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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우주전사·음악천재..숭배하라! 아이돌
  • 전설·우주전사·음악천재..숭배하라! 아이돌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엑소, 빅뱅, B1A4, B.A.P[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 붉은 기운의 눈이 악을 만들고 생명의 나무 심장을 탐했다. 전설이 나무를 둘로 나누어 숨기나니 시간은 뒤집어지고 공간은 어긋난다. 두 개의 태양이 만들어졌고 전설은 나누어 움직인다. 전설들은 같은 하늘을 보지만 다른 땅을 밟을 것이고, 같은 땅을 밟지만 다른 하늘을 볼 것이다. 무협 소설의 줄거리도 SF영화의 한 장면도 아니다.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신예 남자그룹 엑소케이(EXO-K)와 엑소엠(EXO-M·이하 엑소)의 이야기다.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를 연상케 하는 컴퓨터그래픽 영상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로 최근 가요계에 불고 있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마케팅의 하나다.  앞서 5인조 그룹 빅뱅은 3만 9000년 전 미래에서 와 냉동 보관된 음악 천재가 혼돈의 시대를 구원하기 위해 깨어났다는 콘셉트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올 초 `워리어`(Warrior)로 데뷔한 6인조 그룹 비에이피(B.A.P)는 지구 정복을 위해 한국에서 모인 우주 전사들이다. 5인조 남자 그룹 비원에이포(B1A4)는 웹툰 `다섯 개의 수다`를 연재하다가 순정 만화 같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데뷔 당시 공개했다. 만화 속 `샤방샤방한` 주인공이 그대로 현실 세계로 튀어나왔다는 식이다. 이들의 이야기에 빠져든 10대 팬은 환호했다. `아이돌`(Idol)이란 영어 단어의 본래 의미에 충실한, 당연한 우상화 전략이지만 그 방식이 점점 노골적이 되어가고 있다. 전문 스토리 작가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전략은 적중했다. 엑소, 비에이피 등은 데뷔 전 이미 2000~3000명의 팬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쇼케이스를 치러냈다. 기성 그룹은 팬들의 충성도를 높였다. 아이돌 그룹에 있어 팬덤의 힘은 절대적이다. 팬덤은 곧 음원 순위와 더불어 가수의 존재감을 알리는 기반이다. 잘 만들어진 스토리텔링은 아이돌 그룹의 기획 의도를 명확히 하면서 대중의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봤다. 대중과의 소통을 쉽게 이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소의 스토리텔링은 팀의 세계화 전략에 맞춰 기획됐다"며 "남녀노소뿐 아니라 국경의 벽 없이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서기에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환풍기 수리공 출신 허각과 리더 임윤택이 위암 투병 중인 울랄라세션 등 각 도전자의 사연이 집중 조명되면서 호응을 얻은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도 한몫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개인의 굴곡진 인생사가 해당 도전자의 노래와 감정이입이 되면서 대중이 느낀 감동은 더 컸다"며 "이들과 달리 아이돌은 그 특성상 좀 더 판타지(Fantasy) 한 이야기가 필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이돌의 지나친 우상화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음악성을 등한시하고 겉포장을 치장하는 데 급급하다면 곧 그 바닥이 드러날 것"이라며 "좋은 콘텐츠, 가수의 역량, 기획사의 훌륭한 전략, 삼박자가 함께 어우러졌을 때 K팝이 세계에서 진정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2012.04.13 I 조우영 기자
⑪헥사바이구호, 파리를 흔들다
  • [한국을 넘어 세계로]⑪헥사바이구호, 파리를 흔들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0일자 18면에 게재됐습니다.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국내기업으로 흔히 삼성과 현대차, LG 등을 꼽는다. 이들이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폰을 앞세워 한국의 이름을 세계 곳곳에 알린 기업이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들 못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는 곳이 유통·식음료업체다. 길어야 20년, 짧게는 5년에 불과한 해외진출의 역사지만 여러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이데일리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세계시장에 당당히 `글로벌 코리아`의 깃발을 꽂고 있는 유통·식음료업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편집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달 4일 저녁(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앙리 4세 고등학교에서 제일모직 `헥사바이구호`의 2012 가을·겨울 컬렉션이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헥사바이구호의 올해 추동복 디자인을 보기 위해 현지 전문가들과 패션 바이어들이 몰렸다. 코오롱FnC의 잡화브랜드 `쿠론`도 패션 종주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20만달러 수준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액수는 크지 않지만 올 3월 `방돔 럭셔리 트레이드쇼`에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참가해 이탈리아 `베르고티니`와 미국의 `럭스꾸띄르` 등 럭셔리 편집숍에서 수주를 따내는 등 유럽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FnC가 운영하는 쿠론(COURONNE)이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방돔 럭셔리 트레이드쇼`에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전 세계 명품 바이어들에게 신고식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쿠론은 20만불 수준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사진은 행사장 내 쿠론 매장을 찾은 바이어들이 제품을 살펴보는 등 수주 관련 상담을 하는 모습.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국내 패션기업은 프랑스나 미국, 이탈리아 등의 위세에 밀려 국제 무대에서 명함조차 내밀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얘기가 달라졌다. 드라마, 케이팝, 한식에 이어 패션 분야에서도 `한류`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유명 수입브랜드를 인수하거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했던 국내 패션기업들도 그들만의 자체 브랜드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기업 디자이너와 만남..`시너지` 보다 스타 디자이너와 기업이 만나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패션기업의 브랜드 고급화 전략이 최근들어 국내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직접 인수하거나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2003년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영입한 정구호 전무다. 정 전무는 제일모직이 패션명가로 자리잡는데 핵심적인 인물이다. 현재 `구호`, `헥사바이구호`, `르베이지`, `데레쿠니` 등 여성복 브랜드를 이끌며 브랜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지난 달 4일 오후 프랑스 파리의 앙리 4세 고등학교에서 열린 `2012년 F/W 헥사바이구호의 파리 컬렉션` 모습. 이번 컬렉션은 르네상스 시대의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아방가르드한 감성이 돋보이는 30개의 의상을 선보였다.디자이너 정욱준과 선보인 `준지` 역시 제일모직과 만난 이후 최근 파리 컬렉션에 열 번째로 참가,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 15개국에서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2010년 인수한 디자이너 석정혜 이사의 가방브랜드 `쿠론`을 해외 시장에 알리기 위해 작년 9월 영국 헤롯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시스템과 디자이너 브랜드 고유의 가치가 만나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내수시장의 성장 한계 때문에 해외 진출을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는 패션기업의 터닝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날개펴다` 중국시장은 국내 서비스 산업이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교두보다. 이는 패션도 마찬가지. LG패션은 해외시장 가운데서도 우선 중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중국 중항증권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의 의류 제품 판매액은 3980억 위안, 작년 의류시장은 4600억 위안(약 83조 원)에 달한다. BCG는 2015년 중국 내 의류 판매액이 8000억 위안(약 144조원), 2020년에는 1조3480억 위안(약 243조원)에 달해 향후 10년간 두 배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LG패션은 지난 2004년 상하이 지사를 설립하고 2007년 중국 3대 패션기업인 `빠오시냐오 그룹`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헤지스`를 중국 시장에 진출시킨 이래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을 주시해왔다. 그후 `TNGT`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브랜드 리뉴얼이 안정화되자 2009년 9월 상하이 지사를 중국 법인으로 승격시키는 등 `라푸마`, `TNGT`, `모그` 등을 통한 중국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헤지스`는 중국 시장에서 매해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올리고 있다. 헤지스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국내보다 더 비싼 값에 팔린다. 사이즈나 스타일, 디자인이 중국인에게 잘 맞고 VIP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이 먹혀들었다. 작년 매출 400억원, 100개의 유통망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TNGT`는 리스크가 큰 중국사업의 특징을 감안해 내실 경영에 치중해왔는데 올 상반기 항저우, 쑤저우, 난징 등 상하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망 위주의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2010년 11월 중국에 진출한 `라푸마`도 올 연말까지 100여개 매장을 확대, 2015년까지 중국시장서 매출 12억 위안(한화 2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LG패션 헤지스 중국 매장.`코오롱스포츠`는 중국 현지 시장에 맞는 상품기획으로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패션성과 함께 고기능성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 중국은 레저웨어와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이를 감안해 현지 기획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2006년 9월 베이징에 매장을 연 이후 지속적으로 볼륨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 한해 중국내 유통망을 120개까지 확대하고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명품, 외국 명품과 당당히 겨루다 제일모직은 작년 11월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인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이하 콜롬보)`의 한국법인인 콜롬보코리아를 최근 설립했다. 콜롬보코리아의 자본금은 45억원 규모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본사를 뒀다. 도산 공원 인근인 이곳은 주요 명품 브랜드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곳이다. 제일모직은 향후 글로벌 패션사업을 위해 전통이 있는 명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 빈폴 뉴욕 대표 편집매장 오프닝 세레모니 모습.주력 브랜드인 빈폴도 명품화 이미지로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1년 가을엔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의 대표 편집매장 `오프닝 세레모니(O.C.)` 입점에 성공했다. 올해는 백화점 바니스 뉴욕의 편집매장 바니스 코옵에 차례로 입점을 확정했고 중국에서는 95개 매장을 운영해 현지 전용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기존의 해외상품 브랜드인 망고, 토리버치, 꼼데가르송, 블리커, 이세이미야케 등의 글로벌화와 고급화를 동시에 꾀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중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명품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04.10 I 김미경 기자
  • 한국어 교사로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 1위 "슈퍼주니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어 교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케이팝(K·POP) 스타로 슈퍼주니어가 1위를 차지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과 직장인, 국외 거주 한국어 학생 등 총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어 교사로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에 전체의 22.1%가 슈퍼주니어를 선택, 1위에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슈퍼주니어의 친화력과 활발함이 한국어 교사로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동방신기와 소녀시대는 각각 14%와 12.5%를 차지, 그 뒤를 이었다.한국을 여행할 때 관광가이드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케이팝 스타로는 소녀시대가 37.7%로 1위를 차지했고, 슈퍼주니어와 2PM, 빅뱅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외국인들이 케이팝을 처음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유투브가 가장 많았고, 자국방송과 한국방송, 페이스북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가 케이팝을 계기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중국과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65개국 524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실시됐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오는 5월17일 케이팝을 주제로 제 15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2.04.04 I 김혜미 기자
`SM 신예` EXO-K·M, 전설은 이미 시작됐다
  • `SM 신예` EXO-K·M, 전설은 이미 시작됐다
  • ▲ 엑스오-엑소케이(사진=조우영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전설들은 같은 하늘을 보지만 두 개의 땅을 밟을 것이다.` 신예 아이돌 그룹의 데뷔 쇼케이스 오프닝 영상에 이러한 자막이 등장했다. 호기 어린 이 무대의 주인공은 SM엔터테인먼트가 샤이니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남자그룹 엑소케이(EXO-K)와 엑소엠(EXO-M)이다. 엑소케이와 엑소엠은 3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엑소케이는 한국에서, 엑소엠은 중국에서 내달 9일 앨범 `마마`(MAMA)을 발표하고 동시 데뷔한다. K팝을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그룹인 만큼 베일을 벗은 이들의 무대는 공연장에 모인 3000여 명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엑소케이와 엑소엠은 `히스토리`(History)라는 곡으로 이날 쇼케이스의 문을 열었다. 6명 각각의 팀으로 나눠 무대 양측에서 차례대로 등장한 엑소케이와 엑소엠은 마치 댄스 베틀(Battle)을 벌이듯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이내 곧 두 팀이 합쳐져 하나가 된 순간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도 이른바 `칼 군무`를 선보여 오랜 연습기간 합을 맞춰온 흔적이 역력했다. 이들의 노랫말 중 `정말 볼수록 완벽하잖아`라는 부분에 기자단 뒤편에 앉은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왜 이렇게 멋있어"라는 찬사가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멤버 2~3명씩 짝을 이뤄 `마이 레이디`(My Lady), `베이비 돈트 크라이`(Baby Don't Cry),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등 앨범 수록곡들을 통해 개인별 퍼포먼스와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타이틀곡 `마마`를 끝으로 다시 뭉친 이들은 앞서 오프닝 영상에 언급된 `전설`이란 표현이 과장도 허언도 아님을 증명했다. 이날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한류의 미래를 이끌 신예 K팝스타"라고 엑소케이, 엑소엠을 소개했다. "위아 원"(We are One)이란 수식어를 붙여 우렁차게 인사한 12명의 멤버 얼굴이 각각 무대 양측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 크게 비칠 때마다 공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멤버들은 "시간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피나는 연습을 했다"며 "아직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 세계 팬들의 관심과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기분이 좋다"고 흐뭇해했다. 멤버들은 이어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다. 우리를 찾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엑소케이는 수호, 카이, 찬열, 세훈, 백현, D.O.로 구성됐으며 엑소엠은 크리스, 루한, 타오, 레이, 시우민, 첸이다. SM에 따르면 `엑소`(EXO)는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소플래닛`(EXOPLANET)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름으로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또한 `엑소` 뒤에는 코리아(KOREA)의 영문 앞글자 `K`와 과거 중국의 고관대작을 뜻하는 만다린( MANDARIN)의 M을 각각 붙여 엑소케이와 엑소엠이 됐다. 한중 양국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를 사로잡겠다는 이들의 선언에 전설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 엑소케이-엑소엠 멤버들
2012.03.31 I 조우영 기자
현대證 "프리미엄 자산관리로 名家 재건"
  • [증권 포커스+]현대證 "프리미엄 자산관리로 名家 재건"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그야말로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다.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그들의 위력은 대단하다. 아이돌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잠시 시선이 멈춘다. 그들은 파격적 비트의 음악과 춤, 가사로 90년대 초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은 해체됐지만 그들이 뿌린 씨앗은 이제 케이팝(K-POP)으로 만개했다.  증권가에도 '서태지와 아이들'과 같은 명가(名家)가 있다. 국내 증권업계에 '바이 코리아'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곳. 바로 현대증권이다. ◇'탁월한 주식분석' 바탕 자산관리 '업그레이드' 현대증권(003450)은 오는 6월1일로 창사 50주년을 맞이한다. 반세기동안 국내 증권가에 수많은 돌풍을 일으켰던 그들이다. 비록 과거에 비해 위상은 많은 부분 축소됐지만, 50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명가 재건에 나선다는 포부다. 올해는 현대증권에게 의미있는 해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IB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준비에 한창이다. 또 최근에는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그동안 추격을 허용했던 많은 부분에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현대증권이 명가 재건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자산관리 분야다. 고객과 상품이라는 증권사 고유의 영역에서 최접점에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의 성공이 곧 현대증권의 성공이라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프리미어 자산관리 서비스'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명가 재건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 국내 각 증권사들은 대부분 대동소이한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이들과 차별화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현대증권은 '주식에 강한' 현대증권만의 노하우를 자산관리에 접목시킨다는 복안이다. ◇"자산관리의 모든 것, 현대증권이 책임진다" 현대증권이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각별히 신경쓰는 부분은 '프리미엄 자산관리' 부문이다.현대증권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의 자산을 정밀진단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사후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 사람의 PB가 아닌 각 분야별(주식, 채권, 부동산 등) 전문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 투자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현대증권만의 독자적인 펀드등급평가 시스템인 현대 FRS(Fund Rating System) 등과 같은 차별화된 분석기법과 투자시스템을 통해, 고객 개인별로 특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미 1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펀드 A/S 프로그램인 'Choice & Care' 서비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 덕분에 현대증권의 'QnA 프리미어 컨설팅 서비스'는 이미 신청 자산이 1조원을 돌파할 만큼 자산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QnA 프리미어 멤버스' 서비스는 VIP 회원에게 각 등급별로 콘서트, 골프행사, 부부명상체험과 같은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호희 현대증권 PB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의 요구에 걸맞는 특화된 테마와 섹터 위주의 자산관리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만큼 탁월한 주식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50주년인 올해 소매와 도매 모두에서 도약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현대證, ‘MP트래블러 이벤트" 스마트폰 추가할부금 전액 지원!☞현대證, ‘MP트래블러 이벤트" 스마트폰 추가할부금 전액 지원!☞현대證, ‘MP트래블러 이벤트" 스마트폰 추가할부금 전액 지원!
2012.03.27 I 정재웅 기자
JYJ에 놀란 지구 반대편 칠레 기자단 "K팝이 대세"
  • JYJ에 놀란 지구 반대편 칠레 기자단 "K팝이 대세"
  • ▲ JYJ가 10일(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TEATRO CAUPOLICAN)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3000여 명의 팬을 열광케 했다.[산티아고(칠레)=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안데스 산맥을 넘어 산티아고에서 펼쳐진 한국 그룹 JYJ의 공연에 지구 반대편 칠레 현지 언론도 놀랐다. JYJ는 10일(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TEATRO CAUPOLICAN)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3000여 명의 팬을 열광케 했다. 오후 9시께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공연장 주변은 쏟아져 나온 팬들과 이들을 마중 나온 부모들로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칠레의 불안한 치안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남미 특유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낸 팬들은 한국기자단에 한결같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JYJ`를 연호했다. 한류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남미, 특히 한국 교민 수 2000여 명이 전부인 칠레에서의 JYJ 공연은 수치보다는 더 큰 의미가 많았다. 그 이유는 칠레 기자단의 눈을 통해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의 시각이 아닌 칠레 현지 기자단에게 K팝의 현주소와 미래를 들어봤다.다음은 칠레 현지 기자단과의 일문일답.-K팝이 미국, 영국의 대중음악과 다른 매력은 무엇인가▲ 노랫말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K팝의 리듬은 귀에 잘 들린다. 언어가 다른 불편이 있어도 그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하고 있다. K팝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매우 흥미로워 다른 장르보다 좋다.- 칠레에서의 현재 K팝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지만 인기가 놀랍다. 비트와 멜로디, 강한 퍼포먼스를 우린 사랑한다. JYJ, 빅뱅, 슈퍼주니어 등 K팝 가수들이 현지 (라디오) 노래 차트에서 톱10을 차지하고 있다. 팬과 아티스트가 앨범을 통해 가까워지면 칠레뿐만 아니라 남미에서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소수 마니아 팬에 국한됐던 K팝이 바뀌었다. 이제 많은 사람이 K팝을 듣기 시작했다. - K팝 인기가 오래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음반이 정식 유통된다면 더욱 인기를 끌 것이 확실하다. 언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팬들은 현재 정품 CD가 수입되지 않아 인터넷으로 구입한다. 원래 25달러에서 30달러인데 인터넷에서 사기 때문에 300달러에서 400달러를 지불한다. 정식 CD가 유통된다면 K팝은 빨리 퍼질 것이고 지금보다 더 유명해 질 것이다.- 그래도 언어 문제는 풀어야 하지 않나 ▲ 지금 이대로라면 문제없다. 물론 언어의 장벽이 있으니 스페인어로 100% 소통은 아니라도 스페인어를 쓰는 팬들을 고려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언어가 장애라고 생각한다면 미국 팝이나 케이팝이나 다를 것이 없다. - K팝에 대한 반감은 없나▲ 반감은 거의 없다. 정말 가끔 있는 반한류는 언어가 다르고 노랫말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다.- 칠레에서 인기 높은 K팝스타는 누구인가▲ 빅뱅, 슈퍼주니어, 샤이니, JYJ, 2ne1- `K팝 혹은 한류가 대단하다고 느낀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지난해 한류 스타들이 칠레를 휩쓸었다. 그 이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한국 스타는 물론 한국어, 한국 음식 등 K팝 팬이 되면서 한국의 팬이 되는 것이다.- 현지 언론이 보는 K팝 팬층의 특성은(연령, 학업, 소득수준 등)▲ 15~25세의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다 좋아한다.- 칠레 내 K팝 규모는▲ 확실한 열성팬은 약 2만~3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칠레의 음악 시장은 주로 어떤 가수들이 주류인가▲ 1년 전만 해도 레게가 점령했었다. 올해는 일렉트로닉이나 팝과 K팝이 대세다.<인터뷰에 응한 칠레 기자단 명단>스테브로즈 마티오즈(Stavros mosjos)=CNN Chile클라우디오 산 멀튼(Claudio San Martin)=Cuarenta Principales(Radio)펄리나 쎄이페다(Paulina Cepeda)=Mega TV캐롤라이나 구티에레즈(Carolina Gutierrez)=Chilevision캐롤라 레이즈(Carola Reyes)=TERRA클라우디오 아르세(Claudio Arce)=Publimetro
2012.03.11 I 조우영 기자
B.A.P·M.I.B 등 제작비도 실력도 `억`…달라진 K팝 신예들
  • B.A.P·M.I.B 등 제작비도 실력도 `억`…달라진 K팝 신예들
  • ▲ M.I.B, B.A.P, 뉴이스트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9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멤버 2명의 유닛활동, 그룹 음반 제작, 뮤직비디오 촬영, TV광고, 관객 3000명의 대형 쇼케이스…. 이 과정을 거치며 들어간 돈이 10억원은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어느 인기그룹의 활동 비용이 아니다. 6인조 신예 B.A.P에게 올 초 데뷔 전까지 투입된 돈이다. 이들에 앞서 4인조 힙합그룹 M.I.B는 지난해 10월 데뷔하기까지 20억원에 육박하는 제작비가 들어갔다. 아직 세상에 얼굴을 알리기 전인 신인그룹이지만 데뷔 전부터 4명의 멤버별 솔로곡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 공연장에서 쇼케이스 개최, 음반 제작 등 스타급 그룹들의 컴백과 다를 바 없는 과정을 거쳤다. B.A.P와 M.I.B는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음악프로그램에서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움과 무대 장악력으로 호평을 이끌어 내며 단숨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가요계 신인들이 달라졌다. 소속사에서 데뷔 전부터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고 장기간 홍보를 하며 ‘띄우기’를 한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다음달 데뷔할 예정인 그룹 엑소엠(EXO-M), 엑소케이(EXO-K)도 지난해 말부터 멤버별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애프터스쿨, 손담비 소속사 플레디스가 오는 15일 선보일 뉴이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음반제작, 뮤직비디오 촬영 외에 멤버별 티저 영상을 제작한 것만으로도 제작비는 크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 최근 데뷔한 신인들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 데뷔한 B.A.P와 M.I.B에게서 신인이라면 으레 있을 법한 실수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은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인기 그룹들과 비교해도 뒤질 게 없는 무대를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막대한 제작비는 신인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이기도 하지만 신인들의 실력에 대한 소속사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는 지난 5일 컴백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신인시절에 대해 “어설펐다”고 말했지만 요즘 신인들은 그런 단어를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다. B.A.P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는 “과거 기획사에서는 신인그룹에 대한 만족도가 60~70% 정도 되면 데뷔를 시키고 활동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도록 했지만 요즘은 데뷔하는 신인들은 수준이 달라졌다. 만족도로 따지면 90%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신인 가수들에게 일고 있는 이 같은 변화가 K팝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해외에서도 새로 등장하는 한국 가수들을 주목하는 시대가 됐다. 그런 만큼 한번 어설픈 모습을 보이면 회복하기 쉽지 않아 데뷔 때부터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차세대 K팝 스타의 한 자리를 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신인들의 대형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규모가 작은 기획사의 경우 신인을 제작하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신인들이 늘어나면서 소규모나 자본금이 충분하지 못한 신생 기획사들은 성장할 기회를 잡기 어려워졌다”며 “기획사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B.A.P 힘찬, 팬心 설레게 한 새학기 응원☞B.A.P `개콘-불편한 진실`서 랩실력+우월 기럭지 재입증☞B.A.P 막내 젤로, `비밀연애` 활동서 `우월 기럭지` 재발견☞B.A.P 후속곡 `비밀연애` 낙점…강렬한 `워리어`서 변신☞B.A.P `워리어` 활동 마무리…후속곡 준비
2012.03.09 I 김은구 기자
  • YG엔터 `해외로열티가 늘고있다`..최대실적 기대-하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해외 로열티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어 올해 사상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우선 빅뱅의 이른 컴백이 실적 호조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빅뱅이 10개월만에 미니 5집 앨범 얼라이브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컴백할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새 앨범에 대한 선주문이 26만장을 기록하고 있고,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인 다수의 광고 외에 2개의 신규 CF 계약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세계 16개국 25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빅뱅 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이 올해 실적호전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신한류의 중심에 케이팝(K-POP)이 자리하면서 해외 로열티 매출의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이 애널리스트는 "신한류의 본거지인 일본 음악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빅뱅과 투애니원 등에 힘입어 해외 로열티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수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로 인해 갈수록 해외 로열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수익성이 높은 해외 로열티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향후에도 이런 구도하에서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2.02.29 I 김대웅 기자
  • 엔터株, 동반 급등..`케이팝 인기따라 주가도 씽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해외시장 공략에 따른 수익&nbsp;증가 기대로 엔터주들이 동반 급등했다.15일 SM엔터(041510)는 전일보다 3400원(6.34%) 상승한 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SM엔터의 주식을 사모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빅뱅`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YG엔터(122870)는 7% 가까이 오른 5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 Ent.(035900)도 5.68% 뛰었다.&nbsp;전세계적으로 케이팝(K-POP) 열풍이 이어짐에 따라 해외에 진출한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올해부터 수입이 급증할 거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교보증권은 이날 SM엔터에 대해 "올해 일본에서의 콘서트 관객동원과 앨범판매가 전년에 비해 두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 로열티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하이투자증권은 YG엔터에 대해 호평을 했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 콘서트 활동 증가로 해외로열티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빅뱅의 경우 다음달 2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월드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SK증권 역시 엔터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이현정 애널리스트는 "작년 3월 대지진 이후 본격화된 일본에서의 활동 결과가 인식되고 있다"며 "한류 열풍이 확대되고 있고, 방송사업자 증가에 따른 콘텐츠 수요가 늘고있어 등 올해 역시 업황 호조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엔터株, 로열티수익 확대전망 `급등세`☞`삼성자산운용은 엔터株를 좋아해`
2012.02.15 I 김대웅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엔터株를 좋아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운용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이 케이팝(K-POP)의 매력에 빠졌다. SM엔터와 YG엔터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주식을 사모으며 한류열풍으로 인한 사업성과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SM엔터(에스엠(041510)) 주식 83만176주(5.01%)를 보유, 주요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에는 YG엔터(122870)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며 6.08% 지분을 확보, 현재 보유중이다.이같은 삼성자산운용의 `엔터주 사랑`은 엔터테인먼트 업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주는&nbsp;대표적 사례라는 분석이다. 과거 단기성 재료에 급등락을 반복하던 `가벼운 테마주`가 더이상 아니라는 것.케이팝을 필두로 한 한류 열풍과 이에따른 실적호전의 가시화가&nbsp;대형 자산운용사의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일본에서 공연 및 음반판매를 통한 활약이 기대되고, 일본에서 시작된 한류열풍이 점차 아시아와 북미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터주에 대한 투자매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SM엔터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은 점도 투자 매력을 부각시켰다는 분석이다. SM엔터는 지난달 18일 584억원 가량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nbsp;KB자산운용 또한&nbsp;엔터주에 대한 지대한&nbsp;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공시 기준 54만937주(3.26%)의 SM엔터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nbsp;작년 한때 115만주 가량을 사들이며 SM엔터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엔터 업황을 좋게 보는 기관들이 유증 결정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틈을 타, 이를 기회라 여기고 SM엔터 주식을 더 공격적으로 사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다음달 실시되는 이번 유증의 발행 예정가격(3만6550원)이 싸다는 점도 대규모 매입의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자산운용은 YG엔터 주식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 25만47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금감원을 통해 신규보고했고, 이후 사고 팔고를 반복하는 가운데 꾸준히 물량을 늘리는 모습이다.엔터주에 대한 애정은 기관 투자자에 국한되지 않는다. 외국인 역시 최근 들어 꾸준한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 8%대였던 에스엠의 외국인 지분율은&nbsp;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nbsp;13.8%까지 늘었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엔터주에 대한 관심은 올해 지속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며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수급개선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업종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SM엔터-미디어플렉스 "인수설 사실무근"☞2월 첫째주,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1위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플렉스 인수계획 없다"
2012.02.09 I 김대웅 기자
  • [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세종시 관련株 급등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nbsp;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포인트(-1.06%) 내린 510.33에 거래를 마쳤다. &nbsp;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전장 중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가는 듯 하더니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오후장 들어 불어나면서 수급적으로 부담이 됐다.&nbsp;&nbsp;외국인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14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이 16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관망세를 보인 기관은 2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nbsp;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약세 마감했다. &nbsp;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 보다 3.53% 떨어진 3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포스는 10% 넘게 떨어져 1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046890)와 에스에프에이(056190)도 2% 넘게 밀렸고, 포스코 ICT(022100)와 CJ E&M(130960)은 1% 이상 하락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도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nbsp;반면,&nbsp;다음(035720)은 1.71% 오른 1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bsp;테마주 중에서는 세종시 관련주가&nbsp; 동반 급등했다. 세종시 분양 재개 소식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선언 8주년을 맞아 야권이 `국가균형발전`의 필&#50863;성을 강조한 것이 모멘텀이 됐다. 프럼파스트(035200)와 유라테크(048430), 대주산업(003310)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nbsp;케이팝 열풍에 따른 실적 개선 지속 기대감에 엔터주들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엔터 대장주인 에스엠(041510)은 전일대비 11.67% 급등하며 5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JYP Ent.(035900)와 YG엔터테인먼트(122870)도 각각 5%, 6%대 오름세로 마감했다.&nbsp;개별주 중에서는 씨앤케이인터(039530)내셔널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9000원대였던 주가는 연일 하한가 행진에 2900원대로 내려앉았다.&nbsp;쎌바이오텍(049960)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5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증권사 호평에 매수세가 쏠렸다.&nbsp;디오텍(108860)은 전일대비 4.13% 오른 1만1350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nbsp;삼성전자에 필기인식 솔류션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nbsp;이날 총 거래량은 5억3065만주, 거래대금은 2조2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3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 포함 616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12.01.30 I 임성영 기자
  • [특징주]`케이팝 열풍`..엔터株 3인방 급등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엔터테인먼트 3인방이 약세장에서 급등세다.30일 오후 2시5분 현재 에스엠(041510)은 전거래일보다 11.04%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강세다.JYP Ent.(035900)와 YG엔터테인먼트(122870)도 각각 7.01%, 8.09% 오르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 YG엔터는 상장 이후 최초로 장중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엔터주들의 이같은 강세는 올해도 케이팝 열풍이 이어지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이현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3월 대지진 이후 본격화된 일본에서의 활동 결과가 4분기 실적에서부터 본격 인식될 전망"이라며 "한류 열풍 확대, 방송사업자 증가에 따른 콘텐츠 수요 확대 등 올해 역시 업황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특히 에스엠의 경우 유무증 관련 소식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며 "올해 일본에서의 공연 관객수가 1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높은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1월 넷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도 1위 `에스엠`☞에스엠, 이수만 회장이 40만주 처분
2012.01.30 I 김대웅 기자
한국 가수들, 日 골드 디스크 시상식서 13개 부문 수상
  • 한국 가수들, 日 골드 디스크 시상식서 13개 부문 수상
  • ▲ 카라[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2012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들이 무려 13개 부문 대상을 휩쓸며 케이팝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지난 27일 일본 롯본기 니코화레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카라는 베스트&#8203;아시안 아티스트, 베스트3 앨범, 올해의 다운로드 대상, 베스트 5 다운로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을 수상해 무려 5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고,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는 2PM, '베스트 3 뉴 아티스트’는 장근석, 2PM, 비스트가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GIRL‘S GENERATION'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 소녀시대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베스트 엔카 가요곡 뉴 아티스트’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역사만큼이나 서열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엔카 부문 시상식에서 한국의 젊은 트로트 가수가 신인상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결과다. 일본 레코드 협회의 주관으로 올해로 26회를 맞은 일본 골드 디스크 시상식은 2011년 판매·발매한 음반과 음원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음반/DVD/음원 판매량에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작년까지는 방악(일본음악)과 서양음악 두 부문으로만 나뉘어 있었으나 케이팝의 입지가 커지면서‘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부분이 신설돼 올해 최초로 수상자를 냈다.
2012.01.28 I 장서윤 기자
슈주·2NE1·아이유 등 K팝★ 속 방용국 `눈에 띄네`
  • 슈주·2NE1·아이유 등 K팝★ 속 방용국 `눈에 띄네`
  • ▲ 방용국(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슈퍼주니어, 2NE1, 김현중, 아이유, 인피니트, 보이프렌드…그리고 방용국?` 미국의 K팝 전문 사이트 `올케이팝`(www.allkpop.com)이 주최한 `2011 올케이팝 어워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수(팀)들이다. 팬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상을 주는 `올케이팝 어워즈`는 300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해 K팝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슈퍼주니어는 `올해의 노래`, `최고 안무상`, `최고 남자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남녀 `솔로 아티스트상`은 김현중과 아이유가 각각 받았다. `최고의 여자 그룹상`은 2NE1, `신인상`은 보이프렌드, `가장 발전한 아티스트상` 수상자로는 인피니트가 뽑혔다. 이름만 들어도 모두 고개가 끄덕여지는 쟁쟁한 K팝 스타들. 이 가운데 방용국이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상`의 영예를 누리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주목된다. 신예 그룹 비에이피(B.A.P) 멤버인 방용국은 그룹 활동에 앞서 지난해 8월 비스트 양요섭과 함께한 듀엣곡 `아이 리멤버`(I Remember)로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용국이 속한 그룹 비에이피는 이날 데뷔 싱글 `워리어`를 발표해 기쁨이 배가 됐다. 기세도 대단하다. 음원 공개와 동시 비에이피는 각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미소년 같은 외모와 달리&nbsp;묵직한 중저음 랩으로 힙합계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방용국의 비에이피는 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인기몰이에 나선다.
2012.01.26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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