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SK바사, 스카이코비원 부스터샷 임상3상 성공..4% 강세
  • [특징주]SK바사, 스카이코비원 부스터샷 임상3상 성공..4%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스카이코비원’ 부스터샷의 임상 3상에서 면역원성을 확인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10분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전 거래일보다 3300원(4.49%) 오른 7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GBP510)의 부스터샷 임상3상 결과, 중화항체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고 전날 장마감 후 공시했다. 임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 450명을 대상으로 고대구로병원 등 17개 국내외 기관에서 진행됐다. 스카이코비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현 Vaxzevria)의 코로나19 백신 ‘박스제브라’의 2회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3~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스카이코비원을 추가로 1회 더 접종한 뒤 중화항체가를 비교하는 내용이다.그 결과 면역원성은 스카이코비원을 2회 접종한 사람의 중화항체가가 327.36 IU/mL였고,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한 사람의 중화항체가는 2358.09 IU/mL로 나타났다. 스카이코비원 추가 접종 후 중화항체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 GBP510 및 Vaxzevria로 기초접종 완료한 대상자 모두에서 GBP510 1차 부스터 접종 시 안전성 및 면역반응 상승이 확인됐다”면서 “앞서 접종 받은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GBP510의 부스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 언급했다.
2023.04.13 I 김인경 기자
생물공학회 국제심포지엄 "모더나 창업자 등 미래 생태계 논의"
  • 생물공학회 국제심포지엄 "모더나 창업자 등 미래 생태계 논의"
  • [제주=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국생물공학회는 ‘2023년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2일 차를 맞은 13일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 창업자 로버트 랭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등 합성생물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강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생물공학회는 1984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국내 바이오분야 대표 학술단체다.(사진=한국생물공학회)이날 랭거 교수를 비롯해 효모로 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한 크리스티나 스몰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질소 고정 박테리아로 농업의 비료 의존성을 줄인 크리스토퍼 보이트 MIT 합성생물학연구센터 소장 등이 연단에 선다. 나노의학 분야 석학인 몰리 스티븐슨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교수, 유전자가위 분야 최고 전문가 김진수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등도 강연자로 참여한다. 랭거 교수의 강연은 온라인으로 열리며, 나머지 연사는 현장에 직접 진행한다. 생물화학적 탄소 포집 및 변형 등 15개 주제로 세션도 구성된다. 학술강연과 함께 ‘2023년 기업 대상’을 받는 바이오니아의 시상식과 수상 기념 특강도 있다. 이외에도 이밖에 CJ제일제당, GS칼텍스, GC녹십자가 참여하는 기업특별세션에서는 ‘생물공학 산업화를 주제로 바이오기술 상용화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상엽 학회 회장(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은 “생물공학 분야의 세계 최고 성과들을 발표하는 자리이자 미래 생물공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지식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3 I 유진희 기자
‘테니스 1위’ 조코비치, 시즌 첫 클레이코트서 승리... 16강 진출
  • ‘테니스 1위’ 조코비치, 시즌 첫 클레이코트서 승리... 16강 진출
  •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올 시즌 첫 클레이코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올 시즌 첫 클레이코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77만 9천 335유로)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이반 가코프(198위·러시아)를 2-0(7-6<7-5> 6-2)으로 꺾었다.앞서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던 조코비치는 16강에 로렌초 무세티(12위·이탈리아)와 루카 나르디(159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8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조코비치는 지난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대회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코트에 나섰다. 1세트에 다소 고전한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2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승전고를 울렸다.조코비치는 두바이 대회 이후 미국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 모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이 모두 부상으로 불참했다.
2023.04.12 I 허윤수 기자
코로나19 주간 위험 12주째 '낮음'…정부 "신종감염병 대비"
  • 코로나19 주간 위험 12주째 '낮음'…정부 "신종감염병 대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12주째 ‘낮음’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정부가 신종감염병 대비에 나서기로 했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달 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전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12주 연속 ‘낮음’”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명으로 지난 2월 말 이후 1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와 관련 박 조정관은 “정부는 신종감염병 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긴급치료병상을 확충해 유행 초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병상 동원에 따르는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봄철을 맞아 대외활동이 느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큰 일교차 등의 영향으로 감기와 같은 호흡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안정적인 방역상황과 국민 면역수준 등을 고려해 7일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을 종료했다”며 “접종을 원하는 국민께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나 지도앱을 통해 접종기관을 확인하신 후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4.12 I 송승현 기자
간호사 인력난에 '학사편입 비율 30%' 5년 연장
  • 간호사 인력난에 '학사편입 비율 30%' 5년 연장
  • 만 5~11세 소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에서 간호사가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간호사 인력난이 심화되자 2019학년도부터 ‘학사편입학 비율 30%’로 확대 적용한 조항을 5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일반대학 기준으로 매년 3000명 이상의 간호학과 신입생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는 규모다. 교육부는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의료현장에서 간호사 인력이 부족해지자 2019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간호학과 학사편입학 비율을 종전 10%에서 30%로 확대했다. 당초 올해까지만 확대 적용하기로 한 조항을 이번 개정안 의결로 5년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전국 간호사 면허 취득자는 2021년 기준 24만307명으로 최근 10년간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업무환경이 열악해 중도 퇴직자가 늘면서 인력 문제가 심화됐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전국 14개 국립대 병원은 최근 3년(2019~2021년)간 매년 276~376명의 간호사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학사편입학은 대학 졸업자가 3학년으로 편입(정원 외)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학과는 모집단위별로 입학정원의 4% 내에서 학사편입생을 선발할 수 있지만 간호학과는 예외적으로 30%까지 선발이 가능해졌다. 교육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국 110개 일반대학 간호학과에서 3058명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는 대학에서 9~12학점만 이수해도 특정 분야를 전공할 수 있도록 ‘소단위 전공’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복수전공을 하려면 전공과목의 39학점 이상을, 부전공은 24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앞으로는 부전공의 절반에 해당하는 학점만 받아도 소단위 전공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반도체 등 첨단분야에서 집중 교육을 받을 경우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부여하는 방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3~4개 과목 정도를 들으면 관련 학위를 주는 단기 이수 과정을 말한다. 학생 입장에선 이를 통해 여러 전공분야를 융합 이수, 취업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단위 전공이란 적은 학점으로 세부(심화) 과정을 이수해 학습 부담은 줄이면서도 융합된 분야까지 공부할 수 있는 제도”라며 “대학은 전공 설계부터 다른 대학·산업계와 협력하는 등 유연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고 학생은 교육과정 이수 결과를 이수증·졸업증명서 등 문서로 발급받아 취·창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4.11 I 신하영 기자
끝까지 가는 코로나 백신 개발 4사...누가 가장 유리할까
  • 끝까지 가는 코로나 백신 개발 4사...누가 가장 유리할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잠잠해졌지만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 백신접종이 정기화되는 경우 등을 고려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고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바이오협회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분석기관 에어피니티(airfinity)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19 백신 시장 규모는 656억달러(78조원)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 시장 330억달러의 2배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정기화되는 경우 시장 규모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신 개발사들에게는 주요 시장이 될 전망이다.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을 본격 논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정기적으로 접종 받도록 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 (표=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상업화 속도에선 ‘유바이오로직스’, 시장성은 ‘아이진’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206650) 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유코백-19, 셀리드(299660) 바이러스벡터 오미크론 대응 백신 AdCLD-CoV19 OMI, 아이진(185490) mRNA 기반 EG-COVID 및 오미크론 예방백신 EG-COVARo, 진원생명과학(011000) DNA백신 GLS-5310 등이 국내외에서 임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19는 올해 1월 콩고와 필리핀에서 진행한 임상 3상 투약까지 마쳐 상업화에 가장 근접했다. 콩고에서 진행한 임상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함이며 필리핀 임상은 수출 허가 획득이 목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에 국가별로 유코백-19의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시장성 측면에서는 아이진이 개발 중인 EG-COVID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북미와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미 상당히 이뤄져 접종률이 늘지 않지만 아프리카 등 백신 유통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여전히 백신에 대한 수요가 있다.아이진의 mRNA 백신은 다른 mRNA 백신과 달리 동결건조가 가능해 초저온 유통 및 보관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기존 코로나19 백신들이 접근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을 대상으로 해 백신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백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화항체 형성’ 측면에서 보면 항체가 생기는 비율(양전율)이 기존에 허가된 제품 대비 낮은 모습이다.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중 모더나·화이자 100%, 아스트라제네카 99%, 얀센 90%의 양전율을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경우에도 임상에서 면역증강제와 함께 투여했을 때 중화항체 형성률 100%를 기록했다.그러나 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19 항체양전율은 접종전 대비 중화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기준에서는 95%다. 정량한계 하한 고려시에는 99%다.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는 투여 후 4주 후 95.5%의 항체 생성률을 기록했다. 셀리드의 AdCLD-CoV19(기본 바이러스 백신)는 중용량군과 고용량군에서 각 94.92%, 98.25%의 항체양전율을 보였다. 아이진 EG-COVID는 항체양전율이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진 관계자는 “아직까지 임상 중간 단계에 있어 항체양전율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영장류 대상 임상에서 3차 투여 후 항체가 더 많이 생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플랫폼 등 기술 확인 목적도이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멈추지 않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각 사가 보유한 플랫폼 등의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백신개발 성공으로 플랫폼 기술이 확보되는 경우 코로나19 이후 다음에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 빠른 대응이 가능하며 다양한 백신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19 개발 과정에서 면역증강제 생산기술(EuIMT) 플랫폼과 면역증강제 EcML 성능을 확인 중이다. 면역증강제는 백신 항원 단독으로는 충분한 면역반응을 얻을 수 없을 때 첨가해 효과를 높이는 물질이다.면역증강제 생산기술은 글로벌 제약사 GSK, MSD, 노바티스 등 극히 일부만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도 GSK의 면역증강제를 사용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바이오로직스가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통해 면역증강제까지 안정적으로 생산한다면 백신 개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미 호흡기융세포융합 바이러스, 대상포진 바이러스 등 백신 파이프라인 등에 EuIMT를 활용 중이다.유코백-19에는 또 다른 플랫폼 기술도 포함돼 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한 미국 팝바이오텍(POP Biotech)의 항원디스플레이기술(SNAP) ‘코팝’(CoPoP)은 면역세포들이 항원을 빠르게 인식해 항체를 더 잘 만들도록 돕는다.아이진 역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핵심 기술인 ‘양이온성리포좀 구조’ 활용 mRNA 전달체 시스템 ‘EG-R’을 적용했다. 인체 내에 주입되는 mRNA를 보호해 타깃 세포 안으로 온전하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지질나노입자(LNP) 기반 mRNA 백신의 주요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등의 발생 위험도 없다.진원생명과학은 GLS-5310 임상에서 자체 개발한 흡인작용 피내 접종기 ‘진덤’(GeneDerm)을 최초 적용했다. DNA는 세포 안으로 잘 전달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DNA 백신을 주사하기 위해서는 전기천공기가 필요하다.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진덤은 기존 DNA 백신 접종에 이용되는 전기천공기기와 달리 투여 부위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GLS-5310 임상에서도 세포 내 전달과 항원 발현을 우수하게 유도했으며 면역반응을 높은 수준으로 올려줬다.백신 업계 관계자는 “한 번 만들어진 플랫폼 기술은 여러 백신에 적용이 가능해 추후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만큼 정부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4.11 I 김진수 기자
"4공장·에피스 양날개"…삼성바이오로직스,사상 첫 영업익 1조 눈앞
  • "4공장·에피스 양날개"…삼성바이오로직스,사상 첫 영업익 1조 눈앞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연 매출액 3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도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세계 최대 규모의 송도 위탁개발생산(CDMO) 4공장의 완전 가동으로 제품 생산력이 크게 늘어나는데다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4공장 완전 가동해 생산능력 60만4000리터로 확대5일 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베스트투자증권 전망치)은 3조3930억원, 9698억원이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7130억원, 1조1409억원이 예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을 보유한 송도 4공장을 완전 가동할 예정이다. 4공장이 완전 가동될 경우 제품 생산능력은 기존 36만4000 리터(ℓ)에서 60만4000리터(ℓ)로 크게 확대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4공장의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을 준공한 지 약 23개월 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에서 8개 고객사 1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선수주했고 추가로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 위탁생산을 논의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내 5공장 착공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5공장은 송도 11공구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건설된다. 총 투자비는 1조9800억원이다. 생산능력은 18만ℓ로 연면적은 9만6000㎡(약 3만평)에 이른다. 5공장은 1~4공장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이 집약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해 운영 효율도 최적화할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공시 기준 위탁개발생산(위탁생산 포함) 수주 계약은 총 11건이었는데 이 중 글로벌 빅파마들과 체결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이 6건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수주액은 1조7835억원(13억7200만달러)으로 3년 전인 2019년 3084억원(2억6500만달러)와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위탁개발생산 총 3건의 계약을 수주했고 수주액은 4898억원(3억8600만달러)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확장에 나선다. 항체약물접합체는 내년 1분기 위탁개발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제를 차세대 먹거리로 삼은 이유는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스에 따르면 글로벌 항체약품접합제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59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서 2026년 131억달러(약 17조2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 평균 성장률이 22%에 이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리적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 영업사무소를 구축한데 이어 뉴저지에 지난달에 영업사무소를 개소했다. 앞으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꾸릴 예정이다.송도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 효과 기대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 3조원 달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총 10종으로 이 중 6개 제품이 상용화됐다. 엔브렐 시밀러 ‘베네팔리’(SB4)를 비롯해 휴미라 시밀러 ‘임랄디’(SB5), 레미케이드 시밀러 ‘플릭사비’(SB2) 제품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7월 1일 휴미라 시밀러 ‘하드리마’를 미국에 출시한다. 휴미라는 미국 대형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자기면역치료제로 2021년 기준 글로벌 처방액은 207억달러(약 27조원)에 달한다. 휴미라는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의약품이다. 이중 약 84%인 173억달러(약 23조원) 어치가 미국에서 팔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하드리마 연간 최대 매출액은 4억달러(약 5300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삼성에피스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4공장 완전 가동과 하드리마의 판매 실적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며 “자사는 지난해의 좋은 분위기를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1 I 신민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반도체·2차전지株 쌍끌이…코스피 8개월만에 2500선-미래차·바이오 초격차 승부수…2030년까지 13.5조 투입-부동산 리스크 진단합니다…19일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사설]퍼주기 법안 앞에 한통속된 여야, 뒷감당 누가 할 건가-[사설]유튜버 언론중재대상 포함, 더 미뤄서는 안 될 과제다△종합-“사실 확인 먼저…한미정상회담 악영향 없다”-88년생 野 초선이 쏜 불출마…다시 고개드는 ‘586 용퇴론’△달라지는 개인정보보호제도-개인정보 ‘깜깜이 수집’ 안된다…사용목적 쉽고 분명하게 설명해야-“개인정보관리 신산업 초석…가명정보 활용 길 더 넓혀야”-직원 출퇴근 기록도 동의받아야 하나?…근로계약상 필요하면 동의 없어도 돼△종합-840명 매머드급 ‘마약특수본’ 설치…“청소년에 팔면 최대 무기징역”-양육비 안 주는 ‘배드파더’, 감치명령 없이도 형사처벌-유통규제 10년…“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울렸다”-‘춘래불사춘’ 고용시장 실업급여 지급액 1조 훌쩍△수출 선봉에 선 자동차산업-반도체 제치고 수출 1위 오른 車…전기차는 없어서 못 팔 지경-세액공제 범위 안갯속…전기차 생산시설은 빠질라-“美·유럽 자국 내 생산 유도 강화…韓, 생산투자 유인책 필요”△정치-“비례 없애자” “늘리자” 여야 전원위 첫날 충돌-국산 AESA 레이더·소나…K방산 기술 집약한 ‘미니 이지스함’-與지도부 ‘영남권’ 포진…원내 인선엔 비영남권 중용할 듯-‘협상 파트너’ 윤재옥·박홍근 첫 만남서 “소통하자”-‘50억 클럽’ 법안소위 또 파행…여야 특검 두고 팽팽△경제-‘한화 M&, 경쟁제한 우려 없어’…방사청 답변-외인, 3월 韓 주식서 17.3억달러 빼가-총선정국에 관심 밖…재정준칙 법제화, 이달도 깜깜-유류세 인하 폐지 수순…車 개소세·종부세 정상화도 ‘만지작’△금융-담보비중 낮은 인터넷銀, 치솟는 연체율에 무방비-가계대출 또 줄었지만…감소폭은 둔화-신규 보험계약 3년 뒤…100만원 중 42만원은 해지-신한카드 올댓, 지역 사회적·민생경제 기업 활성화 지원사업△글로벌-애플 ‘탈중국’할 때 中 투자 늘리는 테슬라…왜-“美 기업 수익 보면 이미 불황”…은행권 실적 발표 주목-“2000조 빚, 2년내 만기 도래”…美 상업용 부동산 ‘디폴트’ 경고음-中, 대만 포위 훈련에 항모 동원·모의 타격-도매가격 떨어져도 식료품값 고공행진△산업-수요 위축 엎친데 유가 상승 덮쳐…정유·석화·해운 수익성 ‘비상’-2년간 법률비용만 1000억원…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사활-삼양사,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소재 국산화 성공-차박도 장사도 OK…르노 QM6 인기몰이△산업-“노란우산, 수익·복지사업으로 더 크게 펼칠 것”-돈내는 AI 서비스 속속 등장…지갑 열까-엔씨, ‘MMORPG 강자’ 자리 지키는 비결은-bhc그룹, 가맹점 상생에 100억 지원△제약·바이오-송도 4공장 풀가동, 자회사 에피스 편입 효과…춤추는 ‘삼바’-엔데믹에도 코로나 백신개발 멈춤없는 K바이오, 왜?-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유효·안전성 확인-건강검진용 CGM 세계 첫 상용화 임박△증권-‘9만전자’의 꿈 꿈틀…2500 돌파 이끈 외인의 힘-삼성도 기지개 켜는데…네이버·카카오에 해뜰 날은 언제-AI로 뜨자 유상증자 개미 셀바스AI에 분통△증권-상승장 소외된 증권주…지금 사야할 이유 ‘넷’-“MEMS 기술력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선도”-신한운용, 마음편한 TDF 시리즈 1분기 수익률 1위-“달러 매력 없다”…亞 ETF로 눈 돌리는 개인△부동산-“부동산원 검증 불가시, 시공단 자료 따르기로”…둔촌주공 공사비, 이번엔 ‘독소조항’ 논란-10명 중 6명 “집값 바닥 아냐”…반등 시기 ‘2025년 이후’ 전망-‘입주 폭탄’ 청량리 일대…전셋값 ‘뚝’-고금리 ·집값 하락에…아파트 경매 1년새 73% ↑△문화-몸집 키우고, 새 얼굴 출격…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한 해 그림장사 개시-시약 만나 분홍색 내뿜은 암세포…고통, 예술이 되다△스포츠-사흘 악천후도 뚫은 ‘뚝심 골프’…존 람, 생애 첫 그린재킷 걸치다-오직 4만 관중의 응원뿐…PGA-LIV 편가르기는 없없다-“축구처럼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김주형이 우승하고 싶었던 이유-마스터스 굿즈, 925억원어치 팔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투사들 동남아 시장 개척 활발…외환업무 규제 풀어줄 때 됐다”-“국민 노후 든든하게 사적연금 활성화 필요”△피플-독립한 조국 품으로…100년 여정 끝낸 ‘유진 초이’-올해 ‘한화고분자학술상’에 박지웅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박현주 회장, 13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홍은표 현대차 영업이사 ‘판매거장’ 선정-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발△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기고]에너지공기업이 방파제로 남으려면-[기자수첩]코인 뒷돈 상장, 개인 일탈로 치부 말라-[e갤러리]손봉채 ‘현상과 본질-꽃들의 전쟁’△전국-무서워서 타겠나…월 50번꼴로 고장난 김포도시철도-경기도·수원시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속도낸다-시의회와 갈등 장기화에 의정부시·고양시 ‘진통’△사회-교육열 파고든 藥 아이에겐 毒 됐다-탄소중립기본계획 사실상 원안 확정-서울시 “이태원 유족 협의 무산” 서울광장 분향소 강제 철거되나-사립 유치원 등원 시간 앞당기고…학비 지원 늘린다-변협, ‘학폭 소송 불출석’ 권경애 징계조사 착수
2023.04.10 I 주미희 기자
심장 관련 질환 진단·치료 새로운 가능성 열려
  • 심장 관련 질환 진단·치료 새로운 가능성 열려[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4월3일~4월9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심장 관련 질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심장의 모양을 통해 심근병증을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쇼 클라크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대 예방 심장학과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정상으로 판정된 심장 MRI 영상이 있는 3만 8897명의 자료를 분석해 심근병증, 심방세동, 심부전 같은 심장 질환 발생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봤다. 기계학습 알고리즘인 심층학습 기술을 이용, MRI에 나타난 이들의 심장 구형이 어느 정도인지도 측정했다.이 결과 심장 구형이 증가할수록 장차 심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심장 구형 지수가 1 표준편차 증가할 때마다 심근병증과 심방세동 발생률이 각각 47%, 20%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임상 요인 그리고 MRI 판정 결과와도 무관했다.연구 대상자들의 유전자 데이터를 멘델 무작위 분석법으로 분석한 결과 4곳의 유전자 자리(loci)가 심장 구형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이란 특정 질병의 환경적 위험인자들과 그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연구 방법이다.이제까지는 심장은 크기가 클수록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심장이 둥글수록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과학 전문지 ‘메드’(Med) 최신호에 공개됐다. 메시저리보핵산(mRNA)이 심혈관질환 예방 치료 백신으로도 활용된다. 영국 가디언은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가 mRNA를 활용해 심혈관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등의 예방 치료 백신을 2030년까지 내놓을 것이라 공표했다고 보도했다.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 폴 버튼 박사는 “모든 종류의 질병 영역에 대한 백신을 5년 정도 안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세계 사람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종양에 대한 맞춤형 암 백신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현재 다양한 종류의 종양을 표적으로 한 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단 한 번 주사로 취약한 사람들을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같은 여러 가지 호흡기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버튼 박사는 “이전에는 치료할 수 없던 희소 질환에 대한 mRNA 기반 치료법이 개발될 것”이라며 “10년 후에는 질병의 유전적 원인을 파악하고 비교적 간단하게 mRNA 기반 기술로 이를 편집하고 치료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mRNA 기반 암 백신은 암 환자에게 암세포 특유의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를 투여해 면역체계에 암에 대해 경고하고 건강한 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하는 것이다. 버튼 박사는 “이런 mRNA 기술은 심혈관 질환, 암, 감염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희소 질환 등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며 “이런 모든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고 모두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2023.04.09 I 유진희 기자
모더나 “암 치료 백신 2030년까지 내놓을 것”
  • 모더나 “암 치료 백신 2030년까지 내놓을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돋움한 모더나가 암과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예방 치료하는 백신을 2030년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모더나가 2030년까지 이런 백신들을 내놓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새 백신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더나 로고.(사진=연합뉴스)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인 폴 버튼 박사는 “모든 종류의 질병 영역에 대한 백신을 5년 정도 안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현재 다양한 종류의 종양을 표적으로 한 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버튼 박사는 “우리는 암 백신을 개발할 것이고 그 백신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며 수백만은 아니더라도 수십만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종양에 대한 맞춤형 암 백신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한 번 주사로 취약한 사람들을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같은 여러 가지 호흡기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이전에는 치료할 수 없던 희소 질환에 대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치료법이 개발될 것”이라며 “10년 후에는 질병의 유전적 원인을 파악하고 비교적 간단하게 mRNA 기반 기술로 이를 편집하고 치료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과학자들은 이런 전망의 배경에는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한 mRNA 기술이 있다며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 이뤄지지 않으면 팬데믹 기간 가속화된 발전이 사라져버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는 “팬데믹의 가장 큰 영향은 이전에 검증되지 않은 많은 백신 플랫폼의 개발 일정이 단축됐다는 점”이라며 “10~15년이 필요할 것 같던 일들이 1~1.5년 사이에 해결된 셈”이라고 강조했다.mRNA 기반 암 백신은 암 환자에게 암세포 특유의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를 투여해 면역체계에 암에 대해 경고하고 건강한 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의사들은 먼저 암 환자의 종양 조직을 채취해 유전물질 염기서열을 분석, 건강한 세포에는 없는 돌연변이를 찾아내고,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암 성장 촉진 인자를 밝혀낸다. 돌연변이가 만드는 비정상적 단백질 중 면역반응 유발 가능성이 큰 인자를 확인하고 가장 유망한 항원의 mRNA로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만들어 투여한다.버튼 박사는 “이런 mRNA 기술은 암, 감염성 질환,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 질환, 희소 질환 등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며 “이런 모든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고 모두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모더나는 지난 1월 RSV용 mRNA 백신의 후기 단계 임상시험 결과 이 백신이 60세 이상 성인에게 83.7%의 기침·발열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백신을 신속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FDA는 2월에는 피부암 흑색종에 대한 모더나의 맞춤형 백신도 신속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2023.04.08 I 김은경 기자
화이자·GSK, RSV백신 개발 경쟁 '후끈'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화이자·GSK, RSV백신 개발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 글로벌 빅파마들이 사상 첫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예방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미국 화이자(Pfizer)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2파전으로 벌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진=AP연합뉴스)8일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자사 RSV백신후보 ‘RSVpreF’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 두 건에 대한 연구 결과를 해외 의약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매디슨(NEJM)’에 게재했다. 해당 백신 후보는 두 가지 이상 증상이 있는 고령자에 대해 RSV 관련 하기도 질환 예방 효과가 약 67%, 세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난 집단에서는 약 86%의 효과를 보였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지난 2월 같은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은 RSV 관련 하기도 질환에 대해 약 83%, 중증질환에 대해서는 약 94%의 효능을 나타냈다. 화이자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 승인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 심사 결과는 다음 달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글락소시미스클라인은 품목 허가 심사 신청서를 먼저 제출한 만큼 화이자보다 약간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시장 규모는 2023년에 약 100억달러(약 13조원)가 전망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감염시 폐와 호흡에 영향을 미치며 주로 어린 유아나 특정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에게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의 증세는 독감과 비슷하며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독감과 함께 유행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어린이는 팔리비주맙 단클론항체 주사제를 투여하지만 고령자에 대한 뚜렷한 치료제는 아직 없다.
2023.04.08 I 신민준 기자
아이진, mRNA 코로나백신 부스터 임상 2a상 호주 승인
  • 아이진, mRNA 코로나백신 부스터 임상 2a상 호주 승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아이진은 메시저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 및 오미크론 변이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의 해외 부스터 임상 2a상 변경 신청이 호주 윤리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부스터 투여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2a 단계 임상이다.(사진=아이진) 이번 임상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46명을 대상으로 이지코비드 400㎍과 800㎍, 이지코바로 800㎍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해 항체가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백신의 면역원성과 부스터 효능을 평가한다. 아이진 관계자는 “호주 부스터 임상 2a상에 오미크론 변이 백신 투여군을 새롭게 포함하고 투여 용량을 증가하는 내용의 임상 변경 신청이 신청 내용 그대로 호주에서 승인됐다”며 “후속 임상 진입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관련 규정에 임상시험을 빠르게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늦어도 2분기 내에는 모집 및 투여를 개시하고 연내에는 유의미한 기초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수행 중인 국내 임상과 부스터 임상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으로 연구개발비 대비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07 I 유진희 기자
숨은 진株 더 없나요…제대로 된 2차전지주 찾으려면
  • 숨은 진株 더 없나요…제대로 된 2차전지주 찾으려면
  • [이데일리 양지윤 이용성 기자] “마지막으로 오늘의 결론을 다 같이 크게 외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필리핀 ○○섬에서는 땅 파면 뭐가 나온다? ‘돈’ 나온다.”최근 2차전지 소재 A기업이 국내외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명색이 상장사의 공식 행사인데, 회사 대표의 발언치고는 너무 가볍게 느껴졌다고 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소재 및 부품·장비사업 등으로 신사업을 확장한 기업들을 분석한 증권가의 보고서는 ‘0’개다. 해당 기업들은 전도유망한 사업이라며 앞다퉈 홍보하지만 여의도 증권가의 판단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사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금껏 참석한 기업설명회에서 공식적으로 이런 표현은 처음 들어서 놀랐다”면서 “해외에서 2차전지 원재료 채굴 사업을 할 만큼 회사가 탄탄해 보이지도 않는데, 2차전지주로 묶여 주가가 오르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투자 핵심 포인트로 자본력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2차전지 분야는 대규모 자금 투입으로 증설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장치 산업인 만큼 자본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생산설비 투자에서 제품 양산까지 최소 수 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입할 자금과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 전까지 버틸만한 체력을 갖췄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들이 확보한 자금으로는 장비나 소재를 충분히 도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설령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양산에 수년의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해보지 않았던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자본력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테마와 관련된 산업에 갑작스레 진출하는 기업도 피해야 할 대상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시기 바이오 사업과 무관한 기업들이 갑자기 의료기기나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정관을 변경하고 신사업을 추가했지만, 실제로 사업으로 확장된 경우가 많지 않았다”면서 “2차전지 역시 이런 관점에서 신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특징이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일부 분야로 수급쏠림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2차전지 테마도 결국 테마주의 전형적인 말로를 겪게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구조적 성장, 정책 수혜에 집중되며 일부 업종으로 단기 집중된 쏠림이 나타난 것”이라며 “장기간 지속되기 보다는 일정 수익구간이 지나면 통상 대안을 찾는 게 경험적인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지 외 경기개선의 강도와는 무관하게 톱라인 성장이 나올 수 있는 분야, 상대적 저평가 업종 중 예정된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들이 향후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어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
2023.04.07 I 양지윤 기자
본업도 '적자'면서…너도나도 '2차전지' 묻지마 사업 확장
  • 본업도 '적자'면서…너도나도 '2차전지' 묻지마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이용성 양지윤 기자] ‘2차전지’가 마법의 단어가 됐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와 엮이기만 하면 주가가 튀어 오르기 때문이다. 사업 목적을 추가하거나 신사업 발표하는 족족 주가가 오르다 보니 2차전지 수혜를 입기 위해 너도나도 관련 사업에 발을 담그고 있다. 문제는 일부 기업들의 경우 영업적자에 허덕이면서도 무리하게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규모의 경제가 효과를 내는 장치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매출액 1000억원대 안팎 적자 기업들의 잇따른 2차전지 사업 진출은 신사업 확장보다 주가를 띄우기 위한 목적이 노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바이오기업이 2차전지?…너도나도 ‘묻지마’ 사업 확장 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2차전지 소재 및 부품·장비사업 등에 출사표를 던진 상장사는 15곳(코스피·코스닥 시장)으로 파악됐다. 이중 △한국테크놀로지(053590) △세원이앤씨(091090) △에이티세미콘(089530) △셀피글로벌(068940) △셀루메드(049180) △소니드(060230) △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에스엘에너지로 사명 변경) △알파홀딩스(117670) △대한그린파워(060900) △제이스코홀딩스(023440) △자이글(234920) 등 11개 기업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거나 감사보고서 지연, 주식 거래정지 등의 상태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은 본업과 연관성이 없는 2차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의료기기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주력인 셀루메드는 지난해 하반기 2차전지와 전기 이륜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관련 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해 2차전지 사업 확장의 근거를 마련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기보다 “뜬구름 잡는 계획”이라며 냉랭한 반응이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뛰어든 지 불과 2년여도 안 된 시점에 전혀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탓이다. 2차전지 소재 니켈 채굴 사업에 뛰어 든 제이스코홀딩스는 철강재 제조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철강재를 가공하는 압연 사업에서 발생했다. 앞서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2021년 그래핀 첨단부품 소재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연구소 설립을 통해 철강제품에 그래핀을 이용한 첨단 나노 세라믹 금속표면 코팅 기법을 도입, 신소재 철강 제품을 개발한다고 발표했지만,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는 연구개발 담당조직과 개발비, 연구개발 실적이 전무했다.화공약품류 및 전자재료, 전자부품의 제조 판매 기업인 소니드는 납축전지 재활용 업체 영한금속을 인수하며 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했다. 영한금속은 2차전지 전처리 설비가 가능한 납축전지 재활용 업체라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소니드 역시 매출의 82%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와 소재에서 나온다. 나머지 매출도 근거리 무선통신(NFC) 부품, 부동산사업, 전자결제 등에서 발생해 2차전지 사업과 접점을 찾기 힘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막대한 투자비 대야하는데 ‘적자 투성이’본업과 사업 연관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막대한 투자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자가진단키트·샤오미 전자제품 유통사인 한국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 지 불과 넉 달 만에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이 회사가 지난해 11월 2차전지 핵심 소재 리튬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사업 추진을 대외적으로 공표할 당시 3분기 누적 적자는 107억원에 달했다. 세금 납부 전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세전 계속사업 이익의 경우 지난해까지 5년 내리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 비율도 매년 증가해 531.45%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신사업 확장은 애초에 무리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그린파워는 지난 2021년 흑자 전환한 것을 제외하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세원이앤씨는 2020년과 2021년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도 25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현재 회계처리 등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이 오는 7일까지로 미뤄진 상태다. 알파홀딩스 역시 2021년까지 수 년째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 감사가 완료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고 있다. 에이티세미콘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소니드와 자이글은 2021년과 지난해 적자를 이어갔다. 셀루메드도 지난해 2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셀피글로벌은 지난해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모처럼 흑자로 전환했지만,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적자에 허덕였다. 이 회사는 현재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에스엘바이오닉스도 지난 2021년까지 수 년째 적자 수렁에 빠진 가운데 지난해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고 있다. ◇테마 따라 사명도 세탁 재무건전성이 나쁜 기업들이 많다 보니 사명 세탁 기업도 적지 않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최근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반도체에너지→세미콘라이트→에스엘바이오닉스→에스엘에너지로 네 번이나 이름을 바꿨다. 소니드 역시 네 번째 바뀐 사명이다. 대한그린파워는 최근 세 번째 사명인 DGP로 탈바꿈했다. 이밖에 제일제강은 제이스코홀딩스로, 아이씨케이는 셀피글로벌로 변신했다. 사명은 회사의 얼굴이라는 점에서 주로 거래정지나 자본잠식, 횡령 등 악재가 있는 기업이 부정적 이미지를 감추기 위해 바꾸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테마주에 편승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사명을 바꾸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소재나 산업군을 아예 사명에 끼워 넣어 테마군을 못 박는 식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과거부터 테마에 편승하려는 기업들 대부분이 성공하지 못한 점을 상기시키며 2차전지에 뛰어든 기업 역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에도 바이오 산업 등 열풍이 불 때 신사업을 추가하는 기업들이 코스닥에서 빈번하게 나왔지만, 대부분 성공하지 못했다”며 “기존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선언적인 수준에서 끝났던 만큼 투자자들은 분명한 평가를 해야 하고,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07 I 이용성 기자
아이진, 세계백신회의서 mRNA 코로나19 백신 소개
  • 아이진, 세계백신회의서 mRNA 코로나19 백신 소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이진(185490)은 ‘워싱턴 세계 백신회의(World Vaccine Congress Washington)’에 참가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과 mRNA 전달체 시스템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아이진 CI (사진=아이진)해당 회의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4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열린다. 여기서 아이진은 자체 개발 중인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 와 오미크론 예방 백신 ‘EG-COVARo’, 양이온성 리포좀 mRNA 전달체인 ‘EG-R’ 시스템의 개발 현황을 포스터 발표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글로벌 백신 기업, mRNA 백신 원부자재 기업 약 20개사와 파트너링을 진행한다.아이진은 이번 행사 포스터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의 야생형(D614G)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 1) 대응 mRNA 기반 백신의 비임상·임상 시험 결과를 공유한다. EG-COVID 기초접종 임상 1상과 부스터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점도 소개한다. 부스터 임상 2상 단계에 접어든 EG-COVID와 EG-COVARo 모두 냉장 보관 조건에서 최소 12개월 이상 안정성을 확인한 시험결과도 제시한다.아이진 관계자는 “최근 해외 임상 2a상 변경 신청이 완료된 아이진의 EG-COVID와 EG-COVARo의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유통 보관에 최적화된 양이온성 리포좀 구조의 mRNA 전달체 EG-R의 장점을 최대한 소개할 것“이라며 ”세계 유수 기업과의 기술이전 협상 또는 공동 연구 협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행사 참석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백신 기업들 중에는 아이진의 대상포진 백신 ‘EG-HZ’와 면역보조제 시스템 ‘EG-Vac에 대해 관심이 높은 기업들도 많았다“며 ”대상포진 백신과 면역보조제 시스템의 사업화 협의가 가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05 I 김새미 기자
XBB.1.5 변이 점유율 16.3%로 쑥…“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아”
  • XBB.1.5 변이 점유율 16.3%로 쑥…“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에서 유행한 XBB.1.5 변이 바이러스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3월 26일∼4월 1일) 오미크론 하위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XBB.1.5의 점유율은 16.3%로 직전 주의 11.6%에서 4.7%포인트(p) 높아졌다.▲최근 8주간 전국 확진자수 및 발생률 추이(명)(’23.2.5.~4.1.)/자료=질병청앞으로 면역회피능이 높은 XBB 계열 변이는 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큰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고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XBB변이는 면역회피능이 더 높아 환자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간 백신과 자연 감염을 통해서 누적된 면역력이 상당해서 향후에도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의 실험에서도 BN.1과 XBB 변이는 BA.5 대비 바이러스 생산량이 5분의 1 이하 수준이고, 발병 후 8일까지의 배양 양성률도 낮아 바이러스 자체의 감염력은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2가백신이 XBB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이 단장은 “언제나 경계는 하되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현재 대응 및 앞으로 정책계획에 영향을 줄 상황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XBB 변이가 이미 우세화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가 백신은 XBB에도 작동해 기존 단가 백신 접종자 대비해서 48%의 추가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주(3월 5주차)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104명으로, 전주보다 1.1% 소폭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3으로 전주 대비해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주간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3월 셋째 주 기준으로 각각 0.19%, 0.06%로 낮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일평균 147명, 8명이었다.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낮음’이다.
2023.04.05 I 김경은 기자
일동제약의 뚝심, 엔데믹에도 코로나 치료제 포기 안하는 이유
  • 일동제약의 뚝심, 엔데믹에도 코로나 치료제 포기 안하는 이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일동제약(249420)이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도 코로나 치료제 상업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만여명이 발생하고 있어 경증 환자 등에 대한 치료제 수요가 꾸준한데다 향후 또 출몰할 수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일동제약과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가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이미지=로이터연합뉴스)◇조코바, 항바이러스제로 기저질환없는 경증·중등증 등 치료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제약에서 국내 독점 개발·판권을 사들인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국내 신청명 엔시트렐비르)의 품목 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속심사를 거칠 경우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품목 허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코바는 일동제약과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가 공동 개발한 먹는(경구용)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다. 조코바는 코로나19 확진자 구별없이 남녀노소 처방 복용할 수 있는 등 다방면에서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일동제약이 국내와 일본 시오노기가 아시아 지역에서 시행한 임상 2/3상 결과에 따르면 조코바는 코로나19와 관련한 5가지 주요 증상(기침·인후통·콧물 및 코막힘·발열·피로감)을 해소하는데 걸린 시간이 위약 복용 대조군과 비교해 평균 하루 더 빨랐다. 아울러 조코바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의미하는 체내 바이러스 리보핵산(RNA) 감소 측면에서도 유효성 입증 기준을 충족했다. 조코바 3회 복용 후인 임상 4일차 시점에서 바이러스 리보핵산 값이 투약군에서 현저히 감소했다. 국내에 현재 도입된 코로나19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의 ‘라게브리오’ 2종이다.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드 모두 조코바와 같은 경구용 치료제로 투여 대상이 엄격해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혹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위주로 처방하고 있다. 즉 무증상이나 경증, 중등증에 해당하거나 젊은 층인 코로나19 감염자에게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드를 처방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특히 경증 확진자에게는 해열제 등 감기약 정도가 처방되고 있는데 감기약은 항바이러스제가 아니기 때문에 감염 전파력을 차단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조코바는 기저질환이 없는 경증·중등증 감염자에게도 처방하도록 개발됐다. 조코바가 출시될 경우 무증상이나 경증인 젊은층의 환자에게 코로나19 치료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조코바는 1일 1정 1회 5일간(총 5정) 복용하는 편리성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드는 각각 1일 3정 2회 5일간(총 30정), 1일 4정 2회 5일간(총 40정) 복용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9일 기준 총 71만6244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팍스로비드 52만9867명분, 라게브리오 18만6377명분)를 보유하고 있다. 각 국가마다 치료제 도입 가격은 다르지만 일본 기준 팍스로비드의 1인분 약가(9만9000엔, 99만원)와 라게브리오 1인분 약가(9만4000엔, 94만원)를 단순 계산했을 때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은 약 7000억원(보유분 기준) 규모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람마다 증상이나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가 다른 만큼 될 수 있으면 다양한 종류의 치료제와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임상 3상 마무리로 연구개발비 부담 감소…실적 개선 기대아울러 또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출현 등 향후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코바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 시기에 축적된 임상적 근거 데이터가 있고 처방 범위도 넓어 추후 오미크론 계열의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적용할 수 있다. 조코바는 일본에서 지난해 12월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코로나19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의 자문기관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는 조코바 1인분 약가를 5만1851엔(52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약가는 다른 코로나19 치료제(일본 기준)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팍스로비드 1인분 약가는 9만9000엔(99만원), 라게브리오 1인분 약가는 9만4000엔(94만원) 수준이다. 일본 중후생노동성 장관의 자문기관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가 코로나 환자 수를 37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치료제 시장 규모는 최소 36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조코바는 미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코바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NIAID)에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추진 중이다. 이 시험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도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국내 식약처에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해 식약처가 지난 14일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조코바는 일동제약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6377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국내 처방에 따른 매출과 이익 발생과 더불어 비용 부담이 컸던 조코바의 임상 3상을 지난해 마무리하면서 연구개발(R&D)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연구개발비용(경상연구개발비)은 1099억원으로 전년 965억원과 비교해 약 14% 늘었다. 연구개발비용은 전체 매출액의 약 20% 비중을 차지해 업계 최상위권이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기록한 735억원의 영업적자가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영향이 컸던 만큼 임상 3상 마무리에 따라 올해 영업적자 폭 감소 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8일 기준 1만3134명을 나타냈다.
2023.04.04 I 신민준 기자
  • 큐라티스,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큐라티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큐라티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3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500~8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80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5~2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5월 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5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면역 관련 백신 개발 전문 회사다.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주력 기술 제품은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과 차세대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QTP104이다.결핵 백신 QTP101는 BCG로 형성된 생체의 면역 반응을 증강시키는 백신이다. BCG를 접종한 성인 및 청소년을 접종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는 면역증강제인 GLA-SE와 조합을 통해 효능이 극대화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QTP101은 지난 2020년 국내 성인용 임상 2a상 및 청소년용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지난 2020년에는 오송 바이오플랜트를 준공하고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CMO 및 CDMO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송 바이오플랜트는 지난해 1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으로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획득하고 선진 자동화 공장 수준의 품질 관리 및 액상·동결건조 형태의 무균주사제 완제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은 바 있다.큐라티스 측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주력 기술제품인 QTP101 및 QTP104 상업화와 CMO 및 CDMO 사업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그 외 잠재적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3 I 양지윤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구로·안산병원장 임명
  •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구로·안산병원장 임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의 산하 3개 병원장이 임명됐다.고려대 안암병원장에는 정형외과 한승범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장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권순영 교수가 신임됐고,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연임됐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한승범(韓丞範) 신임 안암병원장은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무릎과 고관절의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명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병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며 병원 내 주요보직을 지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장을 비롯하여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연임하게 된 정희진(鄭熙眞) 구로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백신분야 최고 권위자인 정 원장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임상시험 책임자로 활약하며 백신 개발을 이끌었다. 또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코로나 백신 수급 및 접종 대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2015년 메르스 유행 시에는 ‘즉각대응팀’에서 활동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와 사태 조기 종식을 이끌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감염분야 학문 및 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의무위원장을 맡고 있다.권순영(權純映) 신임 안산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권 원장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전문의로서 두경부암, 구강암, 후두암, 갑상선암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티타늄 하악골 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구강암 환자의 하악골 재건술 발전을 이끌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총무이사 및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외공보이사,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였으며, 2021년에 대한두경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두경부외과 분야에서 동아시아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최신 학술의 정립에 앞장섰다. 또한 최근까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진료부원장을 지내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정적인 병원 운영에 기여한 바 있다.
2023.04.03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