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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 3년 연속 음반 판매량 1위…`SJ 스타일`로 올킬!
- ▲ 슈퍼주니어 정규 5집 `미스터 심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3년 연속 음반 판매량 1위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13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 관리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지난 8월 발매한 정규 5집 ‘미스터 심플’(Mr. Simple)이 11월까지 33만9707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올해 단일 앨범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0월 발매된 소녀시대의 정규 3집 ‘더 보이즈’(The Boys)로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9만3042장이다. ‘미스터 심플’과 격차는 4만6665장에 이르는 만큼 2011년 남은 1개월 동안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가온차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슈퍼주니어는 가온차트가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에도 정규 4집 ‘미인아’가 20만193장의 판매고를 올려 소녀시대의 정규 2집 ‘오!’(Oh!)를 2000여장 차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또 2009년에는 정규 3집 ‘쏘리쏘리’(Sorry, Sorry)로 한해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는 올해 ‘미스터 심플’ 리패키지 앨범으로도 12만2938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앨범 판매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SJ(슈주) 펑키’로 불리는 자신들만의 음악 스타일을 구축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SJ 펑키’는 가수 겸 작곡가인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유영진의 음악 스타일을 일컫는 용어다. 리드미컬한 댄스곡을 기반으로 유쾌한 노랫말, 반복되는 리듬 등으로 밝은 분위기를 강조한 음악이다. 슈퍼주니어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돈 돈’(Don't Don) 이후 ‘쏘리쏘리’부터 ‘SJ 펑키’ 스타일로 변화를 꾀했다. ‘미스터 심플’이 처음 선보일 당시 ‘쏘리쏘리’가 연상돼 변화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앨범 판매량으로 본 시장의 반응은 오히려 슈퍼주니어만의 색깔이 도드라졌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 외에도 멤버 각자가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다는 점, 연기와 MC, 패널 등으로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것도 슈퍼주니어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또 다른 축이다. 무대 위에서는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치지만 최시원, 신동, 이특, 은혁, 군대에 입대한 김희철 등은 각자 연기자, 진행자 등으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멤버별 활동 역시 ‘SJ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최시원은 한중일 합작영화 ‘묵공’과 드라마 ‘포세이돈’, ‘아테나:전쟁의 여신’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김희철은 엉뚱한 입담으로 입대 전까지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 코너에서 MC의 한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이특 역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MC로 활약 중이며 성민과 려욱은 KBS 라디오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DJ를 맡고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음원 판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도 앨범 판매 시장을 3년 넘게 석권하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저력이 무섭다”면서 “신비주의를 벗고 예능에서 스스럼없이 망가지기도 하는 등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것도 슈퍼주니어의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포토]최시원 `슈퍼주니어 대표로 왔습니다`☞[2011 MAMA]슈퍼주니어 "케이팝 공연 너무 비싸"☞[2011 MAMA]슈퍼주니어 `男 그룹상` "무리지어 잘 놀더니"☞[포토]슈퍼주니어가 왔다!☞[포토]`인기상` 슈퍼주니어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 브리트니·가가 발굴 거물들, 韓 월드스타 만든다
- ▲ 사진제공=에넥스텔레콤[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에이콘, 레이디가가 등을 배출해 낸 세계적인 뮤직 프로듀서들이 서울에 총집결했다.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뮤직 아이콘`을 위해서다. 라이트엔터테인먼트 회장인 자니 라이트를 비롯해 콘빅뮤직 대표인 멜빈 브라운, 프로듀서 마틴 다드 등은 7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 뮤직 아이콘`의 출범을 알렸다. `월드 뮤직 아이콘`은 아시아 15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 65억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다. 나라별 예선, 대륙별 본선, 뉴욕 결선 등을 거쳐 `제2의 마이클잭슨`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최종 우승자는 오디션에 참여한 대형 음반사 5곳과 각각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의 앨범 발매 등 전폭적인 활동을 보장받는다. 쟈니 라이트는 "그간 뉴키즈언더블록, 백스트리트보이즈, 브리트니스피어스 등을 키워내며 바쁘게 살았다. 이제 또 어떠한 다른 스타가 등장할지 궁금하고 관심이 많은 가운데 원더걸스, 빅뱅, 같은 K팝 스타들의 공연을 지켜봤다. K팝이 전 세계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가 전문가다. 한국이나 아시아에서도 진정한 월드스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디션 우승자를 월드스타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적 팝스타들을 발굴해낸 최강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또 여러 대형 음반사의 대표 및 스티비윈더, 머라이어 캐리, 비욘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블랙 아이드피스 등 유명 아티스트 및 저명인사 20명이 심사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국가별 30개 팀을 선발하는 1단계 과정을 시작으로 4대륙 예심을 거쳐 최종 5개 팀을 선발하게 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에넥스텔레콤 문성광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 국가 외에 한국이나 아시아에서는 진정한 월드스타가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한 것에 대한 의문을 품었고 이제 그 벽을 뛰어넘을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별 요소로 미국 정상급 프로듀서들이 참여하는 것 자체를 꼽았다. 문 대표는 "미국 팝시장 만이 가진 나름의 서바이벌 방식이 있다. 바로 그곳에서 우리가 뽑은 예비 스타들을 진정한 월드 스타로 만드는 방법을 가장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보다 더 큰 장점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프로젝트 성공을 자신했다. 일례로 쟈니 라이트는 원더걸스를 언급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그는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실패했다고 단정 짓고 싶진 않다"며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많은 공연을 했지만 아직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고는 볼 수 없다. 특히 중요한 것은 파트너를 제대로 만나 좀 더 미국에 맞는 일련의 과정을 거쳤어야 했는데 그것이 부족했고 그 때문에 큰 성공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자신들이 직접 프로듀싱했다면 보다 빨리 미국 시장에 정착했고 성공했을 것이란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말한 것. 현재 국내 걸그룹 JQT를 트레이닝 중이기도 한 멜빈 브라운은 "케이팝에서 본 재미있는 에너지를 미국 시장에 소개하고 싶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겠지만 케이팝의 특별한 요소들이 세계 시장에 파고들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예 새로운 인물을 처음부터 발굴해 키워내는 것도 흥분되는 일"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라이트엔터테인먼트그룹의 회장인 자니 라이트는 마이클 잭슨, 저스틴 팀버레이크, 쟈넷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팝스타들의 명반을 제작했다. 콘빅뮤직 대표인 멜빈 브라운은 에이콘, 티페인, 레이디 가가 등을 배출한 세계적인 프로듀서다.
- [와이드기획]①세계 누비는 K-POP 열풍, 증시에도 불까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소녀시대의 지(Gee)에 반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샀는데, 요즘 수익률이 높다. 앞으로도 소녀시대를 믿는다. 다만 에스엠이 소녀시대에 좀 더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 작년처럼 살인적인 스케줄을 돌리면 가만 안 있을 테다." 한 팬클럽 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최근 케이팝(K-POP) 열풍이 지구촌에 거세게 불면서, 관련 엔터테인먼트 주식들도 덩달아 잘 나가고 있다. 덕분에 팬의 입장에서 주식을 샀다가 대박났다는 자랑 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 세계로 뻗는 케이팝 열기에 엔터주들도 `싱글벙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카라 등 한국의 인기 아이돌이 세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등으로 케이팝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의 아이돌 그룹과 멤버 이름을 줄줄이 꿰고 있고, 노래뿐 아니라 안무까지 능숙하게 따라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 등 선진 음악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아이돌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에스엠(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는 케이팝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다. 한국의 아이돌을 만나기 위해 유럽 곳곳에서 청소년들이 몰려들었고, 며칠간 수백명의 청소년들이 공연장 앞에서 밤을 새웠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원더걸스는 미국 TV 드라마 '원더걸스 앳 더 아폴로'에도 출연했고,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에도 진입했다. 지난달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에스엠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농구장을 고쳐 만든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공연을 열었다. 케이팝이 잘 나가면서 시장의 관심은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122870),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등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주가가 한 차례 달궈지긴 했지만, 이달 YG엔터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인 엔터주 르네상스 시대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 올 상반기 앨범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현황(자료=가온차트, 동양증권 리서치센터)국내 음반시장에서 이들 세 업체는 소위 `빅3`로 통한다. 올 상반기 앨범 출하량 기준 에스엠의 시장 점유율은 37.9%이며, YG엔터와 JYP엔터는 각각 24.2%와 15.3%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엠은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로 자체 시스템으로 발굴한 아티스트의 국내외 음반, 연예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다. 1기 아이돌인 HOT, SES를 비롯해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 다양한 아이돌을 발굴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사내 연습생만도 40~50명이 있다. YG엔터는 빅뱅, 2NE1, 세븐, 싸이 등의 가수와 강혜정, 유인나, 구혜선 등의 연기자를 보유한 2위 연예기획사다. 16명의 전속 PD와 20명의 내부 작곡가들이 녹음부터 마스터링까지 전 과정을 내부 스튜디오에서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현재 32명의 연습생이 있다. 15~20세로 구성된 보이그룹과 걸그룹 각각 한팀이 내년에 데뷔할 계획이다. JYP엔터의 전신은 월드스타 비의 소속사였던 제이튠엔터다. 최대주주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외 4인으로 바뀌면서 사명도 JYP Ent.로 바뀌었다. 가수 박진영, 미쓰에이 등과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디지털 음원 시장 성장 `수혜`..높은 연예인 의존도는 단점 국내뿐 해외시장의 진출도 활발해지면서 실적 성장세도 좋은 편이다. 에스엠은 지난해 864억원의 매출액과 2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YG엔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2억원과 154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결산인 JYP엔터는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비와 체결했던 수익배분 비율을 기존 7대3에서 5대5로 변경한 영향이 컸다. 아직 전속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2AM과 2PM 등을 영입하게 된다면 에스엠과 YG엔터 수준으로 몸집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음원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악 감상은 모바일 기기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라면서 "최근 스마트 기기가 확산되고, 무선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면서 디지털 음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음반사업의 원천기술은 회사가 아니라 전속계약을 맺은 연예인에 있는 만큼 연예인에 따라 자산가치가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연습생 한 명이 데뷔하기까지 평균 4년의 세월과 월평균 3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소속 연예인들의 계약 해지나 활동 중단은 개발비 일시 상각의 원인이 돼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PER4배, 기관까지 달려든 IT 히든챔피언!☞YG엔터 또 급등.."내가 제일 잘 나가"☞지금 잡으면 11, 12월 장은 기대해도 좋다
- 마마, 엠라이브, 마이웨이···CJ E&M, 세계화 박차
- ▲ `MAMA`[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2011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가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MAMA는 지난해 마카오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 개최로 점차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음악 시상식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MAMA의 해외 개최는 종합 콘텐츠 기업을 지향하는 CJ E&M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돼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비롯해 CJ E&M은 지난해와 올해를 계기로 방송과 영화, 음악 및 공연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송사업CJ E&M은 한류 콘텐츠에 확신을 갖고 일찌감치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지상파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콘텐츠 수출이라는 제한적 방법으로 해외 시장을 노크하는 것과 달리 CJ E&M은 해외 채널망 확보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Mnet USA, Mnet Japan, 아시아 10개 지역에 론칭한 tvN Asia 등 12개 한류 채널을 보유, 현지 방송을 하고 있다. 최근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은 tvN Asia를 통해 아시아 10개 지역에 선보이게 됐다. 물론 타 방송사들 처럼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 관련 수출 및 합작 사업도 추진 중이다.특히 시상식인 MAMA는 CJ E&M의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예다.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개최된 MAMA는 올해 제작비가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40억 원+α. 물론 MAMA의 해외 개최가 당장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CJ E&M은 이를 통해 ▲음악 시장의 확대 ▲음악 사업 해외 교류 기반 확보 ▲음반 관련 다양한 콘텐츠 수출 ▲향후 MAMA 국내 개최에 따른 관광 효과 ▲한국 브랜드 가치 향상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얏살람 2011’ 공연에 참여한 나인뮤지스(사진 위)와 서인영의 사진을 들고 환호하는 현지 팬들.◇ 음악·공연사업음악·공연사업의 글로벌 전략은 K팝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11월 중순부터 내년 초까지 계획된 글로벌 K팝 콘서트 ‘엠라이브’(M-Live)다. ‘엠라이브’는 CJ E&M이 제이튠, 큐브, 스타제국, 정글, 아메바컬쳐, FNC뮤직 국내 6개 기획사와 손잡고 중동, 남미, 북미, 유럽 등지에서 공연을 펼치는 1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CJ E&M은 국내 실력파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도와 한류의 확산과 지속을 꾀하고 해외 K팝 공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음악·공연 사업의 글로벌화는 벌써부터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만한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음악·공연사업부 관계자는 “서인영과 나인뮤지스의 ‘얏살람 2011’ 공연을 본 현지 업체로부터 이들의 중동 활동 계획, 기획사와 업무 제휴 등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는 투자 개념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수익도 본격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마이웨이` 포스터.◇ 영화사업CJ E&M의 글로벌 전략은 영화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1995년 드림웍스의 주주로 영화 사업을 시작해 이후 10년간 내수시장을 다지며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온 CJ E&M(구 CJ엔터테인먼트)은 3년 전부터 행보를 본격화 하고 나섰다. 드림웍스 및 파라마운트 영화를 국내 배급하며 소니픽쳐스, 20세기 폭스 등이 주도해온 직배 시장에 변화를 가져왔고, `해리포터`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사 1492픽처스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일본 토에이(TOEI) 그룹의 극장 체인 티조이(T-JOY)와 손잡고 현지 투자 및 배급을 위한 합작법인 CJ엔터테인먼트재팬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중국 최대 민영 배급사 폴리보나와 제휴,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CJ E&M은 영화 `트랜스포머3` 등을 배급해 히트시켰고, 오는 12월에는 강제규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마이웨이`를 선보인다.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중·일 톱스타가 주연한 영화로 총제작비만 330억 원에 달하는 대작이다. CJ E&M이 투자 제작비의 40%를 책임졌다. 영화사업부 관계자는 “지난 3월 시행된 CJ E&M으로의 통합 키워드는 글로벌과 시너지 강화”라며 “지금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터를 닦아 왔다면 이제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2011 MAMA]슈퍼주니어 "케이팝 공연 너무 비싸"☞[2011 MAMA]투애니원 "음악엔 국경이 없다"☞[2011 MAMA]소녀시대 "亞 이후 월드 투어 하고 싶다"☞[2011 MAMA] 백지영 "정석원과 기쁨을"(말말말)☞[2011 MAMA]비스트 현승·포미닛 현아, 파격 키스(이모저모)☞[2011 MAMA]슈주 3관왕 최다 영예..소시·2NE1 2관왕(종합)☞[2011 MAMA]슈주, 올해의 앨범상 "미운오리새끼였는데…"
- [2011 MAMA]비스트 현승·포미닛 현아, 파격 키스(이모저모)
- ▲ 포미닛 현아·비스트 현승[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올해도 파격 또는 명장면들이 속출했다. `2011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가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가운데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남겼다. ◇비스트 현승·포미닛 현아, 파격 키스 빅뱅 탑과 이효리로 시작된 키스 퍼포먼스가 `2011 MAMA`에도 등장했다. 최근 유닛그룹 트러블메이커를 결성한 비스트 현승과 포미닛 현아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은 도발적인 무대를 펼친 뒤 아찔한 키스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2NE1, 합동공연 불발~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의 합동공연이 아쉽게도 불발됐다. `2011 MAMA`는 세계적인 뮤지션 윌 아임 엠, 애플딥과 투애니원 씨엘, 소녀시대 태연와 티파니의 합동 무대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무산된 것. 이날 시상식에는 투애니원 씨엘만이 무대에 올라 윌 아이 엠, 애플 딥과 `웨어 이즈 더 러브`(Where Is The Love?)를 불렀다. ◇닥터 드레·스눕 독, 합동공연 역시 지존~ `힙합계 살아있는 전설` 닥터 드레와 스눕 독이 11년 만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합동공연을 펼쳤다. 특히 닥터 드레와 스눕 독의 `더 넥스트 에피소드`는 감탄을 넘어 감동을 자아낸, 힙합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무대였다. 두 거장의 퍼포먼스에 관중은 물론 국내 가수들도 흥겨워했다. ◇이병헌, 유창한 영어 실력 뽐내 한류스타 이병헌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2011 MAMA`의 문을 열면서 "음악은 모두를 하나로 잇는 언어"라며 시상식을 소개하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코다 쿠미, 무대도 의상도 파격 일본 대표 여가수답게 코다 쿠미는 팔색조 매력으로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을 후끈 달궜다. 코다 쿠미는 우아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발라드곡으로 가창을 뽐내다 댄스곡으로 전환하며 파격적인 란제리룩으로 섹시미를 폭발했다. ◇`시크릿 가든`, 싱가포르도 통했다!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인기가 싱가포르에서도 증명됐다. 베스트OST 시상 중 현빈과 하지원이 출연한 `시크릿 가든`의 한 장면이 스크린에 비치자 1만 명의 싱가포르 관객들이 큰 환호성을 내질렀다.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관련기사 ◀☞[2011 MAMA]슈퍼주니어 "케이팝 공연 너무 비싸"☞[2011 MAMA]투애니원 "음악엔 국경이 없다"☞[2011 MAMA]소녀시대 "亞 이후 월드 투어 하고 싶다"☞[2011 MAMA] 백지영 "정석원과 기쁨을"(말말말)☞[2011 MAMA]슈주 3관왕 최다 영예..소시·2NE1 2관왕(종합)
- 슈주·소시·2NE1, `2011 MAMA` 승자는?
- ▲ 슈퍼주니어[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투애니원(2NE1) 등 케이팝 대표 가수들이 참여하는 `2011 MAMA`의 승자는 누가 될까. 29일 오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드 컨벤션 센터에서 `2011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기자회견이 열렸다. 총 120매체, 200여 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참석한 기자회견에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투애니원, 김현중, 미쓰에이, YB, 다이나믹듀오, 사이먼디, 울랄라세션, 코다 쿠미(일본), 랑랑(중국), 웨이천(중국) 등 총 12팀의 뮤지션들이 자리했다. 이날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은 팀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그리고 투애니원. 특히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은 각각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2011 MAMA` 격돌에 대한 취재진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투애니원은 "오늘(29일) MAMA에 참여하는 이유는 음악을 즐기려는 것"이라며 경쟁보다는 공연에 의미를 뒀다. 소녀시대는 "MAMA에 오랜만에 참여하는데 색다른 느낌의 `더 보이즈`를 준비했다"며 이들의 공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 소녀시대슈퍼주니어와 김현중은 유쾌한 답변으로 국내외 취재진들의 호감을 얻었다. 슈퍼주니어는 "저희가 한식 홍보대사이기도 한데 MAMA 공연을 잘 준비하기 위해 전날(28일) 한식당을 찾아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왔다"며, 김현중은 독일 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독일하면 흑맥주와 소시지가 생각난다"는 엉뚱한 대답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해외 뮤지션들도 취재진들과 만나 MAMA에 참여하는 것에 기쁨을 전했다. 특히 일본 대표 여가수 코다 쿠미는 동방신기와 투애니원, 중국 뮤지션 랑랑은 비스트, 웨이천은 엠블랙 등 한국가수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 투애니원비록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윌 아이 엠, 애플딥, 닥터 드레, 스눕 독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도 MAMA에 참여,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2011 MAMA`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오후 11시까지 펼쳐진다. `2011 MAMA`는 한국, 싱가포르, 일본, 홍콩, 마카오,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캄보디어, 호주 13개국에서 생방송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노르웨이 7개국에서 녹화방송으로 전 세계 20개국에 방송된다. 또 유튜브, 페이스북, 소후닷컴, 갸오, 엠넷닷컴 등 총 13개 온라인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코다 쿠미
- `패밀리는 강했다`..YG엔터, 화려한 신고식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던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상장 첫 날인 23일 장 출발과 동시에 상한가인 7만82000원을 기록, 장중 출렁임조차 없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 가격인 6만8000원에 형성됐다. ◇ `잭팟은 예정됐던 일`..청약 열기+증권사 높은 목표주가이날 YG엔터의 강세는 어느정도 예견돼 있었다. 상장 전 공모주 청약에서 약 3조6000억원이 몰리며 올해 코스닥 IPO시장 최대규모의 자금을 기록했고, 공모 경쟁률도 560대1을 기록해 소위 `대박`을 예고했다.상당수의 증권사들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기관투자가의 높은 경쟁률과 저평가된 공모가,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등을 꼽으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한국투자증권은 8만5600원의 목표주가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김시우 애널리스트는 "일본 진출 확대로 로열티 수익이 크게 늘어나고, 자체 제작 시스템과 활발한 유닛활동 등을 바탕으로 사업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며 경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YG의 201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2.5% 급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2012년 EPS 5942원에 목표 PER 14.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이날 다른 엔터주들은 YG엔터와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에스엠(041510)은 전일보다 14.14% 폭락한 5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JYP Ent.(035900)는 12.24% 추락했다. 로엔(016170)과 IHQ(003560)도 각각 10.25%, 13.91% 떨어졌다.전문가들은 최근 엔터주들이 많이 올랐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YG엔터의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종목은 전날 YG엔터의 상장 기대감으로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양현석씨 평가액 1395억..연예인 주식부호 줄줄이 탄생YG엔터의 주가가 대박을 터뜨리자 최대주주인 양현석 이사의 지분 평가액은 1395억원까지 치솟았다. 양 이사는 YG엔터의 주식 178만4777주(47.73%)를 보유하고 있다. 동생인 양민석 대표(36만2007주)의 주식 평가액도 283억894만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연예인 주식부호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에스엠 주식 404만1465주(24.39%)를 보유하고 있다. 22일 종가 기준 주식 평가액이 약 2404억원에 달한다.또 YG엔터의 대외협력실 이사인 지누션의 지누(본명 김존) 역시 스톡옵션 보유 물량이 4만6667주에 달해 주식 평가금액이 36억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YG엔터는 지난해 448억원의 매출과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케이팝(K-POP) 열풍이 더욱 뜨거워짐에 따라 실적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지난 1998년 양군기획으로 출발해 2001년 법인명을 바꾼 YG엔터테인먼트는 창립자인 양현석씨의 동생 양민석 대표가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누션, 휘성 등을 인기 가수를 배출한 뒤 이후 세븐, 빅뱅, 2NE1 등의 스타를 키우며 케이팝 열풍과 더불어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관련기사 ◀☞YG엔터, 목표주가 최고 8만5600원..`공모가 2.5배`☞[특징주]와이지엔터 `명불허전`..인기만큼 높은 주가☞YG엔터, 8만원 선 거래될 듯-신한
- JYJ, 泰 홍수 피해 복구 지원금 2억 `쾌척`
- ▲ JYJ[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JYJ가 태국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한다. JYJ는 태국 수해민들을 위한 생필품, 위생과 보건, 교육 및 아동 심리치료 지원 등 긴급 구호와 재해복구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을 월드비전으로부터 공유받고 월드비전의 2차 사업 예상지원금 전액인 2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월드비전은 23일 이 같이 밝히고 JYJ의 기부금은 긴급 식량지원과 식사 제공, 모기장과 담요, 정수시설, 식수, 책 등 물량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YJ는 “우리의 일본 대지진 구호 사업 기부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피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현재 태국도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고 특히 홍수는 물이 빠지면서 그 후유증과 피해가 더 크다고 들었다. 태국의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만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겠다고 다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민들을 포함한 태국의 모든 팬 분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JYJ는 송지효, 박유환과 함께 아프리카 아동 후원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를 1개월 앞둔 25일 홈페이지(www.c-jes.com)를 통해 공개 되는 `망고 트리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에 희망의 망고 나무 2만 그루를 후원 하는 사업으로 곧 JYJ의 한국어, 영어, 일본어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 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스페인 유력지, JYJ에 "3명의 저스틴 비버"☞JYJ, 스페인서 작은 첫걸음 큰 발자취☞JYJ 스페인 공연으로 본 케이팝의 현주소☞JYJ, 지구 반대편 스페인 언론도 놀랐다☞`유럽 진출` JYJ "과장된 투어보다 꾸준히 오래"(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