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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 "연봉 1000만원 더 받으면 지방근무 선택"
  • 청년 구직자 "연봉 1000만원 더 받으면 지방근무 선택"
  • 자료=대한상의[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구와 일자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청년 구직자들 상당수가 지방근무를 기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생활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수도권에 거주하며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 301명을 대상으로 ‘지방근무에 대한 청년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지방근무를 기피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49.2%가 ‘다소 그렇다’, 23.6%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별로 상관없다’, ‘전혀 상관없다’는 응답은 각각 22.6%와 4.6%에 그쳤다.비수도권 회사에 실제로 입사 지원하는지를 묻자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34.5%에 달했다. 아무리 조건이 좋은 회사여도 지방에 있으면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가급적 지원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1.6%를 차지했으며, 공기업 등에만 제한적으로 지원한다는 응답도 19.6%였다. ‘지역에 상관없이 지원한다’는 응답은 14.3%에 불과했다.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가족·친구 등 네트워크가 없어서’(60.7%)라는 응답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생활·문화 인프라가 열악해서’(59.8%), ‘주거·생활비가 부담돼서’(48.9%) 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이 밖에 ‘원하는 직장이 없어서’(14.2%), ‘성장기회가 부족해서’(6.8%), ‘결혼·자녀교육이 어려워서’(5.0%) 순이었다.청년들의 지방 기피 경향은 통계청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청년인구는 약 9만 1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1.7배 이상 증가했다. 비수도권 인구 중 청년 비중 역시 2010년 19.7%에서 2015년 18.8%, 2020년 17.6%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회사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묻는 질문에서 수도권 청년들은 ‘연봉’(36.5%)과 ‘근무지역’(28.9%)을 각각 1위와 2위로 꼽았다. 수도권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 여부가 연봉만큼이나 회사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어 ‘워라밸’(21.3%), ‘개인 커리어 개발’(9.3%), ‘회사 성장 가능성‘(2.7%) 순이었다.실제 비슷한 수준의 두 회사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각 위치할 경우 어디로 입사하겠느냐는 질문에 ‘수도권 회사’라는 응답이 98.3%로 압도적이었다. 또 수도권 회사를 택한 청년들에게 ‘연봉이 얼마나 높으면 지방 근무를 하겠느냐’고 묻자 ‘100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00만원’·‘500만원’(18.6%)이 동일한 응답수를 보였다.자료=대한상의서울에서 어느 정도 먼 지역에서까지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64.1%가 ‘수원·용인’으로 답했다. 반면, 그보다 조금 아래인 ‘평택·충주’는 31.9%로 크게 줄었다. 대한상의 측은 “수도권이거나 수도권 인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상 멀어지면서 선호가 크게 낮아진다”고 분석했다.이어 청년들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지역 생활여건 개선’(38.5%)을 꼽았다. 전인식 대한상의 산업정책실장은 “지역 불균형 해소 핵심은 결국 미래세대인 청년과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이 스스로 찾아와 정착하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 눈높이에 맞게 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기업에 친화적인 제도와 인프라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2.06.07 I 최영지 기자
한국마사회, 한국경마 100년 기념 '말럽 백허그 챌린지' 개최
  • 한국마사회, 한국경마 100년 기념 '말럽 백허그 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 마사회TV는 오는 12일까지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말럽 백허그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한국마사회)말럽 백허그 챌린지는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백허그하는 캠페인이다. 챌린지의 주요 내용인 백허그는 숫자 100에서 어원을 따왔으며, 말럽은 ‘말 love’, ‘my love’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해당 챌린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말럽(My Love)~ 이라고 부르며 백허그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업체 관계자는 “올해로 한국경마가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며 한국마사회는 경마의 대중화, 경마 관람 문화 형성을 위해 해당 챌린지를 개최한다”라며 “5월 가정의 달에 가족, 연인, 친구끼리 사랑을 표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한국마사회는 해당 챌린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258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벨라루스-한국 국제 커플 유튜버 ‘샤샤와 제이’는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주는 백허그 영상을 촬영하여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했으며, ‘찐가족’ 케미로 인기몰이 중인 SBS 공채 코미디언 ‘전승배’도 개인 채널에 아버지에게 백허그했을 때의 리얼한 반응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여 공감과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전 국민 참여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및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마사회TV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6.07 I 이윤정 기자
日 훼미리마트서 독립 10년…홍석조 결단에 韓 CU '2배 성장'
  • 日 훼미리마트서 독립 10년…홍석조 결단에 韓 CU '2배 성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급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편의점 CU 브랜드 독립 1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친구 같은 기업으로 더욱 정진해가겠다’는 각오를 ‘대고객 약속문’에 담아 발표했다. 대고객 약속문을 통해 향후 10년도 ‘고객’에 방점을 찍은 경영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홍석조(왼쪽 세번째) BGF그룹 회장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 다섯번째), 홍정국 BGF 대표(왼쪽 첫번째) 등 임직원들이 BGF 사명 변경 및 CU 브랜드 독립 10주년을 맞아 축하떡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BGF)7일 BGF에 따르면 홍 회장은 BGF 사명 변경 및 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고객 중심의 ESG 경영을 위한 대고객 약속문 선포식을 진행했다. 먼저 홍 회장은 이번 기념식 및 선포식에서 임직원들과 CU 브랜드 독립 과정 및 그간의 성과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2007년 취임 후 네팔 여행에서 처음 브랜드 독립의 의지를 다졌던 소회 등을 나눴다. 당시 홍 회장은 영국군의 용병인 네팔 구르카 병사들이 아무리 목숨을 걸고 열심히 싸워도 결국 승리의 영광은 그들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접하며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의 노력으로 외국 브랜드를 걸고 사업을 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설움과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1990년 훼미리마트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해 매년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했고 한·일 관계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야만 했다. 또 주체적인 해외 진출도 불가능했으며 통일 후에도 북한 지역으로의 진출을 보장할 수 없었다. 홍 회장이 우리나라 독자 브랜드로의 독립을 추진한 이유다. BGF는 홍 회장의 지휘 아래 2010년부터 약 2년 5개월의 치열한 줄다리기 협상을 거쳐 20여년 동안 이어온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2012년 6월 독자 브랜드 CU로 독립에 성공했다. 일본 측의 반대와 불리한 계약 조건, 가맹점주 설득 등 녹록치 않은 과정을 통해 이뤄낸 브랜드 독립은 이후 CU가 명실상부 편의점 업계 선두주자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뿌리이자 원동력이 됐다.점포 수는 10년 전 7200여개에서 올해 1만 6000여개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2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6조 7812억 원으로 늘었다. BGF리테일은 2014년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 시가총액 3조 1716억원을 기록했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몽골에서는 210여개 점포를 운영하며 약 7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업계 1위 자리에 올라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진출 1여 년 만에 약 90여 개 점포를 개점하며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 대비 월등히 높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홍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CU의 위상을 다지는 한편 고객과 가맹점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홍 회장은 “사명 변경과 CU의 브랜드 독립은 임직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열정적 헌신이 이루어 낸 기적과 같은 성공이었다”며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변하지 않는 것으로 온갖 변화를 감당한다)’이란 말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홍 회장의 의지가 담긴 대고객 약속문 선포식에서는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과 임직원 등이 모여 ‘10년 만큼 가까워진 우리, 더 기대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BGF는 점포 운영력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약속’이란 뜻의 ‘고마움’ 대고객 약속문을 공포했다. △즐거운 쇼핑 경험 △기분 좋은 만남 △일상의 휴식처 등 세 가지 중점 실천 항목을 설정해 상품, 서비스, 점포 환경에 대한 최상의 운영력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2022년 6월 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6월 7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6월 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보충의 기회당신에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운동도 좋고 학업도 좋고 당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정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속박당한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의 공간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계속해서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곧 회복이 될 거에요. 사람들에게 베풀면 나중에 보답이 돌아오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좋습니다. △ 물고기자리 : 계획적으로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뿐 그만큼 추진력이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유머러스한 상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재물운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이 있을 수 있겠네요. 게자리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 중에 있는 당신의 재물운이 다시 하락할 수 있어요. △ 양자리 : 돌다리도 두들기며당신 주변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당신은 모든 상황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의 리더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별의 수가 있으니 커플인 분이라면 염두에 두세요. 하지만 혹시 헤어질 작정이라면 지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직장운이 좋으니 취업 준비생이라면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얻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이번에 얻은 자리는 몸은 고되지만 그만큼 대우가 좋을 거에요. △ 황소자리 : 자신감의 회복약간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감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이제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니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그만큼 빨리 권태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연애보다는 일에 몰두해야 하는 때입니다.재물운은 상승 국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좋고, 투자를 해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수중에 안고 있기 보다는, 밖으로 돌려서 키워보세요. △ 쌍둥이자리 : 독립심을 가져라생각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당신을 발전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되니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 다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도 어느 때는 필요합니다.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연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가 필요한 날이에요. 공격보다는 수비와 방어를 우선하세요. 뭔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현재 가진 것부터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 게자리 : 자기PR의 시대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눈에 잘 띄는 패션과 스타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보다는 수다가 어울리는 하루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직접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문자를 주고받거나 온라인 채팅을 하다보면 짜증이 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당신이 좋아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뭔가 색다른 일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작은 행운이 당신을 찾아올 수 있어요. 경품에 응모하면 작은 상품을 타게 될 수 있는 운도 있네요. △ 사자자리 : 칭찬 받고 즐거운 마음얼굴에 화색이 도는 날입니다. 멀리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이 온통 기쁘네요. 윗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그간 불편했던 선후배 사이가 급반전될 수도 있고요.커플인 분의 경우 큰 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날입니다. 사랑은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챙김을 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는 날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돈이 나가거나,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수 있어요. 밖으로 다닐 때에도 어느 정도 현금을 지니고 다니세요. 현금이 없어 난처할 수도 있으니까요. △ 처녀자리 : 잔소리는 짜증자신의 생활을 성실하게 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이러한 잔소리를 계속 듣다 보면 짜증이 일어나니 하루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꿈을 꾸듯 로맨틱한 연애가 시작될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일찍 봄이 찾아온 형국이네요.재물운이 좋은 편이니 적극적으로 돈을 쫓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얌전하게 예금만 할 것이 아니라,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일확천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지갑에 차곡차곡 재물이 쌓일 것입니다. △ 천칭자리 : 이런 행운이되도록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면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사람은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이 토라질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신이 먼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첫인상을 믿지 마세요. 첫인상은 별로지만 차차 당신의 마음에 차오르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니 횡재수도 있습니다. 로또를 구매하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어딘가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 전갈자리 : 계획대로 하면 굿조금은 힘들게 진행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그 결과가 아주 좋으리라 기대됩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 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의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상대방은 당신에게 의심을 살만한 일을 하고 있지 않네요. 불필요한 의심 때문에 오히려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뿌린 것을 이제 거둬들이게 됩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겠네요. △ 사수자리 : 적당한 타협 필요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너무 크게 나무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지 않으면 관계가 깨질 수 있으니까요.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고민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조차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런 대시를 경험하게 될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하세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의 씀씀이만 유지한다면, 금전적으로 걱정할 일이 없겠네요. △ 염소자리 : 어수선해주변이 굉장히 어수선해지는 날입니다. 감상적인 날이기도 해서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거나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기도 하네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경우 상대방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세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너무 가벼운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돈과 관련해서 실수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자칫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무슨 일이든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지키셔야 합니다.
2022.06.07 I 권상민 기자
트립닷컴·레고랜드, 2+1 할인코드 5일간 선착순 발급
  • 트립닷컴·레고랜드, 2+1 할인코드 5일간 선착순 발급
  •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한 강원도 춘천의 레고랜드(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트립닷컴과 레고랜드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글로벌 원스톱 서비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오는 11일까지 5일간 레고랜드 전용 할인코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매일 정오부터 발행되는 2+1 할인코드를 사용할 경우, 대인 이용권 2매 구매 시 소인 1인 이용권이 무료로 제공되는 ‘2+1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립닷컴 회원이라면 누구나 할인 적용되며, 한 아이디당 한 개의 할인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프로모션이 진행되는 5일 동안 매일 오전 8시에 오픈하는 선착순 8% 할인코드를 다운로드 후 레고랜드 이용권 구입 시 입력하면 최대 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를 놓친 이용자들을 위해 무제한 발행 예정인 3% 할인코드도 준비돼 있다.이번 프로모션 중 2+1 특가 상품은 트립닷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되며, 8% 할인코드의 경우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카카오페이머니 이벤트와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한편, 지난 5월 5일 정식 개장한 레고랜드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현재 7개 테마의 클러스터를 비롯해 40여 개의 놀이기구 및 어트랙션, 154개 객실의 호텔, 2개 영화관과 극장 등을 보유했다. 개장 첫날부터 약 1만 2000명이 레고랜드를 방문했으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뜻깊은 추억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지난 5월 개장한 레고랜드와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레고랜드와 함께 강원 지역 숙소 할인도 진행하는 만큼 많은 분이 볼 것 많고 쉴 곳 많은 강원도에서 즐겁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07 I 강경록 기자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개최…장학금·인턴십 기회
  •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개최…장학금·인턴십 기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원)생을 위한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회 접수기간은 7월 31일까지이며, 대회기간은 7월 4일부터 8월 12일까지다. 참가대상은 대학(원)생과 휴학생이다. 31회째를 맞는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는 매년 학생들의 올바른 투자문화 확립을 위해 진행되는 대회로, 수상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수익률 1~3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400만원·300만원·200만원)과 인턴십 기회를, 4~10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각 100만원)을 시상하며 11~100위까지는 각 현금 5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1위부터 100위 수상자까지는 상장을 수여한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한 학생들에게도 경품을 제공한다. 키움증권 모의투자대회를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맥도날드 초코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또 새롭게 출시 될 영웅문S(MTS) 사용 후 개인 SNS 또는 커뮤니티에 포토리뷰 작성한 고객 중 우수 리뷰를 선정해 iPad Pro, 갤럭시 탭 S8+, 닌텐도 스위치,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총 1056명에게 증정한다. 친구 추천 이벤트에 참여한 학생 및 추천 받은 친구가 영웅문S으로 1회 이상 모의투자 이용 시, 친구 추천한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에게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 대회 참가자 중 대회기간 내 비대면계좌를 처음 개설한 참가자에게는 전원 현금 1만원을 지급한다. 이에 더해 매주 모의거래금액 상위 200위 이내 학생 중 30명을 추첨하여 총 180명에게 주식 1주를 증정하는 이벤트와 대회 참가 및 공유한 학생들 중 500명을 추첨하여 백미당 진한 라떼를 증정한다. 참가접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HTS ‘영웅문4’, MTS ‘영웅문S’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생 주식 모의투자대회 및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2.06.07 I 김겨레 기자
"빌려준 노트북, 중고로 내다 판 남친"… 한혜진 경악
  • "빌려준 노트북, 중고로 내다 판 남친"… 한혜진 경악
  •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대급 남자친구가 ‘연애의 참견’에 소개된다. 오늘(7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27회에서는 1세 연상 남자친구와 연애중인 30세 고민녀의 사연이 전해진다.고민녀는 5년간 연애한 남자친구와 파혼한 뒤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 가죽공방 클래스를 수강한다. 그날 고민녀는 한 번 보고 말 거라는 생각에서인지 강사에게 자신의 모든 사정을 털어놓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그날 이후 이어진다. 강사는 잡생각을 떨치라며 무료로 클래스에 참가하게 해주고 꽃 선물까지 하며 고민녀에게 다정하게 다가온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하고 고민녀는 파혼의 아픔을 잊는다. 그러나 연애 이후 남자친구의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고민녀가 남자친구에게 노트북을 빌려줬더니 자신에게 준 것인 줄 알았다며 중고로 팔아버리는 등 고민녀의 물건을 자신의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심지어 남자친구는 자신의 경차와 고민녀의 새로 뽑은 SUV를 바꿔 타자고 제안한다. 주우재는 “이건 말이 안 된다”며 황당해하고, 한혜진은 “이런 말은 학창시절 일진들이나 쓰는 말 아니냐”며 경악한다. 그리고 얼마 뒤 누군가로부터 연락이 온다. 모든 사연을 듣고 나서 김숙은 “보이스피싱 아니냐”라면서도 “그런데 이렇게 하면 사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해 고민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남자친구의 진심은 무엇이고, 고민녀가 연애를 이어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말이 공개될 KBS Joy ‘연애의 참견3’ 127회는 오늘(7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06.07 I 윤기백 기자
“한 시간 더 연습해도 되겠네” 52세 최경주가 살아가는 법
  • “한 시간 더 연습해도 되겠네” 52세 최경주가 살아가는 법
  • 최경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 시간 더 연습해도 되겠네.”SK텔레콤 오픈 2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공동 45위로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한 최경주(52)는 샷 연습을 끝낸 뒤 시간을 물어보더니 늦지 않았다며 퍼터를 꺼내 들고 연습 그린으로 향했다. 지난 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의 한 낮 기온은 섭씨 30도 가까이 오르며 무더웠다. 경기에 나선 20~30대 선수들도 덥다며 계속 물을 들이켰다. 경기를 끝낸 선수도 다소 지쳤는지 연습 그린엔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일찍 경기를 마쳐 연습을 끝내고 골프장을 떠난 선수도 있었다. 오후 늦게까지 남아 있는 선수는 최경주와 몇 명뿐이었다.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최경주는 경기를 끝낸 뒤 연습그린에서 다시 공을 굴렸다. 땀이 흥건해 티셔츠가 등에 착 달라붙은 게 보일 정도였으나 그는 그린에 남아 계속 공을 굴렸다. 마지막 날 4라운드. 최경주는 힘든 기색도 없이 버디를 낚았다. 개막 이틀 전에 귀국해 프로암에 나섰고, 후배 그리고 박찬호, 윤석민 등과 함께 한 이벤트에도 나선 뒤 54홀 경기를 모두 치른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이 넘쳐 보였다. 마지막 날을 앞두곤 밤새 많은 비가 쏟아졌다. 최경주는 정상적으로 경기하지 못할까 오히려 걱정했다. 그는 “새벽 3시 반쯤 빗소리에 잠에서 깼다. 전날 기상 예보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다고 해 혹시 그린과 벙커에 물이 차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지 못할까 걱정했다”며 “6시쯤 코스로 나와 대기하고 있는데 경기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뻤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날만 버디 7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가 최종 순위였다. 둘째 날 겨우 컷을 통과했을 때만 해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다. 첫날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내일부터는 몸이 회복하면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며 “마지막 날엔 (우승을)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치 사흘 뒤 일어날 일을 예견이라도 하듯 그의 말을 그대로 맞아떨어졌다.최경주의 예상이 허풍으로 끝나지 않은 이유는 누가 있든 없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낸 결과다. 백전노장으로 쉬엄쉬엄 해도 누가 뭐라고 흉을 보지도 않을 텐데 그는 잠시도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최경주는 잘 알려진 연습벌레다. 2000년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입성에 성공한 그는 노력과 땀으로 8승이라는 금자탑을 썼다. 성공의 비결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묵묵히 실력을 다지기 위해 흘려온 땀이다. 가장 일찍 연습장에 나와 가장 늦게 남아 있는 선수로 유명했다. 그는 “2000년 당시를 떠올리면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없고 영어도 못했으며 친구도 하나 없었다”며 “그런 미국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한시도 쉬면 동등하게 경기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들과 같은 레벨의 선수가 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했다”고 밝혔다.매년 귀국해 후배들과 경쟁할 때마다 ‘도전’을 강조해온 최경주는 이번에도 쓴소리와 격려를 빼놓지 않았다. 코리안투어에선 최근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코스 세팅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불만이 나왔다. 최경주는 “버디가 안 나온다고 코스를 쉽게 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PGA 투어에선 코스의 전장을 늘리고 핀을 그린 구석에 꽂아도 좋은 성적이 나온다. 코리안투어도 국제적인 수준에 맞는 코스 세팅이 필요하고 그래야 다른 투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적인 경쟁력은 높이기 위해서라도 조금 더 난도 높은 세팅이 필요하다”며 “난도가 높아질수록 전체적인 실력이 높아진다”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누구도 미래를 가본 적이 없다. 그러니 미리 자포자기 할 필요는 없다”며 “설령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손해를 보거나 낙심할 게 아니다. 도전하고 부딪쳐보면 선수로서 인생관이나 목표와 가치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금 더 해놓고 갈게요’라고 말하는 건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부딪쳐보는 게 중요하고 그러면서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젊은 선수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서슴지 않았으면 한다”고 더 큰 무대를 위해 계속 도전하라고 힘줘 말했다.최경주(오른쪽)가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경기를 끝낸 뒤 연습그린에 남아 퍼트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2022.06.07 I 주영로 기자
"한국이 내친 불운한 '지상의 낙원', 이제라도 찾아주려고"
  • "한국이 내친 불운한 '지상의 낙원', 이제라도 찾아주려고"
  • 조영 실비아올드&포킴재단 이사장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에 건 포 킴의 회화 ‘물 밑의 빨강’(2009·182.9×152.4㎝) 옆에 섰다. 92세에 작업한 이 작품을 두고 조 이사장은 “죽는 날까지 못 이룰지도 모르겠다면서도 낙원을 표현하려 한 순수한 작품세계, 그 한 길을 올곧이 걸었던 작가”였다고 포 킴을 회고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6월 첫 주말 오후. 미술관과 화랑이 밀집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은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다. 차도는 물밀듯 밀려든 자동차가, 인도는 끝없이 몰려든 인파가 달구고 있었다. 이들의 방향은 대체로 세 갈래로 나뉠 텐데, 얼추 개방 한 달쯤 돼 가는 청와대를 향해 밀려가는 무리, 내친김에 경복궁에서 ‘궁바람’까지 즐기려는 무리, 6일 폐막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마지막 관람에 올라타려는 무리. 덕분에 바빠진 건 인근 갤러리들이다. 갑작스러운 ‘관람객 특수’를 맞은 거다. 모처럼 집밖에 나선 이들이 달랑 ‘원웨이 나들이’에 그칠 리 만무하니 말이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을 열고 있는 학고재갤러리. 2시간쯤 머문 갤러리 안은 관람객이 끊임없이 들고 났다. 대략 20∼30명은 계속 ‘관람 중’인 상황이랄까. 그 틈에 그들을 지켜보며 감회에 젖는 한 사람이 있었다. “5년 만에 한국에 다시 찾은 걸 알고들 있었던 건지. 마침 모든 게 개방돼 김포 선생을 알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 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에서 작품을 감상 중인 관람객들. 6월 첫 주말, 전시장은 가족을 동반한 관람객으로 내내 북적였다. 왼쪽으로 포 킴의 ‘날아가는 새와 물고기’(2006·182.9×152.4㎝), 정면으로는 ‘소녀와 별’(2009·91×122㎝)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조영(64) 실비아올드&포킴재단 이사장. 그이는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전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한 점만 빼고 전시한 회화작품 전부를 미국 뉴욕에서 공수해 왔다. 그래도 그렇지, 당장 그림 사겠다고 나서는 것도 아닌데, 그저 그림 앞에 머물다 돌아설 뿐인데, 그런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 흐뭇한 미소를 거두지 못한다. 이쯤 되면 세상의 모든 작가재단을 운영하는 수많은 관리자 중 한 사람이려니, 속 편히 넘겨짚을 수도 없는 것 아닌가. “타계하기 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1995), 국립현대미술관(2007), 경남도립미술관(2013), 또 타계 후엔 환기미술관(2017)에서 김포 선생 전시를 몇 차례 열었는데, 아무래도 뮤지엄 전시로는 한계가 있더라. 때마침 학고재갤러리에서 연락이 와 바로 응했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리는 데는 화랑을 통하는 게 긴요하겠더라 싶었다.” 그렇게 ‘뉴욕의 한인화가’는 한국 서울의 상업화랑에서 데뷔전을 열었다. 정작 작가는 생전에 하지도 못한, 꿈도 꾸지 않은 그 일들을, “서로 신뢰하고 존경했다”는 인생의 ‘친구’가 하나씩 풀어내는 중인 거다. 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 전경. 포 킴은 결국 자신을 내친 격인 한국은 두려워했지만, 핏속에 녹였을 아련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이 화면에 옮겨놨다.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린 해에 그렸다는 ‘호랑이 1’(2002·116.8×96.5㎝·왼쪽) 옆으로, ‘소녀와 꽃 3’(2000·45.7×60.9㎝), ‘탑’(2000·182.9×152.4㎝)이 나란히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김환기·김창열 선생 넥타이공장에 취직시켜줘” 화가 포 킴(1917∼2014). 한국이름은 ‘김보현’이며, 조 이사장은 ‘김포 선생’으로, 그간 간간이 소개될 땐 ‘포 김’으로 불리기도 했다. 경남 창녕에서 나 일본 유학 후 국내서 활동하며 1946년 조선대 회화과를 만들고 교수에 학장까지 지냈더랬다. 그런 그이를 ‘뉴욕의 한인화가’라고 부른다. ‘작심’하고 고국을 떠나 60여년을 뉴욕에서 지내고 결국 그곳에서 생을 마쳤던 거다. 해방 후 좌우대립이 극렬할 당시, 여수·순천사건(1948)이 터지자 좌익으로 몰렸다. 정부군에게 전기고문까지 당하며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런데 한국전쟁 이후에는 친미반동이 됐다. 미군 대령의 딸에게 그림을 가르쳤단 이유다. 이번엔 인민군에게서 호된 고초를 겪었다. “그러니 조국이든 모국이든 다 팽개치고 떠나고 싶었을 것”이라며 조 이사장은 포 킴의 불운한 시절을 대신 회상했다. “1955년 일리노이대에 교환교수로 떠난 뒤 아예 눌러앉았다. 처음에는 불법이민자 신분이었던 거다.” 포 킴의 ‘따스한 섬’(1998·213.4×182.9㎝). 붉은 말을 배경으로 선 두 사람. 그 주위에 푸른 나무를 세우고 새 한 마리도 박아넣었다. 마침내 세상을 옭아맸던 모든 구속에서 해방을 맞은 어느 날의 풍경이라고 할까(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넥타이공장에서 돈벌이를 하며 그림을 그렸단다. “1960년대 뉴욕으로 온 김환기·김창열 선생을 넥타이공장에 취직을 시켜준 것도 김포 선생”이라는 조 이사장의 ‘증언’이 있을 만큼 ‘배곯던 화가’들은 서로에게 각별했나 보다. 배는 곯지 않았을 해외작가와도 친밀했단다. 일본 출신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추상미술가 아그네스 마틴 등. 두 살 많은 미국화가 실비아 올드(1915∼2012)를 만나 1968년 결혼에 이른 것도 그 시기였다. 이후 포 킴과 실비아 올드는 44년을 예술적 동반자로 지냈다. 포 킴을 두고 조 이사장은 전업작가로 가장 먼저 미국에 정착하고 장장 60년간 활동한 “한국미술사에 전무후무한 인물”로 꼽는다. “포 킴에 대한 서양의 평가가 높았다. 미국풍을 수용하면서도 동양의 흔적을 남긴, 한 단계 높은 작품세계라고. 1950년대부터 미국 메이저 뮤지엄의 컬렉션이 시작될 정도였으니까.” 포 킴의 ‘발리의 기억’(152.4×182.9㎝). 1970년대 말부터 중남미, 인도와 네팔, 동남아 등지로 여행을 자주 다녔다는 작가가 어디선가 눈에 담았을 어느 이국적 풍경을 옮겨놨다. 전시작 중 가장 가볍고 경쾌한 작품으로 꼽힐 만하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포 킴의 그 작품세계는 추상표현주의부터 구상회화, 초현실주의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1960년대 말까지 빠져 있던 추상표현주의에서 벗어난 뒤 10여년은 구상회화에 몰두했다. 이후엔 사람과 동물, 식물이 하나가 된, 구상·추상이 뒤엉킨 독특한 화풍을 꾸려내는데, 이번 전시작 대부분이 그 시기의 것들이다. 가로 6m에 육박하는 ‘파랑새’(1988)를 앞세워, ‘따스한 섬’(1998), ‘탑’(2000), ‘호랑이 1’(2002), ‘발리의 기억’(2003), ‘날아가는 새와 물고기’(2006), ‘물 밑의 빨강’(2009), ‘소녀와 별’(2009), ‘창작 1·4’(2010) 등을 걸었다. 22점이 뉴욕에서 날아왔고, 유일하게 ‘파랑새’만 조선대에서 옮겨왔다. “‘파랑새’는 생전 김포 선생이 조선대에 기증한 340점 중 하나”라고 조 이사장은 귀띔했다. 실비아 올드 작품 90여점도 함께였다. 2011년 조선대에 개관한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은 그 기증을 기념해 지어졌다. 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에서 작품을 감상 중인 관람객들. 6월 첫 주말, 전시장은 관람객으로 내내 북적였다. 왼쪽부터 포 킴의 ‘빨간 사각형’(2007·182.9×152.4㎝), ‘날아가는 생각’(2006·182.9×152.4㎝), ‘무제’(1999·182.9×152.4㎝), ‘날아가는 새와 물고기’(2006·182.9×152.4㎝)가 나란히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에서 한 관람객이 작품을 눈에, 또 스마트폰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정면으로 포 킴의 ‘소녀와 별’(2009·91×122㎝)이, 오른쪽 바깥부터 ‘일곱 개의 머리’(1992·182.9×152.4㎝), ‘파란 커튼’(1992·101.6×121.9㎝)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상업화랑 첫 전시지만 포 킴 알리는 게 최우선”어쨌든 상업화랑 전시란 게 작품을 팔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게 아닌가. “그렇다. 하지만 판매목적은 2순위다. 무엇보다 한국에 포 킴이란 작가를 알리는 게 최우선이다. 그 첫발을 이제 뗀 것으로 생각한다.” 조 이사장이 포 킴을 만난 건 1990년대 중반이라고 했다. “당시 뉴욕 총영사 부부가 김포 선생을 소개시켜줬고 이후 선생이 타계할 때까지 20여년을 지켜봤다. 세상을 뜨기 전날까지 고민했던 선생의 예술세계를 존경했고 서로간에 신뢰가 있었다. 오죽했으면 아내가 ‘부모, 장인·장모에게보다 잘한다’고 할 정도였겠나.” 그렇다고 조 이사장이 문화예술분야 전문은 아니다. 1981년 유학길에 올라 취직이 되면서 미국에 정착한 뒤 PWC컨설팅에서 파트너로 일하다가 은퇴했다. “문화예술을 좋아하고 그것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는 그이는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재단을 운영하다가 2014년 실비아올드&포킴재단에서 이사장 직을 제안받고 수락한 뒤 지금껏 일하고 있다고 했다. 조영 실비아올드&포킴재단 이사장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에 건 포 킴의 회화 ‘파랑새’(1988·213.5×548.6㎝) 옆에 섰다. 전시작 23점 중 이 작품만 조선대에서 옮겨왔다. 나머지 22점은 조 이사장이 뉴욕에서 공수했다. 포 킴은 생전에 자신이 10년을 근무했던 조선대에 작품 340점을 기증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간 한국 대중에겐 잊힌, 아니 인식될 기회조차 없던 포 킴이란 이름을 앞으론 종종 들을 듯하다. 당장 7월에 조선대에서 포 킴의 생전 모습을 기록한 사진과 생의 마지막 작품을 곁들인 전시를 연다. 현재 진행 중인 실비아 올드의 작품을 조명한 ‘새로운 만남’ 전(24일까지)이 끝난 직후다. 그전 학고재갤러리 전시는 12일까지 이어진다.
2022.06.07 I 오현주 기자
여에스더 회사, 복지 어떻길래…"月400 청담동 기숙사 제공"
  • 여에스더 회사, 복지 어떻길래…"月400 청담동 기숙사 제공"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회사 대표인 여에스더(58) 박사가 직원들의 남다른 복지를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다.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새로운 사장님으로 등장한 여에스더는 연매출 1000억을 유지하는 회사 대표이사로, 이곳에 총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직원 복지를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여에스더는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친구는 웬만한 대기업 임원보다 많이 받는다. 금융 치료 하나는 확실하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이 외에도 출퇴근 교통비, 연간 체력 단련비 100만원, 회사 제류 리조트 이용권, 대학원비가 지원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또 여에스더는 회사와 2분 거리에 있는 청담동 고급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며 “직원의 90%가 여직원이다 보니 위험할까 봐 월세 400만원짜리 기숙사를 뒀다. 매달 60~70만원의 관리비도 내준다”고 설명했다.직원들의 식대 또한 눈길을 끌었는데, 여에스더는 “청담동 레스토랑에서 아침, 점심, 저녁까지 제공하는 복지 혜택이다. 제휴된 식당만 10여 곳”이라며 “제휴 식당에서 사원증만 내밀면 식사가 가능하다. 식당이 지겹다고 하면 매달 제휴 식당을 바꿔서 제공한다”고 말했다.(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이렇듯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 여에스더는 ”저희 할아버지가 사업을 크게 하셨다. 언론사도 하셨다“면서 ”인재가 회사를 살린다는 걸 어렸을 때부터 배운 것 같다. 직원들에게는 연봉이나 성과급을 아끼지 않는다. 그만큼 해주면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노력한다“고 털어놓았다.한편 유산균, 콜라겐 등의 건강 식품을 판매하는 여에스더 회사는 2021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6.06 I 권혜미 기자
"갑자기 웬 사이렌?"·"놀러 가는 날"…달라진 현충일 풍경
  • "갑자기 웬 사이렌?"·"놀러 가는 날"…달라진 현충일 풍경
  • [이데일리 이용성 이수빈 기자] “아 깜짝이야, 전쟁 난 줄 알았네.”6일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성동구의 한 광장.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렸다. 길을 지나던 사람들은 사이렌이 울리자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제 갈 길을 갔다. 대학생 A(21)씨도 사이렌 소리에 놀란 옆 친구를 보고 까르르 웃다가 발걸음을 옮겼다. A씨는 “현충일인지 깜빡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이렌이 울려서 놀랐다”며 “묵념해야 하는 것도 알지만, 길거리에서 서 있기 민망했다”고 말했다.현충일 연휴 마지막날인 6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휴가를 즐기고 제주를 떠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자취 감춘 조기…의미 퇴색되는 현충일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을 기리는 국가 추념일인 현충일을 맞았지만, 과거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추모하기 위해 단체로 현충원을 방문하거나, 집마다 조기를 게양하는 풍경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사이렌에 맞춰 묵념하는 모습도 보기 드문 광경이 됐다.이날 사이렌 소리에도 움직이던 사람들 사이로 가만히 멈춰서 1분간 묵념한 정모(58)씨는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을 위해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묵념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면서도 “요즘에는 현충일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0)씨도 “현충일이라기보다는 휴일 느낌이 강하다”며 “사이렌을 듣고 오늘 현충일인 것이 생각났다”고 말끝을 흐렸다.과거 집마다 조기를 게양한 모습도 요새는 자취를 감췄다. 서울 중구와 성동구 등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는 태극기를 찾기 어려웠다. 인근 주민 이모(63)씨는 “옛날에는 국경일이나 오늘 같은 현충일이면 아침 일어나자마자 태극기부터 달았었는데 지금은 태극기가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겠다”고 토로했다.태극기가 예전만큼 눈에 띄지 않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영향도 있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깃발 판매사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태극기 게양을 잘 안 하고, 개인적으로 찾는 사람도 없어서 태극기 판매 수요가 줄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줄어든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심지어 젊은층에서는 6월6일을 현충일보다는 고기를 사거나 먹어야 하는 ‘육육(肉肉)데이’로 인식하기도 한다. 대학생 B(22)씨는 “육육데이라고 하니 저렴하게 마트에서 고기를 사다가 친구들과 집에서 구워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 대형 마트에서는 대대적으로 한우를 비롯해 삼겹살 등에 대해 육류 반값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놀러 가는 날”…전문가 “현충일 의미 스스로 되새겨야”현충일을 단순 ‘휴일’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현충일 연휴 첫날인 지난 4일 인천공항 국제선을 찾은 이용객이 27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국제선을 찾은 이용객은 입·출국 합산 4만477명으로 코로나사태 초반인 2020년 3월 3일(3만5848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국내 여행을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고속도로 역시 정체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충일 연휴 기간 교통량은 최근 4주 주말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직장인 김모(26)씨는 “지방선거와 현충일 연휴 사이 휴가를 내고 모처럼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다”며 “현충일이라고 해서 경건하게 집에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현충일과 더불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6월 한 달간 감사 댓글 달기 등 SNS를 통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현충일 같은 국가의 추념일에 맞춰 우리 스스로 순국선열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날로 잘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며 “현충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행동하려는 시민사회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6.06 I 이용성 기자
'호캉스 말고 스캉스' 보라, 부산에서 실현한 로망은?
  • '호캉스 말고 스캉스' 보라, 부산에서 실현한 로망은?
  • (사진=MBN, ENA PLAY)[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씨스타 출신 보라의 오랜 로망이 실현된다.6일 방송되는 ‘호캉스 말고 스캉스’(이하 ‘스캉스’) 3회에서는 ‘부산 스캉스’의 대미를 장식할 요트 투어가 펼쳐진다.이날 방송에서 ‘스캉스’ 멤버들은 게스트 보라가 부산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이라고 밝힌 요트 탑승 체험에 나선다. 보라를 포함한 예지원, 손담비, 소이현, 소유는 요트를 타기 전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요트에 오른 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부산 바다의 풍경에 ‘물멍(물 멍 때리기)’을 즐긴다. 특히 요트 앞 해먹으로 자리를 옮긴 소유와 예지원은 온몸으로 햇살을 받아내며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그대로 재연하는 등 한층 들뜬 모습을 보인다.그런가 하면 보라가 꼽은 최고의 여행 친구 ‘스캉스 메이트’ 선택을 앞두고 그녀의 점수를 따기 위한 ‘호스트’들의 치열한 사진 경쟁이 벌어진다. 소유는 ‘열정 포토’로 변신하고 급기야 예지원은 요트 바닥에 누워 보라를 인터뷰까지 하는 열정(?)을 쏟아 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스캉스’는 MBN에서 오후 11시, ENA PLAY에서 오후 10시40분에 각각 방송한다.
2022.06.06 I 김은구 기자
자필편지 6통만 남긴 채…중3 여학생, 15층서 추락사
  • 자필편지 6통만 남긴 채…중3 여학생, 15층서 추락사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아파트 15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지난 5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경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 단지 1층 화단에 A양(15)이 추락한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A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추락사고 신고 접수 25분 전, A양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15층에서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15층에선 유품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이미지투데이)A양의 방에선 A양이 친구 6명에게 자신의 심경을 담아 쓴 자필 편지 6통이 발견됐다. A양의 휴대전화 메모장에도 유서 형식의 글이 작성돼 있었다.현재 단계로선 학교폭력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양의 부친은 경찰 조사에서 “딸이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3개월 전 숨진 것에 심적으로 충격을 받은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양의 가족과 주변인,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가 발생한 근본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06.06 I 권혜미 기자
김재경 "'어겐마'는 용기, 김한미는 희망이죠"
  • 김재경 "'어겐마'는 용기, 김한미는 희망이죠" [인터뷰]
  • 김재경(사진=나무엑터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걸그룹 레인보우에서 배우로, 김재경이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통해 인생 2회차를 제대로 맞이했다.김재경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용기’라며 “드라마가 끝난 지금, 앞으로 다가올 배우로서의 챌린지들을 더 재미있게 바라보고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걸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통해, 한철수 감독님을 통해, 이준기 선배님을 통해 얻게 된 좋은 에너지인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본인이 연기한 김한미는 ‘희망’이라며 “한미가 시련 속에서도 단단하게 성장했듯, 김재경도 한미처럼 어느 상황 속에서도 잘 이겨내고 단단해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얻었다”고 표현했다.김재경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끝내며 “식당을 가도, 학원을 가도 너무 많은 분들께서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시청률이 올랐다는 게 피부로 느껴져 신기했다”면서 “하지만 시청률과는 별개로 촬영 현장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기에 촬영이 끝나고 드라마가 끝난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하다”고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지난달 28일 종영한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담은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김재경은 김석훈의 혼외자인 김한미로 출연했다. 친구 희우(이준기 분)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디는 인물. 특히 결정적일 때 아버지 김석훈에 대한 폭로를 하며 한방을 날리는 인물이다.김재경은 “오디션을 보기 전에 1~4부까지의 대본을 읽게 됐다. 그 안의 한미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 있게 느껴졌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캐릭터라 더욱 마음이 갔다”며 “한미를 연기하면서 김재경이란 사람도 한미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고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한미에 대해서도 “대본을 읽었을 때 ‘한미’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머릿속에 상상되기 시작했고, 그 상상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면서 “한미는 성장을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런 한미의 성장 과정을 통해 단단해져가는 모습들을 잘 표현해서 시청자분들께 잘 보여드리고 노력했다”고 밝혔다.김재경(사진=나무엑터스)희우의 복수극은 주변 인물들의 공조가 더해졌기에 더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미 역시 마찬가지다. 변화, 성장 등을 통해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더욱 더 풍성하게 완성했다.김재경은 “회차를 거듭하며 성장해가는 한미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했던 것 같다. 한미라는 사람이 지닌 성격이 변하지는 않되,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리고 한미에게 희우는 인생 2회차를 선물해 준 소중한 친구였기에 한미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와 희우를 대할 때는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태도가 자칫하면 짝사랑처럼 보일 수 있어서 그럴 땐 감독님께서 감정이 과해 지지 않도록 디렉팅을 해주셨다”고 전했다.‘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5.8%로 시작해 15회에 12%까지 오르며, 2배 넘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보였다.김재경은 “우리 드라마는 열심히 땀을 흘린 후 마시는 생맥주 같다”면서 “막힘없이 시원한 전개가 자신도 모르게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씬도 우리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인 것 같아서 그런 점들을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또한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으며 포상 휴가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며 “극중 희우 아버지께서 발리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던 씬이 있었는데 그때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어서 힘들겠지만, 드라마가 잘 되고 우리도 다 함께 발리 여행을 가면 정말 좋겠다고 큰 꿈을 꿨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그만큼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팀워크도 좋았던 드라마로 잘 알려져있다. 김재경은 “생각보다 희아, 규리와 마주치는 씬이 많이 없어서 서로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잠깐 마주칠 때 더욱 애틋했던 것 같다. 오히려 작품이 끝나고 더 많이 연락하고 보게 된 것 같다”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긴 것 같아 좋다”고 털어놨다.상대 배우인 이준기는 같은 소속사 식구지만, 작품 전에는 크게 왕래가 없었다며 “그래서 이번 작품이 더욱 기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워낙 좋은 분이라는 소문을 많이 들었었는데, 역시나 선배님은 현장에서 정말 빛나는 분이셨다. 늘 에너제틱한 모습으로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편하게 대해주셨다. 그러다 보니 현장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고, 그런 분위기가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좋은 씬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재경(사진=나무엑터스)김재경은 “저도 에너지가 많은 사람인데, 그게 과연 제 연기에 좋은 영향을 줄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선배님을 보고 용기가 생겼다. 선배님처럼 저도 제 에너지를 연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을 털어놓기도 했다.아버지 역할을 한 선배 최광일에 대해서도 “선배님께서 출연하신 ‘경이로운 소문’을 너무 재미있게 봤고, 그 드라마에서 너무 무섭게 연기를 잘하셔서 그때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무섭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났을 땐 너무 자상한 선배님이셨다. 한미가 뺨을 맞는 장면도 선배님도 그리고 감독님께서도 워낙 베테랑이셔서 실제로 때리지 않고도 실감 나게 담길 수 있게 촬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김재경은 레인보우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레인보우 멤버들은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팀워크가 좋은 그룹으로 잘 알려져있다.김재경은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그리고 사실 멤버들이 제 연기에 대한 얘기보다는 이준기 선배님이 멋지다는 이야기를 훨씬 더 많이 한다”고 웃음을 안겼다.‘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높은 드라마다. 김재경은 “만약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시간이 흐른 후 한미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궁금하다”며 “시즌2를 기대해 주실 만큼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요즘 저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 놓고 사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전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만을 향해 달리려는 편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정작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한 것들을 많이 놓치게 되더라”면서 “지금의 저는 하루하루 재미나게 살고, 제게 오는 기회들을 소중하게 대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목적지에 닿아있을 것.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6.06 I 김가영 기자
'계곡살인' 이은해, 공소장엔…"10대부터 남자 유인해 돈 뺏어"
  • '계곡살인' 이은해, 공소장엔…"10대부터 남자 유인해 돈 뺏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계곡살인 사건’의 가해자 이은해(31)씨와 내연남 조현수(30)씨의 첫 재판이 진행됐다.공소장엔 이씨가 학생 시절부터 조건만남 등을 하며 범죄를 저지른 정황과 함께 피해자인 남편 A씨(사망 당시 39세)에 대한 범행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하게 담겼다.지난 3일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와 조씨의 공소사실을 20여 분에 걸쳐 읊었다.검찰은 “이씨는 2009년(당시 이씨의 나이 18세)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남성들과 공모해 조건만남을 미끼로 유인한 남성들의 돈을 빼앗는 등의 범행으로 소년부에 4차례에 걸쳐 송치된 바 있다”며 “2011년부터 주점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피해자인 A씨를 알게 됐고 각종 경제적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계곡 살인’ 용의자 이은해(오른쪽)씨와 조현수씨.(사진=인스타그램)이어 “이씨는 A씨의 지원을 지원을 받으면서도 2014년 몰래 다른 남성과 동거해왔고, 그 남성이 태국 파타야 여행을 갔다가 물놀이 중 익사했다”며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다른 남성과 결혼과 동거를 반복해왔고 그 기간 중인 2017년 A씨와 결혼했으나 조씨와 교제나 동거하면서 A씨가 숨지기까지 (동거하지 않고)형식적 혼인 관계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또 검찰은 A씨의 수입을 거론하며 “A씨는 2003년 7월 회사 취직 후 15년간 근속하며 월평균 450만원의 안정적 수입을 유지했으나, 이씨와 교제 무렵부터 8~9년간 이씨의 지속적 금품 요구에 따라 2018년 10월 중간퇴직금을 정산받고 누나 명의의 카드로 카드깡을 하는 등 각종 채무 누적이 심화됐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A씨가) 지인에게 기초생활 물품을 사달라면서 3000원을 빌려야 할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었으나, 이씨의 반복된 송금 요구를 못 들어주는 자신의 무능함을 자책하고 오히려 이씨에게 용서를 구하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됐다”고 전했다.‘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 조현수 씨가 4월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시스)검찰은 “A씨는 이씨의 가스라이팅으로 자신보다 10살 밑인 이씨의 친구들, 이씨의 집단 일원으로 인정받으려 노력했다”며 “이씨는 2019년 1월부터 조씨와 내연관계를 맺어오며 도박을 위해 마카오로 여행을 다니거나 유흥을 즐겨왔다”고 전했다.끝으로 A씨가 숨졌을 당시를 언급하며 “가평 계곡에 모든 여행객이 떠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자신들의 일행만 있자 ‘남자들만 다이빙 한 번씩 하고 가자’고 유도했다”면서 “A씨가 거부하자 ‘오빠, 왜 안 뛰어’라고 말하면서 생리 중이고 물놀이를 할 생각이 없었음에도 ‘내가 대신 뛸게’라고 말해 A씨가 어쩔 수 없이 맨몸으로 뛰게 해 결국 숨지게 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이씨와 조씨 변호인 측은 검찰의 증거기록을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계곡 살인’ 피해자 A씨의 누나 B씨(오른쪽)와 매형 C씨가 3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의 첫 재판을 본 뒤 법원 청사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사람의 공동 변호인은 “지난달 2차례 검찰에 (증거기록) 열람·복사를 신청했는데 거절됐다”면서 “현재로서는 혐의 인정 여부에 관한 의견을 밝힐 수 없다. (기록 열람 후) 다음 재판 때 의견을 말하겠다”고 했다.이에 이 부장판사는 “(1심) 구속기간도 정해져 있으니 최대한 빨리해 달라”고 했고, 검찰은 “증거기록 분리를 완료했다”며 “열람·등사를 신청하면 오늘이라도 바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A씨를 기초장비 없이 다이빙하게 강요한 뒤 그의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을 받는다.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도피생활을 했던 두 사람은 같은 달 19일에 구속됐다.
2022.06.06 I 권혜미 기자
돈스파이크 결혼식 현장 공개…"열심히 사랑으로 함께 살아갈 것"
  • 돈스파이크 결혼식 현장 공개…"열심히 사랑으로 함께 살아갈 것"
  • (사진=돈스파이크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출신 방송인 돈스파이크가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식을 찾아준 하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돈스파이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례를 맡아준 배우 이덕화, 미모의 신부와 함께 결혼식장에서 찍은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흔쾌히 주례를 맡아주신 살아있는 전설 이덕화 형님, 사회를 맡아주신 강다솜 아나운서, 윤정수 형님, 묻기도 전에 흔쾌히 나서주신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조한, 김범수, 멜로망스 분들” 등 고마운 사람들을 언급하며 “무엇보다도 오늘에 이 자리에 서 있기까지 저희를 낳아 사랑으로 키워주신 양가 부모님들과 일가 친지 여러분, 그리고 먼길을 마다않고 귀한 시간을 내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하객 한 분 한 분 마음 속 깊이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부부 앞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사랑으로 함께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어 자리가 부족해 식사를 못하고 발길을 돌리신 많은분들게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4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돈스파이크는 “부족한 저를 이해해주고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습니다. 하여 남은 인생을 둘이 아닌 하나되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보려합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2022.06.06 I 김보영 기자
'우블' 이병헌·김혜자, 모자의 마지막 여행…14.2% 자체 최고
  • '우블' 이병헌·김혜자, 모자의 마지막 여행…14.2% 자체 최고
  • (사진=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가 애증의 모자(母子) 김혜자와 이병헌의 마지막 여행 시작을 알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지티스트) 18회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13.2%, 최고 15.1%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도 평균 12.5%, 최고 14.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8%, 최고 5.7%, 전국 기준 평균 5.1%, 최고 5.9%로,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들의 블루스’ 대미를 장식할 에피소드인 ‘옥동과 동석1’의 막이 올랐다. 시작은 이동석(이병헌 분)이 말기 암 선고를 받은 강옥동(김혜자 분)의 소식을 접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평생 원망의 대상이었던 엄마의 시한부 소식에 그는 만감이 교차했다. 그런 이동석에게 강옥동은 계속 연락을 했다. 첩살이로 들어간 두 번째 남편의 제사를 가야 한다며, 목포에 데려가 달라는 연락이었다. 이동석은 그 연락을 받지 않았다.이동석의 무심함에 푸릉마을 누나, 형들이 나섰다. 정인권(박지환 분)은 “어멍(엄마)이 말기 암이라는데. 네가 인간이면 당장 찾아 뵙고 지난날 용서 빌고 효도해야지”라며 쓴소리를 했고, 정은희는 “화내는 것도 어멍 건강하실 때나 할 수 있다. 네가 져라. 어멍 소원 들어줘. 목포 가”라고 말하며 달랬다.이동석은 강옥동이 왜 이러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엄마 노릇한 적도 없으면서 이제 와 아들 노릇을 바라는 그 속을 알 수 없었다. 엄마가 죽어서 후회를 해도 나중에 하겠다며 버텼다. 이동석은 누나, 형들에게 “남 일이라고 말도 참 쉽게 하시네”라고, “내가 여자를 만나도 결혼 생각을 안 한 이유가 뭔 줄 알아? 어멍, 아니 강옥동 여사랑 닮았을까 봐 두려워서. 내 어멍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뭘 이해해?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이와 함께 이동석은 상처가 된 매정했던 강옥동과의 기억들을 떠올렸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아빠의 친구이자, 자신의 친구였던 종우, 종철 아빠의 첩으로 살러 들어가는 것이 싫었다. 그때 강옥동이 한 말은 ‘이제 어멍이라 부르지 마라. 작은 어멍이라 부르라’는 것. 강옥동은 싫다는 어린 동석의 뺨을 쳤고, 이동석은 그때부터 시키는 대로 강옥동을 ‘작은 어멍’이라 부르며 살았던 것이었다. 종우, 종철에게 맞고 있을 때도, 금붙이를 털어 집을 나갈 때도, 같이 나가자고 할 때도, 울며 말리기는커녕 덤덤히 바라만 보던 강옥동의 모습은 이동석의 가슴 속 응어리가 됐다.이동석은 민선아(신민아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앞서 아들을 향한 민선아의 깊은 모정에 이동석은 ‘엄마 강옥동은 어땠을지’라고 의문을 띄우기도 했던 바. ‘따질 수 있을 때 따지고, 물어볼 수 있을 때 물어보라’는 민선아의 조언에 그는 결심했다. 이동석은 “좋다. 붙어보자. 내가 싹 다 물어볼 거야. 그때 왜 그랬는지. 그때 날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어멍을 어멍이라 부르는데 왜 때렸는지”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렇게 강옥동과의 목포행을 결심했지만, 이동석은 그 와중에 강옥동의 속을 알 수 없는 행동 때문에 화가 슬슬 올라왔다. 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옥동은 집 청소에 종우, 종철에게 줄 반찬까지 챙겼다. 여기에 현춘희(고두심 분)까지 의식을 찾은 아들 만수를 보러 간다며 합류했다.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는 두 어멍 때문에 이동석은 열불이 터졌고, 이미 배가 떠난 뒤 항구에 도착했다.방송 말미, 쉽지 않은 여정을 직감하는 이동석의 모습이 이들의 여행을 궁금하게 했다. 화를 참는 이동석을 향해 현춘희는 “커피”라고 툭 요구했고, 강옥동은 “아침 먹고 커피 마셔”라고 태평하게 말했다. 이동석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둘을 바라봤다. 평생 엄마의 뒷모습을 원망스럽고 그립게 바라보던 이동석과, 입을 꾹 다문 채 사연 많은 눈빛을 하고 있는 강옥동. 사랑하지만 침묵과 미움을 품어왔던, 애증 가득한 두 모자는 묵은 앙금을 풀 수 있을까. 김혜자, 이병헌의 명연기와 함께 빛날 ‘옥동과 동석’ 에피소드에 기대감이 치솟는다.한편, 마지막 여행을 떠난 두 모자의 이야기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옥동과 동석2’은 6월 11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2022.06.06 I 김보영 기자
 2022년 6월 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6월 6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6월 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불가능은 없다…그동안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들이 해결되는 날입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일이라도 서슴치말고 시도하세요. 오늘 당신에게 이루지 못할 일이라고는 없습니다.기다리던 만남이 이루어지는 최상의 연애운입니다. 평소에 바라만보며 애를 태우던 상대가 있다면 드디어 그 사람과 말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도 나쁘지 않은 연애운이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차분하게 안정될 수 있는 날입니다.누군가와 내기를 하거나 경쟁을 하는 일이라면 참지 마세요. 오늘 당신은 재물운에서도 행운을 거머쥘 것입니다. 경품 이벤트 등에 응모를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물고기자리 : 약간은 황당!!당신을 당황하게 하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거리를 걸을 때도 당신에게만 이상한 복장의 사람들이 눈에 띄고는 하네요. 당신에게 잘 해주던 사람이 태도를 바꿔 못되게 굴거나, 당신과 서먹하던 사람이 갑자기 친하게 굴 수도 있고요.괜찮은 사람을 소개받을 확률이 낮습니다. 억지로 미팅이나 소개팅을 주선하라며 조르지 마세요. 오늘은 때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나쁘지 않은 애정운입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물질적인 혹은 감상적인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약간 하강국면에 있는 날입니다. 당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돈이 나가는 일이 발생할 수 있겠네요. 꼭 필요한 일이라면 돈을 쓰지 말고 버티는 것이 좋습니다.△양자리 : 천천히 전진!!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이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처럼 느끼지만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고 있으니 안심하세요. 다만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일에서는 아직 팀워크가 맞지 않아 고생을 하실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은 수줍고 부끄러운 상황에 놓일 수 있지만 상대방에게는 오히려 플러스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라면 어느 정도 애정이 안정기에 접어드는 날입니다.다른 사람을 위하여 돈을 쓰면 행운이 따릅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고, 가까운 사람들을 모아놓고 밥을 사는 것도 좋습니다. 당신이 손해인 것 같아도 언젠가 그 보답을 받을 거에요.△황소자리 : 멀어지면 곤란해…가까운 친구들이나 친척들과 약간 멀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멀어진다고 해서 당신마저 무심하게 되면 영원히 관계가 끝나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에게 믿음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당신이 마음 속으로 상대를 아끼고 있다고 하더라도, 내색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아직은 애정운이 좋지 않습니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무난한 날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주변의 달콤한 말이나 유혹에 빠질 수 있겠네요. 너무 욕심을 부리면, 나중에 마음 고생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쌍둥이자리 : 경험 팍팍!!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게 되는 날입니다. 어딘가로 훌쩍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지금 몸담고 있는 바로 그 현장에서도 얼마든지 많은 것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이 기다리던 대답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면 비싼 것보다는 당신의 마음이 담겨 있어야 좋습니다. 싱글인 분들은 그간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당신을 표현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행운이 당신을 찾아올 수 있어요. 빌려 주었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고, 잊고 있었던 돈이 갑자기 튀어 나올 수 있겠네요.△게자리 : 유머의 급성장!!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데에 재능이 발휘되는 날입니다. 혹시 우울해하는 친구가 있다면 만나보도록 하세요. 오늘 당신은 누구를 만나든 당신의 활력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당신 주위를 맴도는 이성친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 곳보다는 가까운 곳에 연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로부터 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이네요.경제적으로는 조금씩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마음이 부자가 되니 돈도 저절로 따르게 되는 것이지요. 여유가 생겼다고 함부로 쓰지 말고, 조금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사자자리 : 자질구레한 스트레스…크고 굵직한 일들은 착착 잘 진행됩니다. 하지만 자질구레한 일들이 당신의 신경을 자극하는 날입니다. 되도록이면 주변의 상황에 너그러운 마음을 갖도록 하셔야 편안해집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자신을 표현하는 데에 주력해보세요. 조용히 있으면서 당신의 매력을 상대가 포착해주기를 바라서는 안 됩니다. 적극적으로 자기를 나타내주어야 상대방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쇼핑에서 큰 행운을 누릴 수 있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고, 경품에 당첨되어 상품이 하나 더 딸려 올 수도 있어요.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처녀자리 : 입 단속을 잘해서…여러가지 행운이 따르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에게 좋은 기운이 들어와 있어 주변으로부터 시샘을 받을 수도 있겠고요. 좋은 소식 혹은 당신에게 감동을 주는 소식이 들려올 수도 있습니다.외모에서도 빛이 나는 날입니다. 좋아하는 이성이 있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만남을 시도해보세요.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가서도 당신이 주목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편이에요. 당신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마세요. 지금의 투자가 당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으니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어도 좋은 날입니다.△천칭자리 : 그냥 방에서…만사가 귀찮아지는 날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귀찮습니다. 갑작스럽게 몰려든 슬럼프로 인하여 마음 고생이 심해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물병자리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 말다툼을 벌일 수 있습니다. 오늘 상대방과의 말다툼은 큰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무난한 편이에요. 하지만 재물이 들어온다기보다는, 쉽게 재물이 나가지 않을 뿐입니다. 이런 날에는 지갑을 사수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아요.△전갈자리 : 아, 정신 없어…여러가지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날입니다. 일에서도 그렇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렇고 정신이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무언가 제대로 되지 않고 꼬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요.싱글인 분이라면 이성 앞에서 웃음을 자제해야 합니다. 이번에 만나는 상대는 당신을 얕잡아 볼 수도 있으니까요. 커플인 분이라면 적극적인 사랑 표현이 필요한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허황된 생각을 가지면 안 됩니다. 너무 일확천금이나 대박만 노리지 마세요.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돈과 재물을 쌓아가는 것이 좋은 날입니다.△사수자리 : 불안감 해소 필요…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합니다. 심리적으로 몹시 불안정한 시기여서 불필요한 오해를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가까운 주변 사람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짜게 굴지 마세요. 상대방을 위하여 선물을 구입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이성에 주의를 기울여보세요.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것이 없는 날입니다. 점차 운이 상승하고 있으니, 조금씩 여유가 생길 거에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좋습니다.△염소자리 : 첫인상을 믿지 말아요…마음이 조급하고 이에 따라 행동도 조금 덜렁대는 날입니다. 되도록 마음을 차분하게 갖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 약간의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약간은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상대방의 첫인상을 믿지 마세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당신의 판단을 최우선으로 하세요. 다른 사람의 말보다는 당신의 생각대로 움직여야 결과가 좋을 것입니다.
2022.06.06 I 김찬미 기자
SKT오픈 우승 김비오 "아직 우물 안 개구리..다음 목표는 PGA"
  • SKT오픈 우승 김비오 "아직 우물 안 개구리..다음 목표는 PGA"
  • 김비오가 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직도 우물 안 개구리였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2시즌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른 김비오(32)는 기쁨을 만끽하기보다 채찍질로 더 먼 미래를 내다봤다.김비오는 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2위 강윤석(12언더파 272타)을 7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2승 고지에 오른 김비오는 시즌 상금(5억6000만원)에 이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08년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를 제패하며 2009년 일본에서 먼저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비오는 2010년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하며 PGA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듬해 2부 투어로 떨어졌다. 2012년엔 PGA 2부 투어를 뛰며 코리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미국 투어를 병행해 코리안투어에 4개 대회밖에 뛰지 않았으나 2승을 거두면서 최소 대회 출전 상금왕이라는 진기록을 썼다.하지만 성공의 달콤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3년 동안의 PGA 투어 활동을 마무리하고 2014년 코리안투어로 복귀했다. 이후 예전의 실력을 되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4년 상금랭킹 64위, 2015년 27위, 2016년 44위, 2017년 27위에 그쳤다.2018년 다시 한번 PGA 투어 진출을 노린 김비오는 콘페리 투어를 뛰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다시 돌아왔다.2019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 경북오픈에서 2승을 거두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2021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2승을 올리며 10년 만에 상금왕 탈환의 발판을 만들었다.PGA 투어에 도전해 3번이나 실패의 쓴맛을 봤지만, 김비오는 여전히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이날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10년 전엔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친구를 만나고 싶은 마음도 더 컸고 실력 차도 있었겠지만, 어려서 그런지 준비도 덜 됐던 것 같다”고 실패했던 지난날을 돌아봤다.김비오는 올해 다시 PGA 투어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에는 남자골프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다시 한번 미국 진출의 꿈을 키웠다.그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연습라운드 중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준비기간이 짧아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해 아쉬웠으나 PGA 투어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저도 제 경기만 잘하면 충분히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쟁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걸 느꼈다. 물론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결과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메이저 대회에 다녀온 뒤 변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PGA 투어에 대한 갈망이 남아 있다”며 “PGA 챔피언십에 가서 보니 아직도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음을 느꼈다. PGA 선수들은 거리만 멀리 나가는 게 아니라 14개 클럽을 모두 잘 다뤘다. 다만 무작정 그 선수들을 따라가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가진 경기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했다. 김비오는 애초 같은 기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참가를 고민했으나 최종적으로 SK텔레콤 오픈 참가를 선택했다. 그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뒤 약 2주 동안 행복했으면서 골프가 잘 안 됐다”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갔다 오는 것도 좋지만, KPGA 투어에 전념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고 상금이나 세계랭킹 등을 떠나서 좋은 코스, 긍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택했다”고 말했다.이날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린 김비오는 8일 발표 예정인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100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세계랭킹 포인트는 9점이다.SK텔레콤 오픈 우승자 김비오(왼쪽)과 최경주가 시상식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2.06.05 I 주영로 기자
롯데온, 여름 패션·리빙 기획전..최대 70% 할인
  • 롯데온, 여름 패션·리빙 기획전..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온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퍼스트먼데이&브랜드픽’을 진행해 여름 시즌 상품과 휴가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온 브랜드픽 아레나 수영복.(사진=롯데온)우선 6일 퍼스트먼데이 당일에는 최대 20% 할인 쿠폰과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2일까지 이어지는 브랜드픽 행사에서는 여름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이번 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바이브온’에서는 시즌에 민감한 패션과 리빙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은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시즌 상품을 찾는 고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온이 지난달 4주차(5월 23일~29일) 검색어 상위 50개를 분석한 결과 샌들, 반팔티, 선풍기, 모기장 등 여름 관련 상품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색어 상위 50위 내에 포함된 여름 시즌 상품의 검색량을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보면 5배 이상, 직전 주와 비교해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롯데온은 ‘퍼스트먼데이’ 행사에서 여름 시즌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과 적립 혜택을 준비했다. 백화점 인기 상품을 모아 ‘탑 100 위크’도 진행해 최대 10% 할인 쿠폰과 최대 10%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 바이브온 기획전. (사진=롯데온)‘브랜드픽’ 행사로는 여름 시즌 인기 브랜드를 엄선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달에는 여성들의 여름 휴가지 필수템으로 불리는 모자인 ‘헬렌카민스키’와 수영복 브랜드인 ‘아레나’와 ‘엘르’, 스포츠 및 패션 브랜드로 아디다스, 빈폴키즈 등 12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행사 기간에는 고객이 원하는 5개 브랜드를 선택해 브랜드픽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퍼스트먼데이 쿠폰 등을 중복으로 적용하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를 친구에게 공유하면 1개 브랜드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6일부터 12일까지는 ‘바이브온(VIBE ON)’ 행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바이브온’은 ‘바로 이곳이 브랜드 컬렉션’을 줄인 말로, 계절과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패션과 리빙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각 시즌에 인기 있는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행사기간 패션관과 리빙관을 운영해 관련 브랜드와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최대 7% 카드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대표 상품으로는 패션관에서 ‘편안함이 대세! 어바웃 데일리 룩’, ‘모두에게 사랑받는 데일리 슈즈’ 등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테마 아래 라코스테, 컨버스, 골든구스 등을 선보이며, 리빙관에서는 ‘홈인테리어 체인지업’, ‘본격 여름 준비 가보자고!’ 등을 테마로 LG전자, 위닉스, 헬렌스타인 등을 할인 판매한다.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최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여름 시즌 상품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여름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시즌과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과 리빙을 중심으로 ‘바이브온’ 행사를 새롭게 선보이니 이번 기회에 여름 맞이 시즌 상품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05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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