문재인 카드 강행할까-김근태 의장 `제3의길` 승부수-與 `경제회복 대표회담 제의▲사회-토익 말하기·쓰기 시험준비 `휴`~-육군 전투장비 절반은 `고물`-`법조비리수사` 검찰-법원 대립-접경지역 산업단지 규제완화를▲국제-오일머니 `레바논 엑소더스`-아이팟 맞춤형車 내년부터 출시-비윤리적 간부가 인재 쫓는다▲산업 -유통업계 M&A 열쇠는 정부가?-수입차 판매도 뒷걸음질-주요소協, 軍 불법 석유판매 고발-하나로TV논란‥방송위 규제 움직임-실종됐던 네띠앙 다시 왔지만-무더위가 좋은 에어컨 업계-삼성 장학재단서 완전히 손 떼▲부동산 -판교 당첨자, 2년거주 3년보유 안될땐 완공때까지 이사 말아야▲금융 -주택대출 이젠 고정금리? 국민銀, 최대 1.3%P 인하▲증권 -"악재에 면역‥상승페달 밟는다"-한화 2분기 영업익 46%급증-매도차익거래 매수차익거래 잔액 앞서‥강세장 예고?-포스데이타 주가 반등 `급피치`-엔씨소프트 실적 최악-CJ인터넷 2분기 울상-KT `실적 저평가 배당` 3박자 매력
2006.08.04 I 오상용 기자
산과 바다로 콕 찍어 떠나자!
  • 산과 바다로 콕 찍어 떠나자!
  • [조선일보 제공] 산으로 갈 것인가, 바다로 갈 것인가. 한국관광공사가 8월 휴가철에 가볼 만한 곳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잡는 피서지’를 추천한다. ◆ 경남 산청 산천재, 덕천서원 등 조선시대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다. TV 드라마 ‘주몽’에서 해모수와 주몽의 은신처를 촬영한 고산 평원도 있다. 백운계곡에서 기암절경을 감상하고 남사예담촌에서 아름다운 돌담길과 고택 사이를 걸어보자. 문의 산청군청 (055)970-6422 ◆ 전북 위도 효녀심청이 뛰어든 인당수와 홍길동에 나오는 율도국의 배경이 됐다는 전설로 유명한 섬. 풍부한 어량으로 초보낚시꾼에게 인기가 높고, 드넓은 해수욕장은 해수욕과 개펄체험을 선물한다. 7녀 걸려 완성됐다는 해안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제공한다. 문의 위도면사무소 (063)583-3804 ◆ 전남 비금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지나 숲과 암벽이 잘 조화된 선왕산에 오르기 까지 계속해서 불어오는 속시원한 바닷바람. 은빛 염전과 푸른 시금치 밭이 뒤섞인 비금도의 풍광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TV드라마 ‘봄의 왈츠’에 등장한 하트 모양의 하누넘 해수욕장은 전국 제일의 ‘로맨틱’ 비치. 문의 신안군청 (061)240-8360 ◆ 충남 태안 어촌 체험마을 만리포해수욕장 인근 ‘노을 지는 갯마을’은 조개와 낙지를 잡을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이다. 트랙터가 이끄는 갯벌버스를 타고 소근만 깊숙이 들어가 바지락 캐고 낙지 잡는 재미가 크다. 난과 허브를 전시하는 ‘키드타운 식물원’과 연꽃천국인 ‘청산수목원’도 있다. 문의 태안군청 (041)670-2433, ‘노을지는 갯마을’ (041)672-5947
일기장 가득 초록물이 들었습니다
  • 일기장 가득 초록물이 들었습니다
  • ▲ 태안 볏가리마을에 가면 갯벌체험 외에 염전체험도 가능하다.[조선일보 제공] 아이들 데리고 피서 겸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전원 속으로 떠나자. 농촌체험, 갯벌탐사, 박물관 탐험 등이 줄줄이 기다린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함께 따라간 부모들도 사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체험학습 현장 속으로 출발! 경기도 이천 부래미마을 고향집이 멀어도, 외갓집이 없어도 걱정하지 마시라. 부래미마을(경기도 이천시 율면 석산2리, www.buraemi.com)에 가면 옥수수 따기, 미꾸라지잡기, 인절미 만들어 먹기, 황토염색 등 정겨운 체험학습이 온종일 이어진다. 당일 프로그램과 1박2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쯤 마을에 도착하면 이기열 이장, 이상택 총무 등이 반갑게 맞아준다. 잠깐 마을 유래 등을 설명 듣고는 마을 뒤편 옥수수밭으로 이동한다. 장맛비를 이겨낸 옥수수가 아이들보다도 크게 훌쩍 자랐다. 옥수수를 따서 마을로 돌아오면 점심시간이다. 강낭콩밥에 콩나물·김치·돼지고기볶음·김, 그리고 우거지국. 옥수수밭까지 갔다 오느라고 땀을 흘린 터라 아이들은 맛있게 먹는다. 후딱 밥을 먹고 미꾸라지잡기 체험장으로 이동한다. 무릎 정도 잠기는 물 속에서 4명이 한 팀을 이뤄 미꾸라지를 잡는다. 두 명은 족대로 바닥을 훑고 한 명은 그물에서 미꾸라지를 꺼내고 또 한 명은 플라스틱 통에 담는다. 간혹 민물새우도 걸려든다. 부래미마을을 방문한 아이들이 가장 신난다고 외쳐대는 체험거리이다. 온몸에 묻은 흙탕물을 씻어낸 뒤에는 탈곡기, 가마니틀, 우마차, 디딜방아 등이 전시된 농산물집하장 안으로 들어가서 인절미를 만든다. 생전 처음 떡메를 쳐보는 아이들이라 떡메끼리 박치기도 하고 엉뚱한 곳을 내리치기라도 하면 웃음보가 터진다. 콩가루를 잘 묻힌 뒤에 인절미를 맛본다. 꿀맛이다. 부래미 마을의 농사체험 프로그램은 봄-딸기따기, 여름-토마토·감자·옥수수 수확 , 가을-배·포도·고구마 수확 등. 4계절 내내 열리는 행사로는 인절미만들기, 계란꾸러미만들기, 황토염색, 흙빚기, 사물놀이배우기 등이 있다. 이밖에 여름에는 미꾸라지 잡기, 겨울에는 썰매타기·연날리기를 마련한다. 오는 8월 26일~10월 1일 ‘포도따기 한마당 잔치’도 있다. 1인당 2㎏ 정도의 포도를 따갈 수 있다. ●여행정보 체험비용: 점심식사+체험 3종/어른 1만7000원, 어린이 1만6000원. 추가 프로그램/계란꾸러미만들기(삶은 달걀 5개 포함) 3000원, 황토염색(면 손수건 제공) 5000원, 흙빚기(완성품은 집으로 보내줌) 1만원, 사물놀이배우기(20인 이상 신청 가능) 8000원. 1박2일 프로그램은 숙박비+3식+체험 4~5종 1인당 4만원 선. 문의 전화 031-643-0817 가는길: 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38번 국도 장호원 방면으로 진행→이천시 설성면으로 들어선 뒤 율면 표지판 보이면 우회전→383번 지방도→율면초중고 앞→석산1리 마을회관 앞 삼거리에서 부래미마을 간판 보고 좌회전→부래미마을 그린스쿨&nbsp;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 두루뫼박물관에서 벼훑기를 해보고 있는 아이들.갯벌체험, 염전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볏가리마을(충남 태안군 이원면 관1리, www.byutgari.com)은 주변에 꾸지나무골, 사목, 학암포, 신두리해수욕장 등이 있어 여름방학 체험학습 여행지로 그만이다. 체험여행을 신청한 가족들의 도착 시간, 갯벌의 물때 등을 고려하여 염전체험이 먼저 실시되기도 하고 갯벌체험에 곧바로 들어가기도 한다. 갯벌 체험장은 마을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신기하게 구멍이 뻥 뚫린 구멍바위를 통과하면 드넓은 갯벌이 나타난다. 이원방조제와 태안화력발전소도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생물은 갯지렁이, 바지락조개, 가무락조개, 백합조개, 동죽, 칠게, 밤게 등. 염전체험의 경우 주민들의 설명을 듣고 도움을 받아가며 수차에 오르거나 맞두레(2인용, 일명 두레박)질, 용두레질을 해보게 된다. 24가구가 민박을 받고 있어서 하룻밤을 먹고 자는 것도 가능하다. ●여행정보 체험비용: 갯벌체험+염전체험+점심식사 1인당 1만원. 7월 25일 현재 7월말까지는 예약 완료 상태이고 8월 초부터 신청 가능. 한원석위원장(011-9635-9356)에게 문의.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32번 국도→서산시 우회도로→태안읍→태안여고 앞→603번 지방도→원북면→이원면→볏가리마을&nbsp;경기도 파주 두루뫼박물관 옛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입고 어떤 풍습을 지키며 살았을까. 그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두루뫼박물관(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www.durumea.org)이다. 민속생활사를 살피기에 좋은 이곳 실내전시실에는 강위수 관장(65)이 1960년대 말부터 수집한 삼국시대의 토기를 비롯, 농경생활도구, 주방살림살이, 목가구, 영사기와 카메라 등등이 전시되어 있고 야외전시장에서는 장독대와 터주가리(악귀와 나쁜 기운을 막는 짚가리로 장독대를 지키는 상징), 신당, 상여집, 너와집, 원두막, 옹기전, 솟대, 대장간 등을 볼 수 있다. 다듬이방망이 두들기기, 사물놀이 체험 외에 마당에서 벼훑기 체험이 가능하다. 그네에다 볏가리를 훑어 벼만 모은 뒤 매통을 돌려서 껍질을 분리하고 키질을 해서 알곡을 가려내는 과정이 아이들에게는 여간 신기한 게 아니다. 단체인 경우 미리 예약하면 감자구워먹기, 주먹밥 만들어먹기도 진행된다. ●여행정보 체험비용: 벼훑기 3000원, 감자구워먹기 1500원, 주먹밥 만들어먹기 3500원. 박물관 입장료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문의 (031)958-6101 가는길: 구파발 지하철역→1번 국도→파주시 조리읍→56번 지방도→광탄면→법원읍사무소 앞→법원도서관→초리골→두루뫼박물관&nbsp;
  • 24세이하 군미필자 해외여행 자유화(종합)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앞으로 24세 이하의 군미필자도 별도의 허가절차 없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또 상호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이 현재 11개에서 6개로 광역화돼 지방 상호저축은행들의 영업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의사가 소속 의료기관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진료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며 62세이상 고령자도 사립 초중등교 교장이나 유치원 원장의 임용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정부는 시장변화에 뒤떨어지는 각종 규제에 대한 일제 정비작업을 벌여 모두 1400여건의 정비대상 과제를 선정,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규제 개선방안은 법령개정 절차 등이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된다.개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4세 이하 군미필자에 대한 해외여행 허가제를 폐지해 해외여행을 할 때 별도의 허가절차를 밟지 않도록 했다. 기존에는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병역의무자(18∼35세)의 경우 해외여행을 할 때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다만 25세 이상은 현행대로 유지된다.또한 상호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은 현재 본점이 소재하는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 경남·울산, 제주 등 11개 구역으로 제한됐으나 앞으로는 서울, 경기·인천, 대전·충북·충남, 광주·전북·전남·제주, 대구·경북·강원, 부산·울산·경남 등 6개로 광역화된다.정부는 의사등이 의료기관을 개설치 않고도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소병원의 의사 구인난 해소등 의료인력의 효율적 가동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택 진료는 허용되지 않는다.초중등교 교장과 유치원 원장의 자격인정 기준중 연령제한(만32∼62세 이하)도 없앴다. 이에 따라 교장 정년을 제한하지 않고 있는 사립학교·유치원의 경우 62세 이상도 교장(원장)으로 임용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국공립학교의 경우는 제외된다.정부는 부동산투자회사의 자금차입과 사채발행 한도를 자본금의 2배 이내로 제한하던 것을 주주총회 특별결의(출석 주주의결권의 3분의 2이상 찬성 등)때 2배를 초과할 수 있도록 완화해 경영의 자율성을 확대키로 했다. 인·허가 등의 경우에는 토지, 건물, 법인 등기부등본 등을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면 관련서류 제출을 생략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수급자가 급여를 청구할 때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주소지 관할 지사에 청구서를 제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공단의 지사 어느 곳에서나 수급신청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2006.07.19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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