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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문제없이"…구글 추천 일상지원 앱 5종
  • "코로나19에도 문제없이"…구글 추천 일상지원 앱 5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10일 구글플레이가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앱 5종을 소개했다.비대면 세탁물 수거·배송 O2O 서비스 ‘런드리고’는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세탁물 수거를 요청하고 스마트 세탁 수거함 ‘런드렛’에 세탁물을 넣어 현관 앞에 내놓으면 다음 날 밤 세탁을 완료해 배송하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세탁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대면 수거를 꺼리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설 연휴 전에 비해 서비스 이용자 수가 20% 증가했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 특허 원료로 만든 천연 세제를 사용하고 개별 고온 스팀 건조를 통한 살균, 데일리 세탁조 클리닝 등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런드리고는 비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수거 신청 시 무료로 제공하고 12일부터는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손소독제 제품을 할인해서 판매할 예정이다.◇런드리고, 세탁 수거시 제작 ‘마스크’ 제공모바일 학습 앱인 ‘토도수학’과 ‘캐치잇 잉글리시’는 전국의 유·초·중·고교 개학 및 개강이 연기되고 대부분의 학원 및 교습소도 문을 닫은 상황에서 학업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토도수학은 유치원에서 2학년 수준의 커리큘럼을 게임처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2000여 가지의 수학 활동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8개의 언어를 통해 제공하며 미국 1400여 개 교실에서도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아동을 위해 다양한 접근성 옵션도 제공한다.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는 캐치잇 잉글리시는 누적 1억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초부터 고급 회화까지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20가지 이상의 학습 시스템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결합해 높은 사용자 몰입도와 학습 지속성이 특징이다. 지난해 캐치잇 잉글리시는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국내 중소 앱·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해 진행한 ‘창구 프로그램’의 Top 3에 선정됐으며 2017년 구글 개발자들의 최대 콘퍼런스인 I/O에서 한국의 우수 앱으로도 소개되기도 했다.토도수학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이 겪는 교육과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집에서도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우리모두힘내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기존 또는 신규 유저 모두 1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무제한 이용권을 제공한다.캐치잇 잉글리시는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7월 말까지 전국의 학생들에게 프리미엄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어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만나지 못하더라도 캐치잇 잉글리시의 소셜 학습 기능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이 친구를 맺고 서로 영어 퀴즈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실제로 서울 계성초등학교, 대구 하빈초등학교와 대구 진월초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에 활용되기도 했다.◇코로노19 이후 명상앱 이용자 20% 증가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코끼리, 마보 등 집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신 건강 앱 서비스 또한 주목받고 있다. 명상 및 심리 치유 앱인 코끼리는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을 비롯해 약 30여명의 명상심리 전문가가 총 300여 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보는 마음보기 연습의 약자로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워 건강해지듯이 마음의 근육을 키워 궁극적으로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도와주는 마음챙김 명상 앱이다. 마보 개발사 한국내면검색연구소의 유정은 대표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이자 명상 전문가인 차드 멩 탄(Chade Meng Tan)이 처음 시작한 ‘SIY(Search-Inside Yourself, 내면 검색)’ 프로그램을 책을 통해 접한 후 국내 기업에 도입했고 구글 캠퍼스에서 공개 명상모임인 ‘gPause’ 라는 명상 모임을 시작한 후 마보를 2016년 8월 출시했다.코끼리는 2019년에, 마보는 2018년에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에 선정되며 현대인 사이에서 명상 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더욱 많은 사용자가 정신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실제로 코끼리 개발사 ‘마음수업’에 따르면 코끼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최초 발생일 대비 유저 수가 20% 증가했다. 코끼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 외로움,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힘내라 대한민국’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불안, 우울, 치유 명상 콘텐츠가 담긴 ‘심리 치유적 명상’, ‘SOS 긴급 힐링 명상 - 마음이 갑자기 불안해질 때’ 등의 일부 명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혜민스님은 “모두가 불안한 마음이 올라오는 시기지만, 마음을 잘 다스리며 힘든 순간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코끼리 앱 제작진들이 많은 분들의 마음의 불안을 덜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마보는 자 가격리 또는 재택근무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는 상황에 놓인 사용자를 위해 지난 6일 자정부터 31일까지 기존 1주일이었던 무료 사용 기간을 2주일로 연장한다. 또한 다음주부터 서울의료원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치료를 받거나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사용자를 위한 특별 명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0.03.10 I 한광범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나오나…보건연구원, 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
  • '코로나19' 치료제 나오나…보건연구원, 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수 있게 됐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대응 연구를 위해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코로나19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을 통해 회복기 환자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B세포)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생산이 가능해졌다. 그간 완치자 혈액을 확보해 면역형광검사법(IFA)을 확립하였으며 향후 다양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을 정제하고 중화시험법을 확립해 치료제 효능 평가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 백신, 진단 및 임상연구를 위한 긴급 현안 과제 12개를 2차례 공모해 치료항체 개발, 백신후보물질 발굴, 임상역학 및 혈청학적 연구, 약물 사용범위 확대 연구, 신속진단제 개발 등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이번 추경 예산을 확보해 향후 치료제와 백신 연구용 동물모델 개발, 회복기 환자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제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설립도 검토하고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과제도 추진할 예정이다.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긴급현안 과제를 통한 항체치료제 개발과 추경을 통한 혈장치료제 개발 연구로, 외부 기업·학계·의료계와 협력연구를 촉진해 임상 적용이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체 개발에 한발 앞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03.10 I 함정선 기자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확진자 둔화, 아직 긴장 늦출 수 없어"
  •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확진자 둔화, 아직 긴장 늦출 수 없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후 50일이 지났다”면서 “2월 중순부터 신규 확진자가 매일 대폭으로 증가해 걱정이 컸다가 최근 며칠간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총리는 “지금은 무엇보다 확진자를 신속히 발견해 치료하고, 추가 전파를 막는 것이 우선”이라며 “새로 시행된 마스크 5부제도 안착시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현안들에 대해 당부했다. 그는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약계층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홀로 계신 어르신과 노숙인, 결식아동, 중증 장애인 등이 코로나19로 끼니를 거르거나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호복 등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용품이 지체 없이 바로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피해지역과 업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기존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조기집행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상황을 밀착 관리하고, 애로사항이 있다면 적극 개선해달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방역 상황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려, 입국중단 해제 또는 완화조치를 이끌어 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는 “주요국에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며,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알리고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주문했다.정 총리는 지난주 국회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국유재산특례제한법’,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법’ 등 179건의 법안이 처리됐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각 부처는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법률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아직도 국회에는 민생경제와 국민 안전을 위한 법안들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20대 국회가 이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03.10 I 이진철 기자
정부, ‘코로나19’ 예비비 7259억원 의결…의료기관 손실보상 3500억원 지원
  • 정부, ‘코로나19’ 예비비 7259억원 의결…의료기관 손실보상 3500억원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의 격리·치료비로 129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의 방역조치 이행에 따른 의료기관 등의 손실보상과 격리치료자 생활비 지원 등에도 5186억원을 지원한다.정부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환자 치료 병상·장비 확충, 생활지원·손실보상 등에 필요한 긴급 소요지원을 위한 목적 예비비 7259억원의 지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번 예비비로 추진하는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선별검사 수요 증가를 감안해 진단·검사비용 332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격리·치료비로는 총 1296억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환자치료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을 58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하고, ECMO(체외막순환), 인공호흡기, CRRT(인공신장기), 이동형 X-레이(Ray) 등 장비비를 지원한다.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환자 집중 치료 병상도 150병상을 신설하는데 380억원을 투입한다. 원활하고 신속한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공중보건 인력 650명 파견수당 지원에는 148억원을 배정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경증환자를 안전하게 격리·치료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 설치·운영비로 202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이번 예비비에는 보건소·검역소·의료기관 등에 개인보호구, 감염예방 물품 키트, 치료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에 359억원을 배정했다.생활지원 및 손실보상에는 5186억원을 투입한다.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된 입원·격리치료자 관련 생활지원비 682억원과 유급휴가비 997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정부의 방역조치 이행에 따른 의료기관 등의 손실보상에는 3500억원을 투입한다.방역대응 체계 운영에도 63억원을 배정했는데 코로나19 관련 신속한 상담 지원을 위해 1339 콜센터 인력을 82명 추가 증원하는데 21억원을 투입한다. 또 국민들의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서버를 보강하는데 8억원을 배정했다.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비비로 지난달 3차례에 걸쳐 선별진료소 장비·운영비, 입원치료 병상 확충,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운영, 중국유학생 관리, 대구·경북청도 방역지원, 가정내 돌봄 지원 등에 총 186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방역 없이는 경제도 없다’는 인식하에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예비비 지원 등 가용한 모든 조치들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예비비를 통해 예산이 반영된 생활치료센터가 차질없이 운영되어 대구·경북지역의 환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매주 의결되고 있는 목적예비비가 의결취지에 따라 적기에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간 긴밀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 긴급 방역대응 및 격리자 생활지원 등을 위한 제4차 예비비 7259억원 지출 의결. 기재부 제공
2020.03.10 I 이진철 기자
알바이오 및 네이처셀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합류
  • 알바이오 및 네이처셀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합류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알바이오와 네이처셀도 합류를 선언했다. 알바이오와 네이처셀(007390)이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동종 유래 지방줄기세포 제제인 ‘아스트로스템-V’를 정맥 투여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된 환자를 치료하는 1/2a상 임상시험을 식약처에 승인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코로나-19에 감염돼 인공호흡에 의존해야 하는 중증 환자를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시작될 전망이다.바이오스타 연구원은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중증으로 악화돼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급성 폐손상(ARDS)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며 “환자에게는 동종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제제인 아스트로스템-V를 1주일 간격으로 2회, 회당 2억 셀씩 투여한 뒤 4주와 8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연구원은 식약처로부터 30일 이내의 검토 기간을 거쳐 임상시험이 승인되면 지체없이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네이처셀도 4월 이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스트로스템-V의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연구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에서는 면역조절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과다 생성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중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특정 사이토카인이 크게 증가하는 이른바 ‘사이토카인 폭풍’이 나타나 증상을 훨씬 빠르고 심각하게 악화시킨다”면서 “아스트로스템-V가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불리는 과잉 면역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폐 손상을 줄임으로써 인공호흡이 필요한 중증 환자에게서 항체가 형성되어 치유에 이르도록 하는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스트로스템-V는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과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루푸스 피부염 등의 연구에서 확인된 면역조절 및 항염증 작용을 기반으로 중증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이와 함께 연구원이 서울대 수의대 연구팀과 함께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특정 바이러스를 부화란에 접종해 폐 손상을 유발한 뒤 아스트로스템-V를 투여해 효과를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라정찬 바이오스타 연구원장은 “연세가 많고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기 쉬운데 이런 경우 줄기세포의 작용 기전상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한편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중증 환자에게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1회 5천만 셀의 줄기세포를 3일 간격으로 3회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정찬 네이쳐셀 대표. 이데일리DB
2020.03.10 I 류성 기자
"마땅한 치료법 없는 치매... 피 한 방울로 조기진단해 관리 가능
  • [굿닥터]"마땅한 치료법 없는 치매... 피 한 방울로 조기진단해 관리 가능
  •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치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교수는 “치매라는 말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어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할 단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현대인들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비롯한 전염병과 치매, 암 등 각종 질환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장수한다고 해도 신경계 질환이나 심장마비 등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오래 살기란 쉽지가 않다. 나는 많이 아픈데 병원을 찾으면 이상 없다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경우 어떤 병원, 누구를 찾아가야 하는 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이데일리는 환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질환별 전문의·명의를 찾아 소개하는 ‘굿닥터’ 시리즈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나이가 들어 점점 기억력이 떨어진다거나 이전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노인을 보고 우리는 ‘치매’에 걸렸다고 말한다. 이때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병명,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한 뇌손상으로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 증상을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로 이해해야 한다. 세계적인 ‘치매 명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는 치매에 대해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할 단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방송과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는 치매라는 용어를 쉽게 접하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공포 마케팅’의 일종으로 사용돼 왔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이 치매라는 단어의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치매 대신 ‘심한 인지기능장애’ 용어 사용 김 교수는 치매를 대신해 ‘심한 인지기능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인지기능은 생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뇌 기능을 의미하는데, 기억력, 지남력, 판단력, 집중력, 언어력, 실행력, 공간력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두 가지 이상에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를 두고 ‘인지기능장애’라 부른다. 그리고 직장 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인지기능장애가 심한 경우가 ‘치매’다. 인지기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중 퇴행성뇌질환에 속하는 질환들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심한 인지기능장애, 즉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퇴행성뇌질환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다. 치매의 원인 중 약 70% 정도를 차지하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해 서서히, 끊임없이 인지기능을 떨어뜨리지만 원인과 발생기전이 명확치 않고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알츠하이머병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새로운 기억이 입력되지 않는 기억장애가 꼽힌다. 과거의 기억을 잊기 보다는 새로운 기억을 입력하지 못한다. 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인지기능의 저하로 인해 기억이 왜곡되거나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인 만큼, 치매라고 하면 기억장애를 제일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언어·행동·시각장애 및 성격 변화를 나타내는 치매 유발 질환들도 꽤 많다. 때문에 50세 이후로는 인지기능장애뿐만 아니라, 성격 변화나 이상행동 등의 증상에 대해서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퇴행성뇌질환에 의한 치매, 아직 치료 불가능치매는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가스중독, 약물부작용, 뇌 외상, 뇌종양, 뇌출혈, 호르몬 장애, 비타민 부족 등 그 원인이 다양하다. 심한 우울증, 저혈당, 고혈당으로 인해서도 인지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이들 원인질환 중에는 간단한 치료로 회복될 수 있거나 예방 가능한 질환도 많다는 것이다. 또한 치매를 야기한 원인 질환이 무엇인가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도 천차만별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뇌질환에 의한 치매는 예방하거나 치료하기가 아직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김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약제에 대한 연구는 비용과 시간을 감당할 수 있는 대형 제약회사에서만 가능하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방법도 어려워 개발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최근 이뤄지고 있는 연구들을 통해 증상을 억제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와 방법이 곧 개발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치매 조기 진단 강조해온 명의, 혈액검사 통한 진단키트 개발김 교수는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250편이 넘는 논문을 게재한 권위자로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대한 조기 진단을 강조해왔다. 작년에는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병 위험군을 가려낼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관련 연구결과를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알츠하이머학회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의 핵심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고 관리와 치료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도 아밀로이드 PET 검사나 뇌척수액내 아밀로이드 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지만, 검사비, 병리기전의 차이, 측정자에 따라 분석결과의 차이가 크다는 문제들이 있어왔다. 김 교수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 특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다. 김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게 되면 기억장애, 인지장애를 늦추거나 예방치료를 통해 치매도 제한할 수 있다”고 했다.◇ 규칙적인 신체 운동, 활발한 사회활동 중요치매 가족을 돌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김 교수는 환자에 대한 이해, 질환과 증상에 대한 이해를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인지기능을 높이기 위해 억지로 외우게 한다든지, 학습시킨다든지, 테스트하려고 하면 안 된다”며 “환자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즐기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만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매 증상을 늦추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금주가 중요하다. 김 교수는 “운동은 많은 전문가가 동의하는 치매 예방법”이라며 “본인 상태에 맞춰 운동을 시작해 규칙적으로 운동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특별한 음식을 찾기 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지적 활동을 유지하고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해 7월 세계알츠하이머학회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의학자로는 최초로 기조발표에 나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03.10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 30% 폭락…세계 증시 도미노 패닉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유가 30% 폭락…세계 증시 도미노 패닉-원격강의 ‘벼락치기’에 대학 곳간 구멍 커질라-伊 감염자 확산…유럽發 입국 검역 강화-“산업계 전방위 피해…코로나추경 40조까지 늘려야”△줌인&-“황교안이 나서 막천 바로잡아라”…무소속 출마 명분 쌓는 홍준표-靑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김시열△세계 금융시장 뒤흔든 유가 급락-코로나 난리통에 산유국 ‘치킨게임’…세계 경제 한치 앞이 안보인다-원유 감사 거부한 러시아…美 셰일가스산업 견제 노렸나-수요 감소 엎친데 유가 하락까지 덮쳐…정유업계 시름△코로나發 온라인 수업에…속타는 대학들-강의 안 할 수 없어 부랴부랴 찍어보지만…운영겅험·인프라 부족해 멘붕-학생 “강의 질 저하, 등록금 환불해달라” 대학 “보충강의 통해 최대한 학습권 보장”-이참에 풀자…‘일반대 온라인 강의 20% 제한’ 도마에△코로나19 비상 - 국내확산세 주춤-해외 역유입에 대한 방심 금물…고령 중증환자 많아 치료 난항-확진자 90% ‘줌바’ 연관…동선 숨긴 강사가 부채질-“대구 안 산” 거짓말, “격리 싫다” 난동…처벌할 수 있나△코로나19 비상 - 글로벌 대유행 공포-‘유럽의 우한’ 전락한 이탈리아…움츠린 EU ‘국경 폐쇄’ 시작하나-빈곤층은 몇주째 마스크 하나로 버티는데 부유층은 코로나 없는 나라로 도피여행 중-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9→1.4% 하향△선택 4·15 총선 D-36-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수순…통합당 “코미디 같은 일” 맹공-‘중도·비영남’ 키워드 강점 안철수·유승민계 ‘선방’-통합당, 이찬열 공천 배제 정병국은 불출마 권유 수용-“낙천 인정 못해”…정치권 잇단 공천 잡음-선거 로고송 전쟁 與野 ‘유산슬’ 눈독△정치-징용문제·수출규제에 입국제한까지 덮쳐…꽉 막힌 한·일관계-北, 친서 닷새만에 또 도발…‘자위적 훈련 간섭말라’ 경고-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9개월 연속 1위△경제-나랏빚 부담 눈덩이, 소비진작 효과 불투명…정부 “추경 확대 검토 안해”-여행·관광 등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휴업·휴직수당 지원 75→90로 확대-코로나 영향 반영 안됐는데…구직급여 7819억 ‘역대 최대’△금융-위기의 보험업계…CEO 세대교체로 돌파구 찾나-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징계 취소소송-“사회적 책임 강화”…KB금융, ESG위원회 신설△산업&기업-XM3 대박 조짐인데…노조 으름장에 ‘한숨’-“OLED인력 700명 입국제한 풀어달라” 삼성, 베트남에 호소△산업·소비자생활-고효율 ‘韓’ vs 저가공세 ‘中’…배터리전쟁 후끈-펭수·와인·주얼리…편의점 “화이트데이 특수 살려라”-네이버, 악플 막으려 ‘댓글 이력’ 모두 공개△건강-“마땅한 치료법 없는 치매…피 한 방울로 조기진단해 관리 가능”-전신질환 ‘림프종’…목·배에 덩어리 만져지면 병 의심-침묵의 살인자 ‘뇌동맥류 파열’…뇌졸증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회소추위원측 대리인단 이끌었던 황정근 소백 대표변호사 “탄핵 3년, 대통령도 법 아래 있다는 교훈 얻어…역사의 기록 잊지 말아야”△증권&마켓-유가 급락에…원유DLS 투자자들 ‘발 동동’-아시아증시 ‘블랙먼데이’에도 1.3조 슬어담은 개미들-증시 불확실성에…‘상장 전 지분 투자’ 꺼리는 기관들-“땅·물에서 얻은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 될 것”-코로나 진단키트 38곳 추가 신청 독과점 ‘씨젠’ 질주 계속될까△문화-정희섭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공연 줄 취소에 대학로 썰렁…경제적 어려움 겪는 예술인 지원할 것”-동물원 늑대 탈출 사건에…버림받은 인간의 내면을 담다△스포츠-임성재, 토머스 제치고…페덱스 랭킹 1위 꿰차-이소영 “다승왕·평균타수상 도전”-‘평창 페이스메이커’ 정재원 월드컵 매스스타드 금메달-골프계도 “코로나 극복”…줄줄이 기부 동참△부동산-서울 정비사업 규제에…‘지역주택조합’ 전환 사업장 증가-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놓고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3파전’△사회-“서류 갖췄는데 마스크 대리구매 왜 안 되나”…곳곳 혼선-전화 심리상담, 생필품 지원…코로나 격리자 마음 보듬는 자치구-“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쉴 수는 없죠” 약사들 ‘마스크 대란’ 해소 동참 잇따라-‘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9개월 만에 열려…오늘 보석심문-신규 전입 땐 집주인에게 문자로 통보
2020.03.09 I 이지현 기자
'코로나'가 쏘아올린 '약물 재창출'…드러그 리포지셔닝
  • '코로나'가 쏘아올린 '약물 재창출'…드러그 리포지셔닝
  • (자료=수출입은행)[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약 개발에 사용했던 ‘약물’을 재소환하고 있다.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 약 개발에 렘데시비르 등 기존 약물이 동원되면서다. 약물 재창출은 임상에서 효과가 부족해 실패한 약물이나 시판되고 있는 약물을 다시 평가해 새로운 약효를 찾아가는 방법이다. 9일 코로나19 환자의 주치의 모임인 중앙임상TF(현 중앙임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효과가 확인된 코로나 치료제는 없다. 중앙상임위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 중증 환자의 경우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나 말라리아 약제 ‘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이들 약물 역시 코로나19에 대한 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신약 개발 기간 10~15년결국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신약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신약 개발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신약 개발은 크게 후보물질 탐색(5년), 전임상(동물실험)(3년), 임상시험(6~7년) 단계로 진행된다. 전체 개발기간은 보통 10년~15년이다. 하지만 신종 코러나 바이러스는 지난해 연말에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연구는 이제 걸음마를 뗀 상태다.이 때문에 전세계는 기존 약물에서 효과가 있을 법한 약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효과 입증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약물 재창출(드러그 리포지셔닝) 전략이다. 이는 시판중인 약물이나 임상 후기에서 약효 미달 등으로 탈락된 신약 후보물질의 새로운 적응증(약물 치료 대상)을 찾아 신약을 개발하는 방법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되는 렘데시비르가 약물 재창출 전략을 쓰는 대표적인 경우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미국의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려다 임상 3상에서 효과 입증에 실패한 약물이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미국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는 것이 동물실험에서 확인되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코로나19 약물 재창출 연구에 나섰다. 미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허가를 받아 안정성이 입증된 약물에서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 약물을 찾고 있다. 약물 재창출 전략을 쓰면 초기 신약 개발이나 안전성 확보 등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자료=수출입은행)◇ 갈수록 개발 비용 ↑ 허가 약 ↓약물 재창출은 불가피한 전략이 되고 있다. 갈수록 제약기업 연구개발의 생산성은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후보물질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데다 임상 시험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약물의 안전성 규정이 강화되면서 신약 개발 실패 확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제약협회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은 1970년대 평균 1억 4000만달러(1700억원)였지만 1980년대에는 3억 2000만달러(3900억원), 1990년대 8억달러(9600억), 2000년대 초반에는 12억달러(1조4000억원)로 크게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FDA 승인을 받은 신약은 연평균 40개에서 20개 미만으로 줄었다. 약물 재창출로 탄생한 신약은 적지 않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대표적이다. 화이자는 이 약물을 원래 고혈압,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임상 2상에서 약효가 부족해 약물의 투여량을 늘리기 위한 임상1상을 다시 하면서 발기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발기부전증 치료제로 방향을 틀었다. 탈모 치료제로 쓰는 ‘미녹시딜’의 경우는 두번이나 옷을 갈아입고 탄생한 약이다. 화이자는 애초 이 약을 위궤양 치료제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혈관 확장에 더 효과가 있는 게 밝혀져 고혈압 치료제로 약의 쓰임새를 바꿨다. 그런데 이후 털이 나는 일종의 부작용이 보고되자 화이자는 또한번 미녹시딜의 적응증을 바꿔 결국 탈모치료제를 만들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약물 재창출을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서면 이미 전임상이나 임상 초기 단계를 거친 약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물 필요량을 결정하는 임상 2상부터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개발하는 데 드는 시간뿐만 아니라 안전성 문제에 따른 개발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 1·2·3상의 성공확률은 평균 각각 64.5%, 32.4%, 60.1%다. 기초 연구 개발 단계에서 있는 5000개~1만개의 후보물질 중 최종 신약승인 허가를 받고 상용화 단계에 도달하는 것은 1개 정도에 불과하다.
2020.03.09 I 노희준 기자
"대구시민 아니다"며 입원, "격리 싫다" 난동…처벌 논란
  • "대구시민 아니다"며 입원, "격리 싫다" 난동…처벌 논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백병원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자신이 대구시민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뿐만 아니라 입원 환자와 가족들 전체를 코로나19 감염 위기 상황에 처하게 했기 때문이다. 서울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A씨(78·여)는 대구에 머물다가 구토와 복부 불편으로 지난달 29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딸의 집을 방문했다. 평소 다니던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 했으나, 대구 거주자라는 이유로 진료 예약을 거부당했다. 이후 A씨는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입원할 땐 딸의 집 조서인 서울 마포로 적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이 A씨에게 대구 방문 이력을 여러 번 물었지만, 그 때마다 “아니다”고 거짓으로 답했다. 하지만 A씨가 입원 기간 중 여러 차례 대구 상황을 이야기했고 코로나19 의심 증상까지 나타난 것을 수상히 여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지난 6일 흉부 엑스선 촬영을 진행했다. 이튿날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해 8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부랴부랴 해당 환자가 있던 층을 폐쇄하고 같은 층에서 치료받은 환자 30명을 포함해 총 7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A씨와 같은 병실 환자들은 모두 음성이었다. 9일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채 입원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환자로 인해 폐쇄된 서울 중구 백병원에서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정부는 환자가 의료인에게 거짓으로 진술할 경우 역학조사 방해 혐의를 적용해 엄단 조처하기로 했다. 하지만 A씨의 경우 진료 거부 경험을 통해 대구 지역 거주자라는 사실을 숨겼다고 보고 판단이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A씨 진료를 거부한 서울 대형병원은 처벌 가능할까. 의료법 15조에 따르면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나 조산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한다.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하지만 `정당한 사유`란 근거가 애매해 처벌이 쉽지 않아 보인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만약 합리적으로 진료를 제한하거나 별도의 방법으로 진료 유도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다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구에서는 일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기행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날 새벽 67세 여성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렸다. 바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입원조치하는 과정에서는 간호사 머리채를 잡고 가지 않겠다고 버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20여미터(m) 정도를 벗어나 소리를 지르고 찬송가를 부르며 1시간여 소동이 이어졌다. 결국 남편이 현장에 도착해 신경안정제를 먹인 후에야 병실에 입원할 수 있었다. 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남편에 따르면 10년 전 조현병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명백히 업무방해이고 간호인력과 소방대원에 대한 폭력도 있어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보고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2인실이면 안 가겠다는 버티는 입소 거부자부터, 자가격리 기간이 3주가 다 되어가기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버티는 검사 회피 신천지 교인 의심환자도 50명이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본부장은 “오늘 중으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바로 고발 조치한다는 것을 최후통첩했다”며 “현재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0.03.09 I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성공 못하는 까닭
  • [현장에서]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성공 못하는 까닭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이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국내 제약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대표적 백신전문기업 녹십자(006280),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셀트리온(068270), 보령바이오파마 등 제약·바이오 기업 15곳이 개발에 뛰어들었다.국민들은 지금 무엇보다 이들 제약사가 하루 빨리 코로나 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는 희소식을 전해주기를 학수고대한다. 이런 절절한 바람에도 결론부터 얘기하면 코로나19 치료약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는 당분간 하지 않는게 좋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물론 신약개발의 성공을 장담하는 일부 바이오벤처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은 대개 정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은 뒷전이고 이를 빌미로 주가부양이나 투자유치에만 골몰하고 있는 ‘짝퉁’ 바이오 업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업계는 코로나19 신약개발이 성공으로 이어지기 힘든 가장 큰 원인은 수익성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신약 개발을 하려면 평균 10년 이상 긴 세월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수조원에 달하는 개발비용이 들어간다. 정부가 임상 및 판매 절차를 아무리 신속하게 지원하고 나서더라도 전염병 치료신약을 개발하는데는 최소 수년은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반면 사스나 메르스도 그랬지만 대유행하는 전염병은 대개 수개월이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지금이야 세상을 들썩들썩하게 만드는 주범이지만 코로나19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요컨대 제약사로서는 긴 세월과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천신만고 끝에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전염병 상황이 종료되면 정작 판로가 없게 되는 것이다. 제약사들이 대외적으로는 전염병 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입을 모으지만 ‘속내’가 복잡한 사연이 여기에 있다. 제약사들은 사실 비영리단체도, 자선기부단체도 아니다. 회사의 핵심자원을 백신개발에 쏟아부었지만 나중 이익을 내지 못할 경우 회사 존재 자치가 위태로워질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것이다.실제 이런 배경으로 사스나 메르스가 세계적 전염병이 됐을때도 상당수 제약사들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한 기업은 없다. 시간이 흘러 전염병도 사라진 상황에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며 신약 개발을 뚝심있게 지속할 기업은 없었다.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들이 이 전염병이 소멸되더라도 정부가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 및 치료제를 일정 물량 매입하겠다는 것을 사전에 확약해주는 정책을 집행해주길 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염병들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려면 전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정부가 국책연구소등과의 공동개발등을 통해 기업에 연구자금을 지원해주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기업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명분으로 기업 이익을 무시한채 전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전념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와 같은 선례들이 보여주듯 성과도 거의 나지 않는다.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이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기업들은 전염병 치료 신약개발에 진정성을 갖고 집중하기보다 시쳇말로 개발 ‘시늉’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게 엄연한 현실이다.코로나19는 지금은 위험천만한 상황이지만 때가 되면 사라진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하지만 전염병이 갈수록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실에서 매번 백신,치료제 개발을 ‘구호’로만 끝내서는 걷잡을수 없는 피해는 반복해서 발생할수 밖에 없다. 정부가 나서 제약사들이 전염병 신약개발에 전념할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책을 제시해줘야 한다.
2020.03.09 I 류성 기자
“하루종일 마스크 쓰니 귀가 너무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하루종일 마스크 쓰니 귀가 너무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한 직장인이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들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으며 생각날 때마다 손을 씻게 됐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이들도 생겼다.그러나 이러한 변화들은 예기치 못한 새로운 증상들을 부르기도 한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귀 통증과 입가 여드름, 손 건조증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과 그에 따른 건강 관리법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귀 통증’과 ‘코 눌림’…지압으로 피로 풀어줘야마스크를 장시간 쓰고 있다가 귀 뒤쪽이 당겨져 통증을 느꼈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통증은 마스크를 벗으면 금새 사라지지만 민감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1시간만 쓰고 있어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콧잔등에 철사로 마스크를 고정하면서 이로 인해 코에 마스크 자국이 남아 잘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잦다.귀와 코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자극들은 신체를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한의학적으로 코는 폐의 면역력과 깊은 관련이 있고 귀는 손, 발과 함께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많은 경혈이 모여 있다. 장시간 마스크로 귀와 코가 불편할 때는 간단한 지압법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귓불 뒤에 음푹 파인 지점에 위치한 ‘예풍혈’은 머리로 통하는 기혈 순환을 도와 두통, 피로, 현기증, 이명 등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양쪽 콧방울에 있는 ‘영향혈’도 코 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코 막힘을 풀어줘 편안한 호흡을 도와준다. 두 혈자리 모두 검지 끝으로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거나 문질러주면 된다. 단, 지압하기 전에 손을 꼭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예풍혈(좌)와 영향혈(우)의 위치 ◇ 마스크 써서 생긴 ‘입가 여드름’은 체내 쌓이는 ‘습열’ 배출이 관건반복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입가에 여드름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마스크를 오랫동안 쓰고 있으면 마스크 내부 공기가 습해지고 피지 등 피부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지지 않으면서 여드름을 발생시킨다.입가 여드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스크를 벗어 때때로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다. 또한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하기보다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의료종사자, 자영업자, 서비스 직군 등의 경우 아침과 저녁마다 꼼꼼하게 세안해 얼굴의 유분을 최대한 제거한다. 두꺼운 화장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한방에서는 체내의 나쁜 기운인 습열(濕熱)이 쌓여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본다. 몸에 습열이 축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밀가루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지고 음식 섭취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전신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을 실시해 땀을 내어 습열을 배출시키는 방법을 추천한다.◇잦은 세정제 사용에 푸석해진 손, 씻은 직후 핸드크림 사용이 도움하루에 비누, 손 세정제 등을 이용해 수십 번씩 손을 닦는 것이 일상화됐다. 바이러스가 손에 묻은 채 얼굴을 만지는 경우 감염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자주 손을 씻다 보니 피부가 건조해져 푸석푸석해지고 갈라지는 경우가 생겼다.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핸드크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기껏 손 소독을 마쳤는데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손을 씻은 직후 핸드크림 사용은 손의 청결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건조해진 피부에 핸드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야 하며 위생용 장갑을 착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는 손을 많이 움직여줘야 핸드크림이 고루 발리는데 용이하고 손을 마사지하는 효과도 있어 혈액순환과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손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는 모습◇재택근무로 위협받는 ‘무릎 관절’…늘어난 몸무게 관리해야재택근무나 임시휴업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하루를 집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출·퇴근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새로운 일과에 만족하는 직장인들도 있는 반면 감소한 활동량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도 생겼다. 한국걷기운동본부 통계에 따르면 회사원은 보통 하루에 5000보 가량을 걷는데 비해 재택근무자는 약 40% 줄어든 2900보를 걷는다고 한다. 열량소모가 줄어든 반면 식사량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쉽게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살이 찌게 되면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부담을 받는 곳은 무릎이다. 늘어난 몸무게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보통 증가한 체중의 4~7배의 압력이 무릎 관절에 더해지는데, 부담이 지속될수록 무릎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하고 결국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도 높아진다.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약침치료,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무릎 관절을 강화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우선 비틀어진 뼈와 근육, 인대를 추나요법으로 바로 잡은 이후 순수한약재 추출물을 정제한 약침을 통해 관절의 회복기능을 강화시킨다. 또 연골 재생을 돕고 관절 변형 및 조직 파괴를 억제하는 한약을 처방해 관절염의 악화를 근본적으로 막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식이요법 조절과 동시에 최대한 활동량을 늘려 몸무게 관리에 나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2020.03.09 I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 서울대병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 오명돈 교수팀이 분리 배양한 코로나 19 전자현미경 사진(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제공)[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병원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치료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9일 서울대병원과 미국국립보건원은 임상 연구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이날부터 곧바로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 미국과 싱가폴 등 전 세계 총 394명의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은 치료 후보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는 코로나19 환자에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임상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첫 환자가 등록됐고 향후 추가적인 치료약물이 개발되면 이를 같이 적용할 수 있는 탄력적인 연구로 설계됐다.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에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로 처음 개발했다. 초기에는 에볼라 치료제로 효능이 평가됐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은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NIAID가 WHO 자문단과 협력해 이번 임상시험을 설계했다. 참여하는 대상자는 표준 임상연구 프로토콜에 따라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국내 총 연구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감염내과)는 “아직 코로나19에 효과가 증명된 항바이러스제가 없다. 이번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이 미국국립보건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 임상시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다섯 번째부터 NIH 메리 스몰스키(Mary C. Smolskis) 임상시험 해외 매니저(Clinical Research Oversight Manager),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2020.03.09 I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대구 지역 확진자 증가세 둔화…신천지 50명 고발 ‘위기’(종합)
  • 코로나19 대구 지역 확진자 증가세 둔화…신천지 50명 고발 ‘위기’(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7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날 오전엔 100여명 대로 줄어 증가세가 둔화됐다. 신천지 전수 진단검수가 완료된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는데, 이날 중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 50명은 고발조치될 예정이다.9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90명이 증가한 총 5571명이다. 지난달 29일 741명의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의 증가세는 약화돼 지난 8일 200명대에 접어든 데 이어 이날 100명대로 낮아졌다. 이는 신천지 교인들의 진단검사가 끝나가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둔화…신천지 50명 오늘 검사 안 받으면 고발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러나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 10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전파된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는 것을 보여줘 지금은 더욱 긴장하면서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지난 8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국군대구병원 등에 96명이 입원해 전체 확진환자 중 2090명이 전국 23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이날 중110명이 추가로 입원할 예정이다. 또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생활치료센터에 155명, 경북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 365명 등 총 520명이 입소했다.이날 새벽엔 코로나19로 인해 두 명의 추가 사망자도 발생했다. 김신우 대구 감염병관리단 단장이 9일 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남자 75세는 기저질환 폐섬유증을 가지고 이날 오전 2시 10분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이어 “69세 여성은 기저질환 없었고 이날 오전 6시 15분에 숨졌다”고 설명했다.시는 신천지 교인 1차 관리대상자 중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50명이 이날 중으로 검사받지 않으면 고발할 예정이다.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진 1차 관리대상자 8178명 중 99.4%인 8128명이 지난 8일까지 검사를 받아,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50명으로 확인됐다.시는 지난 며칠간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하여, 신천지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확보된 명부에서 군 복무자, 해외 체류자, 타 시?도 거주자 등에 대한 이관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기존 1만 914명에서 443명이 줄어든 1만 471명으로 관리대상자를 조정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관리대상 신천지 교인 중 97.6%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가 통보된 9651명 중 4137명(42.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총 251명이다.권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도 신천지 대구교회의 마지막 예배일인 지난달 16일부터 3주가 되는 시점인 지난 8일까지 무증상인 교인들에 대해 자동으로 자가격리 해제를 해도 좋다는 당초 입장에서,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검체 검사 후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격리 해제할 수 있다는 시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차, 3차 관리대상자 2293명 중,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201명이 오는 10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격리 기간도 연장된다.자료=대구시 제공◇치료센터 입소거부하며 난동부린 신천지 교인 조현병 증세한편 시는 지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이 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했던 사건에 대해 해당 교인이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경북대 병원 도착하고 나서 거부하면서 소란을 피웠고 바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입원조치하는 과정에서 간호사 머리채 잡고 가지 않겠다고 20여 미터 벗어나서 소리 지르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경찰과 소방, 의료진들의 감시 관리하에 있었고, 바로 입소하기 어려워 소방대원 설득해서 격리 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남편에게 연락해서 남편이 와서. 약을 먹고 신경안정제를 먹고 누그러진 이후 새벽 1시에 남편과 함께 대구 의료원 병실에 입원조치했다”며 “남편에 따르면 10년전 조현병 치료 받았고, 최근에 자가격리 길어지면서 증세 다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백한 업무방해이고 소방대원에 대한 일부 폭력도 있었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이기 때문에 고발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권 본부장은 “조현병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분 중에서 감염병 환자 나오면 이분들을 별도로 음압병동에 격리 치료할 병상 없다”며 “이분들을 위한 별도의 병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고. 병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03.09 I 최정훈 기자
文대통령 “천리안 2B호 궤도 안착…미세먼지 원인 찾을 능력 향상”
  • 文대통령 “천리안 2B호 궤도 안착…미세먼지 원인 찾을 능력 향상”
  •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갈무리)[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초로 쏘아 올린 정지궤도 위성의 궤도 안착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월 19일 발사된 ‘천리안위성 2B호’가 지난 6일, 드디어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한 지역의 대기와 해양환경 변화를 정지궤도 위성으로 상시적으로 지속 관찰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의 원인을 찾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높아졌다. 코로나19 때문에 가려졌지만, 매우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라며 “코로나19도 미세먼지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측 장비가 탑재돼 한반도 주변 미세먼지의 발생과 이동을 파악할 수 있는 위성이다.문 대통령은 “적조,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도 상시적으로 관측해 해양 환경의 보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정지궤도복합위성’ 사업에 함께한 과학자, 연구원, 기술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또 “특히 관측장비와 기술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과기정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의 관계자들도 치하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2021년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아시아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가 필요한 정보는 물론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하여 지역적인 공동 대응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연구자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몰두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도, 미세먼지도 이겨낼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우리 과학자, 기술자, 연구자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09 I 김정현 기자
대구시 "센터 거부하며 찬송가 부르고 소란피운 신천지 교인…고발 조치"(속보)
  • 대구시 "센터 거부하며 찬송가 부르고 소란피운 신천지 교인…고발 조치"(속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9일 브리핑에서 “어젯밤에 신천지 교인 한명 경북대 생활치료센터 입소 과정에서 전화로 연락하고 입소할 때 두 번 연락했다”며 “시와 소방에서 연락했을 때 모두 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경북대 도착하고 나서 거부하면서 소란을 피웠고 바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입원조치하는 과정에서 간호사 머리채 잡고 가지 않겠다고 20여미터 벗어나서 소리지르고 찬송가를 부르고 한 시간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여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경찰과 소방, 의료진들의 감시 관리하에 있었고, 바로 입소하기 어려워 소방대원 설득해서 격리 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남편에게 연락해서 남편이 와서. 약을 먹고 신경안정제를 먹고 누그러진 이후 새벽 1시에 남편과 함께 대구 의료원 병실에 입원조치했다”며 “남편에 따르면 10년전 조현병 치료 받았고, 최근에 자가격리 길어지면서 증세 다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백한 업무방해이고 소방대원에 대한 일부 폭력도 있었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이기 때문에 고발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0.03.09 I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예방, 비타민C·가글 도움 될까
  • '코로나19' 예방, 비타민C·가글 도움 될까
  • 코로나19 검체 채취하는 의료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코로나19 예방에 비타민C·가글이 효과가 있을까.9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는 코너 ‘명불허전’ 특집으로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 신중권 변호사, 정재훈 약사,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가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항생제로 코로나19 치료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나왔다.이에 오한진 의사는 “항생제는 처방해야만 살 수 있다. 약국에서 아무리 스마트폰을 들이대고 약을 달라고 해도 살 수가 없다”며 “바이러스는 항생제에 절대 죽지 않는다. 다만 심해지면 폐렴을 유발하는데, 박테리아에 재감염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때도 거기에 맞는 약을 써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S1TV ‘아침마당’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역시 “항생제는 바이러스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한다. 코로나19를 죽이려면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야 하는 거다”고 덧붙였다.또 비타민C와 가글의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정재훈 약사가 “코로나 예방할 수 있는 건 없다. 허브티와 비타민C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근거가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가글 용액도 도움이 안 된다. 워낙 가짜 뉴스가 많다. 존스홉킨스에서는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을 내놨다. 가글은 효과가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0.03.09 I 정시내 기자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조만간 변곡점 만들 희망 보여"
  •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조만간 변곡점 만들 희망 보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아직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내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리란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500명 넘게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감소했고,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 되면서, 가파르게 치솟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상당수 확보되면서, 문제 해결의 단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제공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인 대구 경북지역은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식당과 상점을 찾는 발길이 끊겨 자영업자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정부는 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대구 경북지역 경제인들을 만나 뵐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해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오늘은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되는 첫날”이라며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제약 앞에서 관계부처가 최대한 지혜를 짜내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약속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특히 시행 첫 주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현장에 나가, 불편 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가 돌아갈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의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0.03.09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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