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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우려에도 '될놈될'…자동차·2차전지는 '맑음'
  • 실적 우려에도 '될놈될'…자동차·2차전지는 '맑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500선 앞에서 주저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는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따른 금융 리스크 우려와 OPEC+의 추가 감산 결정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어닝쇼크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1분기 실적 기대가 커지는 종목도 있다. 특히 판매량 증가가 나타나는 자동차와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업종에 증권가는 주목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박스권에 갇힌 코스피…車는 실적개선 진행 중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0포인트(0.59%) 오른 2495.21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2500선 돌파에 실패했다. 이달 들어 3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단 0.74% 오르는 데 그쳤다. 금융 리스크나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마디 지수를 뚫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미 1분기를 끝낸 현 시점에서 증권가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빠르게 하향하고 있다. 퀀트와이즈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한 달간 8.7% 쪼그라들었고, 특히 최근 일주일간 2.0% 하향됐다. 코스닥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최근 한 달간 4.1% 줄었다. 당초 1분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3월 들어 SVB 사태가 터지며 금융 리스크가 확대됐다. 여기에 3월 양회에서 중국이 내놓은 부양책도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다. 특히 소비심리 침체 속에 반도체 재고 소진도 둔화하며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2.92% 줄어든 1조원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도 실적 전망치가 오르는 업종은 있다. 증권가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등 완성차 업체에 주목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7% 늘어난 2조5649억원이다. 최근 한 달 동안 1.5% 늘었다. 120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한 데다, 판매량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강화할 것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7만4529대, 해외 30만7356대 등 총 38만1885대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31만4704대) 대비 21.3% 증가한 규모다. 미국 시장에선 지난달 7만5404대를 판매했는데, 이 역시 작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00원(1.58%) 오른 18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기아(000270) 역시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4% 증가한 2조7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달 사이 4.21% 늘어난 수준이다. 기아(000270) 역시 이날 1200원(1.50%) 상승한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8만원대 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과 더불어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기 때문에 실적이 추가로 상향될 수 있다”며 “환율, 신차 반응에 따른 연간 실적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적 오르지만 과열된 2차전지…엔터 등 리오프닝株도 눈길2차전지주도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는 업종이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87.23% 늘어난 4847억원 수준이다. 최근 한 달 사이에도 8.02% 늘어나 추가 개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코스닥 대장주이자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올해 1분기 11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1분기보다 176.89%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낸다.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한 달 사이 0.89% 증가했다. 다만 2차전지는 지난달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가 이미 강세를 보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3월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 내 2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12.43%, 11.78%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도 41.31%, 25.76% 상승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2차전지주들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여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내후년까지 고성장이 예상돼 중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우상향이 전망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도 있다. 코스맥스(192820)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43억원 수준으로 최근 한 달 사이 5.1% 증가했다. 중국 내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과 항공길 재개 전망 속에 JYP Ent.(035900)와 에스엠(041510)의 1분기 영업이익도 최근 한 달새 9.5%, 0.4%씩 개선되며 253억원, 251억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만큼 실적 변수에 대한 투자지들의 의심과 검증은 여느 때보다 강화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기대를 증명하는 기업에 대해 시장은 폭발적인 주가 반응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3.04.06 I 김인경 기자
"이영지, 오마이걸 보러가자"…서울페스타 개막 1차 티켓 7일 오픈
  • "이영지, 오마이걸 보러가자"…서울페스타 개막 1차 티켓 7일 오픈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서울관광 재개의 신호탄이 될 ‘서울페스타 2023’이 오는 30일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개막식 티켓 1차 오픈에 나선다.서울시는 ‘서울페스타 2023’개막식의 1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오는 7일 정오부터 위메프를 통해 개막식 티켓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30일 오후 7시 30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에는 △네이처(NATURE) △더보이즈(THE BOYZ) △비오(BE‘O) △스테이씨(STAYC) △아이콘(iKON) △에이티즈(ATEEZ) △엔하이픈(ENHYPEN) △이영지(YoungJiLee) △오마이걸(OH MY GIRL) △피원하모니(P1Harmony) △케플러(Kep1er) 등 케이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MC는 더 보이즈의 메인댄서 주연과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열연한 신예은이 맡아 전 세계 한류 팬들을 맞이한다.서울페스타 2023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7일까지 8일간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한강, 명동 등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슬로건은 ’Feel the Real Seoul‘이다.광화문광장에서는 뷰티, 드라마, 패션 등 서울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컬처 스퀘어’(멋)가 열린다. 아울러 잠수교에서는 K-푸드 ‘서울 브릿지 맛-켓’(맛)이,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서울의 밤하늘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한강 드론 라이트쇼’(야경)가 펼쳐진다.또한 명동에서는 K-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명동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그 밖에도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광장, 노들섬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2023.04.06 I 송승현 기자
'소년판타지' 김규래·소울, 특급 케미로 주목
  • '소년판타지' 김규래·소울, 특급 케미로 주목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 참가자 소울과 김규래가 특급 케미를 발산했다.지난달 30일 밤 10시 MBC와 일본 OTT 아베마(ABEMA)에서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가 드디어 막이 올랐다.세계 각국에서 차세대 K팝 보이그룹을 꿈꾸는 54명의 소년이 모였다. MC 동방신기 최강창민을 필두로 화려한 프로듀서 4인방과 함께 첫 입학 평가 무대가 그려졌다.그중 중국 오디션 출신 소울은 다른 참가자들에게 남다른 친화력과 귀여운 허당미를 자랑하며 첫 방송 만에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소울은 최연소 참가자 김규래가 등장하자마자 “내 옆에 와 규래~”라며 애정을 보이고 김규래와 찍은 사진도 공개하며 둘의 케미를 뽐냈다.뿐만 아니라 지난 3일 공개된 2회 선공개 영상에서 소울은 김규래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며 궁금증을 보이는 등 유독 예뻐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소년판타지’는 본방송 전부터 ‘하이!판타지’를 개최해 팬들과 먼저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시그널 송 ‘판타지’ 음원 발매와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수트 댄스에 출연하는가 하면, 다양한 콘텐츠와 선공개 영상으로 글로벌 케이팝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오는 6일 2회 본방송이 끝난 후 다음 날 새벽 1시 생동감 넘치는 시그널 송의 단체 무대 리허설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소울과 김규래의 케미스트리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MBC와 일본 OTT 아베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05 I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 시그널 송 '판타지' 미방송분 리허설 영상 공개
  • '소년판타지', 시그널 송 '판타지' 미방송분 리허설 영상 공개
  • ‘소년판타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소년판타지’ 시그널 송 단체 무대 리허설 영상이 공개된다.‘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측은 “오는 7일 새벽 1시 ‘소년판타지’ 공식 네이버TV를 통해 시그널 송 ‘FANTASY’ 단체 무대 리허설 영상 폰캠 버전을 공개한다. 리허설은 물론 본 무대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소년판타지 측은 참가자들의 리허설 사진을 공개했다. 시그널 송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는 미공개 리허설 영상을 선물한다. 해당 영상 말미에는 참가자들의 훈훈한 케미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앞서 ‘소년판타지’는 대규모 시그널 송 무대를 위해 이틀간 리허설을 진행하며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힌 만큼 어떤 모습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소년판타지’는 방송 전부터 팬들과 먼저 만나는 ‘하이!판타지’를 개최하며 다양한 티징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시그널 송 ‘FANTASY’ 음원 발매와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수트 댄스에도 출연해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54만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케이팝 팬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시그널 송 무대가 공개되는 ‘소년판타지’ 2화는 6일 오후 10시 MBC와 일본 OTT 아베마에서 동시 방송된다.
2023.04.05 I 김가영 기자
'소년판타지', 단번에 화제성 1위→드라마·예능 전체 4위
  • '소년판타지', 단번에 화제성 1위→드라마·예능 전체 4위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가 화제성을 뽐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가 3월 5주차 비드라마 뉴스 기사 부문 1위, 드라마/예능 부문에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뉴스 부문에서는 본방송 전 7위였으나 첫 방송과 동시에 6단계를 상승하며 1위를 차지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소년판타지’는 프로그램 론칭 소식을 알리면서부터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시그널 송 ‘FANTASY’ 뮤직비디오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최대 인터넷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더불어 ‘소년판타지’는 지난달 30일 첫 방송 후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SNS를 장악했다. 31일에는 시그널 송 음원 발매와 함께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1theK)에서 ‘FANTASY’ 수트 버전도 오픈했다. 이는 지난 3일 기준 조회수 46만회를 돌파하며 참가자들은 물론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네이버 NOW.(나우)와 네이버 라인 글로벌, K팝 아이돌 전문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원픽’ 참가자에게 글로벌 투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인만큼 한국은 홍성민과 유준원, 중국은 소울과 링치, 태국은 산타 등 특정 참가자들이 세계 각 국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자랑하며 투표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MBC와 일본 OTT 아베마에서 방송된다.
2023.04.04 I 윤기백 기자
카타르서 열리는 K팝 페스티벌…'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5월 개최
  • 카타르서 열리는 K팝 페스티벌…'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5월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K-POP 페스티벌이 카타르를 뜨겁게 달군다. ‘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2023’ 포스터 (엠플엔터테인먼트 제공)대규모 K팝 페스티벌인 ‘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2023(K.ONE FESTA IN QATAR 2023)’이 오는 5월 19~20일 카타르 루세일 다목적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2일 공연 주최사인 하나로 이벤트·엠플엔터테인먼트 측은 “세계가 주목했던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방탄소년단 정국의 공연이 지구촌을 하나로 뭉쳐주는 감동을 주었고, 월드컵 송 사상 최초로 발매 첫날 아이튠즈 100개 국가 이상에서 1위를 하는 역사를 썼다”면서 “이러한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카타르 최초 K팝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카타르 공연에는 가수 선미, 뱀뱀, 그룹 에이티즈, 아이콘, 오마이걸, SF9, 에버글로우, 피원하모니, 싸이커스, 드리핀 총 10팀이 출연한다.주최사 측은 “K팝과 K컬쳐를 통해 카타르에서 하나가 된다는 뜻을 가진 ‘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2023’은 이름이 가진 의미만큼 현재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꿈,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페스티벌에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미트 앤드 그리트’과 레드카펫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예매 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023.04.02 I 김명상 기자
“여전히 핫한 STO”…한우 조각투자 ‘뱅카우’ 투자 유치
  • [VC’s Pick]“여전히 핫한 STO”…한우 조각투자 ‘뱅카우’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27일~31일)에는 메타버스와 신재생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토큰증권발행(STO)에 대한 각종 기업 및 금융권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투자자와 한우 농가를 연결하는 한우 공동 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가 유의미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관심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스탁키퍼’한우 조각 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는 신한벤처투자와 씨케이디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KT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IBK케피탈 등으로부터 5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뱅카우는 송아지의 소유권과 함께 사육·매각·손익 배분을 수행하는 서비스 계약을 결합해 판매한다. 약 4만원대 소액(조각) 투자부터 500만원에 달하는 소 한마리 투자까지 상품이 다양하다. 서비스 출시 18개월만에 누적투자 금액은 약 60억원, 총 펀딩건수는 약 1만9000건을 기록했다.투자사들은 뱅카우의 서비스 경쟁력과 유통체인으로의 확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스탁키퍼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가축자산 투자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버추얼 IP ‘블래스트’버추얼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블래스트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 슈미트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블래스트는 지난해 2월 MBC에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이다. 독보적인 컴퓨터 그래픽 노하우와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컴퓨터 그래픽과 리얼타임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빠르게 늘어가는 가운데 블래스트는 차별화된 파이프라인과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라이브 솔루션을 앞세워 높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 봤다. 블래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버추얼 기술, 콘텐츠 기획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메타버스와 케이팝을 결합한 새로운 IP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타버스 SNS ‘닫닫닫’차세대 SNS 플랫폼 ‘올로보’를 개발 중인 닫닫닫은 K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비티씨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4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올로보는 소셜미디어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이다. 목소리를 입힌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 간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사들은 닫닫닫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올로보에서 사용자들은 직접 연기하거나 표정을 짓지 않아도 본인이 원하는 감정과 몸짓을 표현할 수 있다. 추루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음성에서 감정을 추출해 선택지가 추천되는 기능이 더해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올로보’ 플랫폼의 개발 및 운영에 투입한다. ◇ 재생에너지+핀테크 ‘루트에너지’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주민참여 솔루션 기업 루트에너지는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KDB산업은행, 현대해상 등으로부터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3년 설립된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핀테크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다.투자사들은 루트에너지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자문·금융·운영 솔루션 시장을 개척한 점뿐 아니라 약 12GW 규모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루트에너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베트남 지사 확대와 함께 글로벌 기업의 RE100 이행 솔루션을 다각화한다. 또 자체 자산을 늘리는 IPP(민자발전사업) 사업을 추진하고, 해상풍력 주민참여 사업 수요에 맞춰 주민참여와 금융·보험 자문 사업도 확장한다.◇ 로봇 업계 정보비대칭 해결 ‘빅웨이브로보틱스’RaaS(Robot-as-a-Service)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는 K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등으로부터 9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던 로봇 업계의 극심한 정보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로솔은 고객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추천·공급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로봇 솔루션 공급기업의 80%인 400여개 공급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고객이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2만건 이상의 방대한 자동화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 최적의 공급기업과 제품을 매칭해 탐색비용과 실패위험을 최소화한다.투자사들은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 테마에서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로봇 수요회사와 로봇 제조회사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서비스와 생태계를 창출시키고 있다고 봤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 솔루션 경쟁력 강화, 솔링크 기술 고도화, 전국 24시간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3.04.01 I 김연지 기자
'소년판타지', 한·중·일 원픽은 누구?
  • '소년판타지', 한·중·일 원픽은 누구?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 원픽을 향한 각 국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지난 30일 밤 10시 MBC에서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가 첫 방송 된 가운데, 방송 직후 참가자들의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소년판타지’는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 일본,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지원자들이 차세대 K팝 보이그룹 꿈을 향해 참가했으며 각 국의 투표 열기와 함께 국가별로 특정 참가자들이 두터운 인기를 얻고 있다.현재 네이버 NOW.(나우)와 네이버 라인 글로벌, K팝 아이돌 전문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를 통해 ‘소년판타지’ 참가자 54명의 글로벌 투표가 진행 중이며, 이에 힘입어 전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그중 한국은 티저 영상 주인공 홍성민과 ‘제2의 강다니엘’로 이름을 알린 강대현, 일본에선 하이브 현지 레이블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에서 주최한 오디션에서 얼굴을 알린 유준원, 중국은 소울과 링치, 현지 배우로 활동 중인 산타는 태국에서의 지지가 뜨겁다.또한 지난 30일 첫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역시 홍성민, 강대현, 유준원의 언급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링치와 소울, 히카리가 그 뒤를 잇고 있다.그룹 클라씨(CLASS:y)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 두 번째 시즌 ‘소년판타지’는 한동철 PD가 제작, MC 동방신기 최강창민을 필두로 초호화 프로듀서 라인업을 자랑했다. 2PM 우영, 진영, 위너 강승윤, (여자)아이들 소연은 K팝 주역들답게 냉정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참가자들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2023.04.01 I 윤기백 기자
하이키, 야구장도 접수… 내달 2일 고척돔서 시구·시타
  • 하이키, 야구장도 접수… 내달 2일 고척돔서 시구·시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하이키(H1-KEY)가 1년 만에 또다시 고척돔에 뜬다. 내달 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키움히어로즈는 하이키를 시구·시타자로 선정했다. 이날 하이키는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하이키 서이는 시구를, 휘서는 시타자로 나선다. 이는 ‘2023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개막 첫 연예인 시구로 음원 차트를 역주행 중인 하이키가 시즌 개막과 동시에 키움히어로즈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하이키 서이는 시구를 앞두고 소속사 GLG를 통해 “초대해주신 키움에 감사하다. 지난 시구의 기억이 좋아 다시 올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설렜다. 하이키가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시타를 맡은 휘서는 “지난 야구장의 기억이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 키움히어로즈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키는 지난해 6월에도 키움히어로즈 시구와 시타를 맡은데 이어 그라운드에 올라 멤버 전원이 애국가를 제창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색다른 포즈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월 5일 첫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Rose Blossom)을 발매한 하이키는 데뷔 1년 만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롱런 인기를 얻고 있다. ‘로즈 블러썸’은 발매와 동시에 터키와 바레인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싱가포르, 멕시코, 호주, 태국 등 7개국 아이튠즈와 애플 뮤직 톱 앨범 상위권에 등극했다. 또한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멜론 차트 19위, 지니 차트 7위, 플로 차트 10위, 중국 QQ뮤직 케이팝 차트 3위 등 국내외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이끌어내며 ‘믿고 듣는 하이키’로 눈도장을 찍었다.
2023.03.31 I 윤기백 기자
이수만, SM 주총 불참… “지금 해외에 있어”
  • 이수만, SM 주총 불참… “지금 해외에 있어” [전문]
  • 이수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가 해외 일정으로 31일 SM 주주총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그는 개인 편지글을 통해 “특정 매체의 주총 현장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지금 해외에 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하 전문존경하는 기자 여러분께,케이팝이 전세계를 향해 뻗어 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대한민국 기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열정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에스엠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됩니다.소회가 없을 수 없겠습니다만, 제가 오래전에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행복]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저는 늘 꿈을 꿉니다.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갑니다. 이제 케이팝은 케이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합니다.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주식을 매도할 때 마음의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지속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을 함께 하는 것에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었습니다.기자 여러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더 힘이 나서 더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주총 현장에 나설 것이라는 한 매체기자의 근거없는 단독(?) 보도로 인해 다른 기자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 해외에 있습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입니다. 기자 여러분들과 저, 그리고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함께 만나 세상을 위한 즐거운 축제를 벌이게 되는 날을 고대하며, 다시 한번 기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이수만
2023.03.31 I 유준하 기자
피프티 피프티,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글로벌 차트 1위
  • 피프티 피프티,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글로벌 차트 1위
  •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큐피드’(Cupid)가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글로벌 차트 9일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피프티 피프티의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차트에서는 영어 버전의 수록곡 ‘Cupid-Twin ver.’이 45위에 안착했다. 단 4팀뿐인 K팝 걸그룹들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미국 스포티파이에 차트에서도 ‘Cupid-Twin ver.’은 77위에 올랐다. 현재 미국 스포티파이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걸그룹은 피프티 피프티 포함 단 둘 뿐이기에 더 놀라운 성과다. 이번 주 발표될 차트에서 더 높은 순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CUPID-Twin ver.’는 첫 1위 기록 후 미국, 페루, 캐나다, 칠레, 호주, 아랍에미레이트, 싱가폴,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모로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덴마크, 뉴질랜드, 멕시코, 아르헨티나와 글로벌 차트까지 최소 17개에서 최대 20개 차트에서 9일째 꾸준히 1위를 지속하며 피프티 피프티의 열기를 증명했다.특히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첫 1위 기록 후 단 한 번도 순위를 내주지 않았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국가인 미국 바이럴 송 차트에서도 단 하루 2위를 기록한 날 외에는 계속해 1위를 유지중이다.데뷔 이후 피프티 피프티의 ‘Cupid-Twin ver.’이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글로벌과 미국차트 1위 이후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세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023.03.30 I 윤기백 기자
템페스트 형섭, 오늘 '더쇼' MC 첫 출격
  • 템페스트 형섭, 오늘 '더쇼' MC 첫 출격
  • 템페스트 형섭(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템페스트(TEMPEST) 형섭이 ‘더쇼’ MC로 첫 출격한다.형섭은 28일 방송되는 SBS M, SBS FiL ‘더쇼’의 새 MC로 출연한다. ‘더쇼’는 기존의 정형화된 음악 쇼와는 다르게 화려한 비주얼과 노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멀티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케이팝 스타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형섭은 올해를 대표하는 토끼띠 K팝 스타로서 새롭게 MC진에 합류하게 됐다. 에이티즈 여상, NCT·WayV 샤오쥔과 만나 첫 호흡을 맞춘다. 동갑내기 MC들로 꾸린 신선한 조합은 물론, 형섭이 선사할 통통 튀는 에너지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형섭은 앞서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14~15대 보니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tvN 웹 예능 ‘집사인 게 자랑 3’에서도 단독 MC를 맡는 등 진행자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형섭이 속한 템페스트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3집 ‘온앤온’(ON and ON)으로 초동 판매량 13만 장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또 타이틀곡 ‘드래곤’으로 데뷔 8개월 만의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며 4세대 루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형섭이 MC로 출연하는 SBS M, SBS FiL ‘더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2023.03.28 I 윤기백 기자
어뮤즈, 2023 미국 아마존 탑 브랜드 어워드 '아마존 루키 셀러' 선정
  • 어뮤즈, 2023 미국 아마존 탑 브랜드 어워드 '아마존 루키 셀러'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라이프 스타일 비건 웰니스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는 ‘2023 아마존 탑 브랜드 어워드’에서 아마존 루키 셀러로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어뮤즈)아마존 탑 브랜드 어워드 루키 셀러상은 다양한 부문에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2022년 아마존에 새롭게 입점한 신규 브랜드 중 향후 미국 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브랜드에 부여하는 상이다. 어뮤즈는 지난해 4월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이래 ‘듀 틴트’와 ‘듀 젤리 비건 쿠션’을 비롯한 색조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대표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어뮤즈 듀 틴트는 묻어남 없이 산뜻하게 지속되는 고수분 물빛 틴트로, 론칭 한 달 만에 아마존 초이스(Amazon’s Choice) 엠블럼 및 뱃지를 획득하였으며, ‘Amazon Hot New Release Lip Stains’ 카테고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아마존 입점 직후부터 글로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어뮤즈는 미국 시장 내 케이팝 아이돌 메이크업 관련 키워드가 강세인 점에 주목, 브랜드 모델인 레드벨벳 슬기의 추천 컬러 제품으로 구성된 ‘듀 틴트 기프트 세트’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세트 구성을 새롭게 기획하면서 아마존 신규 셀러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지난 2022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브랜드 사상 최고 일 매출 및 월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아마존 채널의 빅 이벤트 중 하나인 7월 프라임 데이의 일 매출 최고 기록보다 무려 146%가 높은 매출 성과로 해외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브랜드 담당자 주선경은 “우수한 제품력은 물론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어뮤즈의 브랜드 철학이 해외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아마존 루키 셀러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어뮤즈 이승민 대표는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서 어뮤즈 제품이 입소문을 타며 글로벌 여러 곳의 유통사와 계약해 브랜드 진출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뮤즈 만의 확실한 브랜드 컨셉트와 스토리를 담은 뛰어난 제품력을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어뮤즈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27 I 이윤정 기자
9200만 플랫폼 아베마와 손잡은 '소년판타지', 日 사전투표 급증
  • 9200만 플랫폼 아베마와 손잡은 '소년판타지', 日 사전투표 급증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에 참가하는 일본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에는 K팝이 글로벌하게 확장해 나가면서 시즌1에 비해 해외파 연습생들의 비율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소년판타지는 일본 최대 OTT 플랫폼인 아베마(ABEMA)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동시 중계를 진행한다. 아베마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일본 현지에서 9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OTT 서비스다. 아베마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동시 중계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의 주요 일간지인 아사히 신문을 비롯해 한류 매체 케이스타일 등 언론 매체들도 일제히 보도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현지에서는 ‘소년판타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첫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23일에는 “오는 7월 일본에서 5000석 규모의 팬 콘서트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일본인 참가자인 참가자 유우마, 시류, 하야토, 히카리, 히카루에게 팬들의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팬들은 자국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투표를 독려하며 서포트하고 있다. ‘소년판타지’와 아베마의 제휴는 한일 문화적 교류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4일 ‘소년판타지’ 1화 공식 예고와 시그널 송 무대 일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공개했다. 공개 직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서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팬덤이 두터워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소년판타지’ 참가자들의 실력과 비주얼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소년판타지’는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한동철PD가 제작, 지난해 종영한 ‘방과후 설렘’ 두번째 시즌이다.‘소년판타지’는 오는 30일 밤 10시 MBC와 일본 아베마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3.03.27 I 윤기백 기자
JYP엔터, BTS만큼 중요한 A2K 시작…목표가↑-하나
  • JYP엔터, BTS만큼 중요한 A2K 시작…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035900)에 대해 트와이스의 실적과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 프로젝트’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는 기존 8만 2000원에서 9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미 확인된 트와이스의 앨범·매니지먼트 매출 서프라이즈만으로도 이익 상향 요인이 있어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2억원(+81% YoY), 257억원(+58%)으로 컨센서스(31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ITZY 컴백 등으로 사상 최대인 476만장 앨범 판매, 리퍼블릭향 정산 83억원, 그리고 역시 사상 최대 MD 매출(171억원, +277%)이 반영됐지만, 트와이스 재계약 및 니쥬의 인세 합산으로 60억원의 1회성 원가 비용이 발생하면서부진했다”며 “1회성 원가를 감안하면 컨센서스 부합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BTS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A2K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4분기 데뷔 계획으로, 흥행 시 수익 추정과 밸류에이션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강력한 모멘텀인 만큼 올 한해 지속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2K 프로젝트는 미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기반의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이 연구원은 “케이팝의 캐스팅·트레이닝 프로그램과 2차 판권을 통한 수익화 등이 접목되어 가파른 시너지가 기대되며, 기존 자료를 통해 전망 하였듯이 흥행 시 그룹당 매출 5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화된 것이 없어 수익 전망에 미 반영 되어 있는데, 빠르면 4월 말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트와이스. (사진=연합뉴스)
2023.03.27 I 원다연 기자
피원하모니, 美 ABC 뉴스 특집 출연
  • 피원하모니, 美 ABC 뉴스 특집 출연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미국 최대 방송국 ABC 뉴스에 출연한다.피원하모니는 23일 오후 7시(현지 시간), 28일 오후 1시(현지 시간)에 방송되는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국인 ABC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집중 조명을 받는다. 피원하모니는 ABC 뉴스 라이브 내 ‘프라임 플레이리스트’(Prime Playlist) 특집에 출연해 데뷔 후 성장 과정, 미국 투어 등 음악에 관한 피원하모니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또 ABC 뉴스 측은 지난 피원하모니 미국 투어 중 워싱턴 D.C. 공연에 방문해 무대와 백 스테이지 현장을 취재한 바 있으며, 해당 내용을 이번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등 피원하모니의 뜨거운 인기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피원하모니는 지난 1~2월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12개 도시 투어 ‘2023 피원하모니 라이브투어 [플러스테이지 H : 피오니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미국 인기 아침 프로그램 CBS ‘그레이트 데이 휴스턴’, 펜실베니아 주 뉴스 WFMZ-TV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현지 음반 관계자도 “피원하모니의 미국 내 팬덤이 정말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짧은 시간 안에 피원하모니가 이뤄낸 성장은 매우 놀랍다”며 뛰어난 성장세에 감탄했다.이번 ABC 뉴스 출연 소식으로 ‘차세대 K팝 대표 주자’로서 다시 한번 현지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피원하모니는 지난 18일 ‘케이콘 2023 태국’에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뽐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오는 4월 2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되는 뉴 호프 클럽의 단독 내한 공연 오프닝 출격을 예고하며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03.24 I 윤기백 기자
前 원더걸스 선예 "결혼했다는 이유로 배신자 됐다"
  • 前 원더걸스 선예 "결혼했다는 이유로 배신자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팀 탈퇴 당시를 돌아봤다.23일 공개된 티빙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 6화에는 선예와 조권이 출연해 아이돌 가수 수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방송에서 조권은 “선예는 박스 안에 있던 (아이돌의) 틀을 뚫고 나와준 사람”이라며 “‘기혼자는 아이돌을 할 수 없다’는 틀을 깨준 사람이 선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선예는 “현역 아이돌(원더걸스)로 활동하던 중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최고의 배신자가 됐었다”며 웃었다.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해 팀의 리더로 활동하다가 2015년 팀을 공식 탈퇴한 바 있다. 팀 탈퇴 전인 2013년 결혼했고,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원더걸스 탈퇴 이후 연예계를 떠나 결혼 생활과 육아에 집중했던 선예는 지난해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선예는 “다시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으니 전 어떻게 보면 행운아라고 할 수 있다”며 “저처럼 결혼하고도 돌아오는 아이돌이 또 있을 수 있다. 조금 더 오픈해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조권은 “아이돌이 하나의 아티스트이자 아이콘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선예는 “제가 이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보통 아이돌의 수명을 6~7년이라고 얘기하는데 거기서 끝나고 가수 그만할 거 아니지 않나”라고 말을 보탰다. 그러자 조권은 “10대만 아이돌을 한다는 편견이 이제 깨졌으면 한다”며 “결혼한 사람들과 30대도 아이돌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2023.03.24 I 김현식 기자
수식어 ‘K’의 무게감
  • [생생확대경]수식어 ‘K’의 무게감
  •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 한 장면(사진=KBS 한국방송 갈무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백하건대, 국뽕(자국 찬양 행태를 비꼬는 말) 한 사발 맞다. 영화 ‘기생충’에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연이은 흥행에 ‘국뽕’이 차오른 적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를테면 BTS(방탄소년단)가 빌보드 차트를 여러 번 정복하고,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영국인들에게 조크를 날릴 때, 내 일인 양 한껏 취해 그 이면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더는 “두 유 노 김치? 두 유 노 싸이?”를 외치지 않아도 되는 시대인 것이다.우리는 ‘K 소비시대’에 산다. 대한민국의 영어 이름인 코리아(Korea)의 첫 글자를 딴 케이(K)가 붙지 않으면 얘기가 되질 않는다. 스포츠 국가대표팀 유니폼에서나 봐왔던 ‘K’는 방역, 주식, 반도체, 가요, 드라마, 문학 등 어느 분야든 마법의 수식어로 통한다.‘K’ 소비에 가장 열심인 건 정부다. 일례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한 달여 간 언론에 내놓은 보도자료만 보더라도 K술 K씨름 K클래식 K출판 K관광 K홍보 등 ‘K’ 일색이다. 급기야 스페인 언론매체 엘 파이스(El Pais)는 지난 12일 BTS의 리더 RM과의 인터뷰에서 “K라벨이 지겹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다. K팝 산업이 착취적이라는 지적과 함께다.역사상 한국문화의 위상이 가장 높은 시대라고들 하지만, 케이팝 영광의 이면에는 과도한 훈련과 노예계약, 미성년 성 상품화와 황제적 경영이라는 불공정한 구조가 깔려 있다. 한국 드라마 제작 현장도 악명 높다. 창작노동자의 권리보다 사업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관행도 여전하다. 최근 인기만화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영씨가 제작사와 법적 분쟁 끝에 별세했다. 이 작가는 숨지기 이틀 전 법원에 낸 진술서에서 “‘검정고무신’은 제 인생의 전부”라면서 “창작자가 권리를 찾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문체부는 뒤늦게 불공정 계약을 막겠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2차 저작물을 둘러싼 갈등은 만화출판계의 고질적 문제로 거론돼왔던 사안이다.11년째 한국살이 중인 영국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라파엘 라시드는 자신이 쓴 책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민음사·2022)에서 “한국은 문화적 한류를 선두로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면서 한국 사회의 명암을 진중하게 톺아본다. 라파엘은 “한국만큼 엇비슷한 목표를 향해 모두가 무한경쟁을 펼치는 나라는 드물고, 정형화된 성공에서 낙오한 사람에겐 한국만큼 가혹한 곳도 없다”며 “대한민국이 산적한 미래 문제를 타개하고 선진국에 걸맞은 위상을 차지하려면, 타자를 배제하고 극단적 흑백 논리로 이익을 취하는 정치, 기업 등의 자성과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K’는 자랑이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K’가 만능이어서는 안 된다. 알파벳 ‘K’가 글로벌시장에서 그 위상을 인정받으려면 보다 전략적 소비가 필요하고, 정교한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쓰임이 신중해야 하고, 적재적소여야 하며 공정해야 한다. ‘K’는 소비재가 아니다.
2023.03.23 I 김미경 기자
'K팝 팬덤 유니버스'…하이브가 그리는 플랫폼 협력
  • [마켓인]'K팝 팬덤 유니버스'…하이브가 그리는 플랫폼 협력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에스엠(041510) 인수전이 하이브의 중도 하차로 막을 내린 가운데 하이브가 제시한 ‘플랫폼 협력’ 방안에 눈길이 쏠린다. 자본시장에서는 에스엠 자회사이자 시가총액 9000억원에 육박하는 디어유(376300) 활용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아티스트와 팬을 이어주는 팬덤 플랫폼 ‘버블’ 세계관 확장으로 외연을 넓힐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궁극적으로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 추진 동력을 찾아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에스엠(041510) 소속 아티스트를 위버스로 유입시키는 한편 버블에 자사 아티스트를 배치하는 K팝 팬덤 버전 ‘마블 유니버스’를 그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하이브와 카카오가 모두 수긍할 세부 방안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관건이라는 평가다.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관훈포럼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플랫폼 협력에 만족하는 하이브의 플랜하이브는 지난 12일 에스엠 인수 절차를 중단하고, 플랫폼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강대강으로 흐르던 에스엠 인수전이 끝났다는 점에 시선을 쏠릴 때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에 방점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포럼에서 “플랫폼에 관해 카카오와 합의를 끌어내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며 에스엠 인수 포기를 승패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 의장은 “국내 주요 K팝 회사들의 글로벌 음반·음원 시장 점유율은 2% 미만”이라면서 “K팝 시장에서도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갈 글로벌 엔터 기업의 등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이브 측 공식발표와 방 의장 발언을 종합하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외연 확장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에 나선 이유도 뜯어보면 에스엠이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이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플랫폼 협력이라고 말하지만, 핵심은 ‘디어유’를 축으로 한 팬덤 플랫폼 대통합을 그리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디어유는 스타와 팬을 소통해주는 팬덤 플랫폼 ‘버블’ 운영 사업자다. 2020년 월 구독형 유료 모델을 도입한 이후 1년 만에 흑자 전환하면서 사업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디어유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13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2%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웠다. 최근 성장세를 감안하면 ‘플랫폼 협력’ 수단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마블처럼 아이돌 집대성 팬덤 플랫폼 구상궁극적으로 하이브가 그리는 청사진은 위버스와 디어유 융합을 통한 세계관 확장이다. 위버스 운영사인 위버스컴퍼니는 하이브와 네이버(035420)의 합작사다. 현재 YG엔터(122870) 아티스트들이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까지 가세한다면 세계관 확장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는 평가다.이면에는 에스엠과의 협력을 통한 위버스의 돌파구 마련이라는 목적도 엿보인다. 지난 7일 공시된 네이버의 지난해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위버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3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정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BTS(방탄소년단)가 군 입대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이 힘들다는 점도 추가 동력이 필요한 이유로 꼽힌다. 에스엠 인수를 추진 중인 카카오 입장에서도 큰 그림에서는 나쁠 게 없다. 에스엠과 디어유 2대 주주인 JYP Ent.(035900)는 물론 하이브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까지 가세한다면 더할 나위 없어서다. IT 플랫폼 구축에 전문성을 가진 카카오 지원사격이 더해진다면 꿈에 그리던 ‘K팝 팬덤 유니버스’가 그려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구도가 무난하게 자리잡아 나간다면 K팝 대통합 팬덤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간의 청사진과 달리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관건은 수많은 이해 관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다.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전향적 태도로 모두 수긍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여전하다. 세부 내용 조율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위버스와 디어유에 지분 관계로 엮여 있는 네이버와 JYP까지 동참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과제도 여전하다. 엔터 시장에 정통한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케이팝 시장 파이를 키운다는 전제하에 카카오와 하이브가 어떤 식의 내용을 주고받을 지가 관건이다”면서도 “양측 모두 손해 보는 비즈니스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세부안 조율에는 상당부분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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