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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어빙 72점 합작’ 댈러스, 미네소타 제치고 NBA 파이널 진출
  • ‘돈치치·어빙 72점 합작’ 댈러스, 미네소타 제치고 NBA 파이널 진출
  • 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을 앞세워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진출했다.댈러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4-103으로 따돌렸다.시리즈 전적 4승(1패)을 달성한 댈러스는 NBA 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댈러스의 파이널 진출은 ‘독일 병정’ 디르크 노비츠키가 뛰던 2010~11시즌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13년 만에 파이널 우승을 노리는 댈러스는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와 7전 4선승제로 격돌한다.사진=AFPBB NEWS댈러스 선봉에 선 건 돈치치였다. 돈치치는 3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콘퍼런스 결승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돈치치와 함께 어빙 역시 36득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이날 댈러스의 124점 중 무려 72점을 두 선수가 합작했다.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이 전반에만 44점을 합작하며 69-40으로 승기를 잡았다.미네소타는 앤서니 애드워즈와 칼앤서니 타운스가 나란히 2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댈러스의 전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댈러스는 노비츠키가 활약했던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댈러스와 보스턴의 NBA 파이널은 내달 7일 돌입한다.
2024.05.31 I 허윤수 기자
최준우 주금공 사장 "포용적 주택금융 적극 실천할 것"
  • 최준우 주금공 사장 "포용적 주택금융 적극 실천할 것"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3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택금융 20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 ‘2024 주택금융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3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택금융 20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2024 HF 주택금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주택연금 가입 요건 등을 완화하고 정상 PF 사업장에 대해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신규 보증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회적 배려층과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포용적 주택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콘퍼런스에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고제헌 주금공 정책연구팀장은 “최근 OECD 국가들의 주택 구입 수요 지원에 대한 공적 개입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우리나라 역시 주택 구입 부담 증가로 지원 정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고유 특성인 임차 보증금을 매개로 한 가계 간 자금 조달 및 자산 형성을 고려한 주택금융 정책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용재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AI의 발전으로 개인 선호 분석과 개인 금융 상태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면서 “머지 않은 미래에 AI를 활용한 자산 관리는 물론 맞춤형 금융 상품 설계·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국 HF연구기획팀장은 “현 PF위기 원인을 국내 PF의 고유성 때문”이라며 “금융 시장에서 이를 반영한 한국형 부동산 개발 사업 평가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PF 시장 정상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인구 절벽·저출산·고령화 등 과거와 다른 환경에서 공사는 다양한 정책 모기지를 원활히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특히 노후 대비를 위한 주택 연금 활성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주금공은 2004년 창립부터 지금까지 시장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을 지키며 우리나라 주택금융 시장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다”며 “주택금융 핵심 기관으로서 공사는 다양한 혁신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김경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주택금융은 구조 변화와 양적 성장을 이뤘으며 이 과정에서 공사는 장기 고정 금리 대출 공급, 주택 대출 채권 유동화, 주택 연금 공급 등으로 주택금융 발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정책 모기지 공급과 금융 포용성 확대 등을 추진해 국민들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24.05.31 I 김국배 기자
극동유화, 액침냉각 핵심원료 윤활유...20개국 글로벌 수출 부각 '강세'
  • [특징주]극동유화, 액침냉각 핵심원료 윤활유...20개국 글로벌 수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IR팀]극동유화(014530)의 주가가 오름세다. AI 데이터센터의 증가로 액침냉각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액침냉각액 또한 수요가 같이 증가할 거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액침냉각유는 윤활유의 한 종류로 윤활유 베이스에 다른 첨가물을 섞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유화는 윤활유 생산 및 수출 업체다.31일 오후 1시 10분 현재 극동유화는 전일 보다 2.02% 오른 4050원에 거래 중이다.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이 데이터센터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면서 전력 소비 역시 대폭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전력원 찾기에 시장 참여자들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최근에는 냉각 효율이 높은 액침냉각 방식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데이터 서버 자체를 전기가 흐르지 않는 특수 용액에 통째로 넣어 식히는 방법이다.엔비디아도 지난주 1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차세대 AI칩 ‘블랙웰’을 활용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100’을 액침냉각 기반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액침냉각액 수요 증가에 따라 윤활유 수요 또한 증가할 거란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액침냉각유는 윤활유의 한 종류로 윤활유 베이스에 다른 첨가물을 섞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창업한 극동유화는 당시 한국 윤활유 산업의 신세대 주자로 시작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금은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20여개 국가에 윤활유를 수출하고 있다.
2024.05.31 I 김다운 기자
홍준표, 이재명·한동훈 겨냥 “지구당 부활…정치 부패 제도”
  • 홍준표, 이재명·한동훈 겨냥 “지구당 부활…정치 부패 제도”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구당 부활에 대해 정치 부패의 제도적인 틀을 다시 마련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구당 부활을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정치 부패의 제도적인 틀을 다시 마련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31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구당 부활 논쟁은 반개혁일 뿐만 아니라 여야의 정략적인 접근에서 나온 말”이라며 “정치 부패의 제도적인 틀을 다시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은 개딸(개혁의딸)정치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고,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표심을 노린 얄팍한 술책에 불과하다. 정치가 앞으로 나가는 정치가 되지 않고 부패로 퇴조하는 정치로 가려고 시도하는 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 시장은 지구당 폐지의 정당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구당 폐지는 정지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된 지구당을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여야가 합의해 지난 2004년 2월 일명 오세훈법으로 국회를 통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구당 폐지는) 헌법재판소에서 확정되기도 했다. 이후 국회의원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사무실 두어 지역구를 관리하고 있고, 낙선자들은 당원협의회를 만들어 사무실은 설치하지 못하고 당원협의회 위원장이라는 직함으로 지역구를 관리하고 있다”고 보탰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당원 콘퍼런스에서 “지구당 부활은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지난 2022년 당 대표 출마 당시 “지구당 부활 및 원외위원장에 대한 후원 허용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한 데 이어 재차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은 30일 “‘차떼기’가 만연했던 20년 전에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개혁이었다”며 “지금은 기득권의 벽을깨고 정치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구당은 20년 전 각종 행사와 당원 관리 등으로 큰돈이 들어가는 ‘돈 먹는 하마’, ‘정치 부패의 온상’이라는 비판 속에서 폐지됐다.
2024.05.31 I 김형일 기자
한동훈·이재명 당권가도 힘 싣는다…20년만에 지구당 부활 예고
  • 한동훈·이재명 당권가도 힘 싣는다…20년만에 지구당 부활 예고
  • [이데일리 김기덕 김유성 기자] 22대 국회 개원 직후 정치권에서 ‘지구당 부활’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차기 전당대회에서 양당의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극적으로 이슈를 선도하며 본인에게 유리한 판을 짜고 있다. 다만 불법 정치자금의 온상으로 지적돼 20년 전 폐지됐던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문턱 낮추자”…여야 발의 잇따라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지구당 부활법을 발의한다. 구체적인 관련 근거법은 정당법·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이다. 지구당 부활법은 원외 조직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정치 신인들의 국회 진입을 낮추고, 당원권 강화를 위한 것이 목적이다. 현행법상 각 정당의 당원협의회(지역위원회)는 공식적인 정당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사무실을 운영하거나 유급 직원을 고용할 수 없다. 또 현수막을 걸 수도 없고, 후원금은 선거기간을 제외하고는 모금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원외 당협위원장(지역위원장)과 정치 신인들은 지역사무실을 두고 최대 연 1억5000만원의 후원을 받는 현역 의원에 비해 정치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있다. 현역 프리미엄으로 국회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은 셈이다.제22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서울시선관위 직원들이 선거벽보를 부착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이에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각 지역당이 현역 국회의원처럼 연간 최대 1억5000만원(1인당 최대한도 500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고, 사무직원은 2명까지 둘 수 있도록 했다. 김영배 의원이 발의한 정당법·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모금 한도액을 5000만원, 사무직원 고용 인원을 1명으로 명시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구당 부활이라기보단 지역 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특히 수도권에서 정치 신인을 키우고 원외 조직을 키워서 총선 참패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에도 지구당이 각 정당의 지역 조직으로 운영됐지만 불법 정치자금 논란으로 폐지된 만큼 금권선거의 폐단이 재차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일명 ‘차떼기’ 불법 정치자금 수수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2004년 폐지됐다.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의했던 정당법·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구당이 사라지고 지금의 당협위원회(지역위원회) 체제가 만들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역사무실을 둘 수 없다는 규정이 있지만 실제로 수도권에선 시·구의원 합동사무소라는 편법으로 운영이 되는데다 음성적으로 후원금을 받는 일도 적지 않다”며 “직접 지역 사무실 운영하게 되면 운영비만 한 달에 약 2000만원이 들어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고, 당협(지역)위원장이 지구당을 사조직처럼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韓·李 정치적 이해관계 깔려…“시대흐름 역행” 지적도한동훈 전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도 지구당 부활에 적극 힘을 실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강성당원과 원외 청년정치인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 신인과 청년들이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이 최근 낙선·당선인들과 회동한 자리에서도 회계 투명성 보장을 전제로 한 지구당 부활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민의힘에서 3040 수도권 낙선자 모임인 첫목회 등 친한(친한동훈)계를 지원 사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당원 콘퍼런스 행사에서 “지구당 부활도 중요한 과제”라며 22대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할 것을 예고했다. 이는 이재명 강성 지지층이 몰린 권리당원의 권한을 높여주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원외 조직의 지지를 받는 한 전 위원장이나 강성 당원을 등에 업은 이 대표가 지구당 부활에 나선 것은 향후 행보에 대한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구당 부활은 당원 중심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측면도 있지만, 온라인 당원 가입이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이데일리)
2024.05.30 I 김기덕 기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48개국 참가, 25개국 정상 방한
  • 한-아프리카 정상회의…48개국 참가, 25개국 정상 방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이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최초로 개최하는 다자정상회담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48개국이 참가한다. 이중 25개국은 정상이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다.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 겸 주한가봉대사가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6월 4일과 5일 일산 킨텍스 및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열린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은 외교부 주최로 12일까지 진행한다.(사진=김태형 기자)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정상들과 별도로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고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양자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4개 나라는 공식 방한국으로, 별도 오·만찬을 곁들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다음달 4~5일 2일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초청 대상인 48개 나라 대부분이 참석하고 이중 25개 나라에서 국가원수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31일 시에라리온과 오찬 정상회담을 갖고 6월 2일 탄자니아, 에티오피아와 각각 오찬, 만찬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의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아와는 6월 5일 오찬 회담을 한다.김 차장은 “아프리카 48개국 가까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고 의미를 설명했다.이어 “‘함께 만드는 미래’ 주제를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으로 삼아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세 가지 목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첫날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오전 세션 △기념촬영과 친교 오찬 △정상회의 오후 세션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모리타니의 대통령과 공동 언론 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5일에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된다. 이외에도 회의 기간 중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콘퍼런스 등 13개 부대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김 차장은 “아프리카 전략적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크고, 대륙은 전체 인구의 60%가 25세 이하”라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에 있어 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다. 아프리카와 긴밀한 협력을 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윤정훈 기자
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물가' 고려한 것보다 높아"
  • 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물가' 고려한 것보다 높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자본이동 등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물가안정만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도 자국의 중립금리가 소폭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와 대담을 나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 BOK 컨퍼런스에서 정책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은행 중립금리, 금융안정도 고려해야”이 총재는 한국의 중립금리 측정과 관련 “4~5개 정도의 중립금리 추정 모델이 있고 이를 통해 중립금리 레인지를 책정하고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 또는 물가목표치를 제거한 금리)가 중립금리 범위의 상단인지, 하단인지를 비교해 통화정책 기조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중립금리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근원물가 등 다른 주요 지표와 비교해 중립금리 판단의 적정성을 결정한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다만 이 총재는 “중립금리 추세가 하락하기는 하나 환율, 경상수지, 자본이동 등 글로벌 요인을 고려하면 중립금리 추정치가 크게 변동한다”며 “그럼에도 한은의 정책목표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기 때문에 금융안정까지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물가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더 높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한은은 내부적으로 중립금리를 2~3%로 추정해왔다. 이는 금융안정까지 고려하지 않은 중립금리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노동생산성 하락 등을 고려하면 중립금리가 이전보다는 낮아졌을 가능성도 제시된다. 도경탁 한은 통화정책국 과장은 31일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이라는 발표를 통해 새로운 중립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립금리 추정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중앙은행이 이를 과소 또는 과대 평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요르단 스위스 총재는 강조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채택한 물가목표치가 0~2%로 레인지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중립금리 추정과 글로벌 요인에 따른 물가상승과 하락 위험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요르단 총재는 “통화정책 결정의 주요 지표인 중립금리가 다소 올랐거나 향후 몇 년간 상승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승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1~1.5%로 추정되는데 이보다 오르더라도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현재의 통화정책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스위스는 3월 정책금리를 1.5%로 0.25%포인트 낮춰 선진국 중에선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위스와 달리 물가목표치를 2%로 단일 목표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창용 총재는 “이 목표는 단기가 아니라 중기 목표이기 때문에 단일 목표제 하에서도 통화정책이 유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가 3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BOK 콘퍼런스에서 정책 관련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위스, 한국 모두 소규모 개방 경제, 환율은 어떻게 하나이 총재는 요르단 총재에게 스위스 중앙은행이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현재의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밝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 총재는 한은의 경우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내부 금리 모델을 전제로 제시하지만 그 수치는 외부에 공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한은의 물가 전망은 현재의 3.5% 금리가 아닌 시장의 기대치, 내부 모델 등을 고려한 금리로 조정된다는 전제에서 발표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요르단 총재는 “미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물가 전망 경로를 토대로 통화정책을 긴축할 필요가 있는지, 완화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와 한국 모두 소규모 개방 경제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환율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지만 환율 안정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프랑화가 약세를 보여 물가가 오를 위험이 있다면 달러, 유로화 등 외환을 매도해 조정하면 된다”며 “이를 통해 스위스 경제가 물가 상승 위험으로부터 보호됐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요르단 총재에게 작년초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크레디트 스위스 뱅크런 등의 사태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요르단 총재는 “과거에 경험했던 것보다 더 크고 더 빠른 뱅크런이 있었다”며 “은행은 뱅크런에 대비해 유동성 비율을 탄탄하게 만들고 중앙은행에 담보로 맡길 수 있는 자산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최선의 준비에도 극단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스위스 의회 등에서 정부가 보증을 통해 중앙은행이 담보 없이도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결정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르단 총재는 유럽과 미국간 잠재성장률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묻는 이 총재 질문에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유럽 경제에 단점이 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다. 유럽 정치가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쪽으로 의사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은행은 물가안정, 통화정책을 제외하면 정책 수단이 없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독립성과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30 I 최정희 기자
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새 역사 썼다... 피오렌티나 꺾고 UECL 우승
  • 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새 역사 썼다... 피오렌티나 꺾고 UECL 우승
  • 올림피아코스가 피오렌티나를 꺾고 UECL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 NEWS기뻐하는 올림피아코스 선수단과 코치진.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 소속팀으로는 처음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 올랐다.올림피아코스는 30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AE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UECL은 UEFA 주관 클럽대항전으로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다음의 권위를 지닌다. 2021~22시즌 첫선을 보인 뒤 AS로마(이탈리아)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우승했다.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는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기세를 몰아 정상 등극까지 일궈내며 그리스 구단 최초의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의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까지 황인범(즈베즈다)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반면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피오렌티나는 이번에도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올림피아코스와 피오렌티나의 균형은 좀처럼 쉽게 깨지지 않았다. 전후반 90분으로는 부족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쉽게 승부의 추는 기울지 않았다.엘 카비(올림피아코스)가 결승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 NEWS그러던 연장 후반 11분 올림피아코스가 포효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유브 엘 카비가 몸을 날린 헤더로 마무리하며 천금 같은 결승 골을 터뜨렸다. 엘 카비는 유니폼 상의를 벗으며 내달렸고 피오렌티나 선수들은 그대로 드러누우며 희비가 엇갈렸다. 엘 카비는 이날 결승 골을 포함해 11골을 터뜨리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2024.05.30 I 허윤수 기자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 "중립금리, 통화정책 기조 평가 준거"
  •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 "중립금리, 통화정책 기조 평가 준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중립금리(R*)는 통화정책 장기적인 기조 평가의 중요한 준거라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단기적인 통화 여건 변화는 중립금리와 무관하게 실질금리의 변화만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따랐다.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가 3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BOK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중립금리는 경제 부양·긴축, 과열과 침체 어느 쪽도 아닌 금리 수준으로,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 또는 물가목표치를 제거한 금리)의 중립 수준을 의미한다.요르단 총재는 지난 40여년 간 주요국 실질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0%를 약간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질금리의 장기적인 하락 추세는 잠재성장률 하락, 은퇴대비 저축 증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요르단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국 실질금리가 ‘제로(0) 금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봤다. 주요국들이 고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친 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그는 이같은 실질금리 반등이 구조적으로 중립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인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르단 총재는 현재까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낮은 잠재성장률, 기대수명 증가 등 실질금리를 낮추는 요인과 비경제활동인구 증가로 인한 저축률 하락, 대규모 재정적자, 신기술에 따른 생산성 향상, 녹색 전환에 따른 대규모 투자 등 실질금리를 높이는 요인이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자료=한국은행요르단 총재는 중립금리가 통화정책 기조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준거 중 하나로 기능하기에 변화 방향을 제대로 예측하고 그 구조적 결정요인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따라서 그는 신뢰할만한 중립금리 추정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요르단 총재는 “신뢰할만한 중립금리 추정치는 다양한 모형 추정치의 기계적인 평균값으로 도출해서는 안 되며, 모형 내에서 포착할 수 없는 구조적 요인들의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적 판단에도 기반해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요르단 총재는 중립금리를 통화정책의 장기적인 기조 평가와 인플레이션 전망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단기적인 통화 여건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중립금리 추정치를 실제 통화정책에 활용할 경우 ‘리스크 관리 접근법’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그는 “중립금리가 과소 혹은 과대 추정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시나리오 아래서도 강건한 통화정책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어진 금리 경로에 대해 인플레이션 상승·하락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으므로 모든 가능한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다양한 정책 대응의 비용·편익 분석을 실시하고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어 “통화정책 결정자들의 중요 임무 중 하나는 불확실한 중립금리 추정치를 통화정책 결정에 유용한 중립금리 추정치로 변환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립금리의 구조적 변화요인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SNB는 물가 목표를 0~2% 범위로 넓게 규정하고 통화정책을 운영한다. 요르단 총재는 물가 목표의 유연성은 SNB가 외부 충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중립금리 또는 인플레이션 전망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5.30 I 하상렬 기자
"금리인상 카드도 논의 대상"…또 나온 '매파' 발언
  • "금리인상 카드도 논의 대상"…또 나온 '매파' 발언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금리를 올릴 확률은 낮지만, 지금 논의 대상에서 빼고 싶지 않다.”미국 월가에서 금리인상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에 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금리를 올릴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지금 시점에서 논의 대상에서 빼고 싶진 않다”며 “금리인상을 공식적으로 배제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한 두 차례 인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몇 달간 긍정적인 물가 지표가 나오면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확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물가 상승세가 더 둔화하지 않는다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금인상률이 아직 상당히 견고하다.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증거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지난주 스탠펀드 경영대학원 강의에서 “더 인내심을 갖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대로 되돌아간다는 확신을 얻은 후에 움직여야 한다”며 금리를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나온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깜짝 상승한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 됐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2.0(1985년=100기준)으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면서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은 더욱 늦춰질 수 있다. 미국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금리인하에 부담이다. 이날 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3월달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7.4% 올랐다. 이제 시장은 관심은 오는 31일 나오는 4월치 PCE 가격지수로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근원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 전월대비로는 0.2% 각각 상승하며 3월치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알 수 있는 상황이다.
2024.05.29 I 정수영 기자
K뮤지컬 30편 해외 진출 시동 건다…내달 'K뮤지컬국제마켓'
  • K뮤지컬 30편 해외 진출 시동 건다…내달 'K뮤지컬국제마켓'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24 K뮤지컬국제마켓’이 오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과 CJ아지트 등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2024 K뮤지컬국제마켓’ 포스터.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2021년 시작해 4회째를 맞는 ‘K뮤지컬국제마켓’은 국내 및 해외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등이 모이는 뮤지컬 장르 전문 마켓이다. 참가 작품의 영국 웨스트엔드 최초 진출, 영미권 현지 개발, 일본 공연 판권 계약, 공연 제작 투자 유치 등 본격적인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K뮤지컬 유망 작품에 대한 국내외 투자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및 해외 뮤지컬 제작자, 투자사, 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뮤지컬 작품 피칭 및 쇼케이스 프로그램이 열린다.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한 ‘뮤지컬 드리밈 피칭’ 22개 작품과 ‘뮤지컬 선보임 쇼케이스’ 8개 작품 등 총 30개 작품이 마켓 기간 중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마켓을 통해 소개된 뮤지컬 중 총 6개 작품이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해외 진출 후속 지원을 통해 미국 브로드웨이와 일본 도쿄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올해 후속 지원은 총 17개 작품으로 더욱 강화한다. 영국 웨스트엔드와 대만 타이페이, 일본 도쿄에서 해외 현지 쇼케이스 공연과 관계자 네트워킹, 대본 현지화 등을 후속 지원해 K뮤지컬 해외 진출에 나선다.국내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8개국의 뮤지컬 제작자, 극장 관계자, 프로듀서 등 총 23인의 해외 뮤지컬 전문가들이 참여해 K뮤지컬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정보제공 세션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개막 포럼’과 해외 뮤지컬 전문가들의 특강이 이어진다. 올해는 영미권 제작 극장 전문가를 초청해 뮤지컬 신작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토론하는 ‘영국·미국 뮤지컬 신작 개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국내외 전문가 특강’에서는 중국과 미국 뮤지컬 시장에 대한 해외 초청 인사 특강과 K뮤지컬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한다.네트워킹 세션으로 국내외 뮤지컬 유관 기관 및 투자사, 제작사 관계자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해외 진출 및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는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마련된다. K뮤지컬국제마켓 기간 총 280회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가 확보돼 있으며 사전 공개된 미팅 참여 인사 정보를 확인한 뒤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1대1 미팅이 가능하다.‘K뮤지컬국제마켓’은 사전 참가 등록 및 프로그램 예약을 통해 뮤지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전일을 이용할 수 있는 전일 패스권과 1일 패스권 구매가 가능하며 행사 전일인 6월 17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쇼케이스 관람을 위한 공연권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K뮤지컬국제마켓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29 I 장병호 기자
"아이폰 시리 더 똑똑해지나"…애플 WWDC24 실시간으로 보려면?
  • "아이폰 시리 더 똑똑해지나"…애플 WWDC24 실시간으로 보려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다음달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연례 콘퍼런스 ‘세계 개발자대회(WWDC)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의 인공지능(AI) 전략 및 오픈AI와 협력 발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29일 애플에 따르면 WWDC24 키노트 발표는 한국 시간 11일 오전 2시에 시작하며, 애플 닷컴, 애플 디벨로퍼앱, 애플TV앱, 애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된다. 스트리밍 종료 후에는 온디맨드 영상으로도 재생 가능하다.애플이 다음달 10일(현지시간) WWDC24를 개최한다.키노트는 애플의 AI 전략 발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다른 빅테크보다 생성형 AI 분야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8에 AI 기능을 대거 투입해 인식 전환을 꾀할 것이란 관측이다. 외신들은 특히 애플이 음성비서 시리(Siri)를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등은 최근 애플이 오픈AI와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이며, 최신 AI 모델 GPT-4o가 시리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업데이트된 시리는 “더 자연스럽게 대회하고 다재다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리는 한 번에 하나의 요청만 처리할 수 있는데 새로운 시리는 챗GPT처럼 채팅을 통해 대화의 맥락을 유지하면서 연속 요청 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키노트 이후에는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세션을 통해 개발자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줄 iOS, iPadOS, macOS, tvOS, visionOS, watchOS의 최신 첨단 기능과 신규 도구를 더 면밀히 소개한다. 해당 세션은 애플 디벨로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스트리밍 된다.이외에도 행사 주간에 100회 이상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 해당 세션은 애플 디벨로퍼 앱, 웹사이트,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05.29 I 임유경 기자
글로벌 달러화 반등…환율 136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
  • 글로벌 달러화 반등…환율 136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또 다시 대두됐고, 소비자 심리마저 살아나면서 달러화가 반등한 영향이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8.5원)보다 7.05원 오른 1365.5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8.5원) 대비 5.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원 오른 136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 안에서) 누구도 금리 인상을 공식적으로 테이블에서 치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조차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높은 결과”라면서도 “여기서 잠재적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깜짝 상승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5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4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5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에 달러화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9분 기준 104.7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29 I 이정윤 기자
신테카바이오, ‘바이오USA 2024’서 AI 신약 플랫폼별 맞춤 파트너링 추진
  • 신테카바이오, ‘바이오USA 2024’서 AI 신약 플랫폼별 맞춤 파트너링 추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대표 정종선)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4(바이오USA)’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AI 신약 플랫폼을 홍보한다고 29일 밝혔다.바이오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콘퍼런스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업계 관계자가 모여 글로벌 비즈니스를 논의한다. 매년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에 위치한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내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2년 연속 행사에 참여한 신테카바이오는 바이오프로세스 존 내에 56㎡(17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규 론칭한 ‘STB 런치패드’ 서비스와 대표 AI 신약 플랫폼인 딥매처,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에이알에스’, 항체신약 예측 및 발굴 플랫폼 ‘에이비-에이알에스’ 홍보에 나선다.신테카바이오는 합성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까지 협력 가능한 AI 신약 플랫폼 보유 역량과 딥매처, 자체 슈퍼컴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체계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 유치 및 계약 수주에 중점을 두고 고객사 니즈에 따른 맞춤형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비즈니스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또한 부스 내 벽면에 STB 런치패드 서비스를 강조할 예정이다. STB 런치패드는 염증, 자가면역 관련 질환, 암, 뇌질환 및 피부질환 등 15종 이상의 질환과 관련된 130여 개의 타깃 단백질에 대해 선행적으로 도출한 다양한 단계의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I 신약개발 서비스다. 신약개발을 유효물질 단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원하는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 발굴이 보장되는 장점도 있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바이오USA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및 계약 수주가 목표”라며 “올해 자동화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체계를 기반으로 한 STB 런치패드를 필두로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2024.05.29 I 이정현 기자
NDF, 1361.8원/1362.2원…5.7원 상승
  • NDF, 1361.8원/1362.2원…5.7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1.8원, 136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8.5원) 대비 5.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 안에서) 누구도 금리 인상을 공식적으로 테이블에서 치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조차도 그렇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깜짝 상승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5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4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5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자신감은 더 옅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45.2%로 반영했다. 지난주의 65% 수준보다 크게 낮아졌다.이에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38분 기준 104.66을 기록하고 있다.
2024.05.29 I 이정윤 기자
美연준 매파 발언과 소비자 심리 개선…환율 1360원대 재진입
  • 美연준 매파 발언과 소비자 심리 개선…환율 1360원대 재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재진입이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또 다시 대두됐고, 소비자 심리마저 살아나면서 달러화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8.5원) 대비 5.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그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준 안에서) 누구도 금리 인상을 공식적으로 테이블에서 치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조차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높은 결과”라면서도 “여기서 잠재적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깜짝 상승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5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4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5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면서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이로 인해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은 더욱 늦춰질 수 있다.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자신감은 더 옅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45.2%로 반영했다. 지난주의 65% 수준보다 크게 낮아졌다.이에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4.6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커지면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5.29 I 이정윤 기자
엔비디아 7% 또 급등…나스닥, 1만7000선 돌파
  • 엔비디아 7% 또 급등…나스닥, 1만7000선 돌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5%를 웃도는 등 국채금리 상승이 증시 상승세에 부담이 됐다. 다만 곧 액면분할하는 엔비디아는 이날도 7% 가량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5년물 국채 수요 부진…10년물 4.5% 넘어서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만8852.86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2% 오른 5306.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9bp(1bp=0.01%포인트) 뛴 4.54%에서 거래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도 2.1bp 상승한, 4.974%를, 30년물 국채금리도 7.9bp 오른 4.656%에서 움직이고 있다. 70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금리가 뛰었다. 이날 응찰률은 2.3배로 10회 경매평균인 2.45를 적었고 낙찰률도 4.553%로 경매 전 수준인 4.54%를 웃돌았다. 이날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깜짝 상승한 것도 증시엔 일부 부담이 됐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면서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은 더욱 늦춰질 수 있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2.0(1985년=100 기준)으로 4월(97.5)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6.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고 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가계부채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 신뢰도는 하락 추세를 보여왔었다.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추적하는 ‘현재 상황 지수’는 4월 140.6에서 5월 143.1로 올랐다. 향후 6개월 간 경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4월 68.8에서 5월 74.6으로 상승했다. 다만 4개월 연속 경기침체 위험 신호로 여겨지는 기준치 80을 밑돌고 있다.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고용시장이 현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전반적인 평가를 지속해서 북돋웠다”라고 평가했다.◇엔비디아 6.98% 급등…시총 2.8조달러까지 치솟아전반적으로 증시가 부진했던 상황에서 엔비디아만 홀로 6.98%나 급등했다.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약 2만개의 엔비디아의 AI칩 H100을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거래 담당 상무이사 마이클 제임스는 “이 모든 것은 기술에 관한 것이며, 특히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승자가 될 것이다”고 말다.엔비디아의 시총은 이날 2조801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2위 애플(2조9130억달러)과 격차는 1100억달러 수준으로 좁혀 졌다. 이외 매그니피센트 중 메타(0.36%), 넷플릭스(0.35%), 알파벳(0.81%), 애플(0.01%), 마이크로소프트(0.04%)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1.39% 하락했다. 미국 의결권 자문사가 주주들을 상대로 다음 달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560억달러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지급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한 게 영향을 미쳤다.◇OPEC+ 감산 연장 전망에…국제 유가 상승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9.83달러로, 지난 24일 대비 2.11달러(2.7%) 올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84.22달러로 27일대비 1.12달러(1.4%)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다음달 2일 회의에서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줬다. 달러는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 오후 4시기준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6을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76%, 독일 DAX지수는 0.52%, 프랑스 CAC40지수도 0.92% 하락 마감했다.
2024.05.29 I 김상윤 기자
나스닥, 1만7000선 돌파…엔비디아 7%↑
  • [속보]나스닥, 1만7000선 돌파…엔비디아 7%↑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증시 상승세에 부담이 됐다. 다만 곧 액면분할하는 엔비디아는 이날도 7% 가량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만8852.86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2% 오른 5306.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9bp(1bp=0.01%포인트) 뛴 4.54%에서 거래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도 2.1bp 상승한, 4.974%를, 30년물 국채금리도 7.9bp 오른 4.656%에서 움직이고 있다. 70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금리가 뛰었다. 이날 응찰률은 2.3배로 10회 경매평균인 2.45를 적었다.이날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깜짝 상승한 것도 증시엔 일부 부담이 됐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2.0(1985년=100 기준)으로 4월(97.5)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6.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고 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가계부채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 신뢰도는 하락추세를 보여왔었다.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추적하는 ‘현재 상황 지수’는 4월 140.6에서 5월 143.1로 올랐다.향후 6개월 간 경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4월 68.8에서 5월 74.6으로 상승했다. 다만 4개월 연속 경기침체 위험 신호로 여겨지는 기준치 80을 밑돌고 있다.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노동시장이 현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전반적인 평가를 지속해서 북돋웠다”라고 평가했다.전반적으로 증시가 부진했던 상황에서 엔비디아만 홀로 6.98%나 급등했다. 액면분할을 앞두고 매수세가 계속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2024.05.29 I 김상윤 기자
즐길거리 늘린 '대전 와인엑스포'…"애물단지서 블루칩으로 변신"
  • 즐길거리 늘린 '대전 와인엑스포'…"애물단지서 블루칩으로 변신" [MICE]
  •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한때 폐지 대상이던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를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글로벌 이벤트로 키워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이선우 기자)[대전=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목표는 ‘30만’입니다.”윤성국(사진)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대전 유성구 대전관광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때 ‘폐지 1순위’였던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가 한 번의 기회를 얻어 기사회생한 것처럼 지난해 이루지 못한 목표에 재도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10월에 13회를 맞는 와인 엑스포를 1993년 ‘대전 엑스포’의 명성과 영광을 재현할 지역 시그니처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도 더했다.“지난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23만 명이 방문하면서 10년 넘게 닫혀 있던 ‘성장판’이 다시 열렸다”고 말하는 그의 말투와 표정에선 제갈공명 비단 주머니라도 손에 쥔 듯 강한 자신감이 전해졌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이벤트’라는 지향점이 담긴 청사진도 제시했다.지난해 9월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행사장 (사진=대전관광공사)◇10여 년만 시 예산 의존도 벗어나 자생기반 마련“아시아에서 40여 개국 3700여 종의 와인이 참여하는 품평회는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기간 중 열리는 ‘아시아 와인 트로피’가 유일합니다. 매년 품평회에서 입상한 1000여 종 와인이 대전시 이름과 랜드마크인 한빛탑 로고가 새겨진 라벨을 달고 유통되면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와인도시 대전’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윤 사장은 지금은 ‘와인 엑스포 전도사’를 자처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행사 알리기에 여념이 없지만, 취임 전까지만 해도 그 누구보다 행사에 부정적이었다. 그가 사장 취임할 당시 공사 안팎에선 이장우 시장의 공약이기도 했던 와인 엑스포 폐지에 앞장 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예상은 빗나갔다.취임과 동시에 행사를 자세히 들여다본 그는 직접 이 시장을 찾아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로 바꿔 보겠다는 다짐을 걸고 기회를 얻어냈다. 윤 사장은 “아시아 와인 트로피, 소믈리에 대회, 와인 콘퍼런스 등 밖에 있을 땐 미처 몰랐던 행사의 숨은 가치와 장점이 보였다”며 “이러한 판단을 믿어준 대전시의 용단도 와인 엑스포의 재기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전 세계 40여 개국 3700여 종 와인이 참여하는 품평회 ‘아시아 와인 트로피’ 행사 모습. (사진=대전관광공사)윤 사장은 1년 만에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가 ‘애물단지’에서 ‘블루칩’으로 바뀌게 된 요인으로 B2C 프로그램 확대를 꼽았다. 그동안 대전컨벤션센터 실내와 야외에서 열리던 행사는 지난해 시민 등 일반 관람객 대상 B2C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장소를 한빛탑 일원과 물빛광장, 엑스포시민광장 등으로 확대했다. 와인 시음 등 체험, 공연, 경품 이벤트 등 대중성을 강조한 B2C 행사기간도 종전 4일에서 7일로 늘렸다.그는 “지난해 전체 방문객 중 40%가 서울 등 타 지역, 70~80%가 20대와 30대였다”며 “강한 활동성에 소비력까지 갖춘 방문객이 늘면서 엑스포 기간 지역 상점들도 전에는 없던 특수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가 거둔 성과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은근히 자랑거리도 하나 내놨다. 2012년 첫 행사 때부터 매년 10억원 안팎의 시 예산에 의존하던 행사가 지난해부터 100% 자체 예산으로 전환하며 자생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것. 윤 사장은 “전시부스 판매, 협찬 유치 등을 통해 차기 행사 예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5억원가량의 수익도 얻었다”고 자랑했다.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관광·마이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지역사회 그 효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선우 기자)◇“마이스 활성화하려면 지역사회가 효과 체감해야”지역 관광·마이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지역사회가 그 효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론도 제시했다. 행사를 위한 행사, 전문성을 이유로 그들만의 잔치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얘기다. 와인 엑스포 행사장과 기간을 늘리면서 B2C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0여 년간 지역 언론인으로서 제3자적 관찰자 입장에서 관광·마이스를 바라보면서 가졌던 아쉬움이자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이라고 했다.같은 맥락에서 신규 행사 유치 외에 기존 지역 행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집토끼 키우기’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활성화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2013년 대전과 프랑스 툴루즈, 호주 애들레이드, 인도 하이데라바드 주도로 결성한 ‘글로벌 과학·컨벤션 연합’(GSCA)은 최근 활동을 재개하면서 네트워크를 체코 프라하, 노르웨이 오슬로로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B2B에 B2C 요소를 더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와인 엑스포처럼 빵축제, 영시축제 등에 콘퍼런스, 전시회 등 B2B 프로그램을 더해 확장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충북 청주·오송과 충남 천안·아산, 세종 등 최근 중부권에서 본격화하고 있는 마이스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윤 사장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원에 해당하는 대전·충청은 마이스 활성화로 인한 효과를 전국으로 흩뿌리는 사통팔달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부권이 K마이스의 새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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