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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6000여 中企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한다
  • 정부, 올해 6000여 中企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올해 6000여 중소기업에 총 497회에 이르는 크고 작은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2023년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한국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반도체와 중국의 침체로 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월10일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1123억달러로 전년보다 12.6% 줄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올해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0.2% 많은 6850억달러로 잡았으나 현 추세라면 녹록지 않다. 지난해 10월 이후 벌써 6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 흐름이다.산업부를 비롯해 이날 회의에 참가한 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7개 산업부처는 이에 올해 수출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 분위기와 맞물려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 모색을 도와 수출 반등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지난해는 총 663억원을 투입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많은 682억원을 투입한다.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관련 사업 비용만은 늘린 것이다. 지원 대상도 늘린다. 지난해 6018개 기업에 426개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6835개사의 497개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지원 집중 지역은 전략 시장인 동남아시아(비중 24.9%)와 코로나 봉쇄를 해제해 ‘리오프닝’ 기대감이 큰 중국(15.9%)이다. 소비재(51.1%)를 중심으로 기계나 바이오·의료기기 등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올해 약 30회에 이르는 국가·업종별 주요 전시회에 대해선 ‘통합 한국관’을 꾸려 많은 한국 기업이 ‘대한민국 브랜드’를 통해 현지 시장 접근성을 높인다. 6월엔 독일 프랑크푸르트, 10월엔 태국 방콕에선 한류 공연과 스타의 팬사인회와 함께 관련 콘텐츠를 전시하는 한류 박람회(K-박람회)도 연다.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 동안 수출 마케팅 기회가 부족했던 기업의 해외 마케팅 수요가 늘어나는 중”이라며 “이에 발맞춰 관계부처와 기관, 각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이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5 I 김형욱 기자
"北, 핵실험 준비 이미 완료, 中 의식해 잠시 미뤘을 뿐"
  • "北, 핵실험 준비 이미 완료, 中 의식해 잠시 미뤘을 뿐"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시작에 맞춰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북한은 이를 ‘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명명해 핵 탄두 탑재 가능성을 암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를 두고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곧바로 경고했을 정도다. 북한의 반발 수위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이미 고체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태평양으로 화성-17형 ICBM 정상 각도 발사, 7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모두 한반도를 격랑에 휩싸이게 하는 것들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 직전인 지난 1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한 로버트 매닝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21세기 들어 유일하게 핵무기를 실험하는 정부”라며 “몇 달 전에 핵실험 준비를 끝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최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풍계리 실험장은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실험장의 3번 갱도 근처에서 활동 징후를 계속 보고 있다”고 했다.매닝 연구위원은 다만 “최근 6~8개월간 북한 핵실험에 대한 추측들이 많았지만 실제 일어나지는 않았다”며 “그것은 중국과 북한 사이의 이해관계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여간 북한 김정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꾸준히 늘려 왔다”며 “그러나 지금은 시점상 미국과 중국간 긴장감을 극도로 높일 수 있는 북한의 핵실험을 호의적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 핵실험은 시간문제라는 뜻으로 읽힌다.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새로운 전략적인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한일 양국과 확장억지 협의를 수립하고 이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이 한일 양국 정부에 핵 억지력과 관련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했다”고 보도했고, 미국 국무부는 이에 대해 “두 나라에 대한 확장억지 공약은 철통 같다”고 했다.
2023.03.15 I 김정남 기자
中, 학교서 마스크 벗는다… 내일부터 관광비자 발급도 재개
  • 中, 학교서 마스크 벗는다… 내일부터 관광비자 발급도 재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중국이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경제 성장을 억눌렀던 코로나19 통제에서 조금씩 벗어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부터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입력 의무화를 해제한다. 사진은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0. bluesoda@newsis.com14일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 대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교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 건강 상태와 의사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다만 학교가 아닌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감염 관련 증상이 있으면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항원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12월 위드코로나 단계로 전환하면서 올해 1월 8일 입국자 검역 규정을 철폐,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해서만 입국 전후 방역조치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15일부터 관광 비자 발급도 재개한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사업상의 목적이나 중국 내 가족 방문 등의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자발급을 엄격히 통제해 왔다.외신 등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15일부터 외국인을 위한 거의 모든 종류 비자 발급을 재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차단 조치가 풀릴 예정이며, 하이난과 상하이에 기항하는 크루즈선, 홍콩과 마카오에서 광둥성으로의 무비자 입국도 재개될 예정이다. 또 중국이 관광비자를 다시 재개함으로써 관광비자를 활용한 기업 출장도 다시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 동안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 명의 감염자만 나와도 아파트 단지 전체 주민의 외출을 막고, 심한 경우 도시를 전면 봉쇄하는 강력한 방역 통제 정책을 실시해왔다. 이후 지난해 12월 PCR 검사를 폐지하는 등 위드 코로나로 정책 기조를 전환했다.
2023.03.14 I 석지헌 기자
반년 미뤄진 재정준칙 법제화, 국회 통과 재시동
  • 반년 미뤄진 재정준칙 법제화, 국회 통과 재시동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의 핵심 추진 과제인 ‘재정준칙 법제화’가 3월 국회 통과를 위해 재시동을 건다. 당초 지난달 임시국회를 목표로 추진했던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추가 심사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막혀 처리가 지연됐다. 14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 논의에 돌입한 만큼 이달에는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4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재정준칙 법제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에 관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개정안은 제정안과 달리 공청회가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지난달 소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요청으로 이달 열린 국회에서 자리가 마련됐다.지난해 9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포퓰리즘’적 재정 운용을 막고 재정 건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안전핀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 야당 모두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법안은 반년 넘게 상임위원회도 밟지 못하고 소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법인세·종합부동산세 인하, 반도체 세제 지원 등에 밀린 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등으로 여야가 날선 대립을 지속해왔던 탓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 공무원들이 6개월께 설득 작업을 벌였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했다.이날 공청회에서 강영규 기재부 재정건전성심의관은 “지금 시점에서 꼭 재정준칙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른 비기축통화국들은 부채를 줄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부채 비율이 많이 늘었고, 최근 국채 발행량이 증가해 조달금리는 급상승했는데 이자율 자체도 올랐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지금은 시장에 안정적인 메시지를 보내야할 때”라고 부연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인해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을 때 탄력적 대응이 어렵다는 야권의 지적에는 “경제 위기가 오거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사유가 있을 경우 면제 조항이 있기에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면서 “이미 재정준칙을 도입한 해외 선진국들도 70% 이상 이 조항을 갖고 있어 코로나19 시기에 예외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따. 여당도 정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법안 대표발의자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를 포함해 과거 여야 대표들이 왜 모두 이 법안을 제출했는지 봐야한다”면서 “튀르키예를 제외하고 모든 선진국들이 재정준칙을 도입했는데, 한국만 갈라파고스 섬이 되려고 자처하는가. 재정준칙 도입의 당위성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같은당 송언석 의원은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를 언급하며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재정수요가 많고 그결과 재정수지 악화로 국가채무가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의원은 “재정준칙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건 우리가 이미 쓰나미를 겪은 뒤 다시 올지도 모르는데 뭐하러 제방을 만드느냐는 논리”라면서 “제도를 실효성 있게 만들기 위해 5년마다 재검토한다는 측면에서도 숙고해야 한다”고 거들었다.지난달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두고 갈등했던 여야가 이달 들어 합의점을 찾은 만큼, 기재부는 해빙 분위기를 틈타 이달 국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재위는 오는 15일 경제재정소위를 열어 개정안 논의를 이어간다. 소위를 통과하면 22일 기재위 전체회의, 30일 본회의 등에 오르게 된다. 윤영석 기획재정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재정준칙 도입에 관한 공청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시스)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재정준칙 도입에 관한 공청회’에서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03.14 I 이지은 기자
中부동산 침체에…매출1위 개발업체, 순손실 1조원 예상
  • 中부동산 침체에…매출1위 개발업체, 순손실 1조원 예상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매출 1위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碧桂園)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광둥성의 부동산 개발 현장. (사진=AFP)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컨트리가든은 전일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지난해 순손실이 55억~75억위안(약 1조~1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 순이익 268억위안(약 5조1000억원)에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2007년 홍콩거래소 상장한 이후 연간 기준 사상 첫 순손실이라고 SCMP는 전했다.이에 대해 회사는 “총이익률 하락,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손실충당금 증가, 환차손 등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채무에 시달리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구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서 중국 민간 개발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중국 정부는 2020년 8월 부동산 개발업체의 차입을 억제하는 ‘3개 레드라인’ 정책을 도입했다. 이듬해 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는 등 자금줄이 마른 부동산 시장은 신용 위기에 빠졌다. 컨트리가든은 ‘3대 레드라인’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이 맞물리면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부동산 시장 부진이 지속되자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각종 구제책을 내놨다. 특히 부동산 개발업체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 대출, 채권 발행, 주식 발행 등 이른바 ‘3개의 화살’로 불리는 유동성 패키지까지 등장했으나 부동산 시장 침체는 지속되고 있다. 회사 측은 “손익에 영향을 미친 대부분 요인이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비현금성 손실”이라면서 “순부채 비율이 장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양호한 신용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2022년 업계가 직면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여전히 주택 입주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합자기업 및 관계사와 함께 약 70만 가구의 주택을 제공하고 있고 인도 규모는 업계 1위”라고 부연했다. 시장정보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컨트리가든은 매출 4643억위안(약 88조60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폴리(바오리), 반케(완커) 등이 뒤를 이었다.
2023.03.14 I 김윤지 기자
애드아시아 서울 “디지털 대전환 시대 광고·마케팅 조명할 것”
  • 애드아시아 서울 “디지털 대전환 시대 광고·마케팅 조명할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애드아시아 서울 조직위원회는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의 광고 마케팅 축제인 애드아시아 2023의 구체적인 행사 계획과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했다.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애드아시아 2023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애드아시아 서울 조직위원회 김낙회 조직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광고제 ‘애드아시아’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아시아광고연맹과 애드아시아 서울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한다.(사진=뉴시스)애드아시아 2023 서울은 단순한 컨퍼런스가 아닌, K-인사이트가 넘치는 디지털 마케팅 페스티벌이다. 디지털 시대 변화하는 시장, 소비자, 미디어 환경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크리에이티브와 브랜딩은 물론, 애드테크와 마테크, 인텐트 마케팅,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메타버스, 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광고 마케팅 영역에 대해 분야 최고 수준의 연사가 함께 하는 컨퍼런스나 워크숍을 진행한다.한국 광고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는 연합으로 광고산업의 재정의 등에 대한 국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로운 광고산업 정의에 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애드아시아 서울은 디지털 시대,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광고 마케팅에 대한 K-애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행사의 테마는 ‘전환, 놀이, 연결(Transform, Play, Connect)’이다. ‘디지털 시대의 광고는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고객을 즐겁게 하는가’이며 ‘이를 통해 세상과 연결을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애드아시아 서울은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20여 개 국가에서 관련 비즈니스 리더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직위는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국내외 현장 참가자 5000명을 포함해 1백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은 오는 10월 24일~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김낙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애드아시아 서울은 코로나 팬데믹이 촉발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마케팅과 광고의 역할을 새롭게 조망하는 장이 될 것이고, 그 중심에 대한민국 K-애드가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4 I 윤정훈 기자
손열음 "모차르트는 집이자 모국어…다음엔 협주곡 전곡 도전"
  • 손열음 "모차르트는 집이자 모국어…다음엔 협주곡 전곡 도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모차르트는 저에게 집이자 모국어 같아요. 집에 다시 돌아온 느낌으로 새 앨범을 녹음했습니다.”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 발매 및 리사이틀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파이플랜즈)피아니스트 손열음(37)이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음반과 공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18곡의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을 6장의 CD로 담은 음반을 프랑스 레이블 ‘나이브’를 통해 오는 17일 발매한다. 5월부터는 음반 발매 기념 리사이틀로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한다.1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손열음은 “모차르트는 저의 손과 마음의 중심에 있는, 제가 가장 편안하게 다가가는 작곡가”라며 “몇 년 동안 새로운 레퍼토리를 찾아다녔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모차르트를 만나게 됐다”고 모차르트로 돌아온 배경을 밝혔다.음반 녹음은 우연 같으면서도 운명처럼 찾아왔다. 지난해 발매된 플루티스트 조성현과의 듀오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통영국제음악당을 찾은 것이 계기가 됐다. 마침 음악 프로듀서인 최진 톤마이스터(tonmeister, 소리 장인)의 일정이 며칠 더 남아 있어 솔로 음반을 녹음하게 됐다. 녹음을 시작한 날은 지난해 1월 27일. 마침 모차르트의 생일이었다.손열음과 모차르트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BBC 프롬스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모차르트를 자주 연주했다. 2019년에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네빌 마리너와 녹음한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당시 연주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영상은 2023년 3월 현재 유튜브에서 21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차르트 작품 실황 연주 중 최고 기록이다.“이번에 다시 연주한 모차르트는 어릴 때와는 달랐어요. 소나타 전곡을 연주해보니 모차르트의 음악이 얼마나 다양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죠. 만화경 같은 음악이랄까요. 그래서 이번엔 조금 더 즉흥 음악처럼 연주해보려고 했어요. 모차르트 음악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많아서 최대한 자유롭게 연주하려고 했습니다.”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 발매 및 리사이틀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파이플랜즈)오는 5월부터 시작하는 리사이틀 투어는 이례적으로 전국 7개 도시(서울·원주·통영·광주·대구·고양·김해)를 돌며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각 4회의 서로 다른 공연을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두 번에 걸쳐 연주하는 대장정이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손열음은 “지역 청중으로서 좋은 공연이 서울에서만 열리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항상 있어서 이번엔 전국으로 공연을 펼쳐보게 됐다”고 설명했다.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아 공연 기획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손열음은 “더 이상 열심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어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음악제를 통해 제가 생각보다 욕심도 많고 끈기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저의 한계도 발견할 수 있어 감사한 기회였다”고 말했다.손열음의 다음 목표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그리고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 도전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경우 2020년 한 오케스트라와 공연 이야기가 오고 갔으나 코로나19로 아쉽게 무산됐다. 손열음은 “여러 다양한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모차르트 사이클을 같이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7일 프랑스 레이블 나이브를 통해 발매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 커버. (사진=파이플랜즈)
2023.03.14 I 장병호 기자
"인천공항서 일하실 분"…'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 개최
  • "인천공항서 일하실 분"…'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협회,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 중구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공항 상주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해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채용행사이다.샤프에비에이션케이, 케이에이, 엑스퍼트 등 3개 기업이 참여하며 현장면접을 통해 △지상조업(샤프에비에이션케이) △항공사 라운지 미화(케이에이) △기내식 세팅(엑스퍼트) 분야에서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청년, 중장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60세 미만의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채용을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면접을 볼 수 있다.한편 이 행사는 공항 내 구인·구직수요 매칭 지원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2월 시작돼 매월 개최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항공수요 감소로 잠시 중단됐다.2022년에는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에 맞춰 연 2회 행사로 재개됐다. 총 9개 상주기업과 구직자 169명이 현장면접에 참여해 74명이 채용됐다.공사는 최근 항공수요 증가세에 따라 항공 일자리 수요가 늘어나고 일부 상주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행사를 분기별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또한 인천공항 내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정보 안내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의 65% 수준인 13만명을 기록하는 등 방역규제 해제로 항공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채용의 날 행사를 통해 공항 상주기업의 인력 채용난 해소를 지원하고 공항 시설물 및 서비스 점검 등 공항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여객 분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박경훈 기자
기재위 '재정준칙 도입' 공청회…"당위성 명확" "시급성 의문"
  • 기재위 '재정준칙 도입' 공청회…"당위성 명확" "시급성 의문"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4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재정준칙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에 관해 논의했다.이날 공청회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가채무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 속 하루빨리 재정 운용의 안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제도의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시점과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윤영석 기획재정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재정준칙 도입에 관한 공청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해 9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담고 있다. 정부가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반년 넘게 상임위원회도 통과하지 못하고 소위원회에 표류 중이다. 법인세·종합부동산세 인하,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등 쟁점 사안에 비해 후순위로 밀린 데다가, 여야가 대립각을 크게 세우는 분위기에서 논의는 외면받았다.이날 정부는 재정준칙 신속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호소했다. 강영규 기재부 재정건전성심의관은 “최근 우리나라는 부채 비율이 많이 늘어났으나 다른 비기축통화국들은 부채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채 발행량이 많이 늘면서 조달금리는 급상승하고 이자율 자체도 올랐기에 시장에 안정적인 메시지를 보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적으로 봤을 때 지금 시점에서 꼭 재정준칙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탄력적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에는 “경제 위기가 오거나 추경 사유가 있을 땐 면제 조항이 있기에 얼마든 대응할 수 있다”면서 “이미 재정준칙을 도입한 해외 선진국들도 70% 이상 이 조항을 갖고 있어 코로나19 시기에 예외를 적용했다”고 반박했다.여당도 재정건전성을 위한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안 대표발의자인 박대출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를 포함해 과거 여야 대표들이 왜 모두 이 법안을 제출했는지 봐야한다”면서 “튀르키예를 제외하고 모든 선진국들이 재정준칙을 도입했는데, 한국만 갈라파고스 섬이 되려고 자처하는 것인지만 봐도 도입의 당위성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배준영 의원은 “재정준칙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건 우리가 이미 쓰나미를 겪은 뒤 다시 올지도 모르는데 뭐하러 제방을 만드느냐는 논리”라면서 “실효성 있게 하기 위해 5년마다 재검토한다는 측면에서도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송언석 의원은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재정수요가 많고 그결과 재정수지 악화로 국가채무가 늘어났다”며 “독일, 프랑스 등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고령화 진입이 상대적으로 늦었음에도 국가채무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말했다.반면 야당은 현재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이 다른 나라 대비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가계부채 비율이 유독 높은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경숙 의원은 “OECD 국가 평균 정부부채가 GDP 대비 117.9%인데, 51.5%인 우리나라가 과도하게 높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양기대 의원은 “우리 정부부채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가계부채는 굉장히 하위권”이라며 “가계부채에 시달리는 국민을 위해 재정을 더 풀어서 도와야 한다”고 거들었다.정태호 의원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생긴 부채를 우리나라는 오히려 가계에 부담시키고 선진국들은 국가가 책임졌다”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 부담이 작용해 실제 부체를 놓고 보면 사회적 정의가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재정준칙 도입에 관한 공청회’에서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청회에 앞서 진행된 진술인 발언에선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렸다.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상적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나라치고 재정준칙이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 외에 거의 없다”며 “재정준칙 도입은 당연한 것이고,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장치들을 같이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나원준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한국의 재정 여력이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축에 들어가 그간 관련 논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부동산·사교육을 기반으로 국민이 각자도생하고 있는 상태인데, 재정준칙을 기계적으로 준수하다 보면 복지 정책을 최우선으로 위축시켜 불평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3.03.14 I 이지은 기자
양회 마친 中, 3년만에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재개(상보)
  • 양회 마친 中, 3년만에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재개(상보)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3년 만에 외국인에 대한 중국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같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종류의 비자 발급이 정상화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사진=공항사진기자단)주한 중국대사관은 14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15일부터 외국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0년 3월 28일 이전에 발급된 유효 기간이 남아 있는 비자의 효력을 되살리고, 각종 도착비자 발급도 재개된다. 하이난 섬, 상하이를 입항하는 유람선을 통한 무비자 입국 정책도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중국은 2020년 3월 당시 코로나19 확산에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시키고자 해당 시점 이전에 발급된 비자에 대한 효력을 모두 중지시켰다. 그해 8월 유학생과 취업자(Z비자 소지자), 비자 신청 시점에서의 유효 거류증 소비자 등에게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상업무역, 가족방문 등 발급 비자의 종류를 늘리고, 지난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시설 격리와 도착후 핵산(PCR) 검사도 중단했다. 그럼에도 줄곧 막혀 있던 중국 관광비자·단체 관광비자(최소 5인 이상) 발급이 이번 정책 변경으로 재개됐다. 전날 리창 중국 신임 국무원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직후 기자회견에서 취임 일성으로 올해 목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달성을 위해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민간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외국인의 관광비자 발급 재개는 이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한국인의 중국 개인·단체 관광은 가능해졌으나, 아직 중국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 한국을 배제하고 있다. 중국은 15일부터 자국인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국가에 40개국 추가했다. 지난달 6일부터 1차로 허용했던 자국민 단체여행 가능 국가 20개국이 태국, 캄보디아 등 주로 동남아 국가였다면 2차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미국 등은 2차로 발표된 중국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중국인의 한국 개인 관광은 가능하다. 한국 정부는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한 이후 중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월 관광비자를 포함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으나, 2월 11일부터 해당 조치를 해제했다.
2023.03.14 I 김윤지 기자
"올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는?"…서울패션위크 15일 개막
  • "올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는?"…서울패션위크 15일 개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우리나라 패션을 대표하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다가오는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패션 산업행사인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5~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무대’ 디자인이다. 아트홀1관은 보다 생동감 넘치는 관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원형’으로 무대를 바꾸고, 아트홀2관은 대형LED를 설치해 한층 더 선명하고 영상미가 극대화된 쇼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오프닝 무대는 15일 오후 1시 업사이클링 기반 브랜드 ‘얼킨(ul:kin)’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총 5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선보인다. 특히 오프닝 행사에는 서울시를 대표해서 오신환 정무부시장과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뉴진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패션위크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박윤수 디자이너의 ‘빅팍’ 패션쇼 이후 이번 패션쇼에 참가한 모든 브랜드들의 대표작품 3개 착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피날레 패션쇼가 펼쳐진다.아울러 서울패션위크 기간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쇼(수주박람회)도 DDP에서 진행된다. 트레이드쇼는 총 67개 국내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이번 패션 수주전시회에서는 ‘지속가능성’의 화두를 담아 지난 추계 행사 때 사용한 친환경 원목 부스를 이번에 재사용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트레이드쇼는 △전문 바이어와 디자이너 간의 수주 상담·계약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수주상담 △기업과 디자이너 브랜드 협업과 네트워킹을 위한 밋업(‘Meet-up’)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와 상담 △시민 참여 퍼블릭데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또한 패션에 대한 모든 것을 공유하는 라이브스튜디오에서는 파워크리에이터들이 진행하는 패션스타일링 토크쇼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참여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CJ온스타일과 서울패션위크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F/W 패션쇼에서 마음에 들었던 브랜드의 의상을 온라인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대한민국의 패션산업을 선도하고, 국내외 패션산업의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며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그들의 작품과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K-패션의 경쟁력을 키우는 구심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송승현 기자
4년새 편입 모집 인원 54%↑··· 에듀윌 수강생 9배 이상 증가
  • 4년새 편입 모집 인원 54%↑··· 에듀윌 수강생 9배 이상 증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듀윌은 자사의 대학편입 강의사이트를 이용하는 인터넷 강의 수강생 수가 8개월만에 95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의 온라인 과정 등록 수강생을 비교한 수치다.(사진=에듀윌)에듀윌이 대학알리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전국 4년제 대학교의 중도탈락 인원은 9만 7000명에 달한다. 대학알리미 공시가 시작된 2007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SKY(서울·고려·연세대) 역시 재학을 포기한 인원이 전년대비 21% 이상 늘었다. 취업난으로 인한 안정적 학과 선호, 자연계열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이동, 수도권 학교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도탈락 인원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대학들은 중도탈락으로 발생한 빈 자리를 편입으로 메우고 나섰다.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까지 상위권 주요 9개 대학의 2023학년도 일반 편입 모집인원은 2020명이다. 1309명이었던 2019학년도와 비교하면 4년새 54.3%가 늘었다.모집 인원이 늘면서 편입으로 상위권 대학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대학생도 갈수록 늘고 있다. 서울 상위권 9개 대학의 2023학년도 일반 편입 지원 인원은 2019년 대비 50% 증가한 3만 9682명이다. 학사 편입 인원까지 더하면 약 5만명에 달한다.코로나 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대학생들의 자기계발 시간이 증가한 것에 더해, 수능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편입 시장 활성화에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에듀윌 편입 관계자는 “약 10여개의 과목을 준비해야 하는 재수나 반수보다 2개 정도의 소수 과목을 상대적으로 긴 시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편입이 상위권 대학 진학에 더욱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며 “공백없이 3학년으로 진학이 가능하고, 지원 계열에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3.03.14 I 함지현 기자
'헬로 홍콩! 홍콩행 무료 항공권 드립니다."
  • '헬로 홍콩! 홍콩행 무료 항공권 드립니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홍콩관광청과 ‘헬로 홍콩(Hello HongKong)’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헬로 홍콩은 홍콩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너진 인바운드(외국인의 홍콩여행) 여행시장 복구를 위해 이달 1일 시작한 글로벌 홍보 캠페인이다. 오는 8월말까지 20억 홍콩달러(3130억원)를 투입해 걸쳐 국적 항공사 항공권 50만 장을 무료 배포하는 게 골자다.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여기어때의 헬로 홍콩 프로모션 역시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출발지와 도착지에 관계없이 캐세이퍼시픽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홍콩 왕복 항권을 준다. 예컨대 이달 중 홍콩을 비롯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항공권을 캐세이퍼시픽에서 예약하면 홍콩 무료 왕복 항공권을 덤으로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 대상자가 될 수 있다. 기간 중 항공권만 구매하면 별도로 프로모션 참가를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8일, 무료 항공권 유효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프로모션 기간 중 홍콩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에겐 선물과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달 31일까지 여기어때 앱에서 홍콩행 항공권, 숙박 등을 예약하면 현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0홍콩달러 상당의 구디 백을 선물로 준다. 항공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캐세이퍼시픽 항공권과 홍콩 숙소 전용 할인 쿠폰도 각각 5만원씩 선착순 제공한다. 예약 상품을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1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2023.03.14 I 이선우 기자
폐 초음파 검사, 코로나19 진단 및 모니터링에 도움
  • 폐 초음파 검사, 코로나19 진단 및 모니터링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조영재 교수가 참여한 국제 연구진이 팬데믹 시기 코로나19의 진단과 질환 관리에 있어 폐 초음파의 역할을 다룬 리뷰 논문을 유럽 호흡기학회 온라인 학술지(ERJ Open Research)에 게재했다. 리뷰 논문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최신 연구 동향을 정리해 발표하는 형태의 논문이다.코로나19는 발열 및 가벼운 호흡기 증상에서 심하면 중증 폐렴이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폐 질환의 경우 흉부 CT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데, 팬데믹 상황에서는 검사실까지 환자들의 동선 관리, 검사 장비와 공간 소독 등 문제로 사용이 어렵고, 특히 수시로 상태 변화를 확인해야 하는 중증 환자의 경우 더욱 검사가 어려웠다.이에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진단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영상검사 방법을 마련하고자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폐 초음파의 역할을 총망라한 연구를 수행, ▲흉부 CT, X-ray 검사와 비교한 폐 초음파의 이점 ▲코로나19 폐렴에서 보이는 폐 초음파 소견 ▲표준화된 폐 초음파 검사 방법을 다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연구진은 폐 초음파 검사는 코로나19 폐렴의 진단 및 모니터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폐 초음파 장비는 휴대가 가능해 외래, 음압병동, 선별진료실 등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바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장비 소독이 용이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낮다. 또한,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어 임산부와 어린이에게도 사용이 가능하고, 여러 차례 검사하며 경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 결과, 폐 초음파는 팬데믹 상황에서 한정된 의료 역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 초음파 검사는 90% 이상의 높은 민감도로 음성 환자를 찾아내 불필요한 검사와 의료비용을 줄이고, 폐 침범의 진행과 심부전, 기흉 등 합병증 여부 등에 따라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의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또한, 코로나19 감염 이후 오랜 기간 계속되는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또는 다양한 기관에서 후유증이 나타나는 ‘장기 코로나19(Long COVID)’가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폐 초음파 검사는 폐와 관련된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고, 폐의 장·단기적 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조영재 교수는 “폐 초음파 사용의 이점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고, 숙련된 전문가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호흡기 질환 관리를 위한 폐 초음파의 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표준화된 초음파 방법에 대한 교육,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을 통해 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조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폐 초음파를 활용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 아시아권 유일한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코로나19 환자의 폐렴 조기 진단 및 중증도 평가를 위한 폐 초음파 사용(Lung ultrasound for early diagnosis and severity assessment of pneumonia in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2019)’ 논문으로 2021년 대한내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의료진이 음압병동에 있는 환자에게 폐 초음파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2023.03.14 I 이순용 기자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부활…'오셀로' 5월 개막
  •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부활…'오셀로' 5월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연극 ‘오셀로’를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오셀로’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이번 공연은 ‘아가멤논’ ‘템페스트’ ‘부활’ 등을 선보여온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이다. ‘오셀로’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심리묘사가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오셀로 역에는 동갑내기 배우 박호산, 유태웅이 더블 캐스팅됐다. 특히 박호산은 18년 만에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에 출연한다. 2005년 오디션을 통해 연극 ‘아가멤논’의 주인공 아가멤논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오셀로의 기수장이자 광기 어린 욕망으로 모두를 불안으로 물고 가는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으로는 배우 손상규가 출연한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은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은 이자람,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가 맡는다.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연출가 박정희가 연출한다.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오셀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라며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기초예술 장르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티켓 가격 4만~8만 원. 15일부터 예술의전당 후원·유료회원 대상 선예매, 16일부터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03.14 I 장병호 기자
中, 15일부터 외국인 대상 모든 종류 비자 발급 재개
  • 中, 15일부터 외국인 대상 모든 종류 비자 발급 재개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15일부터 외국인에 대한 모든 종류의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사진=AFP)14일(현지시간) 주미 중국 대사관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중국은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베이징 기준 15일 자정부터 외국인의 각종 중국행 비자의 심사발급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2020년 3월 28일 이전에 발급되고 여전히 유효 기간 내에 있는 비자 효력을 되살리고, 각종 항만비자의 심사 및 발급 또한 재개할 방침이다. 중국은 또한 하이난, 상하이 기착 크루즈 등 무비자 입국 정책도 재개할 예정이다.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그동안 중국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준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또 다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에 대응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이어오며, 2020년 3월28일 이전에 발급된 비자에 대한 효력을 모두 중지했다. 같은 해 8월 유학생과 취업자(Z비자 소지자), 비자 신청 시점에서의 유효 거류증 소지자 등에게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여타 종류의 비자들도 발급이 재개됐으나 관광비자는 줄곧 막혀 있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강도 높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올해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 및 도착후 핵산(PCR) 검사를 중단했다. 한편, 인적 교류가 정상화되면서 항공사들은 지속적으로 국제선 운항편을 늘리고 있다. 중국 대형 증권사 시틱증권은 올해 국제선 운항 횟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진전의 50~60%를 회복하고, 2024년이 되어서야 기존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3.14 I 김윤지 기자
"2917개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개최
  • "2917개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오는 4월 22일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대회 ‘2023 스카이런(SKY RUN)’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 스카이런’ 참가자가 103층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접수 첫 날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대회는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000명으로 대면 행사로 진행했던 역대 스카이런 중 가장 큰 규모다. 참가 접수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공식 포스터. (사진=롯데물산)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는 푸마 공식 티셔츠, 배 번호 등이 담긴 ‘레이스 KIT’을 사전에 제공한다. 본 대회 레이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함께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음료(005300)의 간식과 음료가 담긴 ‘완주 KIT’와 완주 인증서를 지급한다.경쟁 부문 중 기록이 우수한 1등부터 3등까지의 남녀 참가자들은 트로피와 함께 각각 롯데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품을 받는다.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3개 층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1층과 123층, 피난안전구역 5개 층(22층·40층·60층·83층·102층) 등 총 7개 구역의 응급구조사가 비상시 빠르게 대응한다. 구급차 3대와 의료진도 긴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할 예정이다.‘2022 스카이런’ 참가자들이 스타트라인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참가비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참가자 개인 명의로 전액 기부된다. 롯데물산은 지난해부터 보행치료사업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재활치료용 보행로봇을 전달하는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부금 역시 치료비 지원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노(NO)마스크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이번 행사는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모두 다 함께 홀가분하게 뛰어보자는 뜻을 담아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힘차게 도전하는 이번 대회가 모든 참가자와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카이런을 기념해 롯데온에서는 오는 19일까지 ‘2023 스카이런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언더아머,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카이런에서 활용하면 좋은 스포츠 패션 및 용품에 최대 2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3.03.14 I 백주아 기자
현실과 메타버스로 동시에…`하이브리드 MICE` 첫선 뵌다
  • 현실과 메타버스로 동시에…`하이브리드 MICE` 첫선 뵌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19가 팬데믹(전 지구적 유행)에서 엔데믹(국지적 유행)으로 전환된 이후 바깥 대면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행사 전문회사인 ㈜크리비즈와 메타버스 전문 회사인 ㈜업폴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융합 하이브리드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크리비즈 김수철 대표이사(왼쪽)와 업폴 이예림 대표이사가 전략적 제휴 협약을 하고 있다.크리비즈는 오라클, 구글코리아, 아마존 등 유명 외국계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등 1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컨퍼런스, 워크숍, 체육행사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상품 기획 서비스를 하고 있는 12년차 마이스(MICE) 강소기업이다. 업폴은 지난 2021년에 설립된 메타버스 전문회사로, 지난해 전 세계 MZ세대를 겨냥한 게임방식의 ‘메타버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구축해 12만명의 글로벌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이 분야에서 남다른 내공을 갖춘 회사다.양 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오프라인과 메타버스는 물론, 줌과 유튜브 등 온라인까지 행사에 필요한 모든 기법을 융합해 일명 하이마스(HMaaS: Hybrid Metaverse as a service) 서비스를 신규 출시했다. 오프라인 현실 공간에서 채용 박람회와 전시 컨퍼런스 행사를 하는 데 메타버스에서 3D와 2D, 온라인까지 모든 개발 툴을 조합해 메인 행사 진행은 물론 간단한 게임과 1:1 소통과 대담기능까지 동시 운영이 가능한 행사기법으로서 현실과 가상공간 운영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경험으로 가능한 서비스다.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융합 서비스를 의미하는 하이마스(HMaaS) 상품은 아직까지 인터넷 네트워크 문제와 동접 수용능력면의 한계라는 순수 메타버스만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 고안된 것으로, 더 많이 모으고(More Meet), 더 많은 재미(More Fun)를 나눈다는 모토로 출시하게 됐다. 또 창립기념일, 근로자의 날, 컨퍼런스, 세미나, 워크숍 등 특정 행사에서 증정되는 기념품이나 상품을 수신자가 직접 가상공간에서 체험하고, 고르고 주문하는 서비스도 이번에 출시됐다. 일명 지마스(GMaaS: Gift Metaverse as a Service) 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메타버스 기반의 새로운 응용 모델이어서 주목된다.기존에 폐쇄몰 개념의 선물 선정 방식은 일부 있었지만, 선물 취지에 걸맞은 가상공간에서 관련 영상물이나 메시지를 공유하거나 수신자가 상품정보를 체험하고 직접 주문하는 방식의 증정 방식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최초의 시도다. 크리비즈 김수철 대표는 “이번에 만든 상품으로 기업들은 수익성을 2배 이상 끌어 올릴 수 있으며, 가상 공간은 행사 종료 후에도 녹화본을 다시 보거나, 후속 시리즈 행사 개최 등 지속 운영이 가능해 기업들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수단이자 HR기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마이스산업 시장 규모는 4조원에 이르고, 관련 기업은 2700여개, 종사자는 2만 1000명에 이른다.
2023.03.14 I 이정훈 기자
카카오엔터 자회사 '타파스' 국내 법인 내달 청산
  • 카카오엔터 자회사 '타파스' 국내 법인 내달 청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지역 웹툰·웹소설 자회사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이하 타파스)가 한국 법인 청산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타파스는 오는 4월 1일부로 국내 법인을 청산하고, 직원 정리해고에 나선다. 30~40여 명의 타파스 직원이 대상으로 희망 퇴직자에겐 최대 4개월분의 급여가 위로금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엔터 측은 국내 법인 청산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영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파스 국내 법인에 줬던 IT 개발 등 서비스 용역을 업무 경험이 더 많고 역량이 뛰어난 카카오엔터로 이관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 나오는 ‘법인 청산 시점 이후 희망퇴직을 신청할 경우 위로금 지급이 없다’는 얘기에 대해선 “공지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타파스는 카카오엔터가 지난 2021년 6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타파스미디어와 5000억원에 인수한 래디쉬를 합병한 회사다.네이버(035420)도 최근 해외 자회사 왓패드와 포시마크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네이버의 북미 웹소설 자회사 왓패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전체 직원 267명 중 약 16%인 42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역시 지난달 직원 수십 명을 내보냈다.IT업계에선 당분간 경영 효율화를 위한 크고 작은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성장성이 둔화하는 데다 코로나 기간 늘어난 인건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3.03.14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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