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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또 3兆…‘혈세 블랙홀’ 대우조선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또 3兆…‘혈세 블랙홀’ 대우조선-‘치킨값 인상’ 농락한 농림부-‘4가지’ 없어 불행한 한국인-대선 5월 9일…黃대행 “안 나간다”△줌인-[사설]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사설]대우조선 지원, 또 ‘밑 빠진 독 물붓기’인가-中 크루즈·카페리 관광객 연말까지 43만명 취소-[Zoom In]BBQ, 정부 압박에 치킨 가격인상 전격 철회△대우조선 추가 자금 지원-부처 간 조율, 채권자·정치권 설득…추가 자금지원 ‘산 넘어 산’-유가 상승세 주춤…중고 선박 증가, 저점 확인했지만 업황회복 더딜 듯△당신은 행복하십니까?-10년 새 벌이는 나아졌지만…여유있는 삶은 아직 까마득-MB정부 때 연구 시작, 朴 전 대통령 의원실적 독려에 속도 내-[현장에서]개발 참여한 교수도 안 믿는 ‘삶의 질’ 개선△5월 9일 ‘장미대선’-반기문·황교안 빈자리…홍준표 어부지리?-사전투표 5월 4~5일, 선거운동 기간 22일, 투표는 오후 8시까지-黃 권한대행 불출마 3가지 이유-‘박근혜 경제멘토’ 김광두‘·‘진보학자’ 김상조·김호기…더문캠 色다른 영입-김무성·유승민 어깨동무…“우리불화 없어요”△정치-‘빈라덴 水葬’ 美항모 칼빈슨…구축함 2대, 항공기 74대 싣고 부산 입항-3당 “대선 날 개헌 국민투표” 민주당 “한여름밤 꿈 같은 일”-일본 간 틸러슨 ‘소녀상 눈물’ 닦아줬으면…△금융-‘줄초상’ 상조회사 누가 감독하나…금감원 “우린 못 맡아”-코픽스 두달째 하락세 주담대 이자부담 경감-농협금융 회장 선임 카운트다운…김용환 연임 유력-100만원 이하 실손보험금 모바일앱으로 청구하세요△산업&기업-테슬라 1호 매장, 개장 첫날 ‘북적’…정용진 부회장, 모델X 예약-‘제주항공 너마저…’ LCC, 국내선 항공권 일제히 인상-삼성 ‘QLED TV’ 빛의 도시 파리 데뷔-“경제충격 극복에 국가역량 결집해야” 박용만 회장 ‘상공의 날’ 강조-에쓰오일 사장단 인사…박봉수 운영총괄 사장에-삼성重, 세계최대 2만TUE급 컨테이너선 건조△산업-KT-LG유플 ‘음원 혈맹’…AI스피커·IPTV 연동도 기대-KG이니시스 영업익 1년새 47.5% ‘껑충’-‘수익보다 다양성’…넥슨, 새 시도 통했다-SK C&C, IBM과 손잡고 클라우드 물류 솔류션 강화△소비자생활-사드 때문에…‘화장품 빅2’ 한숨-男다르게 과시하기…女보란듯 알뜰하게-편안함·디자인 다 갖춘 ‘캐포츠화’ 신어봐요-봄철 ‘불청객’ 황사·미세먼지에 올리브영, 마스크·세정제 불티△중소기업·벤처-‘中·印 맹모’가 찜…한국식 학습지 해외서 술술~-‘中企 맞춤형 인력 키운다’ 고교 181곳에 306억 지원-따로 또 같이 숙면…침대도 ‘싱글시대’-“얼굴인식 출입시스템 상용화…年 매출 2조 자신” 육현표 에스원 대표△화통토크-“4차산업혁명 시대 융합은 기업가 정신 변화지 않으면 도태” 車전장부품 제조 갑을메탈 박한상 대표-“돈 한푼 못번 라오스산업 성공의 밑거름 됐다” 박한상 대표의 실패담△세계로 가는 강소기업-틈새노린 작은 거인 ‘글로벌 톱’ 향해 뛴다-[윈텍] 의료기기 中 수출효과…매출액 11%↑-[인베니아]LCD·OLED장비 해외수출 2억달러 육박-[르호봇]창업자 돕는 ‘공유오피스’ 세계 46곳 운영-[에듀케이션파트너]美 대학 SW 교육프로그램 도입, 경쟁력UP-[칩스앤미디어]‘반도체 IP’ 글로벌기업 80곳에 거래△증권&마켓-H지수 훈풍 타고…ELS 펀드 날다-‘G6의 힘’ LG전자 연일 신고가 행진-게임·통신·쇼핑몰…전자결제 영역 무궁무진, 조상원 루비소프트 대표-“광동제약·JW홀딩스 임원 선임 부적절하다” 대신지배硏, 반대 권고△글로벌마켓-Google vs Facebook…이번엔 ‘모바일 송금 전쟁’-“무역전쟁 원하지 않아” 美에 화해 손 내민 中-中항공 저가 공세에 밀려…캐세이퍼시픽 최악 실적-“없어서 못 팔아요” 위스키에 취안 日△문화&스포츠-‘막공’ 안 보셨나요…‘뮤덕’이 아니군요-뮤지컬 ‘쓰릴미’ 10주년…돌아온 초연배우 최재웅·김무열△스포츠-‘마라도나의 저주’에 딱 걸린 신태용호-“박병호, 주전 지명타자 맡을 것” MLB닷컴, 중간 점검 전망-이대호, 1970일 만에 롯데 ‘복귀타’-파머 없는 첫 ‘파머대회’…톱랭커 줄줄이 불참-전광인 “큰 손 구단주” vs 김학민 “우린 비행기 있거든”△라이프&스타일-휑한 머리숱…봄바람이 야속한, 그 마음을 아시나요-女心마저 울리는 탈모…두피도 메이크업하세요△People&-BBC 인터뷰 중 방송사고 로버트 캘리 교수-‘감미료 혁신’ ‘전기차 부품선도’ 김원·변종문 금탑산업훈장 받아, 제 44회 ’상공의 날‘ 기념식-“내 소설은 이대로 살지 않겠다는 사람들 이야기” 작가 손원평 4.3 평화문학상-저소득층 환자 위해 강릉병원에 1억, 배우 이영애 마음까지 아름답네요-허재성 은행연합회 감사-김성미 IBK저축은행 대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실리·명분 두 토끼 잡는 ‘국제개발협력’-[데스크의 눈]아파트 후분양제 ‘손익계산서’-[기자수첩]국민연금 개편 ‘골든타임’△부동산-강남 역세권 청년주택 상반기 첫 삽…‘고액월세’가 걸림돌-15년 넘은 주택 리모델링 비용. 서울시, 최대 1000만원 지원-‘맞춤형 서비스’ 내건 중견 건설사, 재개발 속속 따내-내달 전국서 3만가구…‘벚꽃분양’ 활짝△사회-21일 오전 9시 30분…朴, 검찰 포토라인 선다-대통령기록물 관리제도 ‘구멍 숭숭’ 문건 유출·폐기 막을 감시장치 없어-檢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CJ 이재현 최측근 고위 임원 연루”-여성폭력 가해자 10명 중 8명 ‘배우자’-“모래 채취 중단”…어선 4만5천척 첫 해상시위
- 정용진까지 찾은 테슬라 국내 1호 매장, 데뷔는 일단 '성공'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15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정식 매장을 오픈한 가운데 이날 전시장 앞에 취재진이 모여 있다. 매장에 전시된 ‘모델S 9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78km(환경부 측정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가격은 기본사양 1억2100만원부터다.[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는 대단했다. 15일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 테슬라 국내 1호 매장은 아침부터 테슬라 전기차를 보기 위한 취재진과 고객들로 북적였다. 마치 신차 발표회장을 방불케 할 정도 고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매장에는 국내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 모델S 90D 빨간색과 흰색 차량 2대가 전시돼 있었다. 또 모델S의 하체, 모터, 배터리팩, 서스펜션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섀시가 전시돼 테슬라 전기차의 제원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매장 한쪽에는 ‘나만의 테슬라’를 꾸며볼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갖춰져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테슬라 모델의 색상, 인테리어, 옵션 등을 직접 구성해볼 수 있었다. 이같은 고객들의 관심은 1억2000만원이 넘는 차량이 1000대나 사전 예약이 끝났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테슬라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인증을 받은 모델 S 90D만 전시돼 있지만 앞으로 추가 모델이 전시되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첫 선을 보인 모델S 9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512km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378km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15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정식 매장을 오픈한 가운데 이날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테슬라 ‘모델S 90D’를 살펴보고 있다. 매장에 전시된 ‘모델S 9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78km(환경부 측정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가격은 기본사양 1억2100만원부터다.가격은 기본 사양 1억2100만원, 각종 옵션을 더하면 1억6100만원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은 받을 수 없다. 테슬라 코리아는 100D, 80D, 75D, 60D 등 모델S의 다른 트림들도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5월께부터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매장을 둘러보면서 안내 직원들의 태도는 여타 자동차 매장과 달랐다. 이들은 차량 구입을 권하기보다 테슬라 브랜드와 전기차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현재 하남 스토어에 배치된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는 미국 본사 트레이너를 통해 교육 받은 직원 5~6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테슬라가 도입한 새로운 마케팅 방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영업사원들의 오프라인 판매로 차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차량 판매는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은 뒤 주문 제작한 차량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하남 매장과 곧 문을 여는 청담동 매장에서 브랜드 체험을 하고 여러 가지 디자인 조합해 온라인으로 주문한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15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정식 매장을 오픈한 가운데 이날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테슬라 ‘모델S 90D’를 살펴보고 있다. 매장에 전시된 ‘모델S 9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78km(환경부 측정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가격은 기본사양 1억2100만원부터다.테슬라 측은 일반적인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딜러가 상담 및 영업을 하는데 반해 온라인을 통해서만 일원화해 차량을 판매하는 테슬라에서는 고객 설명을 위해 이들을 배치한 것이다. 견적과 관련해서는 오너 어드바이저(OA) 2명이 따로 상담을 하고 있다. 지상주차장 2층에는 테슬라의 완속충전기인 데스티네이션 차저가 7대 설치돼 있었다. 시승차를 충전하고 있는 충전기에는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 지 등 정보가 표시되진 않았다. 녹색등만 들어와 있었다. 완전충전하는 데 급속은 75분, 완속은 14시간 정도 걸린다. 테슬라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광화문 그랑서울 등 백화점, 아웃렛 등에 데스티네이션 차저 25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이날 매장 오픈 한시간 전인 9시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이곳을 찾아 관심을 모았다. 신세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니콜라 빌리저 테슬라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과 친분으로 매장을 방문하게 됐다. 정 부회장은 약 20분 가량 빌리저 부사장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며 직접 차량에 탑승도 해보는 등 매장 오픈에 반색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테슬라 SUV 모델X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15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정식 매장을 오픈한 가운데 이날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테슬라 ‘모델S 90D’를 살펴보고 있다. 매장에 전시된 ‘모델S 9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78km(환경부 측정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가격은 기본사양 1억2100만원부터다.
- 테슬라 국내 영업시작…자동차업체들 ‘긴장’
- 테슬라 청담 스토어에 전시된 ‘모델 S 90D’. 테슬라 청담 스토오는 17일 문을 연다. 모델S 90D 가격은 기본 사양이 약 1억2100만원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테슬라가 15일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를 오픈한다. 17일에는 서울 청담동에 ‘청담 스토어’의 문을 열며 국내 영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1억원이 넘는 가격과 테슬라 브랜드가 가지는 혁신적인 이미지는 전기차 시장 뿐 아니라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억2100만원 모델S 90D 부터 판매 테슬라 코리아는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모델S 90D’로 첫 판매를 시작한다. 고객 차량 인도는 6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S 9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78km(한국 환경부 측정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기본 사양 1억2100만원, 각종 옵션을 더하면 1억6100만원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은 받을 수 없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10시간 내 완속충전이 가능한 전기차인데 테슬라는 배터리 용량이 커서 완충까지 10시간 이상이 걸린다. 테슬라 코리아는 100D, 80D, 75D, 60D 등 모델S의 다른 트림들도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5월께부터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는 올해 안으로 인증을 받아 내년 출시 예정이며, 보급형인 ‘모델3’는 한국 시장에 2019년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 코리아 청담스토어 내부 모습. 테슬라 코리아는 15일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를, 17일에는 서울 청담동에 ‘청담 스토어’의 문을 연다. (사진=연합뉴스)◇새로운 차·온라인 판매 방식에 관심 테슬라의 국내 상륙으로 전기차 시장 뿐 아니라 수입 프리미엄 세단 시장도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 ‘모델3’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라는 가격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2019년에야 출시 예정이다. 일단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은 1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의 모델들로 보조금도 받지 않는 차들이다. 이 때문에 보조금과 차량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보다는 테슬라의 혁신적인 이미지와 새로운 차를 경험하려는 욕구가 큰 소비자들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또한 경쟁 차종을 GM의 볼트 EV, 닛산 리프 등 다른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가 아니라 가솔린 차량으로 설정했다. 테슬라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수입 프리미엄 세단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빼앗아온다는 목표를 세웠다. 물론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전기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국내 전기차 시장의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새롭게 시도되는 마케팅 방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영업사원들의 오프라인 판매로 차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의 차량 판매는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은 뒤 주문 제작한 차량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하남과 청담동에 있는 매장은 브랜드 체험을 위한 공간이다. 실차를 구경하고, 여러 가지 디자인 조합으로 본인이 주문할 차량을 그려볼 수 있다.◇충전시설 구축 속도·일반 전기차 충전기도 가능 충전시설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급속충전이 가능한 ‘슈퍼차저’는 올해 안에 전국에 6~7개 설치된다.서울에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광화문 그랑서울에 구축될 예정이다. 또 서울~부산 왕복에 문제가 없도록 서울~부산 사이에 슈퍼차저 1기를 설치하고, 서울~광주,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인근에도 각각 슈퍼차저를 설치할 계획이다. 완속충전소인 ‘데스티네이션 차저’는 25~30곳 구축할 예정이다. 완충하는 데 급속은 75분, 완속은 14시간 정도 걸린다. 상반기 안에 신세계와 함께 백화점, 아웃렛 등에 25곳을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테슬라가 전용 충전시설 외에도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개방형 충전소에 있는 일반 전기차 충전설비도 이용할 수 있다. ‘AC3상’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하면 된다. 다만 테슬라의 전용 설비가 아니므로 ‘16kW 속도의 ’중속 충전‘만 가능하다. 모델S 90D는 배터리 용량이 90KWh이므로, 16kW 수준의 속도로 충전되는 AC 3상으로 충전할 경우 100% 충전에 약 5시간 정도가 걸린다.
- 테슬라 모델S 주문시작 …보조금 없이 1억2100만원부터
- 테슬라 모델S. 테슬라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오는 5월 국내에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인 테슬라가 모델S의 국내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예약 고객들로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과는 맞지 않아 1억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혜택을 받지는 못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모델S를 사전예약한 고객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확정할 수 있다는 안내 메일을 보냈다. 지난 2015년 11월 국내 법인을 등록한 후 약 14개월만에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8월 한국어 홈페이지를 열고 모델 S, 모델 X, 모델 3의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한국 법인의 준비와 인증 절차가 지연되면서 출시가 늦어졌다. 지난해 11월7일 환경부로부터 ‘모델S 90D’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받았고, 지난 15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작자 등록 인증을 받으면서 비로소 국내 영업 준비를 마쳤다. 곧 서울 청담동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준비중인 매장을 오프하고 5월 중으로 모델S 90D를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일반 자동차 업체와 달리 재고를 쌓아두지 않고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 생산한다. 주문·접수된 차량은 고객 인도까지 통상 3개월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사전예약 고객이 지금 주문을 확정하면 6월께는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예정인 모델S 90D의 가격도 확정됐다. 기본 사양이 1억2100만원, 풀옵션은 1억6100만원이다. 현재 기준으로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은 받지 못한다. 정부는 10시간 내 완속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테슬라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키워 완속 충전시간이 10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충전소 인프라도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용 급속 충전시설인 ‘슈퍼차저’ 글로벌 설치 계획을 공개했다.슈퍼차저를 이용하면 약 20분만에 배터리의 절반을 충전할 수 있다. 한국은 서울, 대선, 대구, 부산, 경기지역에 각 1개씩 총 5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행된 것이 없다. 다만 완속충전기는 상반기 중으로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전국 25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모델 S 90D는 환경부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받았다. 이는 현대 아이오닉(191km), 기아 쏘울(148km), 닛산 리프(132km), BMW i3(132km) 등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전기차중 가장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