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매킬로이, 스피스와 드롭 위치로 논쟁…“난 늘 규칙에 따라 경기해”
  • 매킬로이, 스피스와 드롭 위치로 논쟁…“난 늘 규칙에 따라 경기해”
  • 로리 매킬로이가 15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스타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31·미국)가 매킬로이의 드롭 위치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매킬로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후반 7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렸다.문제는 1벌타를 받은 뒤의 드롭 위치. 매킬로이의 공이 워터 해저드를 뜻하는 빨간색 선 위에 떨어졌느냐, 밑에 떨어졌느냐가 쟁점이었다. 매킬로이의 공이 이 선을 넘어 떨어진 뒤 물 속으로 들어갔다면 매킬로이는 그 근처에서 드롭을 하면 된다. 하지만 이 선을 넘지 못하고 물에 빠졌다면 매킬로이는 티잉 에어리어로 다시 돌아가 세 번째 샷을 해야 했기 때문에 그만큼 거리에서 손해를 본다.AP통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동반 플레이어였던 스피스는 “매킬로이의 공이 빨간색 선을 넘었는지 확실히 보지 못했다”고 말했고, 매킬로이는 “빨간 선을 넘어간 걸 내가 봤다”고 항변했다.AP통신은 “한때는 스피스, 매킬로이, 매킬로이의 캐디 해리 다이아몬드의 대화가 날이 선 것처럼 짜증이 일었다”고도 전했다.스피스는 “내가 듣기로는 모두가 공이 100% 선을 넘지 못했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그러자 매킬로이의 캐디인 다이아몬드가 “다들이라니 누가 그래, 조던?”이라고 되물었고, 매킬로이도 “누구를 말하는 거야?”라고 덧붙였다.경기위원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경기위원 역시 샷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별 소용이 없었고, 중계 카메라도 공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정확하게 포착하지 못했다.결국 매킬로이는 티잉 에어리어로 돌아가지 않고 공이 떨어진 곳 근처에서 세 번째 샷을 했다. 그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도달하지 못했고 매킬로이는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AP통신은 매킬로이가 7번홀을 마치는 데 30분이나 소요됐다고 덧붙였다.경기 후 호블란은 당시 상황 언급을 거부했고, 스피스는 클럽 하우스로 바로 들어갔다고 AP통신은 전했다.매킬로이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스피스와의 논쟁이) 불필요했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던은 일어난 일이 옳은지 확인하려고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내 공이 라인을 넘어 떨어졌다는 것을 거의 확신했다. TV에 증거가 남지는 않았지만 확신했다. 조던은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또 매킬로이는 “나는 업보를 신봉하는 사람이다. 코스에서 잘못된 일을 하려고 하지 않고 규칙에 따라 늘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매킬로이는 이날 7번홀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기록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그는 “62타를 치고 물에 두 번 공이 빠지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티샷을 준비하는 매킬로이(사진=AFPBBNews)
2024.03.15 I 주미희 기자
서울마라톤 17일 열려…서울시 "잠실운동장 방문 대중교통 이용"
  • 서울마라톤 17일 열려…서울시 "잠실운동장 방문 대중교통 이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적인 마라토너들과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2024 서울국제마라톤’이 오는 17일 오전 8시부터 광화문 일대와 잠실종합운동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마라톤 엘리트들과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등 약 3만8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잠실운동장 방문객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강조했다.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15일 마라톤이 개최되는 행사 당일은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및 내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및 마라톤 완주 이후 즉시 귀가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향후 3년간 진행되는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으로 인해 잠실종합운동장 제1·3·4·5 주차장 사용이 제한돼 주차면이 1556면에서 876면으로 감소해 주차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마라톤이 개최되는 당일엔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입차 금지 및 주변 도로가 통제되므로 운전자들의 우회를 당부드린다”며 “주변 도로 불법 주정차, 잠실종합운동장 내 취사행위, 불법 상행위, 불법 텐트 설치, 보도 통행방해 등 안전사고 유발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므로 마라톤 행사 후 즉시 귀가 및 취식행위 금지 등 당일 마라톤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자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풀코스(광화문광장)와 10㎞코스(잠실종합운동장) 출발지점을 이원화해 운영한다. 풀코스는 총 7개 그룹, 10㎞코스는 3개 그룹으로 나눠 출발하고, 각 출발지점뿐만 아니라 코스 구간 곳곳에 안전 인력을 대폭 배치해 혼잡도를 최소화하고 인파밀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교통통제는 17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마라톤 주요 구간에서 단계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출발지인 광화문광장은 오전 5시30분~오전9시 통제되고, 이후 참가자 출발에 따라 세종대로 사거리(오전 7시50분~8시38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서울마라톤 관련 및 교통통제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거나 2024 서울마라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3.15 I 양희동 기자
안병훈 공동 22위, 김시우·임성재 37위로 1R 출발…매킬로이 공동선두
  • 안병훈 공동 22위, 김시우·임성재 37위로 1R 출발…매킬로이 공동선두
  • 안병훈이 15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 김시우(29), 임성재(26) 등 K-브라더스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를 무난한 스코어로 출발했다.먼저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안병훈은 공동 선두 그룹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윈덤 클라크(미국)와 4타 차 공동 22위에 자리했다.안병훈은 이날 출전 선수 144명 중 320.60야드로 평균 드라이버 샷을 가장 멀리 날렸다. 그러면서 85.71%(12/14)로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다. 이는 출전 선수들 중 공동 2위에 해당하는 높은 순위다. 비거리에 정확도까지 최고의 드라이버 샷을 구사했다는 이야기다.그린 적중률도 72.22%(13/18)로 양호했지만 그린 위 플레이가 아쉬웠다. 이날 안병훈이 기록한 총 퍼트 수는 29개로 중위권에 해당하는 공동 65위였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1.69개 공동 43위로 날카롭지 못했다.특히 후반 1번홀(파4) 2.5m 버디 기회와 4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잇따라 4m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자아냈다.안병훈은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려 보기를 범하고,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뒤 2.5m 파 퍼트를 넣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다. 그럼에도 그는 버디 5개도 골라내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안병훈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포함해 톱10 3번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 초반 분위기가 좋다. 2월에는 톱10 흐름이 끊겼지만 지난주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안병훈은 1라운드를 마친 뒤 “부정확한 샷이 몇 번 나오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만족스럽다. 워낙 물이 많고 실수를 하면 대가를 치러야하는 코스인 만큼 보기가 2개 나와서 아쉽지만, 그것 말고는 완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대로만 치면 진짜 바랄 것이 없다”며 “2홀 정도 빼고는 거의 완벽하게 라운드를 펼쳤다”고 만족해하며 “쉽지 않은 코스여서 남은 3라운드도 오늘처럼 경기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시우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임성재와 함께 2언더파 70타를 치고 나란히 공동 37위를 기록했다.김시우는 “전반에 샷이 좋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더파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샷을 점검해 2라운드는 더 나은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성재 역시 “초반에 100m 거리의 웨지 샷 실수를 두 번이나 하고 1.5m 안쪽의 짧은 퍼트도 두 번이나 놓치면서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에 더 집중했고 버디 3개를 기록해 마무리를 잘했다”고 초반 실수를 아쉬워했다.임성재는 “퍼트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오후에 다시 퍼트를 점검하고 연습하면서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성현(26)은 2오버파 74타 공동 109위로 밀려났고, 이경훈(33)도 3오버파 75타 공동 126위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김주형(22)은 39도 가까이 열이 오르는 바람에 8개 홀에서 5오버파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임성재의 웨지 샷(사진=AFPBBNews)한편 남자골프 간판스타 매킬로이는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 클라크, 6위 쇼플리와 함께 공동 선두다.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월요일에 5시간 동안 샷 연습을 한 덕에 아이언 플레이가 훨씬 향상됐다. 무언가를 알아낸 것 같다. 아이언 샷이 다시 핀 가까이 붙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쇼플리는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8승을 노리고,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통산 3승을 기록한 클라크는 한 달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닉 테일러(캐나다),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라 대회 첫 2연패를 정조준했다.라이언 폭스(뉴질랜드)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사상 최초로 ‘백투백 이글’을 기록했다. 그는 1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았고, 1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에 성공했다. 폭스는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22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한편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9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퍼트 놓친 뒤 아쉬워하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2024.03.15 I 주미희 기자
다가오는 마라톤 시즌, 무릎은 안녕하신가요?
  • 다가오는 마라톤 시즌, 무릎은 안녕하신가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A씨는 지난 2월 말 밀양에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만여 명의 참가자가 도전한 것을 보고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A씨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평소 다니던 실내 헬스클럽 대신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았고 우연히 알게 된 지역 달리기 모임(러닝 크루)에 가입해 러닝을 시작했다. 달리기의 재미를 느낀 A씨는 작년부터 마라톤 대회에 나서며 올봄 마라톤 풀코스(42.195㎞) 도전을 위해 매일 퇴근 후 연습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지난 주말 마라톤 완주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거리를 빠르게 달리는 연습을 하던 도중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며칠 전부터는 일상생활에서도 계단을 오르거나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와 근처 정형외과에 내원했다. A씨는 검사 결과 달리기 손상에 의한 슬개대퇴증후군 진단을 받았다.지난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했던 기안84 역시 인터뷰를 통해 완주 후 무릎 건강이 나빠졌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규칙적인 달리기는 심폐기능 향상 및 체지방, 중성지방, 인슐린 요구량 등을 감소시켜 고혈압, 비만, 각종 암 등의 질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리할 경우 근골격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점프와 착지 그리고 다시 점프하는 연속 과정을 하는 달리기는 착지 시 체중의 3∼4배 정도의 충격이 하지에 전달되어 족부나 하지 관절, 특히 무릎관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A씨처럼 달리기로 인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를 달리기 손상이라고 하는데 갑작스러운 거리 및 속도 증가 등 훈련 과오가 흔한 원인이다. 이 외에 딱딱하거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 뛴 경우, 잘못된 동작, 신발 문제 등 외적 요인도 있다.러너의 무릎(Runner‘s Knee)이라고도 불리는 슬개대퇴증후군이 가장 흔하다. 슬개골과 대퇴 사이 무릎관절의 굴곡 압박에 의해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달릴 때 통증을 못 느끼다가 달리고 난 후 통증이 발생한다. 이후 계단이나 언덕 등을 오르기 위해 무릎을 구부릴 때 증상이 심해지며 무릎 앞쪽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대동병원 관절센터 김영준 과장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는 접근이 쉬운 만큼 부상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모든 운동은 준비 운동과 회복의 시간을 가져야 하며 본인 체력에 맞는 운동 강도를 설정해야 한다”라며 “운동 후 관절에 무리가 갔다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무릎 관절 질환의 진단은 전문의 상담과 함께 무릎 안정성, 다리 정렬, 무릎 운동 범위, 긴장도 등에 대해 신체검사와 엑스레이, CT 등 영상의학 검사 등을 시행한다. 진단에 따라 약물요법, RICE법, 재활치료, 테이핑 치료 등을 실시한다.RICE법은 달리기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손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다. 부상 부위의 움직임 최소화하는 휴식(Rest), 통증 완화를 위한 얼음찜질(Ice), 부기 완화에 좋은 압박(Compression)과 출혈 등이 동반될 경우 손상 부위를 높게 올려두는 거상(Elevate) 등을 단계별로 시행한다. 다양한 관절 부위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슬개대퇴증후군은 대부분 수술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드물게 연골 부위의 손상이나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해결되지 않는 다른 관절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등의 합병증이 있다면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다가오는 마라톤 시즌 달리기 손상 예방을 위해서는 본인의 체력을 고려해 거리, 빈도, 강도 등 운동량을 설정하고 컨디션에 맞게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실시하도록 하며 운동 후에는 이완 및 회복의 시간을 반드시 가지도록 한다. 초보의 경우 발 앞부분이 먼저 착지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올바른 자세로 뛰도록 의식하면서 교정해야 한다. 노면이 적당히 부드러운 곳에서 달리도록 하며 신발은 여러 충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만큼 일반화가 아닌 러닝화를 착용하고 적절한 교체 시기를 지켜야 한다.무릎.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4.03.15 I 이순용 기자
스타필드 수원, 신규 매장 속속 입점…MZ고객 잡는다
  • 스타필드 수원, 신규 매장 속속 입점…MZ고객 잡는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004170)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이 최근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MZ 세대 고객 잡기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우선 글로벌 제조·유통일원화(SPA) 브랜드를 추가 오픈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는 지난 14일 국내 최대 규모 매장으로 입점했다. 같은 날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유니클로’도 키즈 플레이존 및 전용 피팅룸이 마련된 매장을 열었다.이외에도 경기권 최초로 입점한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을 비롯해 ‘코스’, ‘마시모두띠’ 등이 입점했다. 다음달엔 MZ고객 선호도가 높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입점할 예정이다.가전 및 완구 전문점부터 반려동물 친화 공간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강화한다.15일엔 가전 전문 매장 ‘일렉트로마트’와 완구 전문 매장 ‘토이킹덤’이 나란히 문을 연다. 일렉트로마트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가전부터 오디오, 게이밍 용품 등 가전 상품과 키덜트족을 위한 피규어 등을 함께 선보인다. 토이킹덤에서는 각종 장난감과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반려동물과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도 풍성하다. 스타필드 수원은 초대형 반려동물 전문 매장 ‘몰리스’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프리미엄 복합 문화공간 ‘코코스퀘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용품 쇼핑부터 아로마 테라피, 유치원, 카페는 물론 문제 행동 교습 등 교육 활동까지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8층 옥상에 위치한 스타가든 ‘펫파크’도 새롭게 단장해 반려견과 반려인에게 즐거운 휴식을 제공한다.
2024.03.15 I 김정유 기자
아워홈, 레스토랑 싱카이·키사라 봄 맞이 새 메뉴 선봬
  • 아워홈, 레스토랑 싱카이·키사라 봄 맞이 새 메뉴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은 중식당 ‘싱카이’와 일식당 ‘키사라’에서 봄 시즌 맞이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프리미엄 레스토랑 싱카이·키사라 내부 (사진=아워홈)싱카이와 키사라는 올해 연간 메뉴 콘셉트를 각각 선정하고 분기별로 테마에 맞는 메뉴를 선보인다. 메뉴마다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전개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싱카이는 연간 콘셉트를 ‘Color of CHINA’로 정했다. △북경의 봄(초록) △푸젠의 여름(파랑) △상해의 가을(노랑) △사천의 겨울(검정)을 분기별 테마로 삼고 각 지역별 대표 요리를 소개한다. 계절별 메인 컬러를 선정하고 스토리와 함께 메뉴에 담아내 비주얼도 극대화한다.이번 봄 시즌에는 북경식 메뉴를 선보인다. 두 가지 스타일의 북경오리요리를 메인 메뉴로 구성한 코스요리를 제공한다. 밀쌈에 구워진 북경오리를 야채와 함께 싸먹는 방식과 북경오리 볶음에 양상추 쌈을 곁들여 먹는 두 가지 타입의 요리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키사라는 연간 콘셉트를 ‘Daily Travel’로 선정하고 △도치기현의 봄 △오키나와의 여름 △교토의 가을 △나고야의 겨울 등 테마에 맞춰 분기별로 로컬 미식요리를 선보인다. 봄 신메뉴는 일본 도치기현의 관광명소 아시카가 플라워파크를 콘셉트로 ‘꽃과 나뭇잎이 전하는 봄의 소리’라는 스토리를 풀어낸다. 대표 메뉴인 ‘봄 도시락 정식’은 도치기현의 봄 이미지를 메뉴로 구현했다. 도미, 봄나물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도미나베’, ‘도미머리조림 정식’ 등도 있다. 한혜숙 아워홈 CX마케팅부문장은 “최근 프리미엄 외식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고객들에게 색다른 미식여행을 선사하고자 스토리를 담은 이색 메뉴를 선보였다”며 “이번 신메뉴와 함께 봄기운을 가득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5 I 한전진 기자
中 공략 속도…삼성전자, 현지 맞춤형 가전·TV 공개
  • 中 공략 속도…삼성전자, 현지 맞춤형 가전·TV 공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현지 소비자 맞춤형 가전과 TV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가전·전자산업 박람회 ‘AWE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AWE는 글로벌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64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비스포크 세탁기 △마이크로 LED △Neo Q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삼성전자가 AWE에서 선보이는 비스포크 가전은 중국 현지 가옥 구조에 맞춰 외관은 슬림하게 디자인하고 내부는 짜임새 있는 구조를 채택해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중국향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은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콤팩트한 600mm 깊이로 설계했다. 좌·우 4mm, 상단 9mm의 공간만 남겨두고 꼭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갭 키친핏’ 제품이다.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냉장고 내부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반영한 특화 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견과류, 찻잎, 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 과일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를 갖췄다.또 냉장실, 냉동실, 맞춤 보관실 각각 냉각기를 갖춘 삼성 냉장고의 트리플 독립 냉각 기능으로 식재료를 냄새 섞임 걱정 없이 보관할 수 있다. 맞춤 보관실은 중국 소비자들의 식문화에 맞춘 찻잎·견과류를 포함해 총 6개 변온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아울러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를 적용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최대 10% 추가 절약할 수 있다.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중국향 비스포크 세탁기 신제품도 선보였다.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워 12kg의 세탁 용량을 구현했다. ‘AI 맞춤 코스’도 탑재해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하고 세탁과 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한다.TV 신제품 라인업도 대거 전시했다. 마이크로LED 제품에선 114형·101형·89형·76형 등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공개했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보정해주는 2024년형 네오(Neo) QLED 8K도 선보였다.아울러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2024년 삼성 사운드바를 비롯해 지난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팬톤(PANTONE)’에서 ‘아트풀 컬러 인증(ArtfulColor Validated)’을 디스플레이 최초로 획득한 2024년형 더 프레임도 공개했다.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3.15 I 김응열 기자
관심 도시 설정하면 알아서 최저가 항공권 안내를…트리플, 신규 서비스 개시
  • 관심 도시 설정하면 알아서 최저가 항공권 안내를…트리플, 신규 서비스 개시
  • 트리플의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 서비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결혼 10주년인 올해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큰 짐을 하나 덜었다. 한 달 넘게 손품을 팔고도 찾지 못한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알게 되면서다. 가격 흐름을 그래프로 볼 수 있고, 도시별로 최저가 항공권이 나올 때마다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어 최저가 항공권을 놓칠까 불안하던 마음도 덜었다. 김 씨는 “여행을 계획 중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가운데 가장 저렴한 항공권 구입이 가능한 곳을 첫 번째 코스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항공권 가격을 주식 시세처럼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최저가도 자동으로 알려준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이러한 기능을 담은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 서비스를 지난 11일부터 선보였다. 트리플 모바일 앱에서 가고 싶은 도시를 지정만 하면 해당 지역의 최저가 정보를 표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별 최저가, 도시별 항공 가격 변동 상황, 월별 가격 추이 등 각종 정보도 알 수 있다.현재 지역과 기간별 항공권 가격 추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구글 플라이트와 캐나다 OTA 호퍼(Hopper) 등 일부 업체에 불과하다. 트리플 관계자는 “무한 가격 비교와 반복 검색을 해야 하는 항공권 구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준비한 편의 서비스”라며 “다른 가격 비교 사이트는 가격 정보만 제공하지만 최저가 조회 후 바로 예약이 가능한 곳은 트리플의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기능 중 ‘항공 시세 추적 및 최저가 알림’의 특징은 항공 가격 변동을 추적해서 최저 금액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알림을 켜면 설정한 최저가를 기준으로 항공권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 천원 단위 금액으로 보여준다. 사용자의 피로도를 고려해 5% 정도의 가격 변동이 있을 때만 알림을 전달하도록 했다.‘월별 평균 요금 트렌드’ 기능은 언제 떠나는 것이 가장 저렴한지 그래프로 알려준다. 지역별 항공권의 월별 가격 흐름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가는 날과 오는 날을 특정하지 않아도 달력을 앞뒤로 움직여 일정별 최저가 정보를 볼 수 있는 ‘맞춤 일정 찾기’ 기능도 넣었다. 이번 서비스는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국내외 항공권 판매 1위 여행사’ 타이틀을 굳히려는 인터파크트리플의 포석이 깔려 있다.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BSP) 기준 항공권 누적 발권액 1위(1조2502억원)를 기록했다.황선영 인터파크 그로스프로덕트 팀장은 “다른 플랫폼의 경우 목적지에 상관없이 국가별 특가 항공권을 검색해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원하는 도시별 가격 흐름을 보면서 최저가 알림을 받고 예약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현재 사용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먼저 열어둔 상태로 추가 기능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인터파크트리플은 2022년 여행업계 최초로 출발, 도착 항공편을 각기 다른 항공사 항공권으로 구성할 수 있는 ‘믹스 왕복 항공권’을 선보인 바 있다. 올 6월까지 국제선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을 100% 보상하는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도 운영한다.트리플의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 서비스
2024.03.15 I 김명상 기자
12년 만의 투어 복귀 앤서니 김, 마카오 오픈서도 '관심'
  • 12년 만의 투어 복귀 앤서니 김, 마카오 오픈서도 '관심'
  • 앤서니 김이 14일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오픈 1라운드에 앞서 연습 그린에서 퍼트하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마카오(중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진 좀 찍을 수 있을까요?”12년 만의 투어로 복귀한 앤서니 김(미국)은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의 연습 그린을 빠져나오자마자 한 남성팬의 사진 촬영을 요구에 흔쾌히 응한 뒤 코스로 향했다.14일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35분에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앤서니 김은 일찍 코스에 나와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마카오 오픈에서 만난 앤서니 김은 12년 전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묶은 머리에 하얀색 모자를 쓰고 나온 앤서니 김은 예전에 단단해 보였던 몸 대신 체중이 불어 움직임이 둔해 보였다. 퍼트하고 나면 공을 가지러 갈 때도 한 걸음씩 천천히 내디뎠고, 3개의 공을 놓고 하나씩 굴렸으나 홀에 들어가는 공은 많지 않았다.카리스마 넘치는 예전의 모습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으나 앤서니 김에게 쏠린 관심과 기대는 계속됐다.지난주 LIV 골프 홍콩 대회에 이어 열리는 이번 대회엔 LIV 소속 정상급 선수가 10여 명 이상 참가했다. 팻 페레즈, 패트릭 리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이언 폴터 등 과거 PGA 투어를 호령했던 스타가 대거 나왔다.스타가 많이 나왔으나 앤서니 김에 대한 관심은 이들에 뒤지지 않았다. 대회 포스터를 장식한 케빈 나(미국)가 복통으로 기권한 탓에 대회에 나오지 못하게 되자 주최 측 관계자는 “그래도 앤서니 김이 나와 다행이다”라며 대회 흥행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티오프시간이 다가오자 1번홀 주변으로는 팬들이 몰렸다. 대회 첫날이기도 하고 오전에는 비가 내린 탓에 갤러리가 많지는 않았으나 세르히오 가르시아, 팻 페레즈, 패트릭 리드 등 LIV 골프 스타들에 뒤지지 않는 관심이었다.2007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데뷔한 앤서니 김은 거침없고 당당한 행동과 특유의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로 단숨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력도 뛰어나 2008년 5월 와초비아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0년 셸휴스턴 오픈까지 3승을 거두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이을 기대주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때 세계랭킹 6위까지 오르며 잘 나가던 앤서니 김은 부상에 발목이 붙잡혔다. 2012년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은 받은 뒤 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너무 일찍 투어 활동을 접은 탓에 소문도 무성했다. 부상 보험금만 1000만 달러를 수령했고 선수로 복귀하면 수령했고 선수로 복귀하면 이를 반납해야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27세라는 젊은 나이에 필드를 떠났던 앤서니 김은 12년 넘게 골프와 인연을 끊었으나 지난달 LIV 골프를 통해 투어로 복귀했다. 복귀전에선 꼴찌를 했지만, 이어진 홍콩 대회에선 공동 52위로 탈꼴찌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복귀 후 3번째 대회에 나서는 앤서니 김에게 마카오 오픈은 또 다른 시험무대다. LIV 골프는 컷오프가 없지만, 이번 대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 뒤 상위 60위까지만 본선에 진출한다.앤서니 김은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4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144명 중 최하위권인 공동 136위에 그쳤다.홍콩 대회를 끝낸 앤서니 김은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시 코스로 돌아온 것은 옳은 결정이었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적을 자신했다.
2024.03.15 I 주영로 기자
'미국 이어 아시아로' 함정우 “올해는 가능한 경험을 많이 해보려고요”
  • '미국 이어 아시아로' 함정우 “올해는 가능한 경험을 많이 해보려고요”
  • 함정우가 14일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마카오 오픈 첫날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마카오(중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는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해보려고 합니다.”바하마에서 파나마, 콜롬비아를 거쳐 마카오까지.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에 빛나는 함정우(30)는 올해 그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미국 PGA 콘페리 투어와 유럽 DP월드투어에 아시안투어 그리고 KPGA 투어의 출전권까지 모두 손에 쥐면서 생긴 변화다.함정우는 14일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오픈에 출전해 새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섰다. 이번 시즌 벌써 5번째 대회 출전이자 남미를 거쳐 아시아 무대까지 폭넓은 투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전 세계를 누비는 광폭 행보에 몸은 지쳤지만, 그만큼 소득도 있다. 다양한 투어를 다니며 새로운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마카오 오픈 1라운드를 끝낸 뒤 만난 함정우는 “올 초부터 정말 많은 나라를 다니며 투어에 참가하고 있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다”라며 “올해는 지금처럼 많은 투어에 참가하면서 실력을 검증하고 또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쳐 2018년 KPGA 투어로 데뷔한 함정우는 국내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2018년 신인상을 받았고,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21년과 2023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엔 22개 대회에 출전해 1승 포함 10번이나 톱10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국내 일인자로 우뚝 섰다.그 덕에 유럽 DP월드투어와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었고,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도 나가 콘페리 투어 컨디셔널 시드를 받았다.서른의 나이로 새로운 무대에서 시작한 도전은 예상대로 만만치 않았다. 1월부터 콘페리 투어 활동을 시작한 함정우는 4개 대회에 참가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번은 컷 탈락했고 2개 대회에선 공동 57위와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국내 일인자가 받아 든 성적표라고 하기엔 만족할 수 없지만, 이제라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만든 것만으로 성공이라고 자평했다.함정우는 “낯선 환경과 코스에서 경기하다 보니 적응을 빨리하지 못했다”라며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은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결과에 만족해했다.함정우는 마카오 오픈을 시작으로 3월과 4월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대회를 끝내면 다시 미국으로 이동해 콘페리 투어 클럽카 챔피언십과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 참가해 또 한 번 실력을 검증하는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그는 “콘페리 투어는 컨디셔널 시드를 받아 활동하는 탓에 8개 대회밖에 나가지 못하는데 이제 단 2개 대회를 남겨 두고 있다”라며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추가 시드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끝까지 도전해 보겠다”라고 말했다.함정우가 지난 6일 열린 데상트골프 쇼케이스에서 새 시즌 활동 계획 등을 설명하며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03.15 I 주영로 기자
"車로 치면 하이브리드 Vs 전기차"…삼성·LG, 新가전 본격 격돌
  • "車로 치면 하이브리드 Vs 전기차"…삼성·LG, 新가전 본격 격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대표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꿈의 가전’으로 불리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국내 시장을 열었다.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은 그대로 건조까지 가능해진 것으로, 건조기 이후 새로운 형태의 가전을 한국 기업들이 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 회사는 각기 다른 건조 방식을 토대로 편의성과 전력 효율성 등 자사 제품만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각사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왼쪽)와 LG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사진=각 사)◇‘60도’로 99분간 ‘세탁·건조’는 같아…“개발기간 3년”“개발에만 3년이 걸렸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단독 건조기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데 집중했다.”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1일 진행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소개 행사에서 이무형 DA사업부 부사장은 개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LG전자(066570)의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도 출시까지 3년 상당의 시간을 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양사는 지난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에서 세탁건조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 제품 판매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건조기는 모두 25㎏ 용량 세탁기와 15㎏ 용량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하나의 드럼세탁기에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건조 온도는 60도로 같으며 인버터 히트펌프를 기반으로 한 작동 원리도 유사하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순환을 통해 공기의 온도·습도를 변화시켜 옷감의 수분을 날리는 방식이다.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크기(폭·높이·깊이)가 686·1110·875㎜로 LG전자 제품(700·990·830㎜)보다 크다. 출고가격은 399만9000원으로 LG전자(449만원)보다 50만원가량 저렴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혼부부와 1~2인 가구, 맞벌이 가정을 겨냥했다. LG전자의 경우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합한 제품인 워시타워와 폭(700㎜), 깊이(830㎜)를 맞춰 대용량 빨래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설치 편의성도 갖췄다. 소비자는 집안 인테리어에 맞춰 네이처 베이지, 네이처 그린, 스페이스 블랙, 모던 스테인리스, 릴리 화이트 5가지 오브제컬렉션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이 11일 오전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소개 행사에서 발언 중인 모습. (사진=삼성전자)◇車로 비교하면 ‘하이브리드’ Vs ‘전기차’…고효율 ‘승자’는양사는 각기 다른 방식의 건조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끌어올렸다며 고효율 가전임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건조기에 쓰이는 히트펌프 기술에 자사만의 히터를 복합 운전하는 방식을 구현했다. 드럼 내부의 초기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킨 이후 저온으로 건조를 진행하는 식이다. 이무형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상당수 가정이 건조기를 베란다에 배치하는데 겨울철에는 외부 공기가 차가워 건조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에너지 효율이 나빠진다”며 “히터를 사용해 먼저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방식인 만큼 내부 건조 알고리즘에 따라 온도를 감지해 저온일 경우에만 히터가 작동된다”면서 “기존 열풍으로만 빨래를 건조하던 방식과 다르며 100% 히트펌프 운전보다 효율적이어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했다.이에 LG전자는 자사 제품이 “국내 세탁건조기 중 유일하게 과거 방식인 히터를 전혀 쓰지 않고 100% 히트펌프 기술만으로 옷감 손상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높은 건조를 구현했다”고 반박했다. 히터 방식을 차용한 삼성전자보다 히트펌프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또 “히트펌프 기술만으로 에너지효율을 추구하며 건조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면 히터 방식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히터를 쓰는 것은 과도기적인 기술”이라고 지적했다.삼성전자 제품보다 우수한 건조 소비전력을 기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LG전자는 “국내에 판매 중인 동종 세탁건조기의 건조 소비전력이 1000와트(W)를 훌쩍 넘는 것과 달리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570W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히터 작동시 순간 소비전력만 LG전자보다 높은 것”이라며 “낮은 온도라는 동일한 조건 하에서 세탁건조기 가동에 들어가는 전체 전력량을 비교하면 (삼성 제품이) 더 작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판매를 시작한다. 트롬 워시콤보는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인 올인원 세탁건조기로,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친다. 사진은 모델들이 워시콤보(미니워시 포함)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LG전자)◇“경쟁사와 차별점은 ‘AI폰’ 연동”…“딥러닝 AI로 옷감 손상 줄여”자사만의 AI 기능 역시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세탁건조기 조작과 스마트 가전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세탁기 문 열어줘” “AI 맞춤코스 시작해줘” 등 사용자가 직접 행동하는 대신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거실 에어컨 온도 내려줘” 등 음성명령으로 다른 가전과의 연결도 편리해진다. 자사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의 실시간 통화요약·번역 기능을 세탁건조기에 연동시킬 계획도 내놨다.LG전자는 제품에 딥러닝 AI DD모터를 탑재했다. 딥러닝 AI 기술을 통해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6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한다. 또 LG 씽큐 앱으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할 때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에 포함시켰다.
2024.03.14 I 최영지 기자
임성재 “소그래스 TPC 바람 주의해야”…이경훈 “마지막 관문 16~18번홀”
  • 임성재 “소그래스 TPC 바람 주의해야”…이경훈 “마지막 관문 16~18번홀”
  • 임성재가 14일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샷을 점검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와 이경훈(33)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주의할 점에 대해 설명했다.임성재,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에 앞서 PGA 투어와 인터뷰를 갖고 소그래스 TPC 공략법에 대해 밝혔다.이번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6번째 출전인 임성재는 “플로리다에 있는 코스는 특히 바람의 양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많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으면 언더파 스코어가 나올 수도 있지만, 몇 년 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당히 힘들게 경기한 기억이 있다”며 “날씨 컨디션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 것이다. 그런 것만 잘 생각하고 코스 매니지먼트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경훈도 이번이 5번째 출전이다. 그는 “다들 소그래스 TPC에 대해 ‘숨을 곳이 없다’고 표현한다. 드라이버가 너무 중요하다. 러프가 워낙 깊어서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있으면 안 된다”고 귀띔했다.그는 특히 우승으로 가기 위한 관문인 16~18번홀을 주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경훈은 “16~18번홀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또 긴장한 상태라면 굉장히 어려운 홀로 느껴질 것”이라며 “그 홀들이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이유”라고 밝혔다.그중 하나를 꼽자면 18번홀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경훈은 “18번홀은 특히 티샷부터 세컨드 샷, 전체적으로 샷이 다 좋아야 해서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임성재와 이경훈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라고 입을 모았다.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이후 2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 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고 워낙 큰 대회이다 보니 모든 선수의 집중력이 최상일 것 같다”며 “나도 집중력을 높이고 이전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맞춰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하루하루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지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경훈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같은 큰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준비를 잘해서 좋은 한 주를 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경훈(사진=AFPBBNews)
2024.03.14 I 주미희 기자
마카오오픈 첫날 3언더파 고군택 "올해는 한국, 일본, 아시아에서 1승씩"
  • 마카오오픈 첫날 3언더파 고군택 "올해는 한국, 일본, 아시아에서 1승씩"
  • 고군택이 14일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오픈 1라운드를 끝낸 뒤 주먹을 쥐며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주영로 기자)[마카오(중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월 KPGA 투어 개막전 때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의 고군택(25)은 올해 예년보다 두 달 이상 빨리 시즌을 시작한 덕에 4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개막전부터 전력 질주를 예고했다.고군택은 14일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시즌 세 번째 경기에 나섰다. 첫날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고군택은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올해부터 KPGA 투어를 비롯해 아시안투어 그리고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까지 활동 무대를 넓힌 새로운 도전에 나선 고군택은 시즌 시작도 빨라졌다. 2월 아시안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벌써 3번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어 3월 말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JGTO 개막전 도켄 홈메이트컵에 참가한 뒤 한국으로 들어가 4월 11일부터 열리는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 나갈 예정이다.고군택은 “시즌을 빨리 시작한 덕에 확실히 예년과 비교해 컨디션이 빨리 올라오고 있다”라며 “작년까지만 해도 약 5개월 정도 쉰 다음 4월에 개막전을 치르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올해는 벌써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여서 4월 KPGA 투어 개막전에선 훨씬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K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고군택의 스타 탄생을 알린 대회다.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고군택은 이어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이날 경기는 고군택이 KPGA 투어의 강자가 된 이유를 잘 보여줬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군택은 경기 중반까지 기복이 심했으나 후반에 무더기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엿보였다.2번(파3)과 3번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 고군택은 5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를 하면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190m 거리의 이 홀에서 티샷으로 뒤땅을 치는 큰 실수를 하는 바람에 40m 가량 짧게 쳤고, 결국 타수를 잃었다. 이후 6번(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으나 2번홀(파4)에서 또 한번 큰 실수가 나왔다.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공이 떨어진 지점이 좋지 않았으나 2온을 노리다 OB를 내고 말았다.흐름상 더 크게 무너질 수 있었으나 빨리 분위기를 바꾸는 위기 탈출 능력이 돋보였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한 고군택은 그 뒤 5번(파4)과 7번 그리고 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군택은 “중간에 보기도 하고 더블보기도 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버디 7개를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친 것에 만족한다”라며 “대회가 열리는 코스의 난도가 매우 까다로운 편은 아니라서 남은 경기에서는 타수를 더 많이 줄여야 할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편 공략이 조금 더 까다로워지기는 하지만, 남은 라운드에서도 타수를 계속해서 줄여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올해 한국과 아시아 그리고 일본까지 3개 투어에서 활동하는 고군택의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3승이다. 그러나 내용이 달라졌다.그는 “작년에 KPGA 투어에서 3번 우승한 뒤 올시즌을 시작하면서 한국과 아시안투어 그리고 일본 투어에서 모두 한 번씩 우승하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가능한 많이 우승하고 싶다”라고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2024.03.14 I 주영로 기자
“17일 오전, 서울 도심 운전 피하세요”
  • “17일 오전, 서울 도심 운전 피하세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는 17일 서울 주요 도심을 통과하는 ‘2024 서울마라톤 대회’ 개최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대한육상연맹·동아일보가 주최하는 서울마라톤대회 개최와 관련해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 141명을 포함해 풀코스(42.195㎞) 1만8000명, 10㎞코스 2만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진행을 위해 마라톤 풀코스 집결지 및 출발지인 세종대로 구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을지로·청계천로·종로 등 도심권 도로는 오전 7시 50분 부터 오전 11시 11분까지, 신설동역·군자교·잠실대교·잠실종합운동장 구간은 오전 8시 59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10㎞ 코스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가락시장역 사거리에서 반환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오전 7시 55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통제된다. 경찰은 교통혼잡 및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회 당일 교통경찰 등 인력 1539명을 배치해 원거리 차량 우회 유도 등 차량 소통에 주력할 예정이며, 통제 구간 주변엔 안내 입간판 등 1255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통제 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라톤 코스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통제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원거리 우회 및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나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4 I 박기주 기자
서울마라톤 17일 '광화문~잠실'서 열려…"교통통제 확인하세요"
  • 서울마라톤 17일 '광화문~잠실'서 열려…"교통통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024 서울마라톤’이 오는 17일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린다. 서울마라톤은 미국 보스톤, 그리스 아테네 등과 함께 세계육상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세계육상연맹(WA) 인증 최고등급 ‘플래티넘 라벨(전 세계 10개)’을 획득한 대회다. 이날 서울 도심 일대에선 대회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져, 이들 구간을 운행할 차량 운전자들은 시간대별 통제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한다.서울시는 올해 서울마라톤에선 총 79개국, 3만8000여명이 참여해 선수들간의 경기인 국제 엘리트(풀코스)와 일반시민들의 마스터스(풀코스 및 10km)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고 14일 밝혔다. 국제 엘리트 부문은 10개국, 141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여한다. 특히 ‘2023년 상하이 마라톤’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케냐의 ‘필리몬 킵투 킵춤바(2시간 5분 35초)’선수와 ‘솔로몬 키르와 예고(2시간 5분 42초)’선수 등 세계적인 해외 마라토너들이 참여한다. 이들 선수의 ‘서브2(2시간 이내 마라톤 완주)’에 근접한 기록달성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에선 박민호 선수(코오롱 소속), 김홍록 선수(건국대학교 소속) 등이 참가해 지난 24년간 넘지 못한 국내 선수 최고기록(이봉주 선수·2시간 7분 20초)에 도전한다. 서울마라톤대회 신기록은 2022년에 모시넷 게레메우 바이(남·에티오피아) 선수의 2시간 4분 43초, 조앤첼리모 멜리(여·루마니아) 선수의 2시간 18분 4초 등이다.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스 부문은 기록 경쟁을 다루는 풀코스와 입문자들도 즐길 수 있는 10㎞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마스터스 코스에 작년보다 20% 많은 3만8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자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풀코스(광화문광장)와 10㎞코스(잠실종합운동장) 출발지점을 이원화해 운영한다. 풀코스는 총 7개 그룹, 10㎞코스는 3개 그룹으로 나눠 출발하고, 각 출발지점뿐만 아니라 코스 구간 곳곳에 안전 인력을 대폭 배치해 혼잡도를 최소화하고 인파밀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교통통제는 17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마라톤 주요 구간에서 단계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출발지인 광화문광장은 오전 5시30분~오전9시 통제되고, 이후 참가자 출발에 따라 세종대로 사거리(오전 7시50분~8시38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서울마라톤 관련 및 교통통제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거나 2024 서울마라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마라톤은 역사와 규모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인정받아 국제적 위상을 갖춘 마라톤 대회”라며 “서울마라톤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 서울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마라톤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양희동 기자
'토레스 타보세요'…KG모빌리티, '광역 시승 센터' 오픈
  • '토레스 타보세요'…KG모빌리티, '광역 시승 센터'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차량 구입에 앞서 시승 및 고객 체험을 할 수 있는 ‘광역 시승 센터’를 오픈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KG모빌리티)새롭게 오픈한 광역 시승 센터는 KGM의 군포 및 대전 광역 서비스 센터에서 운영한다. 고객이 서비스를 받으며 대기 시간을 이용해 편하게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다.시승을 원하는 모든 고객 누구나 KGM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승 서비스 신청을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부담없이 친절한 구매 상담도 받을 수 있다.온라인 시승 신청은 평일 3타임(오전10시·오후2시·오후3시30분) 중 예약 신청가능하며, 주말(2박3일)은 차량 대여도 가능해 가족 여행을 통한 다채로운 체험도 할 수 있다.광역 시승 센터 오픈 기념으로 이벤트도 준비했다. 평일 시승 모든 고객에게는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하며, 주말 시승 고객은 시승 후기를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한다.시승차 운영은 토레스 EVX 및 토레스를 비롯해 티볼리,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칸 등 5개 차종을 운영한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쿠페 모델과 전기차 픽업 O100 등 신규 모델도 출시 시점에 맞춰 라인업에 포함할 예정이다.시승 코스도 차량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시내구간+고속화도로 시승 구간은 롱코스로 시간적 여유가 많고 좀더 심도 있는 시승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고, 시내 구간의 단코스는 30분 이내로 짧은 시승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이외에도 정해진 시승 코스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자율 코스 시승도 가능하다.KGM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광역 서비스 센터 내 시승 센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객의 접근성 및 편리성이 용이하도록 연내 전국 광역 대도시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공지유 기자
"화장품주, 中 시장 회복 기대한다면 OEM 선별 접근"
  • "화장품주, 中 시장 회복 기대한다면 OEM 선별 접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에도 화장품 관련주는 중국이 아닌 지역 채널에서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중국은 더딘 회복에도 외면할 수 없는 시장인 만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을 통해 선별 접근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에도 화장품 산업의 성장 모멘텀은 비중국 채널일 전망”이라며 “실제로 올해 많은 업체들의 성장 전략이 중국보다는 비중국 채널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기대감도 더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중국 비중이 높은 화장품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투자의견이다. 중국 소비 분위기 아직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중국향 수출 성장세는 견조해서다. 큰 틀에서 시장 분위기는 우호적이지 않으나, 현지 브랜드 시장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소비 양극화, 저가 선호 △대개 현지 브랜드가 좋은 순위를 보이는 라이브커머스의 아웃퍼폼 현상을 비춰보았을 때, 저가·현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 노출도를 두고 싶을 경우 해당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OEM 업체를 추천한다”며 “브랜드사 중에서는 최선호주는 중국 비중이 가장 적고, 비중국 채널 성장이 기대되는 클리오(237880), 관심종목은 코스알엑스가 편입될 예정인 아모레퍼시픽(090430), OEM 중 최선호주는 코스맥스”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브랜드사의 면세 채널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늘고 있다고 봤다. 면세 기업간거래(B2B) 채널의 최종 수요처인 중국 현지 시장의 분위기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브랜드사의 1분기 면세 실적은 각 업체의 기저 부담 정도에 따라 다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조 연구원은 “작년 기저 부담이 낮은 업체는 플러스 성장을 보일 수 있겠다”면서도 “현 중국 소비 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성장 흐름이 2-4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3.14 I 이은정 기자
아난티, 작년 영업익 2670억…전년比 132% 증가
  • 아난티, 작년 영업익 2670억…전년比 132% 증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난티(025980)는 지난해 영업이익 26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32% 늘었다고 13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8973억원으로 176% 증가했다. 이는 아난티 창사 이해 가장 높은 실적이다. 아난티는 2021년 이후 3년 연속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다.부문별로는 운영플랫폼 개발 및 분양부문 매출은 7136억원, 영업이익은 27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분양 부문 매출은 552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7월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오픈함에 따라 분양 실적이 매출에 포함돼 지난해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분양 부문 실적 중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7%다. 플랫폼 운영부문 매출은 18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늘었다.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플랫폼 운영부문 영업손실은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난티 앳 강남, 빌라쥬 드 아난티, 아난티 클럽 제주 등 추가 시설 투자 및 신규 플랫폼 오픈에 따른 초기 운영 비용 발생 영향이다.지난해 상반기 아난티 앳 강남의 4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호텔 영업 중단, 아난티 클럽 제주의 골프코스 및 클럽하우스 리뉴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 공사로 인해 전체 코스의 절반인 18홀만을 운영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또 빌라쥬 드 아난티 개장 준비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운영 실적 감소의 복합적 원인으로 작용했다.아난티는 올해 플랫폼 운영부문 실적이 대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3개 호텔을 비롯해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올해 처음으로 온전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아난티 앳 강남은 지난해 6월 리모델링 후 재오픈했고 빌라쥬 드 아난티와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는 지난해 7월 오픈했다.올해 아난티는 호텔명을 ‘아난티 앳’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아난티 호텔이 3개로 늘어남에 따라 객실 평균 단가 상승은 물론 고객층 다양화와 브랜드 인지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아난티는 내국인 고객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호텔 및 리조트 객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자체 운영 중인 리워드 포인트 ‘림’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 및 기존 고객을 잡는 락인(Lock-in)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다국어 버전의 홈페이지와 예약 사이트를 개편하고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도 추진 중에 있다. 이 같은 운영 전략에 힘입어 내년 아난티의 운영 매출은 2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올해는 운영 부문 수익을 확대 및 개선하며 아난티의 기초체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튼튼한 내실 경영을 통해 아난티의 성장 엔진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난티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 총회의 주요 안건으로 자사주 200만주 매입 및 소각을 상정했다. 해당 안건은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2024.03.13 I 김정유 기자
아빠 된 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다시 욕심 나”
  • 아빠 된 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다시 욕심 나”
  • 김시우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29)가 7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서 TPC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개막에 앞선 1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인터뷰를 가졌다.그는 “2017년 우승 후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 않은데 벌써 7년이나 지났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갔다”고 소회했다.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 마지막 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달성하고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김시우는 “우승 직후에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딱히 우승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내가 엄청난 대회에서 우승했구나’라고 실감했다”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경기 했는데 지금와서 보니까 다시 (우승) 욕심이 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그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대해 “가장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투어에서 개최하는 최고의 대회이고 또 최고의 상금이 걸린 대회(2500만 달러·약 328억원)이다 보니까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다. 좋은 선수들이 우승했던 기록도 많기 때문에 나도 이 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대회가 열리는 소그래스 TPC에 대해서는 “바람의 영향이 커서 어려운 코스”라며 “매년 16~18번홀에서 많은 선수의 실수나 부정확한 샷이 TV에 잡힐 정도다. 그 홀들은 바람이 불면 매우 어려워서 조심해야 한다”고 귀띔했다.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올해 7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를 기록했고,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달 WM 피닉스오픈에서의 공동 12위였다.김시우는 “톱10이나 톱5가 없고 우승도 아직 없지만, 항상 컷 통과하는 것이 모든 대회의 목표다. 지금까지 7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지 않은 점이 꾸준하게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쭉 기다리다 보면 우승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내가 좋아하는 대회이다 보니까 잘 치고 싶은 욕심이 많다”고 강조했다.그는 통산 5승을 위해 “인내가 중요하다”며 “성적이나 우승에 너무 매몰돼 있다 보면 조바심이 나고, 또 이 조바심은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잘 기다려왔으니 계속해서 기다리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의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지난달 말 첫 아들을 얻었다. 그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며 “굉장히 신기하고 소중한 기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저귀는 많이 갈아줘서 어렵지 않은데 목욕시키는 게 너무 어렵다. 또 첫날 밤도 조금 어려웠다. 아이가 왜 우는지 모르고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라면서 “간호사님들이 잘 알려줘서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김시우는 오지현의 출산을 곁에서 지키느라 지난달 2주 동안 휴식을 취했다. 그러다가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복귀했다. 그는 “출산과 겹쳐서 연습을 많이 못해 어색하긴 하다. 그래도 감이 많이 올라왔고 샷도 올라왔다. 기대된다”고 밝혔다.김시우는 2016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 2012년 챔피언 맷 쿠처(미국) 등 역대 챔피언들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14일 오후 9시 13분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안병훈(사진=AFPBBNews)지난주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탄 안병훈(33)도 첫 우승을 노린다.안병훈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메이저 다음으로 제일 큰 대회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라서 우승에 대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더 탐나는 대회”라며 “소그래스 TPC는 물이 워낙 많아 최대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현재 세계랭킹 41위인 안병훈은 다음달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을 노린다. 안병훈은 이달 말까지 마지노선인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안병훈은 “확률이 꽤 높은 것 같다. 이번주에 좋은 성적을 내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3.13 I 주미희 기자
"최대 60만원 캐시백"…보급형 '꿈의 세탁기' 나왔다
  • "최대 60만원 캐시백"…보급형 '꿈의 세탁기' 나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에 ‘올인원’ 세탁건조기의 프리미엄 제품에 이어 보급형 모델도 내놓으며 수요 공략에 나섰다.LG전자는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13일부터 판매한다.LG전자의 ‘트롬 오브제컬렉선 워시콤보’ 인테리어 이미지. (사진=LG전자)LG전자의 ‘트롬 오브제컬렉선 워시콤보’ 인테리어 이미지. (사진=LG전자)트롬 워시콤보는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인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제품이다. 크기가 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다른 국내외 동종 제품들과 달리, 기존 동급의 트롬 세탁기 한 대와 동일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이에 좁은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다.LG전자는 제품 크기를 유지하면서 충분한 건조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모듈을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국내 세탁건조기 중 유일하게 과거 방식인 히터를 전혀 쓰지 않고 100% 히트펌프 기술만으로 옷감손상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조를 구현했다.LG전자의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술은 건조기를 필수가전 반열에 올린 일등공신이다. 이 기술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보호에 유리하다. 모터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다.LG전자 모델들이 ‘트롬 오브제컬렉선 워시콤보’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LG전자)신제품은 히터식 세탁건조기와 대비하면 세탁물 5kg 기준으로 에너지가 50% 절감된다.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약 570W다.고객은 트롬 워시콤보의 인공지능 모드로 3kg의 세탁물(면 50%, 폴리에스터 50%)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에 마무리할 수 있다. LG 씽큐(LG ThinQ) 앱에서 원하는 시간에 건조가 끝나도록 예약을 설정할 수도 있다.아울러 트롬 워시콤보에는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Core Tech)를 상징하는 딥러닝 인공지능(AI) DD모터가 탑재됐다. 딥러닝 AI 기술을 통해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6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한다.LG전자 모델이 ‘트롬 오브제컬렉선 워시콤보’의 미니워시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LG전자)하단에는 4kg 용량의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추가로 설치했다.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다.또 ‘슬라이드 먼지 필터’를 새로 적용했는데, 슬라이딩 방식으로 필터 내 먼지를 밀어 먼지를 간편하게 제거한다. ‘자동세제함’도 상단에 있어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투입할 수 있다.고객은 집안 인테리어에 맞춰 네이처 베이지, 네이처 그린, 스페이스 블랙, 모던 스테인리스, 릴리 화이트 5가지 오브제컬렉션 컬러 중에서 워시콤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신제품은 LG 씽큐 앱으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할 때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종료 후 세탁물 케어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 출하가는 449만원이다. 하단에 미니워시나 수납함을 함께 구매해 추가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트롬 워시콤보 구입 시 20만원의 캐시백을, 미니워시와 함께 세트 구입 시 6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OBS)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포토리뷰를 남기는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내달 8일부터 제품을 순차 배송한다.백승태 LG전자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워시콤보는 버튼 한 번만 눌러 일상 속 빨래를 끝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라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의 ‘트롬 오브제컬렉선 워시콤보’. (사진=LG전자)
2024.03.13 I 김응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