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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기업인들 "올해 경기는 기대반 우려반" 전망
  • 대전지역 기업인들 "올해 경기는 기대반 우려반" 전망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지역 기업인들이 올해 1분기 경기전망에 대해 전년도와 비교해서는 낙관적이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가 지난해 4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한 ‘72’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치료제 개발 소식이 전해지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반영됐다.그러나 변종 바이러스 확산과 상대적으로 늦은 국내 접종시기 등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상승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BSI 실적지수는 지난 3분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83’으로 집계돼 기준치 100에는 여전히 못 미치지만 실물경제 부문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각 부문별 집계 결과 ‘영업이익’이 87로 가장 높았으며, ‘자금조달여건(84)’, ‘매출액(82)’, ‘설비투자(82)’ 부문 모두 80 이상을 회복해 기업들의 체감실적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1.1%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으며, ‘올해와 비슷할 것(27.8%)’, ‘다소 호전될 것(26.7%)’, ‘매우 악화될 것(4.4%)’, ‘매우 호전될 것(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또 ‘새해 사업계획 수립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사 대상 기업 86.7%가 ‘수립 중(71.1%)’이거나 ‘수립하지 못했다(15.6%)’고 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새해 신규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조사 대상 기업의 71.1%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답했고, ‘줄일 것(23.3%)’, ‘늘릴 것(5.6%)’ 순으로 집계돼 신규채용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응답했다.대전상의 관계자는 “전 세계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원활히 보급되기 전까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실물 경제와 기업들의 체감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때까지 적극적인 정부 지원과 규제 혁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4 I 박진환 기자
코로나 치료제 차별화...편의성 높이고 대상 넓히고
  • 코로나 치료제 차별화...편의성 높이고 대상 넓히고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이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경증 환자’와 ‘주사제’ 형태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다른 제약사들은 더 나은 복용 편의성(경구용)과 다른 치료 대상(중증)으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자 모집에서도 제약사간 차이가 드러나는 형국이다.4일 대웅제약(069620)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DWJ1248’(호이스타정)의 중증 환자 대상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대웅제약이 앞선 경증(mild)·중등증(moderate)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다른 임상 2/3상에 사용하고 있는 같은 후보물질이다. 특히 회사측은 이번 임상에서 호이스타정과 현재 코로나 치료제로 사용 중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병용투여하는 시험에 나섰다. 같은 후보물질을 가지고 치료 대상을 중증(severe) 환자로 넓히고 단독투여 용법에서 병용투여로 치료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치료제로 대웅제약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이스타정 임상 2a상에서 주평가변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지만, 임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렘데시비르 병용 투여 임상은 앞선 임상을 보완하는 성격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경증과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와 타깃 시장도 구별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여타 국내 치료제 개발 선두 그룹 역시 치료 대상을 셀트리온과 달리하고 있다. 종근당(185750)은 중등증 및 중증(severe) 환자를 대상으로, GC녹십자(006280)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러시아 임상에서 투약을 완료하고 곧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기존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이며 100여명 환자 등록과 투약을 마쳤다. 코로나 혈장 치료제를 개발 중인 녹십자도 지난 연말 60명 환자 모집을 마쳤다. 녹십자 관계자는 “환자 모집과 투약을 모두 끝냈다”고 말했다. 반면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제약사도 여전히 있다.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신풍제약(019170)은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지난해 12월 중에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증,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피라맥스 임상 환자모집에 난항을 겪어 임상시험 기간을 올해 6월까지로 연장했다. 신풍제약측은 “4월 중 환자모집이 완료될 것”이라며 “향후 경증, 중등도환자의 입원비율이 높은 임상기관을 추가로 확보해 임상시험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부광약품(003000)도 60명 환자 모집을 아직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 시험계획대로 이달 중으로 환자 모집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광약품 외에도 엔지켐생명과학(18349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동화약품(000020), 이뮨메드가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환자 모집과 관련, “환자 모집이 거의 다 완료돼 1월 안으로는 종료될 것”이라며 “추후 계획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제넥신(095700)(국내임상)과 뉴젠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에 진입해 있다. 뉴젠테라퓨틱스 모회사 뉴지랩 관계자는 “환자 32명 모집에 8명을 모집했다”고 말했다. 임상에 진입한 회사 가운데 대웅제약, 부광약품, 신풍제약, 동화약품, 엔지켐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뉴젠테라퓨틱스 등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대부분 기존 약을 사용해 약물재창출 기법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경우다. 가장 먼저 국내 치료제 허가 신청을 한 셀트리온은 이달 중으로 해외 긴급사용승인 절차도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과 승인신청서 제출 관련 협의를 개시하고 이달 중으로 이들 국가 대부분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1.04 I 노희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 심사 시작…2월말 접종 가능할 듯(종합)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 심사 시작…2월말 접종 가능할 듯(종합)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최대 60일 이내에 허가 심사와 국가출하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초에는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사진=AFP)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향후 허가 심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제약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품목 허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위탁받아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원액 및 완제 의약품에 대한 품질자료를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 추가로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는 해당 자료에 대한 검토를 통해 임상시험에 사용한 백신과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생산한 백신과의 품질 동등성 여부를 분석·검증할 방침이다. 이후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를 신속히 식약처에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허가·심사를 위해 기존 처리기간(180일 이상)을 단축해 40일 이내에 처리하겠다는 목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출한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품질, 위해성관리계획, 제조·품질관리 자료 등을 토대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감염이 예방되는 효과에 대한 평가와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가 발생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평가할 계획이다.2~3개월 가량 걸리던 판매(사용) 전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도 20일 이내로 단축한다.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허가에 40일 이내라는 것은 40일을 채운다는 것보다 늦어도 40일이라는 의미”라면서 “국가출하승인도 마찬가지로 늦어도 20일 이내라는 뜻으로 (허가 심사와 국가출하승인)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어 최대한 허가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 중에는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월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만 임상시험을 수행했기 때문에 예상 접종 대상자도 만 18세 이상이 될 예정이다. 총 2회 접종해야 하며 1회 접종 후 4~12주 후에 두 번째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영국에서 긴급사용승인된 용법·용량과 동일하다.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브라질·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진행 중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이상사례 발생(횡단성척수염 1건)으로 지난해 9월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1636명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30일자로 긴급사용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사전검토를 한 지 두 달 정도 지났지만 발견된 문제점이나 우려사항은 없다”면서 “추후 허가가 완료되는 시점에 임상자료 검토결과를 상세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1.01.04 I 왕해나 기자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 착수
  •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 착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향후 허가 심사에 착수한다.식약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에 들어갔다.(사진=AFP)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4일 의약품 허가 절차에 따라 허가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제출했다. 국내 제약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품목’ 허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도 동시에 신청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상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이며, 예상 용법은 1회접종 후 4∼12주 후에 2회 투여다. 보관 조건은 2∼8℃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심사 자료는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품질, 위해성관리계획, 제조·품질관리 자료 등이다. 식약처는 허가 심사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감염이 예방되는 효과에 대한 평가와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가 발생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평가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위탁받아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원액 및 완제 의약품에 대한 품질자료를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 추가로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사는 해당 자료에 대한 검토를 통해 임상시험에 사용한 백신과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생산한 백신과의 품질 동등성 여부를 분석·검증할 방침이다. 이후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를 신속히 식약처에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전담심사팀’의 심사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빠르게 검증한다. 식약처는 백신접종군, 위약접종군의 코로나19 감염률 등 예방효과를 확인하고, 안전성과 품질 확보 측면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성에 대하여 비임상, 임상시험 중 발생한 이상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허가 후 접종시 안전관리를 위한 위해성관리계획을 철저하게 심사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허가·심사를 위해 기존 처리기간(180일 이상)을 단축하여 40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백신은 일반 의약품과 달리 감염병 예방을 위해 건강한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품목허가 외에도 판매(사용) 전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이 필요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받아 제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가장 빠른 일정으로 국가출하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식약처는 통상적으로 2~3개월 이상 걸리는 국가출하승인을 20일 이내로 신속하게 완료할 계획이다.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브라질·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진행 중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이상사례 발생(횡단성척수염 1건)으로 지난해 9월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횡단성척수염은 척수에 영향을 미치는 염증성 증후군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발될 수 있지만 이번 임상시험에서 백신고나의 직접적인 연과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1636명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30일자로 긴급사용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2021.01.04 I 왕해나 기자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혁신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 [신년사]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혁신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4일 오전 온라인으로 신년 시무식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전례없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4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대웅제약 시무식에서 전승호 사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전승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에는 여러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나보타’의 지속 성장과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등 각 사업의 확대를 통해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변화된 환경 속에서 ‘글로벌 2025 비전’ 달성과 매출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전 사장은 대웅제약의 2021년 경영 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K-파마 글로벌 리더 도약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을 제시했다.전 사장은 “고객에게 신뢰받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의 확보는 제약회사의 최우선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대웅제약 신약 개발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임상 시험이 한창인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및 난치성 섬유증 신약, 자가면역질환 신약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더불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속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 동력인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형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과 “사고방식의 전환, 도전과 변화를 일깨우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임직원 스스로도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역량을 가진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전 사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간다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2021.01.04 I 왕해나 기자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연세의료원의 저력, 신축년 힘차게 함께 나아갑시다!”
  • [신년사]“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연세의료원의 저력, 신축년 힘차게 함께 나아갑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책임과 역할을 다 해주신 1만 3천여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엔 연세의료원 교직원들과 동창 여러분,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우리는 다시금 희망을 안고 새해를 시작하지만,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코로나 확산은 예측이 힘들고 악화된 사회 경제 지표는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의료계 내의 무한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라는 명성에만 안주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초(超)불확실성 하의 2021년, 저는 연세의료원 교직원 여러분들과 하나 되어 격랑을 헤쳐나가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지닌 뛰어난 역량과 높은 자긍심이 집결된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듬직하고 늠름한 소의 걸음걸이처럼, 힘차게 한 걸음씩 나아 갈 우리의 목표와 계획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첫째, 미래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이끌겠습니다.개원 2년 차를 맞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초기 안정화 기간을 거쳐,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디지털 혁신병원으로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선교사들이 첫발을 디딘 인천에 들어설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설계가 계획대로 진행 중입니다. 연세 사이언스파크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올해 12월에 준공될 중입자암치료센터의 건축 과정을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연세의료원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할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단계적 재건축 사업도 토대부터 튼튼하게 쌓아 가겠습니다. 의과대학 신축사업은 명실상부한 융합연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풀어가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모든 미래정책 사업에 교직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둘째, 디지털 헬스케어 리더십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겠습니다.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는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로 대변되는 미래의료의 핵심 요소입니다. 새해엔 데이터 중심병원 실질적 구현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의료원 곳곳에 분산된 귀중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 빅데이터실 신설에 이어 데이터 전담 관리 조직의 확대 및 인적자원 확보에도 힘쓰겠습니다. 유용한 데이터들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기반 혁신 사업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데이터 중심병원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을 통해 다음 단계인 데이터 활용 서비스 발굴과 확산 사업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되면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입니다.셋째, 소중한 전략적 자산인 인적자원 확보와 능력 개발에 집중하겠습니다. 장기적 관점의 인적자원 개발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교직원 인사와 교육제도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시스템 및 조직을 체계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전략적 인사제도 설계와 인력개발 계획 수립, 창의적 인력운영을 실현하겠습니다. 통합 학습 플랫폼 신설로 교직원의 경력과 역량을 개발하며, 학습 커뮤니티 형성으로 내부 소통 활성화와 업무프로세스 개선 효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미래 의학자 육성 역량 강화사업도 중요합니다. 의과대학이 추진하는 미래교원위원회 활동과 교수 및 학생 대상 의학교육원 설립과 운영도 착실히 지원하겠습니다.넷째, 연구 역량 집중 육성으로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연세의료원 소속 교수진들의 연구력 증진은 기관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의과학연구처를 중심으로 우리 기관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반드시 시행해야 할 연구 분야를 선정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연구자들의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나아가 의료기술 지주회사 설립 등 사업화 플랫폼 확장을 통해 의료원의 소중한 지식재산이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인체 유래물이나 유전체 정보 등 새로운 형태의 지식재산 창출프로젝트가 상반기 중에 본궤도에 오르면, 의료산업화 중심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연세의료원의 기관 사명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137년을 이어 온 연세의료원의 사명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알렌-에비슨 선생님으로부터 이어진 고귀한 나눔과 선교 정신은 우리 기관의 정수(精髓)입니다. 연세의료원의 구심점이 된 세브란스 씨의 ‘나눔의 미학’이 다양한 섬김 활동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사랑하는 연세의료원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최고 의료기관의 구성원이라는 자신감으로 미래를 향한 더 큰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21년을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원년의 해’로 삼아 노력한다면 일 년 뒤 더욱 담대한 자세로 미래를 향하는 우리 모습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에베소서 3:12).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말씀을 기억합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힘차게 나아갑시다. 교직원 여러분이 바로 ‘연세의료원’ 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01.04 I 이순용 기자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위해 항상 깨어있어야”
  • [신년사]허은철 GC녹십자 사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위해 항상 깨어있어야”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GC녹십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올해 포부를 밝혔다.GC녹십자는 4일 2021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 시무식은 별도의 행사 없이 경영진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공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허은철GC녹십자 사장.(사진=GC녹십자)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팬데믹의 한복판을 통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믿을 수 있으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길 바란다”며 “탁월한 의약품 개발과 함께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예고없이 찾아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성실히 준비하는 행동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회사가 되자”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GC녹십자는 국내외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및 6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국민 보건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이외에도 차세대 대상포진백신 ‘CRV-101’의 미국 임상 중간결과 발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중국 허가 및 ‘헌터라제 ICV’ 일본 허가 신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갔다. 올해에도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 및 혈액제제, 백신 등 주력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1.01.04 I 왕해나 기자
  • '동학개미' 덕에…2021년 개장일 코스피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21년 증시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장을 열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12%(3.34포인트) 오른 2876.81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개장 초 잠시 하락반전하는 등 상승세가 강한 모습은 아니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2월 24일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한 후에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에는 2873.47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역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65%(196.92포인트) 오른 3만606.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0.64%(24.03포인트) 오른 3756.07을 기록하며 나란히 역대 신고점을 다시 썼다. 나스닥 지수 역시 0.14%(18.28포인트) 오른 1만2888.28로 2020년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43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앞서 개인은 지난해 12월에도 홀로 3조6508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한 바 있다. 반면 외국인은 1338억원, 기관은 7142억원어치의 주식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이 거의 반반이다.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이 1%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 운수창고 건설업, 의료정빌, 제조업, 통신업 등이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보험이 1% 넘게 하락중이며, 통신업, 유통업, 섬유의복 등이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74% 하락하는 와중 SK하이닉스(000660)는 3.38% 올라 ‘반도체 투톱’의 희비가 갈렸다. LG화학(051910)(1.94%), 삼성SDI(006400)(3.66%), 현대차(005380)(1.82%)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7%), 셀트리온(068270)(-2.23%)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과 NAVER(035420)(-1.54%), 카카오(035720)(-0.26%) 등은 약세다. 종목별로는 대웅제약(069620)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모회사 대웅(003090)과 함께 각각 11.82%, 12.92%씩 급등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005250), 녹십자홀딩스2우(005257) 역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 덕에 10% 넘게 급등중이다.
2021.01.04 I 권효중 기자
  • [특징주]대웅제약, 중증 코로나 치료제 임상3상 승인 소식에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급등세를 보인다.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임상 3상이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7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0.00%(1만6500원) 오른 1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대웅(003090)도 11%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웅제약은 코로나치료제 DWJ1248의 중증 환자 대상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이 국립중앙의료원 외 70여 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는 것을 지난달 31일 승인했다. 임상시험 실시기간은 지난달 31일(승인일)로부터 24개월이며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눈가림 등의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측은 “중증 코로나19 환자 및 렘데시비르 투약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와 DWJ1248의 병용요법에 대한 효과와 안정성을 위약과 비교하여 평가할 것”이라며 “임상증상 개선 및 악화 방지 및 바이러스 검사를 확인하고, 약물의 안전성 확인하는 게 시험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2021.01.04 I 박정수 기자
삼성증권 올해 코스피 전망 상향 조정 "3300 간다"
  • 삼성증권 올해 코스피 전망 상향 조정 "3300 간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증권이 올해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2850선에서 33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코스피가 2873선에 한해를 마무리하는 등 예측을 조기에 달성하자 전망치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풀이된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이 4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타켓 밴드를 2700~33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2100~2850포인트)보다 500~600pt 상향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최근 주요국 경기부양책과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및 접종 러시가 가속화됨에 따라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가 가일층 강화됐다”며 “이는 반도체를 필두로 한 한국 수출 및 기업실적 펀더멘탈의 급속한 정상화 가능성을 역설하는 명징한 긍정요인”이라고 짚었다. 시장을 이끌 3가지 핵심동력으로 △기업 이익체력 정상화 기대 추가 강화 △되살아난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기류 △빨라진 외국인과 개인간 수급 선순환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조정 시도가 줄 잇고 있는데 시장은 올해 180조원대 안착에 이어 내년엔 역사상 최고치이자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18년(197조4000억원)을 넘어선 218조원 달성을 빠르게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관건은 동학개미운동 의 중장기 추세화 여부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초저금리 고착화에 따른 가계 자산배분 기조의 변화, 그간의 실패와 트라우마를 딛고 일어섰던 2020년 성공의 경험칙, 신용 스프레드 추가하락이 암시하는 경기 자신감 및 위험 선호심리 추가 강화 여지 등이 현 추세가 찰나의 반격이 아닌 불가역적 상황변화임을 역설한다”고 말했다.이어 “적극적인 정책대응에도 불구 실물경기 회복세의 제한, 정책기대가 잠복 정치 불확실성으로 희석, 코로나 방역통제력 확보가 요원한 경우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며 “단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하는 것이 아니라면 순환적 위기가 전략 대안 저가 매수의 호기로 기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1.04 I 이지현 기자
정세균 총리 “K-방역·경제선방, 결코 자화자찬 아니다”
  • 정세균 총리 “K-방역·경제선방, 결코 자화자찬 아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해 3분기부터 성장률이 반등하고,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을 만들어냈다”며 “결코 자화자찬이 아니고 세계가 바라보는 객관적인 평가”라고 강조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어 “다음 달부터는 우리 손으로 개발한 치료제와 이미 충분한 양을 계약한 백신이 방역현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이번 겨울이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마지막 겨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4일 공개한 정부 시무식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 2020년을 돌아보면, 나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먼저 국민과 함께 만들어 온 K-방역의 성과로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을 앞세워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정 총리는 “2020년 12월 수출액은 25개월 만에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최근 2년 중 가장 좋은 실적으로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코 자화자찬이 아니고 세계가 바라보는 객관적인 평가”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유수의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받으며, OECD 회원국 중에 코로나 위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아주 드문 국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또 “한국 민주주의의 오랜 숙원이었던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가 시작됐다”며 “특히, 20년 넘게 미뤄져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는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정 총리는 이어 “다음 달부터는 우리 손으로 개발한 치료제와 이미 충분한 양을 계약한 백신이 방역현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경제정책 목표는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견실히 이행하고,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민생경제의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용과 사회안전망을 강화와 K-방역과 보건의료, 한류 등으로 국력이 강한 나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정 총리는 그러면서 공직에 대한 각오를 당부했다. 그는 “국민이 고객이라는 봉사의 정신으로 모든 문제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결정해 달라”며 “국민 모두에게 균형 잡힌 행정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지역과 수도권의 상생도 강조하며 “지난해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뛰어난 역량을 확인했다”며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살고, 모든 지역이 자립하고 자생하는 균형 발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쇄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빙벽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정책과 행정으로 코로나19라는 빙벽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1.04 I 최정훈 기자
  • [재송]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노와이즈(086250)는 다음달 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정할 예정이었던 사외이사(안종남, 진호인)해임 관련 안건을 삭제했다고 31일 정정 공시.△압타바이오(293780)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APX-115’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1일 공시.△인텍플러스(064290)는 중국 ‘BEIJING C&W TECHNOLOGY DEVELOPMENT’와 38억6993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외관 검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더블유에프엠(035290)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종결신청을 했다고 31일 공시.△원익홀딩스(030530)는 박영규, 이재헌 각자 대표에서 박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31일 공시.△비에이치(090460)는 계열사인 ‘BH Electronics’가 수출입은행 인천지점으로부터 대출한 32억6400만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다우데이타(032190)는 성백진 각자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31일 공시.△제이앤티씨(204270)는 해외종속회사인 ‘JNTC VINA Co., Ltd’가 우리은행 및 신한은행 베트남 지점으로부터 대출한 378억6240만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 우리산업(215360)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31일 답변△레드로버(060300)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김종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이날 공시.△구영테크(053270)는 기존 이희화·김성복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희화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31일 공시.△쇼박스(086980)는 기존 황순일·김도수 각자 대표체제에서 김도수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31일 공시.△이퓨쳐(134060)는 황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이 기각됐다고 31일 공시.△동국제약(086450)은 2009년 11월에 최초 공시한 옥트린라르(말단비대증치료제) 및 로렐린데포(항암제)의 브라질 판매공급이 계약 상대방 변경과 브라질 식약처 (Anvisa) 등록허가 문제 등의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고 31일 공시.△비츠로시스(054220)는 한국철도공사와 28억6400만원 규모의 경부선 신길역 승강장안전문 교체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바이브컴퍼니(301300)는 국세청과 35억8857만원 규모의 ‘2021년 빅데이터 활용 분석모델 개발 및 유지관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서한(011370)은 양원기업이 ‘동고령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운영자금 및 토지매입 및 토지보상비’를 위해 회사로부터 빌린 270억원에 대한 대여기간을 2021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31일 공시.△행남사(008800)는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결정등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31일 공시.△해덕파워웨이(102210)는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결정등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31일 공시.△동신건설(025950)은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와 45억원 규모의 ‘2021년도 경북본부 직할 고압B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차입금 조기 상환으로 인해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이 해제됐다고 31일 공시.△이지케어텍(099750)은 직원 대상 동기부여를 위한 자기주식 지급을 위해 1만6300주를 3억1052만원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이매진아시아(036260)는 의류사업관련 협력업체인 ㈜오렌지카운티 김모씨 등을 7억7000만원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31일 공시.△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지난 30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3의 제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1일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KMH(122450)에 대해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31일 예고△로지시스(067730)는 (주)스포츠토토코리아와 34억원 규모의 ‘체육진흥투표권 판매점장비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
2021.01.04 I 이용성 기자
올해는 ‘타시아비’(他是我非)의 마음으로
  • [데스크의 눈]올해는 ‘타시아비’(他是我非)의 마음으로
  •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21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미트 그레이’.(사진=팬톤 홈페이지)[이데일리 최은영 소비자생활부장]‘2020년 쥐죽은 듯 살았으니 2021년 자유롭게 살아보소.’ 최근 한 지인이 보내온 새해인사다. 사람 눈에도 보이지 않은 작디작은 바이러스가 2020년 한해를 송두리째 앗아갔다. 치료제도 없는 전염병에 누군가는 직장을 잃고, 또 누군가는 목숨을 잃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등의 삭막한 단어들이 시대적 소명으로 자리 잡았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한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무서웠던 것이 ‘불통 바이러스’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 식의 사고와 주장이 판쳤다. 대학교수들이 2020년의 사자성어로 꼽은 ‘아시타비’(我是他非)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상이 얼마나 혼탁하면 없던 신조어까지 만들어냈을까. 같은 말로는 ‘내로남불’이 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이다. 모두가 남에게는 엄격하면서도 자신에게는 관대했다. 그러면서 ‘왜 넌 나와 다르냐’고, ‘왜 넌 우리와 다르냐’고 몰아붙였다. 처지와 성향, 사고가 같으면 ‘동지’이고, 다르면 ‘적’으로 간주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처음으로 만들어낼 때 산파 역할을 한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교수신문 초대 편집국장)는 “소통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우리는 취향이 같은 누군가를 만나면 동질감을 느끼며 끌려하는데, 이러한 ‘같음’이 아니라 ‘다름’이 정상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은 ‘2021 올해의 컬러’로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회색)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밝은 노란색)을 선정했다. 팬톤색채연구소는 매년 시대 분위기와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고 있다. 70년 역사의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두 가지 색상을 동시에 꼽은 것은 2016년의 컬러로 ‘로즈쿼츠’(Rose Quartz·연분홍)과 ‘세레니티’(Serenity·연하늘색)를 선정한데 이어 두 번째다. 팬톤도 코로나에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된,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단 하나의 색상으로 표현하기는 어려웠나보다. 5년 전에는 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 성(性)의 역할이 뒤바뀌고 혼재되는 유니섹스(Unisex)적인 시대상을 반영해 연분홍과 연하늘색을 올해의 색으로 꼽았다. 색상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열린 안목을 갖긴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었다. 그렇다면 올해의 색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암울한 시대에 희망을’, 트렌드보다는 메시지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얼티미트 그레이는 바닷가 조약돌 색이다. 거센 풍파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는 조약돌처럼 견고하며 신뢰할 수 있는 요소를 상징한다. 밝은 노란색인 일루미네이팅은 태양의 힘이 쓰며든 것 같은 따뜻함이 특징이다. 이 두 색상은 ‘빛과 그림자’, ‘어두운 터널 끝 한줄기 빛’처럼 양면성을 지니지만 서로 짝을 이루면 보다 아름답게 보완된다는 특징이 있다. 로리 프레스먼 팬톤컬러연구소 부회장은 “이 색상들의 조화는 재설정, 갱신, 재창조 등 우리에게 필요한 복원력, 낙관, 희망, 긍정을 말해주는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 세상에 정확히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 비슷하게 닮았을 뿐. 오히려 ‘다름’이 정상이다. 그 다름이 팬톤이 정한 올해의 색처럼 각각으로도 훌륭하지만 조화를 이루면 더 아름다워지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타시아비’(他是我非)의 마음으로 임해보면 어떨까.
2021.01.04 I 최은영 기자
방역당국, 확진자 600명대 "거리두기 강화 결과, 유행 확산 저지 중"
  • 방역당국, 확진자 600명대 "거리두기 강화 결과, 유행 확산 저지 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한 결과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코로나19 신규 누적 확진자는 23일 만에 600명대인 657명으로 줄어들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위치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지난 한 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환자는 931명이었고, 직전 주 1017명에 비해 감소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계속 낮아지며 현재 1 정도로 내려온 상태”라고 설명했다.그는 “휴일과 주말의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할 때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는 (확진자가) 감소세로 전환됐다 하더라도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이번 유행의 특성상 그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손 반장은 “여기서 조금만 더 노력해서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시키고 환자 감소 추이를 보다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1월간 최대한 유행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면 2월부터는 치료제와 예방접종을 통한 보다 공격적인 방역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김 반장은 “최근 1주간의 감염 양상을 보면 집단발생은 28%로 줄어들었고, 반면 확진자 접촉과 조사 중 비중이 70%에 달하고 있다”며 “내일(4일)부터 1월 27일까지 2주간만 모든 사적인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사진=연합뉴스)
2021.01.03 I 박경훈 기자
2년간 명맥 끊긴 국산 신약, 31호 신약 후보는
  • 2년간 명맥 끊긴 국산 신약, 31호 신약 후보는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2018년 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을 끝으로 2년 동안 국산 신약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연구개발(R&D) 활동이 주춤한데다 제약·바이오사들이 미국 시장을 노리고 처음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진 탓이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올해부터는 국산 신약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부터 품목 허가 단계에 들어서는 신약들이 ‘31호 신약’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대기 중이다.국산 신약 후보 중 하나인 한미약품 ‘롤론티스’.(사진=한미약품)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신약의 명맥을 이을 다음 후보로는 한미약품(128940)의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꼽힌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바이오 신약이다. 올해 3월 미국 FDA의 평택 바이오 플랜트 실사 이후 미국 내 허가를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미국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이 제한되면서 실사가 지연되고 있다. 다만 한미약품은 국내 식약처에 지난해 5월 품목 허가를 신청했고 플랜트 실사도 마친 상황이라 연내 허가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대웅제약(069620)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도 유력한 후보다.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 펙수프라잔은 2019년 11월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1년이 지났다.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칼슘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기전으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HK이노엔 케이캡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식약처가 요청하는 자료를 추가 제출했으며 조만간 품목 허가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2월부터 국내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올해 조건부 허가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지난 2018년 11월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수출된 후보물질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레이저티닙이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물론 뇌 전이 환자에게도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 1·2상 결과를 내놨다.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도 빠른 시일 내 국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제약사가 후보 물질 발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독자 진행한 최초 신약이다. 미국에서 이미 시장 진출에 성공한 만큼 국내에서는 임상 3상이 완료되면 곧 품목 허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사진=연합뉴스)생물학적 제제라는 특성상 신약으로 등재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는 현재 가장 빨리 허가가 날 가능성이 있는 신약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에 대해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치고 지난해 12월28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녹십자(006280) 역시 혈장치료제 ‘GC5131A’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1분기 중 조건부 허가 신청을 계획 중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고신속 프로그램을 통해 40일 이내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업계관계자는 “백신이나 혈액제제의 경우에는 원료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신약으로 등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신약의 범주를 넓게 본다면 코로나 치료제가 (허가 신약으로) 가장 빠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1.03 I 왕해나 기자
정 총리 “확진자 600명대 고무적…2주간 안정세 달성할 결정적 시기”
  • 정 총리 “확진자 600명대 고무적…2주간 안정세 달성할 결정적 시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많은 국민들께서 동참해 주신 덕분에 방역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줄어 23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휴일임에도 7만 8000여건의 적지 않은 검사 수를 감안할 때 고무적인 수치”라고 전했다.이어 정 총리는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넘게 감소했고, 주말 이동량도 최근 2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약 200개로 늘어났고,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환자도 10명으로 줄어 의료체계의 여력도 많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그러면서 “그러나 아직은 매일 매일 상황변화가 많아 불확실성이 크다”며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또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되, 5인이상 모임 금지와 같은 연말연시 특별대책의 핵심조치를 포함하고 일부 방역수칙은 실효성있게 보완했다”며 “효과가 확인된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는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중대본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는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 강화조치를 논의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전했다.아울러 정 총리는 “이번 달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 다음 달부터는 치료제와 백신의 힘을 더해 코로나 조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겠다”며 “겨울 들어 전파력이 거세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고, 우리가 한발 앞서 나가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고, 한발 뒤쳐지면 끌려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1.01.03 I 최정훈 기자
  • ‘분노조절장애’, 표현 방법 개선 등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개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약되고, 재택 근무가 늘면서 우울감인 ‘코로나 블루’를 넘어서 우울증 단계인 ‘코로나 블랙’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불쑥 화가 치밀거나, 폭력적인 상황에 쉽게 놓인다면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분노조절장애’는 하나의 질환이나 병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분노조절문제는 다양한 원인에 기인하는 만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 에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는 최근 외래에서 환자 자신이나 가족이 우발적으로 화를 내거나 폭력을 행사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이것이 ‘분노조절장애인가?’라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분노조절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노’는 본능적 감정이 순간적인 말 또는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이런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분노조절문제는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다. 대표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장기 노출 ▲마음 속 억눌린 화 누적 ▲성장과정 중 정신적 외상 ▲낮은 자존감이나 열등감 ▲무시당한다는 생각 ▲특권의식이나 피해의식 ▲뇌의 감정조절 기능 저하 ▲폭력에 대한 처벌이 약한 사회나 문화적 환경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분노조절문제는 한 가지 병으로 명명하거나 설명할 수 없다. 분노조절문제를 증상으로 하는 정신질환은 여러 가지이다. 보통 분노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질환으로는 ‘파괴적 기분조절곤란 장애’와 ‘양극성장애’, ‘반사회성 인격장애’와 ‘경계성 인격장애’, ‘알콜사용장애’ 등이 있다. 하지만 이 어떤 질환도 분노조절장애와 동일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분노조절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된 요인들 중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강승걸 교수는 “최근 언론에서 많이 다뤄지는 소위 ‘묻지 마 범죄’, 대기업 총수가 부하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는 사건들 등은 공격성과 분노조절문제가 혼재된 ‘분노조절장애’가 원인”이라며 “앞서 제시된 개인적 특성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분노와 충동의 원인을 스스로 파악해 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표현 방법 개선하고, 인내로 교정해야분노조절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표현법을 개선하고, 격렬한 감정이 치밀 때는 잠시 참으며 유연한 사고를 갖는 게 중요하다. 분노조절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의 감정을 정확히 느끼고 보다 세련되고 적절한 표현을 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분노조절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화를 내는 이유를 잘 알지 못하거나 적절히 설명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자신이 평소 질투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이 칭찬했을 때 갑자기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이 같은 언행은 처음 ‘상대방이 나를 놀려서’ 화가 났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사실은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을 칭찬하니 열등감과 질투심이 느껴져서 화가 난 것이다. 이처럼 스스로의 감정을 정확하게 간파했다면 아마 화를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분노가 치미는 순간에 1~2분 참고 견딜 수 없으면 상황을 피하는 것도 분노조절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화는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가라앉는다. 화가 날 경우 마음속으로 1부터 100까지 세어보자. 그럼에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일단 그 상황을 정리하거나 피하는 것이 낫다. 누군가와 언쟁을 계속하게 되면 서로의 감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분노에 기름을 붓는 상황이 된다. 이럴 때는 ‘그만 이야기합시다’ 또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죠’라고 말하고 그 상황을 빠져나온다. 자주 분노를 느끼는 사람들은 독선적이거나 일방적 성격인 경우가 많다. 때로는 ‘이건 이래야 한다’라는 편협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세상 사람들은 많은 상황과 저마다의 입장이 있다. 분노조절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보다 유연한 사고방식, 상대의 입장이 돼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불만스럽거나 힘든 상황에서도 유머로 상황을 대응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강승걸 교수는 “분노조절문제를 안고 있다면 본인은 느끼지 못하지만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은 고통 속에 살고 있을 수 있다. 나 자신의 특성이나 성격이라고 생각했던 분노가 의외로 정신질환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며 “주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 항우울제나 기분조절제 등의 약물로 효과적으로 개선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화는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니, 화가 나면 말과 행동을 참아보자. 화가 날 때 말과 행동을 참기가 어렵다면 지체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1.03 I 이순용 기자
“다 같이 힘내요” ‘폐암 투병’ 김철민의 메시지…누리꾼 울렸다
  • [온라인 들썩]“다 같이 힘내요” ‘폐암 투병’ 김철민의 메시지…누리꾼 울렸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3)이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김철민은 암과 싸우는 와중에도 희소병을 앓는 다른 가수에게 응원을 건네 많은 누리꾼의 마음을 울렸습니다.김철민이 지난달 30일 KBS1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이문세의 ‘옛사랑’을 불렀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꿈의 무대’ 선 김철민, 희망의 메시지 전해김철민은 지난달 30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섰습니다. 그는 직접 기타를 치며 이문세의 ‘옛사랑’을 열창했습니다. 그의 노래는 큰 감동을 선사했고, 출연진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어 김철민은 희소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병을 앓는 다른 출연자 성빈에 응원을 건넸습니다. 성빈의 무대를 본 김철민은 “저 같은 경우도 현재 구석구석 뼈로 다 암이 전이돼 있다. 지뢰밭 같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라고 응원했습니다.이후 김철민은 “최근 5번 경추 교체 수술을 했는데 성공적으로 잘 이뤄졌다”며 “하루하루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며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힘찬 목소리로 “여러분 다 같이 힘냅시다”라고 시청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방송 이후 김철민의 이름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일상에 힘이 되는 무대였다” “어서 쾌차해서 밝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등 김철민의 메시지에 화답했습니다.◇지난해 폐암 4기 판정…“끝까지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어”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당시 김철민은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한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개 구충제 펜벤다졸 (사진=페이스북 게시물 캡처)이어 김철민은 같은 해 11월 폐암 치료 목적으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을 시작했고,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개월 뒤 부작용에 시달려 복용을 중단한 뒤 치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김철민은 지난 10월2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펜벤다졸 복용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이후에도 암세포가 더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할 정도로 전이됐다”며 “암 환자들은 이상한 제품에 현혹되기 쉬우므로 큰 낭패를 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김철민은 자시의 페이스북을 통해 꾸준히 투병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꾸준히 투병 근황 공개…쾌차 기원 메시지 잇따라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중단 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꾸준히 근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누리꾼은 그의 페이스북을 찾아 쾌차를 기원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지난달엔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힌 김철민은 “온몸의 암이 심각하게 퍼져 있어 제대로 걷지 못해 방에서 멀리 보이는 바다만 보다가 왔다”며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같은달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누리꾼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김철민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병원에 있다”며 “올해는 꼼짝없이 원자력 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김철민은 “(현재 몸 상태가)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같은 곳 군데군데 암이 퍼져 있다”며 자신의 상태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후원금을 보내주는 이들을 향해 “인사를 그때그때 드렸어야 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못드려 죄송하다. 꼭 살아서 보답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2021.01.03 I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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