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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우려에도 '될놈될'…자동차·2차전지는 '맑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500선 앞에서 주저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는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따른 금융 리스크 우려와 OPEC+의 추가 감산 결정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어닝쇼크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1분기 실적 기대가 커지는 종목도 있다. 특히 판매량 증가가 나타나는 자동차와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업종에 증권가는 주목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박스권에 갇힌 코스피…車는 실적개선 진행 중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0포인트(0.59%) 오른 2495.21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2500선 돌파에 실패했다. 이달 들어 3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단 0.74% 오르는 데 그쳤다. 금융 리스크나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마디 지수를 뚫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미 1분기를 끝낸 현 시점에서 증권가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빠르게 하향하고 있다. 퀀트와이즈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한 달간 8.7% 쪼그라들었고, 특히 최근 일주일간 2.0% 하향됐다. 코스닥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최근 한 달간 4.1% 줄었다. 당초 1분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3월 들어 SVB 사태가 터지며 금융 리스크가 확대됐다. 여기에 3월 양회에서 중국이 내놓은 부양책도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다. 특히 소비심리 침체 속에 반도체 재고 소진도 둔화하며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2.92% 줄어든 1조원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도 실적 전망치가 오르는 업종은 있다. 증권가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등 완성차 업체에 주목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7% 늘어난 2조5649억원이다. 최근 한 달 동안 1.5% 늘었다. 120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한 데다, 판매량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강화할 것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7만4529대, 해외 30만7356대 등 총 38만1885대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31만4704대) 대비 21.3% 증가한 규모다. 미국 시장에선 지난달 7만5404대를 판매했는데, 이 역시 작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00원(1.58%) 오른 18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기아(000270) 역시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4% 증가한 2조7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달 사이 4.21% 늘어난 수준이다. 기아(000270) 역시 이날 1200원(1.50%) 상승한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8만원대 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과 더불어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기 때문에 실적이 추가로 상향될 수 있다”며 “환율, 신차 반응에 따른 연간 실적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적 오르지만 과열된 2차전지…엔터 등 리오프닝株도 눈길2차전지주도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는 업종이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87.23% 늘어난 4847억원 수준이다. 최근 한 달 사이에도 8.02% 늘어나 추가 개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코스닥 대장주이자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올해 1분기 11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1분기보다 176.89%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낸다.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한 달 사이 0.89% 증가했다. 다만 2차전지는 지난달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가 이미 강세를 보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3월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 내 2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12.43%, 11.78%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도 41.31%, 25.76% 상승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2차전지주들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여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내후년까지 고성장이 예상돼 중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우상향이 전망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도 있다. 코스맥스(192820)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43억원 수준으로 최근 한 달 사이 5.1% 증가했다. 중국 내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과 항공길 재개 전망 속에 JYP Ent.(035900)와 에스엠(041510)의 1분기 영업이익도 최근 한 달새 9.5%, 0.4%씩 개선되며 253억원, 251억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만큼 실적 변수에 대한 투자지들의 의심과 검증은 여느 때보다 강화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기대를 증명하는 기업에 대해 시장은 폭발적인 주가 반응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카타르서 열리는 K팝 페스티벌…'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5월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K-POP 페스티벌이 카타르를 뜨겁게 달군다. ‘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2023’ 포스터 (엠플엔터테인먼트 제공)대규모 K팝 페스티벌인 ‘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2023(K.ONE FESTA IN QATAR 2023)’이 오는 5월 19~20일 카타르 루세일 다목적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2일 공연 주최사인 하나로 이벤트·엠플엔터테인먼트 측은 “세계가 주목했던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방탄소년단 정국의 공연이 지구촌을 하나로 뭉쳐주는 감동을 주었고, 월드컵 송 사상 최초로 발매 첫날 아이튠즈 100개 국가 이상에서 1위를 하는 역사를 썼다”면서 “이러한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카타르 최초 K팝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카타르 공연에는 가수 선미, 뱀뱀, 그룹 에이티즈, 아이콘, 오마이걸, SF9, 에버글로우, 피원하모니, 싸이커스, 드리핀 총 10팀이 출연한다.주최사 측은 “K팝과 K컬쳐를 통해 카타르에서 하나가 된다는 뜻을 가진 ‘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2023’은 이름이 가진 의미만큼 현재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꿈,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페스티벌에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미트 앤드 그리트’과 레드카펫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예매 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VC’s Pick]“여전히 핫한 STO”…한우 조각투자 ‘뱅카우’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27일~31일)에는 메타버스와 신재생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토큰증권발행(STO)에 대한 각종 기업 및 금융권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투자자와 한우 농가를 연결하는 한우 공동 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가 유의미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관심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스탁키퍼’한우 조각 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는 신한벤처투자와 씨케이디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KT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IBK케피탈 등으로부터 5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뱅카우는 송아지의 소유권과 함께 사육·매각·손익 배분을 수행하는 서비스 계약을 결합해 판매한다. 약 4만원대 소액(조각) 투자부터 500만원에 달하는 소 한마리 투자까지 상품이 다양하다. 서비스 출시 18개월만에 누적투자 금액은 약 60억원, 총 펀딩건수는 약 1만9000건을 기록했다.투자사들은 뱅카우의 서비스 경쟁력과 유통체인으로의 확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스탁키퍼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가축자산 투자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버추얼 IP ‘블래스트’버추얼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블래스트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 슈미트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블래스트는 지난해 2월 MBC에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이다. 독보적인 컴퓨터 그래픽 노하우와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컴퓨터 그래픽과 리얼타임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빠르게 늘어가는 가운데 블래스트는 차별화된 파이프라인과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라이브 솔루션을 앞세워 높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 봤다. 블래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버추얼 기술, 콘텐츠 기획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메타버스와 케이팝을 결합한 새로운 IP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타버스 SNS ‘닫닫닫’차세대 SNS 플랫폼 ‘올로보’를 개발 중인 닫닫닫은 K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비티씨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4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올로보는 소셜미디어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이다. 목소리를 입힌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 간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사들은 닫닫닫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올로보에서 사용자들은 직접 연기하거나 표정을 짓지 않아도 본인이 원하는 감정과 몸짓을 표현할 수 있다. 추루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음성에서 감정을 추출해 선택지가 추천되는 기능이 더해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올로보’ 플랫폼의 개발 및 운영에 투입한다. ◇ 재생에너지+핀테크 ‘루트에너지’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주민참여 솔루션 기업 루트에너지는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KDB산업은행, 현대해상 등으로부터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3년 설립된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핀테크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다.투자사들은 루트에너지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자문·금융·운영 솔루션 시장을 개척한 점뿐 아니라 약 12GW 규모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루트에너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베트남 지사 확대와 함께 글로벌 기업의 RE100 이행 솔루션을 다각화한다. 또 자체 자산을 늘리는 IPP(민자발전사업) 사업을 추진하고, 해상풍력 주민참여 사업 수요에 맞춰 주민참여와 금융·보험 자문 사업도 확장한다.◇ 로봇 업계 정보비대칭 해결 ‘빅웨이브로보틱스’RaaS(Robot-as-a-Service)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는 K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등으로부터 9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던 로봇 업계의 극심한 정보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로솔은 고객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추천·공급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로봇 솔루션 공급기업의 80%인 400여개 공급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고객이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2만건 이상의 방대한 자동화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 최적의 공급기업과 제품을 매칭해 탐색비용과 실패위험을 최소화한다.투자사들은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 테마에서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로봇 수요회사와 로봇 제조회사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서비스와 생태계를 창출시키고 있다고 봤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 솔루션 경쟁력 강화, 솔링크 기술 고도화, 전국 24시간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 '소년판타지', 한·중·일 원픽은 누구?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 원픽을 향한 각 국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지난 30일 밤 10시 MBC에서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가 첫 방송 된 가운데, 방송 직후 참가자들의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소년판타지’는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 일본,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지원자들이 차세대 K팝 보이그룹 꿈을 향해 참가했으며 각 국의 투표 열기와 함께 국가별로 특정 참가자들이 두터운 인기를 얻고 있다.현재 네이버 NOW.(나우)와 네이버 라인 글로벌, K팝 아이돌 전문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를 통해 ‘소년판타지’ 참가자 54명의 글로벌 투표가 진행 중이며, 이에 힘입어 전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그중 한국은 티저 영상 주인공 홍성민과 ‘제2의 강다니엘’로 이름을 알린 강대현, 일본에선 하이브 현지 레이블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에서 주최한 오디션에서 얼굴을 알린 유준원, 중국은 소울과 링치, 현지 배우로 활동 중인 산타는 태국에서의 지지가 뜨겁다.또한 지난 30일 첫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역시 홍성민, 강대현, 유준원의 언급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링치와 소울, 히카리가 그 뒤를 잇고 있다.그룹 클라씨(CLASS:y)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 두 번째 시즌 ‘소년판타지’는 한동철 PD가 제작, MC 동방신기 최강창민을 필두로 초호화 프로듀서 라인업을 자랑했다. 2PM 우영, 진영, 위너 강승윤, (여자)아이들 소연은 K팝 주역들답게 냉정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참가자들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 하이키, 야구장도 접수… 내달 2일 고척돔서 시구·시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하이키(H1-KEY)가 1년 만에 또다시 고척돔에 뜬다. 내달 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키움히어로즈는 하이키를 시구·시타자로 선정했다. 이날 하이키는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하이키 서이는 시구를, 휘서는 시타자로 나선다. 이는 ‘2023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개막 첫 연예인 시구로 음원 차트를 역주행 중인 하이키가 시즌 개막과 동시에 키움히어로즈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하이키 서이는 시구를 앞두고 소속사 GLG를 통해 “초대해주신 키움에 감사하다. 지난 시구의 기억이 좋아 다시 올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설렜다. 하이키가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시타를 맡은 휘서는 “지난 야구장의 기억이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 키움히어로즈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키는 지난해 6월에도 키움히어로즈 시구와 시타를 맡은데 이어 그라운드에 올라 멤버 전원이 애국가를 제창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색다른 포즈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월 5일 첫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Rose Blossom)을 발매한 하이키는 데뷔 1년 만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롱런 인기를 얻고 있다. ‘로즈 블러썸’은 발매와 동시에 터키와 바레인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싱가포르, 멕시코, 호주, 태국 등 7개국 아이튠즈와 애플 뮤직 톱 앨범 상위권에 등극했다. 또한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멜론 차트 19위, 지니 차트 7위, 플로 차트 10위, 중국 QQ뮤직 케이팝 차트 3위 등 국내외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이끌어내며 ‘믿고 듣는 하이키’로 눈도장을 찍었다.
- 이수만, SM 주총 불참… “지금 해외에 있어” [전문]
- 이수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가 해외 일정으로 31일 SM 주주총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그는 개인 편지글을 통해 “특정 매체의 주총 현장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지금 해외에 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하 전문존경하는 기자 여러분께,케이팝이 전세계를 향해 뻗어 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대한민국 기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열정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에스엠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됩니다.소회가 없을 수 없겠습니다만, 제가 오래전에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행복]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저는 늘 꿈을 꿉니다.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갑니다. 이제 케이팝은 케이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합니다.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주식을 매도할 때 마음의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지속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을 함께 하는 것에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었습니다.기자 여러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더 힘이 나서 더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주총 현장에 나설 것이라는 한 매체기자의 근거없는 단독(?) 보도로 인해 다른 기자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 해외에 있습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입니다. 기자 여러분들과 저, 그리고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함께 만나 세상을 위한 즐거운 축제를 벌이게 되는 날을 고대하며, 다시 한번 기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이수만
- 피프티 피프티,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글로벌 차트 1위
-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큐피드’(Cupid)가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글로벌 차트 9일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피프티 피프티의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차트에서는 영어 버전의 수록곡 ‘Cupid-Twin ver.’이 45위에 안착했다. 단 4팀뿐인 K팝 걸그룹들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미국 스포티파이에 차트에서도 ‘Cupid-Twin ver.’은 77위에 올랐다. 현재 미국 스포티파이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걸그룹은 피프티 피프티 포함 단 둘 뿐이기에 더 놀라운 성과다. 이번 주 발표될 차트에서 더 높은 순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CUPID-Twin ver.’는 첫 1위 기록 후 미국, 페루, 캐나다, 칠레, 호주, 아랍에미레이트, 싱가폴,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모로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덴마크, 뉴질랜드, 멕시코, 아르헨티나와 글로벌 차트까지 최소 17개에서 최대 20개 차트에서 9일째 꾸준히 1위를 지속하며 피프티 피프티의 열기를 증명했다.특히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첫 1위 기록 후 단 한 번도 순위를 내주지 않았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국가인 미국 바이럴 송 차트에서도 단 하루 2위를 기록한 날 외에는 계속해 1위를 유지중이다.데뷔 이후 피프티 피프티의 ‘Cupid-Twin ver.’이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글로벌과 미국차트 1위 이후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세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JYP엔터, BTS만큼 중요한 A2K 시작…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035900)에 대해 트와이스의 실적과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 프로젝트’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는 기존 8만 2000원에서 9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미 확인된 트와이스의 앨범·매니지먼트 매출 서프라이즈만으로도 이익 상향 요인이 있어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2억원(+81% YoY), 257억원(+58%)으로 컨센서스(31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ITZY 컴백 등으로 사상 최대인 476만장 앨범 판매, 리퍼블릭향 정산 83억원, 그리고 역시 사상 최대 MD 매출(171억원, +277%)이 반영됐지만, 트와이스 재계약 및 니쥬의 인세 합산으로 60억원의 1회성 원가 비용이 발생하면서부진했다”며 “1회성 원가를 감안하면 컨센서스 부합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BTS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A2K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4분기 데뷔 계획으로, 흥행 시 수익 추정과 밸류에이션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강력한 모멘텀인 만큼 올 한해 지속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2K 프로젝트는 미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기반의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이 연구원은 “케이팝의 캐스팅·트레이닝 프로그램과 2차 판권을 통한 수익화 등이 접목되어 가파른 시너지가 기대되며, 기존 자료를 통해 전망 하였듯이 흥행 시 그룹당 매출 5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화된 것이 없어 수익 전망에 미 반영 되어 있는데, 빠르면 4월 말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트와이스. (사진=연합뉴스)
- [생생확대경]수식어 ‘K’의 무게감
-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 한 장면(사진=KBS 한국방송 갈무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백하건대, 국뽕(자국 찬양 행태를 비꼬는 말) 한 사발 맞다. 영화 ‘기생충’에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연이은 흥행에 ‘국뽕’이 차오른 적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를테면 BTS(방탄소년단)가 빌보드 차트를 여러 번 정복하고,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영국인들에게 조크를 날릴 때, 내 일인 양 한껏 취해 그 이면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더는 “두 유 노 김치? 두 유 노 싸이?”를 외치지 않아도 되는 시대인 것이다.우리는 ‘K 소비시대’에 산다. 대한민국의 영어 이름인 코리아(Korea)의 첫 글자를 딴 케이(K)가 붙지 않으면 얘기가 되질 않는다. 스포츠 국가대표팀 유니폼에서나 봐왔던 ‘K’는 방역, 주식, 반도체, 가요, 드라마, 문학 등 어느 분야든 마법의 수식어로 통한다.‘K’ 소비에 가장 열심인 건 정부다. 일례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한 달여 간 언론에 내놓은 보도자료만 보더라도 K술 K씨름 K클래식 K출판 K관광 K홍보 등 ‘K’ 일색이다. 급기야 스페인 언론매체 엘 파이스(El Pais)는 지난 12일 BTS의 리더 RM과의 인터뷰에서 “K라벨이 지겹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다. K팝 산업이 착취적이라는 지적과 함께다.역사상 한국문화의 위상이 가장 높은 시대라고들 하지만, 케이팝 영광의 이면에는 과도한 훈련과 노예계약, 미성년 성 상품화와 황제적 경영이라는 불공정한 구조가 깔려 있다. 한국 드라마 제작 현장도 악명 높다. 창작노동자의 권리보다 사업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관행도 여전하다. 최근 인기만화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영씨가 제작사와 법적 분쟁 끝에 별세했다. 이 작가는 숨지기 이틀 전 법원에 낸 진술서에서 “‘검정고무신’은 제 인생의 전부”라면서 “창작자가 권리를 찾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문체부는 뒤늦게 불공정 계약을 막겠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2차 저작물을 둘러싼 갈등은 만화출판계의 고질적 문제로 거론돼왔던 사안이다.11년째 한국살이 중인 영국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라파엘 라시드는 자신이 쓴 책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민음사·2022)에서 “한국은 문화적 한류를 선두로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면서 한국 사회의 명암을 진중하게 톺아본다. 라파엘은 “한국만큼 엇비슷한 목표를 향해 모두가 무한경쟁을 펼치는 나라는 드물고, 정형화된 성공에서 낙오한 사람에겐 한국만큼 가혹한 곳도 없다”며 “대한민국이 산적한 미래 문제를 타개하고 선진국에 걸맞은 위상을 차지하려면, 타자를 배제하고 극단적 흑백 논리로 이익을 취하는 정치, 기업 등의 자성과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K’는 자랑이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K’가 만능이어서는 안 된다. 알파벳 ‘K’가 글로벌시장에서 그 위상을 인정받으려면 보다 전략적 소비가 필요하고, 정교한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쓰임이 신중해야 하고, 적재적소여야 하며 공정해야 한다. ‘K’는 소비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