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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된 기분" 노마스크 장보기, 카공…아직은 '어색'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코로나에 억눌려 살았더니, 마스크 벗으니까 너무 후련해요.”친구들과 경기 가평 대성리로 소규모 엠티를 떠나기 위해 대형마트에서 ‘노마스크’로 장을 보던 오모(19)씨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니까 신기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해 온 탓에 다소 어색하기도 하지만 장을 보는 내내 친구들과 눈이 아닌 입으로 확인한 미소를 보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오씨는 “서로 다 같이 벗자고 하고 온 건 아닌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조금 민망하긴 하다”고 설명했다. 30일 서울 용산구 내 대형마트에서 마스크를 벗고 학생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4년 만에 ‘노마스크’…진짜 일상 회복 ‘한 걸음’정부가 2020년 10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27개월여 만에 30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권고 조치’로 전환했다. 이번 조치로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수영장, 헬스장 등 운동 시설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대신 대중교통을 비롯한 병원, 약국 등 감염 취약시설에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이날 이데일리가 찾은 서울 도심 내 대형마트,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선 마스크를 벗은 시민이 곳곳에서 해방감을 만끽했다. 서울 용산구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 주부 50대 A씨는 마스크 없이 계산대 직원과 대화하며 멤버십 적립을 했고, 친구들과 먹거리를 사러 온 이모(19)씨는 활짝 웃으며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쇼핑카트를 밀었다. ‘노마스크’를 택한 이들은 대부분 “눈치 보지 않아서 좋다”, “편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카페를 비롯한 일반 가게에서 주기적으로 듣던 “실내에선 마스크 쓰고 이동해주세요”라는 안내도 더는 들리지 않았다. 카페를 찾은 사람들은 마음 편히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눴고,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도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 종로구 한 카페에서 노트북을 하던 이지예(28)씨는 “공부할 때 더이상 답답하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서 너무 편하다”며 “아직 대중교통에선 써야 해 마스크는 가방 안에 넣어뒀다”고 했다. 잡화점을 운영하는 조모(55)씨도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 안내를 하지 않아도 되면서 일 부담이 줄었다. 조씨는 “손님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들어오면 불가피하게 써달라고 해야 했는데 안내할 필요도 없고, 직원들도 안 써도 돼서 편하다”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카페 직원 또한 “아침에 방문한 손님 100명 중에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은 10명 정도 있었는데 따로 안내 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0일 한 시민이 서울 용산구 내 대형마트에서 마스크를 벗고 장을 본 후 계산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아직은 불안”…대부분 ‘실외·실내’ 마스크 착용마스크 권고 조치로 전환된 첫날이었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 발발 이후 3년 넘게 마스크 착용을 해온 터라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여전한 데다 피부처럼 일상으로 스며든 마스크를 단번에 벗기는 어색하단 반응이었다.인천공항으로 출근한 직장인 홍모(27)씨는 “몇몇을 제외한 여행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며 “아직은 어색해서 많은이들이 마스크를 안 벗은 것 같다”고 했다. 성북구에서 근무하는 여모(60)씨는 “코로나는 독감이랑 다른 차원으로 전염력이 높아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해도 앞으로 계속 쓸 예정”이라며 “마스크를 쓰면 감기에도 걸리지 않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고 했다.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은 마스크를 벗기엔 아직 불안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종로구 극장 관계자인 70대 김모씨는 “노년층 관객이 많아 하루에 많게는 200명까지 오는데, 코로나가 빠르게 전파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백모(80)씨는 “젊은 사람들은 극장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좋다고 하겠지만, 우리 같은 노인들은 매일 소독한다고 해도 걱정”이라고 토로했다.30일 서울 종로구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마스크를 벗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방역당국은 이번 권고 조치가 ‘마스크 의무 해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고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등에선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더라도 마스크의 보호 효과 및 착용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법적 의무에서 ‘착용 권고’로 전환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도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퇴색되지 않도록 당분간 자발적 마스크 착용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 “대덕특구 50주년, 경제 위기속 국가·지역 해법 찾자”..특구 신년인사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연구개발특구의 지난 50년간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을 준비하며 국내외적 위기 속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과학기술 혁신 거점으로 역할하자.”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등은 이같이 다짐했다.전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 인플레이션 등 복합 경제 위기가 나타나는 가운데 연구개발특구 관계자들이 만난 신년 인사회에서 단연 화두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1973년에 조성된 대덕연구단지는 올해 출범 50주년을 맞는다.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명칭을 바꾸고, 대덕특구를 비롯한 5개 광역특구, 14개 강소특구가 지정돼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 기반으로 신기술 창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에 힘써 왔다. 1978년 장거리 유도 미사일(백곰) 발사. 1996년 CDMA 상용화, 2020년 코로나19 유전자지도 완성, 2022년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구개발특구를 기술, 창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혁신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재정 사업, 조세 감면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연구개발특구에서 기업 수가 12.3배,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22배, 10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연구성과 기업 대상 총 연구개발비와 코스닥 상장기업 수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배, 10.2배 늘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대내외적 어려움 속 과학기술인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종호 장관은 “올해는 연구개발특구가 1973년 대덕연구학원 도시를 모태로 출발한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기술 경쟁 주권을 확보할 전략 기술과 미래 신산업 창출의 거점이 되고, 지역별 특성과 전략에 맞는 지역특화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연구개발특구 미래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장관은 “경기침체 우려 등 글로벌 문제 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문제, 디지털 전환 등 속에 과학기술인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과학기술이 이러한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역할을 하면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고 했다.특구 구성원들도 위기속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재수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은 “특구는 국가 경제발전과 과학기술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제 경제는 물론 국가 현안 해결, 국민 행복을 위한 과학기술 역할을 강화하도록 특구 구성원들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했다.‘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의 단체사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코로나 백신 정기접종...SK바사 ‘스카이코비원’ 기사회생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 백신 정기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정기접종이 시행되면 한국도 이를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국면 변화가 국산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과 개발사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게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코로나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1년에 1회 접종하는 정기접종을 추진 중이다. 건강한 성인은 연 1회, 소아 및 노약자 등 감염 취약계층은 연 2회 맞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정기접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질병관리청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FDA 회의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참고해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여지는 남겨둔 상태다.제약바이오 업계는 향후 코로나 백신 정기접종이 현실화 된다면 국산 코로나 백신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국산 코로나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이 유일한 상황인 만큼, 충분한 기회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다.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 기회는 온다...시점이 문제업계는 코로나 백신 정기접종이 현실화 되면 분명 SK바이오사이언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기접종이 시행되면 스카이코비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다른 백신도 고려할 수 있겠지만 백신 유통과 가격 측면에서 스카이코비원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화이자와 모더나는 백신 가격 인상도 예고한 상태다. 독감 백신처럼 정기접종을 하게 된다면 스카이코비원의 장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모더나와 화이자 mRNA 코로나 백신은 최대 16만원으로 가격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다. 현재 이들 백신은 1회당 미국에서는 3만원대로, 한국에는 5만원대에 각각 공급되고 있다. 따라서 가격 인상이 확정되면 최대 10만원 이상 비싸질 전망이다. 여기에 mRNA 백신은 냉동 상태(영하 20~70도)인 초저온 보관과 짧은 유통기한으로 인해 유통비와 물류비도 비싼 편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은 2~8도의 냉장 상태로 5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보니 유통과 물류 측면에서 경쟁 제품보다 장점이 있다”며 “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만큼 코로나 백신 정기접종이 시행되고,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이 이뤄진다면 스카이코비원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 백신 정기접종이 이뤄지면 스카이코비원은 유럽 시장과 국내 시장을 모두 타진하게 된다.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스카이코비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다만 정기접종 시기가 늦춰지면 경쟁 제품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는 코로나와 독감 등을 한번에 예방할 수 있는 콤보 백신을 한창 개발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206650)도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콤보 백신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도 개발 중인데 아직 초기 상태로, 올해 겨울 전 공급을 예고한 경쟁사 대비 선제 대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코로나 예방접종, 접종률이 핵심코로나 백신 정기접종은 그동안 백신 수요 급감으로 인한 실적 감소를 만회할 찬스인 만큼, 어느 정도 매출이 발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아직 현실화 되지 않았고, 언제 제도가 시행될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당장 구체적인 아웃풋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정기접종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당장의 관련 매출이나 실적 예상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우리 정부는 스카이코비원 1000만회를 2000억원에 선구매했는데, 이를 역산하면 1회분 공급가는 2만원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월 21일 기준 감염 취약군인 60세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는 1276만2997명으로, 백신 접종률은 34.4%(약 439만명)다. 이 외 12세 이상 4068만9981명, 18세 이상 3940만183명이 접종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들의 접종률은 각각 14.6%(약 592만명), 15%(약 594만명)로 집계됐다. 단순 접종률에 기반해 약 1625만명이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한다고 가정하면 관련 매출은 약 3250억원에 달한다.다만 경쟁 제품 접종과 지금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접종률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 스카이코비원 공급 계약이 2024년 6월에 종료되는데, 종료 이전 코로나 백신 정기접종이 실시되고, 스카이코비원 납품이 진행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추가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해 9월 초도물량 61만회분을 공급했고, 추가 공급해야 할 물량이 939만회 분에 달하기 때문이다. 계약했던 물량 공급 이후 초과분부터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전언이다.특히 전문가들은 코로나 백신 정기접종률을 상당히 낮게 보고 있다. 천은미 이화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접종을 강력하게 요구했음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접종 정기화로 자율화가 된다면 접종률은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만 65세 이상 감염 취약군의 올해 독감 백신 접종률은 77% 정도다. 접종률을 이정도까지 끌어올리는 데 20여 년이 걸렸다. 접종율을 끌러올리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라며 “코로나 정기접종의 경우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접종률도 독감 백신 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마스크 전면해제…5월 정도면 충분”(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5월이면 병원과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30일 코로나19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을 안 해도 되는 때는 아마 이번 5월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규제 1단계가 해제됐다. 하지만 병원과 약국, 대중교통 시설 내에서는 아직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정 위원장은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2단계 해제 시점을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초입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유행 상황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정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석 위원장은 “위원회 혹은 또 각 본부를 중심으로 충분한 논의를 하고 그때까지 나오는 자료들을 보면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확진자 격리의무 7일 해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정 위원장은 “격리를 다 풀었을 때 너무나 많은 분들이 바이러스를 주변에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더 기다려야 된다”며 “의무적으로 격리를 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관련 실험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 위원장은 “질병관리청에서 이 부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후 여러 가지 여건이 조성이 돼야 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반 의료체계로 전환도 마지막 남은 과제다. 정 원장은 “코로나19도 병에 걸리면 그냥 병원 가서 진료받고 치료받고 할 수 있는 이런 전환은 아마도 금년도 동절기, 아마도 10~11월쯤엔 일반 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416명 늘어 누적 315만717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7월 4일(6239명) 이후 210일 만에 가장 적었다. 1주 전보다 1801명 줄며 겨울 재유행이 확연히 잦아든 모습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250명→1만9527명→3만586명→3만1711명→2만3612명→1만8871명→7416명으로, 일평균 2만1210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직전일보다 18명 적은 402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30명으로 직전일보다 1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3만342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정 위원장은 “전체 국민 5100만명 중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약 40%에 불과해, 나머지 60%인 3000만명은 언제든지 감염되어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만성질환 보유자들은 본인의 감염예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주길 강력히 부탁한다. 한시라도 빨리 개량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