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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1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檢 ‘존재의 이유’ 보여줄 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檢 ‘존재의 이유’ 보여줄 때 -‘뉴 삼성’ 책임경영 이재용 첫발 떼다. -박대통령, 靑 전면 물갈이로 민심 다독여야 -정부, 부동산 대책 내달 3일 발표 △줌인-구조조정 해법 제시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대우조선, 우량·부실사업 분리해 빅딜해야” △삼성 이재용 시대 개막 -사업재편·공격투자 속도…‘뉴 삼성’ 로드맵 연내 나온다 -신종균 “갤노트7 사태 죄송…모든 프로세스 뜯어고칠 것” △최순실 게이트 일파만파-‘특검에 등 떠밀려 낸 궁여지책’ vs ‘여론 잠재우기 위한 정면돌파’ -최순실, 딸 문제 일으킬 때마다 돈봉투 들고 학교로-태블릿PC 실소유주 진실공방 -경제 전문가 7인의 조언경제 컨트롤타워 실종…대통령만 쳐다보지 않는 시스템 만들어야 -박 대통령, 이 상황에 부산행?-‘최순실 특검’ 첫 회동…여야, 방식 놓고 다투다 합의 못해 △정치-최순실發 정국 패닉…400조 예산심사도 ‘올스톱’ -여야, 국정 수습책 ‘거국내각’ 놓고 샅바 싸움△경제 -연말까지 공공기관장 36석 빈자리 ‘최風’에도 끄떡없는 낙하산 인사-정부 가계빚 대책에…대출금리 3%대 재진입 △금융·재테크-“성과평가, 측정 가능한 지표로 구성해야” -김영란법 여파…‘2차’ 줄었다 △산업&기업 -갤노트7 쇼크 반도체로 만회…영업익 5兆대 지켜 -TV 생활가전 호조에도…‘판매절벽’ G5가 발목-현대重, 임원 20% 교체 -LG화학, 미국 가정용 배터리시장 진출 끼기 -호텔 유령파티, 해골티셔츠…핼러윈 데이 이색 상품 봇물 -모바일 글로벌 ‘쌍끌이’…네이버 분기매출 사상 첫 1조△중소기업·제약 -늑장공시가 문제인데…제약 R&D 지원 미루려는 정부 -한번 충전해 184km 달리는 ‘픽업트럭’ 21만분의 1도까지 조절 ‘로터리테이블’ △증권&마켓 -정유·조선·건설…또 ‘검은 눈물’ -‘악재 턴’ 롯데그룹 주가 순항 기대감 -국민연금 ‘돈 냄새’ 난다…코스닥 활기 찾나 △마켓in-우리銀 인수적격후보 6~7곳 발빼나 -바이오·의료 수익률 짭짤…벤처캐피털 꾸준한 투자 △글로벌마켓 -모델S·X 타고 질주…테슬라 3년 만에 흑자 -클린턴, 경합州 제외해도 이긴다△문화-아이돌 꿈꿨던 스물넷 3인방도 불러…‘젊어진’ 트로트 -황정민 정우성 다 나왔지만…‘센’ 영화, 이젠 지친다 지쳐 △창조관광 성공기업-여행은 곧 낯선 머무름…유니크한 ‘숙소작품집’ 세상과 소통하다 △스포츠-71년 만의 승리…컵스 ‘염소의 저주 끝장내자’ -‘달라진 박석민…두산 이미 분석 완료 -프로야구 넥센·SK, 신임감독 파격 선택 △피플-김독극 인사혁신처장, 국민 눈높이 맞추고 공무원에 귀 열고…인사혁신 따듯하게 -박보검 “클럽 한 번 안가봤지만 연애 할 때는 상남자죠” △오피니언-김민구 칼럼, 삼성전자·현대차 ’노키아 교훈‘ 다시 새길때 -기자수첩, 100대 1…청약경쟁률의 ’꼼수계산법‘ △부동산-강남 핀셋 규제…고강도 대책은 나오기 어려울듯 △사회-김영란법 한달…부정청탁 신고 ’0건‘-시국선언 들불처럼…성대교수 30명 ’내각 사퇴하라‘
2016.10.27 I 김보경 기자
  • 모델S·X 판매 호조에 `어닝 서프라이즈..테슬라, 3년만에 흑자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7~9월) 2190만달러(약 249억1344만원)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12분기(3년) 만의 흑자 달성이다. 테슬라가 분기로 순이익을 낸 것은 창사 13년만에 두번째다. 1년 전 같은 기간만 해도 테슬라는 2억29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깜짝 실적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5%나 뛰어 주당 212.05달러까지 치솟았다.◇차량 판매·매출 사상 최대테슬라는 신차 출시와 신규 매장 오픈, 비용 감축 등으로 3분기 실적이 크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모델S 세단과 모델 X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이 기간 차량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모델S 1만6047대, 모델X 8774대 등 총 2만4821대가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판매된 것이다. 모델X의 경우 미국 대형 럭셔리 SUV 시장 점유가 6%까지 올랐다. 차량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9억3680만달러에서 23억달러로 크게 뛰었다. 시장 전망 19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특별항목 조정 순이익은 주당 71센트를 냈다. 54센트 손실을 전망했던 시장의 예상을 뒤엎었다.실적 호조에 시장도 반색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자율주행모드 관련 운전자 사망사고, 태양광에너지업체 솔라시티 인수 논란 등으로 악재에 시달렸었다. 또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가 투자금을 모아 과거의 빚을 갚아나가는 방식이 지속적으로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던 터였다. 조 데니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테슬라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기술적으로도 향상을 보이고 있으며 대량생산이라는 목표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고 분석했다.◇4분기도 실적 호조 기대..솔라시티 합병도 파란불테슬라는 또한 5065대의 자동차가 고객에 인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실적은 4분기에 포함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스톡옵션(주식보상)을 제외하면 4분기에도 수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머스크는 “3분기가 좋으면 4분기 실적이 나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3분기 실적 호조로 개발 중 모델3 출시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테슬라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모델3 개발 작업을 추진 중인데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모델S 개발을 앞두고 현금 흐름 개선 등의 압력에 시달려왔다. 테슬라는 이에 따라 자본지출 계획도 당초 22억5000만달러에서 총 18억달러로 낮췄다. 테슬라는 또한 차량 생산 목표를 작년 5만대에서 2018년 5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작년 기준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는 1위지만 생산물량의 제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비야디(BYD)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인 테슬라가 비야디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슬라는 또한 향후 전기차 대량생산의 필수적인 네바다주 기가배터리 공장 건설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존슨 바클레이스 자동차부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모델3 생산과 배터리공장 건설 등에 내년까지 25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테슬라의 실적 호조로 자금 사정이 나아지면서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 인수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테슬라와 솔라시티 합병회사는 2018년까지 125억달러 가량의 자금조달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테슬라는 머스크가 세운 솔라시티를 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양사 주주들은 다음달 17일 인수안을 표결에 부친다.
2016.10.27 I 이민정 기자
현대·기아차, 美고객 신뢰도 올 들어 소폭 상승
  • 현대·기아차, 美고객 신뢰도 올 들어 소폭 상승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와 현대차(005380)의 미국 고객 신뢰도가 올 들어 전년보다 소폭 오른 중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 월간지 컨슈머리포트가 2016년 연간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기아차(평점 69)는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5위, 현대차(66)도 두 단계 오른 7위를 차지했다.컨슈머리포트는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전 차종이 평균점 이상을 받으며 선전했다고 평가했다.1~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86)와 대중 브랜드 도요타(78)였다.3위는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뷰익(75)이 차지했다.미국 브랜드가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브랜드 부문 신뢰도 조사에서 3위 이내에 든 것은 1980년대 초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뷰익은 지난해 7위에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작년 3위였던 아우디(71)는 4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9월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스캔들에 휩싸인 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폭스바겐(30) 아홉 단계 하락한 22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최근 전기차 대중화의 주역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테슬라도 처음 순위에 등장했으나 전체 28개 브랜드 중 25위로 부진했다.마쓰다(6위·68)와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8위·62), BMW(9위·57), 혼다(10위·57) 등이 현대·기아차와 중상위권 경쟁을 벌였다.두 번째 모델인 모델X가 팔콘 윙 도어를 비롯한 많은 결함을 안고 있었다는 게 저평가의 이유였다.피아트-크라이슬러(FCA) 산하 브랜드는 대체로 부진했다. 램(RAM)은 16점으로 최하위인 29위에 머물렀다. 피아트(28위)와 크라이슬러(27위), 지프(23위)도 하위권에 머물렀다.미국 컨슈머리포트의 2016년 연간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조사 결과. 출처=컨슈머리포트▶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美품질 신뢰도 조사 역대 최고 순위☞완성차업계 마지막 남은 기아차, 이번주 임단협 교섭 총력☞기아차, 카톡 소통채널 ‘K플라자’ 오픈
2016.10.25 I 김형욱 기자
현대차 BMW 테슬라…스타필드 하남 車구경 쏠쏠
  • 현대차 BMW 테슬라…스타필드 하남 車구경 쏠쏠
  • BMW MINI 시티라운지. BMW 그룹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현대자동차와, BMW, 테슬라의 전시관이 입점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 전시장은 자동차를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 시승 등을 통해 직접 타볼 수 있도록 해 기존 매장들과 차별화했다.17일 신세계와 각 업체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 1, 2층에는 현대차, 제네시스, BMW·MINI 등이 입점한 자동차 전문관이 마련됐다.현대차는 서울, 모스크바에 이은 세번째 모터스튜디오 ‘현대모터스 스튜디오 하남’을 스타필드 하남에 개관했다.아이오닉 차량을 전시하고 있으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전기차)의 충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이도 마련했다.전기차 내부 시스템 구조를 볼 수 있도록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하부 파워트레인을 벽면에 매달아 전시하고 아이오닉 모델의 다양한 외장 색상, 내장재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고객이 원하는 아이오닉 모델과 주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승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별도로 브랜드 체험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고객이 브랜드 체험부터 시승, 구매 상담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원스톱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EQ900 리무진, 최근 출시한 G80, 하반기 출시 예정인 G80 스포츠 등 제네시스 모든 라인업을 볼 수 있다.제네시스 라인업의 모든 외장 색상과 인테리어 마감재를 확인할 수 있는 EQ900과 G80의 실제 차량 도어를 전시했으며, 고객에게 제네시스 브랜드를 설명하는 전문 상담사와 카마스터가 상주한다.스튜디오 방문 고객은 시승을 원하는 제네시스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시승코스에는 제네시스의 주행성능에 특화된 고속주행 코스가 포함됐다.BMW와 미니(MINI) 자동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BMW·MINI 시티 라운지’도 아시아 최초로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했다.‘BMW 시티 라운지’는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등 BMW 차량 6대를 전시했으며, ‘MINI 시티 라운지’는 미니 차량 3대를 전시했다.라운지에서는 BMW와 미니의 다양한 차종을 시승할 수 있으며, BMW와 미니 라이프스타일 매장이 함께 있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BMW는 지하 1층에 있는 서비스 체크인 카운터에서 차량을 맡겨놨다가 쇼핑 후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이 원하면 쇼핑할 동안 차량을 정비해준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오는 11월 이후 스타필드 하남에 한국의 첫 소매 매장(리테일 스토어)을 열 예정이다. 테슬라는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고급 세단 ‘모델 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 X’, 보급형으로 개발 중이며 연말에 국내 판매가 시작될 ‘모델3’ 등이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일단 스타필드 매장에서 전기차를 전시하다가 정부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016.09.17 I 김보경 기자
테슬라, 한국서 위치정보사업자 됐다
  • 테슬라, 한국서 위치정보사업자 됐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모터스의 한국법인인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가 1일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받았다.테슬라모터스는 8월 19일 한글 홈페이지(https://www.tesla.com/ko_KR)를 열고 모델 S·X·3 3종에 대한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는데 전기차 판매뿐 아니라 고객 위치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1일 전체 회의를 열고 테슬라코리아를 포함해 경남은행, 씨제이 올리브네트웍스, 리림, 제이피앤씨, 피타소프트, 휴비넷 등 7개 법인을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했다.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치정보법)에 따르면 위치정보사업자가 되려면 방통위로부터 위치정보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재무구조의 적정성(30점), 위치정보사업관련 설비규모의 적정성 및 기술적 능력(30점), 위치정보 보호 관련 조치계획의 적정성(40점) 등을 심사받아야 한다. 총점 70점 이상, 심사사항별 60점 이상시 적격 판정을 받는다.최성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위치정보보호의 질적 능력이나 보호능력을 서류로 제출한 게 완벽하더라도 나중에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테슬라 전기차 P100D테슬라모터스의 예약금은 모델S가 200만원, 모델X가 500만원, 모델3가 100만원이다. 사전 예약은 구매 우선순위를 위한 것이며 최종 구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예약금은 환불한다는 안내도 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등에 테슬라 매장을 오픈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곳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 그룹 내 다양한 유통채널에 구축할 예정이다.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란 테슬라 차량 소유주가 쇼핑, 식사를 하거나 호텔 숙박 시 차를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다.테슬라모터스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앨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전기차 회사다. 2012년 내놓은 스포츠카 콘셉트의 전기차 ‘모델S’와 지난해 출시한 SUV 전기차 ‘모델X’가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이미 유럽과 중국, 일본, 홍콩 등 20여 나라에 진출했다.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3’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낮은 가격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대의 사전계약을 받으며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란 기대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P100D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을 9월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기존 오토파일럿보다 더욱 우수한 자율 주행 기능과 함께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주행을 상정한 확장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개입 비율을 더 낮출 예정이다. 오토파일럿에 의한 자율 주행 상항에서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작동할 경우 ‘자율 주행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당 방향의 차선으로 부드럽게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09.01 I 김현아 기자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전기車 테슬라 매장 오픈..국내 최초
  •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전기車 테슬라 매장 오픈..국내 최초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004170)는 오는 9일 오픈하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매장을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신세계는 테슬라의 전기차 자동차 국내 매장을, 테슬라는 신세계그룹 내 다양한 유통시설 내 충전 인프라를 얻게 됐다. 나아가 양 사는 전기차의 국내 유통에 협력하기로 했다.매장 규모는 211㎡(약 64평) 규모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곳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 그룹 내 다양한 유통채널에 구축할 예정이다.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란 테슬라 고객들이 쇼핑, 식사를 하거나 호텔 숙박 시 차를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다.테슬라는 “향후 브랜드 확장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2017년과 2018년에 추가로 오픈 할 신세계 점포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우선 고급 세단 ‘모델 S’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오는 2017년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 S는 세계 최초의 완전 전동식 세단으로 성능과 안전,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2017년에 선보일 모델 X는 팔콘 윙 도어, 올 글라스 파노라믹 윈드쉴드, 7인승 좌석 등 독특한 기능을 탑재해 성능과 효용성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테슬라와의 협약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혁신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트렌드 리딩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0일 축하파티 놀러오세요~☞[포토]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0일 축하파티 놀러오세요!☞[포토]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오픈 100일 기념 '100 파티' 개최!
2016.09.01 I 임현영 기자
테슬라, 더욱 완성도 높은 '오토파일럿' 8.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고
  • 테슬라, 더욱 완성도 높은 '오토파일럿' 8.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고
  •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P100D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이 오는 9월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9월 중으로 진행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8.0 소프트웨어’는 기존 오토파일럿보다 더욱 우수한 자율 주행 기능과 함께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주행을 상정한 확장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개입 비율을 더욱 낮출 예정이다.8.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된 차량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 같은 복합 주행 구간에 접근하게 되면 오토파일럿이 인터체인지의 상세한 지도를 다운로드하고 이를 분석하고 우수한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구간에서도 매끄러운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한다.게다가 오토파일럿에 의한 자율 주행 상항에서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작동할 경우 ‘자율 주행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당 방향의 차선으로 부드럽게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주행 기능의 추가와 함께 사용성 개선을 위한 부수적인 기능들도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인식 엔진의 개선과 지도 및 주행에 관련된 검색 기능의 개선 그리고 유료도로 선택, 회피 및 대체 경로 선택 기능 등이 더해질 예정이다.이번 업데이트에서 볼 수 있듯 테슬라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목표로 다양한 기능 개선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의 CEO 앨런 머스크의 발표처럼 더욱 우수한 센서와 정교한 프로그래밍 등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오토파일럿 2.0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업데이트는 P100D에 가장 먼저 적용될 예정이며 P100D 외에도 모델 S와 모델 X도 추후 해당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테슬라는 최근 자율 주행 중 사망 사고로 인해 대외적인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으나 이미 테슬라의 차량을 구매한 고객 중 대부분이 오토파일럿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6.08.31 I 김하은 기자
②테슬라, 차값 2배·충전방식 달라 '대중화 한계'
  • [비즈 인사이드]②테슬라, 차값 2배·충전방식 달라 '대중화 한계'
  •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에 표시된 테슬라스토어(전시장)와 슈퍼차저(충전소)를 안내 지도. 국내에는 아직 충전소가 한 곳도 없다.[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테슬라의 국내 진출에는 충전 인프라와 정부 보조금 등 여러가지 숙제가 존재한다. 미국과 다른 전기차 시장 환경 속에 테슬라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2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국내에서 슈퍼차저 스테이션(충전소)을 설치하기 위해 직원을 채용하고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들의 충전기 보금도 더딘 가운데 테슬라는 그것과는 별도의 전용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 테슬라의 충전방식인 슈퍼차저는 전기차를 수십분 만에 충전할 수 있지만, 기존 전기차들과 충전 방식이 달라 현재 한국에 설치된 공용 충전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또 테슬라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은 주유소 같은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여유 공간이 적은 도심에 설치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전기차 전용 급속 충전기는 대부분 도심 공영 주차장의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주유소와 같은 전기차 전용 충전소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충전 가격도 문제다. 현재 테슬라가 전세계에 운영 중인 600여 곳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은 모두 무료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미 환경부가 4월 초부터 무료로 사용하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유료화했다. 전기요금은 kWh당 313.1원으로, 휘발유차 유류비의 44% 수준이다.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 국내와 미국의 인증 규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전기차 보급 대상 평가 규정에 따라 완속충전(7㎾h) 기준으로 충전 시간 10시간 이내의 전기차에 지급되는데, 모델S와 모델X 배터리 용량은 각각 70·90㎾h급과 75·90㎾h으로 10시간 이상 충전해야 한다. 테슬라가 환경부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차값은 급격히 비싸진다. 모델 S와 모델 X 기본모델 가격은 각각 7만달러(약 7800만원), 8만달러(약 8900만원)다. 여기에 운송비와 세금 등을 더해야 한다. 현대자동차(005380)의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출시 가격이 4000만원대로 테슬라 모델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정부의 보조금까지 포함해 2000만원대로 살 수 있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테슬라의 모델 3는 보급형 세단으로 가격이 기존 모델의 절반인 3만5000달러(약 4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지며 전세계에서 사전예약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반값 전기차로 부각되면서 예약이 이어졌다. 하지만 모델3는 현재 기준으로는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미국에서야 내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지만 한국에는 2018년 이후에야 나올 수 있어서 그때 친환경차로 분류된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수록 정부는 보조금을 삭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모델3 출시가 미국 출시가 내년 하반기 이후로 늦어질 것이는 주장도 있다. 생산력이나 기술력이 현재 수준에서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BMW는 최근 공개한 ‘3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북미지역 광고 영상에서 테슬라 모델3의 출고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받기까지는 두 번 혹은 더 많은 새해를 맞게 될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테슬라는 지난 24일 미국에서 가속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모델S’와 ‘모델X’를 선보였다. 모델 S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270마일(435㎞)에서 315마일(506㎞)로 늘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도 주행거리가 250마일(402㎞)에서 289마일(465㎞)로 확대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191km)의 두배가 넘는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많은 회사들이 테슬라와 비슷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상용화하지 않고 있다는 근거를 들어 평가를 절하하는 분위기가 있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는 테슬라의 주식가치를 ‘제로’로 평가하며 “테슬라 전기차는 메르세데스벤츠·BMW·닛산 등 다른 회사들도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테슬라 돌풍이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의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자동차산업의 전기동력 자율주행화 가속화’ 보고서를 통해 “모델 3은 국내 전기차시장에서의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며 “아직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판매 물량은 단기적으로 많지 않겠지만 모델 3은 국내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현장에서]평균연봉 9600만원 현대차, 올해 1800만원 성과금 적다고?☞'질주본능 깨워라' 현대차 드라이빙 아카데미 개최☞[포토]윤곽 드러낸 신형 i30, 리마스터링 이미지 ‘눈길’
2016.08.30 I 신정은 기자
①테슬라 '제2 아이폰 신드롬' 일으킬까
  • [비즈 인사이드]①테슬라 '제2 아이폰 신드롬' 일으킬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국내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사전계약 접수를 위한 한글 홈페이지가 열렸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실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중은 열광하고 있다. 전기차로 자동차업계를 뒤흔들고 결국 세상을 바꾸겠다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무한도전’에 감정이입하고 응원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개개인의 삶을 바꿔 놓은 스티브 잡스의 애플을 떠올린다.물론 절대적 지지만 있는 건 아니다. ‘안티 테슬라’의 주장도 만만찮다. 휴대폰과 자동차는 그 산업 특성이 달라서 테슬라가 애플과는 전혀 다른, 훨씬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란 게 테슬라 회의론의 근거다.이달 초 문 연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관전 포인트①-애플과 닮은 대중의 열광테슬라의 최대 강점은 대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미래가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테슬라의 현재 모습은 보잘것없다. 연 6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하는 작은 전기차 회사, 그것도 미국 정부의 각종 지원(탄소배출권·친환경차 보조금)에도 13개 분기째 적자를 내는 회사일 뿐이다.그러나 미래 가치를 반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테슬라모터스의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325억 달러(약 36조원)로 미국 GM(489억 달러)의 3분의 2에 달한다.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미래 가치를 그만큼 높게 본다는 의미다.올 초에도 테슬라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재차 확인됐다.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는 올 4월 사전계약에서 일주일 새 무려 32만여대가 계약됐다. 아직 완성형도 공개되지 않았고 빨라야 1년 후인 2017년 말 출시 예정이었다. 대중은 그러나 앞다퉈 계약금 1000달러(약 110만원)를 모델3에 베팅했다.국내도 마찬가지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이고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으나 벌써부터 계약하는 사람도 있다.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언급은 기존 자동차 회사의 ‘음해’일 것이라며 헐뜯으며 테슬라를 옹호한다.그 배경에는 창업주 머스크가 있다. 24세의 젊은 나이를 시작으로 IT회사 집투·페이팔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엑스(2001년), 테슬라(2003년), 재생에너지기업 솔라시티(2006년)를 잇따라 설립했다. 단순한 회사를 넘어 지구의 에너지원과 이동수단을 바꾸고 화성 여행을 꿈꾸고 있다. 대중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잡스는 아이폰으로 메이저 휴대폰 회사끼리 경쟁하던 판도를 뒤엎었다. 대중은 머스크도 지금까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130년 내연기관 자동차의 역사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테슬라 모델S. 테슬라 홈페이지관전 포인트②-휴대폰과 車산업의 차이그러나 테슬라가 직면하게 될 장벽은 애플보다 훨씬 단단하고 높다. 휴대폰과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인 차이 때문이다.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비싼 소비재인 만큼 소비자도 보수적이다. 초창기 얼리 어댑터의 지지를 받을 순 있지만 이를 대중 전체의 신뢰로 바꾸는 데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각종 결함, 정비 인프라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테슬라 모델S는 올 5월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능 사용 중 처음으로 사망 사고를 냈다. 이후 중국 등지에서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자동차 회사에는 일상적인 과제이지만 테슬라에겐 첫 경험이다.국내에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객의 품질·서비스 민감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테슬라는 그러나 아직 단 한 대의 급속충전소도 설치하지 않았다. 더욱이 국내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고려하면 도시에선 전기차를 충전·운행할 수 있는 집이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대량 양산 체제를 꾸리는 것부터 쉽지 않은 과제다. 테슬라의 전기차가 대중화하려면 아직 가동 전인 새 공장이 2만여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부품을 유기적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숙련된 근로자도 필요하다. 게다가 유통·물류 과정도 휴대폰보다 복잡하다. 국가 간 관세 장벽도 두텁다. 상대적으로 공정과 물류가 단순한 휴대폰과는 다르다. 외주 방식으로 생산해 효율화를 꾀했던 애플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훨씬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한다는 뜻이다.이중 어느 한 과정만 삐끗해도 테슬라는 악순환에 빠진다. 대중의 인기는 양산·출고 시기가 늦어지거나, 제품 구조적 결함이 발생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급락할 수 있다. 지지를 잃으면 투자가 줄고 생산능력과 제품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관전 포인트③ -전기차의 가능성과 한계테슬라가 전기차(EV)에 ‘올인’하는 것도 가능성인 동시에 불안요소다.전기차는 아직 너무 비싸다. 테슬라 모델3가 그렇듯 현존하는 기술로는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각국 정부의 보조금, 즉 국민의 지지(세금) 없인 경쟁력이 없다. 테슬라가 13개 분기 전 흑자를 낸 것도 차를 팔았기 때문이 아니라 미국 정부의 탄소배출권 정책 덕분이었다.전기차를 지지하는 사람은 전기차 가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가 대량양산되면 가격이 낮아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 얼마만큼 낮아질 진 장담할 순 없다. 그 사이 각국 정부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국내 출시 때도 가격이 걸림돌이다. 현실적인 가격에 팔려면 보조금이 필수적인데 얼마가 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전기차이기에 앞서 1억원을 넘는 고급 스포츠카인 모델S에 1500만원 전후의 세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많다.머스크가 계속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 역시 대중의 인기를 바탕으로 투자와 각국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이다. 테슬라는 아직 대중과 정부의 지지 없인 자생할 수 없다. 테슬라가 첫 대중 전기차 모델3을 출시 1년여 전 미완인 채 공개한 것 역시 대중의 지지와 함께 자금난을 우려한 테슬라의 ‘벼랑 끝 베팅’이란 비판도 받는다. 역시 관건은 당장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모델3의 성공이다.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의 자동차 회사에 1개 차종의 실패는 단순한 경영 악화로 끝나지만 테슬라에 모델3의 실패는 치명적”이라며 “모델3의 시장 안착은 테슬라에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대중의 지지 동력이 되겠지만 반대의 경우 몰라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테슬라 미국 공장에서 생산 중인 전기 스포츠카 모델S. 테슬라 홈페이지테슬라 모델X. 테슬라 홈페이지
2016.08.30 I 김형욱 기자
  • `한국 진출 임박 ` 테슬라, 한번 충전하면 서울~부산 주파하는 전기차 선보여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전기 자동차업체 테슬라가 한번 충전하면 315마일(507km) 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선보였다. 한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서울~부산(약480km)을 달리고도 남는 것이다.2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신형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모델S(세단)와 모델X(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신형 `P100D`를 공개했다.특히 모델S 세단 신형은 세계 최초로 배터리를 한번 완전히 충전하면 300마일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차량으로 등극했다. 이전까지 P90D 모델이 완전히 배터리를 충전하면 270마일(435km)까지 달릴 수 있었다. 모델X 역시 신형 배터리 덕분에 주행 거리가 250마일(402km)에서 289마일(465km)로 늘어나게 됐다.테슬라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100kWh 용량의 배터리 개발로 이같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테슬라 전기차에 90kWh 배터리가 장착됐었다. 배터리팩은 기존 모델S와 모델X에 들어가는 전지를 독점 공급한 파나소닉 제품이다. 초기 생산량은 한 주에 약 200개로 계획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운전자들이 주행거리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충전 시설 등에 대한 불안으로 전기차 구매를 꺼리고 있는 가운데 300마일을 벽을 넘은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가속 능력도 향상됐다. 모델S P100D는 가속 모드로 2.5초만에 최대 시속 60마일(96km)을 낼 수 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생산된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차”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카 포르셰 918 스파이더(2.5초)에 맞먹는 수준이며, 페라리 라페라리(3초) 보다는 빠르다. 모델S P100D의 경우 기존 P90D 모델보다 2만달러 비싸진 13만4500달러(약 1억5000만원)에 판다. 모델X 신형은 13만5500만달러 정도다. 두 모델 신형 모두 이날부터 주문 받고 다음 달부터 고객에 인도된다. 최근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해 사전 예약을 받는 등 한국 진출이 임박한 테슬라는 LG화학과 테슬라의 첫 전기차인 로드스터 업그레이드용 배터리, 삼성 SDI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16.08.24 I 이민정 기자
테슬라 한국법인 가보니…'직원도 없고 전화도 ARS뿐'
  • 테슬라 한국법인 가보니…'직원도 없고 전화도 ARS뿐'
  •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에 명기된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입구. 사진=신정은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테슬라코리아에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신정보는 당사 웹사이트를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뚜뚜뚜.’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가 지난 19일부터 한글판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으로 국내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도 사전계약 비용(모델S 200만원, 모델X 500만원, 모델3 100만원)만 공개됐을 뿐 실제 판매가격도 없고 이를 물어볼 곳도 없어 제대로 사업이 이뤄지는 것이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홈페이지 안내 전화를 걸어보니 자동응답시스템(ARS) 안내 멘트만 나온 후 끊어졌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예약이 시작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는 하지만 실제 예약을 하더라도 연락할 방법은 없는 셈이다.답답한 마음에 홈페이지에 쓰인 본사 주소지인 서울 강남 삼성동으로 찾아가 봤으나 이곳에서도 관련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여러 기업이 입주한 이곳 비즈니스센터의 간판엔 십여 입주사 이름이 적혀 있었으나 이중 테슬라는 없었다. 당연히 상주 직원도 없다. 해당 비즈니스센터 직원은 “미국 (테슬라) 본사에서 주소만 등록해놓은 상태고 직원이 이곳에서 일하지는 않는다”며 “계약은 올해말까지로 되어 있고 재연장 여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란 이름으로 국내 법인 등록을 위해 사무실 임대를 해 주는 이곳 비즈니스센터에 주소 등록을 해 놨다. 올 6월엔 서울에서 일할 직원 채용공고를 내기도 했으나 실제 채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내달 개장 예정인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입점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역시 확정되진 않았다.이 가운데 부실한 홈페이지(https://www.tesla.com/ko_KR/)도 도마에 올랐다. 한글 오타가 있거나 테슬라스토어(전시장)와 슈퍼차저(충전소)를 안내하는 지도에 동해 대신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쓰고 있고 독도는 아예 표기조차 안 돼 있어 인터넷 상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아직 국내엔 단 한 곳의 전시장·충전소도 없다.국내 전기차업계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국내에서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아 왔는데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너무 성급히 사전계약부터 받아 시작부터 이미지를 망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테슬라 한글 홈페이지 메인 화면. 테슬라 홈페이지▶ 관련기사 ◀☞ 테슬라, 국내 판매 개시… 홈페이지 열고 사전 예약 접수☞ [특징주]테슬라, 한국 사전예약 시작…전기차株 강세
2016.08.22 I 신정은 기자
국내 진출 시동거는 테슬라..홈피에 독도 누락하고 '일본해' 표기 논란
  • 국내 진출 시동거는 테슬라..홈피에 독도 누락하고 '일본해' 표기 논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시동을 걸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독도 지도 문제로 논란에 중심에 섰다.테슬라는 지난해 11월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라는 이름의 국내 법인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전후로 경기 하남시에 ‘스타필드 하남’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서울 강남에도 매장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 한글 홈페이지를 보면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예약금 각각 모델 S는 200만원, 모델 X는 500만 원, 모델 3는 100만원을 지불하면 가능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출시 이후 차량을 구매하지 않으면 예약금은 환불된다.하지만 문제는 인터넷 홈페이지 지도 속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점이다. 더 나아가 테슬라의 홈페이지에서 독도는 아예 누락됐고, 서해는 ‘황해’로 표기했다. 황해는 서해의 중국식 명칭이다.또한 중국과 일본 지역에서 운영 중인 매장과 서비스센터, 충전소 등을 표기했지만 우리나라 지도에는 전혀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이에 업계에서는 한국에 진출하겠다면서도 사전에 한국에 대한 시장 조사가 부실했고, 현지화 전략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앞서 가구 전문 브랜드 이케아 역시 ‘일본해’ 표기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에 있는 이케아의 2013년 연간 보고서를 보면 해외 사업 현황을 나타내는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했다.이같은 논란이 일자 이케아코리아 측은 “동해 표기논란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일본해로 표기된)세계 지도를 수정할 수 있는 방안을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08.22 I 김민정 기자
  • [특징주]테슬라, 한국 사전예약 시작…전기차株 강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보급형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하며 선풍적 인기를 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에서도 사전예약을 실시하면서 전기차 관련 업체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국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4.20%, 3.80% 상승한 27만3000원, 12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2차전지업체 에코프로(086520)와 피엔티(137400) 주가 역시 같은시간 각각 5.95%, 5.49% 오른 1만4250원, 1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이밖에 엔에스(21782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상신이디피(091580), 피앤이솔루션(131390) 등도 상승세다. 테슬라 국내 진출에 따른 전기차 사업 활성화 기대감에 투자자 관심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한글로 된 홈페이지를 열고 전기차의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사전예약 모델은 세단형 ‘모델 S’,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X’, 보급형 ‘모델 3’ 3가지다. 사전예약금은 100만~500만원이다. 차량을 주문하지 않으면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아직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국내 법인을 등록했고 오는 11월께 국내 매장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08.22 I 이명철 기자
테슬라, 국내 판매 개시… 홈페이지 열고 사전 예약 접수
  • 테슬라, 국내 판매 개시… 홈페이지 열고 사전 예약 접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가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는 19일 한글 홈페이지(https://www.tesla.com/ko_KR)를 열고 모델 S·X·3 3종에 대한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예약금은 모델S가 200만원, 모델X가 500만원, 모델3가 100만원이다. 사전 예약은 구매 우선순위를 위한 것이며 최종 구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예약금은 환불한다는 안내도 있다. 구글 지도를 통해 테슬라스토어(전시장)과 슈퍼차저(충전소)도 안내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전시장·충전소 모두 한 곳도 없다.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달 개장 예정인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입점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 한글 홈페이지 메인 화면. 테슬라 홈페이지테슬라모터스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앨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전기차 회사다. 2012년 내놓은 스포츠카 콘셉트의 전기차 ‘모델S’와 지난해 출시한 SUV 전기차 ‘모델X’가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이미 유럽과 중국, 일본, 홍콩 등 20여 나라에 진출했다.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3’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낮은 가격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대의 사전계약을 받으며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란 기대를 받고 있다.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란 이름으로 국내 법인 등록을 마치고 초대 공동 대표이사로 미국인 토드 앤드류 마론(37)과 수잔 진 레포(48) 2명을 선임하는 등 국내 출시 채비에 나섰다.JB 스트로벨(Jeffrey B. Straubel)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두 차례 한국을 찾아 “구체적인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언젠가는 꼭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번에 개설한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 내 구글 지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도를 확대하면 괄호로 동해가 병기돼 있다. 구글은 국내 제공 지도는 동해로, 일본 제공 지도는 일본해로, 제삼국엔 병기토록 하고 있다.테슬라 홈페이지 내 인프라 위치 정보를 담은 구글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고 그 밑 괄호로 동해를 병기하고 있다. 테슬라 홈페이지
2016.08.20 I 김형욱 기자
  • 머스크의 야망 도를 넘었나…테슬라 줄악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줄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출고량 목표치는 계속 미달이고 태양광 업체인 솔라시티와의 합병 추진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자동차 업체로서는 가장 뼈아픈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자율주행 도중 일어난 첫 사망사고에 미국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히자마자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도 높아졌다. 혁신적인 사업가로 명성을 날렸던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야심이 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테슬라 차량 또 사고…자율주행 의심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일 펜실베이니아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테슬라의 모델X 사고에 대해 주 경찰과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보수집에 나섰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시 앨버트 스칼리오네(77)가 몰던 2016년형 모델X 차량이 펜실베이니아 유료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로를 가로질러 콘크리트 중앙분리대에 부딪힌 이후 전복됐다. 운전자와 탑승자가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지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모델X 운전자가 사고 당시 자율주행으로 운전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사고 직전 차량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전송받지 못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자율주행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NHTSA는 사고 당시 모델X가 자율주행 상태였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에 플로리다주 윌리스턴에서 자율주행 중인 모델 S가 트레일러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에 이어 이번 사고도 자율주행 중에 발생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테슬라의 신뢰도에 큰 흠집이 날 수밖에 없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베타테스트 중임에도 7만여대 차량에 이 기능을 장착해 출고했다. 운전자에게 자율주행 중이어도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 없이 너무 일찍 내놓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디테일에 약한 머스크…야망 지나쳤다 지적도잇따른 사고로 머스크 CEO의 사업가 정신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 CEO가 2006년 8월 제시한 ‘테슬라의 마스터 플랜’을 10년간 실제로 실행에 옮기면서 신뢰를 주긴 했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문구를 인용해 작은 것들은 놓쳤다고 지적했다. 자율주행 차량을 출고할 때 완벽하게 테스트를 거쳤는지, 운전자에게 지침을 제공했는지는 의문이라는 것이다. 머스크 CEO가 10년 전 마스터 플랜에서 제시했던 태양광 사업도 솔라시티 인수를 통해 추진하고 있지만 정당성 면에서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월지는 설명했다. 테슬라와 솔라시티 모두 적자기업으로 합하면 연간 16억달러의 손실을 내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양산하기 시작하면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솔라시티의 흑자전환은 불투명하다. 머스크 CEO는 솔라시티가 3~6개월 내에 현금을 버는 기업이 될 거라고 호언장담해왔으나 성적표는 늘 실망스러웠다. 크리스 넬더 로키마운틴연구소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자동차와 전력생산 사업을 다 보유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테슬라 브랜드의 전력은 다른 전력회사가 생산하는 전력과 전혀 차별점이 없다”고 말했다. 전기차 생산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분기 테슬라 차량 출고대수는 1만4370대로 목표치인 1만7000대에 15% 못 미쳤다. 벌써 3분기째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 전분기 1만4810대에 비해서도 줄어든 것이다. 예약 돌풍을 몰고 온 모델3도 예정대로 내년 말 출시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높다. 월지는 머스크 CEO가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싶어했지만, 야망이 너무 커져서 그의 기업뿐 아니라 투자자와 고객까지도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07.07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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