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20건

③ 턱없이 부족한 예산, 배곯는 창작예술
  • [겉도는 예술지원]③ 턱없이 부족한 예산, 배곯는 창작예술
  • (디자인=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가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 아닌가요?” 예술가들의 지원 필요성을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은 이런 반응을 보인다. 일반적인 직업과 달리 예술가는 취미를 일로 선택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예술가에 대한 정부나 민간기업의 지원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이기도 하다.예술가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은 전문가들의 연구에서 이론적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미국 경제학자 윌리엄 보멀, 윌리엄 보엔은 1966년 발표한 저서 ‘공연예술과 경제적 딜레마’를 통해 공연예술은 기술 발전에 따라 인건비 등을 절감해 생산성이 향상되는 다른 산업과 달리 투자비용은 계속해서 늘어나지만 수입은 그만큼 늘어날 수 없는 ‘비용의 병’을 앓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적으로 만성적자인 질병 상태인 만큼 정부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확장하는 견해도 있다.유네스코가 제정한 ‘예술가의 지위에 관한 권고’도 예술가에 대한 지원의 근거가 되고 있다. “예술은 다양한 사회의 문화적 주체성과 정신적 유산을 반영, 보존, 풍요롭게 하고 표현과 의사전달의 보편적 형식을 구성하며 인종적, 문화적, 종교적 차이에 대한 공통분모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인류 사회에의 소속감을 절실히 느끼게 해 준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국가가 예술가와 그의 창작의 자유를 보호하고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정부가 문화예술을 지원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도 마련돼 있다. 문화예술진흥법 제3조 1항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문화예술 진흥에 관한 시책을 강구하고 국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권장·보호·육성하며 이에 필요한 재원을 적극 마련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예진흥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문화예술 예산 대부분은 현재 창작지원보다는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교육 지원 등에 쓰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정부 총 예산 496조 2964억원 중 문화예술예산은 6조 3236억원으로 총 예산의 1.3%에 해당했다. 그중 공연예술예산은 1조 7217억원으로 총 예산대비 0.3%에 불과했다. 공연예술예산도 대부분 창작지원보다는 국립 공연시설 및 공연단체 운영에 쓰이고 있는 현실이다.문예진흥기금을 집행·관리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예산도 창작지원에는 많이 쓰이지 못하고 있다. 예술위에 따르면 올해 책정된 예산 2600억원 중 1000억 원은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위한 예산으로 책정됐다. 국제교류·순회사업 등 기타 사업을 제외하면 창작지원금으로는 600~700억 원 정도가 이용되고 있다.민간기업의 지원도 창작지원보다 인프라 확충과 예술인 후원 등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2017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는 1943억 1200만원이었으며 그중 1116억 6300만원이 인프라 지원액으로 이용됐다. 후원 중심인 미술·전시, 클래식의 비중이 높은 반면 국악·전통예술, 연극, 뮤지컬 등 공연예술에 대한 지원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04.16 I 장병호 기자
넘실대는 클래식 향연…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 넘실대는 클래식 향연…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통영 앞바다에 클래식의 파도가 친다.‘2019 통영국제음악제’가 29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미하엘 잔덜링이 지휘하는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개막한다. 베토벤 ‘교향곡 5번’, 하인츠 홀리거의 ‘장송 오스티나토’를 연주한다.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피아니스트와 함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도 협연한다.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다음날 서예리 소프라노, 로만 트레켈 바리톤, 안산시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의 협연으로 윤이상 ‘화염 속의 천사’와 ‘에필로그’, 그리고 브람스 ‘독일 레퀴엠’을 연주할 계획이다.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는 윤이상의 수제자였던 세계적 작곡가 도시오 호소카와의 오페라 ‘바다에서 온 여인’을 진행한다. 일본 전통 가무극을 대표하는 ‘후타리 시즈카’를 오페라로 재창작한 이 작품은 시즈카 고젠의 혼백이 헬렌과 나누는 대화다. 사라 베게너 소프라노, 아오키 료코 가무극 전승자, 김유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 성시연이 지휘하는 TIMF앙상블 등이 출연하며 벨기에 출신 토마스 이스라엘이 연출한다.내달 5일에는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공연이 있다. 베로니카 에베를레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하는 알반 베르크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윤이상 ‘유동’,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죽음과 변용’ 등을 연주한다.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1막이 연주될 폐막공연에서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 세계 무대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인 가수 3인방인 테너 김석철(지크문트), 소프라노 서선영(지클린데), 베이스 전승현(훈딩)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이밖에 ‘거장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벤젤 푹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엘 시스테마 키즈’이자 베를린필 최연소 단원 기록을 깨트린 천재 에딕손 루이스 베이시스트, 임희영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현악사중주단인 아르디티 콰르텟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2019 통영국제음악제 기간에 예정되어 있다. 이색 공연으로 로스 로메로스 기타 콰르텟,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 루세로 테나 듀오의 플라멩코 공연 등도 주목할 만하다.공식공연 25회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30일 ‘페스티벌과 영아티스트 상생방안’을 주제로 영 아티스트 포럼이 개최되며 내달 2일 블랙박스에서는 ‘피리를 통해 만나는 지구상의 세 문화’를 주제로 바람의 외침 워크숍이 진행된다. 세계적 거장이자 TIMF 2019 상주작곡가인 도시오 호소카와가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을 위해 진행하는 작곡아카데미가 2일부터 5일까지 열리고 ‘윤이상 음악의 열렬한 지지자들’과 함께 4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윤이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패널 디스커션도 준비되어 있다. 부대행사는 5일 TIMF 2019 상주작곡가 야쿱 얀콥스키와 함께 그의 신작 ‘날아내리는 비둘기’의 작곡 배경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강의로 마무리한다.
2019.03.29 I 이정현 기자
파체 코스모폴리탄 콘서트 23일 예술의전당 공연
  • 파체 코스모폴리탄 콘서트 23일 예술의전당 공연
  • 파체 코스모폴리탄[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파체 코스모폴리탄 콘서트가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현악6중주 카프리치오’와 루이지 보케리니의 ‘서주-그라브 아사이와 판당고로 이어지는 기타5중주’를 연주한다. 이어 루마니아 집시밴드 타랍 드 하이드쿠스의 현악4중주와 타악을 위한 ‘투르크세차’를 국내 초연한다. 비탈리의 ‘샤콘느’와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마련했다.파체는 프로 아르떼 챔버 앙상블의 약자다. 실력을 겸비한 젊은 음악가로 구성해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음악, 창작음악, 재즈, 크로스오버 등 모든 음악 장르에 과감한 레퍼토리를 지향한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서울시향 부악장을 맡고 있는 웨인 린, 김덕우 서울시향 제2바이올린 2수석, 윤여영 LAB721 예술감독이 참여하고 있다. 비올라는 윤진원 경희대 교수, 서수민 추계예술대 교수다. 첼로에 강미사 코리아 아트빌리티 대표겸 건국대 겸임교수, 장우리, 피아노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출강을 역임한 문정재가 활약한다. 여기에 퍼쿠션에 윤재현, 기타 김우탁, 캐스터네츠에 윤소정이 함께 한다.
2019.03.08 I 이정현 기자
평일 점심시간에 즐기는 '음악 만찬'
  • 평일 점심시간에 즐기는 '음악 만찬'
  • 소노르트리오(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대표적인 이색 기획시리즈인 ‘해피런치콘서트 시리즈’가 올해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관객을 찾아간다. 평소 문화예술 참여에 제약을 받았던 직장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색 로비 음악회로,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회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멘델스존과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음악가와 그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다. 3월 27일 열리는 첫번째 ‘해피런치콘서트 1. 멘델스존의 음악이야기’에서는 ‘소노르트리오’가 낭만주의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멘델스존의 음악을 현악3중주로 들려준다.4월 24일에는 세기의 천재 모차르트의 음악을 목관악기로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는 ‘해피콘서트 2, 우드블리가 들려주는 모차르트 이야기’를 마련했다. 우드블리(Woodvely)는 바순, 플롯, 클라리넷, 오보에, 호른으로 구성된 여성 5인조 목관 앙상블로 목관악기를 통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상반기 마지막 해피런치콘서트 시리즈인 ‘해피런치콘서트 3. 기타로 만나는 클래식 이야기’(5월 29일)에는 클래식계의 악동뮤지션이자 국내 유일의 남매 클래식 기타 듀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토(VITO)’가 출연한다.비토(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우드블리(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2019.03.04 I 이윤정 기자
지프 전기차 나온다..미시간주에 5조원 투자
  • 지프 전기차 나온다..미시간주에 5조원 투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황세연 기자= FCA는 미국 미시간 주 소재 기존 5개의 공장에 총 45억 달러를 투자하고 디트로이트 시 및 미시간 주와 협업하여 도시 행정 구역 내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본 계획은 지프가 선보일 두 개의 새로운 세그먼트 모델과 전기차 생산 등 증가하는 지프와 램 브랜드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 막대한 투자로 인해 6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이번에 발표된 공장 설립에 대한 계획은 FCA가 지난 2016년 시작한 생산 라인 개편작업에 대한 실행의 일부이다. FCA는 소비자의 수요가 SUV와 트럭으로 옮겨감에 따라 컴팩트 카 생산을 중단하고 지프와 램 브랜드 확대를 위해 가능한 최대의 역량을 활용하고자 일리노이, 오하이오 및 미시간 주에 위치한 공장들을 개편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올 뉴 지프 랭글러 및 올 뉴 램 1500가 출시되고 2018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최초 공개됨에 따라 결정되었다.마이크 맨리(Mike Manley) FCA CEO는 “3년 전, FCA는 미국 내 생산 가동성을 개편해 지프와 램 브랜드의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증대하기 위한 길을 마련했다”며, “이번 발표는 그 전략의 다음 단계에 해당된다. 지프는 큰 이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두 개의 새로운 세그먼트와 최소 4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및 전기차 생산을 도모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해 새로운 지프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디트로이트 시는 이번 프로젝트 실행에 핵심적인 시설 인수 관련 양해 각서를 60일 내에 체결하게 된다. 추가적인 투자는 성공적인 협의와 개발 패키지에 대한 주 및 기타 지방 정부들의 최종 승인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FCA는 16억 달러를 투자해 맥 애비뉴 엔진 콤플렉스(Mack Avenue Engine Complex)를 구성하는 두 개의 공장을 차세대 지프 그랜드 체로키, 3열 지프 대형 SU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위한 미래형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고, 생산을 지원할 385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FCA는 2020년 말과 2021년 상반기로 각각 예정된 최초 3열 SUV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에 맞춰 2019년 2분기 경 새로운 디트로이트 공장 건설에 착공할 계획이다.또한, 이번 발표의 일환으로 제퍼슨 노스(Jefferson North) 공장에 9억 달러를 투자해 닷지 듀랑고와 차세대 지프 그랜드 체로키 생산을 위한 시설 개편 및 현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FCA는 해당 투자를 통해 제퍼슨 노스 공장에 11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새롭게 탄생할 맥 애비뉴 엔진 콤플렉스는 1991년 제퍼슨 노스 공장 이후 30년 만에 디트로이트 시에 처음으로 지어질 생산 라인이다. 완공 후에는 제퍼슨 노스 공장과 함께 디트로이트 시 행정 구역 내에 위치한 두 번째 생산 시설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아울러 FCA는 올 뉴 지프 왜고니어(Wagoneer) 및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 생산을 목적으로 워렌 트럭(Warren Truck)과 전기차 생산 협력사들의 시설 개편을 위한 투자금을 15억 달러까지 증액하기로 확정했다. 차량 생산은 2021년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공장에서는 새로운 지프 모델뿐 아니라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장된 램 1500 클래식이 계속 생산되며, 1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 발표의 결과로 올 뉴 램 헤비 듀티(all-new Ram Heavy Duty)의 생산은 현재 위치한 멕시코 살티요(Saltillo)에서 지속된다.한편,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FCA가 발표한 주요 마켓의 중장기 플랜의 일환이다.
2019.03.03 I 오토인 기자
캐스퍼 "밴드 결성 구상 中, 음악적 색깔과 생각하는 방식 맞는 동료 구해"
  • 캐스퍼 "밴드 결성 구상 中, 음악적 색깔과 생각하는 방식 맞는 동료 구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쇼미더머니4‘를 거쳐 ’언프리티 랩스타2‘ 그리고 또다시 ’쇼미더머니6‘까지 혹독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퓨처베이스 장르의 ‘3 months’ 앨범을 내며 자신만의 음악성을 펼쳐 보이는 캐스퍼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루이까또즈, 위드란(WITHLAN),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는 ‘미녀 래퍼’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업그레이드된 미모를 뽐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옐로우 블라우스와 화이트 스커트에 라이더 재킷을 매치해 감각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오프숄더 파스텔톤 니트 원피스로 걸리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러플 디자인이 돋보이는 원피스에 레더 재킷을 매치해 레트로 감성을 자아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근황에 대해 “밴드 멤버를 찾고 있어요. 벌써 함께하기로 한 친구들도 있고 아직 찾고 있는 친구들도 있는데 이 인터뷰를 통해 드럼이나 악기를 다루시는 분들이 있다면 연락 주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밴드 멤버들이 전부 작곡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악기를 다루더라도 세션이 아닌 구성원이 될 수 있게끔 다 같이 참여하는 곡을 만들고 싶거든요”라며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그는 작년 퓨처베이스 장르의 ‘3 months’라는 앨범을 선보였는데 이에 대해 “퓨처베이스 장르의 싱글 앨범을 하나 냈고 그 이후로도 앨범 준비는 꾸준히 하고 있어요. 힙합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잊지 말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장르들을 다 해보자는 마음이에요. 그래서 11월에 냈던 곡도 EDM과 팝스러운 장르를 담았고요. 다양하게 작업하고 있고 작년 5월부터는 고양이도 키우고 있어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음악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였냐는 물음에는 “어머니도 젊었을 때 밴드 활동하시면서 기타, 드럼을 치셔서 영향을 많이 받았고 아빠도 통기타를 치셔서 아무래도 부모님께 음악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죠. 그러면서 저는 클래식 피아노를 치면서 점점 관심이 증폭되면서 음악이 좋아진 것 같아요. 힙합도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가사 쓰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힙합만큼 가사 쓰는 게 자유로운 장르가 없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작년 뷰티 유튜버로 변신한 그는 새로운 콘텐츠 업로드 예정에 대해 묻자 “제 유투브 영상 중에서 ‘랩은 관두신 건가요?’라는 영상이 있어요. 저는 그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게 없는데 억지로 해야 되는 건 싫거든요. 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을 때 하자는 마인드에요. 순간순간 하고 싶은 걸 충실하게 하는 게 가장 좋아요”라고 답했다.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앞으로 밴드 활동에서는 지금까지의 제 아이덴티티를 지울 생각입니다. 그래서 밴드에서는 캐스퍼라는 이름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개인적으로 홍보도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지금까지 래퍼로서 해왔던 음악과는 별개의 음악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거든요”라고 전했다. 래퍼 캐스퍼의 새로운 시도들을 불편하게 보는 시선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끊임없이 받는 메시지에요. 유튜브 할 때도 그렇고 래퍼인데 왜 계속 다른 걸 하냐는 질문을 수없이 많이 받았거든요. 처음 이런 질문을 받을 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유튜브도 그렇고 다른 활동들도 시작도 못 했을 것 같아요. 무언가 하다가 그만두면 실패하는 예가 되더라고요. 아마 제가 계속 랩을 했더라면 랩에 대해서 신랄하게 평가를 받았겠죠. 그래서 저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참지 않고 하고 싶어요”라고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E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배워서 남줄랩 시즌 2’에 출연한 그는 “오랫동안 서바이벌 프로그램만 출연했고 다른 예능 프로그램조차도 서바이벌이었거든요. 그래서 ‘배워서 남줄랩’이라는 프로그램에 애착이 강해요. ‘배워서 남줄랩’은 랩 가사도 편하게 쓸 수 있고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배우는 점들도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여러 번 출연했던 그는 득과 실에 대해 묻자 “득이라 하면 인지도가 생겼다는 것. 어떤 걸 하는 사람인지 알려줄 수 있었잖아요. 실이라면 제가 보여주기 싫은 모습들까지 보여줘야 한다는 거요. 아티스트로서 제가 포장하고 싶은 부분들까지 너무 날 것으로 나간다는 점이 아쉽죠. 그리고 정신적으로 피폐 해진다는 거요. 댓글이 될 수도 있고 방송 편집을 통해 오해를 사서 힘들었던 때가 있으니까요”라고 답했다. 랩네임 캐스퍼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는 “꼬마 유령 캐스퍼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라틴어 뜻으로 부와 명예를 지닐 자, 보물을 지닐 자 라는 뜻이에요. 랩네임으로 하기에 어감도 뜻도 괜찮아서 짓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캐스퍼만의 뷰티 팁과 관리 법에 대해서는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요즘이에요. 예전에는 잠도 안 자고 밥도 제때 먹지 않아도 힘들지 않고 괜찮았거든요. 근데 요즘은 하루만 그래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점점 잠이 간절해지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해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별한 관리 방법은 없어요”라고 답했다. 몸에 새긴 타투에 대해서는 “가장 처음 했던 타투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손목에 새겼었어요. 그 이후로는 하지 않다가 한 2년인가부터 계속하고 있는데 새로 시작한 타투들은 검정색 없이 전부 컬러에요. 군데군데 많은데 ‘쇼미더머니 6에 나갔을 때 트라우마를 극복한 타투도 있고요. 거의 보이지 않는 옷핀 모양의 타투도 있어요. 밴드가 결성되면 밴드 이름을 새기고 싶어요. 제 음악 활동을 추억하고 싶은 무언가를 새기고 싶거든요”라고 전했다. 쉬는 날은 어떻게 보내냐는 물음에는 “제일 친한 친구가 제 침대거든요. 침대와 한 몸이 돼서 분리되지 않아요. 얼마나 심하냐면 화장실 가기 귀찮아서 물을 안 마시거든요. 저는 술도 안 먹으니 딱히 나갈 곳도 없고 클럽도 재미가 없더라고요. 쉴 때는 주로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정도에요”라며 의외의 답변을 전했다. 친한 래퍼는 누구냐는 물음에는 “에이솔이요. ‘배워서 남줄랩’에서 만난 친구들도 좋고요. 친한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래퍼는 pH-1 오빠 좋아해요. 좋은 사람이더라고요”라고 전하며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꼽으며 외국 친구들과 함께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올해 목표는 아니라 뚜렷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저와 비슷한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줄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는 음악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음악을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는 스타터팩을 선물하고 싶어요”라며 사려 깊은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2019.03.01 I 김민정 기자
피아졸라의 후계자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 내한
  • 피아졸라의 후계자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 내한
  •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탱고를 클래식 장르로 격상한 피아졸라의 정통 계승자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이 한국에 온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는 5월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친친’ ‘천사의 밀롱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상어’ ‘망각’ ‘아디오스 노니노’ 등 대중들에 친숙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피아졸라가 죽자 그의 부인 로라 에스칼라다 피아졸라 여사가 그의 유산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직접 다섯 명의 유명 솔로이스트들을 경쟁을 통해 선발했다. 로타로 그레코(반도네온), 세바스티안 프루삭(바이올린), 크리스틴 자라테(피아노), 세르지오 리바스(콘트라베이스), 게르만 마티네즈(기타)가 모였다. 이들은 20년 이상 세계 투어를 하며 피아졸라의 스타일을 대표하는 음악 앙상블로 성장했다.아스토르 피아졸라는 ‘새로운 탱고’ 즉 ‘누에보 탱고’의 창시자다. 탱고라는 장르에 아르헨티나의 춤곡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매우 엄격하게 배운 것으로 알려진 대위법과 푸가 작곡법, 실내악 편성 및 재즈적인 요소까지, 파격적인 시도들은 그의 음악에 보다 정교함과 지성을 함축한 예술성으로 투영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의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로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으로 이어진다.
2019.02.11 I 이정현 기자
임한별, 이별 과정 풀어낸 '사랑 이딴 거' 발매
  • 임한별, 이별 과정 풀어낸 '사랑 이딴 거' 발매
  • (사진=모스트웍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임한별이 두 번째 싱글 ‘사랑 이딴 거’를 22일 오후 6시 발매한다.‘사랑 이딴 거’는 차갑게 떠나는 뒷모습을 상상케 하며 나쁜 남자의 모습을 담은 임한별의 전작 ‘이별하러 가는 길’에 이어 그 상대의 입장에서 이별의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임한별과 VOS 최현준이 함께 작사, 작곡했다. 최현준은 코러스에도 참여했다.15인조 오케스트라 세션의 아련하고도 풍성한 사운드와 드럼(김은석), 베이스(김병석), 기타(적재) 등 국내 정상급 세션의 참여는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클래식과 재즈, K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정재도 참여했다.에이스타일로 데뷔하고 먼데이키즈의 보컬로 활동했던 임한별은 싱글 발매 전 ‘Onestar’라는 예명으로 작곡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슈퍼쥬니어 D&E ‘Take it slow’, NCT DREAM ‘같은 시간 같은 자리’, 슈퍼쥬니어 ‘Runaway’, 온앤오프 ‘스물네번’, VOS ‘그 날’ 등에 작사, 작곡을 비롯해 편곡까지 다양하게 참여해 실력을 입증했다. 동방신기, 엑소, 엑소-CBX, 온앤오프, 소녀시대, NCT 등 보컬 녹음 디렉터로서도 활동했다.임한별은 ‘사랑 이딴 거’를 발매 이후 오후 7시 30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2019.01.22 I 김은구 기자
뮤지컬 '미드나잇' 순항…액터뮤지션 활약 눈길
  • 뮤지컬 '미드나잇' 순항…액터뮤지션 활약 눈길
  • 뮤지컬 ‘미드나잇’의 한 장면(사진=모먼트메이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미드나잇’이 클래식, 탭,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순항 중이다.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제르바이잔의 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 오브 헬(Citizen of Hell)’을 원작으로 하며,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악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밀도 높은 심리묘사를 더했다.액터뮤지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은 기타·바이올린·콘트라베이스·플루트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하면서 상황에 맞게 죄수, 혁명가, 희생자 등을 연기한다. 뮤지컬배우 김소년을 비롯해 김사라·신지국·이나래가 액터뮤지션을 맡았다. 김소년은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곳’ ‘러브어게인’ ‘우리동네’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2010년 디지털 싱글 ‘눈물지다’를 발매한 이후 꾸준히 음반을 내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배우 고상호·양지원·김지휘·홍승안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공연한다.가수 및 뮤지컬배우 김소년(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2018.12.19 I 이윤정 기자
허규, 뮤지컬 배우에서 보컬리스트로…'필링' 발매
  • 허규, 뮤지컬 배우에서 보컬리스트로…'필링' 발매
  • (사진=앤트웍스커뮤니케이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허규가 겨울을 맞아 솔로 싱글 ‘Feeling’을 발표한다. 허규는 지난 4월 발매한 ‘Beautiful Day’ 이후 8개월만에 뮤지션으로 돌아온다.허규는 4일 낮 12시 발표하는 ‘Feeling’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왕성한 활동 중 보여주지 못한 보컬리스트로서 모습을 오랜만에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Feeling’은 기분좋은 설렘을 다시 기대하는 오래된 연인들을 위한 곡이다.허규는 “가을이 가고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누군가는 그 시간을 함께 보낼 사람을 찾고 있고 누군가는 옆에 있는 애인과 함께 보내게 될 생각으로 설레게 된다. 하지만 어떤 오래된 연인들은 설렘은커녕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 매일 신는 신발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함께 보낼 시간을 생각한다. 그러한 악몽을 꾸지 않도록 마법같은 노래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채준기가 작곡·작사·편곡을 도맡은 ‘Feeling’은 알베르티 베이스 피아노 주법으로 시작한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듯한 감성으로 출발해 그 위에 잔잔하게 시작하는 어쿠스틱 기타와 현악기의 선율은 허규의 따뜻한 보이스와 만나 연말의 감성을 한껏 표현한다.허규는 2004년 정규 1집 ‘Don’t Worry’로 솔로 데뷔를 했다. 밴드 브릭·세븐그램스·피노키오 등의 보컬로도 활동했으며 영화 ‘국가대표’, ‘리턴 투 베이스’, ‘오디션’과 드라마 OST 등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뮤지컬 배우로는 ‘마마 돈 크라이’, ‘주홍글씨’, ‘오! 캐롤’, ‘광화문 연가’, ‘살리에르’와 ‘마리아 마리아’ 등의 주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해 ‘지구를 지켜라’에서 그룹 샤이니의 키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2018.12.04 I 김은구 기자
"유종의 미 거두겠다"…JGTO 최종전 나서는 코리안 브라더스
  • "유종의 미 거두겠다"…JGTO 최종전 나서는 코리안 브라더스
  • 황중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유종의 미 거두고 기분 좋게 한국행 비행기 타야죠.”2018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JT컵(총상금 1억 3000만엔)이 29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JT컵은 일반 대회와는 다르게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상금랭킹 30위까지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최호성(45)과 양용은(46), 황중곤(26), 김형성(38), 이상희(26)가 30위 이내에 들며 출전 자격을 얻었다. 여기에 임성재(20)는 JGTO 멤버 중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포함되며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JT컵에 출전하게 됐다. 2018 시즌 JGTO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올 시즌 상금랭킹 16위에 이름을 올린 황중곤(26)은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하겠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한 시즌 동안 우승 빼고 다 해본 것 같다”며 “2018년 치르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지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23위로 이번 대회 출전하는 이상희는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2013년부터 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상희의 일본 최고 성적은 지난해 상금랭킹 23위다. 현재 이상희가 상금랭킹 23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JGTO 최고 성적을 새롭게 갈아치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2018 시즌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며 2018~2019 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도 지난해 JT컵 출전 이후 1년 만에 다시 일본 무대를 찾았다. 지난 18일까지 RSM 클래식을 끝으로 PGA 투어가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임성재가 휴식 대신 JGTO 대회에 출전한 이유는 일본에서 못다 이룬 한을 풀기 위해서다. 임성재는 2016년과 2017년 일본을 주 무대로 활약했지만, 우승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미국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는 “좋은 기억이 많고 나를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준 JGTO 대회에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웹닷컴 투어와 PGA 투어 생활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무대에 다시 한 번 내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JT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잘 치고 싶다”며 “이번 대회가 컷 탈락 없이 진행되는 만큼 첫날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호성은 2주 연속 정상을 노린다. 최호성은 지난 25일 끝난 카시오 월드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낚아채며 단독 2위 브랜단 존슨(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JGTO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주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최호성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마히라 슈고(일본), 션 노리스(남아공), 이나모리 유키(일본)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상금왕을 비롯해 평균 타수상 등 타이틀 경쟁을 벌인다.
2018.11.28 I 임정우 기자
'굿 스타트' 김민휘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겠다"
  • '굿 스타트' 김민휘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겠다"
  • 김민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기분 좋게 한국행 비행기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김민휘(26)의 샷 감이 심상치 않다. 김민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찰스 하웰 3세(미국)와는 4타 차 공동 7위다.2개의 코스를 번갈아가며 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 첫날 김민휘는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낚아채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휘는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민휘는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전반을 이븐파로 마무리했다.후반에는 김민휘가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2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김민휘는 4번홀에서도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를 만들었다. 5번홀과 6번홀과 파로 숨을 고른 김민휘가 후반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7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4언더파를 완성했고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민휘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4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내 만족한다”며 “현재 좋은 샷 감을 마지막 날까지 유지해 톱10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휘는 대회 첫날 상위권에 자리하며 지난주 마야코바 클래식에 이어 2018-2019 시즌 두 번째 톱10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2018년에 치르는 마지막 PGA 투어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기분 좋게 한국행 비행기를 타겠다”고 말했다. 김민휘는 이제 사이드 코스로 옮겨 2라운드를 치른다. 그는 “날씨가 춥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코스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현명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11.16 I 임정우 기자
청량한 힐링,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소풍가는 길’ 1집 발매
  • 청량한 힐링,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소풍가는 길’ 1집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맑고 청명한 음색을 자랑하는 오카리나. 그 신비한 음색으로 듣는 클래식은 어떤 느낌일까. ‘소풍가는 길’의 1집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을 추천해 본다.이 앨범에는 7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첫 번째 곡인 ‘보기대령 행진곡(Colonel Bogey March)’은 영화 ‘콰이 강의 다리’OST에서 경쾌한 휘파람 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7개의 오카리나로 재해석한 이곡은 맑고 영롱한 오카리나의 음색으로 원곡의 휘파람 느낌과는 또 다른 상쾌한 청량감을 살려준다.그 외에 리듬게임 펌프의 ‘베토벤 바이러스’로 잘 알려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 영화 ‘미션’의 OST로 너무나 잘 알려진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의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7개의 클래식 곡들을 오카리나로 재해석해 앨범에 담았다. 본 앨범은 동요, 동화 등 어린이 컨텐츠 전문제작사인 마고스튜디오가 제작, 투자했다. 마고스튜디오의 전수진 대표는 “우연히 듣게 된 오카리나 합주의 맑은 음색에 내 자신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클래식 기타, 팬플룻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자들과 협업하여 앨범을 제작 중인데, 함께 듣는 아이들의 집중하는 표정들을 보고 오카리나가 주인공인 앨범을 먼저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을 연주한 ‘소풍가는 길’은 2016년 3월에 창단했다. 작을 소(小)에 바람 풍(風) 즉 작은 바람이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들은 현재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팀의 단장 신미희씨는 “‘소풍가는 길’이라는 팀의 이름처럼 오카리나의 작은 바람으로 설레임 가득한 소풍(picnic)을 즐기는 기분을 듣는 이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흙으로 빚은 오카리나가 내는 맑고 청명한 소리는 어떤 악기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7개의 오카리나로 연주한 7개의 클래식 곡을 이번 가을 나들이 때 아래 들어보면 어떨까? 상쾌한 가을 바람 속에서 듣는 영롱한 오카리나 소리는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생각한다.‘소풍가는 길’ 1집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은 11월 1일부터 레몽, 삼성뮤직,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음악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소풍가는 길’ 1집 ‘7개의 오카리나로 듣는 클래식’ 수록곡1.Colonel Bogey March (보기대령) - F.J.Ricketts 2.Beethoven virus (베토벤 바이러스) - L.v.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3.Radetzky March (라데츠키 행진곡) - Johann Strauss the Elder4.Second Waltz (세컨왈츠) - Dmitri Shostakovich(쇼스타코비치 재즈모음곡 2번)5.Gabriel’s Oboe (가브리엘 오보에-미션 ost) - Ennio Morricone6.La vita bella (라 비에따 벨라-인생은 아름다워 ost) - Nicola Piavani7.Tr?umerei (트로이메라이) (“Kinderszenen” Op. 15, No. 7, Scenes from Childhood) - Robert Schumann‘소풍가는 길’ 멤버박미랑(sc) 김송연(sg) 신미희(ac) 김문정 (ag) 원시은(bc) 최정윤(bg) 임경원(cbc)
2018.10.31 I 박현택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레이드, 채굴관리 서비스 출시
  •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레이드, 채굴관리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레이드는 암호화폐 채굴기 운영부터 관리, 거래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채굴서비스 ‘블록팜(Block Farm)’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암호화폐 채굴은 관심이 있어도 일반인이 직접 채굴기를 소유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웠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비트레이드 측은 설명했다.이용자는 매월 블록 단위로 임차하며, 한달 뒤 블록 임대료에 해당하는 암호화폐에 채굴된 암호화폐 15%까지 더해 돌려 받을 수 있다. 채굴기의 최소 구매단위는 1블록이며 블록당 구매가격은 1만원이다. 수량 제한은 없다.블록팜의 10월 채굴 암호화폐는 제트클래식(ZCL)이고, 가동 블록 판매수량은 1217블록이다. 지급정산은 월 1회 또는 2회 선택이 가능하다. 지급일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비트레이드 계정의 지갑에 입금된다.블록팜은 글로벌 제조사 비트메인의 제품을 전파인증 등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들여왔다고 강조했다.비트레이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유통되는 채굴기는 전파인증 또는 전기인증, 세관의 관부가세등을 거치지 않은 채굴기가 대부분이고, 이를 판매 및 운영대행 업체들도 불법적인 이슈에 노출되어 있어 안전하지 않았다”며 “암호화폐 채굴에 관심이 있어도 여러가지 위험하고 번거로운 이유들로 채굴을 경험하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쉽고 안전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비트레이드는 IT 인증, 보안, 핀테크, 기타 부가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블록체인컴퍼니’와 블록체인 개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로코’가 합작해 만든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다.
2018.09.18 I 이재운 기자
  • 비트레이드, 임대·운영·관리·거래 망라한 암호화폐 채굴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레이드(Btrade)가 암호화폐 채굴기 운영부터 관리, 거래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채굴서비스 ‘블록팜(Block Farm)’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암호화폐 채굴은 관심이 있어도 일반인이 직접 채굴기를 소유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블록팜을 통해 암호화폐 채굴부터 관리까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이 서비스는 매월 고객들에게 채굴기를 블록 단위로 임대한다. 한달 뒤 블록 임대료에 해당하는 암호화폐에 채굴된 암호화폐 15%까지 더해 돌려 받을 수 있다. 채굴기의 최소 구매단위는 1블록이다. 블록당 구매가격은 1만원이며 구매 제한 수량은 없다. 블록팜의 10월 채굴 암호화폐는 제트클래식(ZCL)이고 가동 블록 판매수량은 1217블록이다. 지급 정산은 월 1회 또는 2회 선택이 가능하다. 지급일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비트레이드 계정의 지갑에 입금된다.블록팜에서 운영하는 채굴기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비트메인과의 정식계약을 통해 수입됐다. 비트메인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회사다. 또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 전파인증까지 완료하고 합법적으로 채굴기를 이용한다. 또한 오랜 기간 채굴장을 운영해 온 전문 인력이 수익률이 높은 채굴기와 코인의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 상품을 구성했다.비트레이드측은 “그동안 국내 유통되는 채굴기는 전파인증 또는 전기인증, 세관의 관부가세등을 거치지 않은 채굴기가 대부분이고 이를 판매하고 운영을 대행하는 업체들도 불법적인 이슈에 노출되어 있어 안전하지 않았다”며 “암호화폐 채굴에 관심이 있어도 여러 가지 위험하고 번거로운 이유들로 채굴을 경험하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쉽고 안전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고 말했다.비트레이드는 IT 인증, 보안, 핀테크, 기타 부가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블록체인컴퍼니’와 블록체인 개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로코’가 합작해 오픈한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다
2018.09.18 I 이정훈 기자
②황보현 CCO 추천도서 3選
  • [명사의 서가]②황보현 CCO 추천도서 3選
  • 황보현 HS애드 최고창의력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는 세계문한전집, 김수찬의 세계여행 등을 추천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황보현 HS애드 최고창의력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는 창의력을 키우는 데 있어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할 것을 강조한다. 그는 “책은 인생의 ‘재료’이지 ‘요리’가 아니다. 책은 남의 생각이기 때문”이라며 “자신만의 생각을 더해 창의성을 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나를 꿈꾸게 하고 놀라게 하고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으며 무언가 모를 목마름을 느끼게 했다”며 세계문학전집·김찬삼의 세계여행 등을 추천했다. ‘카르카시의 기타교본’도 추천서 목록에 포함했다. 그저 즐기기만 할 게 아니라 직접 경험해보고 자신만의 연주를 해보라는 의미다. 그가 강조한 ‘나만의 사고방식’을 대표하는 추천 도서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풀어 낸 ‘자신의 책’을 만들어 보기를 제안했다.◇세계문학전집(민음사)세계문학전집은 전 세계의 고전을 모은 것이다. 1959년 을유문화사와 정음사가 국내 최초로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했다. 조지오웰의 ‘1984’, 빅토르 위고의 ‘93년’,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들이 즐비하다. 국내 문학 작품도 찾아볼 수 있다. 황석영의 ‘돼지꿈’, 김승욱의 ‘무진기행’ 등이 있다.세계문학전집은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솔로몬 노섭의 ‘노예 12년’과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등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로 무대에 올려져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단순히 고전으로 끝난 게 아니라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면서 끊임없이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대표적인 문학전집이다. ◇김찬삼의 세계여행(삼중당)지금은 절판돼 중고서점에서나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여행가라는 별칭을 가진 고(故) 김찬삼(1926~2003년) 경희대 전 교수가 1950년대부터 시작한 세계여행 일대기다.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지만 30여년 동안 1년 이상의 세계일주를 3번이나 즐긴 전문 여행꾼이다. 지역별 테마여행도 20여 차례나 된다. 고인이 여행한 나라만 160여개국이며 시간으로 따지면 14년, 거리로는 지구 둘레(약 4만㎞)의 32배나 된다. 고인은 자신의 여행기를 모두 10권의 책으로 남겨 대중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한몫했다.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당시를 생각하면 고인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카르카시의 기타교본(현대음악출판)기타의 역사부터, 종류, 각 부분의 명칭 등 개괄적인 설명부터 실습까지 총 망라한 책이다. 전 세계적으로 클래식 기타의 입문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황 CCO가 이 책을 추천한 이유는 단순하다.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감동만 받을 게 아니라 직접 연주해 보며 또 다른 감동을 받으라는 것. 그가 강조하는 ‘나만의 사고방식’의 악기편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은 ‘나만의 책’을 제작해 볼 것을 추천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나만의 책’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2018.08.14 I 송주오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