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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넘어 세계로]⑪헥사바이구호, 파리를 흔들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0일자 18면에 게재됐습니다.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국내기업으로 흔히 삼성과 현대차, LG 등을 꼽는다. 이들이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폰을 앞세워 한국의 이름을 세계 곳곳에 알린 기업이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들 못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는 곳이 유통·식음료업체다. 길어야 20년, 짧게는 5년에 불과한 해외진출의 역사지만 여러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이데일리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세계시장에 당당히 `글로벌 코리아`의 깃발을 꽂고 있는 유통·식음료업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편집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달 4일 저녁(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앙리 4세 고등학교에서 제일모직 `헥사바이구호`의 2012 가을·겨울 컬렉션이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헥사바이구호의 올해 추동복 디자인을 보기 위해 현지 전문가들과 패션 바이어들이 몰렸다. 코오롱FnC의 잡화브랜드 `쿠론`도 패션 종주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20만달러 수준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액수는 크지 않지만 올 3월 `방돔 럭셔리 트레이드쇼`에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참가해 이탈리아 `베르고티니`와 미국의 `럭스꾸띄르` 등 럭셔리 편집숍에서 수주를 따내는 등 유럽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FnC가 운영하는 쿠론(COURONNE)이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방돔 럭셔리 트레이드쇼`에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전 세계 명품 바이어들에게 신고식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쿠론은 20만불 수준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사진은 행사장 내 쿠론 매장을 찾은 바이어들이 제품을 살펴보는 등 수주 관련 상담을 하는 모습.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국내 패션기업은 프랑스나 미국, 이탈리아 등의 위세에 밀려 국제 무대에서 명함조차 내밀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얘기가 달라졌다. 드라마, 케이팝, 한식에 이어 패션 분야에서도 `한류`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유명 수입브랜드를 인수하거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했던 국내 패션기업들도 그들만의 자체 브랜드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기업 디자이너와 만남..`시너지` 보다 스타 디자이너와 기업이 만나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패션기업의 브랜드 고급화 전략이 최근들어 국내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직접 인수하거나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2003년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영입한 정구호 전무다. 정 전무는 제일모직이 패션명가로 자리잡는데 핵심적인 인물이다. 현재 `구호`, `헥사바이구호`, `르베이지`, `데레쿠니` 등 여성복 브랜드를 이끌며 브랜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지난 달 4일 오후 프랑스 파리의 앙리 4세 고등학교에서 열린 `2012년 F/W 헥사바이구호의 파리 컬렉션` 모습. 이번 컬렉션은 르네상스 시대의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아방가르드한 감성이 돋보이는 30개의 의상을 선보였다.디자이너 정욱준과 선보인 `준지` 역시 제일모직과 만난 이후 최근 파리 컬렉션에 열 번째로 참가,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 15개국에서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2010년 인수한 디자이너 석정혜 이사의 가방브랜드 `쿠론`을 해외 시장에 알리기 위해 작년 9월 영국 헤롯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시스템과 디자이너 브랜드 고유의 가치가 만나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내수시장의 성장 한계 때문에 해외 진출을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는 패션기업의 터닝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날개펴다` 중국시장은 국내 서비스 산업이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교두보다. 이는 패션도 마찬가지. LG패션은 해외시장 가운데서도 우선 중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중국 중항증권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의 의류 제품 판매액은 3980억 위안, 작년 의류시장은 4600억 위안(약 83조 원)에 달한다. BCG는 2015년 중국 내 의류 판매액이 8000억 위안(약 144조원), 2020년에는 1조3480억 위안(약 243조원)에 달해 향후 10년간 두 배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LG패션은 지난 2004년 상하이 지사를 설립하고 2007년 중국 3대 패션기업인 `빠오시냐오 그룹`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헤지스`를 중국 시장에 진출시킨 이래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을 주시해왔다. 그후 `TNGT`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브랜드 리뉴얼이 안정화되자 2009년 9월 상하이 지사를 중국 법인으로 승격시키는 등 `라푸마`, `TNGT`, `모그` 등을 통한 중국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헤지스`는 중국 시장에서 매해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올리고 있다. 헤지스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국내보다 더 비싼 값에 팔린다. 사이즈나 스타일, 디자인이 중국인에게 잘 맞고 VIP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이 먹혀들었다. 작년 매출 400억원, 100개의 유통망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TNGT`는 리스크가 큰 중국사업의 특징을 감안해 내실 경영에 치중해왔는데 올 상반기 항저우, 쑤저우, 난징 등 상하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망 위주의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2010년 11월 중국에 진출한 `라푸마`도 올 연말까지 100여개 매장을 확대, 2015년까지 중국시장서 매출 12억 위안(한화 2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LG패션 헤지스 중국 매장.`코오롱스포츠`는 중국 현지 시장에 맞는 상품기획으로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패션성과 함께 고기능성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 중국은 레저웨어와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이를 감안해 현지 기획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2006년 9월 베이징에 매장을 연 이후 지속적으로 볼륨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 한해 중국내 유통망을 120개까지 확대하고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명품, 외국 명품과 당당히 겨루다 제일모직은 작년 11월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인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이하 콜롬보)`의 한국법인인 콜롬보코리아를 최근 설립했다. 콜롬보코리아의 자본금은 45억원 규모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본사를 뒀다. 도산 공원 인근인 이곳은 주요 명품 브랜드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곳이다. 제일모직은 향후 글로벌 패션사업을 위해 전통이 있는 명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 빈폴 뉴욕 대표 편집매장 오프닝 세레모니 모습.주력 브랜드인 빈폴도 명품화 이미지로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1년 가을엔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의 대표 편집매장 `오프닝 세레모니(O.C.)` 입점에 성공했다. 올해는 백화점 바니스 뉴욕의 편집매장 바니스 코옵에 차례로 입점을 확정했고 중국에서는 95개 매장을 운영해 현지 전용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기존의 해외상품 브랜드인 망고, 토리버치, 꼼데가르송, 블리커, 이세이미야케 등의 글로벌화와 고급화를 동시에 꾀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중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명품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어 교사로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 1위 "슈퍼주니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어 교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케이팝(K·POP) 스타로 슈퍼주니어가 1위를 차지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과 직장인, 국외 거주 한국어 학생 등 총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어 교사로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에 전체의 22.1%가 슈퍼주니어를 선택, 1위에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슈퍼주니어의 친화력과 활발함이 한국어 교사로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동방신기와 소녀시대는 각각 14%와 12.5%를 차지, 그 뒤를 이었다.한국을 여행할 때 관광가이드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케이팝 스타로는 소녀시대가 37.7%로 1위를 차지했고, 슈퍼주니어와 2PM, 빅뱅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외국인들이 케이팝을 처음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유투브가 가장 많았고, 자국방송과 한국방송, 페이스북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가 케이팝을 계기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중국과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65개국 524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실시됐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오는 5월17일 케이팝을 주제로 제 15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SM 신예` EXO-K·M, 전설은 이미 시작됐다
- ▲ 엑스오-엑소케이(사진=조우영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전설들은 같은 하늘을 보지만 두 개의 땅을 밟을 것이다.` 신예 아이돌 그룹의 데뷔 쇼케이스 오프닝 영상에 이러한 자막이 등장했다. 호기 어린 이 무대의 주인공은 SM엔터테인먼트가 샤이니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남자그룹 엑소케이(EXO-K)와 엑소엠(EXO-M)이다. 엑소케이와 엑소엠은 3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엑소케이는 한국에서, 엑소엠은 중국에서 내달 9일 앨범 `마마`(MAMA)을 발표하고 동시 데뷔한다. K팝을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그룹인 만큼 베일을 벗은 이들의 무대는 공연장에 모인 3000여 명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엑소케이와 엑소엠은 `히스토리`(History)라는 곡으로 이날 쇼케이스의 문을 열었다. 6명 각각의 팀으로 나눠 무대 양측에서 차례대로 등장한 엑소케이와 엑소엠은 마치 댄스 베틀(Battle)을 벌이듯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이내 곧 두 팀이 합쳐져 하나가 된 순간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도 이른바 `칼 군무`를 선보여 오랜 연습기간 합을 맞춰온 흔적이 역력했다. 이들의 노랫말 중 `정말 볼수록 완벽하잖아`라는 부분에 기자단 뒤편에 앉은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왜 이렇게 멋있어"라는 찬사가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멤버 2~3명씩 짝을 이뤄 `마이 레이디`(My Lady), `베이비 돈트 크라이`(Baby Don't Cry),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등 앨범 수록곡들을 통해 개인별 퍼포먼스와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타이틀곡 `마마`를 끝으로 다시 뭉친 이들은 앞서 오프닝 영상에 언급된 `전설`이란 표현이 과장도 허언도 아님을 증명했다. 이날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한류의 미래를 이끌 신예 K팝스타"라고 엑소케이, 엑소엠을 소개했다. "위아 원"(We are One)이란 수식어를 붙여 우렁차게 인사한 12명의 멤버 얼굴이 각각 무대 양측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 크게 비칠 때마다 공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멤버들은 "시간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피나는 연습을 했다"며 "아직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 세계 팬들의 관심과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기분이 좋다"고 흐뭇해했다. 멤버들은 이어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다. 우리를 찾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엑소케이는 수호, 카이, 찬열, 세훈, 백현, D.O.로 구성됐으며 엑소엠은 크리스, 루한, 타오, 레이, 시우민, 첸이다. SM에 따르면 `엑소`(EXO)는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소플래닛`(EXOPLANET)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름으로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또한 `엑소` 뒤에는 코리아(KOREA)의 영문 앞글자 `K`와 과거 중국의 고관대작을 뜻하는 만다린( MANDARIN)의 M을 각각 붙여 엑소케이와 엑소엠이 됐다. 한중 양국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를 사로잡겠다는 이들의 선언에 전설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 엑소케이-엑소엠 멤버들
- [증권 포커스+]현대證 "프리미엄 자산관리로 名家 재건"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그야말로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다.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그들의 위력은 대단하다. 아이돌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잠시 시선이 멈춘다. 그들은 파격적 비트의 음악과 춤, 가사로 90년대 초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은 해체됐지만 그들이 뿌린 씨앗은 이제 케이팝(K-POP)으로 만개했다. 증권가에도 '서태지와 아이들'과 같은 명가(名家)가 있다. 국내 증권업계에 '바이 코리아'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곳. 바로 현대증권이다. ◇'탁월한 주식분석' 바탕 자산관리 '업그레이드' 현대증권(003450)은 오는 6월1일로 창사 50주년을 맞이한다. 반세기동안 국내 증권가에 수많은 돌풍을 일으켰던 그들이다. 비록 과거에 비해 위상은 많은 부분 축소됐지만, 50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명가 재건에 나선다는 포부다. 올해는 현대증권에게 의미있는 해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IB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준비에 한창이다. 또 최근에는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그동안 추격을 허용했던 많은 부분에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현대증권이 명가 재건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자산관리 분야다. 고객과 상품이라는 증권사 고유의 영역에서 최접점에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의 성공이 곧 현대증권의 성공이라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프리미어 자산관리 서비스'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명가 재건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 국내 각 증권사들은 대부분 대동소이한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이들과 차별화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현대증권은 '주식에 강한' 현대증권만의 노하우를 자산관리에 접목시킨다는 복안이다. ◇"자산관리의 모든 것, 현대증권이 책임진다" 현대증권이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각별히 신경쓰는 부분은 '프리미엄 자산관리' 부문이다.현대증권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의 자산을 정밀진단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사후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 사람의 PB가 아닌 각 분야별(주식, 채권, 부동산 등) 전문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 투자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현대증권만의 독자적인 펀드등급평가 시스템인 현대 FRS(Fund Rating System) 등과 같은 차별화된 분석기법과 투자시스템을 통해, 고객 개인별로 특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미 1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펀드 A/S 프로그램인 'Choice & Care' 서비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 덕분에 현대증권의 'QnA 프리미어 컨설팅 서비스'는 이미 신청 자산이 1조원을 돌파할 만큼 자산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QnA 프리미어 멤버스' 서비스는 VIP 회원에게 각 등급별로 콘서트, 골프행사, 부부명상체험과 같은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호희 현대증권 PB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의 요구에 걸맞는 특화된 테마와 섹터 위주의 자산관리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만큼 탁월한 주식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50주년인 올해 소매와 도매 모두에서 도약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현대證, ‘MP트래블러 이벤트" 스마트폰 추가할부금 전액 지원!☞현대證, ‘MP트래블러 이벤트" 스마트폰 추가할부금 전액 지원!☞현대證, ‘MP트래블러 이벤트" 스마트폰 추가할부금 전액 지원!
- JYJ에 놀란 지구 반대편 칠레 기자단 "K팝이 대세"
- ▲ JYJ가 10일(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TEATRO CAUPOLICAN)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3000여 명의 팬을 열광케 했다.[산티아고(칠레)=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안데스 산맥을 넘어 산티아고에서 펼쳐진 한국 그룹 JYJ의 공연에 지구 반대편 칠레 현지 언론도 놀랐다. JYJ는 10일(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TEATRO CAUPOLICAN)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3000여 명의 팬을 열광케 했다. 오후 9시께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공연장 주변은 쏟아져 나온 팬들과 이들을 마중 나온 부모들로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칠레의 불안한 치안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남미 특유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낸 팬들은 한국기자단에 한결같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JYJ`를 연호했다. 한류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남미, 특히 한국 교민 수 2000여 명이 전부인 칠레에서의 JYJ 공연은 수치보다는 더 큰 의미가 많았다. 그 이유는 칠레 기자단의 눈을 통해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의 시각이 아닌 칠레 현지 기자단에게 K팝의 현주소와 미래를 들어봤다.다음은 칠레 현지 기자단과의 일문일답.-K팝이 미국, 영국의 대중음악과 다른 매력은 무엇인가▲ 노랫말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K팝의 리듬은 귀에 잘 들린다. 언어가 다른 불편이 있어도 그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하고 있다. K팝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매우 흥미로워 다른 장르보다 좋다.- 칠레에서의 현재 K팝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지만 인기가 놀랍다. 비트와 멜로디, 강한 퍼포먼스를 우린 사랑한다. JYJ, 빅뱅, 슈퍼주니어 등 K팝 가수들이 현지 (라디오) 노래 차트에서 톱10을 차지하고 있다. 팬과 아티스트가 앨범을 통해 가까워지면 칠레뿐만 아니라 남미에서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소수 마니아 팬에 국한됐던 K팝이 바뀌었다. 이제 많은 사람이 K팝을 듣기 시작했다. - K팝 인기가 오래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음반이 정식 유통된다면 더욱 인기를 끌 것이 확실하다. 언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팬들은 현재 정품 CD가 수입되지 않아 인터넷으로 구입한다. 원래 25달러에서 30달러인데 인터넷에서 사기 때문에 300달러에서 400달러를 지불한다. 정식 CD가 유통된다면 K팝은 빨리 퍼질 것이고 지금보다 더 유명해 질 것이다.- 그래도 언어 문제는 풀어야 하지 않나 ▲ 지금 이대로라면 문제없다. 물론 언어의 장벽이 있으니 스페인어로 100% 소통은 아니라도 스페인어를 쓰는 팬들을 고려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언어가 장애라고 생각한다면 미국 팝이나 케이팝이나 다를 것이 없다. - K팝에 대한 반감은 없나▲ 반감은 거의 없다. 정말 가끔 있는 반한류는 언어가 다르고 노랫말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다.- 칠레에서 인기 높은 K팝스타는 누구인가▲ 빅뱅, 슈퍼주니어, 샤이니, JYJ, 2ne1- `K팝 혹은 한류가 대단하다고 느낀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지난해 한류 스타들이 칠레를 휩쓸었다. 그 이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한국 스타는 물론 한국어, 한국 음식 등 K팝 팬이 되면서 한국의 팬이 되는 것이다.- 현지 언론이 보는 K팝 팬층의 특성은(연령, 학업, 소득수준 등)▲ 15~25세의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다 좋아한다.- 칠레 내 K팝 규모는▲ 확실한 열성팬은 약 2만~3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칠레의 음악 시장은 주로 어떤 가수들이 주류인가▲ 1년 전만 해도 레게가 점령했었다. 올해는 일렉트로닉이나 팝과 K팝이 대세다.<인터뷰에 응한 칠레 기자단 명단>스테브로즈 마티오즈(Stavros mosjos)=CNN Chile클라우디오 산 멀튼(Claudio San Martin)=Cuarenta Principales(Radio)펄리나 쎄이페다(Paulina Cepeda)=Mega TV캐롤라이나 구티에레즈(Carolina Gutierrez)=Chilevision캐롤라 레이즈(Carola Reyes)=TERRA클라우디오 아르세(Claudio Arce)=Publimetro
- B.A.P·M.I.B 등 제작비도 실력도 `억`…달라진 K팝 신예들
- ▲ M.I.B, B.A.P, 뉴이스트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9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멤버 2명의 유닛활동, 그룹 음반 제작, 뮤직비디오 촬영, TV광고, 관객 3000명의 대형 쇼케이스…. 이 과정을 거치며 들어간 돈이 10억원은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어느 인기그룹의 활동 비용이 아니다. 6인조 신예 B.A.P에게 올 초 데뷔 전까지 투입된 돈이다. 이들에 앞서 4인조 힙합그룹 M.I.B는 지난해 10월 데뷔하기까지 20억원에 육박하는 제작비가 들어갔다. 아직 세상에 얼굴을 알리기 전인 신인그룹이지만 데뷔 전부터 4명의 멤버별 솔로곡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 공연장에서 쇼케이스 개최, 음반 제작 등 스타급 그룹들의 컴백과 다를 바 없는 과정을 거쳤다. B.A.P와 M.I.B는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음악프로그램에서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움과 무대 장악력으로 호평을 이끌어 내며 단숨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가요계 신인들이 달라졌다. 소속사에서 데뷔 전부터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고 장기간 홍보를 하며 ‘띄우기’를 한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다음달 데뷔할 예정인 그룹 엑소엠(EXO-M), 엑소케이(EXO-K)도 지난해 말부터 멤버별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애프터스쿨, 손담비 소속사 플레디스가 오는 15일 선보일 뉴이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음반제작, 뮤직비디오 촬영 외에 멤버별 티저 영상을 제작한 것만으로도 제작비는 크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 최근 데뷔한 신인들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 데뷔한 B.A.P와 M.I.B에게서 신인이라면 으레 있을 법한 실수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은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인기 그룹들과 비교해도 뒤질 게 없는 무대를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막대한 제작비는 신인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이기도 하지만 신인들의 실력에 대한 소속사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는 지난 5일 컴백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신인시절에 대해 “어설펐다”고 말했지만 요즘 신인들은 그런 단어를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다. B.A.P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는 “과거 기획사에서는 신인그룹에 대한 만족도가 60~70% 정도 되면 데뷔를 시키고 활동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도록 했지만 요즘은 데뷔하는 신인들은 수준이 달라졌다. 만족도로 따지면 90%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신인 가수들에게 일고 있는 이 같은 변화가 K팝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해외에서도 새로 등장하는 한국 가수들을 주목하는 시대가 됐다. 그런 만큼 한번 어설픈 모습을 보이면 회복하기 쉽지 않아 데뷔 때부터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차세대 K팝 스타의 한 자리를 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신인들의 대형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규모가 작은 기획사의 경우 신인을 제작하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신인들이 늘어나면서 소규모나 자본금이 충분하지 못한 신생 기획사들은 성장할 기회를 잡기 어려워졌다”며 “기획사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B.A.P 힘찬, 팬心 설레게 한 새학기 응원☞B.A.P `개콘-불편한 진실`서 랩실력+우월 기럭지 재입증☞B.A.P 막내 젤로, `비밀연애` 활동서 `우월 기럭지` 재발견☞B.A.P 후속곡 `비밀연애` 낙점…강렬한 `워리어`서 변신☞B.A.P `워리어` 활동 마무리…후속곡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