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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실대는 클래식 향연…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통영 앞바다에 클래식의 파도가 친다.‘2019 통영국제음악제’가 29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미하엘 잔덜링이 지휘하는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개막한다. 베토벤 ‘교향곡 5번’, 하인츠 홀리거의 ‘장송 오스티나토’를 연주한다.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피아니스트와 함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도 협연한다.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다음날 서예리 소프라노, 로만 트레켈 바리톤, 안산시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의 협연으로 윤이상 ‘화염 속의 천사’와 ‘에필로그’, 그리고 브람스 ‘독일 레퀴엠’을 연주할 계획이다.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는 윤이상의 수제자였던 세계적 작곡가 도시오 호소카와의 오페라 ‘바다에서 온 여인’을 진행한다. 일본 전통 가무극을 대표하는 ‘후타리 시즈카’를 오페라로 재창작한 이 작품은 시즈카 고젠의 혼백이 헬렌과 나누는 대화다. 사라 베게너 소프라노, 아오키 료코 가무극 전승자, 김유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 성시연이 지휘하는 TIMF앙상블 등이 출연하며 벨기에 출신 토마스 이스라엘이 연출한다.내달 5일에는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공연이 있다. 베로니카 에베를레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하는 알반 베르크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윤이상 ‘유동’,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죽음과 변용’ 등을 연주한다.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1막이 연주될 폐막공연에서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 세계 무대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인 가수 3인방인 테너 김석철(지크문트), 소프라노 서선영(지클린데), 베이스 전승현(훈딩)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이밖에 ‘거장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벤젤 푹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엘 시스테마 키즈’이자 베를린필 최연소 단원 기록을 깨트린 천재 에딕손 루이스 베이시스트, 임희영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현악사중주단인 아르디티 콰르텟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2019 통영국제음악제 기간에 예정되어 있다. 이색 공연으로 로스 로메로스 기타 콰르텟,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 루세로 테나 듀오의 플라멩코 공연 등도 주목할 만하다.공식공연 25회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30일 ‘페스티벌과 영아티스트 상생방안’을 주제로 영 아티스트 포럼이 개최되며 내달 2일 블랙박스에서는 ‘피리를 통해 만나는 지구상의 세 문화’를 주제로 바람의 외침 워크숍이 진행된다. 세계적 거장이자 TIMF 2019 상주작곡가인 도시오 호소카와가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을 위해 진행하는 작곡아카데미가 2일부터 5일까지 열리고 ‘윤이상 음악의 열렬한 지지자들’과 함께 4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윤이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패널 디스커션도 준비되어 있다. 부대행사는 5일 TIMF 2019 상주작곡가 야쿱 얀콥스키와 함께 그의 신작 ‘날아내리는 비둘기’의 작곡 배경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강의로 마무리한다.
- 파체 코스모폴리탄 콘서트 23일 예술의전당 공연
- 파체 코스모폴리탄[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파체 코스모폴리탄 콘서트가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현악6중주 카프리치오’와 루이지 보케리니의 ‘서주-그라브 아사이와 판당고로 이어지는 기타5중주’를 연주한다. 이어 루마니아 집시밴드 타랍 드 하이드쿠스의 현악4중주와 타악을 위한 ‘투르크세차’를 국내 초연한다. 비탈리의 ‘샤콘느’와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마련했다.파체는 프로 아르떼 챔버 앙상블의 약자다. 실력을 겸비한 젊은 음악가로 구성해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음악, 창작음악, 재즈, 크로스오버 등 모든 음악 장르에 과감한 레퍼토리를 지향한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서울시향 부악장을 맡고 있는 웨인 린, 김덕우 서울시향 제2바이올린 2수석, 윤여영 LAB721 예술감독이 참여하고 있다. 비올라는 윤진원 경희대 교수, 서수민 추계예술대 교수다. 첼로에 강미사 코리아 아트빌리티 대표겸 건국대 겸임교수, 장우리, 피아노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출강을 역임한 문정재가 활약한다. 여기에 퍼쿠션에 윤재현, 기타 김우탁, 캐스터네츠에 윤소정이 함께 한다.
- 임한별, 이별 과정 풀어낸 '사랑 이딴 거' 발매
- (사진=모스트웍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임한별이 두 번째 싱글 ‘사랑 이딴 거’를 22일 오후 6시 발매한다.‘사랑 이딴 거’는 차갑게 떠나는 뒷모습을 상상케 하며 나쁜 남자의 모습을 담은 임한별의 전작 ‘이별하러 가는 길’에 이어 그 상대의 입장에서 이별의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임한별과 VOS 최현준이 함께 작사, 작곡했다. 최현준은 코러스에도 참여했다.15인조 오케스트라 세션의 아련하고도 풍성한 사운드와 드럼(김은석), 베이스(김병석), 기타(적재) 등 국내 정상급 세션의 참여는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클래식과 재즈, K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정재도 참여했다.에이스타일로 데뷔하고 먼데이키즈의 보컬로 활동했던 임한별은 싱글 발매 전 ‘Onestar’라는 예명으로 작곡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슈퍼쥬니어 D&E ‘Take it slow’, NCT DREAM ‘같은 시간 같은 자리’, 슈퍼쥬니어 ‘Runaway’, 온앤오프 ‘스물네번’, VOS ‘그 날’ 등에 작사, 작곡을 비롯해 편곡까지 다양하게 참여해 실력을 입증했다. 동방신기, 엑소, 엑소-CBX, 온앤오프, 소녀시대, NCT 등 보컬 녹음 디렉터로서도 활동했다.임한별은 ‘사랑 이딴 거’를 발매 이후 오후 7시 30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 청량한 힐링,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소풍가는 길’ 1집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맑고 청명한 음색을 자랑하는 오카리나. 그 신비한 음색으로 듣는 클래식은 어떤 느낌일까. ‘소풍가는 길’의 1집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을 추천해 본다.이 앨범에는 7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첫 번째 곡인 ‘보기대령 행진곡(Colonel Bogey March)’은 영화 ‘콰이 강의 다리’OST에서 경쾌한 휘파람 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7개의 오카리나로 재해석한 이곡은 맑고 영롱한 오카리나의 음색으로 원곡의 휘파람 느낌과는 또 다른 상쾌한 청량감을 살려준다.그 외에 리듬게임 펌프의 ‘베토벤 바이러스’로 잘 알려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 영화 ‘미션’의 OST로 너무나 잘 알려진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의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7개의 클래식 곡들을 오카리나로 재해석해 앨범에 담았다. 본 앨범은 동요, 동화 등 어린이 컨텐츠 전문제작사인 마고스튜디오가 제작, 투자했다. 마고스튜디오의 전수진 대표는 “우연히 듣게 된 오카리나 합주의 맑은 음색에 내 자신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클래식 기타, 팬플룻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자들과 협업하여 앨범을 제작 중인데, 함께 듣는 아이들의 집중하는 표정들을 보고 오카리나가 주인공인 앨범을 먼저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을 연주한 ‘소풍가는 길’은 2016년 3월에 창단했다. 작을 소(小)에 바람 풍(風) 즉 작은 바람이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들은 현재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팀의 단장 신미희씨는 “‘소풍가는 길’이라는 팀의 이름처럼 오카리나의 작은 바람으로 설레임 가득한 소풍(picnic)을 즐기는 기분을 듣는 이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흙으로 빚은 오카리나가 내는 맑고 청명한 소리는 어떤 악기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7개의 오카리나로 연주한 7개의 클래식 곡을 이번 가을 나들이 때 아래 들어보면 어떨까? 상쾌한 가을 바람 속에서 듣는 영롱한 오카리나 소리는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생각한다.‘소풍가는 길’ 1집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은 11월 1일부터 레몽, 삼성뮤직,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음악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소풍가는 길’ 1집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 수록곡1.Colonel Bogey March (보기대령) - F.J.Ricketts 2.Beethoven virus (베토벤 바이러스) - L.v.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3.Radetzky March (라데츠키 행진곡) - Johann Strauss the Elder4.Second Waltz (세컨왈츠) - Dmitri Shostakovich(쇼스타코비치 재즈모음곡 2번)5.Gabriel’s Oboe (가브리엘 오보에-미션 ost) - Ennio Morricone6.La vita bella (라 비에따 벨라-인생은 아름다워 ost) - Nicola Piavani7.Tr?umerei (트로이메라이) (“Kinderszenen” Op. 15, No. 7, Scenes from Childhood) - Robert Schumann‘소풍가는 길’ 멤버박미랑(sc) 김송연(sg) 신미희(ac) 김문정 (ag) 원시은(bc) 최정윤(bg) 임경원(c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